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2016년/8월

SK 와이번스2016년 8월 경기를 정리한 페이지.

SK 와이번스 월별 성적
시범
경기
4월5월6월7월8월9월~
2016년도 팀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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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경기
🚄 : 원정 경기
경기
없음
우천
취소
승리패배무승부
중간 성적 (8월 기준)
순위 승차 승률
55906319.00.484
8월 성적 12013-10.480
시리즈 전적우세 3동률 6열세 3
시리즈 스윕승리 2패배 3
최다 연승4연승
최다 연패3연패
SK 와이번스 선수등록현황
9월 7일기준
감독 김용희
코치 김원형 손지환 조웅천 박경완 김성갑 김인호 후쿠하라 정경배
선발 임준혁 켈리 라라 김광현 박종훈 윤희상
구원 서진용 전유수 박정배 문승원 채병용 박희수 김주한 박민호
포수이재원 김민식 이현석
내야수나주환 고메즈 김성현 최정 임석진 박정권 최정용 박승욱
외야수김강민 조동화 김재현 이명기 한동민 정의윤 김동엽
출처KBO 선수등록현황 #
° 선수등록현황 변경시 #

1 vs. 삼성 라이온즈 (8/2~ 8/4, 인천)

6월 12일까지 SK는 27승 33패였다. 그러나, 삼성과의 3연전에서 싹쓸이하여 반등을 했다.

과연 이번에도 SK는 삼성과의 경기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 것인가?

5위로 추락하고 맞는 삼성과의 3연전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아보이지 않다.
하지만 2012년같이 8월에 잘하면 언제든지 반등은 가능할 것이다.

다만 6월의 삼성과는 달리 지금의 삼성은 어느정도 전력이 안정된 상태고, SK는 6월과 달리 선발투수들이 무너지고 있는 상태라서 그때 처럼 쉽게 경기를 하지는 못할 것이다.

1.1 8월 2일 경기: 취소

8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삼성차우찬0000000000000
SK박종훈0000000000000

지난 28일 데뷔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박종훈이 다시 선발로 나선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가 될수도 있다. 상대는 군산상고 4년 선배인 차우찬.

갑작스레 내린 소나기로 인해 취소되었다. 문학돔구장의 2016시즌 2번째 우천취소.

1.2 8월 3일 경기: 승리

8월 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삼성윤성환2100000104711
SK박종훈02000510-81322

2이닝 10실점 -> 7이닝 3실점. 부활의 신호탄이 될까?

박종훈이 7이닝동안 3실점만 하면서 투구수를 고작 90개만 기록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타선은 2회와 6회 윤성환을 집중적으로 털어먹으면서 무난하게 승리.

1.3 8월 4일 경기: 패배

8월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삼성차우찬10300200061023
SK라라0220000105925

뼈아픈 3번의 견제사
김감독님 라라는 그냥 불펜으로 쓰세요.

이날도 5회를 제외한 매 이닝마다 안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함을 노출했던 라라는 2회 1실점, 3회 3실점(본인의 송구실책으로 인한 2점 포함), 6회 2실점을 하며 털렸고 타선은 차우찬에게 4점을 냈지만 견제사만 3번을 당하는 등 집중력에서 문제를 드러냈고 이후 삼성의 계투진을 상대로 1점을 내는데 그치면서 패배.

2 vs. 넥센 히어로즈 (8/5~ 8/7, 고척)

홈런군단 VS 도루왕국
넥센 입장에서 올해 이상하게시리 sk한테 상대전적이 밀리는데다 주말 + 홈 경기라 3위를 확정하기 위해서 사활을 걸 예정으로 보인다.

2.1 8월 5일 경기: 승리

8월 5일, 고척 스카이돔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윤희상03000202071310
넥센맥그레거10111100051014

명불허전 홈런군단 SK!
오랜만에 최정와이번스

초반부터 서로 선발투수들을 공략하며 점수를 주고 받으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다가 6회말 5:5에서 김태훈이 저지른 1사 만루 위기에서 채병용이 김하성에게 병살 유도를 하여 추가 실점을 막았다. 덤으로 승리투수도 챙겼다. 9회에는 오랜만에 박희수가 깔끔하게 막으면서 시즌 20세이브.
타선에서는 이재원-고척 에어컨 때문에 계절을 착각하신박정권의 백투백 홈런, 최정의 시즌 25호, 26호 멀티 투런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올해 30홈런이 가능한 페이스 이다.
SK는 오늘 경기에서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냈다. 명불허전 뻥야구 그 자체
KIA가 오늘 지면서 승차 없는 4위에 복귀했다. 이상하게 넥센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전 7승 3패.
남은 시리즈에서 1승만 거두면 올시즌 넥센전 열세불가 확정된다.
현재 팀홈런은 136개로 독보적인 1위다. 2위는 NC의 116개.

2.2 8월 6일 경기: 승리

8월 6일, 고척 스카이돔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켈리12010101171604
넥센양훈12100000261222

버팀목 채병용
고메즈와 박정권의 대활약!

켈리는 평소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2회에 투구수가 50개가 넘어가는 등 고전을 했으나 어찌됐건 6이닝을 4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이 잘 터져주면서 시즌 7승째. 뒤에 올라온 채병용은 서진용이 자초한 7회말 1사 1,3루 위기, 본인이 자초한 8회말 1사 1,2루 위기를 모두 병살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참고로 채병용은 어제 경기에서도 1사 만루를 병살처리했었다. 9회 7:4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서 박희수가 시즌 2번째 피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무사히 막아냈다.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6타수 4안타 2타점의 고메즈, 고척에서 날라댕기는 5타수 3안타의 투런포를 쏘아올린 박정권이 활약했다. 선발 전원 안타는 이명기때문에 무산.... 덤으로 최정민의 센스넘치는 태그피하기와 서건창행복수비도 볼수있었다.
이날 승리로 올시즌 넥센에 열세불가를 확정지었다. 다만 경쟁팀 KIA, 롯데도 오늘 모두 이겼다. 여전히 승차없는 4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2.3 8월 7일 경기: 패배

8월 7일, 고척 스카이돔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임준혁10000000011302
넥센최원태02100100-4608

본격 홈런 와이번스. 홈런없으면 답이없는 득타율 최하위의 실상
주장이라는 선수가 찬스를 계속 말아먹고있냐!!

