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외모지상주의(웹툰)
- 관련 문서: 외모지상주의 / 네이버 웹툰/논란 및 사건사고 / 급식충 / 일진미화물 / 본격금연권장만화 / 돌아온 럭키짱
이 틀이 달린 문서에는 독자연구를 담을 수 있습니다. 모든 의견들은 다른 이용자의 정당한 반론에 의해 수정될 수 있습니다. 내용을 추가하기 전에 문서 내 검색을 통해 중복된 내용인지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집단연구 문서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 개요
외모지상주의라는 도덕적이고 진중한 태도로 다뤄야만 하는 주제와 이에 대한 비판 및 어그로를 모두 상업적으로 이용한 일진만화이며, 조회수와 작품성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웹툰.
네이버에서 연재하는 웹툰들 중에서도 가장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작품 중 하나다. 대개 젊은 층의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만큼 이 웹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은 비례하지 않는다'라는 말의 가장 좋은 예이기도 하다.
초기에는 준수한 퀄리티의 작화와 다소 뻔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와 주제를 다뤘을 뿐 아니라 실제 현실의 외모지상주의와 인간쓰레기들의 횡포를 꽤나 노골적으로 다루면서 기대치가 높았지만, 연재가 진행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게 되면서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초창기에 독자를 끌어들였던 인기 요소들은 전부 다 파괴되었고, 허구한 날 싸움하고 담배나 피워 대는 일진만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되었다. 이에 초기의 연출에 반한 애독자들은 크게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1]
또 다른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독자들, 흔히 말하는 급식충들의 주목을 끈다는 것이다. 작품을 감상하는 어린 독자들의 가치관이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 내에 무비판적으로 등장하는 각종 잘못된 가치관을 여과 없이 받아들일 위험성이 있다.[2] 그나마 다행인 점은 작가 본인도 작품에 산재한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문제를 지적하는 독자 의견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반성하는 글을 올리는 등, 독자 의견 피드백을 거의 하지 않거나 작가가 대놓고 철판을 깔고 있는 여타 문제작들과 비교해보면 아직 개선의 여지 자체는 남아있지만 정작 개선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웹툰이 어린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외모에 대한 이중적인 잣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외모 때문에 고통 받는 것은 싫은데 외모로 기뻐하길 바라는 모순을, 그 어떤 웹툰보다도 잘 표현해 낸 것을 보면 말이다. 그렇기에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진짜 '외모지상주의' 웹툰인 것이다. 한마디로 스토리 구성, 개연성, 설정 대부분이 평균 이하인데다가, 무개념 팬덤 때문에 더욱 더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
디시위키의 외모지상주의 소개글에는 "잘생기면 문무겸비 성인군자가 될 수 있지만 못생기면 일개 병x일 뿐임을 주장하는 웹툰", "폭력을 폭력으로 앙갚고, 몸캠방송, 급식충들 설레게하는 지나친 슴가노출, 폭력서클, 양아치, 인신매매, 싸이코패스, 가오충, 노오력타령 등 온갖 인간상을 통해 스토리를 만드는 웹툰"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비속어가 쓰였긴 하지만 비교적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2 스토리 및 사상의 문제점
2.1 스토리텔링의 문제
처음부터 스토리 따위는 없었다. 거의 모든 편의 내용이 툭하면 싸움질하는 일진만화에 지나지 않는다.
중고라나 편에서부터 주제의식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본격적인 일진만화화가 진행되기 시작하여 비판 여론이 본격적으로 생기기 시작했다. 관심종자 에피소드도 도를 넘은 혐오성과 선정성으로 인해 비판 댓글이 베댓에 올라왔다. 파프리카 TV 편도 결국 못생긴 사람은 찌질이로 취급받는다는 비판점의 효시가 된 편이다.[3] 아예 홍재열 번외편은 일진물도 아니고 애견폭력물[4] 편을 내는 등 도저히 아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홍재열 번외편 역시 애견물의 탈을 쓴 일진만화나 다름 없다.
이 소재들의 공통점은, SNS, 인터넷 방송, 패션[5], 드라마 등 주로 어린 독자들에게 인기 있고 잘 어필되는 소재라는 것이다. 즉, 인기 있을 것 같은 소재를 어설프게 외모지상주의와 연관시켜서 그려 보려고 했더니 주제의식 반영은 커녕 오히려 작가 본인의 외모지상주의적 사고를 의심하게 만들 만한 막장 에피소드가 탄생하게 되었고[6], 이는 주제의식의 상실 등 다른 문제점들과 시너지를 일으켜 외모지상주의를 퇴보하는 길로 이끌고 있다.
주제의식과 하등 관계없는 스토리를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니 비현실적인 전개와 묘사, 인과관계로 인하여 개연성이 무너져서 어찌 주제의식을 집어넣더라도 독자들에게 전혀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못한다. 여기에 심각한 일진만화화와 폭력 등 선정적 묘사가 섞여버리니 결과물은 참담하다. 어찌보면 이 만화가 비판 받게 된 이유 중 가장 기본적이고 포괄적이며, 앞으로도 다른 문제점을 만들어 내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이유라 할 수 있겠다.
에피소드들의 대부분이 전체적인 스토리와 관련없는데 이를 쉬어가는 화라면서 변명하는 댓글이 베댓에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그야말로 빠가 까를 만든다.
외모지상주의의 스토리가 대강 이렇다. 진짜 못 생긴 사람이 나와서 대형 사고를 치고 주연 인물들이 이를 수습하거나, 진짜 잘생긴 사람이 등장해 박형석에게 열등감을 갖거나, 시덥잖은 이유로 싸워 박형석이 이기거나, 심지어 박형석 본인이 술 먹고 깽판을 치기까지 한다.
또한 새로운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가 없다. 새로운 편이 이전 편보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 별로 없기 때문. 그나마 캐릭터들이 입고 있는 옷마저도 계속 계절을 왔다갔다하면서 독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관심종자 편에서는 박형석이 파카를 입고 있고, 피팅모델 편에서는 봄, 이진성 데이트 편에서는 이진성이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위험한 아르바이트 편은 봄인데, 몆 주 만에 벌써 1년을 돌았다. 게다가 바로 다음 편인 바스코의 생일파티 때는 다시 한겨울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등 시간의 흐름이 뒤죽박죽이다. 과연 작가는 무엇을 의도하려고 한 걸까?
본래 주제 의식이 담겨야 하는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미흡한지는 이후에 서술되는 내용들을 참고.
2.2 주제 의식의 상실
가장 큰 문제 중 하나. 스토리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알 수가 없다.
극초기 이 작품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현실에 대한 비판'과 '주인공 형석이 그런 현실을 어떻게 이겨 나가느냐?'가 가장 흥미로운 주제였다. 뚱뚱한 외모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던 주인공의 모습을 매우 노골적으로 표현했고, 주인공을 위해 헌신하던 어머니의 감동적인 묘사에서 독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그러나 주인공이 새 몸을 얻고 전학을 간 이후의 스토리에서부터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 의식은 사실상 사라졌으며, 원래 박형석은 점점 등장하는 횟수가 줄어가고 미남 박형석만 자주 등장한다.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싶다면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를 비판해야 하는데, 작중 그런 의식을 보인 적은 거의 없다. 그나마 축제 편에서 딱 한 번 형석이 반성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마저도 개연성이 상당히 부족하고 원래의 가해자들에 대한 비판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때 형석이 겁을 먹은 이유는 외모 때문이 아니고 데이트 상대를 철저히 부려먹는단 소리를 들어서이다. 그런데 갑자기 외모 때문에 피하려고 한 것처럼 묘사하고 억지반성을 한다. 주제의식이 드러날리가 없는 부분.
내용에서는 중심 소재에 대한 그렇다 할 이펙트가 없어 보이며, 이 웹툰을 보는 독자들도 그다지 외모지상주의의 심각성에 대해서 느끼기보다는 스토리 전개에 흥미를 갖는 듯하다. 앞으로 이 웹툰은 원래 모습의 정반대의 새로운 몸이 생기게 된 초현실적 현상의 원인이나 이런 설정으로 인한 사건, 관련된 인물들의 반응과 갈등, 주인공의 내적 갈등은 물론 외모지상주의나 학교폭력의 실태와 같은 다양한 소재들을 풀어 가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스토리 전개를 보면 작가가 과연 이것들을 제대로 풀어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러한 비판들을 작가가 인식했는지 몰라도 주제 의식에 근접하는 시도 차원의 에피소드들을 뽑아 냈다. 상술했듯 작가가 스토리 극초반이라고 했으니 두고 볼 수도 있는 일이다만, 여전히 근본적인 한계점들은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반성의 모습과 시도가 무색하게 관심종자 에피소드에서 혐오스러운 짓을 일삼는 등장인물들의 외모가 심각하게 혐오스러운 모습으로 묘사되었고 해당 화에서는 맹목적 찬양 일색이었던 베플마저도 주제 의식 상실에 대한 열띤 키배가 벌어졌다.
또한 싸움이 일어남>위기>해결>어쨌든 결론은 외모지상주의[7] 같은 비슷비슷한 패턴 속에서 주제를 잘 섞지 못하는 문제점을 보인다. 애초에 외모지상주의와 별 상관도 없는 내용을 외모지상주의와 억지로 엮다 보니 스토리가 개판이 되었고, 주제 의식에 관한 건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 3월 3일 기준, 그다음 에피소드로 재열과 이누새끼들이 연재되면서 문제 해결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 중이다.
만약 만화가 정말 주제 의식을 잘 담아내고 있다면,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품의 내용물만을 보고서도 작품의 주제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만화에서는 과연 그런 것이 가능한가? 이 만화의 제목을 알려주지 않은 채 내용물만 누군가에게 보여주었다고 해보자. 과연 상대는 그 상황에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겠다는 이 만화의 주제를 찾아내고 그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을까?
작품에서 주제는 작가가 일방적으로 제시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작가가 강요하지 않아도 독자들이 직접 그것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하며, 찾아낸 주제에 정말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비로소 주제 의식이 완벽히 전달되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에서 제목과 억지스러운 결론을 제외한 무엇이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한다 말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자.
최근 들어 형석이 이진성과 별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 만화의 주제는 사실상 "외모지상주의가 꼬우면 잘생겨져라."인 듯하다. 요새 에피소드는 사실상 피해자를 대신한 주인공 패거리들의 폭력적인 복수가 꼭 들어가 있다.
2.2.1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외모지상주의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이 작품의 주제는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이다. 그런데, 작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런 비판 의식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주역들은 거의 다 잘생겼고, 성격에 문제가 있거나 떨거지 취급받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못생기게 그려져 역으로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것은 얼굴 뿐만 아니라 체형도 그렇다. 악한 인물들은 뚱뚱하거나, 왜소하거나, 키가 작은 등.
본래 몸의 형석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부터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데, 과거부터 맨날 얻어터지고 무시당하는 건 일상이며, 그냥 단순히 같은 자리에 앉는다거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환불하는 상황에서도 형석을 질 떨어지게 보고 그런 생각을 독백으로 표현한다. 어차피 스쳐 지나가는 사람인데도 굳이 그런 식으로 본래 몸을 비하하는 묘사를 해대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노골적으로 그런 생각들을 아무런 필터링이나 비판 의식 없이 드러내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한데, 생각도 없던 사람들에게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
반면 잘생긴 몸의 형석은 그야말로 엄청나게 띄워주기를 받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도 잘생긴 거 보고 놀라 자빠지고, 인터넷 상에서도 순전히 외모만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고, 뭘 해도 잘 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여자들은 엄청나게 환호하고... 원래 몸은 그냥 버리고 잘생긴 몸으로 사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보기 충분하며, 이는 곧 외모가 최고인 말 그대로 외모지상주의를 지지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심지어 원래 잘생긴 이미지로 그려졌던 캐릭터들이 악역이라는 게 밝혀지자마자 못생긴 얼굴로 그려진다. 만화적 표현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굳이 외모를 바꾸지 않아도 눈을 죽은 눈으로 만들어[8] 클로즈업 하거나 얼굴에 음영(陰影)을 주는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충분히 악역 얼굴을 만들 수 있었다. 외모와 인성은 무관하다고 말하면서 뒤틀린 인성을 혐오스러운 외모로 표현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비판이 있다.
그래서인지 독자들조차 이 웹툰을 보면서 댓글로 외모지상주의를 까고 사람을 외모로만 평가하는 것을 비난하면서도, 반대로 캐릭터들을 외모로 평가하고 있는 판이다. 이 점은 작가가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을 정해 이점은 부각시켰지만 정작 주제를 전달하는데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어린 독자층을 주요 대상으로 한 느낌이 강하여 성인들이 즐겨 보기에는 단순 오락물 이상의 수준 높은 작품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한때 정말 못생겼지만 실력과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지닌 래퍼 꿈나무 편덕화를 투입하여 뒤늦게나마 분위기를 전환하려 시도했었지만... 이제는 그 덕화마저도 거의 안 나온다.
물론 이를 근거로 덕화라는 캐릭터 자체를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축제 편에서 박형석에게 같이 공연을 하자고 용기내어서 먼저 제안한 것은 덕화이며, 무대에서 박형석이 편덕화를 도와준 게 아니라, 편덕화가 박형석을 도와준 것으로 충분히 능동적인 모습도 보여 주었다. 또한 파프리카 편에서도 박형석 없이도 꾸준하게 방송을 해서 결국 조금씩 인정을 받고 있고, 박형석 없이 혼자 무대에 올랐을 때도 이미 실력을 보인 터라 반응이 좋았다. 물론 작품의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캐릭터가 주연 중 가장 비중이 적다는 면에서는 비판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못했다고 캐릭터 자체를 격하할 필요는 없다.
문제는 잘생긴 형석의 도움을 받아 해결되는 장면이 많은 탓에 '형석의 외모의 도움이 없었다면 조금씩 인정받는 덕화의 모습이 성립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즉, 작가의 의도와는 별개로 덕화가 자립하는 모습이 와닿지 않았다는 것. 덕화라는 캐릭터 자체는 외모지상주의가 외모지상주의 찬양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경계심에서 만든 장치 같지만, 그가 자신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에 잘생긴 형석의 초창기의 조력 덕이 적지 않았던 점, 그의 작중 비중 자체가 적다는 점에서 표현상의 한계가 명백하다. 결과적으로 그냥 독자들을 위한 "난 외모 찬양을 보는 게 아니야." 라는 구실을 제공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문제가 있는 것은 덕화 외의 다른 캐릭터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니, 덕화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캐릭터에서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따돌림이나 차별을 당하는 캐릭터 중에서, 덕화와 원빈 교관을 제외한 대다수의 캐릭터들은 저렇게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 준 장면이 없다.
물론, 따돌림을 혼자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정말 아무것도 안 하는 점이 문제. 이들이 작중에서 하는 일이라고는 잘생기고[9] 이상한 사람들한테 괴롭힘 당하다가, 잘생기고 인성 좋은 주인공 일행이 구출해주면 주인공들 착하다며 띄워 주는 역할로 빠져주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스스로는 아무것도 못하는 잉여 정도로 묘사된다. 이러한 묘사는 독자들에게 '못생긴 인물들은 수동적이고 결국 잘생긴 인물 없이는 아무것도 못 하며, 결론적으로 최고는 잘생기고 착한 일진 주인공 일행' 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문제가 된다. 작가가 정말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려 했더라면, '사람의 인성이 나쁜 것은 외모와 관련 없다.' 뿐만 아니라[10], '못생긴 사람들도 충분히 능동적으로 일을 해결할 수 있다.' 는 점 또한 보여 주어야 하는데, 과연 정말 그러고 있는지 의문.
그리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편덕화와 성폭행 당할 뻔한 학생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원빈 교관 등 주제의식에 근접하는 듯한 인물들도 나오지만 결국 결과는 시궁창. 편덕화와 원빈 교관 모두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고, 능력이 있어도 '못생기면 꽝' 이라고 묘사한다. 처음 보는 형석이는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연예계 종사자와 여학생들도 형석이 대단하다고 난리를 치고 옆의 덕화는 그냥 형석이를 빛내기 위한 최소 따까리 역으로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런 장면을 외모지상주의의 현실을 보여 준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실 반영이라 하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현실을 보여준다' 고 하지만 정작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부자연스러워 스토리의 개연성도 전혀 없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의식도 전혀 없다. 무엇보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주제의식을 담아야 할 만화에서 못생긴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안 된다고 각인하듯이 나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손가락질만 하고 인정받지 못하면 그 사람은 단순히 못생겼기 때문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고 보이게 된다.
결국 진행하면서 나오는 스토리도 잘생긴 몸의 박형석이 페북스타가 되고 패션몰 피팅모델이 되는 등, 예전에 있었던 작가 본인의 인생과 가치관을 열심히 투영 중인 듯하다. 비판을 의식했는지 본인 쇼핑몰을 패러디한 오복희의 사장과 피팅모델을 좀 싸가지없게 등장시키고 주인공도 본인이 처음 검소하게 아보키를 열었을 때처럼 검소한 패션몰에서 피팅모델을 시작하긴 하지만 외모지상적인 묘사는 여전하다.
