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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방영 전
팬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던 것은 바로 애니메이션 제작 스태프들. 시리즈 구성을 맡은 하나다 줏키아 망했어요는 이미 러브라이브!나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등의 이전 작품에서 납득이 가지 않는 시리어스 전개로 비판을 받았던 인물인지라 스토리 부분에서 팬들이 느끼는 불안이 크다. 여기에 스토리 원안이 칸코레의 프로듀서인 다나카 켄스케인 것도 큰 부담. 또한 홍보 시작 시기와 방영 개시 시기의 텀이 너무 길어져서 높아진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킬 물건이 나올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평이 많다.
여기에 방영 시즌인 2015년 1월 작품중 디오미디어가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작품이 칸코레를 포함해, 4개나 된다.[1] 3D로 제작되는 전투파트는 외주라지만, 문어발식 제작으로 인한 퀄리티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
팬덤에서는 사쿠라대전, 스트라이크 위치스 반에 반만 따라가도 성공한다고 보고 있고, 칸코레 안티들은 라임색 전기담 꼴이 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현실이 되어 나락으로 추락하였다.[2]
해전 부분을 다룬 첫 번째 PV에선 전투 연출(주로 아카기)만 가지고 이야기가 나왔을 뿐 설정 자체에 대해선 별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 허나 일상물의 모습을 나타낸 2번째 PV가 나오자 반응이 극을 달렸다. 일상물이나 백합을 좋아하는 쪽은 '나름 괜찮지 않음?' 식의 반응을 보인 반면 전투씬이나 제독 러브를 기대했던 쪽은 '이게 결국 미소녀 동물원 아니냐?' 혹은 '무슨 함선, 함대전 게임 소재 애니가 해전이 아니라 일상물로 전개가 되냐?' 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작화의 퀄리티 하락이 걱정되었지만, 후술하듯이 OST와 작화는 좋았다의 클리셰를 따라가므로 퀄리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토리의 완성도가 심하게 낮을뿐...
2 방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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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화
각본: 하나다 줏키
일단 1화에선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칸코레의 설정이 어느 정도 공개되었다. 대표적으로는 해전의 형태나 출격준비와 같은 것. 기존 팬덤에선 해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상상의 대상이었고, 실제로는 칸무스가 실제 함선과 같은 크기라든지, 전투 중에는 함선으로 변신할 것이라든지 하는 가설이 난무했다. 하지만 1화에서 칸무스가 장비 의장, 크기 그대로 전투를 펼친다는 것에서 이 부분은 공식화 된 셈.
1화 공개 시점에서 종합하자면 작화는 OK, 연출은 타협선, 각본과 구성은 미묘하다는 평가. 가장 힘이 들어가는 1화인걸 감안하더라도 작화에는 딱히 흠잡을게 없었고, 연출은 수상 스케이트와 전투묘사에서 호불호가 갈리긴하지만 익숙해지면 크게 문제가 안될 것이라는 평이다.
문제는 각본 부분인데, 스토리는 더 봐야하겠지만 주인공인 후부키의 성장을 그리는 작품이라는 것이 이미 알려져있고, 결국 칸코레를 모르는 신규층이면 모를까 이미 칸코레를 플레이하고 있는 기존 팬층에게는 크게 신선한 점이 없을 것이 우려되고 있다. 성장물이라고 하면 이미 틀에 박힌 뭔가가 떠오르는 왕도 중의 왕도 전개이기 때문. 이러다가 누가 하나 죽는다하더라도 '누가'인게 중요하지 '죽었다'는 사건 자체는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1화부터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는지라 분위기가 산만한 점이 지적받는다. 예를 들자면 1화 초장부터 어미에 '쿠마'라든가 '냐'가 붙는, 이 게임에서도 개성이 강한 편에 드는 캐릭터가 엑스트라처럼 대사 하나 툭 내뱉고 지나가는데, 칸코레를 처음 접해 캐릭터의 얼굴 이름 익히기도 바쁜 신규 층에게는 이게 의미불명의 혼란을 일으킨다. 올드비 유저층들은 꽝카드와 꽝 드랍으로 하도 지겹게 봐온 캐릭터 들인지라 이름 햇갈릴 일은 별로 없지만, 캐릭터 하나하나를 좀 더 공들여서 묘사해줬으면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부분. 덕분에 캐릭터의 이름을 텔롭으로 삽입하는게 낫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이야기의 흐름과는 전혀 맞물리지 않는 원작의 인기 대사가 뜬금없이[3] 튀어나오는데, 팬서비스 차원이겠지만 평이 영 좋지 못하다. 정말로 뜬금없는지라 신규층에게는 의미불명인데다, 기존 팬층은 또 이쪽대로 자기가 좋아하는 대사가 뭔가 떨이 취급인듯한 인상을 받는다는 평. 원작의 대사는 좀 더 소중히 다뤄서 인상적이거나 중요한 장면에서 적절하게 사용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이 많다.
출격씬도 미묘하다. 캐릭터들이 수상스키로 항해하는것은 호불호가 갈려왔으나 출격할때 어떻게 출격하는지에 대한 설정은 2차창작자들마다 천지차이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격납고에서 출격하는걸로 되어있으나 중요한것은 장비들이 물속에서 쇠사슬에 끌려 나온다! 출격전까지 모든 장비들을 소금기 가득한 바닷물속에 쳐박아 두었다는 이야기이다(...)요정님들의 방염기술은 세계제이이이이일!
또 전투의 흐름또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주인공을 포함한 수뢰전대의 선행전투 → 본 기동부대 도착 → 일방적 공습중에서도 박지서희의 강력한 배리어에 경악 → 결국 아카기 폭격기에 격침으로 끝나버리는데, 위기감이나 박진감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심해서함에 크기나 위압감에 압도당하는 부분은 주인공 혼자서 경험하는데다가 공격이 장갑에 튕겨져 나가거나 적이 회피하는 것도 아니고 미숙한 주인공 본인의 약함과 입으로 설명하는 선에서 끝나버리기에 적의 강함을 알기 어렵다. 그리고 우두머리인 박지서희의 내구력을 보여주는 부분은 문제없지만, 직후에 아무런 극적인 연출 없이 단순히 항공폭탄 한방에 전투가 끝장나버린 탓에 대체 무슨 의미로 삽입한 전투인지 알 수가 없다. 무엇보다 이 후 상심한 주인공이 다시 좌절을 딛고 일어서며 결심하는 부분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제독에 의한 것으로 처리해 버림으로서 이야기 전체가 붕 떠버린다.
적군 심해서함에 묘사도 미묘. 분명 디자인이나 작화는 원작을 잘 계승한 모습이지만, 간지나게 첫화부터 전인류 최후의 연합함대를 개발살내버리는 안개의 함대와는 대조적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모습은 나오지도 않고 쇼카쿠가 소속된 정찰함대와의 교전에서도 조용히 보내주거나 우두머리인 박지서희가 소속한 주력부대조차 항모가 있음에도 함재기 하나 보내지 않고 제공권을 내주고 후술할 진주만 표절 의혹처럼 일방적으로 아카기의 항공부대에 털려버린다. 오히려 최약체 구축 이급이 가장 인상적일 정도. 때문에 묘사만 보면 가만히 살던 심해서함을 주인공 일행이 건드리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 엄연히 주적으로서 스토리에 중요할 존재들이건만 도대체 왜 심해서함들이 제해권을 빼앗고 인류를 위협하고 정체가 무엇인지 절반을 지난 6화 시점에서도 언급이 안된다. 또한 분명 인간형에 말할 수 있는 귀/희급이 존재하는데 박지서희 이후로는 아직도 등장을 하지않는다. 즉, 매력적인 악역의 부재도 문제로 지적받는 중.
밀덕이나 칸코레 플레이어는 당연히 심해서함을 칸무스가 상대해야 한다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아무래도 실존하는 배의 화력이 인간이 들고 다니는 화력보다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4], 기존 인류의 병기체계가 속절없이 당하는 모습을 보여줘 칸무스의 투입이 당연함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외에는 사실 고증이나 밀리터리 요소가 사실상 거의 없는 점[5], 반면 궁도 고증은 뭔가 어색할 정도로 지나치게 철저한 점에서도 아쉬운 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작 과정에서 제대로 짜지못해 구멍 투성이인 원작 게임의 세계관이나 설정을 좀 채워주길 바라는 의견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냥 희망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나레이션으로 흘러나오는 세계관 설명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작품 배경이 언제, 어디인지는 모르겠고 칸무스는 칸무스니까 심해서함이랑 싸울 수 있다' 이게 전부(…). [6]
그나마 망작은 아니고 그런대로 볼만한 평작 수준은 된다는 평도 꽤 있으나 전세계에서 칸코레 애니메이션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하다.
2.2 2화
각본: 하나다 줏키
'목욕'의 형태로 예상되었던 입거 시스템이 확실히 공식화 되었고, 고속 수복제가 입욕제의 형태로 등장한다. 물론 1화에서도 목욕탕과 목욕중인 칸무스들이 등장하기는 하였지만, 정확히 못박힌 것은 확실히 2화.[7]
2화에서는 각종 캐릭터의 난무와 원작 대사들로 정신없던 1화와 달리 1화부터 삽질 투성이였던 후부키의 성장에 메인이 맞춰져 좀 나아졌고, 등장하는 캐릭터의 수가 적어지니 각각 캐릭터의 개성 및 캐릭터도 좀 더 드러났다. 또한 원작 대사 난무도 적어졌다. 하지만 히비키는 완전히 하라쇼밖에 모르는 앵무새가 됐다(...).
일단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1화의 혹평으로 인해 미리 만들어서 PV등으로 이미 조금씩 나온 1, 2화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3화 이후로는 뭔가 의미있는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위험하다는 평이 많았다.
2.3 3화
각본: 요시노 히로유키
결국 3화에선 키사라기의 굉침이라는 수를 두어 그 변화가 위험한 쪽으로 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단 주역급인 무츠키가 키사라기를 계속 언급하며 대신 사망 플래그를 쌓아가는데, 실제 웨이크섬 공략 작전 역사를 아는 사람들이야 키사라기의 굉침을 이미 방영 전에도 예상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1-2화에서 살짝 보인 키사라기가 뭔가 플래그를 쌓아가는 무츠키 대신 죽는게 뜬금없게 느껴질 수가 있는 것. 물론 키사라기도 갑자기 자주 언급되고 나오는 것으로 충분히 플래그는 있었다.
물론 역사고증에 주역급인 무츠키를 훅 보낼 수는 없어 대신 격침시켰다고 쳐도 연출상 너무 허무하게 갔다는 게 또 문제다. 기왕이면 W섬 주변의 적이 아니라 주력부대와의 싸움에서 격침되었다면 몰라도 그것도 누급 2척[8]을 상대로 그것도 전함의 지원으로 위기를 다 모면했는데도 순간 방심으로 다 죽어가는 함재기한테 갑작스레 굉침당한 것은 너무하다는 평. 거기다 누급과 정면으로 맞선 건 진츠의 3수뢰전대였고 키사라기 소속 수뢰전대는 누급과 전투중인 3수뢰전대를 공격하려는 심해서함 측 수뢰전대를 견제하는 것이었지만 그마저도 몇 번 쏘고 적측이 후퇴해서 제대로 싸우다 죽은 것도 아니었다. 물론 실제 역사상으론 다이호같은 공들인 주력 전함도 허무하게나 어이없이 굉침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래도 구성 및 연출이 중요한 애니메이션이다보니... 가장 크게 지적되는 문제는 키사라기가 간간히 얼굴을 내밀며 사망 플래그를 쌓았다고는 하나, 키사라기의 존재의 중요성이 그다지 어필되지 않았고, 그로인해 시청자의 입장에서 작품의 큰 전환점이 되어야 할 키사라기의 굉침에 대해 별 다른 중요성이나 위기감을 느끼기가 힘들며 키사라기가 굉침했다가 아닌 조연 하나가 굉침했다 이상의 충격을 얻기 힘들다. 그리고 문제의 함재기가 사용한 폭탄이 98식25번육용폭탄(九八式二五番陸用爆弾)일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왔다. 이 때문에 나중에 이도서귀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예상중.
