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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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rc

1.1 가상의 종족

인간과 비슷한 크기의 가공의 종족.

반지의 제왕》에서 처음 등장하여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와 《Warhammer》,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을 거치며 이런 저런 살이 붙어 현재에 이르렀다. 《반지의 제왕》의 톨킨이 종족으로서 등장시켜 기본적인 기틀을 다지고, 《던전 앤 드래곤》의 오크는 톨킨의 오크를 베이스로 하여 변화를 주었고,[1] 후에 《Warhammer》에서 독창적인 변화를 더해서 전파시켰다. 현재 판타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마가 좁으나 턱이 비대하고 덩치가 큰 근육질의 녹색 오크는 《Warhammer》와 그에 영향을 받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유래한 것이다. 워해머 이전에는 회색에 가까운 피부에 돼지와 닮은 얼굴[2]이 오크의 기본 이미지였으며, 이러한 이유로 오크를 외모로 나눌 때에는 생김새가 크게 다른 톨킨의 오크와 워해머의 오크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후 판타지 작품의 단골손님으로 정착해 여러 작품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체로 회녹색 피부를 하고 돼지 같은 얼굴에 어금니가 튀어나온, 인간 입장에서 볼 때 못생긴 외모[3]를 지닌 종족으로, 족장을 중심으로 무리 지어 생활하곤 한다. 항상 다른 인간형 종족과 싸우려 들며, 부족들끼리도 각각 따로 놀기 때문에 전혀 단합이 되지 않는 등 호전적이고 무식한 성향으로 자주 그려진다. 일본 쪽 판타지 계열 성인물에서는 여전사엘프를 범하는 역으로 자주 나온다. 자주 이런 역으로 나오다 보니 이제는 '빛의 세계 쪽으로 신사인 오크',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선량한 오크', '여전사나 엘프들에게 역으로(...) 당하는 오크' 등등 클리셰 비틀기도 많이 나온다.#

지능은 (인간에 비해서) 별로 높지 않으나 힘이 세, 거대한 도끼나 만도를 잘 다루며 단시간에 강력한 데미지를 입히는 기술을 훈련한다. 전투에 있어서는 매복해 있다가 기습하는 전술을 즐긴다. 가끔씩 마법을 구사할 정도의 높은 지능을 가진 오크들도 나오는데, 대개 주술을 기반으로 한 샤먼의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한 인간과 엘프 사이의 혼혈인 하프엘프처럼 인간과 오크의 혼혈인 하프오크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주로 동굴이나 초막에서 살지만 지하에 거대한 도시를 건설하거나, 빛에 약해서 태양빛을 보면 똑바로 행동하기가 힘들어지며, 주로 오크어를 구사하나 다른 종족의 언어를 구사하기도 하는 등의 설정도 자주 받아들여지고 있다.

팔다리 달린 인간형이며 개체수가 많고 표준 수준의 지능을 가졌으며 사회를 구성한다는 점에서 근래에는 인간의 라이벌적인 구도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가히 '몬스터 사회의 인간'이라고 봐도 될만한 종족으로 인정받는 중이다.

각종 대중문화 작품에 등장하는 개별 항목이 있는 오크 종족에 대해서는 본 문서 상단의 링크를, 오크 인물의 목록에 대해서는 오크/인물 목록 문서를 참조.

1.1.1 어원

오크라는 단어의 어원은 대체로 로마 시대 죽음의 신인 오르쿠스(Orcus)에서 따온 것으로 보고 있다. 오르쿠스가 고대 영어 등에 영향을 미쳐 orc-나 ork-라는 어근이 악마, 귀신, 고블린 등을 나타내게 된다. 《베오울프》에서 'orcneas'라는 신에게 저주받은 괴물 종족이 언급되는데, 정확한 정체는 묘사되지 않지만 orc-어근의 영향을 받은 케이스. 또한 오크는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죽음의 신인 오르쿠스의 아들인 오스(OUS)의 아들로 추정되는데 티그리스 강 문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실은 신비로운 존재였다고 한다. 다만 톨킨은 오크의 어원에 대해서 오르카(Orca, 범고래)와의 연관성은 강하게 부정했다.

또한 이 단어는 오거(Ogre)와의 연관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근세 작가들 사이에서 orke/orge 혼용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orc-어원에 연결되는 괴물 중에는 해양 몬스터도 있는데, 다른 민담의 괴물들과는 달리 그 상세가 풍부하지 못한 어원이라 그냥 그렇다 수준이다. 사실 이 정도 외에는 오크에 대한 뚜렷한 사료를 찾기 힘들다.

이렇듯 오크란 단어 자체는 톨킨이 따서 쓰기 전에는 개성이 매우 약하고 고블린, 오거 등의 민담 속 괴물을 나타내는 많은 단어 중 하나였다. 사실상 민담적인 영향력도 약해서 흔히 쓰는 단어도 아니었다. 오크라는 것이 독창성과 개성을 지닌 별개의 종족이 된 것은 거의 톨킨의 공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톨킨 팬덤에서는 주로 동쪽에 산다는 것과 인간보다 체구가 약간 작다는 것, 그리고 찢어진 듯한 눈과 들창코, 긴 인중, 비상식적인 수준의 행동력, 기습 전술 등의 특징을 봤을 때 훈족이나 몽골인에 대한 유럽인의 공포심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작가 톨킨의 종교관과 원작에서나 영화에서나 이들의 생김새나 사용하는 무기 등을 보고 아랍인, 즉 이슬람무슬림에 대한 공포와 경계심이 형상화된 것이라고도 한다.[4]

현대의 《Warhammer》나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 나오는 오크들이 인간보다 크고 전투민족에 가까운 모습이 된 것은 소련과 같은 동구권의 공산권에 대한 공포를 동쪽이라는 공통분모로 인해 오크에 빗댄 것으로 보고 있다.

