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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4일 (토) 13:42 기준 최신판
{{틀: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정보/일본}}
SLAM DUNK(スラムダンク)
목차
1 개요
소년 점프에 연재되었던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농구 만화. 1990년 주간 소년점프 42호로 연재 시작, 1996년 27호로 연재가 종료되었다.
2 성공한 농구만화
전 31권 완결(완전판은 24권)로 현재 일본 누계 판매량 1억 2000만 부를 돌파한 점프 4대 1억부 라인이다. 1990년대 슬램덩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행본 22권이 초판발행부수로 250만부를 기록해 닥터 슬럼프를 제치고 당시 일본 출판계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만, 홍콩,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기도 한 만화이다.
211px | 파일:Attachment/슬램덩크/draJ.jpg |
좌측은 소년 점프의 슬램덩크 최종화 연재호 표지,우측은 소년 점프의 드래곤볼 최종화 연재호 표지. 소년 점프에서 최종화 작품이 표지를 메인으로 장식한 것은 점프 역사상 슬램덩크와 여기는 잘나가는 파출소 뿐이다.
소년 점프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서, 스포츠 만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이자 동시에 점프 만화들 중에 가장 성공한 작품들 중 하나다. 특히 "농구"를 다룬 만화로서는 유일한 대히트작이다. 당시까지 일본 만화계에서 축구나 야구를 다룬 만화는 자주 있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지만, "농구"를 다룬 만화는 그때까지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1] 연재를 결정하는데 난항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비관적인 예상과는 다르게 슬램덩크는 엄청나게 히트했고,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슬램덩크보다 히트한 스포츠만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당시까지 일본의 스포츠 만화란 열혈과 근성으로 원래의 스포츠 자체의 룰이나 전개 자체는 무시하고 말도 안 되는 전술이나 난무하는 필살슛이 빛나는 일종의 액션 만화가 많이 있었고 축구왕 슛돌이의 도깨비슛을 생각해보면... 비현실적인 트레이닝 방법도 자주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 만화를 시초로 미형 캐릭터들과 스포츠 자체의 룰이 빛나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 만화가 대세를 이루게 되었다.
작가의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포지션에 대한 묘사와 팀 구성이 굉장히 다양하다.
예를 들면 자칫 키 작은 선수가 탑에서 볼만 뿌려주는 포지션으로 그려지기 쉬운 포인트가드 포지션만 하더라도 돌파력이 뛰어난 돌격형 1번인 송태섭, 1번~2번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포워드 농구의 지휘자 역할에 최적화된 김수겸, 스피드와 파워가 모두 뛰어나고 1번부터 4번/5번까지 수비할 수 있는 돌파형 포인트가드 이정환,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고 체격조건이 좋아 포스트업도 가능한 이명헌 등 다양한 스타일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 김수겸처럼 돌파력 좋은 듀얼가드는 2000년대 이후 현대농구에서 각광받는 유형이기도 하다. 슈팅가드/스몰 포워드 포지션에도 돌파력과 수비력이 좋은 대신 외곽슛 능력이 떨어지는 전호장, 공수 토탈벨런스가 상당이 높으며 3점 슛을 주무기로 쓰는 정대만, 돌파력과 슈팅력이 모두 좋은 스윙맨인 서태웅, 정우성 등이 있으며, 사기적인 3점 슛과 높은 지능을 가진 스트레치 포워드 신준섭, 인사이드에서 포인트 가드급의 경기 조율을 보여준 포인트 포워드 윤대협, 같은 파워포워드임에도 공격에 특화된 황태산과 수비에 집중된 강백호, 철저하게 리바운드에 특화된 블루워커 파워포워드 정성구 등으로 다양하다. 센터도 고전적인 센터인 채치수, 변덕규부터 3~5번이 가능한 신현철, 중거리가 좋은 타입인 성현준 등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다양한 타입의 선수들이 골고루 소개돼 있다. 특히 신현철은 채치수를 상대하면서 스트레치 빅맨이 고전적인 센터를 어떻게 요리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는데, 슬램덩크가 연재된 1990년대에는 스트레치 빅맨이라는 유형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작가의 선견지명과 농구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주는 부분 중 하나.
팀 구성도 마찬가지. 1~5번[2]의 역할이 뚜렷하게 분화된 북산, 1번 한 명에 포워드/센터 4명으로 구성된 상양, 1번부터 5번까지 커버 가능한 사기급 1번과 이를 뒷받침하는 5번 고민구를 제외하면 포지션 구별이 어려운 서포팅캐스트 4명으로 구성된 해남대부속고, 3~5번의 강력함에 비해 가드진 두 명이 좀 떨어져 3번이 1번 역할도 맡곤 하는 능남 등 각 팀마다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실제 농구인 출신이라는 작가의 역량이 드러난 부분. 경기 묘사또한 상당히 현실적인데 물론 일본 고등학생의 경기치곤 수준이 너무 높지만, 현실에서도 구현 가능한 움직임들이며 트래쉬 토킹과 KBL에서 매경기마다 나오다시피하는 오심도 묘사된다.[3]
그러나 이후의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이 작품이 크게 성공한 이유는, 물론 캐릭터들의 매력과 뜨거운 전개에 있지만 당시까지의 필살슛이나 초인적인 캐릭터의 개념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두 가지 스타일의 매력을 모조리 포함하고 있다는 데 있다.[4] 물론 농구를 직접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박스 원 또는 아이솔레이션 등 농구의 기본적인 전술 또는 페이드어웨이 같이 기술 등에 관해 알려준 만화이다. 굳이 딴지를 걸자면 일본 고교 대회가 기술레벨이 NBA수준이라는 건 어처구니 없지만[5] 작가의 말로는, 미국대학농구 수준[6] 을 기준으로 하여 그렸다고 한다. 작가도 이런 비난을 염두에 두고 극중 최강 농구 캐릭터 중 하나인 정우성(슬램덩크)이 미국 전지훈련가서 미국 또래 선수들에게 대놓고 털린 설정을 넣으면서 현실적으로(?) 이야기했다. 물론 이 정도는 만화적 재미를 위해서 넘어간다 쳐도 진짜 문제는 후술할 트레이싱논란이다.
3 충실한 청춘만화
모든 캐릭터의 청춘이 존중받는 청춘 스포츠물의 완성형.
단순한 히트 스포츠물을 넘어 위대한 만화로까지 인정받는 이유.
여자 사귀는 것밖에 생각이 없던 까불이 불량소년 강백호가 농구를 좋아하는 여자아이 채소연에게 잘 보이려고 사귀려는 목적에서 농구부에 들었다가 농구에 청춘을 불태우면서 바스켓 맨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그리고 있는데, 강백호만이 아니라 정대만, 서태웅 등 여러 등장인물도 함께 성장하면서 스포츠라는 활동으로서 자아 정체성을 향상시키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농구선수로서만이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성장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 성장이 단순한 '교정 차원의 교육'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부 근성 스포츠 만화에서 강백호와 같은 자유분방한 성격, 서태웅과 같은 독불장군형 성격, 정대만 같은 반항아는 철저한 '교정'의 대상이거나, 심하면 리그 전체와 극단적인 충돌을 일으키는 것으로 흔히 묘사된다. 하지만 슬램덩크에서 강백호는 비록 돌출 행동을 하긴 하지만 엄연히 한 명의 선수로서 존중받으며, 최종적으로 각자의 개성이 교정되거나 훼손되지 않는, 개성적인 팀의 일원으로써 완전하게 융화된다.
본 만화에서는 올바른 사상이나 교화는 강요되지 않지만, 감독과 스포츠맨으로써 지향하는 기본적인 자세는 다루고 있다. 먼저 포기하는 순간이 끝이다라는 점은 감독과 선수를 포함해 작중 내내 중요한 사상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완전체로 묘사된 안선생님을 보면 선수의 개성과 성격은 존중해주되 잘못된 이탈은 손수 경계하고 처벌을 내리며, 재능을 간파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 기본기를 중요시 하는 것,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며 역전의 전략을 구상하고 팀을 이끌어주는 모습은 멘토로써도 본받을 점이 많다.
더욱이 선수들도 전력으로 임하는 자세와 동시에, 위기의 순간에도 '이건 그다지 큰 위기도 아니다, 한 골만 넣으면 된다' 며 태연하게 임한다던가, 상대의 파울에 큰 부상을 입고 선수들이 동요하는 상황에도 '이걸로 상대방의 파울은 하나 늘었다' 며 웃으며 선수들의 염려를 없애고 투지를 불태우며 분위기를 되살린다던가, 실책을 책망하기 보단 시도와 장점을 조용히 인정해주고, 끝없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자세 등의 강인한 모습 또한 청춘으로써 본받을 점이 많다.
또한 일반적인 스포츠 만화 속에서 뛰어넘어야 할 적들은 흔히들 악당처럼 묘사되거나 투지가 없다던가, 농구를 출세의 수단으로 삼는데 본 만화에선 모두가 청춘을 구가하는 주인공으로써 투지를 갖고 행동하며, 서로에게 영향을 받고 성장한다. 더욱이 선수 한명 한명이 주인공 수준으로 입체적으로 다뤄지며, 멋있는 장면이나 승리를 향한 도발은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상대팀도 한번 이상은 반드시 보여준다.
