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마시는 새

(눈마새에서 넘어옴)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제사(題詞)

이영도 작품/'새' 시리즈 세계관
눈물을 마시는 새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 장편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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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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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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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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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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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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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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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 판타지 소설계의 전설
독창적인 장르소설의 정점[1]

대한민국판타지 소설. 작가이영도. 팬들은 보통 줄여서 눈새, 혹은 눈마새라고 부른다. PC통신 하이텔에서 연재하였으며, 연재 기간은 2002년 3월 14일 ~ 2002년 8월 26일. 보다시피 연재된지 오랜시간이 지났으나 아직도 근근히 관련 패러디가 나올 정도로 생명력있는 작품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및 피를 마시는 새) 전용 위키가 존재한다. 눈마새 위키(현재 폐쇄)

각각 어디에도 없는 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발자국 없는 여신, 자신을 죽이는 신, 이렇게 네 신의 보살핌을 받는 인간, 레콘, 나가, 도깨비라는 넷의 선민종족이 있다.[2][3]

지금까지 나온 이영도의 작품들 중에 가장 완성도 높은 이야기[4]를 전개한다. 비록 그 비중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드래곤 라자 등에서 나온 시츄에이션과 언어유희적 재미를 선사하며 동시에 진지함도 부족하지 않다. 이영도의 절륜한 필력에 힘입어 쓰여지는 색다른 판타지의 흡인력은 굉장하다. 이영도의 판타지답지 않게 잘 갖춰진 기승전결의 높은 완성도도 한몫 했으며 모험, 전쟁, 신 등등 판타지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들도 모두 등장한다. 출판사 편집장에 의하면 이영도의 작품 중 일반인이 가장 다가가기 좋은 작품이라고 한다. 다만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생소한 설정들[5]과 언어유희가 많아 해외에서는 잘 통할지 의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국내 대중들이나 평단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6]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흥미진진한 설정, 걸출한 필력, 끝없이 반전이 일어나면서도 그 허점을 찾기 어려운 탄탄한 이야기 전개를 갖추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영도 소설 특유의 철학과 플롯의 비율이 가장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재미와 작품성 모두를 획득한 작품으로써 평가받으며 이 조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도 없다고 보면 되기에 평가가 매우 높은 편. 게다가 단순히 인물의 연설로써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보다도[7] 서사 곳곳에 산재한 장치들을 이용해 주제의식을 전달하기 때문에 '개똥철학'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영도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번역투의 문체도 이 소설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8]

이영도 팬에게는 이영도의 작품 중에서 최고에 속하는 작품이라 불린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기승전결이 제대로 구성된 작품이며 독자적인 세계관이 처음으로 나타난 작품이기 때문.[9] 개성 있는 등장인물 또한 많은데 특히 케이건 드라카포스는 지금까지 이영도 작품 속에 등장한 캐릭터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카리스마와 입체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두고두고 회자된다.[10]

또한 본래 이영도 소설은 다소 심한 철학적인 사색과 관념의 물화 덕에 호불호가 상당하지만, 눈마새는 이영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최고의 작품이라고 인정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11] 즉, 대중성도 충분히 갖추었다는 것.[12]

세계관 전체의 분위기는 동양적이지만 도량형만큼은 mgs 단위계를 쓴다. 동양식 단위계는 널리 쓰이질 않는 탓에 접근성을 위해서 이런 식으로 나온 모양이다.

눈마새의 작명이 서양적이라 배경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허나 도깨비들은 말할 것도 없고, 티나한, 사모 페이, 등등 이런 이름이 서양식이라는 것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오히려 중앙아시아에 가까운 작명인 경우나 다른 판타지 작품들이 자주 그렇듯 딱히 어느 지역이냐를 따지는 게 별 의미 없는 이름도 많다. 애시당초 작명 방식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13]

의외로 근친애를 암시하는 묘사가 꽤 자주 나오는데 초반의 비아스 마케로우의 화리트 협박[14], 중반에 권능왕의 악행을 열거할 때, 케이건이 자기의 현손녀일지도 모르지만 확증은 없는 여자를 안았다는 과거 이야기 할 때, 3권 초반 전쟁 중 남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유쾌한 남자, 케이건과 극연왕의 관계, 갈로텍의 누이에 대한 집착(목이 잘린 걸 목구멍으로 짐승을 넣어 소생시켰다. 그러나 소생한 그녀는 복수에 미쳐 케이건을 쫓다 케이건에게 끔살.), 륜과 사모의 관계 등등이 있다.


