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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Ideals are peaceful, history is violent. (이상은 평화롭지만, 역사는 폭력적이지.) - Wardaddy(브래드 피트)[1]
2014년 개봉한 미국의 전쟁 영화. 브래드 피트, 마이클 페냐, 샤이아 라보프, 존 번탈, 로건 러먼, 등을 주연으로한 데이비드 에이어[2]의 전쟁 영화.[3] 북미 기준으로 2014년 11월 14일에 개봉 예정이었으나 변경되어 10월 17일에 개봉하였다. 한국은 11월 20일 예정. 소니픽처스 릴리징 코리아의 마지막 배급작이다.[4]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의 유럽 서부 전선, 그것도 나치 독일의 패망이 목전에 보이는 1945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Fury'라는 이름이 붙은 미 육군 제2기갑사단 소속 M4A3E8 셔먼 전차[5]와 그 전차의 승무원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
2014년 E3에서 월드 오브 탱크의 부스를 통해 선행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밖에도 2013년 하반기에 브래드 피트가 영국에서 셔먼 전차 조종법을 배우고 있는 사진이 찍힌 바 있다. 월드 오브 탱크의 미국 자문인 치프틴이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 서버의 경우 2014년 10월 말부터 퓨리 컨셉의 차고를 공개하였다. 또한 해당 게임에서는 게임을 서비스 중인 각 국에서 퓨리의 개봉 시점에 맞춰 영화상에 등장하는 이지에잇 버전의 프리미엄 탱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워게이밍넷은 이를 영화 촬영도중 손상된 셔먼을 위해 수익금을 모두 기부하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2 예고
E3에서 공개된 선행 영상. 중간에 지칠대로 지친 빵발 형의 표정이 압권. 그리고 목이 달아나는 셔먼 전차의 모습 역시. 아아 론슨 라이터여.
6월 25일에 공개된 예고편. 브래드 피트의 대사 "전쟁은 곧 끝날 거다. 하지만 그 전에 수도 없이 죽어나가야겠지."라는 것이나 "난 참전하고 아프리카에서부터 독일 놈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이젠 독일에서 독일 놈들 죽이고 있군."이라는 대사가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일지를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
궤도 파괴! 저들에게 어떤 지옥이 펼쳐질지 눈에 선하다.
티거가 나타났다!! 등장하자마자 셔먼 한대의 포탑을 날려버린다. 그러고 셔먼이 공격하자 '도탄되었습니다!'를 외친다. 참고로 이 동영상은 편집된 것으로 실제로는 3:1이다. 그것도 4대중 하나가 격파당하고 전투한거니 4:1이라고도 볼 수 있다.
3 화제
한편 이 영화는 2차대전 당시 제작된 실제 티거 전차가 등장하는 최초의 영화라는 점에서 밀덕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레플리카가 아닌 실제 대전 당시 제작된 독일군 중(重)전차를 영화 촬영에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이 바로 영국 보빙턴 박물관에 전시중인 가동 가능한 131호 티거였던 것. 거기다가 티거 이외의 '퓨리'를 비롯한 다양한 셔먼 바리에이션들이나 독일군의 판터나 4호 전차(잔해로 등장), 하노마크까지 실제 차량이 등장하는데다 당시 군복과 장비까지 거의 완벽재현에 가깝게하여 비교적 고증에 충실한 영화가 되었다. 또다른 잘되있는 고증을 보자면 후반부에 SS부대가 행진하는 장면이 있다. 여기서 앞부분을 잘보면 전차 승무원이 있는데, 이 영화의 배경은 1945년 봄이다. 그땐 남은 전차도 별로 없고 해서 그냥 보병으로 싸운 전차 승무원도 꽤 많았다.
지금껏 전차가 비중있게 등장하는 전쟁영화는 꽤나 많이 나왔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 운용했던 차량들이 전부 퇴역하거나 파기되어서 없다는 난점 덕분에 현대 전차를 대전 전차의 대역으로 출연시키거나, 차체를 마개조하여 외형을 비슷하게 개조한 촬영용 차량을 직접 제작해서 촬영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생산량이 많고 아직도 생존한 차량이 많이 남아있는 M4 셔먼이나 T-34 등은 화이트 타이거의 예에서 보듯 군의 지원을 받으면 촬영에 동원하는 것이 그렇게까지 어려운 건 아니었다. 하지만 티거는 생산량부터가 매우 적은 전차[6]였던데다 간신히 가동만 되는 차량까지 전선의 소방수 역할로 투입되다 소모되었으므로 종전시까지 살아남은 차량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박물관에 남아있는 실차 자체가 손에 꼽히는데다 가동 가능한 차량도 매우 드물기 때문에[7] 그 인지도와 달리 대부분 개조형 레플리카[8]를 이용해 촬영할 수밖에 없었던 전차였던 탓에, 실제 티거가 최초로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 밀덕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다만 대여된 차량들의 연식이 꽤 되다보니 촬영도중 손상되기도 해서 박물관측에선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물론 더미차량을 사용해서 촬영, 편집한 장면도 있다.
사실 전에도 실제 티거가 영화에 나온 적이 있다. 1946년 전쟁 직후 찍은 아른험 전투를 다룬 영국 영화 Theirs is the glory에 티거가 기동하는 장면이 나온다. 3호는 덤[9] 1946년 전쟁 직후 개봉해서 2차대전 장비가 충실한 영화다. 그래도 티거가 주역이 아닌 엑스트라로 나온다는 점에서 퓨리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43:30 정도부터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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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3일, 브래드 피트와 로건 러먼이 내한해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VIP시사회를 가졌다.
이 날 브래드 피트와 로건 러먼은 장장 2시간 20여분 동안. 이 중 무려 1시간 가량을 타임스퀘어 실외에서 팬들 한명한명에게 싸인과 셀카를 찍어주었다. 즉 차에서 내린 후 건물로 들어가 본격 레카행사를 진행하기 전까지 1시간이 걸린 셈. 덕분에 오히려 일찍와서 실내 레드카펫 꿀자리(?)를 선점한 사람들 중에는 시간때문에 싸인이나 셀카를 못받은 사람도 있다. 레드카펫 양 옆에 모인 팬들 한명한명에게 싸인과 셀카를 찍어주었고, 중간에 잠시 끊고 극장 무대 인사 올라갔다가 다시 레드카펫장으로 내려와 팬들 한명한명에게 싸인과 셀카를 마저 찍어주는 영화 레드카펫 역사상 초유의 대인배 팬서비스 사태(?)가 발생. [10]
결국 40여분으로 예정된 행사를 3배정도 초과하여 정식 레드카펫 무대 행사는 취소되었다. 내한때마다 해왔던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브래드 피트 본인 스스로가 한국시장에 대해 아주 크게 신경쓰는 듯 싶다. 본인이 직접 제작·주연한 영화는 빠지지 않고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니, 암튼 대인배.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평가
전차병들이 주인공이고 예고편에서도 전차전에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제 상영분에서 전차전 비중은 높지 않다. <벌지 대전투>나 <화이트 타이거>처럼 대규모 전차전의 비중은 그리 크지않다는 것이다. 실제 역사를 잘 반영한 사실인데, 제2차 세계대전을 참조해보면 극중 배경이 된 1945년에는 이미 독일군 기갑전력이 거의 씨가 말라 산발적으로 일어난 소규모 전차전을 제외하면 대규모 전투는 없었다. 그 대신 전차로 겪을 수 있는 시가전이나 대보병전, 대전차 지뢰와 같은 대부분의 상황을 간접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전투 장면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 대신 제한된 시간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의 퀄리티로 알차게 보여준다.
그중 가장 최고의 명장면이라 평가받는건 셔먼 4대와 티거 1대의 전차전이다.
카메라의 컷신으로 인해 실제 전차보다 훨씬더 크고 웅장하게 등장한것은 물론 셔먼들을 원샷원킬하거나, 철갑탄을 맞고도 피해 없이 오히려 셔먼을 역관광 시키는 티거의 포스는 등장인물인 고르도의 말을 빌리자면 X나 괴물 같은 놈 그 자체 였다. [11][12] 이 부분의 배경음악도 작중 상황과의 싱크로가 무지하게 적절하다는 평가가 많다.[13]
이 영화의 음악을 담당한 이는 영국 출신의 젊은 작곡가 스티븐 프라이스. 알폰소 쿠아론의 2013년작 그래비티의 음악감독으로 이듬해인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바로 그 사람이다.
그렇다고 해서 셔먼이 약하게 나왔나면 그것 역시 아닌데, 영화에서 벌어진 네 차례의 전투에서 모두 주인공의 전차답게 대활약을 했고 지금까지 론슨라이터라고 붙여지고 공군없이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한다고 믿어진 셔먼의 이미지가 180도 바뀌었다고 볼수있다. 특히나 티거 볼려고 갔다가 셔먼 피버!!! 를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고 뭐야 그거 무서워
헐리우드에서 제작된 미국의 2차대전 영화에 흔히 씌워지는 '미군은 정의와 자유의 용사, 독일 국방군은 적이지만 멋진 놈들, SS는 잔인한 전쟁범죄자 놈들'이라는 그간의 고정관념에 정면으로 도전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인공 격인 미군들은 PTSD로 정신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민간인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포로를 학살하기도 하는 작자들이고, 주인공은 작중에서 계속 만행을 저질러 오던 SS 소속의 한 병사가 생각지도 못한 호의를 베풀어서 100% 죽을 상황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대단한 건 이러면서도 역사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피해갔다는 거.
