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 세이주로

기적의 세대
캡틴No.1 슈터에이스식스맨올라운더센터
아카시 세이쥬로미도리마 신타로아오미네 다이키쿠로코 테츠야키세 료타무라사키바라 아츠시
엠페러 아이
완벽한 리듬창조
슈팅개인기와 득점력미스디렉션퍼펙트 카피피지컬
라쿠잔 고등학교슈토쿠 고등학교토오 학원 고등학교세이린 고등학교카이조 고등학교요센 고등학교
팀 보팔소드
아카시 세이쥬로미도리마 신타로아오미네 다이키쿠로코 테츠야키세 료타무라사키바라 아츠시카가미 타이가
엠퍼러 아이
완벽한 리듬창조
슈팅개인기와 득점력미스디렉션퍼펙트 카피피지컬도약력
라쿠잔 고등학교슈토쿠 고등학교토오 학원 고등학교세이린 고등학교카이조 고등학교요센 고등학교세이린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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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1 (오드아이)
인격 2 (적안)

본래의 인격은 하단에 제시된 모습이나, 작중에서는 오드아이의 인격으로 먼저 등장한다.

'「全てに勝つ僕は全て正しい。'僕に逆らう奴は親でも殺す。」

"모든 것에 승리하는 나는 전부 옳다. 날 거스르는 녀석은 부모라도 죽인다."

이름赤司 征十郎(あかし せいじゅうろう)성우카미야 히로시
학교, 학년라쿠잔(洛山) 고교 1학년생일12월 20일(사수자리)
신장/체중173cm/64kg혈액형AB형
포지션포인트 가드(PG)등번호4번(중학교, 고등학교 동일)
취미장기(쇼기), 바둑, 체스특기승마
좋아하는 음식탕두부(湯豆腐)[1]싫어하는 음식생강절임, 미역[2]
자신있는 과목전부좌우명신속과단(迅速果断)
공식 팬북 능력치 패러미터[3]
신체능력기술스태미나정신력특수능력총합계
9109101048

1 소개

前 테이코 중학교 농구부 주장, 즉 기적의 세대의 리더, 본작의 최종보스.

적발, 적안, 고양이눈, 오드아이, 엄친아, 이중인격,[4] 단신, 독재자, 패륜아,기아스라는 극강 조합으로 동인계에서 받아들여지기 쉬운 전형적인 네타 캐릭터. 최강자 포스를 뿜어내는 설정이나 카리스마도 인기의 원인 중 하나이긴 하지만, 대사에서 행동거지 하나하나까지 츳코미를 넣을 부분이 너무도 많은데 역으로 그게 강렬한 개성으로 작용해 인기를 끄는 케이스. 팬들 사이에서는 경의를 담아 '아카시 님' 혹은 '사스가 캡틴'[5]이라 불린다.

얼굴 비주얼이 윈터컵 편에 이르러서야 드러났을 정도로 초비밀주의 캐릭터였지만, 첫등장 자체는 3권 18쿼터의 회상씬으로 의외로(?) 빠르다. 그 후 가끔 쇼기를 두거나 라쿠잔 선수들에게 거론되는 등 단편적인 성격과 말투만 보이다가 13권에서 비로소 화려한 데뷔. 뜬금없이 앞머리가 거슬린다며 이발식을 거행한다(…)[6] 워낙 찔끔찔끔 나오면서 그것도 나올 때마다 컨셉이 바뀌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캐릭터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인기를 감안했는지, 원작에도 없던 대사가 들어가고 오프닝에서 줌업이 되는 등 약간의 보정을 받았다.

기인이 많은 기적의 세대 중에서도 특이함을 떠나 아주 위험한 인물로서 완벽한 악역으로 최종보스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캐릭터다.

아카시는 승리에 대한 갈망이 없다. 즉, '갈망'이라는 것을 그것을 갖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인데, 아카시에게 있어 승리는 마치 숨을 쉬는 일과 다름 없이 너무도 당연히 이루어지는 일이며, 그것은 살아있는데 필요한 신진대사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상기의 이유로 카이조 전을 치루고 팔꿈치에 무리를 한 아오미네가 인터하이 준결승전부터 시합에 나가지 않게 되자 자기도 시합에 나가지 않았다. 이유는 (아오미네가 빠진) 토오에 쉽게 이기면 재미없을 테니까. 흔히 무라사키바라요센도 토오하고 붙은 걸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센과 토오는 인터하이에서 붙은 적이 없다. 요센의 준결승 상대는 아카시의 라쿠잔이었다. 무라사키바라는 이 경기부터 불참했는데, 모모이는 무라사키바라가 아카시와 싸우려고 하지 않기에 불참했다고 추측.(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에서 아카시가 직접 말하는 게 아니라 모모이가 대신 말한다.)

