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기독교

< 이단
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더러운 이익을 얻기 위해서 가르쳐서는 안될 것을 가르쳐 가정들을 온통 뒤흔들어놓고 있습니다. - 디도서 1장 11절(공동번역성서)

이단에 대해 일침을 날리는 구절로 1. 돈벌이[1], 2. 거짓 말씀, 3. 가정(공동체) 붕괴를 말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여러분을 불러주신 분을 여러분이 그토록 빨리 버리고 다른 복음으로 돌아서다니,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다른 복음은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을 교란시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하려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물론이고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아 마땅합니다. - 갈라티아서 1장 6~8절(가톨릭 성경)
그러한 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도로 위장한 거짓 사도이며 사람을 속이려고 일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빛의 천사로 위장합니다. 그러니 사탄의 일꾼들이 의로움의 일꾼처럼 위장한다 하여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그들의 종말은 그들의 행실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 코린토 2서 11장 13~15절(가톨릭 성경)

기독교에서 "이단"이란 개념은, 유교 용어에서 차용된 문자적 의미 그대로, "끝이 다름"을 의미한다. 위에 서술한 대로, 일단 "그리스도에게서 나서 그리스도로 끝나야" 기독교 간판이라도 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들에서의 이단과 달리, 아예 "기독교가 아니라는", 흠좀무한 뜻이 된다.

즉, 정치적 이유로 너 이단을 시전한 경우가 아니라[2] 기독교에서 진짜 이단이라 함은 아예 다른 종교와 다름 없다는 것.

1 개요

일반적으로는 성부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 성령의 삼위일체론을 믿고 안 믿고에 따라 주요 이단 유무가 갈린다고 여겨지나, 정확히 말하면 7차례의 보편 공의회를 인정하느냐에 따라 주요 이단 유무가 갈린다. 삼위일체가 초기 공의회들의 주요 의제였기 때문에 이렇게 여겨지는 것.

한국 교단에서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바를 보면 대체로[3]

  1. 야훼에 대한 정의, 설명이 다르다.[4]
  2. 그리스도에 대한 정의나 설명이 다르다.
  3. 삼위일체를 부정한다.[5]
  4. 구원의 정의가 다르다.
  5. 구원받는 방법이 다르다.
  6. 성경 이외에 성경과 동등하거나 더 높은 권위를 가진 무언가가 있다.
  7. 헌금, 십일조 등을 강요한다.헌금, 십일조를 강요하는 기독교집안은 다니는 교회가 어떻든 이단이다. 음???

중 하나다. 이러한 이유 없이 이단이라고 한다면 그건 확실히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이단으로 찍혔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반적인 보통의 교회'에서는 구원이 없다고 말한다면 일단 기독교 간판이 제대로 달리긴 한 것인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6]

성경에 이단이라는 단어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나, 거짓 선지자에 대한 경고가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말세가 점점 다가올 수록 거짓 선지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한다. 지금이네?

종합하자면, 실질적으로는 이단의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며, 이단의 역사는 종교 파벌 간의 이권다툼의 역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현 시대의 이단이 훗날에는 정통 교리가 될 수도 있고, 정통 교리라고 인정 받고 있는 종교 파벌이 훗날에는 이단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기나긴 세월에 걸친 키베가 이어저온 끝에 정치적 문제를 넘어선 결론에 도달하여, 누가봐도 이건 정상이 아니라고 여겨지는 판별기준은 존재한다.

또한 한 가지, 성경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된 이단이 있다. 바로 니콜라오스 학파.[7] 참고로 이 이단 교주인 니콜라오스(개신교 성경에서의 니골라)는 초대교회의 최초의 7부제 중 하나였다.[8] 이에 대한 묘사로는 불륜과 거짓 선지자, 우상숭배, 마지막으로 부정한 제물 섭취가 있으며, 이들 중 하나라도 끼어있다면 머리를 들이밀지도 말 것을 예수는 권고한다. 이단들의 특징은 현재도 별반 다른게 없다

2 이단 판결

절대적인 원칙으로는 위에 이미 여러번 서술되었듯이 그리스도에게서 나서 그리스도로 끝나야 기독교 간판을 단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기독교 역사 속에서 정립된 이단 판결 기준들은 다음과 같다.

기독교 이단선별조건 제1위는 7차례의 세계 공의회(Ecumenical Council)와 보편교회의 권위이다.[9] 후술하는 가톨릭교회와 정교회의 이단 기준을 참조하자.

  • 영지주의 : 영지주의는 기독교 공인 이전 초대교회에서부터 집단적으로 이단으로 간주되었다. 다만 워낙 다양한 분파를 싸잡아 '영지주의'라고 불렀고, 그중 많은 수는 정말 당시 기준으로도 듣보잡이었으며 많은 자료가 유실되었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는 영향력이 커서 그만큼 많이 까였던 분파를 제외한 소수분파에 대해서는 정말 연구하기 힘들다. 큰 분파는 역설적으로 많이 까였기 때문에 그만큼 자료가 남은 사례다.
  • 경교(네스토리우스파) : 네스토리우스파는 제3차 에페소 공의회를 거부하였다.[10] 합성론파와 마찬가지로, 현대에 와서는 해석에 대한 "오해"였다고 결론이 나서 더 이상 다른 교회들로부터 이단으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 단성론파(오리엔탈 정교회) 단성론파는 제4차 칼케돈 공의회를 거부하였다. 다만, 엄밀하게 따지면 오리엔탈 정교회는 단성론파가 아니라 합성론파이며, 오리엔트 정교에서도 단성론은 이단이다. 네스토리우스파와 마찬가지로, 현대에 와서는 표현에 대한 사소한 오해였다고 결론나서 더 이상 다른 교회들로부터 이단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특히 합성론을 단성론으로 보는 안습한 오해가 해소된 영향이 크다.

경교오리엔트 정교, 즉 단성론(정확히는 합성론)파 전부 7차례의 보편 공의회 중 몇 가지를 받아들이지 않지만 스스로도, 대외적으로도 엄연한 기독교 종파로 인정받는다. 솔직히 이들이 기독교가 아니라고 한다면 그들이 그동안 이슬람에게 받은 박해가 서러울 것이다. 한번 이단으로 지정되면 다시 정통 종파로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아예 그런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들이 거부하였던 사항들은 정통교회(가톨릭, 정교회)와의 신학적 대화를 통해 단지 표현상의 문제일 뿐이라는 점까지 나아갔으며 점차 일치점을 찾아가고 있다.

