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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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ood Elf. 하이 엘프어(Thalassian)으로는 신도레이(Sin'dorei, 피의 아이들).[1]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종족 중 하나.

본래 나이트 엘프의 강력한 마법사나 고위 귀족들이었다. 그러나 영원의 샘의 마력에 매혹되어 지나치게 비전 마법을 사용하다가 영원의 샘의 힘을 찾아낸 불타는 군단이 쳐들어 온다.

어찌어찌 승리한 나이트 엘프들은 불타는 군단의 재침공을 막기 위해 최고 공로자인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드루이드들의 이름으로 마력 사용을 금지시켰으나 귀족들은 이에 반발하고 상당한 규모의 분쟁이 일어났다. 그 끝에 결국 귀족들은 칼림도어에서 쫓겨나 인간들이 사는 동부 대륙에 정착하고 자신들의 명칭을 쿠엘도레이(Quel'dorei, 고귀한 아이들), 즉 '하이 엘프'로 개명하였다. 자신들의 마력에 대한 갈망을 해결하기 위해 영원의 샘의 물을 담은 병을 동부왕국 북부의 거대한 호수에 풀어서 무한한 마력의 공급기관(?)인 태양샘을 만들었다. 다만, 비전마력을 계속해서 사용하면 이것이 악마들의 관심을 끌 우려가 있는지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거대한 마법방어막을 만들어 비전마력이 새어나가지 않게 했다. 사족이지만, 이 방어막을 만드는데 사용된 마법석들은 나중에 굴단이 오우거 메이지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나이트 엘프들이 블러드 엘프들을 겁쟁이 배신자라고 생각하며 경멸하듯이, 이들도 나이트 엘프들을 정작 스컬지아제로스 침략 같은 중요한 때에 아무 것도 안 했다면서 서로 욕하고 있다. 특히 마법 사용을 가로막아버린 드루이드들을 싫어하는데, 에메랄드의 꿈을 감시하기 위해 영원한 잠에 빠져든 드루이드들을 '중요할 때 잠이나 자는 놈들'이라고 무시한다. 그러나 사이가 나쁘다 해도 죽이네 살리네 서로 잡아먹을 듯이 증오하는 건 아니고, 그냥 왕래가 끊긴 먼 친척 정도. 그래서 워크래프트 3 미션 중에 티란데와 마이에브가 캘타스를 호위하는 미션도 있지만, 와우에선 그런 거 없고 그냥 빨간색이다.

그런데, 대격변 이후 나이트 엘프들은 명가들을 받아들여 다시 마법사를 쓰게 되었다. 물론 그 소식을 접하게 된 블러드 엘프들은 당연히 분노했다. 이보시오 말퓨리온 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나이트 엘프가 마법사를 쓰다니!!! 하지만 마법의 사용에 뒤따르는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묘한 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 있다.너네도 마력 중독 한 번 당해봐라

사실,워크래프트2 시절까지는 그냥 일반적인 엘프의 이미지에 가까웠으나 그 이후 후속작들에서 이들이 이기적이고 기회주의적이라는 설정들이 붙기 시작했다. 워크래프트3 레인 오브 카오스 매뉴얼을 보면 하이엘프들이 인간들을 탓하며 일방적으로 얼라이언스를 탈퇴한 이야기가 적혀있고, 소서러나 프리스트같은 유닛의 설정을 보면 '이들 하이엘프들은 쿠엘탈라스의 엘프들이 얼라이언스를 탈퇴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버문의 귀환 명령을 거부한 상태로 얼라이언스에 헌신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고 아서스가 휴먼 캠페인중 만나는 엘프들이 돕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역시 당신종족들의 마음씨는 훌륭하군요, 감사합니다.' 같은 말도 하는 등 이미지가 나쁜 편이 아니어 보이지만, 이들은 현재 실버문의 블러드 엘프와 적대하는 얼라이언스의 몇 없는 하이 엘프들이다. 이 추가된 설정은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 에서 절정에 달하여, 대놓고 블러드 엘프를 혐오하는 가리토스 장군이 등장하여 영원히 얼라이언스 연합과 블러드 엘프가 갈라지는 계기를 만들어 내었다.

2 워크래프트 3

2차 대전쟁 및 3차 대전쟁 초반까지만 해도 '하이 엘프'라는 이름으로 얼라이언스 소속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왕자를 따르는 하이 엘프들은 스컬지와의 전쟁 중 쑥대밭이 된 고향과 죽어간 동족들을 기리며 자신들을 신도레이(Sin'dorei, 피의 아이들), 즉 '블러드 엘프'로 개명한다. 이 난리통에 블러드 엘프에게 마력을 공급하던 태양샘은 켈투자드의 부활에 이용되어 오염되고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캘타스 왕자와 부하들이 태양샘을 파괴해 버린다.

그 뒤 마력 중독에 괴로워 하는 자들이 나타나고 얼라이언스오스마르 가리토스가 대놓고 싫어하면서 계속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맡기자, 캘타스 왕자는 어떻게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자신들을 도와주겠다는 나가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이것을 포착한 가리토스는 캘타스 왕자를 반역자로 취급해 감옥에 가두고 블러드 엘프를 얼라이언스에서 추방하게 된다. 그 뒤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따라 마력을 구하기로 결심하게 되고 아웃랜드로 떠난다.

얼라이언스 유닛 중 프리스트소서리스, 스펠 브레이커, 드래곤호크 라이더, 블러드 메이지가 블러드 엘프 유닛이다. 이 중 프리스트와 소서리스, 드래곤호크 라이더는 ROC 시절에는 하이 엘프였다가 TFT에서는 블러드 엘프로 바뀌었다는 설정을 반영해서, 복장과 장식이 흰색/파란색 계통에서 붉은색/검은색 계통으로 바뀐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인구 비율을 영원히 역전시켜 버린 종족.[2]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 호드 진영으로 추가되었다. 아제로스에 남아있는 블러드 엘프들은 캘타스가 보내준 나루 므우루에게서 마력을 착취하고 영원노래 숲 곳곳에 설치된 성소를 통해 마력중독 현상을 버티고 있는 실정. 혈기사들과 마법학자들은 성스러운 빛의 힘이 자신들에게 다가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성기사 퀘스트에도 성스러운 빛의 힘을 사용하기 위해 므우루에게서 강제적으로 마력을 빼앗는 퀘스트가 있다.

그리고 어둠의 문 저편의 드레노어에서 캘타스를 따라 일리단의 곁에 있는 블러드 엘프와, 실버문을 중심으로 언젠가 올 캘타스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쪽으로 나뉘었다. 얼라이언스에서 추방당하고 캘타스를 만날 방법을 찾던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이 호드와 손을 잡고 캘타스에게 찾아간다는 것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초기의 스토리.

엄밀히는, 처음 블러드 엘프를 시작하면 호드에 가입되어 있지는 않고 포세이큰의 지도자이자 과거 실버문 순찰대 대장 실바나스 윈드러너스랄에게 블러드 엘프를 가입시키라고 강요하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활약으로 호드에 정식 편입되는 것. 그래서 포세이큰을 제외한 나머지 호드 종족과의 우호도가 중립에서 시작한다. 많은 블러드 엘프들이 맹우였던 얼라이언스를 버리고 호드와 동맹을 맺는 것을 반대했지만 '프로파간다와 세뇌'로 어찌어찌 무마되었다. 게임 내에서도 실버문에서 호드 편입 반대 집회를 열고 있는 무리들을 세뇌하는 장면이 있다.

반면 캘타스를 따르지 않고 그대로 하이 엘프로 남아 있는 이들도 있는데, 이들은 추방자가 되어버려서 그대로 중립이거나 얼라이언스 진영에 속해 있다. 즉 마력 중독 때문에 미치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마나 흡수라도 해서 살자는 파는 블러드 엘프가 되고, 그냥 버티고자 했다가 추방당한 소수파 및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휘하의 하이 엘프 상당수가 하이 엘프로 남은 것이다.

