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머펫 쇼와 그 파생 작품의 주요 등장 머펫 소개 페이지. 순서는 알파벳순에 따름.
1 TV시리즈 The Muppet Show에서 등장한 머펫
1.1 비커
Beaker
시즌 2에서 시작한 '머펫 연구소'에서부터 등장한 머펫. 이름 뜻은 그 비커이다. 그래서 "비커 가져와, 비커"라는 개그도 가능하다(...)
커밋 왈, "만약 누가 다쳐야 한다면 그건 항상 비커야." 소개할 때 대놓고 직책이 기니피그였던 적도 있다.
슬랩스틱이 넘쳐나는 머펫 쇼에서도 궁극의 사망전대. 닥터 번슨 허니듀의 충성스러운 조수로 등장한다. 원래는 닥터 허니듀 혼자 등장했지만 조수의 등장으로 코미디는 새로운 레벨에 도달하게 된다. 무슨 뜻이라면 희생자 캐릭터가 생겼단 소리.(...) 과학 슬랩스틱 코미디에서 할 수 있는 고생은 대부분 다 했지만 그래도 다음 편까지 살아남는다. 항상 덜덜 떨고 있다.(그야 그럴수밖에) 말이 없으며, 대부분 허밍(?) 비슷한 '미미미미~' 하는 소리로만 대사를 한다. 그가 말하는 언어를 알아들을 수 없지만, 두려움이라는 감정 하나만은 정말 확실하게 느껴진다. 커밋이 없는 세계에서는 어째선지 근육질 거한이 되었다. 목소리도 굵어졌는데, 그런데도 할 줄 아는 말은 '미미~'(...) 그렇다고 글씨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닌지 글씨로도 미미만 쓴다...
머리의 형태나 움직이는 방식을 보면 인간 같지가 않다. 게다가 온갖 처참한 꼴을 당하고도 살아남는 불사신이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일지도 모른다. 머펫한테 그걸 따지면 안 되지만 정말로 대놓고 죽은 적도 있다! 그래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려니 한다.
닥터 번슨이 없는 상황에서도 자연적으로 온갖 사고를 부르고, 괜히 미움받고, 알아서 자멸하는 경우가 많은 걸 보면 어쩌면 진짜 문제는 비커에게 있을 지도 모른다. 실제로 꽤나 덜렁거린다. 헤어드라이어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에 도끼(...)를 가져온다거나.
가끔 번슨에게 복수할 때도 있다. 실수로 복제되어 수없이 늘어났을 때에는 번슨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다녔으며 그런데 머펫들 중 아무도, 심지어 커밋도 왜 그가 번슨한테 복수하려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번슨 말로는 자기는 다정하게 대해줬다 하더라, 감전되고 나서 번슨에게 회로를 연결해버린다.
생긴 것도 소리도 묘하게 귀엽기 때문에 여성 팬들이 제법 있다. 간혹 비커를 동정하며 제발 작작 괴롭히라는 주장을 하기도 하지만, 고생하지 않는 비커는 좋아하지도 않을 게 뻔하다. 우리는 모두 사디스트 위선자
2011년 할로윈에 WWE에 게스트로 등장했고, 머리 모양이 닮아서 비커라는 농담을 많이 들은 레슬러 쉐이머스는 그 때 아예 자기가 비커 친척이라는 인증을 했다.#그나저나 약물문제로 바람잘날 없는 WWE에 약 관련 스케치라니 무슨 배짱이야(...)
'미미미~' 소리밖에 안 내기 때문에 각종 영상에서는 스웨디시 셰프, 애니멀과 함께 인간 관악기로 활용된다.
1.2 보리가드
Beauregard
경호원과는 관계없다.
시즌 3부터 등장한 머펫 극장의 관리인.[1] 애칭으로 '보'라고 불린다.
바보... 이거 하나로 성격 설명 끝. 성실하긴 한데 멍청해서 온갖 사고를 친다. 낮은 지능은 다른 캐릭터들에게 이용당하기도 한다. 힘이 엄청 세서 무대에 필요한 거대 소도구를 옮기는 역할도 맡고 있다.
2011년 극장판에서는 머펫 쇼가 끝나고 모두가 극장을 떠난 몇십 년 이후에도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다들 어디 갔었냐고 묻는다.(...)
보리가드라는 이름은 머펫의 캐릭터 형성에 영향을 준 만화 Pogo에 등장하기도 했다.
제작자 골즈에 따르면 종족은 호저인 것 같다. 뭐 옷을 항상 입고 있어서 등에 가시가 있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매우 매니악한 명대사로는 지금은 손이 무슨 색이죠?가 있다.
커밋 : 그 범죄자 녀석들을 현행범으로(red-handed) 잡을거야.
(보리가드, 손을 든다)
커밋 : 왜, 보?
보 : 그럼 그들은 지금은 손이 무슨 색이죠?
또는 이것도 있다.
커밋 : 보, 넌 대체 머리가 어떻게 되어먹은 멍청이야? (What kind of idiot are you?)
보: 어, 전 그걸 고를수도 있다는건 몰랐네요.(...)
1.3 컨트리 트리오
The Country Trio
간혹 등장하여 음악 공연을 제공하는 3인조 밴드. 왼쪽부터 밴조를 연주하는 짐(Jim), 베이스 첼로 프랭크(Frank), 기타 제리(Jerry). 이름 그대로 컨트리 뮤직을 연주하며 가사는 머펫답게 꽤 황당하고 코믹한 편. 짐과 제리가 함께 보컬을 맡으며 프랭크는 코러스를 넣거나 마지막에 한 마디 개그를(...) 담당한다.
그들의 정체(?)는 머펫 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모든 사람을 다 생략해도 이들만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3인방 짐 헨슨, 프랭크 오즈, 제리 넬슨의 분신 밴드. 오로지 이 역할로만 등장할 뿐이기에 오너캐는 아니다.[2] 컨트리 트리오의 연기를 보면 다른 캐릭터들과는 조금 다르게 정말로 세 사람이 즐겁게 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 세 사람이다. 닮았는지 비교해보자. 복장은 인형 제작 당시 저 셋이 입고 다니던 패션을 바탕으로 했다고... 짐 헨슨은 이 머펫 디자인으로 액션 피규어가 제작되기도 했다.
원래는 1972년에 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방송의 게스트로 머펫을 넣었을 때를 위해 제작되었다.
세서미 스트리트의 스페셜에서 미스터 제리라는 캐릭터가 기타를 연주하기도 했다. 물론 배우는 제리 넬슨.
1.4 크레이지 해리
Crazy Harry
머펫 극장의 폭죽 특수효과 담당자. 그리고 생긴 걸 보면 알겠지만 또라이, 중증 폭탄마.왜 하필이면 이런 놈을 고용한 거냐고!
원체 폭발 개그가 많은 더 머펫 쇼지만 그 중의 반 이상은 크레이지 해리의 만행이다. 하여간 무엇이든 터트리는 걸 좋아하며, 누군가가 폭발, 폭탄, 그 외 터지기에 관련된 단어만 말하면 튀어나와서 "방금 누가 XXX라고 말했냐?"라고 말하고 신나게 터트려주는 역할이다.(...)
머펫 디자이너이자 특수효과 담당이었던 돈 살린(Don Sahlin)[3]의 유머감각을 반영한 캐릭터로, 초반 이름이 크레이지 도널드였을 정도였다. 머펫 쇼의 실사 폭죽 특수효과에 굉장히 집착했으며 실제로 동료들의 책상에 리모콘 폭죽 장치를 설치해놓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대화하다가 타이밍을 봐서 쾅 터트리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현실을 머펫들처럼 살아가신 분.(...)
초반에는 오케스트라에서 트라이앵글을 맡기도 했다.
지금은 등장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아무래도 요즘은 폭파 슬랩스틱이 그다지 먹히지 않는 시대라서 그런 듯 하다. 그동안 9.11 테러 같은 일도 있었고...
1.5 닥터 번슨 허니듀
Dr. Bunsen Honeydew
'머펫 연구실'이라는 코너에서 과학 발명 개그를 진행하는 과학자/코미디언. 이름의 유래는 과학 실험 도구인 분센 버너와 멜론의 일종인 허니듀. 생긴게 허니듀와 꼭 닮았다.