2.1 가톨릭교회의 이단선별 기준

가톨릭교회에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교리적 문제로 인해 교황의 권위로 보편교회의 친교에서 제외된 자

이 기준은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이후 로마 가톨릭교회의 전횡에 의해 생긴 기준이라는 개신교의 주장과는 달리, 초대교회 때부터 있었다. 로마제국 기독교 국교화 이전 시대 교부들의 경우에도 이단과 정통을 구분하는 기준은 '로마교회 주교와의 친교 안에 있는가 아닌가'였을 정도였고, 이로 인해 2세기 때도 이단으로 몰리면 로마 주교에게 찾아가서 자기들은 이단이 아니라며 보호해달라고 요청경우가 잦았다. 영지주의자가 교황한테 이단이 아니라고 해달라고 찾아갔다가 교황이 심문해보고는 이단으로 확정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다.안습

또한 로마국교화 이후 다른 4명의 총대주교(콘스탄티노폴리스, 안티오키아, 알렉산드리아, 예루살렘)가 더 생긴 이후에도 4명의 총대주교끼리는 서로 논쟁은 할 수 있어도 파문은 선고하지 못해 로마 총대주교인 교황에게 확인해보고 파문을 날려서 이단으로 확정지어달라 요청하는경우도 잦았다. 총대주교가 교황에게서 파문 당한 대표적인 예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인 네스토리우스. 그런데 네스토리오스는 파문 당한 후에도 황제에게 구걸하며 버티는 바람에 에페수스 공의회가 열렸고, 에페수스 공의회에서도 또 다시 교황의 서신의 권위로 파문 당했다. 안습2

이에 대해서는 교황수위권 문서를 참조하자.


2. 7차례의 세계 공의회동서대분열 이후의 가톨릭교회의 세계 공의회

이 경우는 가톨릭교회의 구성원으로 인정하지는 않기는 하는데, 이단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후술하는 '정교회의 이단선별 기준' 2번 항목 참조


3. 각 교구의 주교가 교리적 문제로 파문을 선언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상급 교회법원에 항소해서[11] 이단이 아니라고 판결이 나면 파문은 해제된다.

한국에서는 이 경우로 마리아의 구원방주 케이스가 대표적이다.(광주대교구 교구장 주교로부터 파문당함.)

2.2 정교회의 이단선별 기준

정교회에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각 총대주교가 교리적 문제로 파문을 선언하는 경우

사실상 가톨릭의 1번 항목과 비슷하다. 다만, 원래 총대주교라는 것이 교회법원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 동서대분열 이전의 로마를 제외한 타총대주교구는 4심제(교구-대교구-총대주교구-교황청)였다.

그런데 1054년에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서 각 총대주교들이 상급 교회법원인 교황청으로부터 독립해 버렸기 때문에 정교회에서는 모든 총대주교구에서 반론의 여지없이 인정하는 이단임을 인정하게 되는 경우는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를 의장으로 총대주교들이 모여서 열리는 시노드(주교회의)의 경우 뿐이다.

2. 7차례 세계 공의회에서 예수의 본성에 관한 교의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

사실 현대의 가톨릭교회도 이 기준을 따르는데, 개신교가 4차 세계 공의회에서 결의된 테오토코스(하느님의 어머니) 교의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본성에 관한 신학견해'에서는 가톨릭과 일치하기 때문에 가톨릭교회와 정교회로부터 완전하게까지는 이단으로 취급 당하지 않는 이유다.

3. 각 교구의 주교가 교리적 문제로 인해 파문을 선언하는 경우

가톨릭교회의 이단선별 기준 3번 항목과 동일.

2.3 개신교의 이단선별 기준

이단으로 지정하는 기준은 각 교파/교단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대동소이하며, 한국의 개신교에서는 대부분 현대종교 발행인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탁지원 소장[12]이 수집한 방대한 이단 관련 데이터를 참고로 삼는다.[13] 한 교단 내부에서 이단 교파가 발생할 경우 교단에서 시정할 기간을 주지만, 이에 응하지 않으면 얄짤없이 교단에서 도태되고 이단으로 지정된다. 소수는 최초 이단으로 판결되었을 때 시정하여 이단에서 벗어나지만 대부분 독립해 자신만의 교단을 만들어 본격적인 이단 활동(?)을 시작한다.

이단으로 판결하는 건 각 교단의 총회에서 판단하며, 정치적으로 악용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단으로 판결을 내린 교파에 대해선 그 이단성에 대한 이유를 전 교인에게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 상세한 내용은 딱 잘라서 마구잡이 즉흥적으로 "너 이단" 이런 게 아니라, 각 교단마다 상당히 다양하게 분류하고 있다. 대충 두서없이 예를 들자면, 몇몇 기준에 따라서 참여금지, 교류금지, 불건전한 사상, 위험성, 경계집단, 제명, 출교, 이단성 농후 등등의 다양한 표현이 동원된다. 다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각 교단마다 따로 판결하기 때문에, A교단에서는 이단으로 받아들여도 B교단에서는 '이단은 아니지만 약간 이단성이 있음'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당연히 발생한다. 근데 요즘 흔히 이단이라고 불리는 집단들에는 거의 대부분 저런 화려한 타이틀이 잔뜩 붙어있다.

한국의 개신교 단체에서 이단이라고 규정하는 단체는 이단으로 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그래도 아닌 땐 굴에서 연기 난다고, 이단으로 찍힌 종교단체들은 대부분 구린 게 사실.(…)

별다른 자료가 없을 경우, 대략 다음 요소들로 이단임을 판단할 수 있다. 일단 다음 내용들이 포함된 곳이라면 100% 이단으로 봐도 무방하다.