블러드 엘프와 하이 엘프의 외형상 차이는 눈빛인데, 하이 엘프의 눈 색깔은 푸른색이지만 블러드 엘프의 눈 색깔은 녹색이다. 악마의 마력에 영향을 받은 오크 피부가 녹색인 것과 비슷한 이치. 살아 있는 것과 악마한테서 마력을 추출하는 것에 반대한 무리가 실버문에서 추방된 소수 하이 엘프들이며 눈색이 변화하지 않을 수 있었다. 또 하나의 차이는 블러드 엘프 NPC들은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마나가 있다는 것. 아무튼 남은 하이 엘프들이 쿠엘탈라스 붕괴 이후 제대로 된 세력을 구축하게 된건 달라란은빛 서약단이 만들어지면서다.

많은 블러드 엘프들은 오만한데다 매우 자기 중심적이고 스스로를 매우 고상하다고 여기며 미를 숭상한다. 간단히 말하면 왕자병, 공주병 등등으로 정리. 그 때문에 같은 호드 소속이면서도 다른 종족들을 더럽고 추하다며 기피하고 깔보고 있다.

언더시티에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갔거든요? 가본 적 있으세요? 세상에나.. 아니, 턱뼈도 없으면서[3] 어떻게 남의 얼굴을 관리한대요? 이렇게 말하니까, 주인 여자가 단단히 삐친 모양이더군요. 턱 빠진 입으로 뭐라고 웅얼거리는데, 아옳옳옳앓옳앓엃앓엃앟.. 하하.. 꼭 멀록 같더라니까요!

아아... 썬더 블러프는 정~말 싫어요. 눈 씻고 찾아봐도 먹을 만한 햄버거는 없거든요.
하루는 트롤 미장원에 갔는데, 코에는 뼈다귀 피어싱에 머리는 알~록달록 염색을 해 놨지 뭐에요? 참 나, 정말 센스가 꽝이라니깐! 대체 누가 돈 주고 그딴 걸 하겠어요?
거울은 말을 못하죠. 차라리 당신한테는 잘 된 일 아닌가요? 비웃지도 못할 테니까요.

위 대사들은 블러드 엘프 여캐의 농담. 농담이 좀 다른 종족을 비하한다. 이는 남자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블엘 남캐 농담 다른 버전)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변화를 추구하는 도전정신, 그리고 지혜를 허락해… 에라이 그냥 죽여주는 마법이나 주소서!

이것은 리처드 니버의 '평온을 구하는 기도'의 일부분을 패러디한 것이다. 일반적인 번역은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힘과, 제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차이를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인데 안토니다스 항목에도 이 기도가 적혀 있다. 알콜중독자 모임에서 평온을 구하는 기도를 모일 때마다 하는데 블러드 엘프가 마력중독에 빠져있다는 것을 보면 심히 적절하다.

그렇다고 해서 얼라이언스를 더 쳐주는 건 아니다. 특히 인간에 대해서 "우리를 이 꼴로 만든 게 인간의 왕자잖아!"부터 시작해서 가리토스 같은 얼간이 덕분에 이미지가 나빠졌으며, 트롤 전쟁 때도 인간을 신뢰하지 않아 기초 마법만을 가르쳐 주었다. 그래서 인간들은 자체적으로 마법을 연구해서 발전시켜야 했다.[4] 그밖에도 드워프는 "그것들이 언제 우리와 동맹을 맺은 적이 있었나?" 하는 이유로, 노움은 작고 약하다며 멸시한다. 실버문의 재봉술하는 블러드 엘프들은 오염된 노움을 잡아 노예로 부려먹기도 한다.

물론 얼라이언스가 전후복구도 제대로 안 된 쿠엘탈라스에 높은 세금을 요구하니 부담을 준 것은 맞다. 그러나 이건 쿠엘탈라스뿐만 아니라 길니아스와 스트롬가드도 항의한 건이었다. 또, 인간들은 자신들의 피해가 하이 엘프보다 더 심했기에 쿠엘탈라스의 피해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여겼다. 오히려 '우리가 피흘려 너희들 땅까지 지켜주었는데 돈을 못내겠다고 징징대냐'며 면박을 크게 주었고, 자존심 강한 하이 엘프들은 하등한 인간이 우릴 무시한다고 분노하며 얼라이언스를 탈퇴했다. 이후 사이가 틀어지며 교류도 적어져, 워3 오리지널 미션 초반에 나온 하이 엘프처럼 인간 사회에 적응해 남은 극소수 외의 하이 엘프 대다수는 키린 토를 제외하고는 좋지 못한 관계였다. 특히 로데론이 스컬지한테 짓밟히는 것을 방관해 인간들이 하이 엘프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건 얼라이언스도 마찬가지였는지, 3차 대전쟁 당시 아서스는 쿠엘탈라스를 파괴하면서 캘타스와 마주치는데 이렇게 비꼰다.

아서스: 너희는 한때 동료를 버렸지... 그리고 지금은 버릴 동료들조차 없군.

캘타스: 입 다물어라! 얼라이언스는 우리를 받아줄 것이다!
아서스: 그럴 거라고 생각하나? 얼라이언스가 한때 자신을 버렸던 들개를 받아줄 거라고 생각하나? 너희들은 몰랐지, 이런 순간이 온다는 걸. 그렇기 때문에 동료들을 버리고 자신들의 낙원으로 달려갔지. 그리고 너희는 지금 그 순간의 대가를 치루고 있는 거고. 단순한 결과지. 안 그런가?

얼라이언스의 반응 또한 아서스의 말대로, 대략 우리가 도와달라고 할때는 본체만체 하는 것들이 자기네들이 아쉬우니까 도와달라니, 우리가 왜 저놈들을 도와줘야 하냐는 것이었다. 아라소르 왕국 때도 동맹을 맺고 나서 일 끝내자마자 바로 탈퇴했고,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도 처음엔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생각을 안 하다가 자기들 땅이 호드한테 털려서야 나섰다. 2차 전쟁이 끝나고 돈내기 싫어서 동맹을 또 끊어버리고 탈퇴해버리니, 인간들로서는 블러드 엘프를 신뢰할 수 없을 만하다. 스컬지한테 당하고 나서 맺은 동맹도 일 끝나면 다시 탈퇴하고 나몰라라 할 것이 뻔했다. 이런 생각을 가장 거리낌 없이 드러낸 이가 바로 오스마르 가리토스였고, 결국 블러드 엘프는 초반부터 가리토스한테 무시도 당하고 갈굼도 당하고 적이 코앞에 있는데 병력을 빼가고서는 "사령관께서는 전하의 능력을 믿으십니다. 지략을 발휘하십시오." 라고 트롤링을[5] 당한 끝에 가리토스의 일방적인 의심으로 캘타스가 구금당하는 수모를 겪게 된다. 이때 얼라이언스는 쌤통이라며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물론 블러드 엘프가 얼라이언스를 씹어먹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는 것은 아니고, 싫어하고 경멸할 뿐이다. 얼라이언스에 최소한 예의는 갖추고 상품 거래는 한다. 가로쉬의 전횡에 참다못한[6]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은 바리안과 몰래 접촉해서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려다가, 복수심에 불타는 제이나의 행동으로 할 수 없이 호드에 남게 되기도 했다.

