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에 열린 홍백가합전
(NHK) 紅白歌合戦(エヌエイチケイこうはくうたがっせん, 코하쿠우타갓센)[1]
일본 NHK의 연말 TV 프로그램.
목차
1 소개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음악 가요제. 우리나라의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 SBS 가요대전과 비슷한 취지를 갖고 있지만, 일본 내의 그 위상은 우리나라 가요대전을 훨씬 능가한다.
모든 일본 가수들이 꿈꾸는 꿈의 무대로[2], 일본인들은 연말에 홍백가합전을 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그래서 '일본의 슈퍼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 상세
매년 12월 31일 도쿄 시부야 NHK 홀[3]에서 일본의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홍백팀 대항형식으로 노래를 부르는 대형 가요 프로그램이다. '홍백'인 이유는 이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합이 일본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색조합이자 길(吉)함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4] 한마디로 새해에 가장 어울리는 색인 셈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 말, “홍백음악시합”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방송되었다. 당초의 명칭 또한 “홍백가합전”이었지만, 연합군 총사령부[5] 가 허가를 하지 않아서 시합이 된 것이다.
1951년에 제 1회가 시작되었는데 원래는 일회성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가 호응을 얻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제1~2회는 라디오 방송을 했으며 제3회부터는 텔레비전 중계를 개시하였다. 제 3회까지는 1월 3일에 방영되었다가 제 4회부터 12월 31일에 방영되어[6] 오늘까지 일본의 연말을 대표하는 국민 프로그램이 되었다. 아키히토(현재일본 국왕) 일본 왕세자의 결혼식 중계와 64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TV붐이 일고 나서 더 인기를 끌게 되었다. 무려 60년이나 된 프로그램. 보통은 저녁 7시경에 시작하여 밤 12시 이전에 종료하고 1부와 2부로 나뉘어 방송한다.
보통 그 해에 히트곡을 낸 가수들이 출장하며 홍백가합전에 출전할수록 인기와 경력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여성은 홍팀(紅組-아카구미), 남성은 백팀(白組-시로구미)으로 구성된다. 다만 그룹의 경우는 리드보컬의 성별에 따라서 결정되며 듀엣의 경우는 나이, 데뷔 연도에 따라 홍팀과 백팀으로 갈린다. 승패는 게스트로 초대된 심사위원들[7]과 시청자 참여로 결정되는데 현재까지 66번의 경기를 치뤄 양팀의 통산전적이 비등비등하다. 역대 승률은 2015년 현재 백팀이 높다(36승 30패, 54.5%).[8]
가수들은 대부분 NHK 홀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1990년과 2002년 이후 야외 무대나 가수의 콘서트 도중 방송과 연결하여 무대를 여는 경우도 생겼다. NHK 홀이 아닌 다른 곳에서 노래를 부른 경우의 대표적인 예가 2002년 홍백가합전 당시 나카지마 미유키가 쿠로베 댐에서 '지상의 별' 을 부른 경우[9]와 동년에 히라이 켄이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열창한 경우가 있다. 2012년에도 후쿠야마 마사하루[10]가 요코하마에 있는 콘서트장에서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MISIA도 중계로 노래를 불렀는데 부른 장소가 무려 아프리카의 나미브 사막. 현지 아이들도 출현시켰다. 외국 가수 중에는 조용필이 바로 그 케이스인데 1990년 홍백가합전 당시 서울 데스월드 롯데월드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 를 열창한 전례가 있다. 실제로 NHK 홀이 아닌 다른 곳에서 부른 것이 중계된 시점은 1990년부터이다. 그러나 1990년 당시 NHK 홀에서 노래를 부른 다른 가수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바람에 1991년부터 2001년까지는 모든 가수들이 NHK 홀에서 노래를 불렀다. 더 정확한 이유는 1990년 베를린에서 중계로 출연한 나가부치 츠요시가 안 그래도 시간 분배가 팍팍한 상황에서 제 멋대로 3곡, 17분이나 불러제끼고 NHK 직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 것이다.
피날레는 "호타루의 빛"[11] 이라는 노래로 마무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예외적으로 이듬해 1964 도쿄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던 1963년 제 14회 홍백가합전은 도쿄 올림픽 찬가로 마무리했다. 과연 2019년에는??
