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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은 영혼으로 하여금 위를 쳐다보도록 강요하였고, 우리를 이 세계로부터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
ㅡ 플라톤
천문학, 天文學, Astronomy[1],Uranology
목차
1 개요
넓은 의미의 천문학은 지구를 포함해서 이 우주의 모든 사물과 현상을 관측하고 설명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astronomy, astrology, astrophysics, astrochemestry, astrobiology 등등의 여러 이름/분야가 존재해왔는데, 이는 시대에 따라 우주의 다양한 면이 요구/연구되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중 천체(astro)에 이름(nomy)을 붙이고 그들의 움직임을 관측/기록 하는 astronomy가, 기원전부터 지금까지 내려온 천문학에서 가장 중심이 되어 온 연구 분야로, 천문학을 대표하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astro+nomy 데이터를 논리(logy)적으로 이해/설명하는 분야를 astro+logy로 불러야 하겠지만, 천문학의 역사가 오래된만큼 astrology는 기원전부터 이어져온 "점성술"에 그 뜻을 양보하게 되었다. 실제, 우주의 가장 기본 구성단위중에 하나인 별(항성)의 생성과 진화를 논리(logic)적으로 이해하려면 핵물리학의 지식이 필요하고, 이 우주의 생성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반상대론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천문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astrophysics (천체물리학)(이)라는 용어가 진정한 "astrology"라고 할수 있다. 최근들어 외부 행성계 (exoplanets) 연구가 활발해지고 태양계 내의 생명체 탐사 역시 활발하기 때문에 21-22세기에는 astrochemestry와 astrobiology가 천문학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물론, 유행을 타지 않는 astronomy는 우리가 판도라에 가서 언옵테니엄을 캐는 시절이되도 천문학의 중심이 될것이다. 이 시점에는 astro-ecology (우주 생태학), astro-economics (우주 경제학), astro-politics (우주 외교학)등도 중요해질것이다.]
21세기 현시점에서 통용되는 의미의 천문학은, 우주를 구성하는 태양계, 항성, 성운, 성단, 우리은하와 외부은하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측하고, 지구와 태양계의 운동, 별의 일생, 은하의 구조와 특성, 우주의 생성과 진화를 수학과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보면 되겠다. 특성상 관측이 필요한 학문이다보니 부자들의 학문이라는 별명이 있다.[2]
천문학은 자연과학의 여러 학문 분야 중 가장 오래되었고 유서가 깊은 학문으로서, 그만큼의 방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학문. 바로 위에 설명되어 있는 대로 고도의 물리적, 수학적 지식이 필요한 학문이다. 아직도 각 대학들의 천문학과 신입생들의 입학동기 중 '별이 예뻐서'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일반인의 인식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실상은 천문학과 학생들이 학부과정중 망원경을 만져보는 횟수로나 시간으로나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 관련 서적을 찾아보면 대학교수가 취미로 천체관측을 하는 사람들(아마추어 천문학자)을 위해 펴낸 책들이 있는데 이거 천문학 전공과 학생들도 어려워한다.
천문/우주과학 분야는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척도다. 전공자가 적은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다른 업계들보다는 취업 걱정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안에서 세계수준의 성과를 가진 교수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 이것도 천문학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냐면 다른 학과는 서울권에서도 보기가 아주 힘든 교수진을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서 만날 수 있는 정도.
진출 분야는 다양해서 관련 연구소(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나, 각종 사설 천문대, 컴퓨터 및 전자전기 관련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으며, 취향을 타는 학문의 특성상 전공분야와 연계된 직업 쪽 취업률이 높다.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높은 학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 이유로 대학원 진학률도 높다.
