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간디의 사상을 조명하는 오페라에 대해서는 사티아그라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930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남자 Time Man of the Year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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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 D. 영 1929	→	모한다스 간디 1930	→	피에르 라발 1931

생전의 그를 담은 가장 유명한 사진. 1946년 작품으로 당대의 유명 사진가인 마거릿 버크 화이트의 작품이다.

이름	한국어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
	영어	Mohandas Karamchand Gandhi
	구자라트어	મોહનદાસ કરમચંદ ગાંધી에로어티러 s2 어리든 애티
	힌디어	मोहनदास करमचन्द गांधी
별명	마하트마
생몰년	1869년 10월 2일 ~ 1948년 1월 30일
출생지	영국령 인도 제국 포르반다르
사망지	인도 공화국 뉴델리
서명

1 개요

"나는 가난한 탁발승(托鉢僧)이오. 내가 가진 거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요포(腰布) 여섯 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評判) 이것뿐이오."

- 마하트마 간디

인도 공화국의 국부. 인도 민족해방운동의 지도자이며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이자 인도판 에이브러햄 링컨

인도에서는 단순히 위인을 뛰어넘어서 신적으로 추앙받고 있다. 5루피부터 1000루피까지 이르는 인도의 모든 지폐에는 전부 간디의 초상이 새겨져 있다. 인도의 지폐는 색상과 크기, 적힌 숫자를 제외한 모든 도안이 똑같다. 동전은 엄청나게 다르다. 같은 액수인데도 굵기 크기 등등이 여러가지 존재.

파일:Attachment/마하트마 간디/indian-rupee.jpg
5루피부터 1000루피까지 모두 간디가 그려져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위인이다. 1999년 4월 18일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욕 타임스는 지난 1천년간 최고의 혁명으로 영국의 식민통치에 저항한 간디의 비폭력불복종운동을 선정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학창시절엔 술, 담배도 피웠으며 고기도 먹고 교수와 정면에서 맞짱까지 깠다고 한다. 단, 교수와 맞짱까는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간디가 매우 우수한 학생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에 들어와 간디의 평판은 기존과는 다른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독실한 광신도에 가까운 힌두교인이었던 간디는 실제로 외국인보다 힌두교내에서 4개의 카스트에 속하지 않는 불가촉천민(Unscheduled)에 대해서는 악담을 퍼붓기도 하고, 심각한 차별을 보이는 발언들을 하기도 한다. 실제 이에 대항하여, 힌두교로는 인도를 발전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 불가촉 천민출신 암베드카르 박사는 다른 불가촉천민과 함께 대규모 불교개종을 하기도 한다.

또, 굉장히 쇼맨쉽이 강했으며, 자기애도 강했다고 전해진다. 소는 인정을 해도 불가촉 천민은 인정하지 않는 인종차별적 발언들이 숱하게 기록으로 남아있다. 암베트카르 박사와의 갈등이후, 그는 불가촉천민의 아이를 양자로 거두기도 하는 쇼를 하며, 그들에게 하리잔(신의 아이들)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항하여, 힌두교의 카스트에 반감을 가졌던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 박사는 달리트(억압받는 자)라고 부르기로 하고 운동을 펼친다. 실제로 현재 인도에서는 누구도 불가촉천민을 하리잔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실제 대우가 하리잔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일.

2 일생

2.1 출생 ~ 청년기

1869년 10월 2일 인도의 작은 소국인 포르반다르에서 총리를 지냈던 아버지 카람찬드 간디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종교는 힌두교이지만 집안에서는 자이나교, 이슬람교 출신의 사람들과도 많은 교분을 맺었다. 본래 군인이 되기 원하여 19세가 되던 1887년, 영국의 보어전쟁이 발발하자 영국군에 참전하기 위하여 자진입대하였으나 신체검사에 불합격하여 입대하지 못하게 된다. 1888년 영국 유학길에 올라 런던에서 공부를 한 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2.2 남아프리카 생활

대학을 졸업한 이후 간디는 1893년에 남아프리카로 떠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게 된다. 그러나 개업 직후 남아프리카 정부에 반대하는 반정부단체를 결성하여 반정부운동을 벌이게 되는데 특히 남아프리카 정부의 자국민 보호를 위해 외국 이민자들의 신상을 기록하게 하는 법률에 강력히 반발하여 이러한 법률의 폐기를 주장하였고 이를 위한 게릴라 시위를 일으키려다 사전 발각되어 체포당하게 된다.

