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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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도시권
수도권부산·울산권대구권광주권대전권


釜山·蔚山圈 / Busan Metropolitan Area

1 개요

파일:Attachment/동남권(도시권)/Example.jpg
대한민국 동남부에 있는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경주시, 경상남도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지역을 일컫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권이다. 수도권에 인구, 자본 등이 엄청나게 몰빵된 대한민국의 특성 상 수도권과의 격차가 실로 넘사벽이라고 불릴정도로 엄청나지만 부산울산권 자체적인 인구만으로 불가리아의 전체 인구에 맞먹는 수준이다. 뉴욕 시의 순수 행정구역 내 인구 숫자와도 비슷한 수준.[2] 인구는 인정되는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인식의 범위에선 약 730만 명. 법적으로는 대도시권 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대통령령)의 별표 1(대도시권의 범위(제2조관련))에 의하여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북도경주시, 경상남도창원시, 김해시, 양산시로 정해져 있다.[3] 그러나 2014년 1월 22일부산 하단거제 연초를 잇는 시내버스가 개통되는 등[4] 거제시와 기존 동남권 지역의 교류가 급속도로 증가하였고, 함안군 역시 창원 시내버스가 함안 깊숙이 들어오고 창원시와의 통합논의가 오고가는 등 동남권 지역과의 교류가 급속도로 증가하였으므로 이 문서에서는 부산·울산권의 범위에 거제시, 함안군도 포함하여 다룬다.

실제로 국가 주도의 사업이나 공식적인 명칭에서 동남권 광역철도,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등 여러 군데에서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지역 사람들에게 '동남권'이라고 하면 대체로 어디를 가리키는지 모르거나 모호해 하는 경우가 좀 있고 부산권[5]이란 부산·울산권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다.

수도권과 비교하면 면적은 36.6%[6] 정도지만 인구는 수도권의 27.2%[7]로 적고, 경제 규모 역시 넘사벽으로 작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도 수도권에 역량이 집중된 국가로 손꼽히고 있는데, 일단 인구부터 동남권은 680만여 명인데 반해 수도권에 전국의 무려 1/2인 2500만여명이 살고 있기 떄문이다.

이 서술만 보면 별볼 일 없다고 오해하기 쉬운데 절대 아니다.그래도 이 정도 인구면 홍콩이나 마카오, 싱가포르 등 미니 도시국가나 걸프 연안 아라비아 반도 국가 내진 불가리아의 전체 인구에 맞먹는다! 특히 수도권과 함께 부울경이 한국 유일의 대규모 경제권이다. 미국에서 만든 경제권 지도를 보면 한국은 서울 수도권과 동남권에만 대규모 경제권이 형성되어 있고 나머지는 점으로 되어 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특별시가 워낙 넘사벽이지만[8], 동남권의 경우 부산이 확고한 종주도시가 아니다. 경제력의 경우 울산창원도 만만치 않기 때문. 하지만 광의의 위성도시 의미에서 창원과 울산은 산업도시적 기능을 분담하는 위성도시라고 볼 수도 있다. [9] 물론 부산의 인구는 350만이 넘어 울산과 창원의 세 배 반정도 되기 때문에, 종주도시의 기준에 따르면 부산이 종주도시가 맞다. 부산의 종주도시 이미지가 약한 또 다른 이유로 수도권에는 서울특별시가 존재하지만 부산과 울산의 경우 같은 광역시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그래서 최근 부산 일각에서는 수도에만 주어진 특별시 승격은 불가능하니 부산의 면적과 인구를 기점으로 한 특별자치시[10]직할시로 재승격하고 국무회의의 옵저버로 참여하게끔 서울특별시장과 동급의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다만 이에 대해 부산사람들의 호응이 좋진 않다. 부산이 광역시로 바뀌면서 좋아진거보다 나빠진게 좀 많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애초에 직할시라는 명칭이 (중앙)정부직할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어 지방자치제가 본격 도입된 1990년대에 광역시로 바꾼 것이다.[11]

산업 비중은 공업의 비중이 매우 크다. 특히 중공업의 비중이 높아서 부산을 제외하면 남초현상이 심하다. 서울이 남녀성비가 거의 균등한 것과 비교된다. 그러나, 경제력과 인구에 비해 교육시설, 문화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동남권 지역도 그점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다만 수도권에 비하면 바다와 관련된 문화행사나 관련 사업은 더 발달되어 있다.

