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작 헐리우드 괴작 영화는 고질라(1998년 영화)로. 거기에 등장하는 괴수는 질라로.
- 2014년작 헐리우드 리메이크 영화는 고질라(2014년 영화)로.
- 프랑스의 메탈 밴드 고지라는 고지라(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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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워즈의 고지라.
'고질랜드'의 SD버전 고지라.
목차
신장 | 50m→80m→100m→55m→108m→118m |
체중 | 2만톤→4만톤→6만톤→3만톤→9만톤 |
주무기 | 백열광→방사열선 |
1 개요
ゴジラ / Gojira / Godzilla
고지라 시리즈의 주인공
쥬라기에서 백악기 사이에 생식하고 있던 수중 파충류에서 육상생물로 진화 과정에 있던 파충류 생물[1]이 수폭 실험의 영향에 의해서 거대화된 괴수...라는 것은 헤이세이(평성) 시리즈의 독자적인 설정부터 이며, 그나마도 헤이세이 시리즈에선 수중 파충류에서 육상생물로 진화하는 과정에 있는 종이 아닌 그냥 육상생물인 공룡이었다(...).
초대 고지라의 설정은 거대화한 것이 아니라 원래 그정도 크기의 생물인데 수폭실험에 의해 서식지가 파괴되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이동하는 와중에 일본에 상륙한 것.[2] 2대째 고지라는 다른곳에서 등장한 녀석으로 핵실험과의 관계는 언급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정식으로 고지라의 새끼(입양)로 되어있는 미니라는 핵실험과는 아예 관계없는 곳에서 알인 상태로 등장한다[3][4]
아마도 상이한 설정이 함께 전파되는 와중에 뒤섞여 버린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 투하가 있은 지 10년 정도의 후에, 미국의 캐슬 브라보 수소폭탄 실험의 여파로 일본 어선의 어부들이 사망하면서 방사능의 위험성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나온 작품으로, 고지라는 그 자체로 핵무기와 원자력에 내재되어 있는 공포를 나타낸다.
1953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인 심해에서 온 괴물의 리도사우루스의 영향도 받은 듯. 머리가 매우 크고 하체가 발달했으나 상대적으로 앞발은 왜소하다. 이 모습은 땅에 꼬리를 끌고 몸을 우뚝 세운 형태로 복원된 90년대 이전의 수각류 복원도에 기반하고 있다. 지금와서 보기엔 공룡 모티브라기엔 180도 차이가 있는 모습이지만, 고지라가 나올 당시만 하더라도 나름 고증에 맞는 공룡 형태였던 것. 등에는 산호초같이 생긴 돌기가 나있고 이 돌기로 힘을 흡수한다. 이 돌기들은 스테고사우루스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며, 기본적으로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앞발은 이구아노돈, 즉 세 종류의 공룡을 섞어놓은 모습이다.
2 이름
고지라는 영화 속 배경인 오오에도의 전설의 괴수 呉爾羅(일본식으로 읽으면 고지라다)에서 따온 것으로 되어있다. 실제로는 1954년 당시 토호 본사에 고릴라와 일본어로 고래를 뜻하는 '쿠지라'를 합성한 조어인 고지라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는데 타나카 프로듀서가 이 어감이 맘에 들어서 고지라라고 했다는 설이 있는데, 2001년 NHK에서 방영한 고질라의 탄생을 다룬 프로젝트 x에선 이 설을 채용하며, 고질라라는 이름의 모델이 된 남성의 아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고지라라는 괴수의 특징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이름인데, '고릴라'는 단순히 덩치만 큰 파충류가 아닌 지능적이고 "생각할 수 있는 괴수"로서 고지라의 면모를 나타내고, '고래'는 그 거대함과 강력한 힘, 바다괴물로서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고지라"(Gojira)는 일본식 발음이고, 영어로는 공식적으로 "Godzilla"로 표기하는데, 발음은 대충 음역하자면 "갓질라" 정도 된다. "Godzilla"라는 표기는 상당수의 팬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고지라 시리즈가 미국에서 개봉할 때 미국 배급사가 처음 사용한 것이 아니고, 원작자인 도호 영화사에서 직접 지어서 원래부터 사용하던 표기이다. 원래의 발음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이름에 'God'가 들어가는 것이 인류에게 재앙을 내리는 '신'으로서 고지라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도호 측에서 이렇게 지은 것. 발음도 이쪽이 더 강세가 들어가 더 간지나기도 한다. 이 "Godzilla"라는 표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고질라"가 된 것. 미국판이 원작 시리즈보다 더 널리 알려진 한국에서는 "고지라"보다는 "고질라"라는 표기를 더 자주 쓴다.
그런데 1998년에 개봉한 고질라는 그냥 다른 괴수가 나오는 전혀 다른 영화라고 볼 만큼 괴작이었고, 국내 팬들은 원작과 일부러 차이를 두기 위해서 원어 발음인 "고지라"를 썼으며 이 항목도 "고지라"로 작성되었다. "갓질라"라는 표현은 미국산 짝퉁 질라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래도 도호 영화사에서는 아직도 "Godzilla"를 공식 표기로 사용하고 있고, 1998년 괴작에서 나오는 괴수는 "질라"(Zilla)로 이름을 바꿔버리고 고지라와는 아예 다른 괴수 취급을 한다.[5] 도호 왈, 이렇게 약해빠진 괴수는 "God"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없어 이름에서 박탈해버렸다고 한다.
고지라 2000 역시 한국 개봉 제목은 고질라 2000이었다. 고질라(2014년 영화)도 'Godzilla'라는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고, 한국 개봉명도 고질라였다. (단, 이 영화 안에서 세리자와 박사와 미군들은 고지라를 일본식 발음인 'Gojira'로 표시한다.) 때문에 신 고지라 같은 차기 토호제 고지라 시리즈가 한국에 개봉될 경우 계속 고질라라는 명칭을 쓸 가능성이 높다.
3 능력
본작 시리즈의 최강
덩치만 큰 불 뿜는 공룡이 아니라 아예 대적 자체가 불가능한, 인류에게 천벌을 내리는 신.
축지법도 쓸 수 있다.
3.1 스펙
"고지라를 죽일 수 있는 방법 말입니까? 그건 무리입니다. 그 기나긴 세월동안 살아온 고지라를 우리 인간들이 대체 무슨 수로 죽일 수 있단 말입니까?"- 고지라(1954)
"이젠 뭘 해도 소용없어. 녀석을 막는다는 건 불가능해!"-고지라 대 메카고지라(1993)
"신과 같은 존재... 불멸의 존재죠.""괴물이죠."
-고질라(2014)
시리즈 초기에는 그나마 현실적으로 강력해서 맷집도 당시의 재래식 병기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 정도였고, 브레스도 무지막지한 광선이 아닌 백열광이라는 이름의 고열 방사능 가스였는데, 이것도 건물 하나쯤은 닿자마자 흐물흐물 녹아버릴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후대 고지라의 방사능 열선 정도의 파괴력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미 그때부터 인간은 손도 못대는 언터쳐블이었으며, 쇼와 시리즈에서 본격적으로 다른 괴수들과 맞붙기 시작했을 때도 절대무적의 괴수 정도로 강한 건 아니라서 킹 기도라, 헤도라, 메카고지라 등 고지라를 궁지에 몰아넣은 강한 괴수들은 많이 있었다. 특히 킹 기도라의 경우 다른 괴수들과 다굴을 쳐야지만 겨우 상대가 가능할 정도였고 초대 메카고지라한테는 아예 먼지가 나도록 두들겨맞는 등 고전을 면치못했으나 그건 괴수들이 나왔을 때의 이야기지, 인간들은 '감히' 어찌해볼 수준이 아니었다.
헤이세이 시리즈부터는 엄청나게 말도 안되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전차포, 각종 미사일, 군함의 함포 사격, 어뢰같은 무기는 물론이고, 그런 거 씨알도 안먹힌다는 건 언제 배울래요? 뻘짓 좀 그만하라고! 그래도 뭔가 하는 시늉이라도 내야하지 않겠는가? 이제는 지각판의 무게 '정도'의 압력은 가볍게 무시해버리며, 마그마 안에서 멀쩡히 헤엄쳐다니고, 발밑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한복판에서도 멀쩡히 싸운다. 심지어 1992년판 고지라 대 모스라에서 바닷속에서 싸우던 중에 발밑에 균열이 나서 지구 중심부까지 가라앉자, 지구 중심부에서부터 뜷고 올라와서 후지산을 박살내버리고 완전히 멀쩡한 상태로 지상에 다시 나온다. 나중에는 핵폭발/멜트다운으로 인류멸망이 아니라 아예 지구에 구멍을 뚫어버릴 정도로 묘사된다. 등장하는 다른 괴수들도 쇼와 시리즈같은 막상막하의 전투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2대 메카고지라. 다만 태생부터가 천적인 데스트로이야한테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밀레니엄 시리즈에서도 이 기믹이 계속 이어져서 SFX 계통 빔병기 같은 강력한 미래형 병기도 대미지를 못 입히며, 심지어 블랙홀 폭탄(...)을 직격으로 처맞고도 멀쩡하게 돌아온다. 메가기라스의 짝퉁 방사열선 화염탄은 고지라를 넘어뜨리는 것 외에는 제대로 상처조차 입히지 못한다. 일본의 3대 수호신도 기도라를 빼면 순살, 심지어 심장만 남은 상태에서도 재생하여 부활한다는 암시까지 있었다. (물론 해당 작품의 고지라는 단순한 괴수가 아니라 전쟁의 광기를 상징하는 망령같은 존재로 묘사되었지만). 기룡 시리즈에서는 바다를 순식간에 절대영도의 온도로 얼려버리며 목표물의 분자 구조를 파괴해버리는 기룡의 아이스 캐논을 직격으로 맞고 절대영도의 얼음 속에 갇히고도 바로 박살내고 나와버린다.(다만 가슴팍이 완전히 찢겨나가서 일단은 물러갔고, 1년이 지난 뒤에도 흉터가 남아있었다. 하지만 다친 가슴팍은 멀쩡히 나은 상태) 파이널 워즈에서는 아예 운석 충돌을 입 안에 직격으로 맞아도 멀쩡한 수준. 몬스터 X가 들어있었던 운석과 고지라의 빔이 만나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데, 거대한 크레이터 한가운데 고지라는 멀쩡히 서 있다.
새롭게 시작된 레전더리 시리즈 고질라에서는 지구 핵 가까이에서 살아갔으며, 인간들이 어떻게든 죽여보려고 15메가톤 핵폭탄을 등짝 위에다 터트리는데 상처 하나 없이 멀쩡했다. 거기다 코믹스판에선 페름기 대멸종을 일으킨 운석을 머리에 맞고도 멀쩡했다!!![6][7]
3.2 방사열선
주특기이자 필살기는 입에서 내뿜는 강력한 방사열선(Atomic Breath).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절대로 단순한 불이 아니다![8] 그 실체는 무지막하게 강력한 순수한 방사능 그 자체로, 입에서 푸른색의 광선이 뿜어져나와 목표를 절단하거나 상대괴수를 날려버려서 폭사시켜버리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방사열선 한 방이면 고층건물이나 인간의 군대는 그냥 종잇장처럼 갈려나가는 것은 물론, 상대 적 괴수고 미래인이고 슈퍼 무기고 우주 전함이고 지구 밖에서 운석이 충돌하든, 블랙홀이고 나발이고 전부 작살난다.
열선의 연출은 시리즈마다 다른 편인데, 1954년작 고지라에서는 초고열의 하얀색 증기처럼 뿜어져나왔지만 그 이후로 점차 푸른색의 두꺼운 광선 형태로 연출이 정착되게 된다. 주로 맞은 대상은 뒤로 밀려나거나 절단되어버리는 연출이며, 때에 따라 아예 흔적도 남기지 않고 폭발해버리기도 한다. 밀레니엄 시리즈의 첫 두 작품에서는 특이하게 고지라가 쏘는 열선이 오렌지색 계열로 나왔는데, 고지라X모스라X킹기도라부터 다시 푸른색 열선으로 바뀐다. 또한 고지라X모스라X킹기도라에서 고지라가 쏘는 열선은 파괴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인지, 열선이 맞은 사이에 핵무기로 오인될 정도로 거대한 버섯구름이 일어나는 연출도 나온다. 그 이후 레전더리판 고지라에서도 열선의 색은 꾸준히 파란색으로 묘사되다가 신 고지라에서는 보라색으로 색이 바뀌었다. 참고로 번외로 치기는 하지만 마블 코믹스의 고지라와 한나 바버라 애니메이션에서는 상술했듯이 그냥 붉은색 화염을 뿜으며, 그 대신 한나 바버라판 고지라는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능력이 있었다. 또한 1998년작 고지라, 즉 팬덤에서 흔히 질라라고 부르는 미국판 고지라에게는 기획 단계에서는 광선 형태의 열선을 쏘는 것으로 계획되었지만 본편에서는 그 능력은 삭제되고 대신 가연성 기체를 자동차들을 낙엽처럼 날려버릴 정도의 풍압으로 뿜어내서 불이 붙으면 폭발하는 연출로 바뀌었다. 그러나 고지라의 트레이드마크인 열선이 삭제된 것이 워낙 반응이 좋지 않아서인지 고질라(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고질라는 맞은 대상을 잘라버리거나 뒤로 밀쳐내버리는 강력한 위력의 초록색 방사능 화염을 뿜어낸다.
그 힘이 극에 달하면 직접 열선을 발사하지 않아도 몸에서 발생하는 열만으로 다이아몬드가 증발할 정도이다. 그냥 웬만한 괴수는, 제아무리 재래식 무기고 핵무기고 씹어버릴 정도의 놈들이라 해도 직격으로 맞으면 그냥 바로 사망이다. 빔 한 방으로 전략핵무기 급의 핵폭발을 일으켜서 버섯구름을 만들기도 하고, 빔으로 우주공간에서 날아오는 운석을 타격하기도 했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도 있어서 자신의 힘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 단, 빔이라서 그런지 공격 범위가 넓진 않다. 주변을 쓸어버리는 광역 스킬이 아니라 목표물에다가 엄청난 데미지를 때려박는 스킬. 가메라의 플라즈마 화염탄과는 좀 다른 원리라고 할 수 있겠다.
평성 시리즈에서는 괴수 라돈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해서 붉은색으로 강화된 나선열선[9]을 뿜어대는데, 이건 그냥 최종병기라서 단 몇 방으로 고지라 이상으로 강력한 초강력괴수들인 메카고지라와 스페이스 고지라를 아예 폭사시켜버렸다. 메카고지라와 스페이스 고지라가 기본적으로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무시해버리는 무지막한 놈들임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위력. VS디스트로이어 편의 멜트다운 고지라는 체내에서 핵융합 에너지가 한계치를 넘어설 정도로 폭주한 덕에 이 나선열선을 마구잡이로 쓰는데, 괴수 디스트로이어의 무식한 강력함도 이 나선열선을 급소에 여러 발을 직격으로 맞고도 버텨낸다는 사실에서 강조되었다. 파이널 워즈에서는 고텐호에서 에너지를 흡수한 뒤 강화된 나선열선 한방으로 고지라 덩치의 서너배는 되는 거대괴수인 카이저 기도라를 성층권까지 밀어올려보내서 지구 반을 뒤덮을 정도의 무지막지한 폭발로 폭사시켜버린다.
