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허준(드라마)와 리메이크 작인구암 허준 등장인물 일람.
배우 표기는 '원작/구암 허준'으로 표기하며 아역은 괄호안에 병기합니다.
원작에 없는 인물의 경우 리메이크에만 등장하는 인물이라고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인물 소개 및 빠진 인물(배역)이 있으면 추가바람.
2 허준관련 인물들
2.1 허준 가족
- 드라마매체에서는 영특하나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타락해서 의원이 되기전엔 왈패들과 어울리고, 밀거래도 하는 인간말종 군상으로 등장한다. 의원 허드렛일을 하던 초중반까지는 수틀리면 주먹을 쓰는 등 더러운 성질이 고쳐지지 않았으나 유의태처럼 세속을 초월하고 병자를 우선시하는 심성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환자들이 몰려와 쉴 틈이 없는 인생을 산다.
- 몰락한 양반가의 여식으로 허준의 부인. 유배 당한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자 유배지에서 도망쳐 아버지를 낫게 할 의원[4]을 찾으려 하고 있었다. 결국 아버지가 죽고 장례를 도와준 허준과 인연을 맺어 결혼하게 된다. 원작과 99년, 구암 허준에서는 약간의 고생 후[5] 결혼하지만 91년 작에서는 허준은 자신의 환자와 결혼했으며 다희와는 맺어지지 못하고 서로 그리워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 허준의 어머니로 신분은 관노비.[6]신분 사회에서 좌절하고 방황하는 허준을 그저 지켜본다. 며느리인 다희와 신분 차이 때문인지 며느리에게 존칭을 쓴다. 원작 소설에서는 역모에 연좌되어 관노비가 되었다고 그려진다. 극 후반부[7]에 99년 판에선 사망했지만 구암 허준에서는 치매에 걸린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그리고 허준보다 오래 산다. 대체 얼마나 오래 산 걸까?
- 허겸 - 오태경(아역:류덕환)/이해우
- 허준과 다희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8] 원작 소설과 99년 작에선 출생지가 산음이고 구암 허준에선 한양에 올라와서 태어난다.[9] 아버지와 어머니를 닮아서 어렸을 적부터 영특했지만, 가정 형편상 글공부를 하기가 여의치 않았는데, 그래도 다희가 그런 아들을 가엾게 여겨 책을 구해다 주는 식으로 겨우겨우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허준은 내심 아들이 자신의 뒤를 이어 의원의 길을 걷길 바랐지만, 허겸은 어렸을 적부터 고생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 어머니와 할머니, 그리고 격무로 인해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아버지에 대한 반발심으로 대과를 보고 출세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아무리 공부를 해도 중인 신분으로는 더 이상 올라갈 길이 없기에 좌절하고 있었지만, 허준이 어의가 되어 양반 반열에 오르면서 관직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팔자가 펴지나 싶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왜란이 일어나는 바람에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대신해서 가족들을 인솔해 평양으로 피난을 가게 된다. 거기서 아버지 허준과 다시 재회하지만 가족보다 의서를 택한 아버지에게 다시 한번 분통을 터뜨리고 이후, 평양성까지 올라온 왜군과 맞서 싸우기 위해 전투병으로 자원했다가 총상을 입게 된다. 이 때 허준이 허겸을 치료해주면서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다. 전쟁이 끝난 뒤엔 과거에 합격해서 지방에 사또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끝으로 등장없음. 구일서의 딸인 언년이와는 어렸을 적부터 한 집에서 같이 자라다보니 친오누이처럼 자랐는데, 언년이가 적극적으로 허겸에게 구애를 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허겸은 언년이를 동생[10]] 이상으로 보지 않았던 모양. 이 점은 구암 허준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여기선 연상의 언년이가 연하인 겸이에게 꽂힌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전쟁이 끝난 이후 손씨와 다희가 혼처를 알아보자, 놀랍게도 겸이는 언년이와 결혼하고 싶다고 뜻을 밝히는데, 그동안 겸이의 냉담함에 지친 언년이가 새롭게 구애를 시작한 장 서방에게 기울면서 혼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 천양태 - 임대호/여호민(아역:장재원)
- 허준이 용천에 살 때부터 호형호제하면서 지낸 인물. 허준이나 손씨도 양태를 친동생, 친자식처럼 생각하고 있고, 양태 또한 허준을 친형으로, 손씨를 친어머니처럼 모실 정도로 허준에겐 가족이나 마찬가지다. 허준이 용천에서 산음으로 도망칠 때도 허준을 대신해서 관군에 잡히기도 했고, 이후 다희를 데리고 산음으로 올 정도로 의리도 깊다. 산음에 온 뒤엔 구일서와 함께 사냥 동업을 하면서 구일서와도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되고, 유의태 약방의 몸종인 유월이와도 눈이 맞아 사랑을 키우다, 이후 허준이 한양으로 이주하면서 같이 이주해 유월이와 재회, 혼인을 하게 된다. 허준이 유배지에서 풀려나 산음으로 낙향을 한다고 했을 때도 허준을 따라 내려오기도 했고, 이후 허준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곁을 지키기도 했다. 원작소설에서는 용천에서 허준과 호형호제했던 것은 같으나 훨씬 거친 인물로 묘사되고, 허준이 산음으로 떠난 후에는 등장이 없다. 99년작 허준에선 배우 임대호의 우직한 이미지때문에 곰같은 캐릭터로 그려진 반면, 구암 허준에선 배우 여호민이 날렵하고 나름 잘생긴 편이라 그런지 유월과 처음 만났을 때도 오히려 유월이 양태에게 먼저 반하는 식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 장수 - 추가바람
- 양태와 유월의 아들. 왜란이 일어나서 가족들이 피난을 가는 길에 태어났다.
2.2 허륜 가족
- 용천 군수로 있는 허준과 허석의 친아버지. 신분 문제로 인해서 엇나가는 허준을 안타까워 해서, 허준이 평양으로 압송되기 전, 허준과 손씨를 경상도 산음으로 도망칠 수 있게 배려를 해주고, 훗날 허준이 자식을 낳을 때를 대비해서 손자의 이름을 미리 지어주는 등, 허준에겐 좋은 아버지였지만 신분 문제는 극복할 수 없었던 인물. 실제 허륜은 이 당시 국경지대에서 여진족들과 싸워 이름을 떨친 장수로서 그런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지 허준 역시 극 초반엔 무술 실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원작에서는 다희 아버지의 매장 문제가 깔끔하게 끝났기 때문에 허준이 쫓기지는 않는다. 다만 허준이 다희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게 되자 두 사람이 신분을 극복하고 맺어져 살 수 있게 해주기 위해 산음으로 보내준 것으로 그려진다.
- 장씨 - 김혜정[12]
- 리메이크작 등장 인물. 허륜의 정실부인.
- 리메이크작 등장 인물. 허륜의 적자이자 허준에겐 이복 형으로 허준에게 신분의 차로 인한 컴플렉스를 준 인물이기도 하고, 본인 또한 서자면서 자신보다 뛰어난 허준에게 컴플렉스를 느끼고 있었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허준이 혜민서에 부임한 뒤, 약재창고에서 당귀가 사라져 이 일로 인해 예진과 채선이 포도청에 잡혀갔을 때, 증거를 찾기 위해 들린 기방에 장쇠, 영달과 함께 등장한다. 전의감에서 판관 벼슬을 하고 있는데 돈을 엄청 밝히는 성격. 허준과는 "네 놈을 천천히 말려 죽여주겠다."면서 협박하며 다시 재회. 전의감에서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한편, 이조판서인 정성필에게 허준의 과거를 밀고해서 허준이 체포되게 하는 등 온갖 나쁜 짓은 도맡아서 했으나, 의금부에서 전의감의 내사가 들어오자 그동안의 비리가 들킬 것을 전전긍긍하던 중, 밑에서 일하고 있는 장쇠와 영달이 허준을 찾아가 부탁을 하고 허준이 배천수를 찾아가 한 번만 용서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사실을 알고 허준을 찾아가 그간의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4][15] 시간대가 17년을 훌쩍 넘긴 뒤엔 어째서인지 출연이 없다.
2.3 구일서 가족
- 산음현에서 살고 있는 사냥꾼. 사기꾼 기질이 약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잔정이 많고 남을 잘 챙겨주는 성격. 허준이 손씨와 처음 산음에 왔을 때 가짜 호패를 구해준 것도, 살 집을 알아봐주고 유의태 문하에 들어갈 수 있게 주선을 한 은인이기도 하다.[16] 허준에게 사기를 치려다 한번 호되게 혼난 뒤론 허준을 형님으로 모시고, 이후 양태가 다희와 함께 산음에 왔을 땐 양태와도 호형호제[17]하면서 함께 다니기도 한다. 허준이 내의원에 입격한 뒤에 한양으로 이사를 가게되면서 술친구들과 작당해 야반도주를 해서 허준네 가족을 따라올 정도로 허준 가족과 정이 많이 들었던 모양. 이후 한양에 와선 양태와 함께 약재장사를 시작하는데 10여년이 지난 후엔 시전에서 꽤 규모가 있는 약재상을 경영하는 걸로 봐서 사냥말고 장사에도 일가견이 있었던 것 같다.
- 은근히 허준의 아들인 허겸을 딸인 언년이와 혼인시키고 싶어 했지만, 허준이 어의가 되면서 넘을 수 없는 신분의 차이가 생겨버렸고, 할 수 없이 들인 사위가 바로 장 서방이었는데, 이 사위란 작자가 하라는 의과 공부는 안 하고 허구헌날 투전판에 기웃거리니 속이 타 미칠 지경. 이은성의 원작 소설에서는 허준에게 정착할 기반을 마련해준 은인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캐릭터가 다르다. 전혀 우스운 인물이 아닌 진중한 사람으로, 본래는 백정이었으며 허준처럼 신분을 숨기고 도망쳐 살고 있었다. 산음에 사는 것은 과거 안광익에게 은혜를 입고 시체를 빼돌려 해부하려는 그의 계획을 돕다가 발각되어 쫒기게 된 탓이다. 이름도 고치고 이를 뽑아 얼굴을 바꾼 채 위장에 성공해 살아가고 있었으나 우연한 계기로 자신의 과거를 아는 이와 만나게 되고 결국 떠나게 된다. 작자가 사망한 탓에 이후 등장은 없는데 작중 언급에 의하면 훗날 민란을 일으키게 되는 모양. 드라마에선 개그 캐릭터가 되었으나 대신 행복한 삶을 얻었다. 구암 허준에서는 서남 방언으로 말한다.
