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 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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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충청남도 서산시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종축 국도이다. 1981년에 지정되었다.

2 경로

경유지는 보성군-화순군-광주광역시-담양군-정읍시-김제시-군산시-서천군-부여군-청양군-예산군[1]-홍성군-서산시이다.

3 차로 현황

보성군-광주광역시-담양군 구간, 김제시-군산시 구간, 홍성군-서산시 구간이 왕복 4차로 이상이고 잔여 구간은 왕복 2차로이다. 이 중 정읍시-김제시, 부여군-청양군 등은 일부 구간이 왕복 4차로로 공사중이다.

4 고속도로 접속

보성군에서 남해고속도로 (보성IC), 광주광역시에서 호남고속도로 (동광주IC, 문흥JC), 담양군에서 광주대구고속도로 (담양IC), 정읍시에서 호남고속도로 (정읍IC), 군산시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동군산IC), 서천군에서 서해안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 (동서천IC, 동서천JC), 부여군에서 서천공주고속도로 (부여IC), 홍성군에서 서해안고속도로 (홍성IC)와 만난다.

5 연선별 설명

5.1 보성~광주

아마도 29번 국도 내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중요할 구간. 그리고 전남 최고의 아우토반

예로부터 광주광역시에서 화순군, 보성군, 장흥군, 고흥군을 잇는 전남의 주요 도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중 화순군까지의 구간은 화순이 광주의 베드타운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밤낮과 방향을 불문하고 통행량이 증가하였다. 이따금 호남 유수의 헬게이트를 소환해 주었던 너릿재터널도 이 구간에 있다.

능주 ~ 광주 구간은 상당히 일찍부터 왕복 4차로로 확포장되어있었으나, 그 이남인 보성 ~ 능주 구간은 오랜 기간동안 2차로로 존속했었다. 화순 주민의 말에 따르면, 명절 때 차들이 밀리면 차가 이양면까지 밀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사고가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지금은 보성 ~ 광주 전구간이 고속화되어 1시간 안에 오갈 수 있으며, 대리사거리의 고가차도와 신너릿재터널 구간까지 완공되어 지금은 주남마을 인근에서 신호 4번 받는 것만 빼면 무정차로 오갈 수 있게 되었다.[2]

뒤이어 남해고속도로 영암순천선이 지어지면서 보성IC에서 이 도로와 연결이 되었는데, 전남 중남부 3군으로 이어지는 교통에 새로운 길이 열렸다. 전통적으로 광주에서 벌교(즉 고흥과의 연결을 의미한다)에 갈 때는 화순에서 동면 방향으로 22번 국도를 타다가 사평 방향으로 뻗는 15번 국도로 갈아타고 서재필공원, 곡천삼거리, 석거리재 등을 거쳐서 갔는데 드리프트가 여간 장난이 아닌지라 원성이 자자했는데, 지금은 29번 국도를 타고 보성에 갔다가 고속도로로 갈아타서 벌교에 갈 수 있게 되었으므로 편의성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키로수는 29번-남해선 조합이 22번-15번 조합보다 3km 정도 길지만, 22번-15번의 사양이 영 좋지 않으므로 차이가 없다고 해도 될 수준이다. 사실 남해고속도로 개통 이전에도 이 구간의 국도판인 29번-2번 국도 조합을 이용하면 키로수는 좀 더 멀어지지만 약간의 시간단축 효과가 있었다. 그 구불멍텅한 15번 국도와 달리 신나게 밟을 수 있으니까. 다만 2번 국도 보성~벌교 구간은 평면교차인게 문제다

광주에서 장흥에 갈 때도 마찬가지. 광주에서 장흥으로 갈 때는 29번 국도를 이양까지만 타고 가다가 내려서 청풍 방향으로 839번 지방도를 타고 곰치, 장평 봉림리, 장흥호 등을 지나서 갔는데, 지금은 마찬가지로 29번 국도를 타고 보성에 가서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장흥에 갈 수 있게 되어 속도가 향상되었다. 물론 고속도로 개통 이전에도 이 구간의 국도판인 29번-2번 조합을 이용하면 역시나 구불멍텅한 839번 지방도와 달리 신나게 밟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시간단축 효과가 있었다. 지금도 금호고속 광주~장흥 직통은 29번-2번 조합으로 달리고 있다. 다만 벌교 방면과 달리 이쪽은 29번-남해선 조합이 그렇게 우위에 있다고 보긴 힘든 게, 29번-남해선 조합이 29번-839번 조합보다 10km 넘게 우회한다. 게다가 839번 지방도도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서...