애초에 임준혁이 선발이었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임준혁은 2.1이닝 3실점으로 제구가 잘안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후 꺼내든 퀵후크판단은 잘먹혔다. 불펜이 남은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줬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불펜은 오늘 제몫을 했다.

문제는 타자들(...) 13안타를 쳐내면서 잘해준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득점권 타율은 11타수 1안타. 그 1안타 마저도 단타라서 2루주자가 홈으로 못들어왔다. 점수를 낸건 1회 2사 1루에서 친 정의윤의 2루타. 특히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장식한 최정은 맥아리 없는 무성의한 3연속 스윙으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안그래도 경기를 보며 열받았던 팬들을 대폭발하게 만들었다. 오늘의 또다른 발암선수를 꼽자면 김강민. 득점권 기회가 3번 찾아왔는데 모두 말아먹었고 혼자 안타를 못쳐서 선발전원안타도 없었다. 요즘 타석에 들어서면 항상 풀스윙만 해대고 있다. 덕분에 4타수 3삼진.
또 결과적으로는 안타로 득점할 수 있었는데 욕심내다 주루사 당한 테이블세터진도 아쉬웠다.
이로 인해 양팀 모두 의도하지 않은 투수전(...)으로 가면서 게임이 답답하게 흘러갔다. 넥센도 안타 6개에 4점이긴 하지만 얻어낸 사사구가 무려 8개(!)다. 그 이전에 6안타 4득점이면 13안타 1득점과 비교할 수가 없다. 경기 직후에는 이런 기사까지 났다. 팬들 역시 저렇게 까여도 할말 없다며 같이 극딜을 퍼붓는중.이런 기사도.
고척 에어컨 덕분에 가을로 착각하신 박정권 선수는 이번 시리즈를 모두 멀티히트로 장식하였다. 문학에도 에어컨을 킨다면?

기묘하게도 오늘 KIA와 롯데가 모두 졌다. 특히 롯데와는 7월 26일 부터 최근 11경기 동안 경기결과가 같다.
그리고 최근 LG와 한화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있어서 7위 LG와는 2.5게임차, 8위 한화와는 3게임차가됐다. 6위 롯데와는 1.5게임차이다. 즉 4~8위까지는 이제 삐끗하면 순위가 뒤바뀔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부터의 경기에서는 지면 큰 타격을 입는다.

3 vs. LG 트윈스 (8/9~ 8/10, 인천)

2연전을 시작하자마자 홈 6연전이 편성되어 있다. 우천 순연이 없다면 LG와의 마지막 홈경기가 된다.[1]
LG에게는 상대전적이 7승 3패로 앞서지만 최근 LG는 4연속 위닝시리즈, KT전 스윕, 4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다.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것이다. LG에게 한경기라도 이기면 열세불가 확정이다. 더불어 LG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2승을 해야한다.

3.1 8월 9일 경기: 패배

8월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류제국20104001191315
SK박종훈0000002024703

6회까지 류제국에게 완전히 요리당한 타선
계속되는 타자들의 노답 초구질, 선풍기질

경기 초반부터 오지환에게 얻어맞은 만루홈런 포함해서 7:0까지 벌어지면서 이미 게임이 터졌다. 후반에 타선이 간간히 터지면서 9:4로 패. 7회 류제국의 제구 난조가 없었으면 완봉패까지 당할뻔했다.

3.2 8월 10일 경기: 패배

8월 1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LG임찬규01001000351316
SK라라0200010003617

여전히 노답인 빠따와 무너진 마무리가 어우러진 충격적인 패배
시원하게 이기는 야구는 못보는 거냐???...

라라는 계속 선두타자를 내보내면서 거의 매 이닝이 실점 위기였지만, 꾸역꾸역 막아내며 그래도 6이닝 2실점으로 첫 QS를 기록하며 내려왔는데, 요즘들어 도통 터지질 않는 SK 타자들이 또 부진해서 추가점을 못냈다. 거기다가 그래도 박정배와 채병용이 8회 2사까지 잘 막아줘서 3:2리드를 유지했으나, 9회 선두타자 유강남에게 박희수가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뿐만 아니라 김용의의 2루타와 박용택의 내야안타, 정성훈의 텍사스 안타까지 쳐맞으면서 기어이 역전을 허용했다. 기대도 안했던 9회말은 당연히 삼자범퇴 무득점. 그렇게 졌다. 박희수가 부진할 때도 있는건 당연하지만 그게 오늘이었다는게 속이 쓰리다. 다시 5위로 내려왔고, LG에게 싹쓸이 당해 7연승을 헌납하면서 0.5게임차로 추격당하는 등 잃은게 많고, 경기 내용에서 팬들 속터지는 패배.. 오늘 KIA가 이겨버렸다. 점점 5할에서 멀어져간다...

