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구조대(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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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 구조대/파랑 구조대를 바탕으로 한 웹툰. 작가는 비첼.

블로그 연재본 1화 배틀코믹스 리뉴얼 버전

1 상세

초판은 2008년에 연재를 시작했고, 2011년에 4년 간 연재가 중단된 상태였다가, 2015년 말부터 리워크 버전을 배틀코믹스에 연재 중이다.

처음에는 단편으로 구상했었고 원래 2편은 몇 년 후에 그리려고 했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그리고, 서울 코믹월드에서 북까지 만들어 팔았을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스토리는 대체로 구조대 시리즈르 바탕으로 하지만 원작의 큰 스토리를 해치지 않는 내에서 여러 이야기가 덧붙여진 형식이다. 김성모를 비롯한 패러디가 종종 나온다.

대사 중에 한국어답지 않은 표현이나 어색한 표현이 종종 보이는데, 초판에서는 그 문제가 훨씬 더 심했다. 예를 들어 일본식 복수형인 '~들(たち)'을 그대로 쓰는 것이라던가, '~에게'를 '~가'로 표현한 것 등. 초판에서는 고증오류 문제 및 개연성 문제도 꽤 있었는데, 대부분 리워크 버전에서 대사와 스토리의 일부를 갈아엎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한편 리워크를 하면서 대사에 속어 비율이 꽤 늘어난 것도 문제. 굳이 속어를 쓸 필요가 없는 상황에서 속어를 대사로 쓰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1.1 리워크

2011년 13화를 올린 뒤 4년 간 연재가 중단된다. 작가인 비첼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관련 만화를 연재하느라 바쁜 것도 있었지만, 포켓몬 관련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데다가 '과연 남의 것을 가지고 내 만화를 그리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방황했었다고. 독자들의 연재 재개 항의는 계속되었고 4년을 방황하던 끝에,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후회한 비첼은 과거에 그렸던 만화들을 수습하고, 독자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연재를 다시 하기로 결심한다. 한 화 분량이 워낙 길었던 만큼, 배틀코믹스에는 한 화를 여러 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연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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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워크가 되면서 스토리 및 설정 상의 차이가 꽤 생겼다.

• 일부 개그 연출의 과장도가 줄었다.
• 1화에서 버터플이 모모와 물짱이에게 캐터피 구조 의뢰를 할 때 아무 이유 없이 부탁하겠다고만 했지만, 리워크에서는 '구조대에 부탁하기에는 너무 늦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추가되어 개연성이 생겼다. 물론 버럭하는 건 그대로(…).
• 2화에서 패리퍼 사무소에 낼 수수료가 없자 어떻게 해서든 공짜로 발신을 하기 위해 모모가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때의 자세가 수정되었다. 사실 초판의 자세가 억지스럽긴 했다.
• 2화에서 전자파 동굴 문제를 해결한 뒤 톱치가 동료로 들어올 때 초판에서는 모모가 톱치에게 다그쳤고 동시에 모모에게서 플라닌의 이미지가 투영되지만, 개연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리워크 버전에서는 '너에게는 충분한 재주가 있다'고 물짱이가 설득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또한, 톱치가 형과 누나에게 멸시를 받는 장면이 좀 더 자세하게 나온다.
• 3화에서 재난이 자주 발생하는 것에 대해 신들의 싸움 때문이라는 설이 돌고 있음을 물짱이가 언급하는데, 초판에서는 재미있겠다고 모모가 웃어대다가 물짱이의 일갈을 듣지만, 리워크에서는 모모도 진지하게 반응한다.
• 3화에서 무장조를 처치할 때 초판에서는 물짱이가 또가스의 오물과 섞어서 몸을 녹여 공격했지만, 제아무리 산성이라도 포켓몬 세계관에서는 독 타입으로 취급되고, 강철은 독 타입에 무효이므로, 리워크 버전에서는 모모가 또가스가 만든 가스에 불을 붙여 터뜨린다.
• 3화에서 모든 일이 끝난 후에 초판에서는 아지트로 돌아가서 저녁을 먹지만, 리워크 버전에서는 식당 주인 또도가스가 자기 딸 또가스를 데리고 놀아준 보답으로 파랑구조대에게 밥을 해 준다.
• 4화는 개연성 문제가 많은 화였기에, 대대적인 수정이 이루어졌다.
  • 모래두지와 파르셀 사이의 상세한 과거가 추가되었고 좀 더 개연성 있게 변했다.
  • 삐삐들이 달의 의식을 언급할 때 초판에서 '밀레니엄 시대'라는 언급을 하고 모모가 "밀레니엄의 뜻이 뭔지는 알아?!"하고 태클을 거는 부분을, 'SNS 시대'로 좀 더 자연스럽게 바꾸었다. 또한 포켓몬 아이돌을 언급하는 부분에서 초판은 '토끼시대'로 축약했지만, 리워크에서는 '포켓라이브'와 '이어롭 마스터'로 바꾸었다.
  • 모래두지가 진화의 돌에 대한 사실을 모르는 것처럼 묘사되었으나, 사실 웬만한 포켓몬이라면 진화의 돌에 대해서 모를 리가 없기에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래서 리워크 버전에서는 모래두지 또한 진화의 돌에 대한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으며 '알고 있으면서 그 짓을 해서 더 화가 난다.'고 이야기를 하고 대화를 강제로 끊어버리는 식으로 개연성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진화의 돌에 대한 언급은 모모 대신 물짱이가 한다.
  • 톱치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알고 파랑구조대가 암스타 팀을 발견하러 가는 상황에서, 붙잡힌 톱치의 고함소리가 추가되었다.
  • 암스타가 톱치에게, 모래두지를 전과자라고 속이는 대사가 있다. 초판에서는 단순히 톱치를 속이기 위한 말이었지만 리워크 버전에서는 복선이 된다. 자신들이 노리던 목표인 보석을 모래두지가 먼저 가져갔다는 것이 이유였고, 삐삐들을 납치한 진짜 목적 또한 모래두지를 꾀어내 보석을 강탈하기 위한 것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파르셀이 하는 "내놔!/필요없어!" 드립의 대상 또한 삐삐들에서 보석으로 수정. 덤으로 이 드립이 나올 때의 파르셀의 표정이 훨씬 살벌해졌다.
  • 초판에서 암스타가 모래두지를 무기력하게 만들었을 때, 모래두지는 달의 돌을 얻어놓고도 기쁘지 않다는 점에 절망하지만 이미 달의 돌의 가치가 헐값이라는 것을 아는 상황(초판, 리워크 공통)에서 말이 안 된다. 그래서 리워크 버전에서는 '남들은 저렇게 남의 것을 훔치면서도 잘 나가는데, 나는 고생해서 결실을 맺었는데도 결국 남에게 다 빼앗긴다. 그리고 죄질은 암스타 쪽이 훨씬 더 나쁜데 파르셀에게 물의 돌을 빼앗겼을 때만큼 화가 나지 않아' 절망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 초판에서 파르셀이 기습할 때 릴리요의 노트북에 고드름침을 꽂았지만, 리워크에서는 모모와 물짱이를 공격한 암스타에게 꽂는다.
  • 모래두지가 달의 돌을 쪼개서 삐삐들에게 던져 픽시로 진화시켰을 때, 초판에서는 픽시들이 그저 의아해하기만 하지만, 리워크에서는 진화하자마자 쇠창살을 부수고 곧바로 암스타 팀에게 문포스로 응징을 가한다.
  • 막바지에 암스타 팀을 처치할 때의 작전 양상이 크게 뒤바뀌었다. 초판에서는 파르셀이 눈보라를 사용한 뒤 픽시들이 염동으로 주인공 일행을 띄웠지만, 리워크에서는 픽시들이 진화하여 풀려났을 때 문포스로 암스타 일행에게 응징을 가할 때 점토도리 리타이어. 그리고 톱치를 거짓말로 울려서(…) 지진을 쓰게 한 뒤 픽시들이 염동력으로 주인공 일행을 공중에 먼저 띄우고 파르셀이 눈보라를 사용. 이 때 추가된 모모와 물짱이의 연기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 5화에서 스토리와 상관없는 마크탕&켈리몬 남매와 만나는 장면은 6화의 도입부로 옮겨졌고, 이에 따라 팬텀이 등장하는 시점이 더 빨라지고 만나는 상황 자체도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다. 초판에서는 모모&물짱이가 의뢰 게시판을 보고 온 뒤 아지트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팬텀이 기습하지만, 리워크에서는 의뢰 게시판을 보는 장면을 삭제하고 아지트 앞에서 아침식사 뒤 나비를 쫒던 톱치가 겁에 질린 채 모모&물짱이에게 귀신이 나타났다고 이야기한다.
• 5화에서 요가램이 파둔 음식 함정의 경우, 초판에서는 메이드 인 차이나 음식을 사용했는데, 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웃기지만 포켓몬 세계관에 넣기에는 억지스럽다. 그래서 리워크 버전에서는 요가램이 쓸 독 넣은 과일들을, 아보가 몽땅 먹어치운 뒤 모형으로 바꿔버린 것으로 수정했다. 한편 아보가 파 두었던 함정은 일부 포켓몬이 교체된 것을 빼면 그대로 나왔다. 이후 함정을 실패한 것 때문에 팬텀이 요가램과 아보를 앉혀놓고 마구 혼을 내는데, 초판에서야 요가램이 돈 아낀다고 함정을 허술하게 팠으므로 아보와 같이 팬텀에게 혼나는 것이 사리에 맞았지만, 리워크에서는 둘 다 아보의 실책인데 어째서인지 요가램도 같이 혼나는 부분이 수정되지 않았는데, 이후 요가램이 이에 대해 팬텀 몰래 불평하는 장면을 넣어 개연성을 보완했다.
• 5화에서 피죤투를 처치하고 단데기를 돌려받기 위해 악동구조대가 선제공격을 할 때, 요가램이 중력으로 피죤투를 강제로 낙하시켜 팬텀을 보조해주는 장면이 추가되었으며 이에 따라 '팬텀도 사실은 바보'라는 사실이 추가되었다. 이것은 후술한다. 덤으로 팬텀이 하던 비둘기야 먹자 드립은 그대로에 어서 와 드립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팬텀이 단데기를 모모에게 넘겨준 뒤, 반격하는 피죤에게 기습을 사용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 5화에서 개연성 문제로 피죤투 리타이어 후 리오라 관련 사항이 조금 늦게 소개된다. 또한 전개와 관련 없는 장면(모모와 리오라가 다투는 장면 등)도 상당량 삭제되었다.
• 5화 말미에 모래두지가 다시 파랑구조대와 합류하는 계기가 추가되었다.
• 6화는 아예 스토리가 거의 완전히 뒤바뀌었다.
  • 도입부에서 물짱이&톱치가 무장까지 하고 모모를 깨우던 장면이 삭제되었으며, 대신 5화에서 삭제되었던 마크탕 및 켈리몬 남매와 만나는 장면이 6화의 도입부로 옮겨졌다. 해당 장면에도 상당량 수정이 가해졌는데, 초판에서는 모모가 마크탕이 옮기던 통나무에 부딪히는 장면에서 마크탕이 무례한 모습으로 나왔으나 리워크에서는 마크탕이 연락을 하라며 체육관 광고지를 주고 간다. 한편 켈리몬 남매의 경우 쌍둥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옥신각신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번개낫과 라플레시아 교단에 대한 설정이 크게 변경되었다.

