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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배경
●: 인천광역시 ●: 인천광역시 가운데 과거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에 해당하는 지역 ●: 경기도 김포시 ●: 인천광역시 가운데 과거 부평도호부에 해당하는 지역 ●: 경기도 부천시 ●: 경기도 시흥시 가운데 과거 부천군 소래면에 해당하는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인천광역시 확장 논의는 다른 특별시·광역시의 확장 논의와 비교해 볼 때 뚜렷한 특징이 하나 있다. 다른 권역에서는 행정단위가 작은 시/군 단위에서 큰 쪽인 광역시(서울특별시 포함)쪽과의 통합을 추진 혹은 요구하며, 큰 쪽에서는 여러 제반사정으로 인해 속내야 어떻던 간에 겉으로는 미온적인 반응 혹은 원론적인 입장(행정구역 개편에는 많은 절차와 법률 개정이 수반된다는 식으로 설명)을 보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권역은 명백하게 보다 큰 단체인 인천광역시 측에서만 주변과 통합하는데 적극적이고, 주변 작은 단체 측에서는 통합 논의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킨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부정적이다.
과거 이 문단에는 "시흥시를 제외하고" 라는 부분이 있었으나, 시흥시의 설립배경부터가 역사와 생활권을 무시한 행정편의주의의 산물이었기 때문에 시흥시의 하위 행정단위들은 시흥시라는 정체성이 옅으며 각자의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인근의 큰 도시인 인천-부천-안양-안산쪽과 정서를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시흥시 전체가 인천 편입에 찬성한다는 말은 옳지 않다. 오히려 인천 주변의 다른 도시들이 다 그렇듯이(...) 인천시정과 시흥시정은 사이가 썩 좋지 않다. 소래철교의 행정구역 편입을 놓고 10년도 넘게 대립 중일 정도.
인천권이라고 인식되는 수도권 서부지역은 경인선과 경인국도를 통해 서울에 종속되어 있는 서울의 베드타운이며, 이들 도시에 대한 인천의 영향력은 타 도시권과 다르게 매우 적다. 과거 2000년대 중반 이전까지는 김포시와 계양구, 부평구가 밀접한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었고, 부천시도 중동신도시 개발 전까지는 상권과 행정면에서는 인천과 분리되어 있었지만 인천 소재 사법기관 및 세무서의 관할지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신규 개발지인 중동신도시, 상동지구, 김포신시가지, 한강신도시 등이 개발되며 부천시와 김포시는 인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서울특별시의 위성도시로 그 성격이 변화하기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도시의 규모, 역할 면에서는 인천광역시가 수도권 서부의 종주도시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서울이라는 거대 블랙홀 앞에서 수도권 서부 도시들에 대한 인천의 영향력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으며, 그 영향력도 여타 도시들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천권으로 분류되는 각 도시들은 서울특별시의 침상도시 역할이 강해지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인천광역시의 미개발지 및 재개발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어 재정 문제가 해결되고, 타지인의 인천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 도시들이 인천 편입에 적대적인 것은 이미지가 나쁘기 때문이라는 감정적이고 막연한 이유가 절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인천에 편입된 이후 조금도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된 실제사례가 있다고 주장한다. 바로 강화군의 경우라는 것이다,. 강화군은 1995년 지방자치법 시행을 앞두고 인천시가 강화군의 발전에 기여하리라는 기대를 안고 주민투표 끝에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관할이 넘어갔는데, 강화군은 그 후 조금도 발전하지 못하고 낙후되어 2015년 재정자립도가 10%대라는 경악스러운 수치까지 떨어졌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광역시 산하 기초자치단체와 도 산하 기초자치단체는 근본적으로 재정자립도가 차이난다. 광역시에서 그만큼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즉, 오히려 인천광역시에서 돈 안되는 강화군에 예산을 지원해주고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인천광역시에서 개발사업이 많은 서구, 연수구 같은 자치구들 역시 재정자립도는 높지 않다. 도 산하 자치시, 군과는 달리 광역시 내 자치군, 구들의 재정자립도는 재정 구조 상 높기가 어렵다. 당장 서울 동북부 자치구와 경기도 대부분의 자치시를 비교하면 재정자립도가 전자가 훨씬 낮은데 이를 후자의 지역이 훨씬 발전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단순히 지방재정구조를 무시하고 재정자립도 만을 가지고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실제로 강화군이 강원도내 자치군들과 재정자립도가 비슷하다 해도 강원도 내 자치군들이 더 발달되었다고 말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앙행정기관에서도 통합은 생각도 하고 있지 않다. 일단 인천은 이미 3백만에 육박하는 인구와 1000㎢ 가 넘는 면적을 지닌 거대 광역자치단체다. 무리한 투자로 건설경기 불황의 직격탄을 맞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극복할 수 있으며, 미개발지와 재개발 지역이 많아 개발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하다. 이렇게 거대한 광역시에 자치시를 통합하는 것은 지역균형발전[1]이라는 현 기조의 포기로 비춰질 가능성이 아주 높고, 기타 광역시에 편입을 시도하는 타 지자체의 어마무시한 반발로 이어질 것이 확실하다. 게다가 수도권이라는 특성 상 이들 도시의 인천 편입 시 광역시 승격을 호시탐탐 노리는 경기도 산하 특례시들에 의해 형평성 논란이 유발될 것은 덤. 과도한 광역시 승격으로 인해 경기도가 공중분해되거나, 더 나아가 전국의 도가 폐지되고 수십 개의 광역시(부)로 분리되는 엄청난 나비효과를 부를 가능성까지 있다. 다만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로는 행정구역의 통폐합은 국회와 지방자치단체가 궁극적인 주도권을 쥐고 있기에 정부에서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긴 하다.[2]
사실 김포, 부천, 시흥, 광명[3] 등 경기 서부권은 경기 북부에도 있는 북부청사와 같은 제2청사마저도 없는, 경기도의 광역행정상 취약지역이기도 해서(이들 지역은 수원보다 서울, 인천이 더 가깝다) 인천이 이런 부분을 노리지 않냐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경기 북부야 경기북도로 분리하면 해결되지만[4], 경기 서부는 서울과 인천 사이에 끼어있다는 근원적인 문제 때문에 부천, 김포, 광명, 시흥을 경기서도로 묶을 수 없으니(...).[5]
