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 배우

(아역배우에서 넘어옴)

한자 : 兒役配優
영어 : Child actor/actress
일본어 : 子役(こやく)
중국어 : 童星(tóngxīng)

1 개요

배우의 한 형태. 영화드라마든 결국 어린이 역의 캐릭터가 필요하게 되므로[1] 이 수요에 맞추기 위해 어린이 배우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랜 기간 숙련을 할 수 없는 아역 배우의 특성상, 아역 배우는 특히나 재능과 외모가 중요한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아역 성우의 경우에는 예쁜 목소리도 중요하다.

1.1 여자 아역

일상물이나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고정적으로 점령했으며 남자 아역을 사극을 빼고 멸종 위기로 만드는데 일조했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꼼꼼한 성격과 외모, 예쁜 목소리를 가진 여성 아역이 남자 아역보다 더 많이 등장한다.

1.2 남자 아역

그런 거 없다
당장 채널을 돌려봐서 남자 아역을 찾아보자[2]
사실상 거의 모든 드라마에서 주역으로 등장하는 남자 아역은 사실상 멸종했으며 남자 아역은 손에 꼽을정도 이다. 주로 밀어주는 드라마들은 방송사 3사 모두 주역이 여자 아역이고 남자 아역은 보이지도 않는다(…) 이유는 남자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여자보다 철이 안들어 나쁘게 말하면 어릴 때는 순진하고 멍청하다는 인식이 커서 날카롭고 꼼꼼한 여자보다 안쓰인다. 다만 내딸 금사월이 오랜만에 남자 아역이 대거 출연해[3] 그동안의 울분을 털어놓고 있다(!)[4]만… 다시 여자가 주류로…
다만 사극은 그당시 시대는 남존여비가 강한 시대인지 여자 아역이 더 잘 쓰이지 않는다.[5]

아예 남자 아역들을 엿먹이려는지 아이가 다섯에서도 딸 셋 아들 둘이다.[6]

아무래도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감정이입이 잘되는게 가장 큰이유다. 아예 배우가 아닌 게임에서도 죄다 여자아이다.

2 불행

성인 연기자들도 그렇지만 아역의 귀여움 때문에 해당 배역이 너무 떠버리면 이미지가 너무 겹쳐 다른 배역을 맡지 못하게 되어버리거나 캐릭터와 동일시 되는 경우도 있다.

70년 영화 《꼬마신랑》에서 어린 신랑을 연기한 배우 김정훈이라든지, 《전원일기》에서 늦둥이 아들 금동이로 나온 양진영은 사기로 지명수배되기도 하고 일본에서 호스트바에서 일하기도 했다. 《순풍 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을 맡은 김성은의 경우 그후로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그 이미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다고. 비슷한 경우로 13살 때 부른 T'en va pas가 너무 크게 인기를 끄는 바람에 이 이미지가 아예 고착화되어 버린 엘자 룅기니가 있다. 《꼴찌 수색대》, 《호랑이 선생님》 《한지붕 세가족》의 병태로 나오고, 이후 하이틴 영화 몇 편과 CF[7], 초창기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출연한 등으로 아역 배우의 레전드를 찍었던 정명현은 성인 배우로서의 변신에 실패하고 본드 흡입과 절도 혐의[8]로 방송가에서 퇴출되더니만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했다. 2010년 이후 자살 루머에 시달리더니, 진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듯하다. 안습하게도 영구제명된 지 한참 뒤다보니 이 사람이 죽은 연예뉴스기사조차[9] 제대로 검색되지 않다가 2011년 12월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레옹》에서 마틸다 역을 맡았던 나탈리 포트먼도 여기에 해당되었으나 파드메 아미달라를 시작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블랙 스완》의 니나 세이어즈 역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탔으니 이쯤이면 무사히 탈출한 케이스.