홍백 양팀의 마지막 무대를 '토리(トリ)', 특히 맨 마지막 순서를 '오오토리(大トリ)'라고 하는데 가수로서 대단히 영광스러운 자리이다. 인기만으로만 아니라 경력과 품격 등을 갖추어야 설 수 있는 무대. 주로 관록 있는 엔카 계열 가수들이 맡는데 전설적인 가수인 미소라 히바리, 이츠키 히로시가 각각 13번의 토리에 나서는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미나미 하루오, 키타지마 사부로도 토리를 다수 맡은 바 있다.[12] 예외가 있다면 1978년 제 29회 야마구치 모모에와 사와다 켄지의 토리. 원래 솔로가수 외에는 설 수가 없다는 관례가 있었는데 2003년 SMAP가 토리에 서면서 관례가 깨졌고 2012년에는 SMAP와 이키모노가카리[13]가 나섰다.
참고로 참가하는 NHK 스텝들의 수당은 만원이며, 대본은 통째로 암기한다고 한다. 또한 참가한 가수들 모두에게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트로피를 준다. 모두가 열심히 싸웠다는 의미라고.
3 시청률 및 인지도
홍백가합전에 대해 얘기할 때 시청률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시청률은 40%대로 상당히 높다. (2013년도 44.5%) 시청률만 두고 본다면, 가히 일본의 슈퍼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스포츠는 아니지만..) 인지도? 설명이 필요한가?. 일본의 국민프로그램답게 대중적인 가수들이 나오는데 대개 그해에 히트한 곡이 있는 가수가 나온다. 때문에 이 프로에 출연하게 되는 걸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 물론 슈퍼볼과 다르게 프로그램 시작전후나 중간 광고를 삽입하는 일같은건 있을수 없는일이기에 광고주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그림의 떡같은 프로그램이다.[14]
역대 최고시청율은 1963년 방송하였던 14회로, 공식적인 조사치로는 81.4%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비공식 조사치로는 89.8%의 기록이 있다. 흑백으로 방송된 마지막 방송이자, 영상이 온전하게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회수이기도 하다. 출전 [1]
2000년대 들어서는 홍백가합전의 명성이나 의미가 많이 퇴색했고 시청률도 떨어졌다. 84년 78.1%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이며 최근에는 40% 정도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인터넷, 스마트TV 등 다른 방송 수단의 발달로 인해 TV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이 비단 홍백만의 문제도 아니고, 2010년대 현재 40%의 시청률을 보이는 TV 프로그램이 사실상 홍백 말고는 몇 없기 때문에 여전히 홍백가합전은 시청률로는 제일 가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일부 소속사에서 아티스트를 홍보하기 위해 무리해서 출장을 시키는 경우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에이벡스의 걸 넥스트 도어나 쟈니즈의 NYC, Sexy Zone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홍백가합전은 일본 대중음악계의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이다. 실제로 사회자나 출연자가 결정되면 그때마다 NHK에서 크게 보도되고 여기에 출연하면 홍백 효과라 해서 가수의 음반 판매량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4 출전하는 가수들
일본 가수들에게 홍백가합전의 출전은 영예로 받아들여지지만 홍백가합전 출전을 좋아하지 않는 가수들도 꽤 있다. 대표적으로 B'z, 우타다 히카루 등이 있다. '작은 사랑의 노래'로 인디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인 인기를 끈[15] MONGOL800은 홍백가합전에 출장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하고 홍백가합전이 열리는 날 작은 라이브 하우스에서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Mr.Children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출장을 사양하다가 2008년에 2008 베이징 올림픽의 테마송인 'GIFT' 를 맡아서 한 번 출장했다. 한 번 출장했기 때문에 이후의 출장은 거절하는 경우도 있다(아무로 나미에, 라르크 앙 시엘 등).
