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국의 지명
Glastonbury.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명칭은 글래스턴베리. 실제 발음은 글래스턴브리에 가깝다. 어느쪽이나 bu의 발음이 표기랑 따로 논다.
영국 남서부 서머싯 카운티(county, 주)에 위치한 소읍. 인구 9천명 가량의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는 물론 아래 항목의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 때문이다. 매년 6월이면 전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음악팬들로 인해 작은 마을이 시끌벅적해진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글라스톤베리 페스티벌은 글라스톤베리에서 개최되지 않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항목에서 서술.
그 외에도 예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아리마태아 요셉이 이주하여 영국 최초의 교회를 세운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요셉이 성배를 들고 갔다는 전설이 있기 때문에 성배 관련 떡밥에도 종종 언급된다.
2 글라스톤 베리 지역의 축제
파일:Attachment/glastonbury 1970 pyramid.jpg
상징과도 같은 피라미드 스테이지 (메인 스테이지) 의 초기 모습
파일:Attachment/glastonbury 2013.jpg
2.1 소개
세계 최대규모의 야외 페스티벌
정식 명칭은 글라스톤베리 현대 공연예술 페스티벌(The Glastonbury Festival of Contemporary Performing Arts)[1][2]로, 1970년에 마이클 이비스(Michael Eavis, 페스티벌이 열리는 농장주)에 의해 최초로 열렸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는 초대형 록 페스티벌 이다.
6월 중후반[3]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의 서머싯에서 열리며, 처음엔 동네 이름을 따 '필턴 페스티벌(Pilton Festival)'이라고도 불렸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Worthy Farm은 정확히 말하면 글라스톤베리에서 6마일 (9.7 km) 정도 떨어져 있다.) Glastonbury의 이름을 정식으로 쓰게 된 건 1981년부터.
초기엔 히피 문화-공짜 페스티벌 문화에 강하게 영향을 받아 1970년 1회에는 1파운드[4], 이듬해 2회에는 공짜의 입장료만을 받았다고 한다. 조직화된 이후 티켓 가격은 꾸준히 올라 2013년 현재 가장 저렴한 입장권이 205파운드 선이라고.[5] [6]
첫 해 공연은 지미 헨드릭스가 죽은 다음 날 열렸으며 아직 'Pilton Pop, Blues & Folk Festival' 이라고 불렸다. 이 해에 1,500여명이 입장했고 킹크스 등이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당시 최고 인기의 티렉스의 출연으로 무산되었다. 이듬해 열린 2회 콘서트에는 데이빗 보위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했으며 12,000명 가량이 입장했다.[7] 이 때 처음 피라미드 스테이지가 등장했다. (이후 여러번 새로 지어졌다)
이후 7년간 개최되지 않다가,[8] 1979년 이후 가끔씩을 제외하면[9] 거의 매년 열리고 있으며 2000년 이후엔 15만 명 정도의 관객 동원력을 갖게 되었고 수많은 팀이 다양한 스테이지/구역에서 공연을 갖는다.[10] 스태프들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져있고 여러 기부단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BBC, 가디언 등 메이저 언론사와도 계약을 맺고 있다. 농장주 이비스 가문이 글래스톤베리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긴 하나 수익금의 거의 대부분을 기부한다. 즉 비영리 행사라는 것. 출연 아티스트들은 출연료를 받지 않거나 적정선보다 적게 받는다. 아직은 해외 무대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국내 인디 음악가들이 글래스톤베리에 초대받고 나서 비용 마련을 위한 공연을 여는 이유가 이것이다.
글라스토에서 가장 멍청한 사람이 헤드라이너 보려고 피라미드 앞에 죽치고 앉아있는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한 축제이다. 그 분위기는 마법에도 비견될 정도. 예전에는 펜스를 뚫고 들어가는 이도 많았으나, 지방기관의 압박으로 인해 2000년대 초반 사실상 뚫고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보안을 강화했다. 그래도 1년에 몇 번 씩은 뚫은 사람이 나오는데 그들이 올린 무용담이 인터넷에 회자되기도 한다. 한 번은 엔진 단 낙하산으로 침투한 사람이 있어서 동영상까지 찍혔으나, 환호를 받으며 착륙한 직후 보안 관계자에 의해 끌려갔다고. 그 이후 쫓겨났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분분하다.
BBC라디오 설문 조사결과 글라스톤베리 역사상 최고의 무대로는 라디오헤드, 블러등을 제치고 콜드플레이의 2011년 라이브가 1위로 뽑혔다고 한다. 영상으로 봐도 놀라운 수준의 무대.여기서 보도록 하자. 한국의 팬들은 그저 웁니다 단 이 결과는 아무래도 팬투표인 영향이 크고...최고로 꼽히는 무대는 밑의 1995년 펄프 공연이나, 2003년 라디오헤드 공연이나, 2011년 프라이멀 스크림 공연이라던가 따로 있다.
