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기 그지없는 마라우돈 켄타우로스가 지키는 마라우돈은 잊혀진 땅에서 가장 신성한 장소 중 하나이다. 웅장한 동굴 사원인 마라우돈에는 반신 세나리우스의 불사의 두 아들 중 하나인 재타르가 묻혀 있다. 전설에 따르면, 재타르와 대지의 정령 공주인 테라드라스의 금지된 사랑이 켄타우로스 종족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형으로 태어나 증오에 가득 찬 야만적인 켄타우로스들은 부친인 재타르를 살해하고 말았다고 전해진다. 슬픔에 빠진 테라드라스 공주가 재타르의 영혼을 이 굽이치는 동굴 안에 구속하여, 그 정기를 사악한 음모에 이용하고 있다고 믿는 이들도 있다. 이 지하 동굴에는 이미 오래전에 죽어 사악한 영혼이 된 켄타우로스 칸들과 공주 테라드라스의 성난 부하 정령들이 진을 치고 있다.
- 공식 홈페이지 던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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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의 동굴과 썩은포자 동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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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노래 폭포 |
Maraudon.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모든 켄타우로스의 고향. 잊혀진 땅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던전이 전체적으로 켄타우로스들이 나오는 전반부와 폭포로 내려간 이후의 후반부로 나뉘어 있는게 특징. 오리지널 시절부터 여러 갈래로 쪼개진 난해한 구조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입구가 대박인데, 마라우돈을 한번도 안왔다면 죽은 후 던전 입구를 찾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복층에 복층이 거듭되는 구조고 중간에 한번 돌아가는 구조라 미니맵에도 입구를 이상하게 표시해놨기 때문. 또 오리지널 초기엔 독 피해가 무시무시했기에, 만렙도 아차하면 죽는 구간들이 많았다.
파티원 중에 한 명에 마라우돈 홀퀘를 해서 홀을 가지고 있으면 대지노래 폭포로 직행이 가능해서 오리지널 후반부턴 홀을 가진 만렙을 따라 버스 도는 것이 일상이었고, 일일이 공략하는 일은 드물었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60렙 버스로 도는 것도 쉽지 않았다. 리치왕의 분노 때 추가된 던전 찾기 시스템에서 마라우돈이 걸렸을 때는 붉은십자군 수도원의 예배당/도서관/묘지 등과 같이 독립된 인던으로 나뉘어서 입장하기 때문에 괴로움이 줄었지만 사망 후 던전 입구를 찾는 건 어렵다.
그래도 이 곳을 찾았던 이유는 레벨대에 비해 상당히 좋은 아이템이 떨어지기 때문. 특히 산사태 - 공주 테라드라스 - 썩은아귀 - 땜장이 기즐록는 홀만 있으면 쉽게 도착할 수 있는 데다가, 만렙 직전까지 쓸만한 아이템(특히 캐스터용)이 제법 있었다. 공주를 잡는 퀘스트 아이템도 괜찮았다. 한손 도검인 도리깨 검은 추가 공격이 가능해서 도적이 매우 좋아했다.
사실 마라우돈이 정식서비스 이후에 추가된 컨텐츠였기에 40렙 인던이지만 60렙까지 호환이 가능한 레벨대의 아이템들이 나왔었다. 물론 만렙 상한선이 한참 높아지고 던전 레벨대가 내려간 지금은 렙업용 인던이다. 물론 판다리아의 안개가 적용된 지금은 전혀 아닌 상황.
불타는 성전 이후에는 찾는 발길이 많이 줄어들었다. 레벨업 속도가 한층 더 증가 하면서 잊혀진 땅에 비행 경로조차 찍지 않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버스를 돌더라도 차라리 쾌적한 줄파락을 몇 바퀴 더 도는 것이 편했기 때문이다. 불성 말기에 나타난 업적 시스템 이후 업적을 찍기 위해 가끔 솔로잉으로 사람도 있고, 가는 김에 버스를 돌아주는 사람도 있다.
앵벌이나 전문기술 등으로 미스릴이 많이 필요한 만렙에게는 좋은 채광 장소로도 소문이 나 있었다. 불성 리치왕 까지만 해도 필드 광물들의 리젠은 느렸고 아제로스를 날아다니기 전에는 더 어려웠기에 경쟁자를 항상 신경 써야 했지만, 인던은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단시간 안에 제법 많은 양을 구할 수 있어서 인던 내에서의 이동능력에 우위를 보이던 도적이나 드루이드등이 갔었지만, 불성 시절 이후 대격변 부터 아제로스 광물과 약초는 흐드러지게 넘쳐나기 때문에 채집을 위해 가지는 않는다. 황금가시가 문제긴 한데 레벨대가 낮아지면서(...) 삭제 크리가 터졌다.(...)
대격변 이후 적정 레벨이 30대 후반 정도가 되어서 (무작위 던전찾기로는 30~40렙이 갈 수 있다) 판금 아이템은 전부 사슬로 바뀌어 버리는 바람에(...) 무작위 인던 입장으로만 가끔 가게 될 뿐.
대격변 직전의 월드 이벤트 던전에서 대공주 테라드라스의 거처로 등장하는데, 초갈은 이곳을 티탄의 감옥이라고 하며, 더이상 테라드라스 자신을 유폐시킬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회유하려고 한다. 하지만 테라드라스는 남편인 재타르의 무덤이 있는 이곳은 감옥이 아닌 자신의 집이라고 말하며 요청을 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