어차피 못 나오는 팀은 못 나온다. 예를 들자면, 더 드리프터즈. 전설이라 불렸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지만 현역 시절엔 응원전에나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고 시무라 켄을 제외하면 다들 은퇴한 지 한참이 지난 2001년에 딱 한 번 나왔다. 사실 1970년에 출장 제의를 받았고 실제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카토 챠가 교통사고를 거하게 일으켜서(...) 출장권을 자진 반납했었다.(즉,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출장이 좌절되었다.)[16] 또 업프론트의 헬로! 프로젝트는 2007년 이후 한 번도 홍백에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그 유명한 모닝구 무스메마저도 홍백에 못 나온 지 5년이 넘어가고 있다.그 유명한 V6도 2014년에야 처음으로 참가할 정도.
옛날엔 성악가들도 많이 출장했었다. 일본 3대 중창단을 백댄서로 썼던 바리톤 성악가 타치카와 스미토, 일본 3대 중창단인 다크 덕스, 듀크 에이세스, 보니 잭스 등등.
4.1 해외 가수의 출연
일본을 대표하는 연말 가요프로그램이다보니, 해외 가수가 출연하는 경우도 많다.
4.1.1 한국 가수의 출연
1987년에 우리나라 가수로서 조용필이 최초로 출장해서 1990년까지 4회 연속 출장했다.[17], 1988년에는 계은숙이 출장해서 1994년까지 7회 연속 출장.[18] 1989년에는 김연자[19], 패티김[20]이 출장했다. 2002년에는 보아[21], 2004년에 이정현[22], 류[23][24] 2008년에는 동방신기[25]가 출장했다. 2010년에는 소녀시대나 카라가 유력하다 싶었지만 결국 출전명단에 들지는 못했으나 다음해인 2011년 동방신기와 함께 출연하였다. 그러나 2012년부터 한일관계가 급냉각되면서 일본 내 반한 감정의 증가로 인해 한국 가수들은 더 이상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4.2 애니음악 가수들의 출연
오타쿠 문화가 대두된 이후로 홍백에는 매년마다 애니송, 오타쿠 관련 팀이 한두 팀씩 나온다.
성우 출신 가수 중에는 미즈키 나나가 2009년에 최초 홍팀에 출전했고 이후 2014년까지 연속 출장하였다. 사실 2007년에 나카가와 쇼코가 나와서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오프닝 곡인 하늘빛 날들을 불렀으나 나카가와는 '성우 일도 종종 하는 탤런트'고, 게다가 순수히 자력으로 출연한 것이라기보다는 당시 부상하던 오타쿠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아키바 문화 특집'의 일환으로 출연한 것이었다. NHK측에서도 성우 최초 출연은 미즈키 나나로 공인했다.
2013년에는 애니송 분야로 Revo 주체의 음악 프로젝트 그룹 링크드 호라이즌도 출전하게 되었는데, 무려 100명의 멤버로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역시 Revo 상식을 뛰어 넘는다!! 링크 호라이즌은 진격의 거인 주제가가 노래방 차트 1위에 오를 정도로 히트했기 때문에 나온 것.
2014년에는 겨울왕국 주제가인 'Let It Go'를 부르기 위해 원곡 가수이자 배우인 이디나 멘젤이 직접 나왔다. 외국 애니송으로는 홍백가합전 최초지만 디즈니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애니송'과는 거리가 조금 있으니 예외.
2015년엔 아이돌 컨텐츠로 인기몰이중인 μ's의 출연도 확정되었다. 난죠 요시노는 무릎 부상 및 fripSide 스케줄로 인해 불참하였다.
5 각 해의 홍백가합전, 사건들
1970년 홍백가합전의 토리 가수는 원래 미나미 하루오가 고려되었다고 한다. 당년도 만국박람회 테마송을 불렀기 때문. 하지만 모리 신이치의 '긴자의 여자'로 결정. 미나미 하루오도 가창곡을 '오다 노부나가'로 바꿨었다.
때때로 웃지 못할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홍백가합전 가면 라이더 사건과 홍백가합전 DJ OZMA 노출 사건이 대표적.
