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녀

1 개요

주인공에게 수시로 폭언을 퍼부으며 폭력을 휘두르는 히로인. 또한 굳이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특정 주연급 캐릭터에게 폭력을 가하는 케이스도 꽤 있으며, 불특정 다수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서는 '부조리 폭력 히로인(理不尽暴力ヒロイン)', 혹은 '폭력 히로인' 등으로 부른다.

일본 만화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출함에 있어 폭력이란 요소는 빼놓을 수가 없는데, 극소수의 특이한 작품을 제외하고는 사회정서상 남자가 여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상황은 개그로 통용되지 않는다. 수정펀치는? 애초에 수정펀치는 개그가 아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여자가 남자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것. 어떤 의미로는 차별.

원래는 주인공이 무언가 잘못된 짓을 행했을 때 이에 대한 제재 차원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식으로 독자가 납득할만한 일종의 패턴이 있었으나, 근년에 들어서는 딱히 이유 없이, 혹은 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혹은 주인공의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한 강도의 폭력을 행사하는 케이스가 대부분. 덕분에 복수의 히로인이 등장하는 작품일 경우 이러한 폭력녀 타입의 히로인은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서 남성층으로부터의 인기가 적은 경향이 있다. 심할 경우 안티가 생기게 되고, 이러한 폭력에 대한 주인공의 대처나 태도가 미흡하거나(예 : 방어하지 않거나, 반격하지 않는 경우...) 납득되지 않을 경우 주인공마저 현실감각 없는 호구 자식이라는 욕을 먹게 된다. 캐릭터 묘사 자체는 간단하지만 여러모로 다루기는 어려운 캐릭터 유형인 셈.

츤데레, 악녀 속성과 결합되는 경우도 역시 상당 수 많다. 그리고 폭력녀가 괴력까지 겸비하면 그야말로 지옥. 이 속성에 대해 2010년 4월부터 방영된 《WORKING!!》의 이나미 마히루 때문에 보코데레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2 폭력의 강도?

폭력녀가 남자를 때리는 폭력씬은 기본적으로 개그로 처리된다. 가끔 주인공이 하늘로 날아가거나 에 처박히기는 해도 어디까지나 대미지를 표현하는 코믹 연출일 뿐이고 직접 피해는 입지 않는다. 한마디로 과장연출 우라시마 케이타로는 이걸 너무 자주 당하다보니 아예 불사신 속성을 얻어버렸다.

또 어디까지나 개그 장면의 보정이므로 폭력녀 캐릭터들은 일상씬에서는 무적이지만, 투희 캐릭터와는 달리 소수를 제외하고는 진지한 액션씬에서는 일반인답게 힘을 전혀 못 쓴다...하긴 진지한 액션에서까지 이 정도 파워를 발휘하면 거의 주력 전투 캐릭터(…)가 돼버릴 테니. 이런 걸 보면 원래 주인공이 훨씬 더 강한데도 일부러 맞아주는 것일지도 모른다.(예: 가면의 메이드가이) 기본적으로 전투물이 아닌 경우가 많고.

다만 진짜 아프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3 순정만화의 폭력녀

순정만화에는 그다지 자주 나오지 않는 캐릭터 유형이다. "날 때린 건 네가 처음이야"라는 대사를 하기 위해(…) 한 번 정도는 여주가 남주의 싸대기를 때리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여주가 일상적으로 남주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괄괄한 성격인 여주는 적지 않지만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직접적인 폭력 사용은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주 독자인 여자들에게 폭행은 그다지 호감이 없기 때문인듯.

반대로 순정만화는 대개 남자들이 여자를 갈구고 다닌다. 물론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것은 더욱 독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으므로 직접적으로 폭력은 안 쓰지만, 순정만화의 남주는 무심한듯 시크하게 온갖 지독한 언어 폭력을 퍼붓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소년만화에선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주먹으로 두들겨 맞고, 순정만화에선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언어로 두들겨 맞고 에헤라디야인걸 보니 인간은 원초적으로 m일지도. 두개를 합치면 커플이 된다.

4 비판

러브 코미디의 기본적인 요소지만, 아무래도 주인공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이다보니 독자들에게 미움받거나 툭하면 폭력만 휘두르는 무개념 민폐녀라고 신나게 까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욕을 먹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폭력의 강도가 과도한 경우 : '하늘로 날아올라가는' 개그적인 연출이라면 또 모르지만, 진짜로 아프게 떄리는 경우나, 팔,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심각한 부상을 남기는 경우이다.
  • 납득이 안 되는 비정상적인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1]
  • 질투심과 오해로 폭력을 휘둘러놓고도 뻔뻔스럽게 반성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

5 유형

5.1 여왕님 타입

주인공을 깔보거나 낮춰보는 폭력녀.

대체로 진짜 여왕님 성격이거나 계급이 존재하는 사회에선 선천적으로 그리 되는 경우가 많다.

제로의 사역마루이즈가 대표적.

5.2 남성공포증 타입

주인공이 무서워서 때리는 폭력녀.

아래 서술된 남성혐오의 열화판에 가까운데, 대체로 이경우는 자기가 폭력녀란 사실을 알고 있고 고치려고 하지만 잘 안되는 설정이 많다. 러브코메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타입. 이런 폭력녀의 경우는 대체로 개그처리되는 편이나 싫어서 때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경우에는 거의 잘 안까인다. 까는경우도 있겟지만...

WORKING!!이나미 마히루가 대표적. 이 경우는 종반부에 공포증을 치유하면서 폭력녀 속성을 벗었다. 괴력녀 속성은 살아있지만

5.3 남성혐오증 타입

주인공을 혐오해서 때리는 폭력녀.