이후 출소한 간디는 인도에 돌아오자마자 1899년 남아프리카에서 제2차 보어전쟁이 발발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영국군 입대를 자원하게 된다. 간디는 영국군의 입대시험 및 신체검사에 무사히 합격하여 영국군의 지휘를 받게 되나 당시 서류에는 계급이 없는 지원병 신분이었다.

제2차 보어전쟁은 영연방의 지상군과 보어인으로 구성된 오렌지 자유국, 트란스발 공화국 연합군과의 전쟁이었는데 최초 2년간은 보어인들의 끈질긴 저항으로 버텨내었으나 전쟁을 조기 종결시키기 위해 영연방이 당시 40만의 보어인 인구수에 필적하는 35만 병력을 투입하여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말살작전을 펼쳐 결국 보어인 총 인구수의 1/4에 해당하는 10만여명을 사살하여 결국 승리하게 된다. 이 때 간디와 인도인들은 의무병과 후송 임무 등을 맡았고, 가혹한 환경 하에서 후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는 평가를 받아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후 간디는 남아프리카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대표자 격이 되어 각종 조직의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나 현직 군인이었기 때문에 중요 요직에는 오르지 않았으며 다만 인도인 차별에 반대하는 탄원서에 이름을 넣는 것 정도 외에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게 된다.

이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이번에는 영국군 모병관으로 참전하게 된다. 당시 전쟁영웅으로 각광받은 간디를 본 수많은 젊은이들이 영국군에 지원하였는데 그 수가 수십만에 이르렀으며 종전 이후 영국군이 승리하게 되자 모병관으로서의 성실성을 인정받아 다시 한번 영국 국왕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게 된다. 이후 간디가 군 생활을 마치고 퇴임함으로써 받은 정근 훈장까지 합하여 총 3개의 영국군 훈장을 수여받게 된다.

그러나 그는 영국군인임에도 인도인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진급할 수 없었으며 영국에서도 인도인 신분으로 각종 차별대우를 받게 된다. 특히 1919년 영국에 반대하는 인도인을 영장없이 처벌할 수 있는 롤레트 법이 통과되었고 이 때문에 자신 또한 영국에서 배척당하게 되자 결국 정치계에 입문하여 본격적인 인도 독립운동을 이끌게 된다. 독립운동을 시작할 당시의 간디의 나이는 50세였다.

2.3 독립운동

간디의 독립운동 슬로건은 '무저항 비폭력' 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러한 가르침은 영국에 대해서만이었는데 따라서 간디는 각종 집회나 시위를 영국군의 허가를 받아 진행하였으며 영국군의 해산명령이 있으면 거리낌없이 집회를 포기하고 돌아갔다. 당시 영국에서는 간디가 인도의 세력을 규합하여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여 초기에는 구속하여 감옥에 가두었으나 출소 이후 행적을 조사한 결과 영국에 어떠한 위해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았다.

이후 나이가 들자 정치계 입문을 갈망하여 자신의 이미지를 보다 더 구체적인 '비폭력'으로 심화하기 위해 상징적인 활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 중 하나로 영국의 소금세 제정에 반대해 360km를 행진한 소금의 행진을 시작한 것이다. 당시 그의 나이 61세였다. 또한 감옥 안에서 영국의 공장제 수공업에 대항하는 인도의 전통 수공업을 상징하는 물레를 돌린 것 또한 널리 알려져 있다.

