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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병대의 교육기관.
대한민국 육군의 육군훈련소나 대한민국 해군의 해군제1군사교육단, 대한민국 공군의 공군기본군사훈련단과 유사한 기초군사훈련 부대로 단장은 준장이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충무로에 소재하고 있다.
홈페이지는 따로 없지만 해병대 홈페이지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이전엔 명칭이 해병대 '교육훈련단'이었고 약칭으로 '훈단'이라고 흔히 불렸지만, 2015년에 이름이 해병대 '교육단'으로 바뀌었다.
2016년 현재 단장은 포병 출신의 해병준장 서헌원 장군이다.
1 역사
1949년에 초대 사령관 신현준 중령 휘하에 넘어온 대한민국 해군 인원이 해병대의 모체가 되었는데 해군병 13기에서 해병대병 1기를 특별모집하였다. 다만 이들은 해군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 후 해병학교와 해병훈련소를 두어 한국전쟁을 보냈으며 1953년 2월 1일에 해병교육단(海兵敎育團, Marine Corps School)을 설치하였다.
초기 해병대는 매우 열악하여 일본 해군이 남기고 간 소총과 교범, 군복을 활용해야 했다. 이러한 열악함 속에서 강인한 전사로 거듭나고자 매일 진해 최고봉인 천자봉(시루봉, 해발 600미터인 웅산의 한 봉우리)을 뛰어 올라가는 훈련을 했으며 이는 이후에 천자봉 행군으로 바뀌고 해병대는 물론 해군의 사관생도, 사관후보생, 부사관후보생, 신병과정에도 도입된다. 해군, 해병대 전역자라면 아마 이를 갈 것이다.
해병교육단의 입구. 이후 교육기지사령부로 확대된다. 산하에는 해병학교는 물론 유격교육을 책임지는 벽암지(마산), 상남 야전교육훈련대(창원) 등의 교육대가 있었다.
그러던 것이 1973년에 해병대사령부가 해체되면서 교육과정이 해군교육사령부에 합병되어 해군병과학교가 되었다. 병과학교는 나중에 제2훈단이 들어서고 장교교육이 해군사관학교로 이관되면서 해체되었다.
원래 해병교육기지사령부는 진해에 있었고, 1986년 아직 해병대사령부가 부활하기 전 포항시에 제2해병훈단이 들어섰다. 이 때 진해 천자봉인 시루봉과 지형이 비슷한 운제산[1]의 대왕암을 포항 천자봉으로 지정, 이 곳에서 다시금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있는 천자봉 행군을 실시한다. 그리고 1987년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되면서 훈단도 해군과 분리된 독자적인 해병대 교육기관으로 재탄생했고 해병대 교육훈련단이라고 이름지어졌다. 2015년에 해병대 교육단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 교육단의 부대시설은 해병대 내에서 최고로 좋기로 유명한데, 2000년부터 삽을 뜬 교육단 현대화 사업 덕이다. 이 사업으로 장교교육대대, 부사관교육대대, 신병교육대, 단본부, 교육연대 건물이 다시 만들어졌고 김성은관(PX, 강당, 면회실), 상승관(실내체육관), 무적관(수영훈련장), 상륙관(사병식당) 등이 신설되었다.
2 교육과정
해군교육사령부와 마찬가지로 교관을 DI(Drill Instructor)라고 부른다. 훈육장교는 훈련소대장(훈련관) 및 중대장(훈육관)이라고 불린다. 대한민국 해군 산하의 부대인 만큼 당연히 훈련교관은 전원 부사관이며, 조교들은 수색교육, 공수교육, 아이비에스훈련, 유격훈련 등 실무에서 실시되는 훈련시에나 실무 부대나 각 교육대들에서 나온다.
해병대 다아이가 되고자 하는 해병대 부사관은 디아이 선발기간에 지원하여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다아이 후보자로 선발된 뒤 5주 간의 디아이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디아이(교관)가 된다.
여군 후보생들의 존재때문에 여군 훈련교관 및 여군 훈련관(훈련소대장) 장교도 있다.
