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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는 예수쟁이들의 선교를 가장한 민폐행실에 대해 위키러들을 포함한 수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 그리고 그로 인해서 나오는 공략법 퇴치법을 소개하는 문서이다.
1 일반적인 퇴치법
1.1 무시
가장 보편적이고 최우선인 방법은 씹는 것무시다.
다른 방법도 다양하지만 일단 무시가 답이다. 길 가다가 만나면 안 들리는 척하면서 재빠르게 지나가고 집에 있는데 현관문에서 들어오려고 하면 밀어내고 문을 닫아버리는 게 제일 편하다. 만약 당신의 말빨이 좀 된다면 들어오라 한 뒤 실컨 비웃어주고 반박해주면 된다 야박해보일지 몰라도 저들은 애초에 말이 통할 사람들이 아니다. 행여 이렇게 해도 집 앞에서 난리를 피운다면 조용히 경찰에 신고하면 된다 그것이 제일 조용하고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물론 문구멍이나 인터폰으로 밖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집에 없는 척 할 수도 있고. 몇초간은 시끄러울 수 있지만 없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예 앞을 가로막아서 어떻게든 전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 솔직히 말해서 그 상황을 빨리 빠져나갈 별 다른 답이 없다. 달리기에 자신이 있다면 그냥 냅다 달리는 것도 한 방법. 오래 뛸 필요도 없고 아무리 끈질겨도 좀 멀어진다 싶으면 안 따라온다. 전도 중에 지켜야 할 사항이 지정된 장소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기 때문. 하지만 본인이 짐이 많아 뛰기도 힘들고 전도하려는 사람이 둘, 셋 돼서 무시하기 힘든 경우라면 좀 힘들다. 게다가 전도를 하는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줌마거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니, 젊은 위키니트 정도의 신체능력이면 충분히 도망갈 수 있다.
전도를 거의 확실하게 피할 수 있는 100%의 승전법은 있다. 어떠한 표정도 짓지 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해답. 다만 그냥 그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말아야 하며 기도 등을 이유로 몸을 만지려 들면 성추행 조용히 내치는 것이 포인트. 만지게 내버려둬도 끝까지 자기 할 거 다한다.
그리고 말을 가장 많이 하는 전도사의 얼굴을 아무런 표정 없이 뚫어지게, 끈질기게 쳐다봐야 한다. 만약 눈을 의도적으로 피한다면 "이 사람이 피하려고 이러는 거구나" 하고 악착같이 달려든다. 처음에는 전도사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 싶어서 열에 뻗쳐 전도하려 하고 계속 대답을 유도하려 들지만 욕을 하든 어쩌든 어떠한 경우에도 이걸 잘 유지만 하게 된다면 이질감을 느껴서 전도를 쉽게 포기한다. 되려 "아 짜증나니까 그냥 가세요" 라는 말도 들을 수 있다. 오오.. 이겼다..
전도자가 좀 지친다 싶으면 바로 자리를 빠져나오자. 끝까지 감정을 보이지 않는 것이 포인트. 화를 내도 대화가 통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예 감정 교류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전달해야만 한다. 전도사 뿐만 아니라 웬만한 사이비들까지 다 떨궈내므로 척 봐서 좀 막막하다 싶으면 써보자.
비슷한 방법으로 상대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사이코패스마냥 씨익 웃거나 아니면 진짜 정신 나간 듯이 아니면 귀가 들리지 않는 척 아무 말 없이 손짓으로 귀를 가리킨 다음에 손가락으로 엑스 자뫼 산자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일단 말이 안 통한다 싶으면 예수쟁이도 굳이 건들지 않는다. 수화를 할 줄 안다면 수화로 선공을 펼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무시로 예수쟁이들을 떼어내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와 대화할 생각을 전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 게 언제나 상호적이라 상대가 말을 걸면 나도 대답하고 대화를 끝낼 때는 그에 상응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 상식에 따라 행동하면 절대로 예수쟁이 못 피한다. 아니 애초에 예수쟁이들한테 상식을 적용하는 것부터가 비상식적이다. 특히 상대방의 질문에 주의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대화에 익숙한 보통 사람들은 상대가 질문을 하면 하다못해 예/아니오는 즉각 나오곤 한다. 이러면 그동안 내공을 쌓아온 예수쟁이의 궤변이 한참 이어진다. 상대의 질문에 절대 대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가던 길이면 그냥 휙 가버리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면 그 예수쟁이가 갑자기 방언을 하면서 스트립쇼를 하더라도 네? 신경도 안 쓰면 된다. 심심하면 핸드폰이라도 들여다보면서 또는 집에 찾아왔으면 '문 닫습니다' 하고 문 닫아버리고 그 뒤에는 뭔 짓을 하건 반응하지 않으면 된다. 대부분의 예수쟁이들은 이렇게 하면 떨어져나가고 끈질긴 예수쟁이라도 이게 그나마 빨리 떼어내는 방법이다.
또는 말 끊기로 대응하는 방법도 편하면서 제법 효과적이다. 노상에서 전도자가 당신에게 접근해서 뭐라 말을 걸 경우 그냥 "됐습니다" 라거나 "관심 없습니다" 라고 대응해 주는 것. 이 경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좋지 않지만 상대에게 확실히 들릴 만큼 강하고 또렷한 어조로 말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예수쟁이가 당신의 거절을 무시하고 계속 말을 걸 경우 상대가 뭐라고 하건 그냥 중간에 말을 끊어버리고 됐거나 관심 없다는 이야기를 반복하면 된다. 길 가던 중이면 이렇게 하면서 그냥 휙 가버리면 더 효과적이다. 어지간한 노상 전도꾼 퇴치 상황에서는 제일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모험담이 될 만큼 재미있지는 않겠지만.
"지옥 가도 괜찮아요" 라면 똑같이 말이 안 통하는 녀석인가 보다 하고 가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되려 더 붙잡고 끈질기게 설교할 수도 있으니 하여간 조심하자.
사실 무시라는 방법은 예수쟁이, 악질 삐끼, 도를 아십니까 일당 등을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들과는 상대와 대화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지금 어떤 사정 때문에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종류의 대답은 위에서도 사례가 여러 번 소개된 것처럼 거의 소용이 없다. 상대는 당신과 대화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이든 자기 말에 대답하면 무조건 말을 받으면서 시간을 끌라는 것은 아예 교회 등에서 공식적으로 가르치는 응답 방법이다. 결국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최대한 짧고 단호하게 대화할 의사가 없음을 표현할 수밖에 없다.
단, 당신이 여성이고 상대가 남성, 혹은 여러 명일 경우 아예 힘으로 억지로 끌고 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그냥 팔을 붙잡는 정도라면 뿌리치고 도망치는 것도 가능하지만 가끔 작정하고 팔을 비틀어 도망치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이건 대놓고 납치에 해당되는 강력범죄이므로 주변에 소리를 질러서 도움을 청하자. 다행스럽게도 인적이 없는 곳에서는 애초에 포교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꽤 즉시 주변에서 반응한다. 심지어는 서울 동작구에서는 포교를 하던 2인조가 양 손을 붙잡힌 피해자가 반항하자 조용히 시키려고 배를 주먹으로 때린 사건도 있다. 상술했듯이 포교활동을 하려면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에서 해야 하므로 저 짓을 백주대로에서 했다는 소리다. 당연히 사건을 목격한 주변 행인들이 달려들었고 범인들은 도주. 그 뒤로 범인들이 체포되었는지는 추가바람. 사실 신도가 이런 짓을 했다가 체포라도 당하면 당연히 교회에도 불똥이 튀기 때문에 이런 일을 시키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맛이 간 조직이라도 그 중 특히나 맛이 간 사람 한두명은 있는 모양이다.
- 고성방가형
- 다만 무시하는 방법은 선전형 전도사들에겐 대응하기가 어렵다. 성경과 팻말 들고 줄창 따라다니면서 성경 구절 읽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대부분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조사형 선도라기 보단 본인이 좋아서 나와서 그러는 자기만족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그냥 그 자리만 벗어나면 되므로 괜시레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결국 무시로써 대처가 가능하다. 정 시끄럽다 생각하면 경찰에 신고하자.
- 다만 경찰에서도 이런 선전형 전도에 대하여 어지간하면 주의만 주고 돌아가기 때문에 이걸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뻔뻔한 인간들 중에는 엠프 들고 와서 볼륨 있는 대로 올리고 전도하다가 주변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나오면 그 앞에서만 소리를 줄였다가 경찰이 돌아가기 무섭게 다시 소리를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이러면 다시 신고하면 되긴 하는데 안 그래도 바쁜 경찰만 두 번, 세 번 왔다갔다 해야 되는지라.
- 공공장소에서 고성방가를 일삼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 제 3조 1항 20, 21호에 걸리는 엄연히 경범죄에 해당하므로 신고 대상이다. 물론 교회에서도 이를 알기 때문에 고성방가형 전도는 안 시킨다. 이걸 하는 사람은 보통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는 나이 지긋한 노인들이다.
- 상술한대로 경찰들을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다면 휴대폰으로 동영상이나 녹음을 해서 112에 문자로 신고 하자.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가 된다.
- 친구라도 그냥 무시해라
- 어쩌다 보니 한 번 갔는데 수상쩍었던 교회의 신자와 지나가던 길에 마주쳤을 경우 절대 말로 해결하려고 들지 않는 것이 좋다. 교회나 설교 내용이 이러저러해서 못 다니겠다는 식의 말을 전개하면 '일단 다녀봐' 라고 말하기 일쑤인데 이들은 논리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친구 따라 갔는데 이러한 교회인 경우에는 다른 교회로 옮긴다고 말하면 된다. 다만 '일단 다녀봐' 의 경우 예수쟁이는 아닌 개신교 신자라도 자주 쓰는 전도 논리기는 하다. 자기가 교회 다녀보니까 뭐라 말하기는 힘든데 그냥 좋았고 그래서 당신에게도 이거 좋으니까 해보라고 권유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있는데 이런 경우까지 모두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은 좀 지나친 태도일 수도 있을 것이다. 생각 없다고 대답했는데도 자꾸 달라붙는 경우에만 퇴치법을 쓰도록 하자.
