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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쉬르의 컨셉 아트. 르뤼에가 아닌가 추정된다
1 개요
Vashj'ir.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대격변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대격변의 영향으로 동부왕국 서쪽에 떠오른 섬[1] 근처 바다 속의 지역. 바로 위의 톨 바라드와는 달리 스톰윈드와 같은 구역에 속하기 때문에 빠른 날탈로 대해를 가로지르면 피로도가 다하기 전에 갈 수 있다.
과거 나이트엘프의 중요 도시였으며 대격변 기준으로 여군주 바쉬의 어머니인 '레스타리아 바쉬'가 다스리던 나가들의 영토인 동시에 물의 정령왕인 넵튤론의 영지가 있는 곳이다.
지역 전체가 심히 깊고 장대하며, 각종 심해의 생명체와 네스피라, 오주마트 같은 거대한 고대의 존재가 등장하는데다가 배경 음악도 오래 듣고 있으면 오싹한 편이기 때문에 심해 공포증을 유발하는 지역이다. 진입 초반만 해도 각종 귀여운 물고기, 거북, 해마 등이 노닐고 곳곳에 산호초가 자라며,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여서 실감하지 못할 수 있으나 퀘스트를 진행할수록 더 깊고 어두운 지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실제로 심해 공포증 때문에 바쉬르 근처에도 안 간다는 플레이어도 있다. 여기서는 정말 크툴루 신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스머스의 그림자를 읽어보자.물론 우리 용사는 크툴루 신화에 나오는 흔한 인간A가 아니라서 다 패죽이고 다닌다 바쉬르에서 오래 있다 보면, 현실로 로그인하고 자려고 눈을 감았는데 바쉬르의 심해가 떠오르는 흠좀무한 경우도 있다. 이거… 인스머스의 그림자 주인공이 겪었던 일 같은데? 딱히 심해공포증이 아니더라도 배경이 수중인 만큼 화면 전체가 조금 울렁거리는 효과가 있는데, 이때문에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피로해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항간에는 나가들이 주적이 될 수 없는 이유는 바쉬르에 가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
다만 공포감이나 수중의 이런저런 문제점을 제외하고 바다 속 세계라는 컨셉만 생각한다면 매우 환상적으로 묘사해냈다는 호평도 많다. 와우 특유의 그래픽과 적절히 배치해놓은 조형물들은 심해라는 분위기에 매우 적합하며 아름답다
2 주 이야기 외적 부분
바쉬르의 밑에는 고대 신이 있을 확률이 높다. 고레크는 '저 밑에 도사린 엄청난 고대의 존재'에게 생명력을 빼앗기고 있었고, 나가들은 고대 신의 수하인 얼굴없는 자와 오주마트를 소환하여 물의 정령계에 공격을 가했다. 또한 퀘스트 중에 처치해야 하는 얼굴없는 자가 '저 아래 계신 우리 주인' 이라는 언급을 한다.
또한 요그사론의 상자의 내용에는 심해 깊은 곳에 고대 신의 도시인 니알로사가 존재한다고 했다. 이름만 봐도 니알라토텝이 연상되지 않는가? 이 도시가 존재한다는 심해가 바로 바쉬르일 가능성이 높다.
필드에는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돌아다니는 몬스터 고래상어가 있는데, 생명력이 무려 95만에 육박한다. 하지만 보통 퀘스트 지역을 벗어난 심해를 돌아다니며, 선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가 공격하지 않는 이상 공격받을 일은 없다. 고래상어는 평타 한번에 약 40만에 육박하는 엄청난 대미지를 입히므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처치할 수 없다. 거기에 처치해도 아무런 보상을 주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것 때문에(…) 고래상어를 처치하는 업적이 있다. 업적이름은 "지옥의 심장에서 그대를 찌르노라."(From Hell's Heart I Stab at Thee) 모비 딕의 패러디이다.