5.1 2009년
제60회 NHK 홍백가합전 | ||
방송시간 | 2009년 12월 31일 19시 15분 ~ 23시 45분 | |
사회 | 종합 | 아베 와타루[26] |
홍조 | 나카마 유키에 | |
백조 | 나카이 마사히로 |
2009년은 홍백가합전 60회를 맞는 해이기도 해서 히사이시 조가 직접 작곡한 60회 테마송 "노래의 힘" 을 전 출장자들이 합창하기도 했다. 그 외에 아라시와 AKB48[27]이 사상 최초로 출전했다. 원래 관례상 쟈니스의 아이돌들은 SMAP과 TOKIO만이 참전이 허락되었지만 60회라는 특별한 해임을 고려해서 관례를 깬 듯. 이 외에도 쟈니스에서는 NYC가 출전했다. 쟈니할배 헤세점은 버리셨나요[28]
5.2 2010년
제61회 NHK 홍백가합전 | ||
방송시간 | 2010년 12월 31일 19시 15분 ~ 23시 45분 | |
사회 | 종합 | 아베 와타루[29] |
홍조 | 마츠시타 나오 | |
백조 | 아라시 |
2010년 제 61회 홍백가합전. 한국에서 기대했던 소녀시대와 카라의 출전이 무산되었고 2009년에 이어서 미즈키 나나와 아라시[30]도 출장했으며 그 밖에 오랜만에 고 히로미, 라르크 앙 시엘이 출장했다. 라르크의 오랜만의 출장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NHK 테마송인 'BLESS' 를 불렀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1년후 'CHASE' 로 한번 더 출장하게 된다. 그리고 2010년 8월에 식도암 판정을 받아 수술 및 치료에 들어갔던 쿠와타 케이스케가 특별출연으로 등장하였다. 무대에 직접 출연은 아니고 다른 스튜디오에서 NHK홀로 영상중계를 해주는 방식이였다. 이때 제작 중이던 앨범 MUSICMAN의 곡 중 하나인 それ行けベイビー!! 라는 곡을 홍백가합전에서 선공개하였다.
5.3 2011년
제62회 NHK 홍백가합전 | ||
방송시간 | 2011년 12월 31일 19시 15분 ~ 23시 45분 | |
사회 | 종합 | 아베 와타루[31] |
홍조 | 이노우에 마오 | |
백조 | 아라시 |
2011년에는 도호쿠 대지진의 영향으로 이와테현 출신 센 마사오[32], 후쿠시마현 출신 니시다 토시유키가 특별 초청되었다. 또한 후쿠시마현 출신의 아티스트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밴드인 '더 이나와시로코즈' 도 초청되었는데 NHK 월드프리미엄이나 아프리카TV를 통해 홍백가합전을 시청하던 한국 시청자들은 보컬이 쉰 목소리로 'I LOVE YOU BABY 후쿠시마' 를 반복해서 부르는 모습에 좀 황당해했다(...)그보다 더 끔찍했던 것은 방사능과 원념이 묻은 표류하던 피아노를 가지고 나와서 연주한 것이겠지만...
2011년 한국 가수로는 전년도에 기다리던 카라, 소녀시대, 동방신기가 출연하였으며,[33][34] 카라는 제트코스터러브+미스터 메들리, 소녀시대는 소원을 말해봐를 불렀다. 이것으로 인한 것인지는 몰라도 TBS에서 하는 후속 프로그램인 CDTV 연말 스페셜 라이브에 위 셋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겹치기 출연 방지 조치로도 해석될 수 있다.]또한 미국의 가수 중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간접 특별출연하였다. 홍조가 승리했으며, 토리는 SMAP가 하면서 종료.
한편 일드 <마루모의 법칙>의 인기로 아시다 마나, 스즈키 후쿠가 홍백가합전에 나오기도 했다. 출연진들이 주제곡을 따라 부르기도...
