같은 나라지만 이웃나라나 다름없는 사이를 정리하는 항목. 지역감정, 분리주의 항목도 참조하면 좋다.
1 아시아/오세아니아
- 대한민국 - 남한 VS 북한 : 남북한 각 정부에서는 한 지붕 두 가족처럼 여기고 있으나, 이외 관점 및 현실적으로는 양 측 모두 주권국가이고 국제연합(UN) 회원국이므로 사이 안좋은 이웃나라 처럼 취급한다.
- 일본 본토[1] VS 류큐(오키나와) : 1609년 사츠마 번이 류큐 왕국을 정복하고, 메이지 시대에 일본 제국에 의해 병합되었다. 오키나와 전투 이후 잠시 미국의 통치를 받기도 했지만 1972년 본토복귀 이래 계속 일본의 영토로 존재하고 있다. 류큐는 독립하고 싶어도 중국에 합병당할까봐 독립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며 살고 있다. 류큐의 입장에서는 억압적이고 민주주의가 발달하지 않은 중국의 식민지가 될 바에야 그나마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굴러가는 일본에 소속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일본의 입장에서도 겉으로는 류큐가 독립을 유지하기 어려울 거라고 주장하면서 류큐가 자신의 밑에 들어가 있는 것을 정당화하고 있다. 물론 오키나와 쪽에서는 주일미군 기지 문제 등으로 일본 본토를 그닥 좋게 보고 있지 않으며, 독립을 주장하기도 하나 높은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니다.
- 중국 VS 대만: 양안관계 항목 참조. 대부분의 국가들이 중화인민공화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해 중화민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는 다른 나라로 보고 있다. 어지간한 친중, 혹은 반서방 국가가 아닌 이상 중화민국 국민은 출입국 심사에 여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 무비자도 가능하다.
- 중국본토 VS 홍콩: 시진핑 체제 출범 이후로 베이징 당국의 일국양제 훼손시도가 늘어나고 있어서 홍콩 주민들의 반본토 정서가 심해지고 있다. 홍콩주민의 경우 본토인들과는 분리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본토)인으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느낀다. 홍콩인과 중국인은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2]. 홍콩 내에 분리주의 단체가 존재하며 우산혁명에도 활발히 참여했지만[3] 대부분의 홍콩인이 자치권 강화 및 일국양제 훼손 반대 정도에 머물고 있어서 민주파가 높은 지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분리주의 단체는 그리 큰 지지는 못받고 있다.
공산당이 일국양제 폐지한다고 나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 중국 vs 티베트, 위구르 :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수립 후 중국에 강제 합병된 이래 분리독립과 자치를 요구하는 자치,독립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행정구역상 자치구로 되어 있지만 현실은 자치는 커녕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고 있다..
- 동남아시아의 다수민족 VS 소수민족 : 미얀마,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모두 다수민족과 소수민족 사이에 민족,종교 갈등이 심하다. 미얀마의 경우 다수 버마족과 소수 카친,로힝야,꺼인족간의 내전 유혈충돌이 벌어지고 있고 태국에서도 불교를 믿는 타이계과 이슬람교를 믿는 남부 지역의 말레이계 사이에 분리독립 유혈 분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와 중국계, 서부의 말레이 반도 지역과 동부의 보르네오섬 사바, 사라왁 지역과의 갈등이 심하다. 더군다나 현재 말레이시아 영토인 보르네오섬의 사바, 사라왁 지역은 같은 말레이계 민족이라 해도 말레이시아 반도 본토 지역과 역사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없는데다 두 지역간의 영해, 영공 사이를 말레이시아와 앙숙관계인 인도네시아가 가로 막고 있어 사실상 비연속국 국가들의 월경지처럼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에 1971년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한 방글라데시처럼 말레이시아로부터 분리독립을 할 가능성이 높다.
- 이라크, 터키, 이란, 시리아 VS 쿠르드족 : 인구 2천만 넘는 민족 중 유일하게 독립정부 없이 중동 5개국에 걸쳐져 있는 쿠르드는 그 자체로도 지역색 민족색이 강한 편이지만, 이라크에서는 사담 후세인 정권 때 이를 강경 탄압하면서 극도로 감정골이 깊어져 지금까지도 사실상 자치 중. 이라크 못잖게 터키 내에서도 반발이 강해, 21세기 초엽까지 무장투쟁을 벌였던 일도 있다.
- 우즈베키스탄 VS 카라칼파크스탄 : 우즈베키스탄 영토 40%나 되는 넓은 지역을 차지하지만 정작 인구가 전체 인구 10%가 안되는 200만 수준인 카라칼파크스탄은 말만 자치공화국이지 우즈베키스탄에게 핍박당한다. 독립은 하고 싶어도 무장이며 경제며 일절 상대가 되지 않아서 얻어터져도 제대로 저항도 못하는 실정.
