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2003년

< 강철의 연금술사(구강철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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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을 노려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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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鋼の錬金術師
* 원작 : 아라카와 히로무
* 감독 : 미즈시마 세이지
* 시리즈 구성 · 각본 : 아이카와 쇼
* 캐릭터 디자인 : 이토 요시유키
* 음악 : 오오시마 미치루
* 애니메이션 제작 : 본즈
* 제작 : 마이니치 방송, 애니플렉스, bones, 덴츠

1 개요

본즈 애니메이션
스크랩드 프린세스
2003년 2분기
강철의 연금술사
2003년 4분기
현란무답제 마즈 데이브레이크
2004년 2분기

강철의 연금술사를 원작으로 하여 제작된, 그러나 원작과는 또 다른 방향의 노선을 걸으며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일본 현지 기준)한 애니메이션. 4쿨 51부작. <극장판 강철의 연금술사 -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1] 역시 이 2003년판 애니메이션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2 상세

본즈의 액션과 각본력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
원작 기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강철의 연금술사 프렌차이즈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호응을 모은, 그래서 초판 2만부의 그저 그런 판매고를 올리던 숨은 진주인 원작마저 초판 100만부를 넘는 대작으로 재발굴시킨 기념비적인 애니메이션. 분량이 부족했던 원작을 '51부작 오리지널 스토리'로 만든다는 본즈의 한 수가 대성공한 셈이다. 애니메이션화되기 이전부터 원작이 평가가 좋은 만화였던 점, 그리고 원작 팬들에게 있어 오리지널 전개가 굉장히 민감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담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었다.

원작과 동일한 제목으로 제작되고 당시 원작을 압도하는 인기를 끌었으나, 2009년,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의 방영이 시작된 이후 구분을 위해 '2003년판', '구강철', '오리지널'으로 불리고 있다.

당시 라제폰, 울프스 레인 등의 작품으로 서서히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던 제작사 본즈가 제작하였으며, 원작과는 또 다른 감각적인 연출, 화려한 영상미로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라르크 앙 시엘이 담당한 주제가도 극찬.

원작이 원래부터 평가가 좋긴 했지만, 구작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애니메이션 시청률 자체가 서서히 저하 중이던 당시 추세에서 평균 6%가 넘는 고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어내었으며,[2] 해외에서도 대박을 터뜨려 각종 어워드를 휩쓸었다. 당시 지표나 투표를 보면 당시 오덕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3][4] 2015년 기준으로도 본즈 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이자 대표작을 논할 때 반드시 1순위로 거론되는 대작이다. 국내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을 기화로 코믹스가 한꺼번에 정발되었을 정도.

아예 기획 단계부터 원작과 별개의 이야기로 제작하기로 결정하였기에 언뜻 보기에는 비슷해도 원작과는 아예 다른 작품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원작자 아라카와 히로무 본인은 "원작과 완전히 같으면 굳이 애니메이션 같은 다른 미디어로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등의 발언으로 미루어 보아 나름대로 만족하는 듯 했으나 뒤에 원작과 같은 노선으로 리메이크에 일조했다(…).

여담으로 감독인 미즈시마 세이지,각본가 아이카와 쇼는 강철의 연금술사로 크게 유명해졌지만 이후 둘이 콤비로 만든 작품들은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안습의 콘레보.. 그리고 미즈사와 세이지, 아이카와 쇼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렇지만 이 작품도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메세지가 있다.[5]



오프닝이 시작되기 전, OST 2번 트랙 <등가교환>과 함께 흘러나오는 알폰스의 독백 역시 인상적이다. 51화 내내 한편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43화부터 내용이 바뀐다.

사람은 그 무언가의 희생 없이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와 동등한 대가를 치뤄야 한다.
그것이 연금술에서 말하는 '등가교환의 법칙'이다.
그 당시의 우리들은, 그것이 이 세상의 진실이라 믿고 있었다.
현자의 돌.
그것을 손에 넣은 자는 등가교환의 원칙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아무런 대가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우린 그것을 찾아다녔고,
마침내 손에 넣었다.

