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력

(극초강대국에서 넘어옴)

1 개요

국제 관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힘 (국제관계)라는 단어로 지칭하며 영어 위키백과는 Power (international relations) 문단에서 설명하고 있다.

2 국력의 분류법

국제 정치학 - 국가 등급 용어

(이 항목에 들어가는 단어는 정치학 용어에도 들어가고 국제관계 단어로 분류되기도 한다.)

극초강대국초강대국강대국지역강국중견국

지도 색상영어 명칭한국어 명칭
Superpower초강대국
Great power강대국
Regional power(Mid/High power)지역강국
Middle power중견국

[1]

2.1 약소국

弱小國.

정치·경제·군사적으로 힘이 약한 작은 나라. (By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말 그대로 약한 소국을 말하지만 모든 기준은 상대적이라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우선 무엇이 약하고, 무엇이 작다는 뜻인지 기준이 애매하다. 인구와 영토가 작은 이스라엘, 싱가포르를 약소국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영토가 넓어도 국력이 매우 약하면 약소국이다. 몽골파푸아뉴기니를 비롯해 아프리카에는 말리, 모리타니, 차드한반도보다 넓은 나라들이 널렸지만 이들은 중견국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약대국(弱大國)이라는 말도 없으니 결국 약소국에 포함된다.

참고로 약소국을 학문적으로 규정하려는 시도는 없었고, 따라서 약소국의 명확한 정의 따윈 없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저개발국 흔히 후진국/개발도상국/신흥공업국/선진국)과 같은 분류가 자주 쓰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저 분류는 원래 영어로 하면 (Undeveloped Country/Developing Country/Developed country)이다.

위키백과에도 약소국이란 항목은 없으며, 한국어판 위키백과에서도 약소국 항목이 있었지만, 정의가 분명하지 않고 이런 표제어가 존재할 의의가 과연 있는가라는 의견으로 문서 삭제 처리되었다.

영토가 작지만 국력이 강한 나라라는 의미에서 강소국(强小國)이라는 말도 있다. 보통은 규모가 받쳐 줘야 비례해서 국력이 신장되는 것이 상식적이므로 강소국이라 평가받는 나라들은 다소 특이한 사례들이다.

대개 약소국아라 하면 국력이 중견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나라를 뜻하며, 북한, 라오스,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아무리 잘사는 나라라도 인구와 국력이 딸리면 당연히 약소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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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중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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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堅國
Middle Power

강대국과 약소국의 중간정도 되는 국가를 말한다. 중간국(中間國)이라고도 한다.[2] 통상 경제력, 군사력, 인구 등이 강대국에 미치지는 않지만 충분한 규모가 있어, 국제정치에서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다. 그리고 보통은 경제의 발전단계도 높다. 물론 중견국은 일정 이상의 국제적 영향력만 충족되어도 분류될 수 있을 정도로 범위가 넓다보니, 중견국 간 국력 차이가 크다.

국제정치의 기본적인 틀을 세우지도 않고 그러한 능력도 없지만, 강대국간의 대립을 억제하거나 분쟁에 대해 중개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중간규모라고는 하지만 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개발에서도 독자적인 역할을 한다. 대개 강대국들이 뭔가를 하려고 하면 우선적으로 하는 일이 주변의 중간 강국들을 포섭하거나 설득하는 일이다. 중견국들이 가진 능력들은 강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뿐이지 그 국가들 역시 강한 국력과 경제력을 갖췄기에 끌어들이기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중견국 목록

2.3 지역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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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域强國
Regional Power