그나마 터져주던 홈런도 잘 안터지면서 요즘 들어 너무 재미없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팬들도 점점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서 구장에 오질 않는다. 인천으로 원정온 LG팬들 응원소리가 더 클정도로. 투타부조화 문제도 심각하다. 3회말 상대팀의 제구 난조로 얻어낸 1사 만루 찬스도 어제처럼 범타 2개로 물러났다. 김동엽은 파워가 좋은대신 똑같은 코스의 슬라이더를 3번 헛스윙하며 물러 나는 등 아직 공을 볼줄몰라서 컨택력이 떨어지고, 그나마 타율 높은 김성현도 오늘 4타수 무안타였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9회초 김용의의 우중간 안타를 더듬거리면서 2루타로 만들어준 정의윤의 수비도 아쉬웠다. 고메즈는 5~6월 부터 실책을 대가로 좋은 타격력으로 SK에서 계속 쓰이는 용병이었으나, 요즘은 타격도 잘 안되면서 실책이나 실책 비슷한 아쉬운 플레이만 선보이는 선수가 되버렸다. 김강민이나 이명기도 말할것없이 최근 타격이 부진하다. 물론 14년도와 15년도의 SK는 여름에 부진했고 가을에 선전하면서 하위권에서 5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올해에도 가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는 보장은 없는 법이다. 계속 이런 경기력이면 정말로 8위혹은 그 이하까지 떨어질수도 있다.

정말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겠지만, 롯데도 NC에게 싹쓸이 패배를 당하면서 최근 SK와 롯데는 13경기동안 승,패를 같이하게 됐다.
그리고 이틀동안 상대에 똑같이 13안타씩 얻어맞았다.

4 vs. kt wiz (8/11~ 8/12, 인천)

LG에게 나란히 뺨맞은 두팀, 반전의 계기는 어느팀에게?
만약 더 이상 우천순연이 없다면 올 시즌 KT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LG에게 스윕당하면서 7연승에 기여해준 두팀의 대결. KT가 현재 8월 무승으로, 엄청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SK의 최근 투,타 모습을 보면 쉬운 경기는 아닐것이다. 첫 더블U매치가 열리면서 오랜만에 행복드림구장이 달아오를 수도 있다.

악재가 터졌다. 마무리 박희수가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다만 KT도 상대적으로 SK에게 강한 마르테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말 되는게 없는 두 통신사 형제..

이 시리즈는 이번시즌 홈에서의 마지막 KT전이다.

4.1 8월 11일 경기: 승리

8월 1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로위00012000031015
SK윤희상21220300-1013112

우리가 잘한거야? KT가 못한거야?
돌아온 전유수

선발 윤희상이 매이닝 계속 주자를 내보내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어쨌든 KT의 후속타가 많이 터지지는 않으면서 그럭저럭 5.1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은 왠일인지 공을 잘보면서 사사구를 12개나 얻어냈다. 안타도 오늘은 잘 터지면서 간만에 두자리수 득점을 했다. 1군으로 돌아온 전유수와 김주한이 남은 3.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정말 오랜만에 마음편히 시청한 경기가 됐다. 더비에서 진 KT쪽은 이런 벌칙을 당한다.

이날 오랜만에 1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정은 2타수 2안타로 좋은 성적을 내다가 가벼운 무릎 통증으로 교체되어 나갔다. 유격수자리에는 고메즈대신에 박승욱이 선발 출장했다. 수비는 호수비도 보여주고 실책도 보여주는 등 오락가락 했으나 적어도 컨택은 고메즈보다 좋은 것 같다. 4타수 2안타 2타점.

기아가 연장끝에 넥센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4위로 돌아왔다. LG는 천적 NC를 4:2로 제압하며 8연승을 기록중, 0.5게임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는 중이다. 롯데는 오늘 한화한테 지면서 드디어 양 팀의 경기 결과가 엇갈렸다.

4.2 8월 12일 경기: 승리

8월 1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kt피어밴드0300000025822
SK켈리21012002-91300

피어밴드를 무너뜨린 좋은 타격감
박승욱의 발견

경기전에 김광현이 퓨처스 등판을 했다. '김광현 부상 후 첫 실전서 148km...다음주 복귀 유력'

켈리는 2회에 안타를 허용하고 묘한 내야안타 2개가 겹쳐서 3실점 했으나, 나머지 이닝은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특유의 안정감을 선사했다. 타선이 잘 터져주며 시즌 8승째. 10K로 자신의 한경기 최다 탈삼진도 기록했다. 참고로 켈리는 5회부터 7회의 9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박정배도 최근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9회에 서진용은 오늘 경기 유일한 볼넷 2개를 내주고 이진석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면서 2실점했다. 결국 세이브 상황에서 채병용이 공 2개로 아웃카운트 한개를 잡으며 시즌 첫 세이브.

타선에서는 돌아온 고메즈가 선두 타자 홈런 등 3타점, 유망주 박승욱의 데뷔 첫 홈런이 터졌다. 또 13안타를 기록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배팅때문인지 사사구가 0개다.

인천에서의 더블U매치를 모두 잡으면서 2연승, KT와의 열세불가가 확정되었다. LG는 또 이기면서 아직도 0.5게임차로 추격, KIA도 넥센과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하여 승차없이 따라붙고 있다. 그 밑에 한화, 롯데는 서로 주고받으면서 이번 시리즈에서 두 팀다 SK와는 1게임차씩 멀어졌다.

5 vs. 롯데 자이언츠 (8/13~ 8/14, 인천)

만약 더 이상 우천순연이 없다면 올 시즌 롯데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역시 중위권 싸움에 중요한 시리즈.
KT와 힐링타임을 가진 후에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수 있을까?
현재 6승6패 동률로 이번 시리즈에서 스윕한다면
열세불가를 가져갈수 있다.