그것 이외에도 후반 대보병전을 하기 전 노먼이 전식을 먹고 곯아떨어지지 않을까 하며 정찰을 나갔다 발견한 무장 SS가 흠좀무한 포스를 내뿜으며 행진하면서 군가 부르는 장면[14]에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후반에 SS가 행진할 때 부른 군가는 친위대는 적지에서 행군한다 (SS Marschiert in Feindesland)이다.
자세한 파생곡들은 콘도르 군단의 분열행진곡 항목 참조. 원 군가는 곡의 속도가 느려 극중의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내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생각할 때, 가볍게 볼 만한 액션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리얼전쟁영화도 아닌 톰행크스 정도의 지위가 필요한 중년세탁 중인 브리드피트를 위한 헐리웃영화다. 그런 거 보려면 켈리의 영웅들을 보라. 극중 인물들의 심리, 상태 등 진지한 면에서는 오히려 1993년작 <스탈린그라드>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컬리어 하사의 설정은 닳고 닳아 노련하지만 전쟁에 지친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밀러 대위나 호바트 중사 정도의 인물이 되려 분주하다. 이 영화는 화끈한 영웅담을 통해 카타르시스나 통쾌함을 주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쟁을 통해 남겨지는 씁쓸함과 찝찝함[15], 회의감을 주는듯 하지만 감독과 작가의 한계로 혹은 흥행을 해야하는 시장의 한계로 인하여 진지함을 표방하려 부단히 노력한 모습이 작중 눈에 띄는 뭔가 아쉬운 영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브리드피트의 열연에도 불과하고 쉽게 쌓이지 않는 그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 오히려 트로이의 아킬레스 같은 독단적인 카리스마의 군인이 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한, 전쟁의 잔혹함을 인물의 변화로 보여 주어야 했기에 나타나는 작위적 설정. 포로를 살해하라는 명령이나 관계를 갖은 여성이 문닫고 나오자 마자 죽는다는 등.
주연인 브래드 피트가 유명 배우여서인지, 영화를 보기 전의 이미지는 나쁜 독일군을 때려잡으며 쾌진격(…)하는 정의의 미군을 다룬 영화로 보일 수 있지만(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때문일듯...), 상당히 하드한 묘사로 날 것 그대로의 전쟁의 모습을 보여주는 순수전쟁영화(블록버스터가 아닌)로 볼 수 있다. 영화 전의 이미지를 그렇게 보이게 한 이유 중 하나인 영화 홍보 카피 중의 역사를 바꾼 전투는 어디까지나 홍보카피에 불과하다. [16]
특히 퓨리 승무원들의 하나같이 맛 간 모습은 전쟁 초반부터 살아남아온 베테랑 승무원의 모습과 그 기간동안의 전투의 충격이 가져온 PTSD의 전형적인 모습 그대로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의 백미는 전투 장면이 아니라 오히려 엠마의 집에서의 식사 장면[17]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전쟁액션물에서 지나가는 로맨스 정도로 묘사할 수 있었던 장면에 감독은 상당히 긴 분량을 할애하며 강한 긴장감을 부여하는데, 이 영화의 주제를 함축하고 인물들간 갈등의 근원을 설명해 주는 엑기스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평론가들과 관객들 양쪽 다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 평론가들의 영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선 Fresh(전체 평론 비율 중 3/5 이상을 넘는 평론가들이 좋은 평가를 한 신선한 토마토) 등급은 물론, 호평 비율이 전체 평론의 70%를 넘기며 Certified Fresh(신선도 보증) 마크까지 추가로 받는 등 꽤 좋은 편이며, 유저 팝콘 점수 역시 88%가 마음에 들어하며 매우 좋은 편. 다른 여러 사이트들 및 평론가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14년 11월 기준으로 18th Hollywood Film Awards에서 편집상을 수상했다. 관련 링크, 2014년 수상자 기록 백업 실제로 편집자가 굉장한 실력자이다. 편집자는 도디 돈(Dody Dorn)이라는 사람인데 크리스토퍼 놀란과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메멘토의 편집도 도디 돈이 한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도 많다. 이전엔 영화를 까내리려는 독빠들과 영화를 옹호하는 이들로 전쟁터가 되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서 잠잠해졌는데 냉정하게 평가해서 영화 곳곳에서 무리수가 많이 발견되는 것은 사실. 인정하기 싫다면 이동훈의 오역을 지적한 것으로 유명한 '우리 기쁜 좋은 날'님의 블로그에 올라운 지적들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분명 영화는 이전까지의 2차대전 미군 영화들과 비교해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 점은 사실이지만 영화 곳곳에 전개된 무리수와 보정들이 영화를 본 이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진짜 제대로 만들었다면 제2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많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
7 고증과 사실성 문제, 기타 옥의 티
- 컬리어 하사의 StG44의 가늠쇠 덮개가 초반에는 없지만 나중에 다시 나타난다. 직접 비교해 보자.
- 영화 중반부의 셔먼과 티거의 교전 장면에서, 티거의 2시방향에 있던 퓨리가 발사한 포탄이 티거의 왼쪽(화면상 오른쪽)에서 날아온다. 원래대로라면 화면 왼쪽에서 날아와야 맞다.
- 영화 중반부에 건물에 숨어있던 독일군 저격수가 컬리어 하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려던 독일 민간인 노인을 저격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격수 입장에서는 초탄으로 전차장을 저격하는 것이 적을 상대하기엔 더 효과적임에도 불구하고 별 상관도 없는 민간인을 저격해서 민간인 공격으로 미군 어그로도 끌고 저격수 스스로 자기 위치만 드러낸 꼴이기에 개연성이 떨어지는 작위적인 장면이라는 평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저격수 입장에서 보면, 노인이 자기들 매복지 위치를 손가락질로 정확히 집어주는 바람에 전차 여러대와 수십명의 적군이 자기들한테 총포탄을 날릴게 뻔한 상황이다. 생존을 위해서도 더 이상의 정보를 불기 전에 노인을 사살하는게 나은 선택이고, 당시 독일은 도망자를 처단하라고 강조하는 막장 상황이니 적군 보다도 배신자를 먼저 처단하려 하는 연출이 아주 개연성 없는 상황은 또 아니다.[18] 참고로 전차장이 전투 중에 해치 위로 몸을 내미는 것은 적의 눈먼 총알, 포탄 파편, 저격수 등에게 죽기 쉬운 위험한 행동이지만[19], 현대까지도 꽤 많은 전차장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해치 밖으로 몸을 내밀고 직접 사방을 보려 했다. 전차 안에서 좁은 관측창으로 주변을 보는 것 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20]
- 전투신 중에 퓨리에 판처파우스트를 쏘려는 독일군 병사가 있는데,
- 이렇게 쏘면 후폭풍 때문에 죽는다. 제작진이 후폭풍을 미처 생각 못했을 수도 있지만, 독일군 병사가 이전에 탱크의 기관총 사격과 뒤에 있는 보병들로 인해서 도저히 몸을 못세우는 상황이었고 경로상에 있어서 밟히는건 시간문제인 상황에서 최후의 발악으로 후폭풍을 계산 안하고 발포 준비를 했던 것일수도 있다.
- 작중 등장하는 독일군 중 퓨리와 직접 교전하는 부대는 거의 전부 무장SS(Waffen-SS) 소속으로 나오며, 작중 독일군의 전쟁 범죄 및 악행도 대부분 이들이 맡는다. 독일 국방군(육군, 공군 야전사단), SS 등 여러 군종이 나오긴 하지만, 이들은 영화 맨 처음에 등장해 컬리어 하사가 찔러죽인 육군 장교를 빼면 전부 얌전히 항복하거나 포로로 잡혀 들어가 있는 모습 정도만 나온다. 덕분에 나치 독일군의 전쟁범죄는 전부 SS 책임으로 몰아가는 소위 '깨끗한 국방군' 이론을 받아들인 영화가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다만 이는 여러가지 요소를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우선 무장친위대 못지 않게 독일 국방군 역시 수많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러나 국방군의 전쟁범죄는 대부분 동부전선에 국한되어 일어났다. 실제로 국방군의 전쟁범죄에 대해 서술한 서적인 <독일 국방군>(볼프람 베테 저)[21]에서 소개된 전쟁범죄들은 동부전선에서 일어났던 일이었다. 실제로 국방군은 동부전선에서의 모습과 달리 서부전선에서는 '대체로' 신사적인 편이었고, 이는 전후 서방세계에 깨끗한 국방군론이 지지받게 된 근거가 되었다.[22]
왜 동부전선에서만 전쟁범죄가 크게 일어났는가 하면, 대부분의 독일인들은 영국/미국에 대한 적의가 크게 없었기 때문이다. 반면 소련에 대해서는 매우 적대적이었는데, 당시 독일 사회에 횡횡했던 유대ㅡ공산주의의 본산인 소련이 독일인의 삶의 터전을 위협할 것이라는 관념이 독일인들 사이에 만연했기 때문이었다.[23] 따라서 소련과의 전쟁은 생존 영역을 두고 싸워야 했던 전쟁이었고 히틀러부터가 소련인 같은 슬라브족을 인간으로 간주하지 않았으며 이 인종차별 관념은 그대로 독일 국방군 병사에게 교육되었고 양보의 여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으나, 영미 연합군과의 전쟁은 협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독일군이 시작한 전쟁 범죄를 소련군 역시 잔혹하게 보복하려 이를 갈았고, 동부전선은 '항복 → 포로 → 제네바 협약에 따른 처우 기대' 같은 일반적으로 전쟁법이 준수될 만한 전선이 전혀 아니었기에 양 군 모두 목숨을 걸고 치열하게 싸워야 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사상자의 발생으로 귀결되었다.[24]
프랑스 침공으로 전쟁 극초반에 서유럽을 정리한 독일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 연합군의 공세가 서유럽 방면에서 다시 시작되기 전까지 서부전선에서 별다른 전투가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우선순위를 부여하지 않았고[25] 잔혹한 혈투가 비일비재하던 동부전선과 달리 후방인 서부전선에 배치된 군인들은 상대적으로 훈련도가 떨어져 거의 민간인과 다를 바 없는 오합지졸들이었다. 이러한 상황의 차이가 양 전선의 차이를 가져오게 되었다.
