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 세력 |
목차
1 사전적 의미
Institute.
'기관'이라는 명사이며 보통 지잡대교육 기관 및 연구소에 많이 사용된다. KAIST, KIST, MIT, CIT 등의 약자에서 I가 바로 이 단어이다.
2 폴아웃 4의 등장 세력
인스티튜트의 인장 |
초기 버전의 로고. '재정의된 인류(Mankind Redefined)'라는 카피가 적혀있으며 인체도의 반이 신스이다. 인스티튜트산 정화된 물이나 가공식품, 생명공학 연구소에서 나오는 종자 등의 각종 물품에는 이 로고가 붙어있다. |
2.1 개요
폴아웃 4의 배경인 커먼웰스에 등장하는 조직. 신스라 불리는 안드로이드 제작과 같은 고도로 발달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조직의 상징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체도를 형상화한 것.
커먼웰스에서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데, 파이퍼 왈 "커먼웰스의 모두가 증오하고 두려워하는 커먼웰스의 도깨비(Commonwealth's Boogeyman)". 인간들을 납치해서 자신들이 만들어낸 생체 로봇인 신스로 몰래 대체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 건지, 언제부터 그러는 건지 불명확해서 다들 두려워하거나 증오하고 있다. 초반부에 들리게 되는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이와 관련된 연출들을 볼 수 있는데 편집증에 걸린 주민 하나가 자기 형제를 신스라고 생각하고 총 들고 위협하다가 경비에게 헤드샷 당해 사망하는 비참한 광경을 볼 수 있고, 파이퍼는 시장이 신스라고 주장하는 신문을 찍어내고 있다. 또 터미널 기록을 보면 이런 공포는 과거 한 인물이 갑자기 주변 사람들을 마구 죽여댄 후 신스라고 밝혀진 사건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성형수술을 하는 의사가 환자를 죽여놓고 신스 핑계를 대며 인스티튜트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기도 하고 사람들이 신스에 대해서 극도로 경계하는 등 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든 현 커먼웰스 갈등의 핵이다. 켈로그의 기억 속에서는 사람들이 별 것도 아닌 걸 인스티튜트 탓으로 돌릴 정도라고.
BOS에서는 아서 맥슨이 연설을 통해서 아예 인스티튜트를 커먼웰스의 암덩어리라고 디스하고 있고, 신스 해방 조직 레일로드는 당연히 신스를 억압한다고 적대하며, 다이아몬드 시티는 신스들이 벌인 "CPG(Commonwealth Provisional Government) 학살사건" 때문에 [1] 안드로이드를 매우 적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니버시티 포인트에서는 인스티튜트에서 온 사람이 그곳에 숨겨진 과학 기술을 요구하자 마을 전체가 뒤집혔다는 기록을 볼 수 있고 각종 행방불명 및 바디 스내쳐 행각이 수도 없어 커먼웰스 전체에서 천하의 개쌍놈들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3세대 신스가 정착지에 슬그머니 기어들어와서 인스티튜트 피스톨 들고 깽판치는 건 덤 옷만 벗기고 찍은 이유는 뭔가 커먼웰스에 뭔가 흉흉한 일이 생긴다 싶으면 일단 인스티튜트부터 의심해보는 실정이다. 이걸 이용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인스티튜트가 납치한 것처럼 시치미떼는 천하의 개쌍놈도 있다.
하지만 오랜 추적 끝에도 인스티튜트가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그저 의심만 늘어가는 상황. 더군다나 신스 하나만으로도 인스티튜트가 커먼웰스에서 넘사벽급 과학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집단임에 확실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베일에 가려진 초과학 집단 으로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심지어 수도 황무지부터 산전수전 다 겪은 BOS 에서도 우리가 마주했던 그 어떤 적보다도 높은 과학력을 지닌 존재[2][3]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
이렇게 되면 아주 대놓고 추노 로봇 찾으러 왔다고 남의 작업판에서 떵떵거리는 닥터 짐머의 태도가 상당히 이상해지...지만, 이것보다 커다란 설정충돌도 있다보니 현재로선 크게 언급되지 않는 편. 수도 황무지는 어차피 인스티튜트의 활동권이 아니다보니 비밀주의 제약이 다소 완화되었으리라는 해석도 있다. 아니면 폴아웃 3의 시점으로부터 10년이 지난만큼 그 사이 인식이 나빠졌다고 할 수도 있을테고...
2.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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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생존자 입장에서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겨지는데,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 유일한 생존자의 배우자를 죽이고 아들을 납치해간 것이 인스티튜트라는 것이 밝혀진다. 이후 인스티튜트는 사실 출입구가 없어 텔레포트로 드나들어야 하기 때문에 누구도 그 위치를 알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텔레포트 시스템을 해킹해 인스티튜트에 잠입하는데 성공하면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안녕하세요.Hello.
여기까지 오실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꽤나 능력있는 분이시군요.
I wondered if you might make it here. You're quite resourceful.저는 아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스티튜트는 제 지도 하에 있죠.
I am known as Father; the Institute is under my guidance.당신이 왜 이 곳에 왔는지 알고 있습니다.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싶군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주십시오.
I know why you're here. I'd like to discuss things to you, face-to-face. Please, step into the elevator.당신이 무엇을 듣고, 우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짐작하고 있습니다.
I can only imagine what you've heard, what you think of us.저는 당신이 아마도 큰 오해를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군요.
I'd like to show you that you may have... the wrong impression.인스티튜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Welcome to the Institute.
For over a hundred years, we've dedicated ourselves to humanity's survival.지난 수백년 동안, 우리들은 인간성을 살아남게 하는 것에 전념해 왔습니다.
Decades of research, countless experiments and trials... A shared vision of how science can help shape the future.
수없이 많은 실험과 시행착오...과학이 어떻게 미래를 다듬는 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면서 말이지요.
폴아웃 4의 주요 세력과 지도자 | |||
width=90%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 width=90% 커먼웰스 미닛맨 | width=90% 인스티튜트 | 레일로드 |
BoS 엘더 | 미닛맨 장군 | 인스티튜트 국장(스포일러 주의) → 차기 인스티튜트 국장 | 레일로드 리더 |
인류의 재정의(Mankind-Redefined)- 인스티튜트의 모토
황무지인들의 편견과 달리, 커먼웰스의 절대악처럼 보였던 인스티튜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실 과학을 통한 인류 문명의 재건 이었다.
인스티튜트는 커먼웰스 공과 대학(CIT)에 속한 조직으로 전쟁 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4] 폴아웃: 뉴 베가스의 미스터 하우스도 CIT 출신이다. 전쟁 이후 MIT의 생존자들이 재조직하였고, 현재는 폐허가 된 CIT 건물 지하에 거대한 도시를 만들어서 거주하고 있다. [5]
인간과 거의 구분이 안 가는 3세대 신스들은 물론이고, 인스티튜트에 접근하기 위해 슈퍼 뮤턴트화 된 브라이언 버질 박사가 설명하는, 텔레포터 기술로 보이는 특유의 인스티튜트 출입용 독자적 기술인 "Molecular Relay" 기술부터가[6] 확실히 이들이 빅 엠프티 급의 높은 기술력을 가졌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다만 빅 엠프티가 여러 방면의 기술에서 최정점을 달리고 있는데 반해[7] 인스티튜트는 로봇공학과 생화학등 신스와 텔레포트, 인공장기등의 기술은 우수하지만 그 외 기술들은 빅 엠프티보다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올드 월드 블루스 DLC 자체가 개그스러운 면이 크고 씽크 탱크의 일원들이 상당히 맛이 간 상태기 때문에 간과할 수 있는 사실이지만, 텔레포트는 분자단위로 재결합하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이 멀쩡하게 굴리는 게 빅 MT이고, 시에라 마드레의 독구름, 물리 법칙을 무시하는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 스위치를 안 내리면 죽일 방도가 없는 난공불락의 공포의 눈깔빔 홀로그램 하며 디바이드를 박살낸 기상학 실험까지 실질적으로 빅 MT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우월하다. 또한 인공 장기도 배달부의 뇌와 척추 등 극도로 중요한 원 장기들을 들어내고 우겨넣었지만 멀쩡히 가동하며 능력치까지 상승시켜주는 미친 물건들이다. 특히 텔레포트의 경우 기술력 차가 확실히 나는데 인스티튜트로 잠입하기 위해 전력도 엄청 먹는 거대한 장비들을 정착지에 짓는 쌩쑈를 해야 하는 반면에 빅 엠프티는 컴팩트한 권총형 장치로 끝이다. 이게 비정상적으로 잠입하기 위해서 그런 것뿐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인스티튜트의 컨셉아트와 실제 인스티튜트에 진입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인스티튜트 내에 위치한 텔레포터 자체가 상당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들어갔을 때 검고 둥근 공간 자체가 텔레포터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CIT가 아무리 날고 기어 봐야 미국의 일개 대학일 뿐이지만 빅 MT는 이미 맛 간지 오래되었어도 미국이 중국을 박살내기 위해 온갖 천재들을 모아 세운 국책기관이다.
한편 본부가 엄청나게 깨끗하고 마치 첨단의 미래 도시처럼 발달되어 있다. 본부로 순간이동한 후 엘리베이터 앞에 다가서면 인스티튜트의 감독관인 '아버지'가 운을 떼며 스피커로 말을 하는데,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면서 "Welcome to the Institute."라는 말과 동시에 인스티튜트의 전경이 보이게 된다. 유저에 따라 프리드웬 등장 씬과 맞먹을 정도로 소름끼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인스티튜트의 입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장비와 시스템은 2280년대 현재 기준으로 이미 100년 이상 지난 것들이 많아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상엔 이런 것도 없는데... 여하튼 이렇게 발달하고 깨끗한 기관이 폴아웃 시리즈에 나온 적은 여태 없었다. 마더쉽 제타 어리둥절 기술력과 발달 정도로 보면 비교할 만한 곳이 빅 엠프티나 뉴 베가스 정도가 있겠지만 그래픽이 발달해서 인스티튜트가 대단하게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전자와 후자 모두 인스티튜트보다 아득히 높은 기술력을 가지거나 전쟁 전의 시설을 온존했지만 전자는 일단 주민들이 저런 걸 활용할 몸도 아니며 관심도 없고(...) 뉴 베가스는 일단 전쟁 후 상당 기간 방치되었고 고급 호텔과 카지노들의 내장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일단 연구소인 인스티튜트보다는 부족해 보인다. 뉴 베가스가 다시 등장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커먼웰스에서 레이더와 구르며 쇠창살 갑옷을 입고 들어간 플레이어는 신발을 벗어야 하는 줄 알고 착각할 수도 있다 한편 인스티튜트 내부에서 쓰레기통 안에 레일로드에 가입하라는 홀로테이프가 하나 있기도 하다. 이렇게 보안이 허술하니 나중에 터지지 사실 황무지를 위한다고 노래를 불러도 대부분이 레이더가 되어 천하의 개쌍놈짓을 하거나 원자교단처럼 미친 종교에 현혹된 인간들이 대다수인 황무지인들을 돕는 것 보다도 전쟁 전 생존자인 주인공은 샤방샤방한 인스티튜트에서 뜨신 물로 샤워 한 번 하면 마음이 돌아갈 것 같다
주인공이 만나는 팩션 중 가장 예의바르고 정중한데, 이건 수장의 정체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쟁후 결성된 다른 팩션들과는 달리 구시대에서부터 이어져온 집단이라 구시대적 문화나 가치관이 일부 남아있기 때문인 것도 있다. 주인공이 일개 산하조직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하대를 받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장군이라고 불러주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약소단체라 만성적으로 인력부족에 시달리는데다가 협동조합이라 우두머리도 할 일이 많은 미닛맨, 온갖 험악한 일은 다 하는 레일로드에 비해 태도가 훨씬 낫다. 지나가는 신스나 과학자, 사냥꾼도 꼬박꼬박 선생님/사모님(Sir/Ma'am)을 붙일 정도.
특수부대 격으로 신스 유지보수국 산하의 코서가 있는데, 신스 중에서도 최정예들만 모인 NCR 레인저 비슷한 녀석들로 인스티튜트의 계획이 잘못되거나 신스가 도망가면 투입되는 놈들이다. 신스 코서들은 전부 인스티튜트로 직접 통하는 Relay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기에 유일한 생존자는 메인 스토리 도중 인스티튜트에 접근하기 위해 이들 중 하나인 Z2-47을 처리하게 되는데, 탈주한 여자 신스 하나 잡겠다고 거너가 무더기로 죽치고 앉아 있던 그린텍 제네틱스(Greenetech Genetics) 건물을 혼자서 포로 세네명 남겨두고 쓸어버리는 무쌍을 보여 준다. 실제로 사령관이 1층에 진입했을 때부터 미친듯이 왜 신스 한 놈 못 막냐면서 방송으로 부하들을 갈군다. 층층이 올라갈 때마다 폭발음과 함께 거너들이 궤멸당하고 그 길에 숨어있던 거너들을 플레이어가 다시 한 번 초토화시키면서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일단 입막음 삼아서 총탄을 갈겨대는 데 정면으로 붙었다가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피가 까인다. [8] 이들은 커먼웰스 내에서 유명해서 굿네이버의 메모리 덴의 아마리 박사도 코서를 잡았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레일로드의 리더 데스데모나도 처음에 농담하는 줄 알았을 정도라니 이들의 악명이 대충 어떤지 짐작 가능하다. 디컨의 경우 아예 "코서를 잡았다는데 그냥 좀 들여 보내주죠?" 라고 할 정도.
그와 정 반대로 시설 내에서 연구만 하는 과학자들은 황무지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다는 설정을 반영이라도 하듯 레벨링도 하지 않는다. 허접한 인스티튜트 피스톨에 연구복 하나 달랑 걸치고 있어서 파이프 피스톨로 한 방만 맞혀도 끔살. 과학자가 제일 센 거 아닌가
인스티튜트를 적대하는 루트로 갈 경우 마지막에 원자로를 폭발시켜 보스턴 전역에 충격파를 퍼트리는, 트레일러에서 보았던 그 폭발이 일어나며 보스턴에서 그 존재가 지워진다. C.I.T.가 있던 자리에는 커다란 크레이터만이 덩그러니. 루트별로 진입 방법이 다른데, 레일로드 루트의 경우 안에서 포섭한 신스와의 협조를 통해 텔레포터를 장악하여 레일로드 요원들을 침투시키고, 미닛맨 루트의 경우 미닛맨 기술자 스터지스가 인스티튜트 내부 정보가 담긴 홀로테이프를 통해 발견한 원자로 냉각수 유입루트를 통해 시설 내부로 잠입, 텔레포터를 장악, 미닛맨들을 침투시키게 된다. 과정은 다르지만 은밀하게 움직인다는 점에서는 일치하는 부분. 반면 브라더후드 루트에서는 그런 거 없고 화끈하게 리버티 프라임으로 아예 인스티튜트가 위치한 지하층을 직접 뚫어버리고 내려간다! 놈들이 지하에 사는데, 들어가는 문이 없어? 그럼 하나 만들어! 뚫어서. 이후 내부에서 교전을 벌이며 전진, 반응로에 핵탄두 기폭장치를 설치하여 인스티튜트를 날려버리는 전개는 모든 루트 동일.