미국에서는 상당히 편집당하고도 14세 등급판정(한국의 15금에 해당)이 나 있다. 한국에선 무편집 노모자이크인데도 12금.[6][7]

여담으로 이 구 애니판의 1기 오프닝 メリッサ(멜리사)가 '하가렌하면 떠오르는 곡'으로서 굉장히 유명하다. 특히 저 에드워드의 오토메일과 "키미노 테데 키리사이테"로 시작하는 오프닝은 원작이 아닌 2003년 애니판으로 강철의 연금술사를 처음 접한 팬들에게 있어 이 작품의 첫인상이다. 그 인상이 어찌나 강렬한지, 신판 애니 1화 감상을 시작할 때 아닐 거 알면서도 내심 멜리사가 나올 걸 기대했다는 팬들이 많을 정도이다. 아티스트는 포르노 그라피티. 최고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논할 때 빠지면 섭한 명곡이다.

홍콩에선 TVB에서 방송했는데, TVB판 오프닝은 다른의미에서의 명곡이 되어 버렸다.# 광동어판 곡명은 불사전설(不死傳說). 물론 가사와 곡명만 광동어로 바꾼 것일 뿐, 원곡과 음악은 동일하다.

ASIAN KUNG-FU GENERATIONリライト(리라이트) 역시 이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곡으로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2007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됐던 아메리칸 아니메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오프닝 테마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밴드 최대의 히트곡으로 아직까지도 인기가 있는지라 보컬인 고토 마사후미가 2014년 10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리라이트 말고 다른 곡도 좀 들어달라'는 트윗을 남겼을 정도(…).

참고로 이 작품의 주요 스태프는 2015년에 다시 모여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콘크리트 레볼루티오 초인환상을 제작한다. 이토 요시유키는 아이카와가 강철에서 만났을 때의 인연으로 "이토 씨가 꼭 캐릭터 디자인으로 참여해줬으면 좋겠다" 며 제의했다고 한다. 재밌는 점은 우연의 일치로 두 작품의 첫 방송일이 똑같은 날짜가 됐다는 것. 콘크리트는 강철로부터 정확히 12년 후 방송된다.

3 국내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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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로고. 학산에서 발매한 만화책 로고와 흡사하다.

국내에서는 애니원TV챔프TV에서 방영되었다. 특히 챔프의 경우 개국과 동시에 틀어준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8]. 더빙 퀄리티 자체는 크게 나무랄 곳이 없지만[9] 자문자답 수준의 중복 캐스팅이 너무 심해서 성우 갤러리에서는 중복 캐스팅을 논할 때 반드시 빠지지 않고 까이는 애니 중 하나가 되었다. 범인은 김정규 이후 서정은 PD가 맡은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에서는 이런 점이 상당히 개선되었다.

그밖에 관련 일화로는 PD가 박로미쿠기미야 리에대체할 성우를 찾기 힘들어 자막 방영까지 고려했더라는 망언 또한 전해진다. 당연히 해당 발언은 엄청나게 까였다. 하지만 결국 에드워드 엘릭 역으로 손정아가, 알폰스 엘릭 역으로 윤미나가 캐스팅되었고 상당히 호평을 받았다.

특이하게 일본 TV방영시 스폰서 화면이 예고편 뒤에 방송되었다. 물론 실제 스폰서 자막은 없이 영상만. 오프닝과 엔딩 곡은 번안하지 않고 건담 시드에 적용된 3중 가사 자막(일본어 가사 + 독음 + 한국어 번역)을 탑재했다[10].

가끔 투니버스 리즈시절이라며 거론되는 작품에 종종 끼여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대원에서 더빙했고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11]

4 원작과의 차이

위에서 기술했듯 원작에서 기본 설정만을 차용한 독자 노선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탓에 캐릭터 성격,[12] 플롯, 설정, 전개가 큰 폭으로 변경되었다. 원작에서는 주요 공간적 배경이 아메스트리스와 그 주변국들이 거의 다 이지만, 2003년 판에서는 초반 배경은 아메스트리스 쪽 스토리가 많지만 최후반부 들어서는 배경이 2차 세계대전 즈음의 독일로 넘어가게 된다. 왜 독일로 배경이 옮겨졌는지 짐작해 볼 수 있는게, 그 당시 독일은 강철 산업이 크게 발전 해있었다. 또한 나치라는 커다란 악의조직이 독일 내를 주름잡고 있었으므로, 강철+강력한 악의 조직=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애초에 독일에서 발달했던 강철 산업은 제목과도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또, 전개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데 초반 전개는 원작과 비교적 유사하지만[13] 원작과 차별되는 노선을 선보였고, 특히 그리드의 등장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다른 스토리를 달리게 되는데, 이는 당시 코믹스가 한창 연재 중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원작 진행 상태는 7권 정도 분량이었다.[14]