2 설정

• 기본적으로 구조대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의 탐험대/어둠의 탐험대와 관련된 내용도 종종 나온다. 1화 도입부의 시간의 톱니바퀴 비슷한 물체라던가, 나무지기가 모모와 함께하고 있었던 점 등등. 아마도 구조대 -> 탐험대 순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듯하다.
• 해당 세계관에서는 인류가 멸종했다는 듯한 암시가 종종 나온다. 2화에서 물짱이 또는 4화의 의뢰인 중 한 명인 흔들풍손이 한 '인간은 이미….'와 같은 대사 등등. 2화에서는 물짱이가 말하려다가 화제를 돌리고, 4화에서는 흔들풍손에게 물짱이가 물대포를 써서 말하는 것을 막았다.

리워크 버전 6화에서 포켓몬을 도구 취급하는 썩어빠진 인간들이 사용하던, 폐허가 된 연구소와 관련된 언급이 나왔다.

• 포켓몬들은 인류와 비슷하게 사회를 꾸리면서 살고 있다. 대도시인 '포켓몬 폴리스'가 존재하며 럭키가 운영하는 대규모 체인점과 같은 자본주의 시장 체제, 입시 제도가 존재한다. 포켓몬이 학교를 다닌다는 사실에 모모가 놀라는 장면이 있으나 포켓몬 학교는 포켓몬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 나온다.
• 과거에는 불가사의 던전이 존재했으나 재난이 연속으로 겹치면서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초판에서는 아예 등장하지 않으며 그 때문에 탐험가라는 직업 자체도 도태되었다고 하지만, 리워크 버전에서는 이 설정이 폐기되었다.
• 구조대 원작 자체는 3세대를 바탕으로 하지만, 초판 기준 4세대, 리워크 기준 7세대의 포켓몬들까지 종종 등장한다. 페어리 타입이 있으며 아예 리워크 버전 2화에서는 지가르데 코어가 엑스트라로 등장했다. 리워크 5화 마지막의 외전 편에는 나시의 알로라 리전 폼이 등장했다.
•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게임 시스템 상 무성이지만 엄밀하게 실제 성별이 존재하는 포켓몬도 있다. 기존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와의 차이점이라면 비전설 무성 포켓몬들에게도 성별이 있는 것처럼 취급된다는 것. 2화의 코일 남매가 그러하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레어코일로 진화해도 자포코일이 되기 전까지는 서로의 자아를 유지하는 모양인 듯. 심지어 전혀 남남인 청년 코일과 할머니 코일이 합쳐져서 레어코일로 진화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에서의 나무열매 말고도 본가 시리즈에 나오는 '속성 반감 열매'도 나온다. 초판 8화에서 썬더와 상대할 때 물짱이가 초나열매를 미리 복용하고 온다.
• 포켓몬 단체는 총 4종류가 있다. 탐험대는 직접 언급되지는 않는데, 재난으로 인해 탐험가의 의미가 많이 퇴색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초판에서는 작중에서 물짱이가, 리워크 버전에서는 별개의 컷으로 폴리곤이 설명해 준다.
  • 구조대 : 원작과 동일하다.
  • 경찰대 : 말 그대로 포켓몬들 사이의 치안을 담당한다. 탐험대와 마찬가지로 주로 코일과 그 진화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포코일이 경관을 맡고 있다.
  • 소방대 : 말 그대로 소방대. 물 포켓몬이 주로 속해 있으며, 초판 기준 10화에서 관련 에피소드가 나온다.
  • 탐험대 : 원작과 동일하며, 범법자들의 행위를 감시하는 산하 조직 '감찰대(초판에서는 어사대)'가 있다.
• 리워크 버전 기준으로, 요리는 대학에서만 배울 수 있는 고급 기술로 나온다. 초판에서는 요리라는 개념 자체가 포켓몬들 사이에 없었다.
• 리워크 버전 기준으로, 상성에 따른 대미지 배율은 본가의 그것과 가깝다(0배는 0배 그대로). 다만 포켓몬 초 불가사의 던전에서도 이제 0배는 그대로 0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쪽의 상성을 따르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 인간이 사용하던 '배지를 받는' 포켓몬 체육관은 존재하지 않으며, 마크탕 도장은 원작과 사실상 동일하다. 모모가 '배지를 받는' (인간식) 포켓몬 체육관이 아니냐고 묻자 상점 주인인 오라비 켈리몬이 어이가 없어 웃는 장면이 있다.
• 리워크 버전 기준으로, 본가 6세대와 마찬가지로 풀 타입 포켓몬은 가루 기술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3 등장 포켓몬

3.1 파랑구조대

3.1.1 모모(아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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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포켓몬이 된 인간 여성. 이름은 유래는 자신의 현재 모습인 아차모에서 따온 것. 현재 인간으로서의 기억은 없으나 인간이었을 시절에는 나무지기를 파트너 포켓몬으로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꿈에 가디안이 종종 나타난다.