반대로 인스티튜트에 협조하는 루트의 경우, 주인공은 "아버지" 가 회의에서 공언했던 대로 "아버지" 사후 인스티튜트의 차기 수장이 된다.[9] 선하고 헌신적인 선택만 하는 주인공 기준으로 인스티튜트가 막장짓을 덜 하도록 이끄는 상황이라도 기대해야 하나. 하지만 애당초 팩션별 엔딩 루트 자체가 상대 세력의 수뇌부 전멸을 요구하기에 선한 선택만으로 엔딩을 갈 수가 없다
인스티튜트 루트 진행시 매스퓨전 반응로를 재가동 시키고 나면 황무지인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방송으로 직접 알리게 된다. 이때 '아버지'에 의해 차기 수장으로 지목받은 주인공이 성명 발표를 위한 내용을 녹음하게 되는데, 게임상으로 크게 영향은 없지만 직접 내용을 선택하여 황무지인들의 오해와 불안을 종식시키고 황무지의 미래와 번영을 약속하는 인류의 수호자를 자처할 수도 있고, 그들을 오염된 벌레 취급하는 호전적 또라이 집단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어떻게 방송을 내보내든 변화가 없다는 것에서 드러나지만 설령 인스티튜트가 엔딩 이후에 막장짓을 덜 하는 방향으로 갱생하더라도, 그동안 커먼웰스에 패악질을 저질러 온 역사가 아주 아주 길기에(...) 갈 길은 한참 멀다.전임자들이 죄다 똥만 싸놓고 가서 사람들 인식 바꾸려고 개고생하는 후임자 꼴 뭐 그래도 주인공이 황무지의 메시아 수준으로 착한 짓[10]만 하고 다녔다면 엔딩을 본 후 하루 정도 뒤에 파이퍼가 인스티튜트가 유일한 생존자의 영향 아래에 있다면서 미래가 걱정되긴 하지만 유일한 생존자를 믿어보자라면서 좀 좋은 기사를 써주기는 한다.
참고로 인스티튜트에 협력할 경우 필드상의 신스들이 협조상태로 나오고 퀘스트 클리어 후에는 신스 릴레이 수류탄으로 직접 신스들을 소환할 수 있다. 문제는 아무리 레벨이 높아도 레벨5(...)짜리 쪼랩들만 나와서 도저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잘해봐야 시선끌기용 디코이 목적이 고작이다. 사람들이 이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수류탄에서 코서가 나오게 하거나(!!!) 레벨링하게 만드는 모드도 있다. 사실 주인공 입지를 생각해보면 이게 이치에 맞는건데 하여튼 베데스다 매직
인스티튜트가 파괴된다고 해도 필드상에 신스는 계속 스폰된다. 기존에 인스티튜트에서 뿌려놓은 신스가 워낙 많아 아직까지도 깽판을 치는 중이라고. 이는 잔당들이 남아서 돌아다니는 BoS도 마찬가지다. 인스티튜트 루트로 엔딩을 보고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정찰을 돌던 신스들이 BoS와 전투중일 때도 있고, 던전에 들어갔는데 거너들과 BoS 나이트들이 한판 붙고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레일로드 루트에서는 신스 생산 시설을 파괴했다고는 하는데 멀쩡히 돌아다니는 걸 보면 대체 얼마나 많이 만들어 둔 건지..
여담이지만 파워 아머를 굴리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보다 대단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엔클레이브와 비슷한 기술력을 보존하고 있지만, 그 세력들과는 다르게 파워 아머를 굴리지 않는데, 그들 말로는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비효율적이라서 굴리지 않는다고 한다. 실제로 파워 아머를 입고 인스티튜트를 돌아다니면 파워 아머라, 강하긴 한데 배터리가 얼마나 갈까, 라든가 그 갑옷 입고 다니다가 넘어지지 말라는둥 비판적인 대사들이 많다. 공돌이들과 군인의 차이랄까.뭔가 슈퍼로봇덕과 밀덕의 차이 같다. "조낸 쎈 남자의 로망, 기술의 정수에 하앍하앍" vs "형님, 전쟁은 숫자야" [11]
다만 컨셉 아트 등에서는 '인스티튜트 파워 아머'라는 타우 스텔스 슈트 비스무리한 물건이 나오긴 하나 게임 내 등장은 X-01 파워 아머의 도색 뿐이다. 생김새는 머리와 몸체가 합쳐져있는모양이다 고개를 못돌린다. 앞서 전력난이라는 설정때문인지 삭제된 것 같다. 그런것 치고는 신스를 전투병력으로 쓰는 것 자체도 비효율적인데, 애초에 전투용이라면 굳이 인간을 어설프게 흉내낸 신스 1, 2세대보다는 센트리봇, 프로텍트론 따위의 로봇을 양산해 내는 것이 훨씬 강력하며 자원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브라더후드급의 세력과 전면전을 해 본적이 없는 과학자 집단이다 보니 무기 부분에는 신경을 덜 쓴 듯 하다.[12] 다만 코서같는 사례도 있고 인스티튜트의 지향점을 고려하면 게임상 표현이 모자란 부분이지만 신스는 더 지능적 전투가 가능하니 효율을 언급하는 건 무의미할 수도 있다. 센트리봇도 인간처럼 은신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하는 어썰트론에 비해 덜 위협적일 때가 있듯이. 레벨링해서 나오는 섬멸형 신스들과 고렙 코서들은 진짜진짜 엄청나게 강하다. 그리고 인간들의 보조도 가능한 신스의 용도를 따지고 보면 생각하기 나름일 듯. 시큐리트론같은 로봇이 아닌 이상 다용도로 사용되는 로봇은 거의 없다.
그래도 핵가족을 클리어하고 나면 X-01 파워 아머에 인스티튜트 도색을 할수 있다. 여기저기 흠집은 가있지만[13], 그래도 다른 도색보다는 깔끔한 편이다. 정 흠집이 싫으면 모드 받아도 된다. 다만 텍스쳐 오류인지 일부러 그려넣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하얀 도색에 입(?) 부분에 사각형이 뜬금없이 그려져 있어 옥의 티이다.
그리고 학력은 당연하겠지만 구성원들 거의 모두가 넘사벽 수준인 듯 하다. 고등기술부에 들어가서 대화를 하다 보면 청사진을 다섯장씩이나 외우고 다니는 처자가 있는데 여기서는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하고,[14] 에반이라는 아저씨는 인스티튜트 내부 수칙이 몇천장(...) 씩 된다고 하고 있으니... 물론 그런 학술적인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닌지 의무실 기록 중에는 아버지의 질병이나 FEV 연구실 부상자 같은 편집된 기록 말고도 윤활유를 "용감하게" 들이마셨다가 실려간 꼬마나, 단말기를 사용하다가 오른쪽 손목 염좌로 의무실에 간 리암 비넷 같은 웃긴 기록들도 있으며, X6-88을 로봇 경마장인 Easy City Downs에 데리고 가면 로봇공학부에서 한 때 비슷한 짓을 했다고 하기도(...). 사실 현실의 MIT 애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옛날의 문화를 잘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
2.3 평가
2.3.1 커먼웰스에서 인스티튜트가 일으킨 사건들
■ 부서진 가면 사건(The Broken Mask Incident)
- 2229년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발생한, 신스에 의한 무차별 총격 사건. 주민과 대화하던 카터(Carter)라는 사람이 갑자기 주위에 사람들을 공격해 살해하였다. 이후 사살된 카터는 인간이 아니라, 인간 사이에 침입한 신스라는 것이 확인이 되면서 커먼웰스 사람들이 경각심을 갖게 된 사건이다.
- 다이아몬드 시티 신문인 퍼블릭 오커런스는 "만들어진 진실(The Synthetic Truth)"이라는 칼럼을 통해 '인스티튜트가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요원을 보낸 것'이라는 음모론을 제기한다.
- 인스티튜트 내부 감독관 구역에서 발견되는 홀로테이프 "감독관의 기록 108번(Director's Recording #108)" 을 통해 2269년 당시 인스티튜트 수장의 허락을 받지 않은 채로 어떤 과학자[15]가 무단으로 초기형 3세대 신스를 지상으로 내보냈고, 이때 문제가 발생하여 무차별총격을 일으켰음이 확인된다. 홀로테이프를 들어보면 전직 감독관이 길길이 날뛰며 멋대로 신스를 올려보낸 자를 절대 가만 놔두지 않고 징계위에 회부하겠다고 벼른다. 인스티튜트 내부에서도 한바탕 갈등이 있었던 듯하다.
■ 커먼웰스임시정부 학살 사건(Massacre of the Commonwealth Provisional Government)
- '부서진 가면 사건'과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사건. 표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커먼웰스의 여러 정착지 주민 대표들이 통합임시정부를 수립하는 일을 논의할 목적으로 다이아몬드 시티에 모였는데, 인스티튜트 대표인 신스들이 다른 지역 대표들을 싹 다 사살한 사건이다. 당연히 임시정부는 물건너갔고 인스티튜트는 초강력 어그로를 끌게 되었다. 이 사건이 바로 로딩 화면에 언급되는 "인스티튜트는 예전에는 좋은 의도로 커먼웰스에 접근했지만 그 관계는 상호간의 불신으로 끝장났습니다"의 정체
- 대부분의 사람들은 (닉 발렌타인의 관점[16]) '우리가 간만에 좋은 일 좀 해보려고 모였는데 신스들이 와서 깽판쳤다' 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인스티튜트 측에서는 그 임시정부 자체가 인스티튜트에서 비밀리에 추진한 계획인데 도중에 인스티튜트 대표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들키는 바람에 상황이 막장이 되었다는 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인스티튜트가 이런 일을 통해 커먼웰스를 뒤에서 정치적으로 제어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인스티튜트 내부에서도 최고위층에서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듯.
- 아버지를 처음 대면하고 질문을 던질 때 "그들(황무지인)은 도움이 필요하다" 라고 하면 아버지 본인도 이 사태에 대해 언급을 하는데, 정부를 만들려고 시도는 했는데 총체적인 난국밖에 안 나왔으니 이젠 우리 방식대로 할 거임 이라고 살짝 열불을 낸다.
- 인스티튜트 측의 기록을 신뢰한다면 사실, 드물게 인스티튜트가 억울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감독관의 기록 52번(Director's Recording #52) 홀로테이프에 의하면 4년간의 노력 끝에 CPG의 창설을 주도한 것은 인스티튜트다 (물론 그 동기는 알 수 없다). 그러나 CPG 대표들이 모였을 때, 여러가지 상호갈등 및 대립으로 인하여 어느 쪽에서인가 총격이 발생했고, 그 결과 대표들은 서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물론, 신스 대표는 그 상황에 맞춰 똑같이 총격으로 대응을 했는데... 인간 능력을 뛰어넘은 신스인 만큼 그 혼란스러운 총격전 와중에 모든 진영을 죄다 제압하고 홀로 살아 남은 것. 결과적으로는 학살이 맞지만, 의도적으로 인스티튜트의 신스 대표가 일으킨 사건은 아니었다. 결정적으로 정말로 학살이 목적이 아니었다면 굳이 그 자리에 남아서 교전하기보다는 정체가 탄로나기전에 도망치는 게 합리적이었을 것이다.
■ 유니버시티 포인트 학살
- 게임 내 방문 가능 지역인 유니버시티 포인트에서 재퀄린 스펜서(Jacqueline Spencer, 줄여서 Jacq)라는 여성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여자는 핵 발전에 관련된 전쟁 전 기록의 일부를 유적에서 운 좋게 발견한 사람이다. 잭은 이 물건을 잡동사니 상인에게 팔아서 돈이나 좀 벌어볼 생각이었지만 켈로그가 신스들을 데리고 찾아와서는 이틀 내로 내놓지 않으면 마을 주민을 몰살한다고 협박했다. 잭은 고민하다가 결국 기술을 넘겨주기로 했지만, 데이터의 나머지 부분을 찾고 넘겨줄 준비가 되었을 때는 이미 늦어 신스들이 쳐들어오고 마을은 깨끗하게 전멸했다. 즉, 전쟁 전 기술 하나 가졌다고 그걸 뺏기 위해 마을 하나를 싹 밀었다. 한편 플레이어는 이미 폐허가 돼서 신스들이 돌아다니는 유니버시티 포인트에서 그 '기술'을 엿볼 수 있는데, 지하의 거대 비밀금고에는 미 육군이 진행하던 에너지 관련 연구가 있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유니크 레이저 라이플이 Prototype UP77 Limitless Potential이다. 플레이어가 오기 전까지 굳게 잠겨있었던 걸 보면 결국 인스티튜트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던 것 같다.
- 몰살시킨 일은 켈로그의 독단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 해도 사후에라도 알았을텐데 그걸 눈 딱 감고 방관한 책임은 분명히 인스티튜트에게 있다. 인스티튜트의 해결사로 인스티튜트의 이름으로 활동했으니 당연히 인스티튜트의 책임. 게다가, 본인 등 뒤에서 뭐라고 뒷담화를 하든 그 행동을 제지하지 않고, 그러한 방식을 쓰는 켈로그를 계속 해결사로 활용했으니 사실 켈로그의 독단이다 뭐다 책임전가할 수도 없다. 문제가 있는 피고용인을 계속해서 쓰는 것은 어느 세상에서도 당연히 고용인 책임이다. 이것도 커먼웰스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서 가끔가다 다이아몬드 시티 경비병 같은 NPC들이 이것에 대해 한 마디 한다.
■ 워윅 농장 실험
- 워윅 농장은 정착지 중 하나인데 하수정화조 때문에 냄새는 나지만 땅이 비옥해서 농사가 아주 잘 되고 인스티튜트에서도 이것을 알고 있었다. 인스티튜트에서는 로저 워윅을 납치해서 신스로 대체하고, 거기서 유전자 조작된 신종 농작물과 관련된 생체공학 관련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터미널 기록을 보면 실험이 종료된 후 농가 주민들은 표면 증거를 모두 말소, 즉 증거 인멸을 위해 전부 없앨 계획이라고 한다(!) 인스티튜트의 관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황무지를 재건할 수 있는 새로운 농작물 개발 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주나 반면 황무지에 현재 살고 있는 인간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작 칼린 박사는 부서장인 클레이튼 홀드렌에게 어린아이가 방사능에 쩔어 있는 지상에서 살아남아 자란다니 놀랍다고 언급하지만 홀드렌 박사는 별 관심이 없는 듯. 우리가 인간성을 버리고 어떻게 인류를 재정의한다는 말이냐는 것도 아이작이 이 건을 두고 한 말이다.
이런 걸 먹고 자라서 자칭 갱단인 아톰 캣츠가 그렇게 유쾌하고 즐거운 착한 아이들이 되었구나. 좋은데?
■ 바디 스내칭
- 상기한 워윅 농장의 예처럼 황무지의 몇몇 사람을 골라 납치하고 신스로 대체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 납치 대상은 주로 정치적으로 영향력이 큰 인물이거나 워윅 농가의 경우처럼 뭔가 연구에 필요한 인물인 듯 하다. 인스티튜트에서 직접 일하게 하려는 인물은 설득해서 데려가도 신스로 대체하지는 않는 듯 하다.[17],
-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하고 '가치없는' 사람이 실종되는 경우는 애초부터 레일로드가 해방한 신스를 인스티튜트가 다시 회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필드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만날 수 있는 아트[18]라는 사람과 그로 분장한 신스가 서로 싸우는 모습을 보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그냥 황무지인도 신스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것은 확실하다.[19]
■ FEV 실험
- FEV 병동은 인스티튜트 내부에서 방문 가능한 현재는 폐쇄된 시설이다. 메인 퀘스트 중 알 수 있듯이 브라이언 버질 박사가 여기에 희생되고 죄책감을 못 이겨 탈주하는 대참사가 일어나면서 폐쇄되었지만, 정보를 극도로 통제한 나머지 고도시스템과의 담당자로 사실상 최고위급 간부인 매디슨 리 박사조차도 이 일에 대해 모른다.