1.1.2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판의 오르크들. 짐승 뼈와 무두질한 가죽으로 장식된 복장은 원시 부족들의 사냥 복장을 참고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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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의 오르크. 사람이 분장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영화 《호빗》의 오르크. 완벽한 CG 캐릭터로 구축되었다.

오크/또는 오르크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이 작품에서이다. 김리레골라스전투력 측정기잡몹

독과 질병에 면역이나, 햇빛에는 매우 취약하다. 지능은 개인차가 있지만, 그들의 주인이 원하는 학살과 파괴에 관한 사악한 계획들을 치밀하게 꾸미고 전쟁 준비를 할 정도로 상당히 높으며, 악랄한 책략과 계획으로 가득 차 있다. 오랫동안 원시 부락에 가까운 형식의 생존 방식을 채택했기에 문명 수준이 아무리 높아봤자 난쟁이들, 요정족이나 인간에 비해 매우 떨어지는 편이지만,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과 높은 번식력으로 난쟁이, 인간과 요정들을 위협해 왔다.[5] 또한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모르고스를 매우 증오하며 싫어하지만, 그럼에도 또는 그의 종복을 따르는 것은 순전히 타락한 발라의 압도적인 힘과 공포 때문이다.

무시 못할 정도로 강대한 세력을 형성하여 모르고스와 그 후계자인 사우론 밑에서 수많은 자유 민족들의 국가들을 괴롭혀 왔다. 그 세력은 남쪽으로는 모르도르, 로바니온으로부터 북쪽으로는 회색 산맥의 일부 및 안개 산맥 전체에 수많은 크고 작은 야영지를 세워, 아예 에리아도르 지방을 봉쇄하고 주변의 어둠숲과 로스로리엔, 더 남쪽에 자리한 강대국 곤도르 등을 군사적으로 압박할 정도로 불어난 세력의 규모가 몹시 이례적일 정도였다. 제2시대의 말기에 있었던 사우론의 일시적 몰락 이후, 북왕국 아르노르와 남왕국 곤도르의 서로 분열된 전성기에는 이렇다 할 기록이 없어 은둔을 택하여 종족 자체가 크게 쇠락한 것으로 보였지만 북왕국이 왕권 분립을 명목으로 내세워 분열을 일삼고 남왕국은 사우론의 사주를 받은 동부와 남부의 침략과 내전으로 약해졌을 때, 안개 산맥과 모르도르에 대한 감시와 통제권을 상실한 시점부터는 다시금 번성했다.

제 3시대에는 난쟁이들의 일부인 두린족이 자신들의 왕 스로르가 아조그에게 비참하게 죽은 것 때문에 크게 격노하여 일곱 난쟁이 일족 전체의 힘을 동원해 안개 산맥과 모리아를 지배하던 오르크들과의 큰 전쟁을 벌인 끝에 오르크들은 로바니온에서 안개 산맥까지 거의 전멸할 정도로 밀려났다. 모든 북부 오르크들의 야영지, 요새, 서식지가 파괴당했다고 하며 아자눌비자르/난두히리온 대 회전이 끝난 후 결과적으로 난쟁이들의 승리가 된 것을 볼 때 사실상 북쪽 땅에 살던 오르크 종족이 차지했던 대부분의 거처가 분노한 난쟁이들에게 제압당했다고 봐도 될 것이다. 하지만 난쟁이들도 한계에 달하여 모리아를 탈환할 수 없었고[6] 가까스로 전장을 벗어나 도주한 소수의 오르크들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기에 그 엄청난 번식력으로 일시적이나마 남쪽의 백색 산맥에 독립된 세력을 형성하거나 북부의 경우 어느 정도의 세력 복구에 성공한다.

이후 다섯 군대 전투에서 오르크들이 그나마 힘들게 재건한 세력이 몽땅 일소당하고 모리아를 제외한, 북부에 대한 지배와 영향력을 거의 잃어버렸음에도 난쟁이들이 그들의 수도 모리아를 탈환한 것은 반지의 제왕 사우론이 완전히 몰락하고 그 여파로 모르도르가 완전히 멸망한 뒤였음을 생각하면, 오르크가 보유한 순수한 저력 또한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난쟁이 종족의 출산에 비례하여 남자의 3분의 1에 겨우 영향력을 끼칠 정도로 혼인이 매우 적었기에 세대 간의 교체 시기가 요정을 제외한 타 종족보다 원체 딸리는지라… 난쟁이족의 공학과 기술력이 대단하다지만 새로운 발상의 전쟁 병기, 특히 화약 같은 획기적인 무기가 없는 한, 야만적인 오르크가 휘두르는 무딘 시미터에도 죽을 확률은 충분히 존재한다.