그런데 원작자인 아라카와 히로무는 자신이 생각한 원작의 결말과 주요 설정을 애니 제작진에게 귀띔해주었고, 그래서인지 서로 다른 스토리로 가면서도 원작을 알고 보면 재해석이 된 것을 군데군데 느낄 수 있다.[15]

비극과 유머를 적절하게 혼용하여 비교적 밝으면서도 어두움이 적당히 유지되었던 원작과는 달리 부조리극과 페이소스적인 감성을 시종일관 밀어붙이는데다[16] 원작에선 개그 관련 컷들도 굉장히 시리어스하게 바꾸는 경우가 많아서[17] 소년만화 지향인 원작보다 전개가 어둡다고 평가된다.[18] 이는 성인 수요층을 노렸음을 짐작 가능한 부분. 완전히 상이한 분위기와 해석에 특유의 열린 결말까지 더해져 당시 '원작 지지파'와 '애니 지지파'로 팬덤이 양분되는 결과를 불러왔다. 이런 와중에 리메이크작인 2009년작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가 제작되면서 팬덤의 분화가 재점화되기도 했다. 물론 양 작품의 색다른 면을 패러렐 월드처럼 모두 즐기는 팬층도 있다.[19]

특히 뚜렷한 각색은 바로 엘릭 형제의 마더 컴플렉스가 2003년판에서 극대화 된 것이다. 물론 원작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갈망이 두 사람의 비극의 원인이었지만 인체연성 이후부터는 윈리와 피나코 등의 노력으로 극복하여 크게 부각되지 않은 반면, 2003년 판에서는 눈 앞에 같은 모습의 등장인물이 나타나는 관계로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한다. 여러 부분에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발목을 잡거나, 조금이라도 모성애가 느껴지는 부분에서 트리샤를 떠올리기도 한다. 같은 맥락으로 로이 머스탱의 이슈발에 대한 PTSD도 각색되었는데, 이를 부각하기 위해 원작에서는 다른 인물이 저지른 록벨 부부 살해범이라는 죄명을 뒤집어 썼다. 이로 인해 로이에 대한 윈리의 입장도 보다 입체화시켰다. 반면 스카-윈리 관계 소멸

전반적으로 원작이 거대한 '절대 악'을 상정해두고 그것을 다같이 힘을 모아 무찌름으로써 모든 것을 해결하는 소년만화의 왕도적인 전개라면, 2003년판은 페러렐 월드라는 다중세계 속에서 인간의 '내면적인 악'과 맞서며 저마다 심리적 갈등과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호문쿨루스 발생 원리와 그로 인한 약점, 최종보스인 단테의 정체 등 오리지날 설정이 원작보다 더 소년만화적인 면도 있기에 소년 시청자들에게도 소구할 수 있는 측면도 있다.

호문클루스 역시 원작 설정과 2003년판의 설정의 차이를 보면 매우 큰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일단 발생한 원인부터가 원작은 절대악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하나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2003년판은 발생원인이 매우 복잡하며, 원작의 호문클루스는 짜릿하고 강력하고 사악하면서도 그러면서도 어딘가 멋있으며 배울 점도 있는 적들이였으며 결말도 매우 통쾌하게(글루토니 제외) 끝나는 반면, 2003년판에서는 굉장히 음습하고 입체적인데다가 최후도 모든 호문클루스가 매우 애절하고 찝찝하게 끝난다. 사실 2003년판은 따지고 보면 단테를 포함해서 모든 나오는 악역들이 통쾌하게 결말이 나는 악역이 단 하나도 없기는 하지만 호문클루스들의 결말은 굉장히 참혹하기 이를데가 없다. 호문클루스의 상징을 인간의 본성으로 봤을 때, 원작은 인간의 본성을 사악하지만 동시에 인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해석한 반면, 2003년판은 우울하고 암울하다고 해석한 것.

