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팔가 로/작중 행적

< 트라팔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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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상결전 편

1.1 샤본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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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초신성들과 함께 샤본디 제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X 드레이크와 충돌이 일어날 뻔했으나 무산되고, 샤본디 제도 1번 그루브의 휴먼숍[1]에 간 트라팔가 로와 간부 3인방은 그곳에서 밀짚모자 일당키드 해적단을 만나게 된다.

키드를 처음 보자마자 중지를 내밀거나[2] 잔혹함으로 이름을 떨쳤다는 걸로 봐서는 그다지 좋은 성격은 아닌 듯. 하지만 이것도 이후 작중 행적을 보면 밀짚모자 일당이 일반인들에게는 악명을 떨친 미친 해적들로 유명하듯이, 진짜로 잔혹해서가 아니라 해적이어서 악명을 떨치는 케이스인 듯하다.[3][4]

루피천룡인을 패는 바람에 휴먼숍은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이 광경을 흥미롭게 본 뒤 구경 잘했다며 루피와 처음으로 대화를 나눈다. 이후 출동한 해군들에게 범인 그룹 중 하나로 몰리고, 같은 자리에 있던 유스타스 키드가 "늬들을 도와(구해)주겠다"며 홱 나가자 자존심이 상했는지 루피와 함께 뒤쫓아 나간다. 자신들을 둘러싼 해군을 앞에 두고 잠시 설전을 벌이지만 곧 함께 해군을 쓸어버렸고, 이때 로의 능력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그 과정에서 천룡인 로즈워드의 노예였던 전 해적 선장 잠발을 구출하여 해적단에 영입한다.

키드 해적단이 고전하고 있던 파시피스타를 만나는 바람에 당황하지만 같이 싸운 결과 어떻게든 파시피스타로부터 탈출하는 데도 성공한다.[5]

1.2 정상결전

어찌어찌 위기를 모면하고 다른 초신성들과 함께 그대로 샤본디 제도에 남아 중계 화면을 통해 마린 포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중계가 끊어진 후에는 어딘가로 출항할 채비를 갖추고 가장 먼저 섬을 떠났다[6].

행선지는 다름 아닌 마린 포드. 잠수함을 타고 와 바다 속에서 갑툭튀해 빈사 상태가 된 루피와 징베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한다. 이때 날린 대사가 "밀짚모자와는 언젠가 적이 되겠지만 악연도 인연. 이런 곳에서 죽어버리면 재미가 없지! 그 녀석을 여기서 탈출시킨다!! 일단 내게 맡겨! 난 의사다!!" 츤데레 인텔리 오오 손 놓고 그 둘을 살려보낼 수 없었던 키자루아오키지가 따라붙었지만 그야말로 운 좋게 전장을 빠져나가 루피와 징베의 치료를 시작한다.

루피를 찾기 위해 살로메를 타고 쫓아온 보아 행콕과 조우하고, 루피의 안정적인 치료를 위해 잠시 아마존 릴리에 정박하게 된다. 당시 루피의 상태가 워낙 심각했고, 행콕의 손에 맡기자니 여인섬엔 로의 배에 있는 수준의 의료 시설과 실력 있는 의사가 없는 탓에[7] 행콕이 특별히 허가해 주었다. 원래 뇽 할멈은 로를 비롯한 남자들의 출입을 허가하지 않았다. 대신 섬 내부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섬 외곽에 상륙하는 것만 허용되게 조치를 취한다. 당연히 일행들은 대실망[8]

실버즈 레일리가 여인섬에 오자 출항한다. 출항할 때 "D는 반드시 또 폭풍을 부른다"라는 말을 중얼거리며 D에 대해 무언갈 알고 있다는 걸 암시한다. 이때는 지나가는 말처럼 중얼거린 것이었으나 이후 드레스로자 편에서 똑같은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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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초신성들이 서둘러 신세계로 떠날 때, 자신은 신세계로 넘어가지 않고 때를 기다리겠다는 결정을 내린 뒤 초조해하는 부하들을 진정시킨다. 하트 해적단원들도 큰 이견없이 동의한다. 선장 팬클럽?! 이때 로 역시 원피스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상결전 당시 잠수함을 타고 루피를 구해주러 왔을 때 스크래치멘 아푸가 '잔인하기로 소문이 난 남자인데 적이 될 남자를 도와줄 리가 없다' 는 식으로 살짝 떡밥을 남겼는데, 순간적으로 지나간 장면이라 그다지 화제가 되고 있지는 않지만 확실히 샤본디 제도에서 굳이 위험한 마린 포드까지 달려와서 루피를 구해온 이유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냥 그러고 싶어서라고 직접 밝히긴 했지만 '뭔가 하려고 했지만 근처에 레일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포기했다' 와 '그냥 아푸가 헛다리 짚은 거다' 라는 식의 추측도 있었으며, 펑크 하자드에서 스모커의 심장을 빼서 갖고 다니는 장면이 나온 이후로 '로가 현재 루피의 심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설이 나오기도 했다.[9] 루피에게 동맹을 권하기도 했기 때문에 후반에 자신과 손을 잡아야 할 인물이라 생각해 구하러 왔다는 설이나 혁명군과 관련이 있어 루피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드레스로자 편에 와서는 'D는 또다시 폭풍을 부를 것'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의 떡밥이 잔뜩 나오기 시작해 D의 이름을 가진 루피가 뭔가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하고 살려주었다는 후자의 설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 다만 아직 세세한 사연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순전한 선의'를 갖고 루피를 구조했는지의 여부는 아직 확정할 수 없다. 별개로 'D는 또다시' 에서 말하는 D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이게 로저일 경우에는 해적왕의 잔당 혹은 지인과 연줄이 있다는 말이 되고[10] 드래곤을 말하는 것이라면 혁명군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된다. 아니면 공백의 100년과 관련있을지도...[11][12] 애시당초 세계정부에서 작정하고 꽁꽁 숨기는 듯 보이는 D라는 이름을 젊은 해적이[13]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상당히 큰 떡밥이라고 할 수 있다.[14]

2 돈키호테 패밀리 편

2.1 펑크 하자드

펑크 하자드에 도착한 루피 일행은 버기마냥 신체부위가 잘린 상태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발견한다. 자신이 칠무해에게 당했다는 이 피해자의 말 때문에 그 범인이 로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정말 로가 칠무해의 모습으로 등장한다.[15] 가볍고 느긋한 성격으로 보였던 1부와 달리 2부에 들어서는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성격.[16] 외형적인 면에서는 시종일관 인상 쓰고 옷이 달라진 것 외에는 딱히 변하지 않았다. 모자가 바뀌었잖아 모자도 옷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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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상금은 4억 4,000만 베리로, 지금까지 나온 칠무해 과거 현상금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17] 칠무해가 되기 위해 해적들의 심장 100개를 해군본부로 보냈다고 한다. 아마 네임드 해적의 심장 100개였을 듯하다. 이를 세간에서는 로키포트 사건의 주모자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허나 정부가 출입을 금지한 펑크 하자드에서 은신하고 있다던지, 진행 중이던 계획을 해군들에게 숨기려고 움직이는 것을 보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칠무해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2년 전만 해도 동행하던 부하들은 '조우'라는 섬에 대기하고 있다며 펑크 하자드에서는 혼자 행동한다. 펑크 하자드의 마스터와는 모종의 협력 관계로 보이나 사이가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갈색수염을 비롯해서 지금까지 펑크 하자드에서 등장한 반인반수들은 그의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을 사용해 개조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반인반수들은 시저 클라운 소속이긴 하지만 반신불수가 된 자신들을 치료해준 트라팔가 로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갑작스레 루피의 흔적을 뒤쫓던 스모커가 나타나 로를 추궁하자, 로는 자신의 계획을 숨기기 위해 이곳은 자신이 별장으로 사용 중이며 거주 중인 사람도 자신밖에 없다고 딱 잡아뗀다. 그러나 시저가 로 몰래 잡아 가두었던 루피 일행과 시설 내의 아이들이 정문으로 탈출하면서 거짓말을 한 사실이 들켜버리자 당황한다.[18] 하지만 이내 빠른 머리 회전과 상황 판단으로 해군을 빠져나가게 해서는 안되는 적으로 규정, Tact라는 능력으로 강바닥 통채로 해군 함선을 공중으로 띄우면서 뒤집어 엎어버리고 해군들과 교전을 벌인다. 또 일전에 마주한 루피 일행의 영혼을 샴블즈 시켜 일행을 당황케 한다. 여기서 발동한 '룸'이 군함은 물론이고 근처 일대를 전부 덮어버리는데, 샤본디 제도에서 보여준 룸의 크기가 군함 갑판도 전부 못 덮을 정도였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2년 동안 그 역시 엄청나게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타시기를 포함한 해군 전원을 혼자서 관광보내다가 해루석 무기를 가진 스모커가 부하들을 룸 밖으로 도주시키자 스모커와 1:1로 대치한다. 승부를 벌이던 중 '무슨 일을 꾸미고 있냐!'는 스모커의 질문에 '너희 해군이야말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냐!'고 역으로 묻더니, 주변의 지형을 이용해서 Mes라는 능력으로 스모커의 심장을 뽑아내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 2년 뒤 중장으로 승진한 스모커에게 승리를 거둔다. 스모레기 명성의 서막[19] 뿐만 아니라 단 한 번의 일격으로 그 거대한 G5의 함선을 종이 자르듯이 조각조각 잘라버리는 등 예전의 모습과는 스케일 자체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괜히 칠무해가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입증하고 있는 중.

스모커를 쓰러트린 후 지나가던 루피와 재회한다. 루피는 굉장히 반가워하는 반면에 로의 표정은 무덤덤. 그래도 일단 다른 동료들이 간 위치를 알려주고, '서로가 해적이니 지난 은혜가 어찌되었든 우리는 적'이라고 말하긴 하지만 루피에게 적대적으로 대하지는 않는다. 루피와 대화를 하던 중, 쓰러진 스모커를 보고 격분해 자신에게 덤벼드는 타시기를 꼴사납다는 듯이 보더니 타시기와 스모커의 영혼을 바꿔버리며 순식간에 리타이어시킨다. 이후 자리를 떠나 자신이 협력하고 있는 시저 클라운과 조우.

시저는 루피 일행이 이전부터 로와 몇 번 인연이 있다는 걸 알자마자 로에게 총을 들이대며 그들을 이 섬으로 데려온 것이 네가 아니냐고 따지지만, 로는 오히려 "내가 그들이 이곳에 왔다는 걸 알았으면 이 사태가 일어나겠냐"라고 반박한다.[20] 그러나 계속되는 시저의 의심에 로는 "밀짚모자를 다시 만난다면 그때는 그의 목을 따다 주지" 라고 말하며 한 발 물러난다.

하지만 시저에게 그 말을 한지 몇 분도 채 지나지 않아 루피를 찾아간다. 대놓고 거짓말하는 능청스러움 프랑키 몸에 들어있는 나미를 납치한 쿨브라더즈를 베고 카운터 쇼크로 한방에 리타이어시키며 나미를 구해준 로는 이어 뒤쫓아온 루피를 만나 이 섬에는 신세계를 흔들 만큼 '중요한 열쇠'가 숨겨져 있다며 대화를 시작한다. 로는 신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사황의 밑에 들어가던지 덤비던지 둘 중 하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꺼내고, 자신에게 사황 중 하나[21]를 끌어내릴 계획이 있는데 루피와 힘을 합치면 그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른다며 동맹을 맺자고 한다. 이에 루피는 웃으며 흔쾌히 동맹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로써 밀짚모자 해적단하트 해적단은 동맹 관계가 된다. 고생길이 열렸다.. 이후 모종의 계획을 위하여 루피 일행을 따로 잠입시켜 시저를 납치하게 할 셈이었으나, 루피가 전원을 상대로 난입하는 바람에 초장부터 계획이 좌초되었다(...)