- 위에서 말했듯 말로 하려고 하면 일단 통하지 않고 눈 감고 귀 막고 소리만 지르는 식의 회화를 전개하기 때문에 시간만 잔뜩 잡아먹고 이쪽의 말은 들어주지도 않는다. 다른 교회로 옮긴다고 했는데 자기 교회로 그 친구를 데려오라 하면 어디 가든 하느님만 믿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해주면 된다. 일단은 표면상으로는 같은 개신교이기 때문에 대놓고 반박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꼬투리를 잡으려 하면 그때는 끊을 친구는 끊어야 한다. 괜히 따라다니다가 심적으로 심히 괴로워진다.
1.2 개인정보 노출 금지
이들이 찾아오는 걸 바라지 않는다면 절대로 어떤 일이 되더라도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지 않아야 한다. 만일 주소나 전화번호 알려줬을 경우 계속 대화하려 들었다가는 정말 매일, 매주 찾아오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당신은 치유받아야 합니다" 나 "사탄이 당신을 누르고 있습니다!" 는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
연락처를 잘못 적어주었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괴담이 대학 캠퍼스 내를 돌아다니기도 한다. 주소란에 대학교 기숙사를 적어주었더니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찾아와 기숙사 창문 밖에서 예배 가자고 찬송가를 불렀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막 쓰면 들키니 전화번호나 이름을 자신의 이름에서 살짝 바꾸면 자신과는 관계 없게 된다. 단, 타인에게는 민폐니 다른 방법을 쓰는 게 좋다.
다만 필기체를 쓸 수 있거나 해외 거주 경험 있는 사람은 재미동포식이나 해외에서 거주중 이라는 듯이 영어로 필기체로 즉석에서 생각나는 이름으로 쓴다면 문제 없지만 이치에 맞게 써먹어야 한다. 이걸 쓰자마자 바로 지하철 역으로 도망갔다. 전화번호도 당연히 막 꾸며낸 해외 전화번호.
이왕 다른 번호를 알려주려면 타지의 교회 전화번호 한두 개쯤은 암기하고 다니면 정말 좋다. 반드시 처음에 교회를 가면 확신하기 전까지는 신자 등록을 하지 않도록 한다. 골치 아파진다. 군부대 교회 경우도 처음 가면 적게 시키긴 하는데 대개는 안심하고 적어도 된다. 어차피 제대하면 올 수도 없는 데다가 군부대 교회는 헌금을 걷을 수도 없기 때문에 군부대 교회의 사람들은 전도 자체에 대한 이유가 순수한 편이기 때문이다. 헌금을 못 걷기 때문에 예수쟁이들이 찾아오지 않는다.
실제로 군부대 내의 교회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 아니라 군 생활에 대한 상담 등을 해주고 선물을 챙겨주는 등 나름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보통은 나쁘게 볼 이유가 딱히 없다. 그리고 이미 타 종교인이나 무교인이 교회에 갈 이유는 선임의 꼬임으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 적기가 좀 힘들긴 하다.
또 다른 방법도 있는데 먼 곳에 산다고 하면 되기도 한다.
어느 아파트 상가 건물에 들어앉은 정도의 작은 교회라 얼굴을 하나하나 익혀두는 곳이라거나 친구가 전도해서 무작정 따라간 경우 처음에 전화번호, 주소 등의 신상정보를 적어달라 하는 곳이 있다. 아무리 친구와 친해도 이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러한 곳에 잘못 걸리면 주말마다 찾아온다.
특히 작은 교회에서는 정말 그 교회 다니는 신자들까지 쫓아다녀서 신자들조차 귀찮아하는 경우가 있다. 일요일에 화장실에서 고무장갑 끼고 빨래하고 있는데 다니는 교회 집사가 들이닥쳐서 교회 가자고 그대로 붙잡혀 끌려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심각하게는 정말로, 스토커가 따라붙어서 가정이 파토날 뻔할 수도 있다. 이것은 실화다.
1.3 저도 예수를 믿습니다 (저도 교회 다닙니다)
개신교인이 아닐 경우 전도를 당하면 대개 난처하다. 도망가는 방법도 있지만 전도자들이 계속해서 따라가면서 설득하려고 한다. 이럴 때 전도자들에게 제일 좋은 방법은 "저도 예수를 믿습니다" 한 마디이다. 이 한 마디만 해줘도 쉽게 넘어갈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진짜 악질은 "그 교회 이단이에요. 우리 교회로 오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1]
그러나 점점 교회들 사이에 신자 쟁탈전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믿는다고 해도 자기 교회에 불러들이려고 악을 쓰는 경우가 많다. 국가 통계에서도 드러났듯이 개신교 신도수가 감소 추세이기에 더욱 극성이 되었다. 그럴 때는 "예수 잘 믿는 생사람 가지고 이단으로 모냐" 고 화내면 된다. 보통 믿는다고 하면 무슨 교파인지 묻는데 이럴 경우는 무난하게 장로교나 감리교라고 해두면 된다. 주류 종파라 쉽게 뭐라고 할 수 없다. 어디 다니냐 묻는다면 "부모님 다니는 가까운 교회요" 라고 하면 뭐라고 못한다. 아니면 왠만한 기독교인이 알만한 엄청 큰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 된다. 여기에 "우리 집안에 목사, 집사, 장로, 권사, 선교사 있다" 고 하면 조용해진다. 단 가톨릭이나 성공회[2], 정교회는 역효과가 날 수 밖에 없으니 주의. 개신교에서 가톨릭, 성공회, 정교회를 존중을 하는 집단이나 목소리도 없는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종교집단으로 인정을 안한다.
마구 시비를 걸고 화를 낸다 싶으면 "어? 개신교인이 화를 내고 그러면 돼요? 예수님이 이러라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거 아닐 텐데요?" 라고 받아치면 된다. 이 스킬은 내공 약한 예수쟁이에게 잘 먹힌다.
약간 소심하거나 거짓말하기에는 양심이 너무 아프다는 분이 있다면 그냥 성호를 한번 그어드리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해드리면 더 좋다.
1.4 저는 천주교인 입니다
위의 방법보다 더 확실하면서 강력한 카운터 방법이다.바로 위에서 가톨릭이라고 까면 역효과라 해놓고 밑에서는 강력한 카운터랜다. 역시 나무위키 집단연구 예수쟁이들의 경우 천주교인에게 포교하는 것을 본인들도 가장 꺼린다. 신앙심에서도 천주교인이 절대 밀리지도 않으며, 무엇보다 성경의 해석이나 믿음 등으로 포교했다가는 역관광을 당할 위험도 상당히 크기 때문. [3] 그러다보니 천주교인이라고 알리고 정중히 거절하는 경우, 더 이상 아무런 반응도 안 하고 돌아선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본인이 진짜 천주교인이어야 한다. 간혹 진짜 천주교인이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신앙에 관련된 떡밥을 던지는 예수쟁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천주교인이라면 세례성사를 받기 전 예비신자 교리교육 때 배웠던 지식으로[4] 가뿐히 발라주자.
1.5 폭력은 금물
예수쟁이는 표정이 어두운 사람을 굉장히 좋아한다. 근데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말하기 힘든 일이 생긴 경우가 많으니깐 문제. 예를 들어 부모님이나 친한 친구 장례식에 다녀오는 중이라 표정이 어두우면 예수쟁이가 엉겨드는데 자칫하면 주먹이 나가기 십상이다. 그 외에도 곤란해보이는 얼굴이나 기가 약해보이거나 하면 타깃이 되기 쉽다.
하지만 그렇다고 폭력을 휘두르면 절대 안 된다. 이놈들은 밀치기만 해도 자빠져서 폭행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다. 실제로 1년 가까이나 지긋지긋하게 포교하려고 찾아온 전도인을 밀쳤다가 입건당한 사례도 있다. # 그리고 합의의 조건으로 교회의 헌금 기부 및 신자 등록, 예배 참석을 강요한다.
차라리 일반인이면 합의금 물어주고 다시는 얼굴 볼 일이 없는데 이놈들은 신자 등록을 통해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입수한 상태라서 예배에 안 나가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화하며 협박 비슷하게 괴롭힌다. 본인이 못 나가면 가족 중 아무라도 좋으니 보내라는 식이다. 혹 당신이 현역 군인인데 폭행을 당하는 당신의 입장을 가정할 경우, 가끔 부임하시는 착하고 의리있는 성격의 대대장님께 5분대기조를 불러 달라고 해도 된다.[5] 또 인질극 수준으로 확진될 경우 경찰 한정으로 경찰특공대 호출이 가능하다. 그러니 개념 있는 개신교인들은 앵간해선 이러지 말자.
1.6 저 이동네 안살아요
길거리 전도에 한해 적용되는 기법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쓰지 않는 퇴치법. 애초에 예수쟁이들의 포교의 목적이 신도들을 끌어들여 헌금을 챙기는 것인데, 해당 지역에서 차타고 서너시간은 걸리는 지명을 대고는 '원래 멀리 사는데 오늘은 일 때문에 왔다'라고 하면 쉽게 떨어져 나간다. 그러나 돈이 아니라 진짜로 당신의 영혼을 구원하려고 온 예수쟁이라면 그런다고 단념하지 않고 얘기는 좔좔좔좔 하고 당신 집 근처에 있는 교회 나가라고 할 테니 주의.
2 대학교에서의 예수쟁이 퇴치법
대학교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의 경우 꽤 쉽게 떨쳐내는 방법이 있다. 그들이 주로 접근하는 방법이 성경 공부 모임이나 찬양 모임에 오라는 것인데, 위 방법처럼 개신교인이라고 하면 좋다며 끌려가게 된다. 그런데 비 개신교인이라고 해도 좋은 말씀을 전해드리려고 한다며 반 강제로 끌고 가려고 한다. 뭥미? 이런 경우 본인이 개신교라 하더라도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성경교육을 핑계로 충성스런 신천지 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시크하게 떨쳐낼 수 있다면 한 번 꺼지라는 눈빛으로 째려보고 그냥 가 버리면 된다. 다만 이 방법은 팔을 잡고 끈덕지게 물어지면 더 떨쳐내기 힘들어진다.