머펫들 중에서는 가장 정상적이게 생겼지만... 저 작자가 안경만 있을 뿐 눈이 없다는 점에서 눈치를 해야 하지만 매드 사이언티스트다. 온갖 비상식적인 물건을 제작하여 비커를 가학적으로 괴롭힌다. 사실 가학적이라기보다는 정말로 배려심이 없는 것 뿐이다. 비커는 조수로서 당연히 자기 실험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 뒤에 비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아무 느낌도 들지 않는 듯 넘어간다.그게 더 무섭다
사고개그가 발생할 게 뻔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분명 용도는 정상적인 물건을 만들어도 결과물은 살인병기다. 면도기나 발모제, 빨래감 담는 통, 불타지 않는 종이, 인터넷 가속 장치, 키보드 단축키 등 분명 유익하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건들인데도 뭔가 잘못된다.
사실 성격 자체는 얼굴처럼 둥글둥글하다.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주로 보이는 신경질적이거나 광기어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유쾌하고 여유로운 인물이다.그게 더 무섭다. 과학 자체에 대해서는 순수한 애정과 어린아이같은 호기심을 갖고 있는 인물. 극장판에서는 플롯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 아이템을 제공하는 역할로 자주 등장한다. 비커 이외의 출연진들에게는 그냥 유쾌한 보케 담당, 유능하지만 사고 잘 치는 엉뚱한 과학자 정도로밖에 인식되지 않...나? 내심 무서워하는 듯한 묘사도 간혹 나온다. 어쨌든 비커는 철저히 씹히며 누구에게도 동정받지 못한다.
캐치프레이즈는 "미래가 만들어지는 이곳 머펫랩의 번슨 허니듀 박사입니다!" (Dr. Bunson Honeydew here at muppet labs where the future is made today!)
번슨과 비커는 2004년 투표에서 스타트렉의 스팍을 두배의 표차이로 제치고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상매체 속 과학자 캐릭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1.6 닥터 티스 앤 더 일렉트릭 메이헴
더 머펫 쇼의 전속 악단. 닥터 티스, 플로이드, 애니멀, 재니스, 줏으로 이루어져있지만 가끔 다른 멤버가 섞여들어올 때도 있다. 항목 참조.
1.7 포지 베어[4]
Fozzie Bear
머펫 극장의 전속 코미디언. 프랭크 오즈가 연기하는 황갈색 곰으로, 커밋과는 절친 사이이다. 순진하고 주변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편이다.
주로 혼자서 스탠딩 코미디를 하지만, 엄청나게 썰렁하고 재미가 없다. 질 나쁜 언어유희가 대부분으로, 그의 농담을 수식하는 가장 유명한 조크로는 un-bear-able이 있다.버틸 수가 없다[5] 또는 시시하고 촌스러운 장난을 치고서 'fun-ee!'[6]라고 혼자 쪼갠다. 주위 사람한테는 당연히 재미 없다는 말만 들으며, 특히 천적인 스테이틀러와 월도프에게는 불쌍할 정도로 까인다. 오히려 빈정거리는 두 노인이 포지보다 훨씬 재치있다. 포지의 스탠딩 코미디 시간은 주로 스테이틀러&월도프와의 조크배틀로 끝난다(...). 낙담할 때도 많지만 최종적으로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며,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끈기를 가지고 있다.그 점이 더 어그로를 끄는 요인같지만 공연 밖에서도 혼자 썰렁한 개그를 하고 혼자 웃기를 즐긴다. 워카 워카 워카(Wocka wocka wocka!)라고 아주 희한한 소리로 웃는다. 제법 양호한 개그를 하나도 안 웃기다고 까다가 남들이 웃는 걸 보고 그 개그를 따라하려는 걸 보면 본인이 당초에 센스가 이상한 모양이다.
배우자 유머를 하라는 충고를 하니까 '하지만 난 결혼 안 했는데! 어떻게 관객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가 있어!'라고 하는 걸 보면 센스가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이미 제정신이 아니다. 잠깐, 그럼 다른 개그는 다 진짜란 말인가?!
스탠딩 코미디 이외에도, 때때로 연기나 음악 공연에 참여할 때도 있다. 커밋이 아파서 쉴 때에는 쇼의 호스트를 대타로 뛰기도 했는데 엄청나게 힘들어했다. 커밋이 괴수인 것 뿐이다.
커밋은 그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으며, 커밋이 존재하지 않는 미래에서는 소매치기로 전락해있다. 그것도 바지를 안 입은 사람 주머니를 털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실력의.(...)
실은 입꼬리가 올라가고 내려가거나, 귀를 팔랑팔랑 움직이는 등의 기술력 있는 장치를 장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팔랑귀로(...) 조금만 비행기를 태워줘도 완전 우쭐해하며, 반대로 사소한 오해로도 완전히 텐션이 낮아지고 실의에 빠진다.
보드빌 공연이라는 특성상 반드시 코미디언 캐릭터가 주역에 있어야 했으며, 실질적으로는 프랭크 오즈의 다양한 코미디적 재능을 펼쳐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다만 머펫들과 프로그램의 특징을 고려하면 결코 웃기는 코미디언이 되어서는 안 되었다. 안 웃기지만 그걸로 웃긴다는 어려운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던 것. 다행히 오즈는 얼빵하고 짜증나고 불쌍한 코미디언 포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창조해냈다.
포지의 엄마는 사실 스테이틀러, 월도프와 상당히 친한 친구사이다. 아들을 아끼는 어머니지만, 그래도 자기 아들 개그에는 잠이 든다.(...) 하지만 상당한 아들바보 어머니로 세상이 포지를 다 버려도 어머니만은 그를 지지해주신다.
이름의 유래가 애매한데, 프랭크 오즈(Frank Oz)에서 따왔다는 설, 포지의 귀를 쫑긋거리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 머펫 기술자 파즈 파저커즈(Faz Fazakas)에서 따왔다는 설, 그냥 북실북실(fuzzy)하다는 뜻이라는 설, 오지(Ozzie) 베어라고 할 예정이었는데 아무래도 그 이름은 법적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바꿨다는 설이 있다.
곰 머펫이니 테디 베어 만들듯이 인형을 만들어 팔면 괜찮을 듯 한데도 어째 제대로 된 포지 인형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원래 머펫 인형의 대부분이 사신상이라서 팬들을 울리긴 하지만 특히 포지는 정말 안 닮는다. 팬들이 해마다 여는 추한 머펫 캐릭터 상품을 뽑는 대회(...)에는 거의 항상 포지 곰인형이 상위권에 랭크된다.
두상은 이렇게 생겼다. 혹이 아니다...
처키라는 인형을 가지고 복화술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걸 복화술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인형이 인형을 조종하는 프로그램
1.8 곤조
Gonzo
수수께끼의 생물. 통칭 위대한 곤조(Gonzo the Great, The Great Gonzo). 머펫 쇼의 기행 담당, 자칭 예술가.[7] 얼굴에 길게 늘어진 저것은 코 같기도 하고 부리 같기도 하다.깃털이 아니라 털가죽이라서 조류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아예 못생긴 게 아이덴티티인 캐릭터로 시즌 1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추하고 초라했다. 자신이 하는 행동이 남들에게 어떤 소리를 듣더라도, 아무리 힘들고 괴롭더라도, 자존심을 가지고 즐겁게 자신의 의무에 임한다. 고만해 미친놈아 광기 속성 보유 캐릭터이지만 동시에 광대의 애수어린 이미지도 가지고 있어 팬이 상당히 많다.
간단하게 취향을 정리하자면 보통 사람이 겪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고 싶어하는 변태이다.[8] 안 좋은 것을 즐기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고통은 가할 수 있어도 고문할 수가 없다. 고통을 못 겪게 막는 것이 정신적 데미지로 오히려 유효할 것이다...
데어데블 아티스트로, 온갖 정신나간 스턴트(게다가 재미도 없다)를 행한다. 고정된 이미지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대포 속에 들어가서 날아가기. 물론 정상적인 스릴있는 스턴트 공연으로 끝날 일은 없고 온갖 사고를 부른다. 센스도 이상하다. 에피소드 1에서 한 짓이 '왕벌의 비행'에 맞추어 타이어를 먹는 짓이었으니... 의미불명이며 욕만 먹는다. 하지만 스스로 자신은 예술가라고 굳게 믿으며 신념을 좀처럼 꺾지 않는다. 초반에는 단지 독특한 정신세계의 이상한 예술가에 가까웠지만 점점 존재 자체가 사차원이 되었다. 곤조와 같은 동네에 사는 것만으로도 보험에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한다. 하물며 같은 극장에서 근무한다면...