어쨌든 이렇게 기세가 꺾여버린 북부와 달리 남부에서는 계속하여 사우론의 영향 아래 있었으며 이들 역시 곤도르 동부 영지, 이실리엔 등을 황폐화시키는 등 번성하다가 사우론의 몰락과 함께 같이 몰락하여 사방으로 흩어져 도주하거나 모르도르의 산맥 등지로 다시 숨어들었다.

인간이나 요정, 그리고 난쟁이들처럼 요긴하며 튼튼하고 아름다운 물건을 만드는 기예나 재주는 없지만, 대신 전쟁 병기와 살상 무기를 만드는 데에 있어서 만큼은 엄청난 살상력과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궁뇌, 공성탑, 성벽을 부수는 기계 등 오르크의 공학과 기술 자체는 오로지 전쟁을 위한 무기를 만드는 데에 집중되어 있었고, 그만큼 인간, 요정이나 난쟁이들이 쓰는 도구나 전투용 병기들보단 가볍고 견고한 물건은 아니었다. 조잡하고 무겁기도 하여 트롤이나 기타 힘이 센 짐승들, 오르크의 완력으로 다룰 수 있는 무기들 뿐이었다. 주로 힘이 매우 센 트롤을 부렸기 때문에 인간이나 다른 종족들은 작동시킬 엄두도 못 내는 무기들도 많다.[7]

의외로 종족의 계보가 나뉘어져 있는 편인데, 일단 열등한 놈들은 '스나가'라고 불렀다. 모리아 및 군드바드 산을 중심으로 한 안개 산맥의 오르크 대부분이 스나가들이었다. 돌 굴두르미나스 모르굴, 키리스 웅골, 그리고 바랏두르 출신의 오르크들은 보통 '오르크'라 불리었으며, 돌 굴두르에서 처음 제작된 개량형 오르크와 모르굴의 검은 우루크, 사루만의 마법으로 햇빛 아래에서도 무리가 없는 우루크-하이 등은 상위종으로 여겨졌다.

공용어로는 오크 혹은 오르크,[8] 검은 언어로는 우르크, 요정어로는 오르코, 회색 요정어로는 이르크라 불리었으며, 보통 《호빗》에서는 고블린을, 《반지의 제왕》에서는 오르크로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참고로 이 오크라는 단어는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의 창작에 가까운 것으로서 적어도 톨킨이 만들 당시에는 영어가 아니었다. 지금이야 호빗마저도 영어사전에 들어가있긴 하지만. 작중에선 오르크라는 용어와 고블린이라는 용어가 섞여 사용되는데, 고블린은 가운데땅에서 사용한 언어가 아닌, 현실의 영어로 오르크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비슷하게 요정 역시 엘다르, 혹은 퀜디의 영어 번역이다. 하지만 고블린이라는 용어가 쓰이는 소설인 《호빗》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오르크들은 스나가였기 때문에 고블린은 스나가를 지칭하는 말로 혼동되기 쉽다.

《반지의 제왕》의 인종차별 논쟁의 떡밥 중 하나로 대놓고 검은 피부라고 나오는데다가 톨킨이 편지로 유럽인이 보기엔 좋지 않은 몽골인 타입이라고 써놨기 때문.[9] 거기다가 쓰는 검도 중동 지방에서 쓰는 시미터다. 물론 오크는 인간이 아니라 타락한 요정이라는 점을 들어 외국 군대를 모티브로 했다기 보단 설화에 나오는 악마의 군대를 모티브로 했다는 얘기도 있다. 다만, 톨킨은 인종주의나 파시즘을 매우 혐오했다는 점에서 최소한 고의는 아닐 것이다. 악의가 있어서 그랬다고 하기보다는 그도 서양인으로서의 선입견이나 시대, 환경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고 보는 게 맞는 듯.

여담으로 버줌의 카운트 그리쉬나크가 미친듯이 좋아하는 종족(정확히는 그 개량형인 우르크-하이)이다. 이름도 작중 등장하는 오크에게서 따왔다.

1.1.2.1 기원?

가운데땅 세계관의 오르크 종의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난 적이 없으며, 다만 여러 가지 추측들이 뒤섞인 문단들이 작품 중의 내용 또는 설정집에서 살짝 제시되었을 뿐이다.

요정들의 현자는 멜코르요정을 붙잡아서 악의 권능과 엄청난 고문을 사용한 끝에 마개조시켜버린 종족이라고 믿고 있으며, 엔트들의 수장 나무수염 역시 트롤이 나무 목자의 모조품임을 설명하면서 요정과 오르크의 관계를 예로 들었다. 이게 사실이라고 가정할 경우, 어떻게 그 숭고하고 위대한 종족을 이렇게 만든 것인지... 모르고스가 가졌던 태곳적 가장 강력했던 발라로서의 권능을 여실히 실감하게 한다. 다만 이것은 작중에서 요정들이 그렇다고 믿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로 단정짓기는 힘들다. 현재까지 오르크와 요정의 생태상의 공통점은 독과 질병에 면역이라는 것 정도이다. 그 외에 영화에서는 뾰족한 귀와 전체적인 얼굴 골격이 비슷한 것으로 둘의 유사성을 표현했지만, 원작에서는 오르크는 물론 요정도 딱히 귀가 뾰족하다는 언급이 없다. 따라서 독과 질병이 면역이라는 것 외에 딱히 공통점을 찾기 힘든 상황. 다만 트롤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멜코르가 가운데땅의 생명체를 모방하는 경우도 있었으므로 요정과 오르크가 친족이 아니더라도 요정을 모방해 오르크를 만든 것일 가능성은 존재는 한다만, 애초에 멜코르의 권능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없었기에 트롤이나 오르크, 용 제작의 모태가 되는 생명체를 포획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 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할 시각이 존재한다.