책의 앞부분 절반과 뒷부분 절반의 분위기가 그야말로 확연하게 다르다. 양장본 기준으로 총 4권인데, 1권과 2권은 흔히 판타지 소설에서 항상 차용하곤 하는 '누구누구로 이루어진 파티의 모험'이야기로 그에 걸맞는 낭만적이고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의 중소규모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진 반면 3권과 4권은 작품 내 스토리 자체도 온통 전쟁 중으로 1, 2권과 180도 바뀐 분위기를 보여준다. 유혈과 체액이 비산한 전쟁 장면을 상세히 묘사하고, 전쟁 뒤 잔혹하게 뭉개진 상처들이나[15] 전쟁 직후의 끔찍한 배경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참고로 3권에서 갑자기 몇 년이 지나버리고 다른 소설이라면 몇 권을 투자할 만한 큼직한 사건들이 이미 일어나 있어서 처음 보면 '중간에 책 하나를 빼먹었나?' 하고 착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부분의 서술 방식 덕에 몰입감 자체는 오히려 상승하였고, 만약 그 몇 년 간의 부분을 빠짐없이 서술하였다면 전개가 늘어져 이야기 자체의 몰입감이 떨어졌을 것이 분명했기에, 오히려 신의 한수라고 볼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고 본 작품에서도 드래곤 라자에서 나온 종족의 완전성에 대한 개념이 등장하는데 재미있게도 의미가 정반대다. 드래곤 라자 쪽은 완전성이라는 것 자체가 불완전성에 대한 상대적 개념이라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는 반면, 본 작품에서는 언젠가 네 종족이 함께 도달해야 할 이룰 수 있는 목표로 보고 있는 것.[16] 같은 작가가 사용한 같은 개념이 이렇게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게 된 것도 흥미로운 요소라고 볼 수 있겠다. [17][18]

작중 반전을 매우 효과적인 서사 장치로 활용한다. 양장 기준 4권의 분량 동안 끝없이 터지는 반전은 독자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드러내고 전개했다면 약간은 밋밋했을 이야기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그렇게 반전이 많은 극적 스토리 전개를 추구함에도 이야기의 개연성에 흠이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구성의 허점이 될 수 있었던 부분까지 반전의 요소로 활용하기도 하는 대목에선, 그야말로 작가의 이야기 구성 역량에 혀를 내두를 수준. 그리고 이영도 특유의 치밀한 복선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담으로 디시 판갤에서 투표한 최고의 판타지 소설 순위에서 후속작 피를 마시는 새와 함께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1.1 한국형 판타지인가?

주막, 도깨비, 두억시니 같은 존재들이 나오기에 '한국형 판타지 세계관의 창조'라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으나 이 주장에는 저마다 의견이 갈린다. 작품에서 인물들이 종종 국과 밥을 먹거나 온돌을 때거나, 중세 국어가 아라짓어로 등장 하는 등의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보이고 있지만 이런 한국적인 습속이 유달리 따로 부각되는 경우는 없다.[19] 윷놀이와 씨름이 등장해도(이벤트로 다룰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음에도) 어디까지나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려 지나가는 식으로 언급될 뿐이다. 작품의 중심 소재는 어디까지나 케이건 일행의 여정에 집중되어 있다. 거기에 작품의 문화적/정서적인 사항들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 나가의 습속은 동아시아 지역 문화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시당초 한국형, 한국적 판타지의 정체성 이야기는 1세대 판타지소설의 황금기부터 15년이 넘은 세월동안 작가/독자들 사이에 수많은 논쟁만을 낳았을 뿐, 명확한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당시의 논쟁에서 이영도는 주인공이 중국인으로 설정된 구운몽 등의 예를 들며 "한국인이 만들면 한국형 판타지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눈마새/피마새는 엄밀히 한국형 판타지보다는 이영도형 판타지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물론, '톨킨의 영향을 벗어난 독자적 세계관'을 한국형 판타지의 요점으로 보던 2000년대 초반의 논의의 연장선에서 볼 때 새 시리즈와 작품의 세계관은 그 자체로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참고로 군사소설가 김경진이 이 소설의 탄생에 일조했다는 설이 있다. 2001년 하이텔에서 한국형 판타지에 대한 여러 작가들이 벌인 유명한 논쟁에서 비롯됐다는 것. 실제로 이영도가 당시의 키배 때문에 발끈하여 쓴 소설은 아닐테지만, 대중들은 충분히 한국형 판타지 논쟁과 관련된 비난에 대한 이영도 나름의 대답과 시도로 바라보았다. 물론 이영도 본인은 한국형 판타지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20] 자세한 내용은 김경진 항목 참조.