물론 게임 기준으로 애니메이션을 바라봐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2화까지는 과도할 정도로 원작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해왔던 반면, 난데없이 원작 팬들조차 납득을 하기 힘든 요소들이 나온 것이 3화가 비판받는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중인 제독들의 경우, 단순히 캐릭터를 죽인 것 이전에 칸무스가 너무 쉽게 굉침했다는 부분에 대해 까고있다. 게임에서는 대파가 되었다 하더라도 퇴각시키면 굉침이 절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임에서 굉침이라는 상황은 제독이 대파상태에서 무리하게 진격해야만 발생하는 상황이다. 그러니깐 칸무스를 굉침시켰다는 것은 전적으로 무리한 전투를 강요한 제독, 즉 플레이어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애니메이션에 원작인 게임설정을 투영하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제독이 무리한 작전을 강요하여 키사라기를 사실상 살해해버린 것이기 때문에 이런 설정을 만든 스탭들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제독 또한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보면 키사라기의 상태는 대파 상태도 아니었고 대파진격 아니면 굉침이 일어나지 않는 건 어디까지나 애지중지 키운 칸무스를 잃지 말라고 넣어둔 게임상의 안전장치지 실제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며 전함의 빠른 등장으로 상황도 칸무스 측이 더 유리했으며[9], 오히려 무리하게 싸운 건 키사라기가 아니라 무츠키가 소속한 3수뢰전대였다.[10] 거기다 게임 설정이 아닌 실전 고증으로 보면 멀쩡한 구축함 하나가 순식간에 격침되는 건 2차 대전에선 매우 흔한 일 중 하나였다. 심지어 실제 무츠키급은 기관포나 큰 파도(…)에도 심한 상처가 날 정도로 장갑이 약했다. 아무튼 사람에 따라 견해가 확실히 갈리고 있는 실정.
하지만 애니메이션 세계관 내에서도 이미 굉침이 여러 번 일어 났을 수도 있다는 냉정한 시각도 존재한다. 보고하면서 냉정침착한 나가토, 다소 건조한 어조의 토네, 어쩔 수 없다는 톤의 진츠 등, 마지막 시점에서 굉침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칸무스들의 반응도 안타까워는 하지만 별 수 없다는 모습이고 상기한대로 실제 2차 대전의 해전에선 구축함 하나 격침당하는 것은 사실 그렇게 큰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구축함 하나만 잃고 적의 경항모 두척을 격침시켰으니 전과 자체는 매우 크다. 요즘 구축함은 격침되면 큰일나지[11] 하지만 거의 신병 신분인 3수뢰전대 구축함들에게는 처음 있는 사건일테고, 특히 자매같았던 무츠키에게는 큰 시련이 될 전망이다.
그외 키사라기의 굉침과는 별개로 웨이크 섬 기지를 모티브로 한 이도서귀의 등장과 제대로 된 육상기지 공략전을 기대하고 봤는데 안 나와서 실망한 사람들도 있는 모양. 또 많은 전투 장면을 기대한 사람들도 결의를 다지는 장면에 할애한 초반과 키사라기 굉침 이후 사이에 나온 전투신이 너무 짧다고 불만을 보였다.
거기다 공고가 아군 격침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너무 해맑게 다음화 예고를 외친지라 이것도 어그로를 끌고 있다(...). 일단 해당 대사는 원작에서 편성시에 외치는 대사라 다음화가 W섬 공략 작전이 계속되는건지 아니면 다시 공고급 주역의 활기찬 일상화(...)될지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은 3화 마지막에 무츠키가 키사라기의 굉침을 모르는 것으로 처리되었고 아직 W섬 주력함대와의 싸움도 나오지 않은 만큼 공고급의 일상화보단, 공고급이 함대를 이끌고 뭔가 하는 것으로도 추측되고 있는 중.
방향성에도 혼동이 일어난다는 의견도 있다. 초기 프로듀서의 인터뷰에선 기숙사물이라는 발언도 있었고 1, 2화와 3화 초반까지만 해도 서로 웃고 노는 작품 정도로 보았는 데 갑자기 3화 마지막에 허망하게 굉침자가 나니 뭘 의도하는 지 모르겠다는 것. 어쩌면 마마마처럼 본격적으로 시리어스한 전개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긴 하다.[12] 거기에 더해서 다른 칸무스들도 키사라기처럼 고증을 따르면서 하나씩 죽어 나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사실 알게 모르게 칸무스가 한번 굉침되면 완전히 소멸된다는 설정과 굉침시 칸무스들이 남기는 슬픈 대사가 칸코레라는 게임의 인기 포인트였다는 점에서 언젠가는 굉침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어이없게 일어났다는 점은 칸코레를 겪을만큼 겪은 제독들 입장에서도 의외였던 모양.
2.4 4화
각본: 아오시마 타카시
2화 감상후 | width=100% |
3화 감상후 | |
4화 감상후 | |
종합적으로 총체적 난국 |
3화 막바지의 시리어스 전개는 어디가고 7~8할은 일상/개그 파트. 특히 공고급 4자매가 사정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분위기 파악도 안되나
파일:Attachment/함대 컬렉션/애니메이션/평가/11.gif
히멸충과 원심고리 진화 완료된 컹독충
원래 텐션이 높은 공고급의 메인인 만큼 시청자들의 추측과 달리 공고급의 홍차에 아편이라도 탄듯한 활기찬 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거기다 키사라기의 굉침을 신경쓰는 것으로 묘사되는 칸무스가 후부키, 유다치, 무츠키 정도 밖에 없어서, 아무리 전시라지만 생각 외로 너무 덤덤한 진수부 칸무스들의 모습 때문에 사이코패스 집합소가 아니냐는 소리 또한 나왔다.[13] 다만 아무도 신경을 안 쓰는 것은 아닌지라, 수업에 집중을 못한 구축함들이나, 그런 구축함들을 걱정하는 중순, 나가토와 무츠와의 대화로 키사라기의 굉침을 여기저기서 마음에 두고 있는것을 어느정도는 표현하고 있긴 하지만, 곧바로 나오는 공고급들의 개그가 앞의 장면들을 모두 백지로 만들어 버린다(…). 무츠키 : 진수부 개 씨발놈들아!!!
공고의 "다 알고 있어"를 보면 이러한 개그는 후부키를 위로하고 침체된 진수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일부러 활기차기로 유명한 공고급 네 명이 나선 것으로 보는 게 옳다. 하지만 워낙 앞서 공고급의 개그 임팩트가 강렬해서 이런 부분을 시청자가 쉽게 깨닫기 오히려 어렵다. 하다못해 개그신 - 전투신 이후 공고가 후부키를 위로하는 장면에 좀 더 힘을 실어 밸런스라도 맞췄으면 좋았을 텐데 난데없이 공고 vs 나카의 아이돌배틀과 망가지는 4자매에 시간을 할애하는 바람에 밸런스는 커녕 그나마 있는 전투신 마저 러닝 타임 부족에 시달리게 만들어버렸다.
즉, 줄거리만 놓고 보면 사실 다소 틀에 박혔을 정도로 정석을 그대로 따른 스토리다. 키사라기를 잃고 상심에 빠진 무츠키를 걱정하는 후부키. 그런 와중에 임무에 발탁되어 출격하고, 자신도 까딱하면 저세상으로 가버릴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모두 이해한다는 듯이 후부키를 껴안고 위로하는 공고. 이후 귀환해서 공고가 그랬듯이 무츠키를 껴안고 말로 하지 못할 마음을 전하는 후부키. 이런다고 해서 납득하기 힘든 키사라기의 죽음이 만회되는 것은 아니지만 울분을 터뜨리고 계속 열심히 살아가기로 하는 무츠키. 이런 스토리 자체는 전쟁과 일상이 합쳐진 작품에서는 필수요소라 해도 될 정도로 자주 나오는 전개다. 그러나 스토리가 정상적이라도 각본과 연출이 받쳐주지 못 하면 소용이 없다. 개그파트가 분량을 다 잡아먹고 정작 중요한 후부키와 무츠키의 심리묘사와 멘탈케어는 마지막 몇 분으로 밀려나 버렸으니 시청자 입장에선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똑같은 내용이라도 개그를 줄이고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더 할애했더라면 이보다는 평가가 훨씬 좋았을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나 정신적인 트러블로 인해 발생하는 우울 전개가 길게 늘어지는 것을 꺼리는 요즘 덕후들의 유리멘탈을 배려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쳐도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따라가기 벅찬 각본 구성이었다.
간단히 설명하면 팬들은 상심에 빠진 무츠키가 걱정되고 신경쓰여서 죽을 지경인데 다음 화를 보니 다른 배들이 굴러다니고 노래하고 춤추고 먹고 노는 장면만 비추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개그도 "키사라기의 죽음을 극복해!"가 아니라, "키사라기의 죽음은 잊어버려!"라는 느낌이라 엇나가도 심하게 엇나갔다는 평. 여기에 개그 자체도 딱히 그렇게 재밌었다는 반응은 아니다. 물론 개그장면 하나만 놓고 보면 그럭저럭 재미있는 부분도 있긴 했지만 시청자가 기대했던 4화는 이게 아니라는 것.
애니 그 자체의 방향성에 대한 지적도 계속 있는데, 이 애니의 방향성이 뭔지 정확히 모르겠다는 것. 여전히 가벼운 미소녀 일상물과 시리어스한 전쟁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니의 목적도 팬서비스용인지 신규유저 유입용인지 애매하다는 반응이 많다. 게임을 안 한 시청자에게 그리 친절한 구성도 아니고 그렇다고 유저 층을 위한다기엔 원작 유저들에게도 그리 반응이 좋은 것도 아니다.
또한 제작진의 연출 능력이 화가 진행되도 나아지지 않는 모습도 문제점이다. 이번 화에서 주된 갈등 요소는 키사라기의 죽음과 이를 무츠키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가 주된 요인이었다. 허나 이 갈등이 해소되는 내용은 결국 말미의 2~3분 가량, 중파되어 돌아온 후부키에 의해서다. 후부키가 출정을 나가기 전 무츠키를 걱정하는 부분이 나오는 부분은 많았으나 이를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것은 결국 무츠키의 입장인데, 극중에서 무츠키의 심리묘사가 확실히 이루어지지 않고 간접적으로만 이루어져 마지막 부분의 갈등 해소 부분이 다소 뜬금없어지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전투 묘사도 아쉬운 내용이 대부분이다. 역동적이고 활발한 칸무스들에 비해 심해서함들은 너무 경직되어 있어서 등장인물들을 위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1화부터 적의 세력이 대규모라는 느낌이 전혀 들고 있지 않아서 과연 현재 재해권이 장악당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이며 공격비중이 칸무스들에게 집중되어서 심해서함들은 그저 묵묵히 당하기만 한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다. 각본의 부실함은 연출로 인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데도 연출, 각본 모두 심하게 떨어지니 총체적 난국이라고 평할 수 밖에 없는 것.
결국 이렇게 할 거면 키사라기는 왜 굉침시킨 것이냐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그야말로 헛된 죽음. 그리고 그 이후에도 키사라기는 언급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제작진은 정말로 키사라기에 대한 내용은 이걸로 제대로 마무리했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나는지라 더욱 비판받고 있다. 사실 2화의 일상 파트는 연출의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나름 호평이기도 했고, 그 분위기를 이어 3화도 이런 일상/개그 노선으로 갔으면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는 평이다. 정작 3화에서 계속 개그 일상으로 갔으면 실전은 안하냐며 욕먹었을테니 어쨌든 총체적 난국 하여튼 이번 화의 초전개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불만을 표출하였다. 그나마 호평인 건 2D 작화와 성우의 연기.