시저의 뒤통수를 치려던 중 되려 시저와 손잡고 있던 G-5 기지장 베르고에게 들켜 역관광당한다. 베르고의 말에 따르면 애초부터 '조커'는 로가 펑크 하자드에 체류 중이었음을 모네를 통해 알고 있었다고... 또 베르고와 로의 대화를 통해 베르고와 조커가 로가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던 사이임이 암시된다.

그리하여 로는 시저에게 관광 탄 루피 일행과 함께 시설 내 감옥에 갇힌다. 이렇게 로가 맥없이 베르고에게 제압 당한 건 자신의 심장을 뺏긴 탓, 정확히는 로가 펑크 하자드에서 지내기 위해 시저와 했던 거래 때문. 자신보다 강한 로를 경계한 시저가 모네의 심장을 로가 맡아두는 대신 로의 심장을 자신이 맡기로 했고, 이후 시저가 로의 심장을 베르고에게 넘겨주었으며 모습을 바꾼 모네의 미행 때문에 로의 개별행동이 시저에게 다 알려져 로의 계획이 수포가 된 것이다. 베르고가 자신의 심장을 압박하자 그 고통에 로는 간단히 제압당한다. 이 모든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말하는 시저를 비웃으며 호기롭게 "마스터가 너무 얼간이라 얕보고 말았어"라고 도발하지만 분노한 시저에게 또다시 심장을 강타당해 각혈한다. 루피마저도 심장을 뺏기고도 살아있냐고 경악.

이 시점에서 로의 과거와 베르고, 조커의 정체가 조금 드러난다. 조커는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어둠의 경로에서 거래할 때 쓰는 가명이고, 베르고는 원래부터 해군이 아닌 도플라밍고의 부하였던 것. 그리고 로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은 로 역시도 한때 도플라밍고의 부하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시저는 감옥에 갇힌 이 엄청난 인물들을 시노쿠니의 위력을 보여줄 희생자로 이용하려 하고, 이들은 갇힌 상태 그대로 실험실 밖으로 내보내져 석화될 위험에 처한다. 허나 로는 이미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체류 기간 동안 해루석 수갑과 일반 수갑을 바꿔둔 상태였고, 곧 자신의 능력으로 간단히 수갑을 풀고 감옥에 갇혀있던 루피 일행과 스모커 일행을 빼낸다. 모두 빠져나온 뒤 로는 루피가 시저를 상대하도록 보내고, 스모커에게는 밀짚모자 일행과 자신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또한 G5 전원과 밀짚모자 일행에게 탈출 경로와 시간 제한 등의 사항을 전달한 뒤 어딘가로 향한다.

로가 향한 곳은 D동 연구실에 있는 SAD 제조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르고는 로가 칠무해가 된 것이 'SAD 제조실에 들어오기 위해서였나?!'라고 말하며 어린 놈이 신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 셈이냐고 분노를 금치 못한다. 시저 역시도 로의 행동을 보며 미친 거냐고 경악, SAD를 건들면 본인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한다. 이어 682화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된 도플라밍고가 베르고에게 로를 '태어난 것을 후회할 정도로' 무자비하게 죽이라고 명령하고, 자신을 쫓아온 베르고와 대치하게 된 로는 자신의 심장을 빼앗긴 약점 때문에 또다시 베르고에게 제압될 위기에 놓인다. 번번히 심장을 쥐어짜는 베르고 때문에 제대로 된 반격조차 못하게 되고, 간신히 샴블즈로 심장을 되찾으려 하는 순간 베르고가 체를 사용해 발로 차버려 다시 뺏긴다. 힘들게 카운터 쇼크로 공격을 해보지만, 베르고는 멀쩡히 로에게 도플라밍고의 전언을 전달하며 공격이 소용없었음을 보여준다. 이후 로의 도발에 빡친 베르고가 심장을 무슨 빈 깡통 찌그러트리는 것처럼 꽉 쥐어짜 엄청난 고통을 가하자 로는 기절하고, 그렇게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스모커가 등장해 베르고를 상대하며 로는 잠시 숨을 고르게 된다.

베르고에게 무장색 패기에서부터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스모커. 그렇게 털리나 싶더니... 로의 심장을 탈취해 로에게 건네주는 것을 성공한다.[22] 심장을 되찾자마자 로는 전신 무장색 패기를 두른 베르고와 SAD 시설, 그리고 빙산을 포함한 섬을 열매의 능력으로 발도 한 번에 전부 상하분리시키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과시한다. 그리고 도플라밍고의 안일함을 비난하며 해군본부는 새로운 전력을 정비했고, 거물들도 준비를 하는 것처럼 가만히 있었으며 정상결전은 서막에 불과했다고 말한다. 그리곤 자신이 톱니바퀴를 부쉈고 이제 그 누구도 돌이킬 수 없다고 선언, 돈키호테 도플라밍고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펑크 하자드 편의 명장면.[23][24]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자답게 싸움이 끝나고 펑크 하자드에 갇혀있던 아이들을 치료해주며 의사로서의 능력도 보여준다.[25]

스모커가 로에게 루피를 이용해서 뭘 할 생각이냐고 묻자 로는 반대로 누가 누구에게 이용당하는지 모르겠다며 루피와 동맹을 맺을 때의 상황을 회상한다. 그 내용은, 루피가 했던 사황 전부를 쓰러뜨리겠다는 발언.

루피와의 동맹 결성 목표는 사황 카이도. 그러나 루피가 이미 빅 맘에게 선전포고를 날린 사실을 로에게 알렸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최악의 경우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물론 팔자에도 없던 사황 둘 + 도플라밍고를 동시에 대적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 참 하필 엮여도 지독한 놈들과 엮어가지고 이게 뭐냐 루피와 다니면서 제대로 망가진 아주 좋은 예

루피와 동맹을 맺었지만 계속 루피의 페이스대로 끌려가는 상태. 루피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지만, 루피는 그냥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뇌까지 전달이 안되는듯 하다 상디의 요리로 파티를 시작할 때도 로는 얼른 섬에서 떠나야 된다고 말하지만 루피는 그냥 파티를 즐긴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파티에 참여한 건지 수프를 술 마시듯 그릇 째 들고 마시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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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루피 해적단이 워낙 개그스러운 분위기인지라 이들과 엮이는 순간부터 망가지고 있다. 루피 해적단의 무대포 운영 방식을 보며 구슬땀을 흘리며 경악하는 모습은 실로 압권. 특히 같은 의사인 토니토니 쵸파와 얽히면서 여러가지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다.[26] 모자합체... 아마 이런 순록인지 너구리인지 모를 녀석이 선의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겠지

나중에는 다소 동화까지 되어버린 모습도 보여준다. 다소 긴장해야 할 상황에 상디가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며 일행에게 먹으라고 하자, 제각각 한마디씩 하는 루피 일행처럼 난 빵이 싫다고!! 라고 말하고 자연스럽게 먹으러 가다가 그런 자신에게 경악해서 굳어버린다. 아무리 봐도 밀짚모자 일당이랑 엮이고 나서 이미지가 처참히 붕괴하고 있다.

2.2 드레스로자

이후 도플라밍고에게 전보벌레를 통해 시저를 돌려받고 싶다면 칠무해를 관둘 것을 요구하였다. 시저가 없다면 카이도에게, 시저가 있다면 해군본부에게 쫓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도플라밍고를 묶어둘 계획인 듯 싶다.[27]

결국 계획대로 도플라밍고를 칠무해에서 사퇴시키는 데 성공한다. 여기까지는 좋은데 밀짚모자 해적단과 동맹을 맺은 사실이 전 세계에 타전되었다. 세계정부도 이에 로의 뜻에 따라 칠무해에서 제적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거기다가 사카즈키해군 대장 후지토라를 도플라밍고에게 파견한다.

참고로 도플라밍고 패밀리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던 긴밀한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버팔로베이비 5가 배신한 로한테 "도련님은 널 위해서 아직 「하트」의 자리를...!"이라고 말했는데 700화에서 도플라밍고의 방에 배치된 네 개의 의자가 각각 클럽(♣), 하트(♥), 다이아몬드(◆), 스페이드(♠)인 것을 보아 버팔로가 말한 '하트'의 자리는 돈키호테 패밀리의 최고위 간부직 중 하나인 하트(♥)를 의미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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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플라밍고와의 거래를 위해 거래 장소인 그린비트 남쪽 해안에서 대기하던 중 상디의 급한 전보가 도착한다. 도플라밍고가 칠무해를 탈퇴하지 않았다는 것! 우솝로빈도 곁에 없는 상황에 후지토라도플라밍고가 동시에 그린비트에 도착하고 이어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 로는 삼자대면을 하게 된다.

로의 계획대로라면 원래 후지토라는 칠무해에서 제적된 도플라밍고를 잡아야 하는데, 도플라밍고의 칠무해 사퇴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며 로는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의 목적이 자신을 잡기 위한 함정이었음을 눈치 챈다. 칠무해의 칭호를 박탈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 후지토라가 로에게 밀짚모자 해적단하고는 상하관계인지 동맹 관계인지를 묻자, 로는 시간을 벌어야겠다는 판단으로 동맹 관계라고 답변, 결국 칠무해에서 제명 처리되고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에게 공격당한다.

Fujitora_Leaves_Footholds_Standing.png

어차피 로의 도플라밍고와의 거래 목적은 루피 일행이 공장을 파괴하도록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둘을 상대로 최대한 시간을 끌려고 노력하나, 결국 722화에서 후지토라와 도플라밍고에게 제압당하고 시저의 심장을 빼앗긴다.[28] 이후 로는 나미 일행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천둥 소리를 통해 눈치 채고, 도플라밍고에게 빼앗긴 심장이 시저의 심장이 아니라 후지토라의 부하 해병의 심장이었음을 이용해 도플라밍고와 후지토라를 당황하게 해서 빈틈을 만든다. 다시 능력을 사용하여 후지토라의 중력에서 벗어난 로는 시저를 끌고 섬 외곽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이어 납치한 시저를 철교에서 써니호에 전달한 뒤 다시 도플라밍고와 싸워 써니호가 도망갈 틈을 벌려고 계획하지만, 바다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듣고 써니호를 눈치 챈 도플라밍고가 로에서 써니호로 표적을 바꾸어 다시 계획이 좌초된다. 다행히 상디가 제때 도착해 써니호에 있던 일행이 전멸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안도도 잠시, 상디는 도플라밍고에게 일방적으로 당해 위기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로가 샴블즈로 순간이동해[29] 다행히 상디를 구출한다. 써니호에 승선한 후 상디에게서 공장을 파괴하려면 더 많은 시간을 벌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로는 써니호를 먼저 다음 섬인 조에 가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상디에게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도플라밍고의 능력이 바로 실실 열매라는 점을 얘기해주며 조심할 점을 전달한다. 이후 조라를 인질로 잡아 밀짚모자 일행과 시저를 무사히 도플라밍고의 시야로부터 벗어나게 한 로는 철교에서 홀로 도플라밍고와 대치한다. 아직 밀짚모자 일당들이 드레스로자에 남아있으니 그들을 인질로 잡아 시저를 다시 회수해오면 된다는 도플라밍고의 계획을 들은 로는 밀짚모자 일당을 얕보지 말라며 도플라밍고에게 밀짚모자 일당과의 동맹은 여기서 끝이다!!! 라고 소리친다.