아침잠이 길어서 언제나 늦게 일어나는 편. 그렇다고 억지로 깨우려고 하면 화염방사를 뿜는 등 깨우려는 포켓몬을 공격하기 때문에 깨우는 것도 일이다. 그 때문에 부지런한 물짱이가 깨울 때마다 화염방사를 맞는 등 고생을 하고 있다. 심지어 깨우는 포켓몬이 의뢰인이어도 예외없이 불태운다. 여자답게 쇼핑 자체를 즐기고 할인하는 물건에는 환장을 한다. 요리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이 때문에 몇몇 포켓몬들이 의혹을 품었다.

리워크 6화에서 번개낫의 과거를 듣고 번개낫에게 구조대 가입을 권유하나, 번개낫은 구조대도 돈만 밝히는 족속이라면서 공격을 하고 도망쳐 버린다. 이 태도를 보고 이렇게까지 상처가 클 줄은 몰랐다며 큰 충격을 받고, 번개낫이 가진 큰 상처를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한 것, 하필 '인간'에게 온갖 괴롭힘을 받았다는 점 때문에 자신이 '인간으로서' 번개낫에게 상처를 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물짱이는 이런 모습을 보고 '네가 번개낫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기 때문에 이렇게 괴로워할 수 있는 것이다.'며 격려해 주고, 곧 괴로움을 떨치고 번개낫의 '상처가 깊은 마음'을 구조해 주기로 한다.

라플레시아 교단이 지배하는 마을에 도착했을 때 이미 번개낫이 무스틈니에게 잡아먹힌 것을 목격하고 스스로 무스틈니의 뱃속에 뛰어들어 번개낫을 발견한 다음, 여전히 인간에게 학대를 당한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는 번개낫을 추스리면서

"나 사실…… 인간이랑 가까웠던 때가 있었어. (……) 그런 내가 인간들이 네 인생을 망쳐버렸다는 과거를 듣고 나서 도저히…… 무슨 말을 하면서 널 위로해줘야 할지 몰랐어……. 네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꼭 과거의 내가 그런 것 같아서……. 그렇기 때문에 상처받은 너를 그냥 보낼 수는 없었어. ……미안해. 아픈 상처를 건드려서 미안해. 인간들이 너를 이렇게 만들어 버려서 미안해. 만약 또 누군가가 네게 상처 주면 내가 언제든지 구하러 와줄게!"

이 말과 행동으로, 번개낫의 상처가 깊은 마음을 "구조"한다.

기술배치는 불꽃세례/화염방사/기충전.

3.1.2 물짱이 → 늪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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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성격 자체는 평범하지만 책임감이 강하다. 책임감이 강한 것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리워크 6화에서는 모모가 번개낫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에는 경악하지만, 모모가 번개낫의 암울한 과거를 들려주자 사정을 이해하고 인간 시절의 모모가 번개낫에게 악한 짓을 했을 리 없으며, 번개낫을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기에 괴로워하는 것이라며 모모를 격려해준다.
초판 7화에서는 이 때까지 승승장구하던 것에 거만해지는 바람에 상성 상의 불리함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썬더를 공격하러 갔다가, 썬더의 번개를 맞아 죽음 직전에 이른다. 이후 간신히 살아남아서 후딘의 충고를 들은 뒤 자신이 경솔했음을 깨닫고, 합동 공격을 벌여서 썬더를 쓰러뜨리고 솜솜코를 구조하는 데 성공한다.
초판 13화에서 무너진 굴에 갇힌 친구들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늪짱이로 진화한다.

리워크에서는 모모에 대한 츤데레적 면모가 부각된다. 6화에서 아예 톱치가 "너 꼭 남편 같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얼굴까지 붉히며 당황하는 것으로 츤데레 확정.

기술배치는 물대포.

3.1.3 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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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세모레 사막의 플라이곤 탐험가 '플라닌'의 막내아들. 부모님이 잘못 키우지는 않았지만, 편애를 못마땅하게 여긴 형(당시 톱치)과 누나(당시 비브라바)에게 멸시를 받았으며, 그 때문에 자신이 버려졌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더 이상 형과 누나에게 멸시를 받지 않기 위해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보이는 묘사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전자파 동굴에서 코일들에게 도움 아닌 도움(후술)을 준 계기로 구조대에 합류한다.

엄청난 울보에 먹보. 울음소리가 엄청나서 울음소리로 지진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이다. 얼마나 많이 먹어대는지 7인분 몫의 식사를 먹어치울 수 있으며,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되기 전까지 몸이 두 배로 불어난다. 의외로 질이 낮은 음식을 간파하는 재주도 있다. 그리고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없는 포켓몬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듯하며 방음 특성도 아닌데 무장조의 싫은소리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초판에서 모모가 재앙을 부르는 인간으로 몰려 쫓기는 신세가 되었을 때, 물짱이 이외에 유일하게 모모와 동행한 파랑구조대 일원이기도 하다.

리워크 버전에서는 탐험가를 꿈꾸는 모습과 순진한 모습이 좀 더 부각된다. 모래두지가 탐험가라는 사실을 듣고 가장 먼저 뛰쳐나갔고, 어머니인 플라닌이 위험하다는 핑계로 탐험가가 되는 것을 반대하며 과잉보호를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한다. 암스타 팀에게서 악당 포스를 느끼고서도 암스타 팀을 따라갔다가 인질로 잡혔고, 암스타 팀과의 전투에서는 비록 작전이긴 했지만 모모와 물짱이가 자기를 버리겠다는 거짓말에 속아넘어가서 울었다(…).

기술배치는 물기/지진/모래지옥/파괴광선. 모래지옥은 8화에서 새롭게 배웠으며, 현재 지진은 스스로의 힘으로 발동할 수 없다.

3.1.4 고래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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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부터 난데없이 아지트 앞의 풀장에 눌러앉은 채 떠날 생각을 안 한다. 말이 일절 없으며 야돈 뺨치게 둔감해서 물짱이의 물대포는 그렇다쳐도 톱치의 지진을 당하고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어차피 치우지도 못하니 모모가 구조대에 편입을 시켰다. 물론 풀장이 워낙 좁은데다 아직 바다가 등장하지 않은 등 활약할 기회가 많지 않아, 썬더 전에서 거대한 진흙 소용돌이를 만든 것 외에 큰 활약은 없다.

소리에는 어느 정도 민감한 편인지, 4화에서 물짱이를 납치하던 피죤이 고성방가를 하자 잠에서 깨서 물대포를 쏴서 쫓아버린다.

