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지도자 경력"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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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4일 (토) 17:13 기준 최신판

1 지도자 초년병 시기

1.1 청소년 대표 감독

MLS에서 은퇴한 뒤 축구행정가로 진로를 정했으나 갑작스런 본프레레 감독의 사임 사태를 맞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다만 문제는 축구협회 규정상 유소년부터 대표팀까지 클래스별로 일정 자격증이 필요한데,[1] 홍명보는 전혀 없었다.야매코치.
축협 스스로 축협규정을 위반한 초법적 행위라 잡음이 일었으나 비상시국이란 공감하에 일단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일단 언론에는 아드보카트 감독이 그를 보좌할 코치로 홍명보를 원했다는 모양새. 참고기사[2] 그러나 뒷날 자격 문제가 다시 한번 불거졌다.

2009년 U-20 청소년 대표 감독에 임명되었고, 언론에선 2012년 올림픽 대표를 그에게 맡길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인데, 이전에 언급되었던 자격증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하물며 지도자로서의 검증도 끝나지 않은 마당에 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임은 너무 이르지 않은가 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도자 연수 후 K리그 감독으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황선홍과는 대조적. 그럼에도 불구하고, U-20 대표팀을 이끌며 청소년 월드컵 8강에 진출시켰다.

언론에서는 더 볼것도 없다는 듯이 명장탄생이라며 찬양하기 바쁘고 축협도 공적을 인정해 그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청소년 대표팀이 전임 조동현 감독에 의해 90%이상 완성되었던 팀이었고 별다른 신예선수 없이 사실상 물려받은 선수단이었긴 하지만 그때만해도 이 멤버들은 골짜기 세대 소리 들으면서 기대치가 낮은 편이었기 때문에 2009년 청소년 월드컵 8강에 오른 성과는 축협의 기대치에는 충분히 다다른 상황.

선수시절 K리그에서 홍명보와 같이 활약했던 황선홍, 신태용, 유상철K리그 감독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착착 경험치를 쌓고 있는 것에 비하면 클럽 운영 경험 없이 국가대표팀 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2006년 월드컵 코치.
2007년 아시안컵 코치.
2008년 올림픽 수석코치.
2009년 U-20 청소년대표 감독.

1.2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감독

청소년 대표 감독 이후 지도하던 선수들의 연령대가 오르자 아시안게임 축구 감독으로 발탁되었다. 비교적 만만한(?) 팀들이 출전하는 대회였기에 초반에는 승리을 이끌며 토너먼트까지 무사히 안착했으나... 4강전에서 UAE에 패하였다.

결과도 결과였지만 내용도 문제였는데 압박이 좋고 몸싸움에 능한 UAE 대표팀을 상대로 공격템포 변환이나 빠른 볼배급을 통한 속공을 전혀 시도하지 않고 느려터진 공수 전환에 볼을 이리저리 돌리며 확실한 공격루트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하다 상대 수비에 번번히 막혀버렸다. 쉽게 말해 지나치게 완벽하고 예쁘게 공을 차는데만 집중하다 제대로 망해버린 것. 이 날 경기를 요약하면 전반전에는 후반전을 생각하고 후반전에는 연장을 생각하고 연장에는 승부차기를 생각하다[3] 경기를 그르쳤다. 더구나 이 날 UAE는 수비적인 전술운영을 하긴 했지만 중동팀이 허구한 날 구사하는 침대축구도 구사하지 않았다!

UAE 대표팀에 대한 연구와 분석이 부족했고 플랜A가 막혔을때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되었다.[4] 연장 후반 선수들이 불필요한 항의로 아까운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때도 코칭스태프는 그저 지켜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선수선발에도 아쉬움이 남았다. 짧은 소집기간과 2012년 런던올림픽을 대비하여 팀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자신이 성과를 낸 2009년 U-20 대표팀 위주로 선발했다. 그 때문에 K리그 2010 시즌 득점왕 유병수와 2010 월드컵 대표 이승렬은 아시안게임 나이 제한인 23세 이하의 검증된 공격수임에도 2009년 U-20 대표팀이 아니었기 때문에 탈락되었다고 한다.[5]

이처럼 그야말로 '본인의 팀'을 만들어 출전해서 결과의 책임도 오롯이 다 몰렸다.

사실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인식이 바뀌었지만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상상도 못할 정도로 살벌하게 욕을 먹었다(...).그리고 이후 월드컵에서도 재현되었다 그리고 런던 올림픽때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선수선발을 본인 맘에 드는 사람만 한다는 시각이 많다.

그런데 사실 이건 국대감독이면 당연한거다. 다만 책임도 당연히 본인이 다 지는 것이고...

여하간 이란과의 3, 4위전에서 4:3 역전승으로 동메달을 따내며 유종의 미는 거두게 되었다.

설상가상 야구 국가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서 상대적으로 여론이 나빴는데, 이란과 3, 4위전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남들이 피자, 햄버거 등을 섭취할 때 우리는 스스로 컨트롤했다"[6] 언급했고 극적인 銅 홍명보 감독, "포기 안한 선수들 고맙다" 몇몇 선수들은 자신들의 미니홈피에 무난하게 금메달을 딴 야구대표팀을 비하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일부 亞축구대표 "햄버거 먹고 쉽게 金" 야구 비하

2 커리어의 정점 -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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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박성화호
(2007 ~ 2008)
홍명보호
(2009 ~ 2012)
이광종호
(2013 ~ 2015)
역대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박성화
(2007 ~ 2008)
홍명보
(2009 ~ 2012)
이광종
(2013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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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로이드랑 면제로이드를 섞어서 만들어 올테니까, 후반전 시작하면 다들 한 잔씩 마셔라.
브로커로서의 내 할일은 끝났다. 나머지는 선수인 너희들에게 맡기마.잠깐, 화장실좀.

2.1 본선 이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지만 어찌됐든 2012 런던 올림픽까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이는 애초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맡을 때 올림픽 감독까지 맡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

비슷한 시기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3차 예선과 겹친데다, 쓰는 선수만 죽어라 굴리는(...) 조광래 감독 때문에 선수차출 부분에선 꽤나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축협, 조광래, 홍명보 간의 선수 차출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루기도 했으나, 결국 겹치는 선수는 국대(월드컵)에 우선 배정하기로 함으로서 마무리. 이런 이유로 정상적인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올림픽 최종예선을 진행해야 하는 홍명보 감독에 대한 동정여론도 조금씩 생기고 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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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어색한 사진

차,포떼고 치룬 올림픽 예선에서 현재까지 1승 1무의 성적을 거두었다. 오만과의 홈경기에서 윤빛가람, 김보경의 골로 2:0, 카타르 원정에서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전반 막판에 패널티킥을 내주며 고전했으나 김현성의 골로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최근 들어 A대표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지라 홍명보 감독의 능력을 고평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나 카타르 원정에서는 예전 한국 축구 스타일을 보여주며 비록 경기 결과에서는 무승부를 거두었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카타르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윤빛가람, 서정진 등 A대표팀에 차출되었던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하고도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주었기에 홍명보 감독의 능력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2012년 2월 22일 밤 11시 30분에 열린 오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함으로서 2012년 런던 올림픽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대표선수들에게 이등병의 편지를 부르게 했다고 한다

4월 24일 한국시간 19시 조추첨 결과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같은조에 배정되었다.

6월 7일 화성 종합 경기타운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 평가전 시리아와의 홈경기에서 수비수 김기희의 2골 맹활약과덕분에 어부지리로 올대 승선 윤일록의 1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올림픽 시작 전 마지막 시험 무대였는데, 수비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정예 멤버 중 구자철, 기성용, 와일드카드가 확실시되는 박주영 등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괜찮은 팀 전력을 보여주었다 평가받고 있다.

이후 「공간과 압박」이란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도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확실히 카리스마를 가지고 선수들을 지휘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그리고 홍정호에게 스스로의 위치와 역할을 자각하게 하는 모습이나, 선수들 스스로 전략과 전술에 대해 생각케 하는 모습, 팀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 등을 보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며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듯. 오랜만에 조광래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으며, 당시 선수 차출 문제에 대한 홍명보 감독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말하기를 "올림픽 대표팀 감독 하고 나면 다른 어떤 감독 자리를 가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다큐멘터리를 보다보면 홍명보 감독의 입술이 많이 상해 있고 얼굴이 초췌해 보인다는게 노골적으로 보일 정도이며 그 강도는 다큐멘터리 후반부에 절정에 달한다. 올림픽 감독으로서의 압박감이 장난이 아니라는걸 느낄수 있다.