井出 直美 @naomi_i022本音なんて呟けなくなるよね。 본심은 말할 수 없게 돼버리네
本当に色んな意味で勉強になる。 정말로 여러의미로 공부가 돼
コンテも演出も・・・・・(震え声) 콘티도 연출도...(떨리는 목소리)
한편 4화 방영뒤 캐릭터 디자인 담당 이데 나오미가 현 제작환경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듯한 뉘앙스의 트윗을 올린게 밝혀졌고 이 것때문에 안그래도 멘붕중인 물 건너 제독들은 더더욱 불안해 하고 있다. 거기다 요시노 히로유키가 강판당했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7화 이후의 전개가 더 엉켜버릴 가능성도 생겼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갖은 억지 갖다 붙이면 쉴드 자체는 가능했지만...
2.5 5화
각본: 하나다 줏키
카가와 5항전 위주의 에피소드가 될 것 같다는 예상과는 달리 2화처럼 후부키에게 초점이 맞춰진 에피소드.
후부키가 부대 재편성으로 인해 새 부대로 가게되는데 여기서 카가와 즈이카쿠, 하이퍼즈(키타카미, 오오이), 공고라는 개성넘치는 제5유격부대로 와버리게 된다. 사이가 영 좋지않은 카가와 즈이카쿠, 키타카미에게 자신외엔 접근을 차단하는 오오이 사이에서 고생하지만, 잘해주는 공고와 격려해주는 아카기 덕분에 나름대로 적응해나간다. 하지만 너무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모인지라 쉽사리 기함을 정하지 못하는 함대. 결국 연습에서 순서대로 임시 기함을 맡아 가장 성공적으로 지휘할 줄 아는 사람에게 그 자리를 주기로 했는데 따로 노는 구성원들의 손발이 맞지않아 작전은 계속해서 실패한다. 폭발 엔딩 제5유격부대 해산의 위기를 앞둔 때 갑자기 심해서함이 침공해오는 실제상황이 터지고, 나중에는 후부키가 나름대로 부대를 지휘하고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한 결과 부대의 기함으로 추대된다는 이야기. 구축함이니까 터지지 좀 말라고 기함 편성하는 원작 요소 고증
공개전에는 카가의 이미지가 망가지거나 즈이카쿠에게 편애가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이 나왔지만, 다행히도 카가와 즈이카쿠의 관계 회복 쪽으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이미지 붕괴는 없었고, 즈이카쿠에게 딱히 편애가 간 것도 아니었다. 그냥 처음 나오니까 출격신 뽑아준 것 정도.
그리고 5화의 5항전을 보고 각 화에 그 숫자와 관련된 함대나 함선이 주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되고 있었는데, 다음 6화가 제6구축대 이야기라서 추측이 기정사실화되었다. 뒤돌아보면 1화는 1항전(아카기, 카가), 2화는 2수뢰전대(기함 진츠), 3화는 제30구축대(무츠키, 키사라기, 야요이, 모치즈키), 4화는 공고급 4자매(공고, 히에이, 하루나, 키리시마), 5화는 5항전(쇼카쿠, 즈이카쿠)인 식인 걸 알 수 있으며 차후 이런 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등장 함선을 예상하는 사람도 생기고 있다.
또한 제6구축대 이야기에 카레양 작전이 언급되어 3화처럼 누군가 희생되는게 아니냐는 걱정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일단 실제 역사에서 가장 먼저 침몰한 아카츠키가 주 걱정 대상. 다만 키사라기를 희생시켜놓고 애매하게 처리한지라 대차게 욕을 먹었고, 실제 아카츠키는 인도양이 아니라 솔로몬 제도에서 침몰했으니 쉽사리 격침시키진 않을 것 같지만... 일단 칸코레에서의 카레양은 말레이를 의미하니 말레이 해전일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제5유격전대(후부키, 공고, 오오이, 키타카미, 카가, 즈이카쿠)가 편성된 이유는 'W'섬(웨이크 섬) 점령 이후 해역에 진출해 심해서함의 보급을 끊는 'FS작전'때문인데. 실제 역사상 실행되지는 못하였으나 FS작전 자체는 존재했다. 문제는 이 FS작전이 실행되지 못한 이유가 산호해 해전으로 지연되었다가 결국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의 항모 4척이 용궁관광을 탔기 때문이다. [14] 즉 애니 본편에서 고증에 의거해 FS작전을 다룰 거면 산호해 해전, 미드웨이 해전을 다루어야 하는데 사실 이때부터 일본군 해군은 좆망테크를 확실히 탔다는 것이 문제. 저 두 해전을 그대로 고증한다면 시리어스 전개로 갈 가능성이 높다.
2.6 6화
각본: 아오시마 타카시
카레양 작전은 페이크. 정확히는 제목도 카레양 작전이었다가 초반에 카레 대회 참가하기로 바뀌어 버렸다. 심지어 제목도 카레 작전이 되어버렸다. 내용도 제6구축대와 게임내 요소에 초점이 맞춰진 일상화. 가뜩이나 불안했는데 6화 도입부에서 나가토가 칸무스이자 비서함으로서 겪는 괴로움을 토로하고 무츠가 눈물짓는 시리어스한 묘사가 있었던지라 뭔가 굉침이 일어날까 봐 매우 걱정하고 있던 제6구축대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물론 뭔가 전투신을 바랐던 사람들은 다소 실망한 눈치는 어쩔 수 없었다.단지 카레의 매운맛때문에 걱정한것. 애니에서도 아시가라가 만든 카레한입을 먹고 땀을 뻘뻘 흘릴정도니... 말다했다.
반응은 지금까지 나온 에피소드들 중 그나마 좋다. 이 화만 놓고 보면 오히려 굉장히 재미있었다는 평. 1화처럼 등장 칸무스들이 원작 대사를 많이 말하지만 전혀 뜬금없지 않고 오히려 매우 적절하고 상황에 어울리게 사용된 점도 호평이다. 다른 애니메에선 쉬어가는 화로 사용될법한 에피소드가 제일 재밌다는 점에서 이미 글러먹은게 아닐까
다만 여전히 3화의 키사라기 굉침이 뒷덜미를 잡고 있는 것이 문제. 이번 화는 시리어스라든가 전투는 커녕 주인공인 후부키의 비중조차 없는 에피소드였다. 이럴 거면 3화에서 굉침 된 키사라기는 무슨 죄냐는 반응들이 많다. 뭔가 예약특전으로 딸려오는 단편 OVA같은 느낌(…)으로, 이후로는 앞 에피소드들과 전혀 연결점이 보이지 않는 내용. 덕분에 총 13화중 절반이 꺾이는 시점에서 과연 필요한 에피소드였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팬들도 있다. 또한 칸코레 애니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히라노 코우타[15]는 키사라기 잡아놓고 즐겁게 보크사이트나 찾고 있냐는 트윗으로 해당화 자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 카가라도 굉침시켜야 하나?(...)
4화 이상으로 2차 창작 역수입이 마구 쏟아져 나왔는데, 대놓고 구축함에 하악하악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나가몽을 연상시키는 나가토와 식신 아카기, 공순이 유바리, 은근히 음탕한 이번화 최고의 승자 쇼카쿠 등 2차 창작에서 자주 보이는 모습들이 나왔다. 이번 화의 심해서함 소리를 듣는 히스테릭 아시가라[16]의 붸아아아아아악!!!!!중순서희 포스는 덤.
다만 초반은 위의 여러가지 요소들로 재밌게 볼 수 있었지만, 후반 파트의 카레 대회는 다소 난잡한 전개로 각본가와 연출진의 한계라는 평을 들었다. 여기저기 터져나오는 보케짓에 츳코미 거느라 정신없다못해 대 놓고 "츳코미는 내가 하는 게 아닌데!"라고 외치는 나카가 인상적이다 특히 도대체 얘들은 과거 함선의 혼이 들어가 인류를 수호하는 존재라면서 대체 카레 대회가 뭐라고 왜 이렇게 소란이냐 같은 혹평도 있다만, 일본해군과 카레라이스의 관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역사적 고증에는 나름 충실한 부분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어쨌든 그래도 재미있는 화였다고 좋은 평은 받았으나 이미 대부분 시청자는 애니메이션에 크게 실망한 상태였고, 동시기에 원작 게임쪽에서 이벤트가 시작해서 그 쪽으로 관심이 돌아가 인기 캐릭터인 제6구축대가 나왔음에도 다소 묻힌 감이 있는 화이기도 했다.
2월 17일에 오프닝 앨범이 발매되는데 이벤트맵에서 엔딩곡을 나눠쓴것도 그렇고 일부러 7화 방영에 맞춰서 스케줄을 짠 게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2.7 7화
각본: 요시노 히로유키
강판됐다는 소문이 돌았던 요시노 히로유키가 각본을 맡았고,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인 FS작전에 돌입한 화. 일상보단 전투의 비중이 큰 화였다. 본격적인 전투신을 바랬던 사람들은 흥미롭게 본 7화였지만 한가지 논란이 생겼으니, 바로 작중에서 언급되는 쇼호(함대 컬렉션).
문제의 쇼호는 대파된 채 불타오르고 있다는 언급과 함께 얼굴 한번 비추고 그 뒤로 안부가 일절 언급되지 않았는데, 원래는 키사라기처럼 굉침시키려고 했던 것을 키사라기 굉침의 반응이 심하게 좋지 않자 생사불명으로 얼버무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애니메이션의 내용 자체를 바꾸기는 어렵지만, 어차피 대사로만 언급되는 부분인지라 '굉침했습니다'라는 대사를 '대파 염상중입니다'로 바꾸는 것 정도는 간단. 거기다 쇼호는 그 동안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주인공 후부키가 속한 진수부가 아닌 전혀 다른 진수부 소속이라는 설정으로 제작진이 약간의 비중도 주지않고 처리해버린지라 쇼호의 팬들은 사실상 키사라기행이나 다름없다며 상당한 불만을 보였다.키사라기는 3화에서 비중이라도 좀 있었지 얘는... 사실 이런 식의 전쟁을 다룬 스토리에서 어느 아군 엑스트라가 적과 싸우다 당했다고 언급되고 넘어가는 식의 전개는 흔한 것이지만, 3화의 키사라기 사태에서도 그랬듯 원작 칸코레는 캐릭터 게임이고 아무리 인기가 없는 캐릭터라도 아끼는 팬은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
칸무스들의 굉침이 전투에서 누가 굉침될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는 반응도 있지만, 사실 그 감정은 긴장감이라기보단 자신이 아끼는 캐릭터가 죽을까봐 느끼는 불안감에 가깝다. 예로 실제 역사에서 무츠키급 9번함 키쿠즈키는 쇼호가 굉침된지 이틀 전 굉침되었음에도 언급조차 없다. 또한 이런 식으로 역사 고증을 따라가다보면 누가 굉침되는지도 다 알리고 시작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실제로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쇼카쿠가 합류하고 쇼호의 이름이 나온 순간부터 쇼호가 굉침된다는 건 기정 사실이었다. 이에 히라노 코우타처럼 이제 누구도 역사 재현을 원하지 않는데 쇼호를 또 희생시켰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결국 실제 역사를 따라 키사라기가 굉침되고, 이번에 또 쇼호가 이렇게 된만큼, 결국 제작진은 실제 역사 재현이라는 노선을 변경할 생각이 없고 변경이 가능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결국 미드웨이가 나온다는 이야기. 하지만 역사와는 달리 7화에서 진수부의 암호가 누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미드웨이를 회피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실제 역사와는 다른 가상 전기로 갈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히라노처럼 역사 고증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만큼 가상 전기로 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어느 쪽으로 가든 비난을 면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이런 류의 역사를 고증, 재현하는 미디어에선 자주 나오는 현상이지만. 도대체 어쩌라고
2.8 8화
각본 : 하나다 줏키
딱히 이미지를 구기거나 죽은 칸무스도 없었고 여러 캐릭터들이 잘 나온 상태. 방영후 1쿨 거의 끝나가는데 스토리가 없다는 말도 나왔지만 나가토, 야마토 등이 귀엽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즉 전형적인 캐릭터 애니의 왕도를 보여준 화였다. 수영복 서비스신과[17] 후반의 감동유발까지 진부하다면 진부하지만 덕분에 뭔가 어긋나지도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칸코레 애니 자체가 등장인물이 죽어나갈 정도로 시리어스한 스토리를 진행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일단 이야기 자체는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제작진들의 피를 토하는 고뇌가 느껴지는 에피소드였다. 제대로된 스토리나 설정을 가진 원작이 사실상 없는 상태에서 이야기를 만드는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온몸을 바쳐 재현하고 있다(…). 허나, 각본가가 누구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내용과 분위기가 뒤바뀌는지라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이건 뭐 릴레이 소설도 아니고 덕분에 여태까지의 에피소드 중 가장 '너덜너덜'한 에피소드로 평가되고 있다. 각본가를 봐
우선 1화의 그 멋진 출격신이 무색하게 장비가 갑자기 뭔가 허공에서 소환하는 식으로 나오는데, 트루크 섬에 상륙한 후부키 일행의 장비가 사라지거나 야마토의 장비가 갑자기 등장하는 식으로 나온다. 사실 그동안 에피소드에서도 출격 후에 장비를 반납하는 모습도 나오지 않고 훈련시엔 갑자기 장비를 착용하는 등 모습을 보면 애초에 제대로 된 설정이 없어서 그런 듯하다. 평소에는 마음대로 장비를 소환하여 장착하거나 때어낼 수 있지만 공창에서 정비한 후에 출격시에는 절차를 거쳐서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는 식의 설정이라도 존재한다면 모를까. 그냥 2D와 3D 작화가 교차하는 특성상 제작진의 편의일 가능성도 있지만.
