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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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일렉트릭 기타

1 개요

현의 울림을 자석과 코일로 구성된 마그네틱 픽업을 이용해 전기신호로 변환시켜 앰프로 증폭/출력하는 기타. 리라

자석과 코일로 구성된 일렉트릭 픽업이 아닌, 피에조 픽업 들을 사용하는 일렉트릭 어쿠스틱 기타는 여기 속하지 않으며, 따로 분류한다. 단, 어쿠스틱 기타에 마그네틱 픽업을 장착하여 사용한다면 여기 넣을 수 있다.[1]

홈메이드일렉기타

2 어쿠스틱 기타와 차이점

기타의 기본 형태는 동일하나, 앰프를 사용한다는 특성 상 바디의 울림통이 그리 크지 않거나 바디 자체를 통짜 나무로 만드는 점이 어쿠스틱 기타와 다르다. 이런 바디를 솔리드 바디라 부른다. 속이 비어있는 일렉기타도 물론 있다. 그런 기타를 할로우바디, 세미 할로우바디라 부른다. 주로 재즈나 말랑한 음악에서 쓰는 경우가 많고 음색은 아주 총명하고 따스하다.

사용하는 지판의 폭도 조금 다르며 줄의 재질과 굵기도 다르다. 무엇보다 울림통 설계 자체가 거의 고정될 수 밖에 없는 어쿠스틱 기타와 달리, 어차피 픽업을 통해 소리를 가져오는 일렉트릭 기타의 특성 상 바디를 특이하게 만들어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악기 특성상 앰프에 연결해야지만 제대로 된 연주가 가능하다.

3 메커니즘

전자 기타가 아니다! 말 그대로 Electrical인 전기 기타.

영어에서는 electronic instrument(전자악기)와 electric instrument(전기악기)가 명확히 구분되는데, 그 차이는 전자는 전자회로만으로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비해 후자는 기계적 움직임(현의 떨림 등)과 그것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픽업 등)를 조합해서 소리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앰프로 소리를 낸다는 점을 활용하여, 앰프의 조정이나 이펙터를 사용하여 소리의 색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 능력만 된다면 신시사이저만은 못하더라도 현악기의 소리는 충분히 벗어난 소리의 폭이 상당히 넓은 모습을 자랑한다.

에디 밴 헤일런 같은 기타리스트는 이러한 일렉트릭 기타의 특성을 이용해, 현을 연주하지 않고 전기 드릴의 모터의 움직임을 기타 픽업으로 입력하여 소리를 내는 주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3.1 픽업

일렉트릭 기타가 일렉트릭이라고 불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픽업이다. 일렉트릭 기타는 어쿠스틱 기타와 달리 속이 비지 않거나, 비었어도 내부 용적이 통기타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의 것과 비슷한 수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자체만으로는 소리를 제대로 낼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픽업이 줄의 울림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앰프로 보내고, 앰프에서 증폭하여 소리를 출력시켜서 소리를 내게 된다.

자세한 설명은 픽업 문서 참조.

3.2 하드웨어

일렉트릭 기타의 바디에 부착되어 다양한 기능을 하는 보통 "기타 부품"이라고 불리는 부품들이다. 일렉트릭 기타/하드웨어 항목 참조.

3.3 기타 앰프

일렉트릭 기타는 앰프에 연결해야만 제 소리가 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타 앰프 항목 참조.

3.4 이펙터

일렉트릭 기타의 음에 다양한 효과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 음향기기이다. 일렉트릭 기타/이펙터 항목 참조.

4 주법

주법 역시 별의별 방법이 다 동원된다. 무난하게 왼손으로 지판을 짚고 오른손가락(핑거링) 또는 피크를 이용해 치는 방법(스트로킹 또는 피킹) 이것도 속주가 되면 갑자기 넘사벽이 등장한다. 부터 시작해서, 연속적인 피킹으로 소리를 연결하거나(트레몰로)가끔씩 이것과 속주를 혼동하는 사람이 있다 한 번의 피킹으로 여러 줄을 쓸면서 연주하거나(스윕피킹) 음을 이동할 때에 왼 손을 떼지 않고 그대로 이동하거나(슬라이딩) 지판(=핑거보드)의 현을 밀어올리거나(벤딩.[2])역시 지판 위에서 줄을 때려주거나(태핑) 손가락으로 정확하게 피아노 치듯 두들겨나가거나(해머링) 누른 손을 떼거나(풀링) 이 두 가지를 반복하거나(트릴) 해머링, 풀링과 피킹, 슬라이드를 섞어 부드럽게 이어서 연주하거나(레가토) 특정 프랫 사이에 손을 살짝 대어 옥타브 높은 소리를 내거나(하모닉스, 보컬로 치면 가성과 같다.) 울리는 줄을 살짝 잡아주거나(뮤팅) 오른손을 브릿지 가깝게 대고 줄을 치거나(팜뮤팅) 줄을 잡아뽑거나(초핑) 픽업 쪽 바디를 때리거나(슬랩 또는 바디 히팅) 바이올린처럼 아예 활로 문지르거나(보잉) 또는 이런 주법들을 전부 섞거나 오른손 왼손을 바꾼다거나 화음의 각 음을 동시에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으로 차례로 연주하는(아르페지오) 등등…. 이런저런 주법들이 굉장히 많다. 제대로 연주하려면 꽤나 노력들을 요한다.

