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렌드에 리치 왕이 도착했을 때, 아졸네룹은 강성한 제국이었다. 이들은 스컬지의 공격에 거세게 저항했지만, 결국 스컬지는 지하 왕국 아졸네룹을 정복하고 그곳에 사는 네루비안들을 학살했다. 오랜 전쟁으로 만신창이가 된 거대한 왕국은 이제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 상왕국에서는 언데드 네루비안들이 폐허가 된 고향 땅을 순찰하며, 언젠가 스컬지를 이끄는 새로운 전사로 성장할 네루비안 알을 지키고 있다. 한편 고대 왕국 안카헤트 깊은 곳에는 또 다른 적이 도사리고 있으니, 바로 얼굴 없는 자들이다. 이 무시무시한 존재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별로 없지만, 소문에 의하면 이들은 노스렌드 지하에 숨어 있는 사악한 존재의 명령을 따른다고 한다. 언데드 네루비안과 더럽혀진 알을 파괴하면 리치 왕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몰락한 제국을 되찾으려면 정체를 알 수 없는 얼굴 없는 자들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
Ahn'kahet: The Old Kingdom.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에서 추가된 인스턴스 던전.
1 개요
스컬지의 침략으로 일어난 '거미 전쟁' 당시 네루비안들이 최후까지 저항했던 곳이며 여기서 너무 깊숙히 파고 들어간 나머지 얼굴없는 자들을 깨우고 말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얼굴없는 자와 황혼의 망치단을 위시한 고대 신 세력 vs 안카헤트 수복을 목적으로 하는 스컬지 세력으로 양분된 상태.
울두아르의 떡밥성 인던이며, 요그사론의 속삭임이라든지 '요그사론님 제게 힘을 주소서!' 같은 대사를 들을 수 있다. 최종 보스인 사자 볼라즈 앞에 있는 코끼리수호병의 디자인은 울두아르의 베작스 - 요그사론에서 볼 수 있는 수호병의 디자인과 동일하다. 얼음왕관 성채 피의 의회에서 재활용 되는 고자공작 탈다람이 등장하기도 한다.
엄청나게 빨리 끝낼 수 있는 아졸네룹에 비하면 난이도가 있어 잘 안가는 인던이었다.
일반몹들의 밀집도가 높은 편이라서 귀찮기 짝이 없는데다 마법 데미지가 강하다. 안카하르 주문술사가 2마리 이상 붙으면 얼음왕관 성채 템을 둘둘 장비한 탱커도 훅 간다(총 3링크가 있는데 1링크가 중간에서 로밍하고 있어서 애드도 잘 난다). 왜냐하면 주문술사의 주문인 어둠 작렬은 생명력을 무조건 70% 깎기 때문이다. 무작위 인던에서 이걸 잘 모르는 탱커들이 꽤 많아서 싹 몰았다가 전멸한 다음 '아 왜 힐 안줌?' 하며 힐러 탓을 하는 병림픽이 상당히 자주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영던이 문장 시스템이었을 때는 보통 네임드를 패스하고 꼭 지나가야만 하는 2번째(공작 탈다람)와 마지막 (사자 볼라즈) 보스만 잡았다. 1넴 장로 나독스는 통로를 그냥 지나가면 쉽게 패스할 수 있고, 3넴 어둠추적자 제도가와 영던에서만 볼 수 있는 히든넴드 아마니타르는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사자 볼라즈에게 가는 길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 전부 잡고 갈경우 30분 이상 소요되지만 위 루트로 진행할 경우 대략 10~15분 정도 걸린다.