설정집 《HoME》에서는 인간을 일그러트린 것이라는 언급도 있지만, 오르크가 가운데땅에 나타난 것보다 인간이 깨어난 시대가 훨씬 뒤이기 때문에 이 가설은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기술되어 있으나,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첫번째 생산품의 원형이 오직 어둠요정의 베이스를 기초로 양산된 것임을 상기하자. 사실상 에다인이 퀜디보다 훨씬 후세에 나타났기에 그가 발라들보다 먼저 손을 써서 에다인의 3가문이 되는 일부 인간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인간족을 자신의 지배 하에 두었다. 그렇기에 별빛의 시대 이후의 제 1시대부터 상고로드림에서 제작, 대량 생산된 모든 오르크는 어둠요정/아바리를 본떠서 제작한 첫 설계도에 인간 또는 난쟁이, 다른 쓸만한 종족의 유전자 등을 섞어 아예 새롭게 제작했을 가능성 또한 충분히 존재하고도 남는다.

1.1.2.2 능력

의외로 오르크가 인간이나 요정보다 신체능력이나 무용에서 우월하다는 생각을 가진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매니악한 팬들은 숫적으로는 많을지 몰라도 개개의 능력은 인간보다 뒤떨어진다고 보는 반면, 라이트 팬층에서 간혹 오르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사납고 무섭게 생긴 오크의 외모와 더불어, 서브컬쳐에 출현하는 오크들 대부분이 인간보다 덩치가 크고 우월한 완력을 가진 종족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에서도 오르크들이 곤도르를 공격할 때 곤도르 병사들을 일방적으로 도륙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도 한 이유가 된다. 물론 피터 잭슨이 곤도르까인데다 오르크 군대에게 패배하고 기울어가는 절망적인 곤도르의 모습을 묘사하기 위한 선택일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 오르크들의 평균적인 능력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는 원작에서도 명확히 언급된 바가 없다.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에서는 그냥 주인공 일행에게 썰리는 자코 신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는 일행이 인간이나 여타 중간계 종족의 평균을 넘어선 괴물들임을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 나무수염이 트롤과 자신들의 관계를 오르크와 요정의 관계에 빗대어 자신들의 우월함을 강조한 것에서 착안하여, 요정을 모방해 만든 오르크 역시 반대로 요정보다 신체적으로 열등한 종족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으나, 오르크의 기원은 앞서 언급되었듯 명확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주장 역시 옳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확실한 것은, 숱한 먼치킨과 괴물급 인물들이 쏟아져 나온 인간이나 요정, 그리고 난쟁이들과 달리, 오르크 중에는 딱히 역사적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단일 개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에는 베렌, 후린, 투린, 투오르, 엘렌딜, 아라고른 등이 존재했고, 요정들은 두말하면 입이 아픈 수준이며, 그나마 활약이 적은 난쟁이들도 아자그할이나 두린 1세, 다인 2세 등의 유명 인사들이 존재하는 반면, 오르크 중에는 네임드라고 할 만한 개체는 아조그 정도가 끝이다. 그나마도 나온지 얼마 안 되어 다인에게 끔살당하는 굴욕만 보여주었다. 악역 측의 네임드급 인사들은 글라우룽을 포함한 용들, 고스모그로 위시되는 발록들, 그리고 나즈굴 등과 같은 오르크가 아닌 종족들밖에 없기 때문에 실제로 오르크들의 신체능력은 중간계의 다른 종족들보다 열등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인간과 요정 양측에 숱한 먼치킨들이 포진했던 1시대의 이야기에조차 오르크들은 종족 자체로서는 아무런 활약도 했다는 언급이 없는, 전형적인 자코 포지션을 면치 못한다.

단, 같은 인간 종족인 동부인이나 하라드인 중에서도 네임드급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이 부분에 대해 반박할 수도 있다. 동부인과 하라드인들은 묘사만으로 놓고 보면 곤도르를 상당히 고전시킬 정도의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들이며, 사우론 또한 이들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하지만 그 정도의 무용을 갖추고 있다는 이들 인간 종족 중에서 이름이 알려진 인물은 사실상 전무하다. 즉, 중간계와 관련된 소설들 자체가 서부인들 및 요정이라는 선의 세력의 관점에서 쓰여졌다는 설정을 전제로 깔고 있기 때문에, 악의 세력의 인물들은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명목상 역사서라고도 할 수 있는 원작에서 이름을 남기는 개체는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오르크들 역시 나름의 무용과 전력을 갖추고 있지만 악의 종족이라는 이유로 뚜렷한 네임드급 개체가 나오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1.1.3 드래곤 퀘스트

멧돼지 머리를 하고 가죽옷을 입은 몬스터. 사용하는 무기는 창이다. 산적처럼 부락을 이루어다니는 걸로 추정된다. 오크의 머리가 멧돼지 머리인 이유는 《드래곤 퀘스트》의 오크의 모습이 초기 D&D 룰북의 일러스트에서 발전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 이후 일본의 성인용 매체에서 돼지머리가 아닌 오크를 볼 일은 사실상 사라지고 말았다.