고래상어는 일반 공격 한번에 약 40만 가량의 어마어마한 피해를 입히지만,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면 거리 조절하면서 혼자서도 처치 가능하다. 고래상어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평타를 맞지 않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공격 주문을 난사하면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단 20미터 이상 멀어지면 위협 수준이 초기화되니 주의.
바쉬르에서 날아서 스톰윈드까지 가려면 오지게 빡센데, 모래톱에 있는 비행조련사의 위치 기준, 280% 날틀로 피로 시간을 다쓰고 체력이 한틱만 더빠지면 죽는 상황에야 겨우 육지에 닿을 수 있다(…). 스톰윈드 직행을 하지말고 던 모로를 통해서 가는것을 추천 다만 수면 위를 걸을 수 있거나 이동 속도에 보너스가 있는 일부 직업은 여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바쉬르에 처음 온 유저들이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것이, 바쉬르에서는 어디서나 몹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웃랜드나 노스렌드에서도 공중 몹이 없던 건 아니지만 최소한 평소에 마주칠 일은 없었고, 땅을 파고 올라오는 벌레도 있었지만 바쉬르처럼 상 하 전 후 좌 우에서 몬스터가 쏟아지진 않는다. 몹 밀집도도 상당하고, 리젠도 빨라서 까딱하면 몹에 포위당하기 십상. 일반몹들의 체력과 공격력이 많이 높아져서 지역 진입 초반에는 어지간한 컨이 아니면 세마리에만 둘러싸여도 죽는다. 게다가 상대 진영 플레이어까지 만나게 되면……. 하지만 이건 하이잘도 크게 다르지 않고, 퀘스트 자체의 난이도는 하이잘보다 쉬운 편이기 때문에 적응만 되면 해결되는 문제다.
단. 일부 바닥에 설치해야만 발동이 되는 스킬들은 바닥이 닿는 곳이 아닐 경우 사용도 못하고 지역 특성상 허공에서 움직이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사냥꾼 클래스의 덫이나 지정형 광역스킬을 사용하는 캐스터등 일부 스킬들을 아예 쓸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한다.
디자이너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로아)같은 반신적 존재들이 바쉬르의 심해에 잠들어 있으며, 인스턴스나 레이드로 등장할 예정이라 한 바가 있었다. 이것은 후에 고레크나 네스피라 등의 초거대 생물로 드러났다.
대격변 4.3 패치를 앞두고 '심연의 구렁'이라는 프로젝트가 취소되었다는 제작진의 발표로 미루어 보아 당분간은 레벨업 구간으로만 머무르게 될 공산이 커졌다. 차기 확장팩을 기대해볼 수밖에.
반신 고레크의 뒤편으로 황량한 해저평원이 하나 존재하는데, 이곳엔 약초 몇덩이와 죽어가는 산호 외에 희귀 야수정령인 '유령게'(개발자 그렉 스트리트의 닉네임 'Ghostcrawler'에서 따온 것이다.) 가 가끔 젠될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하이잘등 흑요암 광석을 구할 곳이 마땅치 않아 가는 경우도 있으나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음에 유의. 자동들에게 점령 당한 경우 정말 캐기가 힘들다.(...) 대격변 약초 중 '아즈샤라의 신비'는 바쉬르에서만 제대로 채취할 수 있다.
과거에는 고고학 발굴지가 바쉬르에서도 나온 적이 있었다. 지역 특성상 전부 나이트 엘프 발굴지인데, 접근성이나 바쉬르 안에서 돌아다니는 편의성 등이 끔찍했기에 원성이 높았고, 결국 바쉬르에는 고고학 발굴지가 생성되지 않도록 패치되었다. 비슷한 이유인지 미처 생각을 못 한 것인지, 바쉬르에는 애완동물 대전으로 전투가 가능한 야생동물은 없다. 상호작용 불가능하게(물론 죽일 수는 있다) 그냥 돌아다니는 달팽이 따위는 있지만.
2.1 레벨 업 장소 논쟁
바쉬르가 나은가 하이잘이 나은가? 는 대격변 베타때 부터 나온 떡밥이었다. 지금은 여건별로 다르다고 잠정 결론이 났다.