2.4 독립운동 이후 ~ 사망

그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를 반대하였으며 지속적인 통일을 주장하였는데 초기에 이슬람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강경진압을 하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진 것이었다.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은 결국 분리되고 말았으며 간디는 이를 '정신적 비극'이라고 칭하였다. 결국 인도가 분할되자 간디는 "나는 125세까지 살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는 찾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상심했고, 단식을 하기도 했다. 이 단식은 평소보다, 아니 상당히 위독한 지경까지 가서 당시 싸우고 있던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 당수들이 급히 화해를 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남•북한의 통합정부를 원하던 김구의 모습과 닮은 것 같기도 한국에서도 백범이 국부의 물망에 오르내리기도 하니까

그리고 그 후로 과격 보수파 힌두교 신자들은 카스트 교리를 부정하고 이슬람교도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 간디를 적대시하게 되었으며, 결국 1948년 1월 30일 78세의 나이로 암살을 당하고 말았다. 암살 당하던 날 두 증손녀의 부축을 받아 군중 사이를 빠져나가고 있을 때, 카키색 군복을 입은 한 남자가 나타나 마하트마의 발을 만지려고 했다. 이에 간디는 두 손을 모아 쥐고 미소 지었다. 그러나 남자는 몸을 일으켜 권총을 뽑아 든 뒤 정면에서 세 발을 쏘았다. 간디가 "라마"하고 신의 이름을 부른 뒤 그의 몸이 땅 위로 쓰러졌다.

그의 마지막 말은 " हे ! राम (Hē Ram)"(아! 라마여...)였다고 한다. 유해는 암살 다음날인 1월 31일 야무나 강 남쪽의 라지가트에서 화장되어 갠지스 강에 뿌려졌다. 화장터에는 간디의 유언이 새겨진 검은색 대리석 대좌가 잔디밭 가운데에 놓여 있다.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슬람교도가 힌두교도인 간디를 죽였다는 말이 돌았지만, 범인인 반 이슬람의 극단주의 힌두교 무장단체 회원 나투람 고드세라는 청년은 간디에게 권총을 발사한 후에 분노한 민중들에게 붙잡혀 총을 뺏기고 두들겨 맞았으며 다음해인 1949년 공범과 함께 교수형에 쳐해졌다. 간디를 싫어하던 많은 사람들까지도 간디를 죽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마운트배튼 경은 훗날 간디가 암살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 군중이 이슬람교도의 짓이라고 외치자 이슬람교도가 죽인 게 아니라고 외쳤고, '만약 이슬람교도가 간디를 죽였다면 인도에서는 전면적 내전이 터졌을 것이다'라고 회고했다. 실제로 이슬람교도들은 간디를 존경하고 있었기에 죽일 이유가 없기도 했고. 당장 간디가 죽기 몇 달 전 이슬람교도와 힌두교도가 싸우던 곳에 간디가 나타나자 며칠 만에 서로 화해하고 축제를 벌였다는 일화가 전해지기도 하니까.

참고로 간디를 암살한 나투람 고드세가 속했던 힌두교 극단주의 단체는 지금은 합법 정당이 되어서 인도에서 잘나가고 있다. 물론 나투람 고드세는 이런 정황을 떠나 좋은 소리를 들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살인 범죄자이지만 말이다.