비판 이후에도 보여준 행보를 보면 작가가 본인이 찌질했던 시절에서 환골탈태하면서 변모하게 된 경험 때문인지 작가 본인의 가치관은 여전히 외모지상주의를 긍정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사실 주인공 본인부터가 찌질했던 작가가 노력해서 환골탈태하고 SNS 스타도 되고 패션몰 피팅모델도 했다고 언급한 작가 본인의 에세이 그대로 흘러가고 있으니 앞서 비판받은 현실적인 심리묘사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일침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이런 비판이 거세질 때마다 작가의 블로그에 반성문이 올라오긴 하나, 바뀌지 않는 것을 보면 그저 그때그때 회피하려는 목적밖에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발전이 없다.
독자들과 베스트 댓글을 보면 작품의 문제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현실에서 본다면 그냥 얼굴 잘생기고 싸움하는 흔한 일진인 이진성을 보고 "진성이는 악당을 처치한 거니 착한 놈이고 잘한 행동이야!"정도의 반응만 보여준다. 악역들의 행동이 올바른 행동은 아니지만, 이진성의 행동 역시 엄연한 범죄이며, 엄격히 처벌 받아야 한다. 다른 인물들도 마찬가지. 바스코, 박형석의 행동 역시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주연 정도의 인물들이 담배를 피는 것 또한 학교에서 처벌 받아야 한다. 하지만 독자들은 담배를 멋과 일진의 대표적인 예시라는 기준을 가지고 있고, 작가도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웹툰이라는 이유로, 이러한 잘못들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서는 안되는,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더군다나, 학생층이 주를 이루는 네이버 웹툰이고, 학생들이 주를 이루는 작품인 만큼 외모지상주의와 일진을 찬양하는 내용은 더더욱 개선되어야 한다.
만약 작품이 주제를 제대로 전달했다면 독자들 또한 그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납득할 것이다. 허나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겠다는 만화의 댓글에 캐릭터의 외모와 행적을 찬양하는 댓글만 가득하다면 만화가 주제의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
2.2.2 일진만화화
들어가기 앞서 말하자면, 외모지상주의라는 주제에는 폭력적인 요소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소재가 폭력적일 필요가 있을까?
중고라나 에피소드에서부터 외모지상주의 비판 의식은 아예 실종되었다. 툭하면 불량배들끼리 싸움질이나 하러 가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일진만화 에피소드로 전락해 버렸다. 그나마 착해지려던 것처럼 보였던 진성이야 원래부터 일진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그를 따라가는 형석이 曰 "한 그룹으로 생각해 주는 게 기쁘다." 는 것은 정말로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물론 당시에는 술을 먹거나 탈선하러 가는 줄 몰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탈선해가면서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을 알아챈 뒤로도 계속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다.
만약 누군가 형석처럼 괴롭힘을 당해 놓고 새 몸이 생겨서 대우가 바뀌었다고 생각해 보아라. 왕따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돼서 후유증도 남아있을 뿐더러 고작 외모가 다른 것만으로 태도가 차이가 나니 오히려 일진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경멸만이 더 심해지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11] 만약 형석이 자기를 괴롭히는 것에 대해서 찌질대며 납득을 못했다는 설정에 비열한 녀석이었다면 그나마 말이 되지만 중요한 건 작품 내 형석은 오히려 매우 착하다는 것이다. 저런 설정은 작품 주제와 안 맞을 뿐더러 형석의 성격과도 안 맞는다.
주인공이 이전의 친구 없는 왕따에서 갑자기 미남으로 변한 것일 뿐, 마음 자체는 왕따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 기뻐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독자들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는 수많은 에피소드를 거치면서도 주인공의 사소한 발전조차 보여주지 못하는 작가의 연출능력 부족과 친하게 대해 준다고 무조건 친구라 하는 주인공의 단순괴악한 마인드를 좋게 설명할 수 없다. 그래도 작가도 이 사실을 인지는 했는지 중간고사 편은 그나마 본래 주제 의식을 되찾는가 했지만, 이마저도 그저 시험이나 다른 행위에 부정을 저질러 남의 노력을 망쳐버리는 내용이었고, 정작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은 없었다.
그리고 툭하면 편덕화를 괴롭힌 진호빈은 어느 순간부터 이진성과 힘자랑하고 대결하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물론, 이런 일련의 문제점들이 노골적으로 표현되는 이유로 현실의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상당수의 교사를 비롯한 어른들이 별 도움이 안 되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방해만 된다는 것은 분명 감안할 수 있다.[12] 일반적으로 왕따를 당하는 경우, 그 일진이 좀 유명하고 인맥도 있는 경우, 아니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교사나 경찰은 합의를 유도하려 하는데, 교사 측에서 학교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학교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우려해 방치하거나 묵인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매미형이 부른 준구가 이를 근거로 협박하는 장면이 나오고 학교와 교사들 선에서 진작에 해결이 가능했다면 현실에서 학생들이 집단따돌림에 자살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이런 것을 부모에게 알리는 것을 부끄럽거나 부모에 대한 불효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매우 많다.
그러나 그것들을 표현하는 방식이 폭력과 법망을 벗어난 복수를 옹호하는 전형적인 일진만화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독자에게 폭력을 정당화하는 인식을 심어 줄 가능성이 존재하며, 그런 식으로 필터링이 되지 않은 폭력적인 표현상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만화에서는 마치 싸움 실력이 외모와 함께 일종의 스펙인 것처럼 묘사하는데, 이는 실제 사회에서 대화와 토론으로 갈등을 풀어 가야 하는 바람직한 인간관계의 모습과 상당히 동떨어졌으며, 오히려 '정의를 위한 폭력은 괜찮다'라는 식의 뉘앙스를 풍긴다. 이는 아직 가치관 성립이 되지 않은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학업 뿐만 싸움도 잘해야 한다는 사고를 심어 줄 수 있으며, 싸움을 잘해야 멋지고 남자다운 것이라는 쌍팔년대식 성별 관념을 조장한다. 게다가 누군 세고 누군 약하고, 누군 이렇게 누군 저렇게 싸움까지 잘한다는 식으로 폭력성을 미화하는 것은 일부 독자로 하여금 거부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유치하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작가가 폭력을 보는 관점을 이 만화에 그대로 옮겨 놓은 건지, 단순히 인기를 위해서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건지 의문이 든다.
2.3 이해가 가지 않는 사상
작중 벌어지는 사건들과 주인공의 대사나 사고방식을 통해 보여지는 사상이 비상식적이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주인공을 포함한 전반적인 캐릭터들의 사고방식이나 성격, 행동 등이 비현실적으로 단순하고 진부하며, 이로 인한 스토리의 전개도 터무니없이 예측하기 쉬운 양상이 반복된다는 것. 그 중에서도 특히 주인공 형석의 사고방식은 극히 1차원적으로 단순하여, 그의 짧지만 힘들었던 삶을 감안해도 납득하기 어려울 수준으로 현실적인 공감대가 떨어진다.
이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연은 물론이고 조연들이나 엑스트라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여학생들은 형석을 추앙하고 우러러 보기만 하고, 남학생들은 형석을 어떻게든 폄하하고 짓밟을 궁리만 하여 말도 안되는 이유나 사건으로 툭하면 싸움을 벌이는 등 전형적인 일진만화의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하여 베도의 저질 만화들보다 나은 건 그림체밖에 없을 정도다. 그림체도 빼도박도 못하는 입시미술체인데다 툭하면 작붕이 튀어나오기에 좋다고 보긴 뭣하지만, 그나마 나은 게 그것 뿐이니...
게다가 단순히 공감이 가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후술하겠지만 집단 따돌림이 피해자에게도 문제가 있다거나, 툭하면 여자들이 질질 짜는 울보로 묘사되거나, 작중 범죄나 흡연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등... 작가의 성향이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2.3.1 피해자에 대한 무관심과 의지드립
작가가 학교폭력을 너무 만만히 보고, 개인이 힘을 내면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드립을 친다. 최근까지의 전개를 돌아보면 작가는 '차별받는 사람이 노력하지 않는 게 잘못이며', '왕따를 당해도 스스로 이겨내려는 의지', '나아지려는 의지를 포기하지 말라.' 는 메세지를 던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게 말이야 좋지 실상은 얼마나 뜬구름 잡는 소리인지는 관련 다큐를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다. 아니 그냥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은 의지가 없어서 그 상황을 못 벗어나는 게 아니다.[13] 세상에는 의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널리고 널렸다. 그렇게 쉽게, 의지만으로도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 세상에 왕따를 당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게다가 꼭 피해자들이 나아져야 학교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가? 그 사람이 뚱뚱하고 성격이 심각하게 내성적이면 따돌려도 된다는 건가?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성격이 안 맞아서 싫어할 수는 있어도, 우리에겐 애초부터 다른 사람을 따돌리고 괴롭히며 다른 이의 인권을 짓밟을 권리는 없다! 적어도 사람이라면 말이다. 작가가 만화 제목을 외모지상주의라고 지었고 학교를 배경으로 했는데, 어째 다루어야 할 요소들이 전혀 만화에 녹아들어 있지 않다. 있는 것은 오직 이겨내려는 의지를 가지라는 쌍팔년도에나 통할 개똥철학 뿐이다.
또한 작중 학교폭력을 해결하는 방법도 편덕화처럼 자신의 능력으로 인정받는 것 말고는 대부분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인데,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정당화되지 않는 폭력을 쓰는 것은 결코 올바른 일이 아니다.
그리고 노력해서 극복하라고 하지만, 정작 작중에서 노력한 캐릭터의 결말을 보라. 편덕화도, 원빈 교관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물론 성과가 있긴 하지만 엄연히 노력했는데도 못생겼다고 이런 대우를 받는다고 묘사하는데 노력만 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반면 박하늘과 이진성 같은 다른 캐릭터들은 우월한 외모와 좋은 가정환경을 타고났다.[14] 작가가 불행한 사람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는 둥 노력드립으로 가득한 메시지를 던지는데, 일그러진 사회 구조로 인한 피해자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이 살아오면서 받은 편견과 야유로 인해 느낀 절망은 단순히 핑계로 치부할 수 없다. 애당초 불행을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고만 몰아가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또한 그렇게 왕따를 당하며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마저 붕괴되어버리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어릴 적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성인이 되어서 살해하여 보복하거나 했다는 이야기를 흔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이 살인 행위의 원인인 만큼 일정 부분 참작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살인은 이유 불문하고 용납할 수 없는 범죄인 것을 생각하면 피해자 스스로 살인자가 되는 길을 선택할 만큼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으니 이젠 괜찮다는 묘사가 꽤 나오는데, 이 웹툰에서 위의 박지호와 박형석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들은 조금도 사과 받은 적이 없다. 가해자가 반성을 했다고 해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상당한 문제인데, 아무리 가해자가 반성하고 새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피해자의 가해자에게 당한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사라지지 않으며 이 일로 계속 트라우마를 겪게 되기 때문에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만 한다.
물론 작품의 주인공이 무조건 작가의 생각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당장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가 비뚤어진 정의심을 가졌지만 작가는 그걸 긍정하지 않고 오히려 주변인물을 통해 '넌 잘못되었다' 라는 식으로 비난하는 연출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 만화의 작가도 단순히 그냥 이 캐릭터는 본인이 이렇다고 생각하고 있다 라는 의도로 적었을 가능성은 없잖아 있다. 하지만 그래도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식이 수두룩하게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 적힌 것이다. 게다가 방금 예시에서 주변인물들이 주인공의 사상이 틀렸다고 부정적으로 표현했지만 그 누구도 주인공 박형석의 생각이 틀렸다고 지적하거나 그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나타내는 일체의 장치조차 없다.
소위 포식자와 피식자라는 개념으로 설명되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도 문제다. 포식자와 피식자는 자연의 관계도이며, 동식물 사이의 분쟁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는 같은 인간이며, 법으로 지켜지는 사회를 가졌으며, 단순한 동물과는 매우 다른 존재이다. 이를 포식자와 피식자라는 부당한 합리화로서 피해자들이 "나는 못났으니까"라고 자기비하를 하게 만든다. 폭력이나 집단따돌림 범죄를 비롯하여 가장 큰 문제가 가해자가 범죄자지, 피해자의 죄는 없다.
2.3.2 비상식적인 남녀관
사상적으로 가장 큰 비판점 중 하나가 비상식적인 남녀관이다. 여성을 아예 남성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존재로 대놓고 묘사되는데, 이 부분은 작가가 남성우월주의적인 생각을 품고 있다는 의심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는 대개 헐벗고 주인공을 비롯한 남성들에게 잘 보이려는 모습만 보이고 있으여, 작품 전반에 여자는 남자가 싸움에서 지켜줘야 하고, 남자가 없으면 위기에 휩쓸려 당하고, 남자가 당하면 무력하게 "미안해요 엉엉" 울기만 하는 무력한 짐덩어리 정도로 묘사한다.
물론, 평균적인 신체능력 면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약하게 묘사하는 것과 정신적으로도 무력한 짐덩어리로 묘사하는 것은 명백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애당초 여성은 마냥 울기만 하고 남성에게 보호 받아야만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제우스 교관이 성범죄로 잡혀갈 때도 그런데 여학생들이 단체로 분명 누명 쓴 거라며 앞뒤 사정 안 가리고 옹호만 하는데 아무리 이전부터 친절하게 대했다고 해도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데다 이전에도 성범죄 전과가 있는 사람인데 무작정 옹호만 해대니 완전히 여성들이 무식하다고 광고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만화에 남성 독자들에 버금갈 정도로 여성 독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도 어린 독자들이.
입장 바꿔 생각해서 미소녀 동물원인 작품들에서 싸우는 미소녀가 주역으로 등장하고 남캐의 비중이 안습하고 허구한 날 당하기만 하는 배틀물일 경우, 아주 약하거나 찌질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예쁜 여캐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남덕들이 많이 보는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볼 수 있다. 당장 이 만화에서도 점점 더 정신이 성숙해져가는 진성이나 갭 모에가 있는 바스코, 그리고 과묵하면서 주인공인 형식이를 묵묵히 도와주는 재열이 등 이런 남자 캐릭터들이 여성 독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호의를 내비친다.
하지만 단순히 작가가 남캐를 띄우기 위한 장치로 그린 것이면 몰라도 특히 남자 작가가 남성우월주의 냄새가 강하게 대부분의 여성들이 질질 짜기만 하는 인물들로 표현해서 그린 것은 명백히 문제가 있다. 거기다 위에서 언급한 만화에서도 애초에 주역이거나, 주역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주역들과 함께 능동적으로 극을 이끌어나가거나,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 강인한 여성들이 적지 않게 포진하고 있다. 그리고 나약하고 주인공한테 기댄다 해도 여자끼리의 우정을 다룬다거나 가족관계를 다루는 등 주인공과 독립되어 나타나는 최소한의 캐릭터성은 가지고 있다. 최소한 외모지상주의에 나오는 것처럼 주인공을 흠모하거나 다른 여자를 질투하는 것 이외의 묘사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외모지상주의에서 그런 능동적이고 강인한[15] 여성 인물이 등장했느냐, 등장하지 않았다면 여성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느냐는 것인데, 인물의 비중을 떠나서 성평등적으로 문제되는 묘사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부분.[16]
작가도 이 문제점에 대해 자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블로그에 올라온 57화 후기에 그동안 나온 여자 캐릭터들을 수동적으로 그려서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있고,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그동안 지나가는 형식으로 짤막하게 나온 여자 주인공이 본격적으로 나오니 지켜봐주면 좋겠다." 고 말한 점을 보아 작가 본인도 마초이즘적인 묘사가 지닌 문제점에 대해 반성과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에피소드에서 그 여자 주인공이 등장해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묘사되는 지의 여부에 따라 해당 작품 내에 문제시 되고 있던 비정상적인 남녀관에 대한 문제가 개선될지, 더 악화될지 결정될 듯 하다.
일단 58화에서 등장한 여자 주인공인 최수정의 경우 조용히 지내는 것을 원하지만 일진들이 개를 괴롭히는 것을 용기있게 막고 때린다고 협박 받음에도 개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맞서는 등 작중 등장한 여자들과 달리 능동적이고 강인하게 묘사되어 나오고 있지만 그녀의 다른 몸이 편의점녀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녀의 존재 자체가 새로운 비판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생겼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여성 캐릭터가 단지 금전적으로 우월하고 사회적인 권력이 높다고 해서 그것이 페미니즘적이거나 성평등적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17] 편의점녀가 여주인공이라고 해서 그것만으로 작품의 여성에 대한 잘못된 시선과 남성우월주의적인 성향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
거기다 후술하겠지만 편의점녀는 밤에 활동하면서 일진들이 삥뜯은 돈을 수금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아무리 멋지게 그렸다 해도 사채, 아니 삥 미화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녀가 밤에 하고 있는 범죄 행위를 어떻게 묘사하느냐,[18] 그녀가 처한 상황에서 얼마나 여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뷰티풀 군바리는 여성혐오 논란으로 메갈리아나 여성시대 등지에서 마녀사냥 당했던 것에 비해서 유독 이 작품은 여성혐오로 비판받는 모습이 별로 없다. 하지만 뷰티풀 군바리는 논란이 있을지언정 이 작품에 비해서 여성들이 능동적이거나 다양한 성격으로 묘사되고 있다. 물론 이 작품이 매력적인 남캐가 많아 여성팬이 많고 나이 어린 독자들이 많아서긴 하지만, 이 작품의 모든 여성들이 잘생긴 남자에 환장하는 얼빠에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무뇌아로 나오는데다 불리하면 무조건 질질짜는 등 훨씬 심각한 표현이 여과없이 나타나는데 외적으로 이런 부분은 비판이나 지적을 거의 받지 않고 있다.