- 빠른 날틀이 있는가? Y - 하이잘 N - 바쉬르 [2]
- 상대 진영이 우리 진영보다 약한가? Y - 하이잘 N - 바쉬르
- 내 아이템 상태가 안좋은가? Y - 하이잘 N - 바쉬르
- 판금 딜러인가? Y - 하이잘 N - 바쉬르
- 3차원 공간지각능력이 취약한가? Y - 하이잘 N - 바쉬르
하지만 4.2패치 시점에서 불의 땅 일퀘 NPC를 생성시키려면 하이잘 퀘스트를 어차피 거의 끝부분까지 해야하기에 상대적으로 바쉬르는... 결정적으로 바쉬르 퀘스트 숫자가 하이잘 퀘스트 숫자보다 더 많다 하지만 필드 통합 패치와 판다리아의 안개가 열린 지금은 하이잘에 저렙학살 변태가 많기 때문에 학살 당하기 싫으면 바쉬르로 가도 된다.
3 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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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국면을 제외하면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이야기가 완전히 같다. 이름을 병기할 경우 얼라이언스(호드) 식으로 표기하였다.
크게 보면 고대 신/황혼의 망치단/나가들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힘쓴다는 줄거리. 이 곳에서 나가들은 황혼의 망치단과 동맹을 맺고 정령왕 넵튤론을 복속시켜 아제로스의 바다를 완전히 지배하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3.1 켈프타르 숲
부대장 테일러(부관 나즈그림) 및 부하들, 그리고 용병단과 함께 용병선을 타고 스톰윈드 앞바다의 분쟁 지역으로 향하던 모험가는 느닷없이 바닷속에서 나타난 바다괴물이 배를 부수는 통에 바다에 빠지는데, 수많은 생존자들이 나가의 손에 어디론가 끌려가고 자기도 붙잡히려던 참에 한 뒤틀린 드레나이 주술사가 자기를 붙잡은 나가를 처치하는 광경을 보고 정신을 잃는다.
(이 도입부는 현재 게임 내에서 삭제되었으며, 바쉬르 시작 퀘스트를 완료하면 바로 난파선의 에루낙 앞에서 시작한다)
모험가는 난파된 배 안에서 깨어나는데, 방금 자길 구한 주술사가 앞에 있었다. 그는 자신을 대지 고리회의 에루낙 스톤스피커라고 소개하며, 이 곳에서 뭔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조사하러 왔다고 한다. 에루낙은 모험가에게 물 속에서 숨쉴 수 있는 마법을 걸어 주고, 함께 물에 빠진 다른 생존자들도 구해내도록 한다. 생존자 중에는 테일러(나즈그림)가 있었고, 주변에서 먹을 것과 난파선에 있는 장비를 챙겨 무장하기로 한다.
하지만 한 진자타르 나가가 장비를 구해 난파선으로 돌아오는 모험가를 쫒아왔으며, 뒤이어 엄청난 수의 나가들이 난파선을 공격한다. 에루낙과 생존자 및 모험가는 용맹하게 나가들에게 맞서지만 숫적 열세 앞에 한 명씩 나가에게 끌려가고, 테일러(나즈그림)는 우리가 졌으니 빨리 도망치라고 재촉하다 끌려간다. 에루낙은 도망치고, 납치범 나가가 모험가까지 붙잡아 끌고 가는데...
에루낙이 대지 고리회 동료를 데리고 돌아와 모험가를 또 구한다. 에루낙은 천만다행이라며 다른 생존자를 찾는 노력을 계속한다. 모험가는 심해에서 이용할 탈것을 찾기도 하고, 근처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있던 용병단원들을 돕기도 하며 생존자를 찾는데, 근처 동굴에 탈출한 포로가 있다는 환영을 보고 그리로 찾아간다. 동굴에 있던 포로인 병사 폴라드(구로크)는 나가가 포로들을 어디론가 이송하고 있으며, 간 자들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한다. 모험가는 그곳에서도 나가 세력을 섬멸하고 생존자를 구출하였으며, 에루낙의 말에 따라 대지 고리회 동료들이 더 와 있는 흐린빛 벌판으로 이동하게 된다.