원작에서 등가교환의 철학인 "사람은 희생 없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동등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것이 연금술의 등가교환의 원리다. 그때의 우리는 그것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었다."에서 그때의 우리는 그것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믿었다 라는 대목이 꽤 의미심장하다. 원작의 경우 등가교환 법칙은 유지되고[20]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 떠나는 이상적인 결말임에 반해, 2003년판은 단테의 대사를 통해 "같은 대가를 지불해도 같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는 할 수 없잖아"라며 등가교환을 부정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다소 현실적인 결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후반부와 결말에 대해서는 작가 본인이 직접 대략적인 플롯에 관여했다고 하며, 이 때문에 연금술을 포기하고 자신의 힘으로 살아간다든가, 알폰스가 등가교환을 통해 부활한다든가, 기차여행을 떠나는 전개 등이 실제 만화책 결말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아메스트리스 역시 원작과 여러모로 다르다. 당연히 원작의 아메스트리스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음모가 엮여져 있었고 2003년 애니판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등장하지 않으므로 아메스트리스 역시 설정이 바뀔 수 밖에 없지만 설정의 차이 이전에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달라졌다. 원작의 아메스트리스는 강압적인 패권주의보다는 명예와 절차를 먼저 중시했는데, 현실의 나치 독일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그런데 2003년 애니판은 설정을 수정하면서까지 현실의 미국에서 따왔다. 이슈발 전쟁 역시 원작에선 현실의 전쟁에서 모티브를 따지 않은 완벽한 가공의 전쟁이였는데 2003년판에선 이라크 전쟁에서 본 따왔다. 그래서 위에서 상술했듯 미국에선 엄청나게 검열을 먹었다. 헌데 미국에선 정작 철학적 주제 때문에 2009년판과 원작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만 2003년판은 카드게임에 게임까지 번역할 정도로 엄청난 히트를 쳤다는 것이 아이러니.[21] 또한 2003년판 역시 후반부와 극장판에 가면 현실의 나치 독일 직전의 독일로 가는데 아마 원작의 아메스트리스를 독일을 모티베이트 한 것으로 나뒀으면 정치적 논란에 굉장히 휩싸일 가능성도 있었기에 수정했을 가능성도 있다.

평균 시청률의 경우 6.06%로 2009년 리메이크판의 평균 3.33%보다 높으며 dvd 판매량도 03년 판이 더 많다. 물론 이것으로 03년판이 09년판보다 우월하다 보지 말자. 애시당초 흥행만으로 작품성을 따진다는 것이 말이 안되는 이야기일 뿐더러, 03년 판의 경우 강철 인기몰이의 초반대였다는 것과 선발 주자라 비교할 만한 거리도 없었고 선점 효과 및 건담 시드 종영 직후 방영되는 등 조건이 09년때 보다 훨씬 좋았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며 09년 판도 시청자들에게 대호평을 받았으며 본즈 역대 애니메이션 판매량으로도 09년 판이 03년판, 흑의 계약자 2기에 이어 3위일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DVD는 이후 전편 2박스, 다시 1박스로 계속 리패키징되어 꾸준히 식지 않는 판매고를 자랑하기도 했고[22] 극장판은 블루레이로도 한일 양국 모두 출시되었다. 근데 우리말 더빙은 수록되있지 않아 많은 원성을 샀다.

2014년 10월 29일, 블루레이로 발매되었다. 가격은 37800엔.

이후 본 애니의 원작의 결말과 비교하는 게시글을 보면 원작자의 결말 개입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등가교환의 법칙을 무시하는 부모의 사랑, 기차를 타고 떠나는 엔딩까지 거의 똑같다. 엔딩 자체는 이미 2003년에 윤곽이 잡혀있었던 것 같다. 원작 단행본 뒤편에 실리는 작가의 말인 "외양간 일기"에서 밝힌 애니메이션 제작 후일담에도 제작진에게 최종화까지 다 알려줬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참고로 그쪽 바닥스러운(...) 얘기를 하자면, 2차 창작은 인기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원작/2009년판보다 훨씬 흥했다. 논란은 있지만 지금 와서는 전체적으로 신강철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는 오덕계의 전체적 분위기에 비해 2차 창작은 2015년 기준으로도 2003년판/샴발라가 굉장히 흥하는 편. 이는 하가렌 평가 항목에서도 보면 알겠지만 2003년판이 훨씬 더 갖고 놀기 좋기 때문이고, 2차 창작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녀자들을 만족시키기에도 구애니판이 낫기 때문. 소년만화의 왕도를 달리면서 깔끔하기 짝이 없는 결말을 보여주는 원작/2009년판에 비하면 확실히 그렇다. 망설임 없이 다른 세계로 건너가 버릴 정도로 형을 아끼는 알, 어두우면서도 여운이 남는 스토리, 이토 요시유키 특유의 미형 작화 등이 인기 요소.[23]