대장, 무두질, 채광 등 힘을 쓰며 머리를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쉬운 육체적인 체력과 근력을 요구하는 노동에 종사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동족이라도 외관이 추하거나, 가난하거나, 험한 노동에 종사하는 등 자신들의 미적 감각에 떨어진다면 바로 눈총을 받게 된다. 실버문에서 대장장이나 무두질 전문기술자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면 "취향이 독특하시군요."라면서 길을 가르쳐준다. 그래도 중요한 무기와 방어구 등 여러가지 물건을 만들어 내는 역할이라 대놓고 천시하지는 않지만 그다지 좋게 보지도 않는다.

같은 맥락으로 원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구석이 있는 사냥꾼 순찰자들 역시 좋은 시선을 받지 못하고 공돌이 취급을 한다. 실버문의 순찰자들과 혈기사단 본부는 길하나를 사이에두고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이 혈기사와 사냥꾼들은 흡사 사자와 호랑이를 한 우리에 집어넣은 것처럼 사이가 나쁘다. 혈기사단 건물 안에 들어가 NPC들 간의 회화를 들어보면 사냥꾼들을 대놓고 '더러운 활쟁이'이라고 무시하고 조롱한다. 단, 사냥꾼을 이만큼 경멸하는 건 혈기사들 정도고 다른 블러드 엘프들은 사냥꾼들에게 무관심하거나 냉대하는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다른 종족들도 대체로 '못 믿을 놈들'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작 이 녀석들의 현재 지도자는 순찰대 사령관이다

야생적인 것을 외면하지 않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와우에도 직접 구현되었는데, 슬픔의 늪에 있는 스토나드에 있는 한 남성 블러드 엘프가 야생을 받아들인 모양. 본디 스토나드에서 어째서 차원이동을 관리하는 블러드 엘프 NPC가 여기에 있는지를 알 수 없었으나 대격변 이후로 정확한 스토리라인이 추가되었다.

하루는 진흙에 엎어져서 완전히 더러워졌다고 생각했더니 미용 효과가 끝내주는 것을 확인하였고, 여기서 점점 더 오크타우렌보다도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는 투로 자연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보면 개개인의 차이는 확실히 있는 듯하다. 특히 같은 곳에서 같이 지내고 있는 다른 블러드 엘프 여성과는 매우 차이가 큰데, 둘의 대화를 계속 듣고 있는 해당 건물 내의 다른 오크는 그저…. 호드 캐릭터가 있고 궁금하다면 한번 가서 보자. 스토나드의 건물 내로 들어가서 조금만 기다리면 이들의 대화가 절로 흘러나온다.

블러드 엘프들은 여태 여러가지 사건이 끝나면서 워낙 자기 유리한 대로 치고 빠지며 계산적으로 노는 경향이 심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불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다. 이들 스스로가 다른 종족을 은근히 깔보고 있는 것을 다른 종족들이 모를 리가 없다. 나이트 엘프 명가 시절에도 평민 나이트 엘프들한테 오만방자한 등 악명이 엄청 높았는데, 다른 종족들에 대해 이보다 더 하등하게 여기며 깔보는 성질을 그대로 물려받은 셈이다. 워크래프트 3에서 오스마르 가리토스가 이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이러한 인식이 극단적으로 드러난다. 인간들이 아무리 블러드 엘프를 신뢰하지 못했다 해도, 사실 아군인 캘타스를 의도적으로 궁지로 몰아넣었고 한 종족의 수장을 처형하려고 했던 가리토스의 행위도 보면 별로 잘한 건 없다. 이쯤 되면 싸우자는 건가...

불타는 성전에 와서 같은 편이 된 호드에서도 얼라이언스에 붙어서 적대했던 과거 때문에 안 그래도 신뢰를 하기가 어려운데 포세이큰과도 지역적으로도 세력적으로도 가까우니 영 미심쩍어했다. 한 종족의 지도자칼 하나 닌자하려다가 망신당하는 걸 보면 다른 종족이 그렇게 생각한다 해도 할 말은 없겠지만... 이러니 오만하지 않은 이를 제외하곤 다른 종족들한테서 심한 멸시와 푸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불타는 성전 당시 있었던 블러드 엘프 한정 천골마 퀘스트를 진행하면 블러드 엘프들의 비열한 일면을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이래저래 뇌물을 바치다가 막퀘로 '우리들이 가는 길이 정의인데 저 얼라이언스 성기사들은 자기네가 정통이라고 콧대가 기고만장하다. 스트라솔름에 가서 고것들 콧대를 꺾어놓고 와라.' 이런 내용의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스트라솔름 내부에서 친절하게 맞아주는 아우리우스를 도발해서 죽이고 예배당을 불태우면 퀘스트가 완료된다. 아무리 봐도 악당이 무고한 사람에게 싸움을 걸어 일방적으로 죽여버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불타는 성전 후반부에 선역으로 역할 체인지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들의 본성 자체가 착하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기존 매체에서 알려져 왔던 웬만한 엘프들의 이미지 덕분인지 초보자들에게는 다른 호드는 나쁜데 블엘만 착한 종족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일도 있다(…). 와우에는 착한 엘프 그런 거 없다. 있긴 있다 물론 최전방에서 다른 호드 종족들과 같이 힘을 합쳐 적과 싸우던 블러드 엘프들은 오만한 면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소설 전쟁의 물결이나 광기의 끝에서는 다른 종족의 병사들과 같이 막사에서 가로쉬의 만행과 행보에 대해 같이 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물론 이건 가로쉬가 더럽게 막장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러나 이를 엿들은 말코록에 의해 막사 째로 모조리 폭사당해버렸다. 애도.[7]

블러드 엘프를 괴롭히던 마력 중독은 아주 어린아이나 늙은이가 아닌 이상 보통 신체 건강한 젊은 엘프들이라면 극복이 가능하며, 죽음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이라 새로운 마력의 원천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그 전부터 일부 마법학자들은 블러드 엘프의 마력중독의 정체와 해소방안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지만 이렇다 할 연구 결과는 나오지 못했다. 이 설정에 관련되어 중독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써보는 퀘스트들도 몇 개 나오긴 하지만 전부 실패하는 결과로 끝난다.

아웃랜드로 넘어가 빛의 도시 샤트라스에서 받아볼 수 있는 퀘스트를 살펴보면, 캘타스를 따르던 현자 보렌살을 중심으로 한 세력들이 캘타스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배신하여 빠져나온 집단이 바로 점술가 길드이다. 이들은 설립의 원인으로 캘타스가 변절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플레이어에게 알려준다. 이후 태양샘 고원이 열리면서 진행된 스토리는 캘타스가 불타는 군단과 손을 잡고 블러드 엘프를 배신했음이 공식화되었고, 블러드 엘프들은 새로이 아달과 동맹을 맺고 캘타스를 물리치기로 결의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샤트라스 빛의 정원에서 아달과 여군주 리아드린의 대화와 실버문의 여러 NPC들의 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킬제덴을 물리치고, 정화된 엔트로피우스의 정수를 벨렌과 다른 나루들의 합의하에 새로운 태양샘으로 만들어, 성기사들과 사제들의 빛의 힘도 더이상 나루에게 강제로 빼앗지 않고 얼라이언스처럼 성스러운 빛의 힘을 받아 사용하게 되는 등, 블러드 엘프의 종족의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는 일단 해결되었다. 사실 블러드 엘프들은 종족의 숫자가 매우 적어졌는데, 이전부터 숫자가 많지 않은 데다 언데드 스컬지의 침공으로 인구의 90%가 학살당해 사실상 군소종족으로 전락했다. 동부 왕국의 얼라이언스와 적대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괜히 얼라이언스 열받게 하면 그들한테 공격당해 깨강정이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8] 사실 호드와 그렇게 아주 우호적인 관계도 아니고 이제는 그렇게 동맹에 목숨을 걸어야 할 까닭은 없기에, 리치 왕의 분노부터는 정치적으로는 형식적인 동맹관계는 유지하지만 줄어들 대로 줄어든 인구의 한계가 있었고, 정치적 지도자들에게도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었으며, 가로쉬가 저지르기 시작하는 부당한 요구 등 이런저런 문제가 겹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은 불타는 성전 시기 이후로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다만 형식적인 협력을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군사적 협력은 하는 편. 당장 북풍의 땅 전초기지에 파병을 나간 블러드 엘프의 숫자만 봐도 어느 정도 된다. 하지만 그래봤자 전체 호드 병력에 비하면 매우 적다.