2 인천권 대통합
2014년 1월 새해를 맞이하면서 송영길 당시 인천광역시장이 500만 도시 건설을 위해 부천, 김포, 시흥을 통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통합 대상이 된 도시 주민들과 경기도청 당국은 어이없어하는 반응. 사실 1995년 인천광역시 출범 직전에 부천시(확인바람), 시흥시, 김포시(당시 김포군)를 인천광역시에 통째로 병합하는 안이 검토된 적이 있었다(참고 기사). 하지만 인천-부천 통합도 안되는 마당에 이런 게 실현될 가능성은 낮을 듯. 혹자는 '송 시장이 선거철을 앞두고 쇼를 하는 게 아닌가'는 의견을 보이기도. 거기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광역시가 그나마 재정상태가 양호한 이들 도시의 세수를 활용할 목적으로 통합을 추진한다는 의심의 눈초리마저 받고 있다. 단, 이 부분은 인천광역시/재정의 악명이 워낙 높아서 생긴 편견에 불과하다. 부천, 시흥, 김포 세 도시는 재정자립도가 3, 40%대로 인천광역시와는 다른 이유로 재정 건전성이 매우 좋지 않다.[6]
일단 시흥시를 제외하면 행정, 사법, 군사 등의 측면에서는 이들 지역들이 하나로 묶여 있다.[7] 일례로 시흥시를 제외한 이들은 인천지방검찰청·인천지방법원 관할지역이며, 제17보병사단 관할구역이기도 하다. 실제로 부천, 김포, 시흥 북부는 '범 인천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외에는 서로 교류가 드물다. 김포시는 과거에는 인천광역시 생활권이었으나[8] 현재는 서울특별시 생활권이고[9] 인천광역시의 영향력은 비교적 줄어든 상태이며, 부천시는 과거에는 일부 인천광역시 생활권이었으나, 현재는 부평구, 계양구 외에 다른 인천광역시 지역과는 교류가 거의 없는 편이다. 시흥시는 월곶동, 신천동, 은행동을 제외하면 인천광역시와 교류가 별로 없다[10] 그래도 인천광역시가 수도권 서부의 최대도시이자 종주도시이며, 인천광역시 시정이 이들 도시의 편입을 절실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11] 앞으로도 인천을 중심으로 계속 이와 같은 주장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의 경우, 대통합을 위해서는 시흥시가 공중분해되어 인근 도시로 분할 편입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5개 도시에 생활권을 걸치고 있는 파편화(?) 지자체인 시흥시를 통째로 인천광역시에 병합시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안산시와의 연계가 강한 정왕지역이 문제가 클 것이다. 그리고 현행 제도 상 이들 도시가 인천광역시에 편입되려면 경기도청의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3개 기초자치단체와 160만여명의 인구가 자기 관할에서 벗어나는 개편안에 경기도가 승인을 해주리라고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승인하면 호구 인증
사실 주변 지역에서 인천 편입에 매우 부정적인 것은, 재정난과 함께 제조업, 산업도시인 인천의 이미지가 매우 부정적인 탓도 있다. 만일 인천광역시의 이미지가 부정적이지 않았다면 이 세 도시가 현재처럼 극심히 반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만, 대다수 제조업(공업단지)에 대한 열악한 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은 국내 현실상 부정적 이미지 자체가 사라지기는 힘들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인천의 이미지는 통합시도의 주된 걸림돌이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인천광역시의 통합시도가 일방에게만 유리한 매우 왜곡된 의도를 가지고 추진되고 있다는 의혹에 있다. 만약 인천광역시에서 인천과 통합대상인 지방자치단체 쌍방 모두에게 충분한 이득이 되는 비젼을 제시할 수 있고, 이를 꾸준한 인내를 가지고 설득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통합시 예상인구는 약 445만명. 부산을 제치고 인구 2위의 대도시가 된다(...).
3 부천시 인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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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인천권에 속하는 대표적인 경기도 도시로, 생활권 상으로 부평구 및 계양구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역사적으로도 부평, 계양, 부천은 부평도호부에 속했다.
부천시는 경기도 중에서 인천광역시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는 도시로, 전화번호가 경기도의 031이 아닌 인천의 032이며, 수원지방법원/수원지방검찰청 관할이 아닌 인천지방법원/인천지방검찰청 관할이다. 또한 인천권을 방어하는 제17보병사단 위수지역이기도 하다.
부평과 부천은 서로 왕래가 잦으며, 특히 서울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부평구 주민들이 부천상권에 의존하는 정도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1호선 송내역은 인천과 부천을 잇는 버스, 택시들의 집결지로, 송내역 부근은 인천택시와 부천택시의 사실상 시외할증 면제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인천광역시 시내버스도 부천 구간에 대해서는 구간요금을 옛날부터 받지 않았다.
아무튼 이와 같은 특성 때문에, 여러 지방행정학자들이 내놓는 행정구역 개편안 중에 인천 행정구역 확장 내용이 담긴 방안들이 부천시의 인천 편입을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3] 또한 인천광역시청 관계자들도 부천시의 인천 편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참고 기사)
하지만 생활권상 연계성과 다르게 부천주민들은 인천 편입에 대해 완강히 반대하는 입장으로, 특히 인천광역시의 재정난이나 부정적인 편견 등으로 소위 '인천 디스카운트'가 두드려져 인천 편입에 대한 반발 정서가 매우 강한 편. 부천시민들 중 일부는 부천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많다는 점을 근거로 인천광역생활권이라는 것을 극구 부정하고 있지만,[14] 인천광역시는 부천시가 속한 수도권 서부의 종주도시, 최대도시이며 행정적으로도 인천 광역권에 속하기 때문에 명백히 인천 광역 생활권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다.[15] 또한 인천에 대한 부천주민들의 인식과 별개로, 외부에서는 부천시를 완전히 인천권 도시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뒤집어서 말하자면, 만일 부천시의 지역여론이 인천 편입을 강하게 원한다면 인천-부천 통합이 가시화 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1 찬반 입장
3.1.1 찬성론
인천광역시(정확히는 부평권)와 역사가 같고[16] 생활권상 밀접하지만 광역자치단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유기적인 광역행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17] 대표적인 예로, 부천에서 부평/인천으로 버스타고 가는 것보다 부평에서 원인천(관교동 등)으로 버스타고 가는 것이 더 매끈할 정도.