14일에 김광현이 1군으로 올라온다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바로 선발로 올라오지는 않는 모양이다. '김광현, 14일 1군 선수단 합류…다음주 중 등판 유력'

5.1 8월 13일 경기: 승리

8월 1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롯데레일리0000000033715
SK임준혁21010000-4703


5회부터 무안타, 퇴근모드들어간 타자들.... 찝찝했던 9회
??? : 진석강화도에서 순무좀 캐자

임준혁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투구중에 생긴 검지손가락 물집때문에, 공 70여개를 던진상태에서 내려갔다. 어쨌든 임준혁은 이적후 첫 승리를 거뒀다.
그 후로도 8회까지 무실점을 하며 오랜만에 영봉승을 하나싶었는데, 마무리로 올라온 채병용이 최준석, 오승택에게 솔로홈런, 투런을 맞으며 마지막에 팬들 심장을 떨리게했다.

타자들은 4회까지는 공도잘보고 끈끈하게 플레이했는데, 5회부터는 퇴근모드에 들어가면서 팀이 여유있게 앞서가지 못하게 했다. 주루사 이후에 홈런이 두번이나 있었던게 아쉬웠다.

5선발 VS 1선발 대결에서 승리를 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롯데를 이기면서 3.5게임차로 벌어졌고, LG도 드디어 연승이 끊겨서 1.5게임차로 벌렸다. 반면 KIA는 정말 질리도록 따라붙는중이다. 여전히 승차 없음. 또, 14일 경기에서 SK와 KIA가 모두 이길 경우 승률 5할로 공동 4위가 되며, 16일 경기도 두 팀 다 이길 경우 승률에서 KIA가 앞서는 상황이 벌어진다. KIA와의 게임차를 반드시 벌려야 한다.

경기 이후 플래이 위드에서 응원가 변형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5.2 8월 14일 경기: 승리

8월 1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롯데박세웅02001002057010
SK박종훈00005100-6904

채혜자
대체 왜 박세웅을 못터냐고..... 털었다!!

어제 경기 5회부터 오늘 4회 2사까지 8.2이닝 동안 무안타를 기록하다가 타율 0.179의 이진석이 드디어 안타를 쳤다.
또 이대로 침묵하나 싶었지만 5회에 득타율 꼴찌팀이 홈런없이 5득점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6회에도 적시타가 터지며 6:3으로 따돌렸다. 오늘은 2루타로 빅이닝을 만든 김동엽의 활약이 컸다.
그 후로 박정배가 8회초 무사 2,3루의 절대 위기에서 2루 땅볼로 1실점한후 어제 36구를 던진 채병용이 또 올라왔다. 초구부터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 6:5로 동점 위기까지 갔으나, 남은 5개의 아웃카운트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어제에 이어 또 1점차로 승리했다. 4연승. 어느새 슬쩍 승률 5할이 됐다.

볼넷 10개를 허용했으나, 롯데가 이길 마음이 없었는지 대량 실점은 없었다.

박종훈은 볼넷허용 1위답게 오늘도 4이닝 동안 7볼넷을 기록하다가 강판. 이제 안봤으면 좋겠다.

여담으로 오늘 야구경기들은 모두 SK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일단 KIA가 한화에게 발목잡혀서 1경기차로 벌렸고, LG는 삼성에게 2연패 했다. 7,9위가 5,6위를 이겨주면서 결과적으로는 4위에게 이득이 됐다. 위로는 3위 넥센이 두산에게 2연패하면서 5.5게임차로 줄었다. 롯데에게도 열세불가가 확정되었다.

6 vs. LG 트윈스 (8/16~ 8/17, 잠실)

딱 일주일만에 다시 만났다.
정규편성으로서는 LG와 마지막 시리즈다. 후에 우천 순연된 경기가 열릴 예정.
무엇보다 LG의 천적인 김광현이 부상을 털어내고 이번 연전에 불펜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싹쓸이 패배를 되갚아서 복수&순위싸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한다.

6.1 8월 16일 경기: 패배

8월 16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라라0000220004905
LG임찬규45101000-111412

라라의 최악투
돌아온 김광현

라라는 1회부터 크게 고전했다. 이는 LG 타선이 장타를 노리지 않고 빠른 템포로 승부를 짧게 끊어치는 타격으로 라라를 아주 요란하게 흔들었기 때문. 빠른 템포의 승부에 라라는 정신 못차리고 1회에만 4실점을 했고 2회에도 계속 고전하며 1 ⅓이닝 만에 결국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정영일도 2회와 3회, 5회에 걸쳐 총 4실점했다. 타선은 임찬규를 상대로 5회와 6회 2점씩 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차가 너무 컸다. 이후 벤치에서도 패배를 직감했는지 김광현-서진용-신재웅을 1이닝씩 던지게 하며 훗날을 기약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3명의 투수는 안타는 커녕 볼넷도 내주지 않고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2 8월 17일 경기: 승리

8월 17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윤희상060012100101802
LG소사11400000061101

선발전원안타 달성[2]
홈런없이 10점을 냈다!!
LG전 3연패 마감

타자들은 요즘 홈런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대신에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득점권에서 안타로 대량 득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8안타를 몰아치면서 LG를 타력으로 제압했다. 윤희상이 LG타자들에게 3이닝동안 안타를 너무많이 허용하면서 6실점 강판했지만, 그 다음 나온 김주한이 채병용 못지않은 안정감을 선사하면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먹어줬다. 뒤에 이은 나머지 불펜들도 훌륭하게 막아주면서 10:6 승리.

상대전적 8승 6패로 LG에게도 열세불가를 확정지었다. 오늘 우천취소된 KIA와는 1.5게임차가 됐고, LG와는 2.5게임차가 됐다.

7 vs. 두산 베어스 (8/18~ 8/19, 인천)

만약 더 이상 우천순연이 없다면 올 시즌 두산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두산이 저저번 주까지 하락세였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될 줄로만 알았지만 홍성흔을 2군에 내린 뒤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현재 상대전적은 4승 8패로 1패만 더하면 열세가 확정되는 상황이다. 그만큼 올 시즌에도 두산에게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예정이다.
21일까지 김광현은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올 예정이다. '김광현, 당분간은 선발 아닌 불펜 투수'

참고로 상대 두산은 현재 6연승중이다.