원래는 수영 훈련이 없었지만[2] 2008년 실내 수영장인 무적관이 건축된 후 전투수영 훈련 과정이 생겼다. 물론 신병 교육 기간의 바쁜 시간을 쪼개 잠깐 하는 거기 때문에 수영을 제대로 배운다기보단 맛보기로 약간 체험해 본다는 취지다. IBS와 공수기초도 마찬가지. 짧은 신병훈련기간 내에 각종 신병교육을 다 해야되기 때문에 몇 시간씩 잠깐 맛보기 체험식으로 진행된다.
해군 소속이라 이함훈련도 하는데 4~7미터 높이에서 그냥 카포크 입고 뛰어 내린다. 수색교관이 못 뛰어내리는 물 공포증 환자들은 걷어 차서 억지로 뛰게 만든다. 그 외 전투복 하의로 튜브를 만드는 급조부이 제조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해군본부 지침에 의해 해군 및 해병의 유사시 수상 생존능력이 강조되면서 2010년을 기점으로 훈련이 매우 빡세졌다. 수색교육과 잠수교관교육도 이 무적관에서 실시된다.
2.1 장교
사관후보생으로 모집한 장교들을 교육한다. 교육기간은 12주이다. 입대는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해군과 같이 입대하며 가입영주 이후 이곳으로 와서 임관 1주전까지 교육을 하고 지환식 종료 후 다시 해사로 복귀해 해군과 함께 임관한다.
ROTC는 전국 4년제대학 전군자, 제주대 학군단, 부산의 해양대 학군단원들을 상대로 교육하며 하계 4주, 동계 2주의 해양대 및 제주대 학군후보생 교육과 매년 2월의 전국대 임관전교육이 있다. 그리 빡세진 않으나 필승이라는 경례구호와 해병대 문화에 적응하기가 좀 어렵다.
매년 7월말에는 해군사관학교 1학년 사관생도들이 상륙전 실습훈련을 위해 입교하여 교육을 받는다. 생도 중 여기서 삘이 꽃혀 해병대를 지원하는 인원도 있고 소대장들에게 호되게 데이고 해병대 하면 두고두고 이를 갈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기는 사람도 있다.
해군사관생도, 사관후보생, ROTC는 전장 리더십훈련을 받는다. 교관은 해당 훈련을 설명하기만 하고 과제를 주며 후보생들이 알아서 토의해서 장애물 극복, 환자 이송 등의 과제를 맡아서 한다. 2011년 강화도 소초 총기난사 사건의 원인이 초급장교 및 초급부사관(소.중위 및 하사.중사)의 리더십 부재라는 지적에 따라 도입하였으며 현재 해병대의 전 간부 교육과정과 육전훈련을 위해 전지훈련 오는 해군사관학교 소속 사관후보생들과 사관생도들도 이 훈련을 받고 있다. 기존의 교관이나 훈련관,훈육관이 기합 주고 윽박지르는 식의 피동적인 훈련을 벗어나 간부답게, 장교답게 스스로 자신의 머리로 판단해 생각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작전을 할수있는 그런 교육을 시키는 셈이다.
2.2 부사관
부사관후보생 과정을 운영하여 부사관을 훈련하는데 공군이 부사후로 줄여 부르는 것과 달리 해군과 마찬가지로 부후생이라고 부른다. 교육기간은 10주이다. 여군기수는 매년 3회 정도로 운영된다.
부사관후보생 역시 전술한 전장리더십 훈련을 받는다. 훈련교관은 과제 설명후 시범만을 보이고 나머지는 과제가 주어진대로 후보생들이 알아서 한다(!) 고질적인 리더십 부족 문제로 "우리의 주적은 간부"와 같은 말이 나도는 한국군에서 이러한 훈련시스템이 전군에 확대된다면 병영문화가 크게 개선될수 있는데, 그 이유는 기존의 피동적인 훈련이 아닌 후보생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능동적인 훈련이기 때문이다. 과제마다 제한시간이 있고, 교관은 절대 도와주지 않으며 후보생 중 분대장을 선발해 분대장이 분대원과 토의해서 알아서 극복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장애물 극복 시 체력이 좋은 분대원이 교두보를 확보하고 체력이 약한 분대원들을 끌고 온다든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 훈련은 2011년 미해병대의 콴티코 교육사령부를 견학하고온 당시 교육단장의 지시로 전격적으로 도입되었다.