지역강국이란 대륙이나 권역별로 세분화된 제한적인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지는 국가를 일컫는다. 여기서 영향력이란 정치력, 경제력, 군사력 등을 말한다. 특별히 강하지 않더라도 주변에 강한 국가가 없으면 지역강국이 되는 경우도 있다. 또 해당 지역에 여러 국가가 주목되는 경우도 있어서 지역강국을 복수로 거론하기도 한다. 지역강국이 아닌 국가들은 물론 같은 권역 내 지역강국들도 항상 권역 내 다른 지역강국의 동향을 주시한다. 지역강국이 자기보다 강하건 약하건 그 지역 정세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력이 다른 권역의 지역강국들 보다 약하지만, 해당 지역에 딱히 강한 국가가 없을 경우 지역강국이 되는 대표적인 경우가 인도네시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이 두 국가들은 각각 동남아시아와 남아프리카의 지역강국이지만 국제적인 영향력이 다른 지역강국들 보다 상대적으로 약하다. 지역강국에 들어가는 국가들 중 상당수가 G20의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2.3.1 목록

지역강국: 참고 자료

권역별 지역 강국
아시아동아시아대한민국G20, MIKTA, N11
일본G20, 기존 G7 국가
중국G20, BRICS(브릭스)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G20, MIKTA, N11
남아시아인도G20, BRICS(브릭스)
파키스탄N11
중동사우디아라비아G20
이란N11
근동이스라엘
터키G20, MIKTA, N11
오세아니아호주G20, MIKTA
유럽서유럽독일G20, 기존 G7 국가
영국G20, 기존 G7 국가
프랑스G20, 기존 G7 국가
이탈리아G20, 기존 G7 국가
동유럽러시아G20, BRICS(브릭스)
아메리카북아메리카미국G20, 기존 G7 국가
라틴아메리카멕시코G20, MIKTA, N11
브라질G20, BRICS(브릭스)
아르헨티나G20
아프리카중동-북아프리카이집트N11
아프리카나이지리아N11
남아프리카 공화국G20, BRICS(브릭스)
  • 대다수는 G20 정회원국이며, MIKTA, G7, BRICs 회원국 전체가 포함된다.
  • 동아시아는 해당 지역 내 8개국[3] 중 지역강국이 세개나 된다. 남아시아는 6개국 중 두개가 지역강국이다.

2.4 강대국

지도 색상설명
UN 상임이사국
UN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거부권이 없는 강대국
영문Great Power
한자强大國
네이버 국어사전병력이 강하고 영토가 넓어 힘이 센 나라.
다음 국어사전부강하고 큰 나라.

EBS: 고대 로마제국에서부터 20세기 패권국가들의 역사 '강대국의 비밀' (2014.03.31)

현재로서는(초강대국인 미국은 제외)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즉 미국을 제외한 상임이사국 4개국이 기준에 포함된다.[4]

경제학, 군사학, 복지학 등 여러 관점에 따라 강대국에 들어맞는 국가는 제각각일 수 있다. 따라서 그냥 보기에 강대국 같으면 강대국이라 부르면 된다. 농담이 아니라 신현실주의 학파는 진짜 이렇게 정의한다. 정치학상의 일반적인 정의로는 국가의 의지와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영향력을 전세계를 상대로 행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말한다. 1815년 빈 회의를 통해 정립된 단어이다. 앞서 지역강국의 정의와 비교해서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나라는 강대국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만은 중국에 이 지위를 넘겨주어야만 했다. 이들은 전지구적인 사안에 대한 결정에 거부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제정치학의 표준 데이터 셋(data set)인 COW(Correlates of War)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일본을 20세기 후반 이후의 강대국으로 정의하고 있다. 영어 위키백과도 이 기준을 따른다. 식민지를 모두 잃어버린 영국과 프랑스가 무슨 강대국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일단 군사적인 기준으로 봐도 영국과 프랑스는 1척만 가지고도 웬만한 국가 하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전략원잠(SSBN)을 각각 4척씩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 10위권내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국력과 위상은 여전히 확고하다.

하지만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국력의 차이는 상당히 많이나는지라 국제적인 영향력 또한 많은 차이가 나는 편이다. 강대국이 아닌 초강대국으로 분류되는 미국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다. 예전에는 이게 얼마나 차이가 났었냐면 중국 집권당이 국민당이었을 시절에 미국의 괴뢰정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게 시작해서 90년대를 기준으로 여태 승승장구했던 유럽 3국이 힘을 잃고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격차는 많이 줄어들었다.