로는 자신은 밀짚모자 일당을 'SMILE 공장'을 부수기 위해 이용한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은 오로지 도플라밍고를 파멸시킬 수만 있다면 죽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30] 13년에 걸친 악연의 결판을 지음으로써 복수로써 '그 사람'의 숙원을 풀겠다고 말하지만, 도플라밍고는 그것이 당치도 않은 원한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투가 시작된다.

로는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으로 자신과 도플라밍고가 있던 다리를 부숴버리며 도플라밍고에게 전면전으로 덤비지만, 도플라밍고의 얼굴에 상처 하나 내고 많은 타격을 받는다. 이 전에 해군 대장 후지토라 & 도플라밍고의 협공에 이미 많이 당해 다치고 지친 상태였는 데다가, 로의 능력은 사용할수록 체력을 소모하는 문제가 있어 지치면 능력을 쓰는데 제약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도플라밍고는 그런 로가 자신에게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로의 체력이 거의 고갈되어 전투가 불가능해지자 도플라밍고는 이 계획에는 밀짚모자 일당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있어야 하는데 어째서 그렇게까지 밀짚모자 일당을 믿는 거냐고 물으며 로의 계획을 비웃는다. 그러자 로는 'D'는 또 다시 폭풍을 부른다" 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도플라밍고를 도발한다.

그 말에 완전히 빡친 도플라밍고는 로를 콜로세움 앞 광장으로 끌고와 루피와 조로 일행이 보는 앞에서 총을 세 발 쏴버린다. 안 그래도 중상인데 총까지 세 발 맞자 로는 의식을 잃으면서 '코라 씨...!!' 라고 말한다. 도플라밍고는 후지토라와 함께 정신을 잃고 쓰러진 로를 궁전으로 데리고 가며 루피에게 로는 자기 쪽 인간이니 자기가 뭘 하든 상관말라고 말한다. 이에 루피는 도플라밍고를 박살내고 로를 구하기로 한다.본격 히로인 포지션

이후 로는 하트의 의자에 해루석으로 포박된 상태로 도플라밍고의 왕궁 안에 있음이 드러났다. 도플라밍고가 일이 단단히 틀어진 것 때문에 굉장히 초조해하면서 손톱을 물어뜯으며 로를 심문하지만, 이어지는 도플라밍고의 질문에 로는 동맹은 이미 끝났으며 난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한다.[31]

744화에서 로의 해루석 수갑 열쇠를 갖고 있던 바이올렛 덕분에 루피는 로의 수갑을 풀기 위해 달려간다. 그런 루피에게 공장을 부쉈는지 묻고선 우리의 동맹은 깨졌다고 가라고 한다. 동맹이 끊어지면 우린 다시 적이라며 날 풀어주면 너를 죽일 것이라고 하지만...[32] 그러나 루피가 그런 말을 들을 녀석이 아니다(...) 동맹파기? 닥쳐 그건 내가 결정한다 그 순간 피카가 방의 균형을 무너뜨리듯 등장하고 퀴로스가 자른 도플라밍고의 머리를 들어올린다. 바로 이때, 잘린 도플라밍고의 머리가 말을 한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도플라밍고는 굳어진 얼굴로 난처한 사태라며 새장을 사용해야겠다고 말하며 로에게 안 그러냐라고 묻는다.

이후 피카에 의해 퀴로스, 바이올렛, 리쿠 드루드 3세, 루피와 함께 궁전 밖으로 튕겨나간 로는 도플라밍고가 말한 새장의 의미를 밝힌다. 새장이 쳐진 이후 도플라밍고가 진행하는 게임[33]에서 로는 별 3개[34]를 배정받는다. 도플라밍고와 승부하러 가려는 루피에게 동맹의 목적을 다시 말하며 카이도와의 연전도 각오한 거냐 물어보지만, 루피의 "그딴 건 나중이야! 지금 이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라고! 내가 이 상황에서 가만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냐!"는 말에 조용해진다. 그리고서는 루피에게 짐짝처럼 들려(...) 조로와 함께 왕궁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 와중 돈키호테 패밀리와 다시 마주하지만 해루석 수갑 때문에 싸우지 못하고 계속 짐짝처럼 들려다닌다.

이후 피카를 상대하는 조로를 뒤로하고 도플라밍고에게로 가는 루피에게 자신도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하며, 원래의 계획에선 어긋나지만 도플라밍고를 죽이고 싶은 자신의 본심을 밝힌다. 13년 전, 로에게는 생명의 은인이 도플라밍고에게 살해당했는데, 그가 돈키호테 패밀리의 전 최고 간부(하트)이자 도플라밍고의 남동생인 코라손이었다는 것.

이어 로와 루피는 함정에 빠져 우물에 갇히는데, 갑자기 도플라밍고가 나타나 위기에 처한다. 도플라밍고는 로가 어렸을 때는 냉혹하고 교활했는데 코라손에 의해 얼간이가 된 것이 아쉽다고 말하며[35] 로와 루피가 타고 있던 우시를 공격한다. 이에 로는 자신은 도플라밍고와 같은 사람은 죽어도 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은 코라손에게 구원받았다고 말하며 도플라밍고의 말을 받아친다.

752화에서 도플라밍고의 분신이 압둘라와 제트의 공격에 의해 사라진 이후 왕궁에서 도플라밍고가 트레볼, 디아만테와 함께 도플라밍고의 시점에서 로와 처음 만났을 때를 회상하며 작중 처음으로 로의 어린 시절 모습이 잠시 공개된다. 도플라밍고의 말에 따르면 어렸을 때의 로는 어린 시절의 자신과 비슷했기에 훗날 자신의 오른팔이 될 남자라고 확신했다고 한다. 당시의 로는 온 몸에 수류탄을 두르고 도플라밍고의 앞에서 "날 해적단에 끼워줘. 보이는 것을 전부 다 부숴버리고 싶어. 마을도, 집도, 사람도...!! 전부 부수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은 '하얀 마을' 출신으로 오래 못 산다고 이야기한다.

757화에서 드디어 수갑이 풀리고 루피와 함께 도플라밍고가 있는 결전의 땅, 왕궁 최고층으로 가는 데 성공한다. 도플라밍고는 로가 루피와 함께 지금까지 저지른 일에 화가 난다며, 13년 전의 절망을 다시 맛보는 기분이라고 말하지만, 로는 그 일만 없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거라고 맞받아친다. 그리고 도플라밍고가 날린 실인형을 상대로 싸우던 중, 조종당하는 베라미와 싸우느라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루피가 기어이 도플라밍고에게 한방 먹이겠다며 자신을 향해 공격해오자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을 이용, 자신과 도플라밍고의 위치를 바꿔서 도플라밍고에게 루피가 한방 날리는 것을 돕는다. 그리고 자신은 트레볼을 일시적으로 접합 불가능하게 조각내버린다. 전투가 불가능해진 트레볼을 끝장내기 위해 인젝션 샷을 날리려고 하지만 바로 도플라밍고에 의해 실패한다. 그 틈을 놓지지 않고 로의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트레볼 때문에 로는 도플라밍고의 강 무뢰실이라는 기술에 의해 몸이 꿰뚫린다.

루피가 밑으로 굴러 떨어진 후 혼자 도플라밍고를 대치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로는 꿰뚫린 몸으로 힘겹게 일어나 도플라밍고와 접전을 계속하는데, 이 와중에 도플라밍고와의 대화로 도플라밍고가 뭔가 천룡인들에 대한 약점을 쥐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때 도플라밍고는 13년 전 로의 수술수술열매의 능력이 손에 들어왔다면 마리조아에 있는 천룡인들의 국보를 이용해 세계를 손에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36] 또 그가 수술수술 열매의 불로(不老) 수술 능력을 이용하려 했음도 알게 된다. 도플라밍고가 자신과 패밀리가 온갖 전투 기술을 로에게 전수해줬는데도 자신을 배신하는 거냐며 성을 내자, 로는 자신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코라손 덕분이며 널 쓰러뜨릴 능력을 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로는 도플라밍고에게 네놈이 천룡인이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며 자신이 D의 일족인 것을 밝힌다. 이 사실에 도플라밍고는 놀라지만 D의 일족이 천룡인의 천적이라는 것은 미신일 뿐이라며 계속해서 로우를 공격한다. 하지만 바로 즉시, 인젝션 샷으로 다시 한 번 도플라밍고를 각혈시키며 로는 코라씨가 당기지 못한 방아쇠를 대신 당기겠다고 외친다. 외탑의 성벽을 잘라 택트로 도플라밍고에게 날리는 등 계속해서 맹공격을 쏟지만, 도플라밍고는 실로 방패를 쳐서 막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피하는 등 모든 공격을 막아낸다. 이에 로는 샴블즈를 써서 도플라밍고의 뒤로 이동한 후 메스를 시도하지만, 공격이 저지당하며 도플라밍고에게 팔을 붙잡힌다. 그러자 도플라밍고는 자신의 죽음만을 원했다면 카이도우와 싸움 붙이는 전략을 고수해야 했다고 말하며, 코라손에 대한 생각으로 직접 덤비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너의 죽음은 확정되었다고 일축한다.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이 구하고자 한 드레스로자가 이렇게 된 것은 문제의 정보를 해군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로의 잘못이라며 정신적으로 공격하지만, 로는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거냐[37]'며 받아친다. 그러면서 코라손의 삶을 무의미한 것으로 디스하는 도플라밍고에게 자신이 죽을 때까지 하는 일 모두가 코라씨의 업적이라고 맞대응한다. 그러자 도플라밍고는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것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라며 로의 양팔을 잡고 어깨 위로 실이 달린 발을 올려 실톱으로 로의 팔을 절단한다. 회전식 톱니바퀴 길로틴 로가 굉장히 고통스러워하는 사이 다시 납탄총[38]을 꺼낸 도플라밍고는 죽음으로 용서한다며 로를 쏘려 하지만 루피의 개입으로 잠시 멈추게 된다.