부천이라는 지명자체가 부평+인천이다. 지명 유래부터가 부천은 인천과 필연적인 관계라는 것. 인천권으로 분류되는 경기도 도시인 부천시, 김포시, 시흥시 중에서 부천은 인천과의 연계성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통합된 광역행정를 위해 인천 편입이 필요하다. 또한 부천의 인천 편입은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라는 대도시 사이에 끼인 부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사실 부천, 광명 등이 속한 경기 서부권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끼어있는 입지 탓에 경기도 광역행정의 취약지대라는 약점이 존재한다.
2015년 2월에 조선일보의 주간지인 주간조선이 이 문제를 지적한 기사를 내놓았다.
2016년 10월 인천광역시 인구 300만 돌파 관련 기사들 중 일부는 부천시의 인천편입을 슬며시 제안하는 내용이 있기도 하다.
부천시는 지역번호를 경기도의 031가 아닌 인천의 032를 사용한다.
3.1.2 반대론
부천시는 광명시, 구리시, 과천시와 같은 중소 도시가 아닌, 특정시인 대도시이기 때문에 똑같은 대도시인 인천광역시와의 통합이 부적절하다. 부천은 고양, 수원, 성남, 안양 등의 여타 경기도 특정시처럼 광역시 승격의 잠재력을 지닌(물론 실제로 광역시 승격 가능성은 희박하다), 경기도 내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부천시가 인천(부평)과 같은 생활권이라는 사실도 전통적인 의미에서는 핀트가 맞지 않는다. 부천시와 부평구가 연담화된 것도 10여 년 밖에 되지 않았고, 시 승격 당시만 해도 부평 시가지와 부천 시가지는 분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광명과 경산의 경우와 다르게 부평과 부천의 경우는 생활권상 밀접하긴 하지만 서로가 서로한테 의지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특히 상권에서는 부평이 부천에 의지하는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18] 이 때문에 부천시민이나 시청입장에서는 인천 편입 문제에 대해 전혀 아쉬울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 부천시민은 '우리 부천은 재정이 좋은데 부채에 시달리는 인천과 합쳐질 수 없다!'고 인천 편입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19]
그리고 부천시가 인천광역시로 편입된다면 '인천광역시에 대한 막연하고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부천시가 쇠퇴할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주장한다. 부천시는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사이에 있는 독립된 자치시로서 발전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인천광역시의 일부가 되는 이상 인천시의 부채 문제,[20] 열악한 교육환경[21]과 같은 인천의 문제점이 부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현재에도 인천광역시의 행정 역량은 부평구, 계양구 등 옛 부평 지역보다는 연수구(송도), 남동구 등 원인천 지역에 좀 더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부평구, 계양구 주민들의 인천 시정(市政)에 대한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 부천까지 편입되면 지리적으로도 부평구, 계양구보다도 더 바깥 지역이고, 가뜩이나 부평구, 계양구 챙겨주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편입된 부천 지역은 더욱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이는 대부분의 부천시민들이 인천 편입에 완강히 부정적인 현실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부천시 중에서도 소위 '부천부심'이 강하고 인천과 인접한 중·상동 지역 주민들의 반발 정서가 가장 강하다.[22]
인천시민이나 외지인(서울시민 포함)이 부천을 인천권으로 보는 인식과 달리, 부천시민들이 부천을 인천권이 아닌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보는 정서가 만연하다는 점도 인천 편입 추진의 큰 걸림돌이기도 하다.
반면, 인천시민들도 꼭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인천시민들은 부천시의 낮은 재정자립도[23]와 1기 신도시의 노후화를 걱정한다. 한 마디로 미래엔 기존 인천광역시 지역의 세수를 부천시에 사용해야할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리고 일반 인천시민들은 크게 관심이 없다. 행정학에서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심이 크지만 오히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관심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24]
3.1.3 역발상 부평구와 계양구의 부천편입?
오히려 부천시에서는 부천시의 인천 편입보다 부평구와 계양구를 부천시에 편입시키자는 의견이 우세하다.[25]
이 세 지자체는 고려시대 이후 몇백년을 부평도호부로 쭉 이어져내려온 지역이며, 중/상동신도시가 개발 완료된 후로는 거의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연담화가 심하다. 정부와 시 측에서 작정하고 생활권을 갈라놓으려고 하더라도 연담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경계선에다가 8차선 고속도로나 KTX 선로를 깔아놓는다면 모를까..... 물론 저 사이에 저런 걸 설치할 바보는 없다. 하지만 운하가 뚫리는 바람에 멀쩡한 지자체 경계에 평지풍파가 일어나는 걸 보면 세상 일은 또 모르는 일
부천시는 인천과 바로 맞닿은 곳에 영상문화단지의 개발을 준비하고 있어 상업적 측면에서의 교류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렵다. 인천광역시 내에 대형 개발이 진행 중인 구월동, 송도국제도시, 루원시티, 검단새빛도시, 청라국제도시 등지로의 상권 이용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으나 부평구에서 부천 상권보다 더 먼데다 대중교통망도 아직 완비되지 않아, 부천과 부평의 상업적 교류가 단시간 내에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긴 어렵다고 할 것이다.