물론 도로가 이렇게 급 좋아지다 보니 피를 본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서부경전선. 그 중에서도 경북선 따위 씹어먹는 전국 최악의 선로 상태를 보여주는 보성~광주송정 구간. 옛날에는 도로가 '그거 먹는거임?' 수준으로 매우 구렸고 철도가 광주 도심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시외버스에 밀리지는 않는 경쟁력을 보여 주었으나, 2000년도에 광주 도심구간이 이설되고 나서 수요가 뚝 떨어져 버렸고, 이 도로의 개량까지 완료되면서 확인사살. 지금 서부경전선은 하루 4왕복으로 운행 중이며, 그마저도 열차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운행 시간대가 매우 같아서, 보성에서 광주를 갈 때 대중교통을 타려면 주로 버스를 이용한다.

화순 이남으로는 통행량이 급격하게 적어져 과속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고도 많이 나고 대형사고로 이어지기도 쉽다. 조심하자. 이 구간에서는 시외버스도 과속이 기본인데, GPS 속도측정 앱으로 측정한 결과 순간속력이 110km까지도 나온다. 그래서 보성에서 광주시계까지 30분컷도 할 수 있다(...). 물론 광주 들어와서 다 까먹는다

한때 사고다발구역으로 악명이 자자했던 쌍봉교차로가 이 구간에 있다. 선형이 좋고 주로 다이아몬드형의 입체 교차로가 많아 과속이 성행하는 구간에 깨알같이 삼거리 하나가 나온다.남장수IC 특히나 보성 방향으로 주행중이라면 삼거리 직전에 내리막이 계속되기 때문에 더욱 과속하기 쉬웠다. 그 와중에 신호까지 걸리기 때문에 사고나기 딱 좋은 입지. 그리하여 개선 요구가 끊이지가 않았으며, 결국 좌회전이 막혔다. 보성방향 차로의 원래 쌍봉교차로 이정표는 키로수 안내판으로 땜질되었다.

광주 방향 차로에서, 괴화교차로 전에 '이동식 단속구역'이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는데, 대부분 '단속 안 할 때가 더 많겠지' 하고 쉽사리 넘어가는 일이 많을 거다. 그렇게 계속 진행하다 보면 경광등이 달린 철 박스가 길 옆에 놓여 있는데 그거 과속카메라다.이동식 단속 따위 훼이크다!

이양면 람덕마을 쪽에 상하행선이 쩍 벌어지면서 분리되는 구간이 있다. 원래 길을 4차로로 확장하기엔 무리가 있고 그렇다고 완전히 새로 뚫기도 좀 거시기했는지, 기존 도로는 남행 차로로 돌리고 북행 차로를 좀 떨어진 곳에 새로 지어서 그렇다. 덤으로 남행차로에는 왼쪽으로 진출하는 구간까지 존재한다.

화순 이남 구간을 이용하는 시외버스 노선으로는 광우고속하루 7대 있는 광주~보성 직통, 금호고속 광주~장흥~회진 노선 대부분, 그리고 2016년 여름에 개통한 보성IC경유 광주~고흥~녹동 노선이 있다.

화순 ~ 능주 간 4차로 구간을 다니다 보면 버스정류장이라는 명목으로 길가에 공간이 생기는데, 여름철이 되면 거기서 과일, 주로 복숭아 장사를 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보였다. 그 일대에서 복숭아가 많이 난다. 이게 좀 쏠쏠했는지, 2015년 들어 능주농협에서는 아예 도로가에 하나로마트를 개업했다(...). 사실 이건 선례가 있는데, 2차로 시절에도 이양면소재지 바깥을 지나가는 도로가에 이양농협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장사가 잘 되었다. 물론 확장 이후로는 보성행 차량들이 마트 앞을 거치지 않게 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으나, 곰치를 넘어 장흥으로 갈 차량들은 여전히 마트 앞을 지나가고 있어 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성에 있어서는 상당히 중요한 도로이나, 오히려 이 도로 때문에 안습한 점도 있다. 보성은 능주 ~ 보성 구간이 2차선이었을 때에도 쭈욱 이 도로 덕분에 광주 통근권에 들게 되어, 보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나 각급 학교 교사들 중 다수가 광주에 살면서 출퇴근한다. 굳이 보성에 집을 두고 살아야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결국 공무원들에게 대놓고 위장 전입 스킬을 쓰게 하지

