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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 | 평화가 깃든 브루나이국 (Negara Brunei Darussalam) |
면적 | 5,765㎢ |
인구 | 429,646명 (2015년 통계) |
수도 | 반다르스리브가완 |
정치체제 | 전제군주제 |
술탄 | 하사날 볼키아 |
재위 | 1967년 10월 5일 ~ |
왕세자 | 알 무하타디 빌라 |
공용어 | 말레이어(공용어), 영어(국가어) |
명목 GDP | 116억 3600만 $(2015) |
명목 1인당 GDP | 27,759$(2015) |
국교 | 이슬람 |
화폐단위 | 브루나이 달러 |
국가 | 술탄에게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말레이어: Allah Peliharakan Sultan) |
대한수교현황 | 남북한 동시수교 (남한 1984, 북한 1999) |
الدائمون المحسنون بالهدى항상 신을 따라
1 개요
Brunei Travel Video Guide |
수도는 반다르스리브가완(Bandar Seri Begawan). 동남아시아 유일의 전제군주제 국가이며 술탄이 통치하고 있는 매우 부유한 나라다.
녹색이 브루나이다.
보르네오 섬 북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한다. 국토면적은 5,770㎢. 경기도의 면적이 약 1만㎢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 작은 나라인 셈. 인구 역시 40만 명이 조금 넘는 작은 나라이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나 쿠릴 열도 분쟁 지역인 남쿠릴열도의 크기와 거의 맞먹는 수치에 해당되기도 한다. 브루나이의 인구는 대한민국의 인천광역시 계양구와 거의 비슷하게 차지할 정도다. [1]
무슬림들만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나라. 정확히는 무슬림 말레이인만 브루나이 국적자이고 화교나 한국 교민, 약간의 영국인 이주민들은 전부 비자받아 거주하는 외국인 신세다. 교민들이야 대한민국 국적이지만 문제는 붕 떠버린 중국인들. 영국 해외여권으로 버티는 사람도 기성세대에 많고, 젊은 세대는 말레이시아가 그나마 여권을 발행해줘서 말레이시아 국적이며 일단 무국적은 면했다고. 이런 골때리는 차별 때문에 특히 영국인 등 외국인들과 화교들, 특히 핍박받는 중국계 기독교인들이 브루나이를 버리고 홍콩이나 싱가포르같은 지역으로 많이들 건너갔다.[2] 화폐가 브루나이 달러인데 싱가포르 달러와 1:1 등가 협정을 맺었다. 때문에 그냥 싱가포르 달러를 들고가서 시중에서 그냥 써도 무방하다. 괜히 브루나이 달러를 찾으러 다니거나 미국 달러로 이중환전하려 하지 말자.
2 역사
동남아시아의 역사 | ||
미얀마 | 라오스 | 베트남 |
말레이시아 | 태국 | 캄보디아 |
브루나이 | 필리핀 | |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 | 동티모르 |
원래는 1300~1400년대(14세기, 15세기) 마자파힛 왕국의 속국이었다가 독립하였고 이때 이슬람교가 전파되었다. 명나라의 환관 정화의 항해시 왕이 두 차례 남경을 입조했었다.
파일:Attachment/brunai empire.gif
형이 동네에서 침좀 뱉던 시대
16세기의 전성기시 보르네오 해안 전체와 마닐라와 술루 일대까지 지배했다. 하지만 전성기는 백여년을 가지 못했으니, 16세기 말부터 대항해시대 이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진출로 쇠퇴하기 시작했다.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첫 방문에서는 마젤란이 필리핀 제도에서 사망했으나, 50년 뒤 스페인은 브루나이의 무역거점이었던 마닐라를 빼앗고(1578) 브루나이를 공격해 일시적으로 브루나이를 점령하기까지 하였다. 이렇게 남 보르네오의 영유권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북 보르네오만 남았다.
