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솔로뮤 쿠마

• 상위 문서: 원피스(만화)/등장인물, 혁명군, 칠무해, 파시피스타, 세계정부(원피스), 해군본부(원피스)

칠무해
이스트 블루 편 ~ 바로크 워크스 편	매의 눈 쥬라큘 미호크	Sir 크로커다일	사자(死者)의 왕 겟코 모리아	폭군 바솔로뮤 쿠마	해적 여제 보아 행콕	바다의 협객 징베	천야차(天夜叉)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스릴러 바크 편 ~ 정상결전 편		검은 수염 마샬 D. 티치
정상결전 이후 ~ 돈키호테 패밀리 편		흰 수염 Jr. 에드워드 위블	천냥광대 버기			죽음의 외과의 트라팔가 로
현재						공석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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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모습(45세)

프로필
이름	바솔로뮤 쿠마(Bartholomew Kuma)
코드 네임	PX-0
생일	2월 9일
나이	45세(2년 전) → 47세(2년 후)
키	689cm
성격	무감정, 냉정, 과묵
일명	폭군
현상금	前 2억 9,600만 베리
능력	도톰도톰 열매(도톰 발바닥 인간)
그룹	칠무해, 혁명군, 파시피스타
이미지 국가	웨일즈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

1 개요

バーソロミュー・くま/Bartholomew Kuma
KBS판에선 큰곰 바톨로뮤라고 번역되었다.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안효민(대원).

칠무해의 일원. 이름의 유래는 실존했던 해적들인 바솔로뮤 로버츠와 바솔로뮤 샵 둘 중 하나 + 쿠마(くま, 일본어로 곰)일 듯하다.

애니에서는 그닥 잘생기지 않은 외모와 비정상적으로 큰 덩치와는 달리 목소리가 매우 미려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다. 뭐 기계인간이라는 설정이니 깔끔할 수도 있다. 근데 과거편 보면 옛날에도 저 덩치 아니었나?

이명은 폭군.목사님이 아니라니! 해적으로서 잔학함의 끝을 달렸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라고 한다. 칠무해가 되기 위해 단기간에 너무 많은 사람을 죽여서 얻은 별명이라는 설도 있지만, 모종의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상체 비만 vs 하체 비만
요술의 집 거울?

키는 689cm로 거인족은 아닌 거 같은데 키가 매우 크다. 그림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거의 10m에 달하게 나올 때도 있다. 모티브는 곰. 이전에 오다 에이이치로가 캐릭터를 그려준 게임의 주인공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썼다. 어쩐지 The Big-O의 메가데우스 Big-o와도 비슷해 보인다. 하체에 비해 상체가 불균형할 정도로 비대한데 반대로 상체에 비해 하체가 비대한 겟코 모리아와 마주 보고 서 있는 장면을 보면 매우 기묘한 느낌을 준다.

악마의 열매 도톰도톰 열매 능력자로, 손바닥의 곰발바닥 모양의 육구로 모든 종류의 물체나 힘을 튕겨내며, 심지어 공기에까지 반발력을 일으켜 폭풍을 생성시키기도 한다. 또는 이 육구를 사람에게 접촉시키면 원하는 장소로 순간이동시키듯 한 순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고친절하게 여행가고 싶은곳을 물어본뒤 자신이 원하는데로 보내버린다(...) 또는 반대로 대상에게서 '피로'나 '고통' 등의 특정한 기운을 따로 뽑아낼 수도 있다.(…)의사들이 탐내겠다

파시피스타라 불리는 일종의 개조인간이기도 하다. 몸 전체가 단단한 강철이고, 입에서 볼사리노의 레이저를 쏠 수 있다. 정부의 병기 파시피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파시피스타들은 각각 번호가 주어지는데, 진짜 쿠마 본인은 PX-0.

하여튼 자연계 등장 이후 초인계는 보통 약하다는 인식을 한 방에 날려버린 충격과 공포의 인물.