또한 승자는 옳다=나는 승자다=나는 옳다라면서 그럴싸해보이지만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삼단논법을 근거로 항상 승리하는 한 자신은 무조건 옳다고 여기며 정신승리를 한다. 때문에 초면인 카가미가 자기 말에 따르지 않는다며 가위를 휘둘렀다. 말이 휘둘렀다지 아무리 봐도 찌르기였고, 카가미가 잽싸게 피해서 뺨이 좀 베이는 정도로 끝났지만 피하지 못했다면 틀림없는 중상감. 찌른 높이로 봤을 때 원래 찌르려던 부위는 눈으로 추측된다. 단 아카시는 카가미의 능력을 어렴풋이 깨달았는지, 자신이 봤을 때 카가미는 자기 공격을 피할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놓고서 한다는 말이 "호오...... 멋지게 피했네. 그 몸놀림을 봐서 오늘은 특별히 용서해 주지. 다음엔 돌아가라면 돌아가."였다.[7]

이 때 "나를 거역하는 녀석은 부모라도 죽인다."고 경악할 만한 패드립까지 쳤는데 이 대사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 실시한 제 1회 <쿠로코의 농구> 명대사 인기투표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 대사는 정발판에서는 "부모라도 가만 안 둬."로, 애니메이션에선 "부모라도 용서하지 않아.(親でも許さない)"로 순화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강력한 패드립. 팬북에서는 "내게 거스르는 녀석은 토가시라도 울린다."라고 말하는 패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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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가위 사건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잊혀진 사실인데, 문제의 가위는 원래 아카시의 것이 아니라 미도리마가 가지고 온 그 날의 행운 아이템이었다. 덧붙여 이 때 미도리마는 무라사키바라가 과자 봉지 자르려고 가위를 빌려달라고 했을 때는 단칼에 거절했는데 아카시가 앞머리 자르게 빌려 달라고 하자 선뜻 내줬다. 중요하게 여기는 행운 아이템을 순순히 건네줄 정도니 팬북에서 미도리마가 아카시를 가장 친한 사람으로 꼽은 것도 빈말은 아닌 셈. 미도리마의 취미도 장기여서 중학생 때 둘이 대국했었다. 미도리마가 중학교 시절 테이코 농구부 부주장이기도 해서 둘이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아카시도 미도리마를 중학 시절 가장 친한 사람으로 꼽았다. 하지만 작중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보면 생각보다 친해보이지 않아서 팬들이 그냥 둘 다 친구 없는데 그나마 접점이 좀 있어서 서로가 서로를 뽑은 게 아니냐드립을 쳤다(…)그리고 그 후에 가위를 돌려줬단 묘사가 없다(...)애니에서는 뒤돌아 가는 길에 돌려줬다.
여하튼 이런 경위를 통해 한국 한정으로 팬들 사이에서 붙은 별명은 '가위손 아카시'. 그 외에 '오야코로'가 있으며 이는 한국팬들 사이에서도 통하는 별명이다. 성인 赤司를 한국식으로 읽은 '적사' 라고도 불린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야말로 오만한 악당 같지만 작가는 팬북에서 문제의 가위 장면에 대해 "어디까지나 아카시의 일면일 뿐, 오히려 본성과 거리가 멀다."라고 밝혔으며, 농구부에서는 강호교 주장으로서 신뢰를 받고 있다. 라쿠잔의 엑스트라 부원에 의하면 자기 자신에게도 엄격하며 금욕적으로 보일 정도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204Q 테이코편 시작에서 운전기사 딸린 롤스로이스를 타고 내리고 "적어도 학교에서는 내 마음대로 하게 해 줘." 등의 대사를 통해 패드립 보정 저렇게 된 사연이 있음을 보여줄 시동을 걸었다.

