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학자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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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요새에서 패배한 이후, 캘타스 선스트라이더는 무자비한 불타는 군단과 손잡았음을 공공연하게 밝혔다. 악마 군주 킬제덴 소환에 열중한 캘타스는 주인을 맞을 마지막 준비를 하러 쿠엘다나스 섬으로 돌아갔다.

쿠엘다나스의 북동쪽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마법학자의 정원은 캘타스와 그 수하들의 태양샘 고원 공격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이다. 캘타스는 비길 데 없는 악마와 함께 동족의 고대 땅을 더럽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그가 성공하면, 불타는 군단의 어둠은 아제로스 전역에 급속도로 퍼져 모두를 말살할 것이다.

Magisters' Terrac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2.4 패치에서 새로 추가된 5인용의 인스턴스 던전.

폭풍우 요새의 레이드 보스이자 블러드 엘프의 군주였던 캘타스 선스트라이더폭풍우 요새에서 패한 후 도주한 곳이다.

배경설정은 폭풍우 요새에서 유저들에게 패퇴하면서 그동안 나루의 배로 모은 마력을 모두 잃고 궁지에 몰린 캘타스는, 전투를 행하기 이전 그가 섬기던 일리단 몰래 불타는 군단의 수뇌인 킬제덴과의 은밀한 접촉을 행하고 있었다. 결국 일리단을 뒤로한 채 킬제덴에게 손을 벌리고, 그를 아제로스로 소환할 수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은 자신의 백성들이 자신은 물론 의지해 마다않던 그 곳, 하지만 리치 왕이 진군하면서 더렵혀진 곳, 태양샘이 있는 쿠엘탈라스였다.

캘타스는 그가 나루들이 자리를 비운 새 폭풍우 요새를 탈취할 때 배에 남아있던 유일한 나루인 므우루를 납치해 자신의 고향에 데려가 마력 고갈을 임시로나마 해결하게 된다. 전투에 패하면서 더욱 더 이성을 잃어버린 캘타스는 블러드 엘프들의 힘의 원천이였던 므우루를 이용해 킬제덴의 부활을 위해 아무것도 모르는 실버문에 들어가 빼오게 된다.

한편 캘타스 쪽의 움직임을 눈치챈 아달과 샤타르는 위험을 직감하게 되고 알도르 사제회와 점술가 길드를 임시지만 하나로 엮은 무너진 태양 공격대를 조직하여 쿠엘다나스 섬으로 이동하게 된다.

므우루를 빼낸 캘타스는 킬제덴을 부활시키기 위해 태양샘 고원의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마법학자의 정원에 머물고 있다. 이제 심한 마력고갈로 피폐해졌지만 야망에 불타는 캘타스 왕자가 킬제덴을 소환하고자 하는 위험한 시도를 다시금 막아야만 한다.

일반던전의 아이템도 꽤 고급이지만 영웅 던전의 네임드 드랍 아이템은 준 카라잔급에 속하며 켈타스가 드랍하는 아이템에 이르러선 불뱀급에 도달하는 막장스러운 아이템 레벨을 자랑한다.

거기다 일반몹이 (확률은 극히 낮지만) 20칸 가방과 '신도레이의 보주'라는 블러드 엘프 변장 장난감을 드랍하고 3네임드는 각 직업군에게 매우 유용한 장신구를 드랍하기까지 한다.(특히 경멸의 파편이 밀리 최고의 장신구여서 확팩 말기까지 아이템경쟁이 치열했다.) 이렇게 초기 레이드보다 뛰어난 에픽템을 주는 신규 5인 던전 내놓는 데 맛들렸는지 리치 왕의 분노대격변에서도 각각 영혼의 제련소 & 사론의 구덩이 & 투영의 전당잔달라의 봉기 & 황혼의 시간을 내놓았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영원의 섬이 이런 개념을 계승했다.

거기에 더해 일반 던전을 클리어하는 퀘스트를 완료할 경우[1]엔 에픽 보석을 주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런 모든 특전에도 불구하고 그 막장스러운 난이도 덕분에 일반 던전 한번 돌아 퀘스트 완료하고 영웅 던전 돌아 장신구 먹으면 땡 하는 유저가 대부분이다.

몹 구성의 머릿수가 으스러진 손의 전당수준으로 많으며, 으스러진 손의 전당이 밀리 위주로 짜여져 있었던 것과 반대로, 캐스터 형식의 몹이 주를 이뤄 전사의 어그로 관리가 쉽지 않고 몬스터들이 상당히 다채로운 스킬을(현혹, 힐링, 스턴, 마법도트, 독, 버프류, 단일 대미지 마법, 광역 대미지 마법)을 사용하여 파티원을 곤란하게 한다.

이로 인해 메즈의 필요성이 쓸데없이 증가하여, 메즈가 없었던 불타는 성전 당시의 하이브리드 딜러들은 탱커와 힐러가 아니면 꿈도 꾸지 못하는 인던이 되어버렸다. 아, 성기사는 보기로 갈 수밖에 없었다. 신성 기사도 막넴 캘타스에 필요한 엄청난 멀티힐을 감당할 수 없기에 사실상 면역이었기 때문.

다만 몬스터 하나하나의 공격력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다른 영던들처럼 어글 튀면 푹찍 현상은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방특 전사의 경우는 미칠 듯이 강력한 유틸기 때문에 메즈딜을 2명만 데리고 가는 여유를 부릴 수도 있었다. 충격의 일격 + 복수 스턴 + 무장 해제 + 주문 반사 + 차단기라는 절륜한 방해기들 덕분에 캐스터가 주류를 이루는 마정 몹에 대한 대처가 수월했기 때문.