2년 후의 루피, 조로, 상디가 일격에 파시피스타를 기능 정지 시키면서 원피스를 2년 후 시점부터 본 사람들은 2년 후부터는 한 대만 맞으면 죽는 놈이 되어버린 캐릭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파시피스타와 바솔로뮤 쿠마는 전혀 다른 캐릭터다! 쿠마 본인을 제외한 파시피스타들은 진짜 쿠마 본인과 달리, 육구 반사능력도 사용할 수 없고, 순간이동급의 이동술도 쓸 수가 없는 양산형 병기이기 때문에 실제 쿠마 본인에 비해 전투능력이 한참 못 미친다. 게다가 이 파시피스타는 2년 전의 프로토타입 모델로, 해군에서는 그 이후 더 강력한 버전의 파시피스타를 개발했다고 하니 쿠마 자신도 그만큼 강해졌을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칠무해에다가 열매의 능력까지 있는 병기이니만큼 해군이 특별히 관리를 했을 것이다. 이제 해군으로 돌아갔으니 복구 및 추가 개조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개조 인간인 파시피스타는 쿠마 말고도 여러 대 있지만 진퉁 쿠마는 항상 성경을 들고 다닌다. 프랑키와 비슷하지만 훨씬 고성능으로, 개조자는 해군본부 제일의 천재 과학자 Dr.베가펑크. 겉모습은 진퉁이나 짜가나 동일. 파시피스타로서 개조돼서 획일화된 것인지, 혹은 바솔로뮤 쿠마 본인을 모델로 파시피스타가 제조된 것인지는 불명.

2 행보

2.1 칠무해 소집

알라바스타 왕국에서의 사건으로 크로커다일이 제명되어서 칠무해가 긴급 소집되었을 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와 함께 처음 등장했다. 소란을 일으키던 도플라밍고와 달리 묵묵하게 있었으며, 센고쿠가 "바다의 쓰레기들."이라고 말한 것에, 도플라밍고가 대놓고 비하하는거 같다며 웃으면서 빈정대자, "하지만 정확한 판단이다."라고 맞받아쳤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장면의 대사가 생략되어 대사가 없었다. 이건 츠루도 마찬가지였다. 원피스 애니 151화 참조.

2.2 스릴러 바크

사우전드 써니 호 앞에서 대치하던 나미와 페로나 앞에 난데없이 난입, 페로나를 능력으로 날려버린다. 그리고 나미에게 루피의 형에 대해 질문하고는 겟코 모리아를 만나러 갔다. 세계정부가 모리아의 패배를 걱정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협력의 뜻을 내비쳤지만, 빡친 모리아가 밀짚모자 일당을 손수 박살내러 나가버린다.

모리아가 패배한 후에 기뻐하던 밀짚모자 일당과 로라 해적단 앞에 출현. 센고쿠의 지시에 따라 입막음을 위해서 전원 말살하려고 한다. 루피가 실신한 상태인 데다가 나머지도 다들 지쳐있는 밀짚모자 일당을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과 사이보그로서의 신체능력으로 압도하였다. 루피를 내주면 나머지는 살려준다는 거래를 제안했으나 거부당하자 우르수스 쇼크로 섬을 통째로 쓸어버린다.

그 공격에도 버틴 조로의 공격을 받지만 사이보그의 몸이라서 치명타가 되지 못 했고, 자신의 목숨으로 루피의 목숨을 봐달라는 조로의 부탁을 받는다. 상디도 똑같이 나서지만 조로에게 기절당한다. 이후 루피의 몸에서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으로 대미지를 빼낸 후에 그것을 조로가 받아낸다면 봐주기로 한다. 결국 조로가 초죽음이 되면서도 버텨내자아무 일도 없었다 조용히 물러난다.