18일 이재원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그리고 최근 부진한 이진석도 같이 2군으로 내려갔고 이현석과 조동화가 1군으로 올라왔다.

7.1 8월 18일 경기: 패배

8월 1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두산보우덴23000031091305
SK켈리03000020051302

무너져가는 선발진들
김용희는 작전을 안내는게 최고의 작전입니다.

두산의 강타선을 상대할때는 켈리도 여지없이 무너졌다. 특히 김재환에게 쓰리런을 맞은 것이 아팠다. 홈런을 맞은 이후는 오히려 안정화되어 6회초 2아웃까지 이닝을 먹어줬다.
타선에는 다시 답없는 주루 플레이와 득점권 타율을 보여줬다. 상대 투수 보우덴을 상대로 11안타를 뽑아내며 안타 자체는 많이 쳤다. 그러나 5 : 3으로 뒤진 상황에서 무사 1,2루에서 김용희 감독이 김강민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해서 1사 2,3루가 된 상황에서 헥터 고메즈, 박정권이 모두 초구 타격으로 2루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부분은 또다시 발암을 유발했다. 5회 무사 만루가 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2루 주자 정의윤이 오버런으로 아웃된것도 아쉬웠다. 더 압권인 것은 이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돌용희의 홈스틸 작전 실패로 공격이 끝난것... 오늘도 김광현이 계투로 올라왔으나 지난번과는 달리 1이닝동안 3실점이나 허용하며 부진했다. 서진용최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것만 빼면 나머지 불펜들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최근 SK를 보면 선발 투수들이 모두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김광현마저도 좋지 않은 모습이 가장 큰 악재이며, 결국 이 경기로 2016 시즌은 두산에게 열세가 확정되었다. KIA가 롯데에게 끝내기 밀어내기로 패하여 승차는 유지.

7.2 8월 19일 경기: 패배

8월 1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두산유희관00002004281105
SK임준혁1000000203804

수준 차이. 이 말로 설명가능한 경기.

선발, 불펜, 타선 모든 면에서 두산에게 밀려 무난하게 패했다. 특히 8회에 그간 잘 던져주던 채병용이 밀어내기와 희생타 등으로 4실점하며 무너진게 컸다. 이후 9회에 정영일오재일에게 투런 홈런까지 맞은건 덤.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골때렸는데 두산의 두번째 투수김성배를 상대로 2안타를 치며 분위기가 올라오던 중에 이명기의 타구가 1루주자를 맞추며 허무하게 경기 종료. 팬들도 왜 경기가 끝났는지 한동안 의아해 했을 정도였다. 오늘 타자들 중 야구를 한 선수는 멀티 홈런을 친 최정뿐이다. 최정이 자신의 첫 시즌 30호 홈런을 달성했다.

오늘 경기에서 SK타자들은 초구 타격시 7타수 무안타의 성적을 기록했다. 대체 왜 이렇게 된건지. 그나마 최정이 한 경기에서 2번이나 홈런을 치며 활약한 것이 위안. 덕분에 겨우 3점을 뽑아냈다. 선발투수 임준혁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4회에 연속 안타를 맞은 것이 아쉽긴 하지만 어쨌든 5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진 않았다. 다만 또 투구수는 80개 정도였는데 6회에 올라오지 않았다.

8 vs. 롯데 자이언츠 (8/20~ 8/21, 사직)

원정 6연전의 시작.
LG처럼 롯데도 딱 일주일만에 다시 만나는 일정이다.
우천 순연이 없다면 이 시리즈가 2016 시즌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다.
두산에게 기세가 꺾였기 때문에 롯데전에서 다시한번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게 됐다.

8.1 8월 20일 경기: 승리

8월 20일, 사직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박종훈0200000003817
롯데박세웅1100000002919

타격전과 투수전 사이, 연장 끝에 얻어낸 승리
석연찮은 10회 인필드 플라이 오심 그래도 이겼으니 다행

선발투수인 박종훈박세웅은 8월 14일 경기이후 바로 재대결을 펼쳤다. 참고로 두 투수는 이번 시즌에만 벌써 네 번째 맞대결이다.
경기자체는 3회부터 시작된 양팀의 투수전변비 타격전때문에 꽤나 답답한 경기를 했다. 불펜으로 올라온 김광현이 대타 최준석을 1사 만루에서 초구 6-4-3 병살로 잡아낸것이 컸다.

로나쌩을 기대했던 박종훈은 1회부터 30개 이상을 던지며 그전까지 보여준 최악의 모습을 또 보여줬으나 3회이후 안정화되었다. 초반의 모습을 생각하면 꽤나 준수한 5이닝 2실점.

오늘 경기로 롯데에게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 kt에 이어 두번째. 다만 이기긴 했지만 조금 찝찝한데 10회초 2루심의 뒤늦은 인필드 플라이 판정으로 인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판정에 멘붕했는지 박정권의 타구를 1루수였던 김상호가 알까기로 놓치며 1득점으로 연결됐고 이 점수를 10회말에 그대로 지키며 승리를 거뒀다.

8.2 8월 21일 경기: 패배

8월 21일, 사직 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라라0200010003924
롯데린드블럼00000202-45010

2016년 정규시즌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

넥센과 8.5게임차, 사실상 굿바이 3위
린드블럼에게 완벽하게 묶인 타선
패배의 나비효과를 부르고 만 방망이 맞고 굴절된 김강민의 송구

라라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막았지만, 6회 1사 1,2루 짧은 중전안타를 맞은 상황에서 2루주자 황재균이 3루에서 멈췄는데, 김강민이 홈으로 던진 송구가 하필이면 그라운드 위에 박헌도가 던졌던 배트에 맞아(...) 굴절되어 포수 머리위로 튀며 백스탑으로 넘어갔다.[3] 그렇게 실점했다. 다음타구가 김동한의 유격수 땅볼이었기 때문에 병살로 무실점으로 끝낼수 있는 상황이어서 아쉬웠다. 결과적으로 이 불운이 2실점으로 연결됐기에 이후 8회에 역전을 허용하며 3:4로 진 가운데 정말 승패를 가르게 됐다.