이후에도 술루 술탄국의 확장으로 북보르네오를 빼앗겼고 결정적으로 19세기 초반 영국의 모험가 제임스 브룩(James Brooke)이 사라왁의 백인 '라자'(White Rajahs)가 됨으로써 철저하게 잉여화 되었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지금 말레이시아령 북 보르네오의 남쪽 3/4이 원래 브루나이의 영토였는데 제임스 브룩이 다 삥뜯은 것이다. 한 번에 삥뜯은 것이 아니고 차근차근 삥뜯은 것이긴 하지만 한 모험가가 그렇게 삥을 뜯어서 왕국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다. 그 후 영국령 말레이 연방에 편입되었다가 1984년 독립하였다. 하지만 예전에 제임스 브룩에게 삥뜯긴 사라왁은 여전히 말레이시아령.
독립 이후에는 현재까지 전제군주제 국가이다. 술탄의 통치가 21세기인 지금도 가능한 비결은 막대한 석유자원이다. 영국의 식민통치에서는 가장 늦게 독립했다. 말레이시아 연방으로 편입하려다가 취소해 일부러 독립을 늦춰가며 영국의 품안에서 점진적으로 주권을 찾아 나갔다. 싱가포르와는 반대의 경우로군. 그래서 최근까지 동남아에서 가장 늦게까지 식민지였던 나라였으나 2001년 동티모르가 독립하면서 동남아 최후기 독립국이라는 타이틀은 벗었다.
1984년 독립 이후 30대 술탄인 하사날 볼키아 무이자딘 와다울라(Hassanal Bolkiah Mu'izzadin Waddaulah)는 전제정을 펴면서 독재정치를 하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언론이나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는 제한되고 있다. 언론자유지수도 2013년 기준으로 122위를 기록하며 남수단과 맞먹었다(...) 때문에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엄청난 오일 머니를 이용해 적극적인 복지, 취업 정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세금이 없으며, 오히려 한달에 한번씩 전 국민에게 일정 액수의 용돈 금액이 지급된다. 수도에 있는 거대한 모스크의 아름다운 야경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국제사회의 인지도는 부족하지만 이슬람 광신성, 그리고 자유와 인권 탄압 측면에서는 같은 꼴통 기름왕국이라 할 수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만큼이나 악명높다. 국왕이 2014년에 샤리아를 국법에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나라의 법률은 그야말로 후진에다 막장인데 동성애는 불법이며 처벌은 사형이다. 간통죄도 사형이며 둘 다 돌을 던져 죽이는 잔혹한 방식으로 집행된다. 술만 마셔도 태형이고, 도둑질을 하면 손목을 절단한다. 종교에서도 이란만큼 광신이 극에 달해서 모든 비이슬람 타종교들의 선교행위를 금지하며 사형시키는 걸로 악명높다.[3] 여성들에게는 이슬람식 베일 착용이 강요되며, 심지어 타 종교인들과 외국인에게도 이 법규가 적용한다. 이러다보니 국제 인권단체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으며 악랄한 인권탄압국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대다수 국민들은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폭넓은 복지와 독재로 반발여론이 틀어막혀지고 + 원래부터가 이슬람 근본주의적인 국민성때문에 나름 만족하며 지내는 듯하다. 하지만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국민들에게 주는 유일한 당근인 오일머니에도 한계가 있어 내부불만이나 각종 문제가 계속 커지고 있다.
기사
여담으로 초강경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 기독교공포증이 만연하고 크리스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한다.# 중국인들의 교회는 특히 대놓고 박해해 예고없이 문을 닫기도 한다. 그리고 한인교회도 없고 선교사는 포교하다 걸리면 태형당한 후 추방이 원칙이다. 불교나 도교, 힌두교 등도 대놓고 차별을 안할 뿐 사원 증축 등을 금지하고 이때문에 브루나이 불교도 사실 상 명맥이 끊겼다. 절에 스님이 없다(...)[4] 젊은 세대는 서구화와 죽어버린 전통 등으로 인해 사실 상 무신론자화되어 석가탄신일이나 기타 소원하는 게 있거나 재미삼아 점 볼때나 절에 갈 정도. 태국 같은데 생각하지 말자.