인상으로 쫓아내지 못한다면 "저 강의 때문에 엄청 바쁘거든요!" 라며 무시하고 가버리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으나 실상 전혀 효과가 없다. 강의보다 더 중요한 좋은 말씀이라며 계속 따라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예 빈 강의실마다 돌아다니면서 전도를 하는 경우는 대처 방법이 없다. 그저 무시하고 도망가야 한다. 혹은 강의실이 소속된 단과대 사무실 등에 말해서 관리를 요구하는 것 정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 강의실에서 수업이 시작되기 전까지 계속 전도를 가장한 언어적 괴롭힘을 당할 수 있다.
귀찮게 하는 사람이 정 많다 싶은 경우에는 한 번 따라가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특히 무슨 개신교 동아리나 성경 공부 모임, 찬양 모임 같은 곳에 들어오라는 권유인 경우에는 한 번 따라간 다음에 깽판은 치지 말고 정중하게 항의하면 된다.
그저 해당 모임의 회장 앞에서 "자꾸 사람 붙잡고 귀찮게 하시니 불쾌합니다. 앞으로는 권유하지 말아주시죠?" 하는 게 제일 좋다. 이걸 하기 무섭다거나 민망하면 편지나 쪽지로 한 통 써서 역시 정중하게 던져주고 나온다거나, 그것도 못 하겠으면 잠깐 앉아있다가 슬쩍 떨어뜨리고 나오든지 문 틈에 밀어넣으면 된다. 딱 한 번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절대로 그 사람 앞에는 얼씬도 안한다.
2013년 2월 18일, 성균관대학교 신입생 특별 학점 취득 시험장에도 예수쟁이들이 쳐들어왔다. 학교 선배인 척하며 다가오는데, 선배한테 거역하기 힘든 후배의 특성상 알아도 도망치기도 힘들다. 심한 경우에는 시험 전 30분 동안 계속 옆에 앉아 원죄와 예수에 대한 강의를 속닥거렸다. 시험 감독이나 조교, 관리 직원 등에게 알리는 등 최대한 빨리 공적으로 내쫓아내는 방법을 취하는 게 좋다.
가끔식 대학교 정문에서 상주해서 잡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는 이렇게 하면 된다. "알바가 있어서 빨리 가야 합니다" 라고 해주면 된다. 그러면 "돈보다 중요한 것이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신들이 내 등록금 내줍니까?" 라고 하고 "아 늦었네! 갈게요!" 하면서 가는 것이다.
비슷한 베리에이션으로 "5분간 얘기 들어줄 테니 돈 주세요" 가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 전도하는 예수쟁이들은 잘 걸려들며 웬만한 알바보다 낫다. 금액은 너무 크게 부르지 않는 게 중요.
더 제대로 골려주려면 "9원을 달라" 고 하거나 상쾌하게 이미 나온 예시처럼 철면피 깔고 "그럼 제가 교회 다니면 등록금 대신 대주시렵니까?" 라고 제시하면 된다. 물론 이러다가 "당연히 드리죠!" 라는 식으로 막가파로 나오면 답 없다. 정작 주는 건 하나님의 은총이란 이름의 등록금[6]
.아니면 일부러 상세한 설교를 해 달라고 시키고 그냥 공기 취급하면서 할 일을 마저 하는 장난도 칠 수 있다. 설교하는 동안 무거운 짐이나 가방을 들어달라고 부려먹는 것도 재미있다.
- 선배들에게 찍힐까봐 무섭다면?
선배들에게 찍힐까봐 걱정돼서 싫다고 못 하겠다는 신입생도 있을 것이지만, 염려 마라. 어차피 그런 예수쟁이들은 고학번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나쁘고 같은 예수쟁이들 아니면 친구 없다. 예수쟁이 모임 속에서야 뒷담화 까이겠지만, 어차피 그런 모임은 같은 예수쟁이 아니면 들어갈 일도 없고 들어가도 못 버티는 곳이니 대학 생활 하면서 얽힐 일도 없다. 자기들 모임 바깥에 나와서 자기네 모임 들어오라고 후배 꼬시다가 한 소리 들었다고 징징거려봤자 비웃음 거리밖에 못 된다.
아니면 귀찮게 따라가니 어쩌니 할 거 없이, 그냥 전도하겠다고 당신을 붙잡고 귀찮게 하는 사람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게 제일 좋기는 하다. 욕을 하거나 너무 과격하게 말하지는 말고, 정중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관심 없는 사람 자꾸 귀찮게 하니까 불쾌하다" 고 이야기하면 된다.
대부분의 새내기들이 이걸 못하는 제일 큰 이유가 선배들 비위를 거스를까봐, 즉 선배들에게 찍힐까봐 무서워서인데 그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 없다. 앞서 간단히 설명했지만 여기서는 걱정할 필요 없는 이유를 더 자세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주겠다.
- 대학도 일단 사회의 일종이니, 사회 내의 인간관계에 대해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 하지만 어차피 새내기인 당신이 대학 생활하면서 얽힐 사람들은, 과 선배나 동아리 선배들처럼 얼굴 보고 이름 보면 알아볼 사람들 정도 뿐이다. 나머지는 어쩌다 가끔 마주칠 일이 있을지는 몰라도 딱히 얽힐 일은 거의 없다.
- 애초에 그 예수쟁이들이 진짜 당신의 학교 선배이긴 한지도 의심스럽지만, 학교 선배라고 해도 특히 다른 과 선배, 다른 단대 선배라면 사이 좀 틀어져도 불편할 것 하나도 없다. 사회적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라면 당당하게 당신 할 말 해라.
- #2 그래서 그 선배가 당신한테 한소리 듣고 쫓겨나서 당신이 건방지다고 당신이 속한 과 선배들에게 일러바치기라도 할 것 같은가? 그런데 '한국적인' 수직적 위계질서의 특징을 생각해 보면 이것도 걱정할 필요 없다. 다른 과 사람이 와서 '니네 과 신입생 건방지더라 어쩌구 저쩌구' 하고 있으면 당신 선배는 당신이 건방지니 혼내줘야겠다는 생각 따위 하지 않는다.
- 당신의 과 선배는 대부분 그걸 일러바치러 온 옆 과 사람에게 "네가 뭔데 우리 과 막내한테 지X이야?" 내지는 "알 게 뭐야!!" 라고 하면서 화를 낼 뿐이다. 요컨대,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일수록 외부 구성원으로부터 내부 구성원을 지키려는 경향도 강하다는 것. 그래서 같은 소속이 아닌 예수쟁이 선배는 상식이 통하는 선의 거절은 겁낼 것 전혀 없다.
- #3 만약에 당신에게 전도질하던 사람이 당신이 속한 과 선배면 어떻게 하느냐고? 역시 크게 염려할 일은 아니다. 위에도 나온 것처럼 예수쟁이는 예수쟁이끼리밖에 못 논다. 예수쟁이가 아닌 보통 사람들로써는 그 사람들을 도저히 상대할 수가 없으니까. 조별과제 때문에 의논 한 번 하자는데 성가대 활동, 동아리 활동하고 선교하고 봉사하고 교회 나가느라 시간이 없다는 사람들하고 대체 어떻게 대학 생활을 함께 한단 말인가?
- 결국 예수쟁이는 예수쟁이가 아닌 모든 사람들의 집단으로부터 외부인이다. 예수쟁이들이 자기들끼리 워낙 똘똘 뭉치는 탓에 비 예수쟁이들과 어울리는 경우 자체가 많지 않지만, 어쩌다 같이 지내게 되면 십중팔구 짜증이 폭발한다. 특히 전도 문제로 생긴 충돌이라면 당신이 상식적인 선만 지켰다면 예수쟁이가 아닌 사람들은 대부분 당신 편이다. 겨우겨우 시간 내서 조별과제 의논 자리를 잡았더니 그 시간 태반을 조원들 전도하는데 날려먹은 것 때문에 나머지 조원들이 빡치는 사례도 있다.
- #4 또한 대학과 학과 사정에 따라서는 선후배간의 위계질서 자체가 거의 의미 없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특히 커리큘럼상의 탄력이 큰 인문계 학과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20살짜리 1학년생 앞에서 22살짜리 3학년생이 선배 노릇하겠다고 목에 힘 줘봤자, 청춘의 방황 때문에 휴학을 좀 많이 하신 29살짜리 4학년생이 취직 후에 학위 하나 더 따려고 입학하신 35살짜리 신입생을 형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개그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어떤 상황이건 사람에 대한 예의는 당연히 지켜야 하지만 선배라고 어려워한다거나 거역하기 힘들어 할 이유는 전혀 없는 셈.
- #5 물론 선후배간의 위계가 아주 강해서 선배 비위를 거스르기 어려운 분위기의 학과나 대학도 있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인간관계는 언제나 상호적인 것이므로 후배가 후배다움을 강요받는 사회에서는 그 이상으로 선배도 선배다움을 강요받는다. 즉, 후배가 선배에게 말대답하는 건방진 놈이 된다면 선배 역시 후배한테 뻘소리하다 핀잔이나 먹고 다니는 병X 같은 놈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귀찮게 하지 말고 가라는 소리를 들은 사람은 다른 데 가서 자기가 당한 일을 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사람이 알면 자기도 엄청나게 망신당하니까.
- #6 무엇보다도 '선배들에게도 밉보일지 모른다' 는 것은 불확실한 가능성이고 지금 당장 당신에게 달라붙은 예수쟁이는 현실의 불쾌함이다. 불확실한 가능성이 두려워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상하지 않은가?
요약하자면
1. 선배를 거스르면 불이익이 오는 학교나 학과에서는, 예수쟁이들이 그 선배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나쁘다.2. 선후배 간 위계가 희미한 학교나 학과에서는 그냥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고 예수쟁이들을 무시할 수 있다.
그러니 마음놓고 무시하자.
3 창의적인 예수쟁이 퇴치법
여러 사람의 경험에 의해 작성된 글이므로 오류나 과장이 있을 수 있다.