결국 정답은 농구를 좋아하는가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해야한다는 것 뿐이다. 인물들은 저마다의 답을 찾고, 또 찾아간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불순한 동기에서 시작하여 스스로 최고의 순간을 위해 선수인생까지 내던지는 강백호
- 선수들의 개성과 의사를 존중하고 올바르게 이끌어온 안선생님
- 어린 시절부터 농구에만 모든걸 쏟아왔던 서태웅
- 약팀이던 모교팀을 위해 3년간 뚝심으로 버텨온 채치수나 권준호
- 반항아 시절을 뛰어넘어 공백기를 포기하지 않고 넘어선 정대만
- 체격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답을 찾는 꾀돌이 송태섭
- 타고난 천재성과 유쾌하고 강인한 리더십까지 지닌 윤대협
- 3년간 농구에 모든걸 연소하고 요리사의 길을 택한 변덕규
- 칭찬과 인정을 갈구하며 홀로 조용히 농구를 품에 안고 살았던 황태산
- 괴물급 재능과 영재교육으로 정상에 선뒤 미국을 꿈꾸는 초천재 정우성
- 감독겸 선수로써 입시도 버리고 겨울리그에 도전하는 김수겸
- 강팀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와 노력을 거듭하는 능남의 유명호 감독
- 자신들의 농구를 잃고 방황하다가 기어코 농구를 하기로 결심하던 풍전의 선수들
- 농구와 선수, 선수의 재능 모든걸 좋아했기에 연심으로서는 서태웅을, 성장하는 것은 강백호를 꾸준히 지켜봐온 채소연 [7]
- 바스켓맨이 된 백호를 여전히 응원하고 그의 농구를 좋아해주는 양호열[8]과 친구들
- 친구 정대만이 다시 바스켓맨이 된 뒤에도 마음으로 응원하며 지켜보는 철이 등
위의 언급된 사람들 모두 자신의 방식으로 똑같이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또 농구부원이 아닌 채소연과 양호열, 철이 등은 주연급 등장인물의 농구에 대한 열정을 사랑해준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로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작품 속 그들의 농구에 대한 사랑과 관련한 우열관계는 전혀 없다. 그들은 농구선수여도, 농구선수를 포기해도, 농구선수가 아니어도 농구를 사랑하고 즐기며, 그들 모두 서사 내에서 존중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그 농구 속에서 아파하고 싸우고 힘들어 하기도 하며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도 잘 보여준다. 이것은 다른 어떤 분야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틀이며, 그래서 그들이 하는 행동과 대사 하나하나는 이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좋아하는 청춘'의 자유롭고 솔직하면서 처절하기도한 모습들을 보는 내내 꾸준히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하다.
또한 모든걸 쏟아낸 뒤 패배한 사람들의 감정에도 포커스를 맞춘다. 모든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정말로 모든걸 걸었다는걸 느낄 정도로 눈물을 펑펑 흘린다. 정말 보는 이가 가슴 아플정도로 눈물을 흘린다. 심지어 상양전에선 승리한 북산보다 패배하고 눈물을 흘리는 팀원들과 김수겸의 모습이 더욱 크게 장식된다. 이때문에 보는 이들은 단지 승리만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패배또한 위대했었다고 생각하게 되며 더더욱 그들에 대해서도 애착을 갖게 된다.
그리고 클리셰를 의도적으로 깨뜨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독불장군인 서태웅이 무모하다, 자멸이다 라는 평을 받으며 누가 봐도 실패가 예상된 분위기를 연출한 직후 기어이 슛이 들어가는 장면이나, 결정적인 순간에 돌파하지 않고 패스해서 의표를 찌르는 모습도 여러번 나온다. 서태웅은 사실 결정적일떄 패스하는 명장면이 더 많다 또한 정대만이 들어간다고 확신하는 컷이 나온 뒤 실패하는 모습이 나오거나 체력이 고갈되어도 의표를 찌르는 등, 클리셰의 전통을 따르기보단 현실적으로 나올 법 한 입체적인 모습이 많이 나온다.
또한 캐릭터성에서도 90년대의 스테레오 타입은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 똑똑하고 덩치 큰 캐릭터도 많으며 날렵하고 까불대지만 능력있는 녀석들도 많이 나온다. 과묵하지만 누구보다도 승부욕과 인정을 갈구하는 캐릭터도 나오며 양아치같은 애들도 알고보면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도 많이 등장한다. 작중 최강급 능력을 지니면서도 거만하지 않는 노력하는 천재형 에이스들도 많고, 오히려 적이면서도 주인공 팀을 가르치거나 인도하는 케이스도 많다. 또한 천재적인 수준의 능력을 가진 캐릭터가 사실 노력하는 범재인 케이스도 굉장히 많이 나오는 편.
더욱이 의도적으로 매번 상대하는 팀들에게 주인공 팀과 동등한 수준의 드라마와 과거사, 감정표현을 다루며 굉장히 많은 공간을 투자하여 독자로 하여금 공감하고 빠져들게 해준다. 변덕규는 덩치만 크고 다른 능력은 평균도 되지 않아 팀의 골칫덩이였지만 감독의 격려와 각오로 성장한 센터이며, 신준섭은 처음 농구를 할땐 깔끔한 폼을 빼면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 연습만 죽어라 한 3점 슈터였다. 중간에 엑스트라 수준의 외모를 가진 홍익현도 사실은 3년간의 지옥훈련을 버텨와 모두에게 인정받는 강호로 묘사된다. 해남대의 이정환은 우리팀에 천재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최강이다! 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실제론 이정환과 전호장은 천재가 맞지만
이러한 점에서 승부를 떠나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주인공이라는 감정을 보여주는 슬램덩크는 하나의 '성장물'로서 이상을 그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슬램덩크에서는 당시까지 스포츠 만화가 흔히 빠지던 오류를 반복하지 않는다. 스포츠물을 출세를 위한 수단이나, 자기 파멸적인 집착의 대상, 개인과 개인의 투쟁의 대리장으로서 만들지 않는 것이다. 어찌보면 만화가 작중 전국대회 일정에 따라 종료되지 않고 특정경기에서 종료되었다는 것도 이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수 있다.
작품 속 농구가 개인간 투쟁이나 집착의 대상 혹은 출세의 수단이었다면 스토리 속에서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당연히 보통만화처럼 결승전까지 주인공과 그의 팀은(작위적으로라도) 진출해야 하고 승리하여야 하나, 슬램덩크에서는 이미 마지막 순간 강백호가 "정말로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며[9] 선언하듯, "당신의 영광의 순간은 언제였지? 국가대표 때였나? 난 지금이다"[10] 라고 선언하듯, 농구와 그 농구를 하는 순간들이, 그들 모두의 순정이 되었기에 만화 내에서 그들의 우승이나 대회 순위는 상관이 없었고, 어떤 경기에서 종료되어도 무방했던 것이다.
물론 이런 식의 실수를 저지르는 캐릭터가 있기는 있다. 안선생님이 자신의 지도방식의 방향을 선회하게 한 조재중이 대표적이며, 전국대회편의 풍전고교 선수들도 노선생님이 떠난 후 비슷한 잘못을 저지른다. 허나 결국 명예에 집착하지 않고 순수하게 농구를 즐긴다는 원점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스포츠를 이런 식으로 대하는 것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
결국 슬램덩크는 온전하게 '스포츠를 위한 스포츠'를 그리는 작품이 되며, 말 그대로 '농구가 좋아서 농구를 하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풍전고교전때, 전 감독이었던 노선생님이 하는 명언이 있다. "농구는 좋아하나?" 이 질문은 슬램덩크 작중에서 여러 차례 반복된다.
히트만화가 되기 위한 작위적 소재와 서사, 즉 자극적 갈등 서사나 불합리한 근성이나 현실초월적 성공 등의 억지소재를 추구하지 않고, '존중받아야할 청춘의 인격'과 '좋아해야할 대상으로서의 농구'라는 본래의 소재에 충실하며, 클리셰에만 의존하는 모습이 아닌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과 소재에 충실했기 때문에 이렇게 위대한 작품이 탄생한 것이다.
결국 이 작품은 '농구와 관계된 청춘들이 모여 진정으로 농구를 좋아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이냐'라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깊게 고민되어 훌륭히 구체화된 여러 답변들의 집합체다. 그래서 전국대회를 하던 도중 끝나버린 미완의 서사라는 평가에도 분명히 청춘 스포츠 만화의 완성이라 불리울 자격이 있는 것이다.
4 네버엔딩 스토리
중간에 덜컥 끝나버리는 듯한 느낌 때문에 아쉬워 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많은 사람들이 2부가 나오기를 열렬히 기대하고 있으나 슬램덩크란 작품의 결말 자체는 작가의 의도대로 완성된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상술된대로 결말에 대해서는 그 시점에서 그런 방식으로 완결을 내었으니까말로 진정한 '청춘 스포츠물'로 완성된 작품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미 강백호가 단호하게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고 선언했다.[11] 북산이 승승장구하면서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며 모든 것을 이뤄냈다면 청춘 스포츠물이 아니라 '그냥 스포츠물'이 되었을 것이라는 소리.
사실 마지막화가 실린 주간 소년점프에는 1부 완결이라고 적혀있었고 단행본 소개페이지에도 한동안 미완결작으로 남겨놓으며 후속편을 암시했으나 결국 2부는 나오지 않았다. 소년점프 편집부에서는 장기 연재를 계획했지만 작가는 슬램덩크를 일본제패로 마무리하는 전형적인 결말을 그릴 의사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편집부와 마찰을 감수하고 원안을 관철했다는 추측이 많아 작가와 편집부의 불화설도 많이 떠돌았다. 허나 작가 본인이 트위터 등지에서 마찰은 없었다고 직접 부정했으며, 그럼 왜 1부 완결이라고 나오게 했어 당시 편집자도 슬램덩크의 결말은 완벽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2] 편집부에선 한창 인기를 구가하던 슬램덩크를 완결시키고 싶지 않아했을 거란 추측은 매우 유력하나, 불화가 아닌 합의선에서 마무리지었을 가능성이 높다. 혹여 불화가 있었다고 해도 공식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볼 때 지금까지 앙금이 남을 정도는 아닐 듯.
하지만 사실 전국제패를 전체스토리로 놓고 이야기를 전개시킨 것은 꽤 확실한 편으로 지학고교의 마성지나 대영고교의 이현수, 강백호의 마지막 라이벌로 설정해놓은 김판석은 이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된다. 전국대회 대진표를 보면 3차전 상대는 지학고교였을 것이고 마성지에 대한 떡밥도 꽤나 뿌려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노우에가 갑자기 산왕공고를 고교 최강 설정으로 넣으며 결승전 이상의 임팩트를 준 것은 의도적으로 이후의 이야기를 포기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사실 산왕공고는 그 전에 떡밥도 없었고 갑자기 고교 최강으로 설정된 것 자체가 다소 뜬금없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전개라고 볼 여지가 많다.
많은 슬램덩크 팬들은 원래대로라면 3차전에서 지학고교를 이기고, 준결승에서 해남에게 복수전을 치룬 뒤 결승에서 김판석의 명정공고와 겨루며 강백호의 선수로써의 완성을 이루고 전국제패를 하는 스토리로 이어졌을거라 예상하고 있다.[12] 하지만 이노우에는 어떤 계기나 생각으로 인해 그것을 포기하고 고교 최강설정의 산왕공고와의 대결로 작품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보인다. 그냥 귀찮아진 걸지도... 그래서 전국대회에서 활약할 대부분의 선수들은 떡밥이 전혀 회수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산왕전이 워낙 명승부였고 청춘만화의 느낌에는 미완성이 맞다고 보는 독자들에게는 다소 급작스러운 결말이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로 봤을때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느끼는 독자도 많았다.