2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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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형 환상 세계의 원형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세계의 창조에 성공한, 판타지라는 장르가 탄생시킨 빼어난 문학작품.
판타지의 장르적 고유한 특수성, 소설적 완성도, 대중의 평가 3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희대의 역작.

판타지 장르는 한국뿐만 아니라 이미 전세계적으로 기존 톨킨이 정립한 세계관과 설정을 그대로 베껴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개중에는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작품들도 있었지만[21] 그 설정을 작가의 빼어난 필력으로 독자에게 설명하고 납득시켜 몰입감을 유지하는 작품은 눈마새가 한국에서는 최초나 다름없다.[22] 게다가 그 독자적인 세계를 단순히 등장인물들이 발을 딛고 서는 서사적 배경이 아닌 서사의 일부로써 혼위일체로 움직이며 독자에게 표현되고 동작한다는 부분은 세계적으로도 정말 드문 경우라고 할수 있겠다.

문학적으로나 소설적으로나 굉장히 잘 짜인 작품이다. 독창적 설정이라는 탄탄한 기본 베이스를 바탕으로 소설의 앞뒤가 딱딱 들어맞는 치밀한 구성, 참신하고 유려한 연출력[23]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매끄러운 전개와 몰입감, 그리고 적절한 캐릭터 조형과 배치[24]를 통해 깔끔한 스토리라인을 만들고 그 스토리라인 속에 수많은 철학적 주제와 고찰들을 과도하지 않은 양으로, 적당한 묘사와 서사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도 이 소설이 높게 평가받는 부분은, 작가만의 완벽한 오리지널 설정과 세계관을 거의 대부분 인물들의 입을 빌려 드러내면서[25] 독자가 온전히 이해할 수 있게 만들고, 그 와중에 소설적인 가치나 장르문학적인 재미까지 모두 최고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빼어난 필력이다.

작중 반전이 서너 번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 흠이 보이지 않는 튼튼하고 개연성있으면서 극적인 사건전개가 돋보인다.[26] 심지어 작품 속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알고보니 복선이었다는 흠좀무한 일도 벌어진다.[27] 그리고 반전에 다다르기까지의 복선이나 힌트가 작품 전반부에 걸쳐서 매우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먹튀는 일단 아니다. 특히 4권 마지막부분 일어나는 반전에 대한 복선은 매우 은밀하면서도 정확하게 깔려있으니 재탕하면서 복선을 찾아내는 것도 재미있다.


순문학을 즐기던 독자이든, 판타지문학의 골수팬이던 간에 대중들에게 있어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다.

눈마새에 쏟아지는 찬사들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소위 말하는 본격문학 및 순문학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도 충분히 명작이라고 격찬할 만한 소설이다. 장르문학이라는 틀이 가지는 한계점을 깨고 주제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그와 동시에 탄탄한 스토리와 재치있는 묘사로 흡인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도 많다.

사실 판타지라는 장르를 가지고 이정도의 주제표현과 서사 연출, 꼼꼼함이 빛을 발하는 설정과 구성력을 직조해내었다는 것 자체가 평가에 있어서 플러스가 되는 요소이다.[28] 더군다나 외국인이 보았을 때보다 한국인이 보았을 때 진정으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세계를 바탕으로 하였기에 국내에서의 평가는 유독 높다. 괜히 별명이 한국의 반지의 제왕이 아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과는 작품 스타일부터가 다르고[29] 반지의 제왕은 북유럽신화, 눈마새는 동양신화를 바탕으로 하여 읽었을 때의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2.1 소수 비판

캐릭터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약간 들리는 편이다. 작중 가장 입체적으로 잘 묘사되는 케이건 드라카를 제외하고는 캐릭터가 (타 소설에 비해) 비인간적이며 장기말처럼 쓴다는 의견도 있는 듯. 대표적인게 얼음과 불의 노래인데, 얼불노는 기승전결이나 물샐틈없는 구성의 온전함에서는 눈마새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대신 훨씬 더 다양한 인간군상이나 캐릭터의 입체성을 보여주며, 이는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결국 미국 최고의 판타지 소설이란 타이틀을 얻어내는 데 이르렀다. 다만 눈마새는 그런 면에서 조금 약하다는 것. 그런데 이게 어쩔 수 없는 것이 눈마새는 캐릭터를 조금 비인간적이며 장기말처럼 쓰는 대신 구성이나 서사 장치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형태를 보여주며 전투 묘사나 주제의식 및 세계관 전달에 있어서도 완전체스러운 평가를 받는 소설이다. 쉽게 말하자면, 나머지 것들을 얻는 대신 캐릭터를 어느정도 버릴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3 등장인물