만약 실현된다면 명칭은 역사성을 살려 부평시, 인구는 175만 명에 달하여 광역시까지 노릴 수 있는 거대 자치단체가 될 것이다. 전국 5위의 대도시
하지만 이건 부천이 인천에 편입되는 것보다 더 가능성 없는 이야기다. 일단 부평구 하나만 놓고 봐도 인천 전체 인구의 20%에 육박하는 거대 자치구이며, 그 거대함때문에 분구가 필요한 자치구를 거론할 때 항상 1순위에 언급된다. 전국 최고수준의 과밀도를 자랑하는 자치구와 전국 최고수준의 과밀도를 자랑하는 특정시를 통합시켜 얻을 시너지나 국가적 이익은 전무하다. 한 쪽에 공단 등의 산업기반이 있어서 공단-배후 주거지-배후 상업시설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부평과 부천은 산업적으로 시너지를 낼 곳이 없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인천광역시 입장에서도 부평은 너무나 중요하며, 부평이 인천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부평 권역 역시 인천광역시의 광역행정으로 인해 부평구, 계양구 외 지역과 행정적으로 상당히 공유하고 있다. 정수장, 상,하수도부터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의 운영과 소유권 같은 문제들도 크다. 이것은 서울특별시 분할 시의 문제점과 같다. 따라서 광역시 폐지 대개편으로 인해 인천광역시가 경기도 산하로 흡수되어 경기도 인천시와 경기도 부평시로 분할되지 않는 이상 부평이 인천광역시에서 분리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부평 권역이 인천에서 분리된다면, 광역자치단체가 달라지는 관계로 부평 권역으로 통해야만 하는 청라, 검단 지역 같은 경우 버스 노선, 도로 개설 등 여러 문제가 생긴다. 물리적으로 인천광역시에서 분리되기에는 현실적으로 아주 어렵다.
부천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 의견을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보통 '인천이 부천을 편입해야 한다' 라는 주장이 나올때마다 '원래 부평이랑 부천은 하나였으니 이 기회에 부평이 인천에서 홀대받지 말고 나와서 우리랑 합치자'라는 맞대응으로 자주 보이는 의견.
이 의견이 공론화되지 않아 당사자인 부평구, 계양구 주민들의 여론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체적으로 시큰둥한 편이다. 서울로 통근하는 주민들의 경우 양 지역 간의 접점이 없고 부평구의 비교적 높은 자족율과 계양구, 부평구 모두 어느정도 규모의 상권을 갖고 있는 것이 이유다. 부천 입장에서 인천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현 상황이 좀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곤 해도 어쨌든 잘 살고 있는데 이웃집에서 자꾸 들쑤시는 상황이 달갑지 않은 것이다.
또한 부평 지역 역시 인천광역시에 남아있는 것이 산업 정책 등에서 인천 내 다른 지역과 시너지를 내고 있는 반면 부천시는 산업 기반이 일부 반도체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한 중소기업인데다 산업 정책은 서울 베드타운인 부천시보다 대형 산업도시인 인천광역시가 낫기도 하다.
주민 입장에서는 결국은 인천시 세금셔틀에서 부천시 세금셔틀로 바뀌는 것 뿐이기에 그다지 효용이 없으며[26] 부천과 통합한다고 해도 집값이 오르거나 교육환경이 개선되거나[27]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부천시민 일부가 인천과 부평을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경우가 잦아 의외로 부평구민을 포함한 인천시민들이 일방적으로 부천시민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갖게 하는 경우가 있다. 부평구는 부평산업단지의 세수를 기반으로 하여 자족율이 높으며 부천시와 교류가 많은 지역도 부평구 동부로 한정된다. 인천시정에 부정적인 계양구, 부평구 주민들도 부천시와의 통합보다는 인천으로부터의 독립에 훨씬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부천시는 원래부터 '할렘부천'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각종 강력사건부터 소소한 범죄가 잦은 도시였기에 생활여건으로 4대 범죄 발생율이 전국 최저인 인천광역시를 비판하기는 힘들다고 할 것이다.
3.1.4 인천 편입 대신에 서울 편입은?
인천광역시로 편입하느니 차라리 서울특별시로 편입하자는 주장도 있긴 하다. 부천시 자체가 서울과 인천 사이에 끼인 도시이다보니 인천보다는 서울에 붙자는 얘기.
하지만 부천시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애초에 부천시는 서울시 도시계획으로 만들어진 광명시나 과천시그리고 성남시 원시가지도 사실상 포함와 다르게 안양시처럼 산업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위성도시이며 도시규모가 50만 명을 넘다보니 서울특별시와 어느 정도 독자적인 중생활권이 형성되었기 때문. 그리고 광명시는 그 지역의 서울 편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만들어진 행정구역이기라도 하지, 부천시는 부천에서도 변방인 오정구 원종동, 고강동 일대를 제외하고는 서울 편입이 예정된 지역도 아니었다. 부천시는 광역시의 잠정적 후보(?) 중 하나로 입에 오를 만큼 인구가 90만 명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대도시인데다 수도권 도시 중 최악의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도시를 서울특별시가 마냥 받아줄 리가 없다.
게다가 과천시나 광명시처럼 지역번호가 서울특별시의 02인 것도 아니고[28], 광명시처럼 하수처리장 구역, 택시사업구역 등에서 행정적으로 서울특별시와 얽혀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부천과 인접한 서울 일부지역(항동, 궁동 일부)의 하수처리를 부천시가 담당하는 실정이다.