참고로 이노우에는 이현수의 대영고교의 우승이 자연스럽지 않겠냐는 발언을 한적이 있는데 작품내에서 이현수는 김판석이 이기고 올라올 정도의 설정과 분량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한 얘기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챔프에서도 1부 마지막회라고 표기하여 발행했기 때문에 2부가 나올 거라고 철썩같이 믿고 기다리던 한국팬들도 엄청 많았다. 사실 이는 소년 점프에서 1부 마지막이라고 적어놨기 때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 당시는 인터넷이 활성화 되지 않았던 시기라 정보유입이 빠르지 않아서 오랫동안 뜬소문만 떠돌았는데 결국 2부 예정은 없다는 사실을 알고 허탈해하던 사람도 꽤 많았다.
일본에선 작가의 인터뷰 등을 통해서 메세지가 확실히 전달되었기 때문에 마지막 결말로 납득하는 독자들이 많으나 그렇지 못한 한국, 중국 독자들 사이에선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듯하다. 실제 작가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전국대회 대진표가 나왔을 때 이미 산왕전이 마지막경기라고 정한 상태였다, 전 경기보다 재미없는 경기는 절대 그리고 싶지 않았다, 산왕전보다 재미있는 경기는 그릴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13], 절정에 다른 시점에서 끝내지 못한 만화는 엉망이 된다' 등의 발언을 여러차례 했으나, 국내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소동을 더더욱 부채질했다.
이것의 연장선상에서 1997년 이노우에 타케히코를 직접 만난 영화감독 이규형이 쓴 책을 보면, "2부를 연재하실 생각은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30년 뒤에 연재할 마음은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즉 원작자는 확실히 끝이라는 말을 나타낸듯 싶은데, 이규형은 이걸 진담으로 받아들였다. 2027년까지 얼마나 기억될까? 벌써 절반 넘게 지났다, 11년 남았는데.. 연재중 일때 고교생~군인 이던 나! 11년뒤는 52세! 아직 청춘(60세도 안되었!)이다
그래서 대만에서는 해적판으로 2부가 나오기도 했다(...).[14][15]
이후 단행본 1억권 돌파 이벤트에서 폐교인 미사키 고등학교 칠판에 23장의 단편 후일담을 그린 후 3일 뒤 지웠다. 그리고 2009년 1월 15일, 저 칠판에 그린 내용을 기초로, 최종화로부터 10일 뒤의 이야기를 후일담 형식으로 그린 단편인 Slam Dunk 10 days after를 단행본 1권 형식으로 출판할 예정이라는 글이 본인의 블로그에 올라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5keCr103gVs
다만, 여기서 언급하기를 '<슬램덩크>의 문을 완전히 닫은 게 아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때가 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슬램덩크>의 연재를 끝낸 지 오래됐는데 아직도 인기가 있어서 기쁘다', '지금은 시간이 없지만 하고 싶을 때 할 자유는 있다' 등, 이전과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로 연재를 끝내긴 했지만 꽤 인기를 끈 작품인데다가, 본인이 농구에 대한 열정이 엄청난지라 재연재 여부에 있어 좀 고민하는 중인 듯. 팬들의 애간장만 타들어갈 뿐 제발
5 참고 사항
한국에서는 <슬램덩크 다이제스티브>라는 책이 있다는 일종의 도시전설이 있었다. 도시전설 취급이 될만큼 제대로 출판된 적은 없었는지 헌 책방에서 발견되었으며 그림체나 색감등에서 동인 그림만도 못한 퀄리티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내용상의 모순[16]이 보이는 등 한국 출판사(?)에서 슬램덩크를 제대로 보지 않고 만든 해적판으로 여겨지는 조악한 물건이었다.
한국 SBS에서 방영 당시, 예고에서 아시아에서 공전의 히트를 거둔 작품이라고 소개했는데 맞는 말이었다. 주로 동아시아권 나라에서 대박을 거뒀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그다지 인기를 끌지는 못 했다. 하긴 미국같은 경우엔 NCAA나 대학농구리그만 봐도 현실에서 이미 충분히 작렬하는데(...). 게다가 아시아 고딩이 뭔 NBA 리거급으로 하는 것을 두고 코웃음[17]을 쳤을 듯. 또는 밑에 언급된 트레이싱 문제로 일본 측이 미국에 제대로 홍보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슬램덩크가 연재되던 시기의 농구 경기시간은 전후반 20분씩 총 40분이었다. 과거 규칙을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에게는 익숙하지만 '4쿼터 10분씩 총 40분'[18] 규칙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19]에게는 약간의 혼란이 있을 듯.
슬램덩크 세계관 내에서 농구의 인기가 이상하리만치 대단하다. 고작 고등부의 농구시합일 뿐인데도 몰려드는 관중의 수[20]를 볼때 거의 국민스포츠급. 현실에서는 고등부의 경기가 그다지 관중이 많지 않은걸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점이다. 근데 실제로 이정도 수준으로 농구하는 미친 고딩들이 있다면 인기가 없는게 이상하다. 거의 nba급 플레이를 보는 수준이잖아?? 차라리 코시엔 야구대회였다면 모를까. 그런데, 스포츠를 다룬 만화인데 관중이 아예 없으면 이상하잖아..? [21][22] 다만 스포츠의 인기는 슈퍼스타의 등장과 함께 급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이정환, 정우성 등 고교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스타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면서 1~2년 사이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일지도.
경기 종료 직전에 파울작전이 나올만한 상황인데 나오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파울작전 자체는 종종 나오나, 북산-해남전[23], 해남-능남전[24]처럼 몇 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는 파울작전이 나올 법한데도 나오지 않는다. 물론 북산-해남전처럼 자유투를 일부러 미스하고 리바운드를 잡아 공격하는 작전도 자주 쓰이지만 공격측의 자유투 리바운드는 극히 어렵기 때문에[25] 초보자 강백호에게 이런 작전을 요구하긴 무리라는 것. 애초에 이런 접전 상황에서 작전지시를 내리지 않은 안선생님의 지도력에도 의문이 갈 정도로 실제 농구와 괴리가 있는 부분이다. 이는 아무래도 만화이기 때문에, 점수차가 얼마 남지않은 채 종료시간을 맞은 아슬아슬한 장면에서 감독의 지시 때문에 흐름이 끊기거나, 파울에 의존하는 플레이가 나오면 흐름이 깨지고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넣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선수들의 신장 및 체중 설정이 아쉽다는 비판이 있다. 주인공 강백호만 봐도 키와 체격에 비해 몸무게가 너무 적게 설정됐다. 키 188cm에 83kg이면 상당히 마른 것이다. 그러나 강백호는 군살은 없지만, 어깨가 넓고 근육질이기에 이러한 체중 설정은 문제가 있어보인다. 심지어 키가 202cm에 달하는 거한 변덕규는 90kg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와있으며(...) 작중 최장신에 심한 뚱보로 묘사되는 신현필은 210cm에 130kg인데, 키를 감안하면 절대 뚱보의 몸무게가 아니다. 예를 들기위해 서장훈의 스펙과 비교하자면(207cm/120kg) 210cm에 130kg은 평범한 체격이거나 잘해야 살짝 통통한 정도.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이처럼 몸무게가 너무 적게 설정되어 있다.
슬램덩크 잡담글 01
슬램덩크 잡담글 02
슬램덩크 잡담글 03
슬램덩크 잡담글 04
나만의 슬램덩크 올스타 팀을 뽑아본 인터넷 방송도 있다!
6 애니메이션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화가 되었다. 일본은 1993년 10월 16일부터 1996년 3월 23일까지 101화를 방영했으며, 토에이에서 제작하는 극장판으로도 4편이 제작되었다.
캐릭터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작 팬들에게 어필했고 시청률도 좋았지만 단점도 많이 지적된다. 일단 애니메이션화가 너무 일찍되어버려서 원작 연재시기와 겹치는 바람에 본 작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산왕전을 포함한 인터하이가 깡그리 생략되어 버렸다.[26] 대신 원작에도 없던 상북 VS 상양 & 능남 연합팀[27]의 연습경기를 넣고 그 이후 인터하이에 참가하기 위해 출발하는 장면에서 어정쩡하게 결말을 냈다. 또한 원작 연재에 맞추기 위해 끊임없는 회상신 우려먹기 등으로 전개를 늘여트려[28] 원작의 박진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자체는 전체적으로 썩 평가가 좋지 않다. 슬램덩크 팬이라면 대부분 애니보다는 만화책을 추천할 것이다. 토에이에서도 흑역사라 생각하는지 토에이 홈페이지의 애니메이션 명단에 슬램덩크가 빠져있고 원작자 이노우에 역시 애니에 실망했는지 슬램덩크 이후 작품은 한동안 애니화 하지 않았지만, 2005년에 드디어 이노우에의 원작인 버저 비터가 애니화 되었다.[29]
한국에서는, 대원에서 1994년에 비디오판으로 출시하여 꽤 인기를 모았다. 캐스팅도 초기에는 꽤 괜찮아서, 장세준의 서태웅, 강백호의 역할을 맡은 백순철, 오세홍이 연기한 송태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하루에 최대 10편을 녹음했다는 전설의 렌탈비디오용 더빙이라 완성도의 면에서는 많이 아쉽다는 평이 많다.[30] 그리고, 이 캐스팅이 좋았다는 것의 기준도 어디까지나 초기의 기준이다.
후기 비디오판에서는 성우진이 모조리 물갈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찬반이 갈리기 시작한다. 이때의 후기 비디오판의 경우 한국 성우팬들에게조차 흑역사 취급받는 분위기여서 가장 실망스러운 더빙을 꼽을 경우 항상 언급되곤 한다.[31] 그나마, 강수진이 맡은 강백호와 윤대협의 김환진, 송태섭의 손원일, 채소연의 정미숙 정도만이 호평을 받았다.