한때 가장 흔히 볼 수 있던 타입. 자칭 하나님, 자칭 예수님 따위가 여기 속하며 자칭 어머니 하나님, 자칭 보혜사 같이 은근히 말을 돌리기도 한다. 드루즈교태평천국도 이걸로 볼 수 있을지도? 하지만 삼위일체라는 매우 난해한 개념이 어쩐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인지 요즘은 잘 안 보이는 타입.[14][15]
'구원을 받으면 죽어서 영원히 천국에 살고, 구원받지 못하면 죽어서 영원히 지옥에 산다'는 교리는 기독교의 핵심 교리다.[16][17][18]
  • 성경의 완전성을 부정한다.
성경이 완성된 경전임을 부정하고, 새로운 경전을 추가하거나, 특정 인물의 발언이 성경보다 더 위력이 있다는 등의 주장. 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부류. 이건 성경의 완전성과 기본적인 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되 세부적인 해석상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교리의 구멍을 채우려는 시도를 하더라도 성경 내에서 해야하는 것이다. 그 밖으로 벗어나면 그리스도에서 출발해 엉뚱한 곳에서 끝나게 된다.
  • 종말 시간 예언(시한부 종말론)
성경에도 심판의 날을 예언하고 있지만, 사람은 절대 그 시각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 종말이 올 것입니다!'라고 주장하는 무리가 있다면 그야말로 미칠 노릇. 우습게도 지금까지 지나간 이단들의 종말 예언이 죄다 근거와 형평성이 전혀 없는 엉터리였음에도 해당 이단들은 대부분 계속 살아있다. 특히 요한계시록으로 장사한다 싶을 정도로 요한계시록에 기반하여 논리를 펼친다면 십중팔구 이단. 실제로 대부분의 엄청난 물량의 기독교계열 이단들은 요한계시록을 가지고 만들어낸 것이다.[19]
  •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로부터 격리된다.(• 일부 예수쟁이들이 이런행동을 하고있는것은 참 아이러니한 행동이다)
성경에서는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천국이 온다고 표현한다. 현재 자기 자신이 속한 그 곳에서부터 신앙 운동이 시작되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이다. '너와 네 가족이 구원을 얻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상기하자. 가정과 사회를 화목케 하는 것이 정상적인 기독교이다. 단, 세상과 구분되는 것과 격리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자. 구분(성별)된 삶을 살되, 아예 격리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기독교 특히 개신교 기준으로 복음주의자들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톨릭성경 해석에 반발해서 자유롭게 성경을 해석하겠다고 뛰쳐나간 게 개신교다. 어디까지나 기존 성경을 들이댄다면, 아무리 싫어도 이단이 아니라 그건 개신교 일부 종파다. 기독교[20] 기준으로 아주 이단 딱지가 붙으려면, 몰몬교처럼 76권외 혹은 66권외 새 복음서라는 걸 들고 나오던가, 삼위일체를 부정하던가[21], 스스로 예수라고 주장하는 정도는 돼야 된다. 좀 더 근본적으로 기독교 자체는 예수그리스도라는 걸 믿는 종교니, 예수그리스도라고 믿냐 안 믿냐에 따라서 이단이냐 아니냐가 갈리겠다.

그 외에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이단들은 인터넷에서 자기들이 이단이 아님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22] 오히려 이것을 역으로 사용하면 이단을 쉽게 가릴 수 있는데, 네이버 지식인 등에서 A교단이 이단인가요?라는 질문이 올라와 있고, 여기에 복붙한게 뻔한 장문의 변호글이 붙어있다면 이단이 거의 확실하다. 질문이 올라온 시간과 답변 시간이 별로 차이 안난다면 확인사살.

또한 대한민국에서 유독 보이는 현상으로, 자기들 교회 이름을 유명한 교회와 똑같거나 유사하게 창명하거나, 유명한 교회 바로 옆에 자기들 교회 건물을 세우는 짓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유명 교회와 외관을 유사하게 만들어 해당 교회의 부속 건물 및 교육관처럼 보이게 속임수를 쓰기도 한다. 목적은 당연히 해당 유명 교회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을 낚기 위한 사기. 전자의 경우(헷갈리는 이름) 소규모 이단이 자주 쓰는 방법이며 후자의 경우(헷갈리는 건물) 좀 규모가 있는 이단이 자주 쓴다.

r63버전까지는 주기도문은 성경에 명시되어 있으므로 예배의식에서 이걸 부정하면 이단이라고 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일단 주기도문을 인정해도 예배때 의식적으로 외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 교파나 교회도 있고(대표적으로 성서침례교, 대한민국에서 확실히 이단 판정을 받은 성경침례교와는 다르다)[23] 반대로 주기도문을 외워도 위에서 언급한 이단색을 가진 교파/교회 역시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으므로 꼭 주기도문 외우기를 부정하는 것이 이단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2.4 기독교파 간의 너 이단(?) 관계

중세 때 카타리 파(Cathari)와 왈도 파 발도 파(Waldenses/Vaudois)[24]가톨릭에 반대되는 교리[25]를 설파했다가 둘 다 철퇴를 맞았다. 카타리 파는 십자군 전쟁에 휘말려 멸종된 반면 발도 파는 탄압 이후 개신교로 흡수되면서 지금까지도 살아남았다.[26]

애초에 개신교가톨릭의 시점에서는 그저 때려 죽일 이단이었을 뿐이다.(…)[27] 현재는 위에서 말한 기준에 따라서 "신앙 공동체"나 "갈라진 형제들"이라든가 "신앙의 형제들"이라는 불분명한 말로 부르고 있다.

개신교에서 가톨릭을 바라보는 입장은 좀 다양하다. 초창기 개신교는 가톨릭의 탄압에 목숨을 걸고 싸우고 살아남은 종파들이기 때문에 웨스트민스터 문답 같은 개신교 강령에 대놓고 교황은 적그리스도 같은 문구를 박아넣은 게 많다. 일단 일부 개신교 신자들은 로마 가톨릭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 개신교 신앙인들 대부분은 그 강경함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애초에 "가톨릭은 비성경적인 가르침들을 잔뜩 전하는 교회이고, 종교개혁을 통해서 갈라져 나온 종파들이 그것을 바로잡고 올바른 믿음을 회복한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개신교가 기독교라는 명칭을 독점하다시피 하였기 때문에 '기독교와 천주교는 다른 종교이다.'라거나 '천주교의 가르침은 이단적이고 비성경적이다.'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면 이단이라기 보단 타 종파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런데 신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 몇몇 개신교 신자들은 로마 가톨릭의 교리에 대해 아주 빠삭하게 알고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자기들 입장에서 그렇다는 거지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선 종교개혁 이후 몇백년 간 반복되는 비슷한 비판이라 이미 대응할 만한 신학적이고 성경적인 논거가 많다.[28] [29][30] 정작 이들은 정교회의 교리가 개신교보다 로마 가톨릭과 훨씬 더 흡사함에도[31]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WCC에 정교회가 가입해 있는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교회의 7성사는 괜찮고 가톨릭의 7성사는 비성경적이다.