- 실험의 목적은 확실하지 않으나 납치대상을 통한 실험으로 수많은 사상자를 만들어내고 그렇게 만들어진 뮤턴트를 방출하는 막장행각이 최소 10년 이상 계속되었다[20]. 실험 자체는 일단 아버지 이전 세대부터(홀로테이프를 보면 최대 2178년 8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21]
- 현재 황무지에서 준동하는 슈퍼 뮤턴트들이 전부 인스티튜트에서 방출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며 정황상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단 연구실 내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에서도 FEV 바이러스의 출처를 의문시하는 과학자들이 많은데다가 슈퍼뮤턴트는 증식을 하려면 FEV에 인간을 담궈야 하는데 인스티튜트에서 뮤턴트 몇 만들어서 풀었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뮤턴트들이 커먼웰스 전역에서 날뛰는 건 설명이 안 된다. 대부분 볼트 87처럼 어디선가 FEV를 구해왔거나 타 지역에서 넘어왔을 확률이 높다.
■ 황무지 인재 발굴
- 매디슨 리의 사례나 Pinned 퀘스트를 통해 볼 수 있는데, 학문적인 역량이 뛰어난 황무지 연구자나 인재들을 인스티튜트에서 초청해서 좋은 조건으로 연구할 수 있게 해 준다. 실제로 매디슨 리의 경우 BoS보다 지금의 환경이 훨씬 좋다며 BoS를 디스하고, Pinned 퀘스트의 당사자인 월레스도 나중에 인스티튜트에 가보면 만족하며 연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본심은 다른 루트에서 여지없이 드러나지만 - 물론, 결과론을 배제하고 해당 상황을 본다면 사실 Pinned 퀘스트도 막장이긴 하다. 당사자인 월레스는 전혀 인스티튜트를 따라갈 의향이 없는데 인스티튜트 연구원들은 무조건 쳐들어와서 같이 가자고 종용하고 있다. 결국 월레스는 벽장에 숨어서 뻐팅기는 상황이고, 주변의 미닛맨들이 사건을 알아채고 몰려와서 인스티튜트 과학자들조차도 그 집에 갇혀버린 막장 상황. 다행히 주인공이 현장에 도착하면 큰 분란 없이 평화적으로 상황을 해결 할 방법이 생긴다. 주인공 등장 전의 인스티튜트의 행동패턴을 생각해보면, 보통 이런 일에 동원되는 사람은 켈로그라는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자[22]. 미닛맨이 유일한 생존자가 이끄는 집단만 아니었다면 아마 싹 다 밀어버렸을 듯.
아니면 밀어버리라고 보냈는데 의도대로 안 한 것일 수도 있다. 설마 근육뇌가 이런 평화적인 해결을 할 줄이야
2.3.2 커먼웰스에서 인스티튜트가 일으킨 사건들에 대한 평가
상기 행적을 중립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엔클레이브 나 서부 BoS, BoS 아웃캐스트 등과는 달리 어떤 이념이나 신념원칙에 의한 공격성을 보이지는 않는다. 과학적 지식이 풍부하거나, 특출하게 유능한 사람인 경우 그 집단 내부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황무지인이라도 과학 지식이 풍부하고 자신들의 대의에 동감하는 자들은 받아들이는 편.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대부분의 황무지인들을 야만인 취급하는 것은 기존 여러 작품들의 여타 팩션들과 별 차이 점이 없다.
그냥 야만인 취급만 하는 정도면 다행이지, 멋대로 죽이고, 납치하고, 실험하는 등 지지고 볶는데
- 지상 황무지를 자신들의 힘으로 복원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오염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신종 농산물을 개발하고, 지상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일 고릴라 같은 동물을 합성해서 복원하기도 한다. 게임상에서는 그런 모습이 딱히 보이지 않으나, 설정상으로 보면 방사능에 영향을 받지 않는 2세대 신스들과 합성생물인 3세대 신스를 활용하면 지상을 순식간에 복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복원' 시키고자 하는 광경에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황무지인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애초에 존중 대상이 아니니까.
- FEV의 경우에는 FEV 연구 노트를 들어보면 FEV를 활용하여 신스의 인공 장기(Synthetic Organics) 제작에 참고한 듯하다. 잠이나 음식물이 필요 없고 일반인보다 강인한 신스의 신체 능력을 감안하면 납득이 되는 부분.
- 현재의 황무지와 그 땅 위를 200년 넘게 살아오며 고난을 이겨내고 삶을 이어 온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무하다. 기껏해야 실험체일 뿐. 엔클레이브 나 BoS처럼, 슈퍼뮤턴트 세력처럼 황무지인을 일부러 잡아죽이려는 생각은 없으나, 목적을 위해서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량학살을 저지른다. 황무지인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다. 농담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아웃 오브 안중"으로 바라본다는게 정확할 듯.
- 3세대 신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도구로서 바라본다. 인스티튜트 과학자들 중에서는 "3세대 신스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인간과 다른 점이 없다."라며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신경하게 반응한다.[23]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둘러대는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인스티튜트 과학자들은 "신스도 사람이야!"하는 소리를 굉장히 생소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볼때, 3세대 신스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냥 로봇 그 자체인 것이다. 다시말해 인스티튜트 과학자들은 3세대 신스에 대해 도구 또는 로봇이라는 것 이상의 의미부여는 하지 않는다.[24]
- 커먼웰스 미닛맨에 대해서는 딱히 위협될 게 없으므로 내버려두는 입장. 다만 Pinned 퀘스트에서 미닛맨이 출동했을 때[25], 먼저 파견된 과학자가 야만인들(Savages)이라고 까기는 하는데 좋은 사람들이니 모욕하지 말라고 일침할 수 있다. 그나마 인스티튜트 루트는 그 미닛맨의 지도자가 자기들 편이니까 내버려 두지만 전부터 커먼웰스의 통합을 안 좋게 보던 인스티튜트이기에 미닛맨 루트에서는 미닛맨을 중심으로 황무지인들이 뭉치기 시작한다면 코서들까지 동원하여 미닛맨의 상징이자 라디오 시설이 있는 캐슬을 공격한다. 즉, 미닛맨이 내부분열로 알아서 사라지자 한동안 아웃 오브 관심이었지만 다시 급성장하며 커먼웰스가 하나로 뭉치는 데다가 자신들과 협력할 접점[26]까지 사라지자 유일한 생존자의 존재고 뭐고 그냥 거리낌없이 이들을 선제 공격할 정도로 황무지인들과 미닛맨들을
같은 인간으로인정하지 않고 있다.
- 유니버시티 포인트 건의 경우, 인스티튜트 회의나 구성원들이 지나가는 말로 하듯이 인스티튜트가 기존의 원자로 만으로는 전력 수요 충족이 택도 없어서 지상 시설에서 전력을 끌어다가 쓰려던 와중에 생긴 불상사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물론, 불상사나 행동방식에 대해 뒷담화는 까도, 정작 꼬박꼬박 결과를 내는 켈로그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음 또한 분명한 사실.
2.3.3 긍정적 평가
"맞아, 저 위는 개판이야. 사람 살 곳이 못 되지."
"그 놈들은 미쳤어. 로봇을 사람이라고 생각하다니."
수많은 다른 조직들이 지상에서 200년 넘게 뻘짓할 동안, 인스티튜트는 지하에서 인류의 재건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모든 루트 중 가장 개연성이 높은 루트라고 평가받는다.[29]
폴아웃 4는 명확한 악역이 존재했던 기존 폴아웃 시리즈와 달리, 주요 팩션 모두에게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미닛맨의 경우에도 탈퇴하고 레이더가 된 인물들이 여럿 존재하고 지휘권 분쟁으로 인해 자멸한 쓰라린 과거를 지니고 있다.[30]
로딩 메시지를 보면 신스의 경우만 해도 처음에는 황무지인들을 도울 목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인데 황무지인들과 신스들 양 쪽이 서로를 믿지 못해서 관계가 신속하게 끝장났다. 인스티튜트 입장에서는 신스는 인간의 의식을 가졌어도 우리가 만들었으니 우리 소유물이라는 입장이고 하긴 신스 만드는 과정에서 공밀레 당한 게 바로 얘들일 테니까 "아버지"는 신스들 일부가 인스티튜트의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막장짓을 벌이는 것은, 레일로드가 신스에게 자유 의지를 주겠다고 신스들의 기억을 제거하고 해방시킨 와중에 생긴 부작용이라고 해명한다. 실제로 인스티튜트는 이를 막기 위해 신스 회수를 위한 별도의 기관까지 운영하고 있고, 유일한 생존자와 신스 유지국 소속 사냥꾼(X6-88)을 보내면서까지, 기억이 소거된 부작용으로 레이더 두목 행세하며 살육을 벌이는 신스를 회수하는 모습을 보인다.[31] 즉 알려진 것과 달리 절대악 집단은 결코 아니었다. 인스티튜트가 엔클레이브 처럼 황무지고 나발이고 지들 목적만 달성하길 원하는 막장들이었다면 지상에서 깽판치는 신스를 굳이 회수할 이유가 전혀 없다.
신스를 핍박한다는 것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어이가 없다. 신스를 핍박하기 때문에 인스티튜트는 악의 집단이라는 부정적 비판들이 신스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다른 인스티튜트 시각에서는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 사실들이 되어버리기 때문. 신스는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다. 아무리 인간과 닮았고, 인간처럼 생각하며, 신념을 가지고, 더 나아가 인간보다 선하다고 해도 그 본질이 인스티튜트에서 만드는 로봇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32] 장인이 도자기를 만들었는데 마음에 안 들어 깬다고 그게 도자기 학대는 아니지 않은가(...). 파더의 DNA로 조직되어 로봇이 아니라 복제인간, 합성인간이라고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말장난이다. 파더와 저스틴 에이요는 이에 대해 단호히 선을 긋는데, 인간같은 기계와 인간은 얼핏 보면 비슷해보이나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하나의 자연인으로 인정받는 본질적 기준은 그 대상의 외형적·신체적 유사성이 아니라 자신이 다른 누구에게 종속된 존재인지의 여부이다. 250년 전의 우리가 자연인으로 존중받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어떤 존재의 소유물로서 세상에 나오지 않았고, 나라는 그 자체만으로 정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스는 엄연히 제작자라는 인스티튜트가 제조해낸 인공물이다. 실제로 신스 생산과정을 보면 인공 근육과 뼈를 사용하지만 아예 조립해낸다. 이같은 이유로 그 어떤 사실로 포장해봐야 이들은 로봇이지 인간이 아니다. 즉, 인스티튜트는 어디까지나 도구로서 신스를 만들어냈으며, 그 과정에서 그 도구가 자유의지를 가지고 원 주인을 배반하고 탈주한 것은 사고로 보는게 옳다.[33]
레일로드 측에서는 신스도 감정이 있는 인간이라고 주장하지만 개발자인 인스티튜트에서는 그냥 사고 회로의 오류로 본다. 레일로드/평가 항목에서도 볼 수 있지만 신스를 그냥 엄청 정교하고 교묘한 기계로 볼 수 있는 여지 또한 크다는 것. 게다가 기계 뇌를 사용해서 조종할 수 있는데 이것이 프로그래밍되거나 주입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탄생하자마자 단시간에 말도 하고 여러 일도 수행하는지 설명이 안 된다. 아서 맥슨도 이러한 사상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한다. 사실 제작자인 인스티튜트 입장에서는 본래 목적이 부합하지 않는 자유의지나 감정 같은 것은 고치고 개선해야 할 점으로 보이지 존중해야 할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하긴 하다.
그리고 인스티튜트는 부정적인 면이 있으나 레일로드나 브라더후드 또한 단순히 선한 조직이라고 볼 수 없다.레일로드는 로봇들이 인간수준의 지능을 가진 세계관에서 신스는 인간이니 해방시켜야 한다라는 단순한 가치관에만 매달리는 혁명조직이고 [34], 레일로드의 행동은 해방 신스들로 인한 부작용을 불러오고 실제로 황무지인들에게 공감도 사고 있지 못한다. 게다가 레일로드 루트에서는 레일로드는 인스티튜트를 파괴하여 원래 레일로드에 동조했던 내부 동조자를 포함한[35] 다수의 인명을 학살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 BoS 역시 폴아웃 4에서는 저놈은 위험한 기술력을 가진 위험한 집단이니 말살한다 라고 깽판부리는 군사집단일 뿐이고, 사람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황무지인들을 삥뜯고 지능을 가진 구울이건 슈퍼뮤턴트건 대화없이 싸그리 학살하는 모습은 똑같다. 그나마 커먼웰스 미닛맨이 미래에 대해 그나마 신경쓰지만, 그것도 지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선에서 끝나니 차원이 다르다. 큰 그림을 그리는 집단은 인스티튜트뿐이라는 얘기. 적어도 황무지를 재건하고 선도한다는 레벨에서는 엔클레이브나 미스터 하우스처럼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있긴 하다. 커먼웰스 미닛맨 또한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지도자가 공석이면 말짱 도루묵 공염불이 될 확률이 높고 황무지 상황이 단기간에 혁신될 가능성은 전무한 상태.
또한 미닛맨을 포함해서 하나같이 고집불통 요지부동에 학살을 강요하는 점은 폴아웃 4의 모든 팩션 특징인데 인스티튜트도 일단은 레일로드와 브라더후드를 적대하지만 이들은 브라더후드가 선제공격했다는 이유와 레일로드가 자꾸 인스티튜트의 자산을 빼돌리는 사보타주를 한다는 이유가 있다. 거기다 이들처럼 '우리가 옳으니까 반대되는 너희는 죽어라' 수준이 아닌 수장의 불치병으로 인한 수명 문제 때문이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설득할 수 있었을텐데..."라고 안타까워하기까지 한다! 상대방이 적대적 군벌에 무개념 테러집단인데도 말이다.
게다가 스토리 내적인 요소지만 다 필요없고 단순히 아들이 수장이기 때문이라는 점또한 유저에게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당장 폴아웃 4의 스토리 자체가 납치당한 아들을 찾는 것으로 점철되어 있는데 기껏 생고생하면서 아들 찾아 들어가서 아들을 죽인다? 게다가 인스티튜트가 해악을 끼치니 어쩌니 해도 '누구누구가 당했다더라' 등 카더라 수준이며 실질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입는 손해는 거의 없고 인스티튜트 입장 후 대다수가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비록 선민사상에 빠져 있고 폐쇄적이긴 하지만 인스티튜트는 자기들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재건하는 게 목표라는 점도 높이 살 만 하다. 당장 폴아웃 시리즈에서 과학과 기술 다루는 집단과 비교해 봐도 인스티튜트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브라더후드는 그저 기술을 보존할 뿐이고 이에 대한 응용이나 다른 지역에 관심은 없었고 엔클레이브는 FEV를 이용해서 본토의 모든 생명체들을 말살[36]하려 했으며[37] 싱크 탱크는 인류의 재건이고 뭐고 그저 자기들의 광기스러운 실험을 하느라 바빴다, 그나마 황무지인들의 건강과 교육을 생각하는 집단인 묵시록의 추종자들, 문명 재건을 위해 우주 진출을 위한 백년대계를 준비하고 있는 미스터 하우스의 스트립을 제외하고 인스티튜트는 강력한 기술과 과학을 바탕으로 하면서 인류 문명의 재건을 위한 확실한 목표가 있는 집단이다.