루피가 베라미와 대치하는 사이 로는 팔이 잘렸음에도 트레볼, 도플라밍고와 2:1로 맞서며 피범벅이 된다. 트레볼의 화염성 공격에 쓰러진 로에게 도플라밍고는 총을 겨누며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그동안의 정을 봐서 자신에게 수술수술 열매의 능력으로 불로불사의 수술을 해주는 게 어떻겠냐고 말한다. 그렇게 한다면 죽기 직전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는 도플라밍고에게 로는 시크하게 웃으며 코라손을 살려내고 전국민의 신발 바닥을 핥으면 해주겠다며 첫 등장 당시처럼 중지 손가락을 치켜세움으로 거절한다. 이에 화가 머리 끝까지 뻗친 도플라밍고는 납탄총을 연발로 무려 11발[39]을 쏜다.[40] 루피가 도착했을 땐 이미 바닥에 피가 흥건하게 고여있어 생사불명의 상태이다. 작중 도플라밍고의 대사나 트레볼의 행동, 루피의 반응 등을 보았을 때는 '죽었다'고 하지만[41], 독자들은 분명 오다의 통수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781화에서 로가 죽지 않고 살아있음이 밝혀졌다. [42] 로는 사실 도플라밍고와의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 이래로 궁전 전체를 감싸고도 남을 크기의 룸을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었던 것. 체력이 한계까지 도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룸을 유지한 탓에 그 대가로 수명이 깎여나가는 리스크를 져야 했긴 했지만, 이 덕분에 로는 배 쪽에 총을 1방 맞은 뒤 몸을 앞으로 수그리며 동시에 몸을 샴블즈하는 것이 가능했고 룸 안의 다른 장소에서 죽어있던 도플라밍고의 부하 시체와 몸만 바꿔[43] 나머지 열 발의 총알을 그 엑스트라가 다 받아내게 했다. 그리고 다시 몸을 바꿔 죽은 척 위장하고 있었던 것.[44][45]

도플라밍고가 새장을 좁혀 모두를 죽일 것이라며 위협하자 루피가 공격을 감행해 도플라밍고에게 덤빈 그 순간, 로는 루피와 샴블즈로 위치를 바꿔 감마 나이프[46]로 도플라밍고를 공격하는 데 성공한다![47]

이에 도플라밍고가 악에 받쳐 로를 죽이려고 하자 루피가 제트스탬프를 날려 로를 구한다. 이미 지칠대로 지쳤지만 로는 도플라밍고를 끝장내려는 루피에게 자신이 끝내겠다며 힘겹게 일어난다. 거의 기듯이 일어난 로는 도플라밍고에게 이용가치가 있는 도구는 가족이라 부르면서 진정한 가족으로서 도플라밍고의 폭주를 막으려던 친동생은 죽였냐고 비난하며, 그 날 죽는 건 코라손이 아닌 너였어야 했다고 외친다. 로의 공격에 뻗어있던 도플라밍고는 이에 걸리적거리던 코라손을 죽인 건 잘한 일이었다고 말하며 로를 도발한다. 도플라밍고가 미처 문장을 끝내기도 전에 로는 도플라밍고를 향해 악마 같은 자식이라며 죽으라고 외치고 마지막으로 온 힘을 다해 도플라밍고에게 카운터 쇼크를 먹이고 체력이 다해 바닥에 쓰러진다.차라리 그때 메스로 심장적출한다음에 터트리면 게임끝인데

그러나...도플라밍고를 해치우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던 순간 도플라밍고가 일어난다! 감마 나이프로 내장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지만 누워있는 동안 내장을 실실 열매의 실로 봉합+접합해 응급처리를 해냈던 것. 그리고서는 쓰러져있는 로를 향해 이번에야말로 확실하게 죽여주겠다며 공격하려 한다. 도플라밍고를 죽이지 못했다는 사실에 로는 탄식하고, 도플라밍고의 발이 로의 머리를 내리치려는 순간 루피가 발로 저지하며 781화가 끝난다.

782화는 루피에게 가로막힌 도플라밍고가 다시 로의 머리를 산산조각 내려고 시도(...)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로를 죽이려는 도플라밍고와 움직이지도 못하는 로를 보호하려는 루피 사이에 패왕색의 충돌이 일어나고, 둘은 서로 대차게 싸운다. 그러나 조금 안 가 도플라밍고의 애슬리트에 날아간 루피는 그 뒤에 트레볼에 의해 붙잡혀버린다. 도플라밍고가 다시 로를 죽이려하는데, 이때 로가 트레볼과 돈키호테 패밀리를 디스한다. 로의 도발에 완전히 넘어간 트레볼은 자기가 직접 로를 죽이겠다며 로가 룸을 형성하는데도 무시하고 접근하다가 결국 로의 잘려나간 팔에 의한 공격에 베이고 만다. 치명상을 입은 트레볼은 로를 길동무로 삼아주겠다며 동반자살을 시도하고, 왕궁 최고층은 화염에 휩싸인다.

783화에서 루피는 꼼짝없이 화염에 당하게 된 로를 간신히 구출하지만, 로는 이미 정신을 잃은 상태. 로를 확실히 죽이기 위해 계속해서 맹추격을 하는 도플라밍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루피는 로를 로빈과 캐번디시에게 맡긴다. 루피가 어떻게 챙겼는지 로와 로의 팔. 그의 칼까지 같이 던졌다. 로빈이 능력으로 로를 공중에서 구해주고, 캐번디시가 심하게 부상당한 로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주며 피신하는 와중, 다시 정신을 차린 로는 자신을 내려놓고 가라며 힘겹게 말한다. 도플라밍고를 처단하기 위해 13년을 살아왔다고 말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모두 다했으므로 이제 남은 건 밀짚모자에게 전부 맡겼다는 것. 로는 만약 루피가 이긴다면 도플라밍고가 패배하는 그 순간을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싶고, 루피가 져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도망치지 않고 그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를 말한다. 로가 루피를 이 싸움에 끌어들인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동맹을 맺은 해적선장으로서의 의리를 지키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이자, 캐번디시는 로를 설득해봤자 소용 없을 거라 판단하고, 죽을 거면 넌 내가 죽은 뒤에 죽으라고 말하며 움직이지도 못하는 로를 보호하기 위해 남는다. 그리고 그런 로를 바라보며 레오맨셸리가 서로를 마주보며 고개를 끄덕이는데...

784화에서 도플라밍고에 의해 잘려나갔던 로의 팔이 붙었다! 톤타타족의 레오가 능력으로 꿰메서 팔을 붙여준 듯. 캐번디시는 피만 통한다면 회복할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하고, 로는 본인이 의사라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캐번디시가 놀라워한 것으로 봐서는 맨셸리가 어느 정도 치유치유 열매 능력을 써 로를 치료한 듯하다. 그럼에도 외상이 상당한 걸 봐서는 확실히 이번 전투로 로가 입은 데미지는 심각한 듯하다.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인데 당연히 심각하겠지 캐번디시는 지하의 숨겨져있던 비밀의 무역항구를 언급하며 이 싸움으로 도플라밍고를 이긴다 해도 세계는 폭풍에 휩싸일 것이라 한다. 폭풍의 중심은 로와 루피가 될 것이라고. 그리고 로는 무덤덤히 바라던 바라고 조용히 말한다. 이후 한 화마다 한 컷씩 나오며 캐번디시와 함께 도플라밍고와 루피의 싸움을 관전하며 루피가 기어 4로 패기를 심하게 소모 중이라는 사실을 걱정한다. 또 모두가 도플라밍고가 지쳐 쓰러졌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루피와 함께 새장이 없어지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예리한 전투센스를 보여준다.

789화에서 힘겹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루피 곁으로 이동하여 루피의 피신을 책임지겠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절단되었던 팔과 기타 등등의 외상에서는 계속 피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제대로 몸 가누는 것조차 힘들어보인다. 그래도 기어 4의 반동으로 깨어나기까지 10초가 남은 루피의 곁을 끝까지 지킨다. 도플라밍고의 조종 능력에 의해 레베카가 이모 비올라를 공격하게 되자 자신의 능력 - 샴블즈 - 을 이용해 비올라와 부활한 루피의 위치를 맞바꾼다. '가라'라는 외마디 외침으로 13년간 묵은 복수의 최후의 장을 루피에게 넘기는 장면이 압권. 790화에서는 도플라밍고에게 공격당하는 레베카도 구해주며 도플라밍고에게 자신의 위치를 들키게 되지만, 도플라밍고는 로에게 자신이 루피를 밟는 걸 지켜보라 한다. 하지만 도플라밍고의 바람과는 반대로 루피의 마지막 일격에 짓밟히며 도플라밍고의 위치이자 신의 위치인 하늘에서 땅 위를 향해 추락하는 도플라밍고를 바라보며 과거 코라손이 말한 '신의 천적인 D의 일족'의 의미를 자각하게 된다.

791화에서는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 루피를 자신의 열매 능력으로 자신의 근처에 있던 돌멩이와 위치를 바꿔 추락하지 않게 보호한다.[48] 이후 모든 전투가 끝나고 루피, 퀴로스, 우솝, 베라미와 함께 퀴로스의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잠들었다. 참고로 입을 딱 벌며 잠드는 모습이 지금까지의 차가웠던 모습과 매치가 안 되게 귀여운데다가 어릴 때 잠드는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

796화에 치료를 마치고 바트롤로메오가 전 해군원수인 센고쿠가 드레스로자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곧바로 흥미를 보이며 '센고쿠!....'하고 의미심장한 반응을 보였다. 예전에 로시난테와 센고쿠의 관계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에 그랬던 것.[49] 그리고 막 깨어나서 왜 자신을 살렸냐고 일갈하는 베라미에게 자기는 그저 루피가 살려달라고 부탁해서 그 부탁을 들어준 것일 뿐이며 앞으로 베라미가 죽든 말든 자기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대차게 응수한다.

798화에서 급하게 도망치는 해적들과 달리 여유로운 모습으로 센고쿠와 함께 등장한다. 상황이 상황인데 여유롭게 잠깐 동안 대화를 나눈다. [50] 센고쿠는 로시난테의 배신을 언급하며 그 날 사라진 것이 4가지 있다고 한다. 베럴즈 해적단, 부하(로시난테)의 목숨, 오페오페 열매, 그리고 돈키호테 패밀리에 속해있던 호박납 병에 걸린 아이. 로우는 자신이 그 아이라고 인정하고, 코라손이 준 생명과 하트를 받아서 다가올 죽음에서부터 살아남아 코라손 대신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리기로 결심했던 것이라는 말과 함께 숨겨진 이름 'D'를 밝히고 그에 관해 아는 것이 있냐고 묻는다. 하지만 센고쿠는 자신도 잘 모르고, 로시난테 역시 'D'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잘 몰랐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D의 신기한 운명을 새삼 느낀 센고쿠는 로우에게 그가 받은 사랑에 이유를 붙이지 말라며, 로시난테라면 로우에게 자유롭게 살라고 말했을 거라고 얘기해 준다. 현역이 아닌 것도 있고, 로시난테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로우 한명 뿐이라 체포하지 않겠다면서. 게다가 로시난테가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면서까지 지켜낸 유산이나 다를 바 없는 로를 체포할 이유도 없고 실로 체포해가면 그것은 최후의 순간까지 로를 지키려고 했던 로시난테의 의지와 상반되는 것이니... 이것으로 그동안 매듭이 풀어지지 않았던 코라손-로우-해군의 관계가 한결 정리된 느낌이다. 이제 도망치는 일만 남았다! 근데 루피가 후지토라를.. 안습

다행인지 아닌지 몰라도 일단 루피는 하이루딘이 캐치해서 탈출에 성공했고, 800화에서 루피가 "난 해적왕이 되고 싶은 거지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은 게 아니다"라는 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물론 루피가 그 의미를 간접적으로 피력하긴 했지만. 이후 시작된 연회에서 흐뭇하게 웃고 있는 장면을 보고 심쿵한(...) 독자들도 있다 카더라. 물론, 두 컷만에 조로한테 잡혀서(그것도 어깨동무) 술지옥 강제 참여 중(...).

그렇게 강제 술파티에 참여하고(...) 루피 일행과 함께 바르톨로메오 해적단 배에 탑승하면서 다음 목적지인 조우로 향한다고 말한다. 그 와중에 바르톨로메오는 밀짚모자 선배님들 수배지가 담긴 액자를 보여주면서 로의 수배서는 그냥 내다버렸지만(...) 현상금이 5억까지 올랐다고 말하고, 로는 그딴 숫자 따윈 상관없다며 쿨시크하게 대응.