구암 허준 한정으로 임진왜란 때 조선 수군으로 활약한다 카더라[18]
- 구일서의 아내. 억척스럽고 남얘기 하는 걸 좋아하는 시골 아낙으로 의외로 산음일대에선 발이 넓어 손씨와 다희에게 삯바느질이나 허드렛일 거리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유의태 약방의 하동댁과는 견원지간. 겉으론 남편인 구일서가 허준네 가족과 엮이는 걸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 쪽도 잔정이 많은 편이라 손씨와도 형님동생하면서 지내고, 다희와도 잘 지내는 편. 구암 허준에서는 동남 방언으로 말한다.[19] 약재상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재산도 많이 늘어났고, 함안댁도 집에서 하인을 부릴 정도로 형편이 많이 나아졌는데, 나름 고상한 대가집 마님처럼 행동을 하려고 하고 말투도 서울 말씨를 쓰려고 노력하지만, 뚜껑이 열리면 사투리가 튀어나오는 건 여전하다.
- 언년이 - 최은주/곽지민
- 구일서/함안댁의 외동딸. 어렸을 적부터 친오누이처럼 함께 자란 허준의 아들 허겸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지만, 신분차이와 언년이를 누이 이상으로 보지 않은 허겸의 냉담함때문에 장 서방에게 시집간다. 어른이 된 이후에 하는 짓을 보면 영락없는 함안댁 2호기. 구암 허준에선 언년이가 허겸보다 먼저 태어났다. 여기서도 겸이에게 마음이 있지만, 신분차이를 생각한 함안댁과 유월 때문에 장 서방을 만나게 되는데, 겸이가 언년이와 혼사를 치루고 싶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변했다면서 함안댁과 구일서의 속을 까맣게 태우기도 했다.
아이고 저것이 굴러 들어온 복을 차네~!!!
- 장서방 - 윤기원/손헌수
- 언년이의 남편으로 의과를 시험을 준비하
긴 개뿔는 줄 알았으나, 허구한날 술에 투전판에 빠지고 그것도 모자라 여자를 끼고 다니니 그걸 따지는 언년이를 때려눈팅이밤팅이다치게하자빡친분기탱천한 장인어른 구일서에게 두들겨 맞는다.[20] 임오근에게 안마 한번 했다가 한바탕 얻어맞은 걸로 봐서는 그냥 의과 준비한다고 폼잡는잉여인간인 듯 하다. 구암 허준에선 99년작과 달리 한양에서 제법 큰 약방을 운영하는살짝 돌팔이 끼가 있는젊은 의원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언년이에게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시하면서 언년이가 겸이를 포기하게 만들기도 했다.
- 초례 - 정지아
- 리메이크작 등장 인물. 구일서의 여동생. 유의태 약방의 의녀 중 둘째. 원작과 달리 구일서가 유의태 약방에 들어갈 때 자신의 여동생을 통해서 알아보았다. 두싯골에 역병이 돌았을 때 겁을 먹고 약방에서 지레 겁을 먹고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온 전적이 있다. 한양에 올라온 뒤엔 미금과 함께 내의원 혜민서에서 의녀 견습생으로 잡일을 하고 있다. 혜민서에서 일하고 있는 의관 공기와 묘한 플래그를 세운 상태.
3 유의태 관련 인물들
3.1 약방
- 경상도 산음에서 4대에 걸쳐 의원을 하고 있는 인물. 전대까지는 고약으로 유명한 정도였지만 유의태에 이르러서는 의술이 출중해져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젊은 시절 내의원 취재에 응시했다가 떨어졌는데, 이것이 양예수의 견제 탓이라고 생각해 직접 양예수를 찾아가 구침지희를 겨루고, 이를 통해 양예수를 개망신 시켰다. 본인은 젊은 날에 부린 객기라고 생각하는 듯. 의원에는 유의태의 의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문하생들이 여럿 있지만, 제자 대접은 커녕 가르쳐주는 것도 없다. 이로 인해 임오근이나 부산포 등에게 원망을 샀다. 보잘 것 없는 도라지 뿌리를 정성스레 캐온 허준에게 바로 약재창고를 맡기거나[21] 내의원 취재에 응시하려는 유도지를 직접 가르치는 등 의외의 일면을 보이기도 하나 기본적으로는 냉정하고 사람을 잘 신뢰하지 않는 성격. 허준 역시 유의태의 밑에 있는 와중에도 그를 정나미 떨어지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성격이 많이 완화되어, 엄격함 속에 인자함을 갖춘 스승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 예진 - 황수정/박진희
- 드라마판 오리지널 인물. 원작소설의 등장인물 중에는 딱 들어맞는 인물은 없지만, 괴승 김민세와 함께 다니는 궁녀 정씨[22]와 허준이 의관 생활을 하며 만나게 된 의녀 미사[23]가 혼합된 인물로 추정된다. 유의태 약방에서 유일한 의녀(99년 한정)로 의술이 출중하다. 처음에 허준이 약방에 들어 왔을때 별다른 감정도 없었고 그냥 그저 그런 관계였지만. 그가 유의태 문하에서 착실히 배워가며 심의(心醫)의 길로 가면서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24] 그러나 허준이 다희와 혼인한 상태여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지켜보기만 한다. 유의태 사후 유도지에게 의지하러 갔으나 오씨가 아들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해 자객을 보내 처리하려 했으나 이정명의 도움으로 살아났고, 그의 주선으로 내의녀에 들어가게 된다. 왜란 후 의서편찬 과정에서 이 둘의 관계를 본 김공량이 허준의 보국에 등재하는것을 막고자 가짜 스캔들을 터트렸으나 가까스로 무마되었다. 이 사건 이후로 내의원에 남아 있으면 허준에게 폐를 끼칠 것을 우려해 그만두고 어디론가 떠난다. 마지막회에서 허준의 묘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데리고 참배하는 것으로 극의 마무리를 담당하는데, 이 여자아이가 내의녀라고 부르는 걸로 봐서 다시 내의원으로 돌아온 듯 하다. (내의원에서 나갔을 때 신분이 내의녀였으니, 그냥 과거의 직책을 존칭으로 부르는 것일 수도 있다. 따르는 소녀가 의녀 복장이 아닌 사가의 여인 복장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 약방에서 병부잡이(환자의 차트 기록 및 관리)를 맡고있다. 약초꾼들에게 형님대접 받는거 보면 약방에 들어온지 오랜 된듯하다. 가끔씩 병자를 돌보긴 하지만 의술 실력은 그리 좋아 보이진 않다. 유의태 사후 허준과 같이 의과를 치르러 가서 1차 시험에만 입격 했지만 그덕에 종약서원으로 들어와 허준을 많이 도와준다. 사실 원작 소설에서는 허준을 마음에 들지 않아했고, 허준에게 열폭한 끝에 유의태에게 비방을 내놓으라며 협박하다가 유의태를 찌르고 도망친다.(드라마에서는 이 설정이 부산포쪽으로 일부 넘어갔다)드라마에서도 원작에 따라서 10화 중반 정도에 빠지는 인물이었으나. 99년판 임오근역을 맡은 임현식씨의
개그본능애드립으로 드라마 끝까지 등장한다.[25] TV판에서 홍춘에게 청혼할 때 말한 거로 봐서 원래 결혼해서 처자식이 있었으나 역병으로 모두 죽고 의원이 되고자 유의태 약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되어있다.근데 현실은 돌팔이에 병부잡이그리고 구암 허준에서는 홍춘이와의 첫날밤을 치루지 못해서 우울해하던것을 양태와 구일서가 곡해하여 졸지에 고자로 소문이 나버렸다.
- 미금 - 윤슬
- 구암 허준에 등장하는 신캐릭터. 유의태 약방의 막내로 초례와 항상 딱 붙어서 다닌다. 구일서 가족을 따라 한양까지 온 걸로 봐서 고아인 듯... 구암 허준에서는 영달과 꺽쇠의 주선으로 만난 허석의 낙하산으로 초례와 함께 의녀가 된다.
-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사이에선 최고 고참.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허준을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으며, 약방을 찾는 병자들에게 뒷돈을 받아 순번을 바꿔치기하는가 하면, 악재창고의 약재들을 몰래 빼돌리는 식으로 갖은 폭리를 취하다, 그걸 허준에게 뒤집어씌워 허준이 한동안 유의태에게 신임을 잃게 만들기도 했다. 허준이 약재창고 관리인이 되자 한밤 중에 유의태의 침실에 난입, 유의태에게 칼을 들이대며 비술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허준에게 저지당한 뒤 약방에서 쫓겨나게 되고, 이후 허준이 유의태에게 파문당했을 때 허준에게 접근해 사기를 치려다 관아에 붙들려가 곤장을 맞다가 유의태의 청으로 풀려난 뒤엔 등장없음. 원작 소설에서는 유의태에게 대들고 쫓겨난 후, 허준을 찾아와 아들 낳는 비방으로 사기를 치자고 제안한다.
-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사이에선 부산포 다음으로 고참. 착하고 도리를 지키려는 인물이지만 자기주장이 약하고 주변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다보니 허준이 다른 약초꾼들에게 당하는 것을 보고도 속으로는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마지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처음에 허준이 들어왔을때도 다른 약초꾼들처럼 별로 마땅해하는 눈치는 아니었지만 끝까지 허준을 못마땅해하던 다른 약초꾼들과는 달리 점점 허준을 인정하는 유일한 인물로 다른 약초꾼들과는 사이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던 허준도 나중에는 꺽쇠와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게 된다. 유의태 약방이 문을 닫았을 땐 함안에서 임오근과 함께 고약을 만들어서 팔고 있다가 허준이 장의원의 횡포를 보다못해 자신의 집에 약방을 차렸을 때, 임오근과 함께 한달음에 달려가 도와주기도 했고, 허준이 한양으로 간 뒤엔 소식이 없다가 수십년 뒤 허준이 산음으로 낙향해서 다시 약방을 차렸을 때도 찾아와서 도와줄 정도로 의리도 있는 인물. 임오근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쪽도 엄청 장수한 인물이다.
- 영달 - 이은철/고영민
-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중 막내. 경박하고 촐싹대는 성격. 허준이 유의태의 반위를 낫게 하기 위해 지리산을 헤메던 중 발견한 산삼을 몰래 들고 도망치다 다른 약초꾼들에게 빼앗기게 되고, 이에 허준은 다리가 부러진 영달을 그냥 버리고 내려올 정도로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산에 버려진 이후엔 등장하지 않는가 싶었는데, <구암 허준>에선 60화에서 장쇠와 함께 재등장. 장쇠와 함께 전의감에서 일하고 있다.