다만 샤본디 제도에서 키자루가 보는데도 밀짚모자 일당을 전부 도주시킨 거나 그 자신 혁명군의 일원임을 생각하면 이 때 진짜로 루피를 해군에 넘길 생각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2.3 샤본디 제도

처음 몽키 D. 루피 일행과 스릴러 바크에서 조우했을 때에도 강했지만, 후에 샤본디 제도에서 루피 일행이 천룡인을 폭행한 사건 때문에 조우했을 때에는 그의 데드 카피에 불과한 복제품들을 상대하는 데만도 엄청나게 고전했다. 당연히 진짜를 만나서는 이미 파시피스타와 싸운 후에다가 다른 파시피스타의 공격을 맞고 또한 중요전력인 조로 역시 키자루의 공격에 당해 쓰러져있는데다 일행 전원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기에 일방적으로 관광에 떡실신. 덕분에 루피 일행들은 그의 '발바닥'에 걸려 제각기 다른 장소로 날려가 뿔뿔이 흩어진 상태. 원피스 밀짚모자 일당 마지막 화를 만들 뻔했다.

몽키 D. 드래곤과도 안면이 있는 듯하며, 후에 루피 일행을 뿔뿔이 날려보낸 직후 실버즈 레일리에게 무언가를 얘기하고 사라지는 등 꿍꿍이가 많은 인물. 특히 그 이후 루피의 행보를 보면 그 모든 게 그(또는 그 주변 인물)의 의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팬들 사이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듯이 띄워주는 경향이 있는 듯 보이지만, 스릴러 바크에서는 방심하다가 공격도 제대로 하기 힘들 정도로 부상을 입은 조로의 일격인 사자의 노래를 허용해버렸다. 만약 2년 후의 조로가 상대였다면 그냥 일격사해버렸을 것이었다. 그리고 2년 후의 루피의 기어 2 주먹 한 방에도 파시피스타가 쓰러져 내구성은 시저 클라운에 비하면 형편없음도 드러났다. 근데 파스피스타와 쿠마는 구분을 명확히 해야한다. 파스피스타는 정상대전에서 그냥 몇명 달려드니까 바로 무너지는 형편없는모습까지 보여줬다. 정상대전에서 보여준 진짜 쿠마의 전투력은 더 강하다. 물론 이때부터 감정은 없었지만 진짜 옛날 쿠마는 감정과 판단능력 역시 더 좋았을테니 이런것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는 무적이라고 전지전능이라고 찬양받기도 하지만, 도톰도톰 열매는 한계가 명확하다. 공격을 튕겨낼 수 있는 부분은 손바닥 부분뿐(하필 쿠마는 덩치도 크다)이며 그 외에는 몸으로 버티거나 순간이동 능력으로 피해야 한다.

2.4 정상결전

이후 해군본부에 다른 칠무해 멤버들과 함께 소집되어 대기하다 흰 수염 해적단의 침공과 동시에 정상결전에 돌입. 리틀 오즈 쥬니어를 우르수스 쇼크를 정통으로 맞춰서 치명상을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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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엠폴리오 이반코프와 서로 아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반코프의 대사 등에 비춰볼 때 혁명군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아예 '아는 사이'라고 대놓고 말했으니 뭐...

그러나 아는 사이라 자칭하는 이반코프를 사정없이 공격했는데, 계속 대화를 시도하는 이반코프에게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네가 알고 있는 '폭군 쿠마'는 이미 죽었어! 이젠 없어!"라고 말해 의문을 증폭. 루피는 샤봉디 제도에서 "이제 다시는 너희들과 만날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한 말을 떠올렸다.

도플라밍고의 말에 따르면, 전부터 자아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를 제외한 팔다리를 조금씩 개조해 왔다가 정부와의 '어떤 협상'을 통해 머리와 감정마저 개조, 피도 눈물도 없는 완벽한 살육병기, 파시피스타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코드 명은 PX-0.

여하튼 쿠마는 계속 이반코프를 공격했고 결국 이반코프는 자신의 얼굴이 잊혀진 것에 대한 분노로 쿠마랑 한판 뜨고 쿠마를 제압한다. 여기서 우리는 HI-HA!의 위대함을 깨닫는다

바솔로뮤 쿠마로 보이는 남자가 루피와 에이스의 과거 편에서 등장한 루피의 아버지 몽키 D. 드래곤, 그리고 엠폴리오 이반코프와 함께 동일한 복장을 하고 드래곤의 배에 타고 있는 것이 목격되더니, 결국 591화에서 자신이 혁명군 간부임을 인증했다. 즉, 루피에게 아버지의 동료였던 셈. 천룡인에게 손을 대는 대죄를 범한 루피를 체포하는 대신 어딘가로 날려버린 적이 있는데, 그 이유 또한 '인연이 있기 때문에 섬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였음이 밝혀졌다.