3 사황 편

바르톨로메오 일당의 배를 타고 모두를 조우 땅으로 안내한다. 조우에 도착했을 때, 섬이 아닌 거대한 코끼리가 나타난 것에 경악한 일당들에게 조우가 원래 1000년을 산 코끼리 위의 나라라는 것[51]과 그곳에 사는 밍크 족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803화에서는 아주 짧게 등장했지만 막판에 칸주로가 닌자 라이조를 찾기 위해 움직인다는 말에 밀짚모자 남자 일행들과 함께 번쩍이는 효과를 내며(...) 뒤로 돌아본다. 이후 칸쥬로가 그린 용 모양 생물체를 타고 조우 땅에 상륙, 자신들을 올려보내준 용이 도로 그림으로 돌아가자 다른 일행들은 모두 슬퍼하는데 로와 조로만 그저 그림으로 돌아갔을 뿐이라고 시크하게 대꾸한다. 조우의 정문이 열러있는 걸 보고 파괴된 흔적을 찾아 누군가가 억지로 부순 걸 눈치챈다. 먼저 앞서 간 루피를 제외한 4명의 일당들과 조우를 둘러보다가 토끼 밍크인 캐럿이 나타나 공격하지만 곧바로 개밍크 완다가 나타나 캐럿을 데려가고 밀짚모자 일당의 시체가 오른배 숲에 있단 소릴 듣는다. 당연히 이 말을 믿지 않고, 네 동료들도 여기에 있으니 연락수단이 있느냐는 로빈의 물음에 "없어..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으니까"라고 말한다. 로우가 어떤 마음으로 도플라밍고와 결투를 벌였는지 알 수 있는 대사. 하지만 베포의 비블카드가 있었기에 비블카드가 가리키는 곳으로 향한다. 이때 베포가 밍크족이란 것과 그와는 10년 내내 동료라서 믿을 수 있다는 말을 해준다. 걸으면서 조우의 마을이 파괴된 걸 보고 흔적을 보아 1,2주 전에 멸망했다는 것과 내분 가능성을 알아낸다. 그러자 그 직후 분화우가 일어나고 높은 곳으로 피해있다가 저 멀리서 루피를 발견, 능력으로 순간 이동해서 루피와 합류한다. 그리고 예상외로 밍크족들이 후하게 대접해주자 의아해한다.

807화에 직접 단원들을 찾아가 마침내 일당과 재회한다. 베포가 그를 보자마자 점프해서 안는데 의외로 가만히 포옹받는다.

815화에 재등장해서 자신이 데리고 온 동료들을 루피에게 소개시켜준다. 1초 만에 빠르게 소개시켜주고 루피와 대화를 나눠서 베포를 포함한 모든 동료들을 적잖이 당황시키고 각자 자세한 소개를 못해서 반발하는 해적단 동료들에게 어차피 동맹인데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지 않냐고 말한다. 상디가 빅 맘 해적단으로 끌려갔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크게 놀라며 왜 그렇게 되었냐고 말하고는 현재 카이도의 위협 속에서 쫓기고 있는 위급한 상황인데 빨리 이 조우 섬을 떠나지 않으면 카이도가 들이닥쳐서 나라를 폐허로 만들어버릴 거라고 말하며 얼른 나가자고 한다. 이를 지켜보던 밍크족들이 로를 보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감동하고 뒤이어 쵸파의 충고를 무시하고 은인인 루피를 만나러 온 네코마무시가 술과 생선 가지고 멋대로 연회를 열어버리는 바람에 결국 묻혀버린 듯.

이후 닌자 '라이조'를 보고 꿈에 그리던 닌자라며 환장하는 루피와 우솝, 쵸파가 떠들며 닌자의 기술[52]을 보여달라고 조르고 있을 때 매우 작은 소리로 "분신술 좀 보여줘"라고 속삭인다. 대놓고 닌자에 대한 관심을 밝히는 것에 조금 부끄러운 모양인 듯. 그리고 라이조가 진짜로 분신술을 선보이자 땀을 흘리며 슬쩍 구경한다.

818화에 루피 일행과 함께 붉은색 '로드 포네그리프(Road Poneglyph)"를 해독한 로빈과 네코마무시로부터 "원피스"가 숨겨진 최후의 섬인 라프텔(Raftel)로 향하는 방법을 알아낸다. 밀짚모자 일당의 선원인 로빈 덕분에 라프텔에 관한 정보까지 입수했으니 밀짚모자 일당과의 동맹이 로의 입장에서 보면 신의 한 수인 셈.[* 행적을 살펴보면 사실상 동맹을 체결한 같은 D의 일족이자 현상금 공동 1위인 몽키 D. 루피롤로노아 조로와 더불어 현 시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초신성이기도 하다. 샤봉디 제도 때부터 적대하던 유스타스 키드, 바질 호킨스, 스크래치맨 아푸 동맹은 하필이면 사황 중 "세계 최강의 생물"이라는 별칭과 걸맞은 포스를 내뿜은 카이도와 맞닥뜨리는 고난 속을 헤매다가 결과적으로 아푸는 카이도의 산하로 들어가버린 것이 확정되었고 바질 호킨스는 현재 어디에서 뭘 하고 있는지는 행방불명이고 유스타스 키드는 상대가 사황일지라도 굴복하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맞저 싸우다가 허무하게 패배한 채 감금당한 상태이다. 쥬얼리 보니는 2년 전 정상결전 직후 신세계로 진입하자마자 검은 수염 해적단에 의해 자신을 제외한 해적단 전원이 전멸되고 간신히 아카이누로부터 탈출해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힘겹게 도망생활 중인 것으로 보아 좋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 없다. 루피 다음으로 로와 인연이 있는 디에스 드레이크는 2년 전 카이도의 산하 해적단의 기지를 겁도 없이 습격했다가 도리어 자신이 패배당해 산하 해적단으로 들어가버렸고 카포네 벳지 역시 사황의 위세에 굴복해 빅 맘 해적단의 산하로 들어가버린 상황. 우루지는 2년 간 무슨 활약을 벌였는지 알 수 없지만 현상금이 가장 꼴찌이고 상처를 많이 입어 하늘섬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살아남기 지독히 가혹한 신세계에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모양. 루피와 합공해서 평생의 숙적이자 신세계의 어둠을 뒤에서 조종하고 있던 흑막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린 그 결과 도플라밍고와 거래를 맺고 있던 전 세계의 무수한 어둠의 브로커들과 전쟁국가들을 하나둘씩 차례대로 괴멸시키는 등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떨칠 정도로 엄청난 폭풍의 타격을 몰고왔고 캐번디시의 대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루피와 더불어 신세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킨 폭풍의 중심이자 주역으로 단숨에 위치가 급부상했다. 뿐만 아니라 에 오자마자 라프텔의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한 마디로 말할 것 같으면 일석이조인 셈. 로드 포네그리프가 라프텔의 정확한 위치를 가르쳐준다는 점을 알자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땀을 흘리는 것으로 보아 본인 역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그리고 살아 생전에 로빈처럼 포네그리프를 해독할 수 있었던 코즈키 오뎅이 사황 카이도에 의해 처형당했다는 사실을 듣고는 놀라움이 약간 자제된 표정으로 식은 땀까지 흘리면서 "카이도가?"하고 물어본다. 일당과 동맹을 체결한 지 몇 일 만에 예상 밖으로 원피스(원피스)가 숨겨진 라프텔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알게 되었으니... 어쩌다보니 동맹 최대의 수혜자가 되었다.

819화에 킨에몬칸쥬로, 라이조, 네코마무시와 이누아라시가 무참히 처형당한 대다이묘인 코즈키 오뎅의 유지를 이어받아서 폐쇄국가인 와노쿠니를 개국하겠다는 염원을 밝히고 한 해적단의 대표이자 선장으로서 루피와 함께 와노쿠니와 밍크족과 동맹을 체결할 것을 부탁받게 된다.[53] 루피가 모모노스케의 겁많고 나약한 심성을 꾸짖으며 용기와 의지를 북돋아내며 동맹을 맺겠다는 의지를 스스로 내게끔 한 직후 루피가 자신의 존재를 잠시 잊은 것 같자 열이 오른 표정을 지으며 "밀짚모자야, 나에 대한 도리를 잊은 건 아니겠지?"하고 꾸짖으면서도 카이도에게 대항하기 위한 세력을 늘리는 것에는 찬성하고 있다. 와노쿠니와 모코모 공국과의 동맹을 체결하는 의미로 이미 동맹을 맺은 루피와 함께 모코모 공국 낮의 왕인 이누아라시와 와노쿠니의 후계자인 모모노스케와 손을 잡는다. 그리고 루피가 아버지의 의지를 계승해서 카이도를 몰아내고 와노쿠니를 개국하겠다며 절을 하는 모모노스케에게 절할 필요가 없으며 "절할 필요 없어! 동맹은 곧 '친구'니까!"라고 하자 어이없어하며 화난 표정을 짓고는 "아니야!"하고 소리친다.

822화에 조로, 킨에몬들과 와노쿠니 잠입을 담당하기로 하고 상디를 찾으려는 루피조들을 배웅하다. 그런데 루피가 늘 그랬듯 나미,쵸파,브룩,페콤즈,페드로를 끌어안고 무턱대고 바다 쪽으로 다이빙 하는 걸 보고 밍크족들과 같이 경악했다.(...)

4 과거

로는 노스 블루에 있는 플레반스에서 태어났다. 거기서도 부모는 의술이 마을에서 가장 뛰어났고, 귀여운 여동생인 라미도 있다. 부모를 닮아 어렸을 때부터 두뇌 하나는 타고났지만 자상한 부모와 오빠를 좋아하는 여동생, 그리고 성당 수녀를 비롯해 많은 친구들도 사귀는 등 대체로 지극히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54]. 만약 그대로 성장했다면 해적이 아닌 의사로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하얀 마을이 숨긴 비밀은 엄청난 비극을 불렀다. 플레반스의 지반에 묻혀있던 '박연'[55]이라는 금속물질이 지면과 식물들을 모두 새하얗게 만든 근원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정제하면 여러 도구는 물론이고 색소나 조미료까지도 고품질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박연을 이용한 사업이 크게 번성, 플레반스는 순식간에 부국(부유한 나라)으로 뒤바뀐다.

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었다. 바로 이 박연에는 맹독이 들어있었다. 지반에 그대로 있으면 무독성 물질이지만, 캐서 몸이랑 닿으면 천천히 몸을 망가뜨린다. 게다가 닿자마자 몸이 망가지는 것도 아니고, 몇 세대를 걸쳐서 쌓여서 수명을 줄인다. 로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어린이들도 중독 증세가 나올 정도로 쌓였다.[56]

100여년 전에 지질을 조사한 왕과 세계정부는 이 사실을 알았지만, 돈에 눈이 멀어서 오랫동안 이것을 묵인했다.

결국 어느 순간부터 나라에 있던 모든 사람들 피부가 하얘졌고, 이들은 고통스럽게 살다가 처참하게 죽었다. 그래서 주변 나라들을 이것을 전염병으로 여겨서 플레반스를 완전히 막았고, 왕과 귀족들은 이미 옛날에 달아났다. 결국 절망한 플레반스 국민들은 넘치는 납탄총으로 봉쇄를 뚫으려 하지만, 반격할 명분이 튀어나온 주변 나라들은 이때 플레반스에 있는 모든 시민들을 총살했다. 그렇게 하얀 마을 플레반스는 멸망했다.