- 장쇠 - 문용민/오대환
- 유의태 약방의 약초꾼들 중에서 가장 목소리 크고, 힘세고 무식한 약초꾼. 부산포와 마찬가지로 허준을 미워하다 도지가 한양으로 떠나고 허준이 다시 약방으로 돌아오자, 도저히 허준 밑에선 같이 일 못하겠다면서 유의태에게 유씨 고약제조법을 받아 고향으로 떠나겠다고 한 뒤, 약방에 있던 병부[28]를 가지고 도망쳐버린다. 구암 허준에선 60화에서 영달과 함께 재등장. 전의감에서 잡일을 하고 있다. 전의감에서 벼슬을 하며 머리도 많이 좋아졌는지 예전처럼 무식한 모습은 많이 줄어들었다. 처음엔 허준을 못마땅해 하는 허석을 도와서 허준의 험담을 많이 하고 다녔지만, 이후엔 개심했는지 왜란 때 의주로 피난을 왔을 때 선조의 병을 치료할 약재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허준에게 귀한 약재를 전해주기도 했다. [29]
3.2 유도지 가족
- 유의태의 아들로 아버지 유의태의 영향을 받아 의원을 하고있다. 인술보다는 출세를 위해 의술을 펼치는 자로 약방에 갓 들어와서 유의태의 눈에 든 허준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30] 여러모로 세속을 초월하여 재물 따위엔 관심 없는데다 인간미라고는 거의 느껴지지도 않는 유의태에게 허준과 비교되면서 까이는 걸 보면 불쌍해 보일 지경.[31] 드라마화 되면서 캐릭터가 많이 바뀐 인물로, 원작에서는 인품도 능력도 범상한 인물. 처음에는 유의태의 아들이란 이유로 그를 주목하던 양예수도 그의 자질이 평범함을 알고 (내심 안심하며)금방 시선을 거둬버리지만 드라마에선 허준의 라이벌로 격상되었고 재주도 허준에게만 미치지 못할뿐 뛰어난 인물로 등장한다.[32]소설에서는 김예직의 병을 치료한 이후부터는 허준을 인정하고 불편했던 관계를 청산하나 TV판에서 이 설정이 양예수와 바뀌면서 임진왜란 중 허준에게 목숨을 구명받고 화해하게 된다. 허준이 선조 승하의 책임을 물어 귀양 간뒤 어의가 되었다.
- 은근히 순정남같은 면도 있어서 어린 시절부터 오누이처럼 자란 예진을 연모해왔고, 어머니의 반대에도 기어이 혼사 허락까지 받아냈으나 정작 예진의 마음은 허준에게 가있음을 알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훗날 자신이 유부남이 된 뒤에도 한양에 예진이 와있다는 것을 알자마자 급 반색하면서, 예진이 머물 방까지 따로 비워주려고 했다가 또 예진에게서 거절당하는 안습한 인물.(...)
- 권숙정 - 조현숙/김효연
- 유도지가 한양에 온 뒤 김응택의 주선으로 혼인한 양반댁 규수[33]. 비록 중매결혼이긴 했지만, 남편을 잘 챙기고 시어머니인 오씨에게도 정성을 다하는 등 현모양처이기도 하다. 유난히 허준의 아내 다희에게 모질게 구는 시어머니와 달리 이것저것 잘 챙겨주기도 하는 등, 시어머니보단 그래도 개념이 있는 인물. 다만 남편이 좋아하는 예진에 관해선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오씨 - 박정수/김미숙
- 도지의 모친으로 전형적인 아들바보이다. 항상 아들의 자리를 위협하는 허준과 그 가족들을 싫어한다.[34] 구암 허준에서는 돈놀이(요즘 말로 사채)하는 설정이 추가 되었다. 99년 허준에선 허준이 오씨의 병을 치료해 준 직후 사례를 하러 가는 장면을 제외하면 딱히 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지만, 구암 허준에선 죽을 고비를 넘긴 뒤 뭔가 깨달은 것이 있는지 거지패들에게 무상으로 밥을 주거나, 양태와 유월이의 결혼을 주선하는가 하면, 허준과 다희가 반상의 법도를 어겼다는 죄목으로 포도청에 끌려갔을 때 앓아누운 손씨의 병문안을 가서 손씨를 위로하는 등 많이 유해졌으며 공빈이 사망할때쯤 외가로 내려가면서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 하동댁 - 이숙/김소이
- 유의태 약방에서 일하는 여종으로 여종들 중에선 최고참. 임오근과 몰래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오씨가 유의태와 절연을 선언하고 한양에 올라오면서 오씨를 따라가는 바람에 임오근과 헤어지게 된다. 이후 임오근이 내의원의 종약서원이 되면서 다시 재회하지만 임오근은 이미 마음이 홍춘에게 가 있었고, 결국 임오근이 홍춘과 혼인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오씨를 따라갔는지 더 이상 등장 없음. 여담이지만 구암 허준에서 김소이씨가 연기한 하동댁은 이숙씨가 연기한 하동댁보다 젊은 편인데[35], 그래서인지 임오근을 유혹하는 장면도 한층 대담하게 묘사되었다.[36] 시청자 의견 중엔 하동댁이 이렇게 예쁜데 임오근이 한눈에 반하는 홍춘은 도대체 얼마나 예쁜 거냐..는 의견도 있을 정도.
홍춘이보다 하동댁이 더 예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임
- 유의태 약방/유도지 집에서 일하던 여종. 양태와 눈이 맞아 결혼한다. 왜란으로 피난 중에 아들을 출산한다. 양태와의 만남은 99년 <허준>과 <구암 허준>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데, 99년 <허준>에선 양태가 유월을 보고 첫 눈에 반해서 구애하지만, <구암 허준>에선 유월이 양태에게 먼저 반해서 사랑하는 사이가 되기도 했다.
- 한상위 - 차윤회/추가바람
- 유의태 약방에서 집사로 유도지의 의과 합격 후 유도지 집에서 집사를 계속한다.
3.3 그외 관련인물
- 유의태의 얼마 없는 벗 중 한 명. 삼적은 법명. 원래 유의태와 같이 의과시험을 보러갈 때 살려달라고 매달리는 환자를 외면하고 그대로 의과 시험을 보러간다. 이후 동궁전 세자[39]의 병을 낫게 하면서 어의 양예수의 신임을 받고 승승장구하나. 어느 날 7살짜리 아들인 상화가 실종된다. 그리고 실종되기 전에 마을에 문둥병자들이 지나갔다는 소문에 나병환자촌으로 갔다가, 상화를 잡아먹은 나병환자 일가족을 참살하고 만다.[40][41] 이후 그 나병가족 중 살아남은 사내아이를 데려와[42] 자신의 아들과 같은 '상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양자로 키우려 하지만, 아내[43]마저 아들을 잃은 충격에 목을 매 자살하면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이후 자신이 죽인 일가족의 무덤 앞에서 속죄의 의미로 평생 나병과 싸우겠다고 결의를 한 뒤, 내의원을 그만두고 전국을 떠돌다 휴정(서산대사)에게 법명을 받고 출가, 지리산에 삼적사라는 산사를 짓고 나병환자들을 모아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한편, 치료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원작에서는 유의태가 양예수가 구침지희를 겨룰 때 처음 만나 교유했으며 이후의 전개는 동일하다.
- 김민세와는 절친이면서 처남, 매부지간이기도 했던 인물. 역시 내의원 의원으로 활동했지만 매부 김민세가 그 참사를 겪고 이후 여동생마저 목을 매 자살하자, 김민세의 뒤를 이어서 내의원을 그만둔 뒤, 전국을 떠돌면서 부술(해부학)을 연구하기 시작한다.[45] 일견 광인[46] 내지는 백정으로 보이지만 그 또한 유의태나 삼적, 허준 못지않은 심의. 허준이 유의태에게 신임을 잃고 약방출입을 금지 당했을 때 허준에게 침술을 비롯한 의술의 기초를 전수해주었고, 유의태가 세상을 떠나 얼마 전에 삼적에 의해 유의태를 소개받게 되고 유의태가 유서를 남기고 자진한 이후엔 허준, 삼적과 함께 유의태의 시신 해부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내의원에 있던 시절에 상당한 호랑이 상사였던 모양인데, 김만경은 그런 안광익이 참으로 마음에 들어했던 후배였던 반면, 무능한 송학규, 김응택은 안광익에게 상당한 곤혹을 치룬 모양. 지병으로 진심통(심근경색)이 있어서 위험했던 적이 있었다.
- 김상화 - 여현수(아역:곽정욱)/지상혁
- 김민세의 양아들. 김민세=삼적대사가 살해한 나병환자 일가의 생존자로 어렸을 적엔 병세가 그리 심하지 않았지만, 이후 성장하면서 병세가 심해지는 한편, 자신의 부모와 누이를 죽인 삼적을 원망하면서 자란다. 그러다 삼적사에 오게 된 허준을 만나게 되고, 이후 삼적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삼적과 화해하는 한편, 허준을 자신의 멘토로 여기게 된다. 이후 병세가 많이 좋아지면서, 삼적이 허준에게 상화를 맡기면서 유의태 약방에 들어와 임오근을 긴장타게 만들고, 허준이 내의원에 입격하고 혜민서에 배치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광익이 한양으로 데려와 김만경을 통해서 내의원에 들어간 뒤엔 도약사령으로 일하다 의과에 입격해서 내의원 의원으로 활동한다. 왜란이 일어났을 땐 허준과 함께 의서를 짊어지고 가다가 왜군들로부터 일행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미끼가 되어 일행들을 피신시키고 조총에 맞아 사망한 줄 알았으나, 총알이 목을 스쳐간 덕분에 살아남아 허준과 평양성에서 재회한다. 전쟁 후엔 다른 내의원 의원들과 함께 동의보감 편찬에 참여하기도 했다.
- 원작소설과는 설정이 아예 바뀐 인물로, 소설에서 등장하는 상화는 유의태 문하에 나중에 들어온 허준의 후배이다. 김민세의 아들은 '길상' 이라는 인물이고 등장도 그다지 많지 않다.
- 수연 - 권연우[47]/추가바람
- 삼적사에 살던 나병환자 소녀로 상화와는 오빠, 동생하면서 서로 의지해서 살다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상화가 한양으로 갈 때 같이 올라와서 내의원 의녀가 되는데, 상화에게 마음이 있던 의녀 채선에게 살짝 질투를 사기도 했다. 극 중 시간대가 10여년 정도 뒤로 간 뒤엔 출연이 없는데, 아마 상화와 혼인하고 내의원을 그만둔 것으로 예상된다.
4 내의원 인물들
4.1 의관
- 장기간 내의원에 있으며 여러 명의 임금을 모신 어의.[48][49] 침술이 주 특기인 것으로 보인다. 유의태가 내의원 취재에 응시했을 때
자신을 능가할 것을후계자인 김민세를 능가할 것을 우려, 일부러 유의태를 떨어뜨렸다.[50] 그러나 유의태가 난입해서 구침지희를 겨루게 되고, 결국 지고 만다. 이때부터 유의태에게 맺힌 것이 생겨 유의태의 제자라는 허준을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혜민서로 보내버리는 등 경계하지만, 끝내는 허준의 진심 어린 의술과 그의 재능, 그런 허준을 키워낸 유의태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 드라마에서는 결국 대인배로 승화하며 버프를 제대로 받았지만 원작에서는 끝까지 찌질이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공빈 김씨의 남동생의 구안와사에 먼저 손을 댔던 것도 유도지가 아닌 이 사람.