작중에서 홍재열이 박형석에게 각종 비싼 물건들을 거저 주거나 지켜주는 등 홍재열이 박형석을 좋아하는 묘사가 나오는데, 작가가 기안84와 합작한 2015 사이의 금요일 밤에서도 홍재열처럼 한 남자가 동성의 친구를 좋아하는 묘사가 나온다. 사실 남자 작가가 BL스러운 연출을 넣는 경우도 있고[19], 이런 묘사가 들어간 것만으로 잘못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이 작품에서 여성들이 얼굴에 환장하고 불리하면 징징대는 등 여성비하로 느껴질 수 있는 묘사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지는 부분.
그리고 사람 취향에 따라 BL, GL스러운 연출을 넣는 경우는 많지만, 단순히 모에에만 집중된 작품이라면 모를까, 이 작품처럼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주제의식을 넣은 작품에서 굳이 이런 묘사를 넣었다는 점은 문제가 될 수 있다. Free!, 전희철장 심포기어 같이 등장인물 관계나 개연성 있게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넣어 나름 우정을 부각해서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홍재열은 박형석을 보고 그냥 반해서 이것 저것 퍼다주는 것밖에 없다. 게다가 피팅모델 편에서는 페북스타로 유명해진 박형석을 바라본 여학생들을 질투하는 묘사까지 나오기에 홍재열은 그냥 단순한 얼빠에 게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차라리 홍재열이라는 캐릭터는 아예 넣지 않는 게 나았을 것이다. 동성애 코드 자체는 문제가 아닐지 몰라도, 작품 진행이나 내용과 하나도 관련 없는 요소는 넣지 말아야 한다. 좋은 작품은 빼기를 잘 한 작품이지, 이것저것 더하기를 많이 한 작품이 아니다.
그나마 진성과 미진의 데이트 에피소드에서 후반부에 미진이 적극적으로 진성에 대한 누명을 풀고, 진성이 보고싶어 하는 것 같은 영화를 보러 갈 것을 제안하는 모습이 나와 이 부분은 어느 정도 나아질 기미를 보였다. 그러나 다음 에피소드인 위험한 아르바이트에서 그 기미조차 없애버렸다.
일각에서 여자 등장인물들의 비중이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단순히 남캐의 비중이 큰 게 불만이 아니라 공식으로 나온 여자 주인공인 최수정과 원래 박형석에게 호감을 품은 박하늘 등 스토리 전개에 중요한 인물들의 비중이 공기인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최수정은 여자 주인공인 동시에 박형석처럼 2개의 몸을 가지고 있어 스토리 전개의 중요한 인물인데 등장한지 몇 달 간 나오지 않고, 박하늘은 원래 박형석을 좋아하고 최수정과 삼각관계로 이루워져 있는데 공기로 전락하고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이 없는 이진성, 바스코, 홍재열 중심으로만 등장한다.
2.3.3 모든 것을 폭력으로 해결하는 전개와 그로 인한 개연성 붕괴
일진만화에서는 법과 경찰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세기말 아포칼립스 배경이라. 인터넷으로 사람을 인신공격할 경우 찾아가서 때리기 앞서 가까운 경찰에다 고소장 하나 넣어주면 경찰이 알아서 잡아다 대면시켜주고, 벌금형은 기본으로 박고 들어감. 합의금으로 수백만원 뜯을 수도 있고. 하긴, 길거리에서 사람을 야구빠따로 때려도 아무 일 없는 막장 무법지대인데..- 65화 베댓
50%가 싸움이랑 관련된 내용.. 외모지상주의는 맞나요? 이걸 보면서 기술도 알게 됐네요. 잽, 브라질리언킥, 백스핀 엘보우... 차라리 일진들의 싸움으로 바꿔라- 79화 베댓
이 만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이런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이 동네에는 경찰이 없나?''
공권력이 등장해도 매우 무능하게 묘사되거나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야 등장한다. 학교에서 학생과 가장 가까운 어른인 교사들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이는 일진미화물의 전형적인 클리셰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령 중고라나 편에서는 이진성이 사기를 당하자 자기네들이 정의인 양 내숭을 떨며 폭력을 써서 혼내주려고 사기꾼을 직접 찾아간다. 경찰에 신고했으면 애초에 이 글이 쓰여지지도 않았다. 그리고 사기꾼을 패주고 돈을 되찾아온다. 이는 단순히 주인공들의 사상을 비판하는 게 아니다. 스토리의 개연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저연령층 독자가 많은 만큼 그 저연령층이 현실을 구분 못하고 배울까봐 문제다. 설령 폭력을 써야할 상황일지라도 적어도 경찰에 신고하고 해결하거나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도 그런 것도 없이 폭력만으로 해결하려 든다.
결국 합법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는 눈꼽만큼도 없고 '"저놈들 손 좀 봐줘야겠네! 라는 식의 일진만화가 되어버린지 오래다. 정말로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괴롭힘을 당해서 또는 눈뜨고 볼 수 없어서 맞서 싸운다 식의 묘사만 한다.[20] 그리고 거기에 당연하다는 듯이 동조하는 주인공은 더욱 답이 없다. 멋지고 잘생긴 주인공과 그 친구들이 약한 친구가 당한 것에 대한 복수를 향해가고, 자신들의 여자를 괴롭히거나 찝적거리는 못생긴 양아치들을 혼내준다는 식의 이런 스토리가 과연 수요웹툰에서 욕을 먹고 별점테러를 당하는 김성모 작가와 뭔 차이가 있는지 모를 지경이다.
작중 세계관에서 경찰이 무능하다고 의심될 정도로 문제가 있는데, 이은태 에피소드에서는 학교 측에서 학교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악행을 어영부영 덮어버리는 어이 없는 전개가 나온다. 물론 학교에서 괜히 법적으로 해결하려다가 학교 이미지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일을 덮는 경우는 많지만 이은태 몸에 칼로 새긴 상처가 아주 선명하고 수두룩하게 남겨져있어 분명한 증거까지 갖춰진 상태이므로 고소만 하면 덮으려고 시도해봐야 다 밝혀지게 되는데, 정작 이은태, 바스코, 부모 아무도 고소할 생각은 안 하고 이은태 몸에 타투를 새겨서 증거를 없애고만 있다.
관심종자 편에서도 신대훈 일당이 현도와 박태준을 보복한다고 페이스북에 예고를 올리고 직접 폭행하는 장면까지 올렸는데도 아무런 형벌을 받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페이스북에서 인기를 되찾은 채로 활동하고 있다. 물론 조직의 보호를 받는다고 하지만 떡하니 대놓고 폭행한 게 만천하에 드러냈는데 경찰서로 가는 건 당연하다. 그리고 아무런 생각없이 누군가를 폭행하고 그걸 찍어서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조직의 높으신 분이 보게 된다면, 그 부하가 잡혀갔을 때 괜히 위험을 무릅쓰고 구해주느니 그냥 버리고 말 것이다.[21]
게다가 이 작품을 보면 싸움을 하는 게 작품 주제인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 정말 안 싸우고 끝나는 에피소드를 찾기 힘들 정도. 사회의 부당한 면을 비판하겠다며 나선 만화에 대체 왜 폭력이 저렇게 자주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그마저도 사회의 부당한 면과 관련 없이 단순히 폭력만 쓰는 장면이 많다. 경찰에 신고하여 처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컷 줘 패놓고 폭력을 일삼는 나쁜 놈들을 때려주는 착한 폭력을 저질렀다면서 자기 딴에는 멋진 말을 하고 쿨하게 사라지는 걸 보면 어이가 없어진다.
형석이 술만 먹으면 난동 피우는 부분도 문제. 이는 결국 스토리 전개를 폭력으로 시작해서 폭력으로 끝내기 위해 소심한 형석을 대범한 형석으로 바꿀 필요가 있었고, 이를 위하여 술이라는 것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이용가인 만화에 술, 담배, 도박이 나오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 이전에 뭐만 하면 폭력으로 스토리를 끌려고 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평소에 술을 싫어하는 주인공이 술을 마시는 전개로 만들다 보니 생기는 부자연스러움은 덤. 소주는 그렇다 쳐도 호스트바에서 양주를 보릿물로 착각한다는 건... 그리고 소심한 박형석을 대범한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음주를 하겠다는 것도 문제인데 박형석은 엄연히 미성년자고 현실에서 술 먹고 난동 부리면 가중처벌 받는다. 그럼에도 박형석을 멋지게 미화하고만 있으니 작가가 진지하게 고려했는지 의문이 드는 부분.
2.3.3.1 옹호론
만약 극단적인 상황에서 그렇게 해결방법을 떠올리기 쉽다면 집단괴롭힘으로 안타깝게 자살하는 학생들이 왜 있겠는가?[22] 하는 것. 집단괴롭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바뀐 것은 2011년부터다. 당시 있었던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으로 학교폭력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과 정부의 대처, 경찰의 대응양상이 바뀐 것. 당장 해당 사건도 피해 학생의 집에 가해자들이 들어와 집안 물건 및 금품 절도와 물고문을 행하는 등의 추악한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피해 학생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주변의 어른들은 전혀 알지 못했다. 이후 몇 년동안 사회적 인식이 더욱 서서히 바뀌어 가면서 집단괴롭힘은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는 인식이 비교적 높아졌다. 작중 시간이 몇 년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작중 현실을 2015년으로 보고 3년 전인 2012년이라면 아직은 그런 인식이 충분히 자리잡지 않았을 때일 수도 있다는 옹호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2.3.3.2 옹호론에 대한 반박
그렇다면 과연 폭력적으로만 대응하는게 옳은 해결책인가? 타인에 대한 폭행은 그 자체로 폭행죄에 해당하며, 폭력을 동반한 사적제재는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정당화할 수 없는 범죄이다. 무조건 폭력적으로 보복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는 없다. 범죄를 같은 범죄로 응징하려는 행동 자체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발상이다. 학교폭력을 근절하는데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해결책인 경찰을 부를 생각조차 안 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심지어 학부모들조차도 경찰을 부를 생각 자체를 안 한다.
2.3.3.3 이외
사실 이 만화에서 지적되고 있는 폭력적이며 단순하기 그지없는 캐릭터성은 다른 만화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요소들이지만, 정상적인 만화에서는 그들의 가치관과 행동이 명백히 잘못된 것임을 못박아 놓는 반면 눈 씻고 봐도 잘못된 가치관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캐릭터들을 작가가 그들에 대해 비판하는 자세로 서술하지 않고, 오히려 띄워주고 좋은 것마냥 묘사해서 문제인 것이다.[23] 작중 인물들의 뒤틀린 사고방식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가 등장했다면 작품 자체에 이런 비판이 나오지는 않았겠지만, '그나마' 제대로 된 가치관을 지닌 형석, 진성, 바스코 정도를 제외하면 작중 비판자가 될 만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인물이 없다는 점, 이런 주인공 세명도 근본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사고방식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3 작화, 연출의 문제점
?!을 너무 남용한다. 정말 시덥지 않은 장면에도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3.1 작화의 문제
인물이나 소품 등, 그림이 거의 트레이싱 아니면 필터링이다. 입시미술체가 베이스라 동세가 굳은 것 같고, 인체비례가 상당히 자주 틀린다는 비판도 있다. 초창기에 비해 다소 퀄리티가 떨어진 것에 대한 의견도 있다.
게다가 형석의 새 몸이나, 진성, 은태 등 잘 생기거나 멋진 인물은 대개 선역, 혹은 개과천선한 인물로 표현되고, 못생긴 인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혐오감을 부를 수 있는 극단적인 데포르메로 표현한다. 그런 인물이 주인공의 본래 모습[24]이라던가 이진성의 딱가리들, 이 성향의 하이라이트 격인 강남건물주 같은 대책없는 캐릭터라서 오히려 이런 표현과 화풍이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25] 못생긴 인물들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뿐이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 단적으로 강남건물주의 외모나 표정이 실제 인간이 지을 수 있는 표정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 강남건물주 이외의 못생긴 인물을 비교해봐도 여타 작품들의 경우 평범하게 못생긴 인물들이 고우다 타케오 같이 단순히 못생기게 그려질지언정 이 만화처럼 아예 보기 껄끄러울 정도로 혐오스럽게 그려지진 않았다. 게다가 극단적인 표현을 하는 그림체로 인해서 못생긴 사람은 무슨 키가 50cm짜리에[26] 구슬을 연상케 하는 초고도비만으로 등장하는 반면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은 기럭지가 무슨 190cm 수준으로 묘사되고 있다. 얼굴 역시 잘생긴 사람은 극단적으로 잘생기게 그리고 예쁜 사람은 극단적으로 예쁘게 그리는 반면 못생긴 사람은 못생기다 못해 그로테스크하기까지 하며 일부 팬들은 이런 박태준의 그림체가 공포스럽다는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49화에서도 꽤 생겼던 이태성 친구의 얼굴을 기괴하게 비틀어 놓아 혐오스럽게 그렸다. 반면에 몇몇 캐릭터들은 머리색깔이 없으면 도저히 구분을 못한다 싶을 정도로 꽤나 비슷하게 생겼다. 눈깔괴물과는 거리가 있는 그림체이지만,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하면서 만화적으로 간략화하다보니 미형 인물들이 서로 비슷해지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예를 들면 박형석과 장현. 참고로 베스트 도전에서도 새로운 몸의 박형석과 이진성의 얼굴이 서로 비슷했는데 작가도 이를 인지해서 이진성의 눈을 날카롭게 바꿔서 이 문제점을 수정했다.
그림을 주의깊게 본 사람은 알겠지만, 중간중간에 복사+붙여놓기 기술을 시전한 듯한 컷이 심심찮게 나온다. 수련회 편에선 그나마 줄어드는 듯 했으나, 중고라나 편 4화 마지막 컷에 학교축제편 4화의 번너클 단체컷을 그대로 복사+붙여놓기하는 바람에 은태가 상의를 벗어던져놓고 다시 상의가 다시 하의에 묶여있는 옥에 티가 발생했다. 심지어 이때 묶여있던 옷은 바스코가 중고라나 편에서 입고 있던 검은색 점퍼가 아니라 건축과의 회색 작업복이였다...
71화에서는 분명 초반에 형석이가 오늘 급식은 제육이라고 했는데 바로 3컷 후, 제육이라고는 보이지도 않고 생선이 가득한 식판이 보인다. 심지어 그 장면은 여자애들이 수정이를 괴롭히려고 생선구이를 억지로 넘겨준 장면이었는데 복사했다는 건...
98화에서는 C반이 연습실에 들어오는 모습에서 전부 같은 사람 2명씩 겹쳐진 채로 그려져있다. 복붙을 한 건가 싶은 부분.
3.2 10대 청소년의 과장된 전투력이나 능력 묘사
학원물이나 학원폭력물을 그린 대부분의 만화에서 나오는 문제점으로 이 웹툰 또한 예외가 아니다. 작품 속 청소년들의 전투력이 무술을 20년, 30년 이상 수련한 사람들의 수준으로 나오며, 그 힘 또한 상당히 강력하게 묘사된다. 작중에서 그려지는 싸움장면 등을 보면 아이리스 같은 첩보물을 방불케 한다.[27] 그 예를 들면 재열, 형석, 이태성, 이진성, 바스코 등이 1대 다수를 제압하는 장면이다. 10대 청소년이 운동을 해 봤자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직업을 가진 성인이 아닌 이상 이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10대 청소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강하지 않다. 이건 청소년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체대입시를 준비하는 일반계 학생들이나 체고생들이라도 우리가 생각하는 정보국 요원이나 특수부대원 수준의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체고생들이라 할지라도 모든 성인들보다 무조건적으로 강한 경우도 많다고 볼 수는 없다. 물론 모든 성인들이 강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는 선천적으로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해 몸과 체력이 약한 사람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다수 성인 남성들은 군대를 다녀오거나 현역 군인인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개빠진 부대라도 규칙적인 생활과 작업을 시키는 탓에 어느 정도는 체력이 완성되어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
이런 당연한 사실을 이렇게 풀어서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한다. 간혹 학생들이나 20대 초반의 성인들 사이에서 자신들이 중고등학교 때 운동을 해서 대학생을 팼다느니 하는 말은 집단으로 다굴을 하지 않은 이상 힘들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신체가 성인들과 비슷해진다고는 하나 성인과 청소년의 차이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28]
송포유에 출연했던 모 일진이 프로그램에 대한 나쁜 여론을 못참고 페이스북으로 각종 욕설과 함께 불특정 다수에게 "현피 뜨자"는 패기 넘치는 소리를 했다가 격투 갤러리의 실제 격투기 수련자가 "스파링 한번 하자"고 답한 사례가 있다. 해당 카톡 대화 기록을 보면 스파링 신청을 한 사람은 MMA 전적 3승 1패, 복싱 신인왕전 준우승, 레슬링 4강, 삼보 준우승에 합기도 1단, 태권도, 유도 2단의 격투기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원한다면 더 큰 체급과 붙여주겠다는 말을 했고, 당연히 해당 일진은 그대로 꼬리말고 도망쳤다. 그만큼 실제 경력자의 신체적인 차이는 절대 만만한 게 아니다.