그 뒤 레일리에게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서 레일리에게 밀집모자 해적단을 날려보낸 위치를 알려주었다. 이후에 뇌까지 개조된 걸로 봐서 이 말은 (인간으로서) 남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다는 말인 듯.

593화에서 핫짱일행 앞에 등장. 이를 본 하찌와 듀발 등은 경악. 실버즈 레일리와 친분이 있는 사키가 같은 편이라 했지만...글쎄? 일단 몽키 D. 드래곤은 쿠마가 어째서 이렇게 된 건지 알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나온다.

2.5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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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후에 나온 센토마루의 말을 본다면 완전히 로봇화 된 이후에도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듯. 다만 그런 쿠마의 행동 때문에 센토마루는 밀짚모자 일당이 다시 돌아오는 게 아닌가 예측하고 있었다고 한다. 603화에서 그 이유가 나오는데, 계속해서 써니 호를 공격하려는 일당을 막으라는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프랑키가 돌아오자 그대로 "기다리고 있었다. 임무 완료다."라면서 되돌아갔다. 이때 보면 상당히 치열하게 싸운 듯, 여기저기 망가져 있다.

개조되어서 역량이 떨어진 건지, 혹은 써니 호를 노린 해적(이나 해군. 프랑키의 말에 따르면 해군에 배가 발각된 이후 듀발과 하찌는 리타이어, 그 뒤부터 쿠마가 배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이 강해서인지, 써니호를 지키며 퇴치를 하다보니 이렇게 된 건지, 그만큼 써니 호를 노린 자가 엄청 많았기 때문인지는 불명. 그래도 2년 동안 싸우고도 심각하게 망가지지 않은 걸 보면 역시 세긴 세다.

쿠마의 의도를 완전히 이해했던 프랑키의 말을 빌리자면 밀짚모자 해적단의 구세주.

700화에서는 완전히 정부의 인간병기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칠무해로 남아있음이 확인되었다.

3 능력

능력과 기술은 도톰도톰 열매 항목 참조.

• 레이저 빔☆

인류가 앞으로 500년에 걸쳐 도달할 영역의 과학력을 가진 Dr.베가펑크가 볼사리노의 레이저 빔을 몸에 응용시켜 개발한 병기. 쿠마 본인을 포함한 파시피스타 시작품 및 양산형 전 기종의 입에 탑재되어 있다.

3.1 사용 기술

도톰도톰 열매 항목 참고.

4 전투력

다만 밑의 내용은 만화 원피스의 전투력 설정이 매우 난잡하다는 것부터 생각하고 읽어보자. 일단 사황이 동네 해왕류에 팔을 잃거나, 세계관 최강자가 겨우 지부 대령에게 공격을 당해 상처를 입는게 원피스다. 신세계의 강자가 겨우 루키 해적의 기술을 놀라서 피하지 못해 벽을 뚫고 날라 가거나 지부 대령과 루키 해적와 속도가 거의 같아 따라잡는데 한참 걸리거나, 세계관 최상위 실력자인 칠무해가 겨우 현상금 3천만이었던 시절의 루피에게 당하기도 하였고, 그런 최상위 실력자를 쓰러트린 주인공이 애니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설정상 그보다 훨씬 약한 해적들에게 고전하기도 하는게 원피스다. 또한, 패기 설정도 샤봉디제도부터 생겨났기 때문에 자연계였던 칠무해를 쓰러뜨린 주인공 일행에게 자연계인 대장이 자연계인 강자를 쓰려뜨렸다는 것을 알면서 공격을 허용하거나, 갖은 부상으로 전성기의 실력보다는 모자라지만 골드 로저, 흰 수염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고 동산을 1격에 부수고 거대한 섬을 띄우고 있을 정도로 강한 금사자 시키를 겨우 기어 2, 3 시절의 루피가 쓰러뜨리는 것이 원피스다. 작가님의 스토리에 따라 캐릭터들의 전투력이 천지차이가 난다