당연히 본인의 몸은 남아나지 않는다. 머펫이라 망정이지 실제 생물이라면 여러 번 죽었다. 전신에 붕대감고 실려가는 건 일상다반사. 물론 고통은 느끼지만 상관 없이 굉장히 뿌듯해한다. 마조히즘과는 다르다! 남들이 기피하는 짓을 예술이라고 믿으며 보람을 느끼는 것이다. 그 근거로 본인이 안 다치는 기행도 많이 벌이는 편이다. 어느 쪽이든 변태지만. 아니 어떤 면에선 이쪽이 더 문제다.
종족이 명확하지 않으며 외계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곤조의 종족이 대체 무엇인지를 둘러싼 의문은 일종의 러닝 개그. 하지만 극장판에서 밝혀진 바로는 웟에버(Whatever)알 게 뭐야라고 한다. 화장실에 갈 때도 남, 여가 아닌 제 3의 웟에버 표시의 문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곤조를 주인공으로 한 코믹스에서 난 결론은 곤조는 곤조일 뿐 종족 따위 관계 없다고 한다.
가장 유명한 역할으로는 오프닝 음악이 끝날 때 THE MUPPET SHOW의 로고 O 안에서 나와 트럼펫을 부는데... 항상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오히려 정상적으로 끝나면 스스로 이상해할 정도로.
카밀라라는 암탉과 연인이다. 닭 자체를 좋아하며 조류 페티시가 있는 것 같다.[9] 암탉 출연진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존재로서 그들을 이끄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러다가 카밀라한테 딴 여자한테 꼬리치는 거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때도 있다. 사실은 곤조는 닭들을 구분하지 못하며, 만나는 닭을 전부 카밀라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 뿐이라는(!) 개그도 한 때 흥했다. 그러나 카밀라가 게임 캐릭터나 곤조의 비서 역으로 나오는 걸 보면 현재는 카밀라≠다른 암탉이라는 설정이 고정된 듯. 기본적으로 암컷을 선호하지만 바이일지도 모른다. 빅 버드가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호감을 가졌기 때문이다.쇼타콘!! 이전에는 소에게 반하거나 미스 피기에게 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애당초 종족부터가 불명인데 성 정체성을 정확히 따질 수가 있나?
사실 정신세계가 괴짜이고 하는 짓이 일일히 기행일 뿐 아마도 성격 자체는 순하고 착한 사내일 것이다. 사랑하는 애인 카밀라에게는 지극한 로맨티스트이며 본성 역시 꽤나 순수하다. 기행도 예술을 추구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도 하고. 팬덤에서는 곤조야말로 이상적인 남친이라고까지 여기고 있다. 다만 우리에게는 깃털이 없기에 곤조의 이상적인 여친이 절대 될 수 없다고.(...)
쥐 리조와는 절친인 듯 같이 다닐 때가 많다. 순수한 예술을 추구하는 곤조와 돈 되는 일에 혈안인 리조는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콤비. 리조가 곤조를 이용해먹을의 기행의 부가이익을 얻을 때도 많다.
못생겼다는 설정이지만 일러스트로 나올 때는 꽤 귀여워질 때가 많아서 인기가 있기도 하다. 특히 머펫 베이비즈와 80년대 카툰 시리즈(이 만화 그림체가 전반적으로 전부 귀엽게 그리긴 하지만)의 곤조는 상당히 귀엽다.
스핀오프에서는 악역, 커밋의 라이벌 포지션을 맡을 때가 은근히 많다. 후크 선장, 다스 베이더, 랜슬롯 등. 다른 것으로 등장해도 뭐시기(thing)라고 불릴 때가 많다(...). 신데렐라에서 요정 역할로 나왔을 때도 요정 대뭐시기(fairy god-thing)이었고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양철 뭐시기(tin thing)였다.
1.9 개구리 커밋
1.10 루 질랜드
Lew Zealand.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뉴질랜드. 그러나 이 녀석은 뉴질랜드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부메랑 물고기를 던지는 공연을 하는 퍼포머. 캐치프레이즈는 "I throw them away, and they come back to me!"
설명 끝.
* 인용 : The Muppet Mindset
루는... 루 질랜드는... 그거 알아요? 부메랑 물고기를 던진답니다. 더 이상 할 얘기는 없잖아요. 아닌가요?
루는 더 머펫 쇼의 세 번째 시즌에서 첫 등장했어요. 두 개구리와 돼지를 법적으로 영영 맺어버릴 미스 피기의 결혼식 스케치를 방해하기 위해 커밋에게 즉석으로 고용되었죠. 그 후로 루는 임금대장에 이름이 오르게 되었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급료로는 넙치면 충분하답니다.
왜 머펫들에게는 루 질랜드가 필요할까요? 루 질랜드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머펫이에요. 마이너 머펫 중에서도 하드코어 팬들이 알면서도 보통 팬들 몇몇도 알아보는 경우 중 하나죠. 루 질랜드가 모든 머펫 영화와 주요 영상물에 등장해서 대사를 치는 건 불문율이 된 것 같군요. 심지어 액션 피규어와 흉상으로도 발매된 캐릭터랍니다.
하지만 왜 머펫들에게는 정신나가고 유쾌하고 엉뚱한 부메랑 물고기 선수가 필요할까요? 물론 그들이 머펫이기 때문이죠! 부메랑 물고기 선수라니 머펫들의 유명한 저질스럽고 변덕스러운 캐릭터에 딱 맞죠. 루 질랜드가 딱 들어맞는 건 보면 알잖아요.
그러니 우리 모두 루 질랜드를 찬양합시다! 그가 흔히 말하듯이, 카르페 카프(Carpe carp)! 뜻은, 잉어(carp)를 잡아라!
더 머펫 쇼의 광기어린 유머감각이 폭발한 캐릭터(...). 메이저 머펫 중에서 캐릭터성이라고는 단 하나밖에 없는 몇몇 머펫들 중 하나이다. 그 외에는 크레이지 해리라던가 스웨디시 셰프라던가 애시당초 단 하나의 에피소드에만 등장할 예정이었던 캐릭터이기에 어쩔 수 없다. 조형도 웟낫을 개조해서 만든 인형. 그런데도 위의 설명대로 제법 인기가 있는 캐릭터니 놀랍다. 생선 관련 말장난에 능하며, 물고기를 던지기만 할 뿐만 아니라 때려서 음악을 연주할 때도 있다. 이건 마빈 석스와 머파폰의 패러디.
이 캐릭터의 탄생은 더 머펫 쇼 작가들의 회의에서 이루어졌다. 보드빌 공연에서 있을 수 있는 최악의 퍼포먼스를 생각하라는 질문에 작가 크리스 랭햄(Chris Langham)은 결국 "부메랑 물고기 던지는 루 질랜드"라고 대답했고, 이 발언이 그대로 캐릭터가 되었다.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실은 그가 던지는 물고기들에는 이름이 붙어있을 때가 있다. 가장 처음으로 던진 물고기 이름은 코니 수(Connie Sue)라고 한다.
1.11 마나 마나
Mahna Mahna
수수께끼의 존재.(...) 마나 마나가 진짜 이름인지도 모르지만, 그 말밖에 안 하기 때문인지 다들 마나 마나라고 부른다. 보라색 피부와 빨간 머리카락의 작은 머펫으로, 눈은 선글라스인지 눈인지 알 수 없지만 표정이 자유롭게 변한다. 스노우스'Snowth'라는 분홍색 생물 둘과 중독성이 심각한 정신나간 전파송(?) Mahna Mahna[10]를 부른 게 더 머펫 쇼에서는 첫 등장이었다. 이 노래를 제대로 설명하긴 좀 그렇고 일단 직접 봐야 한다.
가사 : 마나마나 뚜뚜루뚜룹 마나마나 뚜뚜룹 뚜 마나마나 뚜뚜루뚜뚜룹 뚜뚜루루룹 뚭 뚭 뚜룹 뚜
스노우스 둘은 '뚜뚜룹뚜룹~~' 하는 소리를 내서 코러스를 맞추고, 마나 마나는 '마나 마나'라고 노래한다. 그러나 마나 마나가 마나 마나라는 가사 이외의 스캣을 시도하면 스노우스 둘은 싸늘한 반응으로 째려보고(?), 결국 마나 마나는 풀이 죽어 다시 '마나 마나'라고 노래를 계속한다. 마나 마나는 발악하듯이 멀리 멀리 도망치고, 결국 마지막에는 전화를 통해 마지막을 '마나 마나'라고 전하고 끝.