이걸 단순한 만화적 표현이나 과장이니 문제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만화를 보는 독자들의 절대다수가 나이가 상당히 어린 학생들이라는 것을 고려 한다면, 작가는 이런 묘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웬만한 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이런 묘사가 과장이란 것은 충분히 알 수 있겠지만, 어린 초등학생은 저런 묘사를 곧이곧대로 믿어버리거나, 머리로는 과장인걸 충분히 알고 있어도 마음속으로는 환상을 품을만한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 아니, 그보다 애초에 외모지상주의 비판하겠다고 시작한 건데 격투묘사가 대체 왜 필요한 건지?
특히, 이 만화에서 싸움을 잘 하는 청소년들을 묘사할 때 반드시 무술 유단자 이거나 엄청나게 운동을 많이 한 사람으로 무조건 몸이 우락부락하거나 다부진 근육질에 키 큰 캐릭터로 묘사하는데 이런 사례는 현실적으로 매우 지극히 드물다. 실제로 일진 문서를 보거나 학창 시절을 겪어 본 성인 위키러들이라면 알겠지만 청소년들 싸움은 고사하고 성인들간의 싸움[29]도 거의 90%가 진흙탕 싸움인데 이건 완전히 일진 캐릭터 하나하나를 무협지의 캐릭터마냥 묘사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만화 내용을 무작정 믿지 말자. 멀리 갈 것도 없이 일진이라고 깝치는 학생들을 보면 하나같이 것멑만 들고 실제로는 별 볼일 없는 아이들이 대다수이다. 운동을 많이 해 봤자 고작 10대인 아이들이 얼마나 수련했겠는가? 그리고 그런 인물들들을 보면 대부분이 허장성세이다. 병법에도 나오는 내용인데 자신의 상황이 극도로 안 좋을 경우, 상대에게 자신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것을 과시하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10대 청소년들 특성상 '과시욕'이 강하여 이런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불법 또또 마무리 편인 90화에서 김기명이 소년원으로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벌어지는 일은 완전히 영화에 나오는 전국구급 조직폭력배 보스나 이름을 날리던 인물이 감방에 왔을 때나 볼 법한 장면인데 과연 저런 사례가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렇게 모두를 벌벌 떨게 만드는 청소년은 과연 존재할까? 이 문서를 읽는 청소년 위키러나 외모지상주의를 보는 위키러라면 당연히 저런 건 믿지 말자.
또한 편의점녀나 종건과 같은 인물이 '어떤 인물'의 지시로 무언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들의 나이는 작중(연재 시작인 2014년을 기준으로) 19세(1996년생)이다. 현실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 중요한 사업을 사회 경험도 부족한 미성년자에게 맡긴다? 어떤 정신나간 인물이 그렇게 하겠는가?[30]
3.3 설정 및 연출에 대한 무관심
설정이 제 기능을 안한다. 등장인물, 심지어 주인공의 캐릭터성마저도 심심치 않게 붕괴되며, 자잘한 말과 행동, 사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모순이 존재한다.
작중에서 등장인물이 가진 의미는 현실에서 사람이 가진 의미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실에서 사람의 말과 행동이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듯, 작중에서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은 그 등장인물의 이미지와 캐릭터성을 결정한다. 이러한 이미지와 캐릭터성은 등장인물의 설정에도 여러가지 영향을 주며, 그 자체로도 사건이 되기 때문에 다른 사건 및 설정과 모순이 되면 안 된다.
하지만 이 만화를 보자.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은 단지 그 순간을 설명하고 그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만 사용되고 있다. 그 부분이 끝나면 등장인물의 말과 행동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이러다 보니 당연히 말과 행동이 다르게 느껴지고, 스토리에 개연성이 부족해지며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꼬이는 것이다. 수없이 많은 설정오류는 덤.
일단 기본적으로, 작가가 설정과 묘사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듯.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설정인데, 스토리를 진행시키기 위해서 설정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요, 설정을 이해하지 못하며 헷갈리고 까먹기까지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러니 흥미로운 설정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형석이 가진 두 개의 몸이 있다. 이러한 설정은 그 자체로도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갈등상황이나 사건을 만들고, 이를 재미있게 풀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작중에서 이를 활용하는 부분이라고 해봐야 사람들의 상반되는 반응을 표현하는 것, 못생긴 형석이 당한 억울함을 잘생긴 몸으로 풀어내는 것 정도이며, 그나마 제대로 활용했다 싶은 수정이와의 관계에서도 억지스러움이 넘쳐난다. 형석이 얻은 새 몸과 관련된 스토리 진행도 거의 나오지 않으며 원래 몸의 눈이 새 몸과 비슷하게 생겼고, 펀칭기계 등을 통해 원래 몸의 완력도 새 몸 못지 않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암시 정도만 있을 뿐. 자취방에 완벽한 몸이 있는 근본적인 원인, 그것이 형석과 수정에게만 일어난 현상인지, 새 몸을 얻게 된 일이 누군가가 의도한 일인지, 만에 하나 누군가 의도한 것이라면 그의 목적은 무엇인지 등, 작중 일어난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내용은 전혀 묘사되지 않고 있다. 이 떡밥은 언젠가 풀릴테지만 50화가 넘는 연재 분량 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는 점은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이 부족하다는 비판 여론과 연결되어 작품의 개연성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렇듯 굉장히 좋은 설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둘을 헷갈려 설정오류나 만들어내는 상황이 안타까울 다름.
작품에서 설정은 작품에 개연성을 부여하고, 캐릭터에게 더 몰입하게 만들어주는 생각 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중요한 부분에서 오류가 발생하니 안 그래도 부족한 스토리가 더 부실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작가는 새로워 보이는 소재를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설정 및 묘사에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3.3.1 설정오류
- 1화에서 "혜지" 라는 여학생이 나오는데 교복에 리본이 없었다가, 다음 컷에서 바로 다시 생겼다. 즉 교복설정 오류. 아무래도 1화는 베도 때 연재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수정하고 컷을 늘리면서 생긴 오류인 듯하다. 하지만 프로작가로 데뷔하였으므로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 28화에서 덕화가 원래 몸의 형석을 보고 "너네 패션과에도 베스트 BJ가 있잖아."라고 말하는 장면. 문맥상 덕화가 원래 형석과 다른 형석이 동일인물임을 알고 있다는 듯한 보였지만, 어느 사이에 "지호네 패션과에도 베스트 BJ 한명 있어."로 수정되었다. 하지만 그걸 모르는 오전에 본 팬들은 설정오류 지적으로 올라간 베댓을 까고 있다.
- 지금까지 유이가 이주용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그려졌고, 명백히 "얘도 슬슬 질린다."는 언급까지 있었는데, 35화에서 갑자기 "그 오빠마저 없으면 나에겐 아무도 없었거든."이라 말한다. 이진성 앞이라 이미지 관리상 내뱉은 말일 수도 있겠지만 자세히 보면 글쎄... 아무래도 작가가 이것을 노린 것 같다.
- 40화에서는 박형석이 엄마의 전화를 잘생긴 육체로 받고 있다.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내용도 없었으니 그냥 설정오류. 물론 이건 새로 생긴 육체가 원래 몸과 본판은 일치하다는 설도 있긴하지만 두 형석의 목소리를 모두 들어본 주변 사람들이 완벽히 같은 목소리에 이름도 완벽히 같은 두 형석에 대해 전혀 의문조차 가지지 않는 거보면 둘 중 하나는 잘못됐다.
- 외모지상주의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본격금연권장만화에서 주인공 제갈금이 알바하는 있는 형석과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도 설정오류이다. 본격금연권장만화는 시간상 여름을 다루고 있고 외모지상주의에서 형석이 처음 전학을 온 시기는 가을이다. 원래 형석이 편의점 알바를 시작하게 된 시기는 전학 이후의 일이므로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작중에서 금이 하는 말은 여자친구가 생겼을 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둘이 만나는 장면은 꽤 시간이 간 미래의 모습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금이 하는 말은 과거회상이고 친구인 강산과 다투기전에 편의점에서 있던일을 언급하는 걸 보면 그냥 설정오류일 가능성이 크다. 거기다 중고나라에서 금이 재열과 만날 때 강산과 화해한 상태인 걸 보면 빼박캔트 설정오류인게 확실하다.
- 처음 이은태(바스코)는 말도 정상적으로 잘하는 캐릭터였지만 언제부턴가 특이한 말투로 말하며, 박범재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만난 것처럼 묘사된다. 괴력의 누르기에 당했다고 나온다. 이를 보면 바스코의 캐릭터 설정이 제대로 안 되었거나 중간에 바꿨을 것으로 보인다.
- 63화 관심종자(01)편에서 태준의 영상은 따봉, 댓글달기, 공유하기로 되어 있지만 댓글을 보면 따봉이 좋아요로 바뀌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63화에서 신대훈과 같이 있던 두 명은 형님으로 나왔으나 다음 화에서 동갑내기 친구로 갑자기 바뀌어 나왔다. 그리고 같은 64화에서 통장에 광고비가 3백만 원씩 들어오는데 전체 금액이 3천만 원씩 올라가기도 했다.
- 66화에서 신대훈과 같이 있던 두 명이 사실 자기들 영상에 나오던 슈퍼카는 수입중고차 팔리기 전에 잠깐 타는 거고, 실제로 자기들 차는 똥차라고 하는데 63화를 보면 신대훈 통장에 있는 돈이 자그마치 15억이 넘는다. 자기들 광고비를 다른 사람 통장으로 받을 리도 없고 평소에도 페북에 자기 돈 많다고 자랑하는 등 허영심이 가득한 신대훈이 왜 정작 그 돈으로 좋은 차를 뽑을 생각은 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 또한 그 슈퍼카, 64화에서 포르쉐로 추정되는데 65화에서는 페라리가 되었다.
트랜스포머사이드미러 위치로 보아 포르쉐 박스터 혹은 911로 추측. 그 헤드라이트 모양은 F430 혹은 포르쉐인데, F430 스파이더는 문짝보다 위에 사이드미러가 있다.
- 74화를 보면 미진이가 진성이를 소꿉친구라고 칭하지만, 6화를 보면 이진성이 중학교 때 권투 유망주임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학교는 서로 달라서 고등학교 때 다시 만난 설정' 이라면 큰 문제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추측일 뿐이며, 추가 설명이 없다면, 바스코가 범재의 어깨를 누른 적이 있다는 언급과 같은 설정오류로 볼 수 있다.
3.4 격투 묘사에 대한 비판
작품이 반쯤 격투만화로 전향한 와중에, 홀리랜드처럼 인물들이 제각기 다른 격투기를 구사하는 것을 묘사하는데, 홀리랜드[31]는 물론, 후술할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외모지상주의에서의 격투와 각종 격투기에 대한 묘사와 반영은 매우 처참한 수준이다. 작가도 이런 비판을 의식했는지 실제로 특정 무술을 수련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는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게다가 중간중간에 의미없는 장면이 심심찮게 나온다. 주인공이 양아치를 팰 때마다 "편의점 소년과 아는 사이인가?!" "저것은?! 내가 했던 기술?!!"같은 현실성도 없고 의미도 없으며 딱히 와닿지도 않는 장면들이 끼어있다. 이진성이 중고나라편 에서 양아치를 패고는 "아프지? 빠른 게 다가 아니라고."라며 뭔가 깨달은 척 설교를 하는데, 심히 중2병스러운 장면이다. 블로그 후기엔 "이진성이란 캐릭터가 단순 전투력 측정기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 써져 있는 건 덤.
일반적인 격투 만화에서도 비현실적인 격투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애초에 비현실적임을 못박아두고 그린다 해도 묘사하는 격투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지녀야 한다.
이외에도 이 컷에선 오른손을 들었는데 다음 컷에선 왼손을 들고 있는 등 사소한 오류가 많다. 대표적으로 강남건물주가 하늘이에게 칼을 휘두르는 장면이나 이태성의 그립을 박형석이 공중에서 쳐내는 장면 등.
3.4.1 복싱
복싱에 대한 묘사가 완전히 엉망이다. 복싱, 격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서 어줍잖은 복싱 용어를 쓰는게 가관. 작중 진성이 복싱 기술들을 보여주는데, 앞발을 한스텝, 골반-어깨-주먹 순으로 무게를 실어 어깨부터 밀어넣어 팔을 쭉 뻗는다. 이것이 스트레이트야.라며 간지나게 스트레이트를 뻗는데, 저 설명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 현실은 그런 거 없고 그냥 손을 뒤에서 앞으로 뻗으면서 치는게 스트레이트다. 특히 편의점에서의 싸움씬이 아주 가관인데, 잽을 스트레이트와 같은 손으로 쓰며 훅을 쓸 땐 양발을 교차해서 때린다. 그냥 왼손을 주머니에 넣고 싸운다(...). 복싱은 제대로 배운 건지 의문. 그리고 형석은 그걸 고대로 따라한다. 심지어 이후 중고나라편에서 형석이 잘생긴 몸으로 싸울 때는 잽, 스트레이트, 훅 세 개를 전부 오른손으로만 한다. 똑같이 따라해보면 알겠지만 직접 해보면 동작이 다 끊겨서 어색하다. 특히 진성이 보여주는 복싱 기술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복싱 자체가 주먹을 짧고 빠르게 툭툭 쳐주며 몰아붙이는 격투기이지 저렇게 큰 동작으로 움직이는 격투기가 아니다. 복싱에서 가장 무거운 체급인 슈퍼헤비급(120kg 초과)이라고 해도 예외가 없다. 어퍼컷도 맨 마지막에 KO를 확정짓는 순간에나 쓰는 기술일 뿐이다.
그리고 사소한 사항이지만 유도를 하는 진호빈이 복서인 이진성보다 펀치 기계 점수가 더 높고 해머는 그 반대다. 현실이면 보통 해머쪽이 유도, 펀치기계쪽이 복서가 높은 점수가 나온다.
물론, 만화이니만큼 완전히 현실을 반영할 수 없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대로 발차기를 펀치라고 하는 식의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묘사를 한다면, 당연히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독자들을 납득시킬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고증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복싱 만화인 더 파이팅 같은 작품을 봐도 작중 등장하는 복싱은 만화적 과장이 상당히 들어가 있지만, 애초에 작가가 복싱 체육관의 관장이고 프로 복서들과의 교류도 많았기 때문에 외모지상주의에서 묘사하는 복싱과는 차원이 다른 현실성 있는 묘사로 독자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3.4.2 주짓수
파블로프의 개 3편에서는 이태성이 주짓수 유단자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 브라질리안 주짓수는 승급과정에서 출석, 실력 뿐만 아니라 시합 경력도 증명해야 한다. 저런 양아치가 선수부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다. 더욱이 주짓수는 타무술과 달리 블랙벨트 = 유단자가 아니다. 블랙벨트부터 유단자가 되기 위한 승단심사를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주짓수계의 전설 힉슨 그레이시가 18세에 블랙벨트를 매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블랙벨트를 매려면 10년이 걸리고, 초단을 따는 데는 2년 정도 더 걸린다. 결정적으로, 성인이 아니면 블랙벨트를 받을 수 없다.[32] 2015년 2월 21일 기준 한국에 존재하는 주짓수 블랙벨트는 52명이며, 이들 중 유단자는 단 9명에 불과하다. 그리고 UFC같은 메이저급 종합격투기 선수들 중에서도 주짓수 블랙벨트는 흔치 않으며 그 정도면 애초에 그라운드를 전매특허로 미는 선수일 확률이 높다.
주짓수 묘사에 대한 지적을 받은 것을 의식했는지, 유단자라는 것은 실력자임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리고 재열과의 전투씬은 주짓수 전국대회 체급 우승자 출신이자 블루벨트 수련자인 마인드C 작가에게 주짓수 자문을 받아가며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 주짓수에 대한 묘사 자체는 어느 정도 준수하게 이루어졌지만, 그 묘사에 대한 한계 때문에 다시 지적을 받았다.