아래 내용은 재미로 읽는 것이 좋다. 실제 공공장소에서 포교자를 맞닥뜨렸을 때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 많으며 잘못 써먹다가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거나 되려 더 오래 붙들려 있을 수도 있다. 사실 가장 유용한 방법은 위에도 나와있는 '무시' 다. 말이 안 통한다 싶으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는 성경에도 나와있다.[7] 실제로 몇몇 내용은 비도덕적인 걸 넘어서 예수쟁이와 비등비등한 뻘짓이거나, 범죄(폭행, 성희롱 등)이다. 어디까지나 웃자고 하는 소리 내지는 무용담이다.
3.1 성소수자라 하기
성소수자라 하면 이들이 벙찌면서 갈 수도 있겠지만 경멸의 눈으로 보거나 사탄이니 마귀니 하는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 심각한 경우면 치료해 주겠다며 끌고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3.2 외국인인 척 하기
만약에 예수쟁이들이 말을 걸어오는 걸 원천봉쇄하고 싶은데 외국어를 할 수 있다면 외국어로 맞받아주면 된다. 그 중에서도 일본어나 중국어가 가장 효과적이다. 이 언어는 같은 동북아시아 사람들이 쓰는 언어라 얼굴이 비슷하니 외국인인 줄을 모르고 뻘쭘해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포교가 대도시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어느 정도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신자들도 포교하고 다닌다!!! 외국인이 포교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유학생 수준이 아니라 어중간하게 배운 거라면 답이 없다. 게다가 진짜 찰거머리같은 놈들은 영어까지 써 가며 끈질기게 달라붙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영어가 서투른 외국인 코스프레를 하며 계속 동문서답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좀 똘끼 어린 짓이 가능하다면 여러 가지 어투를 조합해서 능숙해보이는 가짜 외국어를 하나쯤 만들어 다니는 것도 나름 좋은 방법. En taro Adun! 물론 이도 길게 말하면 좋지는 않다. 다만 히스패닉 문화권에는 가톨릭이 우세하고 러시아어 문화권에서는 정교회가 우세하니 "저도 예수 믿습니다" 컨셉의 트롤링에 활용할 수는 있다.
아니면 역발상으로 라틴어로 성경 구절을 읊어주는 모험을 시도해도 된다. 물론 이 정도 장난을 치려면 최소한 고전 라틴어 교양 정도는 들어야 한다. 나무 위키에 주님의 기도바바예투같은 거?나 사도신경의 경우는 최소 한국어 라틴어 영어는 있으니 잘 외워두었다가 써먹어보자. 오오 나무위키 오오 그리고 이게 무슨 말이냐고하면 주님의 기도와 사도신경도 모르는데 기독교인이냐고 해주자.
성경의 원어인 히브리어 나 그리스어 도 괜찮을 듯. 그러나 신도가 신학대학교에서 히브리어나 라틴어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면 망하는거다. 그런 사람이.. 예수쟁이가 아니라 신도겠지 설마
3.3 패가망신한 기독교인 이야기 하기
길거리에서 교회 나오라며 잡힐 경우 뭔가 심상찮다 싶으면 에어장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한 뒤 " 나의 순결이 위험해서 못 간다" 고 하면 좋다.
그러면 십중팔구 우리 교회 목사님은 그렇지 않다며 반박할 텐데 에어장의 교회에서도 똑같은 반응이었다는 것을 설명하면 상대가 유부남일 경우 NTR의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뇌하는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사례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요새는 잘 먹히지 않는다.
3.4 사이비 종교, 패러디 종교로 대응하기
일설에 따르면 예수쟁이가 나타났을 때는 도를 아시냐고 되묻고 '도를 아시나요' 일당이 나타나면 예수 믿으시냐고 되물으면 쉽게 떨어져 나간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오히려 상대가 더욱 불타오르게 되는 역작용(...)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보다는 오히려 "저리 가" 라고 해주는 쪽이 효과가 좋다. 특별히 끈질긴 사람이 아니면 보통 포기한다.
사실 사이비 종교 대처법은 좀 위험하기는 하다. 예수쟁이에게 종교로 대항하면 괜히 더 어그로를 끄는 격이기에 웬만해선 장난삼아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비슷한 방법으로 만약 집에 오는 종류의 예수쟁이일 경우 문을 열어주면서 "소환사의 협곡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는 방법도 있다. 아니면 "그분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든가 이 외에 글로벌한 신종교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 투명한 분홍 유니콘, 유니톨로지 같은 패러디 종교의 경우를 꼽을 수 있겠다. Warhammer 40,000의 팬이라면 황제 폐하나 기계교, 카오스 신을 찾거나 고크와 모크의 은총을 설파하고 서둘러 WAAAAGH!에 참가할 것을 권유해도 된다. 크툴루 신화도 그 특성상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다. 차라리 젤나가의 가르침을 전파하자 심영의 연설을 외친 위키러도 있다. 임이란 바로 지상락원원을 말하는 것이오
이이제이 방법도 있다. 대한민국의 아브라함 계열 사이비 종교에는 강력한 막장성을 자랑하는 종교가 2개가 있는데 바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와 여호와의 증인이다. 이 둘은 대한민국 사이비 종교계의 투탑을 달리는 쌍두마차이자 대표격인 네임드 사이비 종교인데 신천지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은 일반적인 개신교 예수쟁이들과는 노는 물을 넘어서 차원 자체를 달리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일반적인 개신교들이 아무리 성경 연구를 하고 그럴싸한 논리들을 들고 와도 신천지와 여호와의 증인을 믿는 사람들을 절대 설득할 수 없다. 일반 신도 입장에서는 설교는 커녕 오히려 자신이 신천지와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에게 설교 당하는 역관광의 위험까지 도사린다. 성경사까지 맘대로 갖고 노는 애들을 나름대로 공부해봐야 몇년인 예수쟁이들이 어떻게 이기나? 당연히 이들은 그들의 기피 0순위. 만약 길을 가다가 일반 개신교가 설교를 하려 들면 '신천지를 믿습니다.', '여호와의 증인입니다.'라고 대답해보자. 오히려 자기들이 무서워서 도망갈 것이다. 특히 신천지는 특히 위험한 것이, 자기 교회에 신천지를 불러들인다면 그 교회가 통채로 신천지에 먹힐 가능성이 높다. 신천지는 추수꾼이라는 사람들이 일반 교회에 들어가 중책을 차지한 후 그 교회를 신천지화 시키는 악랄한 전도방법을 쓰기 때문이다. 신천지, 여호와의 증인이 여태까지 살아남은게 괜한게 아니다.
이 방법은 사이비 종교 예수쟁이들에게도 효과가 매우 좋은데 이들 사이비 종교 전도 방침 중에는 '다른 사이비 종교 신도들을 절대 건드리지 말 것'이 꼭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신천지 신도들은 절대로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에게 전도하지 않으며 반대로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은 절대로 신천지 신도들에게 전도하지 않는다. 전교라는 것은 말이 통하는 일반인에게 하는 것인데 사이비 종교 신도들은 아예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 길가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당신을 붙잡고 설교하려 한다면 "저 여호와의 증인 믿습니다."라고 말해보자. 바로 놓아줄 것이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니면 그냥 '내가 신세계의 신이다'라던지 머리속에 떠오르는 판타지 소설 1개만 떠올리고 사용해보자. 난 정령왕 엘퀴네스다!!
취소선을 쳤지만 한국 예수쟁이들은 반공 드립을 들먹이기도 하므로, 의외로 놀려먹는 데 용이할지도 모른다. 민중가요라도 불러보자. 아니면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를 부르던가
크툴루 신화 소재의 웹코믹 Unspeakable Vault의 작가 goomi는 한창 작업 중에 전도사가 찾아오자 집 안으로 들인 다음 자신의 작업물을 보여주며 크툴루를 무시무시하게 찬미하여 쫓아냈다고 한다. 아래의 작가 코멘트 잠조
3.5 시간이 없다고 말하기
- 사업 때문에 급하다
- 예전에 길거리에서 회피법으로 유용했던 방법 중 하나는 "저 사업 때문에 바이어를 만나려 가는 중이어서 엄청 바쁩니다" 라고 재빨리 가는 것이었다. 가끔식 "바이어 분하고 같이 만나면 안 되나요?" 라고 무개념하게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무시하고 가거나 "누구 사업 말아먹으려고 작정하셨습니까?" 라고 화내며 가는 방법이 유용했었다. 다만 이 방법은 정장을 입고있어야 가능..
반바지 입고 바이어 만나러 가는사람 없다드라마 에서 봤는데 - 그러나 이 방법은 대략 2010년경부터 상당히 효력을 잃었다. "누구 사업 말아먹으려고 작정하셨습니까?" 라고 화를 내면 오히려 엄청나게 목청 높여 큰소리로 "누구 사업 말아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고요! 선생님 영혼을 구해주려고 말씀드리는 거에요!!" 라고 목청껏 소리를 지른다.
답이 없다길거리에서 당하면 반경 100m 안에 있는 인간의 이목은 모두 집중된다. 포교 방식에 지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저렇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는 것 자체가 포교를 거부하는 불신자에게 창피를 주겠다는 의도가 강하다.심한 경우는 따라다니면서 소리를 지를 때도 있다고 한다. 이 때 따라오시면 업무방해로 신고할겁니다 라도 하면 데꿀멍. - 사람으로써 할 짓은 아니지만 이미 상대방이 예의고 나발이고 때려 치운 상태이니 경어도 붙이지고 말고 "아니 이 XX년이 저리 안 떨어져!!!" 하는 식으로 쌍욕을 퍼부으며 지나가는 것이 제일 효과적이다. 상대방이 세게 나올 경우 움츠러들지 말고 맞상대를 해서 빠르게 기선제압을 하는 게 낫다. 기괴한 존재에게 느껴지는 공포와 불쾌감을 떨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면 인상을 굳힌 다음 중지를 세우자.
- 화장실, 병원이 급하다
- 비슷한 방법으로 빠르게 걸어가고 있을 때 예수쟁이가 말을 걸면 아주 긴박한 목소리로 "화장실 급하니까/똥 마려우니까 비키세요!" 하는 방법도 있다. 생리 현상이라는데 인간이라면 그걸 붙잡지는 못할 것이다. 단, 연기력이 부족하면 안 먹히니 진짜 마려운 척 할 자신이 없다면 쓰지 말자. 말을 걸기 전에 어슬렁거리고 있었던 거라면 먹히지 않으니 이때도 주의.
