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월별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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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2015년 5월까지의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1 vs SK 1-3 패 | 2 vs SK 2-5 승 | 3 vs SK 우천취소 | ||||
4 휴식일 | 5 vs NC 3-7 패 | 6 vs NC 4-5 패 | 7 vs NC 4-2 승 | 8 vs 넥센 4-5 패 | 9 vs 넥센 5-7 패 | 10 vs 넥센 11-6 승 |
11 휴식일 | 12 vs kt 3-2 승 | 13 vs kt 8-9 승 | 14 vs kt 2-10 승 | 15 vs 두산 우천취소 | 16 vs 두산 7-5 패 | 17 vs 두산 3-4 승 |
18 휴식일 | 19 vs 롯데 3-6 패 | 20 vs 롯데 9-5 승 | 21 vs 롯데 2-4 패 | 22 vs 삼성 8-1 패 | 23 vs 삼성 0-1 승 | 24 vs 삼성 0-2 승 |
25 휴식일 | 26 vs 한화 10-3 승 | 27 vs 한화 4-8 패 | 28 vs 한화 3-0 패 | 29 vs NC 3-13 승 | 30 vs NC 11-6 패 | 31 vs NC 7-6 패 |
목차
1 vs. SK 와이번스 (5/1 ~ 5/3, 광주)
1.1 5월 1일 경기
5월 1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김광현 | 2 | 0 | 0 | 0 | 0 | 0 | 1 | 0 | 0 | 3 | 8 | 1 | 2 |
KIA | 스틴슨 | 1 | 0 | 0 | 0 | 0 | 0 | 0 | 0 | 0 | 1 | 4 | 2 | 2 |
승리투수: 김광현
패전투수: 스틴슨
세이브투수: 윤길현
홀드투수:정우람
- [결승타] 브라운(1회 2사 1루서 좌중월 홈런)
- [홈런] 브라운8호(1회2점 스틴슨)
- [2루타] 이성우(8회)
- [실책] 최정(1회) 필(5회) 강한울(6회)
- [도루] 최용규(1회) 고영우(8회) 이호신(9회)
- [도루사] 필(1회)
- [견제사] 박계현(7회)
- [보크] 심동섭(8회)
- [심판] 윤태수 강광회 문승훈 김정국
88하지 않은 타석의 침묵, 이번에도 김광현을 부활 시켜주는 기아 화타즈
1회 SK가 이명기의 안타로 무사 1루 상황을 만들었다. 박재상을 뜬공으로 잡았으나 브라운이 홈런을 날려 2대 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기아도 1사 상황에서 최용구가 안타 및 실책으로 2루로 진출하였으며, 필의 안타로 1점을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김광현을 공략하지 못하고 묶여 있는 사이, SK는 안타와 땅볼을 묶어 1점을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고, 기아는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실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실책이 두개 나왔고, 보크가 하나 나왔다. 그나마 도루가 3개 나왔지만 점수와 연결되지 못한게 안타까운 점이다. 9회 대주자로 투입된 이은총의 데뷔전.
1.2 5월 2일 경기
5월 2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켈리 | 0 | 0 | 1 | 0 | 0 | 0 | 1 | 0 | 0 | 2 | 6 | 0 | 7 |
KIA | 서재응 | 0 | 0 | 0 | 0 | 0 | 2 | 0 | 3 | X | 5 | 8 | 1 | 7 |
큰 거 한 방의 중요성
이은총이 쏘아 올린 승리의 은총
2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선수는 9번타자 이은총. 서건창과 같은 타격 폼인데 데뷔 타석이었다. 결과는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무득점 이닝 종료.
4회말 1사 만루에서 차일목이 6-4-3 병살타를 쳐서 무득점 이닝 종료.
6회초 2사 만루에서 SK는 투수 땅볼로 무득점 이닝 종료.
8회말 2사 만루에서 또 9번 타자 이은총에게 기회가 왔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장타를 때렸다. 주자 3명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타자주자 이은총은 3루까지 달렸지만 3루에서 태그 아웃을 당했다.
0:1로 뒤진 6회말에 이범호와 김다원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2:1로 역전한 순간과 2:2 동점에서 터진 이은총의 주자 싹슬이 2루타가 이 경기의 백미.
최영필은 1과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되었고, 윤석민은 9회 선두 타자의 몸을 맞히기는 했으나 이후 3타자를 가볍게 범타 처리 하면서 시즌 5세이브 달성.
1.3 5월 3일 경기
5월 3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SK | 채병용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KIA | 홍건희 | 0 | 0 | 0 | 0 | 0 | 0 | 0 | 0 | X | 0 | 0 | 0 | 0 |
우천취소.
2 vs. NC 다이노스 (5/5 ~ 5/7, 창원) - 어린이날 3연전
2.1 5월 5일 경기
5월 5일, 마산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험버 | 0 | 0 | 0 | 2 | 0 | 0 | 0 | 0 | 1 | 3 | 6 | 0 | 3 |
NC | 손민한 | 0 | 1 | 1 | 1 | 1 | 3 | 0 | 0 | X | 7 | 11 | 1 | 3 |
선발 험버는 산발적으로 안타를 계속 얻어맞으며 1회를 제외한 매 이닝 1실점 이상을 하며 좋지 못했고 4회에는 나지완이 햇빛에 공을 놓쳤는지 멀뚱멀뚱 있다 공을 놓지는 정신줄을 완전히 놓은 듯한 수비를 보여 팬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다.[1]
타선 역시 손민한을 상대로 끌려가며 점수를 제때 내지 못했고 9회 임창민을 상대로 한점 만회했지만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2.2 5월 6일 경기
5월 6일, 마산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양현종 | 0 | 1 | 1 | 0 | 0 | 0 | 1 | 0 | 1 | 4 | 7 | 1 | 6 |
NC | 박명환 | 0 | 0 | 0 | 0 | 0 | 0 | 1 | 3 | 1 | 5 | 11 | 0 | 8 |
전학생들의 희망과 90억 마무리의 블론세이브
해당 경기 전에 빅 트레이드가 있었다. 한화 이글스에 임준섭, 박성호, 이종환을 내어주고 유창식, 김광수, 노수광, 오준혁을 받아온 것. KIA는 그렇게 탐내던 유창식을 끌어안게 되었다. 하지만 유창식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알토란같은 활약을 넘어 한화에게 절을 하게된 트레이드가 될 줄이야
경기 시작전에 노수광, 오준혁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김기태 감독이 오늘 경기에 도박을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의외로 노수광이 2루타와 볼넷, 오준혁 역시 첫 안타를 기록하면서 3: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양현종의 뒤를 이은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8회에 투입한 윤석민마저 3:4로 역전타를 허용하며 시즌 두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9회에 강한울 2루타 - 이은총의 희생번트 - 오준혁의 동점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9회말 다시 등판한 윤석민이 제구난조로 테임즈에게 스트레이트볼넷 - 이호준 고의4구 - 이종욱과 승부끝에 볼넷으로 만루 상황을 사실상 자초한뒤 당일 감이 좋지 않았던 지석훈에게 2스트라이크를 잘 잡고도 결국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경기를 내주었다. 90억 마무리가 벌써 두번째 블론을 기록하면서 KIA팬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중이다.