특이하게 3넴은 기존의 네임드와 달리, 마치 몬스터와 투기장 싸움을 하는 듯하다. 일단 어글 개념이 없고 구성원이 올 때마다 다르며 각자 클래스의 스킬(예를 들어 고정으로 나오는 사제인 델리사는 고통, 소생, 치유 등 사제 클래스의 스킬들을 사용한다.)을 사용하고 상당히 AI가 좋기 때문에 많은 파티가 여기서 헤딩을 하게 된다.

좀 손발이 안맞을 경우 사제와 주술사가 힐링으로 몬스터들을 살리면서 전사의 공포로 뿔뿔이 흩어진뒤 마법사가 한 명 양변하고 도적이 힐러를 썰어버리는 상큼한(당하는 입장에선 미치는)상황을 연출해주기도 한다. 대신 사제의 정신지배와 서큐버스의 현혹 빼고는 모든 메즈는 다 먹히기에 있는기술 없는기술 다 동원해서 메즈만 확실히 한다면 비교적 쉽게 승리할 수 있는 보스이기도 하다.

이 콘셉트가 꽤나 먹혔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다음 확장팩인 리치 왕의 분노에서 등장한 십자군의 시험장에서 상대방 진영 전사들과 싸우는 콘셉트를 다시 써먹게 되었다. 도발은 먹힌다는 것이 좀 다르긴 하지만.

보스인 캘타스 선스트라이더에 이르러선 인간...아니, 엘프가 추락하면 어디까지 추락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수 있다. 외모는 거의 언데드 수준으로 피폐해진 데다 대사마저 막장스럽다.

대사 내용이 전부 우리 주인님이 너희들 다 혼내줄 거야~ 하는 식의 찌질함의 극치에 달해 있지만, 역시 압권은 일리단을 "눈먼 반쪽짜리 나이트 엘프 잡종따위!"라고 외치는 부분. 한팟에 잡히는 주제에 레이드 던전 보스를 애써 트집잡아 깔보는 것을 보면 찌질이가 따로 없다. 거기다 죽을 때마저 찌질하기에 어떻게보면 눈물 날 정도로 안쓰럽기까지 하다.

난이도는 폭풍의 요새와 패턴은 비슷하지만 각 스킬의 대미지가 하향되어 굉장히 쉬워졌다. 25인 레이드 던전과 5인 던전을 비교하는 게 우습지만.

마법학자의 정원 버전 캘타스로 폭풍우 요새 캘타스 킬을 연습할 수 있다는 농담 반의 이야기도 들린다. 물론 쓰는 스킬들이 매우 비슷하긴 하지만 실제 공략은 거의 비슷한 점이 없으니 농담일 뿐. 혹시라도 마정 캘타 잡고서 폭요 캘타에 배째고 오는 일은 없도록 하자.

다른 직업이라고 안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흑마법사의 역량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던전이기도 하다. 일반몹 구간에서 메즈하는건 물론이고, 2네임드 이후의 구간에 등장하는 악마형 몬스터인 고난의 자매는 악마지배가 통하기에 4-5링크 몹구간 난이도 하락의 주 원인이 된다. 어떻게된게 지배당해서 약해진 고난의 자매가 에지간한 탬 수준의 흑마법사보다 딜이 더 잘나온다. 거기다 3네임드전에선 흑마법사가 담당하는 메즈가 무려 두개 이상(악마형 추방+공포)이다보니 흑마법사를 애타게 찾는 단 둘 뿐인(나머지 하나는 메카나르) 인스턴스 던전이 바로 마법학자의 정원이다.

마법사의 경우 태양칼날단 혈기사의 복수의 문장을 마법 훔치기로 훔쳐서 신비한 화살만 쏴주면 매타 복수의 문장 추가 데미지가 들어가는데 이게 미칠듯이 쎄서 어그로까지 넘어오는 폭딜이 가능했다. 어글이 튀든 말든 자리잡고 화살만 쏘면 접근전에 녹아버리는 오버 파워를 과시했으며 잘 조절하면 몇몇 네임드 전에도 쓸 수 있어 전체 딜량의 5~60% 가량을 법사 혼자 뽑아내기도 했다.

리치 왕의 분노에서는 몇몇 클래스(보호 기사, 탱 특성 죽음의 기사 등)이 솔플하러 놀러오는 장소가 되었고, 대격변이 열린 뒤엔 모든 일반 몹들을 때려잡고 보스들을 터는 데 20분도 안 걸린다. 안습.

영웅 난이도의 캘타스가 블러드 엘프 전용 탈것인 매타조를 흰색으로 주기 때문에(블러드 엘프 기본 매타조 중에는 없는 색깔이다) 가끔 탈것을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희귀 애완동물 새끼 불사조도 주기 때문에 와켓몬이 생겨난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더더욱 켈타스를 썰러 가게 됐다.

가방의 경우 20칸 가방인데 일반몹을 잡아야 나온다. 3바퀴 돌면 한번 나오는 정도이니 가방이 없는 캐릭은 한 번쯤 가 보는 게 좋다. 반면 신도레이 보주는 보스와 일반몹 모두가 드랍하는데, 드랍 확률이 높은 편은 아니다. 이것을 노려 매일 꾸준히 돌면서 황천 옷감만 그득그득 모으게 되기도 한다(...).

  1. 이 퀘스트를 완료해야만 영웅 던전에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