몸 내부는 거대한 원자로인데 몸 안의 에너지를 방사열선이라는 빔 형태로 뿜어낸다. 방사열선을 뿜기 전에 등지느러미가 특유의 푸른빛으로 발광하는 것도 몸 내부에서 나오는 어머어머한 에너지를 등지느러미를 통해 방출하기 때문에 나오는 이펙트. 설정상 체온이 하도 낮아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어도 활성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모든 질병에 면역일 정도인데, 몸의 체온이 이렇게 낮은 것도 내부의 엄청난 에너지에서 나오는 고열을 최대한 식히기 위한 구조. 그러나 고지라가 멜트다운의 정점에 달하면 이것도 전혀 소용이 없고, 평소에는 그렇게 온도가 낮은 표피도 온도가 무려 1182도까지 상승할 정도로 내부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 이게 멜트다운 상태의 평상시 온도이고, 그 상태에서 방사열선을 쏘려고 하면 몸에서 발산되는 에너지만으로 주변의 다이아몬드까지 녹아버릴 정도의 무지막한 고열이 발산된다.
몸에서 '방사능 펄스'로 자신의 몸 주위에 방사능 에너지를 뿜어내는 능력도 있다. 비오란테를 상대로 썼었고, 고질라 대 디스트로이어에서는 소형 디스트로이어들이 온몸에 기어오르자 펄스로 한꺼번에 날려버리기도 했다. 고질라 2000에서는 이 능력이 아예 필살기급으로 나오는데, 올가의 입속에서 전방위 폭발을 일으키면서, 고지라와 동등한 재생능력과 맷집을 가진 올가를 완전히 폭사시켜버렸다. 그 외에도 메카고지라가 작살로 고지라의 살을 꿰뜷자, EMP를 흘려보내서 메카고지라를 고철덩어리로 만들어 버리기도 했고, 스페이스 고지라와 붙었을 때는 펀치 한방 한방에 방사능 펄스를 써서 상대가 맞은 부위의 세포 구조를 괴멸시켜버리는 능력도 썼다. 고지라의 심장은 일종의 거대한 핵융합로인데 이것이 과열되여 폭발하면 지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위험하다.
2014년 판에서는 전체적으로 쇼와 시리즈에 가까워진 고지라의 이미지에 맞춰서 시리즈 초기의 방사능 가스에 가깝게 묘사되었는데, 밀레니엄/평성 시리즈에서 묘사된것처럼 두꺼운 광선의 형태가 아니라 마치 불꽃이나 기체처럼 가볍게 퍼져나가는 연출이다. 위력도 그리 강하게 묘사되진 않아서 맞은 표적이 절단되어버리거나 폭발하는 위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고지라의 최종 필살기로 묘사되는 것은 여전하여, 거대한 덩치의 무토가 맥없이 밀려날 정도의 물리적인 위력과, 맞은 무토가 한동안 그로기 상태에 빠질 정도의 강력함을 보여준다. 심지어 코믹스판에서는 괴수 시노무라가 한 방 맞고 몸 반쪽이 소멸되어버리기도 한다.
신 고지라에서는 여태껏 고지라 시리즈에서 나왔던 것과는 판이하게 다른 연출을 보여주는데, 작중에서 두 가지 형태의 방사열선이 사용된다. 극중에서 고지라가 첫 번째로 방사열선을 사용할 때는 마치 구름처럼 엄청난 양의 검은색 가스를 뿜어내는 것으로 시작하다가 화염을 내뿜어서 가스를 폭발시키는 방식으로 묘사되는데, 역대 고지라 중 최고의 광범위 파괴력을 과시한다. 마치 핵무기가 터진 양 어머어머한 규모의 화염 폭풍이 휘몰아치면서 도시 전체를 쓸어버릴 정도의 위력으로 묘사된다. 두 번째 형태는 화염 브레스를 집중시켜서 가느다란 보라색의 빔 형태로 쏘는 것인데 평성/밀레니엄 시리즈의 고지라가 쏘던 방사열선과는 달리 훨씬 가느다란 광선의 형태이며, 폭발력이나 광범위 파괴력은 없는 대신에 고층건물이고 뭐고 죄다 잘라버리고 뜷고 지나가는 무시무시한 절단력과 관통력을 보여준다. 심지어 이 보라색 광선을 입에서 쏨과 동시에 꼬리 끝에서도 쓸 수 있고, 등(!)에서도 수십 줄기의 광선을 난사해서 주변을 초토화시키고 고지라를 향해 날아드는 미사일이나 전투기 등을 죄다 격추시키는 위력을 보여준다.
3.3 그외
근력은 엄청나서 고층건물을 맨손으로 때려부수거나 자기와 같은 사이즈의 괴수를 들어서 날려버릴 정도이다. 심지어 화산 내부에 잠들어있을 때는 몸을 움직이는 것 만으로 화산폭발을 일으키고 그 여파로 발생한 대지진이 도쿄를 강타할 정도. 고지라 대 메가기라스에서는 고지라가 땅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이상 지진 활동으로 관측될 정도였다. 꼬리도 원숭이 꼬리처럼 유연해서 꼬리로 적을 휘감아 던져버리거나 꼬리로 점프하기도 한다. 그러나 육탄전보다는 장거리전을 선호하는 고지라의 전투법 특성상 그리 자주 힘을 쓰진 않는다. 대신 2014년 판에서는 고지라의 전투 방식 자체가 바뀌면서, 입으로 무토를 들어올려서 던져버리기도 하고, 건물을 뜷고 날려버리거나 꼬리치기로 수컷 무토의 몸을 아예 박살내버리기도 한다. 완력은 더럽게 세서, 팔 하나만 써서 여유롭게 비슷한 크기의 암컷 무토를 제압하고 꺾어버린다. 지능도 상당해서 통상적인 전투법이 통하지 않으면 적의 약점을 파악해서 공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초재생능력이 매우 뛰어나 절단상이나 관통상, 다른 괴수가 물어서 생긴 상처 정도는 쉽게 재생한다. 고지라 2000 밀레니엄에서는 고지라의 세포 내에 '오거나이저 G1'라는 것이 있어 어떤 상처를 입어도 금새 아문다는 내용이 나온다. 그러나 아주 무적의 능력은 아니라서 중상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소모되고, 큰 상처를 입으면 회복을 위해 물러나기도 한다. 분자구조 자체를 파괴해버리는 절대영도 캐논을 맞은 후로는 재생이 완벽하게 되진 않았는지 가슴팍에 커다란 흉터가 그대로 남았다. 그러나 세포 일부만 살아있어도 고지라의 본성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상처를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망정 절대로 죽지는 않으며, 결국에는 다시 멀쩡하게 돌아온다. 애초에 스페이스 고지라의 탄생 배경도 우주로 날아갔던 고지라의 세포 일부가 변이를 일으키면서 스스로 재생해서 완전체가 되어 돌아왔던 것이고, 비올란테, 올가, 메가기라스 등 적 괴수들 중에서도 엄청난 재생 능력을 지닌 고지라의 세포를 노리거나, 아니면 그걸 바탕으로 창조된 괴수들도 꽤나 있다.
지구에 존재하는 생물 중 최강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어서, 고지라의 영혼과 교감하려던 초능력자가 이 염력에 당해 쓰러질 정도이다.
작품마다 고지라의 약점이 등장하곤 하는데 그런 약점을 활용하면 고지라를 죽일 수는 없지만 잠깐 멈출 순 있다. 그런데 그런 약점들도 무시무시한 적응 능력으로 마지막에는 다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전기에 약해서 번개를 맞으면 상당히 약화되었었는데, 여기에 적응해서 나중엔 아예 번개가 에너지 공급원(...) 이 되어버려서 맞으면 오히려 체력이 충전된다. 카드뮴에 약하다는 설정도 있었는데, 대 고지라용 안티 방사능 카드뮴 미사일을 목구멍에 여러 발 맞고도 그냥 잠깐 기절했다 깨어나는 정도이다. 방사능을 흡수하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고지라를 잠시 기절시킨 경우도 있었는데, 고지라 대 킹기도라에서 고지라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이것도 안통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지라 세계관의 결전 병기인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도 있는데, 초대 고지라는 이걸 맞고 녹아서 뼈까지 남김없이 녹아내렸다.[10].하지만 고지라 대 디스트로이어에서는 이것도 적응했는지 디스트로이어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빔을 여러 방 맞아도 버텨내고, 심지어 온몸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주입시켜도 멀쩡하다. 2014년 판에서는 목 부분의 아가미가 약점으로 나와서, 무토들에게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당했을 때 상당히 힘들어했다.
3.4 결론
위에서 서술한 내구도, 적응능력과 재생능력 때문에 사실상 불사신이다. 작중 제시되는 방법 중에서 고지라를 진정으로 죽일 수 있는 방법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쓰거나, 고지라를 초월적으로 능가하는 다른 괴수가 이기거나, 고지라 스스로 멜트다운을 일으켜 자멸하는 수밖에 없다. 그것도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도 최약체 고지라였던 초대 고지라한테나 먹히던 방법이고, 개발자인 세리자와 박사가 개발 기술을 영원히 비밀속에 묻어버렸기 때문에 재생산도 불가능.
그리고 고지라가 멜트다운의 정점에 이르면 최악의 경우 그 에너지 때문에 행성 전체가 파괴되어버리며, 설사 진압에 성공해서 혼자서 조용히 붕괴하더라도 나라 하나를 뒤덮어버릴 정도의 방사능이 발생하기 때문에 답이 없는 상황이다.
인류와는 적대적인 입장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고지라를 완벽하게 제압해낸 타이틀은 말 그대로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드물다. 게다가 수많은 우주 괴수들과 돌연변이 괴수들, 모스라같이 마법적인 능력을 가진 괴수들이 고지라에게 덤벼들었으나 오히려 고지라에게 역관광당한 괴수가 대다수. 이긴 경우도 고지라에게 다굴을 시전하거나 약점을 공략해서 이긴 정도다. 모스라조차도 초반에는 탈탈 털리다가 도망쳐서 후반에 파워업해서 돌아와 마법에 가까운 각종 스킬을 써서 겨우 적을 이기는데, 고지라는 그런 거 없다. 그냥 처음부터 정면으로 적과 맞서 싸우고 적은 그냥 털린다.
사실 고지라에겐 방사열선 외에는 별다른 특수능력도 없으며 애초에 필요하지도 않다. 민첩성만 놓고 보면 상당히 둔하며,[11][12]이 때문에 메가기라스처럼 날렵한 괴수들에게 고전하는 경우도 있고, 모스라처럼 마법에 가까운 특수능력은 커녕 스페이스 고지라처럼 에너지 흡수/크리스탈 생성/방어막을 치는 능력이나, 올가처럼 DNA 흡수 능력도 없고, 메카고지라처럼 다양한 무장이 장착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하다못해 킹기도라조차 괴력/에너지 방출 능력 외에도 비행 능력이나 중력 조종 능력이 따로 있다.. 그러나 쪼잔한 특수능력 따위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그냥 스펙 자체가 무식하게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상대할 방법이 없는 만렙캐. 인간들이 고지라를 제압하려고 무슨 꼼수를 부리던, 어떻게 했는지 알 수도 없는 방법으로 결국에는 무시해버리고 멀쩡하게 돌아온다. 충분한 힘에는 기술 따위가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괴수.
게다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더욱 사기가 되어가서 평성 시리즈에서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킹기도라도 브레스 한 방으로 폭사시켜버리거나, 원래는 동급의 괴수였던 모스라도 짓밟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이널워즈의 고지라나 멜트다운 고지라처럼 말도 안되게 파워가 인플레된 버전의 고지라 앞에서는 고지라 시리즈 사상 최강의 괴수인 디스트로이어나 카이저 기도라 외에는 전 시리즈를 뒤져봐도 맞설 만한 괴수가 없다.
사실상 그 작품의 '최종결전병기'(보통 고지라와 같이 타이틀에 오른 괴수) 이외에는 손도 못 쓰는 상대. 물론 최종결전병기라고 고지라를 이기는 건 아니라 관광당하는 경우가 더 많다. 아주 좋은 예로 메카고지라. 일반적으로는 때려부술 만큼 부수거나 침입해온 우주 괴수를 박살내고 만족한 고지라가 바다로 돌아가는 장면이 엔딩 신(...).
거대 특촬물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울트라맨과 자주 VS논쟁이 벌어지곤 하는데, 거대특촬물의 특징상 설정이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고 특히 울트라맨은 장편으로 전개된 TV시리즈물이라 그런 경우가 더 심해 어느 쪽이 더 강하다고 말하기 힘들다.[13] 뭐 진짜 만약에 둘이 붙으면 고지라는 분명 최종보스 또는 그 이상가는 존재를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 승부는 사실상 설정 싸움과 번복의 연쇄의 결과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4 상징성
파일:Attachment/고지라/Shodaigoji.jpg
초대 고지라.
1954년 개봉한 첫 고지라 영화는 비키니섬 핵실험 당시 근처에서 조업을 하다 피폭당한 일본 어선 "제5 후쿠류마루"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때문에 핵에 대한 공포와 우려가 시리즈 기저에 깔려 있다.
입에서 방사열선을 뿜는 모습과 그 엄청난 파괴력을 보면 괴수 자체가 걸어다니는 핵폭탄 그 자체이자 재앙신의 모습이다. 인류의 과오로 탄생했으나 정작 인류에 의해서는 아예 제어 자체가 불가능한, 무시무시하고 압도적인 힘이다. 과학의 힘으로 마치 신이 된 것처럼 행세하는 인류에 대한 신의 징벌이자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를 상징하기도 한다. 즉, 자연의 분노 그 자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에 대한 일본인들의 무의식적인 공포심이 지진이나 쓰나미, 태풍 등의 자연재해의 경외적인 힘에 대한 오래된 공포심과 연결되어 나타난 일종의 화신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고지라가 작중에서 그토록 불가항력적이고 강력하게 나타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원자폭탄 뿐만 아니라 원자력 자체, 더 나아가서 인류가 개발한 기술에 대한 위험성에 대한 경고이다. 인류가 그렇게 믿고 신뢰하는 과학기술도 통제를 벗어나면 무시무시한 재앙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
이상한 것은 핵에 대한 공포인 동시에 인간의 오만에 대한 자연의 분노인데, 핵을 개발하고 사용한 미국은 거들떠도 안보고 정작 핵을 맞은 일본만 집요하게 공격한다.그야 그럴만한 짓을 했으니까 어찌보면 고지라가 영원히 격퇴가 불가능하고 계속 다시 살아나 집요하게 일본을 공격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고 일본인들의 뇌리에 남아있는,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2차 대전 당시 일본의 광기와 어두운 역사의 망령을 상징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14]
'영원히 인류를 괴롭히며 제어할 수 없는 현대 과학의 망령'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끝에서 봉인되거나 죽였다고 생각해도 다시 돌아와 고지라를 쓰러뜨렸다고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던 인간들을 멘붕 상태에 빠뜨리며 괴롭힌다. 봉인을 당해도, 상대 괴수가 바닷속으로 끌고들어가도, 화산 속에 갇혀도, 심지어 블랙홀을 맞아도 언제나 다음 편에서는 돌아와서 또다시 인류를 괴롭힌다. 애초에 제어할 수 없는 과학기술이 일으킨 참사에 대한 망령이라는 상징성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인류가 지들의 과학기술로는 무슨 짓을 하던 없앨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이런 모습은 평성 시리즈의 <고지라 대 킹기도라>에서 제대로 표현되었는데, 미래인들이 과거로 돌아가서 아예 고지라가 탄생할 여지를 없애버렸다고 생각했는데도 고지라는 또다시 나타났으며, 심지어 전보다 더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작중 표현상으로 고지라라는 존재는 인류에게는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재앙이었으며, 인류가 원자력을 계속 사용하는 한 고지라는 어떤 방식으로든 인류를 찾아와 징벌할 것이라고 묘사된다. 빛이 있으면 언제나 그림자도 있듯이, 현대 문명이 가져온 물질적 풍요와 상반되는 과학 기술의 어두운 단면을 상징하며, 인류의 오만에 대해 벌을 내리는 불가항력적인 재앙신이기도 한 고지라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대목이자, '핵 투하'라는 끔찍한 재앙 이후 과학 기술에 대해 생겨난 반감과 불신을 내포하고 있는 1954년 원작의 주제의식 또한 극명하게 드러난다. 이 상징성은 우주로 날아갔던 고지라의 생체조직 일부가 스페이스 고지라가 된다거나, 인간들이 완벽하게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한 기룡의 폭주 등 고지라를 기반으로 탄생한 다른 괴수들의 모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오란테, 스페이스 고지라, 올가, 메가기라스, 기룡 등)
5 제작
1950년대는 미국의 "킹콩"이 괴물의 대명사처럼 통하던 시절이었으나 슈트 액션을 무기로 단번에 "전세계를 대표할 만한 괴물" 로 부상한다. 이후 1964년에 정말로 '킹콩 대 고지라'가 나와버린다. 이 작품은 당시로선 1100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는 굉장히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이 라이벌 구도는 마케팅면에서 특히 강조되었다. 훗날 조이드 시리즈에서 고쥬라스의 라이벌은 아이언 콩으로 설정되어있는데 고지라와 킹콩의 라이벌 구도를 오마쥬한 것이다.).