2012년 7월 14일, 올림픽 출정식을 겸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박주영과 남태희의 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남태희의 결승골은 탁월한 개인기를 확인할수 있는 좋은 골이었다. 검증자료 와일드카드까지 소집한 후 첫 경기였고, 선수들의 호흡이 아직 완벽하지는 않음을 고려한다면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주었다는 평가. 공격 루트가 상당히 다변화되었고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수비 불안이 이따금 눈에 띄었다.

2012년 7월 20일, 결전지인 런던으로 건너간 뒤 치러진 세네갈과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2002년 월드컵 대표팀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퍼포먼스로 세네갈을 3:0으로 제압하였다.[8]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는 한국의 파상공세에 세네갈은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빼먹었으며, 경기시작 3분만에 터진 기성용의 중거리포, 그후 3분 뒤에 터진 박주영의 깔끔한 슛에 전반 중반 연속되는 구자철의 추가골까지. 거의 무결점에 가까운 전반전을 보여주었고 후반전들어 거칠어지는 세네갈 선수들에 한국 선수의 부상을 우려, 후반전은 롱패스 위주의 무리하지 않는 경기를 이어가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 지어 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그러나...
7월 24일, 미드필더 한국영이 발등 부상으로 낙마하고 급히 정우영을 불러들였다. 전술한 바와 같이 런던 현지에서 벌어진 돌발사건인데다, 더 심각한 문제는 당일 불운하게 입은 부상도 아닌 무려 6주 동안 부상을 숨겨왔다는 것. 허울 좋은 부상투혼으로 실드 쳐줄 수 있는 것이 아닌, 누가 봐도 팀을 망치는 이기적인 행위이다.

2.2 조별 리그

메달빛 전망을 쏟아내는 국내언론과는 다르게,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이 멕시코를 꺾을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했다.대한민국이 조별예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고 예측했다는 점은 일단 젖혀두자

7월 27일, 멕시코와 벌인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비에 젖어 미끄러운 그라운드 사정에도 불구하고 굳이 패싱 축구를 고집한 점, 멕시코가 전반전 영혼의 10백까지 써가면서 몸을 사렸는데 과감히 모험을 걸지 못한 점, 그런데 모험하다 역습당하고 졌으면 또 얼씨구나하고 그걸로 까댔겠지 또한 후반전 멕시코가 빠르게 선수교체를 가져가면서 승부수를 띄운 반면 교체가 한박자씩 늦었던 점 등 내용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조별예선 최대의 난적[9]을 만나 소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는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급기야 스위스와 가봉이 1:1로 비기면서 네 팀 모두 승점 1점을 획득, 헬게이트가 열렸다.(...)

그리고 한국시간으로 2012년 7월 30일 새벽, 스위스와의 조별 예선 2번째 경기를 2:1 승리로 이끌었다! 후반전에, 그것도 짧은 순간에 3골이 한꺼번에 터졌다. 먼저 박주영이 다이빙 헤딩으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몇 분도 안 돼서 박주영이 넣었던 경로와 똑같은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1:1 상황이 되었다. 이 상황을 깬 것은 김보경. 구자철의 슛팅이 수비수 몸 맞고 나왔는데, 이 루즈볼을 김보경이 놓치지 않고 논스톱 발리슛을 때려넣어 다시 경기를 뒤집는 데에 성공했다. 이 점수를 잘 지켜 승리를 따냈다.

2006년 오심으로 얼룩진 스위스와의 리매치라 더 값진 승리다.[10] 박주영, 김창수와 같은 와일드 카드는 물론 상대적으로 볼터치가 말끔한 김보경, 백성동, 구자철, 기성용 등을 중심으로 플레이를 풀어나갔다.

2.3 토너먼트

그 다음 조별 예선 3차전, 가봉과의 경기. 만약 가봉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올라갈 수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오면서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에 잘 대응하면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한국은 0:0 무승부를 거두고 1승 2무 조 2위의 호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내내 한국이 몰아치다시피 했지만 골을 넣지 못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일부 축구팬들이 결정력 부족에 대해 우려했다고.

다음 경기인 8강전 상대는 단일팀 영국. 도박사, 전문가들은 대부분 홈팀 영국의 승리를 점쳤다. 라이언 긱스, 크레이그 벨라미, 다니엘 스터리지, 아론 람지, 톰 클레버리 등 EPL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고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그 이유라는 것. 국내 팬들도 이 점을 우려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에이 설마 한국이 영국을 이기겠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8월 5일 한국 시간 3:30분 영국과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새벽잠을 뚫고 경기를 본 축빠들의 잔칫날
홍명보는 김보경을 빼고 영국 현지 경험이 많은 지동원을 대신 투입하는 전략을 썼는데, 많은 불안과는 다르게도 이런 홍명보의 용병술이 먹혀들어 지동원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1:0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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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잠시 후, 수비수 오재석의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아론 램지가 넣으면서 1:1 상황이 되었다. 몇 분 되지도 않아, 또다시 황석호가 페널티 에어라인 내에서 스터리지에게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성룡 키퍼의 선방으로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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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신난다~
비록 김창수정성룡이 모두 부상을 입어 교체카드를 2개나 미리 쓰게 되는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지만,[11] 한국의 조직적인 압박에 박혀 영국은 영양가 있는 공격을 하지 못 했다. 오히려 역습으로 한국이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연장전까지 돌입하게 되었고 결국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연장전도 득점 없이 끝났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한국과 영국은 4:4의 팽팽한 상황을 만들었다. 참고로 한국 키커의 순서는 차례대로 구자철, 백성동, 황석호, 박종우였다.

그리고 영국의 마지막 키커인 스터리지의 슛을 이범영 선수가 볼의 진로를 읽어내 막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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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국의 다섯번째 키커 기성용이 마무리 골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홈팀이었던 영국을 꺾게 된다. 이로 인해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축구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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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건 영국전의 전개가 홍명보 감독이 10년전 대표팀 주장으로 뛰었던 2002년 월드컵의 한국 vs 스페인전과 흡사했다는 것.

스터리지의 실축과 이범영의 선방은 2002년 당시 호아킨의 슛을 선방한 이운재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쪽의 키커 다섯명 모두가 한명도 실패하지 않고 슛을 성공시킨 점도 같다. 역사적인 승부차기 보러가기.

게다가 한쪽은 월드컵, 또 한쪽은 올림픽에서 사상 첫 4강을 이룩하게 된 의미있는 대결이기도 하다.

2002년 스페인전 당시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이자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홍명보가 2012년에는 감독으로서 그 때의 감동을 재현해준 셈이다.

그리고 2012년 8월 8일 한국 시간 새벽 3시 30분. 브라질과의 4강전을 가졌으나 3:0으로 패하여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다. 전반 초반까지는 거세게 밀어붙였으나, 우려했던대로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브라질이 가로 채 그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이 때부터 서서히 경기력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 전후로 패널티킥 찬스가 두 번 있었지만 심판이 보지 못 했는지 둘 다 넘어갔다.

이 후, 후반전엔 조직력이 속절없이 붕괴되더니 추가로 2골을 허용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브라질은 조별 예선부터 이 경기까지 경기당 3골을 몰아넣는 화력팀이었고, 한국은 그런 공격력을 이기지 못 했다. 브라질은 경기 내내 개인 기량에 의한 돌파로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냈고 한국은 그것을 막기에 바빴다. 어렵사리 한국이 공격 기회를 잡아도 적극적인 전진 압박에 막혀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했다. 박주영, 정우영, 백성동이 교체 투입되었으나 효과는 없었다.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경기를 치룬 멕시코가 일본에게 3:1로 이기면서, 다음 경기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되었다.

그리고, 일본을 2:0으로 가볍게 격파하여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최초의 메달이라는 영광을 얻었다. 새벽잠을 뚫고 경기를 본 축빠들의 잔칫날이무니다 이로써 대표팀 선수 모두 병역 면제를 받게 되었다.[12]

전반 37분경, 반일로이드와 면제로이드를 섞어서 마신 뒤, 수비 4명을 달고 들어가면서 침착하게 박주영이 골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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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영구 까방권 획득 그런데 그 까방권을 브라질에서 전부 말아먹었지

이어서 후반 11분, 구자철이 침착한 퍼스트 터치에 이은 쐐기골을 터뜨렸다. 홍명보 본인이 박주영이 군대 안가면 자기가 대신 간다고까지 하면서[13] 감싸준 박주영이 결정적인 순간에 큰 활약을 하는 등, 이번 올림픽에서 대표팀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므로 인터뷰에 따르면 홍명보 본인은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한다.