그러나 위 주장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WCC나 에큐메니컬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애초에 두 단체 모두 개신교 교파만 가입하라고 만든 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정교회도 가입이 되어있는 것이지[32] 가입된 교단들끼리 서로를 100%긍정한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33]즉, 에큐메니즘에 기반해 서로 대화와 협력을 하더라도 원론적인 신학적인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것을 간과할 수는 없다.[34] 따라서 '개신교에서는 카톨릭의 7성사등의 요소들을 비판하면서 왜 신학적으로나 전례면에서 카톨릭과 공통점이 많은 정교회와는 왜 같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WCC에 가입되어 있느냐?'라고 비판하는것은 두 단체의 성격을 무슨 개신교 교파 연합체로 오해한 것이다.그리고 그런 논리대로라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WCC에 같이 가입되어있는 정교회도 할말 없다
물론 이런 건 경우에 따라 다른 것이고 정교회 역시 로마가톨릭이나 다른 이단 종파들처럼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요약하자면 가톨릭을 바라보는 3가지 입장은 이렇다.
1. 진보~중도적인 개신교 교단과 신자들은 다른 기독교 교파인데 믿는 교리가 좀 다르고 비성경적인 면[35]이 일부 있는 정도로 받아들인다.[36] 교회 일치(에큐메니컬) 운동에 긍정적이다. NCCK와 WCC에 가입된 교단들은 이쪽이다. 가톨릭 신자가 이쪽 교단으로 옮길때 가톨릭에서 받은 세례를 인정한다.
2. 보수적이고 엄격하게 개혁주의나 복음주의를 따르는 교단이나 교파에서는 배척한다.[37] 성경에 맞지 않는 것들을 가르치는 교회라고 주장한다. 교회 일치 운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NCCK와 WCC를 배척하는 교단들은 이쪽이다. 가톨릭 신자가 이쪽 교단으로 옮길때 가톨릭에서 받은 세례를 인정하지 않고 다시 세례(침례)받게 한다.[38]
3. 많은 이단들, 혹은 극단적 세대주의나 음모론에 경도된 자들은[39] 가톨릭교회가 요한묵시록에 묘사된 바빌론의 음녀라고 교황은 적그리스도라 주장하기도 하며 성탄절 등에 대한 수많은 헛소리와 새로운 음모론들을 제시하기 바쁘다. 솔직히 이런 놈들의 주장은 천주교 신자들에게는 어이가 없고 기분이 나쁘기는 하지만 아예 상대할 가치가 없다. 이들은 가톨릭을 프리메이슨을 조종하는 사탄의 교회로 주장하던데, 정작 가톨릭은 프리메이슨에 적대적이다(...)

사실 개신교 교파들은 개신교에서 갈라져나온 수많은 이단 교파들에 신경쓰느라 개신교 입장에서 다른 종파를 넘어 타종교에 가까운 가톨릭은 관심의 범주에서 벗어나있기는 하다. 다만 교회일치운동 등에서 가톨릭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의견이 갈라지기도 한다.

모르몬교의 경우 발생 초기 미국에서 '최후의 마녀사냥'이라고 불릴 정도로 격렬한 박해를 받았으나 종교의 자유와 인권 신장 등으로 인해 현대에 들어서는 사회적인 박해를 받지는 않는다. 다만 연고지인 유타 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괴짜/별종이라는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며, 심지어 캐나다에서는 일종의 문화침투로 보곤 한다. 북미 전체를 통틀어 개신교에서는 변함없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개신교의 충실한 영향을 받은 한국의 개신교도 마찬가지.

신정통주의의 경우에도 간혹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규정이라 쓰고 병신짓이라 읽는짓한다. 하지만 진실은 항목 참조.

한국 개신교 한정으로는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다른 주류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이 되어 있는데, 이 교단은 해외에서는 이단이 아닌 유서깊은 개신교 교단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자세한 사정은 문서 참조.

3 개신교 소수 비정통파 = 이단?

개신교는 소수 비정통파는 전부 이단으로 몬다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이단 교파들이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즐겨 써먹는 레퍼토리다.

즉 자기 수가 적어서 주류 교단이 이단으로 낙인찍었다, 나중에 우리 수가 불어나면 정통 교단으로 인정받을 거다, 라는 주장인데, 사실 현대 기독교가 대단히 보수적이란 점과 배타적이다는 점은 맞긴 하다만 정작 세계적으로 위세를 펼치고 있는 몰몬교여호와의 증인만 봐도 멀쩡하게 이단 딱지가 붙어 있으며, 기독교가 이렇게 보수적으로 변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후죽순 생기는 이단 때문에 생긴 반작용이란 점을 잊어선 안 된다.

또한 대한민국의 교회에서 십자가 장식이 반쯤 의무화된 것도 바로 이단에 대한 반작용. 본래 장로교침례교등에서는 십자가를 우상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달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실제로 미국, 네덜란드, 스코틀랜드에서는 정상적인 교회들 중에도 십자가를 달지 않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다.[40] 그러나 대한민국의 경우 이단이나 사이비들이 많이 써먹는 바람에 정상적인 교회라는걸 강조하기 위해 십자가를 달게 된 것. 실제로 신학적으로 볼 때 문제가 없는 근본주의 성향의 군소교단들조차 이런 문제 때문에 예배당 가운데에는 걸지 않아도 벽쪽이나 다른 공간, 첨탑 등에는 다른 교단들처럼 달아둔다.[41]

또한 이런 주장을 외치는 무리들이 빼먹지 않고 항상 들먹이는 게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인데, 이 교회는 커져서 교세로 이단딱지를 땐 게 아니라 이단 시비가 붙은 발언을 취소해서 딱지를 땐 것이다. 애초에 이 교회가 이단 시비가 붙었을 때에도 이미 초대형 교회였다.