애초에 부천시와 광명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시 승격이 빠른 편인데, 그 배경이 1. 인천과 안양의 서울 편입요구를 차단하는 차단벽 2. 그린벨트 지정 당시, 이미 개발이 상당히 진척되어 그린벨트로 지정할 만한 녹지가 남아있지 않던 서울 서부권의 그린벨트 대신이었다 풍문이 있다. 개연성 자체는 꽤 있어보이는 이 풍문이 맞다면, 부천은 서울 편입은 커녕 편입 배제대상이었단 이야기다.(졸지에 같이 묶인 광명시에는 애도...)[29] 따라서 서울특별도라는 수도권 광역대통합[30]이라는 형식이나 경인통합(인천권의 서울 편입)[31]이 단행되지 않는 이상 부천시가 서울로 편입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부천시의 서울 편입은 '미래에는 인천광역시의 서울 편입도 적극 고려하겠다'는 뉘앙스를 함축할 여지가 매우 높다는 의미다. 과천, 광명, 하남 같이 서울 편입의 명분이 더 강한 동네[32]도 있는 마당에 외지인이나 높으신 분에게는 인천권으로 인식되는 부천이 하필이면 이들 지역과 함께, 아니면 단독으로 서울편입 된다는 것은 '경인통합 추진'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을 것이다. 경인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면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는 의미.
3.2 인천 편입 이후의 상황
부천시가 인천광역시로 편입된다면, 현 부천시 지역은 '인천광역시 소사구, 오정구(옛 부천군 소사읍/오정면의 경계를 따라 재편)'의 2개 자치구 혹은 '인천광역시 소사구, 원미구, 오정구(기존 일반구 영역을 그대로 유지)'의 3개 자치구로 개편될 것이다. 통합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의 사례처럼 인천광역시 부천원미구,부천오정구, 부천소사구라는 식으로 자치구 이름 앞에 '부천'이 붙을 수도 있다. 인천 편입 이후에는 인천광역시의 예상 인구는 375만명으로, 부산광역시를 앞지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부산에서 양산, 김해 편입을 추진할 타이밍? 인천 편입과 동시에 부천시는 법적으로 폐지되겠지만, 기존 부천시청사는 인천광역시 부평광역출장소(부평구, 계양구,구 부천시 관할)로 재활용될 여지가 있을 것이다.[33] 초중고 재학생의 생기부 관리는 당연히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 넘어가며 이들 학교 졸업생들의 생기부 관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 이관될 수 있다.
부천시가 인천에 편입되면서 부천과 생활권이 동일한 시흥시 북부 신천-은행지구[34]나 부천과 같은 정부기관을 공유하는 김포시가 도미노처럼 인천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해, 양산의 부산 편입, 경산의 대구 편입, 광주권 시, 군들의 광주 편입, 금산의 대전 편입 등의 더 큰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전국 단위의 대규모 행정구역 통합의 일환으로 부천시의 인천 편입이 이루어진다면 인근의 광명시는 서울특별시나 안양시 또는 시흥시[35]에 통합될 수 있다. 그런데 전국 단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해 부천시의 인천 편입이 이루어질 지경이라면 정부가 특별시 및 광역시 추가확장 문제에 전향적으로[36] 나섰다는 의미라 마찬가지의 원리로 광명시는 안양시 또는 시흥시와의 통폐합보다는 서울특별시에 편입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을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인천 편입에 반발해 서울특별시 편입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옥길동 일대와 역곡동과 괴안동의 동부 지역이 그렇다.
4 김포시 인천 편입
김포시는 1988년까지 부천시와 경계를 접하고 있었으나, 1973년 부천군 해체 당시 편입해온 계양면이 1989년 인천직할시로 편입되면서 경기도청 본청 직할 도시 중 유일한 월경지가 되었다.[37] 이어서 1994년에는 김포군 전체를 인천광역시에 편입시키는 계획이 나오기에 이르렀는데, 주민투표 결과 검단면만 찬성이 우세했기 때문에(...) 1995년에 서구로 편입되었고, 나머지 지역(김포읍, 고촌면 및 구 통진군)은 그대로 경기도에 남았다가 1998년 시로 승격되었다. 김포가 고향인 최기선 전 인천광역시장도 시장 시절에 김포 전역의 인천 편입을 추진한 적이 있기도 하다.
김포에서 인천 서구로 넘어간 검단 지역은 2010년대에 넘어갈 때까지도 금곡동·마전동, 당하동, 원당동, 불로동의 일부 택지 및 상업지구 개발을 제외하면 과거의 시골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금곡동의 검단사거리가 이들 시가지의 중심 역할을 하기는 했지만, 이 4개 시가지는 하나의 통일된 생활권을 유지하지 못한 채 따로 놀고 있었고, 심지어 불로동은 김포시 감정동과 완전히 붙어서 김포 생활권에 종속되다시피 하고 있었다. 이는 연수구와 남동구의 개발에 집중하던 인천광역시가 검단을 비롯한 서구 일대에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 결과, 검단은 김포나 다름없이 깡촌 한가운데 난개발지라는 조건에 처해 있으면서도 광역시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더 많은 세금을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2000년대 후반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김포로 되돌아가자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검단 주민들의 여론과는 별개로, 김포시는 시 승격 이후 검단 환원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 겉으로는 정치 논리에 의한 행정구역 개편의 부당성[38] 해소와 지역 자존심의 회복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실질적 이유는 검단산업단지의 상실로 재정이 궁핍했던 김포시가 검단산단을 돌려받기 위함이었다. 2000년대 들어 양촌산업지구가 조성되며 시 재정이 차차 나아지자, 김포시 측은 2008년 검단 환원을 포기했다. 이어서 2011년에는 경기도의회가 강화·검단 환원조례를 폐지하면서 도 차원에서 검단 환원 주장을 철회했다.