이런 면을 고려해 보자면 아이러니하게도 황무지인 입장에서는 가장 악명 높은 집단인 인스티튜트 루트로 가야 가장 희망적인 미래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인스티튜트 루트로 진행하게 되면 신스들이 다이아몬드 시티등에 돌아다니며 인간을 위해 노동하고, 레이더 기지 들도 신스부대가 소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인스티튜트가 말한 인류의 미래는 인간보다 빠르게 대량생산되는 신스들로 황무지인들을 보호하고 파괴된 문명을 재건하며, 황무지에서도 잘 자라는 신종 농산물과 새로운 합성 가축들로 식량문제를 해결하고 생태계를 복구하는 것으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타 팩션 루트와 비교해 보면, 레일로드 루트의 경우 애초에 황무지인보다 신스만 챙기는 애들이니 황무지인 입장에선 전혀 달라지는 점이 없을 테고, 커먼웰스 미닛맨 루트에선 황무지인들이 더 안전해지지만 근본적인 생활 수준이 단기간 내에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루트의 경우 구울들이 대대적으로 학살당하거나 쫓겨나게 될 것이고, 팔라딘 댄스의 예처럼 자신을 인간으로 알고 살아오던 신스들도 학살당할 가능성이 높다. 뭐 브라더후드가 꽉 잡으면 치안 자체는 좋아져서 황무지인들 살기도 좀 편해지겠지만..
초반에 이러한 계획을 제대로 플레이어에게 보여주었다면 인스티튜트가 인류의 희망이라는 것을 보다 잘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러면 인스티튜트가 대놓고 선역 팩션이 돼 버려 곤란하니 스토리텔링상 부정적인 점을 부각시켜 보여주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인스티튜트는 지상을 재건하겠다는 의도도 있고, 능력과 준비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지만 게임상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부정적인 부분들은 인스티튜트를 악역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희생된 감이 없잖아 있으며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많다.[38][39] '목적이 숭고하면 뭘 하냐. 희생이 큰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선의로 향하는 길이 실책으로 가득 찬 것은 다른 팩션들도 마찬가지이기에 인스티튜트에만 해당되는 비판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40]
또한 이 대목은 긍정적 평가라고 보기는 뭐하지만 인스티튜트를 말살하는 루트는 어린이와 민간인을 포함한 인원들을 대학살하며(미닛맨과 레일로드는 애초에 민간인 집단도 아닐 뿐더러 애들이 있는 브라더후드도 스스로를 군대로 칭한다. 반면 인스티튜트는 도시국가 혹은 국가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핵전쟁을 재현한다는 점이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구 세대의 Mk.82 핵탄두를 센티넬 사이트에서 잔뜩 발굴해 신나서 리버티 프라임에 박아놓고 펑펑 쓰고 다니는 것처럼 이 부분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인스티튜트 매스 퓨전 반응로를 터뜨려 커먼웰스에 또다시 핵찜질을 가한다는 것은 과연 인스티튜트에 반대하는 대의명분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이 행위가 옳은 것인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스토리적인 측면에서 인스티튜트와 손잡지 않고 인스티튜트를 쓸어버리는 쪽으로 가면 말이 안 되는데, 200년간 냉동되어 있다가 나와서 황무지 사정이고 뭐고 아들 하나 찾으려고 눈에 불 키고 앞을 가로막는 것들은 죄다 쏴죽이면서 아들을 찾으러 왔는데, 너흰 신스를 노예취급하니/만드니 악당이야!라며 아들과 적대하는 건 도저히 공감받기 힘든 발상이다. 그나마 말이 되는 건 션을 보자마자 쏴죽여서 누굴 죽인지도 모른다는 설정인데, 대화도 안하고 죽여도 다이얼로그에서는 누군지 다 알고 있다(???). 지나치게 게임 세력 선택권을 넓히려다 생긴 참사.
또한 일을 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션은 실상 인스티튜트 내부의 이방인/낙하산 인사로 상당한 눈초리를 받고 있기도 한 아버지를 위해 커리어를 만들어주려고 벙커힐 신스 회수작전처럼 쉬운 일 여러 개를 부탁하고 있었는데, 이 일을 망치면 그런 투의 말을 한다. 브라더후드야 원래 잡졸 1로 시작했으니 그렇다 치고, 레일로드처럼 인사 담당자가 지능이 좀 딸려서 인스티튜트 수장의 친족을 스파이로 기용해 폭망하거나, 인스티튜트 들어가는 걸 봤다는 이유로 외면하는 짓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적대 팩션들에 비하면 훨씬 납득이 가는 스토리라인. 미닛맨은 뭐...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3.4 부정적 평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어떻게 그 모든 사람들을, 그들이 해 온 일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말할 수 있지?" - 유일한 생존자
"그렇게 많은 적들을 만들어 놓고도 왜 내가 여기에 있는 건지 모르겠니?" - 유일한 생존자[41]
지상을 미개한 실패작으로 규정하고, 황무지인을 소모품 취급한다.
훌륭한 기술은 있는데 비전과 방법이 어긋난, 몸통은 있지만 이끌어줄 머리가 없는 조직
인류 부활의 대의를 내세우고는 있으나 실제 행동은 역대 폴아웃 시리즈에서 묘사해온 전형적인 과학엘리트들과 큰 차이는 없다. 어느 측면에서, 기존에 묘사되어온 볼트-볼트연구자들의 관계를 살짝 비틀었다고 할 수 있는데, 고립되고 폐쇄된 볼트 주민들에게 외부의 과학자들이 몰래 실험을 하고 있다면, 커먼웰스에서는 고립되고 폐쇄된 곳에 숨어 있는 과학자들이 외부 커먼웰스 전체를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셈.
현재 상황에서 커먼웰스에 벌여놓은 민폐를 보면 커먼웰스 삼대 파벌 중에서 질이 가장 나쁜 건 인스티튜트이고, 그 덕분에 주민들에게 평판이 극도로 좋지 않다.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아들을 납치하고 배우자를 살해한 원수다. 이를 차치하더라도 커먼웰스의 정치공작 및 연구를 목적으로 바디 스내쳐 행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실험을 위해 악명 높은 FEV를 납치당한 사람들에게 주입하여 슈퍼 뮤턴트로 만들고[42] , 자신들의 손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용병 켈로그를 사이보그로 만들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 켈로그는 무리하게 수명 연장을 한 덕에 정신적으로 불안정 해져서 수시로 또라이짓[43]을 벌여 그 악명은 그야말로 커먼웰스 전체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수준이 되었다. 세기말 콘프레이크의 위엄
그리고 인스티튜트는 신스의 문제는 기억을 제거후 풀어주는 레일로드 때문이라고 항변하지만, 인스티튜트가 주도적으로 살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몇몇 퀘스트와 랜덤 인카운터를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으며, 통제를 벗어난 3세대 신스들이나 레일로드와는 관계가 없다. 대표적인 필드상의 신스 인카운터(아트(Art)라는 남자와 가짜)를 보면 이유는 몰라도 인스티튜트 주도로 벌이는 짓은 확실하다. 낮은 확률로 성공 가능한 대화문 체크로 "나는 당신 편이다"를 선택하면 신스 쪽에서 확실하게 인스티튜트 측 인물이란 걸 인지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진짜를 죽일 경우 "본부에서 깨질 뻔 했는데 당신 덕에 살았습니다(You saved me a lot of trouble at HQ)" "다음에 본부에 들릴 때 이 얘기는 하지 마십쇼?(Mind not bringing this up next time you're at HQ?)" 라고 확실히 인스티튜트 본부를 언급하기 때문.[44] 그러니까 신스는 도구에 불과하고 도구인 총으로 사람이 죽었으면 총을 만든 사람을 비난할 게 아니라 방아쇠를 당긴 사람을 비난해야 한다며 레이더 두목이 된 신스는 회수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그 레이더와 다를 바 없는 짓거리[45]를 벌이는 모순된 모습을 보인다(...). 뭐 어쩌겠다는 건데?
이런 식으로 무고한 민간인을 납치, 살해 및 인체실험하는 집단은 인스티튜트밖에 없다. 아니, 인스티튜트는 기본적으로 커먼웰스 지상에 살아가는 다른 존재들에 대한 배려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인스티튜트 퀘스트라인에서 코서들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면 알게 되지만, 그들의 기본적인 임무 프로토컬은 "목격자 남으면 귀찮으니까 그냥 문제가 발생한 위치 부근의 생명체는 다 쓸어버린다"다. 흡사 목격자가 없으면 암살임을 주장하며 목격자들의 목을 죄 따버리는 플레이가 성행하는 모 게임 시리즈가 떠오른다. 주인공이 앞서서 다른 방법을 종용하지 않는 한 그들의 기본방침은 그냥 "학살"일 뿐이다. 아무런 다른 생각이 없다. 실험환경에 낀 방해체니까 걍 죄다 제거해버리면 땡.
- 레일로드는 그 자신들부터가 커먼웰스 주민이다. 다만, "신스도 인간"이라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을 뿐. 비밀결사 활동을 위하여 과격한 수단을 피하지 않지만, 이들이 커먼웰스의 다른 주민들과 충돌할 일은 거의 없다. 애초에 특별한 목적의 비밀결사이기 때문에 공개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커먼웰스의 주민들이 신스를 두려워하고 거부할 지언정 어쨋든 레일로드로 인해 직접 받는 피해는 적다. 리버테일리아의 경우처럼 레일로드가 책임이 있는 일도 있지만, 인스티튜트가 벌인 U.P 학살이나 바디 스내칭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게다가 레일로드의 경우가 엇나간 선의라면 인스티튜트는 회자되는 만행을 모두 의도하고 저질렀다. 당장 아버지라는 인간도 리버테일리아 건을 얘기하면서 레일로드를 무지몽매한 폭도쯤으로 취급하지만, 자기들 저지른 짓에 대해선 함구하고 "시간과 기회를 달라" 식으로 말을 돌려댄다. 물론 더 따지자면 레일로드는 인스티튜트가 망한 이후로도 신스 "만" 신경쓰고 황무지 사람들이야 어찌 되든 생각도 안 한다는 비판도 가능하긴 하지만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자신들이 정한 목표만큼은 일직선으로 간다.
- 브라더후드는 종교적 광신에 가까운 신념으로 인간 이외의 것은 무조건 적대하고, 그 목적을 위해서는 무력시위나 물자의 강제징발도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군벌세력이다. 이들은 '주적' 개념이 명확하고, 그 주적에 대한 무력투사는 거침이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로 인한 파괴나 피해에 무감각한 것은 절대 아니다. 애꿎은 민간인을 몰래 잡아가거나 마구잡이로 죽이는건 BoS의 행동방식이 아니다. 그러나 레일로드[46]와 구울, 뮤턴트는 닥치고 쏴죽이는 듯. 슈퍼 뮤턴트 청소는 많이 하는데 커먼웰스 주민들과 토착 세력들과는 소 닭 보듯 하는 관계. 단, 민간인이 Bos의 목표인 '발전된 전쟁 전 기술'을 갖고 있는 경우 갈등이 생기기는 한다.
- 대단한 기술력이나 전투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닛맨은 기본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것이 근본 이념이다. 애초에 프레스턴 가비가 소속된 미닛맨이 폭망한 것도, 이길 수 없는 싸움임을 알면서도 퀸시 주민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다 전멸한 결과다.
위와 같은 조직들과 비교하면 인스티튜는 확실히 이질적이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다는 목적에 거짓은 없다고 해도, 그 '인류'가 무엇인지에 대한 규정이 조악하고, 협소하고, 편파적이다.[47]
켈로그의 기억을 열어보면 알 수 있지만 흔적을 은폐하려고 볼트 111의 다른 주민들을 모조리 동태로 만들어 죽여버렸다. 그냥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동작하게만 뒀으면 살아는 있었겠지만 시작 시점에서부터 거주민들이 싸그리 몰살당한 이유는 인스티튜트 과학자들이 시스템을 건드려놨기 때문. 실제로 거주민들이 살아 냉동 포드 문을 두들기고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모두 냉동참치 신세. 실상 죽일 이유가 크게 없는 무고한 이들까지 도매금으로 학살해버리는 짓이 좋게 보일 리가 만무하다.[48] 이 쪽은 거주민들이 살아 있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증거인멸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목격자고 뭐고 다 어지간하면 제거해버리는 이런 방식은 나름의 성과를 거두어 실제로 폴아웃 4 시점에 가서까지도 그 누구도 인스티튜트에 대해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장 주인공이 인스티튜트로 잠입(?) 할 때에도 인스티튜트 측은 주파수를 관리하며 누가 딴짓을 하는지 다 파악하고 있었고 특별한 이유때문에 그냥 놔둔 것뿐이었다.[49]
무엇보다 로봇에 의한 바디 스내칭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다[50]는 점을 생각하면 인스티튜트가 얼마나 무책임한 집단인지를 알 수 있다. 멀쩡한 사람들이 신스로 의심받고 심한 경우 유혈사태까지 일어 나는 데다, 지인이 하루아침에 바뀐 것 처럼 행동을 하기에 의심하고 쏴보니 신스로 대체된 경우도 있고 싸이코에 중독된 맛 간 성형의가 수술에 실패해 환자를 사고로 죽여 놓고 인스티튜트 탓으로 돌리려고까지 했으며[51], 심지어는 인스티튜트에게 피해를 입고는 그들을 막기 위해서라는 미명 하에 인스티튜트와 똑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인간성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지향한다고 해 봐야, 정작 자기들이 인간성을 내버리고 있으면 무슨 소용인가?