이날 경기는 불펜진 붕괴도 문제지만 외야에 출전한 대부분 선수들이 모두 신진급일 정도로 무너진 KIA의 외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김주찬-김원섭-김다원-나지완-신종길 등 주전급 외야자원들이 부상이나 타격감 난조로 출장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금강불괴급의 이대형이라도 남아있었다면 외야안정을 기할수 있었을텐데 빈자리가 아쉬운 상황. 실제로 이날 윤석민이 올라온 8회 박민우 3루타 상황에서 나온 애매한 외야수비 장면 역시 이를 뒷받침한다.
2.3 5월 7일 경기
5월 7일, 마산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스틴슨 | 0 | 0 | 0 | 0 | 0 | 2 | 1 | 0 | 1 | 4 | 4 | 1 | 4 |
NC | 해커 | 0 | 0 | 0 | 0 | 0 | 2 | 0 | 0 | 0 | 2 | 6 | 2 | 6 |
황폐화된 KIA 외야진에 한 줄기 은총이 내리니...
전날 블론세이브에 빡친 90억팔의 악다구
험버보다는 약간 좋지만 퇴출되어도 할말이 없는 성적을 내고 있던 스틴슨이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져서 승리를 가져왔다. 심동섭-한승혁-윤석민으로 이어지는 구원진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이은총은 5월 2일 데뷔 안타를 친 후 안타가 없었는데 5타수 2안타로 아직 5경기 뿐이지만 3할을 달성하였고,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홍구는 7회 솔로 홈런을 쳐서 올시즌 NC전 5연패를 끊는 귀중한 결승타를 기록했다. 강한울은 실책으로 또 한번의 실망을 안겼으나, 9회 2루타를 치며 4:2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려 그나마 조용히 넘어갔다.
사실 이 날 경기는 선발이었던 해커와 스틴슨의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양 팀 다 빈타로 점수가 나지 않아 어렵게 흘러가던 경기였는데, 6회초 조영훈의 송구실책으로 인한 무상주루로 2점을 먼저 뽑고, 6회말에는 강한울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지석훈의 2타점 동점 허용의 빌미를 제공했다. 사실상 두 팀 다 실책으로 인해 경기 흐름을 가져오고 내준 것.
전 날 블론세이브를 저지르면서 크게 혼났던 윤석민은 이 날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는데, 전날 경기가 교훈이 되었는지 강한 패스트볼만으로 이를 악물고 투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즌 6세이브.
3 vs. 넥센 히어로즈 (5/8 ~ 5/10, 목동)
3.1 5월 8일 경기
5월 8일, 목동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홍건희 | 0 | 0 | 1 | 1 | 1 | 1 | 0 | 0 | 0 | 4 | 9 | 1 | 4 |
넥센 | 밴헤켄 | 2 | 0 | 0 | 2 | 0 | 0 | 0 | 0 | 1 | 5 | 4 | 0 | 2 |
안타를 2배 넘게 치고도 못이기는 타이거즈
넥센전 10연패
홍건희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에 밴헤켄과의 대결에서도 희망을 갖는 팬들이 많았다. 의외로 밴헤켄을 상대로 KIA 타선이 어느정도 점수를 내면서 6회가 끝날때까지 4:4로 동점의 균형을 이루면서 불펜싸움이 되었다. 홍건희는 4회가 끝날때 일찍 내려갔고 4이닝 4실점 6탈삼진으로 삼진은 많이 뽑으면서도 홈런을 3개나 맞으면서 가능성과 아쉬움을 동시에 남기는 투구를 했다. 대체로 잘 던지다가 유한준과 윤석민에게 백투백홈런을 맞았다. 임준혁-김태영에 이어 올라온 한승혁 역시 포크볼과 패스트볼 위주로 피칭하면서 삼진을 두개나 빼앗으면서 9회에도 좋은 투구가 기대되었으나,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뽐내던 박병호가 한승혁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지난시즌에 이어서 넥센상대로 10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강한울, 필, 이홍구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은 9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은 좋았으나, 점수로는 많이 연결되지 못했다. 강한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5회에 실책을 기록했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1회에 이은총이 행운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가 견제사를 당했는데, 필의 후속타가 나오면서 견제사를 당하지 않았다면 1점이상 올릴 수 있었을 것이다. 경기가 1점차로 끝난 것을 고려해 볼때 상당히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김태영과 임준혁이 불펜에서 안타를 맞지 않으며 좋은 피칭을 했던 점과 한승혁이 제구 불안을 해소해나가는 점은 위안거리다.
3.2 5월 9일 경기
5월 9일, 목동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서재응 | 4 | 0 | 0 | 1 | 0 | 0 | 0 | 0 | 0 | 5 | 9 | 0 | 2 |
넥센 | 한현희 | 1 | 1 | 0 | 1 | 3 | 0 | 1 | 0 | X | 7 | 14 | 1 | 4 |
1회초에 이범호의 1타점 1루타와 김원섭의 3점홈런으로 4점을 내고 시작하며 넥센전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출발하였다.
2회 선발 서재응을 일찍 내리고 박준표로 5회까지 던지게 했는데, 박준표가 5회에 무너지면서 역전을 당했다. 넥센 한현희는 1회에 4점을 내주었지만 나머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고, 조상우와 손승락은 KIA를 꽁꽁 막으면서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서재응을 너무 일찍 내린게 아니냐는 의견부터, 불안한 박준표를 지나치게 길게 끌고 가다가 4점차 리드를 못지켰다는 불만이 속출. 이날 패배로 넥센전 11연패에 빠졌다.(...)
3.3 5월 10일 경기
5월 10일, 목동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험버 | 0 | 0 | 0 | 2 | 0 | 1 | 5 | 0 | 3 | 11 | 15 | 1 | 5 |
넥센 | 김동준 | 0 | 0 | 0 | 6 | 0 | 0 | 0 | 0 | 0 | 6 | 9 | 3 | 2 |
꽃범호의 강림, 잘생긴 만큼 야구도 잘한다!!
지긋지긋한 넥센전 11연패 탈출!
팬들이 하루라도 빨리 퇴출되기를 바라는 험버가 등판하는 날이라 승리에 대한 기대조차 없는 경기. 험버가 힘들게 0:0으로 3회까지 버텼다.
4회초 상대의 계속된 실책과 내야안타 볼넷 등으로 많은 출루를 하였으나 겨우 2점 밖에 내지 못했고, 선취점을 내고도 오늘도 힘들겠구나 하는 마음을 다시 들게 하였다.
1~3회에서 이미 제구가 전혀 안되는 공이 2개 정도 타자쪽으로 날아가던 험버가 4회말에 2점 홈런 2개를 맞은 후 이택근의 어깨를 스치면서 헬맷을 맞히는 투구를 하였고
규정에 의한 퇴장을 당했다. 급히 올라온 구원 임준혁이 넥센 고종욱에게 초구 2점 홈런을 맞아서 순식간에 6점을 헌납하고 경기는 완전히 뒤집혔다.
6회 1점을 낸 기아는 7회초 이범호의 만루홈런으로 7:6으로 역전. 추가점을 계속 내면서 11:6으로 승리. 임준혁이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한승혁 심동섭이 홀드를 챙겼다.
