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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1R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2R | 6주 | 7주 | 8주 | 9주 | 10주 |
목차
1 개요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10주차,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치르는 경기를 기록한 문서로 정규시즌 순위표는 아래와 같다.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순위표 | |||||
순위 | 팀 명 | 승 | 패 | 득실 | 비고 |
1 | SK telecom T1 | 16 | 2 | +22 | |
2 | Samsung Galaxy | 14 | 4 | +17 | 주의 2회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3 | kt Rolster | 12 | 6 | +14 | |
4 | Afreeca Freecs | 10 | 8 | +2 | 주의 2회 누적으로 1세트 차감 순위 결정전 승리 |
5 | MVP | 10 | 8 | +2 | 순위 결정전 패배 |
6 | ROX Tigers | 8 | 10 | -5 | |
7 | Longzhu Gaming | 8 | 10 | -6 | 주의 2회 누적으로 1세트 차감 |
8 | bbq OLIVERS | 5 | 13 | -12 | |
9 | Jin Air Greenwings | 4 | 14 | -16 | |
10 | KONGDOO MONSTER | 3 | 15 | -21 | |
• 하늘색 : 포스트시즌 진출 | 노란색 : 롤챔스 잔류 | 빨간색 : 승강전 | 볼드체 : 순위 확정 |
2 81경기 콩두 1 : 2 bbq
정규시즌 81경기 (2017. 03. 28) | |||||||
콩두 몬스터 | 1 | 2 | bbq 올리버스 | ||||
○ | × | × | × | ○ | ○ | ||
2승 15패 | 결과 | 5승 12패 |
정규시즌 81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김도엽 (GuGer) | 장용준 (Ghost) | 강명구 (Tempt) |
콩두, bbq, 진에어의 운명이 걸린 한판 승부
진에어: 콩두 화이팅!
2라운드의 전패를 마지막주차까지 끊어내지 못하며 자력생존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의 bbq. 콩두가 KT에게 졌을 경우 전패팀간의 매치가 될 예정이었겠지만 이미 승강전이 확정된 콩두의 경기력이 폭발하면서 오히려 자신들만이 2R의 전패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원래대로였으면 그래도 bbq의 승리가능성을 우세하게 점칠 수 있었겠지만 콩두가 KT를 잡아내면서 기세로만 보면 콩두가 잡아내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어쨌든 만약 bbq가 2:0으로 승리를 거둘 경우, 진에어에게 세트승만 거두더라도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잔류가 자력으로 확정된다.
승강전은 물론 10위가 거의 확정되가던 콩두는 승강전이 확정되자 제파의 버프와 함께 갑자기 경기력이 폭발했다. 어쨌든 승강전은 확정된 상황에서 남은 경기를 최대한 이기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싶을 것이며, 만약 KT를 이긴 기세를 몰아서 연승을 쌓게 될 경우 승강전에서도 역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타이밍에 현재 LCK에서 가장 기세가 나쁜 bbq전은 절호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bbq의 자력생존이 확정이 안 된 상황에서 이들을 잡아낸면서 마지막까지 고춧가루를 뿌린다면 폐막전까지 쫄깃쫄깃한 롤챔스를 만들어 줄 수 있다.
2.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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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가 뒤바뀐 듯한 두 팀의 경기력 제파 당신은 도대체..
탑을 제외하고 다른 라인을 콩두가 유리하게 가져갔다. 펀치가 시야가 없는 상태서 아리를 물었다가 카직스에게 응징당하며 퍼블을 내주긴 했으나 이는 봇 다이브에서 콩두가 에이스를 따내며 만회했다. 이후 콩두가 첫 바론 시도에서 바론을 먹었으나 구거만 제외한 넷이 죽으면서 bbq가 격차를 줄이나 싶었으나 콩두가 적극적인 플레이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bbq는 바론 전투서 4킬을 따낸 것을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교환을 하지 못한 채 계속 밀리면서 무난하게 졌다.
2.2 2세트
bbq 올리버스 | 콩두 몬스터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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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는 탑미드정글+hachaning을 시전하는 서폿=원딜의 고통
로치가 그라가스로 도란링 3스택에 금지된 우상까지 올리며 크레이지의 라인전을 받아내겠다는 선택을 한 것을 제외하면 윗쪽에선 큰 사고가 없었다.
반면 봇라인은 콩두가 라인전을 찍어누르다가 쉔 궁극기 활용으로 쏠을 잡아내며 숨통이 트인 상태였는데, 여기서 구거가 블루 사이드 서포터인 마냥 포지션을 잡으면서 끊기기 시작한다. bbq도 카정을 들어갔다가 마법의 수정화살을 이용한 포위작전에 쓴맛을 보긴 했으나, 구거가 계속 게임을 던진 점을 bbq가 노려 쏠까지 함께 잡아내면서 라인전이 불리했음에도 구거의 역하드캐리에 힘입어 거꾸로 포탑을 먼저 파괴하고 드래곤 스택을 쌓아나갔다. 그 스노우볼을 잘 굴린 bbq의 승리.
2.3 3세트
콩두 몬스터 | bbq 올리버스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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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운영, 모두 중요하지만 롤은 결국 한타로 끝나는 게임이다
1세트만에 다시 쫄보로 회귀해버린 콩두
bbq가 와드를 제거하는 구거를 템트의 카시오페아 점멸궁으로 따내며 선취점을 따내고 이를 기반으로 미드 시야싸움을 건다. 크레이지가 탑 피즈를 잡았음에도 정령의 형상 선템에 헤르메스 신발까지 빠르게 올리며 엘리스 탈리야의 로밍을 막은 탓에 탑은 무풍지대였고, 미드 시야싸움이 빡빡하다 보니 양팀 서포터가 서로 올라가면서 루시안이 이즈리얼을 빠르게 압도하지 못하면서 어영부영 시간이 흐른다.
그러던 차에 bbq는 대지 2스택을 노리고 움직이고, 콩두는 그 타이밍에 역으로 바론을 사냥해서 잡아는 냈으나 룰루가 먼저 녹아버리면서 한타를 대패하고 만다. 그러면서 방템을 올리느라 삼위일체가 3코어로 느리게 올리던 피즈가 삼위일체를 완성하며 스플릿에 돌입하고, 이를 이용해 bbq가 콩두를 흔들면서 바론과 장로를 독식한다.
하지만 두번째 바론을 먹은 bbq가 장로를 두고 대치하다가, 이즈가 앞비전으로 물리면서 스펠이 다 빠지고 풀템 카시오페아가 탈리야에 원콤나는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bbq가 크게 넘어진다. 피즈는 뒤에서 각을 재다가 딜러라인이 연이어 무너진 탓에 무력하게 잡혔고, 두번째 장로 드래곤은 콩두가 먹으면서 격차가 좁혀진다.
이어 또 대치하다가 세번째 바론은 bbq가 카시오페아 정도만 끊기면서 먹었고, 세번째 장로는 마오카이가 먼저 죽고 피즈가 귀환 후 순간이동으로 재합류하는 혈투 끝에 bbq가 먹고 피즈 궁이 묻은 루시안이 퇴주하다 3인 에어본이 되면서 한타서 콩두가 대패[1]. 이렇게 장기전이 bbq의 승리로 끝났다.
2.4 총평
bbq, 극적인 전패탈출
폭발했던 경기력이 신기루였음을 단 한 경기만에 증명한 콩두
Uman (토론)kt 의문의 연전연패 진행중Uman (토론)
콩두는 1세트까지만 좋았다. 2세트 들어 구거가 귀신같이 떨어진 폼으로 봇라인을 찍어누르며 게임을 던졌고, 3세트에는 너나할 것 없이 이전의 폼으로 돌아오면서 패배했다. 제파 코치가 돌아온 것은 호재임에도 kt보다 훨씬 하위팀인 bbq에게 패배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오죽하면 kt를 잡아낸 게 이변이 맞는지, 대어를 낚아낸 게 맞는지까지도 재평가가 들어가야된다라는 의견이 많을 정도로 콩두의 경기력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bbq는 9연패를 끊어내며 2R 전패의 위기에서 탈출했고 같은날 벌어진 다음 경기에서 진에어가 패배함으로써 8위가 확정되었다. 결국 1라운드 때 벌어놓은 승수를 바탕으로 자력생존에 성공했지만 휴식기간동안 급격하게 찾아왔었던 부진을 씻어내는 것이 큰 과제가 될것이다.
3 82경기 진에어 0 : 2 아프리카
정규시즌 82경기 (2017. 03. 28) | |||||||
진에어 그린윙스 | 0 | 2 | 아프리카 프릭스 | ||||
× | × | - | ○ | ○ | - | ||
3승 14패 | 결과 | 10승 7패 |
정규시즌 82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장경환 (MaRin) | 이서행 (KurO) |
승강전 탈출과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는 다르지만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승부
진에어는 어쨌든 콩두전에서 승리하면서 리그 꼴찌를 탈출하는 데엔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승강전 탈출을 위해선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되는 상황. 우선 앞선 진행된 경기에서 bbq가 콩두에게 2:1로 승리하면서 5승을 달성했기 때문에, 진에어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진에어의 승강전이 확정된다. 어떻게든 승점싸움으로 몰고가기 위해서라도 무조건 2:0 승리가 필요한 상황. 설령 한 세트라도 지게 될 경우 이기더라도 bbq를 셧아웃시켜야만 잔류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어쨌든 1라운드에서 잡아본 상대라는 게 긍정적인 요소.
한편 아프리카는 롱주전을 이기면서 9승 고지를 선점했기 때문에 이 경기마저 잡는다면 ROX가 SKT와 삼성을 셧아웃으로 잡지 않는한 포스트 진출이 확정된다. 다른 포스트시즌 경쟁자들인 ROX/MVP의 매치업들이 둘 다 순서만 다를 뿐 1, 2위팀인 SKT/삼성과 매칭된데다 삼성은 막판 대역전 1위 등극을 노리는 상태고, SKT 또한 매직넘버 1을 노리는 상태라 두 매치업이 모두 가시밭길이기에 진에어라는 호구와 매칭된 아프리카는 상당히 여유로운 상황이다. 다만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남아 있는 매치가 비록 팀적 운영이 완전히 무너진 kt라 하더라도 9위팀에게 패배한 여파가 겹친다면 승리를 장담할수 없게 된다.
최근 경기력을 감안한다면, 아프리카의 의적 본성만 발휘되지 않을 경우 무난하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 그러나 약팀에게 묘하게 약한 아프리카의 기복과, 1라운드에서 진에어에게 2:0 셧아웃(...)을 당했던 기억을 떠올려본다면, 방심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3.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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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케넨을 막지 못하면 벌어지는 참사
AD케넨은 함정 카드가 아니였다. 파일럿이 마린이라는 조건이 붙을 뿐[2]
아프리카가 첫픽으로 노틸러스를 가져간 상황에서 진에어가 쉔 그레이브즈 블라디미르 같은 둔한 챔피언들을 뽑았고, 마린이 노틸러스를 서포터로 돌린 다음 AD케넨을 선택해 이 약점을 제대로 파고들었다. 로밍이고 갱킹이고 다 느리고 CC조차 조건부인 조합이라 케넨을 억제하지 못한 진에어는 케넨에 맞춰 움직이는 아프리카에 시종일관 흔들렸고, 그 과정서 쿠로를 몇번 잡아내기는 했으나 아프리카의 핵심 케넨은 조금도 저지하지 못했다.
케넨이 25분만에 3코어[3], 27분만에 4코어[4]를 맞추며 괴물처럼 성장했고, 쉔 혼자서는 바텀 스플릿 푸쉬를 하는 케넨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심지어 대지 드래곤이 3번이 나왔는데 아프리카가 2번을 가져간 결과 케넨의 스플릿을 막자니 둘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고 그러면 본대가 3:4로 휘둘릴 상황이고, 방치하자니 대지 2스택에 쉔과 성장격차가 너무 벌어져서 타워는 타워대로 녹아내리고 쉔은 쉔대로 녹아내리는 구도라 진에어는 갈수록 판단력이 흐려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바론을 먹고 밀어붙인 아프리카의 승리.
3.2 2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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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던가 싶더니 이걸 지네어 모드로 게임을 말아먹은 진에어
내가 간다 승강전
진에어가 봇의 우위를 기반으로 미드 봇을 장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화염드래곤도 먹고 아리도 끊는 등 이득을 본다.
그러나 테디가 궁이 없는데 무리하게 루시안과 맞딜을 하다 죽으면서 격차가 좁혀지고, 봇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진에어의 엉성한 진형을 짓밟으며 대승하더니 바론까지 획득하며 경기를 역전한다.
팀의 수호신이던 테디마저 흔들린 진에어는 급격히 무너지고, 바론까지 내주자 여기저기서 킬을 퍼주며 자멸한다.
3.3 총평
5위 본능 아프리카, 잘 하면 3위까지?
박살나며 승강전으로 추락해버린 진에어
승자는 아프리카, 패자는 진에어였지만 bbq가 웃고 롱주, 락스는 울었다.
1세트 마린이 소환을 포탑 안에 밀어넣을 정도로 심하게 압박했으며, 스피릿과 함께 정글 시야를 잘 확보해 엄티의 동선을 캐치했고, 아프리카는 이때부터 딜러진이 아무것도 못하게 압박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그 판을 만든 화룡점정은 마린.
2세트는 초반 퍼블과 쿠로가 죽어 살짝 불안했지만 존끄가 작년 스프링시즌처럼 루시안 하드 캐리를 선보였고, 쿠로가 아리 왜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때려치우고 아리로 물몸인 카르마와 그레이브즈를 쏙쏙 빼먹는 암살을 보여주어 여전한 폼을 과시하였다. 반대로 진에어는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익수와 레이즈를 등판시켰지만, 익수는 얻어맞는 것 외(...)에는 하는게 없었고 레이즈는 초반 갱킹 이후 존재감이 사라졌다.
아프리카는 2:0으로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1세트만을 남겨뒀고, 크레이머의 캐리, 세체탑 마형, 스피릿과 쿠로의 부활 등으로 또다른 슈퍼팀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 라인을 압박하면서 암살로 서폿을 빼먹는 플레이는 SKT도 못 막을 가장 이상적으로 이기는 방법이기 때문.
다른 기대도 생겼는데, 아프리카가 치고 올라오면서 kt와 mvp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금 기세로는 다음 상대인 kt전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은데, kt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롱주와 아프리카를 상대해야 되고, mvp는 더욱 심각한게 2강인 SKT와 삼성과 맞붙어야 한다. 자칫 자신들이 2패라도 하면 아프리카는 어부지리로 3위에 오를 수 있기 때문.