우리가 아는 공룡과 달리 허리를 수직으로 세운 모습을 한 것은 고지라가 만들어질 무렵의 공룡 복원도가 허리를 꼿꼿이 세운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6 생김새의 변천사
참고로 쇼와고지라(1955년 고지라의 역습부터)와 헤이세이고지라는 시리즈 내내 동일괴수다. 그렇지만 밀레니엄 고지라는 각각 평행세계(기룡 2부작은 다르다)로 존재하는 별개의 괴수이기 떼문에 서로마다 차이점이 있다. 이들의 동일한점은 1954년 이후의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것. 다만 1998년과 레전더리 시리즈는 1954년 세계관하곤 거리가 상당히 멀다.
파일:Attachment/고지라/Gojirahistory.jpg
고지라 시리즈는 (촬영 도중 슈트의 훼손이 심한 관계로) 영화를 찍을 때마다 슈트를 새로 만들기 때문에 각 작품마다 생김새가 다르다. 쇼와 시리즈 때에는 예산 부족으로 기존 슈트를 재활용하거나 개조해서 쓰는 경우도 많았다. 또 한 편의 영화에서 두 개의 슈트를 쓰기도 한다.
슈트가 갈수록 더 디테일해지고 정교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1990년대 이후로는 슈트 대신 조금씩 CG가 쓰이더니 나중에는 슈트 액션 대신 아예 CG로 대체된다.
- 쇼와 시리즈
- 1954년의 오리지널 고지라 영화에 등장한 초대 고지라. 올드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이기도 하다. 산호초 모양 등지느러미와 작고 동글동글한, 생선 눈을 닮은 무표정한 눈이 특징.[15] 송곳니가 분명하게 표현된 것도 특징. 슈트를 입고 연기했던 배우는 거대한 짐승의 여유로움을 표현하기 위해 코끼리의 걸음걸이를 보고 걸음을 연습했다고 한다.
- 이 고지라 슈트로 슈트 특촬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당시 슈트 제작 기술이 워낙 열악했기 때문에 슈트 내부의 온도가 섭씨 60도(!)까지 올랐으며 왼팔도 전혀 구동되지 않는 등 배우를 굉장히 고생시켰다. 이후 밀레니엄의 기룡 시리즈에서 CG로 잠깐 구현되어서 나온다.
- <고지라의 역습>에 등장했던 고지라. 초대 고지라와 비슷하지만 더 슬림해졌는데, 이 때 고지라가 안기라스와 붙으면서 괴수 배틀물이 처음 시작되었기 때문에 전투씬에서 좀 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한다.
- <킹콩 대 고지라>에 등장했던 고지라. 눈이 양 옆에 붙어있으며, 송곳니나 돌출된 귀 등 포유류같은 느낌을 주는 요소들이 사라져 파충류에 가까운 인상이 되었다. 긴 팔을 가진 킹콩과의 싸움을 더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위해서인지 팔도 더 커졌다.
- <모스라 대 고지라>와 <3대 괴수-지구 최대의 결전>에 등장한 고지라. 눈이 다시 정면을 향한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눈매가 날카롭다. 눈썹과 윗입술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었으며, 손가락과 발톱이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이후 밀레니엄 시리즈의 고지라 디자인에도 꽤나 영향을 준 듯.
- <괴수 대전쟁>과 <고지라•에비라•모스라-남해의 대결투>에 등장한 고지라. 이 때부터 쇼와 시리즈 고지라가 본격적으로 못생겨지기 시작했다.(...) 눈이 머리 꼭대기에 달려있어서 개구리같은 인상이며, 손가락과 발톱도 대충 표현되었다.
- <괴수섬의 결전-고지라의 아들>에 등장했던 고지라. 눈이 커졌고 묘하게 인간스러워졌다. 코가 정면에서 보면 묘하게 돼지코(...)같이 보인다.
- <괴수 총진격>~<지구 공격 명령-고지라 대 가이강>에 사용되었던 슈트. 흔히 쇼와 고지라라고 하면 이 고지라를 일컫는다. 이전 디자인들과 크게 달라진 건 없으나, 눈매가 약간 더 험악해졌다.
- <고지라 대 메가로>~<메카고지라의 역습>에 사용되었던 쇼와 시리즈의 마지막 고지라. 얼굴이 묘하게 희화화되었고, 등지느러미도 둥들둥글하니 귀엽게(...) 디자인되었다. 쇼와 시리즈 고지라의 특유의 돼지코도 여전. 자세도 구부정했던 이전의 고지라들과는 달리 거의 직립보행 수준으로 바뀌었다.
- 평성 시리즈
- <고지라(1984)>에 사용된 평성 시리즈의 첫 고지라 디자인. 해가 거듭되면서 희화화되던 쇼와 시리즈의 고지라 디자인을 아예 갈아엎은, 파괴신으로의 모습을 강조한 디자인이다. 체형도 두껍고 튼튼하며 훨씬 더 위엄있고 무게감있는 모습으로 바뀌었으며, 설정상 키가 40~50m대였던 쇼와 시리즈의 고지라보다 덩치도 훨씬 거대해졌다. 얼굴도 훨씬 험악해졌으며, 송곳니도 다시 표현되었다. 초대 고지라와 상당히 닮은 디자인.
- 슈트 자체도 굉장히 거대했다고 하는데, 사람이 안 입은 상태에서의 무게만 100kg이 넘어갔다고 한다.(!) 이후 이 슈트는 도호 본사로부터 도난(...)당했다.
- <고지라 vs 비오란테>~<고지라 vs 모스라>(일부 장면에서만 사용)에서 사용된 디자인. 흔히 평성 시리즈의 고지라라 하면 이쪽을 일컫는다. 1984년판 디자인과 전체적인 컨셉은 비슷하지만 디테일은 많이 달라졌다. 거대한 체구를 더 강조하고 더 웅장해보이기 위해 목이 더 길어지고 머리가 작아졌으며, 가슴팍이나 하반신에 근육이 엄청나게 붙었다. 평성 시리즈 3부작을 거치면서 슈트가 약간씩 개조되었는데, 이런 특징은 더욱 두드러져 갈수록 가슴팍이 커지고 더 근육질인 체형이 되었다. 얼굴의 디테일도 약간 바뀌어서 쇼와 시리즈부터 고지라가 가지고 있었던 삼백안 대신 마치 포유류의 눈처럼 동공이 눈 전체를 채울 정도로 커졌다. 치아의 경우 송곳니는 다시 없어졌지만 마치 상어처럼 이빨이 여러 줄로 나 있다.
- 1984년판 고지라와 마찬가지로 슈트가 굉장히 거대해져서 무려 100kg이 넘었지만, 기동성은 더 좋았다고 한다. 또한 수중씬을 촬영하기 위해 좀 더 가벼운 슈트가 따로 만들어졌었다고.
- <고지라 vs 모스라>에서 사용된 디자인. 이전의 디자인과 거의 동일하나 슈트가 약간 더 슬림해졌고, 머리가 좀 더 날렵해졌으며 이빨도 더 작아졌다. 참고로 이 때 처음으로 고지라가 금안이 되었다.
- <고지라 vs 메카고지라>에서 사용된 디자인. 이전과 거의 같으나 머리가 약간 두꺼워지고 다리가 얇아졌다.
- <고지라 vs 스페이스 고지라>~<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서 사용된 디자인. 목이 좀 더 얇고 자연스러운 형태로 변경되었으며, 눈이 약간 더 커졌다.
- 슈트 기술의 발전으로 머리 부분은 애니메트로닉 기술이 적용되어서 머리를 다양한 각도로 움직일 수 있는 기믹이 추가되었으며, 고지라 슈트 중 최초로 환기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온도가 올라가지 않고 비교적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서는 멜트다운에 이른 고지라를 표현하기 위해서 조그마한 형광등이 등지느러미와 신체 일부에 삽입되어서 빛을 내도록 했고, 몸에서 증기를 내뿜으며 눈이 빛나는 기믹도 추가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부분적으로 CG 처리가 사용되었다. 그런데 슈트가 내뿜던 '증기'가 일산화탄소 였기 때문에 배우가 질식해서 실신하는 일도 있었다고...
- 미국판 리메이크
http://i.kinja-img.com/gawker-media/image/upload/s72UDf8Al/18e1oetfo82twjpg.jpg?width=400
- 미국판 고질라 리메이크고질라(1998년 영화)에 등장한 고지라의 디자인. 본가의 디자인과는 판이하게 다른 이질적인 디자인 덕분에 팬들은 물론 제작사에게도 외면받는 비운의 디자인. 심지어 일각에서는 아예 다른 괴수 취급을 받는다. 물론 이쪽 디자인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질라 참조.
- 밀레니엄 시리즈
- 고지라의 생김새는 밀레니엄 시리즈에 와서 상당히 변모했다. 슈트 제작 기술이 발달해서 상당히 디테일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일 뿐만 아니라, 질라의 디자인에 영향 받아 고지라가 전반적으로 더 동물스럽고 사나워 보이는 인상으로 변했다. 허리를 꼿꼿히 세운 과거 수각류 디자인이었던 이전의 고지라 슈트와는 달리 자세가 더 구부정하고 몸을 움츠린 짐승에 가까운 자세가 되었고, 머리도 더 길쭉해지고 주둥이도 더 좁아졌으며, 입도 더 길게 찢어져서 상당히 교활해 보이고 사나워보이는 인상으로 변했다. 비늘도 훨씬 더 디테일해져서, 이전 고지라 슈트의 쩍쩍 갈라진 흉터에 가까운 피부와는 달리, 실제 파충류의 비늘같아 보이는 모습이며, 등지느러미도 훨씬 더 커지고, 이전과 같이 울퉁불퉁한 뼈같은 느낌이 아니라, 날카로운 금속성의 칼날같이 변했다.[16] 컬러링도 상당히 달라져서, 최초로 검은색이 아닌 짙은 초록색으로 채색된 고지라이다. 등지느러미는 옅은 보라색.
- 크기도 설정상으로는 신장이 50~60m 정도로 이전에 비해 상당히 줄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빼빼 마른 질라와는 달리 고지라 특유의 두껍고 근육질인 체형은 그대로며, 그 덩치에서 느껴지는 위압감과 위엄있는 모습도 그대로다. 전반적으로 육중하면서도 사나운 싸움꾼에 가까운 고지라의 이미지를 잘 살려서, 밀레니엄 시리즈 초기의 고지라는 역대 고지라 디자인 중 최고로 간지나는 디자인으로 꼽힌다.
- 슈스케 가네코의 <고지라*모스라*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에서는 설정과 함께 디자인도 또 판이하게 바뀌었다. 흰자위만 드러나있는 눈이나 이빨이 강조되어 신 고지라와 더불어 역대 최고로 공포스럽고 흉포한 모습을 자랑한다. 자세한 것은 아래 해당 항목 참조.
- 기룡 시리즈에서는 이전 시리즈와 흡사한 디자인으로 돌아온다. 약간 달라지긴 달라져서 평성 시리즈의 디자인도 좀 섞인 느낌이다. 자세도 다시 꼿꼿하게 바뀌었고, 컬러링도 다시 검은색에다가 등지느러미는 하얀색. 그래도 얼굴의 인상은 밀레니엄 시리즈 초기의 인상에 훨씬 가깝고, 등지느러미 형태도 날카로운 칼날에 가까운 형태다. 그리고 이 때 도호의 오래된 짬밥으로 슈트 제작 기술이 정점에 이르러서, 슈트의 얼굴 내에 장착된 장치들 덕분에 최초로 표정 연기가 가능한 고지라가 되었다. 자세히 보면 놀랄 때 눈이 커지거나, 화났을 때는 눈이 가늘어지면서 미묘하게 표정이 변한다.
- <고지라 파이널워즈>에서는 또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감독의 말로는 역대 최고로 날렵하고 사나워보이며, 이전 시리즈의 고지라 느낌을 한데 섞어놓은 듯한 슈트를 만들려고 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디자인이 꽤나 특이한데, 일단 허벅지나 몸통 굵기가 엄청나게 슬림해져서, 슈트를 입고 연기하는 배우가 더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날렵한 인상 답게 역대 고지라 중 가장 민첩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안기라스를 밟고 뛰어오른다던지 몬스터 X를 깔고 마운트를 연속으로 갈기는 모습을 보인다. 인상이 묘하게 쥐(...)스러운데, 이마가 튀어나오고, 귀가 두드러지고 주둥이가 엄청 가늘어져서 그런 것 같다. 측면에서 봤을 때는 조금 이상하지만 정면에서 본 얼굴은 평성 고지라 저리가라 할만큼 험악하다. 얼음에서 부활해 불타는 가이강이 눈에 비치는 장면은 진정 괴수의 왕에 어울린다. 키도 다시 100m로 변경.
- 그리고 2014년 고질라가 개봉하기 전까지 한동안 고지라가 등장하는 영화가 없었는데, 도호 영화사에서 만든 영화 <올웨이즈>의 도입부에서 무려 고지라가 난동부리는 장면이 실제 영화같이 CG로 구현되어서 괴수물 덕후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영화가 도호 영화사에서 만들어진 만큼 이 때 짧게 등장한 고지라 디자인도 공식 디자인 취급을 받는데, <고지라*모스라*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의 디자인을 계승해서, 하얗게 뒤집힌 눈깔을 가지고 있고, 이빨이 강조된 디자인. 목이 짧고 두껍고, 회색으로 채색되었다.
- 레전더리 시리즈
- 2014년에 개봉한 미국판 고질라에서는 기존의 디자인을 연상시키면서도 색다르게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물론 할리우드 영화답게 풀 CG로 구현. 기존의 고지라 디자인보다 자세가 더 구부정해 수평에 가깝고, 코끼리를 닮은 뭉뚝한 발이나 날카로운 세모꼴의 등지느러미, 목의 아가미 등 특이한 점이 많으며,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이마가 눈을 가리는 등 늙은 동물의 느낌이 나는 디자인. 자세한 내용은 고지라(레전더리 시리즈) 참조.