문제는 아역 배우를 맡게되는 배우에게 닥치는 시련들이란 건데, 할리우드 아역 배우들은 상당히 엄격히 관리되는 편인데[10] 그럼에도 여러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

제일 흔한 경우는 추악한 인간사를 너무 일찍 접해서 사람이 망가지는 경우다. 흑백 무성영화 시절 인기 아역 배우였으나 그 벌어들이는 돈을 두고 부모와 갈등을 빚어 재판을 벌였던 재키 쿠건이 그 시초로 알려져 있으며,[11] 매콜리 컬킨, 《터미네이터 2》에서 어린 존 코너로 주목받았다가 사라진 에드워드 펄롱, 《식스 센스》에서 귀신을 볼 수 있는 꼬마 콜을 맡았던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도 그런 경우이다.

또한 운동선수나 공무원등 특정한 분야에만 오래 있다 보면 나타나는 인간관계나 학업상의 문제가 있다. 이호성 사건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직업세계에서 나가게 되는 경우 다른 일을 하다가 이전의 이미지 때문에 실패하여 불행한 일을 겪는 경우도 많다. 성인도 이런 문제로 고생하는판에 어린이들이야 뭐. 이러다보니 미국의 경우 마약에 쉽게 노출되는 편이다. 《E.T.》에서 어린 아역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로 슬럼프에 빠져 12살 나이에 마약에 중독되는 비극을 겪었다가 20살이 넘어서 겨우 재기에 성공한 드루 배리모어 같은 경우처럼.[12]

한국에서는 주로 배리모어나 컬킨, 펄롱 정도만 유명하지만 미국에서 이런 케이스로 가장 유명한 건 드라마 《신나는 개구장이》(Diff'rent Strokes)의 경우이다. 이 작품에 나온 아역 셋은 전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불행해진 탓에 신나는 개구장이의 저주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이다.

Different-Strokes.jpg
모두 비극적으로 끝난 아역들 왼쪽 토드 브리지, 오른쪽 위의 소녀가 다나 플루토, 앞에 앉은 이가 게리 콜먼

이 작품은 인기리에 8시즌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다보니 아역 배우 셋은 인격형성기인 10대의 거의 전부를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지냈다. 인격형성적인 문제 외에도 배역의 이미지가 고정되어 더이상 다른 역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아널드 역으로 나왔던 게리 콜먼은 부모가 자신의 돈을 탕진한 것을 알고 고소를 시전하면서 대중들에게 놀림거리가 되고, 소송에 이겨 돈을 땄는가 싶더니 돈을 흥청망청쓰다가 파산상태가 되었고 결국에는 쇼핑몰 경비원으로 전락하였다. 거기서도 사인을 요구하며 시비를 거는 고객과 싸움질하다가 폭행혐의로 기소되기도 하는 등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다가 지병이 악화되어 2010년 42살로 요절한다. 그리고 콜먼은 어떤 쓰레기 FPS게임모 동심파괴 인형극 뮤지컬에서 고인드립을 당한다[13]

이 드라마의 백인 누나 킴벌리 역을 맡았던 플루토는 성인이 된 후 마땅한 배역을 못 찾고, 과소비와 마약으로 돈이 딸려 플레이보이 누드-소프트코어 에로물-하드코어 누드 포르노-외모 망가짐-범죄의 코스를 타다 자살한다. 토드 브리지는 마약중독에 해롱거리다가 이런저런 사건에 연루되었다. 그래도 최근까지 현역으로 배우활동을 하니 요절한 다른 둘보단 나은 듯.

유명한 영화에 출연한 서양 아역배우 출신들의 상당수는 성장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성년이 된 이후에 단신이 되는 경우가 많다. 서양인임에도 대한민국 평균 신장보다 작은 경우가 흔하며, 160cm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아역 배우 출신이 장신이 되는 경우가 오히려 찾기 힘든 편.

또 큰 불행까지는 아니지만 한국에서 대부분의 아역 성우를 기용한 더빙작에서 장면, 감정과 연기의 괴리감 때문에 정말로 본의 아니게 작품평을 깎아내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디즈니 답지 않게 굿 다이노. 물론 그 책임은 전부 아역 성우가 아니라 그 아역을 기용한 제작진에게(...) 단, 역시 디즈니 답게 영화 주토피아 등등 여러가지 작품은 오히려 아역 성우의 연기가 좋은 평을 받는다.