- 미군이 SS를 과격하게 다루는 장면은 편향성을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얼마나 SS를 증오했는지에 대한 고증일 뿐이다. 그리고 작중 노먼을 살려준 SS 병사는 워대디가 항복하고 싶다며 절망하는 노먼에게 항복해도 널 죽일 것이라는 말과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 SS를 즉결처형하는 장면이 두번 나온다. 그래서 이게 SS의 항전을 정당화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그건 해당 작품이 양비론이나 미군이 더 나쁘게 나왔다는 것을 전제할 때만 허용되는 주장이다. 그런데 작중 SS는 민간인들도 처형하며 어린아이나 소년, 소녀들을 소년병들로 징병해서 싸우게했다. 그것과 달리 미군은 SS만 과격하게 다룬다. '미군이 SS를 다루는 행위는 미화하지 않지만 양비론은 아닌 것'이다. '선악이분법 아니면 양비론이다'도 논리적 오류다. 그리고 그걸 떠나 미군이 SS를 거칠게 대하는 건, SS가 특히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 연합군 포로를 멋대로 처형하는 등 어그로를 실컷 끌며 야기한 자업자득이었고, 육군 등 국방군 포로들은 항복만 하면 크게 학대나 학살당하는 일이 적었다. 이는 그저 역사적 고증에 맞춘 것일 뿐이다. 본 영화의 시점은 1945년으로 독일 본토에서 싸우는 중이다. 따라서 이미 독일 입성 이전 아르덴 대공세에서 SS에 의한 미군 포로 학살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SS를 상대로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다만 첫번째 처형은 단순히 전투원이었고 미군복을 입고 있었다는 이유로 끌려와 처형되어 많은 사람들이 비도덕적이라고 비난한다. 허나 이는 인도주의적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다. 국제법을 얼치기로 들은 이들이 이 행위를 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아는데 이는 명백한 오류다. 적군의 즉결처분은 어디까지나 전투중으로 국한되며 이미 항복한 자에 대해선 교전권이 있든 없든 해코지를 해선 안된다. 단, 교전권이 없는 자는 정당한 절차와 변호사를 선임한 권리가 주어진 재판 하에서 사법 처분은 가능하다. [26] 또한 반대로 두번째의 소년병 강제동원과 민간인 처형을 저지른 SS 장교의 현지 즉결 처형은 많은 사람들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 역시 국제법에 위반이 되는 사항이다.[27]
- 독일군이 자국민을 학살하는 일도 너무 과장되어 나온다는 지적도 있다. 당시 독일군도 어느 정도 개념은 있었기에 탈영병이나 명령 불복종, 적군에 대한 협력행위에 한해서만 본보기로 처형시켰다는 것. 그런데 작중에서 목매달린 민간인들 수는 4명이다. 저격수한테 죽은 노인까지 합치면 5명이다. '싸우기를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면 탈영이나 명령 불복종 같은 이유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확실한건 자국민에 대한 학살을 과장하게 연출한 건 아니다. 피난민들이 피난가는 장면도 그대로 나온다.
- 티거와의 전차전에서 티거가 유리한 위치, 매복해서 공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기동해서 격파하려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다. 이에 대해 여러 추측들이 있는데, 대체적으로 연막으로 시야에 제한이 생기면서 수적으로 유리한 셔먼에 공격당할 위기에 있어서 기동을 한것으로 보고 있다. 초탄 피격으로 한대가 날아간 직후 살아남은 셔먼들은 연막탄을 먼저쏴 시야를 막아버린다. 상대에게 연막탄이 더 있거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 연막 밖으로 조금만 나왔다가 연막에 또 시야가 가려져서 시간을 지체하게 되버리므로 앞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만약 후진을 한다면 셔먼의 전진보다 압도적으로 느리므로 연막에서 얼마 벗어나지 못한 채 근접전이 더 빨리 일어나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래서 전진을 해서 남은 셔먼 3대를 잡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티거는 포탑 구동을 유압으로 하는 지라, 엔진이 나가면 포탑 구동도 맛이 가버린다. Mobility and reliability에서 RPM에 의존하는 장치라서 RPM이 낮을 때면 포탑도 느리게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지와 후진 시엔 RPM이 낮아서 포탑이 느리게 돌아가는데, 퓨리와 근접전에서 후진이 아닌 전진을 지시해서 회전속도를 올리는장면은 고증에 맞다. 다만 퓨리의 전차장이 지시한 전진기동중 후진으로 사격타이밍을 놓친점은 패배에 한목한것. 거기다가 대전 말기라서 부품도 구하기 어려울 뿐더러 수리 받기가 힘들기도 하는데다가 험지이기 때문에 포탑을 빨리 돌리기 위해서 무리해서 RPM 올렸다간 티거의 불안정성과 맞물려서 자체 고장으로 전차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진해서 안정적으로 RPM을 올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티거가 퓨리에게 두 번째로 후면이 관통당했을 때 티거의 후면이 그동안 격파당한 셔먼들을 향해 있다. 즉, 티거는 선회를 했으며 단순히 전진만을 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전진만 했으면 티거의 전면이 셔먼들에게 향했을 것이다. 다만 촬영당시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서 제약을 걸었는데, 시속 20㎞이상 못달리고 좌우선회도 못하게 했다는 말도 있다.
- 티거는 평지에서의 우발적 교전에 연막을 회피하기 위한 기동으로 티타임을 거의 주지 않은 상황에서 퓨리가 M93 HVAP-T탄을 발사 했지만 빗나가고, 800야드 지점에서 명중시켰는데 아무런 데미지가 없다. M93정도면 티거1정도는 가볍게 관통한다. 차체 정면에 맞았는데. HVAP를 장전했다는 대사가 있고 그레이디가 계속 M93을 장전하므로 충분히 정면에서 뚫고도 남았어야 한다.
퓨리가 워 썬더 출신인듯
- 한편 초기에는 거의 6초마다 한 발씩 쏴대던 티거가 퓨리만 남자 거의 20초동안 발포를 안한다. 그것도 분명히 영상으로 조준이 끝난 것이 눈에 보이는데도. 아마 일종의 주인공 보정과 영화적 연출을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건 다른 셔먼들 격파하느라 준비탄 가대의 탄을 다 쓴걸로 설명할 수 있다. 포탑에 장전수가 바로 집어넣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탄을 제외하면 다른 탄들은 차체 이곳 저곳에 흩어져 있어, 준비탄을 모두 소모하면 장전속도는 영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철갑탄 외에 고폭탄, 연막탄 탄종이 있으니 장전수 쪽 측면에 철갑탄이 다 떨어지면 포수 쪽으로 가야하는 고생을 해야한다. [28] 또다른 이유를 찾자면 거리가 굉장히 가까웠기 때문에 생각보다 퓨리가 티거에 빨리 달라붙어서 티거가 완전한 조준을 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 그런 근접 전차전에서는 한 발의 조준 실수가 요단강 편도티켓과 맞바꿔질 수 있다. 선회전 중에도 몇발 맟췄음에도 퓨리가 생존하기도 하였고 그와 같이 엔진이나 탄약고를 정확히 맞춘 것이 아니라면 전차가 포탄 한발로 무력화되지 않을 확률도 있기 때문에 더 정확한 조준을 위해 시간을 지연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작중 움직이는 퓨리를 조준을 끝마치지 않고 급하게 사격해서 퓨리의 무전기만 달랑 날렸던 묘사도 있었던 만큼 아마 티거 포수는 최대한 확신이 설 때까지는 사격을 지양하려 했을 것이다.(즉 한 발만 제대로 맞추면 우리가 이긴다 이런 심정) 그러나 운없게도 퓨리는 베테랑 전차였고 삽시간에 등짝을 잡혀 펑!
부리야
- 티거 전차가 초기형인데다 시기상 치메리트 코팅이 되어 있지 않다. 해당 코팅은 43년 12월 부터 44년 9월 폐지되기 전까지 생산되거나 전장에서 회수되어 정비가 행해진 모든 차량에 실시되었으므로 초기 생산분 차량이 해당시기 까지 살아남은 경우라면 정비중대가 배속된 대대단위로 운용되며 정비와 보급에 있어 최우선 순위에 있던 티거의 특성상 보수/정비 과정에서 코팅이 행해 졌을 것이고, 코팅 폐지 이후에 생산된 차량이라면 최후기형의 형태를 하고 있어야 한다. 영화 촬영에 동원된 티거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동가능한 티거이면서 북아프리카에서 노획된 초기 생산분 차량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였을 듯.