- 정작 - 박종관/유승봉
- 내의원 인물들 중 양예수와 더불어 몇 안 되는 실존인물 중 하나.[51] 첫 등장시 직급은 판관인 양반출신 의원으로, 무능한 것도 모자라 항상 양예수나 다른 높은 대신들에게 딸랑거리는 김응택, 송학규와 달리 개념있는 인물이기도 하다.[52] 김응택이 허준의 성정을 이유로 들면서 혜민서로 보내려고 할 때와 김예직의 반위사건때도 허준을 변호했던, 내의원 간부들 중에선 유일했던 인물. 실존인물은 1593년, 왜란 중에 사망했지만, 드라마에선 광해군 즉위 이후에도 성인철의 측근으로 계속 등장하기도 했다.[53]
- 김응택[54] - 박광남/김진호
- 실존인물로 김응탁 혹은 김응택으로 불리는데 둘다 동일인물이다.1596년(선조 29) 동궁인 광해군의 병을 고친 공로로 내의(內醫)로서는 특별히 동반직(東班職)에 올라 면천되는데 어의가 아닌 이가 동반직으로 양반의 신분이 되는 것은 특별한 배려인 것이다. 세자 광해군의 병을 고쳤기 때문인지 다른 양반들의 견제없이 수월히 올랐고 같은 해 왕명으로《동의보감(東醫寶鑑)》의 편찬에 참여하였을 정도로 실력과 인망이 있었다. 여기에는 김응탁 이외에 허준(許浚)·정작(鄭碏)·양예수(楊禮壽)·이명원(李命源)·정예남(鄭禮男) 등이 동참하였으나 이를 완성하지 못하고 병사하고 훗날 허준이 완성하게 된다. 드라마상의 모습은 작가의 상상에 의거한 허구이다. 내의원에서 판관벼슬에 있는 간부로 소위 말하는 무능하고 게으른 상사1. 처음 유도지가 의과시험을 쳤을 때 유의태의 아들이란 이유로 출중한 답안을 썼음에도 탈락을 시킨 장본인.[55] 하지만 유도지가 2번째 시험 전에 뇌물을 써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면서 중매를 서는 등 여러 부분에서 유도지를 도와주지만 이후 유도지가 자신들의 직급을 추월하게 되면서 입장이 난처해진다. 허준을 눈엣가시로 여겼는데, 매년 높으신 분들에게 내의원 의생들을 보내 무료진료와 보약을 뇌물로 바치다가, 허준 때문에 높이신 분의 분노를 사게 되고[56] 이걸 빌미로 허준을 혜민서로 보내버리지만 장학도가 양예수에게 이 일을 고발한 덕분에 송학규와 함께 혜민서로 좌천되기도 하는데, 혜민서에 와서도 딱히 하는 일이 없어[57] 김만경을 비롯한 의원과 덕금, 홍춘을 비롯한 의녀들에게도 무시당한다. 훗날 허준이 어의가 되자 허준 밑에선 일하기 싫다며 단체로 그만두자며 유도지한테 말하나 씹혔다. 왜란 때 강원도로 피난간 순화군을 호종하였고, 허준이 보국에 초자됐을 때도 못마땅해 하였다. 99년판과 달리 구암 허준 후반부 스토리에서 등장하지 않음.
- 송학규 - 문회원/황범식
- 김응택과 함께 나오는 세트메뉴(...)이나 김응택과는 달리 이쪽은 오리지널로 원작에는 나오지 않으며 실존인물도 아니다. 직급은 김응택보단 한 단계 낮은 주부이며 무능하고 게으른 상사2. 왜란 때 장학도와 함께 함경도로 피난간 임해군을 호종하였다. 구암 허준에선 유도지, 정태은과 함께 의주로 와서 선조를 호종하였다. 허나 어찌된 영문인지 허준이 어의가 될때 크게 반발한 이후부터 평범한 의관으로 캐릭터가 바뀌어 존재감이 팍 줄어들었다. 구암 허준에서는 전작과 다르게 마지막까지 등장한다.
- 드라마상의 오리지널로 실존인물이 아니다. 내의원 혜민서에서 잔뼈가 굵은 유의(양반 출신 의원). 불같은 성미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인물로, 허준, 이명원, 장학도에겐 좋은 선배이기도 하다. 실력만 놓고 보면 오히려 하는 일 없이 높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김응택, 송학규보다 높은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서 혜민서에 말뚝을 박은 개념찬 인물이다.[58] 허준이 어의가 되면서 직급이 높아졌을 땐 깍듯이 상사대접을 해주기도 하고, 왜란 당시 폭동을 일으킨 백성들이 허준을 죽이려 할 때도 그런 백성들을 타일러서 돌려보내는가 하면 허준과 함께 의서를 짊어지고 평양으로 가는 고생길을 자처하기도 했고, 나중에 동의보감 완성을 위해 그간 모은 자료들을 허준에게 몰래 보낼 때도 자청해서 나설 정도로 의리가 있었던 인물이다.[59][60] 안광익이 내의원에 있던 시절 '무식한 양반놈'이라 부르며 아낀 후배이기도..
- 정태은 - 정호근/고윤후
- 드라마상의 오리지널, 내의원에서 유도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이후에 들어온 후임으로 유도지의 충실한 딱가리.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정태은 역시 인술을 펼치기 보단 출세를 위해서 내의원에 들어온 인물이다. 하지만 야망에 비해 실력과 현실은 시궁창이라 유도지 곁에 딱 붙어 있는데[61], 이후 유도지가 선조와 공빈의 분노를 사 명나라 사신 일행으로 떠난 뒤, 유도지의 어머니인 오씨가 중병에 걸려 사경을 헤메고 있을 때 유도지의 아내인 숙정의 부탁을 안면몰수하는 냉정함을 보이기도 했다.[62] 이후 돌아온 유도지에게 한 소리 듣긴 했지만 그 이후에도 유도지가 인빈편에서 서게 되면서 다시 재기할 기세를 보이자 뻔뻔스럽게 유도지와 함께 행동한다.[63] 의외로 명줄은 길어서 왜란 때는 함경도로 피난간 임해군을 호종하다가 의주로 도망쳐 나와서 유도지한테 사정해서 임금을 호종하는 인원에 끼기도 하였고, 왜란 이후에 동의보감 편찬시에도 한 몫하기도 했을 정도. 작중에서 보면 의사역의 내의원보다는 안 좋은 의미로 공무원 마인드에 가까운 인물로, 실력은 바닥이지만, 관료주의적인 모습과[* 동의보감 편찬 때도 중국의서에 나온 이야기만 줄줄 읊는다거나, 병부정리나 궁중엔 허언이 없다[등의 내의원 내 암묵의 룰 설명, 목초액을 보고 저건 의서에 안 나온 건데 저게 치료에 도움이 되냐고 묻는 등.] 윗선에 손바닥 비비는 행위나, 줄타기 등... 가늘고 긴 명줄의 부패공무원의 모습을 여로모로 보이는 인물.
- 실존인물로 동의보감 편찬에 참여한 인물이다. 내의원 의과시험을 치를 때 허준과 안면을 트게 되면서 이후 절친한 친구사이가 되는 허준의 동기. 당시 수석이 허준이었고 그 바로 밑이 이명원이었던 걸로 봐서 실력도 젊은 의관들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뛰어났던 편. 게다가 허준이 윗 사람들에게 찍혀 수석임에도 불구하고 혜민서로 내려간 것도 모자라, 집으로 찾아온 병자들을 못 본체 못하고 병자들을 돌봐준 것 때문에 내의원 현판을 돌면서 1,000번 낭독하는 벌을 마지막까지 견뎌내는 모습을 보고 자진해서 혜민서로 내려가기도 했고, 허준이 격무[66] 때문에 집에 잘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허준의 부인 다희가 병이 들었을 때 자신이 대신 가서 다희의 병세를 살펴주기도 했다. 동기들 중에선 허준 다음으로 출세가 빨랐던 모양으로 허준이 유배지에서 동의보감 편찬을 마무리 짓기 위해 자료를 몰래 유배지로 반입할 때 김만경, 장학도, 상화를 인솔해서 가기도 했다. 참고로 이명원도 실존인물이다. 허준과 동시대에 의관으로 활약했던 인물로 실록에서는 선조 말년에 그 이름이 연거푸 나오며, 동의보감 편찬에도 한몫했던 인물.
- 장학도 - 정승호[67]/독고준
- 허준, 이명원의 동기로 이명원과는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허준과는 의과시험에 입격한 이후 처음 안면을 트게 된다. 시험성적은 이명원보다 약간 처지는 편이었고[68] 살짝 경박한 면도 있긴 하지만, 의리도 있고 인정도 많아 허준, 이명원과는 평생을 함께하는 친구이자 동지가 된다. 구암 허준에선 혜민서 발령을 받은 뒤, 양예수에게 김응택, 송학규의 비리를 고발하고 내의원을 그만두는 것으로 그려졌다.
- 이공기 - 최항석/김혁
- 99년 허준에서는 가끔 대사 몇 마디만 하는 이름 그대로 공기와 같은 역할이었는데
대신 약 350여년뒤에 환생하여 종로에서 병원을 운영한다.구암 허준에서는 일찍 하차하는 장학도의 역할을 그대로 이어받는 캐릭터로 비중이 늘어났다. 김만경과 함께 혜민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선배의관으로 나온다. 허준, 이명원이 오기 전까진 거의 유이한 전담의원으로 웬만해선 버티기 힘들다는 혜민서에 오래 근무한 걸로 봐서 이쪽도 선배인 김만경 못지 않게 개념이 잡힌 인물. 유쾌하고 술을 좋아하는 성격이다. 원작소설에서는 유의태의 제자라는 이유로 반 왕따 상태였던 허준에게 먼저 다가간 두 사람중 하나이며(다른 하나는 이명원),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기는 했으나 허준보다 진급이 빠른 인물이기도 했다.
4.2 의녀
- 덕금 - 엄유신/최예진
- 내의원 혜민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녀로 직책은 어의녀. 혜민서의 의녀들 중 가장 연장자이다. 홍춘이 엄격하고 딱딱한 조교라면 덕금은 의녀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려고 노력하는 행보관. 신분 위치상 항상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 밖에 없는 의녀들의 고초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사회분위기와 상하수직구도의 내의원의 전통때문에 약방기생이라 불리며 연회에 불려다니는 어린 의녀들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작중 시간대가 10수년이 지난 뒤엔 어의녀 자리를 홍춘에게 넘겨주고 은퇴한다.