이 경기로 인해 bbq는 고스트가 아프리카한테 치킨 배달하고[5] 8위 확정으로 잔류가 확정되었고, 진에어는 창단 최초로 승강전에 가야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늪롤, 노잼에어 때는 4위까지 했는데 잼에어 됬고 나서 강등전
또 락스와 롱주는 거의 망연자실에 빠졌다. 아프리카의 득실이 +3으로 오르면서 롱주는 남은 두 경기를 무조건 2:0으로 이겨야 되며, 락스는 단 한 세트 밖에 여유가 남지 않은 상황. 물론 아프리카가 전패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
여담으로 크레이머의 롤챔스 기준 전성기는 루시안, 칼리스타, 이즈리얼, 코르키 같은 사정거리 짧은 카이팅형 원딜의 시대였다. 그러다가 진 애쉬 시비르의 시대가 오면서 기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즈리얼 루시안의 티어가 오르면서 본인의 폼도 많이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투신이 아직 몇몇 장면에서 불안불안하지만[6] 전체적으로는 점점 전황을 판단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라인전 호흡을 맞춰나가면서 크레이머도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
4 83경기 ROX 1 : 2 SKT
정규시즌 83경기 (2017. 03. 29) | |||||||
ROX 타이거즈 | 1 | 2 | SKT T1 | ||||
× | ○ | × | ○ | × | ○ | ||
8승 9패 | 결과 | 15승 2패 |
정규시즌 83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상혁 (Faker) | 손영민 (Mickey) | 배준식 (Bang) |
드라마를 쓰고 있는 ROX의 앞에 나타난 최강의 적
아직 남겨둔 매직넘버 1. 너를 탈락시키고 해낸다
ROX는 매서운 분위기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2라운드 들어 KT와 롱주에게 패했었지만, 그외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에서만 5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5할 승률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1라운드에서 자신을 2:0으로 셧아웃시켰던 진에어에게 결극 2:0으로 승리하면서 포스트시즌의 문이 점점 닫히고 있다. 거기에 상대가 현재 1위인 SKT라는 것이 걸리는 부분. 하지만 지난주 SKT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 못했다. 이 부분을 고려한다면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가능성도 존재한다.
늦은 감은 있지만 ROX의 분위기 상승에는 샤이와 마이티베어의 투입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1라운드 미키의 주사위와 더불어서 안정감이 없던 린다랑과 집어던지던 성환을 대신해 나선 두 사람은 각자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샤이는 든든한 탑라이너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미키의 쓰로잉을 어느정도 억제해내고 있으며, 마이티베어는 안정적인 모습 사이에서 각 라이너들을 잘 풀어주면서 게임을 풀어나간다. 미키의 쓰로잉도 그 횟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팀플레이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정글과 봇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SKT를 상대로 해볼만한 경기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으며, 어떻게 SKT를 공략해낼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SKT는 지난주 롱주전에서부터 불안해보이더니, 지금까지 매치에서 진 적이 없던 삼성에게 완패를 당했다. 삼성의 경기력이 매우 좋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정글과 봇라인이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에서는 라인전 지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봇듀오가 2세트 연속 크게 흔들리면서 팀의 패배에 중요한 지분을 차지했고, 정글 또한 말 그대로 잡아먹혔다.
패치에 적응이 덜 되었다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경기력이 그 전주차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난다. 드러나지 않았던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패치적응부분에서 나타나는 거라면 더욱 문제. 그래서 이번경기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결승에 직행하게 된다면 그 사이 기간동안 패치적응은 물론 새로운 밴픽, 챔피언등을 연구할 시간을 벌게 된다. 분명 지금도 선두이긴 하지만, 방심하면 삼성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가능성도 생긴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SKT는 승리를 해야만 한다.
아직 포스트시즌의 가능성이 끊기지는 않은 ROX이기에 마지막까지도 천운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따질 수는 있다. 하지만 현 정규리그 1위와 2위의 대결이 남은 만큼 그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 보이는 게 사실. 현재 포스트시즌 팀은 총 3팀이 확정되어있는 상태이지만 세트패만으로 MVP의 포스트시즌이 확정되며 물론 패배하면 그대로 아웃. 그 천운을 위해서라도 일단 2:0이 아니면 안된다.
4.1 1세트
ROX 타이거즈 | SKT T1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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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세체미끼와 땅콩
샤이'는' 빛났다
MVP: 고마워요 SKT!
초반은 대등하게 흘러간 가운데 샤이의 레넥톤이 후니의 쉔을 상대로 우세를 점하면서 타워 체력을 많이 깎아놓는다. 렝가가 그레이브즈를 많이 말려놓지 못한 가운데 카시오페아가 탈론을 유인하여 그레이브즈와 연합하여 퍼블을 기록한다 세체미끼 발동 그러자 ROX는 탑 타워를 깨며 포블을 챙기는데 쉔-그레이브즈의 갱킹으로 인해 레넥톤을 잡고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화염용은 ROX가 먹은 가운데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로 상대 점멸을 계속해서 빼는데 성공하고 봇라인의 쉔을 잡는 사이 탑-미드 1차타워를 밀며 확실히 SKT가 우위에 점한다.
어떻게든 ROX가 만회하기 위해 탈론의 스플릿-바론 버스트-미드 타워 철거등을 시도하나 전부 무위에 그치고 오히려 그때마다 한타에서 SKT가 승리를 거두며 손쉽게 바론을 챙긴다. 렝가가 갱킹에 성공하지 못하고 성장을 하지 못하자 정글템이후 바로 수호천사를 올릴 정도로(...)상황은 다급해지고 상대에 비해 중-후반이 결코 약하다고 볼 수 없는 SKT는 여유롭게 타워를 돌려깎으며 승리를 챙긴다.
이 경기에서 락스가 패배하면서 MVP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됐다.
4.2 2세트
아리가 죽지 않아요!!
드디어 해방된 금단의 7키 아리 + 샤이 쉔 = 잭팟
포스트시즌을 향한 한 줄기 빛을 보여준 타이거즈의 햇바론 오더
ROX의 아리가 말 그대로 미쳐 날뛴 경기. 초반 퍼블은 SKT가 가져갔지만 이후 ROX가 연속해서 킬을 따내면서 게임이 우월하게 흘러가는데 특히 바텀에서의 연속킬이 컸다. 아리가 계속해서 킬을 먹으면서 급성장을 거듭했고 중반이 강력한 ROX의 조합을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반대로 SKT의 조합은 후반이 이론적으로는 강한 조합이지만 그라가스-오리아나 모두 궁극기의 히트 여부에 따라 한타의 향방이 갈리는 조건이 많은 챔프들이었고, 무엇보다 이즈리얼이 아리에 막혀 제대로 크지 못했다. 게다가 ROX가 유리함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스노우볼을 굴려 나가자 템이 나오기도 전에 억제기가 밀려나가며 ROX가 승리를 거둔다.
다소 경직되었던 SKT의 밴픽과 유기적이었던 ROX의 조합이 승부의 향방을 가른 경기. 앞서 말했듯이 SKT의 조합은 이론상으로는 강하지만 중반을 버텨야하는 과정에서 그러지 못했고, 특히 중요때마다 술통폭발-충격파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망해버렸다. 반대로 ROX는 아리의 혼령질주-쉔의 단결된 의지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이 깔끔하게 성공을 거듭하며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았고 여기에 렝가-애쉬의 적절한 이니시가 더해지며 체급차이를 확 벌렸다. 흔히 이야기하는 '탈수기'를 제대로 돌렸다고 평할 수 있는 경기력.
4.3 3세트
이현우 : 아... 플레이오프의 꿈이여...!김동준 : 락스의 드라마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샤이의 집필 완성 직전, 하지만 대본을 찢어버린 미키드라마 Rox 대신 영화 갓구나이트가 편성되었다.
페뱅 듀오는 오늘도 계속된다
6 뜬 다음판에 바로 1이 뜨는 카사딘 형 미드 미키
SKT가 정글러를 블랭크로 교체했다.승리 보증 수표 출동
초반에는 탑에서 노틸이 엘리스의 동선을 예측하지 못하여[7] 점멸이 빠졌고, 엘리스의 매복을 그레이브즈가 역으로 덮치지만 락스의 좋은 집중력에 의해 킬을 나눠 가지고 더블 버프가 레넥톤에게 들어가 락스가 조금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시도한 SKT 측의 탑 다이브에서 레넥톤은 살고 오히려 노틸이 죽어버리는 사고가 터져 탑의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다. 이는 자연히 포블로 이어지고 노틸러스는 CS 근처에 가기도 버거워하는 상황. 대신 SKT는 바텀이 라인전을 리드하고 있었고, 미드에서 아리와 그레이브즈가 트페를 끊어 따라간다. 곧 락스가 바텀에서 트페를 활용해 이즈를 끊으면서 SKT의 기세를 저지하지만, SKT도 질 수 없다는 듯 아리와 그브가 움직이면서 연달아 엘리스, 트페를 잡아내면서 다시 균형을 잡는데 성공한다. 후반 성장성은 SKT가 더 높았기 때문에 락스가 갈수록 초조해지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게임이 중반 단계로 접어드는 시점에, 드래곤과 바론이 모두 나오자 락스는 바론 쪽에 매복하여 SKT를 압박하였고 SKT는 바론 쪽으로 노틸러스를 앞세워 서서히 진격했다. 락스는 노틸러스를 먼저 물면서 한타를 열었으나, 칼같이 깔린 구원에 노틸러스는 버텼고 주요 스킬이 노틸러스 쪽에 쏠려 있는 동안 그레이브즈 이즈리얼의 빡딜과 아리의 어그로 핑퐁에 오히려 락스 3인이 전사하고 말았다. 당연히 바론도 SKT의 손에 들어갔고 이렇게 게임이 급격히 기울었다. 이후 기세를 탄 SKT는 미드를 압박하는데, 여기서 잘 큰 아리가 진입했다가 말자하 궁에 묶여 끊기는 바람에[8] 락스가 반격 기회를 잡지만 든든하게 버티는 노틸러스와 앞점멸까지 쓰면서 과감하게 딜을 넣은 이즈리얼의 활약에 또 한 번 한타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SKT가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상황에서 또 찾아온 바론 타이밍. 상대가 바론을 치면 스틸할 생각이었는지 엘리스가 바론 위 수풀에 굉장히 오래 매복하고 있었는데, 아리가 엘리스의 위치를 알지 못하고 그 쪽으로 향하자 트페가 궁으로 바로 합류하여 아리를 끊었다. 하지만 이즈리얼이 원맨쇼를 펼치며 상대 봇 듀오의 체력을 잔뜩 갉아 뭔가를 시도하기에는 애매했던 상황. 그럼에도 락스는 바론을 치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SKT는 이즈리얼의 포킹을 바탕으로 적에게 충분한 체력 압박을 넣은 후 노틸러스로 이니시를 열었고, 락스가 겨우 그레이브즈까지는 끊지만 결국 한타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이후에는 무난한 SKT의 승리.
락스는 레넥톤을 잡은 샤이가 초반에 괴력을 발휘하며 10분도 되기 전에 칠흑의 양날 도끼를 장만하고 탑을 완전히 틀어쥐었으나, 레넥톤이 괴력을 발휘하는 타이밍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SKT는 탑 다이브 실패 이후에는 탑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다른 라인에서 아리의 기동력을 이용한 끊어먹기로 대응했고, 여기에 트페나 엘리스가 계속 휘말려서 레넥톤이 합류할 기회조차 안 주고 증발하는 바람에 시간은 계속 유야무야 흘러갔고 레넥톤의 힘은 점차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한타 단계에서는 타겟 CC를 가진 트페와 말자하, 상당히 자유롭게 하드 CC를 뿌릴 수 있는 엘리스가 기동력이 좋은 아리와 이즈리얼을 견제해야 했지만 이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아리에게 타겟 CC가 박히기 시작한 시점은 이미 이즈리얼이 괴물이 된 이후였다.
SKT 입장에서, 초반에 탑이 거의 망했음에도 버틸 수 있던 것은 미드 정글의 힘이었다. 아리는 트페의 카운터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챔피언이지만, 페이커는 아리의 강력한 암살 능력을 활용하여 여러 차례 변수를 만들었고 이는 상대의 스노우볼링을 막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물론 이는 마치 예전 벵기를 연상시키듯 페이커의 그림자가 되어 따라와준 블랭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게임이 무난하게 후반으로 넘어가게 되자 이번에는 SKT의 봇듀오가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괴력을 발휘했다. 뱅의 이즈리얼은 앞비전은 물론 앞점멸까지 망설이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를 통하여 다른 선수들이 기껏해야 1만 후반대의 딜을 넣는 동안 혼자 4만에 육박하는 딜을 꽂아넣었고, 울프의 카르마는 그야말로 기가 막히는 구원 활용으로 한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되어주었다.
4.4 총평
결승 직행과 포스트시즌 탈락, 양팀의 희비가 갈린 경기 결과
결국 꿈에 그치고 만 ROX의 일장춘몽
졌지만 잘 싸운 ROX, 동전의 양면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결국 좋은 면을 더 크게 보인 SKT
SKT는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자신들의 손으로 MVP를 데려오며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에서는 피넛-페이커의 폼이 살아났다고 보여진 가운데, 3세트에서는 구원등판한 블랭크를 중심으로 페이커가 살아났고 뱅이 하이퍼캐리모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그전까지 워낙 승리를 적립해놨기에 별다른 이변은 없었고 2015 서머이후 처음으로 결승 직행에 성공했다. 인터뷰에서 페이커-뱅 모두 "다소 아쉬웠다"고 표현한 것은 역시 2세트의 패배-3세트 초반에 약간 말린 부분에 대한 의미였을 것이다. 분명 결승에서 만날 팀은 SKT만큼 강팀일 것이고 아쉬운 플레이에 대해 극복하지 못한다면 결승에서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 단, 결승에 직행한만큼 충분히 휴식시간을 가지고 밴픽부터 운영까지 전반적인 점검이 가능해졌다.
락스는 두고두고 1라운드가 아쉬울 수 밖에 없을 상황. 샤이-마이티베어 조합이 린다랑-성환에 비해 안정적이었는데 이 조합을 2라운드에서나 쓸 수 있었고 그 전까지 너무 뒤에 있었다. 그리고 이번 경기까지 미키의 '주사위'에 따라 팀의 향방이 갈렸다. 2세트때 아리를 잡고 슈퍼플레이를 보인 반면, 3세트 트페로는 중간중간 궁극기 활용이 돋보였지만 상대 미드-정글에 계속 짤리면서 말 그대로 망해버렸다. 2세트의 MVP가 미키라면, 3개의 세트 전부를 통틀어 한명의 MVP를 뽑으라면 단연 샤이다. 샤이가 클템이 '마치 12년도의 샤이를 보는것같다' 며 감동에 젖을 정도로 'This is SHY' 모드로 돌아가 3경기 모두 안정적이면서도 기회가 오면 짐승처럼 달려들어 솔로킬을 내버리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었지만, 레넥톤이라는 캐릭의 한계상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대에 비해 약해지는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락스는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찬스가 사라지면서 다음 삼성경기가 끝나면 서머시즌까지 기나긴 휴식기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도 팀의 리메이크 이후 초반의 최악의 분위기에서 아슬아슬한 시점까지 성장한 만큼 마지막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다음시즌을 준비해야 할것이다.