참고로 막상 천문학자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직위를 가지게 되어도 하는 일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누르는 일이 대다수이다. 별을 볼 것 같지만 사실 별 볼일 없다. 말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없다. 게다가 실제로 별을 보는 일도 학부 수업에서 맛보기로 별 한번 봐서 관측사진 찍어봐라 같은, 아마추어 천문학 분위기 수업에서나 주로 하지 박사과정 이상이 되면 직접 관측을 하기 보기 보다는 남이 찍어온 별 사진 자료들을 보는 일이 더 많다. 애당초 천문학은 고대로부터 관측 그 자체보다는 관측된 자료를 수학, 물리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이 이루어지는 학문이다.[3] 물론 천체관측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의 경우엔 예외. 당연히 천체관측에 대해 도움을 줘야 하기 때문에 관측해야 할 수밖에 없다. [4] 천문학자가 의자에 앉아서 연구할 수 있는 것도 천체관측의 발달 덕분이다. [5]
별보다는 이런 그래프를 더 많이 본다. 지겹게 많이 본다. 천체의 거리나 공전 궤도 계산을 위해 [math] d [/math] 와 [math] \partial [/math] 등과의 싸움은 덤.
'오레오 쿠키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책을 보면 실제로 천문학자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理자 들어가는 지리학은 이과적 지식이 필요한데, 文자 들어가는 천문학은 문과적 지식이 필요없다
2 타 학문과의 관계
2.1 물리학과의 관계
우주를 형성하는, 우주를 지배하는 근본원리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물리법칙이라고 부른다. 즉 물리법칙이 화가라면 우주의 각종 자연현상들은 화가가 그려내는 그림들이다. 태양과 달의 운동도 물리법칙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고, 물질들간 화학반응 뒤에도 양자역학 등의 물리법칙이 숨어있다. 태풍, 엘리뇨 등 대기와 해양의 여러 현상, 생물체 내의 각종 현상도 근본을 따져보면 결국 물리법칙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지진, 화산 등 지질현상도 마찬가지다.
물리학은 이러한 근본원리(물리법칙)를 찾아내려는 학문인 반면, 여타의 자연과학들은 이러한 물리법칙에 의해 형성된 자연현상(천체, 물질, 생물, 대기, 해양, 지질 등) 그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즉 물리학은 화가의 정체를 찾아내려는 학문인 반면, 여타의 자연과학들은 그 화가가 그린 그림 그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천문학은 물리법칙에 의해 형성된 각종 천체 및 천체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이고, 화학은 물리법칙에 의해 형성된 물질이라는 자연을 연구하는 것이고, 대기과학은 물리법칙에 의해 형성된 대기라는 자연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물학 및 지질학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물리학은 모든 자연과학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6]. 따라서 어떤 자연과학을 연구하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물리학 지식을 필요로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천문학은 물리학지식을 굉장히 많이 필요로 하는 학문이다.
한편 물리학과 천문학은 상호협력하면서 발전해왔다. 천문학자들이 관측을 하다 어떤 천체현상을 발견했는데, 그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다가, 새로운 물리학이론이 등장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케플러가 발견한 행성 운동의 이유를 설명하려는 과정에서 그 유명한 뉴턴의 운동법칙이 탄생했다. 심지어 어떠한 천체현상이 기존 물리학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될 경우에는, 기존 물리학 이론의 폐기 및 새로운 물리학 이론의 등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패러다임 쉬프트). 반대로 물리학 이론의 실험적 증거가 천문학자들의 관측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 논문을 내놓을 당시 해당 이론은 어디까지나 가설이었을 뿐, 실험적 증거는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일반 상대성 이론의 증거를 발견해 낸 사람은 영국의 천문학자인 에딩턴이었다. 그는 태양의 일식을 관측하다가 빛이 중력에 의해 휘어진다는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였던 것이다.
2.2 항공우주공학과의 관계
간혹 로켓이나 인공위성 등에 관심을 가지고 천문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꽤 많이 있는데 천문학과는 천체를 다루는 학과이지 우주로 나가는 연구를 하지는 않는다. 그러니 미리 알아보고 진학을 결정하자.이미 많은 수의 선배들이 좌절을 맛 본 바가 있다(...) 천문학과 교수에게 로켓이나 인공위성에 대해 질문하면 안 된다. 물론 천체역학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로켓이나 셔틀 같은 떡밥으로 넘어가면[7]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라고 대답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런게 궁금하다면 공학 전공자들에게 물어보자.