1998년 당시 잠깐 나오다가 사라진 월간 애니잡지 애니테크에서 SBS 배숙현 PD[32] 가 인터뷰하길, 비디오판을 보고 성우 캐스팅이 꽤 좋아서 방송 당시에 성우 캐스팅에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리하여 SBS에서 비디오판과 다른 성우진으로 재더빙을 해 1998년 6월 17일부터 1999년 3월 22일까지 방영하였다.[33] [34] 시대가 시대인 만큼 성우 중복이 꽤 있었으나 주연 퀄리티는 훌륭한 수준이었다. 대부분은 비디오판보다 SBS판 버전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또한 자체 제작한 OP/ED 역시 엄청난 호평을 받았는데, SBS의 종특인 ED 잘라먹기는 도저히 피해갈 수 없었다. (...) 장면도 세세하게 수정되었는데, 당시 기준으로 심의에서 통과하기 힘들 것 같은 장면은 조금씩 들어내어 비슷한 다른 장면으로 대체하거나 장면 자체를 수정하거나 그랬다. 특히 일본어와 일본어를 연상시키는 글자는 전부 지워져야 했기에 유니폼에 적힌 팀명은 전부 지워졌다. 이 때문에 SHOHOKU라고 장식적으로 팀명이 적힌 유니폼이 그냥 번호만 적힌 밋밋한 유니폼이 되는 부작용도 생겼다(...). 거기다 폭력성 문제와 후반부 일본의 마츠리와 유카타가 그대로 나오는 에피소드 때문에 2화는 심의 통과에 실패, 방영에서 제외되었다. 이 때문에 SBS판은 99화 구성이 되었다.
SBS판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물론 초호화 더빙 캐스팅이었던 것도 있지만, 돈들여서 비디오 빌려보는 것보다 방송으로 더 쉽게 접했기에 더 선호한다는 평도 있긴 하다. 하지만 한국에 방영된 역대 애니메이션 시청률 랭킹에서 날아라 슈퍼보드와 파워레인저[35]에 이어 최고 시청률 3위에 랭크될 정도로 SBS판이 비디오판보다 월등히 인기가 높았던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 최고시청률 1위, 2위인 언급된 두 작품이 각각 국산 애니메이션, 특촬물임을 감안하면 순수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역대 1위라는 소리. 흠좀무. 그만큼 한국에서는 드래곤볼보다도 시청률이 훨씬 높았다. 일본내에서 방영을 했을 당시에도 높은 시청률의 작품이었지만 유유백서보다 조금 못미쳤다.[36]
그런데 뜬금없이 13년이 지난 2012년에 9월 때 대원방송에서 비디오판 재방송을 틀어주다가, 11월에 애니박스에서 신작으로 발표되었는데, 월간 뉴타입을 통해서 재더빙이란 것이 판명났다(!).[37]
1998년에 뜬금없이 남성용 화장품 광고로 슬램덩크의 애니메이션이 쓰인 적이 있었다.
# 이 퀄리티로 애니화 되었으면 에반게리온을 씹어먹고 전설이 됐겠지 채치수와 권준호가 은퇴 후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영상인듯하다. 송태섭이 차기 주장이 되었으므로 송태섭이 4번이며 이 영상에 나오는 강백호의 헤어스타일은 원작 마지막에 나왔던 바로 그 헤어스타일로, 송태섭이 새 주장이 되고 강백호가 재활에 성공해서 복귀한 모습을 상정해서 만든 영상인 셈.
SBS에서 마지막화를 방송할 때 성우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성우진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실제모습을 보니 반가웠다는 의견도 있지만 당시 어린이들의 입장에선 동심파괴였다.(...)
6.1 주제가
애니메이션 1기(1화~61화)[38] 오프닝. 君が好きだと叫びたい(네가 좋다고 외치고 싶어).
B'z와 ZARD,WANDS 등으로 유명한 BEING 계열 레이블 ZAIN RECORDS 소속인 BAAD[39]의 곡이다. BAAD의 세 번째 싱글로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켜 통산 최고 기록은 오리콘 차트 16위.[40]
애니메이션 2기(62화~101화) 오프닝 ぜったいに 誰も(절대로 누구도). ZYYG의 곡.
위의 것에 비해 그닥 알려지진 않았다(...)
애니메이션 1기 엔딩(1화~24화)[41] あなただけ見つめてる(당신만 바라보고 있어). 오구로 마키의 곡.
초기 오리콘차트 2위, 연간 오리콘차트 8위 기록. 위의 '너를 좋아한다고 외치고 싶어'와 함께 명실상부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곡이다. 초기 비디오판에는 이곡의 번안판이 실렸고 한국 방영판에서도 이곡의 전주만은 들을 수 있는데 차회예고의 BGM으로 쓰였기 때문. 1절만 들으면 꽤 사랑스러운 러브송이지만 그 실체는 손꼽힐만한 가사가 시궁창.
애니메이션 2기 엔딩(25화~49화)[42] 世界が終るまでは…(세상이 끝날때까지는...). WANDS의 곡.
초기 오리콘차트 1위, 연간 오리콘차트 10위 기록. 슬램덩크팬 누구나 인정할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최고의 명곡[43]으로, 특히 권준호에 의한 정대만의 과거회상과 정대만의 농구부 복귀, 그리고 당시 정대만이 멋지게 활약했던 상양고교와의 시합에피소드에서 사용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정대만을 대표하는 곡이라는 이미지도 생겨났다. TV애니메이션버전으로 편곡된 곡보다는 원곡이 더 좋게 느껴지는 곡.
한국의 발라드그룹 V.O.S가 Everything이란 제목으로 번안하여 부른 적이 있다.
애니메이션 3기 엔딩(50화~81화)[44] 煌めく瞬間に捕われて(반짝이는 순간에 사로잡혀). MANISH의 곡.
초기 오리콘차트 6위, 연간 오리콘차트 83위 기록. 가사, 곡조가 당시 애니의 작풍과 매치되어, 물건너의 애니잡지/음악잡지의 애니송랭킹에서도 높은 랭킹을 기록하고 중/고등학생 시청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던 곡이라고 한다. MANISH의 최대 히트곡이라고...
애니메이션 4기 엔딩(82화~101화)[45] マイ フレンド(나의 친구). ZARD의 곡.
초기 오리콘차트 1위, 연간 오리콘차트 19위 기록. 애니메이션 OST 담당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ZARD의 곡이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한국 비디오판 오프닝
비디오 버젼의 오프닝은 번안곡을 사용하였는데, 위의 영상은 지구용사 벡터맨의 주제가와 슬램덩크의 SBS판 엔딩곡을 부른 Faith의 노래이고, 비디오의 초창기 오프닝을 북두의권 오오 끝없는 방황길 실사판 감독을 맡았던 왕룡이 불렀다. 여담이지만 왕룡이 부른 버전은 음색이 현재의 현진영이 부르는것과 흡사하다.(...)
둘 다 가사는 똑같지만 왕룡이 부른 초기판에서는 일어판과 같이 'Crazy For You'가 그대로 나오던 걸 페이스가 부른 노래는 '기다려줘'로 달라져 부른다. 왕룡이 부른 건 여기에서 들을 수 있다. [46]
한국 비디오판 엔딩
비디오 버젼의 엔딩 역시 반안곡을 사용하였다
팬 트리뷰트 한국어 풀버전
일판 원곡을 번안해서 사용한 비디오판은 tv사이즈 버전이기때문에 2절이 온전한 버전이 당연히 존재하지않는다. 하지만 어떤 팬이 1절만 나오는 비디오판 가사가 못내 아쉬워서 자신이 가진 녹음장비와 노래실력(!)을 바탕으로 직접 번역까지 해서 그대로 불렀다. 가급적이면 원곡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고 애를 썼다고. 유튜브 댓글은 호평일색.
SBS판 오프닝 <너에게로 가는 길>[47](노래:박상민)
일판 원곡도 워낙 명곡이긴 하지만, 박상민이 부른 SBS판 오프닝도 그에 못지 않을 정도로 정말 대단한 명곡이다. 오히려 원곡 오프닝보다 박상민 버전 오프닝을 더 선호하는 팬들도 상당히 많다. 박상민이 대학 행사 공연가면 다른 곡보다 이 SBS판 오프닝을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마리텔 이경규 방에서도 박상민이 등장하자 모두가 채팅창을 통해 이 곡을 요구. 결국 라이브를 이끌어냈다. 라이브 라이브를 보자![48] 2000년대 초반에 건국대학교 학생[49]들이 이 오프닝을 실사화 한 적 있다. # 강백호가 류현진을 닮았다
SBS판 엔딩 <너와 함께라면> - 비디오판 오프닝을 불렀던 faith의 곡. 이 곡도 역시 애니메이션 불멸의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또한 본편 삽입곡으로 쓰인 강산에의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역시 정대만의 테마곡으로 여겨질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같은 장면에 일판에서 사용된 wands의 세상이 끝날때까지(世界が終るまでは)[50]도 애니송 명곡을 뽑으라면 상위권에 자주 랭크되는 명곡.
<너에게 가는 길 part 2>(노래 : 박상민)[51]
SBS에서 tv방영시 마지막화에 삽입되었다. 하지만 예고편 때마다 삽입된 음악이라 SBS판을 보던 사람이라면 다른건 몰라도 "우리함께 내일을 바꾸는거야"라는 부분에 가사는 익숙할 것이다.
그외에 작중에서 쓰인 각종 곡들도 훈훈함, 긴장감, 긴박함 등 각종 상황에 맞는 좋은 곡들이 많아서 호평을 받았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실망과는 별개로 고평가할 가치가 있다.