그리고 2부는 1부와 달리 무장색의 패기가 널리 퍼진 평행세계라고 봐도 될정도로 1부와 다르다. 그 증거로 빅 맘 해적단의 간부 페콤즈가 '자신을 무적이라고 착각해온 자연계 능력자들은 명이 짧은 법이지.'라며 카리브를 패기로 리타이어 시키거나 대부분의 네임드 캐릭터들이 패기를 쓰나, 정상결전 당시 무장색의 패기를 쓴 자는 거의 없다. 다 나중에 무장색을 썼다고 끼워맞출 뿐이지 정말 없거나 극소수로 보면 된다. 그 증거로 당시 삼대장들을 비롯한 자연계 능력자들은 전부 정상결전 끝까지 무사했다. 아카이누가 어느 정도 부상을 입긴 했으나 그건 패기가 아니라 흰 수염의 지진에 맞아서 생긴 것이지 딱히 다른 원인들로 상처를 입은 적이 없다. 아니, 그냥 재생한다. 심지어 아카이누는 흰 수염과, 흰 수염 해적단의 최고 간부들과 강자들 다수를 상대했는데도, 몸이 뚫리는 부상을 여러 번 받아도 재생한다. 2부에서 패기로 인한 상처가 재생이 안 되는 걸 생각하면 이 또한 1부와 2부의 설정이 다르다는 증거 중 하나.

원피스가 1부에서 2부로 넘어가면서 강함에 대한 평가가 많이 하락한 캐릭터다. 1부 때에는 터치 한 번으로 상대를 날려버리는 능력과, 지친 상태긴 했어도 그 밀짚모자 해적단을 두 번이나 단체관광을 태우는 등의 엄청난 활약으로 거의 사기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았다. 독자들 사이에서는 칠무해 중에서도 최상급이라느니, 정공법으로는 상대가 불가능하다는 얘기까지 오갔을 정도. 그러나 정상결전 편이 진행되고 패기 설정이 본격적으로 도입됨에 따라서,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이 생각 만큼 사기적이지는 않다는 주장이 속속 제기되면서 많은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은, 일단 육구에 적중하기만 하면 어떤 공격이든 반사해버린다는 점, 고통이나 피로와 같은 실체가 없는 것까지 튕겨낸다는 점, 체(剃)를 능가하는 스피드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한 번 터치해서 상대를 생판 다른 곳으로 날려버리는 힘 등 여러모로 강력한 능력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이러한 능력은 육구, 즉 손바닥에 정확히 닿았을 때에만 성립한다는 확실한 한계 또한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 쿠마는 나미의 뇌격은 막아냈으나, 조로의 기습적인 발도술을 제대로 방어해내지 못하고 당한 전적이 있다. 쿠마의 육체 능력 역시 완력이나 내구도에 비해서 민첩성은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니기에 손바닥만 조심하면서 속공을 펼치면 상대하는 자체는 어렵지 않다. 물론 이와 같은 약점은 따지고보면 총이나 검을 쓰는 적에게도 적용되는 것이며, 쿠마 본인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부족한 스피드를 보완하고 있으니만큼 결국 상대의 역량에 달린 문제기는 하다.

현재 그의 전투력을 비교하는 데 가장 확실한 기준은 정상결전 중 엠폴리오 이반코프와의 싸움. 물론 이 전투 자체가 확실히 결판지어지지는 않았던지라 어느 쪽이 이겼다고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전투 묘사를 보면 쿠마는 이반코프와 잘해야 동급 정도, 그 이상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근데 쿠마는 이반코프에게 어떤 이유인지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역으로 쿠마가 이반코프보다 확실히 열세라고 말하기도 어려우며 이반코프 자신도 드래곤의 최측근이자 상디 정도는 일방적으로 관광보내는 강자다. 즉 이반코프를 이기지 못했다는 점이 쿠마의 실력을 평가절하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적어도 스릴러 바크~정상결전편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쿠마는 분명히 칠무해의 타이틀에 어울리는 파워와 능력을 가진 강자다.