당시 가깝게 지냈던 친구들과 수녀는 어떻게든 이 나라를 떠나 살아남기로 결심하고 로에게 같이 갈 것을 제안하지만, 로는 라미를 두고 올 수 없어 나중에 합류하기로 하고 집에 돌아간다. 그러나 세계정부가 이미 더러운 술수를 부려서, 나라 안에 있는 사람들을 모조리 살해했다. 역시나 로의 부모님도 죽었다.[57] 게다가 수녀와 친구들까지 모조리 살해당했고, 결정적으로 라미가 있는 병원도 불탔다.[58]

이로 인해 불과 10살이었던 로는 절규하고, 모든 것을 부수고 싶다는 비틀린 성격을 드러낸다. 세뇨르 핑크 曰 "성격이 파탄난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이후 시체들 틈에 숨어서 살해당하는 것을 피한 로는 그대로 수류탄을 두른 채 돈키호테 패밀리에 찾아간다.

도플라밍고는 자신의 어릴 적과 똑 닮아 있는 로를 눈여겨보고[59] 패밀리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훗날 은인이라고 여기는 코라손을 만났지만, 이때 둘은 관계가 아주 나빴다. 로시난테는 로를 보자마자, 머리를 붙잡고 들어올려서 창 밖으로 내동댕이쳤다. 이렇게 큰 봉변을 당한 로는 코라손을 죽여버리고 싶다고 이를 갈았다. 16년 전 코라손을 처음 만났을 때 수명이 3년 2개월 남았다고 했는데도 지금까지 살아있으니 일단 수명 문제는 해결된 듯. 하지만 수술수술 열매 능력자는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해 타인에게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다는 설정이 밝혀져 다시 사망 플래그가 떴다.

이후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복수심을 되새기면서 일단 자신을 계속해서 두들겨 패는[60] 코라손에게 복수할 결심을 한 로는 코라손이 신문을 읽고 있을 때 뒤에서 칼로 가슴을 관통해 버린다. 문제는 도플라밍고가 코라손을 건드리는 자는 누구든 죽여버릴 거라고 공언한 데다, 이 장면을 버팔로에게 들켰다는 것.

그러나 버팔로는 아이스크림으로 매수했고, 코라손의 상처를 본 도플라밍고에겐 코라손이 단순히 "적에게 찔렸다"고 얼버무렸다. 그마저도 종이에다가 딸랑 '적(てき)'이라는 낱말 하나만 써서 보여줬다. 코라손이 굳이 말하지 않은 이유는 말했다간 도플라밍고가 로를 죽여버릴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이때부터 실은 좋은 사람이라는 떡밥이 있었던 것. 그 덕분에 로는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후, 베이비 5와 버팔로와 말하다가 자기 본명이 트라팔가 D. 워텔 로라로 밝힌다![61]나폴레옹이 이 문서를 싫어합니다

그동안 로가 D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이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곤 했던 것은 바로 자신도 D의 일족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정상결전에서 완전 남남이었던 루피를 구하려던 까닭도, 코라손에게 들은 'D'의 비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올라갔다. 트라팔가 D. 워텔 로라는 이름을 들은, 코라손은 그를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말했다. 이때 로는 코라손이 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다. 코라손이 한 말은 즉 '정말로 이름에 D를 가졌다면 너는 도피와 어울려선 안 될 인간이다'. 코라손이 가족인 도플라밍고에게도 열지 않던 입을 로에게 열면서 그만큼 로는 코라손의 입장에서 도플라밍고로부터 지켜야 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코라손과 대화하는 도중 코라손이 악마의 열매 능력자며, 돈키호테 패밀리를 속여가며 연기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D의 일족은 '의 숙적'이라는 말과 함께 D는 언젠가 폭풍을 불러올 것이라는 말 또한 전해듣게 된다. 이야기가 끝난 후 로는 코라손을 엿먹일 생각으로 도플라밍고에게 모든 것을 고자질하러 갔다가 2년 전 코라손이 자신을 위해 한 번 입을 다물어준 것을 떠올리고 빚 갚는 셈으로 입을 다문다.

바로 뒤에, 패밀리 전체가 해군으로부터 도망치는 과정에서 코라손에게 강제로 끌려가 단 둘이서 바다를 돌아다니며 세계 곳곳의 의사를 찾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첫 병원에서부터 자신이 박연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의사와 간호사에게 괴물로 대접을 받고, 울면서 병원을 뛰쳐나간다. 이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코라손은 죽빵을 날리며 병원 한 구석을 폭파시키고 로를 따라나간다. 계속해서 로를 달래며 다른 병원도 찾아나섰지만, 그곳에서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62] 눈에 덮인 산길도 거슬러 올라가며 로와 코라손은 그들의 여정을 이어나간다. 병원을 찾아 돌아다닌지도 6개월.

로의 목숨은 이제 앞으로 6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 되었음에도 그들은 아직까지도 그를 치료해줄 수 있는 의사를 찾지 못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로가 자고 있을 때 이불을 덮어주던 코라손은 아직 인생을 얼마 살지도 않은 꼬마임에도 불구하고 죽고 싶어할 뿐인 로를 애처롭게 여기며, 가슴을 찔린 그 날,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웠을 로를 생각하며 하나도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 말을 들은 로 또한 소리 죽여 운다.

다음 날, 로는 처음으로 코라손에게 존칭을 붙여 '코라 씨'라고 부른다. 놀라는 코라손 앞으로 도플라밍고로부터 연락이 온다. 수술수술 열매를 입수할 기회[63]가 생겼으니 패밀리로 돌아와서 코라손이 그것을 먹고 로를 치료하라는 것. 전화를 끊은 후 코라손은 로에게 수술수술 열매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어차피 자신은 이미 능력자고 수술수술 열매는 의학적 지식과 합쳐질 때 효과가 있으니 열매를 도플라밍고보다 먼저 가로챈 뒤 로가 먹고 패밀리를 떠나 신분을 숨기며 살자고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잠시 뒤 로는 코라손과 센고쿠가 통화하는 사이에 쓰러지고 코라손은 절규한다. 그 뒤 죽어가는[64] 로를 안고 폭풍을 뚫으며 접선 장소로 가고 있던 와중, 로는 코라손에게 세계정부는 플레반스의 사람들이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돈 때문에 박연 사업을 했고, 그 결과 가족을 포함한 마을 사람 모두가 죽었다며 코라손이 해군이 맞는지 물어본다. 이에 코라손은 자신은 해군이 아니라고 말하며 로가 안심하게 만든 뒤 수술수술 열매를 훔치는 건 해군, 패밀리, 정부를 모두 적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니온 섬에 도착한 그 날, 로는 코라손이 자신의 무음 능력으로 정적을 만들고 수술수술 열매를 탈취하러 간 동안 코라손과의 추억[65]을 생각하며 그를 기다리게 된다. 그러던 중, '타앙타앙' 하는 총소리가 들려왔다.

로는 코라손이 가져온 수술수술 열매를 먹고, 피투성이인 코라손을 살리려고 애쓰지만 열매를 다룰 줄 몰라서 쳐다만 봤다.[66]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당한 코라손은 로에게 아픈 건 알지만[67] 해군들이 쓰는 비밀정보통을 주고 자기 대신 해군[68]에게 전해달라고 한다. 로가 해군도 꺼려한다는 것을 안 코라손은 로에게 그 정보통을 전해주면 드레스로자라는 머나먼 나라를 구할 수 있으며 모든 상황이 마무리 될 테니 이 섬을 떠나자고 차분히 설명해준다. 로는 아픈 몸을 이끌고 조심스럽게 해군에게 가서 정보통을 전달하면서, 코라손이 자신 때문에 총을 맞았다고 자책하며 그를 구해달라고 울며 간청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해군이 하필이면 첩자인 베르고였다.

로가 데려온 해군이 배르고라는 사실을 안, 코라손은 스스로도 모르게 말을 했다. 그렇게 모든 내막을 눈치챈 베르고는, 전신에 무장색을 두르고 코라손을 마구잡이로 두들겨팬다. 여기서 로가 베르고임을 알아차리고 "이 녀석이 베르고란 녀석이야?" 라고 소리치며 코라손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지하지만, 대선배에게 말버릇이 그게 뭐냐며[69] 내동댕이쳐지고, 코라손과 함께 엄청 맞는다. 코라손을 반쯤 죽여놓은 베르고가 도플라밍고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는 사이 로와 코라손은 도망치지만, 도플라밍고는 자신의 실실 열매로 새장을 쳐서 그 누구도 섬을 탈출할 수 없도록 한다.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낀 코라손은 D의 의지이자 도플라밍고를 막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로만이라도 살려보내자고 결심한다. 그리고 로에게 자신이 웃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마지막으로 웃어준다.[70]

코라손은 보물을 지나치지 못하고 실어가는 해적의 습성을 이용해 로를 새장에 탈출시키기 위해서 보물상자에 로를 넣고 로가 발생하는 소리를 전부 차단하는 기술을 건다. 이후 돈키호테 패밀리에게 발견된 코라손은 수술수술 열매를 먹은 로는 이미 해군의 보호하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 시각 우연히 디에스 배럴즈 해적단에서 도망친 도리라는 남자아이가 해군에 확보된 소식이 전해지며 완벽히 속여넘긴다.[71] 로는 능력자가 된 자신을 이용할 생각 뿐인 도플라밍고와 자신을 자유롭게 해주고픈 코라손의 대화를 들으며 울고 있다가, 코라손이 총을 맞고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본격적으로 통곡한다. 보물상자가 돈키호테 패밀리의 배로 옮겨질 때 뚜껑 틈새로 죽어가는 코라손을 보고 울며, 아직 코라손의 능력이 살아있는 동안 상자에서 나와 탈출한다. 이윽고 코라손의 숨이 끊어지며 로의 울음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지만 동시에 시작된 해군의 포격으로 로의 통곡소리는 묻힌다.