여담으로 인터뷰에서 뱅이 영혼의 파트너인 울프를 챙겨달란 이야기를 많이 했다.울프의 구원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는 해설들의 평에 다소 당황했던건 함정. 뱅 : 구...구원이요? 서폿 MVP와 1만 어시 영상같은것좀 만들어줬음 좋겠다고.[9]
5 84경기 MVP 0 : 2 삼성
정규시즌 84경기 (2017. 03. 29) | |||||||
MVP | 0 | 2 | 삼성 갤럭시 | ||||
× | × | - | ○ | ○ | - | ||
10승 7패 | 결과 | 13승 4패 |
정규시즌 84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이민호 (Crown) |
미리보는 포스트시즌. 순위변동은 일어날 것인가?
삼성의 2위 굳히기 도전기
2R 3강전에서 SKT와 KT를 모두 쓰러뜨리고 전승을 거두며 확실하게 위치를 굳히는 데 성공한 삼성은 어부지리로 KT가 콩두에게 나가떨어지면서 2위까지 딱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미 3위까지 확정된 상황에서 창단 후 지속적으로 LCK 순위를 올려온 삼성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으면 기세를 탄 상태에서 포스트시즌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입장에서는 아쉽게도 ROX가 SKT에게 패배했기에 1위의 가능성은 사라졌지만, 2위 확정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경기.
마지막 주차에 정규리그 1, 2위와 붙으며 최종성적을 확신할 수 없었던 MVP는 락스가 SKT에게 1세트를 패배하면서 어부지리로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을 확정지었다.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많이 적어진 상태이지만 본인들이 상위라운드로 올라간다고 할 때 무조건 만나야 되는 상대이니만큼 본인들이 어느 정도로 강한지 전력을 테스트해보고자 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경기를 잡고 KT와의 순위 싸움도 해보고 싶을 것이다.
5.1 1세트
OGN 다시보기
SPOTV 다시보기
분전 했으나 결국 원딜차이를 버틸 수 없었던 MVP
이번엔 맥스가 룰루의 반짝반짝 창으로 드래곤을 스틸했다(...)대도 맥스?
코그모가 망한 여파로 신발은 닌탑에 3코어로 수호 천사까지 올리면서 극단적인 빵딜 빌드를 선택했고, 미드 에코도 극딜이 아닌 딜탱 트리를 올리면서 전반적인 화력차이가 극심했다.
5.2 2세트
클템 : 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클래스 차이다.
혼자서 팀의 멱살을 잡고 MVP의 넥서스까지 데려간 프리미엄 고속버스 기사 크라운
깜짝픽 킨드레드와 칼리스타, 하지만 주인공은 크라운의 탈리야
칼리스타와 킨드레드, 트위스티드 페이트까지 마치 작년 스프링을 연상케하는(..) 밴픽이 진행되었다.
경기는 그야말로 크라운의 하이퍼 캐리였다. 혼자서 4명을 마크하고 킬을 따내지 않나, 거의 만피에 가까운 트페를 혼자 솔로킬을 낸다던지 하면서 김동준 해설로부터 '왜 게임을 혼자 해요!!' 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며, 탈리야로 단 1데스를 찍었을 뿐 킬과 어시를 쓸어담았다. 10명의 선수 중 압도적인 화력차이로 홀로 고고하게 3만 딜량을 돌파했는데, 이 딜량은 아군 4명의 딜량 합계와 동등했다. 한타에서 준수하게 활약한 룰러와 코장, 퍼블을 내줬지만 오브젝트 싸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앰비션, 불리한 라인전에서 cs 밀리지 않고 잘 해준 그리고 한타때 텔 안 탄 큐베 등 모두 모자랄 것 없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크라운의 미친 존재감에 모두 묻히고 말았다.
이번 경기를 통해 크라운은 정규시즌 MVP 포인트 최소 공동 1위를 확보했다.[10]
5.3 총평
크라운 : 완벽은 없죠.
강팀이란 강팀은 다 때려 눕히고 2위를 확정지은 삼성
어쨌든 포시는 가는 MVP. 하지만 강팀을 상대로 다시 활약할 수 있을까?
삼성은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하며 총체적 리빌딩 후의 본인들의 최고순위를 다시 갱신했다. 더욱이 MVP마저도 2:0으로 잡아내며 2라운드 한정으로 4강팀간의 대결에서 세트도합 6승 1패. 포스트시즌에서도 무서운 활약을 보여줄 경우 가장 유력한 결승진출 후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크라운의 활약이 눈부셨는데 정규리그 최초의 미드 MVP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라운드에 다소 애매해보였던 3강의 태세를 굳건히 함과 동시에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확정으로 진출시켰다.
어쨌든 ROX가 패하면서 MVP는 포스트시즌이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임했지만 작년보다 나아진 경기력으로도 상위권 팀들간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더군다나 패치 후 캐리형 원딜이 슬슬 나오고 있는 시대에서 상위권의 타 팀에 비해 부족한 원딜의 기량은 포스트시즌에서 뼈아프게 다가올 수 있다. 마침 마지막 경기에서 MVP의 참스슼을 만나는 만큼 이들과의 대결에서 포스트시즌의 기반을 다시 다질 필요가 있다.
6 85경기 롱주 1 : 2 콩두
정규시즌 85경기 (2017. 03. 30) | |||||||
롱주 게이밍 | 1 | 2 | 콩두 몬스터 | ||||
× | ○ | × | ○ | × | ○ | ||
8승 9패 | 결과 | 3승 15패 |
정규시즌 85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손민혁 (Punch) | 김종인 (PraY) | 김도엽 (GuGer) |
이제는 셧아웃 승리가 아니면 희망이 없는 롱주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코치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다
갈 땐 가더라도 고춧가루 한 사발 정도는 괜찮잖아?
아프리카: 콩두 화이팅!
롱주는 아프리카에게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과 멀어졌다. 그리고 아프리카는 진에어에게 완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 안정권에 들어서며 멀찍이 격차를 벌렸다. 이제 롱주는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으며, 남은 경기에서 1세트라도 내줬다간 끝이다. 세트를 전승하더라도 여전히 포스트시즌을 확정할 수 없으며, 아프리카가 남은 세트 전패를 해버리는 영화 같은 스토리가 필요하다. 어쨌든 최하위권 콩두와 맞붙게 되었으니 세트 전승이라도 노려봄직하다. 콩두가 KT를 잡아냈으니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이긴 하나, 콩두의 서폿은 취약점으로 꼽히기 때문에 프릴라 듀오가 활약하는 구도를 기대할 수 있다.
승강전을 중비하는 콩두 입장에서는 마지막 점검에 임하는 기분으로 롱주전을 치르게 된다. 프릴라 듀오를 상대로 콩두의 바텀이 얼마나 분전할지가 중요한데, 만약 조금이라도 약점을 보여준다면 그대로 공략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트승을 따내면 롱주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고, 매치승을 따내면 최고의 페이스로 승강전에 임할 수 있다. 라운드 전패도 면했고 달라진 모습도 보여줬으니, 이제는 유종의 미를 거둘 때다.
6.1 1세트
롱주 게이밍 | 콩두 몬스터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전용준 : 롱주의 포스트시즌 희망이 1%에서 0%로 떨어졌습니다!!
리신의 펀치와 탈리야의 삽질에 박살난 롱주의 포스트 시즌 진출, 시즌 최후의 순간에 폭풍을 몰아친 콩두
그렇습니다 롱주는 망했습니다
아프리카: 역시 콩두가 최고야!
처음은 롱주가 탑미드를 압도하며 봇라인까지 간접적으로 막는 구도였다. 그런데 펀치의 리신이 갱플랭크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교전을 연전연승하며 콩두가 상대의 방어선을 돌파해냈고, 라인전의 우위는 압도적인 킬스코어에 사라졌다. 그러자 퓨어탱커가 없는 롱주의 조합이 독으로 돌아와 붕괴가 가속화됐고, 탱커를 녹일수도 없고 탱킹도 안 되는 롱주는 싸우는 족족 학살당하며 패배한다.
이 경기 결과로 롱주의 포스트 시즌이 좌절되었고, 아프리카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정되었다. 추가적으로 승점을 삭감당할 집단탈주나 역동님의 심판폭행(...) 같은비정상적인 사건을 기대하지 않고는 세트 득실차를 뒤집을 방법이 사라진 것.다음 경기 준비하던 아프리카 1승
이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롱주의 강동훈 감독이 이례적으로 크래쉬와 플라이에게 극대노하는 모습이 잡히면서 화제가 됬었다. 1세트마다 중요한 경기인데 스프링시즌 내내 드러났던 문제점들을 하나도 고치지않고 무기력한 모습만 드러내고 결국 최하위 콩두에게 지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되면서 참아왔던 게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6.2 2세트
콩두 몬스터 | 롱주 게이밍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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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패배의 아쉬움을 날리는 롱주의 경기
이번 시즌 처음 만나는 정석의 플라이
6.3 3세트
롱주 게이밍 | 콩두 몬스터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전용준 : 여러분~ 2017 롤챔스 서머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반드시 살아남겠습니다!!
콩두의 승리를 가져온 것은 원펀맨도, 환술사도 아니고, 신의 물방울이었다.
대장군에서 또 대역적이 된 플라이, 피로스의 승리조차도 못 하고 무너진 롱주
갓-거
기적의 바론스틸 이전까진 플라이 라이즈의 하드캐리라고 볼 수 있었다. 콩두의 돌격에도 당황하지 않고 피할건 피하고 못 피할건 실드로 버텨내며 딜을 잘 넣어주며 초반 교전에서 더블킬 두번을 따는 등 맹활약했고, 이에 힘입어 롱주가 바론을 여유있게 노릴 만큼 우위를 점했다. 롱주는 급하지 않게 바론을 이용해 콩두를 유인하며 이즈리얼까지 잡아냈고 다시 바론을 노리는데.....
여기서 사형선고와 반짝반짝 창에 이은 구거의 물의 감옥 바론 스틸이 나와버렸다! 바론버프를 얻고 회생한 콩두는 타워를 돌려깎으며 격차를 좁혔고 이후 다시 바론을 두고 시야싸움을 벌이는데, 여기서 플라이가 과도하게 앞포시션을 잡고 페이스 체크를 하다가 콩두의 본대와 마주하고 잡히는 하드쓰로잉을 범한다. 그렇게 해서 미드라이너를 잡은 콩두는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먹는데 성공했다. 바론버프와 장로드래곤 버프를 두른 상태로 압박을 하던 도중, 라이즈가 또다시 홀로 나와 있다가 르블랑과 나미의 추격을 받게 되고 다시 잡혀버린다. 그 죽음을 시작으로 콩두가 맹공을 퍼부었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콩두가 승리한다.
여담으로 르블랑 장인으로 알려진 엣지는 르블랑으로 마법공학 총검과 리치베인을 가는 템트리를 선택했는데, 부족해진 스킬 딜량을 주문검과 총검의 발동효과로 매꿔보려는 선택으로 추측된다.
6.4 총평
승강전 잔류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린 콩두
팀게임에서 코치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경기 쏭 당신은 도대체
롱주는 첫세트에서 콩두에게 박살난 후 포스트시즌 좌절이 확정되었다.옆에서 떡 받아먹고 환호하는 아프리카 어찌어찌 경기력을 추스려 2세트를 가져가나 했으나, 3세트에서 사형선고와 반짝반짝 창에 이은 물의 감옥 스틸이라는, 서서히 메타화(...)되가는 듯한 서포터 바론스틸을 당하고 멘탈이 터져버렸는지 한순간에 경기가 뒤집히고 말았다. 롤챔스 잔류에는 성공했으나 애초에 지난 시즌에도 잔류는 성공했었고, 롱주가 코칭스태프 및 멤버의 전면교체를 강행한 이유는 바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서였던것을 생각하면 절대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경기력에 물음표가 있었으나 특히 롱주의 순위하락에 큰 공헌을 한 플라이와 크래쉬의 문제점이 여전히 컸다. 스프링시즌에 계속 지적되왔던 문제점들을 고치지 못했다는 평.
플라이의 경우에는 라인전만큼은 모든 세트에서 대단히 뛰어났으나, 문제는 중반 이후의 집중력. 1세트는 탈리야를 뽑아들고 라인전을 압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펀치에게 집중펀치를 맞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터졌다. 파밍을 위해 다소 안일한 동선을 짰던 것이 치명적이었으며, 이후 한타에서도 궁활용이나 카이팅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순삭되는 장면이 여럿 나오면서 1경기의 가장 큰 패배요인이 되고 말았다. 그나마 2세트부턴 정신을 차리나 했으나, 3세트 라이즈로 아주 빠른 타이밍에 성장해 말 그대로 대장군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할수 없는 두번의 쓰로잉으로 게임을 던져버리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라인전이 약하다는 플라이의 이미지와 달리 콩두의 영고라인 엣지를 상대로 초반을 리드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나, 기존의 평가와는 정반대로 탈리야로 로밍 한번 제대로 못 해보는 모습부터 라이즈로 게임을 터뜨려버린 한타 페이즈의 쓰로잉을 보여주는 등, 로밍과 한타에서의 문제가 심각했다. 이해가 어려운 플레이를 연속했다.
크래쉬는 꾸준히, 심각하게,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며 펀치에게 압살당하며 엄크펀성블 라인의 정점은 자신임을 보여줬다. 특히 1세트에서는 초반 퍼블을 먹고도 존재감이 거의 사라진 초식형 정글러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얼마나 경기력이 심각했는지 강동훈 감독이 극대노할 정도였다. 사실 단순히 크래쉬의 문제라기보다는 롱주의 팀적 움직임과 판단이 좋지 못했지만, 크래쉬 역시 절대로 잘 했다고 볼 수는 없다. 그나마 2세트에서는 좀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3세트에서는 나미 물방울에 바론을 스틸당하고 엑페와 손발이 맞지 않아 쉔을 방생하는 등 역캐리 지분을 톡톡히 쌓으면서 다시 본모습으로 회귀하였다.
추가로 1세트 종료 이후 강동훈 감독이 분노하는 장면이 송출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이에 대한 의견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우선 감독이 프로 선수에게 플레이를 지적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다. 이번 시즌 내내 플라이와 크래쉬의 플레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고,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최후의 경기에서마저 이 점들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시즌 막바지의 마지막 기회마저 날려버린 감독이 그간 참아왔던 불만을 표출할 수 있지 않냐는 의견이 있으며, 이와 별개로 프로스포츠에서 감독이 선수에 대해 강한 피드백을 넣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다. 애초에 그런 일을 하라고 만든 게 코치, 감독이라는 것. 주요 커뮤니티의 대세적인 의견. 또한 감독이 선수에게 피드백을 하는 것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과 감독의 실력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전혀 다른 얘기다.