- 느리게 땅이나 보며 터벅터벅 걷다 걸린 경우 역시 연기력이 된다면 최대한 우울하고 죽을 상이 된 표정으로 당신이 불러세운 덕에 내 몸뚱아리가 당장이라도 쓰러질 정도의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을 어필하며 "지금 당장 병원 가야 합니다" 하고 비틀비틀 끙끙거리면 잡지 못한다. 그러나 이는 조심해야하는데, 어지간해서 살짝 아픈 정도면 "예수님의 권위로 당신을 치료해 드릴 수 있소. 혹은 사탄이 그대의 몸에 깃들었으니 당장 내쫓아야 하오!"라며 교회로 끌려갈 수 있다!
미친당장 예수쟁이/사건사고 문서만 참고하더라도 이분들은 신앙치료라는 명목으로 현재 의학 수준으로 구제 가능한 많은 환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진짜 위험한 경우에 이런식으로 신앙치료 받아야 한다고 끌려갈 가능성도 절대로 배제 못한다. 차라리 화장실을 써라.
또는 남자라면 부인이 산통 왔다고 하는 방법이 있다. 적어도 그건 건들지 못할 테니… 산모님 옆에서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같이 가시죠 할렐루야
3.6 성경 역이용하기
아주 강력한 방법 중에 자승자박 논법을 이용한 퇴치 방법이 있기도 하다.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 한정이지만 예수쟁이가 질려서 도망가게 하기에는 아주 적합하다.
알려진 방법은 대강 이렇다. 전도하려는 자가 접근하면 먼저 "오, 성경의 가르침대로 사는 분이시군요" 라고 떡밥을 던진다. 그리고 그 떡밥을 문 예수쟁이는 신나서 본색을 드러낸다. 그럴 때 다음 한 마디를 날려주자.
예수님은 오른뺨을 맞으면 왼뺨도 내밀어라고 그러던데 예수 믿으시는 분들은 정말 예수님 가르침대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당연히 이 상황에서 뺨을 때리라고 내미는 예수쟁이는 없다. 예수쟁이가 주춤 거릴 때 "이 가롯 유다 같은 자들" 또는 "적그리스도" 라고 덧붙여주면 헤드샷.
하지만 진짜로 내미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 되려 못 때리는 걸 알고 역으로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것. 여기서 때리면 다른 교인들까지 동원되기 때문에 큰일난다!! 어떤 예수쟁이는 좀 더 점잖은 방법으로 "그 말은 은유법" 이라는 식으로 "사탄의 욕구를 충만시키기 위한 말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돌려서 결론을 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 먹힐 수 있다.
서울 은평구에서 실제로 겪었던 일이다. 어떤 예수쟁이가 붙잡고 성경에서는 예수님이 모두가 평등하고 어쩌고 저쩌고~ 계속 말 하는데 말을 끉고 말했다.
뭔 소리에요. 예수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했다면 부익부 빈익빈 상태가 나지 않고, 오히려 우리들이 예수와 같은 힘을 가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초에 자기들이 평등하지 않게 세상을 만들어 놓고 예수도 금수저였으면서 뭔 그런 개소리를 해요. 그래서 저는 예수보다는 하나님의 힘을 평등하게 가지고 싶어하던 루시퍼를 더 좋아해요. 뭐 둘 다 싫어요. 다만 하나님이나 예수가 -500,000이라면 루시퍼는 -3,000정도?
하나하나 꼬치꼬치 모순점을 얘기하거나 문제점을 비판하면 성격이 심각하지 않는 이상 전부 아무 말 못하고 포기한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모 지역에서는 외출할 때 쌍절곤이나 삼단봉 등을 휴대하고 다니는 덩치 큰 남자가 예수쟁이들이 전도를 시도할 때 휴대하던 것을 내보이면서 "성경에서는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뺨도 내주라고 하던데 성경의 가르침대로 그러시는지 이 자리에서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라고 조용히 말하자 예수쟁이들이 뒷걸음질 치면서 자리를 피한 사례도 있었다. 아니 근데 덩치 큰 남자가 그런걸 왜 휴대하고 다니는거지? 그 덩치로 그걸 휘둘러 봐 얼마나 아프겠어
촉탁에 의한 폭력도 처벌이 가능하니 주의하자.
아니면 패드립을 쳐 줘도 괜찮다. 먼저 예수쟁이에게 조부모를 포함한 가족 중 아프거나 죽은 사람이 있냐고 물어본다. 상식적인 예수쟁이는 자신의 신원에 관련된 것이므로 당연히 경계할 것이다. 만약 죽은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은 죄가 많아서 하나님의 뜻으로 죽은 것이라 말해준다. 이럴 때는 천국에 가셨을 거라 대답할 수도 있다. 그러면 진짜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분이라면 성경에 나온 예언자들처럼 900세까지 살았을 테지만 더러운 육욕으로 자손들을 낳았기 때문에 일찍 지옥으로 끌려갔다 이야기 해 준다.
혹은 일뽕/중뽕짓도 괜찮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졌다고 말하면서 (반드시 흥분해야 한다 당신 앞의 예수쟁이를 따라해도 좋다) 일본/중국은 하나님이 선택하신 나라이기 때문에 강대국이 되었고 경제발전을 이루었다고 말하고 대한민국은 일본/중국에게 종으로 삼으라고 만들어주신 나라라고 대답한다.특히 노인들에게 효과가 좋다. 다만 시전하는 당신의 정신적 데미지는 클 것이다.
비슷한 방법으로 바다는 너무 머니까 남산을 한강에 옮겨놓기만 하면 믿어준다고 하는 방법이 있다. 이건 절대로 못할 테니까 별 위험은 없다. 그러면 겨자씨만한 믿음도 없는 주제에 무슨 전도를 하냐고 비웃어주면 된다. 이때 일부 신자들은 그게 문자 그대로 사실이 아니라 비유한 거라고 받아치는데 그때 바로 성경 내용을 의심하는 수정주의 사탄, 회의주의 적그리스도라고 무시해주면 된다. 원래 한국의 개신교는 성경을 문자 그대로 믿자는 복음주의가 대세이기 때문.
또 다른 버전으로는 "당신이 다니는 예배당에 불 지르고 오면 믿을게요" 내지는 "예수님처럼 이 자리에서 순교해 주시면 믿을게요" 등의 행동 수행을 요구하는 것이 있다.
3.7 나는 군인이다
본인이 남자이고 머리가 짧다면 붙잡혔을 때 "저 휴가 나온 군인입니다, 내일 복귀해야 되지 말입니다?" 라고 하면 열이면 열 놓아준다. 혹시 그래도 안 놓아주면 "휴가 시간 뺏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성질 내면 거의 못 건드린다. 이때 그냥 놔줄 경우 겉으로는 휴가 나온 군인 시간 뺏어서 미안하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진짜 이유는 가까운 시일 내에 돈벌이가 될 가능성이 제로이기 때문이다. 길거리에서 예수님 믿으라고 붙잡는 사람들 대부분의 목적이 교회로 끌어들여서 헌금 받아먹기임을 안다면 아주 효과적인 퇴치법이 아니라 할 수 없다.
머리가 어느 정도 길다면 장교 내지 부사관으로 근무 중이고 복귀하자마자 최전방으로 파견나간다고 해라. 대놓고 장발이라면 다 필요 없고 그냥 다음 주에 군 입대한다고 해버리자. 깔끔하게 끝난다. 그런데 이것도 사복 입었을 경우 한정이지 본인이 예비군복을 입고 있는 데다가 전도사가 남자라면 쓰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것도 말년 휴가 나오고 개구리마크 박았다고 하면 되니 자주 보는 게 아니라면 별 상관 없다.
3.8 깽판 예고
한 방에 끝내는 방법도 있다. 분명하고 정확하게 "나 데리고 가면 예배 시간에 담배 피고 술 마실 거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예배가 시작될 때 가방에서 진짜로 술과 담배를 꺼내서 의자 위에 올려놓으면 옆 사람이 놀라서 끌고 나간다. 아무리 예수쟁이가 전도에 목숨을 건다고 하더라도 교회 안에서 흡연과 음주를 하겠다는 사람까지 포용할 만큼 담력이 충분치는 않은 데다 허용하지도 않는다. 이렇게 할 땐 분명히 한다는 걸 보여주면 포기한다.
비슷한 버전으로 교회 가면 목탁 두드리면서 반야심경을 외우겠다는 것, 교회 가면 굿할 거라고 엄포를 놓는 방법도 있다. 실제로 모 무당은 목사인 자기 아들의 전도 시도를 "너 자꾸 그러면 교회 가서 굿한다!" 한마디로 데꿀멍 시킨 적이 있다. 현암사에서 펴낸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 전통 예인 백 사람>이라는 책에 실제로 실린 이야기다. 흠좀무.
3.9 역으로 전파
예수쟁이가 포교할때 "저 예수 믿어요. 어느 교회 다니세요?" 라고 하고 "아 그 교회 안 좋아요. 저희 교회 다니세요" 라고 한다.
3.10 대화 불가
예수쟁이와 대화가 이어지지 않게 말을 중간에 끊어먹거나, 갑자기 뜬금없는 말을 하거나, '아니 제 이야기 좀 들어봐요.'하면서 말을 걸 타이밍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종교랑은 전혀 상관없는 말을 끊임없이 하자. 사기란 대화가 되야 할 수 있는 범죄이다.