말하자면 인스티튜트의 방향성은 "사람들 평판? 아몰랑! 거 과정이 어땠든 황무지 다시 전쟁 전처럼 복원해 준다는데 무식한 니들은 가만히 있으면 돼!" 로 볼 수 있는데, 이렇게 큰 숲에만 정신이 팔려 작은 나무들을 등한시를 넘어 완전히 무시하는 작태를 보이면서 인류 문명을 재건하겠다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수단이 비열하다면, 결코 목적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좋은 예시가 황무지의 기술자를 인스티튜트로 포섭하는 Pinned 퀘스트인데, 그 기술자는 일찌감치 들어온 인스티튜트의 악명에 경악하고 유일한 생존자가 오기 전까지 짱박혀서 농성중이었다. 즉 자기들 평판을 바디 스내칭 같은 짓으로 신나게 깎아먹어 놓고는 반발을 받으니 영문을 모르겠어 하는 격. 이렇게 황무지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말든 다 쌩까고 지역 민심을 시궁창까지 처박아 놓고 나중에 "너희 황무지인들을 어엿비 여겨 우리가 왔다" 해 봐야 황무지 대다수의 반응은 까고자빠졌넴마!!! 밖에 더 나올까? 오히려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그동안 원한과 증오가 쌓이고 쌓인 황무지 대다수에게 "오냐 잘 걸렸다" 하고 곧바로 공격받을 것이다. 그리고 뉴 베가스를 플레이 해 본 이들이라면 잘난 기술력도 압도적인 쪽수에는 장사 없다는 것을 서부 브라더후드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의 전쟁에서 몰락하는 중이라는 사실과 그 전쟁 중 벌어진 전투를 통해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52] 커먼웰스에 통합 정부가 없어서 그렇지 커먼웰스에서 초강력 어그로를 끄는 인스티튜트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면 벌떼 같이 사람들이 몰려들 수도 있는 판인데, 폐쇄적이라 머릿수도 딸리면서 거기다 엔클레이브처럼 충격과 공포의 군사력으로 황무지를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예 군사 지식과 연도 없는 인스티튜트 피스톨 따위나 만드는 순수 민간 공돌이들이면서 대체 무슨 근자감인지 모르겠다. 이 문제는 아버지가 지적했던 것 처럼 과학자만 한가득이고 리더가 없어서 생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과학만 판 인간들이다 보니 정치라는 개념 자체를 몰라서 황무지인들이 어떻게 보건 말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들 할 일만 하니 쌓이는 것은 인스티튜트에 대한 적대 의식과 악명 뿐. 유일한 생존자가 들어오지 않았으면 변화 없이 언젠가 결국 막무가내로 나대다가 제대로 한번 집중 포화를 맞고 멸망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53]
긍정적 부분에 미래비전이 제일 확실한 집단이라고 써놨지만 되돌려보면 그들의 비전또한 꼴통이된 서부 브라더후드 못지 않게 폐쇄적이고 매우 과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학자들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부분이 닥터 짐머스럽거나 과학적 성과에나 관심있지 외부에는 관심도 없는 이들이 대다수인데 이들은 안전한 인스티튜트 내부에서만 자라서 지상에 있는 다른 인류를 도울 생각이 없고 직접적인 접촉, 교류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그저 실패한 과거의 부산물에 불과한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하고 있는 것이다. [54] 따라서 거리낌없이 신스로 대체하거나 큰 것을 위해 작은 것을 버려도 된다고 살인을 꺼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들의 목적은 황무지를 자신들 통제하에 관리하며 자기들 만의 새롭고 완벽한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지, 이들은 커먼웰스 황무지인과 협력하고 공존할 생각이 없다. 동료이자 추적자인 X6-88은 이러한 인식의 극단성을 보여주는데 아예 커먼웰스 황무지인을 구더기 같이 사는 실패한 인류로 취급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성공한 인류인 인스티튜트만 남기고 제거해야한다고 생각하고있다.[55]
이러면 엔클레이브나 잘해봤자 어텀 대령과 다를게 없다. 인간과 개인의 인격을 존중하지 않는데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인가? 아니, 폴아웃 3의 어텀 대령이 이끄는 엔클레이브만도 못하다. 최소한 폴아웃 3의 엔클레이브는 지속적인 라디오 방송을 통해 호의적인 여론을 만들어냈다. 당장 메가톤에 엔클레이브를 찬양하는 NPC가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거기에 아무리 그게 실질적 효력이 없는 명분이라고 할지라도, 미합중국의 후손이라는 나름대로의 명분도 있다. 거기에 특유의 강한 군사력과 위압감은 혼란스러운, 특히나 여건이 더더욱 나쁜 수도 황무지에서 강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작중 이들의 행보는 인스티튜트 출신인 미스터 하우스와도 닮았으면서도 다르다. 하우스는 "인류 문명의 재건과 미래를 위하여!" 라는 거창한 슬로건을 내밀고 있지만 실상 자기는 럭키 38 안에서 틀어박힌채 프로그램에 따라 통제하는 로봇으로 황무지를 감시하고 통제해왔으며, 자신의 세력을 확장시키기 위해 배달부를 고용하여 플래티넘 칩으로 볼트 안의 시큐리트론을 업그레이드하고 대량 가동하는 임무를 준다. 인스티튜트도 또한 안전한 지하에서 틀어박힌 채 황무지를 자신들의 꼭두각시인 신스로 통제하려 들고 세력 확장을 위해 유일한 생존자에게 이런저런 잔심부름을 시킨다. 결국 이들이 말하는 인류의 발전은 철저한 성과위주지 당사자인 황무지인은 그저 관리 대상에 불과하다. 결과 또한 배달부의 성향, 유일한 생존자의 성향에 따라 과정이 달라진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부관이 되는 전자와는 다르게 수장이 되는 인스티튜트 쪽이 좀 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을 뿐이다.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말이 부관이지 사실상 실세가 되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밖으로 나가면 바로 세균때문에 사망 확정인 미스터 하우스와 부정적인 면으로만 직접 비교하면 하우스에게 엄청난 실례다. 적어도 하우스는 스트립 밖으로 관심이 없었으면 없었지 자기 호기심 채우자고 무고하고 멀쩡한 황무지인 잡아다 족치는 멍청한 짓은 안 한다. 오히려 하우스는 그 천재적인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고향인 라스베가스를 핵폭격으로부터 지켜냈으며,[56] 스트립의 3대 파벌들이 레이더 부족으로 미개하고 폭력적인 삶을 살고 있을 때 끝없이 계몽과 거래를 해서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고 황량한 모하비 황무지를 서부에서 가장 빛나는 도시를 건설했다. 그동안 인스티튜트는 도심도 어느정도 남아있고 대규모 도시 집단도 있는 환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에서 이상한 로봇이나 만드는 뻘짓을 하고 있었다. 아니, 애초에 역대 시리즈 중에서 뉴 베가스만큼 화려하고 잘 돌아가는 도시 자체가 없다. 올리버 장군의 언급으로 추정해볼 때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수도인 셰이디 샌즈가 인구는 많을지언정 서부에서 이렇게 빛나는 도시가 없다고 말하는 걸 보면 거의 확실하다. 수도 황무지나 커먼웰스같은 동부 지역은 메가톤이나 다이아몬드 시티같은 허접스러운 거주지가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들이다. 심지어 인스티튜트가 지하에서 하악될 동안 이쪽은 기한까지 맞춘 완벽한 재건 계획을 세워놨다. 애초에 이 인간은 사업가로서 냉철함을 발휘해 자신을 압도했던 NCR을 농락하고 이익과 비즈니스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는 등 천천히 뜯어보면 미스터 하우스는 순진한 매드 사이언티스트 모임인 인스티튜트와는 정 반대다.[57] 게다가 묵시록의 추종자들이 본인을 해킹하려는 등의 위험천만한 뻘짓을 하며 설쳐대도 뉴 베가스 재건을 위해서 그런 행보들을 어느 정도 풀어주고 있는 등[58], 하우스는 현실적인 판단이 가능한 인물이다. 만약 레일로드가 인스티튜트에 잠입해 저딴 짓을 벌였다면 당장 코서와 신스들을 보내 레일로드의 전 본부였던 스위치보드의 사례처럼 개작살을 냈을 것이다. 실제로도 인스티튜트 루트에서는 그렇게 한다.
그리고 미스터 하우스는 본인의 그 프라이드에 가득찬 오만한 성격이 허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 본인의 능력 또한 출중하다. 때문에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데에 전적으로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있으며, 또한 극강의 변수인 배달부와 함께 보여주는 행동을 보면 그 또한 뒷받침을 해주어 계획대로 올바르게 진행해나간다. 때문에 신스 같은 자유의지를 지닌 로봇 따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전적으로 통솔할 수 있는 시큐리트론을 만드는 것이다. 그야말로 야망과 비전, 능력이 고루 갖추어지면 어떠한 사람이 되는가를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겠다.
묵시록의 추종자와도 비교될 수 있겠는데, 황무지의 재건과 인류문명 재건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었지만 상이한 행동과 결과를 만들었다. 묵시록의 추종자는 자신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황무지인들에 대한 의료, 교육, 봉사를 끊임 없이 행했다. 반면 인스티튜트는 유니버시티 포인트에서 보여지듯이 인류의 재건은 커녕 학살을 하거나 커먼웰스에서 비밀스러운 공작을 하는 등 뻘짓만 일삼았다. 당장 옆 동네에서의 황무지인들의 태도만 보면 알 수 있듯이 추종자잖아?! 너네 덕분에 삶이 많이 나아졌어.같은 소리를 듣는 반면, 인스티튜트는 위에서 서술했듯이 황무지인들에게 비난만 듣는다. 그나마 황무지 주민들에게 신스를 투입하여 노동을 돕도록 하는것도 주인공인 유일한 생존자가 방침을 정하기 전까진 다들 제대로 행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사실 인스티튜트의 탄생 배경을 생각해 보면, 인류를 구원한다면서 왜 하는 짓들은 거의 다 막장의 일색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인스티튜트는 전쟁 이전 미국의 CIT 과학자들이 모여서 만든 조직이고, 모두 알다시피 전쟁 전 미국은 인권 따위 밥 말아 먹은 국가였으며 자연스럽게 이 전쟁 전 미국의 과학계 작자들 대다수는 양심을 배제하고 피험체들이야 어찌 되든 말든 자기 할 일들만 하는 인간들이었다.[59] 본성 자체가 답이 없는 인간들만 그런 거면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선의를 가지고 과학 실험을 진행하는 인간들도 "수단이 나쁜 것이어도 목적달성에만 신경쓰면 그만"이라는 풍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냥 폴아웃 세계관에서 사람 목숨 걸린 실험 하는 인간들은 거의 다 노답 아주 초반부터 찾을 수 있는 볼트 111 오버시어의 기록 중에는 놀랍게도 "우리 거주자들이 어떤 기적의 산 증인들이 될지 궁금하다. 시간을 뛰어 넘을 것이란 생각에 나도 그들 중 하나가 되어서 보장된 우리의 미래를 보고 싶다."[60] 라는 기록이 있다. 즉 볼트 텍이나 그 뒤에 있는 좀 많이 아프신 높은 분들 의도야 어찌 되었든 저 오버시어는 정말로 진지하게 거주자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그따위 짓을 한 것이다. 다시말해 선한 목적이라면 피실험자의 인권은 상관 않고 실험을 강행하며, 그걸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과학 윤리들을 보고 자란 미래 세대들이, 전 세대 과학자들이 한 짓을 그대로 답습하고, 그 다음 세대들이 하는 짓들을 다다음 세대들이.....이러한 과정의 무한 반복으로 탄생한 것이 지금의 인스티튜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엔클레이브도 그러더니 꼭 전쟁 전 미국의 닮지 말아야 할 것들만 골라가면서 닮고 있다
애초에 폴아웃 시리즈 세계관 자체가 1950년대를 베이스로 한다는 걸 생각해 보자. 이 시대는 (환경이나 윤리야 어찌 되든)과학이 세계 제일, 인공적인 것이 제일 인 테마였고 폴아웃 세계관은 정신적 문화가 장장 120년이 되도록 거기서 하나도 발전하지 않았다(...). 이래서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61]
설령 인스티튜트가 이들의 후손이라는 걸 빼고 보더라도, 전쟁 이후 과학자들이라고 해 봐야 결국 자연스럽게 이런 막나가는 전쟁 전 과학을 배운 사람들이니 이 중 적지 않은 수가 의도만 좋을 뿐, 그 과정이 시궁창스런 경향을 보일 수 밖에 없다. 2편에서 마리포사 뮤턴트를 치료하는 연구를 하겠다면서 피험체가 실패로 녹아버리자 쥐뿔도 신경 안 쓰는 헨리 박사, 3편에서 엔클레이브가 기술력으로 황무지를 구원할 거리면서 프로젝트 퓨리티를 팔아 넘긴 안나 홀트, 거대 개미를 원래대로 되돌리겠다고 연구하다가 그레이디치를 불지옥으로 만들어 놓고도 반성의 기미는 찾아볼 수 없는 레스코 박사 등. [62] 이렇게 선하기만 하고 실험자로써 마땅히 가져야 할 윤리의식은 처음부터 머리 속에 없는 막장 과학자들을 "조직" 으로 스케일을 확대시킨 것이 인스티튜트일 뿐이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생명공학과에서 발견할 수 있는 로봇 고릴라 역시 조롱의 대상이다. 사실 이 로봇 고릴라 자체는 인스티튜트의 우월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치에 가깝지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건 딱히 없고 터미널을 보면 오히려 생명공학과에서 동물 신스를 연구하는 의도는 '이런 인공 동물들을 통해 자연 환경을 더욱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식량을 생산하는 데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선의에서 나온 것이지만, 문제는 이런 것들이 현실과는 큰 괴리가 있다는 점이다. 그들의 생각대로라면 커먼웰스 지상은 사람 살 곳이 못 되는 곳이고 실제로도 인스티튜트 기준으로는 사람 못 살 곳이 맞다. 황무지인은 하루하루 사는 것이 힘겹고 유니세프의 예전 홍보 문구처럼 내일은 이미 늦고,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데 마치 자원이 남아돌기라도 한 듯 고릴라를 만들었다는 것은 지나치게 사치스럽고 현실과 동떨어진 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땜장이 톰의 기상대 연퀘를 하고 나면 인스티튜트가 지상을 테라포밍하고 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한다. 다만 이것은 이견이 있는 것이 이 신스 고릴라는 전투용으로도 사용되며레벨 스케일링을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강하다. 센트리봇도 부술 정도! 당장 가축보다는 적대적 세력에 대한 대처가 먼저인 인스티튜트 입장에서는 충분히 추진 가능하고 현실성도 있는 연구이다. 그런데 그것은 게임 레벨 디자인상 그런거지 현실적으로 고릴라가 군용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맨몸으로 두들겨패서 이길 수 있을까? 전투라는게 무조건 근접해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신스라지만 생체로 이루어진 이상 기계에 비해 여러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을텐데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지는 "기회를 달라"고 계속 주장하는데, 기회를 준다고 그게 인류 구원으로 이어지리란 보장이 없다. 유일한 생존자가 지도자 역할을 하는 동안은 괜찮겠지만 그 다음 지도자까지 똑같으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당장 옆집의 브라더후드만 해도 오윈 라이언스 아래에선 구호 집단 역할을 하다가 본작에선 아서 맥슨의 지도하에 그냥 군대가 되지 않았는가? 애초에 지도자 교체로 다 바꿀 수 있다는 게 쌍팔년도, 아니 봉건주의 사회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바로 앞에 언급된 브라더후드처럼 권력구조도 불분명하고 정치체계도 엿가락인 인스티튜트에선 다 좋게 풀릴 것이라 장담할 수 없다[63]. 게다가 작중의 상황은 인스티튜트의 사상적/구조적 결함으로 벌어진 상황인데 개혁 없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 인물을 동원해 위기를 대충 피해갔으니... 하지만 역으로 오히려 주인공이 주도적으로 인스티튜트의 위기를 깨부수면서 목표를 달성했기에 주인공의 령도 지도 하에 인스티튜트가 선의 조직 혹은 싸이코 집단으로 변모할 가능성 역시 크다. 초반에는 과학자도 아닌 천한 것이.. 라며 경멸하고 조롱하던 부서장들도 살리는 루트로 가면 유일한 생존자를 최고의 리더라며 찬양할 정도.