이야기면에서도 현재 세력도나 작전상황을 파악할 수 없으니 심해서함의 보급로를 차단한다는 5화의 언급으로 FS작전을 수행한다고는 하는데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거기다 야마토 호텔 요소를 강조하기 위해 작전수행을 위해 전진기지까지 나와서 수영복 차림으로 한가로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묘사라든가, 보급자원 문제로 야마토를 출격시킬 수 없다면서도 필요 이상으로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있는 칸무스들의 모순되는 묘사라든가[18] 같은 연출도 지적되고 있다. 물론 실제 2차 대전에서도 각국 병사들이 짬이 나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축구나 수영같은 스포츠를 잠깐씩 즐긴 것도 있고, 호화로운 식사도 야마토가 자신이 출격할 수 없으니 대신 전진기지의 관리자로서 호의를 베푼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바로 전 7화에서 생사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칸무스들 치고는 너무 여유로운 것이 문제라는 평.
즉, 각본가가 쓰고자하는 이야기에다 덧붙일 세계관이나 설정이 턱없이 모자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게임 내 요소라던가 2차 창작 역수입이 강조되는 것도 모자른 부분을 어떻게든 매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니 방영전에는 다나카 프로듀서는 각본가로 시나리오 구성급의 인재가 셋이나 갖춰져있다고 자랑했지만[19], 이런 식으로 서로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일 것이었으면 차라리 가공전기 전문 작가라도 하나 불러와서 각본가로 기용해서 아예 애니메이션만의 설정으로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구 일본해군의 사령관도 해군대신, 군령부총장, 연합함대사령장관 3명이었다
3화의 키사라기 굉침사건 이후 진지한 스토리가 예상됐으나 흐지부지 넘어가고 중간에 끼어든 일상계 파트는 역수입한 캐릭터 설정과 게임내 요소를 강조하기만 할 뿐 이야기 전개와 관련이 적어 흐름이 뚝뚝 끊긴다. 8화가 6화 만큼 아예 스토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뜬금없는 에피소드는 아니었지만, 시리어스도 아니고 일상계도 아닌 정체성을 잃은 스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7화의 쇼호 굉침 의혹처럼 시청자 반응을 의식한 리테이크를 남발하기 시작한다면 후반부 전개가 얼마나 혼잡해질지는 뻔한 일이다.
2.9 9화
각본 : 하나다 줏키
여태까지 에피소드 중 제일 혹평을 받고 있고, 전형적인 하나다 줏키의 후반부라는 평이다. 경계의 저편 때와는 나쁜 의미로 정반대.
유다치의 2차 개장으로 인한 강화로 후부키가 빠지고 유다치는 후부키의 목표인 제1기동부대로 배치된다. 그런 유다치의 모습을 보고 지금까지 노력이 헛된 것이었나 절망하는 후부키였지만, 3수뢰전대 시절 결의였던 수뢰혼을 바탕으로 기운을 내어 유다치를 응원하는 후부키. 그러나 심해서함의 수상한 움직임에 작전자체가 취소되고 전원 복귀 명령으로 진수부에 복귀했지만 후부키에게 한쪽 눈을 잃었던 오급이 개장형으로 강화되어 진수부를 이미 괴멸시켜버렸고 그와중에 제독은 실종된다. 이에 나가토는 제독이 남긴 지령에 따라 후부키에게 개장하라고 명령을 내리는 게 본 화의 스토리.
일단 유다치의 2차 개장 연출에 말이 많은 편이다. 뭔가 사건을 통해 유다치가 각성하는 플롯을 대부분 예상했지만, 갑자기 유다치에게 2차 개장의 기운이 나더니 원작대로 공창에서 싹 변신한다는 매우 담백한 연출.[20] 또한 유다치의 2차 개장은 그저 후부키를 정신적 곤경에 모는 장치에 불과했고, 그 갈등마저도 수뢰혼이라는 한마디에 간단히 해결된다.
애당초 이런 전개가 필요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미 초반부에 동료의 죽음이라는 거대한 벽을 극복했음에도 후반부에 접어드는 이제 와서 또 한번 정신적인 성장을 논하고 있다는게 문제. 열심히 노력하여 유격부대의 기함도 된 후부키를 단번에 좌천시키는 갑작스런 전개도 그렇고 잘 나가는 친구를 축하해줄 겨를도 없이 키사라기의 굉침 이상으로 비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후부키의 모습이 여태까지 후부키가 보여준 캐릭터 노선과 맞지 않는다는 평이다.
물론 끊임없이 노력하고(2화) 아군들을 구하며(3화) 생사의 경계도 넘나들다가(4화) 유격부대의 기함으로 추대되어(5화) 결국 적 주력항모 대파(7화)라는 큰 전과도 올리는 등 산전수전을 겪으며 향상된 실력을 증명했지만,물논 인게임에서는 적 격침 실패 및 대파회항은 그리 환영받는 상황이 아니긴 하다 진짜 목표였던 기동부대 호위함은 유다치에게 넘어가고 기함이었던 유격부대는 해산되었으며 자신은 좌천되어 전선에서 이탈해 진수부로 회항해야 하는 상황이라 아무리 남을 먼저 챙기는 착하고 성실한 캐릭터의 후부키라도 멘붕의 여지는 충분하긴 했다. 또한 이 회항도 후부키의 개장에 관련해 제독이 귀환시켰다는 설정일 가능성도 있긴 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줏키식 후반부 시리어스 전개 때문에 유다치의 2차 개장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고 후부키의 캐릭터가 살짝 붕괴되었으며 뒤의 진수부 괴멸과도 잘 맞지않는 구성이 되어 버렸다.
또한 둘리틀 특공대를 모티브로 한 진수부의 갑작스런 괴멸 전개도 납득이 가질 않는다. 거의 모든 병력을 전진기지에 집결시킨 탓에 적 기동부대, 그것도 강화된 오급개를 상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괴멸했는데, 애초에 본진을 방어할 전력조차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작전에 투입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다손자 병법에서도 기지를 비우지 말라는 구절이 있었는 것을[21]. 뒤늦게나마 심해서함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병력을 되돌리려하는 묘사도 있었지만, 이것도 주력 병력을 거의 다 투입한 작전 자체를 취소하고 전 병력을 회항시키려다가 괴멸된 것으로 그냥 완전히 적의 손바닥에서 완전히 놀아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거기다 후부키 일행이 떠나자마자 전원 복귀라는 갑작스런 구성으로 앞서 유다치에 의한 후부키의 내적 갈등 전개의 의미가 흐지부지해지는 것도 덤.
일단 그만큼 전세가 열악하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그 동안의 에피소드에서 그런 절박함과 긴장감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기껏해야 심해서함을 일방적으로 물리치다가 방심으로 괴멸한 정도로 밖에 볼 수가 없다. 즉 시청자 입장에선 모든 게 잘 되어가다가 한순간에 괴멸되어 거대한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이 상당히 뜬금없이 느껴질 수 있고, 제독과 진수부 상층부가 무능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평이다. 혹자는 AL/MI E-6 아니냐고 드립을 치기도.
제독은 없어졌지만 제독이 남긴 지령서가 있으니까 괜찮아!라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 전개. 지휘관이 없어지면 그 지휘관 윗선의 지시를 따르던가 아니면 새로운 지휘관이 파견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지, 재정비가 불가한 최전선에서의 상황도 아니고 아랫선에서 내가 지휘를 하겠다며 나서는 모습은 이해하기 힘들다. 게임으로 따지자면 하나의 진수부에 하나의 제독 밖에 있을 수 없긴하지만, 제독 없이 칸무스들만으로 진수부가 돌아가는 것 역시 게임으로 따지자면 그냥 매크로.
결국 후반부에 억지로 끼워넣는 시리어스 전개. 캐릭터 붕괴. 여기에 커다란 스케일의 이야기 전개에는 허술한 모습을 보이는 동아리 활동 전용 각본가 하나다 줏키의 문제점이 모두 드러난 에피소드인 셈.
상황과 연출이 어긋난 장면이 많아 제작진이 일을 안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슬픈 BGM 아래 후부키가 낙담해서 해변을 달리다 공고에게 안기는 슬픈 장면에서 난데없이 히에이가 나타나 그 모습을 보고 질투하며 코믹한 표정으로 '히에에에에에!'를 외친다. 이후 공고가 조용히 시키기는 하지만. 후반부에는 진수부가 폐허가 돼버리고 제독이 전사해버린[22] 심각한 상황인데 진수부를 재건하면서 왠지 희망차고 경쾌한 BGM이 흘러나온다. 이런 기괴한 연출 때문에 옆 동네에서 여러 가지 의미로 초월했다며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사실 진수부의 위치가 적에게 다 드러난데다, 적이 언제든 다시 나타나 또 한번 공세를 퍼부을 수 있는 상황에서 이미 전략적 가치를 상실한 진수부의 재건에 시간과 인력을 소모하는 것 역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23]
2.10 10화
각본 : 하나다 줏키
改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후부키의 모습을 그린 에피소드. 이번 에피소드는 파격적으로 파란을 불러오지는 않았지만 평가는 9화보다도 못하다.
1화에서 제독이 후부키에게 어떤 말을 했길래 후부키가 갑자기 의욕을 내기 시작한 것인지, 어째서 일개 구축함인데다 경험도 전무한 후부키가 제독의 푸쉬를 받고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에 대한 원인이 밝혀졌는데, 허무하게도 그냥 제독이 후부키가 나오는 꿈을 꿨다는 이유였다. 제독이 꿈에서 후부키와 결혼하는 꿈을 꾸고서 후부키를 자신의 진수부로 불렀으며, 그냥 꿈에 나왔다는 이유로 후부키를 계속 밀어주고 있던 것.
무츠키의 "그것 뿐이야?"가 전혀 다른 의미로 들린다.(…)
니코동 탄막에서 보이는 한국 드라마 드립 그리고 곧바로 한드에게 사과하라는 코멘트가 붙었다
차지맨 켄!이나 아이마이미보다 심하다는 드립마저 보인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키모이 혹은 키잡(…) 게다가 이 화에서 후부키가 똥만 싸지르고 저승으로 도망친 제독에게 자기가 아카기의 호위함이 되었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장면 때문에 NTR 드립까지 흥하게 되었다(…).