설정상 측면에서 볼 때 대폭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는 인구수의 문제 및 블러드 엘프 내부의 의견 충돌과 같이 크고 작은 정치적인, 블엘 종족이 맞이한 현실적인 문제도 많아서, 호드 내부에서의 입지는 그렇게 크다고 볼 수 없다. 그나마 우호적인 포세이큰이 세력이 제법 되어서 같이 어깨 좀 펴는 정도였다. 하지만 퓨트리스와 바리마트라스의 반란 때 스랄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도 언더시티를 회복하는 등 포세이큰의 입지가 줄어들면서 함께 발언력이 줄었다. 동족이었던 하이 엘프들과의 관계도 틀어져서 달라란에서도 분파가 갈라졌으며, 블러드 엘프들과 나이트 엘프 간의 여러 문제 중 하나였던 마법 사용을 다시 허락했다는 문제로 블러드 엘프들이 나이트 엘프와 다시 손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될 듯하다. 다만 나이트 엘프와 그렇게 원수 사이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은데, 워크래프트 3의 캠페인 도중 스컬지를 피해 도망가는 캘타스랑 블러드 엘프 난민들을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성큼 도와주며 언데드를 홀로 막다 죽을 위기에 처한 적도 있었다.[9]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들도 도움에 보답하고자 티란데를 구출하려는 말퓨리온과 나이트 엘프들을 도와주었다.

대격변에서도 정말 형식적으로 최소한의 지원을 나간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로 블엘 NPC는 드물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동맹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병력과 물자만을 호드쪽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여전히 실버문에 쳐박혀 있으며, 스토리상 개입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에서는 판다리아 대륙에서 호드를 강하게 해줄 유물을 찾는 가로쉬 헬스크림의 명에 따라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이 직접 성물회를 이끌고 판다리아 대륙에 오는데, 가로쉬가 미리 블엘들에게 모구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고 사지로 보낸 탓에 또 많은 수의 블엘을 잃는다(...). 거기에 샤의 힘을 이용하는 유물 역시 엄청난 위험성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호드를 탈퇴할까 고려하기도 하는데, 천상의 종 탈취 사건[10] 때문에 테라모어 사건이 있었음에도 선리버를 한번 더 신뢰했던 제이나를 위시한 키린 토가 극도의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고 달라란에서 선리버 소속 블러드 엘프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제거하며, 이 사건으로 블러드 엘프는 그냥 그대로 호드에 남게 된다(...). 살아남은 멀쩡한 선리버들은 모두 실버문으로 탈출하여 '선리버 돌격대'란 이름으로 로르테마르 테론과 함께 천둥의 섬에 전초기지를 세우고, 레이 션을 부활시킨 모구잔달라 부족과 대치하게 된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시점에선, 어둠의 문 선봉대의 블러드 엘프 영웅들이 많은 희생을 치렀으며 드레노어에서 호드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활약했다. 드레노어에 파견된 정규군은 여군주 리아드린 휘하의 태양혈맹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스러운 빛을 이용하기만 하던 예전의 이기적인 혈기사과는 달리 말라다르의 아키나이와 협력해 아킨둔의 드레나이 영혼들을 지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백방으로 활약했다. 물론 드레나이들과의 사이는 드레노어에서도 썩 좋지만은 않은데, 아제로스의 드레나이들이 이들에게 블러드 엘프가 마력을 탐하니 조심하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탈라도르의 조룬 광산에서 비전 수정을 남용하여 드레나이들을 위험에 빠뜨린 블러드 엘프 캘리나라를 물리치는 퀘스트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근처에서 관련 퀘스트를 주는 드레나이 NPC는 아예 '마력을 탐하는 자들과 함께 싸우느니 차라리 혼자서 군단과 싸우겠다'며 불신을 들어낸다. 또한 상당수의 인원이 숙청당하고, 달라란에서 추방된 선리버 소속 마법사npc도 간간히 볼 수 있다.

군단에서는 볼진의 장례식에 로르테마르 테론, 대마법학자 롬매스, 여군주 리아드린등과 그 외 블러드 엘프 일원들 몇몇이 보인다. 실바나스가 '누가 나와 복수를 하겠느냐'라고 묻자 블러드 엘프 일원들도 환호하는 걸로 봐서는 이전보다 좀 더 호드에 뭉치게 된 계기가 된 듯. 실바나스가 원래 신도레이의 지도자 중 하나였기도 했고. 7.1 패치에서는 여군주 리아드린이 호드 군대를 이끌고 수라마르로 진군할 예정. 여기서 나이트본의 지도자 대마법학자 엘리산드는 비전주 한병에 휴대용 태양샘이라고 적어서 보낸다. 태양샘없인 못사는 블러드 엘프의 마력중독을 비꼬는 의미에서 보낸 것. 지들은 밤샘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나보다[11]

3.1 인트로

지난 몇 년간 영혼의 땅 쿠엘탈라스에서는 전례 없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블러드 엘프는 광기에 찬 지도자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의 뜻에 따라 태양샘에 위험한 혼돈의 마법을 사용했다. 신성한 태양샘을 통해 무시무시한 악마를 소환하려던 것이다. 그러나 '캘타스'와 그가 섬기는 악마들은 결국 패배했다. 태양샘 내부에서는 다른 변화가 일어났다. 죽어가는 나루가 자신의 삶을 희생해 태양샘 내부에 다시 한 번 성스러운 불꽃을 지핀 것이다.

이제 블러드 엘프의 섭정 '로르테마르 테론'에게는 백성을 구할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면 태양샘의 빛이 블러드 엘프의 저주를 치유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 많은 이가 어렵게 얻은 비전 마력을 포기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블러드 엘프의 일원으로써 당신은 쿠엘탈라스를 지키고 동족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인트로 동영상에 호드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마디도 없다. 대격변 이전의 인트로 동영상은 호드에 합류하기 이전의 스토리를 말하며, 이후 유저가 호드에 사절로서 파견되어 정식으로 호드에 소속되는 이벤트를 겪게 되니 문제는 없다. 대격변 이후로도 블러드 엘프의 스토리라인은 개편되지 않았으므로 똑같은데, 불타는 성전 지역이 리메이크된다면 아마 함께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3.2 종족 특성

비전 격류[12]주위 8미터 내의 모든 적들을 2초 동안 침묵시키는 동시에 3%의 마나를 회복한다. 도적 및 사냥꾼의 경우에는 15의 기력/집중을 얻는다. 죽기는 20의 룬마력, 전사는 15의 분노를 얻으며 성기사와 수도사는 각각 신성한 힘과 기를 1씩 얻는다.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주문 방해시 3초간 계열차단 효과를 가진다. 쿨타임 1분 30초.
비전 저항비전 속성 마법 저항력 레벨당 1 증가.
비전 친화마법부여 숙련도 10 증가.
비전 지각치명타 및 극대화율이 1%만큼 증가.
선택 가능 직업드루이드, 주술사를 제외한 모든 직업

비전 격류의 경우, 차단 효과를 보려면 근접해야 한다는 특성상 밀리 계열과 PvP에 조금 더 알맞다. 처음 블러드 엘프가 공개 되었을 때에는 광역 주문 차단으로 엄청난 사기 종족이 될 거라 예상된 것과 달리 '저항'이 뜨는 경우가 많아 실효를 보지 못했으나, 몇 번의 패치 이후 적중률이 전부 통합된 후에는 비전격류의 저항이 눈에 띄게 줄었고 사용이 편해져서 매우 좋아졌다. 특히 PvP 난전에서 캐스터들 한가운데 비전격류가 터지면 얼라이언스 입장에서는 난감함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도적, 전사, 죽음의 기사같은 한정적인 자원을 가진 밀리 클래스들이 전투자원이 절실하면서 차단을 걸어야만 하는 상황을 맞이했을 때 특히 쓸만하다. 특히 블엘 죽기는 비전 격류로 룬 마력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급한 상황에서도 룬 마력을 짜내 일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최대의 장점으로 삼고 있다.