반대 의견은 아무리 선수의 플레이가 안 좋았고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고 하더라도 2, 3세트가 남아있는 상황인데 카메라 앞에서 감정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이 팀적으로 좋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직관을 간 팬들의 증언에 따르면 다음 세트 밴픽 직전까지 강동훈 감독이 선수들에게 분노를 쏟아내고 있었다고. SKT의 뱅이 “코치님이 정말로 화나셨을 때는 나가서 얘기하자고 해서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다.” 라고 밝힌 바가 있듯이 팀워크를 위해서는 외부에 보여지는 시선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나아가 몇 시즌 동안 좋은 선수들이 롱주로 이적한 이후로 폼이 저하되고 있는데 감독이라고 문제가 없느냐, 감독부터가 무능에 가까운 운영으로 10연속이나 포스트시즌도 못 밟은 책임이 있는데 일방적으로 선수 탓만 하고 앉아있냐는 거친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트위터와 직관러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의견.
어쨌든 3세트 종료 이후에는 강동훈 감독이 아예 부스에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쏭의 이탈 전후로 말이 나왔던 롱주의 팀 분위기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성적도 기대 이하인데 팀 내부적으로 분위기도 좋지 않으니 팀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만 착잡한 상황. 포스트시즌은 좌절되었으나 남은 한 경기와 차기 시즌을 위해서라도 팀 내 분위기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반면 콩두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돌아오자 그야말로 날아오르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제파코치가 있었다면 충분히 중위권 경쟁도 해볼수 있었을것 같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시즌에 대해 더욱 아쉬움이 클듯. 허나 돌아온 경기력이 워낙 괜찮고 챌린저스 팀들의 상태가 뭔가 아니다(...)라는 평이 많아서[11] 승강전에서의 전망 또한 밝아졌다. 이제 콩두에게 필요한 것은 승강전까지 이 분위기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 부담감을 떨쳐버리는 것이다.
7 86경기 아프리카 1 : 2 kt
정규시즌 86경기 (2017. 03. 30) | |||||||
아프리카 프릭스 | 1 | 2 | kt 롤스터 | ||||
○ | × | × | × | ○ | ○ | ||
10승 8패 | 결과 | 11승 6패 |
정규시즌 8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다윤 (Spirit) | 김혁규 (Deft) | 고동빈 (Score) |
비슷한 출발, 비슷한 위치, 전혀 다른 위상[12]
포스트시즌 위치 결정전. 너의 순위는 그 2편
kt는 3위라도 확정하면서 최후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kt는 최하위 콩두에게도 역전패를 당하며 3연패를 기록, 시즌 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우승 후보에서 스프링 시즌 최악의 웃음 후보로 전락해버렸다. 만약 이번 경기도 패배하고 4연패를 찍게 된다면,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 매치라는 밑바닥부터 시작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더군다나 상대인 아프리카가 진에어까지 침몰시키면서 안정권에 들어섰고, 충분히 될 만한 3위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 뻔하고, 경우에 따라선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매치 전초전이 될 수도 있다. kt 입장에선 다시 한 번 멘탈을 추스르고 심기일전해서 이 경기를 잡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본인들의 기세와 폼은 저조한 반면, 아프리카의 기세와 폼은 좋은 상황이라는 점은 불안요소. 그러나 이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포스트시즌을 바닥에서 시작해야 할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팀들에게 2라운드에서 죄다 깨져나가는 최악의 상황이 펼쳐진다.
아프리카는 결국 1R에서 자신들에게 불의의 일격을 날렸던 진에어마저 셧아웃시킨 것에 더해 롱주가 콩두에게 세트패를 당하며 이미 포스트시즌까지 확정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는 게 바닥의 KT와 삼성에게 셧아웃당한 MVP의 경기결과에 따라서 어쩌면 3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막판 대상승의 기회까지 잡을 수도 있다. 물론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가까이에 위치하는 상대이니만큼 방심은 금물.
어쨌든 MVP가 삼성에게 패배하면서 kt는 3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1를 남겨놓은 상태이다. 이미 2R에 들어서서 슈퍼팀에서 승점자판기 팀으로 전락한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최종순위 3위로 들어오게 된다면 그래도 3강팀이었다는 명목은 지키면서 팀의 총체적 부진을 추스를 시간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7.1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 kt 롤스터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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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실수가 있었지만 끝까지 주도권을 잡았던 아프리카의 승리
리필패에서 리필승이된 리 신의 화려함
스피릿이 레드 카정을 들어가 렝가를 잡아내고 이를 기반으로 마린이 럼블을 잡고 오히려 탑 케넨을 디나이하며 탑을 터뜨린다. 다른 라인이 밀리지 않으면서 탑만 터지니 아프리카가 스노우볼을 굴렸고, 이를 기반으로 드래곤 3스택까지는 무난하게 쌓았다. 그러나 끊임없는 봇듀오 공략서 kt가 드디어 크레이머를 잡아내며 이득을 보고, kt가 귀환한 줄 안 아프리카가 바론을 노릴 때 이를 급습해 케넨의 광역 스턴으로 kt가 한타서 대승하며 비록 바론은 스피릿이 먹었지만 쿠로를 제외한 넷을 잡으며 격차를 좁힌다.
그리고 그것이 KT 최후의 불꽃이었다.
폰이 3/0/2로 잘 컸다는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봇에서 잘리면서 바로 봇이 뚫려버리고, 계속해서 한타때마다 폰이 1순위로 잘려나간 탓에 KT는 한타다운 한타도 제대로 못해보고 바로 패망한다.
7.2 2세트
kt 롤스터 | 아프리카 프릭스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어김없이 등장한 또또박사. 즐겜끝에 패배
이기기는 했는데 영 찝찝한 한타력
하늘이 돕는 용준[13]
kt가 모든 라인을 장악한다. 미드와 봇은 라인전에서부터 리드한 가운데 정글 개입으로 터뜨렸고 탑은 솔킬을 냈다. 그나마 봇에서 미드정글까지 4:4를 벌였으나 데프트가 간발의 차이로 살아가면서 초반은 말 그대로 박살냈다. 그렇게 아프리카가 모두 1데스씩을 하면서 최악의 킬데스스코어를 기록한 상황.
하지만 그 상황에서 kt는 유리함을 더 벌리지는 못했고, 결국 문도가 럼블은 스플릿에서 이기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결국 마린의 문도를 끊으러 kt가 4명이 온 사이 스피릿의 리신이 데프트를 차오며 끊어내는 데 성공함과 동시에 타워를 2개까지 밀며 따라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kt는 용타임에 나온 게 하필 화염룡 2개에 화력 공성 조합이라 라인을 무난하게 밀 수 있었던 상황. 그렇게 탑미드와 억제기를 밀고 지속적인 압박을 했지만, 위기의 순간에 스피릿의 리신이 이번에는 폰을 찬 다음 무상으로 끊어내면서 귀신같이 한타에서 대승하며 게임이 비벼지기 시작한다.
이후 미드억제기를 살리고 바론을 먹는데 성공한 아프리카가 장로로 향했지만 스맵의 이퀄라이저에 스틸당하면서 다시 게임이 묘해졌다.[14] 결국 2화염룡 + 장로의 조합으로 kt는 다시 밀어놓았던 탑미드 억제기를 밀고 봇으로 향했으며, 아프리카는 바론을 먹었음에도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국 승부는 3억제기를 민 후에 걸정되었다. 아프리카의 챔피언들이 계속 날아남던 와중에 데프트가 앞점멸 헤드샷으로 쿠로를 암살해버리면서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고, 이어진 아프리카가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약 25분만에 한타를 재승리한 kt가 그대로 넥서스로 향하면서 세트스코어는 다시 동점으로 맞춰진다. 이번 경기에서 간만에 데프트가 빛나는 활약을 보여줬는데, 혼자 있다가 리신한테 차여서 끊긴 한 번을 제외하면 라인전부터 마지막 한타 마무리까지 본인손으로 해냈다.
결과적으로 kt는 간만에 라인전을 완벽하게 터뜨리면서 자신들의 1라운드에서 왜 슈퍼팀이었는지를 증명했지만, 이 유리함을 중후반으로 끌고가지 못하고 체격 차이가 많이 나는 한타에서조차 대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왜 2라운드에 극도로 부진했는지를 동시에 보여줬다. 억제기를 밀면서 8천골드까지 벌어진 차이가 마지막 한타 직전에는 4천골드까지 좁혀져있었으니 말 다 한 상황. 달리 생각해보면 라인전에서 이정도로 터트려놔도 한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kt의 단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7.3 3세트
김동준 : 이거는 kt 진짜 트라우마 생길 것 같습니다.
이현우 : kt... 이겨냈네요...!!
위대한 정글러[15]
???: 타라 이 칼날부리만도 못한 노답들아
스코어가 초반에 멱살 캐리하고 폰이 말아 먹다가 칼날부리를 붙잡고 마지막에 살려낸 경기
쉔까지 뽑은 kt는 노골적으로 라인전에서 더 터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데프트-마타는 초반에 라인전구도를 박살내면서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오고 있었고 스코어-스맵의 cc연계로 탑에서 그라가스를 플까지 빼면서 잡아낸 kt는 스맵의 쉔이 노골적인 선궁을 타면서 봇라인까지 터뜨리는 데 성공. 2세트와 초반 경기양상도 비슷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이 경기양상은 심지어 중후반까지 계속 비슷하게 흘러갔는데 스피릿이 적 레드쪽에 매복해있다가 날개를 펼치려는 kt의 오리아나를 미친 피지컬을 보여주면서 자르고, 타고 넘어온 스맵의 쉔까지 끊어내면서 경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미드 한타에선 심지어 폰이 또 잘리는 것을 시작으로 아프리카가 대승하는 데 이어 바론까지 먹고 탑억제기를 밀면서 분위기만큼은 역전하는 데 성공.
하지만 글로벌골드가 많이 뒤져있던 아프리카이니 만큼 탑억제기를 밀고도 결국 따라가는 데 그쳐야 했다. 이후 탑억제기가 재생되고 경기가 팽팽해진 상황에서 기나긴 미드한타가 지속되었는데, 결국 마린이 kt의 칼날부리 사이드에서 배치기로 넘어오려는 찰나에 칼날부리가 리젠이 되면서 막히고 계속 잘리면서 안 좋은 모습만 이어오던 폰이 충격파로 상대를 끊어내는 데 성공하며 오늘 경기에서 처음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마린은 넘어오지 못한 상황[16]이었기 때문에 4:5로 시작한 한타에서 kt가 먼저 끊어낸 꼴이 되었고 후반 한타를 실로 오랜만에 대승한 kt가 탑억제기쪽으로 밀고 들어가며 승리.
이후 딜량은 kt의 스코어가 팀내에서 1등을 찍으면서 게임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가늠케 했다. 결국 스맵과 스코어의 초중반 대활약에도 게임이 후반으로 비벼졌으며 3세트에선 심지어 불리한 순간까지도 있었다.
여담으로 경기가 끝나자 스멥과 마타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는데, 굵직굵직한 무대를 숱하게 경험했던 이 선수들에게도 이번 라운드에서의 큰 부진이 엄청난 부담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17]
7.4 총평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외치는 KT. 하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여러모로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아프리카 아프리카 프릭스의 운수 ㅈ 같은 날
아프리카가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KT가 3위로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되었다.
kt 입장에선 역시나 고질적인 단점도 드러난 경기였지만, 반대로 위기에 몰리고 중간에 반격을 얻어맞았을 때 그것을 극복하는 능력도 보여준, 여러모로 희망을 엿본 경기였다. 무엇보다 초반에 본인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해놓고 중간에 실수를 하게 되면, kt는 그동안 무력하게 말려오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비록 유리하게 시작한 경기를 끝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하지 못하는 단점은 여전했지만, 반대로 중간에 위기를 맞아도 그걸 기어이 극복해내고 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kt 입장에서 매우 의미가 큰 경기였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kt가 지금까지 "본인들이 유리한 상황에서 일어나는 변수"에 너무나 약했다고 할 수 있고, 이 경기는 그 변수를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여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단, 시도때도없이 미드라이너를 사이드로 돌리다 짤려 팀 전체에 악영향을 주는 현상은 팀 차원에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쉽게 말해서 개싸움 끝에 이기는 법도 배웠다고 할 수 있다
아프리카 입장에서는 정글 운이 너무 없다고 할 수도 있던 경기였지만[18] 2,3경기에서 스멥의 인간 상성이라는 평에 걸맞지 않게 조용했던 마린의 존재감[19], 그리고 고질적인 바텀 라인의 라인전 약점이 결국 게임의 향방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 결국 어떤 대전이든 만약은 없는 것이다. 게다가 한타 페이즈에서 아직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kt를 상대로 역전할 수 있는 찬스에서 실수를 하고, 한타를 패배하였다는 점은 아프리카의 문제점을 나타내주기도 한다. 아프리카 역시 한타력이 들쭉날쭉하다는 것. 결국 아프리카 입장에서 여전히, 제일 불안한 것은 바로 바텀 라인인데 포스트시즌에서 이런 문제를 얼마나 극복할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8 87경기 ROX 0 : 2 삼성
정규시즌 87경기 (2017. 04. 01) | |||||||
ROX 타이거즈 | 0 | 2 | 삼성 갤럭시 | ||||
× | × | - | ○ | ○ | - | ||
8승 10패 | 결과 | 14승 4패 |
정규시즌 8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강민승 (Haru) | 강찬용 (Ambition) |
구구절절한 사연을 가득 담은 두 미드라이너들이 있는 양 팀의 맞대결
여름과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만족시켜야 할 두 팀
이 경기는 리그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는 아니다. 락스는 일단 포스트시즌이 좌절되었으며, 6위자리를 노리는 것이 목표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6위는 포스트시즌을 못 가지만 여름에 대한 기대감을 어느정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리고 락스는 2라운드 들어서 본인들이 그러한 기대감을 받을만한 이유를 증명해냈다.
삼성 또한 마찬가지로 이기든 지든 큰 의미는 없다. 2위자리는 이미 확정되었으며 포스트시즌 전 마지막으로 정비를 할 경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쉽게 보면 안되는 것이, 마지막 경기에서 허무하게 패하기라도 하면 기세가 맥없이 꺾이는 건 물론, 포스트시즌까지 크든 작든 여파를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물론 삼성은 그런 것들을 쉽게 이겨낼 수 있는 강팀이긴 하지만, 굳이 변수를 만들 필요는 없다.
