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anica.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의 인스턴스 던전.
나는 탈것이 없으면 갈 수 없는 폭풍우 요새 인던 4종 세트 중 한 곳이며 위치한 곳은 황천의 폭풍. 메카나르와 분위기상 대비되는 곳으로 메카나르가 기술자 이름의 몹에 기계공학 연구소 분위기가 난다면 신록의 정원은 식물학자, 화학자 이름의 몹에 생명공학 연구소 분위기를 풍긴다.
진행시간이 상당히 긴 관계로 일일 영웅 던전 퀘스트가 있다 하더라도 기피하는 곳이다. 퀘스트상 알카트라즈 열쇠를 얻기 위해 들러야 하지만 도적의 자물쇠 따기로 알카트라즈 문을 열 수 있기에 더욱 오지 않게 된다. 대격변 이후에는 아예 인던 출입 열쇠 자체가 사라져서 오는 사람도 없다.
불타는 성전 이후에도 한동안 연금술의 '물약의 대가'를 하려면 이곳의 제2 네임드 식물학자를 잡고 퀘템을 루팅해야 되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수요는 있었다. 하지만 대격변 4.3 패치 이후부터는 연금 대가 퀘스트마저 변경되었는데, 대격변 숙련 구간에서 일정치의 숙련도에 다다르면 대도시 연금 전문기술자가 대가 퀘스트를 주며, 퀘스트 내용 또한 연금술로 제작하는 비약 물약 등을 납품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신록을 돌 필요는 없다.
그 이후의 인지도는 절망적인 수준으로, '이런 던전도 있었나?' 하는 사람들도 많다. 레벨 업 도중에 들리는 것도 아니고, 시간여행 던전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불타는 성전 시절에 난이도가 높거나 명품 아이템을 드랍해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