3 경제
- 브루나이/경제 문서 참조.
국가의 경제기반을 오일머니에 의존하는 국가. 나우루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정부의 쓸데없는 지출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심심하면 국민들에게 보너스를 쏴준다. 그 유일한 자금원은 오일머니다.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나라의 경제도 천연자원(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UAE나 오만, 사우디아라비아같은 중동의 산유국들도 처지는 마찬가지지만, 브루나이는 이들보다 인구로 보나 국토면적으로 보나 훨씬 작은 나라라 기름 이외에는 다른 성장 동력이나 잠재력이 거의 없는 나라라서 이렇게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펑펑 써대는게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이렇게 써대는 것 자체가 전제군주제와 광신으로 인한 폭정에 따른 불만을 가라앉히려는 정치적인 목적이 크기 때문이다. 중동의 카타르와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오만, 바레인 등의 산유국이 브루나이와 비슷한 입장의 상황.
4 왕가
국왕 일가가 엄청나게 사치스럽게 생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사우디아라비아 못지않다.) 집이 사방팔방 대리석과 금으로 도배되어 있고, 생일잔치라도 하면 왕족들이 금도배를 한 명품 스포츠카와 세단(바퀴까지 금장식...), 심지어는 수만개의 작은 다이아몬드로 도배를 한 벤츠와 벤틀리(!!!!!) 같은 명품차들을 줄줄이 끌고 온다.....저런것들이 국가수반이라고 그 뿐만이 아니라, 1996년 국왕의 50세 생일파티가 열렸을때 볼키아 국왕이 선보인 엄청난 돈지랄은 영국의 찰스 왕세자 등 경축 사절로 참석한 세계 각국의 왕족들도 놀라게 했을 정도. 여기서는 초대 가수로 마이클 잭슨의 콘서트를 전액 지원 + 개런티까지 포함해서 열었다. 한마디로 입장료는 전액 무료. 때문에 브루나이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호주, 필리핀 등 인접국가들에서도 마이클 잭슨 공연을 보러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 사건 때문에 마이클 잭슨은 거액을 받고 인권 탄압 국가의 광대 노릇을 했다고 한동안 구설수에 시달렸다.
한마디로 브루나이 왕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꼴통이고 못되 먹었단 소리를 듣는 왕가 못지않은 돈지랄의 끝판왕이다.....
여기 왕자가 사업 투자로 엄청난 돈을 날려먹어서 국제적으로 비웃음을 받기도 했다. 2013년엔 헐리웃 스캔들 메이커스타 린제이 로한이 브루나이 왕위 서열 3위인 하지 압둘 아짐 왕자의 신년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런던의 최고급 호텔에서 데이트를 즐겼던 것으로 보도됐다. 문제는 초대 비용으로 쓴 돈이 무려 10만 달러(한화 약 1억원)(...)
또 국왕은 세계에서 자동차를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으로 올라있다. 약 4000대 이상 소유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정비사만 해도 100명이 넘게 상주 중이라고 한다. 차고에 가면 페라리 등 세계 유수의 명차를 종류별, 색상별로 볼 수 있다고. 또 특수 주문 제작한 모델들도 많은 듯. 예를 들어 엔초 페라리 수동변속기 버전이라든지, 황금으로 도금한 롤스로이스 등등.[1]. 그외 알려진 다른 취미는 실물 항공기 수집. 실제 공항 크기의 규모를 자랑하는 수집장에 가면 747부터 세스나까지 약 300여 종의 각종 실물 비행기가 있다고. 더욱 놀라운 건, 이 수집품이 모두 실제 운항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된다는 것. 그리고 국왕이 조종사 면허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가끔씩 전용기를 직접 조종한다고. 항공 사업을 했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 법도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를 모아놓으면 정비하는게 번거롭기 때문에 별로 안 좋다.