그리고 9회 90억 마무리 윤석민이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올라와 오랜만에 좋은 투구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4 vs. kt 위즈 (5/12 ~ 5/14, 광주)
4.1 5월 12일 경기
5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옥스프링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1 | 0 | 6 |
KIA | 양현종 | 0 | 2 | 0 | 0 | 0 | 0 | 1 | 0 | X | 3 | 5 | 1 | 3 |
에이스는 제 컨디션이 아니어도 틀어막을 줄 알아야 한다
강제 투수전 속에서 빛난 명품다리
양현종이 6이닝동안 1 피안타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것만 보면 아주 잘한것 같지만 사실 볼넷 5개로 에이스 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구수도 111개로 많았다. 구속도 평소보다 낮아서 팬들이 답답해 하였다. 하지만 kt 타선이 기록한 1안타에서 알 수 있듯, 2회에 2점을 낸 것도 양현종의 번트타구 미스로 인한 실책과 땅볼로 인한 득점밖에는 없었고, 송민섭이 팀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송민섭이 출루한 상태에서 더 이상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지표적으로만 봐서는 좋은 6이닝 2실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나쁘게 말하면 kt 타선이 흔들린 양현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고 좋게 보면 양현종이 그나마 무너지는 가운데에서도 요령으로 위기를 극복할 줄 알았다는 것.
상대 선발 옥스프링은 7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리그에서 가장 타격 못하는 두 팀의 대결이라서 그런지 양팀 모두 물타선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던 중 7회말 2:2에서 김호령이 볼넷을 골라 나갔지만, 다음 타자 박찬호의 번트 실패, 이은총의 팝업 플라이로 잔루로 남나 했지만, 결국 김호령이 도루에 성공하고 타석에 있던 김원섭의 2루타로 1점을 얻은 KIA가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양현종 다음으로 나와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잡은 박준표가 승리 투수가 되었고, 심동섭이 홀드, 윤석민이 세이브를 올렸다. 구원 투수 3명 모두 각자의 1이닝을 3타자만 상대하는 좋은 피칭을 보였다. 팬들에게서 이젠 구원진을 믿고 볼 수 있다는 평이 많이 나온 경기. 삼성 SK와 함께 팀 구원 성적 3강의 지표를 얻어내고 있다.
4.2 5월 13일 경기
5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10회 | R | H | E | B |
kt | 엄상백 | 3 | 0 | 0 | 0 | 1 | 0 | 1 | 0 | 0 | 3 | 8 | 14 | 1 | 5 |
KIA | 스틴슨 | 2 | 0 | 0 | 0 | 0 | 3 | 0 | 0 | 0 | 4 | 9 | 12 | 0 | 4 |
어처구니없는 김기태 시프트의 등장
졌으면 엄청 까일 경기를 김민우가 끝내기 쓰리런 홈런으로 살려놓았다!! 결국 513 대첩에 등재되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의 후일담이 나왔는데, 본인이 좋지 않은 머리로(...) 궁리하려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본인의 잘못을 시인했다.
4.3 5월 14일 경기
5월 14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t | 어윈 | 0 | 0 | 2 | 0 | 0 | 0 | 0 | 0 | 0 | 2 | 5 | 0 | 1 |
KIA | 임준혁 | 0 | 0 | 3 | 3 | 4 | 0 | 0 | 0 | X | 10 | 12 | 1 | 4 |
물오른 KIA 타선
투타의 완벽한 조화
이날 선발투수는 kt의 필 어윈과, 2199일 만에 선발로 복귀한 KIA의 임준혁 이었다.
3회 초 수비 실책으로 먼저 실점했지만 3회 말에 바로 추격을 시작하여 결국 역전에 성공했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시종 여유있게 경기를 끌어갈 수 있었다. 전날 경기에 이어 김민우는 4타수 3안타로 활약했고, 김원섭은 홈런을 쳤으며, 수비력은 좋지만 공격에서 아쉬운 면을 많이 보여줬던 김호령도 4타수 3안타를 때려냈다. 22일만에 1군에 콜업된 김주찬도 호수비를 보여주며 4타수 2안타 3타점을 뽑아 공수 양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아프지만 않으면 김주찬은 최고의 선수라는 말이 딱 들어 맞은 경기. 임준혁은 생애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2512일만의 선발승을 가져갔다. 이로써 KIA는 두 번째 kt 스윕에 성공했다.
5 vs. 두산 베어스 (5/15 ~ 5/17, 광주)
5.1 5월 15일 경기
5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장원준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 | - | - |
KIA | 서재응 | 0 | 0 | 0 | 0 | 0 | 0 | 0 | 0 | X | 0 | - | - | - |
경기 시작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뜬금없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웬 일로 KBO 답지 않게 섣불리 우천취소 결정을 내리지 않고 기다렸다. 6시 52분 경 방수포를 걷어내면서 직관을 간 팬들과 TV로 경기 진행상황을 지켜보던 양 팀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선수들은 약 5분 정도 몸을 풀다가 덕아웃으로 들어갔고, 당연히 경기가 시작될 줄 알았는데... 7시 2분, 뜬금없이 우천 취소를 결정해버렸다. 가뜩이나 이른 우천 취소 결정으로 눈 맞으면서 야구할거냐는 비아냥을 들어왔던 심판진과 경기감독관들인데, 30분 씩이나 기다려놓고선 우천 취소 결정을 내려서 양 팀 팬들의 아쉬움을 산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비가 계속 왔기 때문에 욕할정도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고, 경기 했다면 졌을거라면서 웃어넘기는 팬들도 조금은 있었다.
한편, 상대팀인 두산은 이 우천취소와 삼성의 패배로 어부지리로 1위에 올라섰다.
5.2 5월 16일 경기
5월 16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유희관 | 0 | 1 | 2 | 1 | 0 | 0 | 1 | 0 | 2 | 7 | 10 | 0 | 13 |
KIA | 험버 | 0 | 0 | 0 | 3 | 1 | 0 | 1 | 0 | 0 | 5 | 12 | 0 | 2 |
이 용병 환불 안되나요?