これで特型が目をかけられた理由が「夢に見たから」ってバレたらみんなばかばかしくなって武器も艤装も捨てて脱走すると思う。
— 原田将太郎 (@harashow_LLcorp) 2015년 3월 11일社長が急になんの成果も経歴もないド新人を絶対失敗できない大プロジェクトに採用して、その理由が「夢にウェディングドレス姿のあの子が出て来たから」って書くとこの事態のキモさと異常さよくわかる。
— 原田将太郎 (@harashow_LLcorp) 2015년 3월 11일이걸로 특형 구축함이 눈에 든 이유가 '꿈에 나왔으니까'라는 것이 들통나면 다들 어이가 없어져서 무기와 장비를 내버리고 탈주할거라고 생각해.
사장이 난데없이 어떤 성과도 경험도 없는 완전 초짜를 절대로 실패해서는 안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채용하고, 그 이유가 '꿈에 웨딩 드레스를 입은 그 아이의 모습이 나왔으니까'라고 적어놓으면 그 사태가 얼마나 기분 나쁘고 얼마나 이상한건지 이해가 될 걸.
왠지 점성술로 선수를 기용한 레몽 도메네크가 생각나지만 넘어가자
얼마나 기가 막혔으면 패미통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는 칸코레 공식측의 인물까지도 이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을 지경이다. 제독을 믿고서 순전히 제독의 의지를 잇기 위해 후부키를 밀고 있는 나가토가 이 사실을 알게되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사실 이전 화에 대한 평가에서 몇 번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듯, 이것도 소재 자체만 놓고보면 나름대로 좋은 소재다. 꿈 속에서 자신과 결혼하는 여성이 현실에 나타나 그 사람의 성장을 도우며 맺어지는 내용은 왕도적인 운명적인 사랑같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애니에서 제독은 얼굴도 목소리도 안 나오는, 캐릭터도 아닌 그냥 병풍이라 여기에 도저히 감정이입을 할 수가 없다. 게다가 그걸 배제하고 보더라도 제독이라는 인물이 가지는 사회적 위치와 후부키의 입장, 거기에 전시상태라는 점, 합당한 이유 없는 노골적인 편애 등등 주변 상황과 맞물려서 생각할 경우 제독이 그냥 생각없이 감투만 쓰고 있는 똥별이 되게 되는 것이다.[24] 시청자를 멋대로 키잡질중인 페도필리아 똥별로 만드는 제작진들, 그냥 솔직하게 제독의 정체는 다나카라고 하지 그래[25]
거기에 제독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이유로 후부키는 속된 말로 나대다가 굉침할 뻔 해 무츠키를 울게 만드는데, 이건 4화에서 둘이 기껏 키사라기의 죽음을 이겨내고 성장한 것을 무색하게 만드는 행동이다. 안 그래도 평가가 박했던 4화를 완전히 뻘짓으로 만들었다는 것. 안 그래도 전 화에서 기껏 성장한 후부키를 멘붕시킨 전적도 있는데, 이래 놓고 칸코레 애니메이션은 "후부키의 정신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하니 시청자들은 어처구니가 달아날 뿐이다.
제독이 남겼다는 지령서도 비판 받고 있다. 행방불명된 제독이 남긴 'AF를 공격하라'는 암호를 토대로 이후 작전이 결정되는데, 세상에 아군마저 알아보지 못할 암호로 지령을 내리는 경우가 있냐는 것. 결국 제독이 말한 이 AF란 것이 MI라는 확신은 없는 애매모호한 상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무츠키와 무츠를 빼면 캐릭터 붕괴가 돌이킬 수 없을 지경. 이 모든 상황은 역시 다나카스의 입김이 지나치게 작용해서이다. 어째 점점 다나카스가 도조 히데키처럼 느껴진다면 기분 탓이다
사실, 나루토의 지라리야의 예가 있다시피 긴급암호의 경우 아군도 못알아 보는 경우가 더러 있다. 다만 긴급암호라고 해도 본인, 혹은 아군과 연관지어 해석이 가능한 형식이거나 특정 대상이 알아보도록 한정지은 암호인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본 화에서 칸무스들이 AF를 MI로 확정하는데 직접 적진 탐색을 통해 확인하는 형식으로 암호해석따윈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저 AF라는 명칭을 만들어 냈을 뿐..
그런데 애초에 문서화된 지령서는 무선 통신같이 도청, 감청당할 위험성이 없는 정보전달수단이다. 어디 뿌릴 문서도 아니고 오직 비서함 나가토에게 전해질 목적으로 단 한부만이 만들어졌을 뿐이다. 즉 적군이 읽을 확률이 아예 없다 봐도 좋을 지령서를 아군도 알아채지 못할 암호로 적어두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차라리 작전을 명확히 설명해 줄 자신이 위험에 빠져 작전시행당시 부재중이라는 가정하에 주석을 차근차근 달아두며 알아보기 쉽게 써 놓는 편이 더 이치에 맞다.
연출 문제가 또다시 지적되었다. A파트 마지막에서 후부키와 무츠키의 진지한 화해 분위기를 조성했으나 아이캐치 후 시작된 B파트 도입부는 난데없이 하이퍼즈가 나온다. 대화 자체는 구름 낀 흐린 달이 밝아진다며 무츠키(睦月)와 후부키의 갈등이 해소됨을 암시하는 정상적인 장면이었으나 그 의미를 받아들인 시청자는 적었던 모양이다. 세명의 각본가 중 한명인 아오시마 타카시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탭들은 일명 '금주의 키타카미와 오오이 극장' 같은 느낌으로 매주 하이퍼즈를 등장시키고 있는데 이번엔 타이밍이 그때 밖에 없었기 때문에 뜬금없이 이야기 흐름을 끊어서라도 넣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호평받는 장면이라면 1항전이 후부키를 특훈시킬 때 나온 비장하고 처절한 연출과 역대 전투신들을 다 쌈싸먹는 특훈 장면. 후부키와 연습용 함재기들의 움직임이 역대 전투신 중에서 첫 PV와 1화 다음으로 역동적이었다는 평이다. 그러나 아무리 특훈에 연습용 함재기라지만 구축함을 상대로 심할 정도로 내보내는 1항전의 모습이 마치 집단 린치를 연상시킨다는 악평도 있다. 후부키 본인도 원해서 하는거고 원래 이런 창작물에서 이런 식으로 극단적인 수련을 거치는 건 흔한 전개지만, 앞에 묘사되었던 여러 문제점 때문에 도를 넘어 무자비한 폭력으로 느낀 사람이 많은 모양이며, 일본군의 정신상태가 떠올랐다는 평을 내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2.11 11화
각본 : 요시노 히로유키
스토리 자체는 MI작전 발동 전의 진수부의 모습과 MI작전 전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엔 미드웨이 해전의 악몽을 꾼 아카기가 나가토에게 편성을 바꾸거나 다른 칸무스들이 MI작전 발동전 나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후반엔 본격적인 MI작전을 벌이는데, 뭔가 위협적으로 첫 모습을 보인 비행장희[26]가 예상외로 쉽게 제압되지만, 항공전력이 MI섬 쪽으로 모두 빠진 사이 오급改의 함대의 기습으로 기동부대가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
이전처럼 한 에피소드로 완결이 아니라 최종화인 12화로 이어지게끔 결말이 난지라 일단 해당 에피소드 자체에 대한 평가는 유보되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여태까지 실컷 실제의 역사 그대로 당해놓고서 새삼스래 '칸무스가 갖고 있는 전생의 기억' 떡밥을 꺼내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는 평. 10화도 그렇고 적의 영역에 특공대를 보내는 중대한 작전을 앞두고 편성에 완전 신참을 끼우고 이미 하달된 작전의 편성을 제멋대로 변경하는 근거가 겨우 꿈 때문이라는 건 제독이고 칸무스고 이들이 제정신이 맞긴 한지도 의심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현실에서도 꿈자리가 워낙 사나워서 막판에 바꾸거나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하다. 다만 3화에 이어 지금 상황을 보면 희대의 영원히 고통받는 루프물 마마마가 떠오르는게 문제(...)
제독과 나가토가 끝끝내 기동함대의 호위함으로 붙이려고 했던 후부키를 아카기 자신이 떼어놓고 가버리는 전개도 의미불명. 굳이 따지자면 거기서 빠질만한 함은 항모 호위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유다치와 키타카미고, 실제로 키타카미는 아무것도 하지못한 채 당했다(…). 애초에 실제 해전에서나 게임에서나 대공 능력이 형편없는 중뇌장순양함을 어째서 항모의 호위함으로 끌고간 것인지도 의문.[27]
전생의 기억을 토대로 미드웨이의 패배원인을 고쳐서 MI작전의 결과를 바꾸기 위해 일부 고증 수반함들을 제외하고[28] 대신 원작에서도 대공이 높은 후부키를 방공구축함으로써 데려간 부분까지는 납득되는 부분이다. 아키즈키가 없으니 함재기들이 공격기들을 보호하는 동안 적의 지원함대가 온다면 대공 컷인이 가능한 구축함은 최후의 함대방공진으로 활약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후부키와 공고를 도착하지도 않은 야마토와 합류하도록 두고 키타카미와 유다치를 제1기동부대의 수반함으로 데리고 진격하는데, 칸코레를 해본 유저들이라면 짐작하겠지만 둘은 수뢰전 전문. 뇌격전 페이즈와 야간전에서 날뛰는 둘을 끌고갔다는 것[29]은 항공전에서 결정타가 터진 미드웨이 해전의 양상을 완전히 역행하는 셈이다. 밥카기의 방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파이널 깡스티네이션. 굉침이라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 1화에서 아카기가 박지서귀를 잡을때 나오는 브금이 복선이긴 했다.
이야기의 진행을 위해 후부키를 제외한 대다수의 캐릭터들이 너무 무능하게 그려지는데다 활약하는 장면이 없다는 비판이 이전 에피소드부터 끊이지 않고 있다. 1화부터 전설이니 뭐니 뛰워줬던 1항전의 경우, 특히 아카기는 1화에서 잠깐 반짝한 이후로 줄곧 먹고 자는 모습만 등장했으며, 원작 게임 쪽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저도 꽤나 활약한다고 들었습니다'라는 특수 보이스까지 추가돼있는 카가는 즈이카쿠를 감싸고 대파 당한 것을 제외하면 활약이라고 할만한 장면이 없다. 나가토와 무츠의 경우 당장 다음 12화가 최종화인데 출격 장면조차 없으며, 제독을 대신하는 포지션인 탓에 전술적인 책임과 무능하다는 비판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 애니메이션의 로고에도 박혀있는데다 포스터에 큼지막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뭔가 대단한 활약이 기대되었던 야마토는 8화에 가서야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데다 이번화에서도 별 비중이 없었고, 다음화에서 활약한다고 해봤자 결국 1화 뿐인 반짝 활약이다.
결국 전체적으로 후부키가 제5 유격대의 기함을 맡게되는 5화 무렵부터 다른 캐릭터들의 무능력함을 강력한 주인공 보정의 후부키가 해결한다는 내용이고, 12화에서도 아마 그러한 전개가 예상되는지라 이를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을 비꼬는 말인 '사스오니'에 빗대어 '사스후부(さすふぶ)'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그 외에도 희급 주제에 순삭당한 비행장희나 보안을 위해 무선봉쇄까지 해놓고선 출격전에 스피커로 쩌렁쩌렁 떠드는 이상한 모습 등, 연출은 마지막까지 도무지 나아지질 않는다며 빈축을 사고 있다만, 역덕들의 눈에는 아주 훌륭한 고증구현(...)[30]
2.12 12화
각본 : 하나다 줏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이번화 반응 요약
개소리 집어쳐! 무슨 응원을 한다는 거야? 그리고 무슨 속편? 내핵으로 더 파고들 속편 말인가?
그야말로 최악의 평가. 바닥이 보이면 반등하는 게 아니라 더 파고 들어간다.