오늘 경기는 투수교체에도 논란이 상당히 있는 편인데, 전유수가 8회말에 주자 두 명을 출루시켰음에도 SK의 더그아웃은 움직이지 않은 것. 결국 전유수는 이후 김동한에게 2루타를 맞았고 뒤늦게 SK 더그아웃은 김주한으로 교체를 지시했으나 다음 타석에서 문규현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당했다. 이후 허용투수 이정민에게 9회초는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경기 종료.

홈런 뿐 아니라 잘맞은 타구들이 라인드라이브로 날라가며 직선타 아웃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최근들어 매우 빈번하다. 이부분은 어떻게 보면 운이지만 또 어떻게보면 타구방향이 읽혀 상대 수비 시프트에 막힌다고도 볼수있다. 한번 고려해야 할 부분. 고메즈야 좀 밀어쳐봐...

이로써 롯데와의 최종 상대전적은 9승 7패로 마감했다.
다행히 KIA가 LG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여전히 4위 유지. 작년에 이어 니가가라 5강싸움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9 vs. 삼성 라이온즈 (8/23~ 8/24, 대구)

KBO 리그/2017년/신인드래프트가 22일에 열였다. 국내리턴 2명 고졸 6 대졸 2 현장에서는 만족한다는 이야기들이 들리지만... 팬들 사이에는 김성민이 1라운드 6순위에, 권기영이라는 정보도 없는 선수를 흔한 리포터도 없다 3라운드 26순위로 굳이 앞에서 뽑아야 했는가에 대해 이야기가 많다. 솩혜성.. 솩혜성은 어디에 있는가

상위픽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하위픽에대해서는 어느 정도는 호의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박승욱 최정용 최정민 등 내야자원이 초화성태에서 굳이 내야수를 뽑기보다는 내년에 에이스의 잔류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즉시전력감을 대려왔다는 점에서는 나름 납득이 된다.

여담이지만.홍희정의 아웃사이더에서 김성민에 대해 "항간엔 모 구단과 사전 접촉을 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아프다는 핑계로 다른 구단의 접근을 원천봉쇄하는 건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라는 농담을 했는데..

정영일김동엽으로 재미를 봤는지 31짤남윤성을 뽑았다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는 10년 13년픽이후 최악의 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솩갤이 약간 펠레의 기운이 강해서..

2016시즌 마지막 대구 원정길. 선발 로테이션상 화요일 임준혁과 수요일날 드디어 김광현의 선발 복귀를 있을 듯 하다.
삼성에서는 최근 경기력이 좋았던 최재원이 장시환에게 턱에 공을 맞으며 시즌 아웃되서 전력이 누수된 상태이지만, 그래도 한일 통산 600홈런에 도전하는 이승엽과 최근 FA로이드를 무시무시하게 뽐내는 최형우, 그리고 소포모어 징크스를 털어내려고 하는 구자욱 등이 건재하기에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삼성은 플란데와 김기태가 선발 등판 예상.

22일 정영일이 1군에서 말소되고, 23일 마무리투수인 박희수가 1군으로 올라왔다.

9.1 8월 23일 경기: 패배

8월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윤희상22030000181334
삼성플란데00152010-91316

감독의 삽질과 불안한 수비력으로 자멸한 최악의 역전패.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윤희상은 잘 막아줬고, 고메즈의 부활 등 타선은 잘터져서 한때 7:1까지 앞섰다.경기는 SK쪽으로 기울고
문제는 4회말. 윤희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사 1루에서 조동찬의 안타가 터졌는데, 여기에서 정의윤, 김성현의 실책이 한꺼번에 터지며 1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고 조동찬은 2루까지 갔다.
더 압권인것은 그다음. 이지영의 땅볼로 1사 3루가 된 가운데 삼성 김재현 타석에서 그를 무시했는지, 아니면 한점을 내주는게 싫었는지는 몰라도 김용희는 5점차에서 갑자기 내야 전진 수비를 지시했다. 관련 기사 결과는 참담했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중전안타로 둔갑했다. 그 이후로 윤희상은 더 흔들렸고 연속 안타로 3점을 더 실점하며 마무리했다. 7:6으로 불안한 리드.

이를 계기로 삼성 타선이 불붙어서 5회말 김주한이 기어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대로 SK타선은 플란데 이후 올라온 삼성 불펜앞에서 식물이 되었다. 박정배가 한점을 더 허용하여 7:9로 뒤진 상황에서 9회초 조동화의 2루타 후 폭투로 3루 진루후 김성현의 땅볼로 8:9까지는 만들었다. 근데 2아웃에서 김강민, 김동엽의 연속 안타, 박정권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되어 혹시나 했지만..... 김민식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로 잡히며 결국 희망고문으로 끝나고 말았다.

오늘 KIA가 NC에게 압살당한 상황에서 승차를 벌릴 좋은 기회였으나 달아나질 못하고 오히려 LG에게도 0.5게임차 추격을 허용한 뼈아픈 패배. 어쩌다 보니 4위 당하는중..