불성 시절에는 마력 추출이 성기사의 유일한 원거리 풀링 기술이었다. 또한 성기사의 유일한 캐스팅 차단기이기도 해서 성기사라는 직업에 가장 최적화된 종특으로 여겨졌다. 이는 얼라이언스 측 성기사를 포함한 평가로,[13] 당시 얼라이언스 성기사들에겐 확실한 풀링기와 차단기가 부족했었다. 풀링기 문제는 리치 왕의 분노 때 원거리 도발기가 추가되고 퇴마술의 언데드, 악마 대상 제한이 풀리면서 해결되었고, 징기의 차단기 문제는 대격변 때 비난이 추가되고 나서야 해결되었다.

대격변과 판다리아의 안개에 와서는 타우렌도 성기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블러드 엘프 성기사들이 타우렌으로 종족 변경하는 일도 일어났다. 전투 발구르기로 차단의 상위호환 격인 광역 기절이 가능한데다가, 인내 종특으로 인해 탱커의 미덕이라 할 수 있는 체력수치가 더 높았기 때문. 이 때문에 탱커를 전문으로 삼는다면 아무래도 타우렌 성기사가 나을 수 밖에 없었다. 룩만 볼 경우에도 가장 덩치, 무기, 방어구, 방패 모두 크고 넓다. 즉 블엘 성기사보다 좀 더 탱커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캐스터 계열은 블엘보다 언데드오크가 종족 특성 상 PvP에 더 유리하고, PvE에서는 광폭화의 존재때문에 트롤이 훨씬 유리하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이후 극대화 확률이 1% 상승하는 비전 지각이 추가되고, 트롤의 광폭화가 조금 너프를 먹었다.

종족 탈것으로 초코보매타조가 있는데 룩이 구리다는 이유로 블러드 엘프가 아니면 잘 쓰지 않으며, 블러드 엘프 중에도 매타조가 마음에 안 들어 포세이큰 평판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단, 블러드 엘프 여캐가 타는 룩은 좋다. 문제는 이것을 기준으로 탑승 자세가 만들어져서 다른 것을 태우면 쩍벌녀가 된다는 것. 이건 드레나이도 심각하다.

남성 블러드 엘프의 춤은 영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에서 주인공이 자미로콰이의 'Canned Heat'에 맞춰 추던 춤. 춤 자체는 좋은데 블러드 엘프 남캐가 추는 건 게이 같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다(…). 한편 여성 블러드 엘프의 춤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에서 추던 춤이다.

호드에서 두번째 영웅 직업인 악마사냥꾼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종족이다. 블러드엘프의 두번째 부흥이 도래하고있다

3.3 블러드 엘프가 호드인 이유

원래는 계속 중립 세력으로 남겨둘 계획이었고, 본래 호드에 추가될 예정 종족은 오우거였다고 한다. 컨셉자체는 오우거가 호드에 더 어울리긴 하다. 하지만 유저 영입엔 영...? 오우거가 얼마나 귀여운데그러나 캘타스, 킬제덴, 태양샘의 세 요소가 불타는 성전 중요 요소이므로 일리단은? 표지모델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두는 게 좋다는 크리스 멧젠의 판단과, 오리지널 시절 얼라이언스의 인구 과밀현상을 해결하자는 두 가지 이유로 호드에 급하게 편입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초기 블러드 엘프는 나이트 엘프 모델에 스킨만 덧씌운 상태에서 공개되었고, 이후 리모델링을 하여 정식 발매시엔 블러드 엘프 고유 모델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얼라이언스 쪽에 넣는 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았지만 사실 호드 쪽에 더 타당한 근거가 있었다. 흔히 블러드 엘프와 하이 엘프가 같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와우에서 진영으로 묶이는 단위는 종족 전체가 아니라 세력이다. 같은 탈라시안이라도 하이 엘프와 블러드 엘프는 블러드후프 타우렌과 그림토템 부족 타우렌과 같은 관계이다. 캘타스쪽에 붙은 하이 엘프들이 블러드 엘프가 된 시점에서 이들은 얼라이언스 소속인 소수 하이 엘프와는 다른 것이다. 그리고 블러드 엘프는 캘타스가 아웃랜드로 떠나는 시점에서 공식적으로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했다. 거기에 죽도록 싫어하는 나이트 엘프가 얼라이언스에 있는데 딱히 얼라로 갈 이유도 없는 것이다. 호드에는 트롤이 있지 않는가 싶지만 와우로 넘어오며 본격적인 트롤 계보 가르기가 시행되었고, 블러드 엘프가 증오하는 아마니 트롤은 호드의 부족이 아니다.

모든 블러드 엘프가 아웃랜드로 갔다는 설정 때문에 블엘이 호드인 이유에 대해 태클이 꽤 많지만, 결론적으로 그런 설정은 없었다. 오리지널 시절부터 블러드 엘프는 아제로스에 멀쩡히 있었고 단순히 워크래프트 3 확장팩에서 언급이 없었을 뿐이다. 물론 포탈타고 도망가는 거라 오해의 여지는 있지만 오리지널 시절에도 스킨만 다른 블러드 엘프가 퀘스트라인 곳곳에 있었고, 이들은 하이 엘프와 다른 세력이었다.

호드라는 진영에 대한 몰이해도 있다. 호드는 본래 부족 연합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큰 원류는 스랄이 이끌었던 서리늑대와 전쟁노래부족 오크 및 블러드 후프 타우렌이고, 이외의 검은바위 오크나 용아귀부족 오크,[14] 그림토템 부족 타우렌은 호드와 별 관련이 없다. 트롤 중에 호드에 속해있는 부족은 아제로스에 있는 수많은 트롤 중 검은창 트롤과 깨진엄니 트롤, 대격변에 추가된 뾰족창 트롤 딱 세 부족 뿐이며, 고블린도 빌지워터 무역회사 소속 고블린, 블러드 엘프도 실버문 잔존 블러드 엘프 뿐이다. 따라서, 종족 전체가 호드에 속해있다는 시각은 설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게다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생 호드는 생존을 위해 뭉친 연합이라는 성격이 강한 조직이라 드레노어에서 온 이방인인 오크, 정글 트롤 중에서도 약소부족인 검은창 부족,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포세이큰, 켄타우로스와 가시멧돼지에게 위협받는 타우렌, 본진 망하고 겨우 도망쳐온 고블린까지 여러 군소 종족들이 뭉친 연합체다. 따라서 지도자란 놈은 배신때리고 종족 보전의 위협까지 받고있는 블러드 엘프가 호드에 가입한것도 크게 보면 이상한 부분은 아니다.

그러니 블러드 엘프의 호드 가입은 전혀 억지가 아니다. 애초에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 당시에 얼라이언스 총사령관이었던 종족 차별주의자 가리토스가 캘타스와 블러드 엘프들을 어떻게 대우했는지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지? 가리토스가 블러드 엘프를 비전감옥에 붙잡아 가두었을 때 인간과 드워프들은 아무도 동정하지 않고 오히려 고소하게 여기고 있었다. 나이트 엘프 브롤조차 발리라 개인을 불쌍하게 여길 뿐 블러드 엘프가 멸시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발리라는 메네실 항구에 왔을 때 이곳의 얼라이언스 주민들은 블러드 엘프를 멸시하니 있기가 싫다며 불평했다.