- 신 고지라
- 2016년에 개봉 예정인 일본판 <신 고지라>의 디자인. 초대 고지라와 어느 정도 유사하면서도 입 안에 빼곡히 가득 들어찬 들쭉날쭉한 대못 같은 이빨들과, 입 주위에 나 있는 덧니들, 흉측할 정도로 길게 찢어진 입, 마치 종기가 난 것처럼 우툴두툴한 피부, 작고 무표정한 눈 등 굉장히 크리쳐스러운 느낌이 강조된 형상이며, <고지라*모스라*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의 고지라를 뛰어넘는 가장 흉측하고 괴물같은 고지라 디자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 고지라 항목 참조.
7 상세
7.1 쇼와 고지라
- 고지라(1954)
1954년, 오오에도 섬에서 목격된 최초의 고지라는 도쿄를 습격해 도시를 불바다로 만든다. 고지라는 인간의 그 어떤 재래식 무기에도 타격을 입지 않았으나, 세리자와 다이스케가 우연히 발명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라는 병기를 사용해 고지라를 죽인다.
- 고지라의 역습(1955)
최초의 고지라가 죽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와토 섬에서 또 다른 고지라가 목격된다. 이번에는 고지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괴수, 안기라스도 있었다. 고지라는 오사카에 상륙하고, 고지라가 빛에 민감하다는 점을 이용해 고지라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려 하나 실패한다. 고지라에 뒤이어 안기라스도 오사카에 나타나고, 두 괴수는 서로 싸운다. 싸움 끝에 고지라가 안기라스의 목을 물어 쓰러뜨린 뒤 백열광을 뿜어 태워버린다.
안기라스를 쓰러뜨린 뒤 고지라는 태평양을 따라 올라가 카미코 섬으로 간다. 방위대는 고지라를 빙산을 무너뜨려 눈 속에 고지라를 묻어버리자는 작전을 세우고, 이 작전이 성공해 고지라는 얼음 속에 봉인된다.
- 킹콩 대 고지라(1962)
이상기후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 빙산이 녹으면서 얼음 속에 봉인되었던 고지라가 해방된다. 곧 고지라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한편, TTV 방송국의 스폰서인 퍼시픽 제약은 솔로몬 군도 파로섬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마신, 킹콩을 생포해 회사를 선전하는데 이용하려고 한다. 킹콩을 생포하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킹콩은 일본으로 후송되던 중 마취가 풀려 도망치고 만다. 도망친 킹콩은 본능에 따라 고지라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첫 싸움에서 고지라의 방사열선에 놀란 킹콩은 후퇴한다.
자위대는 도쿄로 접근해오는 고지라를 격퇴하려고 도심 외곽에 수백만 볼트가 흐르는 전선을 두르고, 고지라도 어쩔 수 없었는지 피해간다. 그런데 다시 킹콩이 나타나 이 전선을 끊는다. 이 과정에서 킹콩은 너무 많이 감전돼서 몸에 전기가 흐르는 특이체질로 변한다. 도쿄로 들어온 킹콩은 난동을 부리고 자위대는 킹콩을 다시 마취탄으로 생포한 뒤, 고지라와 맞붙이게 하자는 계획을 세운다.
킹콩은 고지라가 있는 후지산 기슭으로 후송되고 깨어난 킹콩과 고지라가 다시 한번 격돌한다. 이번에도 고지라가 일방적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킹콩에게 번개가 떨어지고 그 힘을 바탕으로 고지라를 몰아붙인다. 둘은 뒤엉켜 싸우다가 바다로 떨어진다. 킹콩은 그대로 바다를 헤엄쳐 파로섬으로 돌아가고 고지라는 어디로 갔는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 모스라 대 고지라(1964)
고지라가 추락한 바다는 간척사업이 이루어져 땅이 되었다. 고지라는 간척지를 뚫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중공업지대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한편, 폴리네시아 군도에 있는 인펀트 섬에 초대형 태풍이 와 섬에 있던 모스라의 알이 떠내려가 일본까지 온다. 소미인들이 일본까지 와서 모스라의 알을 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모스라의 알을 구경거리로 삼아 돈을 벌려는 악덕업자는 그 말을 무시하고 결국 소미인들은 인펀트 섬으로 돌아간다.
고지라가 부활하자 신문기자 사카이 이치로와 카메라맨 나가니시 쥰코가 인펀트 섬에 가서 고지라 격퇴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지만 인펀트 섬 사람들은 당연히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러나 쥰고의 눈물어린 호소 끝에 모스라가 날아 일본으로 간다.
고지라가 모스라의 알을 발견하고 접근하려는 때 모스라가 때마침 나타난다. 고지라와 모스라의 싸움 끝에 모스라가 쓰러지고 만다. 그 때 알에서 두 마리의 모스라 유충이 깨어난다. 두 유충은 고지라를 협공하고, 고지라는 두 유충이 내뿜은 실에 몸이 감겨 허우적대다가 바다로 추락하고 만다.
(이 영화 촬영 도중 고지라의 슈트 액터가 발을 헛디뎌 넘어져서 성을 부수고 말았는데 이게 그대로 영화에 사용되었다.)
- 3대 괴수 지구 최대의 결전(1964)
놀랍게도 고지라는 또다시 멀쩡히 나오고 이번엔 라돈과 투쟁본능에 따라 서로 싸우고 있었다. 이런 때에 킹기도라가 운석을 타고 지구로 온다. 모스라(유충)와 소미인들은 두 괴수가 싸우지 않기를 바라지만 고지라와 라돈은 말을 듣지 않고, 결국 모스라 혼자 킹기도라와 맞서게 된다. 그러나 막강한 킹기도라의 힘 앞에 모스라 혼자서 맞서기는 역부족이었고, 이 모습을 본 고지라와 라돈은 힘을 합쳐 킹기도라에 맞선다. 세 괴수들은 힘을 합쳐 킹기도라를 쫒아내는데 성공한다.
- 괴수 대전쟁(1965)
지구인들은 목성을 탐사하다 발달된 과학 문명을 지닌 X성인들과 접촉하게 된다. X성인들은 지구인들에게 자신들이 '괴수 제로'(몬스터 제로)라고 부르는 괴수 때문에 숨어지내는 상태이며, 괴수 제로를 없애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지라와 라돈을 데려가게 해달라고 말한다. 지구인들은 이 제안을 당연히 승낙하고, X성인들은 UFO로 고지라와 라돈을 X성으로 옮겨와 괴수 제로와 맞붙게 한다. 그런데 이 괴수 제로의 정체는 다름 아닌 킹기도라였다. X성에서의 싸움 끝에 킹기도라는 우주 어딘가로 도망친다. 그러나 이것은 X성인의 계획이었다. X성인들은 사실 킹기도라를 조종하고 있던 것이었으며, 이제는 고지라와 라돈마져 조종해 지구를 침략해온다. 다행히 지구연합군은 괴수들을 원격 조종하는 X성인을 방해하는 전파를 찾아내 고지라와 라돈의 세뇌를 풀어내고, 세뇌가 풀린 고지라와 라돈은 킹기도라를 공격해 다시 한번 우주로 쫒아낸다.
- 고지라•에비라•모스라 남해의 대결투(1966)
- 괴수섬의 결전 고지라의 아들(1967)
- 괴수총진격(1968)
20세기 말,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는 고지라를 비롯한 다양한 괴수들을 오가사와라 제도에 있는 섬으로 옮겨놓고 괴수랜드를 만든다. 괴수들은 이 안에서 철저하게 통제되어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어있었다. 그러던 중, 괴수랜드의 감시 시스템에 갑자기 이상이 생기고 괴수들이 탈출해 전세계를 공격해온다.
이것은 키아라크 성인들의 공작이었으며, 그들은 감시 시스템 관리자인 마나베 쿄코를 세뇌하고 그녀를 통해 인류에게 괴수들을 이용해 지구를 정복하겠다고 선포한다. 다행히 마나베는 애인 야마베 카츠오에 의해 구출되지만 키아라크 성인들은 괴수들을 모아 도쿄를 공격하려고 한다. 지구인들은 키아라크 성인의 비밀 기지의 위치를 알아내지만 괴수들이 둘러싸고 있어 접근할 수 없었다. 대신 괴수를 조종하는 전파를 발신하는 장치가 달에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우주선 문라이트 SY-3을 타고 달에 있던 장치를 파괴한다.
키아라크 성인들의 장치를 파괴하자 이번에는 지구인들이 괴수랜드에 있던 장치로 괴수들을 조종해 키아라크 성인을 공격한다. 키아라크 성인은 우주로부터 킹기도라를 불러들여 지구 괴수들을 상대하게 한다. 그러나 막강한 킹기도라도 고지라를 비롯한 지구 괴수들의 협공으로 사망하고 만다. 이에 키아라크 성인들은 비밀병기 '파이어 드래곤'을 이용해 괴수들에게 폭격을 가한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고지라가 키아라크 성인들의 UFO를 찾아 박살내 지구를 위협에서 구해낸다.
- ALL 괴수총진격(1969)
- 고지라 대 헤도라(1971)
우주에서 갑자기 지구로 떨어진 헤도륨이라는 물질에 각종 공해물질이 달라붙어 공해괴수 헤도라가 탄생한다. 헤도라는 처음에는 작은 크기의 올챙이 모습이였으나 공해물질을 흡수하면서 거대해진다. 헤도라가 지나갈 때마다 스모그가 생기고 희생자도 늘어간다.(이때 희생자가 살이 녹아 뼈만 남겨 죽는다) 이에 고지라가 나타나 헤도라를 공격한다. 그러나 헤도라의 공격으로 고지라는 한쪽 눈을 잃고 왼손도 녹아버려 뼈만 남는다.(그래도 고지라는 초재생능력이 어느정도 가능하다.)
헤도라가 건조한 것에 약하다는 것을 알아낸 자위대는 후지산에 거대한 방전판을 설치해서 헤도라를 말려죽이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고지라와 헤도라의 싸움으로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긴다. 이에 고지라는 헤도라를 방전판 앞까지 몰은 뒤 방전판에 방사열선을 쏴서 전기를 발생시킨다. 이에 헤도라는 급격하게 말라간다. 다 말라 죽은 줄 알았던 헤도라의 몸 안에서 작은 헤도라가 튀어나와 하늘을 날아 도망가고 고지라는 방사열선을 뿜어 그것을 마치 추진 로켓처럼 이용해(...) 날아가 헤도라를 잡는다. 그리고 다시 헤도라를 방전판 앞으로 끌고 와서 갈기갈기 찢더니 헤도라의 몸 속에서 두 개의 코어를 찾아 꺼낸 다음 방전판을 이용해 완전히 말려 죽여버린다.
- 지구공격명령 고지라 대 가이강(1972)
- 고지라 대 메가로(1973)
수백 만년전 지상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레무리아 대륙의 후손들인 시토피아 인들은 현대 인류들 모르게 지구 지하에서 살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상의 인류들이 핵실험을 거듭하자 지하가 흔들려 생존의 위협을 받게 되고, 이에 시토피아 인들은 괴수 메가로를 지상으로 올려보내 인류를 공격하게 한다.
[[[제트 재규어]]라는 로봇을 개발한 이부키 고로 박사는 제트자카를 괴수섬으로 보내 고지라에게 메가로를 물리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하게 한다. 괴수섬에서 먼저 돌아온 제트쟈가는 사실 제작자 고로 박사도 모르던 거대화 능력이 있었고(...) 거대화해서 메가로와 싸운다. 또 괴수섬으로부터 고지라가 와서 메가로를 협공한다. 이에 시토피아 인들은 우주에 있는 M성운인들부터 가이강을 빌려와서(...) 메가로의 증원으로 붙여준다. 드롭킥과 더불어 싸움 끝에 메가로는 쓰러지고 가이강은 다시 도망간다. 고지라는 괴수섬으로 돌아간다.
- 고지라 대 메카고지라(1974)
- 메카고지라의 역습(1975)
7.2 헤이세이 고지라
- 헤이세이 시리즈는 고지라 시리즈를 리부트한 것으로서 1954년에 개봉한 오리지널 고지라 이외에는 모두 없던 일로 '치고' 새로 시작한 시리즈이다.
- 고지라(1984)
초대 고지라가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맞고 산화되어 죽은 뒤 30년 뒤에, 새로운 고지라가 나타난다. 이 사실은 비밀리에 부쳐지지만, 고지라가 러시아의 원자력 잠수함을 잡아먹고 일본에 상륙해서 파괴행각을 시작하며 사람들이 고지라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본은 빔 병기와, '슈퍼 X'라는 대 고지라용 병기를 이용해 핵무기 파괴용 카드뮴 미사일을 쏘아서 고지라를 잠깐동안 멈추는 데 성공한다. 그렇지만 러시아에서 고지라를 죽인답시고 일본 본토에다가 핵미사일로 궤도 폭격하는 병크를 저지르고, 미사일을 겨우 격추하는 데 성공하지만 대기권에서 일어난 핵폭발을 고지라가 흡수해버리고 다시 깨어난다. 이후 슈퍼 X로 고지라를 다시 잠재우려 하지만, 역으로 쫓기는 신세가 되고 결국 고지라에게 작살나버린다. 이후 일본에서 고지라를 화산 위로 끌여들인 다음에, 여러 개의 폭탄을 터트려서 화산 폭발을 일으키고 고지라를 지구 내부에 가둔다. 고지라가 방사능을 흡수하는 괴수라는 설정, 방사능을 얻기 위해서 원자력 발전소를 습격한다거나, 방사능이 부족하면 코마 상태에 빠진다거나, 핵무기의 방사능을 흡수하고 원기를 회복한다는 설정 등, 2014년 고질라에 상당히 영향을 많이 준 작품.
- 고지라 VS 비오란테(1989)
고지라가 화산에 봉인된 후, 일본에서는 고지라용 병기 개발을 위해 고지라의 세포 일부를 분석용으로 채취하나, 미국 요원들에게 빼앗기고, 미국 요원들은 중동의 사라지아에서 온 요원들에게 빼앗긴다. 이들의 속셈은 고지라 세포의 강인한 생명력을 이용해서 사막의 척박한 기후에서 살 수 있는 식물을 개발하는 것이고, 이걸 또 일본의 유전공학자 시라가미 박사에게 의뢰한다. 그런데 미국의 폭격으로 그의 딸이 죽고, 슬픔에 빠진 과학자는 자신의 딸의 세포를 장미와 결합시켜 그렇게라도 자신의 딸이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한다. 이후 화산 속에 잠든 고지라가 5년의 동면기간 끝에 깨어날 조짐을 보이며 화산폭발과 지진을 일으키자, 일본 정부에서는 각종 화기로 무장하고,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튕겨내 역으로 고지라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슈퍼X 2호를 개발한다. 또 비밀리에 고지라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방사능을 흡수하는 강력한 박테리아를 만들어 고지라를 강제 동면시킬 계획을 세우는데, 이 계획에 시라가미 박사도 참여한다. 그러나 시라가미 박사의 목적은 따로 있었는데, 이전에 딸아이의 세포를 주입해 만든 장미가 죽어가자, 고지라 세포를 훔쳐서 이 장미에 주입해서 딸이 영원히 살아있게 만드는 것. 그런데 이 장미가 변이를 일으켜 거대한 식물 괴수가 된다. 바로 비오란테였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박테리아가 완성되지만, 이걸 차지하려는 미국의 거대 식량유통업체 바이오 메이저는 일본이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고지라가 봉인된 화산을 폭발시키고 결국 고지라가 다시 깨어난다. 슈퍼X 2호가 출동해서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역으로 반사해내는데 성공하지만, 고지라는 자기 빔을 맞고도 무시해버리며 결국 슈퍼X 2호는 파괴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오란테가 개화하면서 고지라를 부르고, 장미 형태의 비오란테와 싸우지만 비오란테도 가볍게 털려버린다. 이후 초능력자 소녀[17]가 고지라를 잠깐동안이라도 멈춰보려 하나, 고지라의 강력한 염력에 역으로 당해서 쓰러져버린다. 이후 고지라에게 박테리아를 주입하는데 성공하지만, 고지라는 멀쩡했다. 이유는 고지라의 체온이 너무 낮아 박테리아가 활성화되지 않은 것. 그러나 기적처럼 죽은 줄 알았던 비오란테가 최종 진화 형태로 돌아오고, 덤으로 지상 병력을 괴멸시키고고지라와 맞붙어 싸운다. 고지라의 몸이 과열되기 시작하면서 박테리아가 발동되기 시작하고, 애초부터 방사능이 부족한 상태였던 고지라는 약화되기 시작한다. 거기에다가 비오란테의 강력한 공격으로 고지라가 상처를 입으면서 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고지라가 비오란테의 입 속에 방사열선을 쏘면서 비오란테는 포자를 흩뿌리면서 죽어가고, 고지라도 힘이 다해서 바닷속으로 쓰러진다. 이 때를 노린 미국인들이 고지라의 세포를 채취하려 하지만, 시라가미 박사가 이를 저지하고 회복한 고지라가 바닷속으로 사라지며 끝난다.
