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씨

480px-Gyeongju_Kim_clan_family_seal.svg.png
경주 김씨의 종문.

성씨경주 김씨(慶州 金氏)
관향경상북도 경주시
시조김알지(金閼智)
중시조김명종(金鳴鍾), 김은열(金殷說),
김장유(金將有), 김인관(金仁琯),
김순웅(金順雄)
집성촌경상북도 경주시, 영천시, 상주시
경상남도 남해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충청북도 보은군, 청주시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함경남도 영흥군, 북청군
전라북도 임실군, 남원시
전라남도 나주시, 순천시
인구(2015년)1,800,853명 (4위)
비고신라의 왕족 성씨

1 개요

경상북도 경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 신라국성이다.

200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경주김씨는 542,018가구 총 1,736,798명으로 김씨 중에서는 412만 5000여명의 김해 김씨 다음 가는 숫자로 분포하는 성씨로 되어 있다. 숫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제주도는 물론 현재 북한 전 지역에도 흔히 볼 수 있다.

경상북도 경주시를 본관으로 하는 성씨 집단이라 수도권만 빼면 경상북도에 인구 비율이 높지만 의외로 북한 지역에도 비율이 꽤 높으며[1], 특히 충청남도 지역에도 비율이 꽤 높다. 개그맨 김기리, 김준호, 프로게이머 김택용이 있다[2].

2 유래

경순왕의 시조는 김알지로 그가 탈해 이사금 시절에 금궤에서 나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최초의 김씨왕은 미추 이사금이며 내물 마립간 김씨 왕조 지배의 기틀이 잡혔다. 설화상으로는 일단 그러하지만 이것은 고려 시대에 소급된 것으로 보통은 법흥왕 때 신라에 문화 전반에 개혁이 있었을 때 김씨를 사용했거나 서, 서의 기록대로 진흥왕 때부터라고 할 것이다. 이에 따르면 진흥왕은 한국 최초로 김씨로 기록된 인물이다.

경주김씨는 경순왕의 아들 중 셋째 아들인 영분공(永芬公) 김명종(金鳴鍾 : 영분공파)과 넷째 아들 대안군(大安君) 김은열(金殷說 : 대안군파)을 1세조로 하는 계통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 조상에 대한 계통은 확실하지 않으나 경순왕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김장유(金將有 : 판도판서공파), 김인관(金仁琯 : 태사공파), 김순웅(金順雄 : 장군공파)을 1세조로 하는 계통 등 크게 5파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10여 개의 지파(支派)가 생겨났다.

3 성씨관계

사실 경주 김씨는 월성(月城) 김씨(金氏)이기도 하다. 스스로가 경주 김씨로 알고 있는데 가족관계등록부에 월성으로 나온다고 멘붕은 금지.[3] 애초에 월성은 경주에 있는 지명이며, 실제로도 집성촌과 족보에서는 스스로를 경주 김씨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족보도 경주 김씨 종친회의 관리 아래에 있으므로 월성이라고 분파가 아니라 같은 씨족으로 대우받으며 시조와 왕릉에 대해서는 같이 제사도 올린다[4]. 이 때문에 합법적으로 동성동본결혼할 수 있었으며, 종친회와 가깝지 않는 이상 욕먹을리도 없었다.

경주 김씨계 성씨로는 법흥파 김해 김씨(김녕 김씨), 광산 이씨, 안동 권씨, 수성 최씨, 감천 문씨, 강릉 김씨, 전주 김씨[5] 등이 포함되며 경순왕의 아들들이 갈라져 나온 부안 김씨[6]나 울산 김씨, 또는 의성 김씨, (구)안동 김씨, 김녕 김씨, 언양 김씨, 나주 김씨, 광산 김씨, 영산 김씨도 경주 김씨, 예안 김씨와 관련이 있다. 신무왕의 셋째 아들 김흥광이 광산 김씨의 시조, 넷째 아들 김익광이 영산 김씨의 시조이기 때문[7].

비율로는 상촌공파가 가장 많으며[8] 그 다음에는 계림군파, 수은공파 순이다. 참고로 김씨들 중에서 이름 중간에 '학'자나 '관'자가 들어가면 계림군파이고 이름 중간에 '택'자가 들어가면 상촌공파이다.

4 유명인

신라가 멸망해서도 경순왕이 순순히 나라를 바친 덕분인지 고려의 문벌귀족으로서 대우를 받았으며[9][10] 조선 시대에도 노론 벽파에 드는 등 승승장구 하였다. 이 시대의 유명한 인물로는 정순왕후 김씨, 추사 김정희김홍집을 들 수 있을 듯.

현대에도 워낙에 숫자가 많다보니까 경주 김씨 인물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1. 그러나 북한 지도부는 본관 제도를 사멸시켰기 때문에 현재 북한의 경주 김씨 중 본인이 경주 김씨인지 아는 이는 드물 것으로 추측한다.
  2. 특히 계림군파가 더욱 그렇다. 그런데 정작 이 세 분은 모두 상촌공파이지만 사실 충청남도 서부에도 상촌공파 집성촌이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상촌공파는 정확히는 자세히, 수도권 북부지역, 이북지역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3. 경주 이씨도 마찬가지다.
  4.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가 일제시절 호적의 영향이 크며 그 호적을 그대로 물려밭은 현재의 문제이기도 하다.
  5. 놀랍게도 김일성의 본관이다.
  6. 그 유명한 마의태자의 후손이다.
  7. 그래서 경주 김씨, 광산 김씨, 김녕 김씨, (구) 안동 김씨, 의성 김씨 등은 모두 김알지의 후손이다. 따라서 방계 혈족까지 모두 합하면 김해 김씨 가계보다 훨씬 크다.
  8. 북한 지역에 있는 경주 김씨 집성촌 중의 무려 80%가 상촌공파 집성촌이다(...)
  9. 단, 본인의 후손들은 경주 김씨에서 다른 본관으로 갈라져 나왔다.
  10. 대표적으로 고려 중기의 학자이자 삼국사기 편찬을 주도한 김부식이 있다. 하지만 아들놈 때문에 망했어요(...)
  11. 북의 그 김정은 꿀꿀이은 전주 김씨.
  12. 위의 김기리의 선배지만 항렬은 김기리보다 한 세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