두 팀의 중심선수를 뽑으라면 양 팀 모두 미드를 꼽을텐데, 공교롭게도 양 팀의 미드가 MVP 포인트 1위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둘이 MVP포인트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팀에서의 비중이 높다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슈퍼 캐리가 가능한 선수들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두 팀의 경기를 살펴보면 두 사람이 말 그대로 날뛰면서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다시 말해 이 두팀의 경기는 미드싸움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20]
미드싸움이 중요하다는 것은 그 미드를 봐주어야할 정글싸움 또한 중요하다는 뜻이된다. 락스의 경우 마이티베어가 출전하면서부터, 삼성은 하루의 폼이 크게 상승하면서 기세를 탔다. 둘의 스타일은 살짝 다른데 마이티베어가 라이너들을 커버하고 운영에 좀 더 신경쓴다면, 하루는 정글에서부터 상대를 찢어버리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정글러들의 대결이기에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도 중요 포인트.
8.1 1세트
ROX 타이거즈 | 삼성 갤럭시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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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가 오랫만에 린다랑과 성환을 출전시켯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성환은 칼날부리에서 욕심을 부리다가 퍼블을 내줬고, 린다랑은 피오라를 들고도 노틸러스에게 졌다.
그나마 미키의 트페가 봇을 후벼파서 스플릿푸쉬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삼성이 바론 버스트로 피오라를 호출해서 한타를 열고, 거기서 에이스가 떠버린다. 이후엔 스플릿조합으로 스플릿을 할 수 없게된 락스가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8.2 2세트
삼성 갤럭시 | ROX 타이거즈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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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션의 데뷔 5주년 기념 빠따쇼
엠비션이 교체출전했고, 오랜만에 레이스와 스티치도 교체출전했다. 그리고 레이스가 럭스 서포터를 선택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럭포터가 크게 변수가 있었다던가 존재감이 있었던건 아니었고, 긴장이 풀어진 미드를 중심으로 갱킹을 허용한다던지 한타에서 마오카이를 점사한다던지(...) 여러가지와 실수와 의아한 판단들이 나왔다. 하지만 탑의 큐베는 린다랑을 일찌감치 압도했고, 바텀의 경우도 애쉬, 럭스가 라인전을 거세게 압박해 유의미한 cs차를 벌리던 상황에서 애쉬를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운영을 했고, 팀의 이러한 운영에 보답하듯 스티치의 애쉬가 위기의 순간에 칼수은으로 cc를 풀고 생존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엠비션이 메타부적응이 겹치며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lck 정글 오호대장군(...)한테 밀릴 짬이 아니라는듯 압도적인 정글링과 설계를 보여줬고, 그 결과 초반에만 반짝하고 존재감이 사라진 성환과 달리 한타 단계에서 이득만 보며 폭풍성장하며 왜 엠비션이 삼성의 정신적지주인지 보여줬다. 덕분에 1세트 성환의 카직스 딜량의 10배 가량의 딜을 퍼부으면서 딜량 1위를 자랑했고, 승리와 mvp를 거머쥔다.
여담으로 럭포터는 레이스의 의지보단 감독과 팀원들의 의사가 꽤 반영되어 뽑았다고 한다.[21] 럭포터 얘기를 더하자면, 유저들의 꼴픽 인식이 괜히 있는게 아니라는듯 라인전만 잠시 반짝 이기고 한타 단계에서 기나긴 스킬쿨로 애매해지는등 럭포터가 왜 인식이 안좋은 비주류인지 증명한 경기였다.그래도 레이스는 스킨도 똑똑하게 강철군단 쓰고 시야석, 핑와사고 시야도 엄청 잘먹어줬다. 다만 모렐로와 방출의 마법봉을 간건 함정
8.3 총평
포스트시즌과 서머시즌, 목표는 달라도 각자의 미래를 밝게 바라볼수 있게된 두팀
삼성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무엇보다 고무적인건 앰비션의 2세트 대활약이라 할수 있다. 최근 약간 부진에 빠진듯했으나 슈퍼캐리를 하면서 포스티시즌에서의 삼성의 정글 원투펀치로써 자격을 증명했다. 그뿐만 아니라, 1, 2세트 에 걸쳐 모든 가용한 선수들을 총동원했고 승리를 했다는건 삼성에게 있어 더할나위 없는 결과로 포스트시즌때 감독의 행복한 고민을 더해준 긍정적 결과.
락스의 경우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라운드들어 부각되기 시작한 강력한 한타력으로 판을 뒤엎는건 삼성을 상대로도 수없는 유효타를 날렸고 초반에 불리해지는것만 해결하면 된다는 숙제를 남겼다. 물론, 한타도 안되고 초반도 안되는것보단 훨씬 좋고, 다음 시즌에는 장점을 강화하면서 단점을 보강하면 된다는 명확한 목표가 생긴 경기이다.
9 88경기 MVP 0 : 2 SKT
정규시즌 88경기 (2017. 04. 01) | |||||||
MVP | 0 | 2 | SKT T1 | ||||
× | × | - | ○ | ○ | - | ||
10승 8패 | 결과 | 16승 2패 |
정규시즌 8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
한왕호 (Peanut) | 허승훈 (Huni) |
4강체제를 외치는 MVP, 전통의 천적인 SKT에게 이번에는 과연?
MVP는 락스의 SKT전 패배 덕분에 전적 우위를 확실히 가져갈 수 있었고, 덕택에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하지만 정작 자기 경기인 삼성전에서 완패를 당했기 때문에 기분은 좋지 않다. 삼성전을 돌이켜보면, 라인전에서 밀렸고 이후 스노우볼을 막지 못한 것이 패착이었다. 이현우 해설의 지적처럼 MVP는 라인전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라인전에서 최대한 사리고 이후 운영을 통해 극복해내야 한다. 하지만 이 점을 간파한 삼성에게 라인전에서부터 터져나가며 압살당했다.
라인전에서부터 공략당했다는 뼈아픈 교훈을 배웠으니, SKT전에서 이 교훈을 실행해볼 만 하다. 왜냐하면 SKT는 최근 경기에서 몇 가지 약점을 노출했기 때문이다. 후니가 본인 스타일의 챔피언을 가져가지 못해 활약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편으로는 피넛의 기복이 부각되고 있으며, 바텀의 뱅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이득을 보려다가 실수하는 때가 있었다. 이런 약점들은 대개 라인전 단계에서 드러나는 약점이며, 따라서 초반에 SKT를 터뜨린다면 MVP에게도 가능성은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SKT는 기본적으로 막강한 라인전이 자랑인 팀이다. SKT를 라인전으로 이긴 팀도 있었으나 MVP는 아니고, 무엇보다 마하-맥스 듀오는 어떤 경기에서건 반반싸움을 가본 적이 드물다. 따라서 바텀은 최대한 버티고 미드 혹은 탑을 집중공략하는 방법이 보다 승산이 클 수 있다.
SKT는 자기들 손으로 MVP를 포스트시즌에 앉혀주면서 자기자신도 정규리그 최고의 자리에 앉았다. 다만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게, 상기했듯이 각 라이너들의 폼이 최근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이 패치 이후에 나타났으니 아직 적응 중이라 그렇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번 MVP전에서는 최신버전에 얼마나 더 적응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이 경기는 이미 양팀이 결승 직행과 포시 확정을 결론지었기 때문에 스프링 시즌의 이후 판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험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양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할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이 남아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원할 것이다.
MVP는 이 경기를 1세트라도 잡는다면 4위가 확정된다. 그러나 0:2로 패하면 4월 2일 진에어와 bbq의 경기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와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22]
9.1 1세트
압도적인 힘으로
MVP만 만나면 악마로 변하는 SKT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즐겜메타 프로킬딸러들
경기 전 소개에서 MVP의 마하와 맥스가 자리를 바꾸어 앉는 만우절 이벤트(?)를 보여주었다. SKT에서는 엄격 근엄 진지하게후니-피넛-페이커가 선발로 출전.
경기는 그냥 SKT쪽으로 펑 터져 버려서 별로 말할게 없고, 피넛의 그레이브즈가 백린연막탄으로 이안을 잡는 예능과 다 잡은 맥스 실피때 그브 궁으로 스틸하기, 후니가 아예 상대 기지로 텔을 써서 이안을 잡아버리거나, 뱅의 애쉬궁과 후니의 피즈궁으로 퇴로를!!막아버린다든가다시 말하지만 궁으로 막았다 그것도 한명한테 썼다 하는 주옥같은 예능 장면들이 나왔다. 물론 성장차가 지나치게 커서 그냥 다른스킬로 패도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피넛의 그레이브즈가 갱을 가는 곳마다 킬이 터져나오며 SKT가 앞서나가기 시작. 6렙 타이밍에 MVP 미드 1차포탑 근처에서 아리와 혈투끝에 도망가는 신드라를 피넛이 연막탄으로 퍼블을 먹는 기막힌 장면이 연출되기까지 했고 피넛은 적 정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 온 라인을 다 흔들어 주었다. 피넛이 얼마나 기세등등했던지, 블루를 먹던 렝가와 노틸러스가 그레이브즈가 붙어서 시비를 걸자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23] MVP가 23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후니를 끊어내고 바텀 타워를 밀면서 한숨 돌리는듯 했으나 이후의 교전에서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배한다. 결국 바론까지 챙긴 SKT가 MVP의 본진을 공략하면서 1경기를 가져온다.
7.5 패치 이후 경기력이 약간 떨어지며 패치 적응이 덜 된 것이 아니냐는 평을 듣던 SKT였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라인전에서부터 처절하게 찍어누르는 전형적인 SKT식 압승. 수차례 애쉬 궁이 빗나갔음에도 해설진이 전혀 대세나 스노우볼링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직접 언급하며 완벽하게 게임이 터졌음을 입증했다. 다만 경기가 지나치게 터져서 지장은 없었지만 애쉬의 궁이 계속 빗나갔고, MVP가 잘 피한것도 있지만 아리가 돌입하다가 연속해서 죽었는데, 페이커가 초반엔 분명 이안을 피넛과 함께 박살냈지만 후반에 저런식으로 계속죽은건 아쉬운점.
경기 후 딜 그래프를 보여주었는데, 울프의 미스 포츈이 서포터임에도 불구하고 MVP의 미드나 원딜보다 높은 딜량을 기록하였다. MVP는 서포터인 자이라가 딜량 1위를 기록.
9.2 2세트
악마를 보았다
MVP입장에서는 치를 떨 상대, SKT
세탁왕 페이커
경기전 예상과는 달리 SKT는 평상시처럼 이전 경기에 좋은 폼을 보여준 모든 선수들을 그대로 교체없이 유지한다.이렇게 스카이는 한 시즌동안 사실상 백수가 됐다 전체적으로 SKT가 후반에 가까운 픽을 가져갔고, MVP가 초반용 픽을 가져간다.
시작하자마자 SKT가 MVP의 레드로 돌진, 후니가 레드를 견제하는 와중에 피넛이 칼날부리만 빼먹고 먼저 2랩을 달성, 피즈를 잡아버리면서 레드까지 SKT가 가져간다. 이안이 바텀으로 갱을 가나 아무 일도 없었고 탑에서는 애드가 후니 솔킬을 노려보나 후니가 하필이면 딱 체력 1로 살아나간다. 그 후 피넛이 리 신에게 달려들면서 시작된 한타에서 페이커를 먼저 잡았으나, 피즈와 에코가 전사했는데, 피즈가 럼블에게 크게 밀리고 있던 시점에서 이 사망이 치명타가 되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이렇게 럼블이 괴물이 되면서 탑과 정글이 동시에 럼블을 노리나 오히려 피즈가 먼저 럼블의 화염방사기에 역관광을 당했고, SKT의 합류가 더 빨랐던 탓에 리 신까지 전사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맥스의 쓰레쉬가 기동신을 선템으로 올려서 여기저기 바삐 돌아다니며 변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신드라를 먼저 잡아내고, 이후 화살로도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그래도 미드에서 어느정도 이득을 보면서 에코가 성장한다.[24] 그러나 SKT가 미드 1차를 노리면서 한타가 벌어지는데, 리 신이 그냥 이퀄+불지르기 콤보+신드라 QE에 순식간에 즉사하고 추격하던 에코까지 신드라에게 잡히며 MVP가 패배하고 미드1차까지 날아갔으며, 애쉬가 3데스한 신드라 궁한큐에 녹아버릴 정도로 격차가 벌어졌다. 심지어 후니는 타워쪽으로 걷어차여져 딜을 얻어맞는 상황에서도 울프의 앞점멸 삼키기로 살아서 돌아가며 한 명도 죽지 않고 대치가 끝났다. 16분에 8천골이 벌어졌고 이후 SKT가 전형적인 탈수기식 운영을 하면서 적 정글마저 다 뽑아먹고 타워를 하나씩 부순다.
이 와중에 MVP 레드 근처에서 피넛이 물리면서 시작된 한타에서 피넛이 끊겼지만, 일렬로 서있던 세 명의 머리위로 떨어진 이퀄라이저 미사일에 양떼몰이가 되었고, 잘 구워지면서 도망가다가 신드라에게 줄줄이 쓸리면서 MVP는 피즈를 제외하고 모두 사망했다.이렇게 페이커의 세탁이 시작됐다 간신히 바론은 막았지만 골드 차이가 1만 이상 벌어졌고, SKT가 MVP의 시야를 정리한 후 바론을 버스트, 바론을 챙긴후 뛰어든 리 신과 쓰레쉬도 같이 순삭한다. 마하의 화살이 신드라를 가끔 맞추긴 했으나 때마침 근처에 있던 울프의 탐 켄치가 낼름 집어먹고 사라지면서 MVP는 허탕만 쳤고, SKT는 탑과 바텀을 동시에 공략하여 두 곳의 억제기를 파괴한다. 결국 바텀 억제기에서 시작된 마지막 한타에서 킬 세탁의 혼을 실은신드라의 선 진입과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마하가 순식간에 전사, 그나마 신드라와 렝가를 잡아내나 피즈를 제외하고 전원 몰살당했고 넥서스가 그대로 폭파되어 게임 종료.
초반 레드에서 터진 사고가 컸지만 이 정도로 크게 터질 게임은 아니었으나 작정한 듯한 SKT의 힘이 발휘된 경기였다.
9.3 총평
우리가 패치 적응이 늦다고? 누가 그래?
0:10, MVP에게 SKT는 너무나도 높은 벽이었다
???:즐겜을 하고 싶었는데 꼬치님이 빡겜을 하라셔서...[25]
SKT는 모든 선수가 종횡무진했으며, 모두 초반부터 초토화하면서 MVP를 압살했다. 초반에 약간 지면서 가는게 많다는 단점을 완벽히 극복한 상황으로 결승전도 기대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9주차에 주춤하며 7.5패치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걱정이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보여 주며 압승을 거두었다.