2014년 6월 13일에 SBS판 OST 3곡이 음원으로 풀렸다.#
6.2 스태프(TV판)
- 프로듀서 - 이와모토 타로, 나카무라 시게요시, 니시자와 노부타카, 사토 오야케센
- 제작비조 - 마츠시타 켄이치, 오카다 하타카이, 후지모토 요시히로
- 음악 - 마스다 타카노리, BMF
- 음악협력 - TV 아사히 뮤직
- 캐릭터 디자인 - 사토 마사아키
- 미술 디자인 - 사카모토 노부토
- 시리즈 디렉터 - 니시자와 노부타카
- 임상 - 스튜디오 포켓, 스튜디오 마치, 스튜디오 보기
- 색설정 - 츠카다 타다시, 히라이 노리코, 쿠로다 스스무
- 특수효과 - 오카지마 유지, 야마모토 코우, 마에카와 타카시
- 촬영 - 산코 프로덕션
- 편집 - 니시야마 시게루
- 녹음 - 이케가미 신테루
- 음량효과 - 이토 미치히로, 이시노 타카히사
- 선곡 - 시부에 히로유키
- 연출조수 - 나카무라 테츠지, 와타나베 켄이치로, 타다 슌스케, 모리 카즈토시, 이케다 요코 외
- 미술진행 - 키타야마 레이코
- 임상진행 - 오기노 미츠오, 야마모토 하나유메, 키타가와 이쿠코
- 녹음 스튜디오 - 타바크
- 현상 - 토에이 화학
- 제작협력 - 덴츠
- 제작 - TV 아사히, 토에이 동화
7 게임판
7.1 슈퍼패미컴판
- From TV Animation 슬램덩크 사강격돌! (1994년 3월 26일, 반다이)
- 최초의 슬램덩크 게임. 얼핏 보기엔 캡틴 츠바사 류의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보이지만, 슛, 패스, 드리블, 블로킹등의 모션들이 컷인 형식으로 구현된 스포츠 게임이다.
- From TV Animation 테레비아니메 슬램덩크2 IH예선 완전판(1995년 2월 24일, 반다이)
- 사강격돌!의 후속작. 전작의 카나카와현 4강에 북산의 1회전 상대인 삼포고교와 극장판 2편에 등장했던 노량고교가 추가되었다. 인명이 한국판으로 로컬라이징된 한글판 롬이 있다.
- From TV Animation 슬램덩크 ~SD 히트업!!~ (1995년 10월 27일, 반다이)
- 콘솔로 출시된 최후의 슬램덩크 게임. 앞에 나온 게임들과 달리 SD캐릭터들이 활약하는 게임으로 출전팀도 모든 슬램덩크 게임 중에서 가장 많다. (북산, 능남, 해남, 상양, 삼포, 노량, 무원, 풍전고교.)
7.2 게임보이판
- From TV Animation 슬램덩크 벼랑 끝의 결승 리그 (1994년 8월 11일, 반다이)
- From TV Animation 슬램덩크2 전국으로의 TIP OFF (1995년 3월 17일, 반다이)
7.3 게임기어판
- 테레비아니메 슬램덩크 (1994년 12월 16일, 반다이)
7.4 메가드라이브판
- 테레비아니메 슬램덩크 강호 정면대결! (1995년 4월 28일, 반다이)
- 유일하게 메가드라이브로 출시된 슬램덩크 게임으로 콘솔판 슬램덩크 게임 중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스포츠 게임이다. 고만고만한 다른 게임들에 비해 사강격돌! 한정판과 더불어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슬램덩크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7.5 세가새턴판
- From TV Animation 슬램덩크 I Love Basketball (1995년 8월 11일, 반다이)
- 32비트 콘솔로 출시된 처음이자 마지막 슬램덩크 게임. CD의 대용량을 살려 애니메이션 동영상이 삽입되었고[52] 코나미의 슬램 앤 잼을 연상케 하는 3D 형식의 게임으로 만들어졌지만, 단조로운 그래픽과 사운드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여담으로 원작에선 선수층이 얇다고 무시당하는 북산 팀이지만, 본편에선 선수층이 가장 두터운 팀으로 등장한다. 스타팅 멤버 5명에 후보가 1명이 있는 다른 팀에 비해, 북산은 베스트 5와 식스맨인 권준호 이외에도 2학년 3인방이 출전 가능해서 총 9명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
7.6 아케이드판
- 슈퍼슬램즈 -From TV Animation SLAM DUNK- (1995년, 반프레스토(개발원:비디오 시스템))
7.7 모바일판
- 슬램덩크 for Mobage (FP : 2011년 3월, SP : 2011년 8월, 도에이 애니메이션)
- SLAM DUNK ~노려라! 최강팀!!~(Mobage) (FP/SP : 2013년 2월 12일, 도에이 애니메이션)
8 한국에서의 인기
일본에서의 인기야 말할것도 없지만, 한국 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구판을 발매했었던 90년대에도 대단한 인기를 모았으며,[53] 2000년대에 들어 완전판이 한국에 출간된 이후로 기존의 팬들과 완전판으로 인해 유입된 신규 독자들에 의해서 다시금 회자되며 만화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슬램덩크에 대해서만은 읽어본 사람이 많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만화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한국에서조차 인정받는 탈만화급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54]
보통 드래곤볼과 함께 만화계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취급을 받으며, 드래곤볼의 심플하고 명쾌한 스토리로 저연령층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점[55]에 비해서, 슬램덩크는 성인 독자층에게도 먹힐만 한 플롯을 가졌다는 점에서 일부 만화팬들 사이에서는 슬램덩크를 더 높게 쳐주기도 한다.
또한 슬램덩크는 지금도 꾸준히 읽혀지는 만화책이기도 한데, 남자 선생님 한정으로 학교에서 읽다가 걸려도 눈감아주는 유일한 만화책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고등학교에서 남자 선생님한테 슬램덩크를 읽다가 걸렸는데 "너희들도 슬램덩크를 아냐?"라며 놀라기도 했으며, 이후 교무실에서 선생님 책상을 봤는데 슬램덩크 전권이 올려져 있었다 카더라. 도시전설일 수도 있겠지만 구판이 처음 발매되던 90년대에 학교에 다녔던 70~80년대생들이 2010년대에는 이미 선생이 되고도 남을 나이이니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처럼 엄청난 인기를 반영하듯 대원씨아이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슬램덩크의 판매부수는 600만부 이상 #이라고 하며 완전판 이후 발간된 양장판인 완전판 프리미엄도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 프리미엄판은 일본에서도 나오지 않은 판본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헌데 이 프리미엄 판본의 하드커버는 책장을 구부려서 읽을 수가 없어 개빡친다
다만, 같은 시기의 작품이었던 드래곤볼과의 비교는 추억보정이 아무리 되어도 무리수(...) 당장에 위에 600만부 판매 자료에서 보면 1위가 2000만부가 떡하니 찍혀있는 드래곤볼이다. 한국 판매율만으로도 트리플스코어 차이가 나며,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역시나 차이가 심하다. 리즈시절 점프 3대 만화로써 탑급의 만화이긴 했지만, 드래곤볼로 인해 원탑은 아니었다. 만화계의 크리링
9 구판/완전판 번역 논란 및 기타 문제점
구판과 완전판의 차이가 상당하다. 2012년 현재도 루리웹을 비롯한 몇몇 사이트에서 구판 번역이 더 맛깔났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추억보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구판의 문제점이 적지 않았다. 주요 캐릭터들을 제외한 조연급들은 매우 상당수의 캐릭터들이 초반부와 중후반부의 명칭이 다르다. 이러한 작명상의 불완전함과 더불어 원작 곳곳에 감칠나게 들어 있던 작은 텍스트들이 모조리 삭제되기도 했으며, 몇몇 부분에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 번역을 해 놓기도 했다. 이는 완전판에서 모두 보완해 나왔다. 송태섭의 "No.1 가드"가 원문 그대로 나온 것도 환영받을 만한 일. 오히려 구판이 나올 당시의 문화적 검열을 생각해보면 쾌거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불어 일부 번역은 앞뒤가 안 맞는데 이를테면 풍전과 경기에서 처음에 고전중인 북산을 보던 해남대 부속고 남진모 감독이 이정환에게 상양이 작년 대회에서 풍전에게 졌다는 말을 듣자 구판은 "그랬구나...."였다. 상양이란 지역 라이벌을 연구할게 뻔한 감독이 그것조차 몰랐다는 번역으로 했는데 완전판에서는 "그랬었지."라고 알고 있다는 말로 제대로 번역했다.
거기다 번역은 아니지만 구판의 가장 큰 문제라면 다름아닌 좌우반전. 일본과 한국의 제책 방식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1990년대까지 거의 대부분의 만화책은 좌우반전해서 한국의 제책 방식에 맞춰 출간되었는데, 슬램덩크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때문에 모든 등장인물이 김수겸을 제외하고 왼손잡이가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고, 이러다보니 유니폼의 글자 등도 전부 뒤집히기 때문에 모두 수정해서 나왔다. 이 과정에서 유니폼의 팀명이 원작에는 장식적인 영문으로 SHOHOKU로 되어 있지만 구판에는 한글로 "북산", 그것도 멋대가리 없게 그냥 식자만 해서 넣어놓은 등의 문제가 있었다. 다른 팀 유니폼도 마찬가지. 이런 문제는 완전판에서 좌우반전 없이 원판 그대로 내면서 그림도 손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해결이 되었다. 구판에도 좌우반전 없고 수정을 하지 않은 깨끗한 판본이 있긴 했는데 이상하게 1권, 5권, 11권, 17권만 이런식으로 발매를 했을 뿐 나머지는 좌우반전판 그대로였다.
구판은 당시의 심의기준상 몇 몇 장면들에 수정이 가해졌는데 특히 정대만이 불량배들을 데리고 농구부를 급습하는 7, 8권에 많이 발생하였다. 특히 강백호가 철이가 휘두른 대걸레에 맞아 피를 흘리는 장면에서 피를 삭제했는데 덕분에 강백호의 얼굴 상태가 균형이 안맞고 좀 이그러지게 나왔다. 또한 이한나가 스모 장면을 상상하는 부분에서 스모를 억지로 씨름으로 바꾼다고 작은 스모선수의 팔이 거의 루피 급으로 길어진 황당한 장면도 연출되었다.
다만 완전판은 구판에도 실렸던 초반부의 몇몇 네컷만화들이 삭제된 채로 출간되었으며, 각 에피소드 뒤에 한컷짜리 SD 그림들이 빠진 것도 대단히 아쉬웠다는 평이 많다. (이 중에 웃긴 것들이 많았다. 빠칭꼬에서 결국 다 날린 백호 친구들이나 '팔 안 올라간다는 건 거짓말이었냐!' '그래 맞았어' 같은 최동오와 정대만의 대화 등)이러한 점은 후에 슬램덩크 프리미엄판에서 해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재당시의 컬러페이지는 구판/완전판 모두 안 실렸다. 특히 마지막화는 1화가 통째로 컬러였는데 소년 챔프 연재본을 제외하면 전부 흑백이다. 그러나 완전판 9쇄부터는 컬러판이 일부 복원되었다. 마지막화 역시 통채로 컬러 복원. 그리고 프리미엄판에는 컬러판이 모두 복원되었다.