3 사상

간디의 사상의 근본은 아힘사(무상해)였다. 간디는 정치 목적의 폭력을 거부했으며 인류애를 통한 폭력 부정을 그대로 정치활동에 실천했다. 그의 생애와 사상은 몇 개의 단어로 대변한다면. 아힘사(비폭력), 사티아그라하 (사티아(진리)의 그라하(파악 ·주장)), 브라흐마차리아(감각의 완전한 통제, 금욕), 아파리그라하(무소유) 등을 들 수 있다. 불살생을 실천하기 위해 간디는 평생 채식을 했으며, 진실을 관철하기 위해 투쟁했으나 그 방식은 비폭력이었으며, 욕망의 굴레를 벗어나 브라흐마차리아 또는 해탈에 이르기 위해 금욕을 실천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신실한 힌두교도였으나, 다른 종교와 그 교리에도 관심이 많아 성경을 비롯하여 다른 경전 역시도 많이 읽었다. 하나된 인도를 꿈꾸었던 그가 여러 종교가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을 방법을 찾기 위해서 여러 종교에 관심을 보인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간디는 의외로 카스트 제도의 최하층민인 불가촉천민에게 우호적이었던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이들의 인권 개선 운동을 적극적으로 방해한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무슬림들과 시크교도들의 분리선거는 인정하면서도 불가촉천민의 분리 선거를 반대하며 금식까지 불사하였던 인물이고, 하리잔이라는 이름 역시 그런 그를 향한 불가촉천민들의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꺼낸 카드에 불과했다. 간디는 불가촉천민 해방에 있어서,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 박사와 가장 날카롭게 대립했던 인물 중 하나이다.

4 일화

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간디가 인도 총독 궁전 계단을 반쯤 벌거벗은 몸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경악스럽고 역겹다'라고 했다 한다.
그는 간디가 단식 투쟁 중 아사하길 바랬다고도 한다. 인성 보소

5 명언

"나는 그리스도교도이자 힌두교도이자 이슬람교도이자 유대인이다."

"진리를 찾아가는 자는 티끌보다도 겸손해져야 합니다."

"내가 머물러 있어야 한다면 하나의 심부름꾼으로 머물러 있겠습니다."

"교육받은 사람일수록 3등차로 여행해야 한다."

"남들이 단순하게 살 수 있도록 검소하게 살라."

"비폭력은 인류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폭력으로 얻은 승리는 패배한 것과 같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이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

"우리는 힘사(폭력) 속에 갇힌 무력한 인간들이다."

"눈에는 눈(식의 보복)을 고집한다면 모든 세상의 눈이 멀게 될 것입니다."

"나는 폭력을 반대한다. 왜냐하면 폭력이 선을 행한 듯 보일 때, 그 선은 일시적일 뿐이고, 그것이 행하는 악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솔직한 (의견) 차이는 대개 진보를 위한 건강한 신호다."

"자신의 지혜에 대해 지나치게 확신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가장 강한 것도 약해질 수 있고, 가장 지혜로운 것도 틀릴 수 있음을 상기하는 것이 건강하다."

"양심에 있어 다수결의 원칙은 설 자리가 없다."

"나는 가난한 탁발승이오. 내가 가진 것이라고는 물레와 교도소에서 쓰던 밥그릇과 염소젖 한 깡통, 허름한 담요 6장, 수건, 그리고 대단치도 않은 평판, 이것 뿐이오."

"When I despair, I remember. that all through history the way of truth and love has always won. There have been tyrants and murderers and for a time, they can seem invincible but in the end, they always fall. Think of it. Always. "절망에 빠졌을 때, 나는 기억한다. 모든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진리와 사랑이 승리했다는 것을. 독재자도 살인자도 있었고, 그들에게 당장 대항할 수 없어 보여도 결국엔 무너진다는 것을. 이것을 생각하라. 언제나."

"세계의 모든 나라가 다 반대를 하더라도 온 인도가 다 일어나서 나를 잘못이라 하더라도 나는 나서련다. 인도를 위해서 또 세계를 위해서. 나도 지금 우리 나라가 순수한 비폭력의 정치 불복종 운동을 하기에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군사가 준비되지 못한다고 도망을 가는 장군은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것이다. 신은 내게 가장 귀한 비폭력의 무기를 주셧는데, 만일 내가 오늘의 위기에서 그것을 쓰기를 꺼린다면 신은 나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이 고통받는 세계에 비폭력이라는 좁고 곧은 길 외에는 희망이 없다. 나와 같은 수백만 명이 자신의 평생 동안에 이 진리를 증명하는 데 실패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실패일 뿐 절대 이 영원한 법칙의 오류는 아니다."