3.1.5 모래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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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탐험가 학교 출신의 탐험가. 의욕이 넘치지만 그 때문에 사고를 종종 치는 열혈 타입. 어찌나 의욕이 앞서는지 도시락 싸는 것조차 잊어버린다고…. 실제로도 첫 등장했을 때에는 오랫동안 굶은 탓에 쓰러져 있었고, 달맞이산에 도착한 뒤 길을 잘못 들어서 낭떠러지에 걸려버렸다. 하지만 그만큼 탐험가로서의 긍지도 높다. 상대의 눈빛을 파악하고 상대의 마음가짐을 파악하는 재주가 있으며, 땅 타입이라 그런지 고소공포증이 있다. 4화에서 픽시들의 염동력으로 하늘로 떠오르게 되었을 때 나머지가 전부 의연하거나 오히려 즐겼던 반면에 혼자서 "나 땅 타입이거든요?!" 하면서 기겁했다. 정작 같은 땅 타입인 톱치는 플라이곤의 진화 베이스라 역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리워크 버전에서 술자리를 언급하는 것을 보면, 포켓몬들 기준으로 성인식을 치른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며 자신이 찾는 보물을 위해 돈을 더 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멍청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학생 시절에 물의 돌을 보물로 가지고 있었지만, 선배인 셀러가 이를 낚아채서 파르셀로 진화해 버렸고, 그 때문에 자신의 보물을 빼앗았다고 생각해 파르셀을 증오하고 있다. 리워크 버전에서는 최종 시험으로 호수 속의 물의 돌을 얻으려고 무리하게 호수에 뛰어들어 죽을 뻔했다가, 셀러가 구해줘서 살았는데 그 때 셀러가 힘이 부쳤던 탓에 물의 돌을 낚아채서 파르셀로 진화했으며, 그 때문에 사실상 실패 처리로 불명예 졸업을 하게 되었다(파르셀이 선생님인 가재장군에게 선처를 요구하긴 했다.). 사정을 모르는 다른 졸업생들의 수군거림은 덤….

파르셀이 우려하던 대로 도중 달맞이산에서 절벽에 떨어질 뻔했다가 모모&물짱이에 의해 구출되고, 왜 파르셀을 그토록 증오하는지를 모모&물짱이에게 설명해 준다. 그 이후 암스타 팀과 대치하는 중 파르셀을 다시 만나서 과거의 그 일 때문에 파르셀이 탐험가에서 감찰관으로 꿈을 바꾸어 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파르셀이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음을 알게 되며 '서로가 서로를 훔쳤다'는 말과 함께 파르셀과 화해한다. 이 때 추가로 하는 "꿈이다! 꿈만큼 빛나는 보물은 이 세상에 없어!"는 그 화 최고의 명대사로 손꼽힌다.
이후 모모로부터 구조대 가입 권유를 받으나 이를 거절하려고 할 때 모모가 그 심해의 사파이어를 미끼로 협박했다가 고래왕자가 진짜로 심해의 사파이어를 먹어버린다. 이를 계기로 구조대에 합류하나 '탐험가는 바람'이라며 같이 사는 것은 거부한다. 그래도 구조대의 일원인 만큼, 잊을만 하면 나타나서 전력이 되어준다.

초판 7~8화에서 모래두지가 돌아온 것에 대한 개연성 부여를 위해 리워크 5화에서 포켓몬 마을로 돌아오는 계기가 추가되었는데, 도시락집 주인인 파르토로부터 천둥산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이번에도 또 의욕만 앞서서 도시락을 내팽개치고 그대로 천둥산으로 향한다.

기술배치는 대타출동(리워크 버전 한정)/할퀴기/구르기.

3.1.6 '번개낫'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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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만 포켓이나 되는 현상금이 걸린 대도둑. 리워크에서 설정변경이 가장 크게 일어난 포켓몬이다. 여기에서는 리워크 기준으로 적는다. 초판과 리워크 공통으로 양아버지인 메타그로스 아래에서 자랐다.

과거에 포켓몬을 도구로 취급하는 썩어빠진 사람들이 운영하던, 지금은 폐건물이 된 연구소 출신으로 그저 인간의 손에서 실험을 받았다는 이유로 입시와 관련된 온갖 요구를 주입당하면서 자랐다. 결국 이에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탈출하려던 도중 연구소에 설치되어 있던, 포켓몬의 탈출을 막기 위한 함정에 걸렸고 탈출하려다가 꼬리의 둥근 부분이 잘려나가면서 암컷 피카츄임에도 뾰족한 꼬리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그 꼬리 모양 때문에 다른 포켓몬들로부터 잡종이라는 둥 멸시를 받았고 불량배들에게 이리저리 치여살다가 메타그로스(입양되었을 당시 메탕구)에게 거두어졌으나, 메타그로스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실제로도 메타그로스는 살기 위한 기술을 전수해 주면서 가혹하게 자기 수양딸을 굴렸으며, 동시에 '믿을 수 있는 자는 없다. 그들을 밟고 강해져 깔보지 못하게 만들어라.'는 가치관을 주입하였다. 이를 견디지 못하여 마침내 메타그로스에게서도 탈출하여 방황하고 있는 중이며, 도둑질을 시작한 것도 먹고 살기 막막했기 때문이다.

이런 암울한 과거로 인해 인간을 병적으로 혐오하며, 메타그로스에게 주입받은 그릇된 가치관 때문에 협업하자는 포켓몬을 쉽게 믿지 않았다. 과거에도 자신에게 선의로 음식을 주었던 해피너스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잡종이라며 멸시한 다른 포켓몬들과는 달리 모모는 꼬리가 괜찮느냐며 물어보았고, 이에 적어도 차별은 안 한다면서 마음을 놓긴 했지만 모모가 구조대 합류를 제안하자 무장조가 그랬던 것처럼 구조대도 돈 밝히는 것은 마찬가지라면서(심지어 모모가 재능을 찾아주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했는데도!) 모모를 공격하고 도망쳐 버린다. 이후 꼬몽울의 돈을 훔치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꼬몽울이 라플레시아 교단에게 폭행을 당하고 꽃들이 못쓰게 되자, 라플레시아 교단 신도들을 처치하고 꼬몽울에게 지갑을 돌려주면서 꼬몽울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 날 낮잠을 자는 도중 라플레시아 교단에게 납치되며, 무스틈니에게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놓인다. 이 때 라플레시아 교단의 수장 라플레시아가 '남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가?'며 심문을 하면서 '네 눈에는 안개가 자욱하다'는 말을 하여, 자기 자신이 가진 문제점을 알게 된다.

자기 자신을 잡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오히려 걱정해준 모모나, 분명 도둑인데 남들을 도와주고서 꼬몽울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서 고뇌를 하는 것을 보면 암울한 과거 때문에 성격이 비뚤어져 버렸을 뿐 본성은 결코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모 또한 '이런 비뚤어진 마음에서 구조'하기로 각오했고, 이 비뚤어진 성격을 라플레시아 교단의 라플레시아가 "네가 이기적인 이유가 뭔지 아느냐? 너의 눈이 안개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야. 안개 속에 눈먼 자는 주위를 보지 못하지. 믿을 건 오로지 자기 자신 뿐."이라는 말로 정확하게 꿰뚫어 보았다. 이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남들에 대한 인식이 변하기 시작했고, 무스틈니에게 먹혔을 때 모모가 목숨을 걸고 무스틈니 뱃속에 들어가서 찾아낸 뒤 과거의 자신이 '인간으로서' 상처를 준 것이 아닐까 괴로워했었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대신해 사과하고 상처가 생길 때면 언제든 구조해 줄 것이라는 모모의 말을 들으면서 마침내 자신을 옭아매던 그릇된 가치관에서 해방된다.

하지만 모모가 인간이라는 사실은 모르고 있고 인간에 대한 증오는 남을 믿지 못하는 것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차후에 악동구조대가 모모를 재앙을 부르는 인간이라며 모함할 때 초판에서의 리오라를 대신해 악동구조대와 한 편이 되어 모모와 가장 크게 대립하고 구조대의 분열을 일으킬 가능성이 생겼다!