올림픽의 성과로 월드컵 대표팀에서 지역예선 이후 유력한 국가대표 감독 후보로 설레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회의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한 감독이 유스부터 국대까지 멤버를 일관되게 끌고가는 팀 운영'을 홍명보 감독에게 바라고 있는데, 현행 대표팀은 그런 장기 비전에 걸맞는 팀이 아니다. 즉 조광래 감독을 뜬금 해고하고 최강희 감독을 땜빵으로 앉혔는데 그나마도 지역예선이면 시효가 끝나서 또 본선까지 땜빵을 찾아야하는 괴상한 팀이다.(...) 한마디로 조광래 팀도 아니고 최강희 팀도 아니고 홍명보 팀도 아닌데 굳이 맡을 당위성도 메리트도 없다. 사실 축협이 이런 걸 하고 싶었으면 이광종이 만든 팀에 자기네 큰아들 앉히는 게 아니라 이광종을 올렸어야 하는 일이다.

또한 올림픽팀의 수비 조직력은 뛰어났으나 공격력은 한일전 단 한 경기를 제외하자면 시종일관 불만스러웠고, 그나마도 한일전도 '일본은 피지컬로 찍어눌러야 제맛'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써먹었고 여기에 보태서 박주영을 비롯해 와일드 카드로 뽑힌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을 뿐 홍명보 특유의 색깔은 보이지 않았다. 즉 감독으로서 아직 성장할 여지가 많은데 높으신 분 설거지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커리어를 걸고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는 현실론도 만만찮다.

2.4 이후의 행보

최강희 감독이 처음 공언한대로 예선전까지 맡고 대표팀 지휘봉을 놓기를 고집하면서, 찌라시들은 신나게 차기 국대감독 설레발을 쳤다. 그러나 홍명보는 이를 일축하고 거스 히딩크 감독의 초청으로 러시아 FC 안지 마하치칼라로 가서 코치 연수를 받는 쪽을 선택했고 일단 6월 22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최강희 감독이 퇴임한 뒤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어떤 혼돈의 카오스가 벌어질지 불을 보듯 뻔할 테고...그 때 과연 홍명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최강희 감독이 본선 진출 확정후 사임하자 마자 홍명보 감독이 후임으로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서 그야말로 난리판이 난 상황. 축협은 후보중의 한명이라고 부인하긴 했으나 허정무 부회장이 깊은 교감을 나누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내정되었다고 시인하는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언론들도 사실상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 아직 홍명보 본인은 침묵중이다.

그런데 6월 20일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홍명보는 대표팀 감독을 고사했다고 한다. 차근차근 장기적 계획을 세워서 팀을 만들어나가는 그의 성향상 불과 1년도 안되는 시간에 최악의 상황에 있는 국대를 바로잡아서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과를 낸다는건 너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일. 그런데도 축협은 싫다는 사람을 억지로 붙들어서 끌어앉히려는 2년전 최강희 감독 선임때의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 아무리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홍명보라고 해도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내리라고 기대하는것은 무리다. 결국 월드컵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천하의 홍명보라고 해도 장기 계약을 해서 러시아 월드컵까지 맡기려는건 여론이 허락하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홍명보의 커리어에도 심한 오점을 남길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표팀 감독을 하고 싶어하는 국내외 유능한 감독에게 브라질 월드컵을 맡기고 홍명보는 브라질 이후 2015년 아시안컵부터 국대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하지만 결국 그는 대표팀 감독직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3 리베로의 몰락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의리축구의 달인 홍명보 분석
정치질의 달인이자 축협의 황태자
본인 말대로라면 C급 리그 감독도 해본적 없는 F급 감독
맡지 말었어야 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3년 6월 24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홍명보를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일단 계약기간은 2년, 즉 2015년 아시안컵까지지만 이후 성적에 따라 +3년(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재계약을 할 수 있는 옵션으로 포함되어있다.

이후 항목추가 및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막장행적은 기대를 똥통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홍명보호홍명보호/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참고.

문제는 대한민국이 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제일 쉬운 조편성인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받고도 무승 조꼴찌로 탈락했다는 것이다. 코스타리카가 월드컵 2회 이상 우승을 달성한 강호들인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를 연파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14]

그리고는 모두들 알다시피 브라질 월드컵에서 거하게 말아드셨다. 당연히 경질되거나 물러날줄 알았는데 유임이 확정되었다.요즘 유행을 따라간다 카더라 이는 차범근 감독이 중간에 경질되었던 사례와 조광래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사례와 비교해 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15]

자신들의 방패막이었던 홍 감독을 자르기는 미안했는지 축협이 사실상 홍 감독을 아시안컵에서 명예 회복하라고 준 재신임이다는 페이크고 자진 사퇴라는 형식으로 짤림.

굳이 변명을 하자면 감독으로서 홍명보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 청대에서의 성공과 아시안게임에서의 실패, 올림픽에서의 성공과 월드컵에서의 실패 등. 실패이후 반등하는것이 보이기는 하는데 실패패턴이 항상 성공했던 대회멤버를 신뢰하다가 생긴거라서 이걸 어떻게 개선할지...하지만 청대와 아시안게임에서부터 지금까지의 기본적인 전술은 매번 똑같은게 함정...

그런데 이투데이의 보도로 인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의 땅 약 78평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4월부터 본인이 직접 여러 차례 근처의 부동산을 찾았고, 최종 계약일은 월드컵 엔트리가 발표된 이후인 5월 15일이라고 한다.# 당장 홍명보를 본 부동산 중개인이 '지금 이 시간에 이렇게 땅만 보러다녀도 괜찮냐?'라고 했을정도(…). 여론은 '엔트리 구상할 시간에 열심히 땅투기나 하고 있었냐?'라 홍명보의 이미지만 바닥으로 내려앉는 중이다. 결국 홍띵보의 바리에이션인 홍땅보가 별명으로 추가(...). 1따봉 1땅봄 영혼의 콤비

사실 토지 매입 자체가 문제되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산에 관련된 문제고, 또 불법으로 저지른 일도 아니니까. 하지만 그 시점이면 다른 팀 감독들은 전부 분석자료모아 자료집 만들고 전술 짜느라 밤 새우고 있을 시점이었다. 태만했음을 부정하기 힘들고 결과마저 안좋으니 욕 먹는건 당연지사.[16]

축협에선 "계약서에 도장 찍으러 한 시간 정도 시간 낸게 전부"라고 했는데, 파주에서 분당까지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왕복만 해도 서너시간은 족히 걸린다.[17] 그냥 하루를 통으로 썼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부동산 업주 말처럼 여러번 보러 왔다면야 더 말할 것도 없다. 물론 엔트리 발표도 하기 전인데 시간좀 낸게 어떠냐는 쉴드도 있지만, 그가 땅을 찾고 있을때 홍명보가 승점자판기 취급하던 알제리바히드 할릴호지치 당시 감독은 한국전 맞춤전술을 만들기 위해 국대 경기는 물론 K리그 경기까지 일일히 챙겨보며 준비하고 있었다는게 알려져 제곱으로 까이고 있다.[18]

결국 땅보러 간 사건이 알려지며 언론의 집중포화를 다시한번 받게 되었고 본인도 더이상은 버틸수 없었던지 얼마 안있어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를 선언했다.

3.1 의리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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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전후로 해서 홍명보 본인과 홍명보호 자체에 따라다니는 꼬리표가 바로 의리축구다. 사실 대다수의 축구팬들은 2014년 5월에 최종 엔트리가 발표된 시점부터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엄청나게 몰락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예견은 결국 현실이 되고 말았다. 당시 홍명보호의 최종 엔트리는 다음과 같았다.

이 23명의 선수들 중에서 14명이 런던올림픽 때 뛰었던 선수[21]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선수들 중에서 월드컵이 열릴 무렵까지 소속팀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당초 홍명보 본인이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여부에 따라 국가 대표팀에 선발하겠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었다. 물론, 선수 선발은 감독 고유의 권한이라지만 본인이 내세운 원칙을 본인 스스로가 깨버리는 것은 국가 대표팀을 응원하는 축구팬은 물론이요,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상을 올려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 국가 대표팀에 선발되어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려는 다른 축구 선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처사나 다름 없었다.