하지만 가리토스 이후 얼라이언스의 수장이 된 바리안 린은 호드에 강경해도 어디까지나 인간을 심하게 괴롭혔던 오크와 트롤을 혐오할 뿐, 다른 종족에게는 비교적 관대했다.[15] 그래서 블러드 엘프는 얼마든지 얼라이언스로 편입할 수 있었으며 실제로 바리안과 로르테마르가 얼라이언스 재가입을 위한 비밀 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물론 진영 유지라는 반전으로 제이나선리버를 달라란에서 축출하는 사건이 일어나 도루묵이 되었다. 이런 스토리상의 이유가 아니라도, 인구수 비율을 맞추려고 급하게 호드에 편입시킨 종족인데 이 유저들을 다시 통째로 얼라이언스로 변경하기도 곤란하다. 또 블러드 엘프들을 얼라이언스에 넣는다면 구성비를 맞추기 위해 신규 종족을 호드에 둘이나 더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무엇보다 유저수 불균형과? 오히려 균형이 맞춰지지 않나? 강제 진영변경이라는 처사는 유저들의 반발이 매우 클 것이다.스토리와는 별개로 이러한 사정 때문에 진영 변경은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외에도 붉은색 이미지 컬러나 대체로 호전적인 면 등도 얼라이언스보다는 호드 쪽에 가깝다.

이와는 별개로, 블러드 엘프가 호드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상당히 적잖은 차별과 박해를 받았다. 호드의 종족들에게 블러드 엘프는 고블린보다 더 신뢰가 안 가는 대상이었다. 소설과 코믹스에서도 이해심이 넓은 인물들을 제외하고는 다른 종족이 블러드 엘프를 은근히 괴롭히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잦으며 더 심하게 대한 경우는 훨씬 많다.(...) 항상 계산적으로 행동하는 데다 오만하니 당연히 좋게 볼 리 없었다.

블러드 엘프 역시 호드 내의 다른 종족들을 굉장히 싫어하며 그들을 동맹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저 이용해 먹을 대상으로만 본다. 굳이 따지자면 포세이큰이랑은 어느정도 우호적으로 지내긴 한다. 실제로 블러드 엘프의 영토를 스컬지로부터 일부 수복하거나 지키는데 포세이큰의 도움을 적잖이 받았으며 게임상 여기저기에서 두 종족이 같이 지내기도 하고, 소설 《전쟁의 물결》에서는 포세이큰 지휘관이 블러드 엘프 지휘관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술을 마시며 대화하는 모습도 나온다. 다만, 외모가 추하다고 비웃는 것은 다른 호드 종족과 다르지 않다. 특히 하이 엘프 출신인 포세이큰 수장 실바나스는 엘프의 숙적인 트롤을 광적으로 싫어하는데, 블러드 엘프의 인물 대부분은 트롤을 헌신짝 취급하면서 필요하다면 공격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다고 했으나 현재는 그나마 양호해졌다고 한다.

문화적으로도 차이가 심하다. 우아하고 세련된 문화를 보유한 블러드 엘프는 야성적인 호드 문화를 경멸한다. 차라리 얼라이언스의 문화가 블러드 엘프와 맞아 어느 정도는 얼라이언스에 호의적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기에 불을 붙인 게 바로 가로쉬의 전횡... 소설 《전쟁범죄: 광기의 끝》에서는, 블러드 엘프들 대부분이 아직도 호드에게 간단한 예의만을 차릴 뿐 얼라이언스에게 더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실바나스는 그들에게 호의적인 메시지를 보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대부분 시큰둥했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분열 요소가 크게 줄어든 뒤에는 한층 더 호드보다 얼라이언스에 많은 호의를 보였다고 한다. 얼라이언스도 블러드 엘프를 좋아하지 않지만 거래를 많이 하며 호의적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렇듯 오만한 자문화 중심주의 집단이란 편견 등 여기저기서 숱한 오해를 불러오고 있지만, 블러드 엘프가 사악한 종족이라 할 수는 없다. 확장팩을 거듭하며, 그들도 아픈 역사를 딛고 호드의 일원으로 한몫을 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실버문 지역에서 초반 퀘스트를 할 때 신록지기와 관련된 퀘스트를 통해 그들 역시 자연을 마냥 배척하는 집단이 아니며, 자신들의 영토를 복구하고자 하는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는 자부심이 강한 종족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군주 리아드린캘타스 선스트라이더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 그들 종족은 뼈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리아드린 휘하의 블러드 엘프들이 드레나이와 힘을 합친 무너진 태양 공격대, 그로부터 파생된 혈기사단과 태양혈맹단은 선의가 있는 집단이다. 그녀 스스로 벨렌에게 사죄하고 태양샘 고원을 책임 지고 복구하면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이르기까지 빛을 따르면서 싸우고 있는 점과, 트롤들을 도우면서 얼라이언스의 은빛 서약단과 손을 잡았던 할두런 브라이트윙의 사례 등이 이를 반증해준다. 호구섭정이라 불리면서 쿠엘델라를 먹튀하려 했던(블러드 엘프 종족 제외) 로르테마르 테론도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대의를 지니고 활약했다. 더군다나 플레이어가 블러드 엘프 종족으로 플레이할 경우엔 기어코 호드 진영의 사령관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주둔지의 블러드 엘프 추종자들 역시 호드의 일원임을 자청하면서 사령관을 따른다. 그리고 캘타스만 보더라도 가리토스라는 천하의 몹쓸놈에 의해 피해를 입은 피해자이기도 했고, 블러드 엘프의 독립과 호드의 영입 당시 블러드 엘프, 신도레이 전체가 '생존을 우선순위에서 0순위'로 둬야할 만큼 처절했음을 고려해야 하기도 한다.

위의 탄생 비화 등을 확인려면 와우 위키를 참조하자.

3.4 정규군 구성

  • 혈기사단 (Bloodknight)
  • 마법학자 (Magister)
  • 원정순찰대 (Farstrider)

3.4.1 워크래프트 3에서 등장하는 블러드 엘프 진영

3.5 타락에 따른 변종

마력에 대한 집착 때문에 타락하여 변이하는 경우가 있다.

3.6 문서가 작성된 블러드 엘프

4 농담

  • 남성
이런 흉갑 따위를 걸치기엔 내 조각 같은 상체가 너무 아깝군.

Don't you wish your girlfriend was hot like me?

도끼빗과 거울, 나팔 바지만 있으면 준비 완료!

We're allied with the Tauren? Fantastic! We'll be having steak twice a week.

호드 캐릭터의 문제점은 고상한 세련미가 부족하다는 거죠. *방귀 소리*

The problem with these Horde characters is they lack sophistication. *farts*

어제 박쥐 조련사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 앞에 언데드 청년이 대놓고 트림을 하지 뭡니까? 대놓고 말이에요! 무얼 먹었는지 몰라도 정말 역겹더군요. 꼭 벌레 썩은 냄새 같았어요.

So I was in line to the Bat Handler yesterday with some undead guy in front of me and all of the sudden he just lets one go! Didn't even try to disguise it! I don't know what he ate but it did not agree with him. I thought, 'What crawled up YOU and died?

비전 마법을 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보세요. 침도 맞았다구요.

I'm trying to cut back on arcane magic... look, I got the patch.

피할 수 없다면 즐길 줄 아는 마음의 여유와 변화를 추구하는 도전 정신, 그리고 지혜를 허락해... 에라이, 그냥 죽여주는 마법이나 주소서!

Give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angry grunt* Just give me some freakin' magic before I kill somebody!