색깔만 다른 몬스터로 오크킹이란 몬스터가 존재하는데 《드래곤 퀘스트 5》에선 초중반 최강급의 동료 중 하나였다. 동료가 될 확률도 매우 높았고 힘, HP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는데다 베호마라, 자오리크까지 배운다.

1.1.4 드래곤 라자

복수 화렌차를 섬긴다.

덩치는 인간보다 많이 작으며, 빛을 싫어해 동굴이나 어두운 곳에서 주로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지능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복잡한 무기나 기타 생필품을 만들 인간 기술자를 납치한 다음에 자신들을 위해 노동하도록 시키는 경우가 많다. 여자도 납치해서 노예로 부린다고 한다. 또한 지능 뿐만이 아니라 학습 능력이 부족해서 자신들이 야음을 틈타서 후치 일행을 습격할 때에 글레이브가 달빛에 반사돼서 번쩍이는 것 때문에 야습이 간파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닥돌한기도 하지만(칼날에 잿물 바르기 같은 간단한 해결책조차 쓸 줄 모른다.), 이야기가 점점 전개되면서 헬메이드를 소환한다던가 성을 상대로 공성전을 펼친다거나[10] 가짜 편지[11]를 보내 인간을 속이려 하는 등 놀라운 발전속도를 보여준다.

또한 비강 구조 상 말을 하는 중간중간에 '췩', '취익' 등의 콧소리를 낸다. 양판소에서 오크가 '취익' 소리를 내거나 돼지코가 있다는 설정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복수에 대한 집념이 강하기 때문에 한 번 자기 무리에 피해를 입히면 그 상대를 죽이기 위해 대륙을 가로지르기까지 한다. 하지만 동료애라는 개념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질을 잡아서 오크들을 회유하는 식의 술책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질이 될 정도로 멍청한 놈은 동족으로 생각지 않는다.[12]

원래 드래곤로드에 의해 지배되는 노예 종족이였으나 300년 전 핸드레이크가 대미궁을 방문해 돌아올 때 많은 오크들을 풀어줬기에 몇몇 오크는 핸드레이크를 성자로 취급한다. 대미궁 시절 드워프들이 많은 피를 흘렸기에 지금도 드워프와는 양숙 사이.

본편에서는 다 합해도 한편도 안 되는 분량이지만 아그쉬가 오크 중에서는 꽤 비중있는 인물로 등장하며, 《드래곤 라자》의 후속작인 《퓨처 워커》에는 인간 마법사인 레이저와 우정을 나누는 나크둠루손이라는 오크들이 나온다.

《드래곤 라자》로부터 천 년이 지난 후의 바이서스를 배경으로 한 《그림자 자국》에도 오크가 한 마리 나오는데, 놀랍게도 이 오크는 기계 기술자다. 기공 찍은 오크 취익 소리를 내지 않고, 난폭하지도 않으며, 이루릴의 행동이 별로 맘에 들지 않지만 속으로만 투덜거릴 뿐 겉으론 크게 내색하지 않을 정도의 참을성도 있다. 이루릴이 에둘러 하는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간파하며[13] 미리 장만한 부품을 가지고 즉석에서 열기구를 조립하기까지 한다. 게다가 이루릴에게 비행기의 개발 가능성 및 그 비행기의 예상되는 능력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야기해줄 수 있을 정도[14]의 지능을 가졌다. 단 작중 나온 오크는 그 오크 기술자 단 하나 뿐이므로, 다른 오크들의 평균적인 지능은 알 수 없다.

1.1.5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

이 작품에서의 오크들은 취익거리지도 않고, 오크 중에서 제국 백작이 있는 걸 봐선 《드래곤 라자》에서만큼 지능이 모자란 것으로 보이지도 않지만, 그래도 타종족과 비교해선 상대적으로 머리는 나쁜 듯하다. 다만 키가 작은 것은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며, 다리가 꽤 짦은 것으로 보인다.

오크는 타고난 호전성을 가진 종족이라고 묘사되며, 전투 함성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큰 소리로 포효해서 다른 종족을 겁주는, 레콘의 계명성과 비슷한 것이다.

오크들은 무신론자이지만 타종족의 신앙을 무시하진 않으며, 지혜나 도움이 필요할 때를 위한 오크들에겐 오크들 사이에서만 전해내려오는 비밀 경전이 있다. 이 내용이 다른 종족에게 발설될 경우 듣는 이를 죽인다고 한다. 이 이유는 그냥 오크들이 무식하기에 이게 알려지면 수가 읽혀서 불리해지기 때문.