그후 2015년 9월부터 슬램덩크 오리지날 이라는 타이틀로 90년대의 구판이 재발간되었다. 구판의 판형과 표지 그대로 재발간되고있으며 과거 좌우반전이 제대로 되지 않은점을 제대로 잡아 한마디로 "일본판과 똑같은 완벽한 구판"이 탄생되었다. 이번 재발간으로 약간의 대사 수정과 폰트수정이 이루어 졌으며 특징으로 이전의 완전판 프리미엄판처럼 박스판으로도 발매 되는 것으로 모든 박스의 뒷면을 이으면 산왕전 후 북산의 단체사진이 담긴 그림이 완성된다. 또한 오리지날판은 한달에 5권씩 마지막달엔 6권으로 총 31권으로 발매되었다. 덕분에 중고나라에서 나름 잘나가던 90년대 구판의 가격이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
10 NBA 저작권논란
10.1 무단 트레이싱 논란
멋진 농구장면의 상당수가 유명 NBA 경기 사진을 그대로 베껴 그렸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때 엄청나게 까이기도 했지만 현재는 잠잠해졌다.
하지만 이런 저작권이 있는 사진의 무단 트레이싱은 실제로 범죄이다. 일본 내에서도 침묵의 함대같은 만화가 밀리터리 책자를 무단 트레이싱한 게 걸려 막대한 합의금을 문 경우가 존재한다. 다만 슬램덩크가 여태껏 절판이나 합의금을 물지 않는 것은 저작권자 측에서 이 사실을 모르는 건지 아니면 1억 부나 팔린 만화가 절판이나 논쟁에 휩싸일 경우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서 고소를 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집영사에서 막아주는 건지 몰라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법은 친고죄이기에 저작권을 지닌 스포츠 사진, 기자, 잡지 등에서 태클을 걸지 않는 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사실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닌 것 또한 물론이다. 어쨌든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노우에는 지금도 무리없이 활동하는 중이다.
10.2 형평성 논란
슬램덩크가 NBA사진을 트레이싱했다는 사실은 옛날부터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였으나 이미 연재가 끝난지 오래된 작품에다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알려지지 않고, 알아도 크게 문제시 하지 않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이 사실이 많이 알려지면서 반감이 커진 계기는 스에츠구 유키가 그린 '에덴의 꽃'이 '슬램덩크의 그림을 트레이싱했다'(이 경우는 만화를 만화로 트레이싱한 경우)는 것이 발각되어 벌어진 소동이었다. '에덴의 꽃'에서 남자주인공이 농구하는 장면이 슬램덩크/리얼의 모습과 완벽히 일치했기 때문에 트레이싱 소동이 일었고 에덴의 꽃 작가 및 출판사 강담사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작품의 연재중단 및 단행본 절판 조치를 취했다. 에덴의 꽃은 농구만화가 아니라 순정만화였으며, 트레이싱 컷도 남주인공이 멋지게 농구하는 모습을 어필한 2~3페이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볼 때 심한 처사가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지만, 하필 만화계의 거장인 이노우에의 작품이었으니 어쩔 수 없다라는 분위기로 묻히는 듯 보였다.[56] 그러자 슬램덩크의 NBA 트레이싱 의혹을 알던 사람들이 적반하장이라며 이 문제를 크게 거론하고 나선 것이다. 둘다 무단 트레이싱을 했는데 스에츠구는 작품 회수와 더불어 작가생명이 끝날 뻔한 위기를 겪고, 반면 이노우에는 문제없이 버젓이 작가활동 중이니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슬램덩크의 명성이 대단한 만큼 뒤늦게 이를 알고 심한 배신감을 느낀 팬들이 많았다.
몇년 후 스에츠구 유키는 복귀하여 치하야후루를 히트시키고 2009년 만화대상 수상작을 받으며 완벽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스에츠쿠의 복귀도 결국 이노우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음모론이 돌 정도로 이노우에에 대한 반감은 커졌다. 이노우에가 워낙 네임드인 데다가 그의 배가본드는 강담사의 작품 중 초판 100만 부 이상을 찍는 몇 안 되는 작품이기에 돈줄을 버릴 수는 없으니 눈치를 보며 조치를 취했지만, 이노우에도 트레이싱 전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에츠구에게만 제재를 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더 이상 가혹한 조치는 취하지 않고 스에츠구 유키가 다시 작품활동을 재개하게 해주었다는 음모론까지 돌았다. 위에 언급된 바와 같이 에덴의 꽃, 치하야후루와 배가본드는 같은 강담사 작품이다.
슬램덩크가 연재되었던 주간소년점프의 집영사가 보호해주고 있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집영사는 과거 바람의 검심의 마블코믹스 트레이싱 사건과 블랙캣의 표절 사실을 게재한 웹페이지를 압력을 가해 폐쇄시킨 전례가 있다.
이 사건에 아직도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으며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이에 대해 일절 함구하고 있다[57].
10.3 한국에서의 슬램덩크 표절
이렇듯 슬램덩크의 NBA 트레이싱이 유명하지만, 한국 만화들의 슬램덩크 표절도 못지 않았다. 그 대표작은 역시 이규형 정확히는 우이 타카시 감독의 <헝그리 베스트 파이브>. 그런데 이걸 표절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그 영화를 일본 슬램덩크 애니메이션 팀을 불러다 찍었다. 표절이라기보다는 아류작.
아이큐점프에 연재되었던 요술소년 또몽에서 초반부 농구게임 장면을 보면 컷마다 그냥 대놓고 따라 그렸다.
1993년에 김상익, 윤영준, 허준호 주연, 농구선수 김현준이 등장한 어린이 영화 <공포의 덩크슛>은 아예 채치수와 대결이라든지, 여러 장면을 그대로 베껴서 당시 욕을 마구 처먹고 묻혀진 바 있다.
1994년 다이나믹콩콩코믹스에서 농구황제 용소야라는 제목으로 해적판을 낸바 있다. 그런데 용소야라는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쿵후보이 친미에 나온 주인공 친미 얼굴을 그대로 썼는데 당시 슬램덩크를 내던 대원에서 딴지를 걸었는지 중도에 흐지부지 서둘러 끝냈다.
'니나 잘해'에서도 몇컷 써먹었다. 스콜피온 보스 이후의 집에서 2:2로 농구하는 장면인데 송태섭이 강백호와 첫 농구대결(?)을 하는 장면 차용.
11 여성향에서의 인기
남성팬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이고, 심지어 여성팬들에게도 별로 안 알려져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슬램덩크는 일본 여성향 동인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 슬램여성향 동인계에서 프로 전향한 작가도 매우 많으며 일반 만화로 넘어온 사람도 매우 많다.오오기 유즈하, 우미노 치카, 요시나가 후미도 그 중 한 사람이다. 특히 오오기 유즈하는 슬램덩크의 동인지를 위하여 20대의 전반을 바쳐 엄청난 퀄리티의 인생작을 냈다. 그, 인생작인 오른손 시리즈는 지금 프리미엄이 붙은 희귀작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요시나가 후미는 동인 시절 꽤나 수위 높은 슬램덩크 동인지을 그리기로 유명했다. 현시연에서 만화를 그리는 동인 작가의 대표격 인물인 오기우에 치카도 스크럼 덩크 이벤트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가 꼬리가 밟혔다. 역시 스포츠물은 부녀자들의 좋은 먹잇감 사실 무리도 아니다. 강백호,서태웅에 정대만, 김수겸, 윤대협, 정우성 등등 다양한 매력적인 남캐들이 줄줄이 나오는데 BL물이 안 나오는 게 이상한 거다.
다만 당시 소년점프 및 슬램덩크의 주요 타깃은 어디까지나 남성층이었고, 당시는 BL과 여성향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마이너문화 취급을 받았기 때문에[58] 이 계층이 대놓고 양지로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어찌나 인기가 많았던지 원작자인 이노우에가 이런 쪽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싫어한다는 소문이 정설처럼 나돌기까지 했다. 강백호가 해남전이 끝나고 빨간머리를 삭발하고, 마지막의 산왕공고 캐릭터 전원이 삭발을 한 진짜 이유가 슬램덩크의 캐릭터들을 동인녀들이 2차 창작으로 BL로 엮이는 것을 혐오해서 일부러 삭발을 시켰다는 카더라가 지금도 떠돌 정도다. 그런데 삭발한 모습도 간지폭풍이라서 별 소용 없었을거 같은데...?
결국 십수년 후에 나온 같은 잡지의 농구만화 쿠로코의 농구가 여성향 측에서 캐미가 폭발하게 되었다.
12 등장인물의 이름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되었을 당시엔 등장인물의 일본 이름을 그대로 쓰면 안 된다는 법이 있었던 탓에 바꾸었던 거지만, 몇 년이 지나 재판했을 때도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식 이름 그대로 다시 썼다는 후일담이 있다.
한국 정발판의 경우 캐릭터의 이름을 모두 한국식으로 바꿨지만 그 바꾼 이름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어지간한 오덕 사이트에서도 일본판보다 번역판의 이름으로 캐릭터를 호칭한다. 여성향 동인들은 어째서인지 일본판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오덕계 전반에서 이 작품의 로컬라이즈 논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 사실 일본판 이름을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이다. 오죽하면 2002년경에 재판된 한국판 슬램덩크 완전판에서는 지역명이나 일부 호칭에 일본판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는데, 캐릭터들의 이름과 팀 이름은 그대로이다(…). 한국에선 이미 이름 자체가 고유명사, 모에 요소화됐다. 남캐 한정 속성에 가깝지만[59].
한편 일본판 이름들도 그 캐릭터의 역할, 성격에 맞춰 작가 나름대로 고심해서 명명한, 지금까지도 역대 멋진 네이밍으로 꼽히는 이름들이다. 예로 강백호 같은 경우에는 일본판 이름이 '사쿠라기 하나미치'다. 번역하자면 '벚나무 꽃길'로 일견 강해보이는 인상의 강백호와 전혀 안 어울려 보이지만 '하나미치'란 단어의 또 다른 의미(인생, 공연 등의 화려한 마지막)와 슬램덩크의 마지막 엔딩은 절묘하게 일치한다. 바쿠만에는 작중 만화가(주인공들)와 편집자가 캐릭터 네이밍에 대해 논하던 중 '기막히게 멋진 캐릭터 이름'의 사례로 사쿠라기 하나미치와 루카와 카에데(서태웅)가 맨 먼저 꼽히는 장면도 있다.