일단 에피소드의 내용 자체는
아카기 : 역시 운명에는 거스를 수 없는 건가… 야마토 : 포기하면 안돼요! | -> | 야마토 : 역시 운명에는 거스를 수 없는 건가… 나가토 : 포기하지 마라! | -> | 나가토 : 역시 운명에는 거스를 수 없는 건가… 다이호 : 포기하지 마세요! |
라는 원패턴이었다. 말로는 운명에 맞서겠다느니 떠들어놓고서 막상 후달리면 멘탈이 와사삭 파사삭 부숴져나가는 꽁트 같은 전개. 최종회랍시고 캐릭터를 최대한 많이 내보내기 위한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뭐라 말하면 후부키가 닥쳐 우린 할 수 있어 라며 상관 말을 다 씹는다. 이래서 신병이 무섭습니다
- 실제 역사와 다르다.
미드웨이 당시 후부키는 이미 침몰한지 오래됐다는 건 무시하자
- 최종화에서 보여주는 MI작전은 미드웨이 해전인데, 실제 역사에서 일본군은 항공모함 4척을 잃고 패배했다.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병력의 지나친 분산인데, AL작전에 4항전을 동원해서 항모전력이 분산된 데다 본대가 너무 뒤에 있어서 나구모 함대를 도와줄 수 없었다. 본대의 전함들은 항공모함이 당하자 전투에 참여하려 했지만, 해전 해역에서 수백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었던 터라 작전해역에 도착했을 때 미 해군은 이미 작전을 완수하고 떠난 뒤였다. 결국 공습을 받으며 도망가다가 모가미가 미쿠마를 들이받아 팀킬
- 그런데 애니 최종화에서는 실제 역사와는 반대의 결과를 내놓는다. AL작전에 투입된 함대와 분산된 병력 전부가 제시간에 모여서 심해서함을 때려잡고 승리했다는 건데, 실제 역사에선 그런 거 없다. 특히 무츠는 동부 솔로몬 해전에서
슴가가 너무 커서너무 느려서 함대에서 낙오된 굴욕적인 기록을 세운 전함이다. 그런 무츠가 후부키만큼 빨리 달리는 건 불가능하다! 게임에서도 저속전함이다. - 실제 역사에서 AL작전에 참가했고, 애니에서도 참가했다고 11화에 언급된 4항전의 항공모함 류조와 준요는 아예 언급도 안 된다. 항공모함 2척이라면 큰 전력인데, 그걸 다 떼어놓고 왔다는 거다. 그러면서도 실제 역사에서 미드웨이 해전에 참가하지 못한 5항전의 쇼카쿠와 즈이카쿠는 멀쩡히 나타난다. 즈이카쿠는 항공대만 보충해주면 실전투입이 가능했다고 해도, 대파된 쇼카쿠가 참전하는 건 무리다. 미군은 전치 3개월 판정을 받아 전투에 참여하지 못할 요크타운을 전투 중에도 수리하며 동원할 수 있는 항모는 다 동원했지만, 일본군엔 그런 거 없다.
- 그리고 다이호는 1943년에야 진수했으므로, 미드웨이 해전 당시에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
- 물론 칸코레의 시대가 미드웨이 해전이 일어난 1940년대라는 설정은 어디에도 없고, 그렇다고 제작진 측에서 주인공인 진수부 측을 실제 역사를 따라 무조건 패배한다는 결과를 내놓을 수도 없는 것도 맞다. 하지만 오히려 실제 역사 요소를 따라 고증하면서 극적인 스토리나 연출을 낼 수도 있었음에도 결과물은 무리하게 고증을 무시하면서 일방적인 싸움을 만들어 재미를 극감시킨 것이다.
- 물론 2차대전 다큐가 아닌 창작물이니 고증을 안지킬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미 앞선 에피소드에서 고증이랍시고 뜬금없이 칸무스를 죽였다는 것이다. 키사라기와 쇼호 팬은 물론이고 지켜보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벙쪄서 이럴거면 왜 세세한 설정이나 고증드립을 쳤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 일부 연출이 게임 설정과 다르다.
- 키리시마가 안경을 벗고 전투에 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시보에 나오지만, 최종화에선 전부 씹어버렸다(...) 아니 시력이 안좋은 사람이 안경을 벗고 어떻게 포격을 한다는 건지?
- 고속수복재가 모자란다는 7화의 내용이 무색하게, 최종화에서는 설명도 없이 고속수복재로 수리를 끝낸 쇼카쿠가 나타난다. 제독이 고속수복재와 자원을 현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지경.[31]
- 작중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이야기의 구체적인 흐름이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 대기 명령을 무시하고 전장에 난입해 아카기를 구하는 후부키. 이에 아카기는 어째서 후부키가?라며 의문을 표하지만, 후부키는 '설명은 나중에!'라면서 쿨하게 씹고는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32]. 이 부분 역시 사스후부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애당초 탄막의 대공컷인 같은 시스템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그런거 없고 단 한방의 대공사격으로
이상할 정도로 멍청한심해함폭기들을 전멸시키는데 이게 12화에서 보여주는 대공사격의 전부이다.아키즈키 대공컷인도 한방으로 함재기 다 못터는데그 뒤에도 하늘이 온갖 신형 심해함재기들로 가득한데 딱히 이들을 격추하려 들지도 않는다(...) 11화 평가에 씌여있듯 원래대로라면 후부키가 제1기동부대의 방공호위를 맡고 유다치와 키타카미등이 근접전을 걸어오는 적함들에게 수뢰전을 걸어야 정상이 아닌가 싶지만 그런거 없고 공모 오급을 후부키가 앞서서 수뢰전으로 해치워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항모를 구축함 한대만 앞세워 전면전으로 잡으려 할까?일본군이니깨 가능한 생각이다 - 수리로 인해 당초 작전에서 빠져있던 5항전은 '어째선지 갑자기 고속수복재가 생겼다'라는 이유로 전투에 참가. 이 고속수복재가 갑자기 생겨난 이유도 결국 설명되지 않는다.
뭐긴뭐야 현질이지뭔가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야마토도 역시나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라면서 패스. 물론 이것도 결국 설명되지 않는다. 어째서 합류가 늦어진 것인지까지 포함해서 모든 것이 의문 속. - 다이호는 어디서 나타난 것인지, 어째서 이제야 나타난 것인지도 알 수 없고, 제독은 어째서 모습을 감췄던 것인지, 그동안 뭘 했던 것인지, 왜 이제와서 등장한 것인지, 어째서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이것들 또한 알 수 없다.
- 어째서 오급을 먼저 쓰러뜨려야 중간서희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도 없다.
인게임에서도 기함을 먼저 저격할 확률이 낮은 걸 보면 이해가 가긴 한다만그냥 '왠지 그런 느낌이 들어요!'라는 이유만을 밀어붙인다.느낌적인 느낌이얏! - 이런것들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중 스토리 배분이 빡빡했냐하면 또 그런 것도 아니다. 오프닝을 생략하고 키타카미와 오오이의 쿠소레즈씬(…)[33]만 없었어도 충분히 시간은 할애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사정상 생략된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의 모든 것을 납득되게 설명해야 하는 최종회로서의 의무를 완전히 집어던진 것이다. 심지어 사령관의 작전서에 모든것은 눈속임이다. 라는 지령이 씌여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작전이 다 해독되고 있다면 저것도 뚫린거 아니냐즉 몇화동안 시청자들을 발암시킨 그 전개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 애당초 작중 흐름을 보면 전혀 후부키가 급박하게 달려온 상황처럼 보이지 않는다. 후부키가 등장해 아카기를 위기에서 구하고나서 고작 1분만에 후부키가 기다려야 했을 야마토의 주력부대가 등장. 한마디로 본래의 계획대로 후부키와 주력부대가 거의 동시에 전투에 참가한 것이다. 구축함과 전함의 속도 차이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후부키가 야마토보다 늦게 출발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사실 이것은 전부 맥거핀!
- 전투 묘사가 엉망이다.
- 전투 묘사도 엉망. 아카기에서 후부키로, 후부키에서 아카기로, 아카기에서 나가토로, 나가토에서 야마토로, 야마토에서 제독으로 함대의 지휘권자가 쉴새 없이 바뀐다. 거기다 전함이 주포는 냅두고 육탄전으로 심해서함을 걷어차는(...) 장면까지 나와서 욕을 먹었다.
현실로 따지면 배로 그냥 들이박은거다 - 여기에 야마토가 분명 제1, 2주포 소사! 라고 외쳤음에도 화면에 잡히는 포탄은 두발 뿐. 아마도 2개의 포탑에서 발사를 했으니 포탄도 2개일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그린 것으로 보이지만, 두개의 3연장포를 소사로 발사했다면 총 6발의 포탄이 발사돼야한다.
애초에 야마토가 주포를 저렇게 쐈다가는 멀쩡하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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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일말의 카타르시스도 없는 지원부대의 등장씬[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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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주위에 포탄이 떨어지고 있는 전투중에 회피기동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는 모습 저 정도 포탄정도는 맞아도 괜찮나는 거냐! 괜찮아, 튕겨냈다? 심해서함들은 전부 다 스톰 트루퍼인가보다 게다가 포탄이 바로 옆에서 터지는 데도 지원군은 유유히 다가온다. PTSD 증상이 나무 심해 그딴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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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일계 영원불멸의 기록으로 남겨야할 감동의(…) 라스트 슈팅 등등. 맥빠지는 장면이 산처럼 쌓여있는 그야말로 최악의 최종회.[35] 여기에 오급改가 격침되는 장면은 화면에 잡히지도 않는다. 유다치 왈, '격침시킨 것 같아(뽀이)!'라는데, 진짜로 뽀이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애초에 공모 오급은 쏠 생각은 안 하고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심해서함들 모두 AI 너프를 당해 멍청함의 극치를 달리지만, 최종 보스란 타이틀을 가진 적조차 포탄 하나, 심지어 비행기 하나 안 보내고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는 점에서 한심하게 보일지경이다.
3 결론
훌륭한 OST와 작화가 있음에도 각본이 막장이면 어떻게 되는지, 또한 작품성과 판매량은 별개의 문제임을 보여준 작품.
배닦이 또는 대포닦이[36]
모든 칸무스들은 대포를 착용했으며 그중에는 대포를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
종합적으로 원래대로는 스토리가 없었단 점을 감안해도, 중요한 순간에 고증을 무시하고 이상한 곳에서 고증에 충실한, 팬들의 눈치를 의식해서 틀면서도 모 프로듀서의 사심이 들어간, 이도 저도 아닌 제멋대로 졸작 of 졸작(...)이자, 제독들에게 있어선 퍼스트 임팩트급 재앙. 문제는 판매량이 좋아서 세컨드 임팩트, 서드 임팩트가 나올 수도 있다.[37]
심지어 3D까지 사용해 만든 의장 착용 상태 = 전투씬은 칸무스들만 휙휙 움직이고 적인 심해서함은 제자리 서서 포격 모습조차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칸무스 주위에 물기둥이 치솟는 연출 정도로 없는거나 마찬가지인 전투신이 상당히 많다. 그나마 구축함이 괴수처럼 바다속에서 튀어나오는 장면이 조금 멋있는 수준. 칸무스들이 뜬금없이 신파극적인 연출을 하고 있을 때 심해서함은 공격은커녕 구경만 한다. 그 시작이 바로 4화. 이리저리 날뛰는 시마카제와 그 연장포들이 가장 준수한 액션 신이고, 이후로 정적인 포격들과 물기둥, 폭발만 이어질 뿐이다. 그래서인지 전투신들에 대한 평가는 몇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3D까지 사용하면서 만들 이유가 있었냐는 평이 대다수.
위의 평가들이 누적되면서 현재는 팬들조차도 매화마다 극딜해대는 상태이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작화와 OST를 보여줬음에도 막장 각본과 엉성한 연출 등으로 인해 11화 시점에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 주인공일 칸무스들은 개그신이랍시고 황당하고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비해 오히려 악의 축이여야 할 심해서함들이 더 멋지고 화려하게 연출되어 건질 건 심해서함 뿐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이다. 이걸로 다시 제작진은 천조국 빠돌이임을 인증했다.[38] 이거랑 비슷했던 건 오히려 걸작이었지, 이건 답이 없다.