3.2 흐린빛 벌판
켈프타르 숲과 흐린빛 벌판을 잇는 안개빛 방에서 모험가는 선견자 가드라라는 트롤과 수많은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을 만난다. 가드라는 함께 명상하여 파도 밑에 도사린 위기를 확인하자고 하는데, 황혼의 망치단이 나가와 손잡고 넵튤론의 영역을 노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명상에서 깨어나 일어나면 안개빛 방은 나가들의 공격을 받고 있었다! 모험가는 나가들을 베어 넘기고, 공격대 지휘관인 심해군주 진자타르와 교전하여 승리한다. 하지만 진자타르는 도망치면서 많은 대지 고리회 주술사들의 목숨을 빼앗았고, 복수심에 불타는 타운카 토셰 카오스렌더는 도망치는 심해추적자들을 보이는 대로 죽이면서 진자타르의 뒤를 쫒는다. 모험가는 계속 진자타르를 쫒겠다는 토셰를 뒤로 하고 대지 고리회의 은거처인 은빛 너울 동굴로 향한다.
모험가가 은빛 너울 동굴에서 주술사들의 갖은 부탁을 들어주는 사이, 토셰는 진자타르를 찾았다며 지원을 요청하고 모험가가 그리로 향한다. 진자타르를 죽이고 시체에서 빛과 마법을 뿜는 이상한 진주를 찾아낸 모험가는 진주를 은빛 너울 동굴의 대지치유사 두아른에게 가져가는데, 두아른은 이 진주가 거대한 네스피라의 것이라며 나가가 어떻게 네스피라를 굴복시켰는지 알아내기 위해 스승 에루낙과 함께 네스피라 안으로 향한다.
에루낙은 다른 일이 있다며 두아른에게 네스피라 일을 맡기고 떠난다. 두아른은 자기가 묵묵부답인 네스피라와 대화를 시도하는 동안 모험가에게 주변의 포로들을 구하고 이드라케스 나가들을 처치해달라고 부탁하며, 다음엔 네스피라의 목소리 대용으로 삼을 나가가 부리는 게를 잡아와달라고 한다. 계획은 성공했으며 네스피라는 자기 몸 안에서 나가가 벌이는 계획과 나가에게 저항하는 다른 생존자들이 있음을 가르쳐준다.
모험가가 찾은 생존자들 사이엔 병사 몇 명, 대지 고리회 주술사가 한 명, 그리고 테일러(나즈그림)가 껴 있었다. 그는 모험가도 탈출했다는 사실에 놀라며, 나가의 무기를 빼앗아 재무장하고 네스피라의 심장부에 도사린 나가 지휘관, 감독관 이드라케스를 죽여 네스피라를 속박에서 풀어준 뒤 서로 다른 길로 탈출한다.
네스피라 생존자들은 평온의 침식지(군단의 안식처)로 대피했지만, 코옆의 쿠엘도르미르 폐허에는 얼마나 많은 나가가 주둔하고 있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일단 이곳까지 들켜 전멸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주변에서 정찰병과 감시 장치를 없애고, 나가의 허를 찌를 전진 기지로 삼을만한 곳을 찾기로 한다.자리를 보던 모험가는 어떤 해골에 박힌 조각을 발견하는데, 동굴의 누군가가 보고 싶어할 것 같아 가져간다. 예상대로 동굴에서 이를 본 파도예언자 발로렌(툴라)은 자신의 과거를 보는 마법의 좋은 매개가 될 거라고 좋아하며, 나가가 여기서 벌이는 일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게 다시 이걸 발견한 곳으로 돌아가 과거를 들여다보라고 한다.