어쨌든 2008년 이후에는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지역 여론은 수그러든 상태였으나, 경인 아라뱃길이 건설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아라뱃길로 인해 검단과 인천 본토 간의 교통에 헬게이트가 열렸고, 검단이 김포시와 함께 하나의 섬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조금씩 행정구역 재조정에 대한 여론이 형성될 쯤, 먼저 논란에 불을 지핀 곳은 김포시였다. 김포시청은 아라뱃길로 인한 생활권의 변경을 빌미삼아 서구 검단동과 계양구 계양동을 김포로 환원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하지만, 김포시의 기대와는 달리 실제 김포 및 검단 주민들은 "이미 2008년 끝난 이야기를 왜 다시 꺼내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계양동 주민들은 "김포의 농촌 이미지가 집값을 깎아먹을 것이다", "서울 편입 추진으로 맞대응하자"며 격한 반대 여론을 보였다.[39]
이런 논란을 주시하던 인천광역시 당국은 논란을 진화시키기는 커녕 불판을 더 키워버렸다. 바로 10년이 넘도록 아무도 생각지 않았던 김포시 전체 인천 편입안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인천시청은 "검단이랑 계양동 넘겨줄 수 있는데, 경기도 김포시한테는 못 주겠고 인천광역시 김포구라면 줄 용의 있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도 인천시한테 김포구 줄 생각 있지 않을까? 이렇게 되자, 이번에는 김포시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김포 주민들의 반응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지금도 '깡촌' 취급받아 서러운 마당에 인천 디스카운트까지 뒤집어 쓰란 말임?"이었다.
다만, 여론과는 다르게 김포시 지역 정계의 유력인사 중 인천 출신[40]이거나 인천광역시 소재 학교를 졸업한 인물이 많아서[41] 인천 편입에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통합 시 인구 약 330만 명.
4.1 찬성론 및 반대론
4.1.1 찬성 측 입장
- 김포시는 구한말 23부제 시행 당시 인천부에 속했던 적이 있고, 현재도 인천권 도시로 분류된다.[42]
- 서구 검단과 김포 사이를 가로막던 그린벨트 지역이 검단새빛도시로 개발되어 김포 구도심과 검단이 완전히 연담화될 예정이다. 즉, 생활권이 합쳐질 예정.
- 김포시 내 위치한 각종 산업단지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재정난 극복 이후 인천의 높은 재정자립도로 김포 내 각종 대형 사업 진행이 원활해질 수 있다.
4.1.2 반대 측 입장
- 현재 김포시는 과거의 '농촌 이미지'[43]로 인해 이미 저평가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인천광역시의 좋지 않은 인식까지 더해지면 지역 이미지가 극도로 훼손될 것이며, 장차 지역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천광역시는 연수구, 남동구,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남부 지역을 위주로 신시가지를 개발해왔으며, 서구를 비롯한 북서부 지역의 발전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여왔다. 김포시가 인천광역시에 편입된다면 김포 또한 서구의 전철을 밟아 발전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
4.2 가능성
김포와 인천을 긴밀히 이어준다던 검단새빛도시는 인천광역시의 재정난으로 인해 계획이 대폭 축소 및 연기되었고, 중앙대학교 인천캠퍼스 유치 계획이 백지화되고 스마트시티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강신도시로 이주한 외지인들은 원시가지 주민들과는 달리 일산신도시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김포와 검단 주민들은 두 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이라는 의식이 희박하고, 실제로도 교류가 적은 편이다.
다만, 김포시 정계인사 다수가 인천 출생이거나 인천에서 학교를 졸업했고 원시가지 주민들 역시 상당수가 인천 출생이거나 인천에서 학교를 졸업한 기성세대가 많다. 또한 인천은 광역시로 생활권이 나뉘어지기 때문에 김포와 검단을 연담화 시켜 인천 서북부 생활권으로 묶을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당연히 지방자치제도 하인 지금에서는 경기도에서 이것을 찬성할 리가 없다.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 시에는 김포시는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는데다 자체 중,대생활권을 이루지 못한 도시로 사실상 인천광역시 내지는 인천부 등에 편입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4.3 편입할 경우 하위 행정구역 처리 문제
김포시는 도농복합시이기 때문에, 김포시가 인천광역시로 편입된다면 김포 전체를 하나의 자치구로 편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래의 두 가지 방법으로 하위 행정구역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4.3.1 시나리오 1. 완전히 통합
김포시 전역을 인천에 편입시키는 안. 현재 인천광역시가 추진 중인 방안이다. 김포시의 7개 동과 고촌읍, (흥신리, 누산리를 제외한) 양촌읍을 묶어 '김포구'로 편성하고, 고촌읍과 양촌읍은 동으로 전환하거나 분동한다. 나머지 지역은 '인천광역시 통진군'이나 '북김포군'이라는 별도의 기초자치단체를 신설하여 산하에 편성한다. 아니면 그냥 통진지역을 강화군에 편입, '인천광역시 강화군 통진읍' 등을 만들 수도 있다. 기장군, 울주군, 달성군 에 뒤이은 그레이트 카운티의 탄생
4.3.2 시나리오 2. 일부 지역 편입
김포시의 일부인 고촌읍과 7개 동만 인천광역시에 편입시키는 안. 편입된 지역을 '김포구'로 편성한다. 이 경우 고촌읍은 동으로 전환해야 한다. 양촌읍을 비롯, 구 통진군 지역 전체는 '경기도 통진군'을 설치하든가, 인구 수 충족을 기다렸다가[44] '통진시'나 '북김포시'를 설치하여 경기도에 존속시킨다. 이 경우 경기도에 잔존한 통진군이나 통진시의 업무 관할권은 경기도청 북부청사(의정부시 소재)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방식은 인천광역시에서 원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인천광역시가 김포 편입을 통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양촌산단의 편입과 강화군과의 소통 문제 완화이기 때문이다. 이 시나리오 2의 방식으로 편입이 이뤄진다면 강화군이 월경지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
5 시흥시 일부 지역 편입
해당 항목 참조.
6 안산시 대부도 편입
대부도는 옛날부터 덕적군도와 역사를 함께 했고(남양군→부천군→옹진군), 현재도 옹진군 생활권인데다[45] 천주교 인천교구에 속하며 인천에 거주하는 이들이 시화방조제를 통해 대부도-선재도-영흥도 일대[46]를 관광한다는 점에서 대부도를 인천광역시로 편입하자는 의견이다. 편입 시 면적 42.41 km2, 인구 7,692명이 더 늘어 난다.