이 엔트리에 든 인물 중에서 가장 논란이 되었던 인물은 바로 박주영인데 당시 박주영아스날에서 벤치만 달구고 있었고 그 벤치마저도 못 앉는 신세가 된지도 오래였다. 임대 이적으로 간 왓포드 FC에서도 고작 1경기 선발 출장에 그쳐 실전 감각도 둔화되어 있던 상태였다. 최종 엔트리에 선발되기 전까지 박주영이 홍명보호에서 치른 A매치라고는 고작 2014년 3월에 열렸던 그리스와의 평가전 1경기 뿐인데 그 1경기에서 골을 넣었다고 그 전까지 국가 대표팀에 발탁되어 시험을 거쳤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국가 대표팀에 선발하기는 어폐가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그 전까지 김신욱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발탁했던 건 박주영을 발탁하기 위한 홍명보의 사전작업이었고 계획대로(?) 이들이 별 신통치 못한 활약을 보이는 것 같으니 1년 여 동안 뜸을 들여왔던 박주영 발탁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일종의 음모론도 나왔다.[22]

그 다음으로 논란이 된 인물은 윤석영인데 윤석영은 QPR로 이적한 이후 해리 레드냅의 눈도장을 받는데 실패하여 벤치만 주구장창 달구고 있던 선수였다. 역시 실전 감각이 저하되어 있던 인물이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윤석영의 포지션인 좌측 풀백에는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던 박주호라는 대안이 분명히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주호를 부상이 심하다는 이유로 탈락시키고[23] 실전 감각이 바닥을 치고 있었던 윤석영을 발탁시킨 건 빼도 박도 못할 의리축구다. 분데스리가 1부에서 활약 중인 윙백을 몰아내고 챔피언십에서도 벤치 신세인 윙백을 주전으로 세우는 홍명보의 위엄 더군다나 당시 박주호의 소속팀인 마인츠에서 박주호의 후보로 있었던 코스타리카의 윙백 후니오르 디아스는 코스타리카 국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8강 진출을 이끌었다는 점을 볼 때 홍명보의 안목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결국 이 같은 의리축구는 5월 평가전에서부터 6월까지 한 달 동안 치렀던 5번의 A매치에서 1무 4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두면서 그 말로를 알렸다. 이 5번의 A매치 중 첫 번째로 치렀던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청용을 제외한 나머지(특히 박주영)는 모두 팬들의 눈을 부패시키는 경기력을 보이며 0 : 1로 패했다.[24] 월드컵을 치르기 전 마지막으로 치른 가나와의 평가전에서도 수비진은 구멍이요, 공격진은 시망이라는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0 : 4로 개털렸다. 이렇게 개판 5분 전의 모습을 보였는데 월드컵에서라고 잘 할 리가 있나? 이 같은 연패가 혹시 연막전술이 아닐까 해서 지나치게 머리를 썼던 파비오 카펠로가 이끄는 러시아만이 지레 겁먹고 라인을 내려준 덕에 1 : 1 무승부를 거두었고 그런 거 없이 라인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던 알제리한테는 2 : 4로 대참패를 당했다. 그리고 이 2경기에서 박주영이 에이스는커녕 폐급 쓰레기에 불과했음을 전 축구팬들이 확인하게 되었다. 그리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도 그놈의 의리축구를 못버려 0 : 1로 패했다.[25][26]

의리축구가 남긴 교훈은 딱 하나 뿐이다. 소속팀이 어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속팀에서 얼마만큼 활약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 그것 하나가 바로 의리축구가 남긴 교훈이다. 만일, 당시 엔트리에 들었던 선수들이 소속팀에서도 맹활약을 해서 누가 들어도 납득이 갈 만한 선발이었다면 의리축구라는 조롱 따위는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이 선수들에 의지해야 할 정도로 얇아져 있는 국대 스쿼드에 한탄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봐도 국대에 나오면 위험한 게 뻔히 보이는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 발탁되었으니 이 선수들을 데리고 성적을 내겠다는 것 자체가 요행을 바라는 도박과 다름없다.

당시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23명 중 10명이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되었을 정도로 유럽파들의 비중은 매우 높았다. 그러나 그 10명의 유럽파들 중에서 손흥민과 기성용을 제외하고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누가 있었는가? 오히려 홍명보로부터 B급 선수들[27]이라는 모욕을 들은 K리그 출신 김승규, 이근호, 김신욱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김승규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7세이브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보였고 이근호는 비록 벨기에전에서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으나 러시아전과 알제리전에서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해 2경기에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못 올린 폐급 박주영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였다. 김신욱 또한 알제리전에서 구자철의 만회골을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공중볼 경합에서 여러 차례 승리해 한국의 공격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했다. 이 K리거 3인방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인 유럽파 선수들을 찾자면 손흥민과 기성용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다.

국대 감독으로 발탁된 게 월드컵이 열리기 불과 1년 전이라 시간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잘 아는 선수들로 꾸린 것이라는 쉴드도 있지만 이런 쉴드도 궤변에 가깝다. 암만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도 당시 홍명보호는 월드컵을 치르기 전까지 2013년에 10회, 2014년에 6회로 도합 16회의 평가전을 치렀다. 이 16회의 평가전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거기다 그 홍명보호가 한창 A매치를 치를 당시에는 유럽에서는 한창 리그가 진행 중인 시점이었다. 홍명보가 조금이라도 부지런했다면 이 16회의 평가전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보완, 수정할 수 있는 시간도 있었고 소속팀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누구인지 부진한 선수가 누구인지를 파악할 시간도 충분했다. 더군다나 전임 최강희 감독이 다양한 선수들을 국대에 소집하면서 충분한 데이터도 남겨주고 갔다.[28] 그런데도 발탁한 선수가 저 따위라면 그저 궤변이고 핑계에 가깝다.

정 시간이 부족하고 자신의 실력이 없었다면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들을 발탁하겠다는 자신의 원칙대로 했어야 했다.[29] 그랬는데도 1무 2패로 탈락했다면 축구팬들도 "우리의 실력이 부족해서 졌다."고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무 원칙 없이 감독 모가지를 날리고 보는 축협의 전근대적인 행태에 더 불만을 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홍명보는 당시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던 이명주박주호 등을 외면했으며 소속팀에서 못 팔아서 붙잡고 있었을 뿐인 박주영이나 윤석영 등을 끼고 앉았으니 저런 식의 쉴드는 그저 변명에 가깝다

설령 자신이 함께해 왔던 선수들이 익숙해서 그들 위주로 팀을 꾸려야 했다면 최소한 그 선수들의 성향이 어떠한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 선수들에 맞는 맞춤형 전술을 개발하는 걸 게을리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홍명보가 보여준 전술이라고는 오로지 4-2-3-1 포메이션에 볼 돌리기 지공 하나 뿐이었다.[30] 러시아나 알제리, 벨기에는 각자 성향이 확연히 다른 팀임에도 불구하고 그 1개 전술로 우려먹는 것도 문제였지만 자신이 우려먹는 전술조차도 자신이 뽑은 선수들로 활용하기엔 매우 부적합한 전술이었다. 먼저 미드필드 진을 보자면 4-2-3-1에서 2에 해당하는 포지션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주로 호흡을 맞춰왔다. 그러나 기성용은 다들 알다시피 빌드 업 능력이 좋은 대신 수비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과거 허정무 감독이 기성용을 기용할 때에는 당시 최고의 파이터였던 김정우를 붙여줬고 김정우가 말도 안 되는 활동량을 과시하며 신나게 상대 선수들과 싸워댔던 데다 3의 자리에 있었던 박지성, 염기훈 등도 김정우가 받은 몰빵을 나눠받으면서 크게 문제점이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영은 김정우보다 파이팅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였고 3의 자리에 있었던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은 수비 가담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선수였기에 한국영 한 사람한테 엄청난 몰빵이 가해졌다. 한국영이 과부하가 걸리니 기성용은 결국 한국 팀을 무너뜨리는 뇌관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4에 해당하는 수비진의 경우도 문제가 되는 것은 주전 센터백이다. 홍명보는 홍정호와 김영권을 주전으로 발탁했는데 이 두 사람은 모두 커맨더형 센터백이다. 센터백은 서로 다른 성향의 선수를 붙여 쓰는 것이 기본 상식이다. 그래서 허정무 감독도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커맨더 조용형과 파이터 이정수 조합으로 내세웠던 것이다. 그런데 이 무식한 홍명보는 커맨더 둘을 센터백으로 내세우는 뻘짓을 저질렀고 같은 성향의 수비수 둘이 붙으니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러시아전에서는 러시아가 공격에 소극적이어서 별 문제가 드러나지 않았지만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 알제리 공격진 앞에서는 역할 분담이 되지 않으면서 자동문으로 전락하고 말았던 것이다. 당초 홍명보가 국대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내세운 전술 스타일 자체가 압박과 역습이었는데 최종 수비라인에 파이터형 수비수 하나 없었고 중원에도 한국영의 수비 역할을 분담해줄 사람이 없었으니 어찌 압박이 되겠는가? 그리고 공격 전개를 기동력과 탈압박이 떨어지는 기성용의 발끝에만 의존하다 보니 역습 전개가 제대로 될 리도 없었다. 자신한테 익숙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면 전술도 그 선수들에 적합한 전술을 꾸려야 하는데 그런 거 없이 자신이 잘 아는 전술에다 선수들을 끼워맞췄으니[31] 홍명보에 대한 쉴드는 억지 궤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애초에 감독 경력도 f급인데다가 당시 최씨감독에 의해 팀이 망가진 상태였는데 이런 상태에서 처음 부임한 홍명보 감독에게 무조건 비난만 하는거는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어쩌라고? 아니 미친 잘나가고 있던 조광래 감독을 경질하고 최강희 감독을 선임하게 한 원인을 제공한 축구팬들과 축협이 모든 원흉 아니냐? 왜 나무위키 작성자분들은 홍명보 감독한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냐? 이해불가

3.2 국가대표 감독직 사퇴

결국 2014년 7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하기로 하였다. 9일밤부터 일부 언론을 통해 사퇴소식이 전해지더니 자정을 넘자 다음 포털 메인기사로 사퇴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팬들은 사퇴가 아닌 경질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결국 홍명보가 사퇴함으로써 모양새는 그동안의 자신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는것이 아닌 일부 팬들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와 비난으로 인해 사퇴하는 모양새로 가게되었다.