게슈탈트 붕괴
두 노인네들의 평이 일품이다. "문제는, 마나 마나가 도대체 뭐냐는 거지." "문제는, 알 게 뭐야"
이게 그냥 들으면 '마나 마나'인지 '므나 므나'인지 '모나 모나'인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제목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원래 이 마나 마나라는 퍼포먼스는 영상으로는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애니싱 머펫 소녀 둘과 마나 마나의 전신이 되는 머펫 하나로 먼저 등장했다. 그 후에 에드 설리번 쇼에서 마나 마나와 스나우스 버전으로 등장하여 유명세를 탔으며 여러 버라이어티 쇼에서 공연된 후, 더 머펫 쇼의 1화의 첫번째 선곡이 되는 영예를 얻는다.
그 후에도 마나 마나는 작중에서 이런저런 작은 역으로 등장하며, 사차원성을 발휘한다. 얼마나 이상하냐면 줏을 열받게 한 적이 있다. 까메오로도 여기저기 보인다. 마나 마나와 두 스나우스들은 히트곡 하나만으로 대스타가 되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코믹스에도, 게임에서도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고 할로윈 코스프레로도 많이 보인다.
게스트 스타들과 함께 2011년 극장판의 스태프롤을 장식했으며 작중 라디오에서도 오리지널 버전이 흘러나오는 장면이 있다.
1.12 마빈 석스와 머파폰
Marvin Suggs and the Muppaphone
머펫 슬랩스틱 중에서도 가장 찝찝하게 폭력적인 공연(...)을 하는 퍼포머(들).
마빈 석스는 프랭크 오즈가 연기한 파란 피부의 미친 웟낫으로, 살아있는 털뭉치 머펫들로 이루어진 악기 머파폰을 실로폰처럼 두들겨서 연주한다. 털뭉치들은 맞을 때마다 아야아야거리고 그것이 멜로디가 되는 것이다... 머파폰 자체가 꽤나 귀엽기 때문에 정말 불쌍하다.
시즌 3에서 커밋이 마빈에게 인터뷰를 하는데 너무 때려서 flat[11]해지기 때문에 두세달에 한 번은 다른 털뭉치로 교체한다고 한다. 커밋이 그럼 납작해진 털뭉치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마빈은 알고 싶지 않을 겁니다라고 대답한다. 커밋이 머파폰에게 맞으면 아프지 않냐고 묻자 그들은 마빈 눈치를 보더니 안 아프다고 한다.
시즌 3에서 게스트 스타가 마빈에게 살아있는 생물을 때려서 연주하다니 잔인하다고 꾸짖자, "당연히 살아있어야지! 죽은 생물을 때려서 어떻게 음악을 연주해!"라고 말할 정도로 막장이다.
프랭크 오즈는 머파폰이 공연 밖에서는 더 심한 학대를 받고 있다고 상상했다... 아아 그의 이미지에 따르면 마빈 석스는 더러운 트레일러 캠핑장에서 아내를 부려먹으며 살며 머파폰들을 우리에 가둬놓고 일상적으로 팬다고 한다. 검은 머펫 프랑스어 억양은 오즈의 프랑스인 친구의 억양을 엄청나게 과장한 것이라고.
머파폰 말고도 사실 다른 사람들 머리도 때린다. OK Go의 머펫 테마곡 뮤비에서는 그들의 머리도 때린다. 딱 두 번 자기가 얻어맞는 포지션이 된 적이 있긴 하다.
뭐 살아있는 생물을 괴롭혀서 음악을 연주하는 건 증기선 윌리 때부터 있었던 거고, 몬티 파이선의 날아다니는 서커스의 한 스케치에서도 쥐들을 때려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있었다.
1.13 미스 피기
Miss Piggy
머펫쇼의 중심 머펫 중 하나. 프랭크 오즈가 연기. 오즈의 은퇴 후에는 에릭 제이콥슨이 이어받았다.
프랑스어 억양을 섞어 말하는 프리마돈나 돼지로, 자기는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강한 자존심의 소유자. 자기가 모욕당했다고 생각하면 힘+가라테를 이용해 그야말로 멧돼지 같은 기세로 상대를 쳐부순다. 주특기는 가라데 찹으로[12], 주 희생자는 자기를 무시하는 커밋이나 딴죽 거는 플로이드. 하지만 맘에 안 드는 상대는 대부분 다 때린다.[13] 빅 버드가 게스트로 왔을 때는 빅 버드가 자기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하자 그를 때리려고아동학대 시도하지만 빗나가서 위층에서 떨어졌다... 시대를 앞서간 여왕님형 암퇘지폭력녀.
그야말로 자기중심적이고 거만하며 탑스타의 허세를 부리지만[14] 내실이라고는 없으며 시끄럽고 무식한(종족이 돼지라는 점에서 이미 예상해야 하지만) 풍자적인 캐릭터다. 페미니즘이 화려하게 펼쳐지던 시대에 감히 이런 캐릭터에 여성 머펫티어를 쓸 용기가 없어 프랭크 오즈가 맡았다는 루머까지 돌 정도.[15]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되고 커밋과의 러브라인이 강조되면서 점차 히로인적인 면모가 강조되었으며, 그녀의 이미지는 어째선지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상, 할리우드의 섹스심볼, 진짜 대스타로 왜곡변화되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성격 자체는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함정 머펫 팬들에게는 여신 취급을 받고 있다. 2015년에는 페미니즘 상도 받았다!
폭력적이고 자존심 높은 성격 때문에 머펫 팬들 중에도 은근히 안티가 있긴 있다. 아무도 대놓고 말을 못 할 뿐...
커밋을 자기 인생의 개구리(...)라고 생각하며[16] 그를 '커미'라고 부르는 데, 실제로도 파생 매체 등에서 그의 연인 역을 도맡아 한다. 무서운 기세로 사랑을 퍼부어 대다가 수틀리면 사람 잡을 기세로 날뛰는 데, 보다 보면 커밋이 안쓰러울 지경.[17] 커밋과 피기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이종족간 커플으로, 미스 피기는 메가데레+츤데레지만 커밋은 츤데레...라기 보다는 피기를 부담스러워하고 두려워하기 때문에 태도가 확실하지가 않다[18]. 하지만 주변 인물들은 커플로 취급한다. 극장판에서 아예 결혼식을 올리긴 했는데 지금까지 피기는 둘이 결혼한 사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커밋은 '그건 그냥 영화였음'이라고 주장한다(...). 팬들에게는 영원한 떡밥. 개구리와 돼지가 결혼하면 무화과 아기가 태어난다 카더라[19]
작중에서 수없이 돼지 관련 농담으로 모욕당한다. 햄, 베이컨 등등. 물론 철저하게 응징한다.어떻게 보면 인간 캐릭터한테 인육 드립 치는 것과 같으니...
프랑스어를 동경하며 me를 moi로 말하지만 사실 하나도 할 줄 모른다. 향수병 뒤에 쓰여 있는 글씨로만 프랑스어를 배웠다는 듯. 근데 2011년 극장판에서는 머펫 극장을 나온 후 프랑스 보그지의 편집자가 되어 있다. 하긴 30년 정도면 언어 하나 마스터할 기간으로는 충분하긴 하다...
크리스토퍼 리브 에피소드에서는
피기 : 크리시? 잠깐 얘기좀 해도 될까요 avec vous[20]?
리브 : Oui, bien sur. Entree.[21]
피기 : 뭐라?!
당연한 얘기지만 원판 불변의 법칙 입체적인 조형 탓에 캐릭터 상품으로 나오면 예쁘게 빠질 일이 별로 없다(...). 일러스트로 나와도 너무 미화되어 부담스럽거나 너무 돼지스럽거나 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은 비운의 디바.
최근에는 기존의 여신앞머리를 버리고 요즘 유행에 맞춘건지 시스루 뱅을 하고 있는데 우아한 맛이 사라졌다는 평이 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원래는 머펫 쇼의 수많은 돼지 배우 머펫들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독립된 캐릭터로 성장한 케이스. 이름이 그냥 미스 피기돼지양인 것도 이런 까닭이다. 파일럿 쇼에서는 정말이지 못생겼었다(...) 그러다가 얼굴도 점차 변하고 의상도 다양해지면서 은근히 외형 보는 재미가 생긴 캐릭터.
1.14 뉴스맨
The Newsman
머펫 뉴스 리포터, 머펫 뉴스캐스터 등등으로 불리는 본명 불명의 캐릭터. 노란 길쭉한 얼굴에 항상 체크무늬 양복을 입는 피곤해보이는 아나운서. 초반에는 안경을 안 쓸 때도 있었다. 짐 헨슨이 연기한 캐릭터. 일자눈썹이다. 은근히 잘생겼다.