9.2 8월 24일 경기: 승리

8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김광현0100111004800
삼성김기태0100020003902

가 돌아왔다.
홈런으로만 4득점

드디어 나온 선발 김광현이 6이닝 3실점으로 잘 막아주었다. 오늘 경기는 양 선발의 호투로 6회까지 3:3상황을 유지하다가. 7회의 김민식의 결승홈런으로 4:3의 점수로 역전, 김광현의 호투와 채병용-서진용-박희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잘 막아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되고 있어 서로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 했지만, SK는 홈런으로만 4점을 만들어 이겼다는게 아쉽다.

이번 경기에서 최정이 31호 홈런을 만들어 내면서 개인 한 시즌 최고기록을 갱신했고, 현재 리그 공동 2위의 기록이다. 그리고 SK에서 2003년 이호준 2004년 박경완에 이은 3번째로 30홈런을 넘은 선수가 되었다.

10 vs. kt wiz (8/25~ 8/26, 수원)

이번엔 수원 원정에서 열리는 더블U매치.

10.1 8월 25일 경기: 승리

8월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켈리0000000011601
kt정성곤0000000000510

올 시즌 첫 1:0 경기 인천 유나이티드 VS 수원 FC
0의 균형을 깬 남자, 최정

정성곤에게 완전히 눌려있다가 9회초 1사 이명기의 안타 후 도루와 최정의 천금같은 적시타로 첫득점을 했다. 켈리는 7.2이닝 8K 무실점 무사사구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았으면 승리투수가 될수 있었는데 손가락 경련으로 스스로 강판했다.

KIA도 이기고 LG도 이겨서 여전히 4,5강 싸움은 치열하다. 참고로 이날 승리로 올시즌 Kt전 남은 잔여경기와 상관없이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

10.2 8월 26일 경기: 패배

8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박종훈0000100001402
kt밴와트10202000-51014

박종훈, 초반의 모습은 어디간건가
SK 유나이티드가 오늘도 1골에 그치면서...

이제 박종훈을 대체할 선발 투수를 올려볼 때가 된 것 같다. 앞서 김용희 감독은 라라를 앞으로 불펜 투수로 쓰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그렇다면 김광현, 켈리, 윤희상, 임준혁을 뺀 남은 한자리는 과연 누구에게로... 여기에 박정배가 5회에 이닝소화 없이 2실점으로 3:1로 뒤진상황에서 추격에 초를 쳤다.

물론 제일 심각했던건 수원에 심어진 식물들. 8회까지 2안타였다. 저번 경기처럼 밴와트 공략에 실패한 모습. 저번에 당해봤으면 학습효과가 생기지 않나? 김용희 감독이 득점권 찬스에서 오늘 경기에서 유일한 타점을 올린 김민식을 빼고 신인 포수 이현석을 대타로 낸것도 의문. 9회초 2사에서 연속 안타와 폭투로 2,3루 찬스가 왔으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무득점.

오늘 패배로 KIA에게 승차없이 승률이 1리 높아서 4위다. LG는 0.5게임차.

11 vs. 한화 이글스 (8/27~ 8/28, 인천)

2016시즌 주말 6시 경기는 이 2연전을 끝으로 더 이상 없다.
SK가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에는 두산, NC, 한화, KIA가 있는데, 월말에 상대전적 열세인 두 팀과 붙게 됐다. 상대전적 열세를 뒤집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27일 이명기가 2군으로 내려가고, 박재상이 1군으로 올라왔다.

11.1 8월 27일 경기: 패배

8월 2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장민재430400010121412
SK임준혁00002020041223

믿을 선발이 없다.[4]
한화 14안타 -> 12득점 SK 12안타 -> 4득점 (???)

장민재한테는 학습효과가 없었는지 여전히 침묵했다. 선발 임준혁은 2회까지 6실점을 하며 2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고 후속투수 박정배 역시 2회와 4회 5점을 허용하며 초반에 대량실점으로 인해 사실상 경기를 초반애 내주게 됐다. 8회 하주석에게 솔로포를 맞아 1실점한 박민호는 덤.

타선은 늘 그렇듯이 득점권 집중력 부재로 12안타를 쳐놓고 꼴랑 4득점에 그쳤다. 김민식, 박재상, 박승욱이 1타점씩 점수를 냈으며 박승욱은 추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이날 라라가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는데 팬들의 느꼈을 느낌은...

LG와 KIA 둘다 이기면서 6위는 현실이 되었으며 오늘 패배로 올시즌 한화전 우세불가가 확정되었다.[5]

11.2 8월 28일 경기: 패배

8월 2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한화카스티요20000050291302
SK윤희상0000001001504

이날은 ‘라오J 브라더스’ 야구단 초청한다.

라오J 브라더스는 이만수전 감독이 구단주를 맡아 이끌고 있는 라오스 최초의 야구단이다.

재미있는 건 3,4,5대 감독이 한자리에 모인다는것이다. 과거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SK 행복드림구장

이만수 감독과 김용희 감독은 각각 1군 감독과 2군 감독으로 같은 시기를 보냈고 감독 위임식 등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좋게 이별했다.
반면에 김성근 감독과 이만수 감독은 감독과 수석코치에서 같은시기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마무리가 영...[6] 그래서 3분이 모였을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기대된다.

난데없는 퀵후크, 돌아온 것은 대패
11년만에 한화에 상대 전적 우세를 허용하다.

선발 윤희상은 1회 2실점하긴 했지만 나쁘지 않게 이닝을 계속 소화하고 있었다. 근데... 5회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은 직후 벤치는 라라를 투입하는 퀵후크를 단행했다. 그래도 결과가 괜찮다면 그런대로 넘어갔을텐데 아니나 다를까 7회에 김태균에게 2타점 적시타와 윌린 로사리오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7회에만 5실점하며 시원하게 망했다(...) 이후 9회를 땜빵하러 등판한 전유수역시 김태균에게 투런을 맞으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타선은 요 근래 무기력함을 계속 이어갔다. 7회 유일한 득점은 역시나 최정의 솔로 홈런이었다.