그나마 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어쿠스틱 기타하고도 통용되는 주법인데, 일렉트릭 기타의 경우는 다음이 추가(어쿠스틱으로 못하는 기법이거나 어쿠스틱으로 되긴 하지만 소리가 제대로 안 들리는 기법들이다.)된다. 볼륨 꼭지를 돌려서 음을 연결하는 볼륨 트레몰로, 와와 페달을 사용하는 와와 주법, 픽업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면서 음색이 다른 음을 연결하는 스위칭 트레몰로[3], 트레몰로 암을 이용하여 브릿지를 앞뒤로 움직여주는 아밍, 피크로 줄을 박박 문지르는 스크레이프, 다른 줄을 사용해서 하모닉스를 끌어내는 터칭 하모닉스, 피크를 짧게 잡고 줄을 긁는 순간 엄지손가락을 대서 하모닉스를 내는 메탈에서 흔히 볼수 있는 피킹 하모닉스[4] 일반 하모닉스를 친 후 곧바로 트레몰로 암을 끝까지 눌어서 내는 연주(이러면 오토바이 소리를 낼 수도 있다. 59초부터 보자.), 앰프 소리로 공진을 유도하는 피드배킹, 픽업을 직접 두들기는 픽업 히팅 등….

그리고 좀 과격한 기타리스트들은 기타를 때려부순다거나(지미 헨드릭스, 피트 타운센드, 리치 블랙모어, 매튜 벨라미, 빌리 조 암스트롱[5]) 이빨로 기타를 뜯는다거나(지미 헨드릭스, 폴 길버트) 기타로 바닥을 두들긴다거나(지미 헨드릭스, 리치 블랙모어, 잉베이 맘스틴), 기타를 드릴로 간다든가(폴 길버트) 기타를 불지른다거나(지미 헨드릭스, 리치 블랙모어, 잉베이 맘스틴) 하기도 한다.지미 헨드릭스 4관왕의 위엄 다만, 이것은 퍼포먼스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는 어떤 형님이 기타에 폭죽을 붙이고 쳤다 카더라

5 2차 창작에서의 모습

위의 과격한 뮤지션들의 퍼포먼스의 영향으로 왠지 타격계 무기로 자주 다루어진다. 무기로써의 위상은 할버드 레벨. 그 정점을 찍어버린 예가 프리크리. 육현의 사무라이같이 전원이나 앰프 연결 없이 그냥 쌩 기타 하나만 가지고 소리를 내는 괴기한 풍경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다. 몽둥이로 휘두르는 것보다는 낫지만 음공 같은 음파병기 무기로도 자주 쓰인다. 그 경우 위의 과격파 뮤지션들의 무대 연출에서 기인한 뭔가 터져나가고 불타거나 일렉트릭이란 명칭 그대로 전기 공격이 난무하는 그런 연출이 주가 된다.[6] 더 과격해질 경우 기타에 기관총 같은 것이 달려서 마구 난사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한다.

국내 유명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테마던전 커닝 스퀘어의 보스 몬스터인 락 스피릿이 사용하는 무기이고, 컨텐츠인 프렌즈스토리 챕터 6에서 락배틀을 할 때 데미안반반이 쓴다. 그리고 직업 핑크빈은 어떤 스킬을 쓸 때 나온다.

트랜스포머 애니메이티드에서 사운드웨이브레이저비크가 일렉트릭 기타로 변신한다.

2015년 개봉한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에서는 화염방사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빨간 내복을 입은 기타리스트가 등장하여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풍기기도 했다.

영국 드라마 닥터후에서는 시즌 9 1화에서 12대 닥터탱크위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치면서 등장했다! 이후 시즌 9 4화에서는 오프닝 자체가 록 버전으로 등장하기까지 했는데, 이 경우들은 12대 닥터의 배우 피터 카팔디의 청소년 밴드 활동 시절의 경험이 한몫 한 듯 하다. 시즌 9에서 꾸준히 들고 다님으로써 일렉기타도 12대 닥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락닥터

6 구매 팁

싼 악기는 신품가 10만원 아래로도 구할 수 있다. 옥션에서 일렉기타라고 쳤을 때 뜨는 물건들. 흔히 '합판기타'라고들 칭하는 물건들이 이에 속한다. 소리도 소리거니와, 품질이 조악하여 피킹을 조금만 세게 해도 음이 완전히 나가는 등 악기라고 보기도 힘든 물건들이다.