아무래도 여성 괴도인데다 정체성에 대해 고민한다는 점이 먹혀서인지, 블로그에서 초판 인기투표에서 1위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리워크 버전에서는 비뚤어진 과거가 좀 더 명확하게 밝혀지고, 이런 '인간'적인 면모가 훨씬 부각되고 있다.

기술배치는 전광석화/아이언테일/풀베기.

3.1.7 메타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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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이들이 서식지로 쓰는 끈적끈적 호수에서 질퍽이들에게 거두어져 자란 메타몽. 존댓말을 할 때를 제외하면 어미에 '~몽'을 붙인다.

어렸을 때 레쿠쟈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으며, 그래서 레쿠쟈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할 수 있다. 레쿠쟈와 인연이 있는 만큼 천공의 탑에서 레쿠쟈를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거나, 설득을 어렵게 하기 위해 천공의 탑에서 임시 리타이어할 가능성이 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레쿠쟈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레쿠쟈로 변신을 하는 것은 끈적끈적 호수를 자꾸 노리는 포켓몬들을 쫓아내기 위한 것이었다. 파랑구조대의 활약으로 질퍽이들의 서식지 땅문서를 찾아내 서식지를 지키며, 이를 계기로 구조대에 합류한다.

기술배치는 당연하게도 변신 하나 뿐. 그러나 원작의 메타몽과는 달리 기본 전투력 자체가 좋아서 1:1 전투에서 어설픈 적쯤은 쉽게 제압할 수 있다. 한편 자신의 기억력의 한도 내에서만 완벽한 변신이 가능한 모양이다. 또한 어디까지나 모습만 변신하는 것이므로, 원본이 되는 포켓몬이 사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어려운 듯하다.

3.2 조역

• 캐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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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원작 도입부에서 작은숲에 갇혔던 그 캐터피. 여기에서는 피죤투 패밀리의 피죤이 납치한 것으로 나온다. 제 어머니인 버터플을 닮아서 자신의 의견을 밀어붙일 때 눈이 불타오르면서 버럭한다. 도입부와 초판 5화 이외에도 종종 조역으로서 등장한다.

• 후딘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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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동일하다. 그리고 특히 후딘의 파랑구조대 멘토로서의 면모가 좀 더 부각된다.

3.3 단역

• 꼬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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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보통 꼬지모보다 엄청나게 크다. 과거에 구조대 일을 했으나 지금은 은퇴하고 포켓몬 구조대 협회의 주요 회원으로 일하고 있는 중이다. 1화에서 캐터피를 구해 준 모모&물짱이 페어를 보고 구조대로서의 소질이 있다고 판단하고 둘에게 구조대 조직을 권유하고, 그들이 구조대를 조직할 수 있도록 과거에 자신이 사용하던 구조대 기본 도구 세트를 준다. 4화에 등장하는 파르셀과는 친구 사이로, 은퇴하기 전에 파르셀에게 종종 아지트를 빌려주곤 했다. 아지트가 파랑구조대 소속으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몰랐던 파르셀은 처음에 의아해했다.

• 또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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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식당 주인 또도가스의 딸.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수 없으며 애니메이션의 포켓몬들처럼 자신의 종명으로 울음소리를 낸다.

또도가스가 주인으로 있는 식당에서 톱치가 7인분 몫을 10분만에 먹어치우는 데 성공하고 받은 선물상자에서 선물(…)로서 등장했다. 톱치 왈 '식당 아저씨 딸과의 하루 데이트 이용권(리워크 기준)'라고. 물짱이를 보자 첫눈에 반한 듯, 물짱이에게 계속 달라붙어 물짱이를 당황하게 한다. 그 때마다 웃겨 죽는 모모와 자기가 한 말을 일일이 통역해주는 톱치의 모습은 덤.

강철산에서 무장조와 전투할 때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다가, 무장조의 돌진 공격을 맞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 물짱이(초판)/모모(리워크)를 붙잡아서 올려보내고, 곧바로 협공을 해서 무장조를 날려보낸다. 무장조를 처치한 뒤 모모로부터 구조대 가입 권유를 받지만, 의사 준비생이라서 어려울 거라고 하며 아버지인 또도가스 쪽에서 대신 거절한다. 달라붙을 일이 없어지자 물짱이는 환호하지만, 곧바로 물짱이에게 입맞춤을 하고 물짱이는 그대로 기절한다.

리워크 버전에서는 모태솔로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톱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기술배치는 오물(초판)/연막(리워크).

• 파르셀

수컷. 모래두지의 탐험가 학교 선배. 신체 구조 상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가 없다 보니 택배로 아지트에 배달오는(…) 방식으로 등장했다.

과거에는 모래두지와 친한 사이였지만 모래두지가 소중히 여기던 물의 돌을 낚아채서 파르셀로 진화하는 바람에 모래두지가 그를 증오하고 있다. 원래 모래두지처럼 탐험가가 꿈이었으나 위의 사건을 겪은 뒤 모래두지에게 큰 상처를 준 것을 후회하면서 감찰관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노력도 엄청나게 해서 감찰대장으로까지 승급. 이 사실을 몰랐던 모래두지는 의아해하지만, 사정을 알게 된 뒤 모래두지와 화해한다.

잠버릇이 굉장히 고약하고 엄청난 쑥맥으로 암컷 포켓몬이 자신에게 이성으로서 관심을 보이면 한없이 작아진다. 모래두지 왈 어렸을 때부터 쑥맥 기질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모모는 이를 가지고 불쌍하다고 평.

기술배치는 고드름침/눈보라.

• 인섹트 구조대

초판 10화의 단역들로 포켓몬 폴리스에 살고 있는 실버 랭크 구조대. 리더인 핫삼, 서포터인 레디안, 구조 보조를 담당하는 아리아도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아리아도스는 생긴 것과는 달리 채식주의자.

어니부기 소방대가 평소에도 악행을 하고 있었음을 눈여겨보고 있었으며, 어니부기 소방대가 흉계를 꾸며 캐터피를 가지고 인질극을 할 때 건물 옥상에 잠입해 있다가, 캐터피가 옥상에서 추락하고 물짱이가 옥상 아래로 뛰어내렸을 때를 노려 어니부기 소방대를 제압하고 나서, 옥상에서 떨어지는 캐터피와 물짱이를 구조한다. 목숨을 걸고 캐터피를 구하기 위해 뛰어내린 물짱이의 용기를 칭찬해 줌과 동시에, 지나친 무모함이 독이 될 수 있음을 물짱이에게 상기시켜 준다. 초판 10화의 사건을 계기로 캐터피는 구조대를 결성하겠다는 꿈이 생겼다.

기술배치는 레디안이 초음파, 아리아도스가 끈적끈적네트.

3.4 악역

3.4.1 피죤투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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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기준 1화와 5화, 13화의 주요 악당. 우두머리인 피죤투, 2인자이자 피죤투의 동생인 피죤, 잔챙이인 구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원 수컷이다.

1화에서는 2인자인 피죤이 캐터피를 납치하여 잡아먹으려다가 꼬지모의 힘껏치기를 맞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4화에서는 2인자인 피죤이 복수를 위해 물짱이를 납치하려다가, 자고 있던 고래왕자 앞에서 고성방가를 하다가 고래왕자의 심기를 건드려서 물대포 맞고 하늘의 별이 되었다.
5화에서는 패밀리 전원이 단데기를 납치한 범인으로 등장했으며 단데기를 놓고 협박을 하려 했지만, 마침 파랑구조대와 악동구조대가 서로 시비가 붙은 상태였던지라 잠시 쩌리 취급(…). 이후 단데기를 가지고 놀다가 우두머리인 피죤투는 모모의 단데기 부메랑을 맞고 꽁지와 머리깃이 뭉터기로 잘려나가고, 이후 리오라가 괴력으로 던진 바위에 깔려 리타이어.
초판 13화에서는 아예 새로 구조대를 만들었다! 3화에서 무장조가 말했던 '이득을 노리고' 구조대가 된 케이스에 속하며, 현상수배범이 된 파랑구조대를 노리고 집요하게 쫓아왔지만 하필 근처에 있었던 강철톤의 심기를 건드려서 또 리타이어….