원래는 바이크 수집이 취미였는데, 싫증이 나서 모두 수장(!!)해버리고 새로 시작한 취미가 자동차 수집(...). 저런 사람이 왕이라니... 참고로 딸기를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5 문화
문화라고 해봐야 별거 없는 아랍 양식이 짬뽕된 말레이 문화 그리고 근본주의 이슬람이 주류다. 서구적인 자유, 인권 및 문화는 이교도의 것이고 불경하다며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다. 수도인 반다르 세리 베가완에서는 클럽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클럽에서 술을 팔기 때문에 금지시킨 것이다. 더구나 이웃 말레이시아와 달리 차이나타운도 없다.
즉 한마디로 이 나라 문화는 철저한 종교 문화로 이슬람과 말레이라는 두 개의 정체성이 모든 것을 설명해 준다.
워낙 종교적으로 극보수적인 나라라서 딱히 문화생활이라고 내세울 것도 없다. 서구식으로 클럽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콘서트 같은 게 자주 열리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이슬람 음악회가 열리긴 하는데 말레이인 관련이라 과연 비무슬림들이 굳이 보고 싶을 지는 의문이다. 물론 종교 연구 차원에서는 볼 가치가 있겠지만.
5.1 언어
공용어는 말레이어를 쓰므로 같은 마인어를 사용하는 주변국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말이 서로 통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별로 그렇지도 않다. 남한의 한국어와 북한의 조선어 정도의 차이라고 하나, 실제로는 알아듣기 힘들며 차라리 사실 상 별개 언어인 한국어와 제주어 간의 차이 정도라고 봐야 한다. 자세한 부분은 브루나이 말레이어 참조.
문자 표기는 알파벳을 쓰는 말레이시아와 달리 아직도 아랍 문자를 쓴다! 그래서 간판만 보면 마치 아라비아 반도에 온 듯하다.
이외에도 영국의 지배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함께 영국식 영어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다른 동남아처럼 특유의 원주민 억양이 들어간 퓨전인 일종의 피진이다. 그래서 알아 듣기가 더럽게 어렵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정확히는 표준중국어를 공용하는데 푸젠 성과 광둥 성, 차오저우, 객가 등이 공존하기 때문에 표준어 없인 중국계라도 서로 말이 안 통해버린다. 푸젠 성의 방언인 호키엔과 객가어가 최대고 그 다음이 광동어와 차오저우어이다.
5.2 중국인
이 나라 중국인의 절반은 불교계, 절반은 기독교계이다. 그중에서도 기독교계 중국인들에게는 대놓고 실시하는 극도의 종교 탄압 때문에 참다 못한 기독교인들이 홍콩이나 싱가포르, 호주 등 이웃의 기독교인이 많은 타국으로 대거 빠져 나갔다. 심지어 성직자 양성에 필요한 신학교조차 금지하고 없어서 신부가 없어 카쿠레키리시탄 같이 되어가는 경향도 보인다.[5] 불교계 중국인들도 말만 불교지 요즘은 거의 사실상 무종교인에 불과하며 이들은 종교색이 없어 그나마 브루나이 정부가 '덜' 차별하는 편. 그래봤자 국적도 안 주는 처지도 같고, 기독교인들이랑 피차일반으로 박해받는다. 그래서 불교계 중국인들도 대거 태국으로 가버렸다.
이 나라의 기독교 공포증이 얼마나 심하냐면, 중국인 교회의 경우 사전 예고 없이 종교경찰(무타와)들이 쳐들어와 문을 닫아 버리는 사례도 잦다. 이웃 인도네시아[6]와 비교해 볼 때 인도네시아가 일단 차별은 하지만 기독교를 나라에서도 인정해주고 일부 극단주의 폭동이나 난동을 제외하면 신앙생활도 그럭저럭 보장되는 편인데 비해, 브루나이는 막말로 목 날아가기 딱 좋은 심각한 수준. 특히 기독교 선교는 엄금대상으로 성경을 들고 다니면 포교로 간주되어 종교경찰에 그 자리서 잡혀가고 태형을 당하기도 한다.