참고로 원래 로의 어린 시절 목소리는 다른 사람이 맡기로 예정되어 있엇지만 성우 카미야 히로시야마구치 캇페이와의 인터뷰에서 단행본을 읽고 로의 불우한 과거를 알게 된 이후 그의 어린 시절 목소리도 어떻게 해서든 꼭 연기하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래서 프로듀서의 허락을 받고 오디션에 합격, 곧바로 배역을 따냈다고 한다.[72]
  1. 참고로 이 휴먼숍은 돈키호테 도플라밍고가 소유하고 있다.
  2. 이 장면은 처음 보자마자 "이 인간 삐딱하다!" 라는 느낌을 주는 장면이지만 TVA에서는 적절하게 편집되어 그냥 비웃고 만다.
  3. 잔혹하다는건 능력에 대한 복선이였을 수도 있다. 수 십명에서 수 백명단위까지 토막을 낼 수 있는 능력이라 지금까지 나왔던 능력중에서도 시각적으로 이만큼 잔인한 능력도 없다. 그런데다 상대방을 무력화 및 협박용도로 장기를 강탈까지 해가니 일반인이나 상대방 입장에선 잔혹하다는 말이 충분히 나올만 하다
  4. 애초에 로의 능력은 살생보다는 생명을 살리는 수술에 특화된 능력이다. 또 본인이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 대가 없이 정상결전에서 루피를 구해주었고, 펑크 해저드에서는 자신과 완전히 무관한 아이들을 치료해 주기도 하였다. 펑크 해저드 편에서도 "딱히 살생에 취미가 없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며 해군들에게 탈출할 경로와 시간제한을 알려주고 SAD 제조기를 파괴하러 간다.
  5. 애니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하트 해적단원들이 파시피스타에 맞서 싸우는 장면을 더 보여준다. 하지만 원작에도 나오지 않은 하트 해적단원들의 싸움 스타일을 급조한 걸로 봐서는 그냥 무시해도 될 듯하다.
  6. 애니메이션에서는 카포네 벳지의 대사도 먹었다.
  7. 애니메이션 추가 장면.
  8. 다만 애니에서는 마가렛 일행들이 음식을 조달하러 와주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교류는 있었다.
  9. 그러나 현재는 이 모든 추측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10. 세계정부의 의도적인 언론질로 로저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던 사람들은 로저의 성을 골 D가 아니라 골드로 알고 있다. 심지어 공식적인 재판에서도 골드 로저라고 칭할 정도.
  11. 드래곤의 성 역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알려져있지 않다. 가프가 까발리는 부분에서 보면 '드래곤의 풀네임 같은 건 들어본 적도 없다' 는 말이 나온다.
  12. 물론 다른 D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일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알려진 D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 중에 가장 크게 일을 일으킨 사람은 이 둘 정도다.
  13. 나이 든 사람들 중에는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좀 있다.
  14. 그리고 이후에 밝혀진 사실이 이 모든 걸 설명했다. 로 역시 D의 일족이었던 것.
  15. 성우 카미야 히로시야마구치 캇페이와의 인터뷰에서 1부가 끝나고 앞으로 로가 재등장하려면 약 5~10년을 기다려야 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이렇게 빨리 다시 나타날 줄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게다가 애니 프로듀서도 로가 스토리에서 비중 높은 주요 인물로 급부상하게 될 줄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16. 하지만 설정집을 보면 원래부터 계획적이고 냉철한 지략가 스타일의 전투를 선호하는 해적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기본 설정이었던 듯.
  17. 그러나 802화에 과거 현상금 4억 8000만베리의 새로운 칠무해가 나타나 2위로 밀려났다.
  18. 당황하며 로 曰 "...나도 놀라고 있는 중이다". 작중 처음으로 로가 밀짚모자 일당과 엮이면 어떻게 그 간지가 무너져 내릴지를 예고한 웃긴 대목이다.
  19. 대단한 것이 스모커는 많은 사람들한테 평가절하되곤 있지만 자연계 능력자다. 오랫동안 루피 일행을 압도했고, 에이스와는 패기 설정이 없던 시절이라 열매 상성 때문에 무승부였고, 칠무해인 행콕과도 1대1 대결을 펼쳤다. 물론 행콕은 루피를 주시하며 스모커를 위협하는 정도로 싸웠기 때문에 헨콕과 대등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2년 후 더 강해졌으므로 로의 강함은 충분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20. 서로를 기만하며 머리 싸움을 하고 있는 둘을 보면 제대로 된 협력관계가 아님을 엿볼 수 있다.
  21. 이후 696화에서 이때 언급한 사황이 바로 카이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22. 즉, 스모커는 애초에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닌 로의 심장을 회수하기 위해 싸운 것. 로가 스모커에게 심장을 돌려받고 싶다면 자신의 심장을 되찾아오라고 한 계약의 조건으로 보인다.
  23. 이때 도플라밍고의 반응이 실로 압권. 정상결전 때도 단 한순간도 웃음을 거두지 않던 그 도플라밍고가 작중 웃음을 거두고 심각한 표정이 된다.
  24. 실제로 카미야 히로시도 로의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로 "나는 빵이 싫다!", "드레이크야, 너 몇 명 죽였어?" , "톱니바퀴를 부쉈다!"로 꼽았다. 게다가 로의 어린 시절까지 맡으려고 자발적으로 오디션까지 본 걸 생각하면 로가 점점 카미야가 아끼는 캐릭터로 거듭나는 모양이다.
  25. 후일에 알려진 로의 과거와 관련지어 생각하면 도플라밍고에게 이용당하는 아이들을 보고 한때 엄청난 증오와 분노에 휩싸이며 괴물같이 살아오며 자신을 똑같은 괴물로 키워서 이용할 생각이었던 도플라밍고 밑의 부하였던 자신이 떠올렸을 것이다.
  26. 물론 쵸파는 내과의사고 로는 외과의사.
  27. 이 때 로는 칠무해에 남아있으면 카이도에게 찍힐 것이고, 칠무해를 사퇴하면 해군 본부의 대장들이 도플라밍고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로는 도플라밍고가 카이도에게 찍히느니 차라리 해군 본부의 대장들에게 쫓기는 길을 택할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28. 이와중에 도플라밍고에게 돈키호테 일족이 천룡인의 가문임을 듣게 된다.
  29. 룸을 펼쳐 물건을 도플라밍고와 상디 근처에 집어던진 후 자신과 위치를 바꾼다. 그리고 다시 룸을 펼쳐 자신과 도플라밍고의 위치를 바꾼다. 그리고 상디를 붙잡은 뒤 룸을 펼쳐 자신들과 써니호 위의 물건의 위치를 바꾼다. 본격 다중 순간이동.
  30. 하지만 아직 루피 일행은 상디 정도만 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을 뿐, 로가 자신들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몰라 루피 입장에서는 아직 동맹이고, 코리다 콜로세움이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단순히 드레스로자 편의 결말은 'SMILE 공장' 붕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돈키호테 패밀리 괴멸 및 리쿠 왕족의 복권으로 이야기가 끝날 것 같으므로 로는 루피에게 일종의 '빚'을 지게 될 듯. 어쨌든 도플라밍고라는 공동의 적이 있으니 드레스로자 편이 끝날 때까지는 같이 싸울 수밖에 없다.
  31. 그도 그럴 것이 앞에서 보았듯이 로는 그린비트의 난쟁이들의 존재를 몰랐고, 애초에 로의 목적은 스마일 공장만을 파괴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32. 로가 일전 도플라밍고 앞에서 해적 동맹이 끝이라고 했던 말은 그를 낚기 위해 혼란을 주려 던진 말이 아니고 진심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만약 로가 정말 루피를 단순히 이용하려 했다면 동맹이 끝났으니 날 풀어줄 필요 없이 가라는 말을 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수갑을 푼 후 말도 없이 루피를 기습 공격하는 것이 맞다. 또 이후에는 동맹이 끝났다면서 도플라밍고를 죽이면 카이도의 분노를 살 밀짚모자 일당을 걱정하는(...) 발언을 한다. 츤츤? 이 항목 뒤에서도 언급되겠지만, 어떻게 보면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는 점에서 에니에스 로비 편의 로빈을 매우 닮았다. 또 이후 작중의 언행을 보면 로는 루피네를 끌어들인 자신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이리 했음을 알 수 있다.
  33. 도플라밍고를 먼저 죽이느냐, 그가 지목한 12인을 먼저 죽이느냐.
  34. 별 하나당 1억에 상동.
  35. 참고로 도플라밍고가 로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로가 루피를 배신한 뒤 다시 자기에게 돌아오면 해루석 열쇠를 줘서 수갑을 풀어줄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36. 만약 이 국보의 정체가 우라노스이고 수술수술 열매가 그것을 작동시키는 열쇠라고 한다면 루피는 3대 고대병기를 모두 움직일 수 있는 힘과 친분이 있는 셈이다. 이것은 즉 루피가 3대 고대병기를 뜻대로 다룰 수 있는 권한을 지닌 것을 의미한다.(플루톤 - 니코 로빈, 네펠타리 비비 공주, 포세이돈 - 시라호시, 우라노스 - 트라팔가 로).
  37. 애초에 도플라밍고는 코라손이 정보를 해군에 넘겼어도 드레스로자의 왕위에 오를 계획이 있었으며, 여기서 로의 말은 드레스로자가 이 지경이 된 것은 다분히 너 도플라밍고의 책임인데 이제 와서 이 모든 게 나와 코라손 때문으로 몰면서 위선 떠는 것이냐로 해석할 수 있다.
  38. 도플라밍고가 총을 고집하는 것에는 3가지 상징성이 있다. 우선 굳이 납탄총을 사용하고자 하는 것은 하얀 마을 출신인 로에게 아픈 과거를 떠올리게 하며 조롱하는 것이고, 두 번째, 도플라밍고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느낀 사람들을 처형할 때 사용하는 방식을 로에게도 적용하므로써 로시난테를 지키려 했던 돈키호테 호밍, 로를 지키려 했던 로시난테의 운명이 돌고 돌아 로 역시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상징하며, 세 번째, 자신에게 대드는 사람들을 제거할 때 총을 사용하는 천룡인들의 사고방식을 도플라밍고 역시 가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
  39. 배경에 그려진 총 쏘는 소리와 말풍선 안의 '탕' 소리를 모두 세어보면 총 11발이다. 고로 지금까지 로가 작중 하루동안 맞은 총알 개수는 무려 14발. 아아 그는 그렇게 갔습니다
  40. '등 뒤엔 코라손을 새기고, 조직을 뛰쳐나가 해적단 이름은 하트 해적단으로 지은 점 등 하트의 자리에 정식으로 오른 적도 없는 네놈이 왜 코라손의 뒤를 이으려고 하냐'며 이례적으로 땀까지 흘려가며 총을 난사하는 격노한 도플라밍고의 모습이 인상적.
  41. 일단 죽은 게 아니라고 해도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거의 시체 상태에 가깝다... 그 정도로 총 맞았으면 몸이 누더기일 텐데... 살아있어도 용하다
  42. 다소 아쉬운 전개로 인해 때문에 원래 죽이려고 했는데 독자들과 편집부가 집단 반발을 해서 어거지로 살린 거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원래 오다는 독자들의 요청이건 편집부의 요청이건 뭐건 신경 쓰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길을 걷는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자. 대표적 사례로 에이스와 흰 수염이 있다. 그리고 지금 당장 루피가 1대 1로 도플라밍고와 혹은 트레볼까지 1대 2 싸움을 이기는 것보다 흰 수염이 칼에 찔리고 늙어서 힘이 준 것처럼 도플라밍고도 대미지를 입은 상태여서 루피한테 졌다고 하는 것이 앞으로 전개하기에 수월해 보이기도 하다. 사실 현재 원피스 세계관에서 도플라밍고 이상의 전투력을 보유했을 법한 적은 기껏해야 사황과 해군 대장, 사황의 심복이나 미호크나 위블 급인데 루피가 비록 2년의 수련 기간을 거쳤다지만 연륜상으로도 자신의 2배 수준인 도플라밍고를 바로 1대 1로 꺾는다는 것은 다소 밸붕 논란을 불러올 여지가 많다. 그리고 루피와 로의 해적 동맹의 첫 성과로서 도플라밍고를 쓰러트렸다는 의의도 있고 똑같은 D의 일족끼리 동맹을 맺어서 신이라고 불려지는 천룡인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천성을 지닌 도플라밍고를 쓰러뜨려서 D의 진정한 의미인 신의 천적으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독자의 지지나 편집부의 요청도 독자들의 생각이고 그 이전에 이미 이 스토리를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다는 반전요소는 감추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로가 죽을 거였으면 대놓고 도플라밍고를 통해 밝히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그 근거. 다시 말해 779화와 780화의 내용은 로가 죽지 않았다는 반전을 위해 두 주 동안 깔아놓은 밑밥이었을 뿐이라는 추측이다.