- 홍춘 - 최란/윤유선
- 내의원 혜민서에서 근무하는 의녀로 혜민서의 의녀들 중에선 덕금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산부인과 전문으로 그 실력은 어의녀인 덕금도 한 수 접을 정도로 출중하지만, 동기인 소비의 모함과 예전에 궁내에서 있었던 의료사고로 인해 궁내가 아닌 혜민서로 좌천되어서 일하고 있는데다, 왕자나 공주, 후궁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그 때만 자신을 부르는 윗전에 불만이 좀 있는 편.[69] 엄격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성격으로 어린 의녀들 중에선 특히 출중한 실력과 곧은 성정의 예진과 소현을 마음에 들어하며 그 둘을 키워주려 한다. 임오근이 종약서원이 된 뒤, 첫 눈에 반한 임오근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지만 홍춘은 그런 임오근을 무시로 일관하는데, 나중에 양기가 부족해서 걸리는 실려병[70]에 걸린 이후엔 허준과 덕금의 주선으로 임오근과 혼인을 치루고, 이후엔 금슬좋은 부부가 된다.[71] 늦게 결혼한 탓에 임오근과의 사이에서 아이는 얻지 못했지만, 임오근이 왜란 중 피난길에서 데려온 여자아기[72]를 입양해 키우기도 했고, 허준이 산음으로 낙향할 때도 남편인 임오근과 함께 산음으로 내려가 허준의 약방일을 돕기도 했다. 리메이크작에서는 점의 위치가 다르다.[73]
- 소비 - 김혜정/신복숙
- 궁에서 근무하는 내의녀로 홍춘과는 견원지간이다. 궁으로 들어갈 의녀를 지명할때 성적이 우수한 소현, 예진은 거들떠 안보고 채선, 세희를 지명한다.[74] 자신보다 실력이 좋은 사람은 배제하는 것으로 봐선 실력은 그리 좋지 않고, 탐욕스러운 성격이 강하다. [75]
- 개금 - 김은수/이승아[76]
- 혜민서에서 어의녀와 내의녀를 제외한 의녀 중 소현과 함께 나이도 많고 왕고참이다. 의술보다는 높으신 분들께 눈에 띄어 팔자고치기를 바라며, 세희, 온지와는 친하며 동기인 모범생 소현과는 대립관계이다. 처음 예진이 이정명의 도움으로 내의원에 들어왔을 때, 밤중에 몰래 불러내 세희, 온지와 함께 예진을 린치하려고 하기도 했다. 임오근으로부터는 깨금이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99년작에서는 55회를 기점으로 하차하지만 구암 허준에서는 세월이 흐르면서 어의녀가 되었다!!!
밉상짓이 좀 남아있긴 하지만새 중전 간택 후보의 집에 집안 병력을 알아보기 위해 파견되었을 때 옥정과 채령이 뇌물로 받은 옥가락지와 노리개를 압수해서 자신이 가지고, 홍춘과 오근이 몰래 먹던[77] 홍삼환단을 2알(인원당 1알)을 가져가는 등 진상짓도 가끔 하는 편.
- 예진보다 일찍 내의원에 들어온 의녀로 이 쪽도 예진과 마찬가지로 출중한 의술을 가지고 있다. 처음 예진이 이정명의 도움으로 낙하산(?) 비슷하게 내의원에 들어왔을 때, 나름 오랜 수련을 거쳐 이 자리까지 온 것에 대한 자부심때문에 예진을 못미덥게 봤지만 이후 예진의 실력과 성정을 본 뒤에 예진을 인정한다. 성격이 비슷한 탓에 예진과도 형님 동생 하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예진이 허준을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고 위로도 해줄 정도로 사려깊은 성격이기도 하면서, 본인도 내심 허준을 은근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78] 혜민서에 중한 환자가 들어왔을 때 마침 허준을 비롯한 다른 의원들은 자리를 비운 상태였고, 자리를 지키고 있던 김응택, 송학규도 치료를 거부할 때 임의로 환자에게 침을 써서 환자를 살리긴 했지만, 이 일로 인해 김응택, 송학규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데[79], 허준을 비롯한 혜민서 의원들과 덕금, 홍춘을 비롯한 의녀들이 나서서 구명을 해준 덕분에 계속 의녀로 있을 수 있게 되었고, 이후 혜민서 의녀들도 필요에 따라선 시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어의 양예수가 소현을 눈여겨보게 되면서 나중엔 내의원으로 올라가게 되고, 이후 허준이 공빈의 진심통을 치료할 때도 허준을 도와주는 등, 극에 자주 등장하지만 99년 허준에선 내의녀가 될 수 있었느나 무슨 이유인지 극 후반에 등장하지 않는다. 구암 허준에서는 개금과 함께 후반부 스토리에 등장하는 것으로 변경. 17년 뒤의 내의원에서의 포지션은 소비의 뒤를 이은 것으로 보인다. 인목왕후가 새 중전으로 간택되면서 인목왕후를 곁에서 돌보는 일을 맡기도 했다.
- 유도지가 허준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방황하고 있을 때 도지에게 접근해서 하룻밤을 보냈던 의녀.[80] 의술 실력은 아주 없는 편은 아니지만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닌 듯 하다. 유도지와의 스캔들로 인해서 내의원에서 쫓겨날 뻔 하지만,[81]가 쓸데없는 말 하면 죽여버린다면서 협박하지만, 세희도 강단이 있었는지 양예수 앞에서 유도지와 정을 통하였다고 고하였고, 이에 양예수는 사건이 더 커지는 걸 우려하여 유도지는 명나라 사신행차의 수행의관으로 좌천을 시켜버리고, 세희도 혜민서로 내려보낸다.] 어찌어찌해서 다시 혜민서로 돌아오고 극후반에 예진과 함께 내의녀가 된다. 임진왜란 때는 선조의 어가를 쫓아 의주까지 가게 되는데, 여기서 유도지와 다시 만나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자, 같이 있던 정태은이 "자네랑 유 내의정 나리의 인연도 참 각별하구만 그래."라고 한 마디 하기도 했다.[82] 99년 허준에서 후반부에 알 수 없는 이유로 소현이 등장하지 않게 되자 그 소현의 포지션을 어느정도 물려받게 되는 인물. 허준이 광해군의 학질을 치료할 때 옆에서 같이 도와주면서 존경하게 되고 선조 사후 허준이 귀양 갈 때 인사를 하는 장면이 줌인 되는 모습들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 예진이 내의원에 의녀로 들어왔을 때 만난 룸메이트로, 나이는 예진이나 소현보다 어리고 수연보단 많다.[84] 활달하고 다소 촐랑대는 성격으로 왜 하필 의녀가 되었는지 의아할 정도로 의술 공부보단 높으신 분들의 술자리에 나가 거기서 눈에 띄어 시집을 잘 가고 싶어하는 탓에 덕금이나 홍춘에게 많이 혼나기도 했을 정도. 은근히 사고뭉치에다 개그캐릭터였지만 역병이 도는 황해도에 혜민서 의관들과 함께 파견되었다가 그만 역병에 걸려 숨을 거두고 만다. 천자문도 제대로 익히지 못해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긴 했지만 딱 하나 잘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안마. 이 안마 실력만큼은 덕금이나 홍춘도 인정할 정도였다.
- 온지 - 이잎새[85]/강초희
- 채령 - 고정민/추가바람
- 옥정 - 이승아/이수인
- 극 후반에 등장하는 의녀로 동기인 채령과 세트로 등장한다.
4.3 서리 및 도약사령
- 김서리 - 김영(김영선)/현철호
- 혜민서에서 병자출입과 약재관리를 담당하는 인물로, 약재를 몰래 빼돌리거나 병자들의 순번을 돈을 받고 바꿔치기 하는 등, 혜민서의 비리에 앞장섰던 인물. 하지만 이후 허준이 이런 비리를 척결하겠다고 나서자, 몰래 허준의 뒷조사를 해서 허준이 집으로 찾아온 병자들을 돌봐줬다는 걸 밀고해서 허준을 역관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허준이 강경하게 나오자 찍소리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죽을 병에 걸렸을 때 허준이 살려주면서 개심한다.
- 김서리와 함께 병자들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 비리에 앞장서던 인물이었지만, 김서리가 병에 걸려 괴로워하고 있을 때, 자신에게 병이 옮아도 개의치않고 성심성의껏 김서리를 치료하던 허준의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뉘우치게 된다.
5 궁궐 인물들
5.1 왕실
- 정1품까지 올려주려 했을 정도로 선조가 허준에겐 굉장히 호의적인 인물이었고 배우 박찬환씨의 부드러운 이미지도 있어 대부분의 사극에서 묘사되는 열폭찌질이 선조가 아닌 온화한 선조가 연기됐다. 하지만 부드러운 이미지 속에 속이 검은 선조의 이미지는 여전해서 대하기 굉장히 피곤한 환자로 그려진다. 공빈 김씨의 남동생인 김예직에 구안와사와 반위를 고칠때, 의관을 믿는다 해 놓고 '궁중에는 허언이 없다.'='못 고치면 손을 자르겠다.'라고 태연하게 엄포를 놓고서 손목이 잘리기 전 극적으로 김예직의 병이 낫자,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설사 과인의 외숙을 고치지 못해도 체벌은 가혹하다 생각했다. 허허"하면서[89] 사찬으로 퉁치려고 하지 않나, 신성군의 등창을 치유하는데 거머리를 쓰니 그간 믿어왔는데 이런 해괴한 방술을 쓴다며 까대고, 병을 치유하니 당상관에 가좌하며, 과인이 허준을 얼마나 믿는데...하면서 병주고 약주는 태도를 수시로 보여준다. 임진왜란 때는 정말 찌질선조 그 모습대로, 의서를 지고 오느라 뒤늦게 합류한 허준에게 시선이 싸늘해지면서, 양예수와 허준이라는 어의 둘 대신 유도지를 의주 피난에 데리고 갔고 신성군이 죽고 본인이 쓰러지고 나서야 또 허준을 신뢰하는 여러모로 허준을 들었다놨다 하는 이미지다. 리메이크 작의 전노민의 선조 역시 다를 바 없다.
- 선조의 첫번째 후궁이자 임해군, 광해군의 모후. 동생[91] 김예직의 구완와사와 반위를 치료하면서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허준을 총애하였고, 허준이 반상의 도리를 어겼다는 죄목으로 하옥되었을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서 구명을 해주기도 했다. 지병인 진심통으로 신음하는 와중에, 선조의 애정이 인빈 김씨에게도 가버리자 그 옛날 자신 때문에 괴로워했을 의인왕후의 마음을 이해한다. 허준에게 임해군과 광해군 두 왕자를 부탁하고 숨을 거둔다.
