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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니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포니와 함께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의 기념비적인 모델.[1]
기아자동차(당시 기아산업)의 첫번째 승용차이자, 소하리 공장에서 나온 첫 번째 승용차. 1974년(픽업은 1973년)부터 1981년까지 생산됐다. 여담으로 소하리 공장의 건설 책임을 맡은 이가 기아자동차의 회장까지 올랐던 김선홍이었다.
2 제원
브리사(Brisa) | |
출시일자 | 1973년 8월 15일[2] |
단종일자 | 1981년 12월 31일 |
프로젝트 코드명 | 불명 |
다음 세대 모델 | 프라이드[3] |
차종 | 픽업트럭, 세단, 웨건 |
엔진 | 마쓰다 PC/TC 자연흡기 엔진 |
배기량 | 985cc/1,272cc |
구동방식 | 앞 엔진-뒷바퀴굴림(FR) |
출력 | 62/87마력 |
전장 | 3,845mm(픽업 B-1000)/3,875mm(4도어) 3,970mm(K303)/3,995mm(왜건) 4,075mm(브리사 Ⅱ) |
전고 | 1,472mm(픽업 B-1000)/1,399mm(S-1000)/1,380mm(K303, 브리사 Ⅱ)/1,405(왜건) |
전폭 | 1,480mm(픽업 B-1000)/1,540mm(S-1000)/1,595mm(K303, 왜건, 브리사 Ⅱ) |
축거 | 2,340mm(픽업 B-1000)/2,260mm/2,310mm(K303, 왜건, 브리사 Ⅱ) |
공차중량 | 750~885kg |
전륜 서스펜션 | 맥퍼슨 스트럿 |
후륜 서스펜션 | 리프 스프링 |
전륜 브레이크 | 디스크 |
후륜 브레이크 | 드럼 |
변속기 | 수동 4단 |
3 상세
2세대 마쓰다 패밀리아의 보디와 마쓰다제 엔진을 근간으로 기아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PC 엔진 및 레나 엔진을 탑재해 엔진의 국산화율을 상당히 높였다.[4] 이 차는 특이한 전력이 있는데 세단 모델이 1974년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에 일종의 베타 테스트 격으로 1973년 8월 15일에 픽업 모델인 기아마스타 B-1000을 선행 출시하게 된다. 이는 일종의 테스트 모델로, 당시 엇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기아 E-2000 타이탄과 E-3800 복사와 함께 삼각 편대를 이루던 기아의 트럭 라인업이었다.
출시 당시 985cc의 저배기량 모델 1종이 나왔는데, 이 엔진은 승용차 모델인 S-1000과 픽업 모델인 B-1000에도 다 들어갔던 엔진이었다. 소하리 공장에서 만든 이 엔진은 2,000cc의 VA 가솔린 엔진[5]과 함께 당시 기아산업이 자랑하던 엔진으로서, 출시 1년 뒤인 1975년도 승용차 시장 판매량의 58.4%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을 정도.
그러나 강력한 경쟁자였던 포니의 등장으로 인해 브리사의 지위가 위협받자 기아자동차는 일본 마쓰다의 그랜드 파밀리아[6]를 베이스로 한 브리사 2를 출시하고, 1년 뒤인 1978년에 스테이션 왜건형 모델인 K-303을 출시해 포니를 위협하게 된다.[7]
특히 브리사 2부터는 1리터 엔진이 아닌 1.3리터 엔진을 탑재, 당시 소형차로서는 대배기량 엔진을 얹었는데 이는 경쟁자이던 현대 포니의 1.4리터 모델을 의식한 행보였다. 이 1,300cc 엔진은 포니를 위협하기 위해 종전의 브리사에도 추가되었다.
카타르에 픽업 모델이 수출되면서 기아자동차의 차량 중 최초로 수출된 차로 기록되었으나 1981년, 전두환 대통령이 이끌던 신군부의 자동차공업 통합조치로 인하여 생산 중지라는 타격을 받게 되었다.
총 생산 대수는 픽업이 5만여대, 승용 모델이 7만여대. 당시 엔진의 국산화율이 80%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산화 모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자랑한다 볼 수 있다. 기아에서 국산화시킨 87마력 1.3리터 엔진은 자동차공업합리화조치에 따라 브리사의 생산이 중단된 후 새한자동차(현 한국GM)의 맵시에 잠시 얹히기도 했다.