마지막 네임드는 데스윙의 부하 '얼굴 없는 자'중 하나인 사자 볼라즈인데, 정신이상이라는 스킬로 파티원과 똑같은 몬스터 4명이 덤벼오며 플레이어의 기술을 사용한다. 정신지배와 달리 파티원이 죽는것은 아니다. 만일 3 죽음의 기사(탱커+딜러2) 로 간다면, 서로 서로 잡아 끄는 죽음의 손아귀 때문에 꽤나 정신 없을 수 있다. 또 회복 드루이드와 같이 가면 도트힐 때문에 지옥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반대로 회드가 나무껍질 + 허리케인 콤보로 먼저 자신 몫의 몹들을 죽이고 다른 파티원을 도와주러 오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 힐러라면 무리하지 말고 도망다니며 셀프힐 하면서 시간만 끌자. 파티원이 도와주러 온다. 하지만 볼라즈가 25인 레이드 네임드로 나오면 어떨까
여담이지만 볼라즈의 마지막 대사 중에 "uhn'agth fhssh za(우나트 프쉬 자)" 라는 대사가 있다. 이 대사는 한글로 보면 그다지 비슷하지 않지만, 영어 원문으로 보면 대격변의 황혼의 요새 네임드인 초갈이 주는 "Uhn'Agh fash, The Darkest Betrayel(운아그 파쉬, 가장 음흉한 배신)"이라는 단검과 상당히 비슷한 발음인데, 뜻은 전혀 다른 '수 많은 이들이 대신하리라.'란 뜻이다.
일일 퀘스트가 있는 유일한 영던이기도 했다. 인던 앞의 네루비안 NPC가 언데드 네루비안의 시체를 불태우는 퀘스트를 주는데, 보상 골드가 꽤 괜찮지만 무작위 인던 찾기 시스템이 생긴 이후로는 퀘스트를 받을 도리가 없는 관계로 사장되었다.
대격변 기준 피통이 늘어나서 필수진행해야되는 탈다람에서 흡혈을 혼자 끝까지 다 맞아도 피가 절반정도밖에 안빠진다. 극딜하면서 체력만 신경쓰면 자힐되는 클은 어렵지 않게 솔플가능. 볼라즈는 솔플할땐 정신이상때 정신의 채찍만 쓰고 잡몹은 안나오니 말할 필요도 없고.
2 업적
2.1 어르신 공경
첫 번째 네임드인 장로 나독스와 전투시 안카하르 수호자를 죽이지 않아야 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수호자를 살려두면 일정 거리 안에서는 나독스가 무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독스와 수호자를 벌려야하기 때문에 2탱 체제로 한 사람은 수호자, 한 사람은 나독스를 전담한다. 수호자를 나독스의 방 안에 두고 나독스를 방 밖으로 빼는 방법이 있으나, 나독스를 너무 많이 빼서 계단까지 갈 경우 광폭화 하여 파티 전원이 끔살당하기 십상이다. 안전하게 가고 싶으면 방의 위쪽 끝에 나독스, 아래쪽 끝에 수호자가 위치하도록 탱커 2명이 이끌어준다면 해낼 수 있다. 또한 수호자는 사제의 족쇄로 묶을 수 있다. 최근엔 전체적인 스펙상향으로 수호자 탱킹은 징기, 전딜, 죽딜같은 판금딜러가 해도 별 문제 없는 수준.
2.2 파티는 끝났다!
두 번째 네임드인 공작 탈다람을 4명의 파티원이 잡아야 한다. 처음부터 4명으로 가던지 주사위로 한 명을 배제시키고 업적 후에 다시 파티 초대를 하거나 이 업적 딱 한번하고 끝내던지... 어떻게 되든 업적명대로 파티를 해체시켜버릴수도 있는 업적이다. (주사위때문에 업적 못한다고 쌈 날 수 있으니) 3.3 패치에서 이 업적은 삭제되었다.
2.3 자원 봉사
어둠추적가 제도가는 체력이 줄어들면 지원병을 흡수하려 시도하며 보통은 이 지원병을 처치한 후 제도가를 처치한다. 하지만 업적을 하려면 대충 지원병을 세 명 정도 잡아먹을때까지 넋 놓고 있다가 바로 때려잡아야 한다. 강해진 제도가의 기술들은 꽤 강력하므로 힐러가 좀 힘이 들지만 어려운 업적은 아니다. 그리고 패치로 지원병을 한번만 흡수하게 되어서 상당히 쉬운 업적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