5.4 2012년
제63회 NHK 홍백가합전 | ||
방송시간 | 2012년 12월 31일 19시 15분 ~ 23시 45분 | |
사회 | 종합 | 우도 유미코[35] |
홍조 | 호리키타 마키 | |
백조 | 아라시 |
2012년에는 한국 가수들을 보기는 힘들 듯하다. 팬들은 장근석, 동방신기, 카라 등을 기대했지만. 최근에 한일 관계가 무척 냉랭해진 데다가 아예 NHK의 사장부터가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 문제를 들먹이면서 막고 나섰다. 결국 2013년~2015년에도 한국 가수의 출연은 없었고 앞으로도 한국 가수를 홍백가합전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아래서 GOLDEN BOMBER, YUI, YUKI를 비롯해 PRINCESS PRINCESS[36], 미와 아키히로 등 12팀의 아티스트[37]가 처음 출장한 가운데 2012년 제 63회 NHK 홍백가합전이 열렸다. 처음 출장한 SKE48과 모모이로클로버Z가 경쟁적으로 홍백 회장을 아크로바틱 시연장으로 만들어 버리고 AKB48은 200명이 넘는 많고 아름다운 인원으로 '일본 랄랄라' 글자를 만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엔카 가수 미즈모리 카오리는 고바야시 사치코의 화려한 무대 장치를 따라하기도 해서 국내에서도 주목받기도 했다.[38]
5.5 2013년
제64회 NHK 홍백가합전 | ||
방송시간 | 2013년 12월 31일 19시 15분 ~ 23시 45분 | |
사회 | 종합 | 우도 유미코[39] |
홍조 | 아야세 하루카 | |
백조 | 아라시 |
2013년 첫 출연한 백팀의 이즈미야 시게루가 부른 곡을 관객들이 따라해주지 않고, 호응도 해주지 않아서 화를 내는 듯이 말했고, 그 때부터 박수소리가 좀 들리기 시작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화난 듯이 기타를 던지고 들어갔다. AKB48의 오오시마 유코가 공연 시작 전 졸업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퍼퓸(일본)이 라이조매틱스와 협업하여 실시간으로 무대에 홀로그램을 쏘는 연출을 보여 오오시마 유코의 졸업발표를 제치고 '가장 인상깊었던 무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3년은 대박을 친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주 네타였다. 와다 아키코가 MC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링크드 호라이즌의 사운드 크리에이터 Revo의 공연 시작전 설명 시간에 진격의 거인에 거인으로 출연한다고 하던지…참고로 와다 아키코는 여사라기보다는 큰형님이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외관과 물리적 힘, 일화를 가진 가수이자 MC이기에 아래의 사진은 노린 컨셉일 가능성이 크다.
2013년 첫 출연한 링크드 호라이즌의 사운드 크리에이터 Revo는 공연이 끝나고 나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코멘트를 남기는 일도 없이 홀연히 사라졌다. 그런데 이 와중에 무대 뒤 로비에서 방송국 스태프가 “Revo씨 안 계신가요?”하며 부르고 다니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 스태프는 “마이크는 두고 가셔야죠. 돌려 주세요.”하며 ‘행방 불명’된 Revo를 찾아 다녔다고 한다. 첫 TV 출연에 긴장한 탓인지 Revo는 마이크를 가지고 돌아가 버린 듯하다. 2014년 1월 4일 Revo 개인 홈페이지 근황에 따르면 마이크는 다시 돌려주었다고 한다.
5.6 2014년
제65회 NHK 홍백가합전 | ||
방송시간 | 2014년 12월 31일 19시 15분 ~ 23시 45분 | |
사회 | 종합 | 우도 유미코[40] |
홍조 | 요시타카 유리코 | |
백조 | 아라시 |
2014년에는 전설적인 J-POP 그룹 중 하나였지만 99년 게스트 출연이후 그동안 홍백에 출연하지 않았던 V6가 첫출연한다. 그 외에도 이디나 멘젤이 칸다 사야카와 함께[41] 미국 현지에서 위성 생중계로 출전한다. 또한 2014년에 사회현상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의 오프닝 '게라게라포의 노래'의 가수인 킹 크림소다도 출연. 또, 마츠다 세이코와 아라시가 토리로 확정. 그 중에서도 마츠다 세이코가 토리 중에서도 마지막, 오오토리(大トリ)로 결정되었다. 둘 모두 처음으로 토리를 맡게 되었다.