MVP는 포스트시즌 확보는 했으나 그냥 라인전부터 터졌다. 라인전 격차가 크다보니 이후 할게 아예 없었고 쓸것조차 없을정도. 페이커를 노리면서 핀포인트로 미드를 파는 모습은 훌륭했으나, 페이커가 귀신같이 세탁을 했고 나머지 라인이 모조리 초토화되는 상황에서 별로 의미는 없었고 뭔가를 보여주기도 힘들었다. MVP가 2:0으로 쓸리면서 일요일에 아프리카와의 순위결정전이 확정되었는데 오늘의 패배를 빠르게 털어내고 다음날 경기에 집중하는것이 중요하다.
페이커가 종종 끊긴 것을 보고 페이커를 비하하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페이커가 이 경기에서 여러번 끊긴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못했다. 반쯤 자포자기한 MVP가 건실한 라인을 버리고 도박적인 투자를 해서 벌인 무모한 작전이 최소한의 성과를 어찌어찌 얻은것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MVP는 탑, 정글이 대폭발 했고, 그나마 상황이 좋은 에코를 키우기 위해 사실상 올인이나 다름없는 선택을 한것이다. 원딜과 서폿이 미니언을 포기하면서까지 동원되었는데, 이는 봇의 1차 타워가 빠르게 날아가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오히려 실패할 경우 뒤가 없었고 다행히 성공하긴 했지만 SKT 쪽으로 확 기울어진 판국을 뒤집을 만한 승리는 아니었다. 그리고 페이커를 2번이나 따내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이미 탑과 정글은 회생불가능 수준이었으며 그나마 상황이 낫던 봇 역시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페이커를 몇 번이나 끊었는가와는 상관없이, 모든 것을 투자한 에코가 무기력하게 죽으면서 이미 게임은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이것저것 따질 것도 없이 계속해서나오는 SKT의 필승 패턴중 하나가 나왔을 뿐이다.[26]
단체인터뷰에선 얌전한 편이었던 삼성에 비해 주옥같은 말이 많이 나왔는데, 피넛이 형님들 양념을 잘 주워먹었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고, 페이커가 일부러 피넛 기를 살려주기 위해 막타를 넘겨줬다, 후니의 피즈는 무조건 점화다[27]와 후니의 북미시절 광고[28] 이야기가 나왔으며, 뱅의 약팔이루시안은 진짜 안좋다. 메타가 아니다.[29]와 자기는 원래 이즈리얼을 잘 했다는 이야기, SKT의 최대 핫이슈인 꼬치의 결혼이야기[30] 가 나왔다. 그리고 울프의 서포터가 MVP를 못받는 문제애 대한 이야기와 KDA 이야기[31] 비정석, 정석 서폿이야기등도 나오면서 풍성했던 인터뷰라 할 수 있다.거기다 마지막 소감을 말할 사람을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것까지.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울프는 덤. 단지 선수교체가 없어서 딱 5명만 인터뷰를 했던점이 아쉬운 점.
10 89경기 kt 2 : 0 롱주
정규시즌 89경기 (2017. 04. 02) | |||||||
kt 롤스터 | 2 | 0 | 롱주 게이밍 | ||||
○ | ○ | - | × | × | - | ||
12승 6패 | 결과 | 8승 10패 |
정규시즌 8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허원석 (PawN) |
이미 체면을 구길 대로 구긴 두 팀. 마지막에라도 이미지를 반전시킬 팀은 어디?
콩두한테 지고 포스트시즌 진출한 팀 vs 콩두한테 지고 포스트시즌 진출하지 못한 팀
양 팀 모두 이번 시즌 비슷한 행보를 보여줬다. 거물급 네임밸류의 선수들을 영입해 기대를 모았고, 1라운드까지만 해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으나 2라운드 심각한 부진으로 온갖 비판과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까지 현재 두 팀의 상황은 매우 흡사하다. 이미 본인들의 위치는 확정되었지만 최후에라도 좋은 모습을 남기고 각자의 다음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롱주는 1라운드의 호성적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결국 포스트시즌이 좌절되었다. 이 경기 이후에 한동안 공식전이 없을 예정이니만큼 어떻게든 바닥으로 떨어진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것 정도로 만족해야 할 상황. 좋지 못한 팀분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BDD가 출전하진 않을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롱주가 1세트라도 따내게 되면, 6위로 마무리하게 된다.[32][33]
kt는 어찌됐든 순위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 경기의 승패 자체가 지장은 없기에 중압감은 없다고 볼 수 있고 지독했던 연패까지 끊어내면서 기나긴 터널을 일단 빠져는 나온 상황이다. 하지만 유종의 미라도 거두자는 롱주와 달리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kt 입장에서 연패를 끊었다고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게, 아프리카전에서 kt는 명백히 슈퍼팀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라인전을 보여주고 결과적으로 승리도 챙겼다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들의 중후반 집중력이 얼마나 하락했는지도 같이 보여주었다. 냉정하게 보면 이긴 2세트 마저 중반 이후 게임이 비벼지다 못해 불리해지기 까지 하다가 모두 정글쪽에서 천운에 가까운 상황이 나오면서 자신들의 승리를 도왔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기세가 본인보다도 더 떨어진 롱주를 잡아내면서 확실하게 이기는 방법을 다시 깨우칠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포스트시즌을 치뤄야되는 만큼 기세를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올리는 것이 큰 과제. 포스트시즌에 근접했었던 롱주를 잡아내면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10.1 1세트
kt 롤스터 | 롱주 게이밍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간만에 다시 드러난 슈-퍼팀의 면모
불신자들에게 몸소 자신이 롤잘알이었음을 보여준 플라이[34]
플라이가 아리 왜하는지 모르겠다는 주장을 뒤엎고 아리를 픽했다. 또한 스코어의 리신이 시작템으로 마체테만 들고 1렙에 W를 찍고 작은 칼날부리 하나를 탈리야에게 넘겨주는 모습이 나왔다.
10.2 2세트
롱주 게이밍 | kt 롤스터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경기력이 되살아난 폰
어찌어찌 비비는듯 했으나 결국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롱주
10.3 총평
간만에 완승! 우여곡절있었지만 다시금 슈퍼팀의 면모를 되찾은 kt
경기력이 나아지기는 커녕 kt의 보양식 취급받은 롱주, 이대로라면 써머시즌도 희망이 없다
폰, 부활의 조짐
KT는 이번 경기의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완벽한 기회를 얻었다. 직전 아프리카 전과 이번 롱주 전의 승리로 연패기간 동안 묻혀있던 라인전 역량과 스코어의 개입능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으며, 폰의 폼도 이번 경기를 통해 살아나기 시작했다. 또한 이전에는 한타를 붙기만 하면 마치 트라우마가 있는듯이 무너지기만 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완벽하지는 않아도 한타력이 어느 정도 돌아온 모습을 보였다. 와일드카드 팀들이 일전을 치르는 동안 아직 2% 부족한 한타력을 조금 더 끌어올린다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면, 롱주는 지난 콩두 전 석패에 이어 이번 경기는 2:0 완패를 하며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입증했다. 과거 라인전 수행능력, 1:1 대인 능력은 최상급이었던 엑페는 스멥, 마린, 후니 등 괴물급 라이너만큼의 대인전 능력은 없으면서도, 샤이나 큐베만큼의 안정적 운영은 힘든 특출난 장점이 없는 라이너가 되어버렸다. 그간 공격적 성향으로 스로잉을 지적받은 크래쉬는 콩두-KT 2연전 동안 지적에 위축된 건인지 아예 존재감이 사라져버렸다. 플라이는 템트리, 라인전 수행능력, 짤림 현상을 계속 지적받으며 한 시즌 만에 평가가 급전직하했으며, 프릴라 듀오 역시 다른 라이너 (특히, 미드, 정글)에 비해 캐리한 경기가 많고, 평균을 해줬다 뿐이지 지난 시즌에 비해 전체적인 폼 저하는 뚜렷했다. 거기다 코칭 스태프는 흔들리는 팀을 한 라운드 내내 다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 롱주가 더 높은 곳을 노리기 위해서는 빠르게 팀을 안정시키고 팀적 호흡을 끌어올리며, 팀원 개인의 폼을 올릴 필요가 있어보인다.
11 90경기 진에어 2 : 1 bbq
정규시즌 90경기 (2017. 04. 02) | |||||||
진에어 그린윙스 | 2 | 1 | bbq 올리버스 | ||||
○ | × | ○ | × | ○ | × | ||
4승 14패 | 결과 | 5승 13패 |
정규시즌 9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김준영 (SoHwan) | 강명구 (Tempt) | 오지환 (Raise) |
2017 LOL Champions Korea Spring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여야 했던 경기 [35]
유종의 미가 필요한 양팀의 일전
정규리그의 마지막 경기가 8위와 9위의 대결이 되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bbq는 여름까지 경기가 없을 예정이고, 진에어는 승강전을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미 순위는 확정된 상황인지라, 당초 기대를 모았던 최후의 멸망전은 없어졌다.
다만 진에어 입장에서는 승강전을 위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의무가 있다. 2라운드 들어 롱주와 콩두를 잡아내며 2승을 추가하긴 했지만, 당시 롱주와 콩두의 경기력과 기세가 워낙 좋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진에어의 경기력은 매우 불만족스러운 상황. 승강전에서 만날 CJ나 콩두와의 일전을 위해 경기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상대 bbq가 콩두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잔류하긴 했지만, 2라운드 기준 롤챔스 3약이며,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져있음을 감안한다면 진에어 입장에서 기세를 쌓을 최적의 상대이다.
bbq는 콩두를 잡아내며 롤챔스 잔류를 확정지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미 목표를 이룬 상황. 동기부여의 측면에선 진에어보다 약할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연히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음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위해서는 이 경기를 잡아야 한다.
11.1 1세트
무전기+포격전 메타로 단~군하게 압살한 진에어
에이스가 사라지니 급격하게 무너진 bbq
진에어는 소환/레이즈를 내보냈고 bbq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파트를 출전시켰다. 이미 순위가 확정되었으니 파트의 실전 감각을 깨우려는 것으로 보인다.[36]
11.2 2세트
bbq 올리버스 | 진에어 그린윙스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엄블록으로 시작해서 아리가 해설자로 전직하며 허무하게 끝난 역대급 병림픽[37]
리그의 대미를 장식하는 2017 LCK 스프링 스플릿 최악의 경기[38]
진에어가 소환/레이즈에서 익수/엄티로 선수를 교체했고, 그 결과 역대급 멸망전이 탄생했다.
여러모로 맛이 간 경기였는데, 말자하 리쉬의 힘을 빌어 고스트&토토로의 코그모&말자하는 아군 레드를 먹고 라인전을 쌔게 가야하지만 되려 라인전 상성에 밀리며 레드 타이밍때 별다른 이득을 못봤고, 정글도 엄티가 병맛같은 카정을 가나 되려 물러서고 블레스가 이에 힘입어 카정을 가려하나 실패하고, 그 후 2렙갱을 시도하나 이것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게임에서 아예 지워져버린다.(...) 그나마 템트의 신드라가 쿠잔의 아리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유의미한 cs차를 벌리고 선전하나, 블레스의 카직스가 똥망챔이 되버리면서 정글몹도 못먹어 빌빌대면서 성장에서 앞선 엄티의 그브와 아리의 합작으로 킬을 헌납하고 1차 타워도 밀리는등 BBQ가 완전 망해버린다.
하지만 레드를 먹고 별이득을 못봤던 고스트의 코그모와 말자하가 하드한 딜교를 걸면서 나름의 이득을 보고, 대지용 한타에서 진에어가 이상한 포지셔닝이 되는 순간 토토로의 말자하가 날카롭게 룰루에게 황천의 손아귀를 꽂고 대지용도 스틸하는등 숨이 트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론에서 진에어가 버스트를 시도하지만 템트의 신드라가 스틸해버리면서(!) 게임이 더 길어진다.
그 이후엔 엄티가 딱히 오브젝트 스틸은 안당하지만 아리가 수은을 안가게 되면서 교전이나 한타때마다 방관자가 되어버리고, BBQ는 똥망했던 카직스를 스플릿 푸셔로 내세우면서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자 그 옛날의 나진식 애무 메타가 되살아나면서(...) 경기가 지지부진해진다. 결국 최후의 미드 한타에서 팀원이 싸우는 동안 아리는 방관만 하면서 진에어가 대패하며 BBQ가 승리를 거둔다.
엄티 vs 블레스의 역캐리대결, 그리고 쿠잔 vs 파트의 역캐리대결이 빛난 경기로 템트와 테디 둘이서 게임하다가[39] 템트가 승리하였다. 그 정도로 팀원간의 소통도 없고 운영도 없고 한타도 안되는 개판 5분전 솔랭경기.
아리가 역대급 졸전을 펼친 와중에, 본래 아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던 김동준 해설은 아리의 딜량을 보고 오묘한 표정[40]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1.3 3세트
진에어 그린윙스 | bbq 올리버스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픽 |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width=40]] |
클템 : 나도 크라운 할래~단군 : 응 넌 쿠잔이야~
김동준 : 선수 두명을 바꾸더니 진에어가 완전 다른팀이 됬습니다.
2017 스프링 시즌 전승카드였던 제드[41]조차 구원하지 못한 bbq
탑 정글을 바꾸고 달라진 진에어
미니언:톡 톡[42]
엄티 은퇴경기
11.4 총평
식스맨 제도로 희망을 본 진에어
실패로 끝난 bbq의 식스맨 운용, 여전히 총체적 난국의 블레스
짧게 요약하자면 소환 레이즈로 진에어는 그동안의 단점들이 보완되었고, BBQ는 승강전은 탈출했지만 다음시즌을 결코 장담할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12 순위 결정전 MVP 0 : 1 아프리카
순위 결정전 (2017. 04. 02) | |||
MVP | 0 | 1 | 아프리카 프릭스 |
X | O | ||
5위 확정 | 결과 | 4위 확정 |
LCK 리그제 전환 이래 최초의 타이 브레이커
아프리카의 2연 강종이 굴린 스노우볼[43]
와일드카드 전초전
그리고 덕분에 용-준 하게된 해설진들
MVP가 SK텔레콤에 0:2로 패배하면서 MVP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4위 자리를 놓고 순위 결정전을 하게 되었다.
이 경기는 4위와 5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승자는 4위를 차지하여 와일드카드전에서의 1,3세트 진영 선택권을 가지게 된다. 1라운드에는 MVP가 2:1로, 2라운드에는 아프리카가 2:0으로 승리하였다. 총 세트 전적은 아프리카가 3:2로 앞서는 상황.[44] kt전을 생각하면 MVP쪽이 우세한 듯 보이고, SKT나 삼성전을 생각하면 아프리카쪽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MVP의 경우 분명 나쁜 팀은 아니고 kt도 박살내는 모습을 보였으나 바로 전경기에서 SKT에게 그냥 쓸러나가면서 불안감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MVP 역시 분명 나쁜 팀은 아니고, 기존의 기세를 되살릴 필요가 있다.