"항상 생각과 말과 행동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도록 하십시오. 늘 생각을 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인 것은 자제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오직 자제를 실행하는 한에서만 사람다운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모든 소유를 내버릴 수 있을까. 내 몸부터 훌륭한 소유가 아닌가."

"내가 정욕에 사로잡혀 있는 한, 아내에 대한 나의 성실함은 아무런 가치도 없다."

"노예의 쇠사슬을 끌고 정규 교육을 받느니 차라리 자유를 위하여 무지한 채로 돌을 깨는 편이 낫다."

"나는 민중을 알게 되었고 민중은 나를 알게 되었다."

"관용과 사랑과 참이 있을 때는 서로 차이가 있어도 유익했다."

"신에게 건강한 신체를 내놓는 일은 경건한 사람의 의무다."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는 관리인처럼 행해야 한다. 그는 막대한 재산을 관리하면서도 동전 한 푼도 제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한 사람이 할 수 있으면 모두가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 동포를 천대하면서 자기가 높아진 듯이 여기는 것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죄는 미워하되 죄인은 사랑하라."

"나는 늘 가난한 사람들 속에 뛰어들었고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다."

"어떤 이에게서 신을 발견할 수 없다면, 그를 더 알려고 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24시간 매분마다 신을 깨달아야 합니다."

"한 나라의 위대함과 도덕적 성숙도를 보여주는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이 동물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면 알 수 있다."

※ 동물보호주의에서 자주 인용하는 문구이나, 실제로 간디가 이 발언을 했는지의 여부나 출처는 제대로 확인된 바가 없다.

"세상에는 일곱 가지 죄가 있다. 노력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성 없는 상업, 인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기도, 원칙없는 정치."

※ 출처 : 간디 자서전(한길사)

"약한자일수록 상대를 용서하지 못한다. 용서한다는 것은 강함의 증거이다."

"내일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십시오. 영원히 살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배우십시오."

" <7가지 악덕>"

1.철학 없는 정치
2.도덕 없는 경제
3.노동 없는 부
4.인격 없는 교육
5.인간성 없는 과학
6.윤리 없는 쾌락
7.헌신 없는 종교

6 비판

간디 또한 인간이었기에 적지 않은 실책과 착오를 저질렀다고 한다. 또한 그를 둘러싼 이미지 자체를 뒤흔드는 도덕적 추문 역시도 존재한다고 한다.

• 간디의 군 복무 기록과 각종 증언을 토대로 간디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는 의견이 강하다는 주장이 있다. 특히 줄루족을 학살한 보어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남아공의 주간지 thought leader mail & blog에서는 2008년 기사에서도 간디의 인종차별 및 학대에 대한 기사가 작성될 정도로 흑인 사회에서는 간디를 흑인에 대해 적대적인 차별주의자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간디가 평화주의자로 알려진 일본과 한국(대다수의 위인전은 일본원저를 통해 들어온 경우가 많다.)과는 다르게 직접 연관이 있는 영국 및 서방의 경우에는 이미 간디의 실체를 비판하는 상당수의 기록과 그에 기록하고 분석한 저서가 넘쳐난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저서로는 G.H. SINGH(간디추종자에게 살해협박을 피하기 위해 필명을 사용했으나 책에는 실제 기록과 자료를 인용했다.) 'Behind the mask of divinity' 등이 대표적이다. 2016년에 가나에서 간디의 동상 철거요구를 하기도 했다. #