천문학과 항공우주공학은 아예 별개의 분야다. 애초에 항공우주공학이니만큼 백수십년전 라이트 형제가 플라이어 띄우던 항덕질에서 시작한 것과 멀게는 농업 혁명에서 기원한 두 분야를 단순히 비슷해보인다고 동일선상에 놓을 수는 없다. 서로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겹치는 분야는 우주라는것 뿐. 그래서 천문학 전공자가 항공우주공학으로 취직하겠다 하면 천체역학 분야[8] 로만 갈 수 있고 다른 분야에는 서류탈락이다.(...) 물론 복수전공을 통해 지원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이미 천문학 전공자가 아니게 된다. 최근에는 천문학 전공자를 데려오기 보다는 우주공학 전공자가 천문학을 배우는 모양.
능력의 문제는 아니고 그냥 다루는 분야가 다른 것이다. 근데 천문학은 딱히 우주공학에 기여를 못 하는 반면 역은 굉장히 영향이 커서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일이 생기면 천문학자들이 우주공학자들 사이에 끼어서 일을 하지 천문학자들 사이에 우주공학자들이 끼이진 않는다.
인공위성의 위성체에도 별 관계가 없으나 딱 하나 관계가 깊은 분야가 있으니 바로 우주 망원경 위성체 디텍터의 제작이다. 이 부분은 연구자들이 찾고자 하는 영역대 설정부터 모든 작업에 관여해야 하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에게만 맡기는게 불가능하다. 일례로 허블 우주 망원경 수리/업그레이드 미션에 참여한 우주인들을 보면 미션 스페셜리스트 전부는 아니어도 상당수는 천문학 전공자들이다.
3 천문학/역사
망원경없이 맨눈으로 하늘을 바라봐야 했던 고대에도 천문학은 최첨단 학문이었기 때문에 당시 천문학자들이 가지고 있던 최첨단 수학을 사용해서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을 계산했다. 정교한 달력을 만드는데는 천문학 지식이 필수였으며, 달력의 완성도는 여러 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또한 일식, 월식, 혜성 같이 하늘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은 국가적 이변의 전조로 여겨졌는데,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는 지배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존재였다. 물론 예측이 틀리면 짤리는건 당연하고 때로는 목을 내놓아야 했다.(…)
고대 문명에서 천문학은 문명 발달의 테크트리의 중요한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상당한 수준의 수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하며, 당장은 내놓는 거 없이 하늘만 줄창 쳐다봐야 하는 천문학자를 기를만한 생산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테크를 올리는데 성공하면 많은 분야에 시너지를 가져오게 된다. 일단 문명 게임에서 전통적으로 있는 달력 연구를 생각해 보면 되고, 고전 물리학의 시작이자 지금도 중요한 뉴턴의 운동법칙과 만유인력 개념이 케플러의 법칙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천인상관설로 인해 점성술이 파생되어 나왔기 때문에 고대의 천문학자는 반 쯤 점성술사였다.[9] 조선에서는 천문관들이 부업으로 점술책을 인쇄해서 팔기도 했고, 매년 재판을 찍어대서 꽤나 많은 수익을 올렸으며 이걸로 관청을 운영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천문학하는 사람한테 별점을 묻지는 말자. 천문학과 학생이나 천문학자들이 가장 질려하는 것 중 하나가 천문학자라고 하니까 별점 묻는 사람들이다. 하소연을 들어보면 은근히 혼동하는 작자들이 많다고. 점성술과 겸용한 건 옛날 이야기지 지금 이야기가 아니다.
2009년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망원경으로 밤하늘 쳐다본지 400년, 인간이 달에 발자국을 찍은지 40년째 되는 해라서 UN에서는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 (International Year of Astronomy, IYA)'로 선포했다. 마침 개기일식도 있고 해서 전세계 각지에서 관련 행사가 끊임없이 개최되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관련 애니메이션도 하나 만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관심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세간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우리나라에서는 피날레 행사로 올림픽공원에서 별축제 망원경 400대 행사를 했었다. 한 자리에 가장 많은 천체망원경이 모인 행사로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행사였는데 약 200대 가량이 모였다.