강대국을 넘어서는 나라는 초강대국(Superpower)으로 불리며, 미국, 소련등이 이에 포함된다.

UN 상임이사국 후보로 거론되는 G4 국가들은 독일, 일본, 인도, 브라질이다. 영어위백 설명 [1]

2.5 초강대국

Superpower

超强大國

현재는 미국유일하다

말 그대로 강대국의 수준을 초월한, 세계적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

원래는 1944년에 제2차 세계대전의 유력한 승전국이 될, 말하자면 세계의 새로운 지배자들이 될 대영제국미국, 소련을 지칭하기 위해서 나온 말이다. 그러나 대영제국은 세계대전 이후 얼마 안 가 해체되었으며, 사실상 초강대국이란 용어는 당시 전 세계를 이분해서 좌지우지하던 냉전 시대의 미국과 소련을 말하는 단어였다. 고로 소련이 해체된 현재 초강대국은 미국이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소련 붕괴 이후 킹왕짱이 된 미국을 이보다 상위인 극초강대국(Hyperpower)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은 역사상 최강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 영향력은 과거 초강대국들의 영향력을 아득히 능가한다. 현재 세계 GDP의 1/4를 미국이 혼자 점유하고 있다! 대영제국을 이 범주에 넣는 경우도 있다. 과거 대영제국의 GDP는 전세계의 약 35.9%에 해당했으며 지금의 미국을 능가했기 때문이다. 2차 대전 종전 당시 미국의 그것은 40퍼센트를 넘긴 했다지만 영국의 위용은 대단했다. 사실, 대영제국만이 아니라 청나라 가경제 시절도 전세계 GDP%에서 미국을 능가하지만, 20세기 이전의 GDP는 국력을 측정하는 도구로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곧바로 국력에 적용하기는 힘들다.

초강대국은 세계 질서를 좌지우지하는, 말 그대로 세계의 패권국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 시대에는 세계 전체를 통틀어서도 한 두 개 정도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근현대에 이러한 초강대국이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통신과 교통, 정교한 사회 체제 등이 개발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많은 조공국을 가진 동아시아의 패권자, 중국 통일 제국이나 서방을 통일한 지중해세계의 패자 로마제국 등은 시대적 한계로 인해 지역패권국으로 분류된다.

영어 위키백과에서의 G2 설명 [2]

2.5.1 기타

초강대국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나라들을 신흥 초강대국이라고 한다. 현재 신흥 초강대국으로 거론되는 나라는 중국EU가 있다. 그러나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을 따라잡기에는 아직까지 내부의 문제가 수두룩해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중론이다. 반면 브라질은 여기서 제명되었고(한동안 급속 성장하던 경제가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러시아도 브라질 다음으로 제명되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은 이미 초강대국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물론 과장이다. 중국은 아직 정치, 군사적으로는 동아시아 주변을 벗어나지는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5] 그러나 초강대국에 진입할 수 있을 정도의 기반을 가장 충실하게 갖춘 세 나라 중 하나이자, 또한 이미 늙고 사실상 무리하게 통합한 면이 없지 않아 여러 문제가[6] 발생하기 시작한 유럽연합과 아직까지 카스트 제도, 극심한 부패, 더딘 근대화 등 각종 문제점에 시달리는 인도 공화국에 비해서도 양호한 사회적 조건을 갖췄기 때문에 준초강대국으로 부르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과거 70~80년대에 잘 나가던 일본을 예로 들어 중국을 거품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중국은 인구나 영토,자원 등의 규모들과 전반적인 국력의 성장세 등에 있어서 일본과는 비교도 안되게 우위인 상황이기에 향후 또는 장기적으로는 강대국의 수준을 벗어날 것임이 확실하다.
물론 아직까지 중국은 중국 공산당의 통제나 영향이 강해 자국의 내수시장이 다소 보호받은 점이 있으며, 최근들어서는 중국이 2020년도 안돼서 경제 둔화가 시작된 상황이지만 중국경제의 향후 또는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와 견해가 많이 엇갈리고[7] 또한 현재 중국정부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해가고 있는데다가 경제의 산업구조도 점차 바뀌어가고 있기에 [8] 중국경제의 상황은 지켜봐야할 듯 하다.