2.3 병
모든 신병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한 준비물이나 팁에 대해서는 기초군사훈련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신병 OOOO기 식으로 부른다. 훈련병들이 자신을 부르는 호칭은 "훈병 OOO"로 "~번 훈련병 OOO"인 육군과는 다르다. 해군식의 훈련병 호명법을 쓰기 때문. 같은 군인 해군제1군사교육단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특이하게 발을 구르며 오와 열을 맞추는 제식이 있다. 역시 해군 제식으로 좁은 함정에서 일사불란하게 질서를 지키려 만든 것이다.
교육기간은 2010년대 초,중반을 기준으로 해병 현역 및 해병 상근예비역을 대상으로 가입교 기간 포함 총 6주이다. 정확히 말하면 가입교 주 포함 총 39일이다. [3] 그러나 2016년부터 가입교 주 포함 총 7주로 늘어났다.
2개 교육대대에 다시 2개 중대가 있어 1중대 2중대로 나뉘고 과업내용도 중대마다 조금 다르다. 이는 해병신병 교육을 월1개 기수로 통일한 덕. 그래서 1중대가 유격훈련을 뛸 때 2중대는 공수기초를 하든가 하는 일이 빈번하다.
대체적으로 입영 후 1주일은 가입교 기간으로 이 시기에 신체검사를 통해 귀가심의위원회를 개최, 부적격 인원은 걸러내서 귀가시킨다. 그리고 귀가심의에서 합격한 훈병은 총원 이발(돌격형 즉 삭발)을 실시한후 본격적 교육훈련을 받는다.
1주차에는 아직 해병대 훈련에 적응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조금 교관들이 널럴하게 봐주는 경향이 있다. 물론 1주차엔 너그럽게 용납되었던 행동도 2주차이후엔 짤 없다(...)
해병대 신병훈련의 특징은 일단 해군제1군사교육단과 마찬가지로 주말까지 계속되는 빡센 과업들. 가끔 종교활동 나가서 목사나 신부, 수녀 등이 전화해보라고 본인 전화기를 주는 경우도 있는데, 교관에게 걸리면 얼차려+과실보고 직행이다. 규정된 간식 증식지급 외 PX이용은 엄금이며 심지어 마음 좋은 교관이라도 개인적으로 음료수 하나도 못 돌리게 되어있다.
해병대의 격투봉 훈련은 링 위에서 2명이 서로 격투봉을 들고 호구를 착용하고 대련을 벌이는 것으로 패배자는 가혹한 얼차려를 받고 승리자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한다.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세계인 셈이다. 해병대 유격은 모의 헬기레펠, 암벽레펠, 암벽등반, 기초레펠 등의 교육과정이 있다. 심지어 육전훈련을 위해 입교하는 해군 사관후보생들과 1학년 상륙작전실습으로 입교하는 해사 생도들도 이 훈련을 동일하게 받는다. 그리고 그 외에 보트를 이용하는 IBS(상륙기습) 기초훈련과 11미터 막타워에서 뛰어 내리는 공수기초훈련도 "해병화 훈련"에 들어간다. 신병훈련 과정에서 하는 IBS기초훈련은 헤드케링(보트 받들기)과 페달링 등 고무보트 운용에 대한 기초적인 맛보기 개념의 훈련이다. 공수기초훈련은 11미터 높이의 막타워에서 안전장치를 갖추고 보고 후 뛰어 내리는 것이다. 겉보기엔 무서워 보이고 망설일 듯 하지만 대부분은 잘 뛰어내린다. 물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뛰어내리기를 거부하거나 주저하다가 조교가 뒤에서 밀어서 억지로 뛰어내리는 경우도 일부 있다. 뛰어내리는 최초는 무섭지만 줄에 걸리고는 시원하게 내려오는데 이때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며 매우 재밌다.