2.1 극복한 사례

하지만 이런 아역생활의 어려움에도 성실하게 활동을 하여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아역 때의 인기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훌륭한 배우가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중견 배우 안성기강수연, 손창민, 장서희가 그런 경우이며, 2010년대 기준으로 유명 아역배우 유승호도 성인배우로 변신에 성공했다.[14] 연예인으로서 아주 승승장구하고 있는 긍정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팔구십년대 아역이였던 김민정도 성인배우로 변신에 성공한 긍정적인 케이스다. 문근영, 장근석, 양동근도 성공한 사례 중 하나다. 너무 충공깽급으로 바뀌어서 그렇지 마일리 사이러스도 아역때 고착되었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변신한 사례.

일반 성인배우들은 아역배우들을 보고 동료배우라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아역배우라고 하지말고 그냥 배우라고 해야지 앞으로 청소년에서 성인배우/연기자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나무위키에 등재된 아역배우, 또는 아역배우 출신의 인물

나무위키에서 "아역 배우"라는 단어가 들어간 항목은 약 390여 개에 이르므로 더 많은 목록을 찾아보기 원하는 경우 검색결과를 참고하도록 하자.

3.1 한국

3.2 일본

배우로서 끝까지 간 사람도 있지만 이외로 성우나 가수 등 다양한 분야로 나아가서 성공한 케이스가 많다.

3.3 중국

3.4 서구

  1. 같은 연기자라도 영화나 드라마 이외의 분야에서는 어린이 연기자가 그리 많지 않다. 성우의 경우 성인이 충분히 어린이 연기를 할 수 있으며, 연극 같은 경우 관객과 배우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캐릭터가 너무 어린아이가 아닌 이상 체격이 작은 성인 배우가 아이 역으로 분장하더라도 큰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2. 물론 정윤석 같은 아역이 가장 많이 활동하나, 그래도 여자 아역들보다 활동량이 적다.
  3. 주역들의 과거 모습과 아역으로 등장한 주역도 남자 여자로 나온다!
  4. 다만 초중후반부에 나오는 주오월의 자식중 아들은 위에 말했듯이 멍청하고 순진하다는 컨셉이라서 모든 행동마다 딸이 츳코미를 걸어서 뭔가 짜증난다는 사람도 적지 않은편 이제 MBC도 제 복수대상입니다.
  5. 남자 아역배우인 여진구도 대부분이 사극 아역인 이유.
  6. 아무래도 딸 넷이나 딸 다섯이면 이꼴 날까봐 최대한 여자아역을 많이 쓸수있는 비율을 택한것 같다.
  7. 80년대생이라면 이 CF 기억하는가?
  8. 성폭행 혐의까지 있다는 설도 있다.
  9. 생존중인 동명이인들 검색결과가 먼저 나와서 묻히는 바람에...
  10. 워리어스 웨이》를 찍은 장동건의 경우는 같이 연기하는 아이의 스트레스 문제 때문에 아기 보는 법에 대해서 따로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했고 쓰리 닌자 키드(...)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신상옥 감독의 경우는 아역들의 학업 시간이나 기타 관리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11. 찰리 채플린의 영화 《키드》로 유명해졌는데, 재판 이후 아역 배우가 번 돈을 부모가 함부로 쓸 수 없도록 재키 쿠건법이 만들어졌다.
  12. 배리모어는 정말 무사히 재기한 케이스고 이제는 약물에 헤롱헤롱된 막장녀가 과거의 그녀를 아득히 뛰어넘었다... 흠좀무.
  13. 게임과 뮤지컬 자체가 나온건 콜먼 생전이었지만, 지금은...
  14. 다만 유승호 본인은 아직도 아역 배우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는지, 연예인 치고는 아주 일찍 군입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