3.11 부채 있다고 말하기
자신이 부채를 지고 있다거나 "신용 불량자다." "한정 치산자다." 라고 애기해 준다면 이들도 금방 포기한다. 이들의 목적도 전도를 해서 헌금을 내게 하는 것이므로 실제로 이들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를 믿으면 그가 내 돈을 갚아주나요?", "도움 받을 수 있나요?"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라고 하면 된다. 단 너무 적은 액수를 말한다면 이들이 진짜로 돈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터무니 없이 많은 액수를 얘기해야 하며 유흥빚이나 도박빚을 졌다고 하면서 얘기해야 이들이 도망간다. 대충 '한탕만 더 뛰어서 대박나면 사채 갚을 수 있어요. 그러니 돈좀 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 제 3 금융권에서 돈빌리고 쫓겨다니고 있다고 하면 이들이 알아서 피한다. 물론 80년대나 90년대처럼 조폭들이 찾아와서 행패를 부릴 일은 없겠지만 추심하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돈갚으라고 교회앞에서 닥달하는 모습이 교회 입장에서 보기 좋을리 없기 때문이다.
이외에, 본인이 정부지원을 받는 기초생활수급자라거나 차상위계층이라고 밝힐 경우에도 떨어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저소득층 역시 예수쟁이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은 먹잇감이므로 차라리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것. 다만 정말로 끈질긴 경우에는 자기 교회에서 식사를 대접해 줄테니 같이 가자는 등의 귀찮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때는 위에 적힌 것처럼 밥은 먹을만한 상황이니 괜찮고, 대신 돈을 달라고 해 보자. 참고로, 이 방법은 수상한 단체에 후원을 해달라고 달려드는 일부 예수쟁이에게도 유효하다.
자신을 전도하려고 하면서도 도움을 받으려고 하면 피하는 모습을 보고 종교의 허무함을 느낄 수 있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야 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정녕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3.12 대화로 멘탈 나가게 하기
주의 - 예수쟁이의 성질을 건드리는 방법이므로 자신의 신변이 안정하다 생각했을때 할 것.
설문조사를 핑계로 전도하려는 예수쟁이들에게 좋은 방법.이들은 설문에 주로 성경에 대한 믿음을 여부 등 신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한다. 자신이 종교학 혹은 인류학 전공인 경우 또는 신학, 종교학, 인류학 등에 관심이 많다면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예수쟁이에게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자.[8] 처음에는 예수쟁이가 신나서 얘기할 것이다. 하지만 곧 자신의 지식이 전파하려는 사람보다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말수가 없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럼 그때를 노려서 계속 말을 꺼내자.[9] 성경 얘기를 꺼내면 니케아 공회 이후의 성경의 역사를 얘기해보자. 일반적인 사람들이 잘 모르는 얘기를 꺼내고 그걸 토대로 계속 얘기해보자. 그럼 예수쟁이는 자신이 없어지고 말수도 없어진다. 이때 예수의 실존여부 등 예수쟁이에게 민감한 얘기를 적그리스도다 해보자. 성질을 자꾸 긁다 보면 자기가 화가 나서 떠난다. 다만 이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법이므로 작정하고 엿먹이겠다가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 방법. 물론 예수쟁이의 신경을 건드리는 것이므로 공공장소 혹은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하길 바란다. 잘못하면 다칠 수 있다.
3.13 욕
그냥 예의고 뭐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크고 우렁찬 목소리로 "꺼->져->!!!!"를 외친다. 다만 일부러 욕설을 유도해서 모욕죄로 고소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니 우리는 점잖게, 예의바르게 욕을 하자. 마태복음 7장 23절을 응용해보면 어떨까?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겠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3.14 영혼 가지고 따지기
보통 기독교 교리에선 동물은 영혼이 없어서 천국엔 인간만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역으로 원죄가 없는 동물이 왜 천국에 가지 못하냐면서 진상을 떨면 퇴치가 가능하다.
핸드폰으로 녹음중이면 효과가 더 좋다
당신 어느교회야? 내가 녹색연대 회원 인데 내가 이 대화 녹음해놨어! 당신네 교회 고소해버릴거야!
실제로 해본 결과 이 대사에서 전도를 접었다.
게다가 동물보호협회라는 곳들이 영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잘 통한다.
3.15 그냥 대놓고 미친짓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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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림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특히 엄청 사람이 많고 복잡한 거리
진짜 뭘해야 될지 갑자기 생각이 안나면, 그냥 이영상처럼 미친짓을 해라.
의외로 효과가 많이, 아주 많이 있는 방법이며, 한번하면 그 사람들이랑 거리에서 마주쳐도 절대로 전도자들이 접근하지 못한다!
당연한거지만 이방법을 쓸때 무슨 연기를 해야할지는 자신이 즉흥적으로 짜내야 한다.
고도의 연기력이 필요하며, 자신이 연기를 정말 못한다면 그냥 이방법 때려치우고 다른방법을 쓰는것을 추천한다.
4 다양한 경험담
물론 여기 소개된 다양한 사례들은 재미있으니 상관없겠지만 예수쟁이 퇴치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를 통한 퇴치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대화가 가능하다면 그건 예수쟁이가 아니라 정상적인 개신교 신자다. 종종 빼어난 지식과 말솜씨로 예수쟁이를 몰아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런 사례는 상대가 아직 덜 막장화 되었거나 어느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어 말이 통하는 예수쟁이였거나 아니면 재미를 위해 과장된 사례일 가능성이 크다. 교조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그 교조를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서로 소통하기 힘들다. 아니, 애시당초 예수쟁이 자체가 정상적인 지식을 가진 교인마저 세뇌시키려 하는 막장집단이란 소리에 가깝다.
이게 진성 예수쟁이쯤 되면 같은 예수쟁이끼리가 아니면 종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대화가 성립되지 않게 된다. 즉, 당신이 아무리 완벽한 논리로 예수쟁이의 억지를 논파한다고 하더라도 예수쟁이는 결코 자신이 논파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당신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사실 그 정도 이해력을 가지고 있으면 이렇게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 부분은 말솜씨나 논리성의 문제가 아니라 그걸 받아들일 지성이 없을 뿐더러 모든 사고방식의 근원이 되는 대전제 자체가 달라서 발생하는 문제이므로 한쪽이 삶의 대전제를 바꾸지 않는 한 결코 해결이 불가능하다. 요컨대, 모든 예수쟁이들에게 있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최대의 기준은 '예수쟁이스러운가, 그렇지 않은가' 이다. 이는 북한에서 김씨 3대의 교시가 모든 옳고 그름의 기준이 되는 것과 거의 똑같은 현상이다. 이러니까 이들은 예수쟁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거다.
결국 예수쟁이를 상대하는 방법은 '대화법' 이나 '논쟁승리법' 이 아니라 '퇴치법' 이 될 수밖에 없다. 재미삼아 예수쟁이와 이야기 한 번 해보자거나 말싸움 해서 이겨보겠다고 하는 거야 개인의 자유지만 정말 재미있는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짜증만 나고 만다. 상대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건 이해할 수 있는 지성이 없으니까. 결국 예수쟁이를 상대하려면 대회 자체를 회피하고 거절해 버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문제는 찰거머리보다 지독한 예수쟁이들을 어떻게 따돌리냐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응책은 대강 3가지 범주로 나눠볼 수 있다.
- 예수쟁이가 달라붙을 만한 요인을 없앤다.
- 위에서 소개된 방법 중 '저 군인인데요?'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당장 자기 교회로 끌어들일 수 없는 군인은 전도하는 예수쟁이의 입장에서는 별 매력이 없으니 달라붙지도 않을 것이다. 제 풀에 나가 떨어질 테니 아주 편안한 해결책이긴 한데 문제는 당신은 아주 소중하고 가치 있기 때문에 매력 없는 인간이 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설령 성공한다고 해도 왠지 비참해지기 쉬운 방법이기도 하고.
- 상대할 의사가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
- "강의시간 다 됐다! 비켜라" 라거나 바쁘다, 약속이 있다 등 시간이 없다라는 대응 방법이 이에 해당하며 모텔에 가서 이야기하자거나 쌍절곤이나 망치 등을 만지작거리는 행동, 돈 주면 이야기 들어주겠다는 대응처럼 극단적인 반응을 암시하거나 상대가 이행하기 어려운 조건을 내거는 대응들도 이 범주의 연장선상에 있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쟁이에게 '이러저러한 사정' 때문에 '당신을 상대할 수 없다' 고 반응할 경우 '이러저러한 사정' 보다는 당신을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을 전달하는 데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자신의 사정을 아무리 절실하게 설명해 봤자 예수쟁이의 사고방식에서는 '자신들의 전도를 받아들이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사정이란 지들 머릿속에는 존재하지 않으므로.당신을 계속 귀찮게 굴 것이다.
- 고로 "네가 뭐라고 해봤자 난 너랑 이야기 안 한다" 는 걸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간단하게 갈 거면 그냥 무시하고 휙 지나가던지 이유 설명 따위 생략하고 '관심 없습니다' 하고 가버리면 된다. 물론 심심하다면 기괴하고 엽기적인 조건을 내걸어서 상대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겠지만.
- 다만 폭력을 암시하는 행동은 함부로 하지 말기 바란다. 법적으로 귀찮은 문제가 일어날 소지가 크다.
- 상대를 두려움에 떨게 한다.
- 예수쟁이의 가장 큰 무기는 똘끼이므로 상대를 압도하는 똘끼를 보여주는 방법이다. 가장 재미있는 대응책들이 주로 몰려있는 범주이기도 한데.
- 기계교를 전도하거나, 자카룸의 가르침을 전하거나 믿으려면 노동자의 주먹을 믿으라고 외치거나, "FUS RO DAH!" 라든가 유니톨로지.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면서 헤엄치는 우동 괴수를 믿는 이단을 심판하는 등 바리에이션은 한도 끝도 없다.
- 여하간 이 범주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가 쫄 정도... 는 좀 과장이더라도 최소한 말이 안 통하겠다고 느껴질 정도까지 화끈해야 한다는 점이다.
- 위에서 든 예보다는 좀 현실적인 예로 전도하는 예수쟁이 앞에서 무슬림인 척 하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저는 무슬림이라서 교회에 안 나갑니다' 라고 대답한다면 아마 해당 예수쟁이는 신이 나서 날뛰면서 무조건 교회로 끌고가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쟁이의 면전에서 이렇게 고래고래 외친다면 어떨까?
알라 외의 다른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다! 알라후 아크바르!!