실물 티거인데 배부른 소리 하지마게다가 베를린 전투에서 파괴된 최후의 티거도 치메리트 코팅도 되어있지 않고 큐폴라도 구식인 초기형이었다[29]. 즉 후방에 쳐박혀 있던 훈련부대용 티거가 어찌어찌 굴러 나와 치메리트 코팅도 되어있지 않고 초기형인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거기다 어차피 이때는 훈련소나 후방부대에있던 것도 쓰던 때이다. 그래도 티거 형식에 대한 고민의 결과인지 차체 후부 엔진룸에 장비된 외장형 에어필터 케이스는 제거된 것이 보인다.
- 셔먼 파이어플라이 항목에도 써있듯 독일 전차들은 자신들에게 위협적인 목표물인 장포신 전차부터 먼저 노렸다는데, 이러면 원래는 퓨리와 M4A1E6부터 공격 당해야 했다. 물론 후송대열의 경우 맨 선두 전차와 최후미의 전차를 격파하여 도주로를 끊은뒤 사냥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건 도로 말고는 기동이 힘든지형에서 다수의 전차가 대열을 노릴 경우고 퓨리가 티거를 만난곳은 전차의 기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평지였던데다가 셔먼들은 딱히 보호해야 할 대상이 없기에 얼마든지 도주하거나 아니면 다섯대가 다 달려드는 선택지도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도 달려들어 티거는 격파당했다.
- 마지막 전투전에 전차 승무원들이 무장친위대와 왜 싸우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있다. 그냥 도망가도 될텐데, 왜 목숨을 버리며 버티냐는 것. 그리고 전차 승무원들은 도망치는것을 이야기 하였지만 전차장은 꼭 버텨야할 임무가 있었다. 티거 잡으러 가기전에 와고너 대위가 한 말을 기억하면 알 수 있는데, 당시 무장친위대 병사들은 패주하며 아무데나 도망가는게 아니라 사단 보급선을 공격하러 가는 것이었고, 그들이 향하는 곳에는 비전투병[30], 즉 보급병들이 몰려있을 것은 뻔한 일이였다. 퓨리가 막아서지 않았다면 사단 하나를 책임질 보급선의 붕괴는 물론이요 극중에서 죽어나간 SS 병력보다 훨씬 많은 수의 보급병들이 죽어나갔을것이다. 이런 군인정신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명예 훈장 항목을 참조하자. 현실에는 수많은 아군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이런 것을 다 떠나서 이들이 전차를 버리고 도망갔더라면 영화 전개가 안된다![31]
그리고 저런 군인정신이나 임무를 떠나 무엇보다 북아프리카에서부터 프랑스, 벨기에를 거쳐 오랜기간 함께 싸워온 전차 '퓨리'를 버리지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라고도 생각하는데 다만 이렇게 말하기는 불가능하다. 극중 퓨리는 이지에잇이고 이 이지에잇의 전투배치일은 1944년 11월이다. 북아프리카부터 싸웠다고 퓨리를 탄 것은 아니다. 초기형 셔먼을 북아프리카에서부터 타다가 개수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전차개수가 전장에서 가능한게 아닐뿐더러 이지에잇은 초기셔먼과 아예 궤를 달리한다. 또한 전차는 함선이 아니다. 전차승무원이 원한다고 해서 그 전차만을 계속 탈수는 없다. 카리우스도 티거를 최고의 전차로 쳤지만 티거 탑승후에도 여러 전차를 탔다. 다만 영화에서 '워 대디'가 나는 퓨리 안이 가장 편하고 집 같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고, 혼자 남겠다고 선언했을 때도 퓨리를 툭 치며 이곳이 내 집이라 말한다. 물론 저런 군인정신이나 임무완수에 대한 마음도 있었겠지만 어쩌면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친위대에게 쫓겨서 도망칠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 자막에서 판처파우스트는 대전차포로
SS 터미네이터설![32] 셔먼 전차에 달린 브라우닝 M1919 기관총 30구경(0.30인치)과 M2 중기관총 50구경(0.50인치)을 각각 30mm, 50mm로 오역을 했다.우주전차 셔먼!제 2 기갑사단을 둘째 기갑사단으로 번역한 것이나 중의적으로 쓰인 "Best job I've ever had."를 "내가 가진 것중 최고의 직업"으로 일관 되게 해석한 것과 더불어 번역이 아쉬운 부분.Nice Job!! 좋은 직업!본편에는 없으나, 예고편에는 '우린 일당 1.35 달러를 받잖습니까? 내 평생 최고 직업!' 이라고 외치는 장면도 있다. 사실, 직업이라고 해석하는게 더 비꼬는 의미가 강하고 어울린다.또한 미군들이 6호 중전차를 부를때 자막이 타이거가 아니라 티거라고 나온다. 한국으로 치면 6.25 전쟁때 북한군 트랙터를 보고 한국군이 북조선 트락토르다! 하는셈이다. 다만 전차장이 독일어에 매우 익숙한 점과 어느정도 전장에서 상대하며 명사로 지칭됐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 전투 초반엔 기습적이긴 했지만 밤이 되면서 까지 교전 해도 하나같이 기관총이 있는 전차 정면으로 몰려든다, 그 넓은 들판을 이용해 우회는 안하고 연막에 안개까지 겹쳐서 시야가 줄어들었는데도 정면으로 달려들기만 하고 게다가 전차 포탄이 떨어졌다는 걸 눈치 챘으면서 하노마크가 접근하지 않는다. 퓨리의 포탄이 다 떨어질때까지 파괴한 차량은 트럭 한대 뿐이다. 그리고 전투가 끝나자 하노마크(해당SS대대에 전차는 없었다.)가 등장하는 등 보급선 공격이 급하다고 차량이 지원올때까지 후퇴를 안하고 전차에 달려든다. SS가 사실 연합군의 여러 뻘짓처럼 이상한 짓도 한 것은 사실이지만[33]이것은 장교로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상식이다. 다만, 처음 박살난 트럭은 퓨리가 시체놀이를 하고 있을 때 낚여서 당한 것이고, 하노마크와 다른 차량들은 퓨리가 살아있는 걸 눈치챈 SS 지휘관이 뒤로 빼버린 것일 수도 있다. 대전 말기에 귀중한 차량, 특히 하노마크 같은 장갑차를 승산도 없는 대전차전에 투입하는 건 당연히 미친 짓이고, 이럴 경우 차라리 보병을 포복시켜 대전차전을 하는 게 낫다. 그리고 보병을 포복시켜 접근하기도 하는데 포복해서 접근해봐야 결국은 일어서야 수류탄을 던지든[34] 뭘 하니 일어서게 되는 순간 사격을 하여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
- 압도적인 숫자의 적과의 싸움에 대비하는데 기관총용 탄약을 밖에다 두고 왔다![35]
- 판처파우스트를 맞췄는데 승무원 1명만
얌전히죽고 끝나는 것에 의문을 품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성형작약탄의 근본적인 문제로서 메탈제트가 지나가는곳에 탄약같은 중요부품이 없다면 원래 그냥 구멍만 내고 지나간다. 전차의 격파는 연료의 발화나 탄약고의 유폭 때문에 일어나는데, 피격된 부분은 포탑이라 연료탱크나 엔진같은 기동계통과는 관계없는 부분이며, 해당 시점에서는 탄약이 전부 바닥난 상태라 포탑에 적재된 탄약이 유폭할 여지도 없었다. 게다가 판처파우스트같은 성형작약 대전차 무기는 항목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그 작동 기제상 장갑 관통력은 우수해도 살상력은 미약하다. 관통 시 심지어 한 명도 죽지 않아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는 철갑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철갑탄이 관통했음에도 승무원 구획이나 바이탈 파트를 빗겨가서 별 피해 없이 계속 움직였다는 기록도 있다. 에이브럼스의 경우 RPG에 관통당해도 승무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걸로 끝난 경우가 흔하다.참조 링크. 고폭탄이 장갑을 관통해서 유폭했다면 모를까, 피격당했다고 무조건 유폭되거나 내부에서 폭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 현대에도 RPG가 장갑을 관통했는데 메탈제트가 의자 뒤로 지나가서 멀쩡했다거나 정면장갑이 뚫렸는데 조종수의 다리 하나만 잘리고 끝났다던가 하는 일이 왕왕 발생한다. 이는 여러 전차관련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판처파우스트에 직격당한 파커 소위의 셔먼이 불타고 승무원이 전멸한 부분도 같은 원리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해당 전차는 막 보급을 받고 작전지역으로 이동하는 중이었고, 따라서 탄약 소모량은 0이었다. 탄약이 없었던 퓨리와는 달리 충분히 유폭될법한 조건을 갖춘 셈으로 판처파우스트가 직격한 부분이 탄약고였다고 하면 간단히 해결되는 부분이다. 전쟁이 끝난 후 판저파우스트에 대한 영국의 연구결과 일단 전차에 맞으면 전부 격파에 피격 부분에 따라 승무원의 살상률도 달라진다고 한다. 예를 들어 차체 후면에 맞는다면 승무원들은 별다른 피해없이 생존가능하나 차체 정면이나 측면에 피격될 경우 생존을 장담키 어려우며 포탑의 경우 전차장과 포수,탄약수를 부상시키고 남는다고 한다. 또 관통력이 상당하여 영화에서 처럼 관통만 하고 끝난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고 한다. 야크트티거의 경우 차체 정면에 맞았지만 야티는 셔먼과는 달리 상당한 떡장을 두른 기갑차량이었기에 승무원들이 무사할수 있었다. 게다가 판처파우스트는 관통력이 상당히 뛰어나서 종종 영화에서처럼 전차의 장갑을 관통만 하고 그냥 지나간 경우도 드물지만 있었다.