3.4.2 다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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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 얜 악역으로 보긴좀...
3화에서 첫등장. 잎새코 여러 마리를 부리고 있는 마피아. 원작과 마찬가지로 돈이 없다는 이유로 솜솜코의 구조 의뢰를 매몰차게 거절했다가 후딘 구조대의 압박으로 마지못해 솜솜코의 구조의뢰를 들어주기로 한다. 그러나 원작과 마찬가지로 썬더에게 공격을 당해서 죽음 직전까지 내몰렸고, 파랑구조대가 두 차례 시도를 한 끝에 썬더를 처치하고, 이후 나타난 후딘 구조대가 발견하고 구조해 온다. 자신을 살려준 보답을 하겠답시고 파랑구조대를 납치(…)하며, '은혜'를 '원수'로 표현하는 등 어딘가 제대로 된 상식을 배우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고 모모는 "착한 일을 오랫동안 안해서 은혜란 말을 잊어버린 것이 아니냐"고 말했고, 번개낫은 손님을 대접하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후 모모의 주도로 후딘 구조대까지 데려와서 잔치를 벌이는데 리자몽이 '왠일이냐?' 할 때 누가 봐도 츤데레라고 볼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한다.

마피아답게 도박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종 악동구조대와 같은 미성년자가 출입해서 골머리를 앓는 모양이다.

3.4.3 무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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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의 주 악역. 원작에서도 강철산의 보스다.
강철산 근처에 닥트리오들이 떼거지로 이주를 해 오면서 소음 문제에 시달리다 결국 본보기로 디그다를 납치했다. 보상에 눈이 먼 구조대가 워낙 판치는 세상인지라 파랑구조대를 동류로 보고 있었다.
싫은소리를 사용해서 적을 마비시킨 뒤 마구 쪼거나 들이받는 방식으로 공격하며, 톱치에게 물렸을 때에는 단단해지기를 사용해서 톱치를 튕겨내기도 했다.

초판에서는 물짱이를, 리워크 버전에서는 모모를 절벽으로 떨어뜨리나 또가스가 있었던 덕에 살았고, 이후 초판에서는 또가스의 용해액에 산성으로 용해된 뒤 물짱이+또가스의 물+오물 대포를 맞고, 리워크 버전에서는 모모+또가스의 연막 분진폭발을 맞고 하늘의 별이 된다.

이후 등장이 없는 듯했으나 초판 13화에서 다시 등장. 파랑구조대에게 혼쭐이 나고 나서 세상을 돌아본 결과 파랑구조대의 말이 진실이었음을 알았다고 한다. 초반에 파랑구조대의 적이었던 만큼 파랑구조대&킬리아는 반신반의하나 결국 파랑구조대&킬리아와 손을 잡고 동굴에서 나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기술배치는 쪼기/싫은소리/단단해지기.

3.4.4 암스타&릴리요&점토도리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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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 등장하는 악역 조직. 리더인 암스타, 자료 분석을 담당하는 릴리요, 일꾼이자 지질학 전문인 점토도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릴리요는 암컷이다.

자신들이 플라닌의 지인이며 모래두지가 전과자라고 톱치를 거짓말로 꼬드겨서 인질로 삼고, 곧바로 달맞이산의 삐삐들을 납치하여 이들까지 인질로 삼은 뒤, 모래두지를 협박하여 모래두지에게 절망을 안겨준다. 그러나 곧 그 범행 현장이 파르셀에게 발각된 뒤 파르셀의 눈보라에 전원이 얼어붙어서 리타이어하고 포켓몬 폴리스에 송치된다. 이후 초판 9화에서 감옥에 갇힌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는데, 감옥에서 자신의 과거를 곱씹어보며 개과천선을 한 듯. 처음에는 탐험가를 꿈꾸었으나 불가사의 던전이 줄어들자 미스터리를 연구하는 것으로 탐험의 방향을 잡았다고 한다. 점토도리가 끈적끈적 호수의 땅문서와 관련된 실마리를 넘겨준 덕에, 파랑구조대는 게을킹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었다.

3.4.5 악동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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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거의 동일하지만 세세한 차이점이 생겼다. 불량한 녀석들이라는 것 때문인지 다탱구 마피아가 운영하는 카지노에 종종 불법 출몰하기도 한다.

• 팬텀

원작과 큰 차이점은 없으나 리워크 버전에서는 '이 녀석도 사실은 바보'였음이 밝혀졌다. 스포일러를 생각해 보면 타입 상성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매우 어리석게도 초판과 다르게 피죤투에게 섀도크루를 단순히 위협용이 아닌 실제 공격하는 데 사용해 버렸다. 당연히 타입 상성 상 노말/비행인 피죤투에게는 무효.

기술배치는 섀도크루/기습(리워크 한정). 섀도크루는 위엄은 넘치나 정작 작중에서는 제대로 써먹지를 못했다. 초판에서는 지속시간이 짧았고 리워크에서는 피죤투에게 효과가 없었다.

• 요가램

악동구조대의 브레인이 되었다. 유독성 버섯 등과 같이 물건 관련 지식이 풍부하고 함정도 잘 판다. 톱치가 위험한 버섯을 먹었을 때는 그 치료법을 가르쳐줬을 정도. 다만 5화에서는 괴상한 숲에 파둔 음식 함정이 가짜임을 톱치에게 간파당하는 바람에 실패.

기술배치는 사이코키네시스/방어(리워크 한정)/중력(리워크 한정). 정작 작중에서는 사이코키네시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 아보

원작 이상의 멍청이가 되었다(...). 팬텀 왈 과거에 머리에 심한 부상(뇌골절)을 입어 저렇게 되었단다. 웬만한 공격이 씨알도 안 먹히는 고래왕자를 인질로 잡아서 협박한다던가, 함정이랍시고 파둔 게 보육원 포켓몬들을 가지고 발을 묶어두는 것이라던가…. 그런 뻘짓을 할 때마다 팬텀에 의해 지구던지기스러운 공격으로 하늘의 별이 되기 일쑤. 초판이고 리워크고 아보가 뻘짓할 때 주변 포켓몬들의 표정이 정말 볼만한데 리워크 버전에서 이 '한심한/잉여스러워지는' 표정의 연출이 강화되었다.

리워크 버전에서는 한 술 더 떠서 요가램이 기껏 파 두었던 음식 함정에 쓰일 독 넣을 과일을 몽땅 먹어치운 뒤 모형으로 바꾸는 짓까지 저질러서 요가램의 계획을 망쳐버렸다.

기술배치는 박치기/바둥바둥. 아직 자속 기술이 없다.

3.4.6 라플레시아 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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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의 주 악역 조직이자 리워크 버전 기준 최대 규모의 악역 조직. 초판에서는 단순히 사이비 조직으로 묘사되었으나 리워크 버전에서 설정이 자세해졌기 때문에, 리워크 기준으로 적는다.