험버는 모두가 예상했듯이 초반부터 경기를 안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갔다. 1회엔 폭투가 나왔고 3회에 이미 70개가 넘는 투구 수를 기록한데다 양의지에게서 홈런도 쳐맞고 4회를 끝으로 강판된다. 4회 들어 이범호가 홈런을 치는 등 꾸역꾸역 3점을 따라잡지만, 5회 1점 차로 쫓는 상황에서 마운드에는 또 유창식이 올라오고, 유창식은 볼질로 주자만 내보내놓고 홍건희로 교체된다. 이 때가 1사 2,3루 투볼이였다. 홍건희는 급하게 몸도 못 풀고 올라왔지만 이범호의 호수비와 이홍구의 블로킹의 도움으로 147km/h 직구를 던지며 그 이닝을 잘 막아 냈다. 다만 공이 40개가 넘어가자 제구가 안 되어 7회에는 3연속으로 사사구를 내주면서 강판당한다. 뒤이어 올라온 박준표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내려갔고, 심동섭은 심각한 제구 난조로 볼질만 해대다가 주자 두 명을 내보내는 변태 피칭 끝에 간신히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다. 법규형의 참된 미소는 덤 야금야금 점수를 따라잡아 5:5 동점 상황이라 역전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9회 초에 올라온 한승혁은 심동섭보다 더한 볼질을 시전하다 안타까지 맞고 2실점을 허용하며 최영필로 교체되었다.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원섭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호령 대신 당일 1군으로 콜업된 김다원이 대타로 나섰지만 병살타를 치면서 결국 다음 타자인 김주찬은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경기 종료. 시작부터 경기를 어렵게 만든 외국인 선수에다가 이해할수 없는 투수운용, 불펜들의 볼넷쇼, 10일 채우자마자 1군으로 콜업되어 놓고 부진한 나지완과 김다원까지 총체적으로 팬들을 빡치게 만드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배한다. 이 날 이후 험버는 결국 1군 엔트리가 말소된다. 김기태는 팬들에게 나지완을 콜업하고, 성적이 안 좋은 험버[3], 유창식을 kt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또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 욕을 먹었다. 욕 먹어도 싸다
5.3 5월 17일 경기
5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두산 | 장원준 | 0 | 1 | 0 | 1 | 0 | 0 | 0 | 1 | 0 | 3 | 8 | 1 | 6 |
KIA | 양현종 | 1 | 0 | 0 | 0 | 1 | 0 | 1 | 0 | 1 | 4 | 10 | 1 | 4 |
두팀의 에이스인 양현종과 장원준은 5이닝동안 사이좋게 점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둘다 2실점을 하고 마운드에 내려왔다. 한편 양팀이 재밌었던건 이날 두산 베어스의 점수들은 각각 2,4,8회에 터진 솔로홈런들이었고 KIA 타이거즈는 홈런없이 안타로 이루어진 점수였는데 2회말 3루에 있던 김호령이 이범호의 평범한 2루수 플라이 아웃에 홈으로 들어와 득점하여 2루 희생타로 바꿔놓는 드문 장면을 만들었다.기아에서는 볼수 없었던 고급야구 하더라구마잉 선발 양현종에 이어 이날 복귀한 김병현이 던졌는데 그만 민병헌에게 무릎을 맞혀버렸고 이후 민병헌은 정수빈과 교체되었다. 하지만 1사 1,2루 상황 2루수 김민우의 호수비로 병살타를 만들어내어 BK의 2015시즌 첫경기는 무실점으로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8회 심동섭이 김재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이 되었다. 9회말 1사에서 땅볼 타구를 1루수 김재환이 잡지 못하는 실책을 범해서 김원섭이 1루 세잎되고 이어 부상 복귀 후 타격감이 최고로 올라온 김주찬을 믿고 1사인데도 김호령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서 성공시킨다. 두산 윤명준은 당연하게도 김주찬을 고의사구로 보낸다. 2사 1,2루 상황 오늘 4타수 무안타로 출루를 못해본 필에게 기회가 돌아오고 결국.. 필거솟이 있었나.. 포수 요구와 달리 한가운데 실투를 던진 윤명준은 초구 끝내기 안타를 맞는다. 원체 펜스까지 날아가는 타구였기 때문에 타격 순간 김기태 감독은 타구 확인도 안하고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하였고, 수비수들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패배를 인정했다. 스코어 3:4 경기가 마무리되었고 KIA는 5할승률에 복귀하였다.
6 vs. 롯데 자이언츠 (5/19 ~ 5/21, 사직)
헬로키티 리그 1,2위전 엘롯기의 KIA와 롯데가 사직에서 붙는다. KIA는 팀의 주전들이 부상으로 빠지거나 군대를 가서 팀타율, 팀방어율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브렛 필의 멱살잡이와 김호령, 이홍구 같은 젊은 선수들의 등장, 한승혁, 심동섭, 최영필, 홍건희, 윤석민 등의 작년보다 안정된 불펜, 김원섭, 김민우, 최희섭, 서재응 등의 노망주 배테랑들의 활약으로 어렵게 어렵게 기적같은 역전승들을 거두면서 여기까지 왔다. 한편 롯데는 3연속 홈런을 때리는 강민호를 필두로 한 타자들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으며, 이성민의 합류로 불펜이 안정화되면서 주말 kt전을 싹쓸이 하고 기분좋은 4연승을 하고 있는 상황. 둘의 승패는 똑같이 19승 19패. 1위까지 경기차는 겨우 4게임으로, 두 팀다 이번주에 잘하면 단숨에 상위권 도약도 꿈은 아니다. 특히, 기아 입장에서는 이 다음이 삼성과 주말 3연전이므로 여기서 무슨수가 있어도 사직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고 싶다. 등판할 것이 유력시되는 스틴슨이 어떻게든 뜨거운 롯데타선을 적어도 6회까지는 막아 줄 수가 있는가가 관건. 리그 전반기에 중위권 도약이냐 아니면 하위권으로 추락이냐가 이 3연전에 달려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중요한 일전이다.
6.1 5월 19일 경기
5월 19일, 사직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스틴슨 | 0 | 0 | 0 | 0 | 2 | 1 | 0 | 0 | 0 | 3 | 5 | 3 | 2 |
롯데 | 레일리 | 0 | 0 | 0 | 0 | 0 | 0 | 3 | 3 | X | 6 | 11 | 0 | 5 |
날아간 스틴슨의 4승
원정에서 강한 스틴슨과 홈에서 강한 레일리의 대결. 좌투수 레일리를 상대하기 위해 KIA는 유격수 강한울을 제외한 모든 타자를 우타자로 배치한다. 스틴슨은 6이닝동안 적절한 땅볼을 유도하며 1실점만 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터진 브렛 필의 1점 홈런과, 김민우의 1점홈런 등으로 3:0으로 앞서가면서 경기 중반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7회에 심동섭의 뒤를 이어 구원등판한 한승혁이 3실점을 하여 동점을 허용한다. 한승혁은 실점 후에도 계속 던지다가 강판당하고, 8회 올라온 최영필이 아두치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6:3으로 역전 당한다. 심수창이 마무리로 올라온 9회에 기아 타선이 점수를 못 내면서 시리즈 첫 경기 승리는 롯데가 가져간다. 스틴슨이 호투를 하고 필승조를 냈는데도 패배하면서 팬들로부터 불펜진의 계투 타이밍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왔다.[4]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다'라는 한마디만을 남겼다. 나지완한테는 너무 자주 주는 것 같은데?
6.2 5월 20일 경기
5월 20일, 사직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준혁 | 3 | 0 | 0 | 3 | 0 | 0 | 1 | 1 | 1 | 9 | 12 | 0 | 10 |
롯데 | 박세웅 | 2 | 1 | 1 | 0 | 0 | 0 | 1 | 0 | 0 | 5 | 11 | 2 | 6 |
양 선발의 조기 강판과 홍건희의 활약
롯데 선발 박세웅은 0.2이닝만에 3실점 하며 강판, 기아 선발 임준혁은 2.1이닝만에 4실점하며 강판되여 양쪽 선발 투수는 부진하였다.
다만, 기아는 이후 홍건희가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4이닝 1실점으로 역투하였고, 1승도 챙겼다. 이후 투수들도 점수를 내주지 않은 반면, 롯데는 이정민이 3실점, 이인복,이명우,김성배가 각각 1실점하며 9대 5로 기아가 승리하였다. 김주찬이 2안타 3타점, 필이 3안타 2타점을 올려 타선도 낼 점수는 내 주었다.
여담으로, 이 날 세이브 요건이 아니었음에도[5]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상대하면서 경기를 끝냈는데, 이는 513 대첩 이후 무려 일 주일만의 등판이었다(...)