- 이스라엘 VS 팔레스타인 : 영국의 잘못된 삼중계약이 만들어낸 헬게이트 부산물로 그 원흉은 벨푸어 선언(유대인의 국가 약속) 및 후세인-맥마흔 협정(통일 아랍국가 수립 약속으로 여기에 팔레스타인 포함). 하지만 UN에서 과반수 이상이 이미 팔레스타인을 독립 국가로 승인하고 있으므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같은 나라로 보기는 곤란하다. 애초에 다른 나라인데(영국령 팔레스타인이었던 곳이 1차 중동전쟁 후 이스라엘, 이집트, 요르단 등에 분할통치되었다)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영토 전체를 점령해서 이런 사단이 벌어진 것이다.
2 유럽
- 러시아 VS 이츠케리아 체첸 : 소련 붕괴시 다른 어떤 연방국보다도 독립의 당위성을 가졌던 나라가 체첸이었지만(국교가 이슬람) 러시아는 천연자원 문제가 걸린 이 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있다.
그럴거면 아제르바이잔은 왜 독립시켰어(…)지금도 러시아가 어쩌다 몸풀기라도 할 때 시범에 걸릴 확률이 1순위인 곳. 러시아 정부 입장에선 다른 연방국들이 독립에 대해 끽소리도 못 내게 만드는 고마운(?) 곳이기도 하다.
- 몰도바 VS 트란스니스트리아 : 몰도바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직후 루마니아와의 통일론이 거세지자[4] 여기에 위기감을 느낀 슬라브계 민족들이 자신들의 독립국가를 선언한 게 바로 트란스니스트리아. 독립선언 당시 몰도바 정부군과 전쟁도 치루었으며, 현재는 휴전협정을 맺고 사실상 독립 상태에 있으나 여기를 국가로 인정해주는 나라는 아무도 없다.[5] 현재도 이 곳은 몰도바와는 달리 소련의 향수가 짙게 남아있는,[6] 그야말로 몰도바와는 섞일래야 섞일 수 없는 사이.
- 벨기에(플랑드르 VS 왈롱) : 사용하는 언어부터 다르고,[7] 두 지방에 동시에 존재하는 당이 단 한 개도 없다. 2009년 여름에는 실제로 국가 해체수속을 밟으려 했으나 수도지방인 브뤼셀을 서로 먹겠다고 하는 바람에 결국 못했다. 반농담으로 플란데런와 왈롱이 분리하지 못하는 이유가 세 가지 있는데, 왕실의 존재, 벨기에가 진 빚의 분배(벨기에가 진 빚은 유럽에서도 1, 2위를 다툰다), 그리고 수도 브뤼셀 때문이라고...
- 세르비아 VS 코소보 : 코소보는 아직 국제연합의 과반수 승인은 못 얻었지만 45%이상의 회원국들로부터 독립 국가로서 공식 승인을 받았다. 코소보 항목과 코소보/독립 인정 국가 목록 참고.
- 스페인 VS 바스크 :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에 걸쳐 있는 바스크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터줏대감이다. 이들은 중세까지 나바라 왕국으로 독립국가를 유지했으며 언어도 독자적인 바스크어를 사용하고 있다. 20세기 들어서는 스페인 내전에서 국민군에게 얻어터지고[8] 전후에 전개될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강압 통치에 반발, 망명 정부를 수립하고 꾸준히 독립 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6년에 스페인 정부와 영구 휴전을 체결했지만 1년만에 파기되었다. 일단은 1979년부터 자치중인 상태.
- 아제르바이잔 VS 나고르노 카라바흐 : 아르메니아가 아제르바이잔에게 전쟁으로 빼앗아 괴뢰 나라인 나고르노 카라바흐 공화국을 세웠다.[9] 그렇지만 국제연합(UN)에서 여기를 인정하는 나라는 아무도 없다. 아르메니아도 여기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압하지야, 남오세티야, 트란스니스트리아만이 이곳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이 전쟁으로 아르메니아도 자기들 학살 못지않은 가해자로 세계적 비난을 받았다. 원래의 나고르노 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안에 자리잡은 육지의 섬이지만, 추가로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접경지대를 장악한 탓에 아르메니아에서 육지로 갈 수 있다.
- 잉글랜드 VS 스코틀랜드 VS 웨일즈 VS 북아일랜드 : 유니언 잭의 깃발 아래 세계에서 가장 기묘한 동거를 보여주는 연합왕국(UK). 대외적으로 이들을 합쳐 영국이라고 부른다. 월드컵이나 크리켓, 럭비 국제대회를 할 때 무조건 따로 출전한다. 단 올림픽은 예외지만 축구는 따로 나가기도 난감하고, 통합해서 나가기도 싫어서 1960년 로마 올림픽부터는 아예 불참. 자체리그를 통해서 진출팀을 정하자고 하면 어차피 잉글랜드가 이길테니 다들 싫다고 할테고(...).