총검술과 제식, 집총체조가 일명 군사기초이다. 집총체조는 말 그대로 총을 들고 하는 체조로 K2의 무게를 감안하면 고문이 따로 없다(...). 유래는 따로 체력단련이 어려운 함상에서 소병기를 들고 간단한 동작을 하며 운동을 한 것에서 유래. 물론 교관들이 계속 땡볕에서 반복숙달시키면 결코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백미는 극기주 훈련이다. 월요일 아침에 사이렌을 울리며 비상소집을 해서 교관들이 극기주를 선포하면서 시작되어 목요일 오전까지 잠도 하루에 몇 시간 정도밖에 못 자고, 밥도 제한배식으로 줄어들고 각개전투훈련 같은 힘든 훈련을 한다. 마지막 날인 목요일 오전에 포항 천자봉인 운제산[4]의 대왕암(포항 천자봉)을 올라가는데 대개 새벽에 출발해 오전에 복귀한다. 완전무장에 병기 지참하고 오르는데다 체력이 한계치인 극기주에 하는 훈련이라 낙오자가 많을거 같지만 그렇진 않다. 극기주 끝났다는 성취감+빨간명찰을 달것이라는 기대감에 대부분 낙오없이 완주한다. 천자봉 고지정복훈련까지 끝나고 교육단에 복귀하면 교육단 근무 장교, 부사관, 기간병 및 후배 기수 훈련병 등이 길 가에 도열하여 완주한 훈련병들을 맞아 박수쳐준다. 이때는 개선장군과 같은 느낌이 나며,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 속으로 대단한 성취감을 느낀다. 군악대도 와서 축하 연주를 해 준다. 이 행군이 끝나고 빨간명찰을 달아주고 정식 해병대원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빨간명찰 수여식을 한다.[5]
이후 최후 관문인 교육사열을 한다. 교육사열은 말 그대로 이 기수가 글러먹은 기수인지 잘 훈련된 기수인지 볼려고 하는 것으로 교육단장 앞에서 보이는지라 빡세게 준비한다. 교육사열까지 끝나면 훈련의 끝인 수료식 및 면회외출이 있으며 이때 가족들 앞에서 해병이 되었음을 선포하는 해병 선포식이 있다. 정말 이 순간 눈물난다. 그리고 수료식 다음 날 광주광역시(육군상무대), 대구광역시(육군제2수송교육단), 대전광역시(육군자운대), 진해(해군교육사령부) 등으로 후반기교육을 가는 인원들과 실무 부대인 김포시 및 인천광역시(제2해병사단), 포항시(제1해병사단/해병대교육단/해병대군수지원단), 수원시(해병대사령부), 진해구 및 부산광역시(진해기지사령부) 등의 실무 부대로 흩어지며 동기들과는 눈물의 이별을 한다.
진해로 가는 진기사 인원의 일부는 다시 부산광역시 강서구의 가덕경비대로 재배치되기도 하고 1사단 해병들의 경우 울릉도의 제1함대 소속 제118조기경보전대으로 6개월 이상 근무한 해병대원들이 일부 전속된다. 해군과 해병대는 매 기수들을 일정 부대 단위로 모아 같은 날 전역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역 전 포항행 여객선을 타고 1사단으로 다시 전속, 전역 신고 후 전역교육대에 입소해 군생활을 끝낸다.
백령도 및 연평도 등 도서지역의 경우 2사단 인원과 같은 버스를 타고 평택의 제2함대에서 천안함 및 참수리357호정이 있는 안보공원에서 안보 견학을 하고 인천해역방어사령부에 내려 도서파견대(대장 원사)의 인솔 하 섬으로 이동한다.
해병대 양성과정 중 해군과 동일하게 상근병도 일반 해병들과 같은 중대에서 훈련받는다. 상근예비역은 수료식날 다른 해병들이 병 근무복에 정모 차림인 반면 그냥 전투복을 입고 있기에 금방 눈에 띈다.
그리고 해병대는 따로 행정병이 없이 전투병이 행정을 겸한다. 그래서 가뜩이나 양성교육 빡센것도 모자라 운 좋게 본부대대가 실무라 행정병이 되도 행정업무 하랴 병기본 훈련 다 받으랴 유격이나 전투수영 등 훈련 뛰랴 더 힘들다. 이를 모르는 사람들이 행정병 한다고 꿀빤다 하는데 당사자들에게 하지 말기 바란다. 진짜 자존심 상해하고 기분 나빠 한다. 해군도 마찬가지라 갑판병이 행정병을 겸한다. 정확히는 함정 6개월 채우고 육상으로 올라와 함대사령부나 전대본부 등에 가면 행정병이 되는데 물론 당연히 병기본 훈련은 원칙이 전투병인 갑판이라 다 받아야 한다.