눈물을 마시는 새 / 피를 마시는 새 세계관의 종족 일람


선민종족과 그 신
인간도깨비레콘나가
어디에도 없는 신자신을 죽이는 신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발자국 없는 여신
기타 종족
두억시니
(유해의 폭포)
하늘치대호
스포일러

3.1 인간 - 어디에도 없는 신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도깨비레콘나가기타
인간 / 어디에도 없는 신
북부군괄하이드 규리하 · 라수 규리하 · 키타타 자보로 · 베미온 굴도하 · 코네도 빌파 · 그룸 빌파 · 토카리 빌파 · 세미쿼 · 무핀토 · 지코마 펠독스 · 데오늬 달비 · 바르사 돌
하인샤 대사원쥬타기 · 오레놀 · 라샤린
유료 도로당보늬 · 케이 · 하르체 도빈
기타케이건 드라카 · 여름 · 극연왕 · 아젤키버 · 주퀘도 사르마크 · 지그림 자보로 · 권능왕 · 토디 시노크

3.2 도깨비 - 자신을 죽이는 신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도깨비레콘나가기타
도깨비 / 자신을 죽이는 신
비형 스라블 · 바우 머리돌 · 사빈 하수언 · 노기 하수언 · 수수깨비 · 시우쇠 · 탄실 구마리

3.3 레콘 -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도깨비레콘나가기타
레콘 /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티나한 · 즈라더 · 아기 · 영웅왕 · 레누카 · 최후의 대장장이 · 시루 · 헤치카 · 다스도

3.4 나가 - 발자국 없는 여신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도깨비레콘나가기타
나가 / 발자국 없는 여신
페이 가문륜 페이 · 사모 페이 · 지커엔 페이 · 솜나니 페이
마케로우 가문두세나 마케로우 · 비아스 마케로우 · 화리트 마케로우 · 카린돌 마케로우 · 소메로 마케로우 · 그리미 마케로우
센 가문라토 센 · 라디올 센
수호자갈로텍 · 세리스마 · 키베인 · 보트린 · 세키리 · 그로스 · 보라크 · 인실롭
기타 인물요스비 · 스바치 · 카루 · 쥬어 · 세페린 · 칸비야 고소리 · 수디 가리브 · 드리고 이세리도 · 페니나 시에도

3.5 기타 등장생물

눈물을 마시는 새의 등장인물
인간 도깨비레콘나가기타
기타
두억시니유해의 폭포 · 갈바마리 · 스포일러
하늘치하늘누리 · 소리
아스화리탈 · 퀴도부리타
대호마루나래 · 별비
종족 불명여행자#s-4

4 관련 용어

4.1 동식물 및 관련식물

4.2 지리

4.2.1 북극

4.2.2 북부

4.2.3 남부

나가들의 영역. 나가의 도시는 후미에 그라쥬가 붙는다.

4.2.4 해안, 섬

  • 선조해
    • 절망도
  • 황금해
    • 카라보라
    • 휘포리
    • 섬버
  • 쟁룡해 - 쟁룡 열도
  • 페시론 섬

5 미디어 믹스

5.1 실사영화화

2016년, 정말 뜬금없게도드래곤 라자와 함께 실사영화화 계약이 성립되었다.[30] 다만 영화사에서 판권만 사 갔고, 실제로 영화화 제작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애초에 한국에서 이런 종류의 소설이 미디어믹스가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다...[31]우리는 운차이를 기억하고 있지 퇴마록은 어떻고 진행에 따라 추가 바람.