4 분야
연구 대상에 따라서:
- 행성, 행성계를 연구하는 행성과학
- 태양, 태양계를 연구하는 태양천문학
- 우리 태양계 밖의 항성계를 연구하는 항성천문학
- 우리은하 및 성간물질을 연구하는 우리은하천문학
- 외부은하[10]를 연구하는 외부은하천문학
- 그리고 우주의 기원을 연구하는 우주론
연구 방법에 따라서:
- 각종 방정식을 손으로 풀어내거나 컴퓨터를 이용한 수치실험을 통해서 관측되는 우주의 모습의 이면에 담긴 물리학적 법칙을 밝혀내는 이론천문학
- 그리고 별 볼일 많은(...) 관측천문학.[11] 이건 각 전자기파 종류별로 쪼개져 있다. 가시광, 적외선, 자외선, 전파, 고에너지 (X-ray, 감마선) 등...
4.1 아마추어 천문학
'별이 이뻐서' 하는 천체관측같이 대학교 천문학에서 수학과 물리를 빼면 그걸 바로 아마추어 천문학이라고 부르는데, 망원경 등 도구로 천체를 관측하는 일.
대개의 학문에서는 아마추어들이 진짜 학자들의 발목을 잡는 일이 많지만, 천문학에서는 아니다. 전 학문을 통틀어 아마추어 학문이 전공 학문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것이 천문학이다. 예를 들면, 천문학자들이 심원천체(deep sky)나 스타호핑법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이런 용어는 아마추어 천문학에서 유래되었다고 보고 있다. 아마추어 천문학에서 발견한 혜성들도 많다. 관측 자료는 천문학자들이 일일히 얻어내기에는 너무 방대하며 일반인에 소개할 시각적 자료나 미처 전공자들도 발견하지 못한 소천체들 전부를 아마추어 천문학에서 해내고 있다. 학자만 아닐뿐 이들의 관측자료는 광공해 농도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요긴하게 쓰이며 이는 천문애니 하늘 가는대로에서 언급된 바 있다. 심지어 갈릴레이 마저도 이 케이스에 해당하는데, 갈릴레이의 공식적인 직업은 수학자였기 때문에 주류 과학자들은[12] 갈릴레이를 좆문가로 취급했다. 직업이 성직자인 코페르니쿠스 역시도 이 케이스.
대한민국에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가 따로 존재해 천문관측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단법인이며 국가 공인 자격증이 아닌 사단법인으로서의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자격증 이름은 천문지도사 이며 1급,2급,3급으로 구성되어 있다.아마추어 천문인들이나 지구과학 교사,직장인 등도 지원하며 전공자도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천문학자로서 별을 보고 싶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은 천문학과 진학보다는, 다른 전공을 하면서 망원경을 사서 천체관측을 하는 쪽이 낫다. 애초에 수학과 물리학 바탕인 학문이다. 계산과 그래프로 천문학을 하려면 전공진학이 맞지만 발로 뛰며 하려면 아마추어 천문학이 더 맞다. 애초에 아마추어 천문학은 교양수준의 과학과 전공에 비해 쉬울 뿐이지 수학을 뺀 전공수준의 책자가 널려있다. 입문서 수준의 책이 아닌 교양서 물론 배우는 방향이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관측과 사진기술 그리고 광학에 관하여 다루고 있다. 괜히 자격증이 존재하는게 아니다. 더 무서운 것은 덕심 하나로 이 책을 마스터하는 우주덕 아저씨들이 있다는 것... 사진학이 결합된 것으로 어떻게 보면 이과와 예체능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있는 쪽이다. 고정촬영,일주사진 등의 저난이도 촬영법만 해도 중급자 수준의 사진지식이 있어야 하고 딥 스카이의 경우 교양수준의 천문학 지식과 광학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물리학 서적에서만 보던 수차관련 서적을 펴놓고 사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천체사진에서 제거해야할 수차는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모조리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다 타임랩스까지 고려한다면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나 소니 베가스등등 준 전문가용 프로그램까지 손을 대야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전공 천문학의 최종 테크트리는 박사이지만 천체관측의 최종 테크트리는 사진작가 혹은 천문대 오퍼레이터이다.