등장하는 코너는 작중 뜬금없이 나오는 짧은 뉴스 속보 스케치 뿐이며 다른 출연진과의 교류는 전무하여 뉴스 진행자 이외의 면모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코너의 임팩트 덕분에 팬들에게 인상을 아주 강렬하게 남긴 캐릭터. 성실하게 뉴스를 알리려고 하지만 그 뉴스들은 하나같이 어이없으며, 많은 경우 그 일에 관련된 현상이 뉴스맨에게 직접적으로 일어나 매우 고생하는 캐릭터다[22]. 특히 위에서 뭔가가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한데, 의미불명한 물건들이 머펫들의 위에 떨어지는 소동이 일어난 에피소드에서 커밋이 '이런 건 뉴스맨한테만 떨어져야 하는데?'라고 의문을 가질 정도. 더 머펫 쇼의 황당한 부조리 개그의 대표주자로, 연체된 도서관 책을 반납해달라는 부탁을 하면 책들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악천후를 보도하면 그걸 전부 겪게 되고, 심지어는 자기가 바지를 안 입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야 하는 등 불쌍한 캐릭터다. 다른 스케치들과 연동되어 고생할 때도 있다.
극장판, 스페셜, 코믹스 등에서도 뉴스 진행자 역할로 등장한다.
2011년 극장판에서는 비중은 없지만 머펫 컴백 멤버로 등장하는데, 어떤 사고도 겪지 않는다! 비중과 고통을 맞바꿨다 게다가 엔딩에서는 아무 방해 없이 영화의 후일담을 보도하기까지 한다! 오오... 팬들은 좀 아쉬워한다.
1.15 나이젤
Nigel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비중은 별로 없지만, 가끔 일렉트릭 메이헴의 멤버들이 연주를 거부하면 해고한다고 협박한다(...)
1.16 쥐 리조
Rizzo the Rat
머펫 극장의 쥐들의 비공식적 리더. 크리스마스 캐럴 패러디에서부터 곤조와 콤비를 이루어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마우스가 아니라 래트(시궁쥐). 흑사병 등 전염병 옮긴다는 유머가 흥하는 건 덤이다.
등장 초반에는 대사가 없었는데 이는 머페티어 스티브 휫마이어(Steve Whitmire)가 인형 움직임은 제법 잘 했지만 목소리 연기에 자신이 없다고 대사 있는 배역을 꺼렸기 때문이다. 근데 이건 초특급 망언으로 그는 현재 어니와 개구리 커밋 등을 이어받은 짐 헨슨의 계승자다...[23] 물론 리조는 비중이 커진 뒤로 상당히 대박친 캐릭터로 지금은 엄연히 메이저 머펫이 되었다.
1.17 개구리 로빈
Robin the Frog. 밑의 분은 포지 베어(...)
작은 개구리 머펫. 머펫 쇼의 쇼타 요소를 책임지는 커밋의 조카로 연기하는 배우는 제리 넬슨.
데뷔작은 더 머펫 쇼 이전에 제작된 TV스페셜 시리즈 머펫랜드 이야기(Tales from Muppetland)의 개구리 왕자 편의 주인공.[24] 이 스페셜에서 악역으로 등장한 스위텀스와는 후에 더 머펫 쇼에서 함께 공연을 하기도 하고, 가장 작은 꼬마와 거구 괴물의 대비가 인상적이었던지 그 후로 자주 콤비로 나오며 사이 좋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삼촌 커밋을 존경하고 잘 따르며, 배우는 아니지만 자주 극장에 놀러오며 무대에 참여할 때도 있다. 극장 출연진들에게는 귀여움을 받고 있다. 실은 커밋의 조카라는 관계가 확립된 건 시즌 2. 제법 영리하고 착한 소년이지만 때때로 작은 덩치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듯 하다.
첫 등장인 10화에서 곰돌이 푸의 작가인 밀른의 시에 곡을 붙인 "Halfway Down the Stairs"를 불렀는데 영국에서 대히트를 쳤으며 현재까지도 머펫 명곡에 꼭 들어간다. 이 외에도 부른 노래에는 은근 명곡이 많다.
세서미 스트리트 단어사전에 카메오로 등장했다.
1.18 개 롤프
Rowlf the Dog
머펫 극장의 피아니스트. 연주자로서 일렉트릭 메이헴과 함께 연주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실제로 롤프가 일렉트릭 메이헴과 함께 연주한 건 본편에서는 세 번 뿐이다. 그래도 코믹스 등에서는 뮤지션들끼리 뭉쳐있을 때가 많다. 동물이 의인화된 캐릭터가 많은 머펫 쇼에서도 개로서의 특징이 상당히 개그로 많이 쓰인다. 시크하게 웃기는 캐릭터로, 혼돈 속에서도 마이페이스이며 한마디씩 날려주는 역할이다. 시크한 보케는 다른 캐릭터들이 감히 츳코미를 넣지 못하게 하는 포스를 지녔다. 하지만 노래나 시 등을 할 때는 철저하게 뭉개진다.
짐 헨슨이 직접 연기한 캐릭터로, 모든 머펫 캐릭터 중에서 가장 먼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띄고 스타가 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가 있는 캐릭터다. 광고용 캐릭터로 시작해서 1963년에서 1966년까지는 전국구급 예능 프로그램 The Jimmy Dean Show의 전속 캐릭터가 되어 머펫의 이름을 널리 떨쳤다. 물론 그 전에도 헨슨이 샘과 친구들같은 인형극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긴 했지만, 머펫의 예능적 가능성을 세상에 제대로 보여준 건 롤프다. 주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인지도 높은 오너캐 커밋보다도 오히려 롤프의 여유롭고 진지한 성격이 짐 헨슨의 실제 성격과 더 비슷하다는 듯. 단 짐 헨슨은 피아노를 못 쳤다.(...)
작중에서는 혼자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거나 시를 읇는 스케치가 여러 번 등장했다.[25] 피아노가 필요한 다른 스케치에서도 모습을 자주 비추고, 무도회 등에 등장할 때도 있다. 동물병원 스케치에서는 롤프가 수의사 닥터 밥으로 등장한다. 개가 수의사 두 간호사들의 모든 대사를 악질적인(...) 언어유희로 받아치며 결국 하라는 수술은 안 하고 환자를 다 죽여 놓는 역할이다. 이 코너는 논스톱으로 말장난이 이어지는 코너이기 때문에 번역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26][27],.
어니와 좀 닮았다.
머펫들의 네이밍 센스를 전부 다 합쳐놓으면 롤프가 된다고 한다.이미 있는 인간 이름(랄프의 변형), 묘사적(the Dog), 웃기는 이름(개 짖는 소리와 비슷하게 지은 이름)이라는 3개 요소를 다 지녔다고.
동물병원 스케치에서 커밋이 환자로 실려왔을 때 미스 피기를 가루가 되도록 까는 패기를 보여줬다.
롤프 : 다음 환자는 누군가, 재니스 간호사? 재니스 : 직접 보시죠, 닥터 밥. (천을 걷자 커밋이 나타난다.) 피기 : 어머! 우리 커밋이잖아! 오! 오! 오! 오! 오! 커밋 : 진정해, 나 괜찮아. 피기 : 입 다물어요, 드라마틱한 장면이니까... 오! 오! 오! 커밋, 반드시 당신을 구해내겠어요, 설령 평생이 걸린다 해도... 재니스 : 이 환자는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닥터 밥? 롤프 : 확실한 건 심각한 발연기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지. 하하하하하 피기 : 나는 연기하는 것이 아니에요. 나는 사랑하는 거라구요. 롤프 : 자, 자, 피기 간호사, 업무가 감정에 좌우되어선 안 돼. 자네는 간호사야. 피기 : 닥터 밥, 나는 간호사이지만 그 이전에 먼저 여자라구요! 롤프 : 틀렸네. 자네는 먼저 돼지야. 간호사는 두 번째고. 여자라는 속성은 아마 10위 안에도 안 들어갈 것 같은데. 하하하하하 |
1.19 독수리 샘
Sam the Eagle
1984 LA 올림픽의 마스코트 캐릭터와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컨셉 자체는 똑같다. 다만 이쪽은 그걸 까는 쪽으로 잠깐 이쪽이 먼저인데 그럼 얘를 알고서도 그걸?
미국 독수리다. 그걸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한 국가의 상징으로서 항상 어깨 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미국의 도덕과 정신적 가치를 널리 퍼트리고 보존하기 위해 항상 힘쓰는 만인의 애국자. 자칭 머펫 쇼의 도덕적 중심으로서 저질스럽고 제정신이 아닌 이 방송의 모든상황에 경악하고 자기 나름대로 상황을 고치려고 애쓴다. 명대사는 "너희는 전부 다 미친놈들이야."(You are all a bunch of weirdos.)