중국계 기독교인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술을 파는 것도 나쁘게 보고, 중국계 기독교인 여성들이 레깅스나 핫팬츠, 민소매 등 짧은 옷을 입는 것도 음란하다며 불경하게 본다.[7] 반면 말레이인 여성들은 100% 무슬림이라 히잡을 뒤집어 쓴다. 이런 분위기만 보면 거의 사우디나 아프간처럼 여성들에게 부르카라도 강제할 듯 하지만, 습한 기후 때문에 다행히도 히잡만 강요해대는 선에서 끝나고 부르카는 입지 않는다.
이런 가혹한 박해에도 중국계의 과반 이상이(인구의 8%)기독교인으로 남아 있으며, 자주 폐쇄되기도 하지만 중국인 교회도 남아있다.
한 마디로 중국인은 브루나이에게 있어 미운 오리다. 그나마 불교계 중국인이면 어찌 공존이 가능한 풍토인데 기독교계 중국인이면 극단적인 박해와 차별을 받는 처지. 이러한 브루나이의 중국계 기독교인 탄압에 관한 뉴스가 심심하면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가톨릭 및 개신교 언론에 뜬다.
참고로 이 나라는 한인교회도(가톨릭과 개신교 둘 다)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정도로 기독교 박해가 심하다. 브루나이에 체류하는 약간의 교민들도 중국인과 똑같이 취급받아 국적 취득이 불가능하다.
이 나라의 중국인은 인구 비중 10% 이상을 차지하여 수가 많다.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극소수도 아닌 엄연히 수가 많고 경제권까지 지닌 그룹을 이렇게 극도로 차별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자세가 아니다. 게다가 브루나이 경제는 중국계가 없으면 안 돌아간다. 가진 거라고는 석유가 전부인 일종의 바나나 공화국이기 때문
취소선 드립이 있었는데 좀 강도가 덜할 뿐이지 중국계의 50%를 차지하는 불교도, 20%를 차지하는 도교 신자들도 똑같은 처지이며 기독교 중에서 가톨릭도 개신교 못지않게 차별 당한다. 단지 영국 영향으로 기독교 중 개신교가 좀 많을 뿐이다.[8] 불교 사원도 허가없이 증축이 불가능하고 불교 포교도 기독교처럼 금지되어 있다. 10~20%를 차지하는 상당수가 중국인 그리스도인으로 이중 부호들도 많아 엄연히 존재감이 큰 종교이니 취소선 드립으로의 이의 제기는 좀 부적절하다. 게다가 홍콩처럼 영국령의 영향도 큰 곳이기 때문이다.
5.3 스포츠
스포츠론 축구가 인기많지만 동남아 최약체급이다. 오죽하면 1982년 일본은 브루나이와 가진 경기를 겨우 2:1로 이겼다고 감독이 모가지당하는 일까지 있었다. 2000년대 와서도 마찬가지라서 2001년 아랍에미리트에게 0:12로 대패당한 바 있다. 이 나라의 축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브루나이 축구 국가대표팀 항목 참조.
204개 국가가 참가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IOC 회원국으로는 거의 유일하게 참가하지 못한 흑역사가 있다. 불참 이유는 마감 시한까지 선수등록을 하지 못해서 라고(...)
6 외교 관계
중국인 이민을 까다롭게 제한하기로 유명하다. 이슬람 위주로 받아들이기에 중국인은 돼지고기를 먹으니까 안 된다는 식으로 대하기에 이민이 어렵다. 거기에 여러가지 조건과 노력, 시간을 요구하는데 그 시간이 짧지가 않다. 바로 브루나이 국내에서 최근 25년 동안 20년 이상 거주해야 이민 자격이 생긴다. 이민자가 안되면 세금 감면은 없고 불법 거주자로서 세금을 받고 여러가지로 차별받는다고 한다.