5 실존하는(했던) 천문학자들(시대 순)
5.1 국외
- 아리스타코스
- 에라토스테네스
- 히파르코스
-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
-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 조르다노 브루노[13]
- 티코 브라헤
- 요하네스 케플러
- 갈릴레오 갈릴레이
- 아이작 뉴턴[14]
- 크리스티안 하위헌스
- 윌리엄 허셜
- 앙리 푸앵카레
- 에드윈 허블
- 제러드 카이퍼
-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
- 조지 가모프
- 칼 세이건
- 닐 디그래스 타이슨
- 마르텐 슈미트
- 제임스 에드워드 군
- 도널드 슈나이더
- 클라이드 톰보 [15]
- 브라이언 메이
- 스티브 홀리[16]
5.2 국내
이하는 조선과 한국의 천문학자들. 약간 애매한 경우도 있다.
- 류방택 - 천상열차분야지도 제작자
- 김담
- 이순지
- 이천
- 장영실
- 이익 - 지구 구형설 최초 제기
- 성주덕 - 정,순조기의 천문학 연구 집대성
- 김석문 - 지구 자전설 최초 제기
- 박안기 - 일본 천문학의 시조인 시부카와 하루미의 스승의 스승.
- 홍대용 - 지구 자전설 확립, 우주 무한 최초 제기
- 남병길 - 사실상 조선 최후의 천문역법가.
- 이원철 - 한국 최초 이학(천문학) 박사학위 취득자(1926), 연세대학교 천문학과 출신, 인하대학교 초대 총장역임
- 이은성
- 조경철 - 대한민국 천문학계의 제 1세대, 동양의 천문학계에서도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한 학자는 처음 발견한 소행성에 그의 이름을 붙혔을 정도다. 아폴로 박사라는 별명이 유명하며, 여러 방송에서도 나와서 한 번 보면 아 그분! 이라고 할 정도로 한때 방송에도 많이 나오셨다, 2010년 작고.
- 박석재 - 별명은 블랙홀 박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천재소년으로 불렸던 송유근의 박사논문을 지도하였으나…
- 이영욱 현재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국내 최초 천문학 Nature 및 Science 지에 논문 투고 및 발행, NASA Galex Project 한국 단장
- 이석영 현재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국내 최초 옥스포드 정교수 출신, Nature 및 Science 지 논문 투고 및 천문학 관련 책 여러 권 출판.
-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박사 후 연구원
- 박상영 현재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NASA 랭글리연구센터 수석 우주선 엔지니어 출신 (우주과학 및 인공위성쪽으로 대학에서 활동중)
- 손영종 현재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K-MOOC에서 우주의 이해 강의중, 강의평가 1위, 도미니온 전파천문대 박사 후 연구원
- 변용익 현재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대만국립중앙대학 천문학 부교수
- 김석환 현재 연세대학교 천문우주학과 교수
- 문용재 현제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교수, 2006년 한국천문연구원 논문최우수상, 태양과 우주기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 장민환 현제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교수, Georgia 주립대학교 천문학과 이학박사
- 김성수 현제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교수, UCLA 이학박사(천문학), 성단/ 은하 역학 및 수치 실험 연구
- 진호 현제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교수
- 이정은 현제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 교수
그 외의 국내 천문학과 교수 및 연구원이나 한국천문연구원의 연구원 등 천문학에 몸 담은 사람이라면 모두 천문학자이다. 굳이 여기에 적힌 이름이 아니라도 국내에서 유명한 천문학자는 많다.
6 천문학적이라는 표현
흔히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나게 큰 수를 표현할 때 '천문학적으로 큰 수'라는 표현을 쓴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6.1 주체할 수 없는 규모
연구 대상의 거리라거나 질량 등의 요소들이 워낙에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따로 전용 단위까지 사용한다.[17] 거기다 이 단위도 부족해서 Mega라거나 Giga등을 달아서까지 사용한다. 연구 대상이 어마어마하게 멀리 있고, 거대하며, 매우 무겁다. 거기다 천체물리학이나 우주론의 경우에는 관측 대상의 질량에서 이미 10의 제곱수를 어마어마하게 사용하게 되며, 깊게 들어가면 상대론적 관측 대상[18]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기 때문에 이미 일반적인 숫자를 사용하는 다른 학문과는 굉장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천문학 전공자들의 본인조차 알 수 없는 자신감은 아무래도 여기서 나오는 것 같다.