물론 조리병 역시 밥 짓는 보직이라 편하단 오해가 있는데 조리병/오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빡센 보직이다. 해병대 조리병은 해군기술행정학교에서 후반기를 받는데 해군 후반기 교육장의 교관들은 후반기 받는 수병들에게 과실 쌓이면 기군단 다시 보낸단 식의 이빨교육을 할 정도로 빡센 사람들이다.[6] 그래서 더 힘들다.
2.4 예비군
전군 유일의 예비군훈련 전담부대로 16예비군관리연대가 2015년 예비군교육연대와 동원지원단으로 나뉘어 확대 개편되었다. 담당 업무는 동원지원단은 병력동원 훈련, 예비군 교육연대는 예비군 자원관리 및 포항시 향토/직장예비군 육성이며 둘 다 대령급 부대이다.
동원지원단과 예비군 교육연대는 육군 향토사단과 달리 순수 교육부대이고 전투임무는 없다.[7]
포항시 혹은 경주시 강동면에서 대학을 다니거나[8] 포스코,철강산단 그리고 경주시 해안지대인 월성원전 등에 근무할 경우 이 곳으로 직장예비군 훈련을 오게 된다. 직장예비군 부대로 월성대대, 포스코연대, 철강연대 등이 있으며 교육단이 자원관리를 해 주고 작전시에는 1사단으로 변경되어 1사단장의 지휘를 받는다. 상근병들은 전원 1사단에서 파견되는 인원이다.
물론 해병대라 해도 역시 어쩔수 없는 예비군인지 어지간한 정신나간 짓을 하지 않는한 대충 설렁설렁해도 그리 뭐라 하진 않는다. 예비역들이 훈련 받는걸 귀찮아하고 하기 싫은 티를 팍팍내도 하루 이틀 있는 일도 아니고, 교관 역시 그걸 알고 있기 때문. 동원지원단으로 개편이 되고 훈련을 거의 FM에 가깝게 시킨다고 공언하며 실제로 악랄한 몇몇 중대장들은 각개전투 제대로 안 하면 빠꾸 먹인다. 물론 철조망 걸어서 빠져나와도 그냥 봐주기는 한다만 어쨌든 하긴 해야 한다. 전에 취소선 드립으로 다 구라라느니 하는 서술이 있었는데 예비군 교육연대 근무 출신 간부로서 실제로 직접 본 광경이니 구라가 아니다.
참고로 취소선 드립으로 언급된 조기 퇴소제는 해병대교육단도 실시해 요즘에는 빨리 집에 갈려고 더 열심히 하기도 한다. 알아서 달리고 철조망 넘는 셈이다. 이렇게 당근을 주면 채찍보다 더 수월해진다.
그리고 그간 봐주던 복장불량은 현재는 100% 입소거부 사유이며 동원훈련중 정신나간 행동을 보일 경우에도 그냥 퇴소다.
2.5 신병교육 이외의 각종 교육과정들
상륙전 교육대대(대대장 해병중령)를 산하에 두고 공수교육대, 유격교육대,정보통신교육대, 포병교육대 , 상륙장갑차교육대(약칭 상장교육대) ,보수교육대를 둔다. 보수교육대에서는 장교 및 부사관의 초군반.초급반.상륙전 고군반[9], 상륙전 기초반[10] , 상륙전 초급[11]과정을 둔다. 교육대장은 대위~소령으로 보임되며 유격교육대와 공수교육대, 정보통신교육대는 원사나 준사관이 보임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몸으로 하는 훈련이나 장비를 다루는 교육훈련은 짬 높은 경력자가 필요해서이다.