파일:Attachment/동남권(도시권)/map.jpg
2013년 한국 근해해상 선박 운항 밀도가 나타난 지도를 보면 대한민국을 왕래하는 선박 절대다수는 부산항을 위시한 동남권의 항구들을 이용하고 있듯이 바다, 항구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으로 특화된 지역이다. 수도권인천항전남광양항을 국가적으로 밀어주고 있지만 아직 엄청난 격차가 존재한다.[12] 인천항은 수도 서울의 항구이지만 황해 특성 상 수심이 얕아 주로 부산항을 이용한 뒤 경부선으로 실어 전국에 나르는 식이다. 당연하지만 인천항-부산항 간 철도 교통량도 엄청나다. 당장 경인선에 접속되는 구로삼각선은 화물열차들로 북새통. 하지만 건설된 인천신항의 수심은 부산항의 수심보다 깊다

2 부산·울산권에 속하는 지자체

동남권의
부산광역시자치구중구서구동구영도구부산진구
동래구남구북구해운대구사하구
금정구강서구연제구수영구사상구
자치군기장군
울산광역시자치구중구남구동구북구
자치군울주군
경상남도자치시창원시의창구성산구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진해구
김해시거제시양산시
자치군함안군

3 인식으로서의 부산·울산권

파일:대광법.jpg
동남권의 범주도 사람의 인식마다 다르다.

4 교통

수도권에 비해서 심히 안습이다. 부산 버스 1002, 부산 버스 1004, 울산 버스 1127, 울산 버스 1137, 양산 버스 1200, 양산 버스 1300, 양산 버스 1500, 양산 버스 2100, 양산 버스 2300, 부산-거제 시내직행좌석버스와 같은 광역버스들이 있고, 광역버스들이 아닌 일반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들 중에서도 행정 구역 경계를 넘나드는 노선들이 많지만 김해와 양산을 제외하면 부산시내로 가기 위해서는 대부분 부산 외곽에서 지하철로 환승해야 하므로 수도권에 비하면 연계성이 떨어진다. 또한 장유부산 사이의 시내버스 노선들 처럼 시외버스와의 경쟁에서 밀려버리는 바람에 시내버스의 존재감이 없어진 곳도 있다.[17] 김해창원은 서로 인접한 도시이기에 시내버스로 이동하는 수요도 많아 이전부터 양 도시간 시내버스 환승 실시 요구가 많으나 두 도시간의 이권 다툼 때문에 시내버스간 환승이 되지 않는 사례도 존재한다. 동남권을 잇는 철도는 동해남부선경전선이 있지만 단선비전철, 노후화 및 매우 비효율적인 선형 때문에 시외버스빗자루질 배차를 하고 고속도로는 터져나가는 중에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다행히 지금은 두 노선 모두 수도권 전철과 같은 방식의 광역전철 운행을 목표로 직선화 및 복선화공사가 진행 중.

부산·울산권 도시 간의 교통이 수도권보다 불편한 또다른 이유로 수도권의 주축이 되는 서울, 인천, 수원 세 도시간의 거리에 비해 동남권의 주축인 부산, 울산, 창원 사이의 거리가 먼 것도 한몫한다. 당장 부산 중심부와 울산 중심부의 거리는 서울~오산 거리와 비슷하다. 또한 수도권과 달리 도시연담화가 서로 약해서 중간 수요가 없어서 도시철도가 이어지기도 힘든 상황.

대중교통의 경우 상당수가 시외버스에 의존하는 구조이다. 경상남도의 경우 시외버스가 전국에서 가장 발달한 지역이다. 수도권에서는 시외버스 노선들이 광역버스로 변경하는 사례가 많지만 이쪽은 여전히 시외버스가 득세하고 있다.[18] 특히 동남권의 중심 교통축선인 창원-부산-울산 축선에서 각각의 중심부끼리 빠르게 연결되는 대중교통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19] 동남권을 하나로 묶는 광역철도가 건설 중이고 일부 지역에 한해 동남권 통합 요금이 적용 중이긴 한데... 이것이 빨리 개통되고 시행되는 날이 와야할 것이다.

도시철도망은 현재 부산, 양산, 김해를 관통하는 부산 도시철도가 유일하다.[20] 계획된 도시, 광역철도망은 부산 도시철도 연장 및 신설, 동해남부선, 경전선이 있다. 울산 도시철도, 창원 도시철도 사업은 현재로서는 사실상 취소 상태.