1.1.6 디스크월드

《The Unseen Academicals》에서 등장했다. 과거에 다 멸종하고 유일하게 너트만이 생존해 있다. 과거엔 산 채로 사람을 찢어 죽이는 살육병기였지만 실은 노예처럼 다루어지던 종족. 너트는 이것 때문에 자기 자신에 솔직해지면 과거의 오크처럼 될까봐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앙크 모포크에는 인간을 산 채로 잡아먹고 뱉던 트롤이나 사람들 다리를 잘라먹던 드워프들도 그냥 잘 어울려 사는 동네라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다른 매체의 오크들과 달리 너트는 어려서부터 교육을 받은 탓인지 엄청나게 똑똑하다. 거의 독심술 수준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도 있고 힘도 엄청 센 인물. 작중 나온 오크가 너트 말고는 없기에 오크의 평균적인 지능이 어떤지는 불명.

1.1.7 리니지

애초에 원작인 만화 《리니지》에서부터 케레니스의 흑마술이나 엘프, 요정, 골렘, 켄타우로스 등을 묘사하였어도 오크와 트롤 같은 존재에 대해선 한 마디도 넣지 않았기 때문에 게임 《리니지》의 오크는 전형적인 잡몹이었으며, 게임에서 나오는 오크요새 등도 원작에선 안 나온 게임판만의 오리지널 요소였다.

약하고, 그럭저럭 초보들 용돈은 뱉는 잡몹이며, 낮은 레벨의 오크는 플레이어를 선공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동족의식이 있어서 한 놈을 패면 그 주변의 오크가 전부 다 달려드는 특성이 있다. 단 초보존의 오크는 동족의식이 희박해 같은 오크가 맞고 있어도 오크 전사만 달려들고 나머지는 나몰라라 한다. 오크제 장비를 입고 있는데, 품질이 낮고 저주받은 아이템인 경우가 많다. 이 저주받은 아이템은 저주 해제 전에는 벗지 못한다.

글루딘 마을 북서쪽, 엘프의 숲 남서쪽에 화전민촌이 있는데, 이 근처에는 약간 레벨이 높은 다섯 부족의 오크가 돌아다니며, 오크 성도 있다. 이 오크 성도 공성 가능하다.

다만, 위의 얘기들은 전부 옛날 얘기로 추후에 리뉴얼로 오크도 상당히 강력한 몹이 많이 생겼다.

리니지 2》에서는 다른 창작물과는 반대로 두 종류가 나온다. 몹으로 등장하며 사냥 가능한 일반 오크와 인간과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노블 오크가 있다. 노블 오크는 적이 아니라 게이머가 선택 가능한 종족이다. 다른 게임으로 치면 바바리안같은 컨셉.

1.1.8 강철의 누이들의 유사 인류

미테란트 공화국에선 주로 서부지역에 거주하며, 외모는 네안데르탈인과 흡사하며,[15] 타 종족에 비해 무척 크다. 한얼이 술회하길 "인종차별적 발언 같지만 정말 저런 얼굴의 여자와 마주치지 않은 게 <정상적인 노멀 소년>(하렘마스터가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인 내 입장에선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라는 모양. 엘프호빗과 달리 유전자가 좀 달라서 인간과의 혼혈이 불가능하며, 그래서인지 광역성비조절마법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71톤 전차.[16]가 인간, 오크 겸용 전차란 걸 감안해보면 서부공화국연합이나 아타만 제국 내에도 거주하는 것 같다. 오크는 성씨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크 특유의 무뚝뚝하고 딱딱한 어투와 괴상한 억양, 오크 공용어 어미 때문에 공화국 제1 공용어가 마치 '함경도 사투리 섞인 독일어 발음'으로 들린다고 한다.[17]

물론 체구만 클 뿐이고 지능은 타 종족과 동일하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오크로는 오크 대문호 쩨르뚤라가 있으며, 순수 오크만으로 이루어진 꾸뜨라끄 중대장 이하 2강하엽병연대도 등장한다. 물론 오크인 만큼 흉폭한 외모와 용맹성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오크 중대장이 인상 좀 팍 썼다고 라스니아군 최정예 특수부대인 샤쇠르 대대 참모장교가 울며불며 기밀까지 다 불어제낄 정도.[18] 몄편인지 알려주시면은......

그런데 이 강하엽병 부대는 타고있던 수송기들이 대공포 12문에 놀라서 숲에 떨궈주는 바람에 병력의 절반이 사고로 사망했다.

아직 여성 오크는 안 나왔다. 다행이다

1.1.9 아스란영웅전

도플갱어 편에서 등장한 변형 마법사 갈딘 우르드가 오크로, 눈 주변을 빼고 망토로 몸을 감싸고 있다. 바깥 세상에서 "이런 외모는 사람들이 안 받아준다"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여타 작품의 오크처럼 못생긴 모양이다. 다른 오크들은 몰라도 갈딘 우르드는 엄청 똑똑한 모양이다.