- 공빈 김씨의 남동생이자 선조의 처남. 오만방자한 성격으로 구안와사[93]에 걸려 사가에서 치료받던 걸 공빈의 배려로 궁 안에서 내의원 의원들의 진료를 받게 된다. 처음 담당이었던 유도지는 김예직의 구완와사를 5일만에 고칠 수 있으면서 일부러 7일을 기한으로 삼아 이걸로 선조와 공빈 김씨에게 신임을 얻을 생각이었지만, 같은 증세의 환자를 3일 만에 고친 허준을 본 도제조 성인철 대감은 이를 미심쩍게 여기다, 김예직의 입이 다시 돌아가자 주치의를 허준으로 교체해버린다. 이에 허준은 김예직의 온갖 행패[94]를 참아가면서 구완와사와 함께 다른 의원들이 알아채지 못한 반위[95]까지 동시에 치료했고, 이후 선조와 공빈의 신임을 받는 계기가 된다. 병을 치료한 후 사가로 돌아 갔는데 허준이 말한 조심 해야할 것 들을 잘 지키고 오만방자한 성격이 고쳐저 부친이 좋아했다. 훗날 영창대군을 죽이는데 일익을 담당했던 이이첨과는 친구사이. <구암 허준>에선 공빈의 남동생이 아닌 오라비로 설정이 살짝 바뀌었다.
- 선조의 2번째 후궁으로 신성군[97]을 출산하여 총애를 받으며 공빈과는 대립 관계이다. 99년판에서는 서로 대립하는거 이외에는 별다른 일은 없었으나, 구암 허준에서는 공빈을 저주하는 설정이 추가되었고, 오히려 걸렸는데도 배째라는 식으로 나온다. 그러나 왜란 중에 신성군이 사망하자 그대로 리타이어하는 것이 99년작의 결말이었지만, 구암 허준에선 김공량과 짜고 자신들이 미는 규수를 새 중전으로 앉히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실존 인물 인빈 김씨는 신성군 사후 광해군과의 관계 개선에 힘써 자신의 조카를 광해군의 후궁으로 들이고 선조와 광해군 사이에서 광해군 편을 많이 들어주어 광해군의 우대를 받았다.
- 신성군 - 추가바람/추가바람
- 선조와 인빈 김씨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정성필과 김공량이 세자인 광해군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올리려고 했지만, 평양에서 의주로 피난가던 도중 병에 걸리게 되고, 선조와 함께 피난을 갔던 유도지가 치료에 나서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다.[98] 신성군이 어렸을 적 심한 종기를 앓았을 때, 궁의였던 유도지는 도저히 자신의 능력으로 치료할 도리가 없어서 허준에게 기회를 주는 척하며 신성군의 병을 허준에게 떠넘기는데, 허준은 이 종기를 거머리를 이용해 완치시킴으로서 어의가 되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 대전 지밀상궁 - 백현숙/김영임
- 대전 내관 - 최한호/임승대
- 세자궁 지밀상궁 - 故한영숙[99]/추가바람
- 99년작에서는 60회부터 등장, 광해군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대전 지밀상궁으로 승진한다.
5.2 조정신료 및 관리
- 조정에서 우의정을 지내다 당파싸움으로 인해 잠시 고향인 경상도 창녕으로 낙향한 정승. 중풍에 걸린 아내를 치료하기 위해 급히 유의태를 찾았고, 유의태는 자신이 직접 가지않고 대신 제자인 허준을 보내 정경부인을 치료하게 한다. 처음엔 허준의 치료방법이 마음에 안 들었던 성대감이었지만, 이후 허준의 정성과 의술실력을 보고 허준을 인정하게 되었고, 허준이 자신의 소원이 내의원 의관이 되는 것이라고 하자 자신의 친구인 내의원 도제조에게 보내는 추천장을 써주기도 했는데, 이 추천장 때문에 허준은 유의태의 분노를 사 파문을 당하고 한동안 방황하기도 했다. 나중에 허준이 내의원 혜민서에서 일하고 있을 때 다시 조정에 돌아와 내의원 도제조[101]가 되면서 허준과 재회한다. 이후 영의정이 되면서 허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선조가 광해군과 영창대군을 놓고 후계자 자리를 고심할 때 광해군의 편을 들기도 했다. 아마도 속한 파벌은 대북이었던 모양.
- 조정에서 제법 높은 벼슬에 올라있는 대신으로 국가의 안위보단 개인의 보신을 중요시하는 간신.[102] 다희의 아버지인 이 대감과도 친분이 있었던 모양이나 다희의 기억에 의하면 아버지가 대역죄인으로 몰렸을 때도 전혀 도와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자신의 세를 늘리기 위해 영향력 있는 직위에 있던 젊은 신료들인 이정명, 구태훈을 영입하려 했으나 도리어 거부당하고 오히려 자신이 위기에 몰리자 구태훈은 독살로, 이정명에겐 역모혐의를 뒤집어 씌워 제거한다. 임진왜란 때도 평양에서 의주로, 의주에서 명나라로 선조가 피신할 것을 주청하는가 하면, 영창대군을 보위에 올리기 위해 허준을 포섭해서 선조의 유언을 조작하려다 뽀록난 이후에 뜻을 함께하던 김공량과 나란히 처형당한다. 소북의 영수였던 유영경을 모델로 한 듯한 캐릭터.
- 선조의 또 다른 후궁인 인빈 김씨의 오라비. 김예직의 반위사건 이후 공빈에게 신임을 잃은 유도지를 포섭, 인빈에게 소개를 한 장본인이자 정성필과 함께 여러가지 음모를 꾸미는 간신. 나중에 정성필과 함께 나란히 처형당한다. 일단 실존인물이긴 한데, 실제 역사 속의 김공량은 왜란이 일어났을 때 도망쳤다가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
- 최명궐 - 남영진/최재호
- 성인철의 측근이자 성인철 이전에 내의원 도제조를 역임했던 신료. 정치적 중립을 지키려는 허준을 정성필 일파와 내통한다고 보고, 그를 매우 안 좋게 보는가 하면, 허준이 귀양지에서 '동의보감'을 완성시켰을 때도 허준이 죄인이란 점을 들어 귀양에서 풀어주는 것을 반대하는 등, 이래저래 어그로를 끄는 신료 중 한 명.
- 배천수 - 정명환/김철기
- 허준이 용천에서 밀무역과 역적을 보호했다는 죄목으로 수배되었을 당시 허준을 체포하려 했던 관리. 내의원 혜민서의 김만경과는 고향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선임 종사관인 이정명의 후임으로 포도청 종사관으로 부임, 허준과 다시 만나게 되면서 허준의 뒤를 캐다가, 그 때의 허준과 지금의 허준이 다른 사람이란 걸 알고 그 사실을 묻어두려 했지만, 허준은 반상의 법도를 어겼다는 죄목으로 체포되고 만다. 임진왜란 당시엔 선조의 어가를 호위하는 역할을 맡기도 했다. 구암 허준 한정으론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전의감의 허석을 내사하는 일도 맡았는데, 허준의 부탁으로 내사를 종결하는 대신,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길 경우 가만 있지 않겠다면서 허석을 떼꿀멍하게 만들기도 했다.
- 젊은 포도청 종사관으로 도지를 찾아 한양에 왔다가 오씨의 사주로 인해 위기에 처한 예진을 구하면서 예진과 인연을 맺게 된다. 처음 봤을 때부터 예진을 좋아했고 예진이 의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등 지극정성을 기울였지만, 끝내 예진의 답을 듣지 못하고 정성필 일파의 미움을 받아 누명을 쓰고 젊은 나이에 처형되고 만다.
- 구태훈 - 추가바람/주아성
- 이정명의 친구로 홍문관의 교리이다. 평소에 소갈(당뇨)를 앓아 혜민서[104]에서 탕약을 하루 두번 타먹는데 매일 수발하는 도약사령[105]이 정성필 일파 사람에게 매수되어 극약인 반묘가 몸에서 축척되고 결국 중독에 의해 급사한다. 아마 정성필이 자신의 파벌에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
- 허준이 반상의 법도를어겨 국문을 당할 때 잠시 나온다. 세월이[107] 지나 은퇴한 것으로 추정 되며, 후임은 좌의정이었던 성인철. 구암 허준에서는 계속 등장하는데, 정성필 일파와 함께 행동하면서 허준이 보국에 초자되었을 때도 반대를 하는 등, 속한 파벌은 소북인듯 하다.
- 양예수나 성인철(좌의정 겸 도제조 부임이후) 곁에서 가끔씩 등장하며 별다른 비중도 없고 대사도 별로 없다. 후반 스토리에서는 정성필 일파에 있다.
- 후반부에 등장하는 대신, 명나라 사신으로 갔던 좌찬성으로 처음 출연한뒤 도제조까지 승진했다. 정성필이 있는 파벌에서 수장이었다.
6 기타 인물들
- 충청도 진천의 한 주막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노총각. 과거시험을 보러 가던 허준이 병자들을 돕기 위해서 10리나 뒤에 있는 버드내 마을로 갈 때 길잡이를 맡기도 했다. 허준이 버드내 마을 사람들을 치료해주고 길을 채촉할 때 지름길로 안내하겠다면서 허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우리 어머니 치료 안 해주면 아무데도 못 가!"라고 낫을 들고 협박을 하기도 했지만, 금세 허준에게 제압당하고 이후 허준이 어머니를 치료해주자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했다. 허준이 한양에 빨리 갈 수 있도록 말을 구해서 온다는게 관아의 말을 훔치려다 허준까지 관아에 잡혀가게 만들지만, 버드내 마을 주민들이 진천 군수에게 허준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덕분에 허준은 말을 타고 한양까지 갈 수 있었다.[112] 떠나기 전 허준은 돌쇠에게 처방전을 지어주고 떠나지만 돌쇠가 약을 잘못쓴 덕분에 돌쇠 어머니는 실명직전까지 가게 되고 이후 돌쇠는 산음의 유의태 약방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어머니가 완쾌된 이후엔 은혜를 갚는답시고 허준에게 자신을 곁에 두고 써달라고 부탁하지만 허준은 그런 돌쇠에게 보약을 주며 타일러서 보낸다. 99년 허준에선 이후 더 이상 등장이 없지만, 구암 허준에선 허준이 황해도로 역병을 구제하러 갔을 때 재등장한다. 어머니를 여의고 장사치를 따라 황해도까지 왔다가 죄를 지어 옥에 갇혀있던 것을 허준이 구해주고 이후 병자들을 돌보는 일을 거들게 된다. 약을 찾지못해 고심하던 허준에게 매실즙 처방을 알려줘서 역병 구제에 큰 공을 세웠다. 황해도의 역병이 잡힌 이후엔 허준의 집에서 머슴 일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허준이 잠시 내의원을 떠났을 때 상화와 함께 보좌역을 맡아 전국을 돌면서 약초를 채집하기도 했다. 그리고 99년판에 없었던 거머리 치료법을 허준에게 알려준다. 레귤러 캐릭터가 된 대신 은근히 사고뭉치 속성이 추가되었는데, 허준 몰래 종기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의원을 개설했다가 양태, 구일서에게 들켜 허준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다. 여담으로 싸움실력이나 힘이 대단하여 양태, 구일서, 영달, 꺽쇠, 허석 등을 데꿀멍시키기도 하였다. 반면 말재주는 없어 함안댁이나 언년이에게는 역관광.