6.3 5월 21일 경기
5월 21일, 사직 야구장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김병현 | 0 | 0 | 1 | 1 | 0 | 0 | 0 | 0 | 0 | 2 | 9 | 0 | 2 |
롯데 | 구승민 | 0 | 0 | 0 | 0 | 2 | 1 | 1 | 0 | X | 4 | 8 | 1 | 3 |
야속한 방망이여...
김병현이 5이닝 2실점으로 충분히 선발역할을 해주었다. 하지만 작년 1경기 기록밖에 없고 올해도 첫등판인 롯데 구승민에게 4 1/3 이닝동안 2점밖에 내지 못했고, 이어 나온 송승준 이성민 심수창에게 KIA 타선이 한점도 내지 못하는 사이 불펜이 또 털리면서 2:4 패배를 당했다. 최희섭은 KBO 통산 100홈런을 쳤으나 빛이 바랬다.
7 vs. 삼성 라이온즈 (5/22 ~ 5/24, 광주)
7.1 5월 22일 경기
5월 22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윤성환 | 0 | 1 | 0 | 0 | 0 | 0 | 5 | 0 | 2 | 8 | 15 | 0 | 3 |
KIA | 유창식 | 0 | 0 | 0 | 0 | 0 | 0 | 0 | 0 | 1 | 1 | 8 | 1 | 2 |
유창식의 의문의 호투와 답이 없는 기아의 타선
삼성 에이스 윤성환과 당장 2군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유창식의 선발 대결이라 거의 포기하고 경기를 보거나 시청조차 안하는 KIA 팬들이 속출한 날이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유창식의 호투가 이어졌다. 유창식은 주자를 내보내도 꾸역꾸역 다 막아내면서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줬고, 2회에 이승엽에게 1점 홈런 하나만 맞고 7회 무사 주자 2루에서 경기를 마쳤다. 뒤이어 올라온 박준표가 승계주자 실점을 하면서 최종 성적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박준표는 7회에 0.1이닝만에 5실점을 내주고 탈탈 털리면서 결국 문경찬으로 교체된다. 문경찬은 끝나지 않던 7회를 잘 막아냈지만 9회에 추가로 2실점을 하게 된다.
선발이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불을 지른 불펜의 문제도 있었으나 더 큰 문제는 타선이었다. 상대 투수인 윤성환은 1회 말 1번 타자부터 3회 말 9번까지 9타자 연속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만 보면 경기 시작 후 16타자에게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잡았다. 초구아웃도 5번을 잡았다. 이렇듯 압도적인 볼/스트라이크 비율을 통해 투구수를 매우 절약했고, 완봉을 노렸으나 9회 이홍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서 완투승에 만족해야했다.
KIA는 8:1로 완봉패를 겨우 면했으며, 유창식에게서 희망을 본걸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그러나 겨우 1점 차로 지고 있는 중반에 105구를 던진 유창식을 내리는건 이해가 가지만 경기를 포기하듯이 패전조를 올렸어야 했냐는 의견과 이미 주중 롯데와의 3연전에서 승리조를 모두 썼고, 윤성환의 구위와 KIA의 답 없는 타선으로 볼때 나머지 이닝을 1~2점으로 틀어막는다고 해도 승리하기는 어려웠으니 어쩔 수 없었다는 의견이 갈렸다.
7.2 5월 23일 경기
5월 23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차우찬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7 | 0 | 2 |
KIA | 양현종 | 0 | 0 | 0 | 0 | 0 | 0 | 0 | 1 | X | 1 | 5 | 0 | 4 |
에이스의 역투 그리고 해결사
간만에 나온 양팀 선발투수의 숨막히는 투수전. 80, 90년대 야구의 향수. 남자의 경기.
양팀 투수 모두 130구 이상을 던지며 무실점을 하는 보기 드문 경기가 나왔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130구 7이닝 8삼진 무실점 승패없음이었고, 양현종은 134구 8이닝 9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었다.[6]
KIA는 1,2,3회에 2루타 1개씩을 쳤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5회 3루타를 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5회까지 KIA가 친 4안타가 모두 장타였다. 삼성도 간간히 진루를 하였으나 시즌 내내 득점권에서 압도적인 피OPS를 보여주는 양현종에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에 이승엽은 11구, 이범호는 12구를 던지게 하여 양팀 선발을 각각 괴롭혔으나 그들은 이미 자존심 싸움에 들어간 상태라 거침이 없고 물러날 생각도 없었다.
7회말 차우찬이 130구를 던지고 내려갔다. 두 투수 모두 투구 수가 많아져서 선발 싸움은 여기까지인줄 알았으나 양현종은 8회초에도 올라왔다. 하지만 구위에 대한 걱정을 안 할 수 없었는데 우려대로 선두타자 1번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1루타를 허용하고, 희생번트를 시도하는 2번 박한이에게 연속 볼 3개를 먼저 던져 힘들어지더니 결국 1루타를 허용해서 무사 1,2루 상황을 만든다. 투구수도 많고 위기라서 승리조를 투입하자는 팬들의 의견과는 달리 김기태 감독은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 계속 던지게 하였다. 3번 채태인이 삼진을 당함과 동시에 주자 2명이 도루를 감행했는데 2루주자 나바로는 3루까지 가지도 못하고 중간에 끼여서 아웃되었고 1루 주자 박한이만이 2루까지 진루. 이어 4번 타자 최형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8이닝 무실점에 대한 포효를 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삼성은 8회말 부터 차우찬 대신 심창민을 올렸는데 박준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고 이어서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다. 그러나 찬스 상황에서 김주찬이 삼진으로 아웃 당하고 2사 주자 2루 상황에 브렛 필이 올라오는데 드디어 펜스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균형이 깨졌다. 9회 초 윤석민이 3자범퇴로 가볍게 세이브를 챙기면서 결국 브렛 필의 1점을 결승타로 1:0의 승리를 거둔다.
7.3 5월 24일 경기
5월 24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삼성 | 클로이드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8 | 1 | 4 |
KIA | 스틴슨 | 0 | 0 | 1 | 0 | 0 | 1 | 0 | 0 | X | 2 | 8 | 0 | 3 |
땅의정령과 땅성 라이온즈
삼성: KIA에게 전해 이번 시리즈는 너의 영원한 도우미라고
양팀의 선발들은 어제에 이어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특히 KIA 타이거즈 선발 스틴슨은 1회 강한울의 MLB급 수비에 이어 7회 김민우 호수비 등 내야에서 특급수비들에 힘입어 8이닝 8피안타 4볼넷으로 호투했다. 비록 이날 삼진은 하나도 못잡았지만 땅성 라이온즈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만큼 땅볼 18개를 유도했다. 6이닝을 지우는 땅볼아웃 그리고 이에 따른 삼성의 병살타 3개는 덤.. 9회초 한계에 가까운 투구수임에도 완봉을 하려고 올라온 스틴슨이 연속 1루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하였다. KIA는 곧바로 마무리 윤석민을 등판시켰고, 윤석민은 1이닝 2K 세이브로 보답했다. 삼성은 9회초 2아웃 김상수가 친 우중간을 꿰뚫을듯한 타구를 날렸지만 이날 대수비로 들어온 우익수 박준태의 슈퍼 캐치에 막혀버렸다. 이로써 이번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시리즈는 기아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7]를 챙겨갔다. 삼성과의 이번 시리즈는 양팀 선발 6명 모두가 매경기 6이닝이상 던지고 2자책이하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투수전 시리즈를 펼쳤다.