아프리카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kt 상대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지금의 상태는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
아프리카전에서 항상 이슈가 되는건 언제나처럼 탑 라인으로, ADD가 마린을 얼마만큼 상대해줄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순위결정전의 특이성으로 이경기는 3판 2선승제가 아닌 단판으로 끝난다. 양팀의 1회성 전략또한 유효하므로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
12.1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 MVP |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밴 | [[|?width=40]] [[|?width=40]] [[|?width=40]] | [[|?width=40]] [[|?width=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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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의 기세를 꺾는 아프리카의 3억제기 관광
초반 스노우볼 조합이 라인전부터 박살날 경우 벌어지는 대참사
월요일날 단군하는 단군의 큰그림
아프리카가 전령을 사냥하던 중 비욘드의 렝가가 난입하여 혼란한 상황에서 투신의 카르마가 전령을 먹어버리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13 10주차 정리
13.1 SKT T1
2년만의 결승 직행
다소 흔들리던 분위기를 기분좋은 2연승으로 다잡고 결승으로
kt와의 피를 말리는 2연전 이후 SKT가 보여준 경기력은 전에 비해 조금 나사가 풀린 듯한 모습이었다.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다소 삐걱이거나 심지어는 한 세트를 내주기도 했고, 삼성에게 당한 완패는 삼성의 기세가 최고조임을 감안하더라도 뼈저렸다. 그러나 그럼에도 SKT는 그간 벌어둔 승점이 차고 넘쳤고 결국 ROX전 승리로 꽤 빨리 결승 직행을 확정지었다.
SKT는 이번 시즌에 결국 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타고, 자신들의 한타력은 그야말로 LCK 최고라는 것을 증명해냈다. 승리한 경기는 물론 패배한 경기에서도 날 선 한타 능력으로 적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모습이 종종 나왔다. 이미 검증이 끝난 지 오래인 페이커와 뱅 양대 캐리 라인의 전투력이 화려하게 빛나는 가운데 후니와 피넛의 화려한 플레이, 프로핏과 블랭크의 단단한 지원이 더해지고 페뱅만큼이나 화려한 이력을 가진 울프가 이들을 뒤에서 든든히 뒷받침한다.
라인전 단계에서도 탑부터 미드, 바텀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곳도 약하기는커녕 리그를 통틀어 손에 꼽히는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바텀의 경우 2라운드 9주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매치에서 상대보다 앞섰고 이는 SKT가 초반에 말리더라도 흐름을 되찾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페이커나 후니도 공격성이 공략당해 손해를 보거나 라인전 상성 때문에 조금 뒤처지는 경우는 있을지언정 순수 1:1 라인전 기량에서 주도권을 내주는 일은 거의 없었다.
간혹 피넛이 초반부터 말리고 존재감을 상실하거나 후니가 과도하게 끊기고, 다른 라인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가운데 탑 정글의 공백으로부터 균열이 퍼져나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지만, 선발에 비해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교체 멤버가 등장해 약점을 보완하고 승리를 가져가는 광경 또한 여러 번 목격되었다는 점을 보면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르더라도 SKT를 공략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블랭크의 경우 등판한 횟수는 적었지만 나온 모든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팀의 수호신 갓구 나이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7.5 패치 이후 롱주에게 고전하고 삼성에게 완파당했던 탓에 SKT의 폼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으나, SKT는 마지막 경기였던 MVP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여전히 자신들이 건재함을 알렸다. 사실 1, 2라운드에서 모두 한 번씩 흔들렸다고는 해도, SKT는 1패 이후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보이지 않고 이어지는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쳤다. 이쯤 되면 슬로우 스타터 딱지는 떼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더욱이 SKT에게는 도전자들의 경기를 보고 분석할, 그리고 연습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
아쉽게도 스카이는 스프링 시즌 단 한 세트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 황제 이지훈도 페이커보다 적은 경기에 출전했던 선례를 보건데, 아무래도 페이커를 교체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많았던 모양.
13.2 삼성 갤럭시
한 때 3강의 자질을 의심받던 팀, 뛰어난 경기력으로 명실상부 2강팀에 올라서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증명하다
비록 1라운드 성적 차이가 워낙에 컸기에 SKT의 1위 자리를 빼앗지는 못했지만, 2라운드에 삼성은 괄목상대할 경기력으로 최고의 결과를 수확했다. 롱주의 엔트리 변화로 어부지리 3등 턱걸이를 하고 3강 자리조차 위태롭다는 소리를 들었던 팀이 천적으로 불리던 kt와 SKT를 모두 쓰러뜨리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특히 1위팀 SKT를 압살한 것은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크라운의 기량이 절정에 다다랐다. 1라운드 초에는 한 물 간 빅토르에 집착한다는 비판 등이 이어지며 삼성의 구멍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받았지만, 노력하는 선수의 대명사답게 급격히 발전하여 2017 스프링 시즌 MVP의 영광을 쟁취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라인전 포스는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 초반은 강한데 운영이 꽝이라던 하루도 시종일관 게임을 지배하며 캐리하는 모습을 보였고, 색깔이 밋밋하여 저평가받던 봇듀오까지도 여러 이름난 바텀 듀오에게 밀리지 않는 수준까지 성장하였다. 하향 이후 라인전이 약해져 쓰기 어려운 픽으로 불리는 진과 자이라를 여전히 잘 다룬다는 것은 이들만의 장점.
이렇게 라인전 단계에서 라이너들의 전반적인 기량이 향상되고 하루의 운영이 개선되자, 원래부터 삼성이 갖고 있던 단단하고 변수를 내주지 않는 운영 능력이 강팀을 상대로도 먹혀 들어가기 시작했다. kt에게 처음 정규 리그 세트승을 따낸 경기에서는 원조 탈수기의 위용이 제대로 발휘되었다. 더욱이 상황이 다소 교착화되어 있을 때 흐름을 가져오는 과감한 오더와 최상급 팀들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한타력까지 갖추어, 기존에 상위권 팀을 상대로 부족했던 것들을 많이 보강한 듯한 모습이다. 1라운드에 꽤 자주 나오던 치명적인 실수도 확실히 줄었다.
13.3 kt 롤스터
2라운드에서 큰 수난을 겪었어도 결국 살아남은 슈퍼팀
완벽한 운영도 좋지만 한타력을 살리는 게 먼저다
SKT와의 2연전 이후 KT는 모든 힘을 다 쏟아부은 듯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초반 강력한 라인전과 스코어의 개입능력을 바탕으로 탈수기를 돌려 상대를 말려죽이던 운영이 간파되어 서서히 파훼되기 시작한 것. 거기에 한타 능력이 떨어진다는 더 큰 문제점까지 발견되기도 하였다.
여전히 스코어의 개입능력이 초반 KT 스노우볼 운영의 핵심이라는 것이 파악되자 각 팀들은 정글 견제에 힘을 쏟았으며, 이 과정 속에서 설상가상으로 폰의 폼 저하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결국 삼성에게 2위 자리를 뺏기고 심지어 리그 꼴찌인 콩두에게까지 무너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3위 자리도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2라운드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 중 하나인 아프리카를 잡아내며 3위를 확정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경기에서 연패 기간동안 사라졌던 스코어의 개입능력과 KT 특유의 강력한 초반 라인전이 살아난 건 덤.??? : 제발 이번엔 우승 좀 하자
다만 아직까지 문제로 지적됐던 시도 때도 없는 1/3/1 운영, 불안한 한타 능력, 폰의 폼 등은 완벽히 고쳐지지 못했으므로 남은 기간 동안 잘 보완하여 플레이오프 1차전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포스트시즌에는 올라가지만, MVP에게는 2전 전패를 기록하였고 아프리카 역시 무서운 집합력을 보여주고 있어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
13.4 아프리카 프릭스
기다려라 플레이오프 우리가 간다!
불안했던 출발, 그러나 마린의 지휘, 팀원들의 비상과 함께 날아오르다
2라운드 초반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손에 땀을 쥐었지만 5위를 사수했다. 자신들이 전패한다면 락스와 롱주가 언제 올라갈지 몰라 불안한 상황이었지만, 락스가 skt한테 깨지면서 한 시름 덜었고, 롱주도 콩두한테 발목을 잡히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다만 KT가 다시 각성해 2:1로 패하면서 3위 진출에는 실패해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는 평도 있다.
고무적인 부분은 스피릿이 다시 부활했다는 점, 모글리가 아직 신인이라 약간 미숙한 부분을 보여 불안했지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른 색깔의 플레이로 식스맨 활용을 유기적으로 할 수 있는 호재를 얻었다. 그리고 크레이머의 캐리력이 상승했고 마린, 쿠로도 LCK 최상위 라이너답게 잘 하는 게 여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MVP를 제외한 나머지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은 강력한 라인전을 보유한 봇 라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크레이머-투신 듀오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있으며, 실제로 KT와의 최근 경기에서 뎊마 듀오에게 라인전이 찍어눌리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아프리카에 대한 대처법이 '마린에게 밴카드를 집중해 캐리력을 억제하고 봇 라인을 찍어누른다.' 이므로 봇 듀오가 좀 더 힘을 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와일드카드전이라는 단점도 존재한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건 좋지만,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결승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전략이 노출되어 상위 팀들이 그걸 파악하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전제로 갈수록 개인의 피지컬보다는 조합과 한타력이 더욱 강조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파헤쳐나갈 방법을 찾는게 아프리카의 과제다.
13.5 MVP
이변을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한계가 보이기 시작하다
처음 출격하는 포스트시즌. 문제점을 보완하고 패기있게 맞설 것인가,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부담감에 무너질 것인가
승격 후 2시즌 만에 최초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지만, SKT, 삼성에 비하면 부족한 실력을 보여주었다. 삼성전에서는 크라운 1명에 전 라인이 파괴되었고, SKT전에서는 정글 차이가 심하게 났으며, 후니의 하드 푸시에 애드가 숨도 못쉴 정도로 압박을 당하는 등 체급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다. 탑 정글이 터지는데 서폿이 아무리 떠오른들 게임을 이길수 있을까. 안그래도 이즈리얼과 루시안의 티어 상향 이후 마하의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고, 이안은 어쨌든 리그 최상급이었던 적은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버팀목이던 선수들까지 흔들리면 서폿 하나만으로는 상위권 팀들 사이의 경기에서 초반을 버티기 어렵다.
KT를 상대의 한타공황장애 덕분에 무난히 이겼지만 2강 팀들에게는 완전 깨지는 상성을 보여주었고, 아프리카한테도 쩔쩔 매는 모습을 보면 와일드카드전에서 이긴다해도 준플레이오프부터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그나마 맥스가 서포터의 정점을 보여주는 하드캐리 덕분에 희망을 볼 수 있다. 와일드카드 상대인 아프리카 서포터 투신은 컨디션이 아직 부족하기도 하고...
SKT한테 지면서 아프리카와 승률이 똑같아지면서 다음 날 순위결정전을 치뤄야 하는 상황. 진에어와 bbq의 경기가 끝나는 시간을 최소 10시라고 계산한다면 순위결정전은 빨라도 밤 10시 30분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선수 컨디션에 주의를 해야 한다.[45] 물론 10시 30분은 일반적인 일정이고 진에어는 장기전의 대가이니만큼 월요일... 경기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순위결정전에서 라인전보다는 로밍과 한타에 강한 쿠로-크레이머-투신 라인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이며 MVP 딜러진의 라인전 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 아무리 운영과 한타가 중요하다지만 그 전에 라인전이 5위 내의 팀 중에 독보적으로 약하면 그 운영과 한타를 펼쳐나 볼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 심하게 제기되는 10주차 3연전이었다. 사실 한타조차도 딜러진의 지속딜 능력이 강한 것은 아니고 CC 많이 가져가는 픽밴을 필두로 아리장인 이안의 아웃복싱과 마하의 스킬샷이 좋은 것인데 상대가 이를 파악하면 한타로 역전하는 공식도 매번 발동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13.6 ROX Tigers
결국 완성하지 못한 드라마. 허나 눈부신 성장을 보여줬다
서머가 더욱 기대되는 팀,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을까?
2라운드 시작이후 괄목상대할만한 기량상승으로 포스트시즌의 기적을 꿈꾸었으나 1라운드에서 말아먹은게 워낙 컸기에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되고 말았다. 하지만 강등권 탈출을 애저녁에 끝마치고 최후의 최후까지 포스트시즌 막차경쟁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섬머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샤이가 린다랑을 서브로 밀어내고 CJ 시절로 돌아왔고, 해외에서 온 마이티베어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미키의 주사위기복은 최소 3은 나오는 정도로 안정을 취했다. 무엇보다 강현종 감독의 팀 운영이 락스를 달라지게 하는 명장의 덕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구 락스가 해체되면서 신 락스의 운명은 아무도 몰랐고, 처음엔 그야말로 '한탕주의'란 말이 이보다 잘 어울릴 수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승강전 싸움은 커녕, 승강전 탈출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이 올라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경쟁까지 하면서 그래도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은 지켰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IEM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콩두는 승강전으로 가고, 나름 중상위팀이었던 진에어가 한 시즌 만에 승강전으로 가면서 폭망한 팀들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단, 미키 기복의 완전한 해결, 린다랑-성환 등 서브 멤버들의 기량향상, 바텀 라인의 라인전 능력 상승 등은 다음 시즌을 위해 보완해야 할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사위 좀 그만굴려
13.7 롱주 게이밍
망했어요, 올해도 똑같다.
코치 교체로 흔들린 롱주, 미드-정글의 불안요소와 함께 무너져 내리다.
이번 시즌 롱주는 '정말 이번에는 다르다!'를 외치며, 프릴라와 플라이, BDD를 영입하며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1라운드를 승점이 깎인 상황에서 삼성에게 승자승에서 밀려 4위로 끝마칠 때까지만 해도 팬들은 정말 이번에는 다를 줄 알았다.
그러나 2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쏭' 김상수 코치가 팀을 나가고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기복이 있던 미드-정글이 안 좋은 쪽으로 폭발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라는 믿기 힘든 결과를 받아들게 되었다.
일단 롱주의 표면적인 실패요인은 기복이 심한 미드-정글 라인이다. 플라이는 이번 시즌 손에 맞는 몇몇 챔프를 제외하면 항상 라인전에서 상대방 라이너에 밀렸으며, 시즌 막판에는 자신이 잘한다는 아우솔, 탈리야를 들고도 잘못된 판단을 하여 패하기도 하였다.
또한 크래쉬는 거의 2라운드 내내 팀에 악영향을 끼치며 엄펀크성블 정글 5대장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포시 향방이 걸린 상황에서 동준좌의 극대노를 일으킨 카직스 쓰로잉이 나온 아프리카와의 2경기, 한 경기라도 지면 포시 탈락인 상황에서 퍼블을 먹고 존재감이 사라져 강동훈 감독의 극대노를 일으킨 콩두와의 1경기 등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경기력이 안 좋은 쪽으로 폭발하며 결국 포시 진출 실패에 원흉이 되었다.