- 장의원 - 정대홍[113]/김영선
- 용천 지역에서 의원을 하고있다. 허준이 밀거래 하던 시절에 허준한테 약재밀수를 부탁한 적이 있다. 다희의 부친의 병세를 보았으며, 허준이 용천에서 도망칠 때 관아에 밀고하기도 하였다.
- 장만수 - 이재포/추가바람
- 위의 장의원과 다른 인물. 전재산을 털어서 유의태 사후 오씨한테서 약방을 매입한다. 하지만 갖은 횡포를 부리면서 폭리를 취하는 걸 보다 못한 허준이 자신의 집에 약방을 따로 차리자 떼굴멍 하였다. 수년 뒤 허준이 산음에 잠시 들렸을 때 옛 유의태 약방에 들렸을 때는 약방 주인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는데, 이 바뀐 주인도 유의태, 허준만큼이나 유능하면서 가난한 병자들을 궁휼히 여기는 인물이어서 산음 고을 백성들로선 천만다행이었던 셈.
- 미현 - 아역:김소연
- 리메이크 등장인물. 허준의 어린시절 첫사랑.
- 성인철의 아들.
- 명나라 의원 - 홍성훈[114]
- 99년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 명나라에서 온 태의로 인목왕후를 진료했다.(자세한 내용 추가바람.)
7 여담
전체적으로 99년작에 비해 배우들의 연령대가 젊어진 느낌이라 99년작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작에 출연했던 배우가 다른 배역으로 출연하는 경우도 있고...[115]
99년 작 허준에 출연했던 배우들 중 일부는 이후 2006년에 최완규 작가가 집필한 주몽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출연한 배우를 살펴보면 전광렬(허준/금와왕), 김승수(광해군/대소왕자), 임대호(천양태/협보), 박종관(정작/송양), 한인수(안광익/예천 족장), 이계인(돌쇠/모팔모)등이 있고, 주몽에 출연했던 배우들 중 일부가 또 구암 허준에 출연하기도 했다.
면면을 살펴보면 여호민(천양태/오이), 견미리(함안댁/원후), 원기준(허석/영포왕자), 김병기(성인철/연타발), 김진호(김응택/양탁), 정호빈(안광익/우태), 이재용(삼적대사/대사자 부득불), 황범식(송학규/외사자 진용), 박경환(혜민서 도약사령/부분노), 신준영(밀수꾼/배망)정도가 현재 출연한 상태고 이후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또 유태웅이나 손헌수등 야인시대에 출연했던 배우들도 보이는 것이 특징..
- ↑ 아역파트가 따로 있지는 않았다. 회상 장면에서 잠시 출연
- ↑ 예명은 홍수민
- ↑ 아들인 허겸 역할을 맏은 이해우 씨보다 5살이 어리다. 그래서인지 분명 노년이여야 할 극 후반부에도 머리만 희끗한 희대의 사기 동안을 보여주었다.
허준이 예진이 아니라 다희를 택한 이유 - ↑ 유의태를 찾아다녔다. 다희 아버지와 유의태 간에 면식이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압록강 국경 부근에 있는 용천에서 경상도에 뿌리를 박은 유의태를 찾는 게 말이 안 된다 판단했는지 장 의원을 찾아간 후 명나라의 약재를 얻기 위해 명나라 밀수꾼을 찾는걸로 바뀌었다.
- ↑ 산음으로 내려가던 중 누명이 풀린 것을 안 허준이 이젠 맺어질 수 없는 사이라며 다희가 예전에 살던 집에 간 사이 편지만 남기고 떠나버렸고, 이후 양태와 재회하여 같이 산음으로 내려오지만 반상의 법도 때문에 고생하던 자신과 앞으로 또다시 고생할 아들 때문에 반대하던 손씨를 겨우 설득한다.
- ↑ 그런데 기생이나 화류계 여성들이나 알고 있던 당귀물 소세(세수)의 효능을 이미 알고 있는걸 보면...
- ↑ 허준이 귀양갔다 복귀한 시기
- ↑ 원작 소설에는 1남 1녀로 허겸의 여동생(이름은 허숙영)이 등장하지만 드라마에선 항상 외아들이다.
- ↑ 99년작에선 허겸이 먼저 태어나고 다희가 유산하는데, 구암 허준에선 다희가 유산을 한 뒤, 허겸을 임신하는 것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 ↑ 구암 허준에선 누나
- ↑ 99년작에서 김공량으로 출연
- ↑ 99년작에선 내의녀 소비역으로 등장.
- ↑ 드라마 <주몽>에서 찌질한 영포왕자 역을 맛깔나게 소화한 전적이 있는 그 배우.
- ↑ 허준의 아들인 허겸을 안고 "내가 니 큰아버지다."라고 말했다.
- ↑ 이 일로 인해 허준의 집 앞을 서성거리다 돌쇠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는데, 이 장면을 보고 모팔모에게 봉변을 당하는 영포왕자를 떠올렸다는 평이 많다. (...)
- ↑ 처음엔 사기를 치려고 접근한 것이었지만..
- ↑ 구암 허준에선 호형호제 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허 의원이라고 불렀지만, 허준이 정1품 보국공신에 오르자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때부터 그냥 형님이라고 부르는 건데.."하면서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 ↑ 구암 허준에서 구일서 역을 맡은 박철민은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의 부장 김완 역을 맡았으며, 해당 드라마에서도 서남 방언을 사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구일서는 산음(경남 산청) 사람이고 김완은 경북 영천 사람인데 등장하는 드라마에서는 서남 방언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각색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노린 건가?
- ↑ 99년작에서도 정체불명의 사투리를 약간 쓰긴 썼다.
- ↑ 중간에 언년이가 그래도 남편이라고 장 서방 편을 들면서 뜯어 말린다.
- ↑ 이에 들뜬 허준이 지리산의 약초를 죄다 뿌리채 캐내버리자 이를 본 안광익이 "약초 구분도 못 하는 놈이 무슨 의원이 되겠냐?!"며 불같이 화냈다.
- ↑ 김민세의 처제로, 궁에서 자살을 기도했다가 안광익의 도움으로 나와 삼적사에서 김민세의 일을 돕는다.
- ↑ 관비 출신의 혜민서 의녀로 허준과의 나이 차는 10세 이상(...)이지만 허준의 진심어린 의료행위를 보고 그를 연모하게 된다. 91년 서인석 주연 <동의보감>에서는 임채원(당시에는 임경옥이란 본명을 썼음)이 연기.
- ↑ 이 관계를 본 함안댁이 둘의 관계 오해를 하기도 함.
- ↑ 다만 애드립이 지나쳐서 NG 수준까지 간 적도 많았는지, 종영 후 스페셜에서 방영된 NG모음 코너에 "임오근이 문제야" 란 소제목까지 있었다.
- ↑ 구암 허준에선 정성필 대감으로 등장한다.
- ↑ 구암 허준에서는 영의정으로 등장한다.
- ↑ 요즘으로 치면 환자병력이 기록된 차트.
- ↑ 99년작에선 예진과 임오근이 근처 숯을 만드는 곳에서 목초액을 구해왔던 장면이 변형된 것.
- ↑ 다른 이유로는 자신이 연모하던 예진도 허준에게 관심을 가진 것도 있었다.
- ↑ 허준 역시 유의태를 인간미가 안느껴진다며 디스할정도로 앞, 뒤 꽉 막힌게 유의태라는 캐릭터. 결국 심의와 출세 중 출세를 택한 도지는 의절이라는 패륜을 저질러버리고 떠나버린다.
- ↑ 드라마에서도 유의태의 귀신 같은 솜씨와 불같은 기백을 물려받지 못했으나 허준은 어의자리를 위협할 놈이라며 김응택과 송학규가 경계하여 혜민서로 보내버린다.
- ↑ 부친(권혁수 영감, 이대로가 연기)이 역관 출신이다.
- ↑ 유도지가 사신행차의 수행역관으로 가면서 그 충격으로 몸져 눕자. 급한 대로 며느리가 허준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허준을 보자마자 화를 내면서 진료를 거부하였다. 그래도 허준의 아내가 자신이 좋아하는 굴죽까지 끓여다주자 잠시 망설이다가 그 죽을 먹고는 고맙다는 말까지 한다.
- ↑ 이숙씨가 56년생으로 99년 방영당시 43세, 김소이씨가 빠른 71년생이니 당시 기준으로 42세로 나이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
- ↑ 침을 한번 놔보라면서 저고리를 훌러덩 벗는다던가.
- ↑ MBC공채 25기 탤런트. 신승임에서 신승주로 개명했다. 현재는 홈쇼핑 뷰티 컨설턴트 일을 하고있다.
- ↑ SBS공채 9기 탤런트
- ↑ 아마도 명종의 아들인 순회세자일 확률이 높다.
- ↑ 이 나병환자 일가족이 사는 움막에 상화의 비단신이 있었고, 나병환자들이 어린 아이의 간을 먹는다는 소문을 떠올린 김민세는 그만 이성을 잃고 이들을 살해한다. 이전 버전에서는 오해라고 되어있었는데 실제로 이 가족들이 상화를 납치해서 잡아먹은 것이 맞으며 원작에도 확실하게 나와 있다. 이들은 김민세가 쳐들어오던 그 순간에도 커다란 국솥에 담긴 국을 먹고 있었는데 그 국의 재료는...
- ↑ 하지만 구암 허준에서는 잡아먹은 것이 오해였고 상화는 익사한 시체로 발견된다
- ↑ 상화가 입었던 옷을 이 소년이 입고 있었다.
- ↑ 안광익의 여동생.
- ↑ 1991년작 <동의보감>에서 이공기와 이명원을 합친 포지션의 인물을 맡았다.
- ↑ 차마 사람을 해부해보진 못하고, 주로 산짐승들 위주로.
- ↑ 산에서 무슨 기공을 연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 ↑ 당시에는 권인선이라는 이름으로 출연
- ↑ 유의태가 젊었을 때도 이미 어의였다.
- ↑ 어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임금이 승하하였을 때
어의는 높은 확률로 잘린다.. 그런데 여러 명의 임금을 모셨던 것을 보면 명의인듯 하다어의가 잘리는 것이 아니다. 왕실에는 어의가 1명만 있는 것이 아니라 30여명이 되는 어의가 있고 이 어의들 중 최고 책임자격인 수의가 있기에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수의가 높은 확률로 파직되며 왕이 승하했을때 사용된 치료법을 함께 상정한 어의들도 함께 파직되거나 유배를 간다. 원작에서도 양예수가 명종의 대왕대비가 승하했을때 어의였다고 나오는데 당시 수의와 다른 어의들이 주장한 것과 다른 탕약을 주장해서 대왕대비가 승하했을 때도 살아남았다고 나온다. - ↑ 김민세의 주특기는 탕약과 약제를 주로 다르는 과목인 탕제인데 양예수가 김민세를 후계자로 삼으면서 침술이 뛰어난 유의태가 취재에 응시하자 김민세의 앞길을 막을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여 떨어뜨렸다고 원작에 언급된다. 그렇게까지 밀어주던 김민세가 유의태의 친구가 되었다는 풍문에 김민세 마저 증오하게 된다고 나온다.