• 간디는 사실 힌두교를 중시했다고 한다. 독립당시 종교문제는 신생 인도의 가장 큰 현안이었는데, 간디는 인도의 분리독립에는 반대하였지만, 이슬람교 등 타 종교와 힌두교간의 평등이나 소수 종교 보호 제도에는 소극적이거나 우회적으로 반대했다. 그 덕에 무하마드 진나 같은 이들은 격렬하게 반발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간디가 충분히 인도의 단결에 이바지할 수도 있었지만 이러한 그의 행동은 사태해결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악화시켰으며 그의 죽음으로 사태는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 간디는 사실 인도의 계급제도인 카스트 제도 철폐 등 구시대의 악습 철폐에 무관심하였고 서민보다는 부유층과 상위계급에게 호의적이었다는 말이 있다. 또 하나의 인도 독립의 영웅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가 카스트 제도 철폐와 서민에 대한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인 것과 달리 카스트철폐 문제에 대해서 '사랑과 온정으로' 천민들을 대하면 된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다. 끝까지 카스트 제도를 옹호하고 카스트 제도 내에서 천대받는 피압박계급에 대해서 주체보다는 객체로 대한 것이다. 게다가 노동자들의 노동쟁의권 자체를 부정하는 제도를 시도하였고 이밖에도 임노동자들의 권리를 약화시킬 수 있는 제도에도 찬성하였다. 이와 관련해서는 인도의 좌파운동가 남부디리파드가 저술한 <마하트마 간디, 불편한 진실>을 참고하라.

• 아내 카스트루바이가 폐에 병이 났을때 영국인 의사의 진료를 거절했으나, 아내가 죽고 난 후 자신의 학질에는 영국인 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장염에는 시술을 받기도 했다는 말이 있고, 이에 대해 일구이언적인 태도라며 비판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고의인지 아닌지 모를 심각한 왜곡이며, 실제로는 영국인 의사라고 아내의 치료를 거절한 것이 결코 아니다. 사실 간디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 이야기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디는 영국인을 차별하지도 증오하지도 않았으며 혼을 나눈 영국인 벗도 있었다. 그가 아내의 치료를 거절할까 고려한 이유는 의사의 도움을 받는다 해도 아내가 낫지 못 하고 괴로움만 늘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해서였다. (?)

• 아들인 하릴랄 간디는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영국으로 유학하여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려고 하였으나, 아버지 간디가 그것을 강하게 반대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면에서 지나치게 완고한 아버지에게 벗어나고자 하릴랄은 1911년에 가족과 절연하였다는 말이 있다.

• 또한 1990년대 이후 간디의 성인과 같은 이미지에 걸맞지 않는 부적절한 사생활이 알려짐에 따라서 논란거리가 되기도 했다. 맹세 때문에 평생 금딸하고 살았다고 하는데 아침마다 폭풍몽정 때문에 평생 고생했다고 한다. 간디 스스로 성욕을 자제하는 것이 칼날 위를 걷는 것과 같다라고 토로하기도. 부인과 부부관계를 할 때야 괜찮았지만 중년 이후 부부관계도 끊었기 때문에 무려 66세에도 몽정을 했다고 한다. 중년 이후에는 거의 끊겼다가 딱 한번 했다고. 이를 속죄하기 위해서 간디가 택한 방법은 여러 아가씨와 함께 잠을 자는 의식이였다. 어째 죄를 더 큰 죄로 덮는 거 같다밤에 오한에 시달리던 간디는 친한 집안 처녀나 색시, 심지어 조카며느리와 증손녀뻘 되는 친척에게도 체온으로 몸을 덥혀줄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서양의 회춘법 스네미티즘을 신봉했기에 이 같은 행위를 했다는 주장도 있으나 인도의 전통 요법이라고도 한다. 여성들은 다른 여성에 대한 질투로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물론 성적 행위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하지만 진실은 저 너머에...

7 총평

근대 인도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다. 인도인이라면 누구나 학교에서 인도 근대사=간디의 행보로 배우며, 실제로도 반쯤 그렇다. 간디의 사상은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현대 평화주의자와 생태주의자들에게는 반드시 한 번 쯤 공부해야 할 사람으로 꼽힌다. 괜히 근현대의 현인을 꼽을 때 순위권에 들어가는 인물은 아닌 것이다. 인도에서 그만큼 존경을 받아오는 인물. 1990년대에 STAR TV에서 간디에 대해서 비판을 골라 다큐멘터리로 방영했다가 인도 측에게 엄청난 비난을 듣고 나아가 STAR TV 총회장인 루퍼트 머독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져버린 탓에 부랴부랴 STAR TV측이 사과한 일도 있다.