6.2 야속한 시간
어떤 현상의 시간의 규모조차도 어마어마하다. 변광성이라거나 프로미넌스, 식 현상[19] 등의 짧은 시간에 나타나는 현상부터 별의 탄생이나 초신성 등의 어마어마한 기간의 현상, 그리고 우주라는 그 자체로도 우주적 시간을 지닌 현상들 때문에 굉장히 서글픈(?) 학문이다. 연구의 연속이 끊기게 되면 자연히 연구의 진행은 더뎌지거나 중도에 사라지게 된다. 물론, 제자라고 할지라도 스승의 사고와 재능을 그대로 물려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좋은 현상이 일어난 경우도 있긴 하지만. 간혹 관련 업계의 사람들이 천문학자는 수명을 10억년 정도로는 해줘야 한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할 정도. 문제는 10억년도 짧다.
7 천문학과
학과 (학과 이름순 목록 보기) | |||||||
인문 | 사회 | 자연 | 공학 | 의학 | 교육 | 예술 | 기타 |
학과 - 자연과학 | |||||
자연계열 | 대기과학과 | 물리학과 | 생명과학과 | 수학과 | 지리학과 |
지질학과 | 천문학과 | 통계학과 | 해양학과 | 화학과 | |
가정계열 | 가정학과 | 식품영양학과 | 아동소비자학과 | 의류의상학과 | 식품조리학과 |
농업계열 | 산림자원학과 | 수산생명의학과 | 조경학과 | 축산학과 | |
* 교육계열 학과 목록은 링크를 참조할 것 |
천문학을 가르치는 학과. 과학에 미친 물리덕후들을 위한 학과
7.1 교육과정
이 정도를 보통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
수학 : 미적분학, 미분방정식+선형대수학(또는 공업수학)
물리학 : 일반물리, 역학, 전자기학, 현대물리학
천문학 : 천문학 개론, 천체물리학, 천체관측실습(관측천문학)
현대 천문학의 기초는 수학과 물리학이므로 학부 과정 이상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게 된다면 이 둘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특히 물리학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물리학의 역사와 천문학의 역사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아이작 뉴턴이 고전 물리학을 창시한 것도 천체의 운동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학과 자체가 물리학과와 붙어있거나, 학부생의 상당수가 물리학을 복수전공을 이수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다. 이로 인해 가끔 자기가 소속된 학과가 천문학과인지 물리학과인지 헷갈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들도 종종 존재한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에는 물리학과 대학원의 세부전공으로 '천문학'이나 '천체물리'가 개설되어 있으며, 학부에 천문학과가 있는 학교는 많지 않다. 그래서 외국에서 자신을 '천문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면 상대방은 '저 사람 공부 좀 했네.'라며 놀라기도 하며, 오히려 그 정도로 고도의 지식과 다방면의 지식을 요하는 학문이다 보니, 대학원에 올라가서는 똑같은 천문학인데도 자신의 세부전공분야가 아닌 다른 세부 전공 분야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다고 한다.
천문학과 입학 전 고등학교 과정의 다음 과목들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화학1(쿼크와 입자, 오비탈에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있는 모든 수학/물리 과목들.[20] 지구과학 1-2 중 천문학 단원 (4단원)
7.2 국내 천문학과 목록
아래 나열은 가나다순이다.
- 경북대학교 - 자연과학대학 지구시스템학부 천문대기과학전공[21]
- 경희대학교 - 응용과학대학 우주과학과[22]
- 서울대학교 -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부 천문학 전공 [23]
- 세종대학교 - 자연과학대학 물리천문학과[24]
- 연세대학교 - 이과대학 천문우주학과
- 충남대학교 - 자연과학대학 천문우주과학과. 이전엔 물리학과와 학부로 묶여있었다. 참고로 학기중이 아닌 기간에는 장기간 홈페이지를 내려버리니 안들어가진다고 주소가 잘못됐다고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것.