브루나이의 종족 구성비는 말레이계가 64%, 중국인이 20%, 기타가 16%이며, 종교 구성비는 이슬람 63%, 불교 14%, 기독교 8%로 구성되어 있다. 기독교인은 거의 다 중국인이고[9] 현지 말레이인은 개종이 금지되어 있다. 인구 20%에 달하는 중국계는 대부분 무역과 사업에 종사하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영국 해외여권을 받거나 말레이시아 국적을 받고 비자를 받아 영구 거주하는 식이다. 중국인들의 시민권 획득은 거의 불가능하여 이들은 무료 의료 혜택 등의 특권에서 제외되고 있다. 허나 이들 대부분이 무역이나 사업 분야에 종사하다 보니 경제권은 되려 중국계들이 쥐고 있다. 애초에 그렇게 차별해대고 깔보는 중국계가 없다면 이 나라는 오일머니밖에 없어서 나라가 안 돌아갈 것이다. 대만 인기 그룹 '비륜해'의 일원이었던 오존이 브루나이 화교 출신.[10]
허나 의외로 중국계가 대세인 싱가포르와는 사이가 괜찮은 편. 역사적 공통점도 많고 지도자 간의 친분도 있고 무엇보다 작은 나라가 살려면 서로 뭉칠 수밖에(...) 브루나이에선 싱가포르 달러와 브루나이 달러가 1:1 동등한 가치로 겸용된다. 덕분에 브루나이로 여행가는 외국인들은 싱가포르 달러를 들고 가는 편이 많은 편.
남북이 모두 수교한 국가로, 대한민국과는 1984년, 북한과는 1999년 수교하였다.
주한 브루나이 대사관이 굉장히 대사관답지 않은 곳에 있다. 서울 경복궁 역 인근에 위치하는 경기상업고등학교 앞에 있는데, 대사관이라고 적어두지 않았으면 주변 건물에 섞여서 단순 회사 건물인 줄 알 정도. 사실 실제로 이곳으로 이전하기 전까진 회사 건물이었으니... 가 보고 싶다면, 서울 5호선 광화문 역이나 3호선 경복궁 역에 내려서 상명대 방향으로 가는 7016, 혹은 1711번 버스를 타고 경기상고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된다. 그런데 주브루나이 한국대사관도 마찬가지라고...
7 관광
은근 오일머니로 발전한 나라인데다가, 현대 건축의 아버지로 불리는 국부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3세덕인지 시설물들이 나름 발달한 편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바이나 도하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런 생각 따위는 하지도 말자.
물가도 비싼 데다 볼 거리도 없는 브루나이에 사람들이 돈을 발라가며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경유 관광을 적극 미는 중. 그래 봐야 전국에 택시가 약 30-40여대에 가이드가 4명 정도 뿐이고, 브루나이 항공에서 운영하는 경유 프로그램들은 개점 휴업이 된 지 오래다. 주로 중국인들 대상으로 여행사에서 프로그램을 짤때 경유지 투어까지 넣는 상황인 듯하다. 스스로 여행을 해 보려 해도 택시 타고 15분 정도 가면 택시비가 만 원에 달하는데... 심지어 미터기 없이 정액제로 밀어 붙이며, 애초에 택시 자체가 드물어 대부분이 말레이시아 국경 지대에서만 도는 지라 콜택시를 부르지 않는 이상 길거리에서 택시를 잡는 것도 신기에 가깝다.
한 술 더 떠 공항 시설도 낙후되어 90년대 김포공항을 떠올리게 한다. 그 많다는 오일달러는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 공항 보세 구역은 간이 기념품과 화장품 판매대 그리고 커피빈(!) 과 환전대 하나로 끝. 다만 개보수가 진행되고 있는지라 체크인 카운터까지는 아주 호화롭게 되있으며 버거킹과 KFC매장도 존재.
수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인 Gadong The Mall에 관광기념품 상점이 딱 1개 존재하고 그나마도 파리 날리는 상황. 원유가 들어간 기념품과 브루나이 특산 원숭이 인형 등을 판매. 호텔도 사정은 같아서 시설이 대체로 끔찍하게 낙후되어 있는 데다가 비싸다. 대신 환승객들을 위한 day use program(=대실) 사용시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비용을 무료로 해준다든가 하는 특전이 있으므로 긴 비행에 지쳤다면 사용해볼 만할 듯.