- 고지라 VS 킹기도라(1991)
1년 뒤, 미래인들이 현재에 나타난다. 미래인들은 고지라에게 고통받는 현대인들을 도와주러 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한다. 그들은 2차대전 시기로 돌아가 당시 태평양에 살고 있던 과거의 고지라, 고지라사우루스를 다른 곳으로 전송시킨다. 그러나 그들은 나중에 핵실험이 일어날 장소에 자신들의 애완동물을 풀어놓았고, 그 애완동물들이 핵실험의 영향으로 킹기도라가 된다. 미래인들은 사실 현대를 정복하기 위해 온 것이었으며 킹기도라를 앞세워 현대인들을 공격한다.
그러나 다른 곳으로 전송됐던 고지라사우루스는 소련 핵잠수함의 영향을 받아 이전보다 더 크고 강한 모습이 되어 돌아온다.[18] 다시 나타난 고지라는 킹기도라와 리매치를 하지만, 기도라가 워낙 강한 괴수인 탓에 파워업한 고지라조차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미래인들의 조종 시스템이 현대인들과 선한 미래인들에게 파괴되면서, 킹기도라가 주춤하는 틈에 고지라가 기도라의 가운뎃머리를 날려버리고 승리한다.
승리한 고지라는 기분이 좋은 듯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이에 선한 미래인들이 죽은 킹기도라를 사이보그로 개조해서 부활시켜 고지라와 싸우게 한다. 두 괴수의 싸움 끝에 메카 킹기도라가 고지라를 붙잡고 바다로 날아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그러나 바닷속에서 결국엔 고지라가 승리해서 포효를 내지른다.
- 고지라 VS 모스라(1992)
모스라의 알이 운송되던 도중에 고지라가 배를 습격하고, 모스라의 알이 깨어나면서 애벌레 형태의 유충 모스라가 고지라와 맞붙게 된다. 그러나 아직 유충 상태의 모스라에게 고지라는 역부족이었고, 물기 공격과 실 뿜어내기를 시전하지만 결국 일방적으로 털리면서 고지라에게 집어던져지고 방사열선을 피해서 도망쳐다닌다. 그런데 이 때 '배트라'[19]가 유충 형태로 나타나서, 전투에 난입하면서 모스라를 집어던지고 고지라와 싸운다. 그러나 이 둘의 싸움 때문에 해저 화산 활동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해저에 거대한 균열이 생기면서 둘 다 지구의 중심부로 가라앉고 만다.
이렇게 고지라가 죽은 줄 알았지만, 지구 중심부의 초고열 초고압에서도 멀쩡히 살아있었고, 지구 내부에서부터 단순 괴력으로 뜷고 올라와서 후지산을 통째로 날려버리고 다시 나타난다. 한편 배트라도 살아 있었고, 해저의 균열을 통해 다시 올라와서 성충 형태로 변한다. 한편 모스라도 이미 성충이 된 상태였고, 모스라와 배트라는 서로 만나서 무지막하게 에너지 광선을 쏴대면서 지들끼리 싸운다. 그러나 이 때 고지라가 난입해 바트라를 빈사로 만들자 모스라가 고지라의 주의를 끈 후 바트라에게 에너지를 전해준다. 이후 모스라가 금가루를 이용해 고지라와 싸우지만 상대가 못 되고 고지라에게 역으로 당할 뻔하지만 부활한 배트라가 모스라를 구해준다. 고지라는 지구의 균형을 깨뜨리는 존재이므로 고지라를 처리하는 게 더 우선적이었기 때문. 어쨌든 모스라와 배트라는 협공을 해서 고지라를 상대로 다굴을 시전하고, 모스라급의 괴수 둘이 한꺼번에 달려들자 고지라도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탈진한다.외로운 솔로공룡을 괴롭히는 나방커플. 그리고 이 나방커플들은 훗날 2014년 리메이크판에서 바퀴벌레커플로 돌아온다 모스라와 배트라도 지친 상태지만 마지막 남은 힘을 짜내어서 고지라를 들어 바다 한가운데로 데리고 가지만, 고지라는 다시 회복해서 배트라를 물어뜯고 방사열선을 직빵으로 먹이면서 죽여버린다. 모스라도 힘이 다한 상태라 고지라를 바다에 빠뜨리고, 이후 꽃가루를 내뿜어서 고지라를 일시적으로 봉인한다.
특이하게도 타이틀에도 고지라가 앞에있고 평성 고지라 시리즈에 들어가지만 주인공이 아닌 악역 포지션이며 진 주인공은 모스라다
- 고지라 VS 메카고지라(1993)[20]
모스라의 봉인이 약화되면서 고지라는 다시 등장하고, 인류는 익룡 괴수 라돈의 둥지에서, 새끼 고지라의 알과 새끼 라돈의 알을 발견한다. 라돈의 알이 먼저 깨면서, 새끼 고지라의 알을 자신의 형제로 인식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인간들을 공격한다. 한편 고지라가 섬에 상륙해서 동족의 알을 발견한다.[21] 고지라는 알을 보자마자 동족으로 인식했고, 자기 새끼인 양 주워다 키우려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베이비를 지키려고 하는 라돈이 고지라를 공격하고, 둘 사이에 싸움이 벌어진다. 이후 고지라는 라돈을 죽이고 베이비를 데려가지만, 오히려 고지라의 방사능을 흡수하고 "파이어 라돈"으로 강화되어서, 방사능 화염탄을 쏘는 능력을 얻어 다시 나타난다.
한편 그 틈을 타 인간들은 문제의 알을 훔치고, 열받은 고지라는 부리나케 인간들을 쫓아간다. 일본에 도착한 인간 과학자들은 알을 연구하고, 도중에 베이비 고지라가 태어난다.[22] 그런데 빡친 고지라가 나타나 일본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새끼를 잃은 아비의 마음으로 분노가 극에 달한 고지라는 전에 없던 난동을 부린다. 당황한 인류는 대 고지라용으로 건조했던 비밀병기 메카고지라를 출격시키고, 전기 공격으로 고지라에게 대항하지만 고지라는 간단하게 방사능 펄스로 메카고지라를 박살낸다. 그러나 인간들은 이미 베이비를 방공호 깊숙히 숨겨놓은 상태고, 고지라는 건물을 박살내서 베이비를 찾으려 하지만 도리어 그 과격한 행동으로 베이비가 겁을 먹었다는 것을 눈치채고 쓸쓸한 분위기를 내며 돌아간다.
한편 인류는 베이비를 연구하다가, 고지라의 몸에는 일종의 제 2의 뇌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걸 파괴하면 고지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한편 메카고지라의 잔해는 수거되어서 '가루다'라는 신병기와 합쳐져서 '슈퍼 메카고지라'로 개조되고, 인간들은 베이비를 미끼로 이용해 고지라를 이끌어내고 슈퍼 메카고지라로 둘 다 죽여버릴 작전을 세운다. 베이비와 친해진 인간들은 이 계획에 반대하지만, 높으신 분들은 이 작전을 그대로 밀고 나간다. 그러나 베이비를 운송하던 중, 아직도 베이비를 동생으로 여기고 있는 파이어 라돈이 난입해서 베이비를 구출해낸다. 슈퍼 메카고지라가 출격해서 라돈을 공격하고, 라돈은 방사열선으로 응수하면서 빔 대결을 벌이지만, 그 때 인류측의 병기 가루다가 나타나 라돈을 공격한다. 공중전에는 압도적으로 우세인 라돈은 가루다를 격추시키면서 상당한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그 틈을 타 메카고지라가 라돈을 격추시키고, 라돈은 비행능력을 잃고 추락해 무방비의 상태가 된다. 메카고지라가 라돈을 죽이려는 순간, 라돈은 최후의 일격으로 메카고지라의 눈 한쪽을 파괴한다. 메카고지라는 무자비하게 근거리에서 플라즈마 캐논을 쏘아서 라돈을 반쯤 죽여놓는다.
이 때 고지라가 마침내 나타나고, 베이비를 구하려고 접근하자, 메카고지라가 기습해서 메가 버스터 빔으로 고지라를 공격하지만, 고지라도 재빨리 방사열선으로 응수해서, 두 광선이 서로 간섭하면서 공중에서 폭발한다. 이후 메카고지라와 고지라는 전투를 벌이지만, 육탄전에는 고지라가 압도적으로 우위였고, 메카고지라는 패대기쳐지면서 쳐맞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수리가 끝난 가루다가 다시 출격해서 고지라의 주의를 끌고, 그 틈을 타 메카고지라와 합체한다. 메카고지라는 마취용 미사일을 고지라에게 명중시키고, 그 틈을 타 고지라의 몸에 작살을 꽃아서 강력한 전기 공격으로 제 2의 뇌를 파괴하면서 고지라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우세를 몰아가서 메카고지라는 쓰러진 고지라에게 무자비하게 근거리에서 빔을 직격으로 쏘고 또 쏘면서, 작살을 통해 계속 전기로 지지며 고지라를 거의 반쯤 죽은 상태로 몰아넣는다.
그런데 라돈이 마지막 힘을 쥐짜내어서 고지라에게 날아온다. 비록 자신에게서 동생을 앗아가고, 자신을 죽인 원수이기도 하지만, 라돈은 베이비에게는 동족의 고지라가 자신보다 훨씬 더 좋은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베이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눈물겨운 모습을 보여준다. 고지라는 라돈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고 회복해서 다시 일어선다. 고지라의 몸에서 말도 안되는 양의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나오고, 메카고지라는 그 근처에 서있기만 하는데도 파이어 라돈의 열선조차 무난하게 막아내는 특수 강화 다이아몬드 장갑판이 그 열 때문에 녹아버릴 정도. 고지라는 새로운 능력인 나선열선으로 메카고지라를 단 한 방에 폭사시켜버린다.
이후 고지라는 평소와는 비교도 안될만큼 온순한 모습으로 베이비를 데리고 사라진다.
- 고지라 VS 스페이스 고지라(1994)
1년 뒤, 고지라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인간들은 고지라의 재습격에 대비해 메카고지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모게라'라는 메카를 건조한다. 또 고지라의 등에 조종 장치를 이식할 계획을 세우거나 고지라의 몸 속에 혈액 응고제를 넣어서 고지라를 독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2년 전 지구의 위성 궤도로 날아간 모스라는 무언가 엄청난 우주 괴수가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그것이 우주로 날아갔던 고지라의 세포 일부가 재생하면서 우주 감마선을 맞고 돌연변이를 일으킨 스페이스 고지라라는 사악한 괴수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모스라는 고지라의 힘이 없으면 지구를 지켜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지구를 위해서 고지라를 지켜달라고 인류에게 부탁한다.
그 와중에 스페이스 고지라는 태양계 내로 접근해오고, 나사의 우주 정거장을 크리스탈로 파괴한다. 인류는 마침내 고지라보다 더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모게라를 우주로 쏘아보내 우주 괴수를 막아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막상 모게라는 스페이스 고지라가 쏜 에너지 펄스를 맞고 엄청난 데미지를 입고, 그 압도적인 힘 앞에서 일방적으로 털리면서 도망친다.
인류는 그 와중에 아직도 고지라를 잡으려고 발버둥치고 있고, 괜히 평화롭게 지내고 있던 고지라를 기습해서 혈액 응고제로 공격하지만, 큰 효과는 없다. 그리고 고지라를 염력 발생 장치로 제어하려 하지만, 고지라의 염력 앞에 무용지물. 그 때 스페이스 고지라가 지구에 도착하고, 메테오를 퍼부어서 이상한 크리스탈이 자라나게 하고, 거기서 에너지를 흡수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베이비 고지라가 이걸 보고 신기하게 여기면서 동족을 반기면서 가까이 다가가지만, 스페이스 고지라는 자신의 코로나 빔으로 무자비하게 베이비를 공격하고, 결국 고지라가 나타나 스페이스 고지라와 전투를 벌인다. 고지라가 방사열선을 쓰지만, 스페이스 고지라가 강력한 방어막을 전개해서 빔을 튕겨내고, 날아올라서 고지라를 무지막하게 공격하고, 베이비를 납치해서 에너지원으로 쓰기 위해서 데려간다.
이후 스페이스 고지라는 메테오를 뿌려대면서 도시를 크리스탈 요새로 만들어버리고, 거기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더욱더 강해진다. 이후 수리된 모게라가 재출격해서 스페이스 고지라를 급습하지만, 오히려 스페이스 고지라는 모게라를 일방적으로 가지고 논다. 고지라가 나타나 스페이스 고지라를 공격하려 하지만, 고지라의 방사열선은 스페이스 고지라의 방어막 앞에선 무용지물이고, 도리어 스페이스 고지라의 강력한 코로나 빔을 맞고 쓰러지고, 염동력 공격과 크리스탈 공격을 맞으면서 갖고 놀아지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고지라가 머리를 써서 모게라와의 협공으로 스페이스 고지라가 에너지를 흡수하고 있던 크리스탈을 파괴하는 데 성공하고, 스페이스 고지라가 약화된 틈을 타서 고지라가 방사능 펄스로 스페이스 고지라를 약화시킨다. 그리고 이후 나선열선 4방으로 스페이스 고지라를 폭사시키고, 그 여파로 도시 전체가 쓸려버린다.
모게라에 타고 있던 인간 파일럿들은 지구를 구한 고지라에게 감사를 하고, 고지라도 처음으로 인류에게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마찬가지로 인간들에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성 시리즈의 고지라가 쇼와 시리즈 시절의 수호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유일한 장면. 그리고 고지라는 새끼와 함께 다시 바닷속으로 돌아간다.
-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1995)
그러나 1년 후, 고지라는 거대한 핵원자로나 다름없는 자신의 심장이 멜트다운을 일으켜 죽어가게 된다. 고지라의 파워는 정점에 달하고, 이전에 필살기급의 공격이었던 나선열선을 마구잡이로 뿜어낼 정도가 된다. 고통에 휩싸인 고지라는 날뛰면서 홍콩을 파괴한다. 인류는 고지라의 멜트다운이 정점에 달하면 지구의 내핵을 관통시키면서 불안정하게 만들어 행성 자체가 폭발할 엄청난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고지라를 식히기 위해 냉각제 무기를 개발한다.
