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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主都市 / Primate City
1 개요
Primate Urban이라고 부르는 종주 도시는 수위 도시의 인구 규모가 제2도시의 인구 규모보다 두 배 이상 넘는 수위 도시를 말한다. 한마디로 대표도시.
다른 말로는 수위도시라고도 한다. 특정도시에 한 국가나 한 지역의 인구, 인프라 등이 집중하여 나타나는 도시를 의미한다. 호슬리츠에 따르면, 이러한 도시의 특징으로는 투자의 독점, 인력의 흡수, 문화의 지배, 타도시의 발전 저해, 생산에 비해 높은 소비율이 있으며, 어느 국가나 지역이나 발전 초기에는 모든 기능이 종주도시에 집중된다고 설명하였다. 그런데 어느 정도 발전되고 나서도 이런 것이 해소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러한 종주도시를 가진 국가나 지역은 필연적으로 성장 불균형을 가져오며, 이것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나타나기도 한다. 국가 단위의 경우 최대도시인 수도가 종주도시를 맡는 경우가 많다. 물론 터키나 중국, 베트남 등 수도가 종주도시가 아닌 경우도 많으며, 종주도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도 자체를 이전하는 경우 또한 있다.
2 종주도시의 예시
2.1 국가 단위
- 대한민국 - 서울특별시 : 서울 공화국이란 단어가 만들어진 이유.
- 북한 - 평양직할시
- 일본 - 도쿄
- 중화민국 - 타이베이 : 타이베이 자체는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신베이와 지룽, 타오위안을 합치면...
- 몽골 - 울란바타르
- 타이 - 방콕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 : 인도네시아 전체적으로도 인구의 거의 절반이 수도가 위치한 자바 섬에 집중되어 있다.
- 필리핀 - 마닐라: 이쪽도 인구의 절반이 수도가 위치한 루손 섬에 집중되어 있다.
- 방글라데시 - 다카
- 터키 - 이스탄불
- 프랑스 - 파리(정확히 말하자면 일드프랑스) : '프랑스는 파리와 프랑스 사막으로 나뉜다'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 영국 - 런던
- 오스트리아 - 빈
- 체코 공화국 - 프라하
- 그리스 - 아테네
- 세네갈 - 다카르
- 케냐 - 나이로비
- 도미니카 공화국 - 산토도밍고
- 멕시코 - 멕시코시티
- 우루과이 - 몬테비데오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 아이레스
- 페루 - 리마
- 칠레 - 산티아고
- 뉴질랜드 - 오클랜드(뉴질랜드)
2.2 지역 단위
- 대한민국
- 수도권 - 서울특별시[1]
- 강원도 - 강릉시(영동)
- 경기도 - (남부 혹은 경기 전체) 수원시, (북부) 의정부시 [2]
- 충청북도 - 청주시[3][4]
-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 대전광역시[5]
- 충청남도 북부,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6] - 천안시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 대구광역시[7]
- 경상북도 북부 - 안동시
-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 부산광역시[8][9]
- 경상남도 서부 - 진주시
- 전라북도 - 전주시
-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북부 - 광주광역시
- 전라남도 남서부 - 목포시
-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시
- 일본
- 중화인민공화국
- 미국[10]
3 종주도시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는 곳
3.1 국가 단위
지방자치의 역사가 긴 국가나 연방제 국가에서 이런 경우가 많이 보인다.
- 일본 - 수도권과 케이한신이 있다.
- 베트남 - 하노이와 호찌민이 있다.
- 독일 -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 많다.
- 스페인 -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있다.
- 스위스 - 수도인 베른보다 취리히, 제네바가 더 유명하다.
- 남아프리카 공화국 - 프리토리아,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등.
- 브라질 -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 북쪽에는 헤시피도 있다.
- 미국 - 뉴욕이 최대 도시이긴 하지만 동부 해안 지역에 광범위한 메갈로폴리스를 구성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중부의 시카고, 서부 캘리포니아의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뉴욕을 대체할 수 있는 거대 도시들이 있다.
- 러시아 -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있다.
- 중화인민공화국 - 수도 베이징 외에도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이 있다.
- 인도 공화국 - 북부의 델리, 동부의 캘커타, 서부의 뭄바이, 남부의 첸나이 등등 대도시가 수두룩하다.
- 에콰도르 - 안데스 산지에 위치한 수도 키토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제2의 도시 과야킬이 있다.
- 이탈리아 - 로마 이외에도 나폴리, 밀라노, 토리노 등 만만치 않은 규모의 도시들이 수두룩하다.
- 포르투갈 - 리스본 이외에도 포르투가 있다.
- 이집트 - 수도 카이로가 최대의 도시이지만, 지중해 연안의 알렉산드리아도 만만치 않다.
- 리비아 - 현 수도인 트리폴리 말고도 옛 수도인 벵가지도 있다.
- 네덜란드 - 수도인 암스테르담 말고도 로테르담과 사실상의 행정수도인 헤이그가 있다.
3.2 지역 단위
- 독일
- 일본
- 미국
- 중서부, 중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 - 일단 지역별로 북동부의 뉴욕이나 서부의 LA처럼 최대도시들이 있지만 그 외에도 같은 지역에 입지가 만만찮은 대도시들이 많아서 종주도시는 딱히 없다.
- 대한민국
- ↑ 수원 이남으로는 서울이 종주도시라고 하긴 애매한 감이 없진 않으나, 법적으로 수도권의 범위는 경기도 전역이 포함된다.
- ↑ 경기 북부지역 인구 탑은 고양시지만 과거로 부터 현재까지 경기 북부의 행정 중심은 의정부시였다. 다만 경기 북부의 경우 지역적 특성상 경원선축을 빼면 도시가 서로 따로노는 경향이 있어서 실질적인 종주도시 역할은 미미하다.)
- ↑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의 남부 3군은 대전광역시, 북동쪽 제천시와 단양군은 강원도의 영향을 받는 면도 있지만, 청주시의 영향력이 제일 큰 편이다.
- ↑ 충청북도 인구(약 150만)의 반 이상이 청주시(약 85만)에 몰려있다.
- ↑ 충남은 동부 한정.
- ↑ 행정구역상이 아닌, 생활권으로 따지면 이 두 도시는 서울특별시보다는 천안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 ↑ 경북은 포항시, 경주시를 제외한 남부 전 지역 한정.
- ↑ 경남은 중동부 한정.
- ↑ 울산과 창원에 중공업이 집중되어 있어서 경제력은 분산되어 있지만, 위에 언급된 종주도시의 기준에 따르면 부산이 맞다. 당장 울산이나 창원 인구에 3배를 곱해도 부산 인구에 못 미친다.
- ↑ 공식적으로 각 주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주도(州都)가 있긴 한데, 실질적인 종주도시 역할을 하는 주도가 그리 많지는 않다. 미국/주도 항목 참조.
- ↑ 독일 최고의 인구 밀집 지역. 수도인 베를린, 부자 동네인 뮌헨, 유럽의 금융 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 등에 가려서 인지도는 크게 높지 않지만 독일 국내총생산의 15%가 나오는 지역이다. 이 수치가 어느 정도냐면 2010년 기준 한국의 국내 총생산(세계 15위)보다 작지만 인도네시아, 터키와 비슷한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