그냥 돌아가면서 하시죠?때문에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감독도 여럿 있었는데, 2012 런던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주최국 체면도 있고 해서인지 영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결성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실상은 영국 국가가 잉글랜드 여왕에게 충성을 바치는 내용이라는 이유로 영국 전체 연합은 아니고 잉글랜드 + 웨일즈인 팀이 되었다. 2013년 현재 분리독립에 가장 가까운 곳은 스코틀랜드로, 2014년에 영국에서의 분리독립 찬반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 55.3%, 찬성 44.7%으로 무산되었다. 그런데 이게 참 묘한게 아르헨티나로부터는 이 4개국이 모조리 한패 취급을 당한다는 점. 포클랜드 더비가 붙으면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웨일즈는 죄다 아르헨티나 편을 드는데 그 3개국이 잉글랜드 이외의 팀과 붙으면 아르헨티나는 이 3개국이 패하는 쪽으로 응원한다.[10]
3 아메리카
- 캐나다 VS 퀘벡 주 : 인구 700만의 퀘벡 주는 프랑스의 식민지로 개척되었던 지역이라 영국의 식민지에서 시작되는 캐나다와는 근간이 되는 문화와 언어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틈만 나면 분리 독립 떡밥이 나오고 있다. 퀘벡 주총리 선거에서의 단골 공약이 분리독립 약속일 정도(...). 실제로 1995년과 1998년에 분리 투표도 치러졌고, 투표 결과는 반대 50.4% : 찬성 49.6%로 가까스로 부결되었다.
- 앤티가바부다 앤티가 섬 VS 바부다 섬 : 카리브해 해상에 있는 나라인 앤티가바부다라는 한 나라에 속하는 지역이었지만 바부다 지역이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어서 이 나라 수도인 세인트존스가 있는 앤티가 섬과 사이가 좋지 않다.
-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키츠 섬 VS 네비스 섬 : 카리브해 해상에 있는 나라인 세인트키츠네비스라는 한 나라에 속하는 지역이었지만 이 지역 역시 네비스 섬이 독자적인 노선을 취하고 있어서 사이가 좋지 않다. 또한 네비스 섬은 세인트키츠 섬으로부터 분리독립을 원하고 있다.
4 아프리카
- 모로코 VS 서사하라 : 세계 지도에서 모로코를 찾아보면 점선으로 표시된 국경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걸 같은 나라로 볼지 이웃나라로 쳐야할지 전 세계가 헷갈리고 있는 것이다(인도 - 파키스탄의 카슈미르 지역과 중국 - 인도국경 지대도 점선표시가 되어 있다).
- 소말리아 VS 소말릴란드 VS 푼틀란드: 헬게이트 소말리아와 동족 취급을 받는 소말릴란드 주민들은 끊임없이 자신들만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푼틀란드는 사실상 독립 상태이나, 대외적으로 독립 선언을 하지는 않고 있다.
5 관련 항목
- ↑ 혼슈, 시코쿠, 홋카이도, 큐슈 등 4개 섬
- ↑ 그런데 이건 홍콩 주민들의 민족구성이 다양한 점을 생각하면 100% 틀린 말은 아니다. 홍콩인 하면 대부분 홍콩 사는 중국인 정도로 인식하는 경향이 큰데 중국인(홍콩원주민+본토인)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한국인, 일본인, 인도인, 필리핀인, 영국인 등의 소수민족도 있으며 홍콩정부 통계에 따르면 8%나 차지한다.
- ↑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 ↑ 몰도바 지역은 원래 루마니아 땅이었으며 당연히 민족도, 언어도 사실상 루마니아와 동일하다.
- ↑ 압하스 공화국, 남오세티야, 나고르노카라바흐가 여기를 국가로 승인해 주고 있긴 하지만, 이 나라들도 똑같은 미승인국이므로 논외. 다만 러시아는 트란스니스트리아를 국가로 승인하지는 않고 있지만, 경제적 지원과 함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기는 하다.
- ↑ 일단 국기부터가 소련 시절 몰도바 국기를 그대로 쓰고 있고, 소련 시절 국경일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 ↑ 벨기에 북부 플란데런은 네덜란드어 사투리뻘 되는 플람스어 사용지역, 벨기에 남부 왈롱은 프랑스어 사용지역이다. 두 지역의 거의 가운데에 위치한 수도 브뤼셀은 두 지역의 영향이 공존하는 곳이다.
- ↑ 게르니카 폭격사건이 바스크 전투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 ↑ 소련에서 일부러 나고르노 카라바흐를 아르메니아령으로 했다는 주장도 있다.
- ↑ 이게 아르헨티나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게 포클랜드 제도 문제로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게 잉글랜드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게 아니라 대 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정치외교적 상황 때문에 떼어서 놓을 수 없다. 다만 유럽 연합이 포클랜드 문제에서 영국을 지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솔까말 EU 회원국팀과 러시아 팀이 붙는 상황이 아닌 이상 EU 회원국간의 축구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어디를 편드는 것도 의미가 없다. 참고로 2000년대 중후반 이후의 아르헨티나는 확실하게 친중, 친러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