한편,1954년 초대 고지라를 죽인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의 영향을 받은 괴수, 디스트로이어들이 나타나 도시를 습격한다. 거의 성체가 된 고지라 주니어가 나타나 디스트로이어와 싸움을 시작한다. 주니어는 비행체 디스트로이어와 싸워 승리하지만, 이 비행체 디스트로이어가 성체가 되어 다시 부활하면서 옥시전 디스트로이어 빔을 맞고 사망한다. 주니어의 죽음에 고지라는 분노가 극에 달해 디스트로이어를 공격하지만, 파워가 정점에 도달한 멜트다운 고지라조차 디스트로이어 앞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릴 정도. 그 강력한 스페이스 고지라를 단 네 방에 폭사시켰던 나선열선도 가볍게 무시해버린다.
파일:Attachment/고지라/BurningGojira.jpg
하지만 고지라의 체온이 점점 상승하며 파워가 더욱 올라가자, 디스트로이어 또한 고질라에게 급소를 공략당하며 위기에 처하게 되고 소형 개체 형태로 고지라의 피부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직접 주입하려 하지만, 방사능 펄스로 싸그리 소각시켜버린다. 그러나 디스트로이어는 다시 최종 형태로 부활하고, 베이비 고지라의 죽음에 슬픔에 잠긴 고지라를 공격해 궁지에 몰아넣지만 고질라의 체온이 1182도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스스로의 신체를 녹일정도의 방대한 에너지가 뿜어나오며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방사능 열선을 뿜어내며 디스트로이어를 궁지에 몰아넣어 도망치게 만든다. 하지만 이때 인류가 대 고지라용 개발한 냉각병기로 디스트로이어를 격추시키고 디스트로이어는 그대로 추락해 폭사한다.
그러나 고지라의 체온이 1200도를 찍으면서 멜트다운이 시작되고 만다. 인간들은 필사적으로 모든 냉각병기를 동원해 고지라를 냉각시키려하지만, 결국 고지라는 몸이 녹아내려 뼈만 남은채 산화한다.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은 면하지만, 도쿄에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이 유출되어 죽음의 땅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때 갑자기 방사능 수치가 갑자기 내려가기 시작한다. 죽은 줄 알았던 고지라 주니어가 죽은 아버지의 방사능을 흡수하며 성체 고지라로 성장한 것이다. 깊은 안개속에서 새로운 고지라가 된 주니어가 포효하며 헤이세이 시리즈는 막을 내린다.
평성 시리즈의 고지라 작품 중에서 최고로 평이 좋았던 영화인데, 작중 등장하는 고지라도 멜트다운 이라는 신선한 설정을 도입함으로서, 쇼와 시리즈, 평성 시리즈를 거치면서 상당히 희석된 '핵무기에 대한 공포'라는 원작의 상징성을 또다시 임팩트있게 되살림과 함께 '불타는 고지라'라는 인상적인 이미지를 이용해 시각적으로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단순 핵무기를 넘어서 원자력 자체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며, 설정 자체가 체르노빌 사건에 영향을 받은 듯 하다. 현대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사회 문제로 대두된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나타내는 것으로 고지라의 상징성을 확대하면서 핵폭탄 투하가 과거의 일이 돼 버린 90년대의 관객들에게도 그 위험성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다. 말하자면 이미 오래 전에 해결된 구시대의 문제를 상징하는 고지라를, 원작의 상징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대에서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문제 또한 내포시킴으로서 현대 관객들에게도 1954년의 관객들이 느꼈던 임팩트를 전할 수 있게 되살린 것이다.
또한 자식을 잃은 아버지라는 관객들이 심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성에다 고지라를 단순 파괴신에서 감정이 있는 지적 생명체이자 한 존재의 아버지라는 개성이 추가되기도 했다.
7.3 밀레니엄 고지라
- 밀레니엄 고지라 작품들은 다시 한 번 시리즈를 리부트한 것으로 이전의 쇼와나 헤이세이 시리즈와 연작이 아니며 각각이 1954년 오리지널 고지라 영화의 직계 속편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즉, 각 편이 모두 평행세계 취급.
7.3.1 고지라 2000 밀레니엄
고지라는 1954년 처음 등장한 이후 일본을 공격해왔고 사람들은 무력하게 그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이미 고지라를 마치 이따끔 발생하는 대지진과도 같은, 대항이 불가능한 하나의 자연 재해로 인식하고 있었고, 고지라를 막으려 하기 보다는 고지라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습격을 예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가고시마 심해에서 6500만년 된 거대한 UFO가 발견된다. 인간들은 이 UFO를 물 밖으로 끌어내는데 UFO가 태양 빛을 받자 다시 움직이며 원자력 발전소를 공격하려던 고지라를 향해 날아간다. UFO는 갑자기 고지라를 공격하고 고지라는 맞서 싸우지만 둘의 맷집과 화력이 엇비슷해 싸움에 결판이 안나고, 고지라는 UFO의 빔에 밀려나가 바닷속에 빠진다. 여기서 고지라는 잠시 물러난다.
고지라가 사라지자, UFO는 도쿄로 날아가 자리를 잡는다. 인간들은 이 외계인의 목적이 특수한 재생 능력을 가진 고지라의 세포를 탈취하고, 그 능력을 이용해 지구에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육체를 만들어 지구에 자신들의 천년왕국을 세우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때 도쿄에 고지라가 UFO에게 복수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낸다. UFO는 고지라에게서 세포를 흡수하고, 안에 들어있던 외계생물은 촉수괴물 형태의 육체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외계인은 고지라의 세포를 제어하는 데 실패하고 결국 추악한 모습의 '올가'라는 이름의 괴수로 변하고 만다. 고지라는 맞서 싸우지만, 고지라와 동등한 올가의 엄청난 재생 능력 앞에서 방사열선은 쓸모가 없었다.
올가는 고지라를 완력으로 제압하려고 시도하고, UFO가 올가를 원조하려고 하지만, 이미 고지라와의 전투에서 심하게 손상된 상태라, 금방 격추당하고 만다. 올가는 고지라의 세포를 더 흡수해 아예 고지라가 되려고 하고, 결국에는 입을 뱀처럼 늘여서 고지라를 아예 삼켜버리려고 한다. 올가의 몸에 등지느러미가 자라나기 시작하고, 거대한 고지라 클론으로 변하기 시작했을 때, 고지라가 올가의 목구멍 안에서 방사능 펄스를 일으키고, 올가는 폭발하면서 사망한다. 올가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고지라는 도쿄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인간들은 고지라를 무력하게 쳐다본다.
7.3.2 고지라 X 메가기라스-G 소멸 작전
1954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고지라는 지속해서 일본을 공격해왔다. 일본이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를 완공한 순간 고지라가 나타나 발전소를 파괴한다. 이에 일본 정부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에너지가 고지라를 유인한다고 판단하고 고지라의 이목을 끌지 않을 클린 에너지 개발에 열중함과 동시에 수도를 오사카로 이전한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을 써도 원자력을 대체할만한 에너지를 찾을 수는 없었고, 결국 플라즈마 에너지 개발에 들어가지만 고지라는 이것 마저도 감지하고 오사카에 상륙해서 파괴 행각을 계속한다.
결국 일본은 대 고지라용 특수부대 'G 그래스퍼'를 설립하고 고지라를 없애기 위해 소형 블랙홀을 발사해 그 소멸 에너지로 적을 소멸시키는 무시무시한 궤도 폭격용 병기, 디멘션 타이드를 개발한다. 그런데 디멘션 타이드를 시험하면서 웜홀이 발생하고, 그 웜홀이 미처 없어지기 전에 다른 차원에서 고대의 거대 잠자리, 메가누론[23]이 흘러들어온다. 한 소년이 이 메가누론의 알을 발견하고, 키우려고 하지만 하수구 속에다 버린다. 메가누론들은 알을 낳으며 수를 급격하게 불려나가고 메가누론들이 도쿄 지하를 헤집고 다니면서 수맥이 터져 도쿄는 물에 잠기게 된다.
한편 메가누론들은 G 그래스퍼와 싸우고 있던 고지라의 에너지를 감지하고 몰려가서 고지라를 공격한다. G 그래스퍼가 난입해서 고지라와 메가누론 떼를 디멘션 타이드로 폭격하지만, 직격으로 맞지는 않았는지 고지라는 아예 멀쩡했고, 메가누론들도 몇 마리가 살아남아 고지라의 세포 몇 개를 빨아들이고 다시 도쿄로 돌아가 마지막 힘을 다해가면서 물 속에 고치 상태로 잠들어있던 메가누론들의 여왕, 메가기라스에게 에너지를 주입한다. 곧 고지라의 세포를 흡수해 말도 안되게 거대화된 메가기라스가 깨어나 충격파로 도쿄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고지라와 격돌하게 된다.
메가기라스는 도쿄를 자신의 영역으로 여기고 있고, 그 때문에 고지라를 공격해온다. 처음엔 메가기라스가 초음속의 비행 능력과 민첩함으로 육중한 고지라의 공격들을 피하며 압도하는 듯 했으나, 고지라가 메가기라스의 가속력을 역이용하면서 등지느러미로 앞다리 하나를 잘라버린다. 당황한 메가기라스는 고지라의 세포를 흡수해 얻은 비장의 필살기, 방사열선을 거대한 파이어볼 형태로 날리고, 고지라가 그걸 얻어맞고 잠깐 쓰러진다. 그 틈을 타 메가기라스가 고지라를 날카로운 독침으로 찔러 죽이려고 하자, 고지라가 독침을 피한 후 물어서 박살내버리고, 메가기라스가 고통에 휩싸여 울부짖는 틈을 타 방사열선 두 방으로 폭사시켜버린다.
이후 고지라가 일본을 습격해 온 것이 어떤 과학자가 불법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건조해왔고, 그 에너지에 이끌려서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 그래스퍼는 고지라를 제거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리고, 디멘션 타이드를 고지라를 향해 발사하려고 하지만, 기체 자체의 고장으로 디멘션 타이드는 지구로 추락하고 있었고, 제대로 조준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러나 군에 소속되어 있던 염동력자의 도움으로 고지라에게 블랙홀을 명중시키고, 고지라는 마침내 소멸한 듯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고지라가 방사열선으로 블랙홀을 소멸시키고, 엔딩 크레딧 이후의 쿠기 영상에 거대한 대지진이 도쿄를 강타하면서 고지라의 포효가 울려퍼진다.
7.3.3 고지라X모스라X킹기도라 대괴수총공격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보스 | ||||
고지라 X 메가기라스 G 소멸작전 | ~ |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 총공격 | ~ | 기룡 2부작 |
메가기라스 | → | 고지라 | → | 고지라 |
1954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고지라는 옥시전 디스트로이어에 산화되어 죽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고지라는 이미 과거의 망령 취급받고 있었고, 괴수들의 존재 자체를 잊은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그러나 1998년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수가 미국을 습격하면서 다시 거대 괴수에 대한 공포가 되살아나기 시작하고[24] 마침내 2001년 미국의 핵잠수함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한 뒤, 침몰한 핵잠수함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유령처럼 빛을 내는, 거대한 생명체로 보이는 물체가 심해에서 움직이는 것이 포착된다. 이후 일본에서 악몽과도 같은 거대한 악마에게 습격당했다는 목격담이 속출하기 시작한다. 그 정체는 바로 1954년에 어떤 과학자가 발명한 무기에 의해 죽었다고 알려진 고지라였다.
바로 그 고지라가 부활한 것으로, 이전의 고지라가 단순히 방사능을 맞고 돌연변이를 일으킨 한 마리 짐승에 불과했다면, 이제 다시 돌아온 고지라는 거대한 좀비에 가까운 존재였던 것이다. 태평양 전쟁에서 전사한 원혼들이 분노에 가득 찬 하나의 집합체가 되었고, 1954년에 사망했던 고지라의 유해를 육체 삼아 일종의 언데드로 부활시켰던 것. 이미 무시무시한 재앙신에 가까운 존재였던 고지라가 이번엔 아예 생명체라고 부를 수도 없는, 악마에 가까운 초자연적인 존재가 되어 돌아온 것이었다.[25]
고지라는 다시 나타나자마자 일본 근해의 섬 하나를 쓸어버린 뒤 일본 본토에 상륙하고, 시리즈를 통틀어서 전에 없이 분노에 가득찬 모습을 보이면서 눈에 띄는 인간들을 학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무지막한 파괴와 엄청난 수의 사상자를 내며 도쿄로 향한다. 이에 고대 일본의 수호 괴수들이 고지라로부터 일본을 지키기 위해 눈을 뜬다. 가장 먼저 눈을 뜬 바라곤이 하코네에서 고지라와 격돌하지만, 주특기인 육탄전에서조차 가볍게 제압당한 뒤 방사열선 한 방에 처참하게 폭사한다.
그러나 바라곤이 이렇게 시간을 끈 사이 훨씬 강력한 수호신들이 각성하고 있었다. 다음 요코하마에서는 모스라가 부활해서 고지라에게 맞선다. 모스라는 복부에서 목표물과 접촉하면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는 독침을 레일건처럼 발사하는 새로운 능력으로 고지라에게 대항하지만, 이 역시 방사열선의 무식한 위력 앞에서는 밀리기 시작한다. 그 때 땅울림과 함께 기도라가 나타나 모스라와 다굴을 시전하지만 결국 고지라에게 한꺼번에 털리고, 모스라와 기도라는 반쯤 죽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다. 당황한 자위대가 강력한 신형 미사일로 고지라를 공격하지만 고지라는 인간들의 이런 신무기를 날파리처럼 무시해버리고 마치 숨 쉬듯이 자위대 총 전력의 90%를 단숨에 궤멸시켜버린다. 이렇게 날벌레들을 모두 정리한 고지라가 기도라를 방사열선으로 끝장내려고 하는 순간 모스라가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대신 맞아 기도라를 보호하고 폭사해버린다. 그러나 기도라가 죽은 모스라로부터 남은 힘을 모두 전해 받아 완전히 각성, '천년용왕 킹기도라'가 되어 원기옥과도 같은 엄청난 에너지의 구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얻는다. 킹기도라가 원기옥으로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막아낸 뒤, 증폭시켜서 원기옥과 함께 통채로 고지라에게 다시 쏘아보내고, 고지라의 어깨에 상처를 내고 바닷속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바닷속으로 따라들어간 킹기도라는 고지라와 전투를 계속하지만, 고지라가 킹기도라를 진심으로 상대하기 시작하자 금방 패배하고, 중상을 입은 채 간신히 도망쳐나온다. 이 때 때마침 최종 봉인이 풀리면서 킹기도라는 상처를 회복해 강화된 인력 광선으로 고지라를 상대하지만 이미 고지라의 강력함이 킹기도라를 훨씬 넘어선 상태였고, 킹기도라가 쏜 인력 광선을 상처 하나 없이 받아내어 모두 흡수한 뒤, 필살기인 나선열선과 함께 그 에너지를 역으로 쏘아보내서 황금색 나선열선 한 방으로 킹기도라를 폭사시켜버린다.