그 외에, 2010년 이후 건강악화로 활동을 정지해 두문불출하던 나카모리 아키나가 홍백에 특별 출연으로 등장하는 것이 전해졌다. 2015년 발매 예정인 신곡을 부를 예정이라고. 골덴 봄버는 올해도 또 女々しくて로 출장. 드러머인 다르빗슈가 목장에서 양들과 함께 달려오는 화면이 나오더니 벽을 부수며 등장해 머리를 밀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얼굴을 그림판에 끼워 넣고 "대머리가 되어 축하합니다!"[42]라고 외쳤다. 미즈키 나나는 등에 창을 두개 꽂고 8년만에 다시 나온 니시카와 타카노리와 올해도 Preserved rose를 같이 불렀다. 중간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다른 입장 전의 라이브 장에서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2014년 홍백가합전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사잔 올 스타즈가 기획 게스트로 31년만에 홍백가합전에 참가하였던 점이다. 후쿠야마 마사하루와 비슷한 방식이였지만 차이점으로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카운트다운 콘서트가 진행되는 도중에 연결을 하여 생중계로 보여줬다. 원래 사잔 올 스타즈의 연말 콘서트 중에서 12월 31일 콘서트는 줄곧 밤 11시 30분에 공연시작을 하여 밤 12시가 되면 새해맞이 이벤트를 하고 공연순서를 이어가는 것이였는데 2014년 이때만 예외적으로 밤 9시에 공연을 시작했던 것이 홍백가합전 등장시간을 맞추기 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컴백 타이틀곡인 ピースとハイライト와 2014년 발매곡인 東京VICTORY를 일본 전역에 생중계로 보여줬다.
5.7 2015년
제66회 NHK 홍백가합전 | ||
방송시간 | 2015년 12월 31일 19시 15분 ~ 23시 45분 | |
사회 | 종합 | 우도 유미코[43], 쿠로야나기 테츠코 |
홍조 | 아야세 하루카 | |
백조 | 이노하라 요시히코[44] |
24개의 출장팀 가운데 쟈니스 아이돌이 무려 7팀이 출장하여 전체팀의 1/4석을 차지하였다.
이로인해 일각에선 이게 홍백인지 쟈니스 콘서트인지 햇갈린다는 비판이 있었다. 골덴 봄버는 올해도 또 다시 女々しくて로 출장. 노기자카46이 결성 4년만인 처음으로 홍백가합전 출장을 확정지었고, 전년도에 출장했던 모모이로클로버Z, SKE48, HKT48는 탈락. AKB48의 경우 졸업한 마에다 아츠코, 오오시마 유코가 타카하시 미나미의 졸업을 기념하기 위해 깜짝 참가를 하기도 했다.
1958년, 1980~83년 홍백에서 홍팀 MC를 맡았던 쿠로야나기 테츠코가 82세의 노구를 이끌고 종합 MC로 참여했다. 6년 연속 출장을 하던 미즈키 나나는 이번 홍백에 낙선하였다. 뒷이름이 "나나"여서 이번 출장으로 7회 이상 출전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줄 알았으나..... 낙선이 되어 기록이 깨져버렸다.(..).
아니메 홍백이라는 코너가 구성되었으며 홍조는 마루코가, 백조는 위스퍼가 사회를 맡았다. 세일러 문의 여는 곡인 문 라이트 전설[45], 포켓몬스터의 여는 곡인 노려라! 포켓몬 마스터[46]이 공연되고, 거인의 별의 호시 휴마와 프리큐어 시리즈의 프리큐어들이 나왔다.
호시 휴마 "나는 지금, 열렬히 감동하고 있다!"이노하라 요시히코 "휴마씨, 응원하러 와주신건가요?"
호시 휴마 "아니, AKB의 코스프레에 열렬히 감동하고 있어!"
이후 얏타맨의 도론죠가 백조에게 지면 안된다고 말하고, 북두의 권의 켄시로가 "무슨 말인가, 홍조는 이미 지고있다!"라며 콩트를 한다. 게게게의 키타로의 키타로와 키타로의 아버지가 나오며 막을 내리고, 아무로 레이의 "백조, 갑니다!"와 함께 TOKIO가 날아라! 건담을 불렀고, 즈곡크!, 겔구그?라며 곡이 끝난다. 다음 곡인 miwa와 이시카와 사유리가 부르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잔혹한 천사의 테제로 이어진다. E-girls와 오오하라 사쿠라코가 마루코는 아홉살의 춤추는 폼포코링 뒤에 킹 크림 소다가 부르는 요괴워치의 게라게라포의 노래가 공연되었다. 그뒤 V6의 철완 아톰이 공연되었는데, 쿠로야나기 테츠코와 함께 다루빗슈 켄지가 철완 아톰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하였다.