여담으로 한국판 이름은 편집자의 졸업앨범에서 조합했다고 한다(!!!)
13 등장인물 일람
슬램덩크/등장인물 참조.
13.1 슬램덩크 올스타즈
슬램덩크 올스타 백군 | |||||
신준섭 해남 2학년 | 김수겸 상양 3학년 | 채치수 북산 3학년 | 이정환 해남 3학년 | 윤대협 능남 2학년 | 서태웅 북산 1학년 |
슬램덩크 올스타 홍군 | |||||
강백호 북산 1학년 | 전호장 해남 1학년 | 황태산 능남 2학년 | 송태섭 북산 2학년 | 변덕규 능남 3학년 | 정대만 북산 3학년 |
14 슬램덩크 & NBA
표절이나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떠나서, 많은 모티브를 NBA에서 가져온 듯 하다. 이런 점에서 이노우에의 농구빠 경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재밌다. 이하에서는 각 팀들의 유니폼을 통해 본 NBA팀과의 연관성을 서술한다. 참고로 선수에 대한 모티브는 근거가 전무하고, 작가 자신이 이러한 설들을 부정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 판단과 끼워맞추기식 해석이 주를 이뤄 삭제되었다. 실제로 해당 선수로부터 모티브를 얻었다고 볼만한 뚜렷한 근거가 없는 이상 자의적인 서술은 자제하도록 하자.
- 능남고교 (SBS판 : 청솔)
- 상양고교
- 유니폼: 어웨이 - 초록색 바탕의 흰색 글씨, 홈 - 흰색 바탕의 초록색 글씨. 이건 확실히 보스턴 셀틱스, 하지만 본편에서 홈 유니폼이 나온 적은 회상 신에서 밖에 없다. 그리고 작년 유니폼과 올해 유니폼의 학교 이름 SHOYO 부분의 폰트의 변화가 있다.
- 해남대부속고
- 유니폼: 어웨이 - 보라색에 금색, 홈 - 금색에 보라색. 당연하지만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이쪽은 폰트마저 유사하다.(...) 참고로 어웨이 유니폼은 본편에서는 작년 전국대회의 산왕과의 준결승전을 담은 안선생님이 가지고 온 전력 분석용 비디오 테이프에서만 볼 수 있다. 그 외에 플레이할 때는 흰 유니폼 모습으로만 등장. 그 외에는 아케이드판 게임에서 2인용 시, 혹은 플레이어가 흰색 유니폼을 입고 있을 경우 보라색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 풍전고교
- 유니폼: 어웨이 - 파란색에 검은 글씨. 홈 - 흰색에 파란 글씨. 홈 유니폼은 오사카 현 대회 최종전에서 이현수의 대영고교에 질 때, 경태가 고향인 오사카에 가서 체크할 당시의 유니폼. 비슷한 색상이라곤 댈러스 매버릭스 정도지만, 그렇다고 연재 당시인 94~95년 경 댈러스 유니폼이 비슷한 건 아니라서(...)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니폼의 모델은 NBA팀이 아니라 농구 대통령 허재와
강동희가 있던 시절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이라고 한다. 사실, 풍전 팀의 플레이 스타일도 한국이 전통적으로 런앤건식 속공농구와 외곽슛이 좋은 것이 비슷하다.그런데 이 팀에 대해 한가지 짚고 넘어갈.. 어라? 싶은 설정붕괴 가 있다..[61]
- 유니폼: 어웨이 - 파란색에 검은 글씨. 홈 - 흰색에 파란 글씨. 홈 유니폼은 오사카 현 대회 최종전에서 이현수의 대영고교에 질 때, 경태가 고향인 오사카에 가서 체크할 당시의 유니폼. 비슷한 색상이라곤 댈러스 매버릭스 정도지만, 그렇다고 연재 당시인 94~95년 경 댈러스 유니폼이 비슷한 건 아니라서(...)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유니폼의 모델은 NBA팀이 아니라 농구 대통령 허재와
- 산왕공고
- 유니폼: 흰색에 흑청색 글씨. 굳이 비슷한 것은 샌안토니오 스퍼즈. 하지만 '산왕 = 스퍼즈'는 연재 후 2000년도 초에나 역으로 만들어진 비유이기 때문에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인터뷰에 따르면 모티브는 이쪽도 NBA팀이 아닌 중국 농구 국가대표팀의 유니폼을 참조한 것이라고 한다.
15 슬램덩크 온라인
구름닷컴에서 개발 중이었던 게임. 그런데 베타테스터를 한다고 발표한지 2년이 넘게 동영상은 커녕 간단한 게임 스크린샷조차 공개되지 않아 완전히 묻혔다. 다만 2011년, 슬램덩크 온라인 광고 콘티가 공개되었으므로 개발은 계속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과연 시간을 들인 만큼의 퀄리티가 나올 수 있을 것인지 은근히 기대가 되었는데...
그리고 1년이 훌쩍 지난 2012년에 들어서도 소식조차 없다. 이쯤 되면 개발이 도중에 엎어진 것은 아닌지 걱정될 정도...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엎어진 듯하다. 개발자라는 사람이 프로젝트가 완전히 접힌 듯해서 테스트 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
16 해적판
파일:Attachment/c0034707 51f11dd4f1392.jpg
코트의 마술사 스람던크(...)라는 괴악한 해적판이 있었다. 좌우 반전해서 책을 내 쇼호쿠의 영문이 거꾸로 보이고 강백호가 폴먼이라는 괴상한 이름과 함께 혼혈아가 되었고 채소연은 춘자다. 초반부 강백호의 좀 붕 뜬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기도 (사실 원작에서 하루코(晴子)니까 춘자가 아니라 청자라 해야 한다...) 정상웅도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그냥 한국식으로 읽은 것(井上雄彦, 정상웅언)(...)머리카락이 빨갛다는 말 다음에 빠르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남들보다 3배 빠른가보다
그리고 TV판 애니메이션 및 극장판이 DVD로 한국에 발매되어 팔리고 있는데, 이것 역시 해적판이다.
17 성지순례
슬램덩크는 카나가와현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따라서 북산(상북/신성)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전국대회에 나가기 위해 북산 고등학교가 지역예선에서 시합을 치뤘던 팀들 모두 작중 설정상으로는 카나가와현에 위치하는 고등학교들이다.
자세한 사항은 슬램덩크/무대탐방 항목을 참고.
18 기타 관련 항목
19 외부 링크
- 슬램덩크 드래프트 : ##
- ↑ 사실은 그럭저럭 괜찮은 농구만화인 디어보이스가 있다. 슬램덩크보다 1년 빠름. 애니화도 되었고 2010년을 넘어서도 연재중이다.
슬램덩크가 현재까지 연재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 ↑ 1번 - 포인트가드, 2번 - 슈팅가드, 3번 - 스몰포워드, 4번 - 파워포워드, 5번 - 센터
- ↑ 기준점을 미국의 대학농구에 두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시 아시아권(한국, 일본, 중국 등.)수준으로는 좀 너무한거 아니야? 라는 말이 많았다.
- ↑ 초반에 몇 번 등장했던 강백호의 훅훅 디펜스라던가 채치수의 고릴라 덩크(물론 보통 덩크와 차이가 있는건 아니지만)
- ↑ 일부 농구 매니아들은 이걸로 까는 사람도 많다.
만화주인공들이 덩크도 못하고 노골에 턴오버를 남발해야 속이 시원한가 보다 - ↑ 실제로 미국대학농구의 수준은 상당한데, NCAA만 봐도 알수 있거니와, 그 인기와 시장성도 엄청나다. 일본 고교 최정상으로 설정된 정우성이 미국원정에서 자신보다 대단한 선수들을 많이 보고 자극을 받는 설정도 이를 반영한 듯하다.
- ↑ 백호를 끌어들임과 동시에 작중 누구보다도 믿고 격려해왔던 사람중 한명은 채소연이었다.
- ↑ 그는 작중에서 채소연과 대화하던 중에 농구로 삶이 바뀐 강백호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가 바뀌었음을 인지함에도 "농구를 좋아하는 그런 백호가 나는 여전히 좋다"고 분명히 선언한다.
- ↑ 물론 소연이에게 한 애정고백의 의미도 부수적으로 섞였겠으나,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라는 문장이 농구를 향한 진심 어린 순정의 깨달음이 주된 고백임을 지시한다.
- ↑ 국가대표급 선수가 된다는 미래의 지위도 명예도 바라지 않고 오직 이 순간만을 위해서 평생 농구를 포기해도 좋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이러면서 나중에 서태웅이 국가대표 되니까 분해한다 - ↑ 그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지며 다가간 그 순간에 이미 전국대회 속의 목표를 초월하여 농구에 대한 성숙된 청춘의 순정이 선언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것이 작가가 표현하려고 한 작품의 핵심주제이며 작품의 목표였기도 하다.
- ↑ 김판석이 이현수의 대영고를 이기는 스토리도 추가되었을 것이라 예상하는 팬이 많다. 작품내에서 김판석이 끝판왕으로 그려졌으며 강백호와 전면으로 부딪히는 포지션이었기 때문이다.
- ↑ 산왕전은 작중 최강팀인 산왕을 북산이 꺾는다는 경기내용도 경기내용이지만, 북산의 멤버 전원이 정신적, 능력적으로 완전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데에 더 의의가 크다. 한마디로 완벽한 선수, 완벽한 팀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더이상 굴곡있는 이야기를 진행시키기는 힘들다.
- ↑ 그런데 이 같은 경우는 한국도 다른 일본 만화로 꽤 있었다. 시티헌터 2라는 해적판 한국 만화(?)까지 있었으니까. 물론 그 내용이나 그림체는 극악이었다.
- ↑ 하이텔, 나우누리 등 당시 PC통신의 게시판 이나 자료실 에 '바스켓맨' 이라는 제목 으로 후속작이라 칭하는 텍스트파일들 이 나돌기도 했었다.-다음해 봄 3학년들의 졸업이 가까워진 시기 부터 시작해서 신입생들 이 입학 을 하면서 북산중학교출신 의 엄청난 신입생(정대만이 놀라서 바라보는 슈팅 을하는 ...)학생이 출연! 그 신입생이 능남고교농구부 에 찾아가서 형! 을 찾는데 명찰이 북산고교1학년 윤정협 이었던 장면 이후 더이상 전개없이 사라졌다.