그러나 이런 선수들의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코칭 스태프. 쏭 코치가 나가고 한 라운드가 끝나가는 동안 흔들리는 팀을 다잡지 못했다. 특히 롱주가 시즌 전 선수들을 모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다 시즌이 시작되면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섬머시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단 미드-정글의 기복을 고치고, 팀 케미를 살리며, 코칭 스태프를 보강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8 bbq 올리버스
간신히 이뤄낸 잔류, 그러나 다음 시즌이 문제다
콩두전에서 승강전까지 갈 뻔했지만 막판 뒷심으로 강등 마지노선 5승을 챙겨 ESC 에버에서 bbq로 바뀐 이후 최초로 잔류를 이끌어냈다. 그래도 1라운드 초반 3위 돌풍을 일으키면서 잠재력은 아직 충분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bbq가 잔류를 할 수 있었던 건 하위 2팀들이 폭망해서라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진에어는 악명높은 정글러 엄티와 함께 박살났고, 그 여파는 탑과 미드에 그대로 옮겨가 게임이 터졌기 때문에 테디의 노데스패배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콩두 역시 IEM의 그 포스는 어디가고 운영, 한타 모든 면에서 깨지는 등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버스 출발한 후에 KT와 롱주를 잡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
반면에 bbq는 강팀에게 너무 무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정글 차이에 있어 시종일관 짤리고 라인전에서 심하게 밀리는 안습을 보여주고 있어 같은 LCK 내에서도 체급 차이가 현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굳이 비교하자면 탑 외에는 안정감 있는 라인이 아예 없을 정도. 그래도 잔류에 성공하고 섬머 시즌까지 시간이 많으므로 다음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13.9 진에어 그린윙스
그래도 식스맨들의 활약으로 일말의 희망은 존재한다
bbq가 콩두를 이기면서 승강전이 확정되었다. 하지만 승강전이 확정된 마당에 계속 엄티를 주전으로 쓰고 있어 이쯤되면 진에어의 본심을 의심해 봐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엄티의 폼은 LCK 정글 내에서 가장 최악이라 그래도 1인분은 해주는 레이즈로 교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보내는 걸 보면 벌투(罰投), 아니면 레이즈도 심각하게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일 수 있다.마지막 경기 보니까 후자는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bbq와의 마지막 대결에서는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식스맨인 소환과 레이즈가 확실히 잘해주면서 상대 정글을 묶어놓아 쿠잔의 탈리야가 날뛸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테디 역시 오랜만에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하지만 승강전 탈락하면 1시즌만에 2부리그 복귀
이젠 승강전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전략 수정을 고민해야 될 때가 온 것 같다. 작년의 시간끌기는 노잼이었지만 4위까지 갈 수 있었던 나름 효과있었던 전략이었고, 올해는 익수의 이니시를 바탕으로 몰아붙이는 잼에어가 됬지만 그 댓가로 성적을 날려먹었다.(...) 게다가 잼에어 전략은 강팀 상대로는 자살이나 다름없었으므로 전략 수정은 불가피해보인다.전세기 타고 롤드컵 가고 싶다면 노잼에어라도 상관없다
13.10 콩두 몬스터
아름답게 유종의 미를 거둔 콩두
너무 늦은 각성, 그래도 코치의 중요성과 함께 롤챔스 잔류의 희망을 보다
kt와 롱주를 잡아내면서 유종의 미를 기대 이상으로 거두었다. 그리고 승강전 가는 기념으로 두 팀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kt의 2위를 빼았고, 롱주의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빼앗았다.
특히 제파 코치의 합류로 콩두가 2승 1패를 하면서 섬머 시즌의 기대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 ↑ 이걸 쏠 잘못이라고 할수는 없는게, 어차피 팀원과 멀어지면 피즈에게 맞고 죽고 게임이 끝날 판이었다.
- ↑ 정작 그 마린도 2승 3패다. 그러니까 맨 처음 꺼냈을 때랑 이번 경기 제외하곤 다 패배한 셈(...). 실제로 탑 케넨을 가장 잘 써먹고 있는 선수는 3승 무패를 기록중인 MVP의 ADD다. 다만 ADD의 케넨은 이번 경기처럼 혼자서 경기를 지배하다시피 한 경우는 없다.
- ↑ 몰락한 왕의 검, 루난의 허리케인, 마법사의 최후
- ↑ 얼마나 잘 컸으면 4코어로 얼어붙은 망치가 아닌 라위 계열템인 도미닉경의 인사를 갔는데 탈진 걸리고 싸웠는데도 쉔과 쓰레쉬를 상대로 2:1 상황에서 쓰레쉬는 죽고 쉔은 점멸까지 써가며 빈사 상태로 우물에 갔다. 심지어 2:1 중간에 바루스까지 오면서 3:1이 되었는데도 저런 일이 벌어졌다.
- ↑ 이전 경기 인터뷰에서 아프리카가 이기면 직접 치킨 배달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 ↑ 롱주전 2세트의 경우 쿠로가 농담조기는 하지만 봇 한대 때리고 싶었다고 할 정도로 무리할 필요 없는데 봇듀오가 무리를 하기도 했다.
- ↑ 말자하를 가져간 락스가 레드와 칼날부리를 동시에 리시해줬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탑에 도착했다.
- ↑ 인터뷰에 의하면 콜 미스가 있었던 듯. 페이커는 아군이 말자하 궁을 끊어줄 줄 알았는데 못 끊어줬다고 했는데, 뱅은 말자하 궁 못 끊으니 들어가지 말라는 콜이 있었다고 했다.
- ↑ 롤 대회를 보면 서폿이 주목받은 경우는 매라신의 등장, 2014 롤드컵 때 마타 조세형이 MVP를 받은 것 외에는 전무하다. 최근에는 맥스 정종빈이 주목을 받기는 하지만 앞의 둘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 일반적으로 선수 주목도가 미드에게 쏠려있고, 그 뒤에 캐리하는 원딜, 탑 몇몇 정도가 주목받는다. MVP 포인트를 보면 쉽게 알수 있는게, 1위인 크라운, 2위인 미키, 3위인 페이커 모두 미드 라이너다. 프로가 아니더라도 롤 유저 들 중에서 서폿 선호도가 최저다.
- ↑ 크라운이 MVP 포인트 1300점이 되면서 2위 미키가 마지막 경기에서 단독 MVP를 받아도 공동 1위고, 공동 3위 아래로는 남은 경기에서 전부 MVP를 받아도 1200점에 불과하다.
- ↑ 두번 연속으로 세팀이나 승격시킨데다 스베누가 공중분해되며 챌린저스의 전력이 약해진 상태다.
- ↑ 아프리카도 kt만큼은 아니지만 봇듀오를 제외하면(...) 나름 세미 슈퍼팀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고평가받는 라인업을 자랑했다. 비록 의적 소리를 들으며 승강전 언저리까지 내쫓길 뻔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포스트시즌 순위권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반면 kt는 SKT전 패배 이후로 연이은 악재가 겹치며 초반의 위상만으로 포스트시즌만 겨우 결정낸 상태.
- ↑ 아프리카가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먹은후 장로 버스트 도중 원래는 강타에 잡힐 체력이었으나, 직전에 어그로가 풀려 체력이 늘어나면서 스틸당했다.
- ↑ 이 장면에서 장로 드래곤의 체력이 스피릿이 강타를 쓰는 순간 약간 늘어 마무리되지 않았기에 논란이 일었다. 레벨업으로 체력이 증가했다기에는 이미 한참 전인 6.13패치에서 전투 도중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의 레벨업이 되지 않게 패치했기 때문. 이에 사람들은 장로 드래곤은 이 오브젝트에 해당이 안되는 것인지, 아니면 버그인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냥 잠깐 리셋되어 체력이 찬 것이라는게 중론이 되었다. 장로 드래곤을 너무 쉽게 잡지 못하게 일정수 어그로가 튀면 리셋되게 패치된 바 있는데 거기 걸린 것.
- ↑ 스코어는 이번 경기에서 모든 라인을 터뜨리고 돌아다니며 딜엘리스를 시전, 정신나간 고치 적중률로 초중반을 완전히 지배했으며 기어이 경기 딜량 1위를 차지하는 역대급 엘리스 캐리를 선보였다. 그것도 후반으로 갈수록 기여도가 낮아진다는 엘리스를 들고 빅토르, 오리아나 등등 성장형 딜러가 넘쳐나는 가운데 무려 42분 게임에서 딜량 1위를 찍은 것이다.
- ↑ 마린이 막히지 않았다면 한타의 향방이 과연 어떻게 되었을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편. 마린이 넘어오기 전에 충격파는 시전될 타이밍이었지만, QW가 이어지지 않았으면 딜이 모자랐을 확률이 높고 폰이 그라가스에게 토스당해 끊길 수도 있었던 만큼 아프리카에게 유리하게 상황이 풀릴 수도 있었다.
- ↑ 심지어 스멥은 너무나도 긴장한 나머지 란두인의 예언을 두 번 올렸다.
- ↑ 2, 3세트 kt의 드래곤 운이 좋았고, 2세트 때는 장로 드래곤 체력이 갑자기 차서 이퀄라이저에 스틸당하는가 하면 3세트 때는 그라가스가 몸통박치기를 하려던 순간 칼날부리가 튀어나와 경로를 막아버리는 참극도 벌어졌다. 3세트 때는 실피로 도망치던 그라가스를 협곡의 전령이 막타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 1경기를 감안하면 결국 밴픽이 가장 큰 핵심이었다. 결국 문도픽은 초중반 주도권을 지나치게 내주는 픽이고, 그라가스는 대표적인 함정카드로 취급되는 픽이다.
- ↑ 다만 두 미드라이너에 대해 세간의 평가는 갈리는데, 한 쪽은 기복이 매우 심해 역캐리와 캐리가 종이 한 장 차이라면 다른 한 쪽은 꾸준히 뛰어난 실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키가 최근 들어 역캐리의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었고, 크라운의 기량은 그야말로 절정에 달해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고 있다.
- ↑ 레이스 솔랭전적을 보면 챌린저 구간에서 유일하다 싶을 정도로 기괴한 픽을 많이 하는데 3월 기준으로 세주아니, 소나가 있다. 그나마 소나는 7.5패치 기준으로 솔랭 한정 숨은 꿀픽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 ↑ 1라운드에는 MVP가 2:1로, 2라운드에는 아프리카가 2:0으로 승리하였다. 세트 전적은 3:2로 아프리카가 앞서게 되나, 승자승에서는 세트 득실은 따지지 않는다.
- ↑ 그브에게 한대 맞자 랭가의 체력이 3/4 이 한큐에 날아갔다. 애초에 승산이 없었던 상황
- ↑ 이 과정에서 페이커의 신드라가 3데스를 하기는 했지만 오히려 이안의 에코보다 cs가 앞서고 있었다(...).
- ↑ 실제 인터뷰에서 나온 말
- ↑ 가만히 놔두면 위협적인 페이커를 잡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게되고 잡힐땐 잡히더라도 주요 스킬이 빠지거나 인원 배분에 문제가 생겨 SKT의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든 이득을 챙기려 하는데 보통 최소 반반에서 더 큰 이득을 챙기고 이득볼게 없다면 CS라도 착실하게 잘 챙긴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SKT의 저력으로 쌓여 승리하는 패턴.
- ↑ 특히 2세트에서 1체력으로 살아나간 부분에서 이것을 강조했다.
- ↑ 빤스 광고다...
- ↑ 몰락이 상향되면서 원딜의 준필수가 되는 분위기에서 루시안은 몰락이 안좋다고 한다. 프레이에게 라인전에서 패한이유도 이것이라고.
- ↑ 참고로 꼬치는 그냥 연애를 원한다.
- ↑ 코어장전보다 쪼금 차이나서 안죽기 위해 노력했다 한다. 실제로 울프의 노데스는 2세트때 주목받기도.
- ↑ 1:2로 패배하면 ROX와 동률이 되지만 승자승 원칙에 의해 롱주가 6위를 차지하게 된다.
- ↑ 2017 시즌부터 6위 이하 팀에게는 챔피언십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는다.
- ↑ 사실 플라이가 아리 발언으로 인벤 등 롤 커뮤니티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당시 맞상대였던 쿠로도 플라이의 말이 이해된다고 말했고 페이커나 크라운도 인터뷰에서 아리를 잘 쓰면 좋은 픽 정도로 취급했다.
- ↑ 아프리카 vs MVP의 순위결정전 단판전이 다음으로 이어 편성된다.
- ↑ 이로 인해 이번 시즌에 나오지 못 한 선수는 스카이랑 비디디밖에 없게 되었다.
CJ 미드의 눈물 - ↑ 아리의 딜량은 그라가스보다 낮았다. 흔히들 탱커의 딜량 조작 시간이라고 불리는(...) 1:1 스플릿 구도도 그다지 많지 않았고 게임이 장기전으로 흘러 딜러인 아리가 한 번에 낼 수 있는 딜이 어마어마했음을 볼 때, 아리가 얼마나 한 게 없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 ↑ 스프링 스플릿에서 그간 한 명 내지 몇몇 선수때문에 경기가 이상해지고 해설자들이 답답해하는 경기는 있었어도 이렇게 10명의 선수 전부다 나사빠진 경기력을 보여준 건 2017 스프링 스플릿 최초이다. 그나마 후반 가서야 어느정도 정신차린 템트와 고스트 덕분에 bbq가 이기긴 했지만... 그래도 재미 면에서는 또 역대급 예능경기라 할 수 있는데, 해설자 아리, 강타없는 엄티, 마조히스트 익수 등 해설이나 경기내적으로 재미가 있었다.
- ↑ 결국 후반에 테디는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좋다고 말할 수 없는 포지셔닝을 계속 보이며 적군 와해를 두들겨맞아 팀 패배에 한 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 ↑ #딜그래프를 본 순간부터 오른손이 막 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 폰이 2승, 이안, 미키, 페이커, 템트가 1승씩 기록해서 도합 6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 ↑ 하이라이트에서도 단독샷으로 보여줬다.
- ↑ 아프리카가 2연 강종으로 승점 패널티를 받았고, MVP의 2:0 패배가 겹치면서 이 경기가 성사되었다. 둘중 하나라도 없었으면 없었을 경기.
- ↑ 승자승 원칙에서는 세트 전적은 고려하지 않는다.
- ↑ 4위는 어드밴티지를 얻어 진영을 고를 수 있다. 최근 블루 사이드의 승률이 높은 만큼 순위결정전이 두 팀에겐 매우 중요하다.
- ↑ 진에어가 선택권이 있는데 CJ를 선택하지 않을경우 콩두의 상대가 CJ가 된다. 이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