참고로 이 날 얻은 2점은 모두 캘리포니아 주 출신 소년가장이 다 기록했다. 1타점 적시 2루타와 솔로홈런. 여기에 8회에는 도루도 추가하면서 안타치고 도루하고 홈런치고를 다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3타점을 기록하며 이번 위닝시리즈에서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시리즈에서 불펜 자원은 윤석민이 2번째 3번째 경기에서 연속등판하긴 했지만 심동섭(5일)-한승혁(5일)-최영필(4일)-김태영(4일) 등 대부분 승리조 투수들이 금토일월 4일이상 휴식을 취했다. 월요일부터 펼쳐질 한화와의 3연전은 불펜싸움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리조 불펜투수를 아낀 뒤 한화전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소득이다.
8 vs. 한화 이글스 (5/26 ~ 5/28, 대전)
삼성에게 3년(...)만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5할을 회복한 기아 타이거즈가 대전으로 가서 올해 화제의 팀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가진다. 비록 극적인 한국 시리즈 우승 2연승으로 팀의 분위기는 매우 좋지만, 삼성과 주말 시리즈 3경기중에서 겨우 4점을 냈을 정도로 지독한 빈타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 그래서 비록 송은범등 한화의 투수들이 최근 부진하고 있지만, KIA 타자들이 한화 투수들을 상대로 잘 칠수 있을지 매우 의문이 든다. 게다가 로테이션상 삼성전에 1, 2선발 양현종, 스틴슨을 소모한 상황이라서 3, 4, 5번 선발이 나와야 하는 상황. 용병투수 험버가 2군으로 이탈하여[8] 3선발은 땜빵선발로 꾸려가는 중이다.[9] 한화와 주중 3연전을 유리하게 가져가고, 이번에야 말로 5할에서 올라갈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8.1 5월 26일 경기
5월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임준혁 | 0 | 2 | 0 | 2 | 0 | 6 | 0 | 0 | 0 | 10 | 16 | 0 | 4 |
한화 | 송은범 | 0 | 1 | 0 | 0 | 0 | 1 | 0 | 0 | 1 | 3 | 7 | 1 | 9 |
잠에서 깨어난 DNA 2사 타이거즈
경기전 예상대로 송은범이 3이닝동안 4자책점을 기록한뒤 내려갔으나, 임준혁은 이전 선발경기와 다르게 중간중간 위기는 있었음에도 6이닝을 6탈삼진 2자책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3승째.
오늘의 명장면은 4회말 무사만루상황을 극복하는 임준혁이었다. 4:1으로 KIA가 리드하고 있던 4회말 무사만루 상황에서 송주호의 1루 땅볼을 1루 베이스에서 약간 떨어져 있던 1루수 브렛필이 포구했는데, 더블 플레이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체없이 홈송구를 해서 실점을 막고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정근우 대신 김태균을 대타로 세운 한화의 작전에 대전구장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대타 상황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초구부터 임준혁은 피해가는 공을 던지며 4회에 승기를 내주게 될 듯 보였다. 이홍구가 2루 주자의 리드가 긴 것을 보고 정확히 송구했으나 강한울의 태그가 늦으면서 아쉽게 세이프. 그런데.... 앞서 2루 송구를 봤는데도 꽤 긴 리드를 하던 1루 주자 송주호를 임준혁이 견제사로 잡아내서 2사 2,3루로 바뀌었다. 1사 만루에 강타자 김태균 타석에 1루 주자가 리드를 길게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KIA는 2사에 한 베이스가 비었는데 굳이 저격용으로 올라온 감좋은 대타를 상대할 이유가 없다 당연하게 김태균을 고의사구로 거르면서 1사만루의 김태균 타석이 순식간에 2사만루의 권용관 타석으로 바뀌었다. 자신감을 얻은 임준혁은 직구를 팡팡 꽂아넣으며 권용관을 3구삼진으로 잡아내어 무사만루의 위기를 넘겼다. 한화에게는 얼마나 아쉬워보이는 장면이었는지, 캐스터가 5회초-6회초 연달아 언급했다.
6회초에는 최희섭의 내야안타(권용관의 실책에 가까운 수비) - 이범호의 병살타로 무기력하게 공격을 마치는 듯 했으나, 2사상황에서 김원섭-이홍구가 볼넷을 얻어 나가고 강한울-신종길-김민우의 3연속안타, 김주찬의 쓰리런홈런이 터졌다. 2아웃 상황에서만 총 6득점을 기록하는 기이한 빅이닝이 만들어지며 10-1의 스코어로 크게 리드했다.
비록 김회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6회까지 호투한 선발 임준혁이 내려가고, 이어 올라온 7~8회 마운드에 등판한 중간계투 최영필, 김태영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대로 깔끔하게 끝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10:2 리드중인 9회말에 등판한 한승혁은 파울 1개와 볼 12개를 던지며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황선일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이어 올라온 최진행에게 볼넷을 주어 피안타없이 1실점을 허용한다. 다행히 남은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종료되었다. 한승혁이 볼넷-볼넷-볼넷-삼진-볼넷-삼진-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KIA 투/포수를 제외하고는 공을 만져보지도 못했다(...) [10] 아직 한승혁을 차기 마무리로 쓰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등판이었다. KIA는 어쨌든 4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QS를 기록하며 3연승에 성공, 5할에서 +1승을 만들었다.
다만 임준혁의 호투와 2사 타이거즈, 한화의 무사만루 기회 무산과 한승혁-이성우의 32구 캐치볼 놀이(...)에 묻히긴 했지만, 이 날 KIA 타선은 4개의 병살을 기록하면서 좀 더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8.2 5월 27일 경기
5월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김병현 | 1 | 0 | 0 | 0 | 2 | 0 | 0 | 0 | 1 | 4 | 7 | 1 | 4 |
한화 | 배영수 | 0 | 0 | 0 | 1 | 3 | 0 | 3 | 1 | X | 8 | 12 | 2 | 7 |
결국은 볼넷이 문제다.
이날 경기의 많은 논란거리인 배영수의 빈볼논란
선발 김병현이 잘 던지다가 5회에 역전을 허용했다. 5이닝 4실점. 후속투수였던 홍건희, 심동섭이 각각 2, 1실점씩을 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전날 몸에 맞는 공 때문에 한화에서 가장 잘치는 김경언이 오늘 경기전 4주 진단을 받았고, 이용규가 3회말 김병현에게 공을 맞자 약간 수상한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4회초 배영수가 4번타자 브렛 필에게 초구 몸쪽 깊은 공을 던졌고 겨우 피한 필은 최근 2시즌간 보여준 적이 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매우 불쾌해 하였다.[11] 필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5번최희섭에게도 몸쪽 공이 날아왔으나 처음에는 피했다. 두 번째 몸쪽으로 날아온 공은 시속 144킬로의 속구를 대놓고 던진거라 피할 수 가 없었고 엉덩이를 맞고 1루로 걸어나갔다. 매우 언짢은 표정이었다. 6번 이범호도 몸쪽공 한개는 피했으나 다음에 날아온 시속 143킬로의 속구를 옆구리에 맞았다. 바로 화를 내며 투수 쪽으로 걸어가려는 행동을 취했지만 한화 조인성 포수와 주심이 말려서 진정을 하였다. 벤치 클리어링 직전까지 갔던 상황.