-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는 마지막 전투에서의 주인공 보정이 너무 강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마지막에 200~300명과 싸우는데 궤도 끊긴 전차에서 대등하게 싸운다는 것이다. 다만 당시 독일은 인적상황이 부족한터라 아무나 전방으로 보내는 상황이었고 훈련상황도 부족했다. 거기다 당시 독일의 주요전선은 서부전선이 아니라 동부전선이다. 그리고 당시 SS병사들은 대전차부대가 아니라 비전투병을 공격하러 가는 병사들이었다. 그런 병사들이 다수 섞여있다면 이들이 전차를 상대로 제대로 못 싸우는 것은 납득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소년병까지 섞여있었다.[36] 두번째로는 기습을 당했다는 점인데, 일렬 종대로 행진하다가 공격 당해서 제대로 전열을 갖추지 못했다. 그런데다가 엄페물로 삼을만한게 주변에 없었다는 점이다. 유일한 엄폐물감이었던 근처 민가는 퓨리가 백린연막탄을 쏴 넣어서 불을 질러 버렸다. 탄약만 넉넉했다면 오히려 퓨리는 장갑화된 토치카처럼 그 곳을 굳건히 방어하는데 성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점은 문제가 있는데 밤이 되면서 전차 내부에서 밖이 안보일 정도로 연막과 안개가 끼어 있다, 즉 엄폐물은 없어도 시야가 안보이고 특히 탄약이 넉넉해도 방어에는 성공하지 못한다, 근데 이점을 이용해서 우회 공격을 하는데 이 우회공격도 이상하게 이뤄진다,
서로 뻘짓[37] 사실 실전에서도 운빨과 삽질 등이 여럿 겹치면서 온갖 활약을 하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종종 나오기는 한다. 독소전 당시 엔진이 고장난 T-34가 8시간 동안 보병 수십 명, 전차와 대전차포를 격파하고 탄약이 떨어지자 승무원 전원이 살아서 복귀하는 영화를 능가하는 활약을 한 실제 사례가 있다. #
- 워대디가 저격을 여러번 당하고 버티는 장면이 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별 문제될 게 없는 부분으로, 워대디가 피탄당한 부위는 어깨나 팔, 다리 등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부위가 대부분이었다. 최후에 폐 근처를 피탄당하긴 하지만. 현대의 많은 전술사격교관들이 정확히 맞추더라도 사람이 한번에 쓰러진다고는 장담할수 없음을 늘 강조한다. RedBack One의 제이슨 팔라 교관의 일화로 아프간에서 작전중 RPG와 AK로 무장한 적 둘을 발견하고는 200m에서 적을 무조건 맞출 정도의 명사수 팀원 둘이 사격해 쓰러트렸는데, 한명은 폐와 복부, 한명은 가지고 있던 AK의 탄창 덕에 복부에 약한 상처를 입고 손을 다첬는데도 30분간 숨어서 계속 사격을 가했다고 한다. 업계에서 계속 저지력을 높히기 위해 특수한 탄을 개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 마지막 전투 전 무장친위대는 판처파우스트를 들고 있는데, 정작 전투 신에선 상자에서 판처파우스트를 꺼내며 물량이 부족하고 이것밖에 없다는 대사가 나온다. 첫 기습 때 판처파우스트를 든 병사들이 사살되면서 망실됐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그런데 병사들이 4열종대로 행군할 때 한 줄에 한두 개 씩 들고 있었는데(행군 씬만 보면 노먼이 언급한 200~300명 병력의 4분의 1 꼴로 판처파우스트로 무장) 연출 실수에 따른 옥에 티로 보이나 진격하던 병력이나뉘어 다른곳으로 진군하여 팬저파우스트를 든 병사들이 다른곳으로 갈렸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 마지막에 SS가 마무리로 셔먼 안에다 수류탄을 2개나 까서 터뜨렸는데 시체가 멀쩡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런데 영화를 잘 보면 알겠는데 브래드 피트가 맡은 워대디의 시체는 어깨위까지만 나온다. 어깨 아랫부분 및 하반신은 비추지 않고 있다.[38] 수류탄 때문에 몸이 손상됐는데 그걸 생략하기 위해 어깨 위쪽만 보여준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그게 아니더라도 비쥬얼을 위해 일부러 그랬을것이다. 영화 막바지에 보여주는게 걸레짝이 된 빵발형(…)의 시체라면
안티가 아닌 한누가 좋아할것인가. 근데 사실 수류탄의 위력도 생각보다 강력하기에,영화의 등급을 15세로 낮추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자.15세 등급 치고는 영화가 엄청 잔인하지만
- 셔먼의 해치는 안에서 잠글 수 있게 되어있는데 마지막에 독일군이 열수 있다고 고증 오류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차로 방어 시작 시에 해치를 열어둔 것은 해치를 여는 독일군 병사를 사살하고 탱크 주변에 있는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기 위함이며, 후반부에 잠그지 않는 것은, 내부의 화기가 전부 탄약부족으로 사용불능이 되면서 소화기로 적을 처치하기 위해 해치를 열어놓고 사격했기 때문이다. 해치를 그대로 열수있었으면 노먼의 해치로 공격을 들어왔어야 하나 해치를 닫는데 성공하였는지 컬리어의 포탑위쪽 해치로 수류탄을 투척한다. 물론 컬리어의 경우 저격으로 해치를 잠글 여유가 있지 않았다. 그리고 해치를 열고 수류탄으로 확인사살을 하게되면 승무원은 모두 폭사이기 때문에 노먼을 탱크 아래로 피신시키고 자신은 남아있다 사망함으로 탱크 무력화를 적들에게 확인시켜 노먼을 살리기 위함일 가능성도 있다.
- '레드'라고 불리던(본명인지 확실하지 않다.) 보조 조종수/전방기총 사수는 영화 시작 시점에선 이미 사망한 상태.
얼굴 조각이 널브러져 있는 것으로 보아 전차 내부 자기 자리에서 포탄 관통으로 사살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전차 외부는 관통 흔적은커녕 오히려 멀쩡하다(…). 어떻게 하면 전차 외부는 멀쩡한데 얼굴조각이 날라갈 수 있는걸까? 하는 의문을 들게 한다. 아마 차체 외부에서 얼굴을 피격당한뒤 퓨리 안으로 이송되다가 얼굴조각이 떨어젔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초반 장면이 퓨리 및 전차들이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었던것을 감안하면 해치를 열고 몸을 전차밖으로 내놨다가 파편탄에 의해 타격을 받았을수도 있다. 아니면 후반에 보여준 성형작약탄처럼 운이 나빠서 이사람만 죽었거나.영화 초반부 퓨리의 포방패를 보면 좌측 하단에 도탄된 자국이 남아있다. 그 자리는 무전수 자리가 딱 들어맞는 자리, 레드가 머리를 내밀고 있다가 포탄에 머리가 날아간듯 하다.
- 스타워즈 마냥 광선빔이 날아다닌다. 예광탄을 쓰기 때문이라고 본편 대사중에 나오는데, 군대에서 실사격을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영화상 색감이 상당히 어두운 편인데 예광탄은 유난히 CG로 밝게 처리되어 있어서 레이저처럼 보이는 게 아쉬운 부분이나 포탑의 사격 위치를 지정하는 역할로서는 고증에 적절하다.
- 참호전투 직전에 PaK 40 대전차포에 의해 선행부대가 전멸했다고 하는데, 전차를 보냈으나 파괴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 선행부대는 그냥 차량부대다. 전차를 포함하여 공격하던 부대는 아니었던 것이나 대전차포 이외에 셔먼 셋을 날려먹은 티거가 대전차포 진지로 진행하던 전차를 처리하고 매복했을 가능성은 없지 않다.
7.1 모티브와 실사판
분명히 퓨리는 실제 없었던 가상의 전투를 다루고 있지만 영화 제작에 참고한 몇가지 원전이 존재한다. 즉 2차 세계대전 중에 벌어진 몇가지 실화들을 한 전차의 이야기로 종합해놓은 것.
- '워대디' 컬리어 하사의 인물 모델은 여러 전차 에이스들에게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중 가장 유력한 사람은 미 제3기갑사단 전차 에이스 라파예트 풀 하사.[39] 그의 전과는 D-데이 이후 공인된 독일 전차 12량 격파, 대포 및 장갑차까지 합쳐 258대를 격파한 인물로, 프랑스에 처음 투입된 이후 21회의 교전에 참전했으며 마지막 교전에서 8,8cm FlaK에 다리를 잃었다.
- 다른 유력 후보는 캐나다군 셔브룩 퓨질리어 연대의 시드니 벌피 래들리-윌터스[40]인데, 이 양반은 파이어플라이로 독일 전차 18량 격파 기록 및 티거 에이스 미하일 비트만 사살 전과추정[41]이 있다. 다만 이쪽은 기록은 화려하지만 워대디와의 큰 유사성이 없으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 전차 '퓨리'의 원전은 캐나다군 제27기갑연대(셔브룩 퓨질리어 연대)의 M4A2 셔먼 전차 '봄(Bomb, 폭탄)'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전차는 디데이 이후 독일 항복까지 한번도 격파되지 않은 셔먼이다. 캉, 팔레즈, 벨기에, 네덜란드를 넘어 라인강을 수중도하하고 마지막에는 엠든에서 격전을 치른 뒤 종전을 맞았다. 이 전차는 2년간 6000여발의 총탄과 포탄을 사격했으며, 겨우 두발에 피격되었고, 이것도 현지수리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승무원 4명이 부상당해 교체된게 유일한 피해.