주인공만 아니라 남자를 혐오해서 때리는 폭력녀로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이 경우는 본인의 자각이 없는 경우도 많고 그 강도도 심각해서 생활에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수준. 이경우는 까이는 빈도가 꽤나 높다

크리미널 걸즈란도 카요코가 실제 남성혐오형 폭력녀의 사례와 유사하다.

5.4 질투 타입

주인공을 질투해서 때리는 폭력녀.

이미 남친관계 혹은 그에 준하는 연심이 처음부터 있어야 가능한 유형. 주인공이 맞을 짓을 하기도 하지만 본인의 착각때문에 억울하게 주인공이 얻어맞는 경우도 잦은 편이다. 이경우에는 몇몇 시청자들에게 조금 까인다. 자기가 여친도 아닌데 여친마냥 군다고 싫어하는 경우도..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시마다 미나미가 대표적

5.5 츳코미 타입

주인공이 막나가서(...) 때리는 폭력녀.

이 경우는 대체로 주인공이 아예 통제불능으로 막나가서 폭력이 아니면 진압이 안되는 수준까지 오기 때문에 위의 4가지의 타입들와는 달리 맞아도 싸단 느낌 밖에 안든다(...). 대체로 연애가 진행이 되어도 이 문제는 수습이 잘 안되는 편. 이 경우 남캐뿐만이 아니라 여캐를 패는 경우도 잦다.

시끌별 녀석들라무하늘의 유실물미츠키 소하라가 대표적.

5.6 투희? 타입

그냥 본인이 터프한 폭력녀.

대체로 실제 괄괄한 성격에 주인공도 알아서 길 정도로 기가 센 여성인 경우가 많다. 몇몇은 실제로 불량서클에서 활동하거나 전력이 있기도 하며 욕데레의 경우 이타입이 꽤 많은 편

은혼시무라 타에가 대표적.

6 폭력녀 일람

7 폭력남(...) 일람

위 클리셰를 시원하게 박살낸다.

  1. 러브히나의 메인 히로인인 나루세가와 나루가 이런 이유로 안티가 꽤 있는 편이다.
  2. 사실 위의 어느 항목에도 해당되지 않는데, 일단 윈리가 폭력을 휘두르는 건 에드가 오토메일을 깨부술 때 한정이고, 그마저도 에드가 오토메일을 깨부수는 빈도오토메일의 제작가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간다는 게 함정. 근데 명의상 에드는 공무원이잖아, 일하다가 부서지는건 어쩔수 없잖아. 하지만 폭력의 강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렌치를 동원하는 것은 기본이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으깨 놓아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연출까지 있을 정도.
  3. 다만 중후반 이후로는 이 속성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4. 주인공 블라드 라인을 좋아하는데 부끄러워서 팬다. 배드 엔딩에서는 죽여버리기도.
  5. 주인공만 때리는데 아이돌 생활(꾸며낸 캐릭터)로 쌓인 스트레스를 폭력으로 푼다. 흠좀무...이후 질투로 인한 이유도 추가된다.
  6. 주인공을 수시로 끔살한다.
  7. 오로지 발과 하이힐만을 이용해서 밟고, 차고, 비비고…이런 모욕을 당하고도 제대로 화를 내지 않는 걸 보면 작가와 남주인공에게 풋 페티시가 있는 게 아닌지 걱정될 지경이다.
  8. 아마도 이 속성의 선구자. 다만 이 경우는 남주인공인 모로보시 아타루가 맞아도 싼 짓만 하고 다닌다는 것이 문제...
  9. 서장과 1장 한정. 주인공 시즈를 때리는 건 고사하고 밧줄로 묶은 채 된장을 먹인다. 기분이 안 좋으면 살인도 한다.
  10. 초반부 한정.
  11. 김창후에게 직접적으로 폭력 행위는 적은 편이지만, 그 대신 다른 소대원들은 생지옥에 멘붕.
  12. 통칭 4대 폭력세포
  13. 이쪽은 폭력녀가 아니라 폭격녀...
  14. 이쪽은 어렸을 때 부터 부모라는 작자들에게 하도 굴러서 성격이 삐뚤어졌다. 아니, 성격이 삐뚤어진것 까진 아닌데, 감정 표현의 사출이 폭력의 방향으로 틀어진 이상한 유형... 2부인 대전용전에서는 그나마 폭력행동이 줄어진다. 그만큼 감정회복이 많이 되었고, 이번에는 파트너인 라이너가 안타깝게 굴려지는 만큼 실컷 굴려져서 폭력행위를 못하는 것도 있다.
  15. 심각한 정신병 가까이 와버린 불쌍한 사례. 그리고 실생활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사례이기도 하다.
  16. 그런데 이 경우는 오빠인 써니가 맨날 맞는 짓만 하기 때문에...그래도 토리코에게는 메가데레이고, 오빠와의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17. 이쪽 역시 아타루와 마찬가지로 남주인공인 사쿠라이 토모키가 바보같은 짓이나 답이 없는 변태 짓 등 맞아도 싼 짓만 골라 한다는 것이 문제... 다만 토모키는 아타루와는 달리, 어느 놈 때문에 서서히 재평가되고 있다.
  18. 하멜이 맞아도 쌀 짓을 할 때 한정. 다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묘사가 점점 줄어들고 하멜처럼 도둑질 등의 범죄를 저지른다.(...)
  19. 개그보정으로 강한 게 아니라 진짜로 작 내 최강자다. 특이한 게, 유소연에게 자주 맞는 사람이 여자인 나유리. 헌티드 스쿨 시리즈가 여캐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그녀에게 맞은 적이 있는 남캐는 송준필 한 명뿐이다.
  20. 유소연 다음으로 전투력이 가장 높다. 기본적으론 유소연에게 얻어맞지만, 얘도 수틀리면 다 때려부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