2.2 연도별 라인업
2.2.1 ~2014년
2.2.2 2015년
금요일 | 토요일 | 일요일 | |
헤드라이너 | 플로렌스 앤 더 머신[35] | 카녜 웨스트 | 더 후 |
피라미드 서브헤드 | 리버틴즈[36] | 퍼렐 윌리엄스 | 폴 웰러 |
어더스테이지 헤드 | 루디멘탈 | 데드마우스 | 케미컬 브라더스 |
웨스트 홀츠 헤드 | 핫 칩 | 팔리아멘트+펑카델릭+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 플라잉 로터스 |
파크 스테이지 헤드 | 슈퍼 퍼리 애니멀즈 | 존 홉킨스 | 라이언 애덤스 |
존 필 스테이지 헤드 | 엔터 시카리 | 스웨이드 | FFS(프란츠 퍼디난드+스파크스) |
선데이 레전드 | - | 라이오넬 리치 | |
기타 출연 팀들 | 모터헤드, 더 백신즈, 카리부, 런 더 주얼스, 제이미 xx 등 | 코트니 바넷, 벤 하워드, 토드 테르예, 스피리추얼라이즈드, 라 루 등 | Alt-J, 패티 스미스, 호지어, 벨 앤 세바스티안, FKA Twigs, 데스 캡 포 큐티, 찰리 XCX, 쟁고 쟁고 등 |
그 외에 한국 아티스트로 이디오테잎이 공연했다.
2.2.3 2016년
금요일 | 토요일 | 일요일 | |
헤드라이너 | 뮤즈[37] | 아델 | 콜드플레이[38] |
피라미드 서브헤드 | 포울스 | 테임 임팔라 | 벡 |
어더스테이지 헤드 | 디스클로저 | 뉴 오더 | LCD 사운드시스템 |
웨스트 홀츠 헤드 | 언더월드 | 제임스 블레이크 | 어스 윈드 앤 파이어 |
파크 스테이지 헤드 | 리처드 홀리 | 필립 글래스[39] | 그라임스 |
존 필 스테이지 헤드 | 시규어 로스 | M83 | 제이크 버그 |
선데이 레전드 | - |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 | |
기타 출연 팀들 | ZZ TOP, 투 도어 시네마 클럽, 바스티유, 브링 미 더 호라이즌, 제임스, 익스플로전스 인 더 스카이, 새버지스 등 | 라스트 쉐도우 퍼펫츠, 매드니스, 처치스, The 1975, 팻보이 슬림, 산티골드, 머큐리 레브, 플로팅 포인츠 등 | 엘리 굴딩, PJ 하비, 이어스 앤 이어스, 오브 몬스터즈 앤 멘, 밴드 오브 호시즈, 뱃 포 래쉬즈, 가이 가비, 세인트 에티엔 등 |
그리고 락빠들은 멸망했다 괜찮아...글라스토는 헤드 말고도 볼 거 많으니까
평년에 비해 날씨가 좋지 않아 평소 이상의 극심한 진흙탕이 되었다. 세 헤드라이너에 대한 평은 행사 전의 관측보다는 괜찮았지만, 하이라이트로는 LCD 사운드시스템이 주로 뽑히는 중.
2.2.4 2017년
금요일 | 토요일 | 일요일 | |
헤드라이너 | 라디오헤드 | ||
피라미드 서브헤드 | |||
어더스테이지 헤드 | |||
웨스트 홀츠 헤드 | |||
파크 스테이지 헤드 | |||
존 필 스테이지 헤드 | |||
선데이 레전드 | - | ||
기타 출연 팀들 |
- ↑ 음악 공연이 주이긴 하지만, 서커스, 카바레, 전시회, 극, 코미디, 춤 등 다양한 현대 예술 공연이 열린다.
- ↑ 이 명칭은 1990년에 처음 사용되었다.
- ↑ 1970년 1회는 9월에 열렸다.
- ↑ 농장에서 짠 공짜 우유가 제공되었다고 한다.
- ↑ 한국돈 대략 35만원 정도
- ↑ 실제 Coach ticket을 포함해서 많이 사는데, 런던에서 코치패키지로 살 경우, 가격은 215파운드 + 50파운드(버스비) + 5파운드 선의 보증금을 낸다. 그래도 적자라서 곧 글래스톤이 없어질 수 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한다는 것이 문제.
- ↑ 핑크 플로이드 가 나올 뻔 했으나 취소되었다.
- ↑ 1978년엔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으로 착각한 500여 명이 들이닥쳐 비공식적으로 미니 콘서트 비슷한 것을 열었다고 한다.