1.1.10 그 외 작품에서의 오크

  • 스파이로 시리즈》에서는 그네스티 그노크를 비롯한 그노크라는 몬스터가 등장한다.
  • 모 만화에선 평범하게 사는 예의가 바른 오크도 있다.
  • 상업지 등에서는 여전사엘프능욕(...)하는 측으로 나오는 일이 많다. 엘프가 아니더라도 판타지 계통이면 오크가 그렇고 그런 역할로 잘 나온다. 오크 종족에서 고소미 날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공주기사[19]의 경우엔 그냥 사기진작을 위해 나선것이건 온갖 괴물들을 쓰러트리는 일기당천의 실력자건 간에 오크만 만났다 하면 잡히는게 거의 정착된 상황(...).
이쪽 계통에선 쓰이고 쓰이고 또 쓰인 그런 소재라서 그런지 장르가 급격히 요리 만화로 바뀌는 패러디는 기본이고, 공수가 뒤바뀌는[20] 패러디도 있으며, 여전사에게 희망을 심어주거나 아예 여전사의 스승이 되거나[21] 오히려 인간이 악당인 패러디 등등, 장르 뒤집기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1.2 현실에서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을 비하하는 은어

오크들이 이 항목을 싫어합니다.

흔히 추한 외모로 묘사되기 때문에 인간의 평균 수준에서 너무 떨어지는 외모를 가진 자를 위의 종족에 빗대어 '오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체로 여성에게 사용하는 빈도가 높다. 《반지의 제왕》이 널리 퍼졌을 때, 디시인사이드패션 갤러리에서 호빗, 엘프 등과 함께 나온 말이다. 당연하지만 생각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함부로 써서는 안 될 말 중 하나다. 하지만 2016년 이후로는 잘 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예시와 같이 워크래프트의 오크들은 굉장히 멋있고 여성 오크들도 나름 예쁘게 묘사된다.

1.3 기동신세기 건담 X에서 해적을 가리키는 은어

이쪽도 영문 철자가 'Orc'. MS 등으로 무장하고 약탈을 일삼는 해적들을 일컫는 용어. 일본어 표기 및 발음은 오르크(オルク).[22]

2 Oak

어떤 나라 혹은 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수종을 일컫는 총칭으로 우리말 중 참나무라는 단어와 의미가 일치한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은 참나무 문서 참고.

단, 우리말 '참나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종을 일컫는 말이므로 '참나무'가 지칭하는 수종들과 'oak'가 지칭하는 수종들에는 당연히 차이가 있다. 심지어 같은 'oak'여도 지방에 따라 일컫는 수종이 다를 수 있다.