이후 이범호는 부상으로 인해 교체가 되었다. 3:1 리드를 하다가 역전을 당하고 중심타자들의 몸에 공이 계속 날아들었으며 구원진이 한점 두점 계속 허용하는등 내용이 나빴다. 도루사 주루사 실책 병살타 폭투가 골고루 기록된 KIA는 종합적으로 기분 나쁘게 패하였다.
8.3 5월 28일 경기
5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KIA | 유창식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6 | 2 | 5 |
한화 | 탈보트 | 0 | 1 | 1 | 0 | 0 | 1 | 0 | 0 | X | 3 | 3 | 0 | 7 |
유창식의 첫 친정팀과의 경기, 그러나 볼넷남발로 자멸하다
중요한 순간 살아나지 않는 타선의 야속한 빠따..
KIA는 6안타와 5개의 사사구를 이용해 0득점을 하였다. 반면 한화는 3안타와 7사사구에 KIA의 2실책을 이용해 3점을 얻으며 영봉승을 거두었다. 유창식이 5이닝 3실점 1자책을 한것이 유일한 위한거리.
1회초 김원섭의 행운의 2루타와 신종길의 볼넷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나 앴더니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의 타구가 라인드라이브에 걸렸고 3루로 진루하려던 김원섭마저 2루 터치아웃으로 졸지에 더블아웃이 잡히는 불운이 시작되었다. 필 거르고 김다원도 플라이로 잡히며 1회초 찬스는 무산. 2회초 김민우의 삼진 후 박기남이 볼넷을 얻어 나갔고 이성우의 타석에서 포일과 땅볼을 틈타 3루까지 갔으나 강한울이 땅볼로 잡혀 또 찬스 무산. 오히려 2회말 무사 1·3루에 몰린 상황에서 주현상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실점을 했다. 3회초 김원섭의 땅볼아웃 후 신종길이 1루타로 출루했으나 김주찬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웃되고 김주찬도 삼진으로 잡혀 3회초 찬스도 허무하게 끝. 3회말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정근우를 잡으려다 악송구로 3루까지 보내버리면서 추가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그냥 지나가 버렸고 5회초 선두타자 박기남이 안타로 출루했으나 대타로 내보낸 최희섭이 삼구삼진으로 맥없이 물러나고 말았고, 강한울의 플라이와 박기남의 도루자로 또 기회는 허무하게 지나가 버렸다. 6회초도 삼자범퇴로 맥없이 지나가고 6회말은 또 실책이 나와 무사 1·3루의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그나마 김회성을 병살로 잡아냈지만 추가실점을 막지는 못해 0:3이 되었다.
7회초 필이 땅볼로 물러난 후 김다원의 볼넷과 김민우의 우익수 앞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박기남의 라인드라이브와 이홍구의 플라이로 또 잔루됐고, 8회초는 선두타자인 강한울의 대타로 김호령이 나와 안타를 치고 출루하나 김원섭의 대타로 투입한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신종길도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2사가 된 후 김주찬이 볼넷을 얻어 2사 1·2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로 필이 나와서 기대를 갖게 했으나 과감히 때려 본 초구가 땅볼이 되어 또 허무하게 잔루를 쌓으며 연거푸 희망고문을 선사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김다원의 플라이와 김민우의 삼진 후 박기남이 안타를 치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갖게 했으나 희망고문 또 시작이네 이홍구의 플라이로 경기가 KIA의 0:3 패배로 끝이 나고 말았다.
9 vs. NC 다이노스 (5/29 ~ 5/31, 광주)
현재 선두 NC의 선발 해커-손민한을 피해가면서 KIA가 1선발부터 내놓을 수 있다는 점이 우선 희망적이다. 지난 등판에서 모두 QS를 기록한 양현종-스틴슨-임준혁 순으로 선발이 꾸려질 예정이다. 최근 신계를 넘보는 타점능력을 자랑하는 테임즈-이호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다.(두산-넥센 시리즈 6경기에서 총 28타점을 합작했다) 한화전에서 식물타선이라는 혹평을 받았던 KIA타선은 최희섭이 허리통증으로 이탈하고 퓨처스에서 콜업된 김주형이 가세하게 되는데, 0.258의 2군 타율로 1군 무대에서 과연 통할지 의문스럽다. 퓨처스에서 기록한 25개의 안타 중에서 2루타 2개, 홈런 1개로 장타력에 대한 기대도 하기 어렵다. 다만 김주형은 과거에도 2군에서 못하다가도 1군으로 콜업했을때 더 좋은 성적을 보여준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해 볼 수는 있을 것이다.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테이블세터진에서 활약했던 김민우와 김원섭을 뒤로 돌려 5-6번으로 활용할 계획인데 과연 필을 보좌해서 중심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NC의 예상선발은 이태양-찰리-이재학 순이며, 지난 등판에서 이태양은 2이닝 2실점, 찰리는 4이닝 5실점, 이재학은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찰리는 정말 좋지 않았고, 이재학의 경우 선발임에도 조기강판되었으며, 이태양은 찰리에 이어 구원등판했다가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를 참고할때 해커-손민한에 비해 선발 대결에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승부가 예상된다.그렇지만 테임즈가 출동하면 어떨까
9.1 5월 29일 경기
5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이태양 | 0 | 0 | 0 | 0 | 0 | 0 | 0 | 3 | 0 | 3 | 9 | 2 | 3 |
KIA | 양현종 | 2 | 0 | 2 | 0 | 8 | 1 | 0 | 0 | X | 13 | 12 | 0 | 9 |
8연승의 다이노스를 잠재운 양현종의 호투
5회 8득점을 이끌어낸 KIA타선의 반전
창단이래 최고의 상승세를 타며 최다 연승기록을 경신하려던 NC다이노스와의 맞대결. 상대선발 이태양의 두번의 송구실책과 타선의 응집력으로 1회-3회 2점씩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NC타선이 그간 KIA에게 공포스러운 모습을 보여왔기에, 10점은 뽑아야 안심을 할 수 있다는 농담도 나왔는데 진짜로 10점을 넘겨 버렸다. 유일하게 NC타선을 힘으로 누를 수 있는 KIA 투수는 양현종 뿐이라는게 통계로 이미 나왔고 오늘도 역시 이를 증명했다.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으로 좋은 피칭을 했고, 89개의 투구로 7이닝을 소화하는 경제적 피칭을 보여줬다. 2회에 테임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호준에게 병살을 얻어내며 잘 넘어갔고, 그 안타가 양현종이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허용한 유일한 출루일만큼 중심타선 봉쇄를 잘 해냈다. 3회에도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위기를 잘 넘겼다. 5회에는 몸이 약간 안좋은지 잠시 경기를 중단했는데,[12] 7이닝을 채우고 내려가는 투지를 보여주었다.