- ↑ 1980년, 1988년, 1991년, 1996년, 2001년, 2006년, 2012년 - 1991년 이후로 5년마다 한번씩 쉬는것으로 굳어졌다. 농장에 휴식도 줄 겸 주변 이웃들도 쉬게 할 겸 보안도 강화할 겸 겸사겸사라고..
- ↑ 2013년 현재 스테이지가 대충 20여 개쯤 된다.
- ↑ 홈페이지 참조
- ↑ 살해 협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연했다고 한다.
- ↑ 레드 핫 칠리 페퍼스를 대체했다.
- ↑ 스톤 로지스를 대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분위기의 공연을 보여줘서 역대 가장 성공한 땜빵공연이란 평을 들었다. 위에서 역대 최고의 헤드라이너가 콜드플레이였다는 설문 결과가 있었다지만 올드비들 사이에서는 이 때의 펄프 공연을 단연 최고로 꼽는다. 어땠는지 한번 감상해 보자
- ↑ 개최 직전 폭우로 인해 제대로 공연하지 못한 팀도 있었다고...
- ↑ 행사의 몸집이 불어나 이제 1,000가지 이상의 공연이 17개의 스테이지에서 벌어졌다. 재즈, 댄스 스테이지 등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이때도 홍수가 나서...
- ↑ 하지만 소위 'gatecrushers'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문을 넘고 들어와 결국 거의 25만명 가까이 입장했다. 이것은 이듬해 페스티벌이 휴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 ↑ 30년 만의 귀환이었다.
- ↑ 보안이 강화되어 gatecrush가 불가능해지자 매진되는데 2개월정도 걸리던 전년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1일만에-완매되었다. 이 속도는 이후 몇년간 더 빨라진다.
- ↑ 경찰의 마약 단속을 피해 천연의 엑스터시라고 알려진 매직 머쉬룸이 난무하여 NME에서는 세번째 'summer of love'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오리지널 1967년엔 LSD가, 두 번째 1988년엔 엑스터시와 LSD가 각각 쓰였기 때문.
- ↑ 당시 대중들은 "뮤즈가 요즘 뜨고 있는 밴드이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Glastonbury 헤드라이너급은 아니지 않냐?"라는 반응을 보였으나, 뮤즈는 그 날의 라이브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다(...).
- ↑ 원래 카일리 미노그가 설 예정이었으나 유방암 치료를 위해 취소되었다.
- ↑ 두달치 비가 한꺼번에 내렸다..
- ↑ 15년만에 처음으로 티켓이 매진되지 않았다.
- ↑ 힙합 아티스트인 Jay-Z를 헤드라이너로 올린 것에 대해 온갖 논란이 일어났다.
- ↑ 원래 U2가 헤드라이너였으나 보노의 허리 통증때문에 취소되고 말았다.
- ↑ 정확히 말하면 톰 요크와 조니 그린우드. 깜짝 등장이었다.
- ↑ 스페셜 게스트
- ↑ 스페셜 게스트
- ↑ 서칭 포 슈가맨의 주인공 맞다.
- ↑ 서프라이즈 공연으로 오프닝.
- ↑ 단독 페스티벌 홍보로 계약하여 홍보 포스터에는 빠져 있지만 헤드라이너.
- ↑ 리치 샘보라가 특별 출연했다.
- ↑ 잠비나이와 최고은은 GULLY OUTER-NATIONAL 스테이지에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LA PUSSY PARLURE NOUVEA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다만, 글라스톤베리하면 흔히 생각하는 '피라미드 스테이지'를 비롯한 메인 스테이지에서 공연하는 것은 아니고, 'Silver Hayes' 지역에서 공연한다. 이 지역은 주로 세계 각지에서 온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서는 곳이라고 한다. 라인업 Silver Hayes 설명
- ↑ 원래 푸 파이터즈였는데 데이브 그롤이 다리를 다쳐서 취소되었다.
- ↑ 원래 이 슬롯이 플로렌스 슬롯이었는데 플로렌스가 헤드를 서고 난 뒤의 그 대타가 확정되지 않아 제임스, 포울스, 스트록스 등의 썰이 돌고 있었다. 당일날까지도 발표가 안 났으나 에밀리 이비스가 말하길 누가 자리를 채우는 건 확실하고 피라미드에 선 적이 없는 밴드이며 원래 올해 글라스토에 참여 예정이 없는 팀이라고. 당일 12시 반쯤에 리버틴즈 거피셜이 떴으며 이후 밴드 인스타그램으로 확정되었다.
- ↑ 글래스톤베리 최초로 금, 토, 일 모두 헤드라이너로 나온 적이 있는 그룹이 되었다. 일요일: 2004년, 토요일: 2010년, 금요일: 2016년
- ↑ 뮤즈에 이어 2번째로 금, 토, 일 헤드라이너 업적 달성. 금요일: 2002년, 토요일: 2011년, 일요일: 2016년
- ↑ 히어로즈 교향곡이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