- 튄다. 다른 사람의 신앙을 존중해서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는 박력 넘치는 똘끼가
IS 조직원 아닐까봐무서워서 튄다. 또한 남의 신앙은 존중하지 않지만 자기 신앙은 존중 받기를 원하는 예수쟁이의 사고방식으로 봤을 때 자기 눈앞에서 타 종교의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은 정말 무시무시한 악마쯤으로 보이기 때문에.더 무서워서 튄다. 이때 도망치는 예수쟁이 꼴이 정말 볼 만하다.
- 다만 실제로 존재하는 종교를 이용할 경우 오히려 상대방 쪽에서 격하게 나오는 경우도 존재한다. 심각한 경우 자신은 쿠란을 낭송하고 있고 상대는 주기도문을 외우는 괴상한 일도 생긴다. 가상의 종교나, 상대방이 잘 모르는 내용이나 알더라도 대응을 하기 어렵거나, 아예 종교랑 상관없는 내용들을 이용하는 것이좋다.
- 이 점에서는 위에 나온 엽기적인 대응들도 마찬가지인데 예수쟁이들도 어쨌거나 사람이므로 저런 대응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안다. 다만 진짜 저렇게 대응하는 사람이라면 자기 못지않은 정신 나간 사람이므로 자기가 억지 부려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에 물러나는 것이다. 어설프게 했다가는 오히려 상대가 더 강하게 나올 수 있다. 가상의 종교를 설파하든 정신병자인 척을 하든 상관 없다. 그러므로 하려면 화끈하게 할 것.
4.1 경험담
- 위장술
예수쟁이는 '택배 왔습니다', '옆집인데요~', '가스 점검 왔습니다', '전에 살던 아기 엄만데요~', '통장이에요~' 등 각종 위장술을 펼치기도 한다. 간혹 문을 두드리고 누군지 말을 안하고 나올때 까지 문을 두드리는 짜증나는 경우도 있다. 위와 같은 행위는 엄연한 범죄행위에 해당하므로 만약 이런 위장술을 보이는 예수쟁이가 있다면 다시 찾아오면 경찰 부르겠다고 얘기하면 된다.[10]
- 학교전도의 끝
모 위키러가 직접 목격했는데, 한 초딩이 학교앞에서 전도하는 목사에게 욕설을 퍼부어 쫓아냈다.
목사 : "얘들아~교회에 다녀서 회개하렴!"초딩 : "지랄한다"
목사 : "너 방금 뭐라고..!" (말을 끊고)
초딩 : "우리가 돈주머니로 보이냐? 꺼지라고 이 검열삭제야"
- 학교전도의 끝 2
모 학교에서 학예회가 끝나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소수의 학생들만 학교에서 남아있다가 모 위키러 일행(이자 친구)이 집으로 가는데, 목사가 교회믿으라고 전도를 시작하니까 Blessing을 합창 수준으로 크게 부르고(학예회때 위키러 일행의 반은 Blessing을 했기 때문에 각자 역이 다 짜져 있었다.)마지막으로 단체로 메롱을 하고 튀었다.
- 애니송
반에서 여러명씩 다니는 친구들이 학교 교문에서 예수쟁이를 보고 예수쟁이가 포교 시도를 하자 합창으로 백금디스코를 부르고 튀었다고 한다.왜 하필 그걸 재밌겠다
- 고성방가
한때 천안시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예수쟁이들이 "할~ 렐루야! 예~ 수천국! 예수님 믿으세요!" 라는 가사의 노래를 틀어놓고 열심히 전도하고 있었다. 버스가 바로 멈추는 차선 앞에서 그러고 있다가 지나가는 행인에게 빵을 2방 먹고서 경찰에게 끌려갔다. 당연히 이 경우도 공공장소에서 민폐 끼치는 행위니 신고해주면 된다.
- 지하철 전도의 최후
러시 아워 시간이 지난 한적한 오전의 서울지하철 2호선, 성경을 든 어떤 아저씨 예수쟁이가 전동차 맨 끝 칸에 타고 큰 소리로 전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동차가 역에서 떠나자마자 운전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차장이 직접 나오면서 큰 소리로 "아저씨. 여기서 전도하시면 안됩니다. 다음 역에서 내리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 예수쟁이는 얼굴이 벌개진 채로 다음 역에서 내렸다. 해당 경우를 확인할 경우, 바로 역무원이나 차장에게 신고해주자.
- 지하철 전도의 최후 2
정오가 살짝 지난 약간 한가한 시간 1시의 공항 철도. 어떤 아저씨가 반대편에서 건너오더니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주제로 한 여러 잡소리들을 큰 소리로 말하며 전도를 시작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지나가던 중딩이 지옥의 온도를 물어보았는데, 예수쟁이는 신이 났는지 태양의 온도보다 더욱 뜨겁다고 대답했다. 그 중딩은 유황의 끓는 점은 섭씨 400도 가량인데 1억 5천만도라면 유황이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며 성경을 부정하냐고 반박하였다. 예수쟁이가 중딩에게 넌 세상에 미혹되어 진실을 보지 못한다고(?) 말하자 그 중딩은 자신은 모태신앙이고 교회도 잘 다닌다고 2차 반박. 결국 예수쟁이는 다음 역에서 내려버렸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중딩에게 따봉을 날렸다고.
- 지하철 전도의 최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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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교회에서 목사랑.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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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때 충남 홍성군의 어떤 집에서 대문을 열어두고 있었다. 대문 걸쇠가 고장났었다고 한다. 그런데 당당하게 집 안까지 들어와서 사람을 찾던 할아버지들(!!)도 있었다. 미국이었다면 주거지 침입으로 총 맞아도 할 말 없는 상황이며 '문이 열려있어서 그냥 들어갔다', '좋은 일(=전도)하려고 했는데 이게 왜 죄냐' 등의 변명은 변명이 안된다. 사실 이렇게 당당하게 남의 집에 들어가서 전도할 사람을 찾는 것은 홍성 뿐 아니라 전국의 다세대 주택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당연히 이건 주거침입죄로 엄연한 범죄다! 당장 신고해주자!
- What's your name?
- 전도하면서 이름을 물어보는 예수쟁이한테 자기 이름을 까먹었다고 해서 쫓아낸 사례가 있다(...)
- 전도물 찢어서 버리기
- 한 위키러는 예수쟁이가 보는 앞에서 찢어 버리거나 찢은걸 집 앞에 붙여 버린다. 그럼 잘 안오는듯 하다.
- 예수쟁이가 이웃사촌이라면?
- 지옥 확정. 누가 먼저 그곳에 살고 있었냐는 중요하지 않다. 마주칠때마다 노골적이건 은근슬쩍이건 전도질을 해대는데 중요한건 역시 무시. 주변에 그 예수쟁이의 행패에 지쳐있는 이웃들이 많을텐데 그런 이웃들과만 어울리며 살다보면 예수쟁이가 알아서 떨어져나가서 무덤덤하게 대해주게 된다.
- 랩/빠른 노래하기
- 길거리에서 잡힌 경우에 유용한데,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이 힙합/랩이라면 유리하다. 빠른 가사에 많은 욕설이 섞여 나오면서 예수쟁이가 무슨 말을 하던 알고 있는 랩을 부른다면 데꿀멍한 상태로 당신을 놓아줄 것이다.
- 역지사지 체험
- 결국 예수쟁이가 원하는 것이 '내 말을 들어라!' 라는 것을 그대로 예수쟁이에게 느끼게 하는 방법. 남자친구에게 차이고 극도의 우울 + 스트레스 상태였던 모 여성이 예수쟁이가 '요즘 힘든 일 있으신가요?' 라고 붙잡자 오냐 너 잘 걸렸다 라는 심정으로 예수쟁이에게 원망 분노 저주를 모조리 쏟아냈다. 예수쟁이가 잘못 걸린 걸 깨닿고 도망가려 했으나 '아 어디 가요 힘든 일 있냐매!' 하며 도로 붙잡고 자기 할 말을 다 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마지막에 추가적인 전도 시도를 막기 위해 '근데 님하고 얘기하니 이제 힘든 거 다 풀리고 기분도 좋아졌어요 제 감정 쓰레기통 역할 해주셔서 고마워요!' 라고 한 뒤 최대한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망가버렸고 예수쟁이는 더 할 말이 없어 그 자리에 벙찐 채 서있었다고 한다.
- 입원실 쳐들어오기
- 입원실로 쳐들어와서 자동차 접촉사고 때문에 몸 상태가 않좋은 환자를 일으켜 앉게하고는 교회복음을 거의 강제로 따라부르게 하고는 교회오라고 한적이 있다.
4.2 UCC 설문 요청
Ucc 설문요청은 주로 하나님의 교회가 자주사용하는 방법이다
2011년 9월 6일 대구광역시에서 집을 방문해 문을 두드리며 "대학생들이 만든 UCC보고 간단한 설문 참여 좀 해주세요" 라고 하며 문을 열게 만드는 수작이 성행 중이다. 종교 얘기를 꺼내면 문도 안 열어주고 문전박대 당하는 일이 하도 잦으니 강구해낸 수단인 듯. UCC 설문조사를 해달라면서 "20세 이상의 성인이시면 응답 좀 해주세요. 5분도 안 걸립니다!" 따위의 소리를 지껄인다. 그렇다고 UCC 내용이 20세 이상의 성인만 응답 가능한 내용인 것도 아니다.
문을 열기가 무섭게 집 안으로 밀고 들어오려 하며 대뜸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당연히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다. 그러고는 계속 예수님 어쩌고 하면서 대화를 유도하다가 동영상이 끝나면 "설문지를 안 가져왔네요" 라고 하는 동시에 자기네 교회 홍보물을 꺼내서 쥐어준다. 역시 종교를 믿는 사람이든 아니든 자기 교회로 끌고 가려는 악질적인 수단인데 최고의 대처법은 관심 없다고 문을 열어주지 않거나 미성년자라고 속이는 것이 최고다.