또한 지상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저질러 온 역사를 말 그대로 개무시하는 면모를 보여주어 이런 추측은 더 강해진다. 일말의 반성이나 사죄도 없이 "우리 변했다. 너희들 우리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것 같은데, 우월한 문물로 보상할테니까 적대하지 마라"는 식으로 퉁치려 드는 건 진정한 변화라고 보기 힘들다[64]. 협상이라면 모를까. 플레이어가 커먼웰스의 구원자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한 인스티튜트 루트 전체가 관점에 따라 인스티튜트라는 집단의 생존과 목표 달성을 위한 아버지의 고도의 정치쇼로 해석될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무슨 변화의 시작처럼 포장되는 리버테일리아 퀘스트를 이 시점으로 해석할 경우 내용이 완전히 뒤바뀌어 버리는데, 아버지는 공공연히 활개치는 악당을 정치적 목적을 위해[65] 남겨뒀다는 소리가 된다. 코서 한 명이 가서 해결하면 끝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 주인공에게 있어서 고민의 여지를 남기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인스티튜트의 수장인 파더가 자신의 아들 션이기 때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스티튜트가 절대악으로 묘사되어왔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션은 인스티트의 수장이었다'라는 반전의 카드를 준비한 것 이지만, 이 인스티튜트에 대한 플레이어의 인식을 만회하기 위한 중요한 순간 까지도 플레이어는 인스티튜트의 좋은 면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언급하는 요소가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 상황에서 플레이어에게 주어진 팩트는 자신의 배우자를 죽이고 아들을 납치한 미친 연쇄 살인마를 고용하고 작중 배경인 커먼웰스의 주민들에게도 수 많은 피해를 끼치던 집단의 수장이 '우리는 사실 착함 ㅇㅇ.' 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과, 그러한 말을 하고 있는 대상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자신의 아들이었다는 것, 그 뿐이다.
또한 아버지가 사랑하던 배우자이자 자신의 부모인 사람의 죽음에 대해 냉정하게 '부수적인 피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비록 혹독한 환경이지만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서로 도와가며 가꾸려고 노력하는 이들을 위한 정착지를 이끄는 주인공의 눈앞에서 '그들은 실패자들'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이에 대한 인식은 사랑하는 아들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먼 모습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에 대해 반감을 사기가 쉬운 것 또한 존재한다.
이런 문제가 있어서인지 코타쿠에서 실시한 팩션 선호도 투표에서 3등을 차지했다. 레일로드보다는 낫지만 하위권이다. 전통의 인기팩션 브라더후드가 1위가 아닌 것만 봐도 이번 작의 막장성을 알 것 같다
2.4 스토리텔링의 문제점
목표나 행동근거가 명확한 다른 팩션과 달리,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하나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미닛맨은 황무지인끼리 서로 돕고 싸우며, 브라더후드는 기술을 수호하며 이물을 제거하고, 레일로드는 신스를 구한다. 하지만 인스티튜트의 인류의 재정의가 무엇이며 어떤 가치가 있는지는 아무도 설명해주지 않는다.
이렇다보니 게임을 진행하면서 매우 답답하다. 주인공에게 실종 신스 회수하기, 과학자 초빙하기, 자기들 발전소 손보기, 가만있는 민병대 공격하기, 레일로드와 브라더후드 말살하기 같은 일을 맡기는데, 무슨 목적과 이유로 이런 일을 맡기는지에 대해서 일언반구 설명이 없다. 도덕적인 문제로 태클을 걸어보면 주인공을 무식하다고 까고, 적대 세력을 전멸시키지 않고 설득하는 건 어떻느냐는 제안을 하면 너님도 방해하면 우리 적이라고 못을 박는다. [66] 게임 내에서는 이러한 일들을 행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전무할정도로 없다. 몇몇 중요 인물들의 경우야 납득이 가지만 진짜 생 아무런 이득도 도움도 안될것 같은 사람들을 신스로 대체하는 행위에 대한 설명도 없고 정작 인스티튜트 내부의 사람들도 이거에 관해서 질문을 할 수도 없고 말하지 않는다. (비슷하게 FEV 랩에 대한 진실을 알아도 관련 퀘스트에만 쓰일 뿐, 다른 인스티튜트 구성원들에겐 이에 대해 따지기는 커녕 말 한마디도 할 수 없다.)
이 중 바디스내칭을 들어보자면, 분명 레이더 두목인 신스 회수 할 때는 자원 아까우니까 부수면 안 된다면서 그 널리고 널린 황무지인들은 신스로 대체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로 자원 낭비다. 게다가 이렇게 생각해보면 굳이 신스, 특히 3세대 신스를 '대량' 생산할 이유도 없다. [67] 임시정부 학살 사건이나 도망 신스들의 레이더화, 다이아몬드 시티 총격 사건 등의 이유로 인스티튜트의 평판이 개판이 되자 훗날 인스티튜트가 지상에 진출했을때 황무지인들이 거세게 저항할것을 염려한 인스티튜트가 일부 황무지인들을 인스티튜트에 우호적인 신스로 바꿔놓아 미리 지지층을 조성해 놓는것이 바디 스내칭을 하는 이유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그러자면 바디 스내칭으로 정착민을 죽여서 평판을 더 깎아먹지 말고 인간인 척 하는 3세대 신스들로 이루어진 정착지를 세운다던가 인간인 척 하는 신스들을 정착지에 보내 거기 살게 한다던가 하는게 훨씬 합리적이지만. 서양 포럼에서도 인스티튜트가 왜 사람들을 납치해서 바꾸는지에 대해서 이유를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다. 또한 그렇게 치면 자기가 신스인 걸 모르는 신스를 풀 이유가 없다. 이런 문제는 바디 스내쳐와 블레이드 러너를 패러디하려다가 하다가 생긴[68] 문제점일 수 있다.
캐슬 공격 건이야 분기 진행상 인스티튜트에 적대 선언을 한 것이니 BoS처럼 위협이 되니까 공격한 거고 인스티튜트 루트에선 미닛맨에 별 터치를 안 한다. 그런데 단지 인스티튜트의 대의를 따르지 않겠다고만 말해도(벙커 힐 이후 CIT 폐허 옥상에서 아버지에게 보고하러 갈 때) 레일로드나 브라더후드 때처럼 그놈의 협상 없는 극단적인 진영 논리가 빛을 발해서(...) 그럼 너님은 이제부터 적임 이라면서 사실상의 적대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미닛맨을 선제 공격한다.
한편 논란이 되는 리버테일리아를 인스티튜트가 방치해놓고 유일한 생존자에게 보여주기식으로 한 건 하려고 놔뒀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게 도의적인 비판이 될 수는 있어도 납득하기는 힘든 부분이다. 애초에 SRB에서 밥먹듯이 하는 주 업무가 신스 회수이며 인스티튜트 내부 부서들을 감찰하는 데에도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당장 메인퀘스트 진행 중에서도 그린텍 유전학 빌딩의 탈주 신스를 잡으러 온 코서가 있기 때문에 리버테일리아가 유일한 신스 회수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며 그냥 인력과 시간이 부족해서 못 하고 있던 일을 유일한 생존자가 온 김에 겸사겸사 끝냈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리버테일라아는 거너 플라자처럼 팻 맨(...)을 날려대는 레이더가 있는 엄청나게 큰 레이더 마을이기 때문에 그린텍처럼 코서 하나 보낸다고 해결될 일도 아닐 것이다. 일단 레일로드의 삽질이라는 점은 차치하고(...)
그래도 인스티튜트 엔딩에서는 공언한 것처럼 즉시 신스들을 투입해 커먼웰스 주민들을 돕고 레이더나 슈퍼뮤턴트같는 세상의 쓰레기들을 소탕하는 데에 신스들을 파견하기도 한다. 일단 공익따위에는 관심이 없는 레일로드나 자기네 좋은 일만 하고 주민들 삥이나 뜯는 BoS, 심심하면 최고 지휘관에게 항명이나 하고 뿔뿔이 흩어져 거너나 레이더가 된 커먼웰스 미닛맨처럼 그냥 지상에 관심이 없거나 공염불인 집단들과는 다르게 확실한 비전과 능력이 있는 팩션이다.
그리고 인스티튜트 외 다른 집단들은 하나같이 협상을 안 하고 고집불통이라 말도 안 들어먹는다. 인스티튜트와 우호적, 비적대적으로 다른 팩션과 함께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유일한 생존자는 감독관의 후계자가 되는데, 그 어떤 집단도 이제 저 쩌는 기술력을 가진 집단이 우리 편이다!라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폭파만을 외칠 뿐이다. 게다가 도깨비다 뭐다 하면서 벌벌 떨던 커먼웰스 미닛맨도 마찬가지. 인스티튜트야 전력문제로 극한까지 몰린 상황이고 수장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는 타 팩션들의 태도는 이해하기 힘들다. 이건 다른 팩션 문서에서도 해당되는 공통적 문제로, 등장 팩션의 전부 혹은 대부분을 살릴 수 있는 폴아웃 시리즈의 전통과는 괴리가 크다.
싱크 탱크나 볼트텍처럼 타인과 타 집단을 실험의 대상으로 삼지만 분명히 차이점은 있다. 싱크 탱크는 원래 대전쟁 이전부터 미국의 산하 군사연구기관으로 사람 잡는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었던데다가 전쟁 이후로는 일원들까지 미쳐버려서 온갖 기괴한 실험들이 모하비 황무지를 침공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었으며, 볼트텍은 엔클레이브와 협력해 사람들을 그냥 실험쥐로 취급하고 엔클레이브 시민들을 육성하기 위한 자료로 썼을 뿐인 반면 인스티튜트는 지상을 재건하기 위해서 부정적 평가와 긍정적 평가 항목에 쓰인 내용들을 행하고 있었다. 만약 인스티튜트가 앞의 두 집단과 같았다면 매스 퓨전 반응로를 수리하고 신스들도 엄청나게 뽑아내는 와중에 지상을 쓸어버리는 일이 힘들었을까? 주인공같은 인간흉기가 지도자인데다가 엔클레이브처럼 그냥 청소해버리고 재건하는 것이 더 쉬울텐데 말이다.
2.5 구성원
- 닥터 짐머와 그의 경호 신스 아미티지
- 수도 황무지로 도망친 신스(폴아웃 3 스포일러)
- 전 소속인물[69]
- '아버지(폴아웃 4)(Father)'- 인스티튜트의 감독관(Director). 즉 최고위 인물이다. 본인에 의하면 아버지라는 호칭은 비공식으로 그가 인스티튜트에 제공한 특수한 상황때문에 붙은 것이고 전임부터 본인까지 공식 직함은 감독관이다. 그런데 그 정체는...(스포일러)
- 앨리 필모어(Allie Filmore) - 인스티튜트 시설과(Facilities Division)의 담당자로, 직위는 인스티튜트 수석 엔지니어. 아버지의 결정에도 간부들 중 처음에는 불만을 표하기는 했으나 아무 군말 없이 따르는 등 아버지의 충실한 오른팔이며, 아버지도 유언을 남길 때 그녀가 믿고 맏길 만한 사람이라고 추천했다. 인스티튜트 퀘스트 라인 도중 인스티튜트 핵동력로에 필요한 베릴륨 교반기를 매스 퓨전 빌딩에서 얻으러 갈 때 선택지에 따라 동료로서 잠시 합류한다. 에센셜이라서 깽판을 쳐도 살아남는다.
- 클레이튼 홀드렌(Clayton Holdren) - 인스티튜트 생명공학과(BioScience Division)[70] 담당자로, 브라이언 버질 박사의 후임자. 워윅 농장의 주민들을 죽여도 되는 길가에 널린 쓰레기 취급하는 당사자가 바로 이 작자이며, 처음 인스티튜트 각 부서 책임자들을 만날 때, 같은 부서의 아이작[71]이 "애초에 말야, 우리 스스로부터가 인간성을 내버리고 있는데 어떻게 인간성을 되살리겠다는 거냐?"라고 정론이 담긴 반박을 하자 글쎄, 그 의문은 로봇공학과에 남겨 두지 뭐. 라는 듣고 있자면 어이가 저절로 털리는 발언을 하고 있다.
윤리위원회를 만들라고그래도 유일한 생존자에 대한 태도는 꽤 좋아서 유일한 생존자가 연구를 도와 줄 때마다 당신이 없었으면 연구의 진보가 없었을 거라는 말을 하며 감사의 인사는 빼먹지 않는 편이다. 반복 퀘스트로 랜덤한 장소에서 슈퍼 뮤턴트의 조직 샘플을 수집하여 가져다 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 저스틴 에이요(Justin Ayo) - 신스 유지보수국(Synth Retention Bureau. 略 SRB) 담당자 대리(Acting Director). SRB는 탈주한 신스의 구속이나 이를 위한 코서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또한 몇몇 벙커 힐을 근거로 하는 행상인(ex. 쓰레기통 칼라)들을 정보요원으로 포섭하고 있기도 하다. 담당자가 아니라 담당자 대리인 이유는 본래 담당자인 짐머 박사가 담당자 자리를 내려놓지 않고 출타를 했기 때문이다. 유일한 생존자가 신스 유지보수국 더러 비밀경찰 같다는 드립을 치면 "그거 전쟁 전 이야기 하는 거라면, 나한테는 해당 안 됨" 이라며 강하게 부정한다. 사실 이 부서는 같은 부서의 알라나 시코드의 불평에 따르면 인스티튜트 내에서도 필요악 취급인 모양인데, 이유인 즉슨, 수시로 신스 사냥꾼들을 보내서 인스티튜트의 다른 부서들을 불시에 감찰하거나, 자기가 다른 부서에 원하는 걸 얻겠다고 깡패들 끌고 오는 것처럼 코서들을 데리고 남의 부서에 와서 강짜를 부리는 짓거리들 때문에 트러블이 끊임없어서다. 처음에 신스 유지보수국 입구로 가보면 다른 부서 과학자가 멋대로 오밤중에 자기 거주지를 감찰한 건으로 사냥꾼에게 항의하는 걸 볼 수 있다.