부산국제여객터미널이나 김해국제공항[21]을 통해 해외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있다. 다만 김해국제공항은 중단거리 노선 위주로, 유럽이나 미주 방면 장거리 국제선 직항이 없는 것이 안습. 그쪽으로 가고 싶다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지 아니면 나리타 국제공항 혹은 홍콩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환승하던가 해야 한다.

김해국제공항부산광역시 서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에 인접한 창원, 김해, 양산에서도 항공편을 이용할 때는 주로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며, 비교적 김해국제공항까지의 거리가 먼 울산광역시의 경우 울산공항을 통해 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 방면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다. 단, 인천국제공항은 환승을 선택할 때에만 김해국제공항에서 여객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한 때 동남권 신공항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2011년 4월에 백지화되었으나 2016년 현재까지 꾸준히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5 관련 문서

  1. 대경권(대구/경북)에 속하는 경주시대광법 시행령 상으로 부산울산권에 포함되어 있다.
  2. 애초에 행정구역에 따라 칼 같이 도시를 나누는 게 지극히 한국적인 기준이다. 문제는 이로 인한 알력 다툼 등 밥그릇 싸움. 도시는 광역권으로 나누는 게 적절하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로 치면 수도권 전체를 서울로 친다는 것. 양평군이나 가평군 같은 시골도 포함해서...
  3. 2015년 12월 15일대광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경상북도 경주시도 포함되었다.
  4. 개통과정에 진통이 있었다. 부산-거제 시내버스 운행 논란 참고.
  5. 부산이 인구상이나 문화·쇼핑면으로는 종주도시에 해당되지만 경제분야에서는 부산의 비중이 압도적이지는 않다. 실제로 부산의 영향력이 강력한 부산권이라고 불릴만한 지역은 김해 일부, 양산, 진해 일부를 포함하는 동남권의 일부에 해당된다. 그마저도 전 지역 해당 사항은 아니고 김해시장유창원시의 영향력이 존재한다.
  6. 수도권은 11,829.98㎢, 동남권은 4,326.84㎢
  7. 2013년 10월 기준으로 수도권은 25,247,267명, 동남권은 6,876,381명
  8. 물론 수원시 이남의 경우는 수원시의 영향력이 강력하다. 그래도 지방 사람에겐 행정구역 구분의 의미 없이 결국 서울로 귀결된다.
  9. 재미있는 점은 일본의 케이한신 도시권도 동남권과 사정이 비슷하다는 것. 오사카가 완전한 중심도시라 하기엔 근접 대도시인 교토고베도 경제력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10. 사실 특별자치시는 광역시보다 낮은 지위일지언정 높은 지위는 아니다. 해당 문서 참조.
  11. 타 지역에서는 흔한 부산의 선거용 떡밥으로 간주한다.
  12. 인천항은 수도권의 국제항이라는 특성 상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지는 인천신항에 대부분 기능을 이전해 키울 예정이다.
  13. 거제시함안군은 아직 대광법상 권역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으나, 언론에서의 언급 및 일반적인 인식에서는 같은 권역으로 인정된다.
  14. 밀양시 행정구역의 지리적 특성상 대구권과 권역을 공유한다. 밀양시 항목 참조
  15. 남지읍,영산면
  16. 두 도시 모두 대구권에 좀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으나 부산광역시와의 교류량은 진주시와 비견될 정도로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러나 울산포항고속도로가 연결되어 접근성이 많이 좋아짐으로써 포항, 경주 시민들이 대구보다는 부산으로 쇼핑과 관광을 즐기러 가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
  17. 장유와 부산을 시내버스로 오갈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18. 단 동남권의 경우에도 부산과 울주군 언양읍을 오가는 시외버스들이 시내버스로 전환하는 등 전환 사례가 없지는 않다.
  19. 부도심끼리라면 부산-울산을 고속도로 제한 속도 아슬아슬하게 밟는다는 전제하에 30분만에 울산 남구 무거동-해운대 이동이 가능하지만, 실효성은 글쎄... 게다가 부산의 경우 버스 터미널은 시 외곽인 노포동이나 사상에 있으며, 동남권을 연결하는 철도망은 복선전철화가 완료되지 않아서 아직까지 배차간격이 안습이다.
  20. 부산김해경전철 포함.
  21. 명칭과 달리 김해가 아닌 부산 강서구에 있다. 이건 부산이 시역을 확장하면서 김해 땅을 갉아먹었기 때문. 김포 땅 갉아먹은 서울의 김포국제공항도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