2014년 7월 10일 오전 10시 사퇴기자회견을 하였다. YTN에서는 사퇴기자회견을 생중계하면서 덧붙여 벨기에전 종료후 현지 회식동영상일간스포츠로부터 받아서 방영하였는데 폭탄주를 말아먹고 여자를 끼고 노래를 하는 모습들이 모자이크 처리로 방송이 되었다. 1무 2패로 예선탈락했던 상황에서 그들은 쳐진 분위기를 띄운다고 브라질 현지에서 폭탄주를 말아먹고 노래를 불렀던 것이다.[32]

이 회식을 취재한 김환 기자의 말에 따르면, 사퇴 기자회견 전날에 축협에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기사를 올리겠다고.[33] 그런데 그날 오후 8시에 갑자기 축협으로부터 연락이 왔고, 그 내용은 "내일 홍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다."(...) 실제로 당일 오후 8, 9시경부터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순위에 '홍명보', '축협 기자회견'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즉 홍명보와 축협은 계약 기간 끝까지 버텨서 아시안컵에서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찾으려 했으나 가뜩이나 좋지 않은 여론과 결정타로 폭탄주 회식 기사까지 더해질까봐 전날에야 부랴부랴 사퇴를 결정했다는 것이 된다.

기자회견에서 홍명보는 비판을 받기 위해 일부러 사퇴하지 않았다, 충무공의 정신을 가지고 임했다라는 다소 무책임해 보일 수 있는 발언을 날림으로써 그동안에 그나마 홍명보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게 되었다. 장군에 대한 모독이다 다음 발언으로 논란과 연속이었던 행보를 역시 또다른 어그로로 마침표 찍게 된다. 국내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했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비교를 했다. K리그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한다. 결국에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분명 실력차는 존재하고 앞으로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한국 축구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마지막까지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에서 밥값이나 한게 누군지 기억 안나는건가?

더 정확히는 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K리그 선수들과 비교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다. K리그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면 유럽에서는 B급일 수밖에 없다. 떨어지는 선수들로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고민했다. 지난 1월에 있던 멕시코와 경기서 바꿔놓은 것이 사실이다. 0-4로 패할 때 이정도의 레벌이라면 남은 어쩔 수 없었다. 좋은 선수들이 모두 유럽에 나갔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K리그 선수들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기자를 거치지 않은 온전한 발언 원문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 A급 선수들이 있는데 이 선수들은 유럽에 나가면 거의 B급대 선수들이 있고요.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나가서 경기를 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이거를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고" 영상

다시 말해 홍명보의 관점은:
유럽에 진출한 한국의 A급 해외파 = (유럽 기준) B급
유럽에 진출하지 않은 K리거 = (그 B급보다 밑인) C급 이하

정작 월드컵 무대에서 뛴 한국 선수들중에는 K리거 이근호, 김신욱, 김승규가 활약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 이용은 다소 애매하고 이 분은... 끝까지 논란의 중심이 된 박주영은 말할 것도 없으며 기성용[34]과 본인의 올림픽 키드가 아닌 비올림픽파 출신 손흥민 정도를 제외한다면 다른 유럽파 선수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쳤다. 정작 자신이 뽑은 유럽파 선수들조차 유럽에서 A급임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K리그 선수들에게 B급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것은 자신의 실패를 다른쪽으로 떠넘기는 것으로 비추어질 가능성이 농후하고 그 해외파 선수들이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기라도 하면 모를까, 주구장창 벤치 달구는 선수들까지 우대하여 기용하면서 K리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선수들이 그런 벤치워머들보다 급이 낮다? 벤치라도 유럽 벤치니까 A급이다 이건가 이는 감독으로서 홍명보의 마인드가 단세포적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예가 될 수 있다. 홍명보 본인 또한 유럽 문턱도 못 밟아보고 평생 하류 리그만 전전한 B~C급 수비수에 불과했다는 셀프디스. J리그? 정작 아챔을 씹어먹는 리그는 어디였더라?#

오히려 전북 현대에서 호주 국가대표로 차출되어 좋은 활약을 보인 알렉스 윌킨슨 같은 예만 봐도, K리그의 상위권 팀에서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월드컵에서 충분한 활약을 보였다. 정작 외국인인 호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K리그 선수의 경쟁력을 인정하고 중용하는데, 국대 감독이란 사람이 이렇게 편견을 가지고 대표팀을 운영했으니 그야말로 답이 없다.

게다가 2002년 한국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 역시 2002 월드컵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의 부족한 점은 개인기량이 아니라 팀 플레이와 승부근성, 골 결정력 부족 등의 요소를 지적하였다. 오히려 국대 선수들의 개인기량은 유럽선수들과 승부를 겨룰만하다 크게 호평하였다. 물론 공식 인터뷰 발언이니 어느정도의 립 서비스의 성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히딩크 감독은 이전에도 한국 축구에 쓴소리를 한 전적이 있고[35]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이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한국은 4강 진출이라는 성적으로 이를 증명하였다. 홍명보 감독 본인이 이 때의 주역인 만큼 해외리그 우선주의적 언행은 과거 자신의 가장 영광된 시절 마저 부정할 요지가 다분한 언행이다.

양박쌍용과 같이 분명 해외파가 국가대표를 잘 이끌어준 경력이 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유럽 1부리그에서 주전 경쟁을 해야 A급이란 이야기가 가능하지 그냥 유럽에서 벤치만 주구장창 달구고 있다고 A급이 되는 게 아니다. 심지어 유럽 2부 리그에서도 벤치신세인 선수들이 K리거보다 우월하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수 있을까? 막말로 윤석영과 지동원이 전남에서 리그를 지배하고 외국에 진출했나? 지동원이야 벤치건 그나마 진출한지 오래라 쳐도 k리그에서 윤석영이 뭘 대단한 걸 했으며, 외국에서 기량 발전이 있을 수 있다 해도 외국에서는 뭘 했단 말인가? 최소한 월드컵을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본 축구팬들은 '아니올시다'인듯 하다.게다가 박주호는? 설령, 국내리그 선수들이 부족한 점이 있다 하더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전술과 조직력을 통해 그러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그기간 동안 해외파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만일 보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면 애초에 감독을 맡지 말았어야 한다. 지성이를 부르면 올 줄 알았지

게다가 아무리 리그의 수준차이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K리그 선수들을 유럽에서도 벤치에 머무르고 있는 선수보다 못한 B급 취급하는 것은 국내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 수많은 K리그 프로축구선수들에 대한 모욕이다. 원팀을 강조해왔던 이미 원칙이고 자시고 본인이 인정할 만큼 말아먹었지만... 감독이 떠나는 길에서마저 선수들의 등급을 나누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박주영의 군대 옹호 발언이나, 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는 원칙[36] 등 국가대표 감독으로써는 너무 발언이 가벼운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을 마지막까지 새로운 논란거리를 만들며 확인사살 시켰다. 결국 마지막까지 국민과 축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선사하며 홍명보의 국가대표팀 경력은 막을 내렸다.

결국 이렇게 물러나는 순간까지 축구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면서 향후 홍명보가 공식적인 축구무대로 복귀할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할 듯 하다. 한때 차범근에 비견되던 대한민국 레전드의 멘탈이 이랬다는 것에 한국 축구팬들은 물론이고 특히 K리그 팬들의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37] K리그를 모욕했기에 K리그의 각 구단들은 홍명보에게 감독자리를 맡길 일은 영원히 없을것이다. 구단 명예의 전당에 홍명보가 등재되어 있는 포항 스틸러스의 일부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에 홍명보를 명예의 전당에서 제외하라는 요구를 하기까지 했다.[38]

위의 충격적인 발언와 열하나회 관련 파벌 조성사건까지 겹쳐져, 사실상 모 SNS 유저를 필두로 한 일명 해외파 파벌 조성 논란의 시발점[39]이 사실은 홍명보 감독이 아니었냐는 설까지 대두되고 있다. 시기적으로 보나 감독 본인의 언행으로 보나 선수들한테 그 정체불명의 우월감을 심어준게 애초에 홍명보 감독 본인이 아니었냐는 것. 원래부터 많이 나오는 설이기도 했고 엔트으리 논란과 K리거들의 알수없는 선발 탈락까지 겹쳐지며 많은 의혹을 받기도 했는데 대놓고 K리그를 엿먹이는 발언까지 등장했으니...