무스틈니를 '신'으로 삼고 있으며 교주인 라플레시아, 신도들인 냄새꼬들과 뚜벅쵸(리워크에서는 모아머도 추가. 모아머는 라플레시아의 호위병이다.)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주의적 종교 조직. 가면을 쓰고 다니는 것이나 주술의 모습을 볼 때 모티브는 부두교로 보인다.
한 마을을 꾸리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게 크며, 엄격한 규율에 입각한 공동체주의적 전제정치를 하고 있다. '신'으로 섬기는 무스틈니에게 일 주일마다 제물을 바치고 있으며, 만일 바쳐야 할 물질적 제물이 부족할 경우 그 부족한 만큼을 포켓몬 공양으로 대신한다. 만일 공동체를 이탈하려는 자가 생기면 가차없이 응징을 가하는 등, 초판에 비해 조직주의적 성격이 매우 강하며, 치밀하고 악랄하다. 이전에도 종종 포켓몬을 납치해 와서 공양한 적이 있었던 모양이며, 그 때 저리가루를 주기적으로 사용하여 희생 포켓몬을 옴짝달싹 못하게 한 뒤 마을에 데리고 온다.(꼬몽울이 이를 역이용해 파랑구조대에게 마을의 위치를 가르쳐 준다.) 그리고 마을을 외부인으로부터 철저하게 유지하기 위해 함정도 마을 외곽에 치밀하게 설치해 두었다.

꼬몽울의 가족이 해당 교단의 신자였다 도망쳤으며, 꼬몽울 자신도 폐쇄적인 마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이들이 지배하는 마을을 떠나서 장사를 시작했다. 가족이 도망쳤다는 것을 빌미로 꼬몽울을 협박하고, 꼬몽울이 팔던 꽃들을 모두 못 쓰게 만들고 꼬몽울을 두들겨 패기까지 했다. 이를 본 번개낫이 워낙 답답했던 나머지 신도들을 처치하고 지갑을 돌려주었는데, 신도들이 이 사실을 보고하면서 번개낫을 납치해 무스틈니에게 대신 제물로 바치려 한다.

교주인 라플레시아는 단순히 종교적 면모 뿐만 아니라 악당 조직의 리더로서 품격까지 갖춘 위엄넘치는 악당이다. 번개낫을 붙잡은 뒤 번개낫에게 심문하는 말 하나하나가 품격이 느껴진다. "너와 같은 범죄자들은 자기 편한 대로만 생각하지. 한 번이라도 남의 입장을 생각해 본 적이 있나?"며 심문할 때는 번개낫도 '어차피 남인데' 하면서 맞받아치지만, 이후 "한 명이 공동체의 규율을 어기기 때문에 질서가 깨진다.", "네가 이기적인 이유가 뭔지 아느냐? 너의 눈이 안개로 뒤덮여 있기 때문이야. 안개 속에 눈먼 자는 주위를 보지 못하지. 믿을 건 오로지 자기 자신 뿐."이라는 말로 번개낫이 남을 쉽게 믿지 못하는 모습을 정확하게 꿰뚫어 보았다. 번개낫은 이 심문을 듣고 정신붕괴를 일으키며, 동시에 번개낫의 비뚤어진 시점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신'인 무스틈니는 경호원인 연꽃몬들에게 물놀이로 보호를 받는다. 연꽃몬들이 알아서 나서주는 모습을 보면 단순히 남을 부리기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따르게 할 정도의 카리스마가 있는 듯. 초판에서는 뱃속에 들어간 모모의 불꽃세례를 맞고 배가 불타 뚫려 즉사했는데, 리워크에서도 비슷한 최후를 맞을 듯하다.

3.4.7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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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7~8화의 악역. 원작과 함께 작중 처음으로 실물이 등장한 전설의 포켓몬이다.
원작처럼 솜솜코를 구하러 갔던 다탱구를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으며, 물짱이를 번개 한 방으로 죽음 직전까지 내몰았다.

세계에 재앙이 겹치자 이를 세계멸망의 전조로 보고 있으며,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다른 포켓몬들을 한심하게 보고 있다. 그래서 구조대가 올 때마다 "왜 포켓몬들을 구하려 하는가?"는 질문을 했다.(다탱구는 이 질문에 대답을 못 했다.) 물짱이는 이 질문에 대해 '네 말대로라면 내일을 위해 너는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아야 하고, 정해진 미래에 따라야 한다면 포켓몬이 내일을 위해 존재할 이유가 없다. 하루를 더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이 논리적인 설득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물짱이에게 다시 번개를 날리나 물짱이는 이미 초나열매를 복용한 상태라 피해를 적게 받았다. 이후 파랑구조대 전원의 협공, '기름 불 모래지옥'을 맞고 리타이어.

기술배치는 충전/번개.

3.4.8 게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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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9화의 악역. 투자개발회사 '게을로 컴퍼니'의 사장. 본가 시리즈와는 다르게 매우 부지런하며(작중에서도 비서인 비퀸(!)이 게을킹들 중 가장 근면하다고 소개한다), 부동산 투자에 매우 뛰어난 실력을 보여 엄청난 속도로 세력을 불려나가고 있다.

끈적끈적 호수를 정화시킨 뒤 그곳에 테마파크 '게을로 랜드'를 지을 계획을 수립하고, 3000포켓(!)이나 되는 시급을 걸어 파랑구조대 및 악동구조대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사실 그 곳은 질퍽이들의 서식지였고, 다른 포켓몬들이 만든 쓰레기를 질퍽이들이 모아서 처리해주는 곳이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른 포켓몬들의 안전을 위협한, 전형적인 악덕 재벌이었다. 끈적끈적 호수의 진실을 안 파랑구조대의 방해를 받으나 오히려 악동구조대와 손을 잡고 파랑구조대를 감옥에 넣어버린다. 그러나 형량이 늘어날 것을 무릅쓰고 탈옥을 한 파랑구조대가 마침내 땅문서를 찾아 오면서 악행이 들통나, 포켓몬 폴리스에 송치된다.

3.4.9 어니부기, 왕눈해, 브이젤 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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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10화의 악역으로 포켓몬 폴리스에 살고 있는 소방대이자 초판 최악의 악당 중 한 팀.
리더인 어니부기, 사이드킥인 브이젤과 왕눈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왕눈해는 슴다체를 사용한다. 어니부기는 과거 꼬부기였을 시절 물짱이를 구박하면서 살았으며, 어니부기가 된 지금도 물짱이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한다.

포켓몬 폴리스에 온 물짱이를 계속 면박하다가 이를 보다못한 메타몽이 레쿠쟈로 변신해서 이들을 겁먹게 하지만, 자신이 업신여기던 물짱이가 자신들을 놀렸다는 것에 큰 모멸감을 느끼고 혼자 화장실에 가 있었던 캐터피를 납치해서 높은 건물 옥상에다 낚싯대로 매달아 놓는다. 그리고 1분 내에 옥상에 도착해서 캐터피를 구조하는 것을 조건으로 거는, 누가 봐도 비열한 수법으로 물짱이를 도발한다. 물짱이는 구조대로서의 긍지를 위해 1분 내에 건물 옥상에 도착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들은 물짱이의 긍지에 상처를 주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처음부터 캐터피를 살려 줄 생각이 없었다. 결국 물짱이가 도착한 순간 딱 1분이 되었다고 낚싯대의 줄을 끊어서 캐터피를 추락시킨다. 그러고서 하는 말이 "내가 언제 1분만에 도착하랬냐? 1분만에 구하랬지." 누가 봐도 목숨을 경시한다고밖에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 순간 물짱이는 목숨을 걸고 떨어지는 캐터피를 구하러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그 때 잠복해 있었던 인섹트 구조대에게 걸려서 대판 쥐어터진 다음, 남의 목숨을 함부로 갖고 논 죄로 소방대에서 파면된다. 파면되는 순간에도 끝까지 비굴한 모습을 보인다.