  1. 초창기엔 톨킨의 오크를 베이스로 회녹빛 피부와 돼지 얼굴(약간 튀어나온 이마, 코 위치 쯤에 있는 입)로 묘사되었다. 80년대에 가서 기존의 오크를 기준으로 하프오크 등 여러 바리에이션이 생겨났다.
  2. 반지의 제왕 영화판에서의 오크의 얼굴 골격은 돼지보다는 비틀린 요정과 더 비슷하다. 이는 설정상 요정들이 모르고스에 의해 고문받고 타락한 게 오크이기 때문이다(정확히는 추측이지만).
  3. 정작 외모를 처음으로 그림으로 묘사한 초창기 D&D 룰북의 경우, 오크가 돼지 얼굴이라는 직접적인 묘사는 전혀 적혀있지 않았다고 한다. 오로지 그 그림 한 장이 그 후 수십년 동안의 오크의 이미지를 결정해버린 셈이다.
  4. 이 설 또한 마냥 신빙성이 없지만은 않은 것이 톨킨과 그의 친구 C.S.루이스 모두 아랍 신화,즉 아라비안 나이트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하며 왕의 귀환에서 모르도르군이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할 때, 오르크들이 화약 무기를 사용하는 대목들 역시 현실의 역사의 옛날 오스만 투르크가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할 때 마찬가지로 화약 무기로 공격했던 부분에서 본딴 것이라고도 한다.곤도르 자체가 동로마에서 많은 점을 모티브로 한 것을 생각해 볼 때,어쩌면 약간 의미심장한 대목일지도...?
  5. 실제로 《두 개의 탑》에서, 우루크-하이와 모르굴 오르크로 이루어진 납치조는 피핀메리를 납치하고도 며칠 밤을 새며 행군을 한 상태에서 서로 간의 전투+에오메르에 의해 급히 소집된 정규군의 습격에 반격을 시도할 정도로 높은 지능과 굉장한 체력을 가지고 있었다.
  6. 사실 이보다는 '두린의 재앙이라 불리는 발로그가 주 원인이었다. 스로르의 아들 스라인은 즉시 탈환하려 들었으나 나인의 아들 무쇠발 다인이 동굴 뒤의 어슴푸레한 불꽃을 보았다며 만류했다. 애초에 제3시대에는 자유 민족 전체를 통틀어서 발로그를 정석으로 공략할 수 있을 정도로 1시대에서 주어진 권능과 힘이 에다인과 퀜디, 쿠즈둘 종족의 후계 국가들에게 남아 있다고 보기 힘들기에…
  7. 일례로, 미나스 티리스 공격에 사용한 공성탑은 미나스 티리스 성벽의 높이였고 철판으로 도배된 물건이었다. 그리고 이걸 트롤 1~2마리로 이동을 시켰다. 또한 미나스 티리스 정문을 부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 그론드도 모르도르 출신의 트롤들이 다루었는데, 만약 크고 강한 짐승들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었더라면 미나스 티리스의 강철 성문을 돌파하는 시도들조차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당장 소수의 오르크들이 많은 호위를 받으며 굵직한 나무 쐐기를 들고 성문을 여러 차례 박아댔으나 성벽 위에서 장궁으로 저격한 곤도르 수비군의 집중 요격으로 성문을 몇 번 두드리는 사이에, 무수한 오르크 시체가 쌓일 정도였다. 원작에서는 여기에다 마술사왕이 공성 병기와 성문 자체에 약 3번의 파괴의 주문까지 걸어서 사용했다.
  8. 톨킨 세계관에서는 r이 유성음으로, 영어의 그것보다 뚜렷하게 발음해줘야 한다. 현재에는 '오크'라는 발음이 일반적으로 정착되어 있지만, 《반지의 제왕》의 경우 톨킨의 지침에 따라 '오르크'쪽이 정확한 발음에 해당한다. 참고해두자.
  9. 톨킨은 편지에서 오크를 "squat, broad, flat-nosed, sallow-skinned, with wide mouths and slant eyes... ...degraded and repulsive versions of the (to Europeans) least lovely Mongol-types"라고 표현했다.
  10. 이 직전에 편지를 보냈다. 맞춤법이 엉망이긴 했지만. "우리들은 너희들을 따른다왔다. 너희는 괴물초장이를 내놓는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을 막살내겠다."
  11. 다음은 편지 원문. 취소선 또한 원문에 있던 부분이다. "나는 괴물초장이후치다. 달아난다. 새벽에 성문을 열어라."
  12. 그러나 인질이 되건 안 되건 똑같이 멍청하다. 후반부에 "소 400마리를 북부목동에게 사서 줄테니 복수는 포기해라. 싫으면 그냥 가고. 그럼 소는 가는 길에 모두 죽을테니 그러면 너희는 목동들 뒤만 쫓아가면 소고기를 공짜로 얻을지도?"라는 말을 듣고도 "좋다! 거래하자!"라고 해버렸다.
  13. "마법사답게 아프나이델은 호기심이 많았죠. 개인적으로 나는 호기심을 경계해요. 그것이 조화를 깨트리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하지만 경계일 뿐이지 적대는 아니에요. 스스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한 호기심은 용인되어야 한다고, 권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변호부터 하시는군요. 여기 정말 끔찍한 것이 있나 보죠?" - 그림자 자국 141p. 전작의 오크 같으면 "취익, 이상한 소리 하지 마라, 엘프." 정도의 반응이 나왔을 터인데 이 오크는 이루릴이 왜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먼저 하는지 정확하게 간파한다.
  14. "비행 자체의 원리는 크게 어려울 게 없다. 작고 강한 동력원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미 오토바이에 들어가는 원동기도 개발된 마당이니 기술적인 제약은 거의 사라졌다. 문제가 되었던 건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금속이었는데, 야금학의 발달 덕에 이미 그런 합금이 대량생산되고 있다. 저번 전쟁에 비행기가 등장하지 않았던건 그저 전황 상 필요하지 않았을 뿐이며, 그 당시에 이미 완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술자들의 중론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비행기는 날기 위해서 필연적으로 가벼워야 하므로 무장도 방어능력도 별로일 테니 드래곤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 라는 게 그 오크 기술자의 견해이다.
  15. 하넬 왈, "네안데르탈인 얼굴을 복사기에 찍어 눌러서 복사한 레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돼지머리 고릴라가 아니란건 알고 있었지만..." 다만 설정집에 따르면 "네안데르탈인보다 더 오래된 호모 에렉투스에서 분리된 유사인류이며, 한얼의 발언은 과학지식 부족으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16. 이 전차는 쓸데없이 포신이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탄약수 만큼은 오크가 맡아야 한다.
  17. 예문: "참말 죄송하우다마는 남는 총 있으면 스무 정만 좀 빌려주실 수 있음둥? 무장 캅셀이래 강물에 다 빠져버려설라무네 소총 한 자루도 못 건졌수다."
  18. 한얼도 참모장교가 기밀까지 불었다는 걸 믿지 못하다 "내레 그놈이 그리 쉽게 불 줄일랑 몰랐수다레. 그냥 인상 좀 팍 쓰니 막 울며불며 다 불어제끼던데, 그런 놈도 군인이라고..."라는 중대장의 증언에 "...아, 그럼 나라도 불었을지도."라고 납득했다.
  19. 姫騎士. 예전엔 왕족 중에서도 공주가 직접 무기를 들고 전선에 나가는 캐릭터가 있을경우 일반 여기사와의 차별을 두기위해 이렇게 불렀지만, 현재는 여기사와 혼동해서 쓰이기도 한다
  20. 이 만화는 시리즈물로서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모은 바가 있다. 작가 본인도 "역시 오크엘프는 인기 많네요. 변태들에게."라면서 감탄하기까지 했다.
  21. 노예와의 생활 -Teaching Feeling-》의 제작자 Ray-Kbys의 작품이다.
  22. 국내에서 Orc를 들여오면서 오크와 오르크로 표기가 갈리곤 했던 것과 비슷한 경우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종족으로서의 Orc는 오크(オーク)라 표기하지만 《워해머 시리즈》의 오크는 オルク로 표기하는 등. 또는 해적인 만큼 범고래(Orca, オルカ)에서 따 온 표기일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