비밀경찰 맞는데?게다가 신스를 굉장히 험하게 사용하는 지 코서를 충원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병력을 잃어버리고서는 다시 충원 요청을 한다며 로봇공학과에서 죽는 소리를 하는 것도 볼 수 있다.[72] 알라나는 이런 신스 유지보수국 방침에 대해 회의적이지만 저스틴 박사는 그런 거 쌩까고 자기 좋을 대로 하고 있어서... 인스티튜트의 연구자들 중 특히 싸가지가 없는 양반으로 감사 표시는 하지만 고깝다는 티를 팍팍 낸다. 반복 퀘스트로 다이아몬드 시티의 시장 맥도나에게 보고서를 받아오라는 퀘스트를 주며, 도와 주든 도와주지 않든 매우 무성의한 반응으로 화답한다. 유일한 생존자가 나를 무시하지 말라고 쏘아붙여도 '으 흠'(...)이라며 건성으로 대답한다. 그런 주제에 자기 할 일도 제대로 못 하고 있어서 신스 유출 범인 하나를 못 잡아서 신스 보안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상황이다. 처음 만날때는 한동안 유심히 지켜보겠다더니, 레일로드 이중간첩 플레이 하면서 타이콘데로가 안전가옥 점거 병력 전부 쓸어 버려도 인스티튜트 루트에 아무 지장이 없는 걸 보면 진짜 무능의 극치(...)[73]이러니 당연히 인스티튜트 내에서도 평판은 바닥. 회의 이후에는 신스들을 몰래 탈출시키는 범인[74] 색출 퀘스트를 주기도 하는데, 만약 이 인간이 꼴 보기 싫다면 이 퀘스트에서 비밀을 지켜주고 대신 모든 덤터기를 이 인간에게 덮어 씌우고 끝장낼 수도 있다(...). 진범에게 어떻게 누명을 씌울 것이냐고 물어 보면 범행 동기를 일부러 신스 보안의 구멍을 방치해서 SRB에 권력이 집중되도록 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할 것이라고 하며 실제로도 남들이 다 납득한다. 이렇게 해결하고 나면 며칠 뒤 SRB 국장은 알라나로 교체되어 있고 저스틴 에이요는 지상으로 추방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사이다가 따로 없는 퀘스트지만 안타깝게도 레일로드 퀘스트 중 디콘과 함께 하는 'Tradecraft' 퀘스트를 완료한 상태라면 이 퀘스트가 뜨지 않는다. 다음 퀘스트인 Underground Undercover 퀘스트와 색출 퀘스트의 내용이 상충하기 때문인 듯. 이 경우 콘솔창에 setstage 000a8257 1 을 타이핑함으로써 퀘스트를 받을 수 있지만 이후 레일로드 퀘스트가 꼬일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 퀘스트의 꼬임을 방지하기 위해 되도록이면 레일로드를 궤멸시킨 이후 퀘스트를 받는 것이 좋다. - 알라나 시코드(Alana Secord) - 인스티튜트 SRB의 현 2인자격 인물. 반복 퀘스트로 레이더 등에게 납치된 1세대 신스에게 전송기를 갖다 주는 퀘스트를 준다. 전송기가 있으면 코서가 마중을 나올 것이라고. 저스틴 에이요 박사가 짤리면 그를 대신하여 SRB의 책임자가 된다. 에이요 박사에 비하면 개념인이라서 리암 비넷도 저스틴은 짐머가 나간 이후로 완전히 통제불능이 되었다고 씹으면서, 그녀야말로 SRB 담당자에 걸맞는 그릇을 가졌다고 칭찬한다. 정작 본인은 자신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처음에는 짐머 박사, 그 다음에는 에이요 박사 등 SRB에는 인원이 빠지기만 하고 들어오는 인원이 없다면서 울상이다.
- 매디슨 리 - 전작에 등장한 그 매디슨 리 박사. 직위는 고도 시스템과(Advanced System Division) 담당자. 처음에 대화를 하면 인스티튜트의 환경이 얼마나 이상적이고 훌륭한지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한다. 그러나
적절한설득을 거치면 "정말 내 약점을 제대로 찔러오는군..."이라는 한숨과 함께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 맥스 로켄(Max Loken) - 로봇공학과 담당자. 처음 로봇공학과로 가 보면 신스의 인격 소유에 따른 취급 문제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다른 과학자에게 "텔레포트 장치 저기 있으니까 나가던지" 식으로 몰아붙이는, 전형적인 꼴통 과학자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더니, 후반부에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의 공언도 쌩까고 로렌스 힉스에게 붙어서 생명공학과에서 농성을 벌인다. 그래도 순교자가 되겠다는 로렌스를 말리고 순순히 문을 열어 주면 그렇게 꼴통은 아닌 듯. 이후 로렌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의 처분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너그럽게 용서해 줄 경우 이후에는 당신이야말로 최고의 리더라면서 후빨(...)을 시전한다.
- 앨런 비넷(Alan Binet) - 로봇공학과 소속 과학자. 라이엄 비넷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방사선이 인간을 구울로 만드는 기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반복 퀘스트로 인스티튜트의 연구진을 습격했다는 랜덤한 장소에 있는 페럴 구울 등의 적을 처치하는 퀘스트를 준다. 아들처럼 신스에 대해 동정적인 시선인데, 신스 탈출을 반대하는 이유도 "저 지옥 같은 위로 신스들을 밀어 넣는게 무슨 자유냐, 사형선고지"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 만일 신스들의 탈주를 도와주던 라이엄을 색출해 추방하면 신스에 우호적이던 자신 때문에 아들을 잃었다며 크게 낙심하며, 동료들도 걱정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참고로 이 양반은 개인 거주구역에 이브(Eve)라는 "개인 신스(Personal Synth)" 개체를 두고 있는데 이건 신스를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를 실험하는 것이라고...
신스 동정 인정합니다참고로 성우는 트래키라면 한 번쯤 목소리를 들어보았을 법한 로버트 피카도로 스타트렉의 시리즈중 하나인 보이저에서 닥터[75]와 그의 제작사인 짐머만 박사[76]를 맡았다.[77] - 로렌스 힉스(Lawrence Higgs) - 시설과 소속 과학자. 첫 등장부터 아마 글리치에 의해서 경보 단계가 올라간 듯 하다는 신스 사냥꾼의 말에 빡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유일한 생존자에게 "사람들이 로봇을 이용해 일을 시키면서 살찌고 게을러 진다. 내가 원하는 미래는 진짜 사람이 진짜 생각을 갖고 진짜 일을 하는 것" 이라는 주장을 펼치는데, 이전부터 몇년간 신스에 너무 의존한다고 얘기해 왔지만 줄곧 무시당해 왔다는 듯. 이렇게 들어 보면 생각이 깨어 있는 사람 같지만... 메인 퀘스트 후반부에 "내가 그렇게 설득을 했는데도 이전부터 들은 척도 않더니 이제는 박사도 아닌 낙하산을 인스티튜트의 1인자로 앉히려 하다니!" 라는 이유로 맥스 로켄과 함께 생명공학과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는 예상 외로 치졸한 인간이었다(...)
높으신 분이 갑자기 웬 근본도 없는 커먼웰스 낙하산을 등용하더니 그 낙하산한테 차기 수장자리까지 주는걸 보면 열받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입구에서 높은 난이도의 설득에 성공하면 농성을 풀고 문을 열지만, 설득에 실패하면 FEV 실험실을 통해 생명공학과로 들어가 그를 대면해야 한다. 대면하면 죽일 테면 죽여 보라면서 자신은 순교자로 남을 것이라며 시체팔이를 시도하는데, 입구 근처에 있는 터미널에 생명공학과 홀로테이프를 불러오기해서 신스 고릴라를 풀어서 불행한 사고(...)로 보낼 수도 있고, 농성을 평화적으로 끝내고 이후 추방, 사형, 구금, 용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용서해 주고 이후 말을 걸면 당신이 나를 용서해줄 줄은 몰랐다라든지 자신이 패배를 인정 못 할 정도로 치졸한 사람은 아니라며 의기소침한 태도로 이야기를 한다. - 윌리엄 모즐리(William Moseley) : 파 하버에 추가된 인스티튜트 고등기술부 연구원. 아카디아를 인스티튜트에 고발해서 끝장내고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NPC로, 이럴 경우 아카디아는 신스가 전부 회수당해서 망한다.
- 브라이언 버질
- 켈로그
- 코서
3 폴아웃 4의 등장 지역
더 정확히는 The Institute. 위의 집단의 본부이며, CIT 폐허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정말 폴아웃 시리즈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이며, 차라리 가장 비슷한 곳은 마더쉽 제타에 등장하는 우주선일 지경으로 이질적인 공간이다. 출입에 제약이 있으나 닥터 리가 핍보이에 순간이동 칩을 넣어 준 이후부터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거대한 원통형 공간에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에 마치 DNA 구조같은 나선형의 엘레베이터가 떡하니 위치하고 있다. 외부로 나가는 길이 없기 때문에 완전한 자급자족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식당이나 상점, 라운지 등이 있다. 외벽에는 각 방향으로 4개의 연구실이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아예 파괴되어 버릴 수 있으며, 바로 위에 있는 CIT 폐허와 함께 마커가 증발되고 크레이터 웅덩이만 남게 된다. 이런 진행을 염두해둔 것인지 이 근처에는 다른 마커가 전혀 없으며, 웅덩이 물은 전작의 볼트 87 입구만큼은 아니지만 엄청난 방사능이 농축되어있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은 케임브리지 고분자 연구소인데 이곳은 인스티튜트 폭파 후 입구부터 방사능을 느낄 수가 있다.
3.1 생명 과학
Bioscience.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곳으로, 식량을 위해서인지 여러 작물을 기르고 있다. 또한 신스 고릴라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구역들은 사용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 FEV 연구실 (FEV Lab) : 버려진 구역 중 하나. 브라이언 버질 박사가 FEV를 연구하던 곳으로, 현재는 폐쇄되었기 때문에 들어가기 위해서 멀리 돌아가야한다. 안에는 터렛 및 어썰트론 밖에 없지만 터렛이 좀 강력하니 주의할 것. 스텔스 보이를 쓰면 아무 문제 없이 브라이언 버질 박사의 기록이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다. 이곳에는 슈퍼뮤턴트를 치료할 수 있는 혈청을 구할 수 있으니 참고.
3.2 로봇공학
Robotics.
가장 작은 연구소로, 신스 3세대를 제조하고 있다. 3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며, 뼈부터 시작하여 팬티를 포함한 신스 한기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이다. 다만 명색의 로봇 공학 시설인데 차라리 생명 공학에 가까운 모습이며, 현재 전투용으로 많이 쓰이는 신스 2세대는 제조 공정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
이유는 모르겠지만 인스티튜트 루트에서 비중이 공기다 각 부서를 찾아가 인사하는 퀘스트에서도 여기만 쏙 빠져 있고, 심지어 회의 때도 여기 대표는 아무도 나오지 않는다(...).
3.3 신스 유지
Synth Retention.
작중에서는 SRB(Synth Retention Bureau : 신스 유지 사무국)이라 불리며 신스의 유지 관리 및 코서를 관리 하는 곳.
유일한 생존자가 비밀경찰 드립을 친 것처럼, 인스티튜트 부서들의 내사 외에도 X6-88을 WRVR 방송국에 데려 가면 레일로드가 라디오를 이용해 코드를 보낸다고 생각하여 커먼웰스의 모든 라디오 방송을 감시 중이라는 말도 하는 걸 보면 사실상 인스티튜트의 정보기관 격 부서라 봐도 무방할 듯. 지들이 라디오 방송으로 코서 신호를 송출해대니 레일로드도 그리 할 거라고 생각했나보다
SRB 내부 단말기를 보면 커먼웰스에 숨어있는 신스들과 인스티튜트에 레일로드 및 탈주신스의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원[78]들의 정체를 알 수 있다.
3.4 고등기술
Advanced system.
무기 및 여러 기술을 개발하는 곳. 인스티튜트 라이플도 이곳 작품으로 보인다. 닥터 리가 근무하고 있다.- ↑ 커먼웰스 지역의 통합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각 공동체에서 대표단을 보냈는데, 거기에 인스티튜트 측 대표단으로 신스가 끼어 있었다. 문제는 신스가 그 자리에서 맛이 가 버려 자신들을 제외한 모두를 대상으로 학살을 일으켰다는 것.
- ↑ 동부 BOS의 평가니 이들이 말하는 적에는 당연히 엔클레이브도 포함되어 있다! 누구보다 엔클레이브의 과학력을 잘 알고 있을 동부 BOS도 과학력만큼은 인스티튜트가 더 위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 ↑ 다만 이 '과학력'은 분야에 따라 상이하다. 엔클레이브야 딱히 텔레포트나 생명공학에 고도로 투자할 필요가 없었으니 위성폭격이나 파워 아머 등 군사 기술에 주로 공을 들였다.
- ↑ 애초에 CIT(Commonwealth Institute of Technology) 할때 'I'가 바로 인스티튜트다. 커먼웰스 인스티튜트 테크놀러지
- ↑ 실제로 후반부 인스티튜트 본부에 들어가면 현대 최신식 연구소 부럽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장 조금 보태면 매스 이펙트의 시타델 수준. 괜히 닥터 짐머가 메디슨 리 보고 구질 구질한 동네에서 산다고 디스한게 아니다. 시간 감각 잃지 말라고 시간에 따라서 조명이 바뀌며, 식사는 전투식량처럼 영양소와 맛을 담은 박스에 담긴 식품(Institute Food Packet)으로 보급된다. 물론 설정만 그렇고 회복 수치는 주제에 황무지의 온갖 돌연변이 생물들 고기, 알 요리보다 형편없으며(...), (회복력이 코버넌트의 디저의 레모네이드와 공립학교의 가공 죽만도 못한 25.
"아니지, 무지하게 맛없는 인스티튜트제 식량이다.") 깨알같이 메뉴 갱신도 꾸준히 이루어 지는지, 식당 쪽으로 처음 가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가 없어진 과학자가 신스에게 절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쟁 전 가공 식품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라, 식당 뒷편이나 FEV 연구실 쪽에 숨겨져 있는 게 몇개 있다. 약품의 경우는 농성 해결 퀘스트 보상으로 맨테츠와 제트 같은 걸 뿌리는 걸 보면 별다른 터치를 안 하는 듯. 하기사 안 그래도 폐쇄적인 인스티튜트 특성상 인력이 부족할 터인데, 그 상태에서 연구를 계속 해야 하니 공밀레가 필수긴 하다. 매디슨 리의 거주구역에 들어가 보면 맥주병도 굴러다니고 있다.아버지는 과학자가 충분하다고 하던데... 공밀레를 기준으로 충분하다고 하는건가 - ↑ 브라이언 버질의 설명에 따르면 대상을 분자 단위로 해체했다가 다시 재조합시키는 원리의 기술이다. 참고로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주파수는 커먼웰스 전체에서 들을수 있는 클래식 음악 라디오 방송의 음악속에 섞여있다고..
- ↑ 기상학, 의학, 광파역학, 독극물, 신소재공학, 기타 등등..
- ↑ 만약 마마 머피에게 약을 주면서 예언을 들었다면 작동 정지 코드로 총 한 방 안 쏘고 무력화 가능하다.
- ↑ "아버지" 는 "인스티튜트에 과학자는 충분히 많고 이제는 리더가 필요하다" 라는 이유로 결정한 거였지만 역시 유일한 생존자가 인스티튜트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갑툭튀한 인물이나 다름 없다 보니, 매스 퓨전 반응로를 작동시키는 단계까지 인스티튜트 루트를 진행시키면 이에 불만을 품은 과학자 무리가 신스들을 동원해 인스티튜트의 문자 그대로 밥줄(식량을 여기서 생산하고 있다.)인 생명공학과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다.
- ↑ 카르마가 없으니 정확히는 파이퍼의 호감도가 높으면. 호감도를 동료 이탈할 지경까지 떨어뜨리지만 않으면 한번 인터뷰 하고 땡 해도 저 기사가 나온다.
- ↑ 사실 터미널이나 대사를 잘 살펴보면 지속적인 전력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다. 본편의 파워아머로 단순 이동시에도 퓨전 코어 소모속도가 꽤 빠르다는 점을 생각하면 줘도 안 쓸 듯, 매스퓨전 반응로를 재가동 후라면 모를까.
- ↑ 앞서 말했듯이 머리가 몸체와 합쳐저있는 형태인데, 머리가 몸통과 합쳐져있으니 이부분에서도 본래 머리가 분리되어 있는 파워 아머 프래임과의 호환성이 맞지 않았고 앞서 전력난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삭제된 것 같다.