대부도는 인천 편입에 대한 여론이 긍정적인 편이고 일부 주민들은 인천 편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인천광역시 중구 대부동보다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부면으로의 편입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대부도 주민들이 각종 농어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행정구역 개편/경기권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이전 버전에는 '지방분권'이라는 표현도 같이 있었는데, 행정구역 확장/통폐합이 지역균형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이 가능하지만, 지방분권은 이와는 좀 별개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 인천광역시를 더 넓히면서도 연방제에 준하는 지방분권 추진(인천광역시교육청을 인천광역시청 직할로 예속함으로써 완전한 교육자치 도입, 인천광역시 자치경찰 발족 등)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기에 행정구역 확장이 지방분권에 반드시 해를 끼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연방제 지방분권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광역시와 도를 통합하여 광역지자체의 규모를 늘리자는 주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 행정자치부의 어떤 공무원이 국회가 정말로 특별법으로 밀어붙이면 주무부처로서도 어떻게 손 쓸 수 없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 ↑ 온전한 서울 생활권이기 때문에 경기 서부권 중에 유일하게 인천 편입 논의가 없다. 안산시만 해도 간혹 인천 편입 대상으로 언급된 적은 있지만, 광명시는 그런 적조차 없다.
- ↑ 경기 북부쪽은 이미 도청, 특별지방자치단체 관공서 등의 물적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의지만 있으면 관공서 인프라 측면에서는 경기북도 분리에는 큰 무리가 없다.
- ↑ 다만 1980년대말 도 분할 개편안에서는 이들 지역이 경기서도(京畿西道)로 제안되었다.
- ↑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인천광역시는 대출을 남발하여 파산 위기에 처한 부자이고, 세 도시는 오늘 벌어 오늘 하루 사는 서민들(...)이다.
- ↑ 실제로 인천광역시(강화군 포함)와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사례는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가 그렇다.
- ↑ 현재도 풍무동과 감정동은 일부분 인천 생활권이다.
- ↑ 서울 생활권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김포시의 7개동 및 고촌읍에 한정된 얘기고 북부의 옛 통진도호부 지역은 서울과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다.
- ↑ 다만 배곧신도시의 경우 일부분 송도국제도시의 베드타운이 된 상태이며, 시흥시정이 특히 대중교통쪽으로 막장인 탓에 인천 편입 논의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편입해도 상관없다고 반응하는 등 부천·김포에 비해 반대 여론이 비교적 약하다.
- ↑ 계양구, 서구 일부분(검단, 검암경서동)을 제외한다면 인천광역시에서 최단경로로 서울특별시에 가기 위해서는 부천시를 경유해야 하며, 인천광역시 본토에서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가려면 경기도 김포시를 반드시 경유해야 한다.
-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오피스텔 앞 부평역지하도상가 19번 출입구와 25번 출입구 사이에 설치되어 있는 표지에 실제로 표기된 내용이다.
- ↑ 서울도(都) 개편안에서 안양권이 서울도에 편입되는 내용이 제안되는 경우는 있어도, 부천시가 서울도에 포함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보통 이런 개편안에서 부천시는 인천권으로 편입되는 편이다. 다만 경인통합안의 경우는 예외다.
- ↑ 이 논리라면 부천이 서울생활권이라는 의미이나 이 논리 대로라면 수도권의 모든 위성도시들은 서울생활권이라는 주장과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수도권(=서울광역생활권)에 속하며 서울에 종속적인 것은 사실이나 광역생활권이 아닌 일반적인 생활권 산정에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들이 고려된다. 경기도 중에서 서울'광역생활권'을 넘어선 서울'생활권'인 지역은 광명시, 과천시, 고양시 일부(삼송, 지축, 효자), 하남시 일부 정도다.
- ↑ 여담으로 경기 서부권 중에 광명시는 유일하게 인천광역생활권에 속하지 않는 도시다.
- ↑ 부평구, 계양구와 부천시는 원래는 같은 부평도호부 소속이었고, 일제 시대 이후로는 옛 인천의 중심지였던 관교동을 비롯한 원인천 지역의 상당부분은 부천군 소속이었다.
- ↑ 이와 비슷한 지역으로는 서울 영등포권과 경기도 광명시가 있다. 안양권의 경우는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파편화된 것은 아니니 패스.
- ↑ 부천 상권은 고급상권이 아니며 부천 소재 백화점들은 구월동 소재 백화점들에 비해 가격대가 낮다. 또한 루원시티의 경우에는 계양구,부평구 서부에서 가까워 이 지역과 교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평구 바로 옆 부천영상단지를 신세계백화점이 개발하려 하는 중이다.
- ↑ 하지만 부천시의 재정자립도는 인천광역시보다 훨씬 못한 편이며, 최근에 이마저도 수치상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다만 거대한 규모의 부채를 지고 있는 인천에 비해 부천시는 근래 부채 감축에 성공하여 부채를 거의 지고 있지 않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천시 문서 재정 항목에서 지적하듯 실질적 부채가 적은 것은 아니다. 전술했듯, 부채에 시달리는 부자와 빚이 없는 서민의 재정차(...)
- ↑ 이 역시 장기적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적어도 부천 편입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과장된 측면이 있다.
- ↑ 부천시에는 특목고가 없고 학력이 경기도 내에서도 중하위권이라는 점과 편입 시 학군을 공유하게 될 부평구-계양구의 학력이 인천 내 평균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천시가 인천시보다 교육환경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객관적인 지표로 인천 교육이 부천 교육보다 질적으로 떨어진다는 자료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양 지역의 명문고의 입시 실적은 인천 지역이 월등한 편이다.
인천이나 부천이나 공부 못하는건 마찬가지다. - ↑ 하지만 중동신도시 건설 전에는 이 지역에서 인천 편입을 주장했었다!
- ↑ 인구는 88만명 가량으로 과다하게 많은 반면, 세수를 창출하는 공업, 업무 지역이 적다. 같은 경기도 내의 수원시, 성남시보다도 현저히 낮으며 인천광역시의 재정자립도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70%가 넘었으며 최근 들어 감소해 60%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부천시는 과거 60%대 초반에서 최근 들어 감소해 30%대로 떨어졌다.