3.5 기타

• 코일 3남매 → 레어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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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 전자파 동굴의 자석에 붙어서 떨어질 수 없게 된 그 코일들. 자력이 워낙 강력하여 모모와 물짱이의 힘만으로는 도저히 벽에서 떼어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톱치가 벽에 붙은 코일들을 떼어내기 위해서 오히려 붙였는데 벽에서 떨어지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때문에 레어코일로 진화하고 말았다.

레어코일로 진화한 뒤에는 경찰대에 들어갔으며, 경관인 자포코일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

• 플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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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름만 언급되는 플라이곤 대탐험가이자 톱치의 어머니. 최초로 드래곤 포켓몬의 화석을 발굴했다는 위엄넘치는 업적을 가지고 있다. 톱치를 워낙 싸고 돌아서 큰아들(당시 톱치)과 딸(당시 비브라바)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계속 톱치를 괴롭혔다. 원판에서는 여기까지에서 선을 그어서 그냥 어려서 조금 돌봐주는 것 뿐인데 형과 누나가 좀 나쁜 포켓몬 아닌가 싶었으나….

리워크에서는 진짜 심한 수준으로 톱치를 과잉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서 이미지가 나빠졌다. 어느 수준이냐면 탐험을 반대하는 것까지는 그럭저럭 납득할 말하나 오후 3시 통금에 그마저도 집 마당을 돌아다니는 것만 허락했다. 톱치의 형과 누나가 '쟤는 커서 우는 것밖에 못할 거야.'하고 멸시를 하는 것도 어쩌고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리워크 6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부부금슬은 상당히 좋은 듯. 다만 남편의 요리 실력은 그럭저럭인 모양이다.

• 리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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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에서 첫등장한 암컷 리오르. 다만 여성스럽게 디자인되어서 위화감은 없다. 초판 12화에서 보여준 행동은 거의 악역에 가깝지만 실제로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불분명하므로 여기에 분류한다.

초판에서는 공주님이며 사라진 오라버니를 찾고 있다고 언급되나, 리워크에서는 이 설정이 삭제되고 신오지방의 루카리오 부족 마을 수장의 딸이라고 언급된다. 집사로 루카리온을 부리고 있으며 성격 하나는 매우 독단적이고 자존심이 세며 제멋대로인 전형적인 부잣집 아가씨. 첫 등장했을 때에도 리워크 한정으로 파랑구조대와 악당구조대를 피죤투 패밀리와 한패라고 멋대로 생각하는가 하면, 루카리온이 팬텀을 두동강 냈을 때 자기를 어린애 취급한다면서 루카리온에게 마구 화를 낸다. 그래도 본바탕이 리오르인지라 괴력으로 피죤투를 한 방에 보내 버린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전투력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은 듯.

초판 12화에서는 악동구조대의 모함에 넘어가 파랑구조대를 가장 격렬하게 공격하였으며, 모모가 '재앙을 부르는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대로 철저하게 짓밟겠다고 벼른다. 이후 정의구현을 하겠다면서 멋대로 나갔다가 실종된 상태로, 루카리온이 찾고 있는 중이다.

리워크에서는 번개낫에 대한 설정이 크게 바뀜에 따라, 악동구조대의 모함에서 모모와 가장 큰 대립을 하는 포켓몬이 번개낫이 될 확률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정의구현을 한다는 동기 또한 바뀔 듯하다.

기술배치는 괴력.

• 루카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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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라의 집사로 일하고 있는 수컷 루카리오. 꼬마 주인인 리오라와는 다르게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스럽다. 전투력도 상당해서 첫등장한 5화에서 단데기를 들고 도망치려는 팬텀을 풀베기 한 방에 두동강냈다. 물론 타입 상성 및 팬텀의 신체 구조 상 대미지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대미지 유무와 관계없이 아예 육체를 잠시나마 쪼갰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 리워크 한정으로 아예 버터플의 보상마저 거부하고 원래 가던 길을 떠난다.

모모가 악동구조대의 모함을 받고 쫓기는 신세가 되었을 때 리오라가 제멋대로 정의구현을 한답시고 나갔다가 실종되어, 리오라를 찾고 있다. 초판 13화에서는 친구들을 간신히 구한 뒤 기절한 늪짱이를 찾아서 치료해 주며, 늪짱이에게 제대로 된 진실을 찾기까지 멈추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기술배치는 풀베기/보복.

• 꼬몽울 → 로젤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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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6화에서 첫등장한 꽃 장수. 이 쪽 역시 설정 상당수가 변경되어 리워크 버전 기준으로 적는다.

라플레시아 교단이 지배하는 마을 출신이며, 가족은 라플레시아 교단의 규율에 회의를 느끼고 도망쳤다. 자기 자신도 폐쇄적인 마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장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나머지 가족이 도망쳤다는 벌로, 라플레시아 교단에게 팔려던 꽃들이 못쓰게 된 것은 물론 교단에게 두들겨 맞기까지 했다. 그리고 번개낫이 꼬몽울의 지갑을 훔치려다 이 참상을 몰래 지켜보고 있다가, 라플레시아 교단 신도들을 처치한 뒤 지갑을 돌려준다. 그리고 이 때 번개낫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민들레를 선물로 주기까지 해 남에게 냉소적이었던 번개낫의 태도를 조금씩 흔들기 시작한다. 이후 번개낫이 라플레시아 교단에게 납치되는 것을 목격하고 포켓몬 마을로 찾아가 번개낫을 구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저 '그냥 의뢰서 게시판에 적어라'는 말만 듣는다. 그리고 마침 파랑구조대가 꼬몽울을 보면서, 파랑구조대가 번개낫을 구하러 갈 수 있게 라플레시아 교단이 지배하고 있는 마을로 인도해 준다.

초판 10화에서는 로젤리아로 진화한 뒤 포켓몬 폴리스에서 여전히 꽃 장사를 하고 있다.

• 메타그로스

회상으로만 등장하는 번개낫의 양아버지. 연구소를 탈출하면서 꼬리가 잘려버린 번개낫을 거두어 키웠는데, 포켓몬 세계에서 배척받을 수밖에 없는 신분인 번개낫을 위해 '살아남기 위한' 전투 기술을 전수해 주면서 매우 가혹하게 굴렸다. 그러면서 '세상은 누구도 믿을 수 없으니, 자신을 배척하는 자들을 쓰러뜨리고 깔보지 못하게 해라'는 가치관을 주입해 번개낫의 성격을 비트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이 가치관은 모모가 번개낫을 암울한 과거로부터 '구조'해주기 전까지 사실상 번개낫의 비뚤어진 성격의 축이나 다름없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살아남게 하고자 하는 의도는 좋았지만 결국 번개낫의 성격을 비뚤어지게 했다는 점에서 막장 아버지인 셈.

4 그 외

• 리워크 버전에서 추가된 모래두지의 과거에서 모래두지 반의 선생님으로 가재장군이 나오는데, 말버릇도 그렇고 '포켓몬 길드 시절이 떠오른다'는 대사가 있어서 푸크린 길드의 그 가재군이 진화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4화의 달맞이산은 본가 시리즈의 그 달맞이산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무인편 애니메이션에서도 삐삐들이 대형 달의 돌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며, 해당 에피소드 막바지에 부서진 달의 돌 조각을 건드린 일부 삐삐들이 픽시로 진화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포켓몬스터 금·은과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도 매주 월요일 밤에 달맞이산 뒷편을 찾아가면 삐삐들이 춤추는 것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 때 나타나는 바위를 바위깨기로 부수면 달의 돌을 얻을 수 있다.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삐삐들이 도망친 자리에 달의 돌이 남는다.
• 리워크 버전 5화에서 신오지방이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공간적 배경은 본가 포켓몬스터를 바탕으로 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4화에서 달맞이산이 등장한 것까지 종합해 보면 작중 장소는 관동지방 내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