4.1 그림체

2009년판/아래: 2003년판[24]

원작 및 2009년판 애니메이션과는 그림체 차이가 비교적 큰 편이다. 특히 눈 그리는 기법과 턱선의 표현에서 차이를 보인다. 원작과 2009년판 애니에서는 대다수의 캐릭터들의 눈 아래쪽 선을 거의 생략하듯 그리는 편이며, 턱선은 실제 사람처럼 평평한 편이다. 반면 2003년판 애니는 눈 아래쪽 선이 별로 생략되지 않고 완전히 그리는 편이며 턱선도 비교적 뾰족한 편. 전체적인 캐릭터 인상은 2003년판이 좀더 곱상한 편에 가깝고, 원작이나 2009년판은 다소 마초스러운 편이다.

5 등장인물

오리지널 캐릭터는 ★, 원작과 설정이 달라진 캐릭터는 ●, 원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재해석된 캐릭터는 ○ 표시.

6 주제가 정보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버릴게 없는 명곡이다.
영상 차례대로 멜리사 - 지울 수 없는 죄 - READY STEADY GO - 문의 저편으로 - UNDO - Motherland - Rewrite - I Will

OPED
1기メリッサ[25]
(2~13화)
『지울 수 없는 죄』
(2~13화)
원제メリッサ消せない罪
작사신도 하루이치키타데 나나
작곡ak.homma니시카와 스스무
편곡ak.homma,
포르노 그라피티
니시카와 스스무
가수포르노 그라피티키타데 나나
2기『READY STEADY GO』
(14~25화)
『문의 저편으로』
(14~25화)
원제扉の向こうへ
작사hydeYeLLOW Generation
작곡tetsu모리모토 코스케
편곡L'Arc~en~Ciel,
오카노 하지메
나가오카 나리츠구
가수L'Arc~en~CielYeLLOW Generation
3기『UNDO』
(26~41화)
『Motherland』
(26~41화)
작사이시카와 히로야H.U.B.
작곡이시카와 히로야YANAGIMAN
편곡야요시 준지마츠바라 켄
가수COOL JOKECrystal Kay
4기『Rewrite』
(42~51화)
『I Will』
(42~50화)
원제リライト
작사고토 마사후미후지바야시 쇼코
작곡고토 마사후미스즈키 테츠히코,
소가와 토모지
편곡ASIAN KUNG-FU GENERATION하라다 타쿠야
가수ASIAN KUNG-FU GENERATIONSowelu
  1. 이 2003년판 애니메이션의 결말이기도 하다.(TV판 51화에서 열린결말로 끝났기 때문)
  2. 시간대도 꽤 좋았던 것이, 작품성에 대한 논란은 심할지언정 인기 하나만은 엄청났던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시간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즉, 좋은 원작좋은 제작사를 만나 좋은 시간대에 방영되면서 대박을 친 셈이다.
  3. TV 아사히에서 주최한 최고의 애니메이션 투표에서 원피스같은 기타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2005-2006에 걸쳐 1위를 한다던지, 2007 American Anime Award에서 6개 부문 후보로 올라 5개를 수상한다던지, 그 외에도 아니메쥬 같은 잡지에서 여러 투표의 1위를 휩쓸고 동인계나 그 행사가 강철로 도배된다던지 코믹 가면 개나소나 다 빨간 옷에 땋은 금발머리하고 있었다 카더라 by seri
  4. 다만 몇몇 팬은 이 사실을 부정하기도 한다. 이는 2003년판의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인데, 스토리나 재미는 개인 차이일 뿐이지 이 애니메이션 덕분에 강철 시리즈가 대박을 쳤다는 것 자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5. 다만 원작 만화도 군국주의에 비판적인 편이다.
  6. 그러나 이후에 방영한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는 편집판은 15세, 무삭제판은 19세 판정을 받았다. 그나마도 무삭제판은 모자이크가 여전히 남아있다. 어쩔수밖에 없는게 그동안 심의가 꽤 엄격해졌기 때문.
  7. 당시엔 심의가 꽤 느슨해서 무편집으로 12금 판정을 받긴 하였지만 이 작품을 본 사람들은 다 알듯이 12살이 보기엔 너무 어둡다(...)
