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 무덤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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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ana_Tomb.jpg

Mana-Tomb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인스턴스 던전. 아킨둔의 북쪽에 윙에 해당한다. 적정 레벨 63-67. 하지만 버스 탑승객들은 61레벨부터 입장 가능하다.

연합왕자 샤파르가 많은 에테리얼들을 대동하고 마나 무덤에서 무역연합 인원들의 침입을 봉쇄한 채 내부를 마음껏 약탈하고 있다. 이에 연합왕자 하라매드는 마나 무덤 내부로 들어갈 방법을 물색하는 한편, 샤파르의 붕대[1]에 큰 현상금을 걸고 모험가들을 끌어들였다.

2 지도

3 상세

등장 초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인던 중 하나였다. 영던 기준으로 어둠의 문 열기와 더불어 양대 최악이었으며, 너프된 이후에도 쉽다는 평은 없었다.

등장하는 몹의 90% 이상이 인간형이다. 일반몹 난이도는 보통보다 약간 위로 그다지 어렵지는 않지만 애드가 엄청 잘나는 구조며 몇몇 마나번을 쓰는 몹에 화끈한 제물도트를 난사하는 몹, 예고없이 어그로를 리셋하는 몹이나 탱크에게 후려치기를 시전하는 몹마저 등장하는 등 힐러가 개념이 없으면 그야말로 시망. 그렇다고 딜러는 편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끊어줘야 할 회복을 시전하는 몹들도 있고 죽을 때 신비한 폭발을 터뜨리는 졸개가 무더기로 몰려와서 생각없이 광역 딜을 치다가 근처 딜러들이 몰살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이게 다 영웅 난이도도 아닌 일반 난이도 기준이었다. 메즈없이 진행하면 헬 오브 지옥을 심심찮게 볼 수 있던 곳.

특히 마지막 보스인 연합왕자 샤파르는 에테리얼 봉화라는 구슬을 소환하는데 놔두면 에테리얼 수습생으로 변신한다. 변신하면 다시 체력이 풀로 차며 봉화에 비해 체력도 높은 편. 장비 수준이 낮으면 쫄 잡다가 네임드를 못 잡고, 네임드 극딜하면 쫄 쌓여서 전멸하기 십상이었다. 여기에 추가로 본체는 얼회를 치고 멀찌감치 도망간다던가 점멸로 도망가는 경우가 있어서 느긋하게 딜을 몰기도 힘들다. 후에 너프되고 플레이어들이 어느 정도 장비를 갖추게 되면서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연합왕자 샤파르의 목소리가 매우 멋지다. 대사 듣기 성우는 거의 10년만에 정훈석으로 밝혀졌다.[1]

무역연합 평판이 오르는 유일한 던전이라 평작에 많이 활용되기도 했다. 무역연합 평판을 확고한 동맹까지 올리면 나그란드에 있는 무역연합 초소에서 매달 보석 꾸러미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무척 유용한 평판 세력이었다. 속칭 '월급'이라고 불렸다.

아웃랜드 던전 중 길이가 상당히 짧고 몹이 밀집되어있어 경험치를 올리기 쉽다. 친구 초대의 3배 경험치가 적용되지 않는 60렙 언저리부터는 전같은 빠른 렙업이 힘들기 때문에 노스렌드에 가기 직전까지 여기 버스를 돌아서 렙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샤트라스는 버려졌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새로 렙업하는 캐릭터가 많은 소위 도시 서버에서는 골드를 받고 마나 무덤만 전문적으로 돌아주는 서비스가 생기기도 했다. 주로 자힐이 가능한 탱 가능 클래스가 하지만 흑마법사 역시 가능하다. 특정 클래스의 경우 물약까지 빨아가면서 달릴 경우 3분 내외로 한바퀴를 돌 수 있었으나 보통은 10분 내외. 여담으로 버스 승객들이 첫 네임드 팬더모니우스에게 광역 어둠의 화살에 맞고 넉백당해 한방에 죽는 광경이 몹시 흔했다(...).

위의 보스 리스트에는 네임드가 다섯이나 있는데, 불성 당시는 물론 이후에도 단 셋밖에 없는 줄 아는 사람들이 많다. 어둠의 군주 지락시스는 진행 중 마주칠 수 있는 기이한 큐브를 작동시켜서 무역연합 도굴꾼들을 들이보내야 시작할 수 있는 호위 이벤트 퀘스트에서 나오는 네임드로, 성능은 그냥 연합왕자 샤파르의 재탕. 퀘스트 자체도 아예 인던을 역방향으로 입구 근처까지 되돌아가는 방식인데다 퀘스트 보상 파템도 딱히 좋다고는 할 수 없어서 묻혔다. 그후 대격변에서 거의 모든 퀘스트를 던전 내부에서 시작하도록 만든 리뉴얼 후로는 퀘스트와 함께 아예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큐브도 묘한 메세지만 출력되고 작동이 안된다.

나머지 하나인 요르는 일단 영던에서만 소환이 가능하고, 소환하기 위해서는 황천의 폭풍 끄트머리에서부터 시작하는 쓸데없이 긴 퀘스트 체인을 따라서 무역연합 평판을 매우 우호적까지 찍고 날탈이 필요한 칼날 산맥 북쪽 끄트머리까지 뺑뺑이를 돌아야만[2] 소환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 이렇게 꺼내서 잡으면 떨구는 템은 템렙 100짜리 반지들. 참고로 영던인지라 바로 앞의 연합왕자 샤파르는 템렙 110짜리를 떨군다. 대체 뭐하러 있는 놈인지(...). 일단 잡는 것 자체는 영던을 돌 정도면 어이없이 쉬운 놈이라 불성 당시에도 취급은 그냥 추가 휘장 하나. 던전 리뉴얼 후에도 아직 존재 자체는 하는 것 같지만 누가 하나(...). 평판 작업용으로도 이놈 하나 꺼낼 하위 열쇠들을 그냥 쓰는 편이 몇배는 더 효율이 좋은지라 퀘스트 라인도 완전히 잊혀졌다.

몹의 대부분이 인간형이고 한꺼번에 많은 몹을 몰기 쉬운 특성상 황천매듭 옷감을 모으기 위한 노가다 장소로 적격이었다. 허나 판다리아의 안개 5.4.7 패치 이후 언젠가 부터 모든 불타는 성전 구간 인던&레이드 구역 에서 황천매듭 옷감은 거의 볼 수 없어졌다.(...)
  1. 에테리얼들은 처치한다 해도 딱히 죽음을 증명할 방법이 없으므로, 다른 종족들의 목에 해당한다.
  2. 황천의 폭풍 에테리얼 졸개들에게 하위 열쇠 5개를 모아서 상위 열쇠로 바꾸고, 이걸로 칼날 산맥에 있는 정예몹을 꺼내서 잡으면 드롭할 확률이 있는 아이템을 가져다 주면 그제서야 소환 아이템으로 바꿔준다. 그야말로 생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