그리고 대중교통도 없어서 택시에 의존하거나 차를 렌트해야 한다. 이웃 싱가포르의 편리한 싱가포르 MRT 같은 도시철도 따위는 없다. 이렇게 인프라가 열악한 걸 보면 이 나라 오일머니는 거의 다 술탄의 손에 들어가고 전혀 분배되지 않는 걸 알 수 있다.
이슬람 국가이기에 주류 판매가 전면 금지되어 있지만 본인이 직접 들고 가서 마시는 건 괜찮다. 국적기인 로얄 브루나이 항공 또한 주류를 제공하지 않으며 대신 장거리 노선 탑승시 이코노미석에도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특전이 있음. 특이하게 비행기 이륙 시 쿠란의 구절로 보이는 아랍어 문구를 낭송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장면이 2015년 7월 17일 정글의 법칙 in 브루나이 편을 통해 전파를 탔다.
한국인 기독교인일 경우, 전술한것과 같이 한인교회가 개신교와 가톨릭 둘 다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무엇보다 절대 성경이나 묵주같은 신앙적인 물건을 들고 다니거나 보여선 안 되니 조심할 것. 재수없으면 세관에서 멋대로 압수당하기도 한다. 이 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없는 나라다!
한국인 불교도도 되도록 불경이나 염주 등을 안 들고 다니는게 좋다. 포교 목적으로 오인되어 이민국에 억류당하고 추방당할수 있다. 그리고 무타와들이 설치고 다니며 성경 및 불경 등은 그 자리서 뺏는다.
한국인이 브루나이를 방문할 경우 30일간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여권 유효일이 6개월 이상 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행지로서 메리트는 별로 없는 곳이라 관광객은 많지 않다. 이웃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와 달리 이런저런 엄격한 제한사항이 많아 신혼여행지로서도 부적격이다.[11]- ↑ 통계상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2016년 기준 332,000명이므로 브루나이가 압도적으로 더 많으며 위와 비슷한 한국의 도시로는 경기도 시흥시 또는 파주시와 거의 유사하다.
- ↑ 덕분에 브루나이 전체 인구에서 기독교인 비율은 8%로 쪼그라들었다. 원래는 좀더 많았으나 브루나이 독립 후 대놓고 왕가가 기독교를 영국 침략자 종교라고 싫어해서 핍박이 심해 전부 홍콩으로 도망간 것.
- ↑ 외국인 선교사는 무조건 추방한다.
- ↑ 애초 타종교 성직자 즉 기독교 목사/신부나 불교 승려, 유대교 랍비 등은 비자 발급도 안해준다.
- ↑ 개신교 역시 목회자가 없는 예배당이 많다.
- ↑ 인도네시아는 중국계가 발리 섬 등의 일부 잔류 불교인을 제외하면 98%가 기독교인이다.
- ↑ 이 나라는 덥고 습해서 짧은 옷을 입는 게 불가피하다. 건조해서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한 아라비아 반도나 아프리카와는 다르다. 그래서 비 무슬림 여성들은 나시나 숏팬츠 등의 짧은 옷을 자주 입고 남자들도 반팔에 반바지가 대세다. 회사들도 노 타이 근무가 대부분일 정도다. 에어컨도 빵빵하다.
- ↑ 이점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다. 정확히는 성공회와 감리교이다.
- ↑ 말레이시아처럼 50%는 불교, 15%는 도교, 10%는 기독교 그리고 나머지는 무종교 내진 무신론자다. 불교도 비율도 젊은 세대들은 사실 상 무신론자라 이들을 빼면 더 쪼그라든다.
- ↑ 오존의 경우는 브루나이 국적자다. 의외로 나라의 이름을 빛내는 공(?)이라도 있으면 국적을 주는 듯.
- ↑ 당장 이 나라는 해변에서의 수영복 착용도 제한한다. 비키니는 물론 래시가드 같은 전신 수트도 풍기문란으로 여긴다. 게다가 바다 수질이 상당히 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