그와중에 박종우, 홍정호, 윤석영이 연달아 sns에 홍명보 옹호로 보이는 글을 올리며 런던파벌, 으리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리고 9월 평가전에서 그렇게 깔봤던 C급 선수들이 남미의 다크호스 베네수엘라를 격파하고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하면서 홍명보의 말이 개소리임을 증명했다. 인터넷에서는 홍명보, 박주영, 정성룡이 TV로 경기를 보며 때굴멍하는 합성사진이 돌아다녔을 정도로 홍명보는 조롱받고 있는 신세다.
거기다 임시 감독인 맥콜라리(...)가 '나라면 월드컵에서 이렇게 했을 거다'며 홍명보를 깠고, 신임 감독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때 한국팀에 대해서 '너무 어린 팀이었다'며 제대로 된 노장들을 기용하지 않은 전임을 둘러서 깠다.

퇴임 이후, 현재는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2년 스페인전 승부차기의 마지막 키커로 올라왔을때 '이거 못 넣으면 이민가야 하나?'고 고민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12년뒤에 그가 고민한대로 그게 실제로 일어나감독으로서 성적 부진으로 결국 조국을 떠나고 말았다.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하는데, K리그 비하발언 때문이라도 단기간에 국내복귀는 쉽지 않을 듯. 거기다 인맥축구의 핵심이라고 주목받은 덕분에 협회 내부에서 행정가로서 업무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이 겨우 1년 남짓 된다는 점에서 자신만의 팀을 만들어 볼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축구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레전드 축구영웅이 그저 헌신짝처럼 일찍 버려졌다는 것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있다. 애초에 프로구단을 이끌었던 적이 없었던 감독을 과감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했다는 것도 큰 문제였다. 그 전 감독들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고 그저 결과만 보고 서두른 축협의 탓도 크다.

그럼에도 홍명보는 지나치게 부족한 사람이었다. 디에고 마라도나, 마르코 반 바스텐, 또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경우와 비교해 볼 때 홍명보는 필설로 형용키 어려울 만큼 문제가 심각했다.[40] 이들 감독이 각기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첼시 감독으로 부임할 때 이들은 경험이 일천한 젊은 감독들이지만 위기에 처하고 분열되어 가는 팀을 구하기 위해 선임되었다. 선수들이 그 플레이를 직접 보고 자라 존경하는 레전드로서 팀을 하나로 단결시키고 조직력과 정신력을 고취시키며 희생정신을 발휘하게 하기 위해서 선임된 인물들이다. 마라도나는 탈락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기어코 남미 예선을 통과시켰고, 마르코 반 바스텐은 2002, 2004년 위기에 몰렸던 네덜란드를 다시금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고, 디 마테오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물론 이런 선임이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니며 뉴캐슬을 강등에서 탈출시키지 못한 앨런 시어러 같은 경우도 있다.

홍명보는 이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한국 축구계의 거두로서, 특히 런던 올림픽파에 대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홍명보의 전술적 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다는 건 이미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드러난 바 축협에서도 모르지 않았을 것이나 파벌놀이로 인해 막장의 구렁텅이에 떨어진 팀을 하나로 묶고 단속하는 역할로 선임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레전드로서 팀을 다잡기 위해 부임한 감독이 오히려 앞장서서 파벌의 역성을 들어주며 그들에게 묻어가는 팀운영을 보여줬다.

너무 짧은 시간, 일천한 경력 등은 축협의 파행적 행정을 탓할 이유가 될지는 몰라도 홍명보에게는 최소한의 면죄부도 되지 못하며 오히려 결과에 매몰되는 결과주의적 시각이다. 결과의 비참함과는 상관 없이 홍명보는 그 자신에게 맡겨진 최소한의 임무 - 팀의 도덕성과 스포츠맨쉽에도 직결되는, 그가 능히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지는 최소한의 임무조차 용기 있게 수행해내지 못했다.

거기에 똑같이 짧은 시간 대표팀을 맡으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투혼을 일깨우쳐 준 슈틸리케호의 맹활약으로 평가는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3.3 국가대표팀 사퇴 이후

2014년 10월에 잠시 귀국했다. 후진육성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후진육성도 대다수 축구팬들은 안 좋게 바라보고 있다. 이걸 빌미로 다시 축구계에 발을 들여서 재기를 노리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보내는 중. 하지만 이건 홍명보가 선수를 은퇴한 시점부터 계속 해오던 것이다. 하지만 시점이... 의리의 화신이자 언플의 달인이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이 시점에선 그에게 실망한 팬들이누가 봐도 보기에 안 좋게 볼 수밖에 없다.
최강희 감독에 의하면 '까방권'이란 걸 줘서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자고 카더라. 이건 또 어디서 알아낸 거야?

현재 이리저리 축구계 활동을 하면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데, 향간에는 K리그 감독직을 노리고 있다는 말도 있다(...). 이미 작년에 어느 K리그 구단이 제의를 했는데 거절했고 현재 다른 감독직을 알아보고 있다는 루머가 있는데설마 홍명보의 신중함과 계산적 성향상 전력이 잘 꾸려져 있고 지원이 잘되는 구단으로 갈게 뻔하지만... K리그 클래식에서 그런 구단은 거의 기업구단이고 그 구단 감독들 자리는 나름 탄탄한 편이다. 딱 한구단 빼고. 덕분에 해당 구단의 팬들이 이 루머로 벌벌 떨고 있다(...). 최근 또 한팀이 추가되었다.(...)[41]

그런데 5월 21일자로 대전 시티즌조진호 감독이 사퇴하면서, 일부 팬들의 입에서 홍명보 감독에 대한 말이 오가고 있었으나... 대전은 올대 코치인 최문식을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기 때문에 저 위의 루머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한동안 감독관련 루머도 없이 잘 지나갔는데..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중국 슈퍼 리그의 장수 세인티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말았다.엥? 이에따라 서울 팬들이 혹시 지난 루머대로 홍명보 오는게 아니냐고 다시 불안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이 FC 서울 잔류를 결정하면서 다시 없던 일이 돼버렸다. 봤냐, 이게 의리다. 다만, 현재 울산 현대조예스 시절보다 더 막장인 상태라 시즌이 끝나고 어떤 결정을 내릴 지 모른다. 근데 조민국 때보다 더 막장이라면 홍명보가 와도 본전은 찾을거 같은데 만약 울산 현대가 다음 시즌 감독으로 홍명보를 영입한다면 포항과 동해안 더비는 피튀기는 혈전이 될 듯 하다. 감독들끼리는 친한데... 하지만 최근 윤정환 체제가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울산 현대 축구단도 믿고 맡기겠다는 의사가 나와 울산도 제외. 그리고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의 감독인 황선홍 감독이 2015년을 끝으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팬들 사이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된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2002년 포항 시절당시 홍명보의 이적 잡음을 기억하는 포항 골수팬들이 많아서 반대가 심한모양.[42] 한편 포항의 새 감독은 한일 월드컵 때 함께 최강의 방패를 자랑했던 후배인 최진철 전 U-17 대표팀 감독으로 결정되었다.

4 재기(再起)와 몰락의 갈림길-항저우 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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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계약 후 홈페이지의 장면 천지창조?

아무튼 K리그에 심한 말을 했다보니 그쪽으로는 진출이 쉽지는 않아 보이고 중국, 일본 등 해외리그로 타진을 시도했는데, 마침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관심을 보였다. B급이하리그 오지말고 그냥 일본으로 가라.그리고 현재는 후진육성을 하고 있다 한다. 그래도 세월이 약인지 댓글을 읽어보면 이전의 부정적인 여론과는 달리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2016 시즌부터 중국 슈퍼 리그 소속 항저우 뤼청 그린타운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알비렉스 니가타 및 여타 일본, 중국 리그팀 등지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긴 했지만 최종적으로 항저우행을 염두에 두었고, 결국 항저우행이 확정되었다. 계약기간은 2년. 이로써 홍 감독은 다시금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으며, 여기서 성공하면 그런대로 재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때 "그동안 모든 사람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누구보다 많았는데 더이상 그 기대에 부응하진 않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는 평가가 엇갈리는 편이다. [43]

[人사이드 홍명보의 고백 ① “의리로 뽑은 선수는 없다”]
[人사이드 홍명보의 고백 ② “나는 자유로워졌다"]

항저우 감독을 맡으면서 오랜만에 한 인터뷰가 또 다시 논란이 되며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인터뷰의 내용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의 심경과 소회인데, 인터뷰를 읽어보면은 알겠지만, 본인의 과오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어서 축구팬들에게 다시 한번 욕을 얻어 먹기도 했다. 그러나 홍명보의 고백 베스트 댓글들을 보면 당시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축구가 암흑기를 맞이한것은 냄비팬들과 축구협회가 제 1의 원흉이고 거기에 최강희 감독과 홍명보 감독이 자잘한 잘못을 한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그냥 애초에 조광래 감독을 경질시키지 않고 그대로 월드컵 본선까지 끌고 갔어야 했다. 게다가 3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도 못간채 탈락하면 그때 경질시켰어야 애초에 이런 참사를 보지 않았을거다!