거기에 작중에서 칸무스들은 제독 제독 노래를 부르는데, 정작 그 제독이라는 인간은 등장하지도 않으면서, 온갖 억지와 불합리한 개연성을 정당화시킬 도구로 이용되고 있는데, 그 방식이 홀로 미래라도 보는 것 같은 괴이한 예언과도 같은 확신과 제독의 지령을 일일이 신탁이라도 받아모시듯 대단한 것으로 띄워서 찬양하는 칸무스들의 모습이라는 형태로 묘사되기 때문에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 제독이라는 캐릭터가 가장 욕을 얻어먹고 있으며, 주인공인 후부키를 파격 대우해주는 이유가 그냥 자기가 좋아서일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서 사실상 애니메이션 제독은 그냥 칸알못 현질러 수준의 악평을 받고 있다. 이는 제독이 얼마나 막장인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한데, 심지어 제독이 후부키를 밀어준 이유는 꿈에 나타나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모두를 돌보고 생각해야할 제독이 자기 꿈에서 나타났다는 이유 하나로 다른 애들은 별로 신경 안 쓰고 구축함 하나 뽑아다 걔만 키운거다. 결국 후부키의 성장에는 이바지했을지 몰라도 달리 말하면 얘만 파격 대우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일단 작중에서는 계속해서 후부키를 특형 구축함과 제1번함이라고 반복적으로 뭔가 특별한 것으로 강조하고 있긴 한데, 그것 뿐이다. 강조만 할 뿐 특별히 관련된 설정이 존재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심지어 1번함이라는 강조는 단 한번 언급된다. 이후로는 그저 친하지 않은 칸무스가 후부키를 특형 구축함이라는 호칭으로 부를 뿐이다. 즉, 단순히 후부키를 신경써주는 정도가 아니라 작중에서 계속 특별한 뭔가가 있다는듯이 밀어주고 그걸 주위 캐릭터들도 인식하면서 실제론 아무것도 없었고, 이유마저도 엉망인 이유를 댄 것이다. 그것도 전시상황으로 주역 캐릭터의 친밀한 친구가 사망하는 전개가 이어지는 심각한 전개의 배경에서.
그로 인해 제독은 이 애니메이션을 시청해주는 팬들 본인이라는 발언이 나왔을 당시 팬덤은 대 격분했다. 강제 칸알못 애정충행. 차라리 내가 했으면 이따위로 제독질 안 한다. 라이벌 구도를 세울 뻔했던 애니에서 왕자님은 바로 여러분들이라는 발언이 호응을 얻은 것과는 정 반대. 거기에 제독이 직접 화면에 등장하지만 않을 뿐 실제로는 존재한다는 설정이기 때문에 간혹 칸무스들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향해 [39][40] 대화를 하고 있는 듯이 그려졌다. 특히 마지막 화의 오요도가 미소를 지으며 제독이 있는 장소를 올려다 보지만, 당연히 거기엔 배경 뿐이다. 그렇다 보니 초반부에 장난삼아 나온 칸무스들 집단 환각설이나 광기설을 심각하게 주장하는 사람까지 나오고 말았을 정도이다. 칸코레: 블랙 옵스
오히려 일상 파트의 평가가 좋았던 만큼 처음부터 심해서함이 자주 등장하지 않는 일상물로 전개하는 것이 나았다는 자조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그 외에는 뜬금없는 다이호의 등장 덕에 이 와중에 2기 만들려는 거냐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비슷하게 스토리를 버리고 캐릭터 애니로서 봤을 경우, 평타는 쳤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원작의 캐릭터들이 나오더라도 자신의 최애캐가 오히려 애니에 출연하지 않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다, 애니에서 보여준 행동들 때문에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오히려 실추시켰다는 평가도 있다.[41]
심해서함들과의 전투에서도 문제가 심각하다. 칸무스들은 미친듯이 회피기동을 하는데 이놈들은 아무 생각도 없는지 이벤트성이 아니면 피할 생각도 없이 가만히 서있다 얻어맞고 퇴갤한다.[42] 그냥 맞아준것일수도 게다가 심해서함들이 쏘는건 전부 다 빗나가면서 칸무스들이 쏜건 특별한 상황이 아닐시 모두 적중한다. 이는 연출이라해도 너무 심각하다는 평이 자자한데, 긴장감 있는 전투의 모습은 하나도 없이 그냥 칸무스들은 멍청하게 서있는 심해서함을 몇번 때리고 심해서함들은 몇번 쏘는 척하다 허무하게 침몰하는 식의 구성이 지겹다 못해 재미없다는 거다. 그리고 11화 끝과 12화 초반에서 본듯이 폭격을 준비하는 전투기들이 저공이라 불리다 못해 착륙수준의 높이로 비행한다. 아카기를 아군 항모로 착각했나보다 여러모로 제작진의 너프로 한심한 모습을 보여준 심해서함들에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으며, 오히려 다음 시즌이 만들어진다면 그러기 바라지 않지만 심해서함들도 잘 싸우는 모습을 넣어달라는 말이 있을 정도.
실제 칸코레 플레이어인 제독들은 2차 창작으로 몰렸으면 깡애니같은 공식 미디어 믹스에 좌지우지될 유저들은 아니라서 본게임이나 팬덤에 미치는 타격은 딱히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43] 이걸로 신규 서버를 계속 증설하면서 꽉꽉 채워나갈거란 발상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처음에는 애니에 흥미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 사람도 많았지만 지금은 애니로 칸코레 신규 유저 유입을 기대하는 건 불가능할 정도.[44]
과대 해석의 요지가 있지만 2기라는 표현 대신 '속편'으로 표현한 부분은 후속작에서는 좀 더 다른 모습이 보여질지 지켜볼 부분이다. 현재 상황은 각본가와, 특히 프로듀서를 다 갈아치우고 리부트가 답. 차라리 인게임 전개대로 스타팅 멤버를 후부키, 무라쿠모, 사자나미, 사미다레, 이나즈마로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45]
이러한 졸작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1분기 BD 평균 판매량 2만장으로 2~3위[46]라는 기염을 토한 현실을 보면 판매량과 평가는 관계가 없다라는 사실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47] 아니면 덕후들이 전부 츤데레인걸수도 있다 따.. 딱히 애니가 재미있어서 BD를 사는건 아니라고?!이와중에 속편이 나올 수 있는 것도 평가보단 역시 돈이 되니까 상층부 입장에서는 별 반향없이 속편 제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2015/6월 카도카와 주주총회에서도 순익이 20억엔이라 2기에서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48] 제대로 망해봐여 정신 차리지. 솔직히 안 망하면 자정 능력이 막장인 거다.[49][50] 깡갤에서는 깡애니와 기생수의 판매량을 비교하면서 애니메이션팬들이 요즘 애니판은 망했다며 진지한 이야기가 오갔을 정도이다.[51]
- ↑ 같이 작업중인 애니메이션은 미남고교 지구방위부 LOVE! 등.
- ↑ 1화 때만 해도 칸코레 애니메이션 관련 글들은 커뮤니티 등지에서 격렬한 키배의 장이 되곤 했지만 10화를 넘어가는 지금은 이렇다 할 반응조차도 없다. 심지어 시청자들을 동정(...)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 ↑ 일부 대사의 경우는 상황에 너무 어울리지 않게 투입되어 정말 '억지로' 집어넣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다.
- ↑ 칸무스와 심해서함의 장비의 수준이 어느 수준인지는 제대로 된 공식 설정은 없지만, 팬덤에선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콜라보 이벤트에서 안개의 함대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초중력포나 클라인 필드, 침식 어뢰 등 우주 기술 병기는 없지만 전투력 자체는 대략 그 정도의 수준으로 추측하고 있다.
- ↑ 밀리터리 요소로 대박을 친 걸판같은 케이스도 있는지라 그쪽 팬들도 많이 기대하던 작품이었다. 평소 칸코레에 등장하는 밀리터리 요소에 대한 해설 동인지를 내고 있던 작가가 애니판의 해설 동인지를 준비하고 있다가 애니를 보고서 실망한 나머지 쓰고 있던 원고를 지워버리고 내려던 동인지를 취소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을 정도(…).
- ↑ 사실 칸코레는 원작 설정부터 설정이 빈약한 물건이라 어쩔 수 없기도 하다. 처음 제작 중엔 이렇게 대박을 칠지 몰라서 설정은 대강 때워 카드에서 칸무스들이 나온다는 설정으로 인류수호같은 것 없이 그냥 심해서함과 치고박고 싸운다는 단순한 게임이었다. 그러니까 설정 구멍 수준이 아니라 제대로 된 세계관 설정 자체가 없었다. 거기다 2차 창작 및 타 미디어믹스로 별의별 세계관이 나와버린지라 애니메이션만으로 때우기도 애매하다. 그러니 스토리라도 잘 풀어나가야겠지만...
- ↑ 참고로 벽면에 있는 1인용 욕탕에만 벽의 시계에 입거 시간이 표시되는 것으로 보아 중앙의 대형 탕은 단순히 목욕용으로 쓰이고, 입거용 탕은 따로 있을 수도 있다. 인줄 알았으나, 10화에서 굉침할뻔한 후부키가 중앙탕에서 정신을 차리는 것으로 따로 구분이 되어있지는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마 시간이 오래걸리는 칸무스들의 전용인듯.
- ↑ 좀 강하게 묘사된 게 있지만 엄연히 일반급이었고 일반 누급은 게임내에선 구축함도 포격전으로 제압하는 최약체 항모다.
사실 미개장 키사라기는 구축이급과 경쟁해야하는 수준이긴하다. - ↑ 다만 작중 공고급 4자매가 원정을 나갔다가 귀환하는 도중에 작전에 합류하여 적을 소탕한 것인데, 전함 4척을 동시에 투입할만한 원정 따위 실제 역사에도 없고 원작 게임에도 없다.
하지만 영국에서 공고급 순양전함4척을 파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긴 했다.남아도는 경순양함과 구축함은 작전에 투입시켜 놓고서, 항모는 집 지키기, 전함은 원정에 보내놓는 알 수 없는 함대운용술로 인해 원작팬들 중에는 진수부의 제독은 대체 뭘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사실 이건 오히려 원작 고증에 충실한 부분그러나 이건 애니메이션 세계관이지 게임과 꼭 엮을 이유가 없다는 소리도 있다. 그 전함 4척 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진작에 원정말고도 전함이 필요했다면 나가토급을 보내면 될 일이었다. 또 게임 요소로 따질 것이라면 루트 고정 편성등 부득이하게 구축, 경순을 짜야하는 경우도 많다. 작전상 고속 수뢰전대를 보내서 섬 주변 해역을 정찰하고 적 수뢰전대 견제 후 공고급과 항모를 투입하여 본격적인 W섬 공략 작전을 펼치려 했을 수도 있다. - ↑ 작중을 살펴보면 센다이와 진츠가 수상정찰기를 보내서 적 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항모 누급 2척에 걸려 정찰기가 격추되어 수색에 실패하고 말았고, 이후 심해 함재기에게 발견되어 이런 무리한 교전을 한 것.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격추된 정찰기 요정을 걱정한다 지못미 - ↑ 전시도 아니고 항공모함을 제외하면 현재 전함이나 기존의 중순양함급의 함정이 죄다 퇴역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탓도 있지만, 2010년대의 구축함은 기어링급이나 후부키급과 같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굴러다닌 싸게 찍어내는 구축함이 아니라 최첨단 레이더, 이지스, 미사일 등을 탑재하고 있고, 배수량도 기본이 경순양함, 어떨 경우엔 중순양함에 필적하는 경우도 있어 과거의 구축함 클래스는 초계함따위로 내려버릴 만큼 매우 비싸고 강력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 ↑ 어쩌면 아직도 나오지 않은 야마토나 죽은 키사라기가 각각 남방서전희나 구축서희의 형태가 되어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심해서함화 추측도 나오고 있다.