러시아는 막강한 군사력과 넓은 영토,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대국임은 분명하나 경제규모로만 본다면 인구와 자원에 지나치게 편재되어 있어 미중일은 말할 것도 없고 독영불에게도 밀린다. 심지어 나머지 2개의 G7회원국인 이탈리아, 캐나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호주, 스페인에게도 밀린다(...)[9] (유로마이단 사태로 인한 서방의 경제 제제와 셰일가스사우디의 셰일 견제를 위한 석유 증산 정책에 따른 저유가 여파) 인구 수도 영토에 비하면 너무 적다. 경제력이 딸리면 그 외 분야들 지탱도 버겁다. 다만 러시아가 성장속도를 유지한다면 다시 국가 전체적인 경제력으로는 강대국이 될수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세계적인 과학기술이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현재도 국제정세(주로 유럽 대륙)를 뒤흔드는 패권국가들 중 하나다.

그러나 세계은행에서 발표한 2015년의 GDP를 기준으로는 러시아가 13위로 스페인보다는 위라고 한다 #

네이버 , 다음 검색으로 나오는 GDP 순위에서는 IMF 2016년 예측인데 러시아가 12위로 나온다. 영어 위키백과 GDP 순위에서도 이렇다. [3]

2.6 극초강대국(전지구적 초강대국)

極超强大國
Hyperpower
그런 거 없다

강대국 중의 강대국을 초강대국으로 칭하는데 그 초강대국의 수준을 뛰어넘은 최상급의 국가, 국제정세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초강대국이란 자국의 국익을 범세계적으로 보호하고 세계단위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를 칭한다. 그러나 극초강대국은 초월적인 국력으로 타 강대국이나 초강대국들조차도 데꿀멍시킬 정도의 국가를 의미한다. 역사상으로 이런 극초강대국에 그나마 가까이 다가간 국가는 현대 미국이 유일하다시피하다. 고대 이집트로마 제국이나 아케메네스 왕조, 몽골 제국, 산업혁명 이전 중국 통일 왕조나 마우리아 왕조 등이 비록 당대에 접촉했던 모든 주변국들을 압도하긴 했으나, 시대적 한계로 인해 전지구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였다. 대영제국 역시 세계 각지의 식민지를 기반으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 전까지 초강대국으로 군림하였지만, 정작 유럽에서는 같은 1류 강대국인 프랑스와 신흥 강대국이었던 독일이나 러시아 등의 견제 덕에 많은 열강 중 하나였을 뿐 단 한번도 절대적인 패권을 쥐지는 못했다.

사실 이 용어 자체도 냉전 종식 직후인 1990년대 미국이 도달한 지위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이다. 50여년간 대립하던 또다른 초강대국 소련이 붕괴하면서 미국은 지구상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남았으며, 소련 해체 직후의 러시아가 경제난으로 허덕일때 미국은 걸프전과 유고 내전에서 맹활약을 하면서 자신들의 국력을 전세계적으로 과시했다. 유력한 라이벌인 러시아중국도 미국의 눈치를 보던 시절이었으니 당시는 미국의 독무대라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예쯔청의 중국의 세계전략에서는 전지구적 초강대국[Global Super Power / Hyper Power]로 소련이 해체된 후의 미국이 반짝 전지구적 초강대국이라고 설명하였다.