조각은 어떤 나가 여전사의 삼지창 파편이었다. 심해추적자 아즈젠투스라는 나가가 말에 의하면 크발디르의 머리를 찔렀다가 부러진 듯했다. 쿠엘도르미르는 크발디르 군세의 공격을 받고 있었지만, 여전사의 압도적 힘 앞에 크발디르는 해초 쪼가리처럼 쓸려나갔다. 심해추적자 아즈젠투스는 여전사가 크발디르를 쓸어버리고 온 사이에 여군주 나즈자르가 그녀를 불렀다며 빨리 가보라고 하고, 나즈자르는 심해군주 진자타르가 나르숄라 계단지 저쪽에서 크발디르 지휘관을 찾았다고 하니 그에게 가면서 마주치는 크발디르를 청소하라고 명령한다. 여전사는 진자타르와 만나 그를 처치하고, 쿠엘도르미르에서 크발디르를 몰아냈으니 이제 계획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나즈자르의 홍소와 함께 환영이 끝난다.
환영에서 돌아온 모험가 곁에 파도예언자가 와 있었다. 파도예언자는 이미 아군이 전진 기지를 세웠으니 빨리 가보라고 한다. 전진 기지에서 모험가와 생존자들은 나가에 대한 대대적 기습을 준비하여 실시하나 죽여도 죽여도 끝이 없는 나가의 물량 앞에 다시 한 번 패배하고, 전투에서 살아남은 자들을 모아 다시 뒤로 물러나기로 한다. 여기서 파도예언자는 나가 여전사의 뒷이야기를 보러 가달라고 부탁하며, 모험가는 전에 크발디르 지휘관이 죽었던 곳에서 다시 과거의 환영에 빠진다...
여군주 나즈자르는 우리가 전투에선 승리했지만, 의식에 필요한 나즈샤린의 도가니를 빼앗겼다며 심해군주 진자타르, 여군주 시라케스, 감독관 이드라케스에게 병력을 요청하고 크발디르가 주둔하고 있는 비엘아란 마루로 가서 도가니를 다시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여전사는 크발디르를 쓸어내고 간단하게 도가니를 되찾았으며, 이제 우리는 아주 많고 동맹은 아주 강하니 이제 넵튤론이 알아채봐야 그가 이길 가망은 없다고 좋아하는 나즈자르와 함께 이번 환영도 막을 내린다.
이번에도 곁에 파도예언자가 와 있었다. 모험가는 물러난 생존자들을 파도예언자의 해마를 타고 쫒지만, 전진 기지는 희생자를 더 내고 이미 무너졌으며 생존자들은 평온의 침식지(군단의 안식처)까지 후퇴해 있었다. 생존자들은 이제 구조 신호를 보내기로 하고, 비엘아란 마루로 가서 준비를 마친 뒤 수면으로 올라갔다.정말 다행히도 근처에 배가 있었으며, 모험가는 신호탄을 쏜 후 이 기쁜 소식을 알리러 평온의 침식지(군단의 안식처)로 돌아간다.
파도예언자는 대체 어떻게 나가들이 파도사냥꾼을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지 궁금해하며 나가 여전사의 환영을 마지막으로 보고 와달라고 부탁한다. 나가들이 도가니를 가져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쿠엘도르미르 꼭대기의 사원으로 가면 힘이 다 빠진 도가니가 있고, 여기서 마지막 환영이 시작된다...
크발디르가 다시 한 번 의식을 방해하고자 공세를 시작하지만, 나가의 격렬한 저항을 뚫지 못하고 나가의 새로운 동맹인 고대 신의 심복 및 커다란 문어처럼 생긴 괴물, 오주마트에게 무참히 패배하고 만다. 모험가는 이 내용을 파도예언자에게 전하며, 그녀는 이제 바다 위에 있는 테일러(나즈그림)를 만나 오주마트를 찾아 없애고 물의 세계를 지킬 새 계획을 세우자고 한다.