혹여 '설문조사 한다고 고생하는데 좀 도와줄까' 하는 생각에 문을 열었다면 침착하고 정중하게 "종교에는 관심 없고 본 셈 치고 설문해 드릴 테니까 설문지 주세요" 라고 하면 설문지를 안 가져왔다는 병크를 터뜨리는데 이때 "그럼 이거 볼 필요 없네요. 가주세요" 라고 말하자. 끝까지 엉겨붙으면서 교회 관련 홍보물을 꺼내면 "설문조사 하시는 분들이 설문지는 안 갖고 다니시면서 그런 건 잘 챙겨 다니시네요" 라고 비꼬아주자. 더 이상 달라붙지 못하고 떨어진다.
2012년 1월 말 서울 성동구에서도 이 수작을 쓰는 자들이 있다. 목소리가 40대 아저씨가 분명한데 '대학생인데요 ~UCC보고 설문조사 좀 해주세요~
2012년 3월 중순 서울 관악구에서도 쓰였다.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한 여고생이 혼자 집을 보고 있을 때 밖에서 "UCC 설문조사 하러 왔습니다, 문 좀 열어주세요~" 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직감을 느낀 여고생은 "저 학생인데요" 라고 대답하자 "아~ 대학생이세요?", "아뇨, 고등학생인데요", "아~ 목소리가 중후하셔서 성인인 줄 알았어요" 라며 돌아갔다. 과연 돈이 안 되는 대상은 관심이 없는 듯하다.
2012년 중순 경기도 안양시에서도 있었는데, 과제 때문에 위키러가 집에 있던 어느날 아주머니 둘이 (뒤늦게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UCC에 대해 배우고 있다고 하며)본인들이 만든 UCC를 평가해달라 하기에 관련 지식이 없던 위키러는 그들을 집안으로 들이고 UCC를 보았다. 내용은 역시 종교에 관한 것이었고, 설문조사지를 작성하는 도중에도 옆에서 설문조사와는 상관없는 내용으로 전도를 시도하려 하기에 위키러가 띠꺼운 표정으로 '설문조사를 하러 오신거 아닙니까?'라고 대꾸하자 어버버거리면서 돌아간 경우가 있다.
2012년 10월 하순에는 경상북도 구미시 금오공과대학교에서도 이 수작을 쓰는 자들이 있었다. 20대 정도의 여학생들이 "UCC보고 잠시 조사 좀 해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접근한다. 문제는 밤에 기숙사에서도 이런 수작을 쓰고있다. 결국 총학생회가 나서서 집중 단속을 벌였고 공지 대자보를 붙이면서 학생들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그냥 지나치고 예수쟁이들에게는 이런 행위를 하면 경찰에 신고해 엄중 처벌하겠다라는 내용을 붙였다. 결국 집중 단속에 못 배긴 예수쟁이들은 학교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쫒겨난거로 포기를 못했는지 2015년에는 근처 원룸촌을 배회하며 똑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중이다.
2013년 1월 중순 경기 광주시에서도 쓰이고 있다. 한 고등학생이 길을 걷고 있는데 20대 정도의 남성이 '대학 과제물 때문에 설문조사 좀 도와주세요. 10분 정도면 됩니다' 라고 접근하여 틀어주는데 당연하게도 종교 관련 영상이였고 이 영상이 상당히 쓸데없이 고퀄 잘 만들어져서 정말 대학생인가 하고 계속보고 있다가 다 보고 난 뒤 근처에 교회가 있으니 가서 세례를 받으라고 하는 사례도 있다. 다행히도 학생은 시간이 없다고 하면서 빠져나갔다. 사실 아줌마 2명도 남성과 같이 있었으나 학생은 아줌마들도 예수쟁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것 같다.
2014년 1월 중순 인천광역시에서도 쓰이고 있다. 2인 1조 남성 한명, 여성 한명. 수능이 끝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재수생 위키러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상가를 청소하고 있다가 봉변을 당함. UCC를 보다가 너무 얼척이 없어서 윤리와 사상 1등급의 실력을 발휘하며 오컴의 이중진리설로 역관광. 또한 아이언맨을 믿는 어린아이와 포교하는 하나님의 교회의 포교원을 병렬비교해서 네가 믿고 있는 사상의 수준은 딱 이 정도라고 설명함. 안상홍이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한국인이요?라고 되물어 도리어 창피하게 만들었다.
2016년 4월 초 서울에서도 쓰이고 있다. 주말 집에 찾아와서 사람이 나올때까지 3분간격으로 아무말도하지 않고 벨을 누른다. 나가서 보면 테블렛을 들이밀며 종교 영상 좀 봐 달라고 한다. 남자 혼자오는 것이 아니고 2~3명이 몰려다니면서 위압감을 조성하니 절대 문 열지말고 가라고 하거나, 건장한 남자면 문열고 바로 가라고 하고 닫아도 가긴 한다.
2016년 7월 초중순 부천에서도 쓰이고 있다. 송내역 앞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UCC 설문 좀 도와달라고 하는데, 막상 영상을 보면 예수쟁이.. 이리저리 피하다 횡단보도 불이 바뀐 틈을 타 냅다 도망쳤더니 쫓아오지는 않았다.
2016년 10월에 청계천 이마트 근처에서도 여자 둘이서 비슷한걸 했다. 설문 조사라길래 뭔가 했더니 '신을 믿느냐'는 질문에 생까고 갔다. 쫒아오지는 않았다.
부산에 사는 어떤 이는 동래고등학교 주변에 있다가 갑자기 접근해서 UCC를 들이대며 어떻냐고 묻는 정장을 입은 3명의 전도사에게 이것저것 지적질을 하며 "나는 긍정적인 무신론자(?)" 라는 헛소리를 해주며 UCC는 어떻게 수정해야 하며 어떻게 하면 더 좋게 전도할 수 있을지 사기를 친 용자도 있다. 세 명의 전도사는 굉장히 진지한 얼굴로 말 한 마디 한 마디 전부 메모를 했고 마지막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달라고 하자 이름을 살짝 바꾸고 전화번호는 숫자를 몇 개 바꿔서 써주는 센스를 선보였다. 옆에 앉아서 같이 담배 피며 구경하던 친구도 이름과 전화번호 사기를 치고는 실컷 비웃었다
UCC는 아니지만 학교 선배라는 말과 함께 앙케이트를 해달라고 하면서 접근하는 방식도 개발되었다. 작성하다 보면 동아리를 소개해주겠다면서 말을 꺼내는데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고 개신교 계열 동아리였다. 대학 캠퍼스에서는 일반적인 질문인 학과나 학년 등에서 시작하여 빠져나갈 타이밍을 잡기가 힘든 것이 특징. 심리학 방법론도 도입하는 듯하다. 이제 앙케트는 무조건 무시하는 게 상책.
이런 사례도 있었다. 다음 카카오톡으로 볼 수 있는 오늘의 인기 검색글 중 다음 모 까페에 누군가 올린 것인데 한 사람이 지나가다 예수쟁이 아줌마가 접근해서 이러더란다. "혹시 야곱(성경에 나오는 인물이다)에 대해 아세요?" 라고 근데 이 사람이 마침 배가 고파 아무 생각도 없이(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무의식적으로 "야채곱창이요?" 이렇게 되물었댄다.그랬더니 그 예수쟁이 아줌마가 자기를 혐오의 눈빛으로 째려보며 그냥 갔다고(어이가 없었는지)... 혹시 야곱이 누군지 아냐는 식으로 질문이 들어오면 꼭 이방법 한번 써보자 해당 까페에 올라온 몇개의 댓글 보면 'ㅋㅋㅋㅋㅋ" 일색이다(역대급 유머중 하나) 출처는 아시는 분 추가바람.- ↑ 몰론 이 경우는 정말로, 저널리즘을 통해 해당 교회에 대해서 조사했을, 진실한 기독교 집단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니다.
- ↑ 성공회는 개신교의 일파이지만 예수쟁이들에게는 천주교 2중대와 마찬가지로 인식된다.
- ↑ 예수쟁이가 포교했다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예수쟁이의 잘못된 믿음을 바로잡아 줘서 가톨릭에 입교한 사례도 실제로 존재한다.
- ↑ 군대가 아닌 사회에서 천주교에 입교하는 경우 상당한 기간의 신앙교육은 물론(약 6개월의 예비자 교리 교육을 거쳐 세례성사를 받아야지만 정식으로 천주교 신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신앙적인 믿음에 대한 본인의 성찰도 필요하다. 이를 거쳐야 천주교를 믿을 수 있다.
- ↑ 정말 뻥이 아니고 사태가 확대될 경우 해당 인물들이 있는 교회나 지역으로 출동시키는 일이 희귀하지만 있다.
- ↑ 이런 얼토당토 않은 질문에 무조건 된다고 대답하는 것은, 꼭 예수쟁이들만 쓰는 수법이 아니라 파렴치한 호객 기술 중 하나다. 호객꾼과 상담자를 따로 두고 호객꾼은 고객의 무슨 요구건 무조건 된다고 대답해서 고객을 상담자에게로 끌어들인 뒤, 상담자는 고객의 요구를 선별해서 거절하는 수법이다. 이런 기술의 목적은 일단 고객을 어떻게든 상담자에게로 끌어들이는 것이고, 상담자에게까지 들어온(점포 같은 경우, 호객꾼은 점포 앞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상담자는 점포 내에 있다) 고객이 일단 들어왔으니 나가기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을 이용하는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에 맞부딪혀서 휙 가기가 민망해진 상황이라면, 그 자리에서 '당연히 드리죠!' 식으로 막가파 대답을 하는 호객꾼에게 '준다면 가 보겠다. 대신 약속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녹취 좀 하자' 고 받아치면 된다.
- ↑ 분파를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한 번 또 두 번 경고한 다음에 관계를 끊으십시오. (티토서 3장 10절)
- ↑ <Man from Earth> 같은 영화의 내용을 기반으로 얘기하면 된다.
- ↑ 이 이후에는 굳이 진실만 얘기할 필요는 없다. 이미 예수쟁이는 모르는 얘기다. 어떤 얘기를 하던 믿을 수밖에 없다.
- ↑ 그런데 보통 위와 같은 식으로 위장식 전도행위를 하는 것은 거의 90% 이상이 이단들이다. 성경책이라거나 뭔가를 들고와서 어느 구절을 보여주면서 설명같은 걸 한다면 거의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