물론 목소리가 큰 쪽이 이기기 마련이고 순복음 교회 사례도 그런 점을 감출 수 없고, 이단 딱지 때는 것에는 목소리 키우기가 중요하다 할 수 있지만, 소수 비전통파 = 이단은 아니다! 누가봐도 명확할 정도로 차이가 나는 몰몬교와 여호와의 증인의 경우 위세를 아무리 펼처봤자 개신교의 기준, 아니 기독교 전체를 통틀어서 그 어느 교회로부터도 이단 딱지를 땔 수 없다. 애매하면서 목소리는 큰 계파라면 정치적 합의로 이단딱지가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몰몬교와 같이 대놓고 딴판인 계파는 이단 딱지를 뗄 수가 없다. 몰몬교와 여호와의 증인이 목소리가 크거나 작다고해서 스베덴보리 학회나 지방교회와 같은 경우로 여겨지던가?[42]

어디까지나 이단은 정통 교리를 벗어나서 엉뚱한 곳에서 끝났으니 이단이지 절대 소수 교파라서가 아니다.
애초에 몰몬교하고 여호와의 증인은 삼위일체를 부정하고 성경말고도 다른 복음이 있다고 말하는데 뭐... 애초에 교회일치가 불가능하다.

4 성경의 자유해석

이단이 자주 써먹는 레퍼토리 그 2번째. 전 교인은 제사장이자 선지자이며,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는 자유이므로 애초에 이단이고 뭐고 없다는 주장… 이 물론 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이단은 제아무리 명백해 보이는 이단이어도 쟤들은 이단이지만 나는 아니라 주장하지, 요즘 세상에 이단이 어딨냐거나, 좋게좋게 지내자는 등의 위와 같은 주장은 거의 하지 않는다. 이단끼리도 서로 엮여서 좋을게 없는 것이다. 동족혐오 물론 성경을 자기멋대로 해석하면 이를 악용할 수 있으며, 순 자기 이익을 위해 성경을 써먹거나 비참한 결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43]

괜히 신학이라는 학문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수많은 사람들의 손으로, 수백년이라는 기간 동안 집필되었으며 집필된 언어와 배경에 대한 지식 없이 해석한다는 건 매우 성급한 행동이다.[44] 따라서 성경을 풀이하려면 수많은 신학자들의 검증, 교차검증, 논의과 키배 토론이 필요하며, 괜히 교회가 이렇게 2천년동안 축적된 '교리'를 정리해 기록하고 교칙을 만드는 게 아니다. 애초에 20세기 이후 자유주의 신학이 몰락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도 이단의 입김이 잊을만 하면 불고 있으며, 위키 게시판 등에서도 여러번 격한 키배가 몇 번 발생한 역사가 있다. 대부분 키배이래서 이단이구나로 결론났다 또한 이 문서도 은근슬쩍 이단에 유리한 내용으로 수정당하기도 했다.

5 이단 목록

개신교 계통 이단은 관련항목 참조.

5.1 로마 시대

5.1.1 삼위일체론/그리스도론 관련

  • 양자론 (Adoptionism): 예수는 본래 보통 인간이었으나 성령으로 신의 아들이 됐다는 주장.
  • 아폴리나리우스주의 (Apollinarism): 라오디체아(Laodicea)의 주교 아폴리나리우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리스도의 신성을 지나치게 옹호하여 결국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아리우스주의를 수용하는 편이었다. 예수는 참된 인간도 하느님도 아니었다는 주장.
  • 아리우스파 (Arianism)
    • 반(半)아리우스파 (Pneumatomachi/ Macedonians/ Semi-Arians/ Spirit fighters)
  • 가현설 (Docetism): 그리스도는 육체를 가지지 않았다는 주장.
  • 단일신론/군주신론 (Monarchianism): 하느님의 단일성을 강조함으로써 삼위일체 하느님의 속성을 부정한 사상.
    • Melchisedechians/ Athinganoi: 프리지아 지방의 단일신론 분파.
  • 성부 수난론 (Patripassianism): 성자가 아닌 성부가 십자가에서 수난을 당했다는 주장.
    • 사벨리우스파/양태적 단일신론 (Sabellianism/ modalist monarchians): 성부, 성자 및 성령은 한 하느님(one God)의 세가지 개별 존재보단(persons)한 하느님의 세가지 특성으로 여김.
  • 그리스도 인성론 (Psilanthropism):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
  • 단성론/ 유티케스주의 (Monophysitism/ Eutychianism) - 항목참조
  • 합성론 (Miaphysitism) - 오늘날에는 이단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단의론 (Monothelitism): 그리스도 안에는 오로지 하나의 의지만이 있다는 주장.

5.1.2 영지주의 계통

5.1.3 그외

  • 반(反)율법주의 (Antinomianism): 개요부분에서 나와있는 니콜라오스 학파가 여기에 속한다.
  • 아우디우스주의 (Audianism): 신이 인간의 형상을 가졌었으며 그리고 유대인 유월절 기간동안 예수의 죽음을 축하해야 한다고 주장.
  • 도나투스파 (Donatism):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당시 많은 배교자들이 생겼었고 콘스탄티누스 1세 때 기독교가 공인된 이후 교회로 돌아온 배교자들을 받아들이기 거부하고 정통파와 대립하였다. 4~6세기 동안 북아프리카 지역의 비로마계 주민들(베르베르인)을 중심으로 널리 퍼졌다.
    • Circumcellions: 도나투스파 내부의 과격파, 무장 세력.
  • 에비온파 (Ebionites): 기독교 초기 유대교적 성향을 가진 일파. 기존 유대교 율법을 중요하게 여겼다. 또한 예수의 인성을 강조했다.
  • 메잘린파 (Messalians/ Euchites): 메소포타미아 ~ 시리아에서 활동한 종파.
  • 성상파괴파 (Iconoclasm): 8~9세기 동로마 제국에서 활동한 소아시아에서 시작된 종파. 지중해판 문화대혁명을(...) 일으키고 동서교회 분열에도 영향을 끼친다.
  • 몬타누스파 (Montanism): 2세기에 시작된 급진주의적 일파, 테르툴리아누스가 속해 있었던걸로 유명하다. 주로 북아프리카에서 호응을 받고 상당수가 도나투스파로 이어진다.
  • 펠라지우스주의 (Pelagianism): 은총의 필요성을 부인, 인간의 자유의지만으로 구원에 다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감리회 신학을 구성하는 아르미니우스주의 (Arminianism)에서 말하는 자유의지와는 다르다.
  • 반(半)펠라지우스주의 (Semipelagianism): 인간은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으나 은총의 협력 없이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주장. 근본주의 개신교 교파들에서 가톨릭이 반펠라기우스주의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가톨릭의 구원론을 잘못 이해한 주장이다.