그러나 3대 수호 괴수들의 남은 힘이 고지라를 바다 속으로 강제로 가라앉히게 하고, 고지라가 속박된 틈을 타 바다에서 대기하고 있던 야시로 중장이 잠수정을 타고 고지라의 입을 통해 고지라의 뱃속으로 들어간다. 야시로 중장은 피부 가죽보다 훨씬 내구도가 떨어지는 고지라의 몸 내부에서 강화된 미사일을 쏴, 이전에 킹기도라가 어깨 부위에 냈던 상처를 더 넓혀서 아예 구멍을 낸다. 고지라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라 방사열선을 내뿜으려 하자 몸에 난 구멍 때문에 어깨 쪽으로 방사열선이 튀어나가고, 이에 빡친 고지라가 그 상태에서 무리하게 나선열선을 사용하려고 하자, 몸 속에서 방사능 펄스가 일어나면서 결국 고지라는 자신의 힘 때문에 몸이 폭발해서 죽는다. 그러나 요코하마 바다 밑에 가라앉은 고지라의 심장은 박동을 멈추지 않고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7.3.4 기룡 2부작
고지라 시리즈의 최종보스 | ||||
고지라 모스라 킹기도라 대괴수 총공격 | ~ | 기룡 2부작 | ~ | 고지라 파이널워즈 |
고지라 | → | 고지라 | → | 몬스터X(스포일러) |
- 고지라X메카고지라
1954년, 고지라가 나타나 막대한 피해를 끼쳤으나 세리자와 박사의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로 고지라는 소멸한다. 그러나 일본에는 이후로도 모스라를 비롯한 다양한 괴수들이 나타났고 결국 일본 정부는 괴수들을 전문으로 상대하는 '특생자위대'[26]를 창설하게 된다.
그러던 2002년 새로운 고지라가 출현한다. 기존의 특생자위대의 무기로는 고지라에게 아무런 효과를 줄 수 없었다. 여기에 맞서 특생자위대는 도쿄 앞바다에 가라 앉아있던 초대 고지라의 뼈와 세포 일부를 수거한 뒤 고지라의 DNA와 뼈대를 기초로 사이보그 괴수 '3식 기룡'을 만들어낸다. 기룡이 완성되자 때마침 고지라가 다시 일본에 상륙한다. 기룡이 출격하여 고지라와 맞서지만, 전투 중 고지라의 울음소리를 듣자 알 수 없는 시스템 오류로 기룡은 작동을 정지하고 고지라는 기룡을 쳐다보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자위대가 다시 기룡을 회수하려하자, 아까 고지라의 울음소리 때문에 세포 깊숙히 각인되어 있던 초대 고지라의 기억이 일시적으로 되돌아오면서, 분노에 휩싸인 기룡이 폭주를 일으켜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하고 기룡을 막을 방법이 없던 자위대는 기룡의 전력이 다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에반게리온 0호기[27]
기술진들은 고지라의 울음소리에 기룡 안에 있던 초대 고지라의 기억이 깨어나 폭주가 일어났다고 판단하고, 다시 폭주를 일으키지 못하게 재조정에 들어간다. 기룡이 조정을 받는 동안 고지라가 다시 일본에 상륙한다. 조정을 마친 기룡은 고지라와 격돌하고, 근거리에서 미사일과 레이저를 난사해대고, 손목의 블레이드까지 쓰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싸움 끝에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막아내고, 결전병기인 냉동포[28] '앱솔루트 제로'를 날리지만, 발사한 위치가 바닷속이라 큰 타격을 주지 못하여 고지라가 절대 영도의 빙옥을 바로 부수고 나오고, 고지라의 가슴에 상처를 입히는 것에 그친다. 그렇지만 고지라는 가슴의 상처가 심했는지 바다 어딘가로 후퇴하고, 전투로 인해 손상되고 에너지까지 바닥난 기룡도 기동 정지해버린다.
- 고지라X모스라X메카고지라 도쿄SOS
1년 뒤, 모스라와 소미인이 나타난다. 소미인들은 과거의 옛 친구와 그 가족들이 있는 별장에 모스라와 합께 나타나 고지라에게 나온 물질을 바탕으로 무기를 제작하고 제어하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일본 정부에게 기룡 안에 있는 초대 고지라의 뼈를 바다로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일본 측이 '기룡은 고지라를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라고 말하자 소미인들은 만일 고지라가 다시 나타난다면 그 땐 모스라가 대신 싸워줄 것이라고 설득한다
한편,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은 고지라는 미국 핵잠수함을 습격하며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 고지라는 다시 도쿄에 상륙하고, 소미인들의 말대로 모스라가 나타나 고지라와 대적한다. 날개로 타격하며, 머리를 잡고 넘어트리며, 그리고 인분을 뿌리며 방사열선을 굴절 시키는 등, 분투하나 결국 모스라는 고지라에게 큰 타격을 입고 마침내 일본 정부는 기룡을 출격시키기로 한다. 1년 동안 더 강화된 기룡은 고지라와 동등하게 싸우지만, 파일럿이 방심한 틈을 타 고지라가 방사열선으로 기룡의 중추회로를 태워 쓰러지고 만다. 기룡이 쓰러진 동안 모스라의 유충들이 고지라를 물어서 주의를 끌지만 유충을 노린 고지라의 방사열선을 모스라가 가로막아 모스라는 폭사한다.
긴급하게 기술진이었던 요시토가 현장에 투입되어 기룡은 수리되고, 다시 일어난 기룡은 드릴과 3단 하이퍼 메이저 공격으로 고지라를 다시 밀어붙인다. 모스라의 유충들이 도착해 고지라를 꽁꽁 묶으면서 다굴을 시전하고, 고지라는 결국 힘이 다해 크게 울은 다음 쓰러진다. 고지라의 마지막 울음소리에 기룡 안에 있던 초대 고지라의 기억이 다시 깨어나고, 기룡은 와이어로 자신과 고지라를 감고 바다로 날아가 깊은 곳 어딘가로 사라진다.
7.3.5 고지라 파이널워즈[29]
지구 최강의 무기
사상 최강의 괴수
1954년, 일본에 처음으로 나타난 고지라는 인류를 몇 번이나 위기로 몰아넣었다. UN은 가능한 모든 병력을 집결시켜 남극에서 고지라를 상대한다. 굉천호와 고지라의 격전 중, 지진이 일어나고 고지라가 그 사이로 빠진다. 이 기회를 노려 굉천호는 미사일로 빙산을 무너뜨려 고지라를 땅 속에 가두어버리는 데 성공한다.
시간이 흘러 20XX년, 고지라 이후에도 인류가 일으킨 전쟁, 환경파괴 등이 돌연변이 괴수들을 탄생시켰고,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고대 괴수들까지 부활시키면서, 괴수들은 일종의 자연 재해같은 흔한 존재들이 되었다. 인류는 초능력을 지닌 뮤턴트 인간들을 모아 'M기관'을 설립하고 그들의 힘을 바탕으로 괴수들을 물리쳐 나가고 있었다. 그러더 어느 날, 홋카이도에서 가이강의 시체가 발견된다. 가이강이 발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래 없이 많은 수의 괴수들이 동시에 세계의 주요 도심지를 급습하면서, 인류는 궤멸 상태에 몰린다. 그러나 갑자기 하늘에서 UFO들이 나타나 차례차례 괴수들을 소멸시킨다. UFO에서 나타난 외계인들은 자신들을 X성인이라 소개하면서 인류의 위기를 두고 볼 수 없어 도와주러 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은 사실 괴수들이 지니고 있는 M염기라는 유전자를 통해 괴수들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괴수들을 조종해 인류를 공격하던 것이었다.
이에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굉천호의 함장 고든 대령은 괴수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봉인된 고지라를 깨우기로 한다. 부하들은 고지라도 X성인에게 지배당할 것으라고 반대하지만, 오토나시 박사는 고지라에게는 M염기가 없기 때문에 X성인의 지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고든은 망설이지 않고 남극으로 날아가 고지라의 봉인을 푼다. 수십 년만에 다시 깨어난 고지라는 아직도 굉천호와 싸우고 있는 줄 알고 있었고, 굉천호를 없애기 위해 남극에 따라왔던 가이강의 머리를 날려버린다. 고지라가 굉천호를 뒤쫓아 세계를 횡단하게 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파괴행각을 벌이고 있던, X성인 제어 하의 괴수들을 고지라의 힘을 이용해 하나하나 처치할 계획을 세운다. 고지라는 굉천호를 추적하며 X성인이 보내오는 괴수들을 하나 둘 처리해나간다.
제일 처음 호주 시드니에서 질라가 덤벼들어 특유의 민첩함으로 방사열선을 피하며 달려들지만 움직임을 읽히며 일격에 패배한다. 뉴기니에서 쿠몽가가 덤벼들지만 자이언트 스윙 한 번으로 가볍게 없앤다. 굉천호와 고지라는 일본까지 도달하고, 그 자리에 카마키라스가 모습을 감추고 매복하려하지만 고지라가 방사열선을 뿌리자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오고, 덤벼드는 사마귀 괴수 카마키라스를 송전탑으로 꿰뚫어 처리한다.
결국 X성인은 남아있는 안기라스,라돈, 킹 시사 3마리를 한번에 투입하지만, 안기라스와 라돈은 동시에 털려버리고, 킹 시사도 속절없이 털려버린다. 도쿄에 도착한 고지라는 헤도라와 가재 괴수 에비라를 집어던져 빌딩에 쳐박아버리고는 방사열선으로 두 마리를 한꺼번에 처리해버린다. 고지라는 X성인이 부활시킨 가이강과 최후의 적 몬스터X와 싸우게 되고, 모스라가 가이강을 대신 처리해주지만, 몬스터X가 밀레니엄 시리즈의 최종 보스 격의 초강력 괴수인 카이저 기도라로서의 본모습을 드러낸다. 고지라조차 카이저 기도라의 압도적인 디스트로이드 카이저과 에너지 흡수 능력앞에 고전하면서 갖고 놀아지는 신세가 되지만, 위기의 순간 주인공 오자키가 자신의 카이저 에너지를 굉천호의 메이저포를 통해 주입해줘, 지금껏 없던 파워로 엄청난 규모의 나선열선 한 방으로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싸움이 끝나고 고지라는 굉천호에 방사열선을 쏘아 추락시키고 추락한 자리에 와서 승무원들을 완전히 끝장내려고 한다.
이때 미니라가 나타나 인간들을 감싸주고 미니라와 동행하던 소년 타구치 켄타는 굉천호 승무원들 앞에서 고지라를 감싸주듯이 막아선다. 고지라는 그런 미니라와 켄타를 지켜보다가 몸을 돌려 미니라와 함께 바다 어딘가로 사라진다.
여기에서 고지라는 '슬래터 무비의 살인마(by AVGN)' 같은 위엄을 보이면서 앞길을 막아서는 괴수들을 줄줄이 털어버린다. 정말로 괴수의 왕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모습. 결과적으로 인류를 도와 X성인에게 조종당하는 괴수들을 물리쳤지만, 결코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오히려 굉천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 뒤를 쫓으면서도 중간중간 도시를 지날 때마다 그 도시를 전부 파괴해버릴 정도로 인간에 대한 증오를 결코 잊지 않았다. 이는 작중에서 타구치 사몬과 켄타의 대화에서 드러난다.
켄타 : 할아버지. 어째서 고지라는 도시를 파괴하는 거야?사몬 : 네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말이다, 인간들이 무서운 짓을 저질러서 고지라를 화나게 했단다.
켄타 : 무서운 짓?
사몬 : 그래, 너는 아직 이해를 못하겠지만,터무니 없이 큰 불을 질러 많은 것을 태워버렸단다. 그 때의 분노를, 고지라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거란다.
그리고 이 대화를 옆에서 듣고 있던 미니라는 고지라를 막기위해 사몬과 켄타를 독촉해 고지라의 뒤를 쫓아다니게 된다.
7.3.6 신 고지라
고지라(신 고지라) 항목 참고.
7.4 레전더리 시리즈
고지라(레전더리 시리즈) 항목 참고
8 다른 매체
8.1 게임
슈퍼패미컴판 게임 '슈퍼 고지라'에서는 특수물질을 통해서 장풍에 번 너클도 날리는 격투 게임의 제왕이 된다. 하지만 조작이 어려워서 망했어요.
파일:Attachment/고지라/SuperGoji.jpg
이때의 고지라를 슈퍼 고지라라고 부르는데, 모습이나 기술들이 상당히 괴랄하다. 설정상 고지라가 특수 약물로 파워업해서 형태가 변형되었다는 설정인데, 일반 고지라보다 맷집도 훨씬 대단해서 공격당 받는 데미지가 반으로 감소하고, 공격력도 엄청나게 증가한다. 주 기술은 방사열선이 강화된 '노바 열선'이고, 디스트로이어처럼 집게가 달린 꼬리에서 에너지를 방출해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며, 필살기로 배때지에서 고지라의 얼굴 형상을 한 열선을 방출하는 것이 가능한데, 위력이 본작의 나선열선 수준이라서 몇 방 맞으면 중간 보스로 나오는 킹기도라가 폭사한다.
상대 괴수는 '바간'이라고, <고지라 대 바간>이라는, 제작이 취소된 고지라 영화에서 나올 예정이었던 괴수다. 슈퍼 고지라나 바간이나 둘 다 장난 아니게 강한데, 슈퍼 고지라는 대략 스페이스 고지라 정도고, 바간은 디스트로이어 수준으로 강한 것 같다. 흠좀무. 아마 본작에 나왔으면 엄청나게 강력한 괴수였을 듯하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오리지널 고지라보다 훨씬 돌연변이스러운 모습인데, 스페이스 고지라나 디스트로이어(고지라 시리즈)와 느낌이 비슷하다. 실제로 이 두 괴수들이 나오기 전에 나왔던 게임인데, 특히 스페이스 고지라의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다.
여담으로 AVGN 고지라 편에 나오듯이 이 양반이 상당히 괴수물 마니아인데 고지라 시리즈 전 작품을 리뷰하기도 했다. AVGN에서 리뷰한 고지라 관련 고전게임들은 하나 같이 암울한데 비해 근래에 나오는 게임들은 스케일부터 플레이까지 어마어마한 탓에 고전게임 마니아인 제임스 롤프가 명언인 "제기랄, 난 너무 일찍 태어났어."를 말하게 해주었다.
8.1.1 유성인간 존
TV 특촬물인 유성인간 존에 게스트 참전을 하기도 했다.
주인공 존과 비등한 힘을 자랑하는 괴수 두마리가 나타나 고전하게 되자, 주인공의 동료들이 "고지라는 정의의 괴수라고 했으니까 불러와서 존을 돕게하자"라며 신호탄을 발사하고, 얼마 후 등장한다.
등장하자 마자 존을 린치하던 두 괴수를 말 그대로 내동댕이 쳐 버리면서 압도해 버리고 한마리에게도 고전하던 주인공 존은 뭐가 되는거여?, 여유를 찾은 존이 한마리를 상대하자 남은 한마리를 완전히 압도한 채로 가볍게 쓰러트려 버린다[30].
존이 그냥 쓰러져 있었어도 혼자서 두마리 다 때려잡을 기세로 괴수왕이라는 칭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퇴장한다.
8.2 패러디
영화 <올웨이즈2>의 도입부에 CG로 등장했었다. 본작 시리즈도 아닌데 엄청난 고퀄...
마블 코믹스에서도 등장한다. 빌런 몰맨의 친구중 하나다.