주로 무대 뒤에서 비평불평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첫 시즌에서는 프로그램에 건전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머펫 커플 웨인과 완다의 노래를 억지로 집어넣는다. 그러나 그들의 노래는 항상 1절이 끝나기도 전에 비극적인 사고로 끝장난다. 시즌 2에서는 이 세상의 '미친놈들'을 까는 사설불평을 끼워넣는데 영 좋은 결과가 아니다.[28]
등장 초기에는 도덕과 교양과 질서를 추구하는 캐릭터였지만 최근 영상에서는 점차 미국이라는 개념 자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뜬금없이 The Guess Who의 American Woman을 열창한다던가. 그냥 제목에 아메리칸이 들어간다는 이유 하나로. 그러나 도중에 가사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캐나다 그룹이 부른 노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황급히 촬영을 정지한다.
더 머펫 쇼의 검열을 자청해서 담당하며 고상하고 수준 높은 교양 프로그램을 추구하지만 정작 본인의 교양은 그다지 없다. 베토벤이 극작가인줄 안다던가 사운드 오브 뮤직이 셰익스피어 작품인 줄 안다던가.
자기 자신이 더 머펫 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도덕적 중심이라고 생각하지만, 머펫 쇼 하나를 바로잡는 데에도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현실이 한탄스럽다고 한다.
인종차별(?)주의자이기도 한데 자기 딸이 부엉이랑 사귄다고 매우 불쾌해했다. 참고로 아내는 헤어졌는데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며(...) 아들은 대학에서 박제(...)를 공부한다고 한다.흠좀무 그리고 자식들 중 아무도 샘에게 편지를 쓰지 않는다고 한다. 뭐가 이리 막장이냐
2009년에는 유튜브에서 다른 머펫들을 끌고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했다. 혼돈속의 질서가 무엇인지를 아주 잘 알 수 있다.
2011년의 머펫 패러디 포스터 시리즈에서는 과연 미국의 상징답게 캡틴 아메리카 패러디로 나왔다.
일자눈썹과 진지하기 짝이 없는 성격, 자칭 나만 정상인 기믹, 패배자 역할 등은 옆 동네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사실 배우도 같다. 다만 그쪽은 완전히 캐릭터가 이상한 방향으로 치닫아버린지라...
1.20 스쿠터
Scooter
머펫 극장의 사환(gofer). 뭘 시키면 하러 가기(go for) 때문에 고퍼라고 자청했다.(...) TV시리즈에서는 모든 에피소드에서 등장. 거의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대사는 "막 올리기까지 15초!(Fifteen seconds to curtain!)" 나이는 14세라는 공식 기록이 있다. 어쨌든 이미지는 틴에이저. 커밋을 치프라고 부르며 그를 보좌한다.
커밋의 비서, 무대 매니저에 가까운 역할이지만 때때로 자기가 공연에 참가할 때도 있다. 시즌 1에서는 인턴에 가까웠다. 다른 멤버들과 비교하면 한없이 상식인이며 수완도 괜찮다. 단 커밋처럼 배우들에게 마구 휘둘리기보다는 그냥 물 흐르듯 맞춰주는 모습이 많다. 랄까 커밋과 비교한다면 얘도 정신나간 짓을 많이 하는 편이며 자주 츳코미의 대상이 된다.
등장 초창기에는 상당히 재수없는 어린놈 캐릭터였다. 취직한 방법 자체가 극장주인 자기 아저씨 빽으로 들어왔기 때문. 커밋이 극장주에게 매우 약하기 때문에 삼촌 이름만 대면 무슨 소리를 해도 거부를 못했다. 스쿠터 : "~~~~하는 중이에요." → 커밋 : "이게 무슨 소리야!" → 스쿠터 : "우리 아저씨가 여기 건물주인데." → 커밋 : "야! 신난다"는 특히 시즌 1에서 러닝 개그였다. 취직한 과정 자체가 이거였으며 커밋은 건물주 타령에 주급까지 올려줬다. 이런 식으로 스쿠터가 자체적으로 미친 짓을 벌일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효율을 중시한 운영을 지향하고 있다.
눈이 안경에 붙어있으며 등에 더 머펫 쇼의 로고가 붙어있는 초록색 트랙 재킷을 거의 항상 입고 있다.
생긴 것처럼 똘똘이 타입이며, 2011년 극장판에서는 머펫 해산 후 구글에 취직하기도 했다. 이 장면에서는 TED에 강연을 하러 간다는 대사가 나오는데, 2012년에 진짜로 갔다![29]
포지 베어보다 스탠딩 코미디에 능하다. 은근히 무대 출연 욕심이 있으며, 선배들에게 예의바르게 독설을 내뱉거나 방송 비중과 공연 기회를 날치기하는 등(주로 희생자는 포지) 하라구로를 의심하게 하는 모습이 가끔 보인다. 하지만 이런 건 개그 소재일 뿐 근본적인 캐릭터성은 성실한 비서. 어려서 그런 건지 어째 눈치가 없고 약간 사차원일 때가 있다.
첫 번째 극장판에서는 일렉트릭 메이헴의 로드매니저라는 설정으로 나왔는데 그래서인지 가끔 일렉트릭 메이헴과 엮일 때도 있다. 머펫 백설공주 코믹스에서는 일곱번째 난장이이자 일곱난장이의 매니저인 멍청이(Dopey)로 나오는데 25년동안 공연을 딱 두 번 잡았을 정도로 무능해서 쫓겨난다.(...)[30] 그러고는 자기 진짜 꿈인 '양서류가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쇼'의 매니저가 되기 위해 여행을 떠나겠다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2011년 극장판 The Muppets의 한글판 자막은 스쿠터가 커밋에게 치는 대사를 반말로 번역하는 병크를 저질렀다. 원래 캐릭터를 아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오그라든다.
연기자 리처드 헌트의 사망 후 상당히 기구한 취급을 받은 캐릭터. 90년대에는 그야말로 아무 영상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1990년에 사망한 짐 헨슨의 캐릭터나 심지어 헌트가 연기했던 재니스도 연기자 없이도 대사 없이 배경으로라도 등장을 한 것에 비해 그야말로 스쿠터의 공백기였다. 공식 머펫 홈페이지가 오픈했을 때엔 은근 마이너한 캐릭터도 소개되었는데 스쿠터는 없었고 결국 분노한 팬들이 메일로 테러를 한 후에야 추가되었을 정도. 리처드 헌트가 공개적으로 게이였고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음모론적 추측도 있다. 스쿠터 역시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게이 캐릭터라는 의혹이 있다. 뭐 이젠 디즈니 캐릭터니 사실이라고 해도 커밍아웃할 일도 없겠지만
1.21 스테이틀러와 월도프
비평가 듀오. 항목 참조[31]
1.22 스웨디시 셰프
The Swedish Chef
Regular Ordinary Swedish Meal Time의 원조
눈을 덮고 있는(사실 눈이 없다) 두꺼운 눈썹이 특징적인 스웨덴인 요리사. 머펫 쇼에서는 요리 교실을 빙자한 정통 슬랩스틱 코미디를 선보이고 있다. 광기어린 마이페이스 투성이인 더 머펫 쇼의 출연진 중에서도 그 존재에 대해서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생물 중 하나.
머리와 목소리는 짐 헨슨이, 양손은 프랭크 오즈가 호흡을 맞춰서 연기했다. 머펫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손 부분이 장갑이 아니라 머펫티어의 맨손이다. 이미지 사진에서만 머펫 손으로 등장한다. 설명하기 힘든데 직접 보면 프랭크 오즈의 맨손 움직임이 굉장히 독특하며 중독적이다.
등장은 거의 대부분 부엌에서만 이루어진다. 요리 도구들(?)을 휘두르며 엉터리 스웨덴어[32][33]로만 웅얼거리기 때문에 대사는 한 마디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다. 코너가 시작할때 특징적인 짧은 테마송을 부르는데 항상 마지막은 "Børk! Børk! Børk!"로 끝내면서 손에 들고있던 정상적인 요리도구를 뒤로 던져버린다.[34][35] 당연한 얘기지만 그의 대사는 대본이 있을 턱이 없고 거의 다 애드립이다...