  • 보성 ~ 남광주 구간 교차로 목록 (교차로명에 괄호가 쳐져 있으면 공식 명칭이 없음을 의미한다.)
이름진출방향접속도로비고
초당교차로보성읍, 장흥, 벌교2번 국도
덕림교차로보성읍, 겸백895번 지방도
춘정교차로보성IC, 미력, 복내18번 국도, 남해고속도로
보성녹차터널
신기교차로명봉, 노동
예재터널
(람덕)람덕마을
람덕터널[3]
괴화교차로괴화마을
쌍봉교차로매정리, 쌍봉사843번 지방도[4]
송정교차로이양, 청풍, 장흥839번 지방도
이양교차로이양, 청풍, 장흥[5]
금능교차로금능리, 복내58번 지방도
입교교차로풍암리, 강성리[6]
용두터널[7]
석정교차로춘양, 도암[8]
춘양교차로춘양, 도암818번 지방도[9]
모산교차로능주, 한천822번 지방도[10]
능주IC능주, 도곡
(만수)만수리[11]
(백암)백암리
백암교차로화순산단, 연양리
화순IC동복, 사평, 벌교22번 국도[12]
대리1교차로화순공설운동장[13]
대리2교차로화순읍, 화순역, 남평55번 지방도
교리교차로화순읍, 구 너릿재터널22번 국도[14]
(이십곡리)이십곡리
신너릿재터널
내지교차로구 너릿재터널, 교동마을22번 국도[15]
(주남)주남마을
(녹동)녹동마을, 녹동역
지원교차로광주대학교, 문흥JC광주제2순환도로
원지교천변우로, 학운동, 증심사
남광주교차로백운동, 문화전당, 서방사거리22번 국도

광주 도심구간은 남광주교차로 ~ 서방사거리 구간의 필문대로가 29번 국도로 지정되어 있다. 여담으로 필문대로는 서암대로, 죽봉대로, 대남대로와 합쳐 광주 도심을 고리 모양으로 둘러싸 '제1순환도로'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5.2 광주~담양

고속도로 바로 옆(또는 근처)를 지나가는 멋진혹은 빡치는 구간.

국토부가 짜고 친것처럼 고속도로 옆만 지나간다.
호남고속도로광주대구고속도로옆을 지나가며 신기하게도 이 구간을 지나면 고속도로와는 바이바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중간에 산지도 없어서 확실히 달리기는 좋은 구간이다.

이름진출방향접속도로비고
서방사거리남광주교차로, 문화전당, 유스퀘어
서방삼거리동부교육청
말바우사거리북구청, 두암동
무등도서관사거리용봉동, 두암동
문흥지구입구문흥지구
문화사거리동광주IC, 광주제2순환도로 각화IC호남고속도로
문흥JC호남고속도로광주제2순환도로
(석곡)국립5.18민주묘지
(보촌)창평, 고서60번 지방도
원강교차로창평, 고서887번 지방도
유산교차로용전동, 양지리
연동교차로수북, 봉산887번 지방도
기곡교차로대덕, 창평
담양공고교차로담양IC광주대구고속도로
백동사거리장성, 대치[16], 옥과24번 국도, 13번 국도, 15번 국도[17]
담양읍삼거리남원, 순창24번 국도
중파사거리장성, 대치
신남정사거리담양군청

5.3 담양~정읍

2개의 산을 지나게 되는 약간 막장스런 구간

담양에서는 향교교를 지나고 추청삼거리를 지나야 이 구간을 체험할 수 있다.

정읍에서는 부전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29번 국도로 갈 수 있다. 계속 가다보면 알 수 있듯이 길이 꼬불꼬불하다.
여담으로 답동삼거리에서 우회전 혹은 직진하면 내장산으로 갈 수 있다. 좌회전 혹은 우회전 하면 당연히 29번 국도가 이어지게 된다.

또 용치삼거리에서 좌회전 혹은 우회전을 해야 계속해서 29번 국도로 갈 수 있는데 이 길도 역시 꼬불꼬불하다.

그래도 다행스런 점이 있다면 다른 도로의 에 비해서 운전하기 쉽다는 점

5.4 정읍~김제

왕복 2,4차선이다. 중간에 김제 지평선 축제가 열리는 벽골제가 있다

화호교차로에서 30번 국도랑 도중에 병행되었다가 백산교차로에서 다시 나뉜다
부안군 백산면 ~ 정읍시 영원면 구간은 아얘 새로운 구간으로 공사하는 중이다.