그런데 2부 들어 패기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쿠마의 평가는 하락 일변도를 걷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쿠마의 가장 무서운 기술 중 하나였던 초고속 이동술이 상대의 도착 지점을 미리 간파하는 견문색 패기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해졌다는 점. 물론 위치를 알아낸다 해도 상대의 스피드가 거기 반응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니만큼 여전히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루피의 반사신경이나 민첩성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에 2년 전과 같이 압도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가 견문색의 패기는 애초 쿠마, 키자루 같이 순간이동이 가능한 놈들을 상대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근거는 2부 초반부에서, 2년 전 쿠마와 똑같은 내구도를 가진 비 개량 파시피스타들이 패기를 익힌 루피, 상디, 조로에게 단 한 방에 전투 불능이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샤본디 제도에서 출항한 이후 등장한 호디 존스, 시저 클라운 등의 악역들이 루피의 무장색 펀치를 수십 방 쳐맞으면서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의 내구도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되는 중.

다만 정상결전을 전후해서 쿠마가 익히고 있던 전투 경험, 열매사용법, 패기, 육식 등 다양한 전투법을 못 다루게 되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1부 시점 쿠마에 비해 2부 시점의 쿠마가 작품 내적으로 약해졌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실제로 정상 결전 중에 이반 코프를 잊어버린 점 등으로 보아 위의 전투법 중 대다수를 못 다루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쿠마가 무장색 패기를 다룰 줄 알고 철괴 정도만 익혔더라도 1부 시점 쿠마의 내구력은 파시피스타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더하여 견문색을 활용한 빠른 회피가 가능하며, 열매 능력까지 사용한다면 칠무해라는 지위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전투력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전투법 중 일부시점 쿠마가 얼마나 다룰 수 있었는지는 미지수지만, 적어도 파시피스타와 동급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철괴나 무장색 둘 중 하나만으로도 내구력 자체가 차원이 달라진다.

2부에서는 파시피스타들이 더욱 강력하게 개량되었다는 센토마루의 언급으로보아 쿠마 역시 샤본디 제도에서의 파시피스타에 비해 더욱 강해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쿠마 본인은커녕 다른 개량형 파시피스타조차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라 얼마나 강해졌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태.

게다가 여기에 논란의 불씨가 되는 것은, 이미 로봇이나 다름없어진 쿠마가 과연 패기를 사용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다. 설정상 패기란 것은 생명체의 내부에 내재된 힘으로 인간의 감정이나 의지와 다르지 않은 능력이라고 하는데, 이미 쿠마의 몸은 생물이라고 하기엔 너무 기계화되었고 감정이나 자신의 의지도 잃어버린 상태이므로 패기 역시 사용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것. 까놓고 현재 원피스의 전개상 신세계의 어지간한 강자들은 다 패기를 기본 옵션으로 쓰고 있는 상황에서 그조차 불가능해진다면 쿠마의 입지는 정말 바닥까지 추락할지도 모른다.

추측이지만 위 글이 사실로 가정하에 1부에서의 포스를 생각하면 정말 안습하기 짝이 없는 상황. 특히 1부 시점에서도 여러 정황으로 보면 쿠마 정도 되는 위치면 패기를 사용할 확률이 높다. 맨몸으로 맞으면 루피에게 한방감이라도 그가 무장색의 패기를 두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쿠마는 세계정부의 의뢰를 받아 이것저것 뒷처리를 하고다녔는데 2년후 루피에게 일격에 당할 정도의 약한 놈이라면 신세계에서는 듣보잡도 못 된다. 이런 자가 버기도 되는 세계 3대세력의 한 축인 칠무해의 일원일 리가.... 게다가 세력빨로 칠무해가 된 버기와 달리 쿠마는 휘하세력도 없다는 걸 보면 본인실력만으로 스카우트되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쿠마는 조로의 기습공격에 명중하고, 데미지를 입는 등 무장색과 견문색을 익히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은 2년 가까운 세월동안 샤본디 제도에서 사우전드 서니호를 지켜왔단 사실이다. 샤본디 제도로 몰려오는 신세계로 입성하려는 해적들 틈에서 적대세력으로부터 배를 지켜왔단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약자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