요리가 진행될수록 전혀 요리 도구라고 부를 수 없는 연장들을 마구 휘둘러대며, 닭 등 동물들을 마구 잡으려 든다. 로빈을 잡을 뻔한 적도 있다. 종종 재료들이 살아 움직이며 스웨디시 셰프를 공격하기도 한다. 어찌됐든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요리는 완성되지 않는다... 완성했더니 음식이 생명을 얻어 스웨디시 셰프와 격투를 벌일 때도 있다. 멀쩡히 완성된다고 해도 독요리인듯. 스핀오프 등에서는 요리사 역할로(그 외에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있긴 있나?) 등장하는데 백설공주 패러디에서 왕비 피기의 의뢰로 독사과를 만들기도 했다. 무기 매니아인지, 부엌에 온갖 냉병기와 총기류를 마련해두고 있다.
머펫 중에서 상당히 유명하고 인기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대중문화 속 가장 유명한 스웨덴인 캐릭터가 되어버렸다(...).[36] 그래서 국민성 유머에 스웨덴인 대표로 가끔 등장하기도 한다. 유머라고는 해도 스웨덴어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캐릭터이기에 스웨덴인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노르웨이어로 들리기 때문에 웃기다고 여기는 스웨덴인들도 있긴 있는 듯.하지만 노르웨이인들이 본다면 어떨까? 미국의 스웨덴인들은 이케아랑 ABBA랑 스웨디시 셰프 질문만 받아서 지긋지긋하다는 듯 하다(...).
미스 피기의 찹을 방어했을 뿐만 아니라 핫도그까지 권한 용자이다.
고든 램지와 요리로 대결해서 이겼다. 이보시오 작가양반!
1.23 스위텀스
Sweetums
털 많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전신 머펫으로 종족은 오우거. 물론 스위텀스라는 이름은 이 종족이나 외모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역설적 작명이다. 빅 버드 급으로 거대하다. 오른팔로 안에서 입을 움직이기 때문에 입이 움직일 때는 오른손은 움직이지 못한다. 눈썹 표정은 리모콘으로 조정한다. 바깥은 입 밖으로 내다본다고.
오우거 치고는 그렇게 흉악하지 않기 때문에 전형적인 겉은 험악하지만 속은 착한 캐릭터 클리셰로 취급할 수도 있는데... 글쎄? 등장이 잦지 않은데 확실한 것은 그렇게 얌전하기만 한 녀석은 아니다. 적어도 그 힘과 덩치로 고의든 아니든 물리적 피해를 꽤나 입히는 편이다. 지능도 그다지 높지 않다. 일단은 더 머펫 쇼의 스태프이기 때문에 공연에 참여할 때도 있으며, 무대 밖에서 큐 카드를 드는 역할을 맡는 모습도 등장하였다. 머리가 좋지 않은 만큼 순진하고, 개구리 로빈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커밋 등은 크고 무서운 덩치를 이용하여 이 녀석을 무언의 압박 담당으로 돌리기도 한다(...). 돈을 걷는다던가 할 때 활용된다.
극장판이나 스페셜에서는 가끔 등장하지만 대부분 군중신의 배경 역할. 로빈 훗 패러디 만화에서는 리틀 존 역할을 맡았는데 둘 다 역설적 작명(귀엽고 작은 이름이지만 덩치는 크다)이라 그런지 제법 어울린다.
머펫들의 결성을 다룬 첫 번째 극장판에서는 중고차 판매상의 조수로 등장하여 커밋 일행을 만난다. 커밋이 같이 헐리우드로 가자고 하자 신이 나서 짐을 가지러 들어가는데, 커밋 일행은 싫다고 도망간 줄 알고 그냥 떠나버린다(...). 이 장면은 2011년 극장판에서 머페츠 재결성을 할 때도 똑같이 오마쥬되어 스위텀스는 떠나는 차 뒤에 남아 쫒아가게 된다.
1.24 엉클 데들리
Uncle Deadly
머펫 극장에 출현하는 수수께끼의 생물. 연기자는 제리 넬슨. 파충류스러운 디자인인데 초기 디자인을 보면 가고일이었던 것 같다. 극장판의 소설판에서는 드래곤이라는 묘사가 있다. 영국식 억양을 구사하며 음산하고 사악한 웃음소리가 포인트.
첫 등장은 19화지만 제대로 소개가 된 건 21화. '머펫 극장의 유령'으로 등장한다. 데들리는 머펫들을 극장에서 내쫓으려고 한다. 머펫들이 오기 이전에 극장에서 셰익스피어 배우로 활동했는데, 가장 어려운 역이었던 맥베스를 맡은 날 밤 살해당했다고 한다... 비평가들에게.[37]
TV시리즈가 끝난 후 약 20년동안 잠수를 탄 캐릭터. 초기 극장판들에서 배경 레벨로 등장하긴 했다. 2011년 극장판에서 머펫들을 극장에서 쫓아낼 계획에 가담하는 악역으로 돌아오면서 머펫 팬들을 기쁘게 했다.[38]
오페라의 유령과 아는 사이라는 듯. 주말에는 둘 다 귀신 짓을 쉰다고 한다.
1.25 웨인과 완다
Wayne and Wanda
주로 1기에서 등장한 가수 커플. 독수리 샘이 저질 농담으로 가득 찬 머펫 쇼의 문화적 수준을 조금이라도 상승시키기 위하여 작중에 이들의 노래를 삽입하...려고 시도한다. 건전하고 희망차고 고상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고 샘은 공언한다.
오페라나 뮤지컬 등에서 나온 주로 사랑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주로 노래 가사에 맞추어) 무언가 폭력적인 일이 이들에게 일어나며, 항상 1절도 끝내지 못하고, 아니 30초도 버티지 못하고 그들의 코너는 강제로 종료당한다. 머펫 뉴스 속보와 비슷한 부조리 개그를 보여준다.
시즌 2에서부터 이들의 코너가 사라진 이유는 우선 완다의 머펫티어인 에렌 오즈커(Eren Ozker)가 떠났고, 머펫 쇼의 코미디가 러닝 개그에서부터 시트콤에 가까운 캐릭터 개그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 둘에게는 성격이랄 것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묻힐 수밖에 없다. 그러나 웨인 혼자서는 시즌 3에서부터 약간의 역할을 부여받는다. 사실 시즌 4에서 완다가 공연에 돌아오며 커밋이 둘을 잘라서 미안하다고 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둘이 노래를 하자 커밋은 둘을 자른 이유를 기억해내고 다시 해고한다(...). 이것으로 웨인과 완다의 영상 등장은 끝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극장판들에서 가끔 보이긴 하는데 비중은 둘 다 배경.
2011년 극장판에서 컴백멤버들에 끼어 등장했으며 짧지만 강렬한 한 컷을 차지한다... 머펫 극장이 정전되었다가 불이 켜졌는데 이 둘이 열렬하게 키스하고 있었다(...). 샘을 배신하다니!
여담인데 몬스터 호텔에 등장한 늑대인간 부부의 이름이 웨인과 완다이다.
2 이후의 파생 작품에서 등장한 머펫
돼지 드니스
미드에서 처음 등장했다. "피기와 결별"(!) 한 후의 커밋 여친.
2.1 80년대 로봇
'80s Robot
2.2 빈 버니
Bean Bunny
2.3 곰 보보
Bobo the Bear
2.4 클리포드
Clifford
2.5 조니 피아마
Johnny Fiama
2.6 왕새우 페페
Pepe the King Prawn
2.7 스파멜라 햄더슨
Spamela Hamderson
3 기타
3.1 암탉
Chickens
비록 네임드는 곤조의 연인인 카밀라 뿐이지만, 암탉들은 머펫 세계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중요한 등장 캐릭터들이다. 닭들이 머펫 세계관에 처음 합류한 것은 TV스페셜 시리즈 머펫랜드 이야기(Tales from Muppetland)의 브레멘 음악대 편. 머펫 극장의 배우들로 등장하며 이 영향으로 세서미 스트리트에도 닭 머펫들이 은근히 많이 주민으로 등장한다.
더 머펫 쇼에서 닭들은 말을 할 수 없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갖 음악 공연에 합류한다. 주로 곤조와 함께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시즌 3의 21화에서는 꼬꼬증(Cluckitis)이라는 병이 극장에 창궐하여 출연진들이 전부 암탉 버전으로 변해버리기도 했다.
유튜브의 머펫 홍보 동영상으로 곤조의 지휘 하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노래했다. 참고로 업로드 아이디가 위대한 곤조 명의로 되어 있다.
3.2 괴물
세서미 스트리트처럼 더 머펫 쇼에도 다양한 형태와 색깔의 괴물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매우 폭력적이며 다른 출연진들을 잡아먹는 일도 왕왕 있다.