특이하게 야전포병과 통신을 육군에 위탁보내지 않고 유,무선통신과 견인포를 각각 정보통신교육대와 포병교육대가 자체 교육한다. 육군 자운대 및 상무대에 위탁보내는 통신병이나 포병은 주로 K-9 조종수와 체계운용병이고 통기병은 해군전투병과학교, 전산병은 해군정보통신학교로 간다. 육군기계화학교는 해안포 집체 교육을 하기도 한다. 해군 해안포는 M-47 전차의 포탑 부분을 떼어 거치해 놓은 고정포로서 대개 해병대원들이 운용하기 때문이다. 도서 지역에 가면 해안포를 흔히 볼 수 있다.
수색교육대의 수색교육은 무척 힘들어서 중도 퇴교자도 많다. 그 중에서도 약 5일간 잠을 거의 안 자고 훈련하는 지옥주는 특히 힘들다. 이 지옥주 훈련은 미국 해군 씰(Navy SEALs) 양성교육의 hell week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바다라는 극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한국에선 해군 UDT의 B-6과정에 도입되었고, 나중에 이 한국 해군 UDT의 B-6 교육에 위탁교육 들어가서 수료한 해병수색대, 육군 특전사, 북파부대UDU 간부들이 각 모부대들에도 해군 B-6교육과정을 모방하고 압축시킨 수중침투 교육과정들(수색교육, 해척조교육, UDU B-6)을 만들면서 지옥주 과정 역시 그대로 전파된 것이다. 진짜 사나이(일밤) 해병대 편에서 멤버들 중 절반은 이 수색대에 가서 죽을 고생하고 있다.
상륙장갑차는 해병대 고유장비라 굳이 위탁을 보낼이유가 없어서 자체 교육하며 교육 장비는 한국형 상륙장갑차인 KAAV이다. 과거에는 LVT라고 불렀다. 제1해병사단 상륙장갑차대대와 같은 울타리 내에 있어 1사단 소속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교육단 상륙전교육대대 소속이며 전투임무가 없는 순수 교육부대이다[12]. 그래서 훈련도 안 뛰고 오로지 교육만 한다. 참고로 상륙장갑차는 엄연히 해군 함정으로 분류되며 상륙장갑차 운용부대는 해상부대로 분류되어 해상근무자에게 나오는 함정수당이 나오고 부식비도 더 나온다. 육군에는 없는 고유 해군장비인지라 육군기계화학교 초군과정을 수료한 신임 기갑특기 소위들은 이 상장교육대를 한번더 다녀온다. 당연한 말이지만 실무부대 있다가 교육 와서 동기들과 재회하고 그러면 무지 편하다.
해병대 공수교육대는 육군 특전사의 특수전교육단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온 해병대 수색대원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1972년에 첫 기수를 배출하였다. 현재 해병대 1사단의 공정대대, 해병대 수색대, 그리고 해군 UDT대원들의 공수기본 교육을 맡는다. 이외에 강하조장 교육과 양성교육생의 공수기초 교육도 맡으며 해병대캠프도 지원한다.
해군 UDT의 경우 공수기본교육을 원래는 육군 특전사에서 위탁교육을 받았다가 나중엔 해병대 공수교육대에서 받아오고 있다. 아무래도 같은 해군이고 거리도 가까운 만큼 이게 더 편하다. 그러다가 2010년대부터는 특전사와 해병대 공수교육대 둘 모두에 병행해서 공수기본 위탁교육을 보내고 있다. 즉 해군 유디티의 한 해 두 기수 중에서 한 기수는 특전사로, 다른 한 기수는 해병대 공수교육대로 위탁을 보낸다.