- ↑ 물론 3화 평가에서도 나왔듯이 약간이지만 덤덤한 모습을 보여주는 칸무스들이 있었고, 아군 굉침이 이미 몇 번 일어난 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방이 심해서함 천지인데 모두 침울해 있기만 해서도 안 될 일이고.
지나치게 활기찬 건 뭐라해줄 수 없지만 - ↑ 이후 운류급이 취역하는 1944년까지 일본에 남아있는 정규급 항모는 즈이카쿠(레이테 만 해전에서 격침)와 쇼카쿠(필리핀 해 해전에서 격침)밖에 없었다.
- ↑ 이미 헬싱과 각종 동인지 등으로 오덕계와 만화계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인데다가 무라쿠모 사건으로 칸코레와 인연도 깊은
제독작가이다. - ↑ 아시가라와 제6구축대가 카레 대결로 맞붙을 때 아시가라의 눈이 빛나는 연출이 딱 심해서함이다(…). 사실 매화마다 심해서함=추축국 혹은 추축국⊂심해서함 설로 나가는 듯한 복선은 꾸준히 나와줬다.
- ↑ 2화에 이어서 아타고가 바스트 모핑을 한번 더 보여준다.
- ↑ 실제 역사에서 야마토에 호화로운 식사가 나오고 출격없이 항상 정박해있어 "야마토 호텔"이라고 불린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야마토가 엄청난 연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게임 속 설정이고 실제 야마토는 연비 문제가 아니라 함대결전사상에 찌들어 있던 일본해군 수뇌부의 판단으로 출격을 하지않았던 것. 드디어 야마토가 나서야할 때는 이미 전황 악화 및 연료가 다 떨어져 모든 것이 늦은 상황이었다. 거기다 애당초 항모가 함재기를 날려대는 당시 전황에서 야마토는 그렇게 대단한 전력도 아니었다.
- ↑ 사실 하나다 줏키와 요시다 히로유키는 3대 쿠소 각본을 논하는 스레드 같은 곳에서 흔하게 이름을 올리는 인물들이다(...).
- ↑ 이때 전진기지의 간이 공창이 나오는데, 나름 개그신이라지만 난데없이 정신나간 모습을 보여주는 일부 칸무스들 때문에 정신병동같다는 혹평이 나왔다.
- ↑ 실제 둘리틀 특공대의 경우 그 일본군마저도 요격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진 상태이긴했다. 설마 B-25가 날아올 것이라는 예상을 못했을 뿐.
- ↑ 전사가 아니라 행방불명이라는 설명은 나중에 나오며 이 시점의 묘사를 보면 전사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그런데 전사로 봐도 매우 괴상한 상황인데 행방불명은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리다. 진수부 사령실에서 '다른 이들의 대피 이전엔 대피하지 않겠다.'며 있던 제독이 시체조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 차라리 '도망갔다, 납치되었다, 진짜이유는 칸코레 접속을 끊었다'가 설득력이 높다.
- ↑ 다만 이는 진수부의 위치상 전략적 가치가 높기 때문일 수도 있다. 새 거점을 만들더라도 군항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따져야 하기 때문에 옮기기 쉽지 않다.
- ↑ 차라리 처음부터 지적되었듯 제독을 확실한 캐릭터로 등장시켜서 후부키와의 관계를 다룬 스토리를 만들어주던가, 일부 시청자들이 후부키의 눈색 등으로 추측하던 것으로 선대 후부키가 있었는데 굉침되어 제독이 새 후부키를 불러다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설정 등으로 별 존재감도 없던 제독의 꿈같은 두리뭉실한 이유보다 더 구체적인 연계를 보이는게 더 나았을 것이다.
- ↑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소위 말한 제독의 꿈에 '도쿄 타워'가 나왔고 이는 그 장소가 도쿄 미나토구라는 것으로 미나토구는 다나카 프로듀서가 실제 거주하는 장소이기도 하고, 다나카 프로듀서의 작사 필명또한 'minatoku' 이다. 게다가 후부키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도 자잘한 소리가 많다만, 결론은 "내가 좋아하니까"(...) 당연히 제독의 정체는 '다나카 프로듀서' 가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다나카 켄스케가 카도카와에서 쫓겨나는 사건이 벌어진 뒤에는 관련 서류에서 그의 집주소가 공개되었는데, 이를 통해 제독의 꿈에 나온 풍경이 다나카 켄스케의 자택이 있는 맨션 옥상에서 보이는 풍경과 매우 흡사함이 밝혀졌다(...).
- ↑ 이것도 팬들에게 고증오류로 까이고 있다.
이미 앞에서부터 고증오류로 까이긴 했지만비행장희는 거의 헨더슨 비행장이라고 간주되어왔기 때문. 다만 이 MI섬이 실제 미드웨이섬과 전혀 다른 모습인 점에서 굳이 고증을 따라갈 필요가 있냐는 말도 있다.중간서희가 아깝다사실 나침반의 농간으로 MI가 아닌 서몬 해역으로 온거다 - ↑ 또한 이때의 키타카미의 굉침 여부로 논란이 있긴한데, 뭔가 예쁘게 차렷자세로 서있다가 물기둥 속으로 사라져버리는 이상한 연출인데다 일단 12화도 남아있는지라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지는 않다. 만약 12화에서 최종적으로 굉침이 확인될 경우 캐릭터들을 너무 성의없이 잡스럽게 죽인다는 비판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 실제 역사에서 수반함으로 참여한 마이카제, 미쿠마, 하루나, 키리시마를 빼고 유다치, 키타카미, 공고, 히에이, 후부키를 편성했다.
- ↑ 물론 유다치도 대공 컷인은 가능하지만, 그 효과는 대공이 높은 후부키가 더 좋고 영상 속 유다치는 고각포가 아닌 디폴트 장비인 12.7cm 연장포B를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유다치 개2의 장비에 고사장치가 없다는 걸 감안하면...
- ↑ 실제로 미드웨이 해전 당시에는 보안 따윈 장식인 행동들을 했다. 항목 참조.
- ↑ 그럴만도 한게, 갑자기 없던 다이호가 진수되서 나타나질 않나, 부셔졌던 가구들이 다시 생기질 않나...(...)
- ↑ 이에 대해서는 11화에 어느정도 설명이 돼있기는 하다. 다만 논리정연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왠지 안좋은 예감이 든다'라는 것이 그 이유(…).
- ↑ 키타카미를 위협하는 심해구축함을 오오이가 헥토파스칼 킥(...)으로 걷어찬뒤 들어서 내던져 단장포로 끝장내버리고 개그씬을 찍고는 자신들을 포위한 심해서함들을 360도 레즈콥터 뇌격으로 정리한다.(...) 시종일관 진지하게 진행되어야만 했던 분위기였는데도 아카기의 굉침위기 앞에서까지 금주의 키타카미와 오오이 극장으로 개그씬을 찍었다는 것이 문제.
- ↑ 하다못해 포를 쏘고 종대가 아닌 횡대로만 등장했으면 괜찮을것 같다는 평이 대부분
- ↑ 구도만이라도 뒤에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라 아래에서 위로 보여주는 구도를 잡았으면 괜찮아 보일 거라는 평이 많은편이다
- ↑ 차이점이 있다면 깡애니는 다른 닦이 시리즈(반지닦이, 고무닦이, 정의닦이, 모래닦이)와는 달리 돈은 많이 벌었다는 점 정도가 있겠다(...).
그리고 그 덕분에 2기와 극장판 제작까지 확정됐다. 망했어요 - ↑ 그리고 세컨드 임팩트는 현실이 됐다.
- ↑ 그렇지만 이 말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것이, 태평양 전쟁의 전환점인 미드웨이 해전의 결과를 일제의 군함을 인간화한 칸무스의 승리로 바꾼데다, 심해서함들은 포스가 넘치긴 하지만 매우 허무하게 쓸려나갔기 때문이다.
- ↑ 이는 제독이란 캐릭터를 보여주지 않기 위한 구도이다
- ↑ 문제는, 후부키를 격려하기 위해 다가갔을때의 그림자 묘사를 제외하고는 흔적조차 아예 존재하지 않는 허공이라는 것이 문제이다. 카메라 시점의 사각이나 물건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게 아니다. 제독이 있어야할 위치에는 그냥 아무것도 그리지 않는 식으로 묘사했다. 심지어 옷깃은 커녕 옷깃의 그림자도 없다.
- ↑ 예시로 조연 수준의 캐릭터인 아카기와 시마카제에겐 불명예스런 별명이 생기고 오오이는 비호감으로 낙인
에 다시 도장 쾅쾅찍힌 데다 병풍 제독에 의해 고작 전달자에 불과한 나가토는 책임을 다 뒤집어써서 욕을 잔뜩 퍼먹었고, 결정적으로 주인공인 후부키는 오히려 안티가 급증한 상황이다. 차라리 인게임에서 과한 열정 때문에 흥분제를 맞은 듯한 성격을 가진 무츠키가 애니에서 정이 많은 성격을 가진 아이로 묘사되어 애니의 최대 수혜자로 꼽힐 정도다. 그리고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등장 캐릭터들 대부분이 원래 게임 내에서 가지고 있던 캐릭터성을 상당히 잃어버렸는데, 2차 창작 소재들을 재흡수한 부작용 때문이다. 거기다 별안간 조명받더니 격침 당한 키사라기와 온 몸이 불타면서도 그냥 넘어가 사실상 사망 판정인 쇼호처럼 자신의 최애캐가 갑자기 별 되도 않는 주목을 받다 허무하게 죽음을 맞을지도 모르니 여러 면에서 자신의 최애캐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는 제독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 ↑ 어뢰를 예를 들시, 칸무스들은 옆으로 슥 움직여 회피하는 반면 얘들은 어뢰 날라오는걸 그냥 보고만 있다
- ↑ 실제로 칸코레 유저들의 접속 빈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2차 개장이나 이벤트, 신규 장비와 캐릭터 및 시스템 추가 등이다.
- ↑ 미디어 믹스와 비판에서도 나와 있지만, 애초에 칸코레의 미디어 믹스는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팬들조차 그냥 공식 동인지 정도로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물며 가장 기대를 많이 걸었던 애니가 이 모양이니...
- ↑ 제아무리 캐릭터 빨로 시청자를 유지하는 애니메이션이라도 최소한의 기반 설정과 개연성 있는 스토리가 있어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지하는 팬층이 유지된다.
아니면 아예 작정하고 푸치마스처럼 개그 옴니버스로 가던지...근데 2기에도 제작진 변동은 없을 거라지? 안 될 거야 아마 - ↑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가 G4U 합본판까지 합치면 초동 37871장으로 1위를 기록했다. G4U를 뺀다면 쿠로코의 농구가 1위(2권부터 역전).
- ↑ 마고열의 경우 작품에 들인것이나 예상 판매량 등에 비하면 잘 팔린건 아니라는 의견도 있지만 기생수와 스페이스 댄디에 비하면 매우 잘 팔린 편이다.
- ↑ 그런데 카도카와의 높으신 분들은 이 정도도 기대한 거에 비해 너무 안 팔린 거라 생각하는 듯.
8의 악몽을 잊은거냐?동분기 명작은 600장 내외의 초동을 기록했는데 그저 안습 - ↑ 사실 이게 심각한 게 아무리 작품성이 좋아도 칸코레처럼 뽕빨몰이 아니면 상업적으로 망해가 점점 작품성보다 상업적으로 중시하게 되는 게 문제가 있다.실제로 데스 퍼레이드,기생수, 스페이스 댄디 가 대표적이다.
- ↑ 데스 퍼레이드와 기생수 애니판은 작품성이 뛰어났는데도 BD 판매량이 폭망했다. 1000장도 못 팔았다. 스페이스 댄디도 예술성과 작품성으로 중무장한 명작이었지만 겨우 1100장 가량 팔았다.
- ↑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고증과 작품성에 충실한 작품보다 자극적으로 폐륜적인 전개와 소재만으로 덕지덕지한 막장 드라마 시청률이 더 잘 나오는 것과 비슷한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