2.6.1 현실

극초강대국(Hyperpower)으로 인정받기 위한 첫번째 요소는 군사적 패권이다. 즉, 극초강대국은 필요하다면 세계의 어떠한 지역에서든 군사행동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미군의 세계단위 작전능력은 경제적, 정치적 이유로 현저히 떨어져가는 추세이며, 블랙 호크 다운으로 대변되는 제3세계에서의 참사나 걸프전 등은 그러한 한계를 여실히 입증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군사력은 일국을 완전히 점령하는 것이 가능케 하는 수준이다. 즉, 동맹이나 우방국의 행위가 자국의 이익에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내 칠 수 있을 정도의 국력. 그런데 1차 걸프전은 연합군의 보급력에 의존한 바가 크고 2차 걸프전(이라크전)은 기동부대 중심의 전력투사 한계를 오히려 여실히 보여줬다는 점에서 미국이 진정한 극초강대국의 군사력은 아닌 셈이다.

게다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이하 딕 체니를 위시한 네오콘들이 사상 초유의 사건에 복수한답시고 벌린 거한 삽질은 뚜렷한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되려 국방력 약화를 불러왔다. 전쟁으로 국방비 지출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경제는 심각한 재정 적자로 빚더미 위에 앉았고, 신무기 프로젝트들은 줄줄이 취소되었으며, 점령지에서의 산발적 테러로 인한 지속적인 인명 손실은 미군의 심각한 질적 저하를 초래했다. 미군이 2000년대에 보여준 삽질들이 역설적으로 미국이 극초강대국으로 분류되기에는 부족함을 여실히 증명한 셈이다.

비대칭 전력, 무엇보다도 핵무기의 존재 역시 극초강대국으로서 미국의 독보적인 지위를 의심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러시아는 상호확증파괴가 가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핵전쟁이 발발하면 미국도 멸망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군사력으로 압도한다고 말할 수 없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경제난으로 신음하던 1990년대에도 최신형 ICBM을 개발하였다. 이후 2000년대 부시가 MD를 추진하자 핵전력의 무력화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러시아는 핵무기 감축 협상을 거부하고 MD를 뚫는 최신형 ICBM을 배치하여 상호확증파괴가 가능한 핵전력은 필사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러시아의 핵전력 강화는 소련 시절에 비해 국가적 역량과 외교적 영향력이 안습하게 쭈그러들었고, 미국에 대응하는 정치·외교적 레버리지의 상당부분을 소련에게 물려받은 핵전력에 의존하고 있어 내린 선택이다. 사실 소련때도 미국과 돈지랄 경쟁을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핵에 몰빵한 것도 있다.

2000년 이후 국제관계 흐름의 변화도 결코 미국에게 유리하지만은 않다. 무엇보다 소련공산주의의 거대한 안보 위협이 사라지면서 냉전기 자본주의 진영에 속했던 국가들조차도 미국의 일방적인 행보에 조금씩 엇박자를 내고 있다. 현 시점에서 미국의 혈맹은 영국호주, 캐나다 등 영미권 국가들 정도에 불과하며, 손꼽히던 군사력을 가진 터키 등의 국가나 북유럽 국가들은 물론 프랑스독일조차도 전략적 동맹관계를 유지할 뿐 자국의 입장과 배치될 경우 주저없이 반기를 드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 동맹체로서의 유럽 연합남유럽 경제위기로 인해 잠시 주춤하기는 했지만 점점 미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자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2000년대 이후로 미국의 여러 삽질로 인해 반미국가의 쌍두마차인 중국과 러시아가 힘을 키우며 많은 수의 중남미,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국가들이 친러, 친중, 반서방 진영에 합류하였고, 러시아중국을 중심으로 뭉친 반서방 진영은 여전히 세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미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구축하였고, 러시아의 부활도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경제가 연이은 전쟁의 여파로 허덕이는 사이, 러시아는 세계적인 고유가 기조에 편승하여 풍부한 천연자원을 그대로 현금으로 전환함으로써 경제규모에서 단숨에 8위(구매력평가 기준은 6위)까지 치고 올라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셰일가스를 비롯한 저유가 현상과 유로마이단 사태로 인한 서방의 경제 제재로 인해 GDP 15위로 추락 예상되고있다. 실질적으로도 동아시아 및 제3세계의 성장과 맞물려 전세계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경제적, 군사적 지표의 비중은 점진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이런 현상에서 나온게 중국의 AIIB위안화SDR에 3위의 비율로 편입된거라 할수있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에서 계속 출혈만 내자 다소 잠잠했던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을 대하는 자국의 태도를 바꾸어 국제정세를 흔들고 있다.