퓨리라는 실제전차이름은 영국의 처칠ARVE이었다카더라
- 작중 시가전의 원전은 그 유사성에 있어서 1945년 4월에 벌어진 크레일셰임 전투로 추정되고 있다.#
- 격파된 전차를 지키면서 독일군과 육박전을 벌이는 마지막 전투의 원전은 1945년 알자스-로렌의 홀츠비어에서 벌어진 육박전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미 제3보병사단 15보병연대 B중대 오디 리온 머피(Audie Leon Murphy)하사는 B중대의 소대장이자 포격유도를 담당하고 있었다. 1월 26일 프랑스의 홀츠비어에서 판터를 포함한 전차 6대와 2개보병중대 250여명의 파상공세에 직면했다. 독일군의 기습공격에 오디 머피 하사는 부하들을 수목선으로 후퇴시키고 자신은 전방에서 포격을 유도하였다. 독일군의 판터가 미군의 구축전차를 격파하면서 전진해 오자 화재로 폭발 위험이 있는 구축전차에 올라 포탑의 구경50기관총을 사격하였다. 이 사격으로 전차와 함께 접근하던 독일군 보병을 최소 12명 사살하며 독일군 보병 대열을 와해시켰으며 보병지원이 차단된 독일군의 판터는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독일군은 머피를 사살하기 위해 삼면에서 공격해 왔으나 머피하사는 1시간 이상 위치를 사수해냈고 탄약이 떨어지고 나서야 후퇴했다. 전차포탑위에서 전투하던 중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나 후송을 거부하고 중대를 추려 기습공격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의 포격유도로 독일군에게 약 50여명의 전상피해를 입혔다고 평가된다. 전투 종료 후 후송되었으며, 이 전투의 공로에 의해 이례적으로 하사에서 소위로 진급하였다. 이후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다. 전후 영화배우로도 활약했는데 홀츠비어 전투를 그린 지옥의 전선(To Hell and Back)에 자신의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독소전 초기 라쎄이냐이 전투에서 독일군 6기갑사단의 전진을 저지한 KV-1 혹은 KV-2의 일화를 일부 차용했을 가능성이다. 현수장치 파괴로 기동력을 완전히 상실한 전차가, 남아있는 화력과 방어력만을 이용해 독일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독일측은 공략을 위한 공성전을 벌인다는 부분만 놓고 봤을때는 비슷하다. 창작물의 특성상 어느 한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기 보다는 전차 관련 고증에 제법 신경쓴 영화이니만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이야기를 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
- 어네스트 코우마 상사는 낙동강 전투가 한창이던 1950년 8월 31일에서 9월 1일까지 이틀 동안 T-34/85 2대와 500명이나 되는 인민군을 사살하였으며 아군에게 귀중한 시간을 벌여주었다. 그의 활약으로 한국군과 미군은 좀 더 제대로 된 방어선을 형성하고 부상병을 후송할 수 있었으며 이후에도 그는 9시간 동안 싸워 250명을 추가로 사살하였으며 후퇴하는 도중 3개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하였다.
- 참고로 미군은 아니지만 독일군의 경우에도 퓨리 못지않거나 오히려 더한 활약상은 많다. 티거와 판터같은 경우엔 무척 많지만 퓨리와 비슷한 성능의 4호 전차와 3호 돌격포의 경우에만 참조하였다.
- 4호 전차 항목에서 루돌프 폰 리벤트로프와 에르빈 마이어드레스의 일화 참조. 거의 독일판 퓨리라고 부를만한 수준이다. 참고로 이 둘 다 영화에서 워 대디가 그토록 혐오하던 SS 출신이란 점에서 묘하다.
- 최근의 사례를 말하자면 이라크군 소속의 M1 에이브람스들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처음엔 졸전을 하면서 명전차의 얼굴에 먹칠을 하더니, 명훈련을 거듭한 결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였다! 혼자서 다에시놈들 100명을 쓸어버리거나 자폭차량에 맞아 차량이 일부 망가진 상태에서 자폭차량 6대를 격파하고 밤에 읻오 중이던 다에시들을 고폭탄으로 날려버리는 등 엄청나다. 최근의 사례로 IS가 운용하던 T-55 4대와 자폭차량 7대, 장갑차 3대와 보병 200명을 쓸어버린 일화도 나왔으니 가히 환골탈태.
8 흥행
8.1 국외
평가는 꽤 좋다. 특히 다른 영화에서는 자세하고 정확하게 다루지 않았던 전차 내부 및 전투신 등은 꽤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선량한 미군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죽은 독일군의 물건을 챙기거나 (실제로 당시 미군의 광적인 노획 치장은 동맹군의 비아냥을 받기도 했다. 다만 무기를 노획해 사용하는 것은 예외.) 자기들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항복한 포로들을 죄책감 없이 죽이는 모습과 더불어 대부분의 매체에서 씨x것들로 묘사되던 SS의 인간적인 부분도 나오는 부분에선 신선하다. 다만 완전히 칭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후반부의 보병전은 주인공 보정이 심하다는 평이 많으며 수류탄에도 불구하고 시체가 멀쩡한 부분에서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다. 차라리 완전히 흔적도 없이 시체가 사라진 것으로 나왔다면 효과는 더욱 배가 되었을 것이라는 감상도 있다. 개봉 2주일째 흥행은 북미에서 5328만 달러, 해외에서 1500만 달러로 역시 생각보다 좀 부진하지만 해외 흥행도 있고 2차 시장도 있기에 그다지 비관적은 아니라는 평이다. 하지만 이후 3주가 넘어서 북미 흥행에서는 6544만 달러로 주춤하고 있는데다가 존 윅 에게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고 무참히 발리고 있기에 일단 북미 흥행은 폭발적이진 않은 편. 아무래도 전차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소재인것도 한 몫하고 그동안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대규모 전쟁영화를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조금 간이 부족한 모양이다. 4주가 넘은 11월 14일까지 북미 흥행은 7323만 달러.[42] 해외흥행은 아직 초기이긴 하지만 프랑스 및 영국, 호주 같이 극장수익으로 세계 10대 시장인 몇몇 나라에서 흥행은 아주 망한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폭발적인 흥행도 아닌 흥행을 기록하며 3주째를 접어들며 5150만 달러를 넘겼는데 영국에서 처음으로 1120만 달러를 넘기며 해외 흥행 1위이다.
그밖에도 아직 개봉하지 않은 한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를 비롯한 나라들 흥행도 있으며 DVD및 케이블 유료 방영같이 2차 시장 수익도 있기에 극장 흥행이 안 좋더라도 흑자 전환은 할 수 있다. 게다가 11월 18일 기준으로 국내외 극장 흥행만으로도 1억 3600만 달러를 넘기며, 일단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로 이 작품의 경우 1억 3천600만 달러)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43] 이후로도 추가 수익을 거두기에 일단 극장흥행에서 제작비 회수 및 어느 정도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게 되었다.
8.2 국내
국내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스텔라 때문에, 원래는 아이맥스 상영도 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제 퓨리 개봉일 이후에도 아이맥스 상영관은 대부분 인터스텔라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 14일 서울 일부 극장에서 유료 시사회를 열었는데 하룻동안의 서울관객은 4,717명이었다.
개봉 이틀째인 21일 인터스텔라, 헝거게임 모킹제이에 이어 3위를 랭크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23일 헝거게임을 제치고 2위를 랭크했다. 24일, 개봉 닷새동안 전국 53만 관객을 기록했는데 극장 수가 헝거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흥행 실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2월 들어서 차츰 하락세를 보이며 12월 9일까지 전국 128만 관객을 기록하고 6위로 밀려나있다.
국내에선 극장 개봉 이후 소니픽쳐스와 파라마운트,유니버설,20세기 폭스 영화의 블루레이,DVD 정발 배급을 담당하던 유이케이 사가 2015년에 끝내 파산하여 국내 배급권이 공중분해가 되어버리면서 1,2년 넘게 나오지 못하다가 소니 픽쳐스 영화 블루레이,DVD 정발 배급권을 마루기획이라는 회사가 획득하면서 2016년 3월 29일과 4월 21일에 DVD와 블루레이가 출시되었다.
9 기타
- 국내 개봉판에는 첫 장면에 모자이크가 걸려있다. 워대디가 백마를 타고 순찰하던 독일군 장교를 덥쳐 얼굴을 칼로 찔러 죽이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44] 웃긴 건 이후 노먼이 전차에서 반쪽난 얼굴 가죽 파편을 줍는 모습은 또 생생하게 나온다. 이 때문에 공중파도 아니고 영화관에서 모자이크가 걸렸다는 점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청불 등급을 받으면 흥행이 지장이 생길 수도 있어서 모자이크를 쳐서라도 15세 관람가를 받기 위해 그런 걸로 보이나, 첫 장면 이후에도 꽤나 고어한 장면들이 여과없이 나오는데다, 영화 자체도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라서 사전정보 없이 '15세 관람가'를 믿고 찾아온 관객들이나, 보호자와 동반한 아이들이 꽤나 충격을 받고 돌아갔을 것이다. 청불이었으면 마음의 각오라도 하고 왔겠지만.
- 아직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음에도 불구 소니의 서버에 다국적 해커들이 해킹을 하여 퓨리를 비롯한 소니의 최신 개봉작들이 온라인에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니사에 따르면 해킹 코드에 한글이 있다는것으로 보아 북한의 김정은을 희화한 소니의 개봉대기작 더 인터뷰의 개봉을 북한측에서 방해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 퓨리의 내부에는 전차 승무원들의 개인 사진 외에도, SS 장교의 정모와 각종 독일군 훈장들이 잔뜩 걸려있다.[45] 또한 외부의 정면 조종수석 부분에는 독일군 방탄모와 방독면을 씌어놓고 머리를 걸어놓은 것처럼 보이게 해놓았다.[46] 이 물건들은 당연히 퓨리의 승무원들이 여러 전장을 거치면서 노획해 꾸민 것들로, 퓨리와 승무원들의
짬밥관록을 보여준다.