아니메 홍백의 바로 뒤에 μ’s가 출연하였으며[47], 담당 성우들이 모두 참여하여 더빙까지 마친 오리지널 소개영상이 먼저 나오며 선보인 곡은 TVA 2기 OP인 それは僕たちの奇跡였다.
한편 2015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바나나맨이 백스테이지 중계를 담당했는데, 뮤즈의 차례가 되자 같이있던 니시카와 타카노리가 갑자기 형광봉을 꺼내며 "콜을 넣지 않으면 안되지!"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옆에서 이 모습을 보고 벙쩌있던 바나나맨에겐 "러브라이버 아니야? 어서 콜을 넣어야지 왜 가만히 있는겁니까?!"라며 지적하는등 의도치 않게 러브라이버임을 알렸다. 결국 니시카와는 경비원들에게 끌려갔는데, 나중에 돌아와선 "경비원들을 어떻게 뿌리치고 왔네요."라며 개그씬도 선보였다.
그리고 백스테이지 중계석에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들어오는 순간 쟈니스의 초상권 정책으로 인해 중계가 일시 중단된 대참사사건이 일어났다.[48]
- ↑ 歌가 훈독(うた, =노래)이라 간혹 '홍백노래합전'이라고도 불린다. '홍백가요대전'이라고 의역한 책도 있다. 그 책의 저자는...
- ↑ 그래서 한류 붐이 한창일 때 우리나라 신문사들에서도 우리나라 가수들의 홍백가합전 출연을 비중있게 보도하곤 했다.
- ↑ 1973년 제 24회부터.
- ↑ 제일 대표적인 예가 일본 국기. 일본의 경우 운동회도 홍팀과 백팀으로 나눈다. 일본의 교육과정을 들여온 똑같이 운동회를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전 일본에 대한 반감+반공시절의 레드 컴플렉스등의 이유로 색깔이 청백조합으로 바뀌었지만...
- ↑ 맥아더 장군을 수반으로 하는 일본의 미국 군정 기구
- ↑ 이때가 NHK 홀이 생기기 이전이어서 일본 극장을 무대로 빌렸는데 하필 비는 시간대가 이날이었다고.
- ↑ 보통 탤런트나 스포츠 선수들, 유명인사들이 초대된다.
- ↑ 2012년부터 3년 연속 백팀이 우승하다가 2015년에 홍팀이 우승. 10년~14년까지 백팀 사회를 맡은 아라시 등 보이그룹 팬들의 존재가 백팀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
- ↑ 이때 시청률이 53.8%였다! 2000년대 들어와서 조사한 시청률 중 톱급이다!
- ↑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 ↑ 원곡은 그 유명한 '오랫동안 사귀었던~' 으로 시작하는 '올드 랭 사인' 이다.
- ↑ 단, 쇼지 타로처럼 출장 당시에 지나치게 원로인 경우는 토리를 맡지 않는다. 참고로 60년대에 일흔이었던 사람이다.
- ↑ '風が吹いている' 를 불렸다. 이 노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주제가(일본 방송에서 사용되는)였으며 덕분에 NHK가 밀어준 듯. 곡 마지막 부분은 사회자 및 다른 가수들이 나서서 같이 불렀다.
- ↑ 다만 195-60년대 일부 지방방송국이나 오키나와 지역 방송국에서 홍백가합전의 방영권을 사들여서 홍백가합전 앞, 뒤에 자체적으로 광고를 삽입한적이 있었다고 한다. 물론 1970년대 이후로는 전혀 볼수 없는 풍경.
- ↑ 당시 앨범이 230만 장이나 팔려나갔고, 발매 10여 년이 지난 2013년까지도 일본 노래방 차트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일본 펑크 록의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 ↑ 일부는 도리후의 장르가 코메디 송이라서 못나갔다는 생각을 하는데,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의 출장횟수를 생각하면 말이 안 된다. 크레이지 캣츠는 멤버였던 우에키 히토시의 단독 명의 출장까지 합치면 10번이 넘는다.