본래 길로틴 초크를 할 때 스탠딩에서는 그립을 잡는 것 까지이며 그립을 완성하고 뒤로 눕지 않으면 그대로 몸을 옆으로 틀면서 밀어붙이는 식으로 방어를 해서 오히려 테이크다운을 당하고 사이드 마운트를 빼앗길 수 있다. 뒤로 누우면서 다리로 가드를 잡아 몸통을 제압하는것은 그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여기에 반론이 있는 게, 길로틴 초크를 스탠딩에서 끝내지 말라는 법은 없으며, 실전성을 강조하는 그레이시 계열에선 오히려 스탠딩에서 끝낼 것을 장려하는 지도자도 있다. 실전은 매트가 아닌 단단한 바닥에서 이뤄지기 마련이며, 섣불리 가드로 가려고 했다가 오히려 다칠 수 있기 때문.
3.4.3 이외
재열이 일반적인 타격가 계열이었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이 타당하나 그는 시스테마 수련자[33]라는 언급이 나왔다. 길로틴 초크를 당하는 건 실전에서 굉장히 빈번한 일인데 시스테마 수련자가 길로틴 카운터 하나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는가? 시스테마인데 연속 옆차기를 한다
보통 거기서는 주먹으로 낭심을 치는 행동도 훌륭한 카운터로, 시스테마나 크라브 마가 같은 군용 무술은 물론, 대부분의 호신술 클래스에서 가르치는 내용이다. 그리고 머리채를 잡히면 그립을 뜯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다. 재열이 싸울 때마다 여러 명을 쓰러뜨릴 정도[34]의 실력자라면 허구한 날 반복드릴을 할 텐데 어째서 반사적으로 나오지 않는 건지 의문. 결국 시스테마가 어떤 무술인지도 알아보지 않은 채 대충 표현한데다가, 주짓수를 배운 사람에게만 격투 자문을 받아 다른 문제점이 발생해 버린 것이다.
댓글은 더 가관이다. 시스테마는 '신비의 살상 무술' 이나 '급소를 노리는 살인무술' 과는 관계가 매우 멀다. 시스테마는 '무술' 이 아님을 유대경 블로그에도 충분히 설명해 놓았다. 그런데 유튜브나 댓글에는 무슨 진짜 신비의 살인무술이니, 급소를 노리니... 하는 개소리들을 하고 있다. 실제로 설명에도 '정지 상태의 급소와 관절을 의학과 공학으로 연결시켰다' 라고만 했지, 급소만 노리는 무술이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그냥 싸우는 것마저 엉망이다. 중고나라 편에서 유도를 구사한다는 '인완'이 "그럼 나한테 잡히면 끝장이지!" 하고 진성에게 팔을 휘두르는데, 애초에 유도나 주짓수를 비롯한 서브미션 계열 무술은 기본적으로 자세를 낮추고 달려들거나 당겨서 상대방의 균형을 잃게 만들지, 팔만 그냥 휙휙 휘두르는 무술이 아니다. 최소한 유도경기나 종합격투기라도 봤으면 그런 격투 묘사는 절대 나올 수가 없다. 올림픽 경기에서 유도 선수들이 주먹질을 했는가 생각해 보자. 저따위 주먹질보다 차라리 다리걸기가 훨씬 많은 게 유도다. 실제로 바깥다리 후리기와 안다리 후리기는 유도에 실존하는 기술이다. 아니면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어 상대를 들어매치는 어깨로 매치기를 보여줘도 된다.
그리고 이런 무술들을 조금만 검색해도 금방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제대로 검색이나 했는지 의문. 당장 히스토리 채널에서 연재했었던 인간 병기만 보고 그려도 이 웹툰보다 훨씬 더 잘 그릴 수 있다.
'파블로프의 개' 편에서 이 만화가 답이 없는 빠돌이들의 소굴임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주짓수의 고증에 대한 비판을 담은 댓글이 베댓에 올라오자, 틀릴 수도 있는 거 아님?, 주짓수는 진지충들의 무술(...), 좀 배웠다고 지랄하네 같은 질 떨어지는 헛소리를 내뱉으며 매도한다. 본래 이것은 어린 무개념 팬들의 특징인데, 대다수가 지적이나 비판 자체를 싫어한다. 모르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줘도 너님은 쓸데없이 설명했으니 설명충임 빼애애애액이라거나, 틀린 것을 지적하면 방금 지적했심? 너 진지충같은 식으로 매도한다. 심지어 "주짓수를 따질 거면 몸이 바뀌는 건 왜 보냐"는 식으로 지껄이는 베댓도 있다(...). 그 베댓이 추천이 2만여 개인데 비해 비추천은 1천여 개밖에 되지 않는다. 수준 낮은 독자들이 정말 많다는 증거.
Why? 같은 만화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갔는데, 거기서 시대의 배경이나 고증을 다 틀리게 했는데, "그런 거 따질 거면 타임머신이 나오는 건 왜 봄?"라고 말한다고 생각해보면 당연히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들 것이다. 몸이 바뀌거나 하는 비현실적인 설정은 만화 초반부에 그것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깔고 들어가는 것이니 별 문제가 없는 것이지, 주짓수 설정은 한국에서 미성년자가 주짓수를 못 따는게 분명한 사실이니 그게 초반부터 나오냐 안 나오냐, 비현실적이냐 아니냐를 떠나 만화가 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 그냥 설정오류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비현실성과 별개로 잘못된 스포츠 상식을 독자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라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상기한 주짓수에 대한 오류는 네이버 최대 주짓수 카페의 블루벨트 유저가 이를 지적했던 사항이며, 당연하지만 옳은 지적이 만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간다. 다시 말하면 이 웹툰은 무개념 빠들 때문에 발전을 방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일본 애니에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헛소리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래도 애니는 현실이 아니니까 그냥 넘어가야 할까? 그리고 지적하는 것은 그만큼 작품을 좋아하기 때문에 개선하길 바라고 지적하는 것인데 그걸 빠들이 무조건 악플러로 몰아세우며 그럴거면 보지 말라고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외모지상주의에 나오는 격투기 수련자들은 대부분이 양아치나 깡패, 일진들이다. 이진성만 해도 복싱 국가대표 유망주였으나, 주먹을 막 휘둘러 짤리고 담배와 술을 즐기며 폭력이나 휘두르는 양아치 일진이고 이태성이나 중고라나 에피소드에 나오는 사기꾼 3인방 등 모두 그 격투기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하나같이 나쁜 짓만 하고 다닌다. 과연 이런 묘사들이 만화를 즐겨보는 어린 독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의문. 또한 위의 설명처럼 특정 격투기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묘사하면서도 고증이나 현실성을 보란 듯이 무시하는 장면들은 그 격투기, 무술종목을 배우고 관심 있어하는 수련자들과 마니아들에게 절대로 좋게 비춰질 수 없다. 오히려 그 종목에 대한 모독이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수준이지만, 작가는 이런 점에 크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3.5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부적절한 묘사
전 초등학교 담임인데 반 남자아이들 다수가 이 웹툰에 빠져있어서 가끔씩 봅니다. 요즘 내용이나 표현, 단어 모든 부분들이 폭력적이며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네요... 우리 아이들이 그릇된 관념을 옳다고 생각할까봐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곧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는데 일진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심어주는 것 같아 걱정이네요.-64화 베스트댓글
전체연령으로 공개 된 웹툰치고는 선정적인 장면과 수위 높은 대사들이 매우 많다. 성인이 보아도 껄끄러운 부분이 제법 있는데도 네이버 자체에서 연령제한을 걸지 않는다는 게 이상할 정도다. 이 웹툰의 빠들은 선정성이 높은 웹툰은 이 웹툰말고도 많으니까 욕하지 말라며 억지 실드를 치지만, 다른 작품도 마찬가지이니 괜찮다고 하는 것은 납득되기 어려운 주장이다. 특히나 외모지상주의는 이런 소재들이 타 웹툰에 비해 유난히 많이 발견되고 옳고 그름을 인식하지 못하는 어린 연령대의 학생 독자들의 특성상 조회수가 높고, 제일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전개를 현실로 믿고 납득하는 학생들까지 있으니 더더욱 문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등장인물 중에 학생 흡연자가 너무 많다. 흡연 장면이 나온 학생들이 장기석, 박한결, 이현도[35], 이진성, 홍재열, 박지호, 김유이, 중고나라 편 일진들, 기타 악역들만 해도 10명은 족히 넘게 나온다. 주인공이랑 정의바보 빼고 다 핀다고 봐도 좋을 정도.
악역들이야 하는 짓 때문에 흡연행위도 좋게 보이진 않지만, 문제는 선역에 가까운 주인공 주변 인물들 중에 흡연자들이 너무 많고, 흡연장면들도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다는 점이다. 게다가 이 작품은 미성년자들이 많이 보기에 더더욱 문제가 된다. 청소년 흡연 같이 작중 인물이 잘못된 행위를 하더라도 독자들에게는 그것이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28화만 해도 이진성과 형석의 친구인 일진 무리들이 담배를 피는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고, 현도가 비싼 담배를 사주는 것을 씀씀이가 크다고 표현한다.
일진까지는 어떻게든 이해하더라도 이진성은 갱생했으면서 담배는 계속 피고있고 일진이 아닌 홍재열이나 박지호도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를 핀다.[36] 흡연을 비판하는 듯한 장면도 있긴 하지만 얼마 되지 않고, 그마저도 없어져 오히려 미성년자 흡연을 옹호하며 담배 피는 게 멋진 일이라는 듯이 나오고 있다.
어처구니가 없게도 작가는 본격금연권장만화를 연재한 전적이 있다. 금연만화를 연재한 적이 있는 양반이 아무리 별개의 작품이라도 학생들에게 담배 피지 말라는 만화를 그리면서 다른 만화에서는 버젓이 담배 피는 장면을 그리고 그걸 또 미화하는 것은 엄청난 문제이다. 사실 그 금연만화라는 것도 엄청나게 개판이다만... 이에 관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4 에피소드별 문제점
외모지상주의(웹툰)/비판/에피소드별 문제점 문서 참고.
5 등장인물별 문제점
외모지상주의(웹툰)/비판/등장인물별 문제점 문서 참고.
6 논란
6.1 무단 트레이싱 의혹
인물을 그릴 때, 본인이 운영하는 아보키 인터넷쇼핑 모델의 사진을 자주 트레이싱 하는 것과는 별개로,[37] 잘 알려지지 않은 타사의 인터넷 쇼핑몰 모델의 사진 및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짤 등을 무단 트레이싱 한 것이 딱 걸린 적 있다. 현재 작가는 이에 대해 노코멘트 중. 세개의 시간이 어떤 결과를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이 무단 트레이싱 의혹은 사실상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한 크로키 사이트(artist.pixelovely.com)의 사진을 무단 트레이싱을 하였다. 쇼핑몰 모델 사진의 경우 개인 인맥을 통해 허락을 받은 경우[38]도 있고, 본인 회사의 사진이나 허락받은 사진 등, 저작권에 걸리지 않는 사진을 트레이싱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무단 트레이싱은 엄연한 불법이다.[39] 그걸 두고 기레기들은 트레이싱을 비판해야 할 판에 사진 모델 외모나 기사로 쓰고 있으니. 이쯤되면 답이 없다.[40]
6.2 사이트 명칭 패러디
63화 관심종자 [01] 편에서 박태준이 패이스북 따봉을 받은 장면에서 댓글 창의 "베일에서 왔음" 과 "유오에서 난리남"은 전자는 일베저장소의 준칭을, 후자는 오늘의유머의 준칭을 아나그램한 것이다. 하필 논란점과 사건사고가 많았던 사이트라서인지 이에 민감한 독자들의 반응은 '많은 커뮤니티 사이트 중 왜 굳이 이런 사이트들을 패러디하냐'며 욕을 먹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욕을 먹고도 전혀 수정이 되지 않았다.
7 작품 외적 문제
7.1 작가와의 인터뷰와 그 이후의 스토리
작가는 인터뷰에서 외모지상주의 지향 논란, 일진미화 논란 등등이 자신의 탓임을 인정하였고, 과도한 수위 또한 줄이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으로는 단편 스토리로만 진행 하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단편적인 대책에 불과하다. 외모지상주의가 처음부터 단편 스토리로 진행됐으면 모를까, 논란이 되었다고 뿌려둔 떡밥마저도 회수하지 않고 그저 단편 에피소드로만 진행하겠다는 것은 어느 정도 무책임한 부분이 있다. 단편작에서 중요 등장인물들의 묘사나 떡밥을 넣는다면 낫겠지만, 현재 단편 중에서 박형석이 어머니를 위해 새 몸으로 돈을 번다는 결심을 선 것 외에는 없었다.
최수정은 몇 달이나 안 나온 채로 공기화 되었다가 위험한 아르바이트 5편에서야 나왔다. 하지만 여기서도 "잘생긴 놈들은 무조건 양아치야" 라는 억지 논리를 시전해서 외모지상주의 팬들조차도 싫어하는 캐릭터가 되고 말았는데, 작가는 못생긴 사람을 매도하는 것도 외모지상주의이지만 잘생겼다고 무조건 양아치 취급하는 것도 일종의 편견임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최수정은 다른 몸으로 돈 수납을 하고 있어 비판이 많았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게 된다면 옹호할 길이 없어진다.
이 인터뷰 이후 연재된 위험한 아르바이트 편에서는 전 화들에 비해서는 비교적 수위조절은 잘 한 듯 싶지만 이전화에 비해서일뿐 여전히 술, 담배, 도박 등 전체 이용가치고는 논란이 될 법한 것들이 여전히 나온다. 박형석이 그 일이 모델인 줄 알았고 사장이 박형석이 학생인 것을 알았을 때 나이를 속이고 일을 시키긴 했지만, 해당 장면에서 호스트, 음주 등 학생들이 보기에 수위가 높은 요소들이 버젓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모든 사태가 막을 내렸을 때 박형석은 기분이 찝찝하다고 술을 더 마시고 학교에 등교했다.[41] 좀 조절하나 싶다니만 5편에 와서는 결국 주인공이 술 먹고 학교와서 깽판쳐서 결국... 일진미화, 폭력만능주의를 그대로 드러내서 작가가 진짜로 비판을 수용하는지 의심이 들게 만들었다.
형석의 새 몸이 생긴 원인을 위시한 근본적인 스토리는 진행이 안 되는 고질적인 문제점은 고치지 못하고 있고,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장면이라고는 다른 남자들이 자신의 얼굴만을 믿고 온갖 상스러운 짓을 하고 다니는 정도로만 표현하는 등 여전히 애매하게 비판을 하고 있으며, 뚱뚱한 박형석은 이젠 주인공 자리까지 잃어버린 듯하다.
뚱뚱한 박형석은 주로 누군가에게 당하는 역할을 맡고, 그에 대한 복수는 잘생긴 박형석이 한다. 이것은 스토리 진행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어찌보면 못생기면 당하기만 하고 잘생기면 당당히 맞설 수 있으며 못생긴 사람들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에 충분히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심지어 이런 문제는 이전 화에서도 노골적으로 드러났던 부분이라, 단편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7.2 수많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만화
단순히 고쳐나가는 방법을 모르는 건지, 고칠 생각이 없는 건지.
위에서도 조금씩 서술되어 있다. 앞서 서술한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만화나 후기의 댓글로도 많이 올라오며, 그만큼 작가의 블로그에 반성문도 많이 올라오는 걸 보면 작가 본인도 만화의 문제점과 비판을 인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오히려 날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너무 선정적이며 폭력적인 면을 개선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위험한 아르바이트 편에서는 호스트에서 술 먹고 싸우는 것을 멋지게 미화하는 등 문제를 개선하기는커녕 악화시키고 있다.[42] 이대로라면 오직 보는 사람만 보는 만화가 될 것이다.
작가의 블로그를 보면
좋아하던 라멘집이 인터넷 평이 나빠서 안가게됐다. 보고싶다생각한 영화를 평론가가 "시간낭비"라고 하길래 안본적이 있다. 얼마전 오랜만에 먹은 라멘은 맛있었고 DVD로 본 영화는 재미있었다. 외부에 기준을 맞추면 자기 스스로의 행복조차 모르게 돼버린다.[43]
라는 글귀가 있다. 작가 본인이 쓴 것은 아니고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 중 하나를 인용한 것으로, 여기에 나와있다. 해당 글은 특정 위키에서 자기 만화를 좋지 않게 평가하는 것을 본인도 알고 있고, 자신도 거기에서 거를 건 거르고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최근에 몇몇 사람들이 댓글에 이 문서를 링크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그것에 관한 내용인 듯하다.[44]
이 글귀를 보면, 작가는 아마 외부의 평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색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하다. 이런 마음가짐은 창작자로서 반드시 필요한 자세로 그 자체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외부의 평을 넘어 부정적인 여론이 생긴 상태에서 도의적/상식적으로 잘못된 부분들에 대한 정당한 비판도 외부의 평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 겉보기에는 꽤나 그럴 듯 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작품의 문제점을 단순히 취향의 차이 정도로 서술하고 있다.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평은 취향 문제일 뿐이니 내가 고쳐야 할 문제가 아니다' 정도의 억지 논리를 그럴 듯하게 포장해서 자신의 문제점 및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함일 뿐이다.