미국의 국제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J. Mearsheimer)는 극렬한 공세적 현실주의 국제정치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군사력을 극초강대국이 아닌 북미와 태평양 연안의 지역패권국으로 분류하면서, 진정한 초강대국은 해양을 넘어서 군사력을 온전히 투사할 수 있을 때 그 반열에 들어선다 할 수 있다 설명한다. 이 뜻은, 그러한 극초강대국이 되기 전까지 웬만한 국가는 지역패권국 이상의 상황이 아니니 현실을 받아들이고 신중한 외교정책을 펼치라는 의미다.

다만, 존 J 미어샤이머는 해양의 차단성을 강조하면서 결국 어느 나라도 전 지구적 차원의 패권국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다. 따라서 강대국들의 목표는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지구 정복 같은 것이 아니라) 한 대륙의 지역 패권국이 되어 다른 대륙에서의 세력 균형을 유지해주는 역외 균형자(offshore balancer)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미국은 그 부러운 지위를 차지한 유일한 국가라는것이 그의 설명이다. 따라서 미국이 현 국제정치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라는 데에는 미어샤이머도 동의한다. 다만, 미국은 세계적 패권국이 아니라 아메리카 대륙의 지역 패권국이고, 다른 대륙에는 지역 패권국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3 접근법

3.1 경제적 측면에서 국력

경제개발 수준
선진국개발도상국
경제 규모국가별 명목 GDP 순위
경제의 질국가별 1인당 GDP 순위(명목)
잠재력, 실질 규모와 질GDP(PPP)
신용 등급무디스/국가별 신용등급

기축통화, 특별인출권, 외환보유고 참고.

3.2 군사적인 측면에서 국력

3.3 문화적인 측면에서 국력

3.4 정치적인 측면에서 국력

4 관련 문서

  1. 다만 이 지도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수치이므로 맹신해선 안된다. 예를 들어 이집트가 중견국이라든지..
  2. 빈도상 중견국보다 잘 쓰이지는 않는다.
  3. 특별행정구와 미승인국 포함
  4. 인도 공화국도 이미 강대국이라는 의견이 있으나(심지어 중국과 같이 준초강대국으로 분류해도 된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엄청나게 과장된 발언이긴 하지만.) 단순 경제력이나 군사력으로 따지자면 강대국에 충분히 들만하나, 국제적인 영향력은 아직까진 부족하므로 좀 애매하다. 이전문서에는 독일과 일본의 경우 강대국이라고 정의되긴 하나, 엄연히 말해서 강대국 수준에 미치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다.
  5. 군사력은 GFP 기준으로 3위로 매우 강하다. 군비 지출도 최근 2위하고 있고.
  6. 유로존 위기, 유럽 난민 사태 , 그렉시트 브렉시트 등.
  7. 단적으로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의 회장인 조지 소로스는 중국의 경제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였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인 워런 버핏은 중국경제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8. 이미 중국경제를 구성하고 있는 산업들 중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제조업을 뛰어넘었다.
  9. 2016년 기준으로 GDP11위를 기록한 한국에게 추월당했다. 예전엔 UN에서 북한 편 드는 강대국 러시아에게 쩔쩔매던 나라가 한국이었다. 그리고 덤으로 이탈리아 1조 8487억 달러, 캐나다 1조 4623억 달러, 스페인 1조 2424억 달러, 호주 1조 2008억 달러. 러시아 1조 1327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