5.2 중세

  • 자유정신 형제회 (Brethren of the Free Spirit ): 주류교회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한 신비주의적 일파들.
  • 프라티첼리 (Fraticelli): 청빈 관련 문제로 프란치스코회에서 이탈한 집단.
  • 앙리파 (Henricians): 12세기 프랑스에서 활동한 일파.
  • Triclavianism: 이단...이라기 보단 예수십자가형 과정 중 사용된 못의 갯수와 로마 병사가 창으로 꿰뚫은 방향을 두고 일어난 키배(...)
  • 발도파 (Waldensians): 12세기에 시작되서 종교개혁 이후 개신교 종파로 인정받고 활동하고 있다. 다시말해, 당시에는 카톨릭으로부터 이단취급 받았으나 개신교계에서는 이단이라고 보지 않는다.
  • 롤라드파 (Lollards): 14세기 영국에서 위클리프가 시작한 운동으로 와트타일러의 난을 주동하기도 했으며 훗날 영국의 비국교회파로 이어진다. 발도파와 마찬가지로 당시 카톨릭으로부터 이단취급 받았으나 개신교계에서는 이단이라고 보지 않는다. 성공회에서는 롤라드파를 영국 복음주의의 시초라고 보고있다.
  • 후스파 (Hussites): 14세기 체코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로인해 십자군 전쟁의 일부인 후스전쟁이 발발한다. 종교개혁 이후에는 개신교로 흡수된다. 다시말해,당시 카톨릭에서는 이단취급 받았으나 개신교계에서는 이단이라고 보지 않는다.[45][46]

5.3 종교개혁 이후

5.3.1 가톨릭 계통

  • 페브로니우스주의 (Febronianism): 18세기 독일에서 일어난 교황권 제한과 가톨릭 교회의 국가화 주장.
  • 갈리아주의 (Gallicanism): 프랑스 가톨릭 교회가 완전히 교화청에 예속되지 않고 어느 정도 독립성을 유지해야된다는 주장. 이단이라기보단 프랑스 정부와 교황청의 힘겨루기에 가깝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소멸한다.
  • 얀센주의 (Jansenism): 예정설을 극단적으로 강조.
  • 요제프주의 (Josephinism):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요제프 2세가 추진한 자유주의 개혁중 교회와 관련된 정책들.
  • 미국주의 (Americanism): 19세기 후반 미국 가톨릭 교회에서 일어난 현대화 운동.
  • 근대주의 (Modernism): 19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난 가톨릭을 근대 사상과 연결시키려던 운동.
  • 재림설 (Reincarnationism): 예수나 마리아, 다른 성경 인물들이 부활을 믿는 집단.

5.3.2 정교회 계통

  • 구교도/ 분리주의자 (Old Believers/ Raskol): 17세기 러시아에서 니콘 총대주교의 개혁에 반대해서 이탈한 이들. 오늘날 21세기에도 존재한다.
  • 클리스트 (Khlysts): 17세기 러시아에서 시작된 채찍질 고행단.
  • 거세파 (Skoptsy): 18세기 러시아에서 나타난 인간의 욕망을 억제하기 위해 남성은 거세하고 여성은 가슴을 절제해야 한다는(...) 일파. 시베리아의 기상 이건 그리스의 어느 종파를 계승한 셈

5.4 현대

현대 기독교의 이단을 소개하는 팟캐스트인 '현대종교의 이단까톡'이 있다.(팟빵) 잘 알려진 이단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이단 모두를 소개한다. 신흥종교 연구가인 탁명환씨의 연구를 참고한다.

5.4.1 가톨릭 계통

6 미묘한 무언가들(?)