애초에 박태준 작가가 든 예시는 주위 사람들의 의견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것이지, 자신의 만족을 위해 남이 지적한 문제점을 무조건 무시하라는 내용의 글이 아니다. 문제점을 아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문제점을 알아야 문제점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점을 알아도 고치지 않는다면, 모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꾸준히 만화를 보던 사람들인데, 이들의 충고조차도 외부의 평으로 치부하고 무시해버리면 독자들은 떠날 수밖에 없다. 창작물에 대한 자부심을 넘어 정당한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외골수 자세는 자칫하면 만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단단히 심어버릴 수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네이버 캐스트 인터뷰 내용 중에서 기안84 작가가 말해준 "만화를 본 사람들에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문제를 상기시켜 준 것이다" 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자신을 옹호하고 있는데, 이게 좋은 의미가 아니다. 이건 반면교사의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외모지상주의나 학교폭력에 대해 아무런 비판 없이 수용할 어린 독자층이 상당히 많기 때문. 작가는 그럴 의도가 없었더라도 외모지상주의적 사고를 드러내고 일진미화를 하고 있다는 평이 있는만큼 문제를 고쳐야 한다. 애초에 작가의 의도가 어떻든 간에 돌려까기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독자가 이러한 문제가 되는 장면에서 이를 행한 인물들을 확실히 나쁘다고 인식해야 돌려까기가 되는데, 작중에서는 이런 행동을 한 인물들을 선역으로 묘사하며 아무런 비판을 가하지 않고 있어 생각 없이 보면 마치 외모지상주의나 일진미화가 옳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정말로 돌려까려고 이렇게 그렸다면 작가의 자질마저 의심되는 수준이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는 작가 자신이 비판을 받는 이유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79화 후기에는 "소재의 위험성으로 시나리오의 급수정으로 인해 생긴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원래대로 갔어도 어차피 어느정도의 꾸지람은 있었을겁니다.] 원래 시나리오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장소가 전체 연령가 만화에서 보면 적합치 않기에 무대를 학교로 옮겨서 시나리오를 살짝 변경하여 전개하게 되어버렸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작가가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고 있는 듯이 보이지만 사실 의미를 곱씹어보면 기존에 제기되었던 비판이 이어질 것은 예상하였으나 이번 이야기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 것은 배경이 학교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착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스토리가 가지고 있던 문제점은 학교에서 사건이 일어났음은 부가적인 문제였을 뿐 중심이 되는 비판의 원인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작가가 자신의 문제점에 대한 이해도가 몹시 부족한 상황임을 시사해주고 있다.
7.3 비판을 수용하지 않는 무개념 팬덤
일단은 유명해져라. 그러면 네가 똥을 싸도 사람들은 박수칠 것이다.
웹툰을 무조건 칭찬만 하는 "작가님은 잘하고 계세요" 이런 베댓이 너무 많이 올라오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님. 그만큼 그 작가에 대한 팬들이 많다는 증거고 많은 지지를 얻는다는 반증이니. 그러나 외모지상주의라는 민감한 요소를 다룬 만화에서 결점이 발견되면(스토리텔링, 일진만화적 요소) 그거를 확실하게 지적하는 베댓이 조금만 더 자주 올라왔더라면 작품성이 좀 다른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외모지상주의 웹툰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이 올라오지만 그런 댓글은 대개 묻히거나 올라오더라도 싫어요가 타 댓글에 비해 월등히 많으니까요.-84화 댓글 중
이 작품의 안티가 많은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로 빠들이 무조건 실드치고 비판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산적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돌아온 럭키짱, 소녀더와일즈처럼 별점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은 소위 급식충이라 불리는 10대 독자들의 탄탄한 지지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전개가 막장이고 비판 댓글이 많이 달리더라도 별점이 9점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외모지상주의' 라는 제목을 달았으면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부당함을 알리는 좋은 의미로 이름값을 해야하는데, 만화가 점점 엇나간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 이들이 여러 문제점 및 개선점을 지적하는데 그걸 비난하는 것은 분명 작품의 발전 가능성을 저해하는 잘못된 일이다. 그나마 그런 비판들을 납득 가능한 논리로 다시 잘 반박해 되돌려준다면 몰라도, 어처구니없는 논리로 매도하려 드는 경우가 부지기수인지라.[46]
무개념 빠들이 외모지상주의와는 전혀 상관없는 웹툰에서 외모지상주의를 언급하고 좋아요를 눌러 웹툰 절반에 외모지상주의 관련 댓글이 베댓이 되어있는 경우도 많다. 덕분에 외모지상주의를 안 보던 사람들도 이게 뭔가 하고 짜증내는 상황.
팬들의 댓글과 그에 따른 추천과 비추천, 즉 좋아요와 싫어요로 대표되는 반응도 문제가 심각하다. 베스트 댓글들을 보면 외모지상주의와 관련된 비판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는데, 어쩌다 가뭄에 콩 나듯 간간히 나오는 수준이고 비교적 베댓란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많은 비호감을 얻고 있다.
그 예로 유기견 이누 편에서 뚱뚱한 외모의 수정이가 진호빈 무리로부터 강아지를 지키기 위해 가로막고 보호하자 그 뒤에서 이누가 수정의 다리를 족발로 여기며 물고있는 장면을 알린 베댓이 제일 아래였고, 이러한 모순점을 비판하는 베댓은 '좋아요 클릭수에 비례한 싫어요 클릭의 수' 가 타 베댓에 비해 3~4배 정도 높았다. 게다가 바로 그 편에서 그 베댓을 체형 비하 장면으로 여기지 않고 그냥 개그가 아니냐며 반박하는 댓글이 또 그 아래 베댓으로 올라왔는데, '좋아요 클릭수 비례 싫어요 클릭수의 비율' 이 상대적으로 훨씬 낮다.[47][48]
뚜렷하게 개선되는 점들 없이 연재가 진행되다가 결국 63화에서 불만이 터져버리며 모순점을 비판하는 베댓들이 꽤 높이 올라왔다. 별점이 무려 0.2점이나 내려갔다!! 이전에는 많은 수의 비공감을 얻고 베댓 공간에서 내려가버리기 일쑤였던 스토리라인,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을 달고 있으면서도 외모지상주의 비판이라는 주제의식 실종의 모순점을 비판하는 베댓이 이러한 공감을 얻으며 올라왔다는 것에는 지금까지 외모지상주의 몇몇 특정한 독자들의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하고, 내가 즐겨보는 만화에 대한 쓴소리나 비판은 그냥 듣기 싫은 성향을 고려하였을 때 상당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비판하는 댓글은 많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런 댓글을 무시하거나 어이 없는 논리로 반박해왔고, 가끔씩 비판하는 댓글이 베댓으로 올라와도 싫어요 폭탄을 맞고 아예 내려가 버리기도 하거나 이상한 논리로 반박하는 댓글이 뒤따라 베댓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아마 지나치게 양극화된 외모의 등장인물들과 이에 따른 정형화되다 못해 판에 박은 캐릭터성, 악역 캐릭터가 주인공 측 선역 인물들에게 응징당하는 이야기 구조, 악역의 얼굴이 혐오스럽게 일그러지는 작화가 지나치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독자들이 비판을 전부 수용하지는 않는 것을 증명하듯이, 비판 베댓이 올라왔음에도 별점은 기존과 차이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해당 에피소드에서 독자들이 비판한 것은 주제에 관한 것뿐 다른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전혀 없다. 게다가 63화에서 올라온 비판 베댓들의 싫어요 수는 무척 많은데, 비판 베댓 중에서는 제일 위에 있는, 매우 정중하게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의 베댓 싫어요 수가 12,000개도 넘으며 좋아요 대 싫어요 수의 비율이 8:1에 달할 정도다. 게다가 댓글창에서는 저런 베댓들을 무작정 이상한 논리로 까대느라 바쁘다.
이런 베댓과 반대로, "잘생긴 캐릭터들이 꼭 좋게만 나왔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번 신발 에피소드(중고라나 편)의 사기범도 이번편의 신대훈도 잘생긴 캐릭터이지만 악역으로 등장합니다..." 라고 쉴드를 치는 베댓도 같이 올라와 있는데, 그 사기범도 결국엔 박형석 무리들에게 맞을 때는 혐오스러운 얼굴로 그려지고 만다. 다른 예로 제우스 교관도 잘생기게 나오지만 악역임을 표현할 때는 못생기고 혐오스럽게 그려졌다. 또한 신대훈도 결국 맞을 때 이상하게 묘사되었다. 악역들은 무조건 혐오스럽게 나오건 어느 정도 괜찮게 나오건 맞을 때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맞는 것이 거의 일상화되었는데, 그걸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49]
그나마 다행인지 작가가 63화에서 올라온 비판을 인식하고 블로그와 64화의 후기에 이에 관련하여 비판을 수용하는 듯한 글을 적기는 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이, 64화의 비판하는 내용의 베댓의 수가 줄었음은 물론이고 그마저도 싫어요 수가 상당히 많아 좋아요 대 싫어요 비율이 4:1에 달하는 게 있을 정도이다.
그나마도 마지막에 다시 쉴드 치는 내용의 베댓이 올라와있는데, 요약하자면 만화에 일진을 미화하는 내용은 전혀 없고 외모에 상관 없이 선역과 악역은 아무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서술은 문제가 많다. 예를 들어 이 베댓이 예시로 든 이진성은 박형석과 친구가 되긴 했지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 적도 없고 이진성이 저지른 악행에 대한 비판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못생긴 쪽이 선역이고 잘생긴 쪽이 악역이여야만 하는 것도 아니라고 하는 것 역시 말 자체는 얼핏 맞는 말 같아보여도 만화의 극단적인 외모 묘사는 물론이고 그동안 나온 모든 악역들은 못생겼거나, 잘생겼어도 악역임을 표현할 때 꼭 못생기게 그려냈다. 반면에 주인공을 포함한 선역들은 대부분 일진이고, 잘생긴 인물로만 나오고[50] 행동이 모두 정당화된다. 다시 말해서 이 만화는 잘생긴 쪽이 선역이고 못생긴 쪽이 악역으로만 나오고 있는데, 어째서 이게 외모지상주의 비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인가?
결국 이러한 비판 여론은 얼마 지속되지도 못하고, 고작 2주만에 65화에 가서는 베댓란은 물론 댓글란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그나마 제일 마지막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 너무 자극적인 소재나 표현들이 많아 초등학생들로 하여금 일진에 대한 환상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외모지상주의를 제대로 비판해 달라는 취지의 댓글이 베댓으로 올라온 적은 있지만, 이런 예의바른 베댓마저도 금방 베댓란에서 내려가 버리고 작가님은 외모지상주의를 충분히 비판하고 있으며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억지이니, 물타기를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댓글이 새로 베댓이 되었다. 또한 이 만화가 외모지상주의를 오히려 부추긴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는 베댓도 같이 올라와 있다. 결국 팬덤의 여론은 완전히 실드로 돌아선 상태이고, 현재 근근이 올라오는 비판조차도 무시당하면서 쉴드를 치는 댓글만 베댓에 올라가고 있는 상태이다.
71화에서 또 쉴드 치는 베댓이 등장했는데 내용은 이전에도 나온대로
외모지상주의 만화내용은 그냥 현실 직시하면서 있는그대로를 웃기게 희화시켜서 결국은 풍자하고비판하는 내용이잖아요. 지금 현실이 외모지상주의라서 그런 현실을 만화로그려서 보여주는거 뿐인데 꼭 못생긴사람이 잘 돼야 하고 그런 결말이있어야하나여. 인성은 외모와 다르지만 인성 쓰레기인애들 결국엔 지 망하는길 펼쳐지는거면 됐지 결국에 형석이도 잘생겼으니 일진미화라느니.. 결국 잘생긴게 답이라느니.. 작가가 미쳐서 못생긴사람 돌려 깐다느니... 오히려 난 외모지상주의적인 사회 현실 제대로 까주고 적나라하게, 복잡하지도않고 단순하게 잘표현해서 재밌기만 하구만.. 외모지상주의 정확히 뜻도모르면서 나불대지말고요 ..[51]
는 내용이다. 못생긴 사람이 잘 될 필요 없다는 말은 상단에서 반박했으며, 인성 쓰레기라는 애들이 망한다는 부분도 전혀 다른데 당장 이진성만 해도 반성했으니 문제 없다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52] 그나마 잘생긴 캐릭터(대표적으로 제우스 교관)도 악역으로 나올 때 못생긴 얼굴로 나왔다. 고의로 못생기게 그렸다기보단 악하게 보이도록 그렸다는 것이 더 정확하다. 그러니 외모의 변화를 안 주는 게 더 나았을 것이다.
만일 나이도 있고, 생각도 있다면 사실 그대로 풍자해도, 과장이 섞여도 충분히 옳고 그른게 무엇인지 알고 분별할 수 있다. 위 베댓은 이와 비슷하게 자신이 문제를 알아서 걸러보기 때문에 작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 문제 자체를 거르니까 문제가 없어보이는 것이다. 만화 보고 정말 따라하는 사람이 있나 싶겠지만 실제로 나이가 어릴 때는 생각이 덜 자라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이 웹툰은 실제로 그런 생각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수 차례 증명되었다. 그럼에도 무조건적으로 실드 치는 건 자기는 지금 이대로도 작품에 만족하니까 다들 자기처럼 만족하면서 보란 소리이다.
분명 작품에 대한 비난은 잘못됐다. 하지만 정당한 비판은 작품을 옳은 길로 이끈다. 실드치는 팬들은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하고 작품에 대한 쓴소리에 귀를 틀어막으며 배제하고 있고, 이런 팬들의 무분별한 실드는 결과적으로 작품의 질을 계속 떨어뜨리고 있다.
다만 자신이 정말 건전한 비판을 했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자. 같은 말이어도 어조에 따라 맹목적 비난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도.[53] 설사 본인들은 건전한 비판을 했더라도 무개념 안티들이 무작정 악플을 달지는 않았는지, 무개념 빠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그런 악플을 보고 분노해서 실드치는 건 아닌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옹호를 하는 쪽도 마찬가지로, 설령 악플에 분노했다고 해도 실드만 치는 게 옳은 건지, 혹은 그게 그저 악플이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비판이 비난처럼 들린다고 옹호가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이를 핑계 삼아서 무작정 옹호하는 무개념 팬들의 경우가 훨씬 많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54]
그런데 내용이 점점 산으로 가면서 결국 다시 한 번 불만이 터지고 말았다. 주제는 온데간데 없고 또다시 캐릭터성의 붕괴와 싸우는 내용뿐이다. 78화에서는 다시 비판 댓글이 베댓에 여러 개가 올라가고, 별점도 9.3점대까지 떨어졌다.[55]
웹툰 모바일 겟짤에서 해당 에피소드의 겟짤을 올린 한 작성자가 내용에 문제가 있든 말든 술을 마시니 존잘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짤 댓글에서는 이것이 외모지상주의의 폐해라든지, 고딩이 룸싸롱 가고 술 쳐마시고 싸움 벌이는 게 멋지냐는 등의 비판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비공수도 적다.
실드도 없는 것은 아니였다. 댓글 중 스토리를 자기 혼자서 추측하여 그 것을 근거로 실드를 친 댓글이 있었는데, 일체의 불분명한 추측은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지적한 학생들의 반응도 비판적인 요소가 등장할 거라면서 실드를 쳤지만, 애석하게도 그런 전개는 되지 않았다. 늘 등장하는 것이 외모지상주의 내제적 비판설[56]인데 애초에 그게 맞다면 권선징악적인 전개는 무엇인가? 역시나 팬덤들답게 위험한 아르바이트 에피소드 마지막화에서는 평점이 9.9가 되었다. 근데 댓글들을 보면 스토리 좋다는 말은 없고 그림체나 주인공의 모습이 멋지다, 잘생겼다밖에 없다. 그런데도 별점이 9.9라는 건 순전히 멋지고 잘생겨서 높은 별점을 줬다는 소리다. 생각 없이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준다.
댓글을 보면 빠들이 맹목적으로 자기가 마음에 안 드는 타 캐릭터를 비난하는 경우가 많은데 단적인 예로 최수정이 술 취해서 난동을 피운 박형석을 보며 잘생긴 것들은 자기가 잘난 줄 안다는 발언을 해서 댓글에서 욕을 먹었는데 물론 최수정이 한 발언이 편견에 찌든 역차별인 발언이고 본인도 예쁜 몸을 하며 돌아다녀 나무랄 처지는 아니지만 이쪽도 겉모습으로 차별받은 외모지상주의의 피해자이고 이런 편견을 갖는 이유는 있긴 있다. 그런데 박형석은 고의로 술을 먹은 것은 아니라지만 술 취해서 온갖 난봉을 부리며 선생님에게 대놓고 호스트에서 술 마셨다며 반항질을 하는데 댓글에서는 박형석의 행태에 대해 지적은커녕 멋지다며 온갖 찬사만 하는데 과연 최수정에게 한 욕이 제대로 된 지적을 해서 하는 건지 의심이 되며 그냥 박형석을 욕하니까 빠심으로 화나서 욕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이후 불법 또또 에피소드에서 똑같이 술 마시고 허세를 부리는 박지호는 싸잡아 매도하는 것을 봐도 독자들이 캐릭터의 외모에 따라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보인다.