  8. 애니원에서 첫방송될 때 편성이 자정에 잡혔는데, 중간에 챔프가 개국했을때 케이블 채널 전환이 0시에 전환된 관계로 벌어진 일이다. 이후 종영 때까지 같은 시간대로 편성되었다.
  9. 다만 엄상현팀 마르코 연기는 캐릭터에 비해 젊은 음색 탓에 평이 안 좋으며, 엄상현은 팀 마르코보다 중복으로 맡은 엔비의 평이 훨씬 높다.
  10. 이후에 방영된 브라더후드도 마찬가지로 오프닝, 엔딩 곡을 번안하지 않았다. 다만 이쪽은 한국어 번역 자막만 넣었다.
  11. 비슷하게 자주 오해받는 작품이 이누야샤, 후르츠 바스켓, 디지몬 프론티어, 기동전사 건담 SEED가 있다. 그나마 이 4작품들은 투니버스에서 방영이라도 한적 있지, 강철의 연금술사는 왜 이런 오해가 생겼는지 의문,,
  12. 단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같이 일부 캐릭터들의 성격은 원작과 비슷하다.
  13. 다만 원작에 비해 초반 상당 분량을 옴니버스적으로 끌어나간다. 즉 엘릭형제가 군부와 엮이지 않고 개별적으로 활약한 '로드 무비'적 요소를 더 많이 노출한 편.
  14. 다만 그렇다고 간혹 착각하는 것처럼 애니를 방영하다가 분량이 부족해져서 졸속으로 방향을 튼 것은 아니다. 1화가 방영되기 전에 제작의도 등을 설명한 0화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처음부터 2003년도 애니는 원작과 다른 결말로 끝맺기로 정해져 있었다. 사전에 연재분을 따라잡을 것을 예상하고 미리 다른 노선 탈 준비를 한거다 그래서 원작에서 초반에 깔았던 복선도 수정되었는데, 일례로 제물이라는 용어가 애니에선 등장하지 않는 것, 스카의 팔의 능력에 대한 묘사 등이 원작과 차이를 보인다.
  15. 구 애니판의 최종보스인 단테의 경우 설정이나 호엔하임과의 관계는 원작의 최종보스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16. 초반부는 유머가 적절히 가미되어 있지만 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닫는 중후반부 전개부터는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17. 대표적으로 이즈미 커티스의 각혈신.원작에선 각혈이 병이 아니라 그냥 개그스럽게 나오고 딱히 시한부 인생이라는 언급도 없지만 애니에서는 다 이긴 싸움도 질 정도로 심각한 병으로 나온다.
  18. 이렇듯 서로 다른 설정이나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분위기 때문에 원작이냐 구판이냐를 놓고 논쟁하는 경우도 많다.
  19. 사실 원작, 애니 둘 다 잘만든 작품이기에 팬덤이 양분됐어도, 전체적으로 둘 다 잘만든 작품이란 것을 인정하는 편이다.
  20. 특히 최초 인체연성 결과가 그 자리에 있던 알폰스 엘릭의 혼을 재료로 한 인간이었다는 점도 등가교환을 시종일관 염두에 두었다는 증거이다.
  21. 사실 미국같은 서양에선 일본 만화의 입지가 그렇게 크지 않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쪽에서 보면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2009년판의 상업적 성과가 2003년판의 상업적 성과에 비해 밀린다.
  22. 참고로 국내 출시된 예전 DVD판은 그 흔한 덤핑조차 거의 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일찌감치 매진되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 정도였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보급판 박스 패키지로 재출시됐다.
  23. 특히 샴발라에서 나온 곱게 정장을 차려입은 에드, 에드와 비슷한 빨간 외투를 걸치고 다니는 알폰스의 모습 등이 굉장한 미모(...)를 자랑하는지라 인기가 많다.
  24. 2009년판에서 에드워드가 나오는 아이캐치를 가져다가 비교를 위해 2003년판에서 똑같은 구도의 그림을 합성한 것. 2003년판에서는 아래와 같은 아이캐치는 나오지 않는다.
  25. 1화는 오프닝이 없으며, 엔딩에 멜리사가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