- 충북대학교 - 자연과학대학 천문우주학과
- ↑ 어원에 관련해서 Astro-는 하늘에 있는 것들을 의미하는 접두사이고 -nomy는 학문을 의미하는 접미사이다. 학문을 의미하는 접미사에는 -logy도 있는데 흥미롭게도 Astro-에 이 접미사가 붙은 단어인 Astrology는 점성술을 의미한다. 참고해두자.
- ↑ 이는 관측을 하기 위한 시설의 설치, 유지비를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다.
- ↑ 오죽 하면 17세기 상용로그가 발명되었을 무렵 이것이 천문학자의 수명을 2~3배 늘려줬다고 했을까?
- ↑ 실제로 아마추어 관측에 대한 취미를 이어 관측 덕후가 되는 경우도 있다.
- ↑ 케플러를 비롯 당대의 천문학자들이 케플러의 법칙 등 천문학에서 많은 업적을 남길 수 있었던 것도 티코 브라헤의 방대한 관측 자료 덕분이다.
- ↑ 수학을, 아니 나아가 논리학을 근본학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수학이나 논리학은 자연과학은 아니다.
- ↑ 우주 망원경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은 편이라 위성체에 대해선 천문학자들도 상당한 내공을 자랑한다. 하지만 천문학자에게 그걸 발사하기 위해 무슨 로켓이 필요한지 묻지는 말자.
- ↑ 하지만 천체역학도 양 학문의 관점이 다른 편이다. 해왕성이 명왕성의 궤도를 얼마나 짓이겨놓는지 보던 사람한테 마션에 나오는 스윙바이 해설해달라고 하면 좀 많이 난감하다. 이온 엔진이 뭔지 알게 뭐야... 즉 천문 전공자들은 이 쪽 진로로 가려면 로켓이고 엔진이고 기초부터 알아서 공부해야 한다(...)
- ↑ 일단 Astrology란 말이 무슨 뜻인지를 생각해 보자. 별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해서 점성술이다. 참고로 천문학이란 뜻의 Astronomy는 '별들의 이름을 짓는 학문'.
- ↑ 우리은하를 제외한 모든 은하를 통틀어서 외부은하라 부른다.
- ↑ 앞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관측천문학자라고 해서 늘상 천문대에 박혀서 밤새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특히나 현대에는 방대하고도 다양한 탐사관측 자료가 천문학계에서 무상 공유되는 경우가 많아서 평생 천문대에 단 한 번도 가보지 않고도 관측천문학 연구를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
- ↑ 당대엔 자연철학자라고 불렀다.
- ↑ 사실 천문학자보다 철학자에 가까운 인물이다.
- ↑ 천문학을 하기 위한 툴이 부족해서 미적분과 고전물리를 완성시켰다. 흠좀무
- ↑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외조부이며 아마추어인데도 불구하고 명왕성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다
- ↑ NASA의 우주 비행사. NASA에서 운석 연구를 통한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연구했으며, 허블 우주 망원경과 찬드라 우주 망원경의 궤도 전개, 보수 미션을 포함한 통산 5회의 우주왕복선 비행 임무를 수행했다.
- ↑ AU, LY, pc 등의 거리 단위
- ↑ 중성자별, 블랙홀, 우주 그 자체
- ↑ 태양이나 달, 식 변광성에 의한
- ↑ 미적분학, 일반물리-역학-전자기학-현대물리학을 스킵하고 지나갈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 ↑ 천문학과와 대기과학과가 같이 붙어있다. 2015년 이후로 지구시스템과학부로 통합됐다. 학부로 통합된만큼 성적이 되지 않는다면 원치 않는 다른 전공(지질학, 해양학)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연세대 천문우주학과가 과거 이 이름이었다.
- ↑ 자연과학대학이 아니라 응용과학대학이다.
- ↑ 학부가 1년당 55명정도의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천문전공으로 진입하는 학생의 수는 매년 3~5명 정도가 전부다.
- ↑ 2011년부터 물리학과와 학부에서 학과제로 나뉘었다고 한다. 2015년 부터 다시 물리천문학과로 통합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