- ↑ 갑옷 피스 업그레이드 시 대부분 사라진다. 도색 문제는 아니다.
- ↑ 다만 이 처자는 그 메디슨 리에게 천재적이란 이야기를 들은 사람이라는게...
그 사람 때문에 다들 억지로라도 그렇게 하는지도 - ↑ 기록을 더 찾아보면 실상은 프로그래밍 막 배운 꼬마하나가 자기 아버지 하는 것 보고 따라하다 프로그램이 꼬였고, 일이 더 꼬여버려 지상으로 나가 버려 일이 심각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 닉이 다이아몬드 시티에 살게 된 것이 이 사건 직후이다.
- ↑ 단, 보안 문제 때문에 인스티튜트에 들어올 때와는 달리 나갈 때는 맘대로가 아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라도 가족이 딸린 경우 온가족을 데려와서 살게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신스로 대체한다는 의혹이 있는데 확인바람.
- ↑ 동일한 이벤트지만 인카운터에 따라 NPC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는듯 하다
- ↑ 인스티튜트가 도대체 왜 그냥 황무지인들도 무작위로 바디 스내칭 시키느냐에 대해서는 3세대 신스의 제작 목적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더욱 인간같은, 더 나아가 인간을 뛰어넘는 신스" 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적 실험이라는 것.
~볼트텍같은 놈들 - ↑ 본작 시점에서는 이미 이 연구동이 폐쇄되고 존재 자체가 부정당한 상태기 때문에 남은 자료는 그렇게 많지 않다.
- ↑ 인스티튜트 인물들 사이에서는 켈로그가 사이보그화로 마르고 닳도록 오래 사는 것을 보고 그것을 시샘하는 의식이 퍼져있다. 하지만 파더 본인은 인간의 순수성에 상당히 집착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인공 장기 등의 연구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신스는 잘만 만들어낸다 - ↑ 주인공이 업무를 인수(?)해오기 전에, 생전의 켈로그가 하던게 이런 해결사 일이었다. 그리고, 그 해결사 일을 켈로그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 ↑ "당신의 그 철학논쟁은 이제 지겨워요.", "나한테 말하지말고 로봇공학부 가서 따지라고." 등
- ↑ 이는 3세대 신스의 감정표현을 레일로드는 인간성의 발현으로 보지만, 인스티튜트는 그저 신경회로의 작동오류로 보는 것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신경회로 작동오류 정도로. 작중에서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는 물론, 게임 내내 지겹도록 '신스의 인간성'을 묘사하고 있으니 알아서 판단하자.
신경회로 작동오류로 발생한 댄스, 퀴리, 닉 발렌타인 등은 수리 좀 받아야 할 듯 - ↑ 미닛맨의 요새인 캐슬을 수복하지 않았다면 대신 거너가 파견된다. 어차피 말이 안 통하니 싹 쓸어버려도 무방.
- ↑ 미닛맨 장군이자 인스티튜트의 해결사인 유일한 생존자
- ↑ 실질적으로 인스티튜트처럼 재건에 대한 의지와 능력 모두를 갖춘 집단은 엔클레이브와 미스터 하우스의 스트립이 유이했다. 다만 전자는 현황이 불명이고 후자는 후속작에서의 등장이 불투명한 상태.
- ↑ 신스 해방을 위해 레일로드와 협력하는 리암 비넷이 이렇게 말할 정도다. 만약 레일로드 루트로 가서 이 양반을 죽게 만들면(멀쩡히 살아남았는데도 무고한 신스들과 인스티튜트 인원들이 비참하게 학살당한 상황을 보고 절망해 자살한다.) 원망하는 유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 ↑ 인스티튜트 이외의 루트는 결국 직접 죽이든 아니든 아들을 어쨌든간에 죽이는(...) 쪽으로 결부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 ↑ 그나마 Libertalia의 레이더 두목 Wire의 경우에는 캐러밴 등의 의뢰주가 지속적으로 약속을 어기고 보수를 지급하지 않았던 것과 같은 몇몇 정상참작 요소가 있긴 하다.
- ↑ 리버테일리아(Libertalia) 를 거점으로 삼는 레이더 무리인데, 이곳의 두목인 신스는 자기가 가브리엘이라는 인간인 줄 안다. 본명은 B5-92.
여담인데 이 퀘스트 사진이 활짝 웃는 볼트 보이에게 뒷덜미 잡혀서 질질 끌려가는(...) 신스인지라 좀 뿜긴다 - ↑ 사실 이 문제에 관해서도 인스티튜트 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으나, 현재까지 인스티튜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직은 자유의지 모방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정말 자유의지를 얻은 뒤에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게 될 일이나 이런 논란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적어도 지금처럼 물건 대하듯이는 안할 가능성이 높다.
- ↑ 어찌보면 인스티튜트에게는 아주 당연한 사상일것이다. 어찌됐건 인스티튜트는 과학자 집단이지 철학자 집단이 아니다.
- ↑ 실제로도 신스 해방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해둔게 없다. 인스티튜트 멸망 이후에도 신스 챙기기만 계속하고 황무지에 뭘 하겠다는 것도 없다. 전작에서는 인간 노예들도 도왔으면서! 해방한 신스의 관리도 하고 있지 않으니 말 다한 셈. 디콘의 언급에 따르면 3세대 신스 외의 로봇에게는 해방이 필요 없는가? 라는 의문이 나오면 아예 본부 전체에서 아가리배틀이 일어난다고 한다. 레일로드도 이에 대해 진지하게 단합하여 생각해본적이 없는지 당장은 3세대 신스의 해방만을 목표로 하고있는 모습을 보인다.
- ↑ 이 동조자는 구조되어 살아남긴 했으나 부모님을 포함한 친지들과 신스들이 무더기로 학살당한 현실에 절망해 주인공과 레일로드를 원망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 ↑ 방사능에 오염된 생명체들만을 말살하려 한 것이긴 했지만 사실상 황무지에서 방사능의 영향을 조금이라도 받지 않은 존재는 없으니 그냥 전멸이다.
- ↑ 뭐 굳이 좋게 봐주자면 엔클레이브 입장에서 더러운 황무지 생물들은 쓰레기일 뿐이고 얘네는 그걸 청소하고 미국을 재건하려 한 것이니 이것도 재건 플랜이라 봐도 될 지도?
- ↑ 인스티튜트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가가 없다라는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기본적으로 조직의 사상이 핵전쟁전 과학 만능주의 사상에 묶여있는 경직된 집단인데다 신스가 폭주했던 사건때문에 모든 정치적 활동은 황무지인의 정치가를 신스로 바꾸는 등의 간접적인 통치만으로 일임했기때문이다. 그나마 파더는 이 문제에 대해서 자각 하고 있었으나 그의 특수한 사정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으며 집단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여 해결하게 된다.
- ↑ 파더의 사망 이후 그 후임은 라디오 방송의 선택에 상관없이 제법 잘 이어받는편이라 볼 수 있는데 팩션 종료 이후 다이아몬드 시티에 인스티튜트의 목적을 알리는 신스들을 파견하고, 신스를 중심으로 한 정찰대를 지속적으로 파견하여 치안 유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 ↑ 팩션들의 형태가 전작들의 국가 형태를 취하고 있던 것에 비해 각각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중앙집권 색채가 강한 인스티튜트의 행보들이 더욱 강하게 비판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
- ↑ 커먼웰스 미닛맨 루트로 인스티튜트에 쳐들어간 후 션과 대면했을 때 할 수 있는 대사. 타 루트에서 인스티튜트가 망하는 이유의 간결하면서도 명쾌한 요약이다.
- ↑ 그나마 이건 버질 박사의 이탈 이후로 집어치운 것인지 실험실 자체는 아예 폐쇄되어 있다. 곳곳에 나무블럭 및 체스판이 놓여진, 유리가 박살난 작은 방들이 있는 걸 보면 지능에 대한 실험도 했던 듯.
- ↑ 몸싸움으로도 제압 가능한 걸 굳이 주인공의 배우자에게 다짜고짜 총질, 기술을 안 준다는 것도 아닌데 짤없이 유니버시티 포인트 학살.
- ↑ 다른 예로는 인스티튜트의 보조임무 중에 "Building a Better Crop" 이란 임무가 있는데 농업 연구를 위해 농부와 바꿔치기한 신스가 발각될 위험에 처하자 그 신스와 접촉해서 의심하는 인물을 좋게 말로 보낼 수도 있지만, 그냥 살해해도 된다.
- ↑ 이유없는 황무지인들에게 인명피해를 입히는 행위.
- ↑ 물론 레일로드도 일단은 커먼웰스의 주민 즉, 민간인이지만..
- ↑ 벙커힐 전투 이후 인스티튜트 퀘스트라인 퀘스트의 제목이 "인류를 재정의하다(Mankind Redefined)"임을 생각해보라
- ↑ 켈로그의 기억에서는 "그 영감쟁이(that Old Man) 가 위험요소를 남기고 싶어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라고 한다. 저렇게 굳이 언급한 것을 보면 어쩌면 전임 감독관이나 담당자는 엘라이자의 사례처럼 인륜이고 뭐고 밥 말아 먹은 듯하다.
-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프록터 잉그램은 인스티튜트 측에서 주파수를 바꾸기만 해도 텔레포트기에 탑승한 유일한 생존자를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말한다.
- ↑ 정착지에서도 정착민이 갑자기 인스티튜트 피스톨 들고 깽판 쳤는데 신스이거나, 레이더에게 죽었더니 신스 부품이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솔직히 "아버지" 만 아니었어도 주저없이 콩가루 만들었다. - ↑ 닉 발렌타인의 사건 퀘스트 중 하나로 실종된 다이아몬드 시티 여관의 전 바텐더의 행방을 추적하는 퀘스트.
- ↑ 독소전쟁만 하더라도 물량 앞에는 장사없다는 사실이 확고히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 ↑ 레이더 두목 노릇하는 신스 회수 퀘스트 이후 이 문제에 대해 누굴 탓하겠냐는 대답을 하면 "아버지" 도 이 사실을 아주 모르는 건 아닌지 인스티튜트의 평판에 대해 신경을 쓰고는 있기는 하다.
신경쓰기만 해서 문제지 - ↑ 물론 이것도 자기들이 볼 때 능력이 좀 쓸만하겠다 싶은 인재는 예외. 매디슨 리 박사나 메인퀘스트 중 데려와야 하는 성명 발표 계획에 필요한 기술자라든지.
- ↑ 물론 이 한 명의 의견을 인스티튜트 전부가 똑같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라고 일반화시키는 것도 곤란하다. 이놈은 생명과학부의 아이작 박사 같은 사람한테도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마라" 고 한 마디 해주면) "당신이 지금 누구 앞에서 얘기하고 있는 지 자각하길 바랍니다" 라고 개긴다(...).
전투용 로봇이 아니라 무슨 정치장교같다 - ↑ 이 양반 아니었으면 그냥 수도 황무지 시즌 2를 찍을 뻔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NCR 입장에서도 코딱지만한 모하비에만 77발의 핵탄두가 조준되었다(...).
- ↑ NCR 측이나 군단에서는 이 양반을 까대지만 사실 무식하게 로봇 하나 잘못 보내서 멀쩡한 도시를 침략하려다 동귀어진하고 세금만 뜯어가며 임금을 내리고도 제대로 지켜주지도 못하는 한심한 NCR이나 희대의 개 싸이코 식인집단인 군단이 하는 소리라 신빙성이 전혀 없다. 스트립에서 세금을 많이 뜯어내도 작중에서 아무 세력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곳이 바로 스트립이다. 온갖 여행자, 호텔과 유흥시설이 있는 곳에서 장사하는데 세금이 낮은 게 오히려 이상하다.
- ↑ 사실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의 보안이 뛰어나기 때문에 해킹을 시도 해봤자 무의미하다고 한다.
- ↑ 볼트 텍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커먼웰스 공립 학교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피부 색에도 악영향을 주는 이상한 죽만을 먹도록 강요하는 실험이 이루어 졌으며, 싱크 탱크는 사지 멀쩡한 시절에도 엄연히 사람이 살고 있는 평범한 동네, 그것도 자기네 군대 핵미사일 기지가 있는 동네에도 기상 실험을 강행해서 주민들 대다수가 죽거나 다 떠났다.
- ↑ I can only imagine what wonders our residents will get to witness. The notion of leaping forward in time - I almost wish I could join them and see the promise of our future realized.
- ↑ 농담같겠지만 이렇게 문화가 발전을 안 했으니 자원 사용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그 시절처럼 무식하게 크게 만들고 무식하게 팍팍 때려박는(...) 게 계속되어서 결국은 자원 부족 > 미중전쟁으로 이어진 것이다.
- ↑ 특히 3편의 경우는 홧김에 이들을 쳐죽이면 오히려 카르마가 깎이게 된다. 카르마 설정이 선함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 ↑ 올드 월드 블루스 굿 엔딩에서와 같이 전개될 가능성도 있지만, 이쪽은 구성원 다수를 공포나 기만, 인망으로 확실히 붙잡아놓은 상태다.
- ↑ 한술 더 떠서 선전방송 중에 플레이어는 아예 협박을 할 수 있다.
- ↑ 이제까지 인스티튜트를 절대악으로 인식하던 주인공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니까
- ↑ 이 부분은 세 주요 팩션에 전부 있는 문제다. 대량학살을 하지 않아도 되는 루트는 민병대를 포함해 없고, 특히 나머지 세 가지 세력의 타 세력에 대한 태도는 하나같이 "친구가 아니라면 적이다"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 ↑ 작중 언급은 없지만 단순히 신스와 일반인의 상호작용 연구가 목적일수 있다. 리버탈리아의 레이더도 부수지 말라 당부하는건 데이터 회수가 목적일지도 모르고.
- ↑ 이런 베데스다식 스토리의 문제는 빌리(폴아웃 4) 참조.
- ↑ 4에서 추가된 설정.
- ↑ 이 안으로 들어가 보면, 고릴라 형태의 신스를 만들어서 실험중이다.
- ↑ 생명공학과에서 워윅 농장의 다른 가족들의 삶을 신경쓰고 있는 양심인이다.
- ↑ 다만 그 강하다는 코서도 험한 임무때문에 죽어나가는 게 일상인지라 이 양반만의 책임은 아니다.
- ↑ 아니면 신스를 소모품 취급하니 신스 몇기 부숴먹는 정도로는 배신이라고 취급도 안 하는 듯.
- ↑ 레일로드에서 "애국자" 로 불리는 리암 비넷.
- ↑ 여담이지만 닥터는 사람이아닌 비상용 의학 홀로그램이다
- ↑ 위에 개인 신스를 두고있다는 말이있는데 실제로 드라마에서 짐머만박사는 개인용 홀로그램 가정부를 두고있다.
성우개그1 - ↑ 여담이지만 스타트렉에서도 홀로그램과 AI가 인간처럼 동등한 인격체와 저작권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에피소드가 때때로 나오는데 폴아웃4에서도 신스가 인격체로 받아들여야하는가를 생각하면 뭔가 아이러니해진다.
성우개그2 - ↑ 행상인 4인방 - 쓰레기통 칼라, 크리켓, 웨더스 박사, 루카스밀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