  43. 말 그대로 몸만 바꿔서 시체는 로의 옷을 입은 채로 총을 맞았다.
  44. 다만 문제는 견문색 패기를 익힌 도플라밍고가 이것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하는 논란이다. '몸 바꾸기->총 맞기->몸 바꾸기(이때까지는 땅을 보고 누워있었기 때문에 얼굴이 가려져 있었음)->루피가 와서 뒤집음(작중 루피가 로의 몸을 옆으로 굴려서 얼굴을 확인하는 묘사가 효과음과 함께 되어있다)'이라는 전개가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도플라밍고의 견문색 패기를 피해 어떻게 죽음을 위장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했던 것이 아쉬운 부분.
  45. 그러나 애초에 견문색 패기는 자동으로 항시 발동되고 있는 레이더 같은 패시브 스킬이 아니다. 총을 순간적으로 11방 쐈는데 그거 맞고 안 죽었을 수 있다거나 그걸 맞은 게 로가 아닐 수도 있으니 견문색으로 체크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이상한 거다. 게다가 견문색 패기의 달인이라는 설정이 공식적으로 있는 에넬, 오토히메 모두 견문색을 패시브처럼 사용하지는 않았다. 견문색이 패시브였다면 에넬은 상디가 방주를 부수기도 전에 알아차렸을 것이고, 남의 감정이나 기억을 읽는 오토히메는 진작에 정신병자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도플라밍고는 과거에도 보물상자에 숨어있는 로를 감지하지 못한 전적이 있다. 과거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도플라밍고의 부하인 베르고가 당시에도 전신 무장색을 사용했던 묘사를 보자면, 돈키호테 패밀리의 패기 능력은 과거에도 지금과 비슷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로한테 발전 없다고 까였다 즉 과거에도 감지 못한 도플라밍고가 이번에 감지 못한 것은 별로 이상할 노릇은 아니다.
  46. 감마 치료/수술이라는 소재를 이용한 것. 현실에서의 '감마 치료 / 감마 수술'은 '방사선'을 이용해서 암세포와 같은 악성종양을 떼어내는 작업이다. '방사선'을 적정한 정도로 유지하며 죽여야 할 세포를 향해 정교하게 쏴서 '치료'하니까 "의술"인 거지, 세포 괴사가 가능한 방사선을 몸 아무데나 필요 이상으로, 안전 시간을 초과하며 쏘아대면 장기가 손상되는 건 당연할 것이다. 나름 정교한 현실 고증.
  47. 감마 나이프로 도플라밍고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다고 로가 판단을 내렸던 것과 샴블즈에 의한 기습 방식을 생각하면, 어쩌면 초반에 루피가 도플라밍고에게 열빡쳐서 멋대로 공격했던 탓에 로 자신과 도플라밍고를 바꿔치기해 레드 호크를 때려넣은 샴블즈 바꿔치기 작전은 아마 원래는 이런 식으로 로가 직접 감마 나이프를 먹이는 전략으로 세웠던 게 아닐까 추측된다. 다르게 말하자면 루피는 이런 엄청난 데미지를 먹일 수 있는 작전을 레드 호크 날리는데 써버렸다는 거다. 성공해서 다행이었지 실패했으면...
  48. 어쩌면 하늘에서 땅으로 추락해야 할 건 도플라밍고인데 루피가 떨어지면 같이 떨어지는 것이나 다를 바 없으니 작가가 의도적으로 정해놓은 장치일지도 모른다. 혹은 같은 D의 일족인 로가 얼마나 루피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아끼는지 알려주던가.
  49. 코라손이 엉뚱하게도 자신이 먼곳에서 센고쿠와 통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고 대놓고 로우가 지켜보고 있는 자리에서 통화를 했고 딱 들리게 센고쿠의 이름을 언급했으니..
  50. 루피-로 해적동맹에 의해 돈키호테 패밀리가 완전히 박살난 이후 센고쿠가 츠루와 함께 드레스로자에 상륙한 이유는 대장 시절 때부터 추적하던(물론 3년 후 도플라밍고가 칠무해가 됨으로써 어쩔 수 없이 추적을 포기했다. 단순히 부하를 넘어서 친아들처럼 대하던 (그것도 도플라밍고의 친동생인) 로시난테를 죽인 바다에서 가장 추악한 쓰레기라며 도플라밍고를 매우 증오했었을 것이다.) 돈키호테 패밀리를 체포하는 임무였을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분명 로야말로 16년 전에 돈키호테 패밀리에 들어가있던 '박연병에 걸린 소년'이라는 걸 확신하고 직접 대화를 나누고자 찾아왔을 수도 있다. 대화로 보아 로가 이전부터 수술수술 열매 능력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13년 전에 일어난 로시난테 살인사건의 진실을 어느 정도 추리했을 수도 있다.
  51. 원래 일어로 코끼리라는 뜻이다.
  52. 수리검, 화둔, 토둔, 수둔 등등 나루토에나 나올 법한 인술들이다. 오다가 키시모토 작가하고 친분이 있고 실제로도 나루토의 팬이라서 그런 것 같다. 실제로 점프 코멘트에 나루토가 벌써 완결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53. 이는 처음에 해적들을 불신하던(정확히는 오뎅을 삶아죽인 카이도로 인해 해적에 대한 편견과 혐오감이 쌓이게 되었지만) 킨에몬이 이 둘을 완전히 신뢰하게 되었음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54. SBS에서 공개한 초신성 어린 시절에 나온, 메스와 개구리를 들고 있는 로의 모습은 이 당시의 모습이었다.
  55. 珀鉛. '호박납'으로도 해석된다.
  56. 이러한 박연에 대한 묘사는 이래저래 수은, 등의 중금속을 남용할 때와 비슷하다. 게다가 일본에서 터진 미나마타병 사건이랑 전개되는 과정까지도 비슷하다. 물론 미나마타병 때는 대규모 인명 살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질병 발생으로 인한 지역 이지메 현상은 일어났다고 한다.
  57. 아마 정상결전에서 에이스를 잃고 정줄을 놓은 루피를 살리기 위해 수술해준 것도 본인은 단순히 변덕이었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과거가 떠올라 소중한 사람을 정부의 손에 잃은 루피의 심정을 이해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58. 오다가 원래 이렇게 잔인하게 묘사를 안 하는 편인데, 유독 이 회상에서는 매우 잔인한 설정이 많았음을 많은 독자들이 지적한다. 심지어 미국의 한 독자는 수녀와 로의 친구들이 학살당한 장면을 집중해 보면 모두 헤드샷으로 확인사살까지 당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을 주목했다. 거기다 생각해보면 여동생인 라미는 결국 산 채로 불타죽었다. 근데 병원이 불타는 장면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미 누군가가 드래곤이라던가... 드래곤이라던가... 스리슬쩍 구출했을 수도 있다. 다만 비슷한 원인으로 사망했다가 재등장한 사보와는 달리 라미는 누군가에 의해 구출되었다는 일말의 떡밥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 재등장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시피하다.
  59. 돈키호테 도플라밍고 항목을 봤다면 이 부분이 이해가 갈 것이다. 두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지옥불로 떨어졌다. 그것도 8살, 1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60. 고철 더미에 집어던져진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상처가 더 늘어난 묘사를 보면, 이후에도 코라손이 계속 괴롭힌 듯하다.
  61. 'D'는 숨겨야 할 이름(隠し名)이고, '워텔'이라는 미들네임은 직역하자면 꺼리는 이름(忌み名)이다. 일본 고대에는 사자(死者)나 귀인(貴人)을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 것을 꺼리는 관습이 있어, 귀인들은 본명에 해당하는 忌み名와 평소에 불리는 이름인 字를 동시에 가졌다고 한다. 부모나 주군이 아닌 이상 忌み名로 부르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로 여겼다고. 영어권의 true name과 유사한 개념이다. 어쩌면 다른 D 일족도 忌み名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에는 이와 유사한 문화가 없어서 일 대 일로 대체할 단어를 찾기 어렵다... 사실 한국을 비롯한 유교 문화권에서는 이름(본명)이 이 개념에 해당한다. '자'나 '호'의 개념이 필요한 것은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 굉장히 무례한 행위였기 때문. 피휘를 하는 임금의 이름(휘)은 말할 것도 없고, 어지간히 윗사람이 아닌 이상 다른 사람을 본명으로 부르는 건 실례였다. 忌み名 의미(일어 원문).
  62. 로를 보자마자 세계정부에 신고해 죽이려고 하는 의사에게 '그러고도 니가 의사냐?'라며 죽빵을 날리는 장면이 압권.
  63. 해군이 수술수술 열매에 현상금을 걸었고, 디에스 배럴즈라는 전직 해군 출신 해적이 해군에게 그 열매를 넘기고 돈을 타가려 하는데 그 중간에 열매를 가로채는 것.
  64. 로의 계산으로는 시한이 6개월 남은 시점이었지만 예상보다 진행이 빨라졌다. 애초에 그 '계산'이라는 게 로가 플레반스를 떠나기 전에 찾아본 죽은 부모님이 예상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기에 정확한 것이 아니었다.
  65. 능력을 사용하여 소리 없이 꽃병을 깨거나 바주카포를 쏘거나 방귀를 뀌면서 그를 웃기려고 한 것.
  66. 어린 로의 생각에는 힐링이 가능한 열매라고 생각했는지 다급한 마음에 코라손의 상처에 손을 뻗어 "나아라, 나아라, 피야 멈춰라" 밖에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로시난테는 "그런 마법 같은 열매가 아니라고 했잖아(웃음)"라고 로를 위로하며 말린다. 애초에 수술수술 열매는 기본적으로 의학지식이 있는 의사가 먹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열매다. 루피를 봐도 알지만, 악마의 열매 능력을 제대로 익힐 때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로는 수술수술 열매가 뭔지도 모르고 먹었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속수무책이었다.
  67. 열매를 먹었어도 병은 그대로였다. 이는 수술수술 열매가 어찌 보면 굉장히 현실적인 원리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쓸데없는 디테일
  68. 당시 섬에 정찰을 위해 정박해있었다.
  69. 그리고 이때 베르고가 '베르고란 녀석? 베르고씨다!'라고 내뱉는 장면이 나온다. 펑크 하자드 편에서 왜 그렇게 로는 '씨' 자를 절대 안 붙이려 하고 베르고는 '씨'를 강조했는지 알 법한 대목.
  70. 이 웃는 모습이 로우의 하트 해적단 심볼인 웃는 형상의 계기가 된 듯하다. 은인을 안 잊으려고. 그런데 피에로 화장을 했던 얼굴이 피칠갑 된 상태에서, 눈까지 하늘로 치켜뜨고 앞니가 부러진 입으로 웃는 거라서 보기에 따라 굉장히 무섭다(...)
  71. 사실상 드레이크가 로를 구해준 은인 역할을 해버렸다. 훗날 다시 만났을 때 서로 과거에 대해 디테일하게 설명하며 떡밥이 풀릴지도 모른다.
  72. 그리고 또한 로의 불우하고 장렬한 과거에 대해 알게 된 직후 자신의 연기는 로의 인간성을 알기 전과 안 후로 나뉘게 되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리고 처음 로의 캐릭터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남자" 정도로만 여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