- ↑ 그래서 부천시의 인천 편입 기사 댓글에는 부천시민의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보이지만 인천시민들의 댓글은 상당히 적다.
- ↑ 사실 통합이 올바른 표현이다. 법적으로는 자치시와 자치구는 동급이다. 이는 부천시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는 것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 ↑ 인천시의 송도행정과 더불어 부천시 역시 중상동 행정이라고 비판받고 있다.
- ↑ 경기도는 인천광역시보다 학력이 떨어지는 전국 꼴지 광역지방자치단체이며 부천시 역시 학력수준이 경기도 내 중하위권이라느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 ↑ 부천시에서도 역곡동 일부와 옥길동 쪽은 02를 쓰긴 하지만, 이들 동네가 광명시, 과천시, 고양시 덕양구 일부, 하남시 일부처럼 온전히 서울전화 구역으로 편입된 것이 아니라 단지 서울전화 회선이 그쪽으로 split-over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시흥시 과림동 일부와 의정부시 장암동 수락리버시티도 마찬가지다.
- ↑ 애초에 광명시 자체도 원래는 서울 편입 예정지였으나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서울(구로구) 편입을 배제시키고자 시흥군 광명출장소를 승격시켜 만든 도시(행정구역으로서의 도시)다.
- ↑ 경기도와 인천광역시가 통째로 서울특별도로 통합되는 경우가 아닌 서울도(都)라는 이름으로 몇몇 위성도시가 서울도로 편입되는 개편안이라면 부천시가 서울도로 편입될지는 장담못한다. 물론 광명, 과천, 고양, 구리, 남양주, 하남 같은 곳들은 당연히 서울도로 편입되겠지만. 이런 경우는 오히려 안양시가 서울도에 편입될 가능성이 훨씬 높고, 부천시는 서울도 편입 대신 인천부 편입 가능성이 더 있을지도 모른다.
- ↑ 경인통합이 단행될 경우 부천시는 인천광역시 다음으로 서울 편입 최우선 순위 대상에 놓이게 된다.
- ↑ 특히 과천과 광명은 서울전화 02를 쓰는 동네이며, 시 승격 이전에는 서울 편입이 고려되기도 했었다.
- ↑ 만약 인천 편입이 아닌 부평구+계양구+부천시가 통합하여 '부평광역시'가 탄생할 경우, 기존 부천시청사는 새로 출범하는 부평광역시 청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현 부천시청의 위치는 부천시 내에서도 서쪽(중동신도시)에 치우친 곳에 있어서, 부평구 지역과 좀 더 가깝다. 오정구 원종·고강동이나 소사구 괴안·범박동 쪽에서 부천시청으로 오는 거리보다, 부평구 내에서 부천시청으로 오는 거리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좀 더 가까울 정도다!
- ↑ 역사적으로 이 지역은 인천도호부 소속이었다.
- ↑ 시흥시 혹은 시흥시 북부가 인천에 편입되지 않을 경우 한정
- ↑ 그게 아니라서 생기는 문제가 중앙정부에서 제시한 부천-광명 통합안이다.
- ↑ 의정부시, 고양시를 비롯한 한강 이북 경기도는 의정부시 소재 북부청사에서 관할한다. 여기에 더해, 수원 본청과 의정부 북부청사는 도지사 빼고 다 다르다라 말할 정도로 업무 단절이 심하다.
- ↑ 1995년 당시에 검단과 함께 옹진군과 강화군도 인천에 편입되었는데, 옹진군의 편입은 옹진군 소속의 서해 5도가 인천 연안부두를 통해서 가야 한다는 정당성이 있었으나, 강화군의 경우는 인천과는 동떨어져 있었는데도 지리적·군사적 전략으로 인해 중앙정부가 편입을 유도했다. 검단도 아와 마찬가지로 인천에 대한 정부의 정치적 고려가 반영되었다는 것이 환원운동 당시 김포시의 입장이었다.
- ↑ 검단이라면 몰라도 계양동(옛 계양면)은 역사적으로도 부평도호부 → 부평군 → 부천군으로 이어왔다가 부천군의 해체로 부득이 김포에 편입되었던 것이라 김포시가 돌려달라고 할 명분이 매우 약하다.
- ↑ 대표적으로 김포군수, 김포시장, 김포시 지역구 국회의원을 두루 거친 유정복 인천시장
- ↑ 과거 김포군의 고등학교들이 전부 종고였기 때문에 김포 지역 우등생들은 부평고등학교 같은 인천 소재 명문고에 진학했었고, 그 영향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이다.
- ↑ 하지만 23부제 자체가 1년만에 폐지된 흑역사일 뿐더러, 중-대 생활권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에 '역사성'의 근거로는 빈약하다. 23부제를 근거로 하면 인천-과천, 서울-파주도 역사성을 공유한다(...)
- ↑ 김포에서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인 48번 국도(김포 우회도로 및 마송 우회도로)가 소위 "깡촌"이라 불릴만한 동네들만 골라서 지나가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가 생길 법도 하다. 면적의 대부분이 농지인 도농복합시이기도 하고. 또한 결정적으로, 김포시는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의 초기 촬영지였다.
- ↑ 통진읍과 양촌읍이 각각 인구수 2만 명을 초과하여 지방자치법 제7조 2항의 3번 항목에 의거, 시 설치를 노려볼 수 있으나, 지역 전체 인구가 15만 명에 한참 뒤진다는 것이 문제.
- ↑ 지도 상으로 보기에도 안산시와는 거리가 있는 사실상의 월경지인데다 대부도 바로 옆 지역은 화성시에 속한다.
- ↑ 대부도-선재도-영흥도는 사실상 단일 생활권이자 문화권이지만 대부도만 안산시에 속해 있다. 선재도와 영흥도는 옹진군 영흥면 소속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