아... 머리핀 하나 사든지 해야지. 원, 머릿결이 너무 좋아도 문제라니까.

I could really use a scrunchy... yeah, you heard me!

  • 여성
하루는 트롤 미장원에 갔는데, 코에는 뼈다귀 피어싱에, 머리는 알록달록 염색을 해 놨지 뭐에요? 참 나, 정말 센스가 꽝이라니깐. 대체 누가 돈 주고 그딴 걸 하겠어요?

So I went to this Troll spa the other day and I wound up with dreadlocks and a frigging bone in my nose! I mean come on! Who PAYS for that?

언더시티에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갔거든요? 가본 적 있으세요? 세상에나... 아니, 턱뼈도 없으면서 어떻게 남의 얼굴을 관리한대요? 이렇게 말하니까, 주인 여자가 단단히 삐친 모양이더군요. 턱 빠진 입으로 뭐라고 웅얼거리는데, 엫옳앓옳앓엃앓엃앟... 하하. 꼭 멀록 같더라니까요!

I went to Under City to get a facial. Ha! Have you seen these people? I said, 'You don't have a lower jaw and you're going to give me a facial?' She got mad...at least I think she did. You ever heard someone talk without a lower jaw? 'Rawe-rau-werew' Ho-ho! She sounded like a Murloc!

썬더 블러프는 정말 싫어요. 눈 씻고 찾아봐도 먹을 만한 햄버거는 없거든요.

Ugh I hate Thunder Bluff! You can't find a good burger anywhere.

거울은 말을 못 하죠. 당신한테는 차라리 잘 된 일 아닌가요? 비웃지도 못 할 테니까요.

Mirrors can't talk. Luckily for you, they can't laugh either!

만약 당신이 사라져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당신을 그리워하죠?

How can I miss you if you don't go away?

조금만 더 열심히 벌면, 분홍색 탈 것을 장만할 수 있다고요!

Do you think the expansion will make me fat?

그러니까, 이 머리 색깔로 평생을 지내라는 건가요?!

So you mean I'm stuck with this hair color?!

5 기타

왠지 모르게 다들 발컨일 것 같다는 편견을 지니고 있다. 게시물에서도 "도적이 비습 때렸는데 때린 놈이 블러드 엘프면 왠지 안심이지 않나" 같은 류의 글도 꽤 있다. 외형에 혹한 게임 초보자들이 선택했다는 선입견, 내지는 블러드 엘프에 네임드가 별로 없어서인 듯한데, '제2회 와우 인벤 네임드 PvP 대회'에서 Catwalk나 자고나니정우성 등 나름의 네임드들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어서 편견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 미국에서도 블엘은 초중딩이나 하는 종족으로 인식되면서도 유저 수는 많다.

블러드 엘프 여자 캐릭터의 동작은 종종 까이곤 하는데, 전체적인 공격/기술 시전 동작이 하나같이 애매하다는 평. 전사의 기술인 '천둥벼락' 사용 동작은 몹시 부실해서, 살짝 몸을 굽히고 다리를 슬~쩍 내미는 게 뭔가 엄청나게 허접해 보인다. 창이나 지팡이를 휘두르는 동작 또한 최악으로 꼽힌다. 활 사격 동작도 온몸을 뻣뻣하게 세운 체 다리를 어정쩡한 각도로 벌린 경직된 모습 때문에 원성이 심한 편. 특히나 화살을 매기는 동작에서는 하반신을 전혀 움직이질 않아서 꼭 버그라도 걸린 것 같다.

호리호리하고 선이 가는 몸매와 작은 얼굴, 하얀 계통의 피부색, 화려한 머리모양 등 외형이 여러모로 뭇 플레이어들의 취향에 들어맞아 블러드 엘프 여성 캐릭터는 불타는 성전 당시부터 큰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천룩의 맵시를 다른 종족들이 따라갈 수가 없으며, 도적의 가죽룩은 특유의 은신 모션과 어울려 흡사 쿠노이치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사슬과 판금은 원체 몸피가 작다보니 어울리지 않는 편이지만, 호드에서 성기사를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이 블러드 엘프밖에 없었다는 메리트와 함께 비주얼의 막강함으로 호드의 인구가 크게 늘어나는데 한 몫 했다. 장비하고 있는 무기가 신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인간 여캐와는 반대로 블엘 여캐는 장비하고 있는 무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 한손 도검을 들면 거의 단검 수준으로 보일 정도.

남캐도 여캐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와우 남캐들의 생김새가 전반적으로 그다지 잘 생겼다고 말하기 어려운 데 비해, 그나마 미형 축에 속하는 외모를 지니고 있다. 몸집 자체는 굉장히 작은데, (드레나이가 덩치가 상당히 큰 종족이라는 건 감안해야겠지만)키가 드레나이 여캐보다도 더 작다. 택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 중에서는 일본풍도 약간 느껴진다. 잘 어울린다는 관점으로 따져 봤을 땐 여캐보다 더 소화할 수 있는 패션이 많다. 천/가죽/사슬/판금 상관없이 뭘 입혀도 다 어울린다. 룩에서 가장 중요한 어깨뽕이 생각보다 거대하게 잘 나온다. 상체가 하체에 비해 꽤 거대하다 보니 딱 달라붙는 가죽룩은 나쁘지도 않지만 기대보다는 별로인 편. 특히 핫팬츠 같은 바지를 입히면 다리가 왠만한 여캐들보다 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통통한 허벅지를 가진 인여캐와 근육진 허벅지를 가진 나엘여캐 옆에 세워두면 확실히 알 수 있닺

불타는 성전 출시 전 공개된 모습으로 많은 미청년 취향의 플레이어들을 설레이게 했으나 정식 출시에 이르러서는 갑작스레 근육이 불어나서 오히려 불만을 샀다. 북미 플레이어들이 긴생머리에 마른 체형이 게이 같다며 조롱해서 수정한 거라고 한다.[16] 다행히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그럭저럭 봐줄 만해서 넘어갔지만 아직도 불만인 유저들도 있는 모양. 물론 지금의 모습이 훨씬 낫다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대격변 이후로는 블리자드에서도 블러드 엘프 남캐가 '게이같은 남자'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을 피드백하여(?) 대놓고 이런저런 '여성화' 기믹을 이용한 개그를 집어넣는다. 인남캐들이 머리 긴 블러드 엘프 남캐를 보고 아름다운 여캐라고 착각하여 반해버리는 일도 있고, 황야의 땅에서 데스윙이 온 날을 회상하는 이벤트에서는 마르텍의 회상신 중 인간 여캐, 오크 여캐, 나이트 엘프 여캐, 블러드 엘프 남캐(블러드 엘프 예쁜이) 중 한 명을 오토바이에 태우고 달릴 수도 있다(…) 그 블러드 엘프 남캐(블러드 엘프 이쁜이)는 다른 3명의 여캐들 못지 않게 노출도가 높은 옷을 입고 있다. 하드게이?

불타는 성전에 들어오면서 소소한 설정 변경이 있었다. 실버문의 캘타스가 쿠엘도레이를 규합해서 블러드 엘프로 만들었고, 실버문 재건을 위해 섭정 로르테마르와 쿠엘탈라스에 남겨둔 블러드 엘프가 있다는 식으로 설정. 나중에 생긴 설정이긴 하지만 드레나이보다는 자연스럽다는 게 중론이다.