명탐정 코난에서는 고메라라는 괴수가 등장하는데, 전체적인 디자인은 고지라, 세부 설정과 머리 디자인은 가메라에서 따온 듯한 괴수물이다. 작중 사건에 의해 중단될 뻔 했으나 계속 이어져 현재 시점까지도 방영되는 것으로 나온다. 파이널의 마지막이라고 홍보해놓고 스리슬쩍 다시 새 시리즈 내놓는 것도 똑같다. 그런데 처음 나왔을 때는 고메라라고 정확히 나오는데 다음에 나올 때는 용가리로 번역되었다... 최근엔 다시 고메라로 번역되는 중. 하지만 그것만 우려먹기는 힘들었는지 다른 애니메이션도 종종 등장한다.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공룡전대 쥬레인저의 드래곤 시저와 폭룡전대 아바레인저의 키라오, 그리고 해적전대 고카이저의 호수신이 고지라의 컨셉에서 따온 메카이다.[31]
조이드 시리즈에서는 고쥬라스, 데스 사우러, 킹 고쥬라스는 고지라가 모티브다.[32]
울트라맨 티가의 첫 화에서 등장한 초고대괴수 고르자가 울트라맨 다이나에서 부활해서 등장했을 때는 고지라를 의식해서 새롭게 디자인 되었고, 그 증거로 머리가 작아지고 팔이 커진 것, 그리고 입에서 화염광선을 뿜는 것을 들 수 있다.[33]
사우스 파크 시즌1 에피소드12화는 고지라의 패러디로 사람들이 고지라에서 나오는 괴수들로 변신(...)해서 싸운다. 그래서 그런지 변신하면서 일본어 노래가 나온다. 그런데 정작 고지라는 안 나오고 메카 고지라가 메인으로 나온다. 그리고 일본의 포경어업을 까는 에피소드에서는 일본인들로부터 수족관을 지키기 위해 고지라를 고용했다(...) 정확히는 고지라 동상을 만들어 수족관 앞에 배치했다. 그러니 고지라 동상을 본 일본인들은 곧 바로 대꿀명하고 도주(...)
거대화 한 찰스 바클리와 농구 대결을 하기도 했다(...)
신데렐라 걸즈 애니메이션 4화에선 장신 아이돌인 모로보시 키라리가 고지라의 패러디인 괴수 기라리돈역을 맡게 되었다. 둘의 차이는 옆에 리본이 달렸는가의 차이(...)
부기 다운 프로덕션즈의 명곡 'The Bridge Is Over'의 뮤비에선 고지라 피규어가 돌아가는 레코드판 위에 얹혀진채로 잠깐 등장한다.
요괴워치에서 등장하는 뽀로롱족의 도질라가 고지라를 모델로 한 요괴이다.
9 참고
- 고지라는 1996년 MTV 평생 공로상을 수상한다.*
- 고지라는 한국의 소설가 영지성의 장편소설 제목이기도 하다.
- 헤이세이 시리즈 중 몇편에선 신작 고지라 촬영을 취재하러 왔던 방송국 취재팀을 즉석에서 출연시키는 장난을 치기도 했다. 주로 야외에서 고지라가 나타났다며 현지 중계를 하는 기자들이 이렇게 취재하러 왔다가 깜짝 출연하게 된 사람들.
엄마, 나 고지라 영화에 나왔어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후 2ch에서는 이 사고를 고지라에 비유했다.
- J.J. 에이브럼스는 아들과 함께 일본에 갔다가 장난감 가계에 전시된 고지라 피규어들을 보고는 '고지라가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인만큼, 미국도 저렇게 한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괴수가 있었으면 좋겠다'
킹콩 있잖아라는 생각으로 클로버필드를 제작했다고 한다. - 울트라 시리즈에서의 목도리괴수 지라스가 쇼와판 고지라 슈트를 개조한 모습으로 나온다. 지라스가 하야타 신에게 털리자 고지라팬들은 당연히 좋게 취급할리가 있나....
- 무적의 괴수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지만, 의외로 모스라, 그것도 유충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고지라가 대 괴수전에서 패배한게 딱 5번인데 이 중 3번이 모스라 관련이었고 그 중 두번은 모스라 유충의 실 공격으로 꽁꽁 묶여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바다로 빠진것이다.[34] 나머지 한번은 배트라가 쓰러져있는 고지라의 상체에 들러붙어 움직임을 막고있는 사이 성충 모스라가 함께 들고 날아가 바다로 빠트려버린 것.
- 나머지 2패는 킹콩(둘이 함께 바다에 빠졌지만 킹콩만 올라옴. 상황에 따라선 무승부로 볼 수도 있지만 일단 마지막에 서 있던것이 킹콩이니..)과 비오란테(항핵 박테리아가 활동할 때까지 떡장으로 버티면서 치고박음)에게 당한 것.
- 1 대 1로 싸워서 고지라와 대등 이상의 전투를 벌인 괴수는 킹기도라나 스페이스 고지라도 있지만 이쪽도 결국엔 패배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킹콩과 비오란테, 특히 비오란테가 얼마나 굇수인지 알 수 있다.[35]
- 한 때 유명했던 말로 다른 게임이 100만개를 팔면 대박이지만 드래곤 퀘스트가 100만개를 팔면 평작 또는 대실패, 다른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동원하면 나름 성공한 거지만 고지라가 100만 관객을 동원하면 흥행참패라는 것이 있다. 실제로 개봉중인 신 고지라를 제외한 28작품 중 17작품이 200만 이상을 동원했고 100만 이하 작품은 3작품(고지라 파이널 워즈 100만, 고지라 VS 메가로 98만, 메카고지라의 역습 97만) 뿐이다. 참고로 최다 동원영화는 고지라 대 킹콩으로 1255만명.
- 신 고지라가 8월 1일자로 곽객동원수 71만명을 달성하며 시리즈 전체 누적 관객동원수 1억명을 돌파했다. 62년간 29작품을 내며 달성한 대기록.[36]
- ↑ 실존동물인 고지라사우루스는 고지라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 ↑ 이는 일본쪽 위키에는 모두 등재되어 있는 내용이며, 애초에 초대 고지라는 옥시전 데스트로이어를 맞고 사망,
- ↑ 정확히는 미니라가 등장한 소르겔 섬에서 방사능이 포함된 실험은 했지만, 미니라가 들어있던 알은 거대한 돌무더기 속에 파묻혀 있었고, 방사능으로 카마키라스 등이 거대화 하기 전에 이미 고지라가 알을 찾아 소르겔 섬으로 이동중이었다. 즉 미니라는 방사능의 영화과는 무관
- ↑ 이는 다른 쇼와판 시리즈의 지구의 다른 괴수들도 핵실험 등의 영향에 의해 등장했지만 방사능에 의한 변이된 개체가 아닌 방사능의 영향으로 깨어난 괴수라고 설명되고 있다. 라돈의 경우는 고지라와 마찬가지로 헤이세이 시리즈에서 방사능에 의한 변이된 개채라는 설정이 나오지만 원작인 하늘의 대괴수 라돈과 고지라 시리즈에 처음으로 등장할 당시에는 깨어났다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 ↑ 1998년 괴작의 판권도 도호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후 개봉한 고지라 파이널 워즈나 미국에서 발간한 코믹스에서는 미국산 "질라"가 일본산 고지라와는 별개의 괴수로 등장한다. 그래도 1998년 괴작을 정식 세계관의 일부로 인정은 해서, 밀레니엄 시리즈의 <고지라X모스라X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의 초반에 미국을 습격했던 '짝퉁' 고지라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 ↑ 퍼시픽 림의 5등급 카이주 슬래턴이 겨우 1메가톤짜리 폭발을 맞고 반죽음이 되었던 걸 생각하면 엄청난 내구도이다.
- ↑ 평성 고지라도 idw 코믹스에서 핵폭탄맞고 살아돌아온 묘사도 있다.
- ↑ 옛날 마블 코믹스판 고지라와 한나 바버라 애니메이션판 한정으로 진짜 불을 뿜기도 했다. 근데 한너 바버라판 고지라는 눈에서 빔을 쏘는(...) 능력도 있었다.
- ↑ 이 명칭은 공식 명칭은 아니라, 고지라 위키에서 사용하는 가칭이다.
- ↑ 밀레니엄 시리즈 고지라 X 메카고지라에서는 이 고지라의 뼈로 기룡을 만들었다고 나온다. 실제로 작중에서 골격도 나오고... 설정오류거나 녹을때 뼈는 녹아내리지 않은 평행세계로 보인다.
- ↑ 이는 흔한 특촬 괴수물의 슈트가 무거워서 제대로 움직이기가 어려운 현상 때문이다. 특히 고지라 슈트는 새 영화가 나올때마다 덩치가 커지기 때문에 슈트도 점점 무거워 졌고 그 절정을 찍은게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이며 밀레니엄 작품인 고지라 파이널 워즈에서는 고지라 답지 않게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도 슈트 무게가 가벼워 졌기 때문
- ↑ 여담으로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에서 고지라 몸에서 붉은 열이 나는 걸 재현하기 위해 수트 안에 진짜로 불을 피웠는데 수트 액터가 수트의 무게+안 그래도 더운 수트 내부에 불을 때우니 더 더워진 수트 열+불을 때워 나온 가스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인해 실신한 적도 있다.
- ↑ 대표적인 예로 울트라맨 조피가 있다. 설정만 보면 적어도 행성 하나 작살내는건 어렵지도 않은 강자지만 정작 극중 포지션은 호구다.(...) 또 후속작가면 전작에서 띄어주던 주인공을 호구화 시켜버리는 경우도 많다.
- ↑ 실제로 몇몇 평론가들 중에서 고지라는 '핵무기의 공포'보다 핵을 맞아야 비로소 멈췄던 '일본의 광기'를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특히 밀레니엄 시리즈의 <고지라X모스라X킹기도라-대괴수 총공격>에서는 이런 면모가 더욱 강조되는데, 고지라가 태평양전쟁 당시 죽은 일본 병사들의 망령들 때문에 나타나며, 미친듯이 사람들을 학살하고 도시를 파괴하고, 일본을 수호하는 신들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등 광기 그 자체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에는 그 광기로 인해 자기 자신도 파괴해버린다. 아마 일부 일본인들의 비뚤어진 역사관과 광기가 결국에는 일본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 아닐까 싶다.
- ↑ 이 눈은 나중에 신 고지라의 디자인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 ↑ 실제로 이 날카로운 등지느러미를 이용해서 메가기라스의 앞다리를 잘라내는 등 공격용으로 쓰기도 한다.
- ↑ 이전에 시라가미 박사가 장미 속에 있는 자신의 딸의 영혼과 대화하기 위해 데려온 애였다.
- ↑ 미래인들의 말로는, 원자력이 존재하는 이상 고지라는 탄생할 수 밖에 없는 존재였다고 한다. 즉, 원자력의 사용이 불러오는 필연적 재앙이라는 고지라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 ↑ 박쥐와 나방을 섞어놓은 형태의 괴수라고 보면 되는데, 모스라가 수호신이라면 이 쪽은 모스라와 상반되는 존재, 즉 모스라와 함께 지구의 균형을 조절하는 파괴신이다.
- ↑ 1954년 첫 작을 감독하신 혼다 이시로가 별세한 때다.
- ↑ 수컷인 고지라가 낳은 알은 절대로 아니고, 대체 어디서 굴러들어온 건지 설명이 전혀 없지만, 정황상 고지라가 살던 섬에 동종의 암컷 고지라사우루스 한 마리가 낳은 알 중 하나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아서 부화하지 않은 상태로 돌연변이를 일으켰고, 새끼 고지라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아마 이후 라돈이 돌아다니다가 알을 보고 주워다가 키웠던 것 같다.
- ↑ 쇼와 시리즈의 못생긴 두꺼비같이 생긴 미니라보다는 훨씬 더 고지라를 닮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되게 귀욤귀욤한 생김새가 포인트.
- ↑ 원래 이전 시리즈에서 괴수 라돈의 주식으로 등장했었던 곤충들이다.
- ↑ 영화 내에서 일본인 생도들은 미국을 공격한 괴수는 고지라가 맞으며, 일본 학자들이 미국을 습격한 괴수를 고지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괴수의 정체를 정체불명이라고 발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 ↑ 사실 이 영화의 고지라가 원혼들의 집합체라는 것은 극중 인물인 한 예언자 비슷한 정체불명의 남자의 설명이며, 영화 내에서 고지라가 원혼들의 집합체라는 과학적, 구체적인 증거 같은 것은 나오지 않는다. 사실 고지라가 이런 상태로 돌아온 것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영화 내에서 제시되지는 않지만, 이 예언자 남자가 여주인공에게 고지라의 부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야시로 중장은 처음에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가 후에 수호신들의 등장 이후에야 그 말을 믿는다.
- ↑ 일본의 유명 레이싱 모델인 요시오카 미호가 주인공인 특생자위대의 파일럿으로 출연했다.
- ↑ 실제로 통제할 수 없는 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사이보그라는 설정도 그렇고,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서 폭주해서 주변을 파괴하며, 인간들이 전력이 떨어질 때까지 무력하게 기다리는 모습은 정말 판박이다!
- ↑ 냉동포라고 하니 시시해보이지만, 사실 기룡의 전체 에너지의 40%를 사용해 냉각제를 산 하나를 박살낼 정도의 압력으로 분출하고, 목표물을 절대 영도로 얼린 후 분자 구조 자체를 파괴해서 원자 단위로 분해해버리는 무지막한 결전병기다. 옥시전 디스트로이어를 제외하면 고지라 시리즈 최강의 병기 수준. 쇼와 시리즈에서는 이 무기 단 한 방으로 괴수 '만다'를 아예 얼음덩이로 만들어버려 죽였고, 평성 시리즈에서 그 강력한 디스트로이어의 날개를 일시적으로나마 마비시키고, 멜트다운 고지라의 열을 식힌 것도 이 무기였다. 다만 마지막엔 고지라와의 결전에서 파손되어 버리며, 후속작인 도쿄SOS에서는 핵심 파츠인 거대 다이아몬드를 구하지 못해 대신 3단 하이퍼 메이저를 달았다.
- ↑ 일부 팬들은 "평성의 고지라주니어"가 커서 "파이널워즈 고지라"가 된다는 설을 제기하기도 한다. (주로 파이널워즈 오프닝에서 얼어붙은 고지라와 고지라주니어가 번갈아가며 나오는 장면을 근거로 제시한다.) 일부는 주니어가 파이널 고지라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평성의 주니어가 인간에게 우호적이였고 성장하면서도 고지라와 같이 싸운것을 보면 이후 평성 세계관의 수호자로 활약하면 활약했지 갑자기 인류를 적대하진 않을 것이라 부정되는 가설이다.
- ↑ 화염 방사로 고지라를 잠시 물러나게 했는데, 그에 고무된 괴수에게 방사능 열선을 먹여서 끔살시켜 버렸다
- ↑ 드래곤 시저는 티라노사우르스와는 다른 괴수로서의 외관상 이미지, 키라오는 입이 아니지만 눈에서 뿜는 필살빔과 등의 스테고사우루스에서 이어진 비슷한 외관, 호수신의 2번째 변형인 호수 렉스는 디자인이 티라노사우루스라고 하는데, 머리에서부터 시작해 외관과 입에서 뿜는 무기 등등.. 죄다 고지라와 상당히 비슷한 컨셉이다.
- ↑ 고쥬라스는 등에 나있는 돌기, 데스 사우러는 입에서 뿜는 하전입자포와 튼실한 하체를 비롯한 비슷한 외관, 킹 고쥬라스는 머리까지 포함해 더 비슷해진 외관과 입에서 뿜는 무기 등. 일단 이 조이드들 중에서 가장 고지라와 비슷한 이미지는 킹 고쥬라스다.
- ↑ 원래 고르자는 이마에서 초음파 광선이나 초고열광선을 쏜다.
- ↑ 모스라 VS 고지라에서 유충 두마리의 합동작전, 도쿄SOS에서 유충이 꽁꽁 싸매자 기룡이 들고 날아간 것 해서 두번
- ↑ 킹콩은 어찌됐든간에 타사에서 만든 "남의집 아이"이니 쉽게 패배하게 만들수 없는 일이지만, 비오란테는 자사 캐릭터이니
- ↑ 어떻게 보면 60년간 30작품 가까이 만들고도 겨우 1억?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본의 경우 2000년대 들어서면서 TV와 다른 유흥거리의 도입으로 영화관객 수가 급락했고, 고지라 시리즈가 아무래도 월드와이드 개봉엔 별 관심 없는 일본 국내용 영화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기록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