입문용이면서 충분히 성능을 낼 수 있는 물건을 추천받을 때에는 20~30만원대의 기타들을 소개받게 된다. 국산 기타 브랜드의 입문자 모델 혹은 해외 브랜드의 하위형 모델인데, 이쯤 되면 그럭저럭 품질이 보장된다. 하지만 재수없으면 합피폰을 사게 될지도 모른다 일부 악기상에서는 변심반품, 외관상 하자, 포장불량, 본체 외 부속품 하자 등이 있는 제품을 신품 대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굳이 외관이나 부속품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잘 살펴보고 이쪽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진지하게 취미로 치는 사람이나 프로 기타리스트 쯤 되면 100~1000만원대로 악기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는 추구하는 기타 음색과 느낌에 따라 다른 브랜드의 기타를 선택하게 되며, 유수의 기타리스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브랜드와 같은 물건을 쓸 수 있다. 국산 브랜드 중에서 선택하면, 전통있는 외산 메이커가 오랫동안 다듬어온 그들만의 음색을 가질 수는 없겠지만, 기타의 목재나 가공, 부품의 품질과 같은 부분이 호화로운, 그야말로 고급의 기타를 주문제작으로 만들 수 있다. 자신의 소리를 찾아 보자. (md, 윌로우스, 레독스[7]. 하지만 커스텀 기타는 어느정도 실력이랑 톤 개념이 붙고난 후부터)

7 주요 브랜드 목록

7.1 미국

7.1.1 메이저 브랜드

양대 브랜드라고도 한다. 물론 다른 브랜드도 역사성, 개성, 품질 등에서 인정받는 곳도 많으나 사실 아래 두 회사를 제외하면 그 규모나 위상, 인지도가 넘사벽이다.[8]

7.1.2 메인스트림 브랜드

7.1.3 하이엔드/커스텀샵

이곳에 명기된 회사들은 보통 펜더/깁슨을 고집하지 않는 한 범용 기타의 종착역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7.2 일본

7.2.1 메이저 브랜드

7.2.2 내수/OEM 전문

7.2.3 커스텀샵

7.3 캐나다

7.4 영국

7.5 프랑스

7.6 대한민국

8 나무위키에 문서가 만들어진 일렉트릭 기타 목록

  1. 쳇 애킨스, 미야비(가수)등이 이런 식으로 사용하며 그 외에도 많다.
  2. 초킹이라고도 하지만 이 단어는 일본에서만 통하는 말이다.
  3.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의 탐 모렐로가 자주쓴다. 생각보다 어려운 테크닉인데 아무 생각없이 셀렉터만 앞뒤로 움직이고 있으면 셀렉터가 부러지거나 배선에 문제가 생기기 쉽상이다. 리듬감있게 픽업을 바꿔주는 것이 포인트.
  4. 메탈을 듣다가 갑자기 찡! 하면서 2옥타브 정도 높은 소리가 난다면 바로 이것이다. 판테라의 Cemetery Gates에 가 적절한 예
  5. 이 인물은 그냥 화나서 부순 것으로, 절대로 이벤트성으로 부순 것이 아니다.
  6. 게임 매지카에서 일렉트릭 기타로 광역 전기 데미지를 근접으로 줄 수 있다(…)
  7. 현재는 커스텀 오더를 받지 않고 있다
  8. 아래 메인스트림 브랜드로 되어 있는 곳 중에서도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거나 해서 다른 곳에 인수되거나 펜더나 깁슨에 계열사로 있는 곳도 많다.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하이엔드/커스텀샵으로 분류되는 브랜드보다도 떨어지는 곳도 허다하다.
  9. HAMMER가 아니라 HAMER라고 쓴다.(실수로 M을 하나 빼먹은 게 아니다!)
  10. 어쿠스틱 기타 브랜드 중 Taylor(테일러)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이쪽 역시 하이엔드 브랜드라 헷갈리기 쉽다. 이쪽은 Tyler.
  11. 미국 업체로, 국내에 딜러가 있다.
  12. TUNE 자체는 일렉트릭 베이스 브랜드이다. 일렉트릭 기타는 커스텀 하위브랜드인 Psychedelic에서 생산 중.
  13. Mintjam의 A2C가 위 브랜드의 기타를 사용한다
  14. 015B의 기타리스트 장호일이 제작에 참여한 일렉트릭 기타 브랜드. 공식 블로그
  15.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창립한 일렉트릭/어쿠스틱 기타 브랜드. 웹사이트
  16. 엄밀히 말하면 펜더에서 나온 기타는 아니지만, 용어 자체는 여기서 나왔으므로 이쪽에 기재.
  17. 레스폴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기타로, 메탈리카의 보컬/리듬 기타 담당 제임스 헷필드의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