  • 전통 가톨릭 (Traditional Catholicism): 항목참조. 일단 확실한건 전통 가톨릭 신심 자체가 이단인건 절대 아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를 인정하고 교도권과 일치된 전통 가톨릭 단체도 많으며, 가톨릭 교회에서도 교회에 일치해있기만 한다면 신자 개개인이 전통 가톨릭 신심을 지니는 걸 막지 않고 권장 내지는 인정해준다.하지만 교황공석주의 단체들로 가면 얄짤없이 이단이다.
  • 민속 가톨릭 (Folk Catholicism): 아이티부두교로 대표되는 아프리카계 아메리카 종교(Afro-American religion)나 멕시코의 죽음의 성인 (Santa Muerte), 마야 원주민들의 막시몬 (Maximón), 과테말라의 성 파스쿠알리토(San Pascualito) 등이 있다.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기독교와 관계없는 토속종교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 대부분 기독교 이전의 민속신앙에서 유래된 전통인 경우가 많다.) 믿는 당사자들은 자신들만의 가톨릭 신앙의 표현이라고 여긴다.
  1. 강제적 헌금 갈취, 수익을 위한 장사, 신도들에게 물품 강매, 신도들의 노동 착취 등
  2. 물론, 그 누가 봐도 명백하게 이건 정상적인 기독교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 경우가 있긴하다. 사실, 예수도 분명히 유대 랍비들을 전통으로써 존중하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기독교에서 기존 전통을 아예 부정해버리는 것은 대체로 "나 기독교 아님"이라 떠벌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유대인들은 기독교에서 여전히 선민으로써 최우선권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메시아께서 안 오니까 문제일뿐 기독교를 사이비 종교로 보는 유대인에 대해서 조차도 기독교가 엄연히 전통임을 인정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라. 물론 대체 신학과 반유대주의가 팽배했던 중세엔 그런거 없었지만.
  3. 특히 1~4의 경우엔 개신교 신학계에서 말하는 이단/사이비 판정기준의 핵심요소가 된다.특히 4번의 경우 칼뱅주의/루터주의/알미니안주의 신학에서 다루는 3가지의 구원 정의-구원방법 견해를 최대한 중첩시켜본 뒤(이 부분은 조직신학이나 신학개론에서도 다룬다.) 이 중첩되는 영역에 속하지 않는 경우 거의 십중팔구 이단판정을 받게된다. 물론 개신교 신학계는 4~7번 부분도 확장시켜서 가톨릭계를 얼큰하게 까는 편이지만
  4. 특히 자칭 예수, 하느님, 자칭 성령같은 경우 100% 이단이다.
  5. 이것은 초기 기독교의 아리우스 이단과도 동일한데 대한민국 기독교 이단중에서도 이런 주장을 하는 이단들이 있다.
  6. 다시 강조하지만, 예수도 분명 유대 랍비들을 전통이자 형제이자 선생으로써 존중하였으며, 예수를 처형한 유대인들도 일단 기독교에서 엄연히 원칙적으로 최우선권자임을 명심하자. 물론 중세에는 그런 거 없이 탄압하긴 했다.
  7. 그러나 너에게 좋은 점도 있다. 네가 니콜라오스 파의 소행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나도 그것을 싫어한다. -요한 묵시록 2, 6
  8. 이 말에 온 공동체가 동의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인 스테파노, 그리고 필리포스, 프로코로스, 니카노르, 티몬, 파르메나스, 또 유대교로 개종한 니콜라오스를 뽑아 -사도행전 6, 5
  9. 동서대분열(서구대이교) 이전까지만 해도 이 또한 절대적이었다. 예를들어 네스토리우스파의 경우를 보면, 에페소 공의회 당시의 참석 교부들은 네스토리우스를 "교황 성하의 서신의 권위로 파문한다"고 선언했다.
  10. 에페소 공의회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테오토코스(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준 것은, 성모 마리아를 숭배하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네스토리우스파 이단에 맞서 예수의 인성(人性)과 신성(神性)에 대한 신학적 이론을 확고히 하려고 했던 것이다. 네스토리우스는 "예수의 인성과 신성이 나뉘어 있으며, 마리아예수의 인성만을 낳은 것이기 때문에 '테오토코스'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이다. 반면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를 포함한 오늘날의 정통파 기독교에서는 '그리스도께서는 신성과 인성을 겸비하였으며 이 둘은 나누이지도 서로 섞이지도 않으며 고유한 성격을 유지하며서 속성을 교류한다'고 주장한다.
  11. 교구-대교구-교황청의 3심제이다. 동방 가톨릭교회의 경우에는 총대주교구가 있으므로 4심제
  12. 이단 연구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피살당한 고 탁명환 소장의 아들
  13. 참고로 이 사람에 대해 블로그/카페쪽으로 검색하면 엄청난 범죄 경력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는 거의 전부 이단들이 만들어낸 거짓말 및 왜곡된 정보다. 실제로 언론쪽으로 검색해 보면 소수의 전과밖에 나오지 않으며 이 소수의 전과도 대부분 이단 쪽에서 인권침해, 명예훼손 등으로 소송을 건 것들이니 알아서 판단하기 바란다.
  14. 야훼의 "위"가 여럿 존재한다는 것은 이해하고 인정한다면 무작정 이단이라고 부르기에 좀 애매한 면이 있긴 하다. 이런 문제는 오리엔탈 정교회와 정교회간의 분쟁과 같이 사소한 오해 수준인 경우가 상당하기에... 단, 삼위일체 항목에서 볼 수 있는 역삼각형 모양에 써있는 est, non est 관계를 부정한다면 명백한 수준의 이단 의심을 하고 들어가야 한다. 삼위일체 부분은 그 핵심 개념을 인정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는 자칭 예수님 자칭 하나님 양산을 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삼위일체 항목에 있는 그 삼각형 모양 틀에서 벗어나는 순간 안전범위에서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리게된다. 사실 삼위일체를 이토록 강조해야하는 이유가 강조하지 않으면 수백 수천 수만의 자칭 하나님 자칭 예수님이 양산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양산될 예정이다.(...)
  15. 잠언에 나오는 "지혜" (창조때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가 된다.), 그 외에 여러군데에서 나오는 "말씀" 등의 위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매우 드물게 있긴 하다. 여호와라는 하나님의 유명한 이름(군대의 지휘관으로 묘사된다.)도 있다. 이 경우에는 성부, 성자, 성령 세 가지(三) 위(位)가 동일(一)한 실체(體)라는 전재를 둔 시도이므로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저 경우는 성경 내에서 찾아본 것이고(...) 성경 내에 없는 것을 만들어 가져다 놓는 순간 이단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탄생한 이단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라.(...)
  16. 이것은 불교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속세로부터의 탈출이란 점에서는 완전히 동일하다. 기독교에서는 죄와 지옥 개념도 있지만, 여하튼 죄, 지옥, 육신 모두가 크게 보면 속세의 범주로 묶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불교는 철학적으로, 스스로 그 경지에 도달하는 열반이 가능하다고 보는 반면, 기독교에서는 오로지 예수를 통해서 구원 받는 것으로만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 차이가 있다.