현재 정읍시 영원면 ~ 정읍시 공평동 구간은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잘하면 하모동까지 이어질 듯 하다

5.5 김제~군산

동군산IC-김제시내 접속도로[18].
자동차 전용도로다. 제한속도는 80km/h

과속 단속 카메라가 거의 없다 물론 시점부근인 김제에 1개 있긴 하다
그러나 커브가 많으니까 과속은 금물.
대야 교차로를 통해서 서천군(21번 국도랑 병행된 29번 국도),전주시(21번 국도)로 갈 수 있다.

대야 교차로에서 직진하면 동군산IC가 나온다.

5.6 군산~홍성

서천군까지 29번 국도랑 병행하다가 하굿둑 사거리에서 나뉜다.

여기서부터는 2차로이나 부여군 임천면에서 갑자기 4차로로 바뀐다(...)[19]
4차로로 잘 가다가 다시 임천면 군사리에서 2차로로 바뀐다.

알고보면 막장인 구간은 아예 새로 도로를 내고 있는걸로 보이며 현재 은산~규암은 공사가 완료됐다.
그리고 나머지 구간도 역시 2차선이며 2015년에는 청양~홍성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된다.

5.7 홍성~서산

최근 서산시 고북면-홍성군 갈산면 구간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되어 전 구간이 4차선으로 이루어저 있다. 다른 구간 못지않게 커브가 쓸데없이 많다.

도로가 좋다고 무조껀 달리다가는 사고가 나기 십상이니 주의하도록 하자.

종점구간은 서산시 대산읍에 있는데 국도 종점구간이니까 돌아가라고 한다(...) 말로만 돌아가라고 할 뿐이지. 그러나 돌아갈 필요는 없다.[20] 계속 가다 보면 대산산업단지에 진입할 수 있다. (야, 그러면 종점표지판은 종점비(碑)(...)로 그냥 놔두자는 거냐?)(대산산업단지 진입 전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계속 가면 황금산이 나타난다.) 군부대 있어요. 욕심 내다가 더 들어가면 큰일입니다.
  1. 광시면을 살짝 지나간다.
  2. 남계마을 앞에서 1번, 월남 호반 베르디움 2차 앞에서 1번, 주남마을 사거리에서 한 번, 그리고 녹동삼거리에서 한 번 이렇게 총 4번 신호를 받는다.
  3. 광주행 한정.
  4. 광주행 차로만 이용 가능하다. 상술했다시피 원래는 양방향 모두 이용가능했으나 사고다발로 인해 막혔다.
  5. 이 교차로 남쪽으로 드리프트가 있다. 상당히 위험한 구간이니 조심해서 가자.
  6. 입교 구간은 보성 ~ 능주가 2차선이었을 때도 왕복 4차로였다. 물론 길이는 코딱지만했지만
  7. 보성행 차로를 타고 터널을 지나면 휴게소가 하나 있다.
  8. 보성 방면으로만 왕래 가능하다.
  9. 광주 방면으로만 왕래 가능하다.
  10. 광주 방면으로만 왕래 가능하다.
  11. 광주 방면으로만 왕래 가능하다.
  12. 화순IC ~ 남광주교차로 사이는 너릿재 구간을 제외하고 22번 국도와 중첩이다.
  13. 대리고가차도는 대리1, 대리2교차로를 한번에 넘는다. 진출하려면 미리 옆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14. 화순읍 방면은 광주 방면으로만, 구너릿재터널은 보성 방면으로만 왕래 가능하다. 이외에 구너릿재터널과 화순읍은 이어진다.
  15. 광주 방면으로만 왕래 가능하다.
  16. 담양군 대전면의 별칭. 대전광역시와 구별하기 위해서 현지에서는 '대치'라고 많이 부른다.
  17. 여기서 담양읍삼거리까지 방금 언급한 세 도로와 함께 4중합체된다(...). 담양읍삼거리를 지나서도 3중합체크리(...).
  18. 이 도로의 존재로 인해 서울방향 한정 동군산IC를 이용하나 서김제IC를 이용하나 별 차이가 없다. 만약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9. 새로 우회도로를 냈다
  20. 예전에는 비포장도로였기 때문에 세운 표지판을 그대로 두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