결론적으로 1부시점의 쿠마는 확실히 밀짚모자 일당을 2번이나 철저히 짓밟을 만큼의 강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부로 들어오면서 밀짚모자 일당은 그만큼 강해진 데 비해 쿠마는 정상결전 전후로 양산화를 위한 개조를 거치면서 어느 정도 약화되어 버렸다. 쿠마의 전성기는 1부 시점이었던 데 비해 다른 등장인물들은 2부 시점에서 현재 진행형 전성기를 지내고 있으므로 유독 약해 보이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본편에서 바솔로뮤 쿠마가 재등장하고, 어떻게 되었는지 자세히 나오지 않는 한 독자들이 지금까지의 스토리와 설정을 통해 완전히 PX-0가 된 바솔로뮤 쿠마의 전투력을 유추한 것이다. 즉 정말로 약체가 되었는지는 전혀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Dr.베가펑크가 양산형 파시피스타와 달리 다른 개조를 가했다는 설정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고 상당한 영향을 끼친 중요한 캐릭터를 단순히 약체로 소모할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기 때문이다.

버기와 달리 개인의 실력만으로 칠무해에 스카우트됐다는 점, 혁명군의 주요간부란 점 등을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약할 리가 없으니, 에이스나 스모커와 마찬가지로 "설정상 강한데 연출상 약해보이는" 케이스라고 봐야한다.

5 기타

루피의 동료가 된다는 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능력자가 먹은 열매를 고로아와세로 나타내면 루피 - 고무고무 : 고무고무(5 6 5 6), 쵸파 - 사람사람 : 히토히토(1 10 1 10), 로빈 - 꽃꽃 : 하나하나(8 7 8 7), 브룩 - 부활부활 : 요미요미(4 3 4 3)로 1~10의 숫자가 나열되는데 여기에 쿠마의 도톰도톰 : 니큐니큐(2 9 2 9)가 추가되면 완벽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 오다는 이 질문을 받고 놀랐다고 답했다. 그런데 정작 왜 놀랐는지는 노코멘트. 혹은 2와 9로 고로아와세 될 수 있는 어떤 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동료로 예정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 후보도 나왔고.

63권 SBS에서 공개된 어린 시절의 모습은 까까머리를 하고 등에 온갖 땔감을 지고 독서를 하며 걸어다니는 모습. 파시피스타로 개조되어 흰눈(안경?)이 되어버린 지금과는 다르게 평범한 눈을 하고 있다. 이때 NINOKIN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보아 니노미야 긴지로를 모티브로 한 듯.

드레스 로자 편 코리다 콜로세움에서 선교사를 부하로 두고 있는 바르톨로메오라는 해적이 등장하는데 쿠마의 모티브도 바르톨로메오(1번 항목)로 추정되는 데다가 바솔로뮤와 바르톨로메오 둘 다 같은 말이기에 쿠마와 모종의 관계가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참고로 칠무해 중에서 사실은 해적이 아닌 유일한 케이스. 쥬라큘 미호크나 에드워드 위블처럼 세력 없이 멋대로 돌아다니는 캐릭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칠무해는 해적을 억누르는 해적이 아니고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해적 가운데서 스카웃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물론 쿠마 역시 '폭군'이라는 이명이 붙을 만큼 해적으로서 잔학함의 끝을 달리는 행보를 보여 칠무해에 영입되었다고 하지만, 실제 정체성은 혁명군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 최근에 후지토라가 칠무해 전면 철폐를 주장하게 됨으로써 만약 이게 받아들여지면 다른 칠무해들은 일개 해적으로 돌아가겠지만 쿠마의 경우 이미 인격체가 아닌 하나의 병기로 개조된 상태이기에 세계정부 소속으로 계속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