중국 슈퍼 리그가 1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8경기 연속 무승 행진으로 2승 3무 6패 승점 9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꽤나 고전하고 있다고 한다. 현지에서는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 ....참담하다..

하지만 의외로 계약기간은 다 채울꺼라는 얘기도 돈다. 구단주가 성적에는 크게 미련을 두지 않았고, 홍명보 감독에게 성적보다는 어린선수 육성을 잘해달라고 부탁했으니 항저우 서포터만 속이 부글부글 끓을판이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의 전설적인 수비수 둥가가 비슷한 시기 선수 시절에 같이 J리그에서 활약한[44]데다가 코파 아메리카 2016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고 경질당하자, 선수 시절은 물론 감독으로서의 모습까지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서로 비교되고 있다. 더구나 둥가 같은 경우는 홍명보와 달리 국가대표팀을 두 차례나 이끌고도 모두 부진했다는 점에서 브라질 현지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0 경기 연속 무승을 찍으며 구단의 한 고위 인사가 매우 실망했다고 발언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현재 성적도 사실상 꼴찌(현재까지 13경기 진행에 승점 9점으로 15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16위 팀의 승점이 9점이라 동률인데다 이 팀은 아직 한 경기 덜 치뤘다.). 홍명보로서는 폭망한 입지와 이미지를 반전 시키기 위해 중국 진출을 했을테지만, 현재로서 반전은 커녕 더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 축구팬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항저우 구단주는 성적에 관심이 없고, 그저 슈퍼리그에만 남아 있는게 목적이라고 하니 홍명보를 심하게 압박했을 것 같지는 않다.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서는 뎀바 바에게 헤트트릭을 내주며 0:4로 완패한다. 1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유일하게 한자리수 승점(...)을 획득하며 최하위로 쳐졌다.

그러나 6월 25일 허베이 화샤을 1:0으로 꺾는 것을 시작으로 7월 3일, 박태하 감독의 옌볜 푸더를 4:2로, 그리고 7월 10일 이장수감독의 창춘 야타이를 1:0으로 꺾는 3연승으로 강등권을 탈출했다. 이어 산둥 루넝에는 4:1로 참패했지만, 톈진 터다와의 대결에서는 3:1로 승리하여 강등권을 확실히 벗어났다. 홍명보가 강등권을 탈출하니 이제 이장수감독이 최하위로 전락하여 위험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후 3경기에서 승점을 단 1점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15위 창춘야타이와 3점차 16위로 떨어졌다. 그후 남은 경기 상대는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2위), 광저우푸리(8위), 상하이선화(3위), 허베이(5위) 그리고 연변(9위)이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 아닐 수 없다...

9월 24일 열린 최용수 감독의 장쑤 쑤닝과의 홈경기에서는 의외로 선전하여 3-0으로 승리, 한숨 돌렸다. 리그 2위를 달리던 장쑤는 이 패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항저우도 강등권인 15위 스자좡과 승점 5점을 벌려 한숨 돌렸다.

하지만 10월말 현재 강등권 15위인 창춘 야타이 (이장수 감독)과 승점 1점차로 강등의 기로에 있다. 잘하면 한국인 감독끼리의 단두대 매치도 볼 수 있을 듯.