참고로 단종 조치가 상당히 아쉬운 차량인데, 당시 디젤 엔진을 얹는 것(!)이 계획되었다고 한다. 만일 이게 성공했으면 자사 차원에서 볼 때 콩코드 디젤보다 더 빠른 디젤 승용차가 되었을 것이다.[8]전두환은 우리의 적
현재 국내에는 온전한 상태의 브리사가 3~4대 정도 남아 있다.
4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tv 소설 순금의 땅에서 순금이가 모는 픽업이 바로 이 브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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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2화에서 똑같은 픽업 모델이 소독차로 과거 회상 때 잠시 등장한다
카톡쇼에서 현대 포니와 함께 K303을 섭외해서 촬영한 적이 있다. 브리사의 경우 도로에서 한 번 시동이 꺼져 밀어서 시동을 켜기도 했지만 그 1번을 제외하면 성공적으로 리뷰를 마쳤을 정도로 둘 다 기본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다.
Zion.T의 양화대교 뮤직비디오에 택시로 등장한다. 단, 전면부는 포니1이 나왔지만, 포니1은 그 장면 하나뿐이다.
추석 특집 방송인 '구라차차 타임슬립 새소년'[9] 초반부에 모 시골의 폐교된 분교 운동장에 대기한 상태로 등장, 김구라와 차태현[10]이 이걸 타고 목적지인 저택까지 타고 간다. 그런데 차가 워낙 오래되어서 그런지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 갑자기 정지, 둘은 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5 둘러보기
기아자동차의 차량 | ||||
구분 | 승용, SUV, RV, 승합, 경상용차 | 버스 | 트럭 | 군용차 |
1960년대 | K-360, T-600, T-1500, T-2000 | |||
1970년대 | 124, 브리사, 132, 604 | B버스, AB버스, AM버스 | 타이탄, 복서, KB트럭 | K-111, K-511, K-711 |
1980년대 | 프라이드, 캐피탈, 콩코드, 봉고(승합모델), 베스타, AC버스, 토픽 | 콤비, 코스모스 | 봉고(트럭모델), 세레스, 트레이드, 라이노, AM트럭 | K-311, K-811 |
1990년대 | 비스토, 아벨라, 리오, 세피아, 슈마, 크레도스, 포텐샤, 엔터프라이즈, 엘란, 스포티지, 록스타, 레토나, 카렌스, 카스타, 카니발, 프레지오, 타우너 | 그랜버드 | 그랜토 | K-131 |
2000년대 | 모닝, 스펙트라, 쎄라토, 씨드, 포르테, 옵티마, 로체, 앙투라지 (VQ SEDONA), K7, 오피러스, 쏘울, 쏘렌토, 모하비, 벤가 | 파맥스 | K-911 | |
2010년대 | 레이, K2, K3, K4, K5, K9, KX3, KX5, KX7, 니로, 스팅어 | K-151, 중형전술차 | ||
갈색 글씨 - 단종차량 |
- ↑ 포니에 비해 가려져 있지만, 브리사도 한가닥했던 차량이었다.
- ↑ 픽업 모델 기준. 세단은 1974년 10월 출시.
- ↑ 본 등급에 들어가는 차량이었다.
- ↑ 경쟁차였던 포니나 카미나-제미니는 외제 엔진을 그대로 들여왔다. 특히 카미나와 제미니는 안습... 단, PC 엔진은 마쓰다와의 기술 제휴로 주물을 비롯한 엔진 생산 설비를 대부분 국내에 도입하면서 상당 부분 국산화가 이루어진 엔진이다. 실제로 이 브리사의 경우 1971년경부터 한참 준비가 진행 중이었고, 1974년에는 정부로부터 한시적 제작승인을 받아낸 상태였다.
- ↑ 주로 K-111계열 군용차에 쓰인 엔진
- ↑ 파밀리아 모델 중 덩치가 가장 컸던 모델.
- ↑ 1977년에 먼저 나온 브리사2는 전조등이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였고 1978년에 나온 K-303은 전조등이 원형이었다. 다만 K-303은 이미 언급했듯이 본래 왜건형으로 출시하였다가 후에 승용 세단 모델도 K-303 형태로 통일시켰다.
- ↑ 국산 최초라 하기엔 좀 애매한게, 새한의 레코드 로얄 디젤이 이미 있었다.
- ↑ 1983년을 컨셉으로 한 방송.
- ↑ 차태현이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 차를 소유하고 있었고, 본인도 이 차를 타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막상 오랫만에 이 차를 보니 차가 생각보다 작은 듯, 같이 탄 김구라도 거의 몸을 웅크린 수준으로 조수석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