6 관련 문서

  1. 물론 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구성력과 연출력이 굉장한 수준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소설로서의 기본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이 독창성도 빛을 잃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눈마새가 이러한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그것을 제대로 잘 표현해주는 전달력과 표현력이 있기에 가능하단 것.
  2. 어디에도 없는 신은 바람,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은 땅(흙), 발자국 없는 여신은 물, 자신을 죽이는 신은 불, 자신을 보지 못하는 신은 빛을 상징한다.
  3. 재미있는 점은, 신들의 이름이 전부 '부정', 또는 '낮음' 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디에도 없는 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자신을 죽이는 신, 발자국 없는 여신. 신이 보통 전지전능(다신교의 경우 담당하는 영역에서)과 지고의 존재로 호칭되는 다른 작품들과 대조되는 점.
  4. 이 작품 하나만으로도 한국 학계에서 '환상 문학'이 인정받을 정도. 대학교수가 눈마새를 읽고 쓴 감상글.
  5. 도깨비(그중에서도 도깨비 감투와 도깨비불), 하인샤(해인사) 대사원, 두억시니 등등
  6. 실제로 평론가들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좋은 평가를 준다.
  7. 물론 이 방법도 상황에 따라서는 적절히 사용한다.
  8. 단 지적당하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애초에 이영도의 기본 문체 자체에 어느 정도의 번역투가 있으니만큼.
  9. 물론 눈물을 마시는 새 이전에 나온 이영도의 폴라리스 랩소디도 독자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했지만, 눈마새처럼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종족, 세계를 도입하지는 않았다. 폴랩의 경우 '엘프', '드래곤' 같은 다소 친숙한 요소들이 등장하기 때문. 물론 극단적인 D&D 세계관이라던가 톨킨 월드가 아닌 것만으로도 만족해야 겠지만...
  10. 다만 후술하겠지만 이 케이건 드라카라는 캐릭터를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에 있어서는 그 입체성 등에서 약간의 비판의 목소리도 보이는 편. 자세한 건 아래의 '평가 항목' 참조.
  11. 사람들은 각각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사실이나, '불호'에 속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장점이 있다는 뜻이다.
  12. 사실 이부분, 즉 대중성까지 갖춘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판매량의 범주에 국한되지 않고 대중이 작품 그 자체를 인정할 만한 소설은 굉장히 드물기 때문이다.
  13. 가이너 카쉬냅을 등장시켜야 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4. 엄밀히 말해선 남매가 아닌 사촌 간이라지만 한국 기준에선 해당되는 게 맞다.
  15. 게다가 나가들은 반불사의 육신을 가졌기 때문에 그런 '뭉개진' 상처를 입고도 살아 움직인다. 흠좀무
  16. 실제로 첫 번째 종족이 자신의 신이 죽음으로써 완전성에 도달해 빛이 되었다. 그 찌꺼기로 남은 것이 두억시니.
  17. 재밌는 점은 오버 더 호라이즌에서는 다시 완전성은 '보이지만 도달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한다.
  18. 사실 이 작품에서의 완전성은 도달해야 할 고정된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언급된 작품들과 큰 차이가 있다. 사모와 유해의 폭포 간 대담을 생각해 보자.
  19. 사실 한복 입고 김치 먹는다고 한국적이라고 주장하는 것도 당연히 무리가 있듯이 애당초 한국적 습속의 부각이 한국적 창작물의 성립의 유일한 조건이라는 것은 무리가 있다.
  20. 한국적 소재를 썼다는 의미의 한국적 판타지라고 한다면 의견차이가 있겠지만, 한국에서 나온 독창적인 한국적 판타지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동의할 것이다
  21. 그마저도 기존 설정을 재창조한 것에 불과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22. 심지어 같은 작가의 데뷔작 드래곤 라자도 D&D룰을 그대로 따른다.
  23. 이런 이영도 특유의 연출은 후속작 피를 마시는 새에서 정점을 찍었다.
  24. 캐릭터가 기존 이영도 소설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있기는 하나, 작품 그 자체만을 놓고 판단했을 때는 매우 깔끔한 캐릭터 설정이었음은 분명하다.
  25. 수많은 장르소설가들이 자신의 세계관을 독자들에게 설명할 자신이 없기에 D&D 설정이나 WoD를 비롯한 기존의 설정들은 주구장창 표절해 우려먹는다. 물론 가끔씩은 작가만의 오리지널 설정을 넣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 설정을 드러내기 위하여 작가 시점에서 지나칠 정도로 많은 말을 하여 가독성을 심각하게 저해시킨다. 반면 눈마새에선 그런 문제점이 없다는 것.
  26. 개연성있으면서 극적인 전개를 선보인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개연성을 가지려면 기본적으로 전개가 매우 정교하고 치밀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극적인 전개를 선보이기가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한쪽을 포기하고 나머지 한쪽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작품도 많다. 애니메이션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가 그 대표적 예. 코드기어스는 전개의 탄탄함을 포기하고 극적 몰입감을 손에 넣었다.
  27. 잘 생각해보면 그 사실을 일종의 서술 트릭으로 가렸기 때문에 독자들은 결말부까지 이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작품 중간중간 힌트를 주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글의 구조가 서술 트릭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다.
  28. 단, 그런 작품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톨킨 시리즈의 작품은 설정 자체만으로 신화이며, 어스시 시리즈는 세계명작급으로 추앙받는다.
  29. 다만 서서히 흘러가는듯한 일명 띄엄띄엄식 진행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30. 원작자인 이영도부터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31. 룬의 아이들포리프-테일즈위버 정도? 그나마도 게임과 소설을 한꺼번에 기획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