이후 10월 30일 리그 최종전날, 창춘 야타이가 최종전에서 승리함으로써 뤼청은 최종전은 옌볜 푸더와의 숭부와 무관하게 강등이 확정되었다.
  1. 흔히 말하는 P라이센스가 이중 하나다. 유소년 D급, 초등학교 C급, 중고교 B급, 모든 팀이 가능한 A급과 P급.
  2. 당시 대표팀의 수비력 문제가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기에, 홍명보의 코치진 합류에 대한 여론도 나쁜 편은 아니었다. 이때까지만은 좋았다. 허나 예고된 재앙1
  3. 이는 선수교체에서 드러나는데 연장전에서는 난데없이 골키퍼를 교체했다.(...)
  4. 그리고 이 부분은 끝내 보완되지 않으며, 그의 대표팀 감독 커리어가 흑역사로 마무리되는 단초가 된다.
  5. 그러나 U-20 대표팀이 아니었다고만 단정하기에는 팀 전술 문제나 개인 워크에씩 문제 등의 이유를 댈 수 있었다. 일단 2014년 현재 둘의 성장 정도를 보면...특히 이승렬은... 2010년도 이야기하는데 14년 이야기는 왜하는지 적어도 월드컵 엔트으리 논란에 비하면 훨씬 문제 없었다 이 말
  6. UAE와 4강 경기전에 축구대표팀 쇠고기 회식으로 150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중국에선 쇠고기보다 햄버거가 비싸긴 하다. 단, 중국산 쇠고기라는 전제 하에. 한국에서 고기를 공수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7. 선수차출에 A대표팀이 우선권을 갖는거는 당연하다 쳐도, 그 뒤에 전혀 쓰지 않는 선수가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되었다.
  8. 참고로 세네갈은 한국과 붙기 1주일 전 스페인을 경기내용에서 압도하면서 2:0으로 쾌승, 스위스를 1:0으로 이기면서 상승세가 붙고 있던 팀이었다!
  9. 실제로 멕시코는 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갔고 올림픽 무대에서 정말 강적(2연속 디팬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가 이번에는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그나마 강호라 여겨졌던 스페인, 우루과이 등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사실상 멕시코와 브라질이 최강인 상태였다.
  10. 이번 경기에서도 상당히 많은 헐리우드 액션이 난무했기 때문에 더더욱…'박주영 장풍'을 한 번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밟히지도 않은 반대쪽 발을 잡으면서, 엄청난 오버액션을 떨면서 쓰러졌다. 심판은 즉시 엘로카드를 꺼내들었고 박주영은 밀지도 않았는데 억울한 경고를 받게 되었다.
  11. 그러나 이 부상 때문에 2명의 후보선수가 출전할수 있게 되어 결과적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전원이 병역면제를 받을 수 있었다. 역시 인생사 새옹지마. 관련기사
  12. 이 때 하필 박종우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돌아다니는 세레머니를 하는 바람에 박종우의 동메달 획득이 잠시 보류되었다. 사실 구자철도 세레머니를 할때 같이 독도는 우리땅을 외치려 했으나 주변에서 말리는 바람에 그냥 만세만 부르고 끝났다. 만약 구자철이 실행에 옮겼더라면 단체로 메달이 보류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것이다. 지지부진하게 전개되었던 메달 보류사태는 FIFA가 박종우에게 소액의 벌금과 A매치 몇경기 출장금지라는 경고수준의 처벌을 내렸으며 남은건 IOC의 결정만이 남은 상태. IOC는 축구문제는 FIFA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주의라서 메달인증서는 받긴했지만 메달수여가 역시 문제쟁점이다. 그 이외는 전원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박종우 안습. 그 후 올림픽이 끝난지 8달 뒤에 박종우도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처벌은 벌금으로 끝났다고 한다.
  13. 참고로 홍명보 감독의 저 발언은 말 그대로 한군두였다. 본인은 이미 상무에서 군생활을 했기 때문.
  14. 다만 홍명보호에 대해 옹호를 해주자면, 당시 홍명보 감독이 처음 국대감독을 맡았을 당시에 이미 팀이 공중분해 되어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팀을 재정비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릴뿐더러.. 조편성때는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같은 H조에 편성되었는데, 당시 사람들은 역대급 꿀조라고 설레발치기도 했지만, 사실 당시 홍명보호 입장에서 본다면 사실상 한국 죽어봐라 조나 다름없을 정도로 조편성 불운도 어느정도 있었다. 그리고 만약에 최강희호로 그대로 본선에 나갔더라면 홍명보호보다도 더 처참한 성적으로 귀국했을지도 모른다. 홍명보호는 그래도 나름 어느정도 준비를 하면서 팀의 전력을 미세하게나마 끌어올렸기때문에 러시아전 1-1 무승부, 벨기에전 1-0 패배로 어느정도 선전하기도 하였다. 물론 알제리한테는 4-2로 완패당했지만 당시 알제리가 그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한국 입장에서는 알제리를 분석하기가 힘들어다는것을 방증하기도 한다.
  15. 근데 최강희 감독이 사임하고 난 후 할 사람이 없어진 시점에서 경질하면 할 감독이 없긴 했다. 애초에 홍명보 감독도 원하지 않는데 총대맨 격이니...다행히 맥콜라리 감독이 땜빵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한국 축구계가 울리 슈틸리케라는 명장을 만나며 헬게이트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16. 다만 1994 미국 월드컵때 4강 진출을 이루어낸 불가리아 대표팀은 당시 선수들에게 지나칠정도로 자유를 보장해주어서 다른 팀들이 의아해했고, 심지어는 여자들과의 데이트와 술등의 자유도 보장해주었다.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간에 개인시간을 어느정도 보내는것 가지고 무조건 비난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
  17. 서울에서 수원까지의 거리보다 멀고, 파주는 서울 북서쪽, 분당은 서울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을 가로질러가거나 돌아가야 하는데 헬리콥터라도 타지 않는 이상은 한 시간은 불가능하다. 하다못해 직선으로 서울을 가로질러 고속도로를 뚫어도 한 시간 내에 갔다오는 게 힘들 판국인데...
  18. 다만 러시아전 1-1 무승부, 벨기에전 1-0 패배, 알제리전에서는 후반전에 어느정도 반격을 하는등 홍명보호 나름대로 선전한것을 감안하면 홍명보 감독이 아예 땅만 보러 다니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바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좀 알면서좀 비판하자. 너는 안 그러냐?
  19. 본래 김진수가 뽑혔으나 부상회복 속도가 더뎌서 어렵다고 판단 예비 엔트리에 있던 박주호가 대체 선발 되었다.분데스리가 1부 리그에서 손꼽히는 윙백을 예비멤버로 뽑은 대한민국 국대의 패기
  20. 대한축구협회의 결정. 월드컵이 진행중인 시점에서 방출되어 사실상 무적(無籍, 소속이 없음)이었다. 중계에서는 임대갔던 팀인 '왓포드'로 표기되었으나 실제로는 어느 팀의 소속도 아니었다. 사기방송
  21. 홍정호와 한국영의 경우 런던올림픽 최종 엔트리에는 들었으나 본선에서는 대회 직전에 입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22. 그러나 그 음모론이 결코 납득이 안 되는 것이 아닌 게 박주영이 뜬금없이 봉와직염이라는 부상으로 소속팀의 경기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귀국하였고 홍명보는 박주영에게 피지컬 코치 이케다 세이고를 붙여 파주 FNC에서 1 : 1 개인지도를 시키는 초특급 황제훈련을 시켰기 때문이다.
  23. 그런데 박주호의 부상은 박주영과 같은 봉와직염이었다.
  24. 당시 튀니지는 시차 적응도 제대로 되지 않았을 뿐더러 월드컵 예선 탈락의 후유증으로 팀을 막 재건하는 단계에 있었다.
  25. 후반전까지 잘 뛰고 있던 김신욱과 손흥민을 빼고 김보경과 지동원을 투입시켰는데 문제는 김보경과 지동원도 오랫동안 소속팀에서 벤치 신세로 있던 놈들이라 체력도 바닥이고 실전 감각도 개판이었다. 실제로 그 둘은 벨기에전에 투입되고 몇 분 되지도 않아서 무슨 풀타임 소화한 선수들마냥 헥헥거리고 다녔다. 전방에서 압박을 해줘야 할 공격진들이 이따위들이니 벨기에는 스테판 데푸르의 퇴장으로 10명이 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섰고 결국 이겨야 할 경기에서 졌다.
  26. 다만 당시 벨기에는 다크호스급 전력을 보여주면서 8강까지 진출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게다가 벨기에가 한국전에서 2군으로 출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정성룡,박주영이 없는 홍명보호를 상대로 오히려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즉, 벨기에같은 축구 강국들의 후보선수들이 당시 한국의 최정예보다도 한수 위였음을 알 수 있다.
  27. 참고로 실력좋은 해외파를 위주로 베스트 11을 꾸린 조광래 감독도 공식 석상에서 선수들을 급으로 나누는 말은 하지 않았다.
  28. 다만 최강희 감독은 당시 실력 좋은 해외파 선수들을 무시하면서 국내리그에서 활약했지만 실력으로는 부족한 선수들을 위주로 기용하는등 패인을 저질렀고, 특히 팀 케미스트리를 아예 공중분해 시켜버리는 삽질을 해버렸다.
  29. 하지만 선수선발 원칙에는 무조건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건 없다. 절대적인 기준이 있더라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기준을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30. 애초에 홍명보호는 최강희호때 망가진 팀을 다시 재정비 해야 하는데 집중을 해야 하는데다가 시간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술개발에는 신경쓸 여를이 없다. 이게 다 최강희 때문이야
  31. 최강희 감독에 의해 망가진 팀을 복구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걸리는데다가 월드컵본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이는 어쩔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 무조건 비난하는것은 옳지 않다.
  32. 근데 이건 원래 비밀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발표했던 스케줄에 있던 것이다. 국민들을 속였다는 식으로 기레기들이 뻥 튀긴 면도 무시할 수 없다.
  33. 축협의 허락을 맡기 위한 것은 아니고 단순한 통보. "이러이러한 기사를 내일 내겠습니다. 그렇게 알고 계세요."와 같은 것.
  34. SNS 및 파벌의 핵으로 지목되어 월드컵 직후에는 감정론에 휩쓸려 활약상에 대해 평가절하된 감이 있었으나, 해외 전문가는 한국 선수중 가장 뛰어났던 선수로 기성용을 뽑았다.
  35. "강팀과의 경기에서 패배는 부끄러운것이 아니다, 당신들 한국은 한국 축구를 과대포장하고 있다."
  36. 사실상 처음부터 지킬 생각도 없었고 지키지도 못할 원칙이었다고 봐야한다. 결국 이 원칙은 자신이 깬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37. 가장 안 좋은 기억이 많은 포항도 젊은 팬들은 이명주 사건 이전까지는 홍명보의 과거 전력을 모르는 경우도 있었고 다른 K리그팀 팬들도 90년대 이전부터 봐 온 올드비가 아닌 이상 포항 팬들에게 알음알음 들어서 아는 정도였다.
  38. 안그래도 포항 팬들은 이명주의 월드컵 엔트리 탈락으로 홍명보 감독에 대해 상당히 예민해진 상태였고 LA 갤럭시 이적건으로 인한 태업질+언플이 새삼스럽게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39. 사실 축구 파벌 편가르기의 시초는 조광래가 아니라 최강희다. 대부분 조광래 감독이 파벌시초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은 최강희 감독이 그런것이었다 만약에 조광래가 정말로 파벌 편가르기를 했더라면 굳이 선수선발할때 당시에 실력 좋았던 박주영 등의 해외파를 기용하는게 아니라 실력이 별로였던 선수들을 위주로 기용했어야 했고, 당시에 소외감을 어느정도 받았던 국내파 선수들이 기성용선수처럼 SNS사건을 일으켰어야 정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논란이 될만한 사태가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최강희 감독때 터졌다.
  40. 디에고 마라도나는 국가대표로 감독 데뷔, 마르코 반 바스텐은 유소년 팀에 잠깐 있다 감독 데뷔, 디 마테오는 대단할 것 없는 경력으로 첼시에 부임하고 감독 대행의 신분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맛보았다. 또한, 디 마테오는 첼시 감독 대행을 맡기 전, 그러니까 첼시 수석 코치를 맡기 전에 2부 리그에 있던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감독을 맡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키고 한 동안 팀을 중위권에 안착시키는 나름 잠재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41. 다만 윤정환의 경우 그 전 감독이 하도 죽을 쒔는지라(...) 잘릴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조민국은 그래도 상위스플릿이었는데? ???? : 오심으로 올라간 상위 스플릿이 자랑스럽냐??
  42. 여담으로 포항은 박성화(2008년의 배신 때문에 욕먹지만 포항에서는 유능했다.) 다음 최순호, 파리아스 다음 레모스 식으로 좋은 성적을 낸 감독 후임으로 함량미달 감독을 선임했다 말아먹고 다시 유능한 사람 찾는 역사가 있다(...)
  43. LA 갤럭시 이적을 목적으로 한 포항에서의 태업, 올림픽에서의 박주영 기용, 브라질 월드컵의 엔트으리 등등 홍명보가 모든 사람의 기대대로만 행동한 것은 전혀 아니다.
  44. 다만 소속팀은 달랐다. 홍명보는 쇼난 벨마레(당시 팀명은 벨마레 히라츠카), 둥가는 주빌로 이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