유격훈련을 담당하는 유격교육대에는 주로 양성과정의 해사생도,사관후보생(육전훈련을 받는 해군사관후보생 포함),ROTC,부사관후보생,신병들과 상륙전기초반/초급반 과정에서 해병화 훈련을 받는 신임 소위 및 하사들, 그리고 보병초군반소속의 신임소위들이 들어온다. 포항 유격교육대에서는 제1해병사단이나 해병대군수지원단 예하부대의 교육지원을 해주기도 하고 교육단 실무병들의 유격훈련도 맡는지라 늘 자리가 모자란다(...) 심지어 진해와 부산광역시에 주둔하는 진해기지사령부 소속 해병대원들도 유격훈련을 포항까지 와서 한다.유격 대장은 대위이고 유격 교관은 육군의 학교기관과 달리 2년차 하사에서 원사급의 부사관이 맡고 유격 조교는 처음부터 실무부대를 유격교육대로 배치받은 교육단 소속 대원이다. 물론 업무미숙을 이유로 이등병 때는 조교로 투입되지 않고 조교화 교육을 받으며, 이때 조교선임들이나 교관들이 매우 빡세게 굴린다. 자는 시간이랑 밥 먹는 시간만 제외하면 거의 다 구른다. 땡볕에 선착순(....)을 하거나 레펠을 반복숙달하는 안쓰러운 장면도 많이 보이고, PT체조는 좀만 자세가 안나오면 바로 조교선임들의 애정어린(...) 전담마크 지도를 받게 된다. 그런만큼 유격 조교들의 자부심도 하늘을 찌른다. 유격 교관은 훈련교관과 함께 부사관의 꽃이라 불리는 곳으로 실제로 훈련교관을 역임한 사람들이 많이 건너오며 개중에는 이라크에 자이툰 부대원으로 파병(!)을 다녀온 사람도 있었다. 훈련교관 말고 실무부대가 유격대대나 수색대대였던 부사관들도 교육단에 전입 오면 교관으로 많이 배치된다. 그리고 1사단 등 실무부대는 자기 부대 하사.중사들이 자체적으로 교관을 맡으며 교관화 교육을 유격교육대가 지원해 준다. 이렇게 안 하면 가뜩이나 붐비는 유격장에 교관.조교가 모자란다(...)
자운대 및 상무대 등 육군교육사령부 위탁교육은 시기가 애매하게 맞으면 수료 후 교육단 내에서 대기병 생활을 하다가 후임기수 수료 후 후임해병들과 함께 버스 타고 광주까지 이동한다. 당연히 이 대기병 시기는 제일 편하다! 아무것도 안 한다고 봐도 될 정도. 후임기수 교육 준비를 위해 훈련교관들을 도와주는 작업원 역할을 하여 보급품 불출이나 청소, 피복작업 등 자잘한 잔업을 한다. 이때는 PX도 맘껏 갈수있고 목욕탕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13] 교관들과 축구 시합을 하기도 한다. 군기는 당연히 다 빠진다(...) 육군 교육기관들 역시 타군이므로 되도록이면 터치 잘 안해서[14] 실무부대 가서야 빠진 군기를 다시 잡게 된다.
3 가는 길
[1] 바로가기
포항공항과 가깝다. 택시로 3~40분이면 간다. 바로가는 버스는 없으며 환승이 불가피하다. 애초 포항공항 자체가 해군의 항공전단인 제6항공전단 부지 내[15]에 있어서 교육단과 같은 포항기지 내이며 민간인들은 부대 내부를 드나들지 못해서 느끼지 못할 뿐이다. 문제는 현재 포항공항으로 운항중인 노선이 김포공항으로 오전, 오후 각 한차례씩 총 1일 2회 다니는 1개 노선 뿐이라는 점이다.
포항공항 외에는 김해국제공항이 가까워 직접 포항시 및 경주시로 가는 리무진버스도 운행하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입영시 이렇게 들어온다. 공항에서 직접 시외버스를 타는 것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안 맞을 경우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사상역에서 김해경전철을 타는게 더 빠르다. 최근 서부산-포항 노선이 신설되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이 김포-대구 구간에 취항할 예정으로 이 경우 대구국제공항과 동부정류장을 거쳐 오면 바로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린다. 이게 더 빠를 수도 있다.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에서는 각각 동부정류장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 포항까지 10분 간격의 빗자루 배차로 직행버스가 다니니 오기 편하다. 직행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주며,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1만원~1만 5천원 남짓 나온다.