  17. 지옥과 천국의 구체적인 개념을 좀 다르게보는 경우는 그렇다처도, 지옥 및 천국에 해당되는 개념을 아예 빼먹는 것은 불교에서 열반과 윤회를 빼먹는 것과 같은 수준인데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까?
  18. 그렇기 때문에 보통 예수천국 불신지옥정도로 천국-지옥관을 보기 쉽지만 불교와는 다르게, 주님의 기도 내용대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위에 임하는것". 즉 우리가 사는 현세도 천국으로 만들어야 하는 기독교인들의 현실적 책임과 윤리도 강조한다. 이것을 따로 떼어 설명한 것이 칼뱅의 이론(칼뱅주의)과,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베버 명제)이기도 하다.
  19. 공교롭게도 요한계시록은 성경에서 유일하게 위-변조를 하지 말라고 적혀있는 책이다.
  20. 가톨릭교회-정교회-개신교 기준
  21. 대표적으로 종교개혁 당시 세르베투스는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책을 썼다. 당근 가톨릭은 그에게 화형선고를 내렸고, 세르베투스는 잽싸게 한창 종교자유화가 불던 장 칼뱅제네바로 도망쳤으나, 칼뱅은 그를 이단으로 보고 체포한 다음 재판에 넘겨서 화형시켜 버렸다.--나름 기독교 버전 국공합작
  22. 이렇게 할 여건이 안 되는 교단은 인터넷을 금한다.
  23. 주기도문은 그냥 이렇게 기도하도록 하여라라는 샘플 혹은 지침일 뿐 원문 그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사실 '서초교회 잔혹사'를 썼던 옥성호도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에서 주기도문을 원문 그대로 남용하는 것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었다.
  24. 쓸데없는 말이지만 실제로 왈도의 표기는 Waldo다. 그런데 발도 파도 독일어라서 W가 영어의 [v] 발음이 난다.
  25. 발도 파의 경우 공개적인 구걸을 하거나, 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강론을 하거나 성사를 집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여성들은 가톨릭에 의해 순결이니 뭐니 시달리다가 카타리 파/발도 파의 얘기를 듣고 혹했을 것이고, 그 때문에 많은 여성 신자들이 종교 재판에 휘말려 사망했다.
  26. 일단 발도파의 주장이 논리는 조금 달랐지만, 결국 개신교의 원칙 중 하나인 만인사제론과 어느정도 궤를 같이 한 것이 컸다. (다만, 성사는 간소화 되어 지금의 성찬례/세례 집전 정도로 줄어들었고, 이마저도 교단별로 장로-감독-목사 정도로 권한을 따로 잡아놓은 경우도 있다. 물론 이것은 교단별 케바케다.)
  27. 중세 때는 기독교에서 유대교이슬람도 이단으로 단죄하였다. 흠좀무
  28. 그러나 이러한 가톨릭의 반박에 대해 재반박하는 논거도 충분히 많다. 이 수준까지 오면 그냥 교리적 차이의 충돌로 생각하는게 좋다.
  29. 한편 이런 정통 신학적인 비판 말고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극단적 세대주의와 말도 안 되는 음모론 등을 이용해서 천주교를 까는 부류이다. 이들 대부분이 정통 개신교에서 이단취급 받거나 비성경적인 주장들에 경도된 자들이다. 그나마 성경에 근거해서 교리적인 부분을 까는 자들과는 이성적인 논쟁이라도 가능하지 저런 놈들은 답이 없다.
  30. 성변화, 사제 독신주의, 가톨릭 수위권 등의 교리에 대해서 가톨릭 측에서 성경적인 근거를 내세운다.
  31. 교황, 연옥, 성모 마리아 등과 관련된 교리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32. 원론적으로 카톨릭도 가입할 수 있는 단체이며, 현재도 카톨릭도 WCC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33. WCC에 가입되어있는 정교회 총대주교청이라도 같이 가입된 개신교 교파들의 모든 점을 전부 다 긍정하거나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다애초에 그런식이었다면 WCC가입 된 교파끼리는 죄다 일치했게?
  34. 그래서 아무리 같이 에큐메니즘에 기반에 협력하고 있더라도 정교회는 원론적으로 대부분의 개신교 교파를 '교회'로 인정하지 않으며 개신교 신학의 많은 부분도 인정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개신교 역시 정교회의 7성사나 성인공경,통공기도 등을 인정하지 않는다.
  35. 성찬예식에서의 실체변화, 고해성사, 성모공경 및 천주교 성모관련 교리, 성유물 등
  36. 성공회, 루터교, 감리교, 기장, 예장통합. 다만 예장통합과 한국의 감리회는 약간 애매해서 엄밀히 따지면 1번과 2번 사이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개신교 중에서 가톨릭에 가장 덜 배척적인 입장을 보이는 교단은 성공회인데, 성공회가 가톨릭에서 갈라진 것이 교리적 문제보다는 정치적 문제가 더 컸기 때문.
  37. 예장합동, 예장고신, 침례교, 순복음(오순절 교파) 등
  38. 다만 침례교의 경우 가톨릭 인정 여부를 떠나서 가톨릭, 성공회, 감리교, 장로교에서 하는 방식의 세례를 비성경적이다고 보고, 침례교 방식으로 침례를 받게 한다.
  39. 대표적으로 성경침례교
  40. 이 경우는 오히려 십계명의 제2계명을 충실히 지킨다는 의미가 있다. '십자가'를 통한 구원 자체는 당연한 교리로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형상'으로 만드는 것에는 거부감을 보인다는 말이다.
  41. 예장합동이나 고신 쪽 교단들도 한동안 십자가를 치웠다가 이단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슬그머니 다시 걸어놓은 사례가 있다.
  42. 스베덴보리 학회(자칭 새교회)는 분명 현재로써 기독교 간판을 달고 있는 곳중 가장 강력한 논리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지방교회의 경우 아가서 해석에서 막강한 힘을 자랑하지만, 스베덴보리 학회는 성경 외의 스베덴 보리의 성문서를 강조한다는 문제가 있으며, 지방교회의 경우 워치만니가 봤다는 환상에 집중하여 역시 성경에서 벗어나있으므로 이단 딱지가 붙어있다. 그런데, 지방교회나 스베덴보리 학회처럼 복음주의를 강조한다는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예 누가봐도 전혀 그리스도와 관계 없는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종교에 기독교 간판을 달아주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다.
  43. 그 예가 보성 형제교회 유아 사망 사건. 형제교회 역시 성경 자유해석파이며 성도들이 독자적으로 성경을 풀이하려 문제를 해결하려 한 결과 가엾은 세 아이만 사망하는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44. 실제로 많은 이단들이 독자적인 성경풀이를 하며, 성경 원어만 알아도 이를 격파하고도 남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게 이만희 교주의 '보혜사'라는 단어에 대한 해석.
  45. 다만 롤라드파나 후스파나 현대 개신교의 입장에서 보면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들의 교리를 완전하게 받아들이는것은 아니다. 다만 마르틴 루터이전의 복음주의자들로 역사적인 의의를 높이 부여한다
  46. 참고로 체코 공화국의 표어(진실만이 승리한다)는 얀 후스의 말에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