또다른 심각한 문제는 외모지상주의가 아닌 전혀 다른 웹툰에서 자꾸 외모지상주의를 언급한다는 것. 외모지상주의의 인기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외모지상주의 독자들의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애초에 외모지상주의와 상관도 없는 웹툰에서 자꾸 다른 소리를 하는 것은 매너가 아니며, 다른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런 언급 댓글은 쉽게 베댓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성인 웹툰 한번 더 해요에서까지 자꾸 "옆동네" 얘기를 하는 베댓이 줄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통해 외모지상주의 독자들이 부모님 계정으로 접속, 댓글을 썼다는 것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이는 한번 더 해요 19화 댓글창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데, 이러한 베댓들이 올라온 이후로 다시 이를 비판하는 베댓들이 올라오면서 줄줄이 까였지만 아직도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7.3.1 잘못된 옹호론과 그에 대한 반박
본 단락에서는 말도 안되는 옹호론자들의 억지 논리를 다룬다. 가능한 많이 추가 바람.
- 싫으면 보지말던가 왜 자기들이 봐놓고 뭐라 하는가.
- 반박할 가치도 없는 댓글. 우리나라의 정치나 악습 등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우리나라 싫으면 외국으로 가라'라는 식의 논리이다. 이런 말은 작품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작품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을 그만두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될 발언이다.[57] 이런 식으로 정당한 비판도 악플로 치부해버리고 보지 말라고 해버리면, 작품을 보는 팬들은 점점 줄어들테고 결국 아무도 남지 않을 것이다.
- 서든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 이런 슈팅 게임들은 사람을 죽이는 내용이다.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논리대로 하면 이건 살인 미화 아닌가? 또한 이런 식으로 따지면 유희왕은 도박 미화, 원피스는 해적 미화인가?
- 애초에 그런 게임들은 19금이 걸려있는 성인용 게임이다. 그에 반해서 외모지상주의는 전체 이용가임에도 술, 도박, 마약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매체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리고 전자는 애초에 컨셉이 서로 총 쏘면서 즐기는 액션 장르이고, 실제 상황이 아님을 분명히 못 박아두고 있지만 후자는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한다면서 온갖 일진 미화, 선정성 등 원래 컨셉에 맞지 않는 행위를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비판 받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만화는 레진 등에서 유료로 결재를 해야만 볼 수 있어 접근이 불편한 만화와는 다르다. 국내 1위 포털에서 다른 로그인, 결제 과정 없이도 그 자리에서 바로 볼 수 있는데다 무료로 개방된 웹툰이라는 것. 안 볼 사람은 안 보면 그만이지만, 누구나 볼 수 있다는 건 초등학생 저학년 등 어린 학생들에게 일진을 미화하는 잘못된 인식을 주게된다. 또 다른 예로 원피스와 유희왕을 제시하는 댓글러가 가끔 보이는데 잘 따지고 보면 원피스는 오히려 외지주랑은 반대로 말만 해적일뿐 사실상 모험가나 다름없기 때문에 사실상 약탈, 살인 같은 실제 해적들이 저질를 만한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며 다른 해적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이 나와도 이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위임을 못 박고 주인공 일행은 그 악당을 응징하는 것이 에피소드의 주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실제로 해적 미화라고 비판을 받았을 때 작가가 직접 해적은 나쁜 집단이라며 못박아 말하면서 원래 해적은 악한 존재임을 표현시켰다. 겉으로만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온갖 문제점이 있는 외지주와는 오히려 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셈. 또한 유희왕이 도박 미화라는 것은 도박의 개념을 잘 모르고 하는 주장인데 유희왕의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도 현금 및 기타 돈이 될 만한 물건을 걸고 카드 게임을 하는 경우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나오더라도 극히 잠깐이며 대부분 악당들이고 주인공 일행한테 패배하는 엑스트라 역이기 때문에 딱히 도박 미화로써 비판 받을 일이 아니다.
다만 목숨은 건다.고로 이러한 주장은 이 웹툰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든 반박하기 위해 다른 애니나 만화들을 가져다가 붙이는 억지를 펼치는 것일뿐이다.
- 일단 이 말은 이 작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을 비판하는데 그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하지 않다. 독자가 그림을 잘 그리든 못 그리든, 스토리를 잘 짜든 못 짜든 상관 없다는 것이다. 요리를 할 줄 아는 사람들만 맛집을 찾아다니고 평가를 하는가? 애당초 이런 발언은 식당에서 손님이 요리사의 음식에 문제있다고 지적하는 것을 그럼 네가 한 번 만들어보라며 반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위에 1번과 비슷한 내용. 애초에 독자라는 자리에서 비판하는 것인데, 자신들이 마치 편집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직접 그려보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 오류이다.
- 다른 만화들도 미화는 심한데 왜 이 만화만 욕하는가.
- 피장파장의 오류. 다른 작품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 만화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아마 다른 작품이 최강전설 강해효나 프리드로우 같은 학교일진물로 추정되는데, 애초에 위 2개의 웹툰은 이미 웹툰을 만들 때부터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싸워나가는 스토리였지만, 외모지상주의는 처음에는 "이 만화는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만화입니다" 라는 느낌이 강하다가 갈수록 주제 의식이 흐려지고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고 있으니 비판을 심하게 받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주제의식과 상관없이 일진미화는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 처음부터 일진미화로 밀고 나갔다고 해서 일진미화가 옳은 일이 되는게 아니며, 위 2개의 웹툰 또한 일진미화로 비판을 받고 있다.
- 만화에 교훈이 필요한가? 재밌으면 그만 아닌가?
- 만화에서 교훈은 만화의 작품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물론 모든 만화가 주제나 교훈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주제를 외모지상주의로 설정한 이 만화에서는 특히 중요한 요소다. 애초에 교훈을 주려고 그린 만화에서 교훈이 없는 게 말이 되는가? 이 만화가 뜬 것도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풍자와 비판 덕인데 교훈과 주제가 필요없다고 하는 것은 이 웹툰의 가치를 완전히 부정하는 셈이다.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른 셈.
게다가 여기 비판글이 점점 늘어나는 것도 재미 없으니까 늘어나는 거다
-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겠다고 한 적이 없으니 상관없지 않나?
- 이 말에는 문제점이 상당히 많다. 정리해 보자면, 일단 다른 옹호론과 마찬가지로 작품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고, 작품의 정체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있으며, 이 만화가 앞으로 본래의 주제를 찾아갈 가능성도 무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이 비판받는 점을 크게 벗어나있으므로 옳은 말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 작품이 비판 받는 이유에는 주제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 말고도 많기 때문. 게다가 비판한다는 말을 안 했다고 해서 주제의식이 되돌아오는 것도 아니며, 일진미화와 외모지상주의 옹호가 올바른 일이 되는 것도 아니다.
- 너네가 뭔데 자꾸 작가님을 욕하는 거냐?
- 일단 이것은 힘에 의거한 논증이다. 작가'님'을 '너네'보다 위인 존재이자 절대 까지 말아야 할 성역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작가라는 직업은 면죄부가 아니다. 주체가 누구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비판 받는 것은 타당하며, 애초에 작가가 작가라서 비판한 게 아니라 상술한 문제들을 비판한 것이다. 더군다나 대부분 만화의 단점을 비판하고 있을 뿐, 작가 본인을 직접 욕하는 댓글은 보기 힘들며 보이더라도 정당한 부분(스토리 설정에 미흡함 등)을 비판하는 것이지 절대 무논리로 비난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그저 자신이 듣기 싫은 말은 무조건 악플로 취급해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행위이다. 애초에 네이버 웹툰 댓글은 웹툰을 평가하고 독자들끼리 의견을 나누라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그냥 자신의 논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일 뿐이다.
- 물타기 하지 마라.
- 물타기의 정확한 의미는 둘째치고, 비판 받아야 할 점에서 비판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걸 단순히 비판 여론이 늘어났다고 물타기로 보는 게 타당한가? 애초에 비판 여론이 없다가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꾸준히 비판이 나왔으나 팬덤의 옹호에 가려졌을 뿐이다. 오히려 여기서 말하는 물타기를 한 쪽은 비판을 한 쪽이 아니라,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단순한 논리로 무작정 옹호해댄 쪽이다.
- 애초에 에피소드 끝난 것도 아닌데 왜 스토리 끝나지도 않은 것 가지고 벌써부터 스토리로 딴지를 거냐?
- 애초에 외모지상주의는 무료 웹툰이지만 유로로 미리보기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미리보기로 미리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은 차이가 어느 정도 있을 거라는 부분은 인정하나 애초에 오해하게 애매하게 분량 빼놓아서 논란을 일으키게 하는 작가도 일부분 문제가 있으며[58] 이러한 문제는 이전화에서도 있었지만 정작 막상 다음 주에 보면 논란이 해결될만한 스토리도 아니였다. 아르바이트 화의 경우도 결말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전례를 생각하면 딱히 나아질 가능성도 보이지 않았고 이미 박형석의 행동을 정당화하기에는 이미 늦어도 한참 늦었을 정도로 막장으로 치닫은 상태이다. 애초에 작가가 다음화로 이번화의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정도의 스토리 구성 실력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게 그렸을 것이다. 역시나 다음화인 5편에서도 이전 편에 대한 설명이 일절 나와있지 않고 오로지 폭력으로만 분량의 반을 때우는 폭력만능주의, 일진미화 등의 만화임을 더욱더 부각시키고 말았다. 심지어 주위 학생들은 말리기는커녕 둘이 호각을 이룬다며 재밌어했고, 주임선생님은 다시 옆 동네 간 것인지 정작 애들이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 이번 위험한 아르바이트 4 편에서는 학생주임 선생님과 바스코가 박형석의 잘못을 일깨줘주고 박형석을 본 학생들이 경악하는 등 충분히 외모지상주의 및 일진들의 문제점을 비판한 화가 아니였는가?
- 아니, 오히려 반대다. 우선 웹툰을 보면 학생주임 선생님은 옆 동네 프리드로우에 나오는 선생님과 똑같이 생겼는데, 그냥 옆동네 캐릭터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학생주임이 등장하기 전에 반에서 여학생들은 박형석이 술 취한 것을 알고도 멋있다는 반응만 보였고, 학생주임 선생님이 등장하는 부분에서도 주변 학생들이 "대박", "개쩐다" 등 박형석을 옹호해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마치 술 먹고 취해서 학교 와서 난동 피우는 것이 멋지다는 것처럼 미화를 한 것에 불과하다.[59] 심지어 학생들의 경악도 추잡스러운 행위를 보면서 경악한 것이 아닌 "개쩐다", "멋지다" 등등의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 경악이라는 것이 문제.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잘생긴 사람이 추잡한 행동을 해도 주위 반응이 좋은 외모지상주의를 돌려서 까는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확실한 비판이 나타나지 않아 단순하게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는 독자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 바스코가 박형석을 일깨워 준 것은 일부분 사실이나 위에도 서술했듯이 오로지 폭력으로만 해결하는 폭력만능주의 학교일진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더군다나 박형석은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도리어 바스코와 싸우려든다. 만약 이 스토리를 좀 더 생각하고 구성했다면 주위 학생들은 박형석을 부정적인 의미로 경악을 하며 비판했어야 하고 박형석 본인도 담당선생님의 꾸중을 듣고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는 부분이 들어가 있어야 한다.
- 박태준 작가는 아직 신인 작가니 어느 정도 더 기다려 줄 수 없는가?
- 일단 박태준 작가는 이미 베도에서 정식연재를 시작한 웹툰작가이고 연재도 거의 2년을 넘게 했기 때문에 신인이라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으며 이미 충분히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일단 신인이라도 쳐도 일진미화, 외모지상주의 조장 등의 문제점이 옹호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논리 또한 위 사항들처럼 이 웹툰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신인이니까 봐달라는 연민에 의거한 논증을 펼치고 있다. 오히려 신인 작가들은 자신의 웹툰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사람들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지 신인이니 봐달라는 말은 네이버 웹툰계에서는 그냥 퇴출당할 뿐이다. 고작 그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눈감아 주지 않는다. 작가가 신인이든 아니든 간에 기다리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다.[60]
- 작가님이 돈도 더 많이 벌고 더 유명하고 훨씬 더 잘생겼는데 왜 욕하는 건가?
- 유명하다고 비판을 못한다면 기본적으로 정치인들이 무슨 비리를 저질러도 유명하니 제지하면 안되고, 연예인들이 무슨 일을 저질러도 일반인들보다 유명하니 비판 못 한다는 논리가 성립한다. 또한 돈을 많이 버니 비판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은 위와 비슷하게 돈이 있는 정치인이나 대기업 회장, 연예인들에게는 그 사람이 어떠한 짓을 저지르든 단지 돈이 많으니 비판하지 말라는 억지 논리가 성립되어 버리고 만다. 특히 잘생겨서 욕하지 말아라는 주장은 이 웹툰 작가가 그리고 있는 만화의 주제가 뭐였는지를 상기시켜보면 아이러니하다.
- 제목이 외모지상주의라고 굳이 외모지상주의만 비판하고 다른 거는 비판하면 안 되는가?
- 물론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면서 다른 것도 같이 비판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문제는 이 웹툰은 외모지상주의라는 제목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 하나도 안 나오면서 쓸데없이 다른 문제점들만 비판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외모지상주의 비판을 하기에는 작가의 역량이 버거우니 다른 그럴듯한 사회의 문제점을 가져와서 비판하는 듯한 자세를 취한 것뿐이다. 예를 들어 피자를 시켰는데 피자를 주고 또 치킨을 서비스로 주면 서비스 좋은 음식점이라고 칭찬 받겠지만 주문한 피자는 안 나오고 치킨만 나온다면 손님이 주문한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지도 못하는 음식점으로 비판을 받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다른 것조차도 제대로 비판한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 여러 번 나왔다.
8 기타
예전에 연재되었던 다른 작가가 그린 웹툰인 꽃가족을 보면 이 만화보다 외모지상주의를 잘 비판하고 있다. 꽃가족이 개그만화이긴 하나, 잘생겼지만 잘 하는 게 없는 모란이와, 못생겼지만 잘하는 게 많은 국광이를 통해 외모만으로 능력을 판단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그에 반해 이 만화는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주제의식이 있다고 볼 수 없다.
이말년 서유기 90화에서도 외모지상주의를 신랄하게 까는데 도리어 이쪽이 더 외모지상주의를 잘 비판한다며 칭찬받았다. 혼란하다 혼란해 서유기 90화처럼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은 계속 늘어가지만 정작 외모지상주의 베댓 내용들은 63화 이전까지도 그런 내용들은 눈 씻고 찾아봐야 보이는 수준이고 그마저도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반박하는 쉴드 댓글이 베댓으로 같이 올라와있다. 소위 급식충들의 영향이 크다.
마스크걸에서도 위와 비슷하게 "이 만화가 옆옆칸 외모지상주의보다 더 외모지상주의를 풍자하고 있네요" 라는 댓글이 베댓이 되는 등 쉴더들의 영향이 미치기 힘들거나[61] 적은 웹툰에서는 이런 댓글이 베댓이 되지만, 정작 본 웹툰에서는 조금만 비판을 해도 억지 논리로 반박하면서 비공감 테러로 기껏 올라간 베댓도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되는 게 아이러니.
일본에도 비슷하게 외모지상주의에 관해 다루는 카사네란 만화가 존재한다. 이 카사네란 만화에선 외모지상주의에 관한 현실적인 시각을 가차없이 드러내면서 어느 한쪽을 편들지도 않는 서술이 본 만화와 비교되는 점이기도 하다.
네이버 웹툰에서 토요일에 연재되는 내 ID는 강남미인!에서도 이 만화보다 외모지상주의를 잘 까고 있다. 꽤 못생긴 인물이 성형으로 다소 티 나게 예뻐지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주변에서 성괴라고 욕하고 100% 자연미인 캐릭터는 외모를 이용해 사람을 쥐고 흔드는 하라구로로 나오며, 외모지상주의 비판에 더 충실하다. 다만 이쪽은 작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66화에서는 페이스북에서 일어났던 모 사건으로 인해 베댓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후 댓글이 삭제되었다는 이유로 네이버 측을 욕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알아둬야 할 것은 네이버는 주제와 관련 없는 내용이 댓글에 있을경우 통보 없이 삭제한다는 것이다. 최근에 실제로 댓글이 지워진 사건이 어떻게 되었는가?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이 없는 독자들은 그 댓글을 내리고 관련 인물을 언급한 댓글을 올리며 네이버를 까고 있다. 상식인이라면 제발 그러지 말자.