물론 그의 사상과 행보에 대한 비판도 굉장히 많다. 비폭력 무저항을 외치지만 당장 그게 민주주의 체제인 영국이 상대가 아니라 이오시프 스탈린의 소련 같은 상대였어도 이렇게 좋은 결말이 났을 것이라고 상상하기는 힘들다. 간디와 비슷하게 영국 제국주의에 반대하던 조지 오웰과 같은 인물도 2차대전 당시 나치즘이란 그보다 더한 악에 대항하기 위해서 영국의 전쟁노력을 지원하면서, 간디의 비폭력 노선은 영국 치하에서나 통할 수 있는 것이지 추축국 치하에서는 그런 것조차 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러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 아래에도 나올 최후의 신조라는 작품이다. 하지만 조지 오웰의 발언도 '그러니까 추축국 보다 우리가 나음' 의미의 일종의 조국 실드에 가깝고 실제로 인도가 소련에 점령됐다면? 같은 역사의 IF 가정으로 허점을 찾는건 비폭력 무저항 운동을 평가하기엔 별 의미없다고 할 수 있다. 영국이니까 평화적인 노선이 통한다고 하지만 어차피 같은 영국 식민지중에는 독립운동이 테러취급 받던 아일랜드같은 경우도 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의 결과란 아무도 모르는 법이니 어느정도 상황에 맞추어져 비폭력 무저항 운동이 형성된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말년에 벗어나기는 했어도 종교적인 차별 의식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는 이슬람교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켜 결국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리 독립, 그리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충돌의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또한 인도 정신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정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인도 정신의 모순을 그대로 보여주는 인물이기도 하다. 당장 카스트 제도에 관한 옹호적 관점만 봐도 그렇다. 개인적으로 높은 깨달음의 경지에 올랐으며 인격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었지만, 구조적인 모순에 대한 비판 정신은 부족했다. 이는 간디가 혁명가적 위인보다는 종교적 성인에 가까웠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마 간디에 대해 적용되는 비판은 테레사 수녀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이로 인해 인도의 지식인층에는 한국이 1990년대에 유교를 극복해야만 발전한다고 주장했듯이 간디를 극복해야만 인도가 진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의 결점이 있다고 해도 그건 그도 신이 아닌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세계사를 논할 때, 특히 제3세계의 성립을 논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인물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현대의 구루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사람이 바로 간디이다.

8 패러디

각종 창작물 속에서 간디가 패러디되는 양상은 대체적으로 둘 중 하나인데, 첫째는 비폭력 무저항 사상을 극단적으로 희화화시켜서 호구로 만드는 방식이요, 둘째는 아예 이를 거꾸로 뒤집어서 Be폭력 폭력의 아이콘, 숫제 깡패로 비틀어 버리는 방식이다.

8.1 동네북

• 미국 대체역사소설의 본좌 해리 터틀도브의 단편소설인 최후의 신조에서는 인도를 점령한 독일군 사령관 발터 모델 원수에게 비폭력주의를 설파한다. 그 결과는... #

• 북두의 권에서 등장하는 무저항주의자의 마을의 장로도 간디에서 따온 듯. 라오우에게 맞아 죽는다. 간디의 별명 중 하나가 세기말 패자임을 떠올려 보면 참으로 오묘하다.

• 시리어스 샘 2 에서 중국과 비슷한 에피소드에서 적들과 싸우기전 이벤트 동영상으로 민간인이 얽히지 않게 하자~샘이 말하자 적들이 동의하는 부분에서 사람들이 피하는데, 바로 이 간디와 비슷하게 생긴 할아버지가 너무나도 느리게 피하는 통에 샘이나 적들 모두가 지루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100미터도 채 안되는 길을 20분이 걸려 간다고 자막까지 나오고, 나중에 샘은 앉아서 졸고 있다...