- 대전말 서부전선이 배경이기에 여과없이 떡발리는 루프트바페의 모습도 보여준다. 마을전투 바로 전에 퓨리 승무원들과 위에 탑승한 보병들이 쉬다가 프로펠러소리가 들려서 하늘을 쳐다보는데 어림잡아 100대의 연합군 폭격기 편대에 대항하는 5대의 독일군 전투기의 모습이 나온다.(접근속도로 보아 Me-262로 추측)
- 후반부에 교차로에서 SS와 퓨리 승무원들이 교전할 때 컬리어 하사와 SS 장교가 서로 독일어로 악담을 퍼붓는데, 장교왈 "너희들 모두 가죽채 벗겨주마"라고 한다. 브래드 피트가 이전에 출현한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 살해한 독일군들의 머리 가죽을 벗겨버렸던 것을 생각하면 배우개그?
이미 가을의 전설에서도 독일군 머리 가죽을…
- 기독교적인 요소를 많이 사용했다. 전투에 익숙해지면서 진정한 동료가 되는 것을 세례라고 한다거나 성경의 문구나 기도문이 자주 언급되며 크레딧이 나오기 전 마지막 교차로 씬은 십자가를 연상시킨다.[47] 이 뿐만이 아니라 티거 전투에서 나오는 OST는 루터교 성경에서의 전쟁, 약탈에 대한 구절을 독일어로 창하는 것이라고 작곡가 프라이스가 밝혔다.#
- 엔딩장면은 영화장면과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미군과 독일군의 영상이 보인다. 이중 미군영상일 경우 우리가 아는 그런 느낌의 기록영상이나 광고영상 정도인 반면 독일군 관련 영상은 히틀러나 나치식 경례 등의 프로파간다가 주를 이룬다. 암울한 음악과 함께 모든 화면에서 흰색이여야 할 부분이 붉은빛으로 도배가 되어있고 중간중간에 화면 가득 채우는 x마크가 기괴스럽기까지 하다.[48]
- 촬영 당시 조연인 마일스 하사 역을 맡은 스콧 이스트우드가 전차에 앉아 담배를 피우며 침을 뱉고 쉬는 모습을 연기하다가, 전차에 감정을 이입했던 주연 배우들이 무례한 행동이라며 따져서 실제로 싸움이 날 뻔했다고 한다. 참고로 스콧 이스트우드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켈리의 영웅들'의 주인공이기도 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들이다.
- 월드 오브 탱크 갤러리에서 월드 오브 탱크로 퓨리를 재현하여 힛갤에 가기도 했다.
- 일본에서 퓨리 개봉시 애니메이션 3개와 콜라보레이션을 했는데... 그 3개가 칸코레, 스트라이크 위치스, 걸즈 & 판처 였다. 전쟁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찰하는 영화를 그런 것과 거리가 먼, 일각에선 전쟁 미화 애니라고까지 비판받는 세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진행한 걸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했나 싶을 정도.
뭐긴 뭐야 그딴거 신경쓰지 않는 일본 상술이지
- 말이 영화상에서 중요한 메타포로 등장한다. 크게 네 부분에서 말이 상징적으로 등장하는데, 영화 첫 장면에 컬리어 하사가 말탄 독일군을 기습해서 죽이지만 말은 마구를 풀어서 보낸다. 이때 인간을 가차없이 찔러 죽인 컬리어 하사가 말을 쓰다듬으며 아껴주는 장면에서 묘한 대비를 이룬다. 두번째로 죽은 말에서 고기를 잘라내는 노파의 모습이 등장한다. 피폐함과 굶주림, 노약자와 전쟁의 피해자들을 상징한다. 세번째로, 엠마의 집에서 식사 중에 다친 말을 하루종일 쏴 죽인 것이 언급되는데, 독일군을 죽이면서 환호하는 그들이 죄 없는 말을 죽인 것에서 학살에 대한 거부감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혼자 살아남은 노먼이 잠들었다가 말이 지나가는 소리에 깨어난다. 선량한 SS대원이 보고도 지나가준 것처럼, 말도 곁에 왔다가 지나가버린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작중에서 말은 퓨리에 버금가는 '충성스러운 탈것'이자 '무고한 생명'이며 '전쟁의 희생자'이고 '선량한 선의', 전쟁의 당사자이자 도구이며 피해자인 병사와 시민들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 한편, 워대디가 풀어준 첫번째 말은 흰 색, 노파가 고기를 자르던 두 번째 말은 검은 색, 학살 이야기의 말은 색깔을 알 수 없고, 네 번째 말은 직접 등장하지 않았지만 그 장면이 새벽이라 푸르스름한 색감이 화면에 감돌고 있었다. 네 말과 이 색상에서 묵시록의 4기사[49]를 상징한다는 해석도 있다. 꽤나 노골적인 종교적 메타포가 담긴 퓨리인 만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은유.
10 등장하는 화기류, 기갑장비
항목에 사진이 많은 관계로 분리되었다. 항목 참조
- ↑ 이 대사는 브래드 피트의 애드립이라고 한다.
- ↑ U-571, SWAT 등의 각본을 맡은 적이 있고, 엔드 오브 워치나 스트리트 킹의 감독도 맡은 적이 있다.
- ↑ 대부분 주연급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영화포스터는 단연 브래드피트를 선두로 부각시켜 홍보한다.
- ↑ 일본에서는 11월 28일에 개봉할 예정인데, 걸즈 & 판처, 함대 컬렉션, 스트라이크 위치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이 결정되었다. 그 동시에 걸판의 주인공 성우였던 후치가미 마이도 이 영화 더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독일인 소녀 역인데, 독일어 연기도 선보일거라고.
- ↑ 촬영에는 M4A2E8이 쓰였다. 촬영에 쓰인 A2는 디젤 엔진, 영화상의 설정인 A3는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것이다.
- ↑ 44년 생산 중단될때까지 약 1,300대가량 생산
- ↑ 티거 2도 가동 가능한 차량이 한대(프랑스 소뮤야 박물관) 남아있어서 영화 촬영용으로 쓰였다.
- ↑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나온 T-34개조형부터 리인액터들이 T-55를 개조한 것까지
- ↑ 북아프리카에서 티거와 같이 싸운 단포신 75mm 3호 전차 N형이다.
- ↑ 이 날 레드카펫 행사를 다룬 기사들마다 최초, 최대, 최다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최초로 레드카펫 행사 역사상 최대 시간인 2시간 20여분 동안 역대 레드카펫 행사 팬서비스 사상 최다인원인 수천명에게 일일히 싸인과 셀카를 찍어주었으니…
- ↑ 이 장면덕분에 네이버 영화 명대사란은 도탄이나 부리야같은 월오탱드립에 점령 당했다.
- ↑ 영화에서 티거의 전차병들은 보빙턴 전차 박물관의 직원들이 담당했다고 하는데, 확인바람.
- ↑ 해당 BGM은 루터교 성경에서 전쟁과 파괴에 대한 구절을 독일어로 부른 것이다.
- ↑ 입모양을 보면 실제로 부르지는 않는다(…).
합창에는 본래 가라지 왜들 이래 구보하면서 군가 열씸히 부른 사람들처럼(…). - ↑ 일반적인 액션 전쟁 영화와 진지한 전쟁 영화는 전장의 묘사는 물론 등장인물이 쉬는 공간인 주둔지와 같은 곳에서도 묘사가 다르다. 시종일관 진흙과 굳은 피, 온갖 오물들과 음침한 하늘, 혼이 나간 것 같은 초췌한 병사들의 표정 등등에서 나타난다. 영화의분위기가 처음부터 크레딧까지 어둡고 음침한분위기이다.
- ↑ 하지만 레바논(영화)와 비교해보면 본 영화 역시 액션영화의 재미에 한 발짝 정도 걸쳐있음을 알 수 있다. 여러 요인들이 있지만 인물 비교만 해봐도 영화 레바논의 승무원들에 비하면 퓨리의 승무원들은 용맹하고 영웅적인 용사들이다.
- ↑ 가족과 함께 보러 갔다가 므흣한 씬 나올까봐 노심초사했다는(...)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듯 히로인을 포탄으로 날려버리는 영화 - ↑ 독소전 초반에 소련도 스탈린의 지령에 따라 독일군에 협조한 주민의 가족 전체를 몰살시키는 강압적인 방법으로 민간인들을 통제했다.
- ↑ 영화에서도 빗나간 포탄으로 인해 목이 날아간 전차장이 있었을 뿐더러 전차 에이스인 오토 카리우스가 쓴 자서전에서까지도 자살행위로 까지 묘사하고 있다. 그는 직접 몸을 내미는 방법대신 잠망경을 주로 사용하라고 말했다. 보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그 역시 몸을 내밀고 관측했다.)
- ↑ 때문에 현대 전차들은 전차장이 해치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주변을 관측하기 쉽도록 각종 광학 장비를 기본장착 하고 있다.