KTX가 포항까지 연장되어 KTX로 포항역까지 직접 올 수도 있다만 역이 흥해읍 [16]에 위치해서 거리가 멀다. 택시비부터 꽤 나온다. 신경주역 리무진은 포항 연장 후 사라졌으며 택시비 걱정없이 오고싶으면 동대구역하차 후 동부정류장으로 가서 빗자루 배차의 직행버스를 타고 포항터미널에서 내리기 바란다. 동대구역은 모든 열차가 의무 정차하기 때문에 편수도 더 많다. 구포역경유 경부선 KTX나 경전선 KTX도 동대구역에 필수 정차하기 때문에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이나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충청북도에서 입영 시에는 KTX가 제일 빠르다.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호남에서 입영 시에는 무조건 버스. 광주-포항 간 고속버스가 다닌다. 기차로는 좋든 싫든 대전역에서의 환승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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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와 포항시 사이의 해발 400미터 산으로 고도는 낮지만 험준한 지형이다.
- ↑ 물론 실무에선 소속 부대에 따라 1사단같은 경우는 전투수영을 배울 기회가 있었지만 2사단일 경우는 배울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 ↑ 보충역은 4주이다. 사회복무요원 중 일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제9해병여단에서 진행한다.
- ↑ 경주와 포항 사이의 해발 482m의 산으로 해발고도는 낮은 편이나 바다와 면한 지역이라서 가파르다. 그냥 평상복에 운동화로 올라가도 힘들다
- ↑ 과거 구형 전투복을 입던 시절에는 포제명찰 뒤에 양면 테이프를 붙여 가슴에 눌러 달아줬으나, 벨크로 부착 방식의 신형 전투복으로 바뀐 이후부터는 그냥 벨크로에 붙여준다.
- ↑ 반면 육군 후반기 교육장들, 특히 상무대의 경우 통제가 쉬워 그런지 되게 편하게 대해주고 복지가 좋다! 육군기계화학교는 아예 담임교관제 실시로 그 어떤 곳보다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해병들이 군기가 빠져와 실무 가서 다시 잡는 사례도 있고 메이커 사단 배치되는 특기병들도 마찬가지로 군기 빠져 자대 가서 자대서 다시 잡는다.
- ↑ 전투임무는 제1해병사단이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로서 맡는다. 근무 상근병들도 전부 1사단에서 파입된 인원들로 전역 전 1사단으로 원복해 전역교육대에 들어가고 전역신고를 한다. 병적기록도 제1해병사단으로 정확히는 사단 본부로 나온다.
- ↑ 포항대학,위덕대,한동대
- ↑ 해군.해병대에 있는 대위급 상륙전 전문교육과정으로 육군 장교나 공군 전투조종사 등의 타군들이 위탁을 오기도 한다. 그래서 수료 기념사진에 해군 및 해병 육전복, 육군 전투복, 공군 조종사복이 공존하기도 한다. 수료식도 각군 정복이 골고루 다 보인다.
- ↑ 초임 소위들이 받는 상륙전 및 해병화교육으로 설렁설렁 할 거라는 잘 모르는 녀석들
미필들의 기대와는 달리 제대로 빡세게 시키는 편이라 부상자도 꽤 나온다. 물론 해병화 교육이 끝나고 상륙전 이론교육으로 가는 후반기3주는 편하다. 무엇보다도 외박이 가능하니까 다들 평일에 힘들어도 주말을 기다리며 버틴다 - ↑ 초임하사들이 받는 상륙전 및 해병화 교육으로 6주 과정이다. 부상자가 꽤 나오는 등 만만치 않은 과정이다
- ↑ 비상도 안 걸린다. 정위치 대상은 교육대장 한명뿐이고 교관들은 출타에 아무 제한이 없고 조교들도 2박3일 외박이면 어디나 갈수 있다
- ↑ 물론 혼자는 안되고 교관이랑 같이가긴 해야한다만 양성교육이 아니므로 비교적 자유롭다. 교관에게 대놓고 놀자고 꼬드기기도 하고 교관이 데려가서 맛난 거 사주기도 한다
- ↑ 물론 해병대 싫어하는 꼴통 교관이나 조교 만나면 고생하기도 한다. 육군기계화학교에서 어떤 부사관 교관이 해병하사들과 특기병들을 너무 싫어해서 개병대라고 불렀단 증언이 있다
- ↑ 활주로는 미 해군 7함대 항공대 관할이다.
- ↑ 실제 포항역은 흥해읍 이인리에 위치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내 동 지역에 있었지만 이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