- ↑ 한의사인 이상곤 박사의 경우, 허준의 처방이나 의학적 기초를 들어 허준을 수암 박지화의 제자일 것으로 추정(관련된 칼럼은 프레시안에서 지금도 검색된다.)했는데 바로 그 박지화의 또 다른 제자가 정작이다. 유승진의 웹툰 <포천>에서는 이 설을 받아들였는지 상원 지진 에피소드에서 정작의 언급을 통해 박지화의 문하 - 직접적으로 허준이 박지화를 일컬어 '스승님'이라고 하는 언급은 없어서 단순히 장면상으로 볼 때에는 박지화의 지휘를 받아 상원 지진 피해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해당 에피소드가 대개 각지의 도사들과 그 제자들이 상원의 지진 피해를 돕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점을 볼 때 허준 또한 정작과 함께 박지화의 문하로 등장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 - 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 ↑ 공빈 사망후 14년이 지난 후반부 스토리에서 김응택과 송학규는 아직도 직급이 그대로인데 반해 정작은 당상관이다. 이는 정작이 양반출신이기에 가능했다.
- ↑ 내의원에 있을때는 허준을 아꼈지만 후반부에는 허준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는 행동을 보인다
- ↑ 구암 허준에서는 김응탁으로 나온다.
- ↑ 이후 유도지가 2번째로 과거시험을 쳤을 때 양예수는 이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 ↑ 가장 높은 예조참판에게 나름 신경쓴다고 허준을 보냈는데, 허준은 가서 참판의 진료를 해보고 큰 이상이 없어서 진료만 하고 가지고 갔던 보약도 그냥 들고 와버렸다.
- ↑ 거의 행정 잡무만 보는데 도제조에 부임한 성인철이 불시에 왔을 때 한소리 들었다. 게다가 혜민서에 부임하자마자 바로 시작한 건 재물조사. 김만경은 이런 행태를 보고 혀를 끌끌차며 어이없어했다.
- ↑ 유도지가 혜민서에 보낸 약재가 그야말로 쓰레기 수준이란 것에 분노해서 냅다 달려가 멱살을 잡았을 정도..
- ↑ 승진운은 없는지 마지막화까지 후배들과는 달리 종7품 직장으로 나온다..
하지만 드디어 대장금에서 주부로 승진하였다 그러나 꼴은 백정 - ↑ 그래도 구암 허준에서는 마지막에 내의정이라 불리우는 장면이 나온다.
- ↑ 유도지가 의녀 세희의 유혹에 넘어가 스캔들을 일으켰을 때 이걸 중간에서 몰래 무마해 주기도 했다.
- ↑ 이건 그동안 자신을 도와줬던 정태은을 무시하고 섭섭하게 만들었던 유도지의 잘못이 큰 편.
- ↑ 이 와중에 허준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공빈에게 시침을 하다 오히려 공빈의 병을 악화시키는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
- ↑ MBC 공채 8기 탤런트로 현재는 홍성훈으로 개명
- ↑ 구암 허준에서는 명나라 태의(太醫)로 나온다.
국적 언제 바꾸셨세여?? - ↑ 출근 첫날에 다희가 하혈로 쓰러지는 바람에 지각해서 벌로 10일 연속 당직을 세웠다.
- ↑ 비슷한 시기를 다룬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고니시 유키나가 역을 맡았다.
국적 언제 바꾸셨세여??(2) - ↑ 이명원과 같은 차석이나 이명원은 차상(次上) 장학도는 차하(次下)로 추측.
- ↑ 공빈이 광해군을 낳을 때 난산으로 힘들어 했었지만, 궁의였던 유도지와 어의 양예수도 손을 쓰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홍춘이 나서서 단번에 해결했다.
- ↑ 남성의 양기를 갈구하는 상사병이라는데, 이야기만 들어보면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은 인물이 그런 병에 걸렸다는 거에 의녀계가 충공깽.. B사감과 러브레터?
- ↑ 가끔 임오근이 의녀들에게 수작을 부릴 때 뒤로 불러내 바가지를 긁기도 하고..
- ↑ 이름을 정화라 지었다.
- ↑ 99년판은 미간에서 왼쪽 눈으로 쏠린 지점에 점이 있고, 2013년판은 입술 오른쪽 아래에 위치.
- ↑ 근데 지명된 이 둘은 다시 혜민서로 갔는데, 채선은 일에 도통 적응을 하지못하고 사고쳐서 혼나기만 하자 돌아왔고, 세희는 유도지와 스캔들 문제로 궁에서 내쳐질 뻔했으나 양예수가 일이 커지는 것을 막기위해 적당한 선에서 덮으면서 돌아왔다. 대신 소현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 ↑ 공빈이 광해군을 낳을 때 난산으로 고생하는 것을 본 양예수가 홍춘이를 데려오라 했을 때, 절대 안 된다고 막아섰을 정도.
- ↑ 99년에 이어 내의녀로 출연. 참고로 해당 배우는 의녀역만 3번째이다.(나머지 한번은 대장금.)
- ↑ 정확히는 홍춘에게 먹이려고 몰래 불렀다.
- ↑ 예진과 마찬가지로 남자로서 허준을 사랑했다기보단 의원으로서 존경했던 것. 극중 허준을 바라보는 소현의 눈빛을 보면 그런 감정을 엿볼 수 있다.
- ↑ 혜민서 의녀들은 함부로 침을 못 쓴다는 규정이 있었다.
- ↑ 실제로 검열삭제를 한 건 아니고, 술에 취한 유도지 옆에서 잠만 잤다. 00년 당시에 심의로 인해..
- ↑ 이 과정에서 허석이 세희를 창고로 끌고
- ↑ 구암 허준에선 어의녀로 소현이 있었기 때문에 이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 ↑ 특이하게 두 사람 다 아역배우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 ↑ 수연이 들어오기 전까지 막내라 이리저리 혼나서 그런지 수연을 이유 없이 갈구기도 한다.
- ↑ 2011년에 이도은으로 개명.
- ↑ 극중에서는 오가라고만 할뿐 이름은 안나온다. 아마도 99년판 담당 배우인 오정석의 성씨를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 ↑ 성우 겸 탤런트 오승룡의 아들로 <상도>에서 부자가 같이 단역으로 출연 했다.
- ↑ 참고로 박찬환씨는 이후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 장군의 오른팔인 권준부사 역으로 열연한다;;
그리고 수시로 선조를 깠다(...)거기에다가 상도에 출연하여 홍경래역으로 반역을 주도하였다...;; - ↑ 배우 박찬환 특유의 온화한 미소로 저 말을 하는데, 드라마를 봐 온 시청자들이라면 기가 찰 소리였다.
- ↑ 이전 예명은 샤인으로 아이돌 그룹 치치의 전 멤버이며, 현재는 이시아란 이름으로 활동중이다.
- ↑ <구암 허준>에선 오라비
- ↑ 2007년 대조영 출연부터 사용한 예명으로 본명은 이영호(!)
- ↑ 입이 돌아가는 증세
- ↑ 약사발 집어던지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바둑판을 던져서 허준의 발을 찍어버리기도 했다. 장기판과 양면으로 된 그 바둑판이 아닌, 밥상대용으로 쓸 수 있는 묵직한 그거..
- ↑ 유도지와 양예수는 반위라는 게 알려지면 자신들의 목숨도 위험하게 되어 이를 함구하라며 허준을 말리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유 봉사나 어의영감이 윗분들을 생각해 얘기를 하지 못했다고 얼버무린다.
- ↑ 무한걸스 1기 멤버인 그 정시아 맞다.
시아버지(백윤식)가 물러나고 며느리가 뒤를 이은 격 - ↑ 정원군(인조의 아버지)도 있으나 드라마에선 미등장.
- ↑ 단순한 열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알 수 없는 풍토병에 걸린 것이었고, 이에 유도지는 부랴부랴 허준이 짊어지고 왔던 의서와 비망기를 찾아보았지만, 책이란 책은 죄다 평양성에 두고와서 손 쓸 방도가 없었다.
- ↑ 성우 겸 배우로 MBC 공채 4기 성우로 데뷔했으며, <허준> 이후 여인천하에서 엄 상궁 역을 하였다. 2006년에 심혈관 질환이 악화되어 별세.
- ↑ 1991년 동의보감에서는 양예수를 연기했다.
- ↑ 좌의정으로 부임하면서 도제조를 겸직.
- ↑ 첫 등장시의 벼슬은 이조판서.
- ↑ 야인시대에서 유지광역을 맡은 그 배우.
- ↑ 내의원은 왕실 종친부 전용이라 생각해 혜민서에서 약을 날라온다.
- ↑ 구태훈 사망 전, 정성필 일파에 의해 증거인멸을 목적으로 목을 매어 자살한 것으로 위장해 살해한다.
- ↑ 전원일기의 박노인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
- ↑ 99년판 기준 54회에서 55회 사이가 스토리 상으로 14년 차이를 보인다. 구암 허준은 한술 더 떠서 17년.
- ↑ 99년작에서는 문승훈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 ↑ 전원일기의 이노인 역할을 맡았던 배우로 2001년 직장암으로 별세했다.
- ↑ 99년작에서는 이태성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 ↑ 이은성 소설을 바탕으로한 허준 드라마에서 1975년, 1999년, 2013년까지 3번이나!!! 돌쇠역으로 출연.
- ↑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이 진천군수가 원래 다희와 정혼했던 남자다.
- ↑ 전원일기의 김노인 역할을 맡은 배우, 우연인지는 몰라도 전원일기의 3노인이 모두 허준에 출연했다.
- ↑ 개명전 홍성선, 99년작 이명원 역
- ↑ 예를 들어 구암 허준에서 허준의 아버지 허륜 역을 맡은 최상훈씨는 99년작 허준에서 악역 김공량 역을 맡았다던가, 김서리 역을 맡은 김영선씨는 초반에 다희의 아버지의 병세를 살피는 의원으로 출연했다. 이계인씨는 그 때랑 똑같은 돌쇠역으로 열연. 이승아씨는 99년과 13년 버전 모두 내의녀로 출연했다. 나성균씨와 신국씨는 99년엔 약초꾼이었다가 13년에 조정신료로 나란히 엄청난 신분상승을 하긴 했는데, 둘 다 허준과 대립하는 악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