3.3 심연의 나락
구조신호를 받은 것은 군함 볼드린의 장악호(저승의 자비호)였다. 운용할 새 자원을 얻어 사기가 오른 테일러(나즈그림)은 모험가로 하여금 잠수함 쌍집게발호(베른호)를 타고, 오주마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심연의 나락에 있는 어둠돌파 만(음침한 동굴)을 확보하라고 한다. 오주마트는 잠수함의 공격을 받고 동굴에서 그냥 도망쳐버린다.
에루낙과 테일러(나즈그림)는 그 근처에 있는 네스피라처럼 생긴 또다른 생물, 고레크에 집중하고 있었다. 위장하고 고레크 안에 침투한 모험가는 고레크에게 자신은 곧 죽을 것이며, 황혼의 망치단이 자기 힘을 사용해서 승천자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모험가는 고레크의 지시에 따라 붙잡힌 물의 정령 하나를 해방해서 이교도와 승천한 할라질을 처치한다. 고레크는 마지막으로 에루낙이 어둠돌파 만(음침한 동굴)에서 널 기다리고 있다는 말을 전하며 죽고 만다.
어둠돌파 만(음침한 동굴)으로 돌아가면 에루낙이 이제 심연의 구렁으로 통하는 균열을 지켜야 한다고 하며, 자신과 테일러(나즈그림)는 먼저 넵튤론과 대화할 방법을 찾으러 갈 테니 모험가는 다른 길로 향해 나가들을 처치해 물의 군대를 도우라고 한다. 나가 15마리를 처치하고 균열 가장자리에 있는 테일러(나즈그림)에게 가면 에루낙을 쫒아 함께 심연의 구렁으로 가자며 바쉬르의 이야기는 끝난다.
(균열을 방어하라! 퀘스트는 원래 다시 잠수함에 타고 에루낙, 테일러(나즈그림) 및 병력과 함께 나즈자르의 나가들을 처리하면서 심연의 구렁 틈새로 진격하고, 넵튤론과 나즈자르가 기 대결을 펼치다가 오주마트의 방해로 넵튤론이 패배하고 나가들이 심연의 구렁으로 몰려가는 걸 보는 내용이었으나, 대격변 당시부터 버그퀘스트로 너무나 유명했던 나머지 5.4.8 패치에서 아예 내용이 이렇게 바뀌었다. 에루낙도 이 퀘스트 말미에서 오주마트의 다리에 붙잡혀 심연의 구렁으로 끌려가고, 테일러(나즈그림)은 끌려간 에루낙을 쫒아가는 내용이었다.)
3.4 파도의 왕좌
입구에 테일러(나즈그림)가 있다. 동료를 데려온 모험가를 보고 반가워하며, 에루낙이 놈들에게 잡혀갔다며 그를 구하고 여군주 나즈자르를 끝장내 책임을 물을 동안 자기는 파도의 왕좌 입구를 사수하며 그 어떤 나가도 들여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바쉬르 작전의 공적으로 테일러는 제독으로, 나즈그림은 장군으로 각각 진급한 듯하다.- ↑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 이 섬을 중요한 거점으로 보았다. 왜냐하면 이 섬에 호드의 대규모 병력이 주둔할 경우 스톰윈드는 목에 칼이 들어오는 형국이기 때문. 스톰윈드가 난공불락의 요새라지만 데스윙이 깽판치고 간 뒤의 파국을 수습 중인 데다, 호드의 병력 동원 능력은 1차 대전쟁의 그것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 하지만 정작 저 섬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대격변에서의 주요 접전 지역은 오히려 톨 바라드. 그도 그럴 것이 아무리 전략적 요충지라고 해도 심해에서 올라온 나가에 바다괴물이 득시글거리는 곳을 얼라건 호드건 거점으로 삼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 ↑ 바쉬르에선 수영속도 480% 짜리 해마를 준다. 다만 뛰는 속도가 아니라 기본 수영속도에서 증가하기 때문에 실질적 이동속도는 대략 335%이다. 빠른 날틀은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