하지만 중간중간마다 언급되었듯이 이 웹툰의 대부분의 독자들은 나이 어린 학생들 일명 "급식충"이라는 것이다. 이 웹툰과 관련된 대부분의 악행들은 이들에게서 발생되는 일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여 판단해야할 부분이 있다.- ↑ 실제로 나무위키의 근본인 리그베다 위키 때나 나무위키 설립 초기, 즉 리그베다 시절 내용이 거의 그대로였을 때 외모지상주의(웹툰) 문서에는 호평밖에 없었다. 오히려 일진만화라는 것은 오해라고 서술되어 있었으며 심지어 일진들을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반 일진만화라는 평가까지 있었다. 실제로 초창기 완전한 약자인 박형석을 괴롭히던 이태성과 모자를 쓴 일진은 철저하게 악역으로 묘사되었고 이때만 해도 외모지상주의라는 웹툰은 인기요소가 가득했던 새로운 웹툰이었다.
- ↑ 바람의 검심의 작가 와츠키 노부히로는 후기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작품으로 하여금 미성년 독자들이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게 될까 항상 염려한다"고 몇번이나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라는 메이저 연재처에서 전체이용가 작품을 연재하는 이상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독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할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고찰은 분명 필요하다. 살인자ㅇ난감 같은 작품이 왜 19금을 달고 연재됐는지 생각해보자.
- ↑ 그나마 이 편에선 하늘이가 형석에게 호감을 느끼는 계기가 된 사건이라 아주 조금이라도 스토리에 관여했다.
- ↑ 불량견이 이누와 새끼들을 공격한 후, 이누의 새끼 한 마리가 이누를 지켜 주고 불량견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 ↑ 중고라나 에피소드의 발단이 에어 조던이다.
- ↑ 실제로 작가가 관심종자 편은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있어서 본편을 진행하기 전에 만든 것이라고 밝혔다.
- ↑ 페이스북에서 형석이를 본 사람들의 반응.
- ↑ 혹은 여기에 사백안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물론 전부 다 잘생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괴롭힘의 주축이 되는 인물들은 대부분 잘생긴 편.
- ↑ 그러나, 이 점도 제대로 표현했다 하기엔 문제가 많다. 상술되어 있는 비판이 이에 대한 것.
- ↑ 게다가 이전 김유이가 미남 박형석에게는 온갖 아양을 떨면서 원래 박형석에게는 폭언을 뱉는 등 확연히 다른 대우를 받았는데 이걸 진지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저랬다는 건 문제가 있다.
- ↑ 대표적인 예가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인데, 이 사건에서 해당 중학교는 사건이 세간에 드러나는 것을 막고자 피해 학생의 개인적인 추모는 물론 책상에 국화꽃조차 올리지 못하게 막았고, 교감은 취재를 하러 온 기자들에게 "자살한 애를 영웅 만들 일 있냐"는, 교사이기 이전에 사람이 감히 입에 올릴 수 없을 희대의 개소리를 지껄이기도 했다.
- ↑ 학교폭력을 자력으로 끊거나 멈추게 한 사례는 정말정말 극소수며 운 역시 크게 작용한 사례다. 개인이 폭력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배척 받는 개인의 힘으로 직접적으로 배척하는 주류 집단(과 간접적 배척자, 잠정적 배척자 후보인 방관자들)과 충돌해야 하는데 이때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는 그야말로 형용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그리고 개인의 힘은 한계가 있고 다수의 힘에 좌절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기에 피해자들은 지속적인 절망과 무력감에 노출되어 뭘해도 안 되나 보다는 포기를 강제로 주입당하고 철저하게 무력해진다. 집단괴롭힘을 자의적으로 해결한 사람들이 괜히 초인 소리 듣는게 아니며 이들도 그 때 얻은 마음의 상처에 평생를 괴로워 한다.
- ↑ 사실 박하늘과 이진성 등 다른 캐릭터들이 원래 사는 지역이 그리 부촌은 아니기 때문에 100% 좋은 가정환경이라고 짐작할 수는 없다. 그래도 형석이에 비하면 훨씬 낫다. 이진성은 명품 입고 다니는 걸로 봐서 꽤 잘 사는 것 같다.
- ↑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단순히 캐릭터의 전투능력이 강한 것 혹은 금전적/사회적 권력이 강하게 묘사되는 것과, 능동적이고 강인한 것은 다르다.
- ↑ 외모지상주의의 대다수의 여자들이 못생긴 남자들을 헐뜯고 무조건 잘생긴 남자들을 찬양하는 등 성격이 나쁘게 묘사되고 있다. 여성향 만화에서 여캐들의 비중이 없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대부분의 여자들이 성격 나쁜 얼빠에 징징대는 것으로만 묘사하며 그리지는 않는다. 게다가 미소녀 동물원 같은 작품에서도 남캐들의 비중이 줄어들거나 안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적어도 한두 명은 성격이 좋게 나오지, 대부분의 남자들이 찌질이로 나오지는 않는다.
- ↑ 편의점녀가 안락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고 있는 것을 로우 앵글로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 그녀의 힘(권력)이 크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하지만 단순히 그런 구도를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것만으로는 편의점녀의 주체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결코 기존의 젠더 관념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지 못한다. 단적으로 여성 캐릭터에게 칼을 쥐여주고 남성 이상의 힘을 부여한들 그 결과는 그저 남성의 대척점에서 기호화된 페미니즘의 산물이 될 뿐, 진정한 의미의 성평등에는 이르지 못한다.
- ↑ 사실 작중 수정이 새로운 몸으로 있을 때 원래 박형석에게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음료수를 주거나 원래 몸일 때 일진들이 괴롭히는 개를 지키거나 새로운 몸인 형석에게 자기 스스로 이기겠다고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볼 때 원래는 선량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새로운 몸으로 수금을 걷는 등의 안 좋은 길로 갔다면 어느 정도 납득갈 만한 일이지만 그걸 어떻게 개연성 있게 풀어서 이후 그녀가 마음을 고쳐먹는지 나오느냐, 애초에 수금 행위가 잘못됐음을 비판하는 장면이 나오긴 하느냐가 관건이다.
- ↑ 실제로 BL을 즐기는 부남자가 있고 부녀자인 여성타캣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BL스러운 연출까지 넣는 경우가 있다.
- ↑ 작가는 이런 묘사로 저항, 의지, 용기 등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모양이다. 그런데 애초에 맞서 싸울 정도로 용감하다면 그냥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다치지도 않고 안전한데다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뿌리째 뽑을 수 있다. 현실은 만화가 아니다. 이쯤 되면 이 만화의 세계관에 경찰이란 게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 ↑ 신대훈이 조직의 높으신 분의 아들이나 깊은 관계라면 모를까 작중 그런 묘사는 없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일단 경찰에서 조사를 받는다.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남규만을 보더라도 일단 완전히 풀려날 때까지는 경찰의 조사를 받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찰은 엄연히 공권력이다. 즉 조직의 높으신 분이 자기 부하가 잡혀간다고 해서 경찰에게 로비를 넣는 건 돈 아까운 짓일 뿐이고, 힘이나 기타 부정한 수단을 쓴다면 그건 엄연히 정부에게 반기를 든 행동이다.
- ↑ 사실 앞서 이은태를 괴롭힌 일진들이 도를 지나쳐 징계를 받을수 있다고는 하지만 학교에서 이미지가 나빠서 그냥 묻어주거나 방치하는 등 현실에도 작중 일진들이 징계를 가볍게 받는 경우가 많다. 농담이 아니라 앞서 진작에 경찰 불려서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현실에서 집단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이 별로 없어야 한다.
- ↑ 물론, 외모지상주의에서 묘사하는 상당수의 가치관들이 비정상적이지만 링크의 불쏘시개와 같은 극단적인 수준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중점은 어긋난 행동과 가치관을 보이는 인물을 긍정하는 묘사에 있다.
- ↑ 새로운 몸과 비교해보면 비율이나 체격차가 너무 심하다.
- ↑ 게다가 잘생긴 제우스 교관이 범죄자로 나올 때 단순히 표정을 무섭게 짓거나 음영을 주는 효과를 내면 될것을 굳이 못생기게 그려서 표현하고있다.
- ↑ 박형석, 편덕화, 박지호도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생들인데 기형적으로 키가 엄청 작다.
- ↑ 주먹이나 발길질 한방에 멀리 나가 떨어진다던가 한명이 세명을 모두 묵사발낸다던가. 실제로 무술을 수련한 사람들이라도 다굴 앞에선 장사가 없다. 저 옛날의 관우와 척준경이 괜히 무신(武神)이라 칭송받는 게 아니다. 관우는 수많은 병사들 사이에서 적장을 참하고 유유히 돌아왔고, 척준경은 단기필마로 적진에 돌진해 적장 두세명을 참하고 패배시켰기 때문. 보통 혼자서 저랬다간 창꼬치가 되는 게 현실임을 감안하니 대단한 것이다.
- ↑ 싸움 좀 한다고, 운동 좀 배웠다고 고딩들이 성인들한테 싸움을 걸었다가 숱하게 얻어터진 사례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러나 성인들은 웬만하면 청소년들과 싸우려고 하지 않는데, 이유는 싸움이 붙으면 성인들이 훨씬 불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건 성인들이 물리적인 힘이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각종 법적 문제 때문.
- ↑ 성인 되어서는 법적인 문제 때문에 웬만하면 절대 안 그런다.
- ↑ 더욱 가관인 것은 작중에도 이 일은 성인이 되면 할 수 없다는 종건의 언급이 나온 것이다. 물론 그만큼 종건이 엄청난 무력을 가진 캐릭터라는 것을 설명하는 요소겠지만 종건이라는 캐릭터가 애초에 싸움이 작중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과장된 전투 실력을 가진 캐릭터가 설정상 여럿 나오는 최강전설 강해효나 헬퍼의 고아원 아이들 쯤 되는 비현실적 수련과정을 거치치 않은 이상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 ↑ 사실 이런 비교 자체가 홀리랜드에 대한 모독이다. 외모지상주의와 달리 이 작품은 작가의 실제 스트리트 파이트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격투만화로서는 현존하는 거의 모든 만화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 만큼 현실적인 격투를 다루는 만화이다.
- ↑ 이태성은 성인도 아니고, 엄연히 고등학교 1학년이다. 고등학교 1학년더러 성인이라 부르는 사람이 있던가?
- ↑ 다만, 재열의 격투장면을 보면 시스테마의 특징인 흐르는 듯한 유연한 움직임이나 시스테마 펀치같은 특유의 동작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재열의 움직임을 보고 시스테마라고 알아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작위적인 연출이라는 것. 당장 유튜브에서 카도치니코프나 유대경 등, 시스테마 고수들의 영상만 봤어도 시스테마의 형태나마 일부 고증할 수 있었을 것이다.
- ↑ 초기에 진성의 따가리들을 그냥 흠씬 두들겨 팼으며, 동부 고1 괴물 집단이라 묘사되던 번너클 대원 몇 명을 그냥 쓰러뜨린 게 재열이다!
- ↑ 형석과 같은 반인 일진 무리 3명
- ↑ 물론 어른들마저 금연을 하다가 포기하는게 한두 번이 아닌 만큼 금연이 힘들긴 하지만 딱 봐도 얼마 지나지도 않았고 금연을 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바로 담배를 빠는 장면만 보여주는 게 문제다. 즉 적어도 그 전에 금연한다고 꽤 오랫동안 쭈쭈바를 빨던지 아니면 몸을 골골거리던지 하면서 금연 시도 중이거나 금단증상이라도 보여줬으면 어느 정도 납득하겠지만, 그런 것조차 없고 그냥 담배나 계속 빨고있어서 문제. 애초에 진짜 이런 사회 문제 지적을 주제로 들고나온 것인데다가 금연만화까지 그리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어떻게든 금연을 성공했다고 보여주는 게 나았다.
- ↑ 작화를 그릴 때 트레이싱을 하는 것 전체를 비판하는 이들이 있지만, 일단 트레이싱 자체는 엄연한 작화 기법인 만큼(2.3문단 참고)트레이싱하는 것 자체는 비판할 것은 아니다.
- ↑ 실제로 등장인물 일부의 이름이 실제 쇼핑몰 모델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 ↑ 트레이싱이란게 어디까지나 사진이나 그림의 주인에게 허락맡아 하는것이지 허락없이 무단으로 트레이싱하면 고소당해도 할말이 없다.문제는 트레이싱한 대상의 저작권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것.
- ↑ 실제로 라디오 스타라는 프로그램에서 기안84 와 박태준이 동반출연 출연적이 있었다 기안은 현장에서 직접그림을 그리는데 박태준쪽은 자신이 그림을 그려와서 보여줬다 이것 때문에 그림 실력이 과연 좋은가? 라는 비판이 제시됬기도 했고 이때도 그림체가 거기서 거기같다라는 식에 비판을 듣기도 했다.
- ↑ 이진성이라면 모를까 엄연히 담배, 폭력을 꺼려하는 주인공이 저런다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 더군다나 실수로 술 한 모금 마시고 바로 뿜는 박형석이 술을 진짜로 더 마셨다는 건 옹호할 여지가 없다.
- ↑ 게다가 이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이 캐릭터 붕괴로 비판이 더욱 커졌다.
- ↑ 참고로 맞춤법이랑 띄어쓰기 틀린 것은 전부 원문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 ↑ 사실 이런 행동은 옳다고 볼 수는 없다. 나무위키의 내용은 불특정한 다수의 의견이 섞여있고, 논리적으로 알맞지 않은 내용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 무엇보다 여러 사람이 마음껏 수정 가능한 위키 특성상 자신의 의견이 묻힐 수도, 수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의견을 표명하는 수단으로는 매우 부적절하다. 비판을 할 때 나무위키를 참고하는 건 나쁘지 않겠지만, 아무 말 없이 댓글에 링크를 올려놓고 "제 의견입니다."라고 하지는 말자.
- ↑ 실제로 앤디 워홀은 이 말을 한 적이 없으며 한국에서 만들어진 말이다. 허나 이것이 현재 외모지상주의 팬덤의 모습을 제대로 말해주고 있다.
- ↑ 지가 직접 그려보라던지, 같은 작가가 연재했던 금연권장인척 하면서 실상은 외모지상주의와 다르지 않은 만화에서는 작품을 비판한다고 흡연자로 매도하는 행위를 하고있다.
- ↑ 단순개그로 볼 수는 있지만 그 개그가 나온 웹툰은 외모지상주의 비판을 주제로 삼고 있으니 작가가 생각이 짧다는 것 외에는 실드 칠 변명의 여지가 없다
- ↑ 만약 국군주의를 비판하는 주제로 그린 만화에서 한 피해자가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다라며 개그스럽게 그린 게 나오면 이 장면이 혐한이 아니라 그냥 개그가 아니냐며 반박할 수가 있을까?
- ↑ 애당초 미형 악역들이 악역임을 표현할때 사악하게 웃게 나오지 못생기고 혐오스럽게 웃게 나오지는 않는다.
- ↑ 주인공 형석의 원래 몸이 작고 뚱뚱하고 못생기게 나온다고 하지만, 현재 형석의 원래 몸은 거의 나오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다.
- ↑ 참고로 맞춤법이랑 띄어쓰기 틀린 것은 전부 원문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 ↑ 이진성은 이전까지 괴롭힌 박형석과 박지호에게 아무런 사과를 안 했는데 아무리 자기 반성을 했다고 해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는 것과는 별개의 일이다.
- ↑ 싫어요가 지나치게 많이 달린다면 진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비난이나 악플의 경우는 좋아요 개수에 비해 싫어요 개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경우가 많다.
- ↑ 좋아요와 싫어요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좋고 싫다는 뜻이다. 물론 정말 잘못된 건 싫어요를 많이 받지만 잘못되지 않더라도 자기 심기를 건드리거나 마음에 안 들면 얼마든지 싫어요를 누를 수 있다. 그러니 작품 비판은 팬덤이 잘못을 인지하지 못 하는 이상 싫어요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 ↑ 위의 내용에도 나왔듯이 팬층 덕에 별점이 그렇게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로 떨어진 것은 엄청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 ↑ 대놓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는 것.
- ↑ 애당초 작품을 비판하는 것은 그런 점이 개선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이다. 단순히 작품이 싫다면 처음부터 비판도 없이 작품을 보지 않고 끊었을 일이다.
- ↑ 만약 다음 화에 이러한 논란을 싸그리 없앨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마지막에 어느 정도는 넣었어야 한다.
- ↑ 애당초 댓글에서 박형석이 멋지다고 반응하는 것을 보면 박형석의 행동을 미화하는 연출임을 부정할 수가 없다.
- ↑ 애초에 성공한 웹툰이더라도 이런 식으로 막장으로 나온다면 별점 테러를 먹어 별점이 떨어진다던가 사람들이 보지않아 조회수가 떨어져야 하는데 네이버 웹툰 특성상 한번 상위권 진입에 성공하면 웬만해서는 절대 떨어지지 않는 것도 문제.
- ↑ 일단 마스크걸은 19금이 걸려있어서 접근이 어렵고 이말년 서유기 같은 경우 전체 이용가긴 하지만 외모지상주의에 비해서는 그나마 독자층의 연령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