- ↑ 1990년 공연은 서울 롯데월드 현지에서 중계되었다.
- ↑ 한국인 가수 중 최다 출연이다. 이전판까지는 조용필의 4회 기록을 보아가 깼다고 되어 있었는데, 이는 정말로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서술이다.
- ↑ 1989년, 1994년, 2001년 3회 출장.
- ↑ 1989년 1번 만 출장. 길옥윤 작사, 작곡의 이별을 불렀다.
- ↑ 2007년까지 6년 연속 출장
- ↑ 이병헌과 출연한 드라마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어 출장했다. 홍백가합전은 이정현이 일본에 데뷔한 무대이다.
- ↑ 겨울연가의 OST인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부른 가수이다. 겨울연가의 열풍으로 홍백가합전을 비롯한 일본의 각종 연말 가요프로그램에 출장하였다.
- ↑ 한국의 기레기들이 연말에 '올해 홍백가합전에 한국 가수 누가 출장할까?'를 주제로 기사를 쓰면서 류시원이 홍백가합전에 출장했다고 쓴다면 100% 이 사람이다. 동명이인도 아닌 사람을...
- ↑ 2008년, 2009년, 2011년까지 3회 출장
- ↑ NHK 아나운서
- ↑ 원래 첫 출연은 2005년이었으나 아키하바라 붐에 의해 출연한 것이며 AKB48이 단독으로 출연 한 것은 2009년이다.
- ↑ 참고로 쟈니스는 매년 12월 31일 쟈니스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자체적으로 개최해 쟈니스 가수들을 출연시키고 후지TV가 이를 중계한다.
- ↑ NHK 아나운서
- ↑ 5인이 함께 백팀 MC를 맡았다.
- ↑ NHK 아나운서
- ↑ 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때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가수' 로 꼽히기도 했으나 지금은 파산 상태.
- ↑ 2011 MBC 가요대제전에서 이 셋의 출연분은 사전녹화분으로 대체되었으며, 카라와 소녀시대의 경우에는 스케줄상 후지TV의 본사가 있는 일본 오다이바 근처에서 사전녹화를 마치고 방송이 나갔다.
- ↑ 일본에서는 KNTV에서 MBC 가요대제전을 생중계하며 2011년까지는 SBS 가요대전도 KNTV에서 방송했으나 2012년에는 가요대전의 중계권을 TBS채널이 가져가게 되면서 KNTV에서는 MBC 가요대제전만 중계되었다.
- ↑ NHK의 대표 여성 아나운서.
- ↑ 이 밴드의 경우 원래 1989년에 처음 출장 예정이었으나, 라이브 스케줄 때문에 출장이 무산되었던 적이 있다. 만약 그 때 출장했더라면 사실상 23년만에 출장.
- ↑ 홍팀 6팀, 백팀 6팀.
- ↑ 이 전에 박정현이 2012년 유희열의 스케치북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한복이 솟아오르는(!!!) 연출을 선보여 국내에서도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 NHK 아나운서
- ↑ NHK 아나운서
- ↑ 겨울왕국 일본어 더빙에서 안나 역을 맡았다. 참고로 마츠다 세이코의 딸인데, SAYAKA라는 이름으로 홍백가합전에 참여했던 적이 있었다.
- ↑ 신년인사인 あけましておめでとう를 はげましておめでとう라고 했다(…)
- ↑ NHK 아나운서
- ↑ V6
- ↑ 홍조, AKB48가 코스프레와 함께 불렀다.
- ↑ 백조, 고 히로미, 골덴 봄버가 불렀으며 골덴봄버는 한지우(키류인 쇼), 로사(우타히로바 쥰), 나시(캰 유타카)로 코스프레를 하고 노래를 불렀다. 다루빗슈 켄지가 안나왔는데, 이유는 후술한다.
- ↑ 11번째 순서
- ↑ 쟈니스는 소속사의 과도한 초상권보호 정책으로 시대에 뒤쳐진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
- ↑ 246,705표(디지털TV), 9,286표(윈세그), 99,554표(어플), 1,287표(방청객)
- ↑ 236,986(디지털TV), 10,652(윈세그), 97,871표(어플), 1,420표(방청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