- ↑ 국내 출간 명칭은 <독일 국방군 2차 대전과 깨끗한 독일군의 신화>이다. 김승렬 역, 미지북스, 2011'
- ↑ 유념해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동부전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전쟁범죄가 적었다는 것이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 ↑ 히틀러뿐만 아니라 다른 독일 고위층들도 이 망상을 신봉했고, 그 결과는 세계 전쟁사에서 유례 없는 사상자를 냈던 독소전쟁과 동부전선의 전쟁범죄로 이어졌다. 일반적인 독일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는데, 오토 카리우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동부전선 군인들은 미국이 독일과 연합해서 소련을 친다'는 착각까지 할 정도였다. 물론 먼저 영국 본토를 공격하고 아직 참전하지 않은 미국의 선박을 무자비하게 격침시켜 놓고서 그렇게 생각했다는 건 말 그대로 망상에 지나지 않았지만.
- ↑ 독일의 패망이 다가온 대전 말기가 되자 독일군 장성들은 동부전선에서 시간을 최대한 끌면서 어떻게든 영미 연합군에게 항복하려고 하였다.
자신들이 싸질러놓은 것 때문에소련군에게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 소련군이 독일이 한그대로 되갚은건 아니지만 소련에 잡힌 포로들의 처우도 결코 좋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으니 아주 틀린 생각은 아니다. 물론 정치적인 이유등으로 독일에 잡힌 소련 포로들이 겪은 운명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하기는 했다. - ↑ 비시 프랑스 내에서 레지스탕스들이 활약했으나 독일의 지배를 몰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외에도 체코슬로바키아 등지에서 파르티잔들이 항쟁했으나 그 역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는 없었다.
- ↑ 적의 군복을 입고 위장한 전투원들은 전투가 벌어지기 전에 위장한 적의 군복과 상징물 등을 떼어야 정당한 전투원으로 인정받아 포로의 권리가 보장된다. 그러나 전투시에도 이를 벗지 않으면 그 포로의 처분은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친다면 포로를 잡은 주체에 의해서 결정된다.
- ↑ 정당한 재판이 없이 체포된 전범을 처형하는 것은 불법이다. 다만 말메디 학살 이후 SS친위대는 군인이 아닌 민간 무장단체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대규모로 죽이지 않는 이상 이들을 죽여도 크게 처벌받지는 않았다고 연합군 지휘부 스스로 그렇게 공표한 바 있었고, 때문에 위와 같은 연합군의 행위는 여러 인도주의적 관점에서도 못할 일이었다고 비판받는 빌미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다.
- ↑ 티거 1은 포탑에 탄약 보관대가 없어서 일일이 차체 중앙이나 그 측면으로 내려가 탄을 끄집어 내야 하기 때문에 장전수가 좀 고생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그런데 셔먼도 포탑엔 탄약고가 없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자면 전투 전에 미리 탄들을 넣어 놨어냐 하나 전투가 꼭 대전차전만 일어난단 보장이 없기에 철갑탄만으로 가대를 가득 채울수는 없는 일이며 그리고 저건 티거만의 문제가 아닌 퓨리의 문제도 된다. hvss 셔먼도 포탑에 탄약고가 없고 철갑탄이 아닌 여러 탄종을 갈아가면서 썻다. 거기에 함께 공격하던 동료 전차 2대가 비참히 격파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맹렬히 측면으로 돌진한 퓨리에 티거 승무원들이 당황했을지도 모른다. '셔먼따위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하고 말이다. 티거의 전차장이 대위 계급에 각종 훈장들을 달고 있는 등 전과가 제법 있는 양반인 걸 생각하면 좀 의외지만 후방의 전차가 기어나왔단것에서 전차장을 제외한 전차병들이 숙련병이 아니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 ↑ 정확히는 초기형, 후기형의 부품이 섞인 일명 하이브리드 티거. 속칭 잡종 또는 좀비 티거라 불리는 녀석으로 대전 말, 격파된 티거의 부품 중 멀쩡한 것을 장착하거니 그 반대로 어찌 재생시킨 티거들을 말한다. 1944년 중순 즈음 티거의 생산이 중단되어서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진 54대의 티거들이 대표적이다.
- ↑ 자막에선 비전투병이라 번역하였다.
- ↑ 여담이지만 소련에서는 이 비슷한 상황에서 더 높은 전과를 거두고 살아남아 소비에트연방영웅이 된 사람도 있다. 엔진 내구 한도를 넘어 운용하다 퍼져버린 T-34 전차의 승무원들에게 탄약이 소진될때까지 위치를 사수하고 무장을 탈거하고 전차를 폭파시킨 뒤 후퇴하라는 명령을 내렸더니 8대의 적 전차와 대전차포 1문, 차량 7대를 격파하고 2개 중대 규모의 보병을 사살하며 8시간동안 버티다가 전차의 기관총을 탈거한 뒤 폭파시키고 전 승무원이 무사히 후퇴했다고.#
- ↑ 다만 티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한 영상에서는 대전차 로켓포로 원 의미에 가깝게 번역했다.
- ↑ 예를 들어 무장SS 3사단 토텐코프는 깡패집단으로 유명했으며 심지어 사단장 테오도어 아이케가 전사하자 상부의 명령도 무시하고 소련군 포위망을 돌파하고 시신수습을 한 적이 있을 정도다
- ↑ 수류탄 누워투척 자세가 있긴 한데 적을 관측하면서 투척하는게 안되기 때문에 전차 한 대에 공격을 해야 하는 상황상 탄약낭비일 가능성이 크다
- ↑ 다만 중압감 등 감정적 기복 때문에 이런 중요한 문제를 집단적으로 잊어버리는 일이 아주 없진 않다. 문제는 이들이 철저한 기습준비를 할정도로 이성적이였다는 것...
- ↑ 애초에 병사의 훈련수준과 병력의 질을 떠나 제대로된 대전차 화기나 전차 지원없이 보병만으로 전차와 교전하는 상황은 현대전에서 가장 피해야 할 최악의 상황중 하나다. 태평양 전선 초기에 영국군이 일본군에게 쪽도 못쓰고 털린 이유중 하나가 바로 그 일본군의 97식 전차를 격파할 수단이 없어서 였다는 점을 잊지말자.
- ↑ 대전말 전차에 접근해 대전차 무기를 사용하는 독일의 대전차 전술과 기관총 진지의 공격방법은 별개의 것이다. 퓨리의 경우 시가지에서 기동하는 전차가 아니라 개활지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는 기관총 진지이므로 접근한다는것 자체가 기관총에 갈려나가는 짓이고, 현대에는 기관총 진지 하나를 날리기 위해 재블린이나 AT-4 대전차 화기를 써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판저파우스트는 30형은 유효사거리 30m, 60형(영화에서 퓨리를 공격하려고 사용한 모델)은 유효사거리 60m로, 시계와 바람의 영향까지 더하면 사거리와 명중률은 더욱 떨어진다. 그런데다가 조그만 기계식 조준기가 달렸다는걸 생각하면 맞추기도 힘들다. 그저 그렇게 많이 보유하고 있는 장면을 보여줬으면서 고직 8개만 지급하는게 옥의 티일뿐
- ↑ 그리고 노먼이 컬리어의 시신을 마주할 때, 노먼은 엎드린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컬리어의 얼굴은 노먼과 비슷한 위치에 놓여있다.
- ↑ 월탱에서 10킬 이상시 주는 풀 훈장의 주인공이다.
- ↑ 풀과 마찬가지로 월드 오브 탱크에서 8킬 이상시 주는 래들리-월터스 훈장의 주인공.
- ↑ 왜 전과추정이냐면 영국 노스햄프셔 요먼 기병대의 조 에킨스 역시 비트만을 잡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 ↑ 퓨리의 경우 극장과 수익을 나누고 인건비, 홍보비, 세금 등…다 따졌을때 최소 1억 3600만 달러를 벌어야지 본전치기다.
- ↑ 해외 역시 극장들과 수익 분배에서 홍보비와 세금 그런 걸 따져야 되는 한편, 제작비 이외 비용은 2~4차 시장에서도 해결이 가능하고, 국내와는 달리 개봉 초기에는 제작사에게 더 많은 부율을 보장하고, 이후 장기 상영작이 될 수록 극장 부율이 절반까지 상승시켜주는 슬라이드 시스템도 정착되어서 종합적으로는 단순히 제작비만 번 정도가 아니라 제작비 2배를 번 이후가 손익분기점이 된다. 자세한 것은 링크 참고.#
- ↑ 사실 깨알같고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라 그리 눈에 띄지는 않는다.
- ↑ 서훈 횟수가 많지 않은 독일 금십자 훈장을 비롯하여 전차 격파장, 공군 지상전 기장, 공수 강하 기장 등.
- ↑ 이외 컬리어 하사는 노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StG44를 전용 개인화기로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컬리어의 StG44가 부러웠는지 바이블 역시 후반 전투씬 중 개인화기의 탄약마저 다 떨어져 적 무기를 노획하려는 과정에서 땅에 떨어진 StG44한정을 줍게 되지만, 탄창 파우치까지 주우려다 죽은 줄 알았던 독일병사가 좀비처럼 벌떡 일어나 위기에 처하게 되고
헤드락이를 노먼이 구해준다. - ↑ 교차로 가운데에 놓여 있는 손상된 퓨리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있다.
- ↑ 가사는 "Denn das sind die Tage der Rache, daß erfüllet werde alles, was geschrieben ist"로 누가복음 21장 22절의 독일어로 내용을 반복한다. (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 ↑ 묵시록의 4기사에서 흰색은 '정복'을, 검은색은 '기근'을, 붉은색은 '전쟁'을, 푸른색은 '죽음'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