•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서 한민관이 빼빼 마른 것을 이용해서 코스프레한 것 중에서 나온 적도 있다. 싱크로율이 엄청나다.

• 브루스 올마이티에서는 하느님(모건 프리먼)이 브루스(짐 캐리)의 손가락을 7개로 만들어 브루스를 놀라게 하는 장면이 있다. 브루스는 그냥 자지러지고 말았지만, 하느님의 말씀에 따르면 간디는 너무 놀라서 2주간 단식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때 <간디 올마이티>였던 셈.

• 문명을 제외한 각종 게임에서 빠가성 플레이를 펼칠 때 간디라고 놀리기도 한다. 간디토스라든가 필드의 간디라든가...

8.2 패왕

순순히 금을 넘기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달심은 아무래도 마른 모습과 대머리라는 공통점 때문에 국딩~초딩 사이에서 간디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이것이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 시리즈 내내 보였던 현상이었으니 그저 ㅎㄷㄷ... 실제로 스트리트 파이터 4의 퍼스널 스킨 중에서는 장난으로 간디 스킨을 입힌 달심이 있다.

• 간디가 나오는 병맛 만화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 속 간디는 무조건 폭력주의자. 간디(문명 시리즈) 항목 참조.

• 원피스의 오로성 중 하나가 간디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험악한 인상이며 연로하신 중에서도 유일하게 검을 들고 계시는 모습 등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결코 비폭력주의자는 아닐 듯.

다음 주, 그가 돌아온다. 이번엔 꼭지가 돈 상태로... 간디 2!

미스터 평화-저항주의자는 더 이상 없다. 혼구멍을 내 주기 위해 그가 나섰다.
이 영화는 당신이 결코 휘말려 들어가고 싶지 않을 살육극이다.
"꼼짝 마! 머저리들..."
그는 1인 소방대원, 하지만 풍류도 아는 남자.
"스테이크. 미디엄 레어로."
"야, 대머리!"
이 세상에는 단 하나의 법만이 존재한다. 그가 곧 법이다!
간디 2!

• 액션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다. 실제로 있는 영화는 아니고, 케이블 방송을 소재로 삼은 개그 영화 UHF에서 가짜로 만들어 내보낸 예고편 중 하나. 참고로 저 영상 속 간디 역할의 배우(?)는 위어드 알 얀코빅. 채식을 실천했던 간디가 웨이터에게 스테이크를 미디엄 레어로 달라는 장면이 참 인상적(...) 그리고 유튜브 댓글은

• 그리고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간디는 전통으로 武저항 Be폭력주의자로 유명하다. 수틀리면 핵 쏘신다. 문답무용. 자세한 것은 간디(문명 시리즈) 항목을 보자.

8.3 기타

아돌프 히틀러에게 "전쟁 하지 마셈"이라고 충고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순순히 전쟁을 하지 않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번역은 여기서 읽어 보면 알겠지만 뭔가 주위 사람들에게 떠밀려서(…) 쓴 듯하기도. 물론 '지금 저 인간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너뿐이야!' 정도의 정황으로 해석하자면 당대 간디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겠다. 참고로 인도는 전쟁이 나자 종주국인 영국을 따라 연합국에 가담했다. 대부분은 영국 인도주둔군(British Indian Army) 휘하 인도 여단에 편성되었는데 지원병으로 구성된 인도인 참전 병력은 종전 무렵엔 무려 250만명에 달했으며 다수의 전차여단을 포함해 100개가 넘는 인도 여단이 편성되었다. 하지만, 찬드라 보세 같은 일부 인도 독립지휘자는 오히려 일본군이 인도를 해방해 줄 것이라 믿어 인도국군(India Nation Army)같은 조직을 만들어 추축국에 협력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축국에 협력한 인도인 병력은 많지 않아서 4만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