5회말에 KIA타선은 무려 8점을 뽑으며 승부를 사실상 끝냈다. NC투수들(문수호-윤강민-민성기)은 한 이닝에 사사구를 총 6개나 내주면서 중계화면에 '1이닝 사사구 기존 최고기록 8개'라는 문구를 띄워야할 정도로 정말정말 힘겨운 피칭을 했다. KIA는 최희섭이 빠지고 중심타선을 김주찬-필-김원섭으로 구성했는데, 김주찬은 5타점의 대활약을 보였고, 브렛 필 역시 5회 만루상황에서 2타점을 올렸다. 김원섭은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4사구를 2개나 얻어내면서 다음 타자들에게 기회를 이어나갈 수 있는 활약을 했다. 그외에도 선발출전한 타자들 모두가 4구나 안타를 통해 전원 출루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주형은 1루수로 교체출전해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8회 13:0으로 크게 이기는 상황에서 심동섭이 나왔는데 오랜 휴식으로 투구감각이 떨어진건지타이트한 상황이 아니라 긴장이 풀린건지4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김성욱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9회에는 김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안타를 하나 내주었지만 곧바로 병살을 이끌어냈고, 중견수 김호령이 박민우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IA는 지난 시리즈에서 터지지 않는 식물타선 오명을 얻었으나 이범호와 최희섭이 없는 라인업으로도 올 시즌 팀 최다 득점경기를 이끌어어냈다. 양현종은 평균자책점이 1.67으로 낮아져 2위 해커(2.80)와의 차이를 더욱 크게 벌렸으며 지난 등판에 이어 16이닝 연속으로 무실점 기록중이다.
8회 심동섭 상대로 기록한 김성욱의 홈런 공이 전광판 바로 옆 모래지역으로 떨어져 아이들과 어떤 아저씨가 모래장난을 하다가 그대로 묻어버렸다. 김성욱과 심동섭 두명 모두 광주 출신이라 광주의 아들 딸이 낳은 공룡알이라는 드립이 나왔다.태명은 용식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경기가 승부조작이었다. 선발 이태양이 1회에 실점하는 것이 미리 브로커와 계획되어 있었다.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의혹 참조.
9.2 5월 30일 경기
5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찰리 | 0 | 1 | 0 | 0 | 2 | 0 | 5 | 0 | 3 | 11 | 13 | 1 | 7 |
KIA | 스틴슨 | 1 | 2 | 0 | 0 | 2 | 0 | 1 | 0 | X | 6 | 8 | 1 | 5 |
5회말 3:3 동점에서 신종길이 2점 홈런을 쳐서 5:3으로 중반 승기를 잡아갔다. 7회 1사 2,3루에서 선발 스틴슨이 내려가고 한승혁 카드를 올리자 급격히 불안해하는 KIA 팬들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첫 타자 김종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서 주자 그대로인채 2아웃을 만들어서 넘어가나 했으나 제구가 막나가기 시작하면서 나성범을 맞혔다. 피했으면 폭투로 이어져 타자 볼넷과 주자 진루까지 내줄 뻔 했다. 이때라도 바꿨어야하는데 그대로 내버려 뒀더니 테임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이호준에게 역전 만루홈런까지 맞아버렸다. 거기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김주찬과 이홍구가 타선을 이끈 경기였는데 하필 이홍구가 시속 151킬로의 속구에 손등을 맞아서 교체가 되었다. 경기 후 X-레이 검사에서 이상 없다고 한다. 브렛필은 5타수 무안타로 부진. 5월들어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9.3 5월 31일 경기
5월 31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 ||||||||||||||
팀 | 선발 | 1회 | 2회 | 3회 | 4회 | 5회 | 6회 | 7회 | 8회 | 9회 | R | H | E | B |
NC | 손정욱 | 2 | 0 | 5 | 0 | 0 | 0 | 0 | 0 | 0 | 7 | 11 | 1 | 3 |
KIA | 임준혁 | 1 | 1 | 2 | 0 | 0 | 0 | 0 | 0 | 2 | 6 | 12 | 1 | 6 |
월간 최다승 20승 기록을 가진 KIA와 타이기록을 가져가려는 NC의 대결
2:2로 팽팽했던 경기가 3회초 5실점 하면서 NC 쪽으로 경기가 기울었다. 선발 임준혁이 3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근데 막상 추격을 하다 보니 굳이 임준혁으로 3회 무너졌을때 끝까지 던지게 했어야했냐는 불만이 나왔다. 실제로 이후 5명의 구원을 투입해 남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서 3회에 조기 교체를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은 경기
10 총평
쉽게 무너지리라는 예상과 달리 최악의 상황을 피하며 의외로 선전하고 있지만 결국 전력상 한계는 명백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3~4월과 5월의 승패가 정확히 같다. 두 기간 모두 12승 13패로 0.480. 그래서 5월이 종료된 현재 24승 26패. 그나마 다행인것이 3~4월에는 팀 공격력이 신생팀 kt를 제외한 최하위인 9위였는데 5월에는 팀 OPS가 0.752로 리그 6위까지 올랐다. 역시 타격이 안되는 나지완을 억지로 투입하지 않는게 맞았다는 결론이다.- ↑ 결국 나지완은 직후 이은총과 교체되었으며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 ↑ 공교롭게도 경기가 끝나자 마자 광주에서는 갑작스런 폭우가 내렸다. 그리고 같은 시각 대구에서도 비가 오는데...
- ↑ 스텟을 보면 처참하다. 내, 외국인 투수들 다 포함해서 거의 꼴찌
- ↑ 우타자 상대로 성적이 좋은 심동섭이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잘 막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내렸고, 지난주부터 컨디션 난조로 구속이 한참 떨어진 한승혁을 올렸다. 심지어 한승혁은 롯데의 타자 정훈과 상대전적이 5타수 3안타로 밀리는 상황이었다.
- ↑ 3점차로 세이브 요건이 갖춰졌던 9회초 공격 때 몸을 풀었기 때문에 몸이 준비된 상태였다. 그러나 9회초 박찬호가 때린 병살성 타구를 정훈이 멀리 날리면서 1점을 더 보태면서 세이브 요건이 소멸되었다.
- ↑ 양현종은 데뷔 이후 최고 투구 수를 1개 차로 갱신한다
- ↑ 이는 삼성 상대로 4년만의 3연전 위닝시리즈라고 한다. 2연전 2승은 12년에 1회, 13년에 2회 기록한 바 있다.
- ↑ 2군에서도 매우 부진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지켜보겠다고 했지만, 성적이 워낙 처참하여 팬들의 바람ㅇ느 방출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 이 문제로 김병현이 험버의 자리를 대신 하고 있다. 여기에 유창식이 선발진에 합류하면서 일단 양현종-스틴슨-임준혁-김병현-유창식의 5선발진이 꾸려진 상태.
- ↑ 이로써 한승혁은 KBO 리그 역사에 남을지도 모르는 변태스러운(...) 기록을 하나를 작성했는데, 32개의 공을 던지면서 다른 야수들이 공을 잡지 않은 채 오로지 투수-포수끼리만 공을 주고받는 신기록을 세웠다.리즈의 16구 연속 볼넷이나 임찬규의 4연속 밀어내기 때에도 20구를 넘기지는 않았다. 기록을 알수는 없지만 이대진의 10타자 연속 삼진 때 32개를 훌쩍 넘겼을것이다.
- ↑ 필은 지난 시즌에 손목에 사구를 맞고 부상으로 한달간 결장한 적이 있다. 당시 상대 투수 역시 배영수.
- ↑ 본인은 인터뷰에서 크게 아픈게 아닌데 3루수 박기남이 부상인줄 알고 오버하는 바람에 놀랐다고 한다
- ↑ 다만 만으로 36세인 그의 나이를 생각하면 더 이상 놀랄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