3.3 펭귄
3.4 쥐
3.5 웟낫
- ↑ Janitor. 사실 이 단어는 우리나라에서는 수위라고 번역되지만 당장 영문위키만 찾아봐도 그냥 건물 청소부란 뜻이다. 보리가드의 역할 역시 그냥 100% 청소부.
- ↑ 프랭크 오즈는 프랭크가 있는데도 한 인터뷰에서 자기를 모델로 한 머펫은 없다고 단언했을 정도. 지못미 프랭크...?
- ↑ 초창기 머펫 제작의 신적 존재. 짐 헨슨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특히 고전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들의 외모를 창조해낸 것으로 유명하다. 그 디자인 기술은 '발명가'레벨. 머펫의 디자인적 미학을 성립했으며 천의무봉급의 바느질 기술은 적어도 당시 TV에서는 바늘땀을 완벽히 숨겨내 탄성을 자아냈다.
- ↑ 누구는 포지 대신 퍼지라고 번역했다... 지못미
- ↑ 설명할 필요까지도 없지만 '곰'과 '견딜 수 없는'을 엮었다. 이건 포지를 깔 때도 주변인물들이 많이 하는 말.
- ↑ fun에 강세를 주어 늘려 말하는 게 포인트.
- ↑ 하지만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 악당 자칭 예술가가 아니라 위험한 짓을 자청하는 피학적 계열. 처참한 꼴을 당해도 뿌듯해한다. 당연히 남들한테 폐를 끼칠 때도 있다.
- ↑ 앨리스 쿠퍼가 게스트로 왔을 때 악마의 시종으로 나오는데 그에게 이끌려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 무언가를 원해서가 아니라 단지 악마랑 계약하는게 좀 짱인듯?이라고 생각해서 말이다.
- ↑ 주로 복슬복슬한 조류를 좋아할 가능성이 높다. 빅 버드나 암탉은 그렇게 환장하지만 펭귄에는 질색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있다.
- ↑ 이탈리아의 재즈 음악가 Piero Umiliani가 작곡한 노래로 이탈리아
포르노모큐멘터리 영화 Svezia, inferno e paradiso에 처음 등장했다. 그 뒤에 미국 등에서 라디오로 알려지고 TV쇼의 삽입곡으로도 쓰였다. 하지만 진짜로 유명해진 건 머펫 개그를 넣어 널리 퍼진 후다. - ↑ 악기 음이 낮아진다는 뜻도 있지만, 여기서는 정말로 납작해진다는 뜻이라고...
- ↑ 폭찹(pork chop) 관련 농담이 흥하는 건 덤.
- ↑ WWE에 출연했을 때에는 자신에게 억지로 키스했던 혼스워글이 희생양이 되었다.
- ↑ 자신의 단독 코너때 누군가가 얼쩡거리는 꼴을 못본다. 그리고 여지없이 가라테 시전.
- ↑ 사실 머펫 쇼가 방영되던 시기에는 여성 머페티어 자체가 드물었다.
- ↑ 실제로 머펫 영화에서 커밋을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한 것으로 나온다.
- ↑ 하지만 가끔씩 미스 피기가 게스트 스타 등에게 사심을 과하게 보이면 커밋은 매우 불편해한다.. 실제로 미스 피기가 호스트로 잠깐 진행했던 판타스틱 미스 피기 쇼에서 미스 피기가 게스트 스타와 키스신(!)을 연출하려 하자 PD였던 커밋은 고의로 카메라를 클로즈업해 방해해 버린다(...) 그리고 이걸로 둘이 잠시 대판 싸운다. 그래도 자기 여자이긴 한가보다
- ↑ 그런데 많이 버거워 하는 것은 사실이다. 워낙에 피기의 기가 세기도 한 이유도 있고...
- ↑ 개구리(Frog)+돼지(Pig)=무화과(Fig)를 이용한 말장난. 더 머펫 쇼 말고도 여러 곳에서 꼭 나오는 드립이다.
- ↑ 당신과
- ↑ 네, 물론이죠. 들어와요.
- ↑ 예를 들어 "뉴스 속보입니다. 오늘 낮 아무 농장에서 오리 한마리가 탈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오리는 매우 위험하여 시계 종소리가 울리면 여지없이 쪼아댄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뉴스 전달과 동시에 뒤에서 문제의 오리가 등장하는데 영문도 모른체 "어이도 없지, 그런 오리가 어딨다고"라고 혼잣말로 하다가 시계종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오리가 난데없이 쪼기시작, 호되게 당하는 장면 같은 것이다.
- ↑ 어릴 적부터 인형사를 꿈꾸고 직접 만든 커밋 머펫으로 연기를 해서 별명이 커밋이었다! 꿈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이룬 셈.
- ↑ 스토리가 동화와는 꽤 다르다. 여기에도 커밋이 다른 개구리들과 나왔으며 물론 조카 설정이 아니었고 지금의 로빈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다. 마지막엔 사람 모습으로 돌아온다.
- ↑ 근데 정작 롤프가 인기가 있었던 미국 본토에서는 짤릴 때가 많았다...
- ↑ 간단하게 말하면 이런 식이다. 영어표현중 Tie the knot이라는 말이 있는데 '매듭을 짓는다'는 뜻도 되고 '결혼을 한다'라는 두가지 의미를 혼용해서 쓰는 식이다. 즉 "끈있는 신발은 못 신는 걸 보니 독신으로 지내야겠어 (Since I can't wear the shoe with laces, I better stay as bachelor)", "왜요?(How come?)", "왜냐면 '매듭을 못 지어서' (Because I can't tie the knot)"라는 정도.
- ↑ 사실 미국식 개그는 엄밀하게 말하면 의미를 다르게 해석해서 말하는 말장난과 비슷하다. 그렇기에 영어를 제대로 알고있지 못하면 그야말로 썰렁한 반응밖에 나올 수 없는 개그들이 많다. 한국어로 해석하기 불가능한 이유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기 때문에 미국 개그프로들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 ↑ 누드와 과다노출을 비난하다가 자기도 깃털 밑에는 알몸이라는 걸 깨닫고 부끄러워서 내려가거나, 환경보호주의자들이 별 중요하지도 않는 동물들을 보호하려고 산업발전을 막는다는 말을 한다며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리스트를 읽는데 그 중에 대머리독수리가 있다던가
- ↑ 머펫VS컴퓨터 그래픽에 대한 강연인데... CG가 3D가 가능하다면 머펫은 지금까지 계속 3D영상이었으며, CG의 모션 캡쳐에 관해서는 손이 움직이면 머펫도 움직임 = 완벽한 동작 포착(motion : captured)이고,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머펫은 지금까지 인공적이든 아니든 어떤 지능적인 활동도 한 적이 없다고. 그러니까 머펫이 CG보다 더 우월하다는 말.(...)
- ↑ 25주년 기념으로 지금까지 공연했던 곳으로 투어공연을 가자고 했더니 플로이드가 '두 군데 다 가자고?'라고 말한다.
- ↑ 그룹인 일렉트릭 메이헴을 제외하면 가장 먼저 개별 항목이 작성되었다.
이 둘도 그룹이잖아? - ↑ 개그맨 이수근이나 김태균의 엉터리 중국어 개그를 생각하면 된다. 영어를 바탕으로 스웨덴어처럼 엉터리로 변형한 것이라 아주 약간 알아들을 수 있긴 하다.
- ↑ 짐 헨슨의 아들 브라이언 헨슨의 말에 따르면, 아버지는 '가짜 스웨덴어 하는 법'이라는 테이프를 듣곤 했으며, 자기를 태우고 자동차로 출근하곤 했는데 그 때 엉터리 스웨덴어로 요리하는 흉내를 내면서 놀았고, 신호등에서 멈추면 주변 사람들이 미친 사람 보듯이 쳐다봤다고 한다(...). 이것이 스웨디시 셰프라는 캐릭터의 뿌리가 되었다고.
- ↑ 실제 스웨덴어에서는 모음 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함정.
- ↑ 스웨덴인들의 의견에 따르면 스웨덴어로는 들리지 않으며 노르웨이어에 가깝다고 한다.
- ↑ 다른 스웨덴인 캐릭터들도 스웨디시 셰프로 패러디되거나 언급하는 경우도 많다. 오버워치의 토르비욘도 스웨디시 셰프 패러디 스프레이가 있을 정도.
- ↑ Killed by the critics.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죽었다는 말이 아니라 욕을 처먹었다는 소리다. 머펫스러운 개그.
- ↑ 마지막엔 '나도 역시 머펫이다'라며 머펫들의 편을 들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