- ↑ 북산 선수 명단에 홍익현이 들어 있다거나..
- ↑ 유튜브를 봐도 올라온 오프닝이나 농구하는 장면에 영어로 일본고딩이 이 정도로 농구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글이 비웃듯이 올라오곤 한단다.
- ↑ NBA는 쿼터 당 12분 총 48분이다.
- ↑ 정확히는 농구대잔치 이후 KBL부터 본 세대들
- ↑ 결승리그라거나 전국대회 산왕전 등
- ↑ 그래서 나름 진지한 현실형 작화체를 추구하는 만화이면서도
개그 장면 제외고의로 전체 두어명 정도면 충분할 미남 캐릭터 양을 많이 늘려 배치한 것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얼빠라도 많아서 관중이 왔다는 개연성이라도 확보해야 하니까. 실제로 슬램덩크에 등장하는 모든 주요 팀에는 북산-서태웅, 능남-윤대협, 해남-신준섭, 상양-김수겸, 산왕-정우성 등 미남캐릭터가 한명 이상 있고 조단역급들도 미남 비중이 높다. - ↑ 비중 있는 미녀 캐릭터는 채소연, 이한나 제외하면
기자인 경수 누나는?수가 적다는 걸 보면 비교가 된다. 맨날 따라다니는 서태웅 팬클럽에도 현실 팬클럽에도 소수 있고 일반 만화속 팬클럽에도 어쩌다 한두명이라도 있을법한 미녀 캐릭터가 하나도 없다.서태웅 : 내가 왜 여자에 관심없는지 알겠는가 - ↑ 88-90 19초남겨두고 강백호의 추가자유투부터 강백호의 패스를 고민구가 받고 5초 남았을때까지
- ↑ 79-77 20초 남겨두고 해남공격
- ↑ 림에서 가까운 쪽은 수비측이 서기 때문에 공격측은 포지션 상 불리하다. 따라서 자유투를 실패하면서도 공격측이 잡기 유리하게 튕겨나가도록 계산해서 쏴야 하기 때문에 신경쓰다가 자유투를 넣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 인터하이 전에 등장한 마성지, 김판석, 강동준 등은 잠깐이라도 나왔지만, 나머지(특히 산왕)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못했다.
- ↑ 스타팅 멤버는 상양의 김수겸, 성현준, 장권혁과 능남의 변덕규, 허태환. 전반 중 윤대협이 도착하여 허태환 대신 투입. 그리고 후반 시작 전 황태산이 도착하여 장권혁 대신 투입. 경기 종료 3분 전 황태산 대신 허태환 재투입.
- ↑ 심한 경우에는 작중 시간으로는 1분도 안 되는데 20분짜리 한 회를 다 잡아먹는 경우도 있었다.
차라리 무림같은 허접한 팀의 경기내용을 늘리던가하지. - ↑ 버저 비터는 슬램덩크와 달리 분할 2쿨로 제작하는 것이어서 장기애니의 문제점없이 나온거라 회상신 우려먹기 등과 같은 늘리는 전개가 없이 안정적으로 애니화되었다.
- ↑ 비디오판 드래곤볼 Z는 하루에 10편을 녹음했다고 김환진이 소리사랑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녹음하는데 완성도가 좋으면 그게 더 이상한 걸지도...
- ↑ 특히 정동열의 채치수 연기가 가장 최악이다.
- ↑ 슬레이어즈 트라이, 신세기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에스카플로네, 슬램덩크등 SBS가 만화왕국이라 불리던 시절, 수많은 명작 애니메이션의 더빙을 연출한 PD이다.
- ↑ 처음엔 수~금요일 방영이었다가 월~화요일 방영으로 변경.
- ↑ SBS가 만화왕국이라 자부하던 시절이라 방영에 꽤나 신경 썼는지 방영하기 2,3주 전부터 6시반 경에 끝나는 만화 직후 광고를 때렸다. 강백호가 체육관에 들어서며 슬램덩크를 하려다 농구 골대에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인데 골대에 슬램덩크 첫방송 O일전 식으로 써 있고 홍시호가 나레이션을 하는 식이였다. 주중 만화시간에 매일 광고를 때렸다.
- ↑ 정확히 말하면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특촬물 항목에도 써 놨듯이 그런 요소가 없지는 않으나 엄연히 드라마이다.
- ↑ 평균 15.3%, 최고 21.4%를 기록했다. 참고로 유유백서는 평균 17.6%, 최고 24.7%를 기록.
- ↑ 그나마 강백호는 강수진, 서태웅은 김승준, 채치수는 이정구, 채소연은 정미숙이 맡으면서 성덕들에게 평이 좋긴 했으나 SBS판이 아니어서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SBS판 안 선생님의 성우가 누구인지를 생각한다면 SBS판을 그대로 틀기는 무리였을 듯.
- ↑ 현대회 결승리그 해남전까지를 다룬 내용.
- ↑ doa(울트라맨 넥서스 주제가 英雄을 부른 밴드)의 기타리스트 겸 서브보컬 오타 신이치로가 과거에 속해 있었던 밴드이다.
- ↑ 참고로 오프닝에 등장하는 기차역, 바다 모두 카마쿠라에 실재한다.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 ↑ 대략 정대만일당의 농구부 습격까지를 다룬 내용
- ↑ 정대만의 갱생이후부터 강백호의 라이벌
이라기엔 거의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캐릭터에 가까운오경민이 뛰는 무원고교의 에피소드까지를 다룬 내용 - ↑ 현재까지도 일본 노래방 애니송 랭킹에서 20위권 안에는 꼭 드는 명곡이다
- ↑ 현대회 결승리그 해남전부터 능남전 후반부 윤대협의 대활약까지를 다룬 내용.
- ↑ 현대회 결승리그 능남전 후반부 강백호의 허를 찌르는 활약부터 북산vs능남/상양 올스타의 대결로 애니자체가 어정쩡하게 끝날때까지(...)를 다룬 내용.
- ↑ 이 전에 불렀던 쎄인쎄야에 비해서는 왕룡 특유의 맛이 좀 떨어지는 것이 아쉬운 곡. 하지만 비디오로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을 접한 사람들에게는 진한 향수로 남아있는 곡이다. 무엇보다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려는 의도가 돋보이는 번안곡.
- ↑ 흔히 마지막 가사인 <Crazy for you>로 잘 알려져있다.
- ↑ 보이는 라디오 '하하의 텐텐클럽' 117화에 출연. 갑작스런 시청자의 부탁을 받고도 흔쾌히 불러주었다.
물론 방송에서 MR까지 미리 준비해둔걸 보면 일종의 연출일 수도 있다 - ↑ 건국대 캠퍼스 내부와 구의역에서 촬영되었다.
- ↑ 위에서 언급한 일본 원판 2기 엔딩곡.
- ↑ 동영상 이미지에 속지 말자. 박상민 Best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다.
- ↑ TV판을 그대로 수록한 것이라 잘못 알려져 있는데, 게임을 위해서 새롭게 만든 동영상 맞다.
- ↑ 예선 능남전 이후의 후반부 연재때는 일본에서 최신 연재분이 나오면 그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한 글들이 각 PC통신 게시판에 올라와 곧바로 최고 조회를 기록하곤 했었다.
- ↑ 2010년대 중학생들도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명대사를 알고 있을 정도로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보여준다.
- ↑ 다르게 말하면 약간 유치하다. 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성인 독자층에게는 평가가 깎이는 요인이다.
- ↑ 사실 스에츠구 유키가 표절한 작품은 슬램덩크만이 아니다. 피치걸을 비롯하여 여러 만화와 잡지를 대놓고 그린 것들이 너무 많아 그것만 따로 모아놓아 고발하는 사이트도 있을 정도. [1] 한 번의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인 트레이싱이 상습적으로 벌어져 팬들에게 꼬리가 잡히고 항의가 빗발치는 와중에 작가의 자작실드까지 들키면서 결국 공식적으로 터진 것이다. 여러모로 실망하고 돌아선 팬들이 많은 것도 당연한 듯.
- ↑ 이노우에 및 집영사가 직접 항의했다는 루머가 있으나 실제로 당사자들이 표면에 나선 적은 없다.
- ↑ 지금은 여성향 굿즈가 공식으로 나올 정도지만 그때는 이런 쪽은 커녕 파생굿즈 자체가 한정되어 나오던 시기였다.
- ↑ 이런 식으로 정발판에서 변경된 이름이 원래 이름보다 압도적으로 큰 지지를 받는 경우는 별로 없다. 슬램덩크를 제외하면 은하철도 999의 철이나 소년탐정 김전일의 김전일정도밖에 없다. (등장인물 모두가 일본이름으로 불려도 유일하게 김전일이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음)
- ↑ 능남은 유니폼이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조금 다른 편이다. 원작은 청색과 흰색이 기본으로 홈/어웨이가 서로 색반전된 심플한 디자인이나, 애니메이션에서는 곳곳에 노란색이 많이 쓰인 편이다.
- ↑ 라기 보다는 제대로 다루지 않다보니 이상한뉘앙스 의 충공깽이 있는데.. 전해 에 남훈이 김수겸을 때려눕히고 상양에게 승리한게 8강(이겨서 8강진출 이었는지 8강에서 승리한건지 애매하다 더 언급이 없다?)이면 4강에 올라갔다는 말인데?(앞서 말했듯이 언급이 없다. 언급된 지난해 4강중 3팀은 우승:산왕 그리고 4위:지학..해남은 준결승 에서 산왕에게 10점이상 점수로 패! 즉 3-4위전을 해남이 지학을 이겼다! -> 그럼 지학을 3-4위전 으로 떨어뜨리고 산왕에 패한 준우승 팀은? -> 8강에서 상양 이기고 4강에서 지학 이긴 풍전??....충공깽)그렇다면? 전해 의 준우승 팀 이다. 물론 이게 사실 이라면 감독이 성적부진 이라고 짤리지 않았을테니 공기화 가 부른 언급없는 설정붕괴 일 가능성이 높다.... 과연 전해의 준우승 팀은 어디일까? ..전혀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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