금발 + 엘프 + 녹안(죽음의 기사는 벽안) 조합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여캐 덕분인지 인구 불균형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블러드 엘프가 추가된 이후 대부분의 전쟁 서버 인구 비율은 얼라 1 : 호드 1 : 블엘 1. 인구수를 1:1로 맞추려면 얼라이언스하이 엘프를 추가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월드 오브 엘프크래프트가 될 것이다. 블리자드가 수락할 리도 없고 어차피 눈색깔만 다른 하이 엘프가 유저 선택 종족으로 나오는 것은 우려먹기나 다름 없고, 차라리 나이트 엘프 여캐나 인간 여캐의 외모를 상향시키는 것이 훨씬 더 의미 있다. 반면, 북미나 유럽은 양진영 유저수의 불균형 문제가 그렇게 심하진 않아 전체 인구통계상 블러드 엘프가 호드에 추가된 후에도 얼라이언스와 호드 인구비율이 1.1 : 1정도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캐릭터 모델이 리모델링되었다. 다른 종족들은 강철 해일 때 이미 리모델링 된 캐릭터 모델이 적용되었지만 블러드 엘프만은 6.1 패치에 와서야 적용되었다. 남녀 공통으로 탄탄하고 글래머해진 몸매, 그리고 더욱 섬세해진 얼굴에 대해 극찬받았다. 오죽하면 덧글에 '이제부터 호드하러 갑니다'라는 반응이 있었을 정도. 하지만 얼굴에 한해선 호불호가 갈리는데, 아무래도 얼굴형이 조금 길쭉해지고 인중이 두드러진 것 때문인 듯하다. 또한 장비의 옷맵시가 이상하게 변했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건 다른 종족 여자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흉부를 강조하는 룩 템들의 텍스처가 두드러지게 어긋나 보이는 식.

2013년 9월 한국내에서는 인간과 함께 가장 많은 플레이어 수를 확보하고 있는 종족. 전체 인구수로는 인간이 1위이나 호드에서는 압도적인 1위의 인구수를 가지고 있다.

약초채집으로 채집할 수 있는 약초 중 영원노래 숲에서만 나는 '피엉겅퀴'라는 풀이 있는데, 블러드 엘프만 사용 가능하다. 사용시 10분동안 약간의 주문력이 오르지만, 효과가 사라지면 20분간 금단 현상 디버프가 걸리고 정신력이 5만큼 감소한다. 블러드 엘프의 마력 중독을 표현한 듯.

여담으로 블러드 엘프 건축물은 아르누보와 유사한 금색-붉은색 날개 장식이 돋보인다. 또한 마법이 발달해서인지 둥둥 떠 있는 형태의 건축물도 종종 보인다.

와우에서는 '성물회'라는 블러드 엘프 고고학단체가 등장하며, 황야의 땅이나 타나리스등에서 드워프단체인 탐험가연맹과 적대하며 싸우고 있다.
  1. 영문판의 npc 대사나 귀족의 애가 등을 들어 보면 그대로 '신도레이'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신도이' 라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와우피디아 참고.
  2. 정확히는 모든 나라가 100%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얼라이언스가 아직도 강세인 나라들도 없지는 않다.
  3. 언데드 캐릭터의 외형 중에서 실제로 턱뼈가 없는 모습을 고를 수 있다.
  4. 사실 인간을 멸시해서 그런게 아니고 비전 마법의 위험성을 잘 알기에 혹시라도 인간이 사고쳐서 재앙을 불러올까봐 기초 마법만 가르쳐주었다. 결국엔 이 예상이 맞아떨어져 인간들은 마법을 자체적으로 발전시키다 남용하게되어 불타는 군단의 주목을 끌게 된다.
  5. 이에 캘타스는 기가 막힌 나머지 "가당찮은 소리! 단지 맨손에 막대기만 들고 싸우라니!"라고 반박하지만, 결국...
  6. 테라모어 공략전 이후, 볼진과 바인, 포세이큰 사령관 프란디스 팔리, 블러드 엘프 사령관 켈란티르 블러드블레이드를 필두로 한 트롤, 타우렌, 포세이큰, 블러드 엘프 병사들이 칼바위 언덕의 한 여관에 모여서, '테라모어에 마나폭탄을 던진 일은 비겁한 일이었어', '스랄이 돌아와서 가로쉬를 언더시티까지 쫓아내야 해' 등의 불평을 늘어놓으며 신세한탄을 한 적이 있었다. 이 일이 있은 후, 말코록과 코르크론이 와서 이를 추궁한 뒤 프란디스와 켈란티르가 있는 여관을 폭파시켜 죽여버린 일이 있었다. 이 일은 소설 '전쟁범죄'에서 청동용군단이 고안한 장치로 이 사건을 보던 실바나스와 로르테마르가 당황할 정도로 당시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듯하다. 이외에도 가로쉬의 무모함 때문에 파견 나온 많은 블러드 엘프가 희생되어 폭발할 지경까지 왔다.
  7. 나이트 엘프는 상대적으로 오만함이 덜해 다른 종족들한테 나름대로 존중을 받는다.
  8. 한국에선 블엘 종족을 선택한 플레이어의 수가 많아서 게임 상에서는 도무지 실감이 되지 않지만, 워크래프트 3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과 와우에서 일어난 일과 게임 설정을 보자면 수가 그리 많을 수가 없다. 게다가 호드에서 인구 수가 제일 많아야 하는 종족은 오크이다.
  9. 마이에브는 난민들을 귀찮은 존재라며 외면하고 도와주는 것을 반대했다.
  10. 호드가 샤의 힘을 이용하는 천상의 종이란 유물을 탐내자 얼라이언스는 천상의 종을 먼저 찾아내서 다르나서스로 가져가고 제이나로 하여금 보호막을 치게 한다. 그런데 선리버 소속의 판릴 실버쏜이란 블러드 엘프가 호드 플레이어가 다르나서스에 침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호드 플레이어는 천상의 종을 훔쳐내서 가로쉬에게 가져다 준다.
  11. 참고로 얼라이언스는 나이트 엘프 진영이 오는데, 엘리산드는 여기에 수정화된 트롤을 보낸다. 비전 마법을 포기하고 숲 속 어둠에 사는 나엘이 트롤하고 사는 꼬락서니가 별반 다름없다는 의미인 듯. 근데 이거 조상 디스다(...) 어둠 트롤이 영원의 샘으로 진화한게 나이트 엘프이기 때문.
  12. 초기에는 사용 → 쿨타임 대기가 아닌 마나를 가진 을 상대로 3번 충전(마력 추출)한 후 사용 가능 하지 않으면 자원(마나, 룬마력, 기력 등)을 획득할 수 없는 짜증나는 스킬이었다. 긴 쿨타임 때문에 세 번을 다 못 채우고 쓰면 상당히 아까웠던 스킬. 참고로 초반 퀘스트 중 몹에게 비전 격류를 사용하고 오는 퀘스트도 마력추출을 6번 사용하고 오는 퀘스트였다.
  13. 당시에 호드는 블엘 말고는 성기사를 할 수 없었다.
  14. 용아귀부족 오크는 2차 대전쟁 당시에는 호드에서 갈라져 나왔지만, 대격변이 열린 후 호드로 재편입됐다.
  15. 바리안 린의 최측근이자 경호원부터가 블러드 엘프 발리라 생귀나르다(다만, 소설 '스톰레이지'에 나오는 바리안의 심경묘사를 보면 블러드 엘프족 자체는 안좋게 보긴 한다). 그리고, 인격이 불안정했던 과거에도 최소한 타우렌만큼은 별로 싫어하지 않았다. 타우렌은 얼라이언스에 해를 준 과거사가 없고, 바리안이 타우렌 대드루이드 하뮬 룬토템에게 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런 것 같지만... 단, 분노의 관문 사건과 언더시티에서 본 인간 생체실험의 증거들 때문에 포세이큰에게도 다소 반감이 있다.
  16. 이는 아시아-유럽권과 북미권의 남성 미적 관점 차이다. 아시아-유럽권에서는 흔히 말하는 수염 없는 젊어보이는 얼굴에 마른 청년의 인상을 높이 치지만 북미권에서는 게이 소리를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