무엇보다도 팬들이 제일 뒷목잡은건 말도안되는 퀵후크 때문이었다. 윤희상은 비록 1회 2실점하고 그 뒤로도 조금씩 불안하긴 했지만 이닝을 계속 소화해줬고 등판 했을때 이닝을 많이 먹어주는 타입인데 난데없이 라라가 투입된 것이다. 그래도 5회와 6회는 잘 막아줬는데 7회에 5실점하며 이날의 퀵후크는 대실패했다. 팬들은 반대쪽 벤치의 영감님이 그리 멋져보였냐며 김용희 감독을 미친듯이 까고있다.

12 vs. KIA 타이거즈 (8/30~ 8/31, 광주)

복수&재기 OR 호흡기떼기

또 월말에 만났다. 이번에는 7월말에 3연전 스윕당한것을 복수해야 한다.
여기서 스윕을 가져가는 팀이 4위싸움의 주도권을 잡는다. 그만큼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SK 꼴을 보면 이 시리즈에서 스윕을 당해서 호흡기를 뗄 가능성이 높다.

12.1 8월 30일 경기: 승리

8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김광현20240001091315
KIA고효준1101000003920

KIA 상대로 하락세에서 거둔 귀중한 1승
김광현의 호투와 최정의 활약으로 오랜만에 여유있는 승리를 하다

최정의 멀티홈런(33,34호 홈런)과 김광현의 QS가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최정의 홈런들이 무려 솔로포가 아닌 투런 홈런들이다. 토종 홈런왕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고효준을 쉽게 무너뜨린 것도 승리 요인이었다. 다만 정의윤은 3삼진으로 전반기와는 달리 슬럼프에 빠졌다. 아무래도 체력고갈이 원인인듯 싶은데, 당분간 지타로 출전시키거나 아니면 휴식을 주는것이 옳을듯하다. LG도 이날 패하면서 4위로 다시 복귀하였다. 정말 알수없는 5강싸움.

그리고 12년만에 박경완(현 SK 1군배터리코치)이 세웠던 홈런 갯수와 타이기록을 이뤘으며 한개만 더 칠시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2.2 8월 31일 경기: 패배

8월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선발1회2회3회4회5회6회7회8회9회RHEB
SK켈리1004000005914
KIA헥터20103001-71416

또 실책으로 중요한 경기를 날려먹다.
누가 와도 구멍인 유격수를 어떻게 해야하나
정의윤에게 휴식좀 주세요 제발

물론 5회말에 있었던 유격수 박승욱의 실책때문에 3실점으로 연결됐지만, 켈리 자체도 오늘 경기에서만큼은 안정적이지 않았다. 기아의 안타 14개중에서 혼자서 안타를 11개나 맞았다. 켈리가 4.2이닝을 던지고 강판되어 자신의 시즌 최소 이닝 강판 기록을 세우며 다시 헥터에게 패배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켈리가 덕아웃으로 들어갈 때의 표정이 참...

5회초 부터 시작된 식물타선이 5이닝 동안 97개를 던진 헥터를 결국 7이닝까지 먹게해줬다. 물론 헥터 자체도 괴물적이었다. 헥터는 총 121구를 던졌다.

5:7로 뒤진 가운데 마지막공격인 9회초 2사에서 윤석민이 갑자기 흔들리며 만루찬스까지 만들었으나, 또 정의윤이 날려먹고 말았다. 요즘 정의윤은 다시 LG화버린 모습.

13 총평

맨날 진거같은데 전적표 보면 생각보다 많이 이겼다

불펜진 안정화
김주한, 서진용, 채병용, 박희수같은 투수들이 현재시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지거나 이기고 있는 경기의 점수차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잘 수행해주는 것은 그나마 8월에서 긍정적인 부분.

4월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는 선발야구
시즌 초만 해도 SK는 최다 QS의 팀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8월에는 라라, 박종훈, 윤희상, 임준혁의 부진이 잇따르면서 점점 일찍이 포기하는 경기가 늘고있다. 켈리는 그나마 낫지만 31일 경기와 같이 간간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제 정말 믿을 선발은 김광현 뿐이다. 김광현은 복귀후 두차례의 선발등판에서 모두 QS를 기록했다.

역전승은 아예 기대도 못하게된 물빠따들
일단 그나마 장점이라고 여겼던 홈런 페이스도 6월에 비해서 떨어졌다. 최정만이 간간히 홈런을 쳐줄 뿐이다. 팀홈런도 2위와 이제 10개차도 안된다. 그렇다고 안타로 점수를 잘낸다는 것도 아니다. 경기를 뒤지고 있으면 그냥 그경기는 졌다고 생각하는게 편할정도.

시작된 진흙탕 5강싸움

결국 8월에서도 승패 마진에서 손해를 기록하며 3위를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5,6위에게 끌려들어가는 꼴이 되었다. 더욱이 SK는 잔여경기가 가장 적으므로 이제부터는 정말 한경기 한경기가 소중할정도로 임해야 한다.
  1. 우천취소된 경기가 모두 잠실 원정경기였다.
  2. LG도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하는데, 이는 KBO 내에서도 여섯 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라고 한다.
  3. 다만 김강민은 송구를 정확하게 태그 아웃이 가능한 위치에 던졌는데 문제는 하필 롯데 박헌도가 치고 던져 놓은 배트가 절묘한 위치에 그라운드 안에 있었다는게 문제(...) 외야에서 홈플레이트 거리 역시 당연히 멀기 때문에 배트가 보일리도 없었고...
  4. SK 선발진은 켈리,김광현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전반기보다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박종훈(1991).
  5. SK는 11년동안 한화에게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었다. 이 경기로 그것이 끊긴 것이다.
  6. 팬덤 역시도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