또 <쿠로코의 농구> PSP게임에서는 기적의 세대들과 카가미에게 밥상머리에서 잔소리를 하는데(…)#

  • 생판 처음 보는 카가미가 "빨리 먹지 않으면 한 그릇 더 못 먹겠어!" → "많이 먹는 것도 좋지만 연습에 늦지 않도록." → "너한테 그런 말 들을 이유 없거든?" → "늦지 않으려고 급하게 먹다가 체하지 않도록 조심해." → "나 참 짜증 나!"
  • 키세는 이 와중에도 까인다. "하하! 카가밋치도 아카싯치한테 걸리면 별 수 없네요!." → "떠들 시간에 밥이나 먹어. 먹는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잖아?" → "아 죄송함다..."
  • 아오미네에게 "씹는 횟수가 적어. 그래서는 소화가 잘 되지 않아." → "네가 엄마냐!"
  • 미도리마에게 "안색이 나쁜데 괜찮은 건가?" → "아침밥 양이 꽤 많아서 고생하고 있는 거다!......그냥 신경 쓰지 마." → "뭐, 무리는 하지 마."
  • 쿠로코에게 "눈치 못 챌 줄 아나본데, 음식을 남기지 마. 연습에서 견디지 못해." → "들켰나요?"

이처럼 잔소리도 하나같이 걱정 섞인 잔소리들 뿐인데다 담당 성우의 부드러운 목소리도 한 몫해 원작의 중2병 대마왕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어쩐지 딴 사람이다... 한편으로는 애정결핍같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이걸 보고 있던 키요시가 "뭔가 식사하는 것 뿐인 데도 상하관계를 알 것 같군."이라 말하고 휴가가 "그래 과연 전 캡틴."이라고 말한다.

중학시절 기적의 세대 중에서 가장 친했던 사람은 미도리마, 가장 서먹했던 사람은 아오미네. 미도리마는 농구부의 부주장이었기 때문에 함께 보낸 시간이 가장 많았으며, 아오미네는 천성이 제멋대로라서 성격 상 맞지 않았다. 라쿠잔에서는 특별히 친한 멤버는 없지만, 미부치와 얘기를 나눌 기회가 많다고. 참고로 아카시는 다른 기적의 세대와 달리 이렇다 할 파트너가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카시 본인이 대화할 기회가 많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미부치를 아카시의 파트너로 추측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마유즈미로 밝혀졌다. 모모이와 이마요시가 파트너로 꼽히는 아오미네도 팀 내에서 친한 사람으로는 사쿠라이를 꼽았고, 주장과 부주장이라는 관계상 친하지 않더라도 자연히 대화가 많을 수 밖에 없을테니 별로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최종보스만이 누릴 수 있는 축복과는 관계없이 NG컷에서 잘 망가지며, 특히 단행본 27권 NG에서 마유즈미의 여동생라이트노벨을 속독으로 읽고 나서 하는 말이 "내용은 조금 진부했습니다만... 링고땅이 귀여운 건 인정하죠." 참고로 마유즈미가 읽었던 라이트 노벨의 제목이 시계장치의 링고(사과)와 벌꿀과 여동생이다.

14년 점프 올컬러 4컷 만화에서는 아이다에 의해 산타클로스 역으로 섭외되어(…) 산타클로스 의상과 수염을 걸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는 세이린 부원들 앞에 나타나 근엄한 표정으로 후리하타에게 선물을 하사했다주었다.

사복의 경우, 심플하고 단정해보이는 옷을 선호하는 걸로 보이며 색상 매치는 그럭저럭 평타치는 정도. 기본적으로 무난한 축에 속하지만 엄청 잘 입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아버지 교육 방침 내용 중에 패션 교육은 없었나 보다.하지만 마지막에 한방 터트렸다
코우사카[8]

단행본 QnA에 따르면 좋아하는 여성 타입은 보쿠(오드아이) 인격 기준으로 품위 있는 여성.

22권 Q&A에 의하면 가족관계는 아버지 밖에 없다. 아카시 家의 인간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교육방침을 따라 어릴 때부터 승마, 서예, 바이올린, 피아노, 공부 등 전 분야에 걸친 가혹한 영재교육을 받았다. 자상한 어머니와 마음의 안식처인 농구로부터 위안을 받았으나,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갈 때 어머니가 병사한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의 교육열은 더욱 더 가중되며 해리성 정체감 장애가 발생. 정확히 어느 시점에서 두 번째 인격이 만들어진 것인지 불명이지만 중학교 때 집과 학교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자신을 처음 자각한다. 본 인격(1인칭이 '오레'인 인격)은 부 인격(1인칭이 '보쿠'인 인격)을 못된 동생처럼 여겼다. 부 인격이 만들어진 이유는 작중에서 자세히 서술되지는 않으나, 어머니의 사망으로 외부 세계와의 정신적 완충제를 잃어버린 아카시가 극도의 통제와 중압을 견디지 못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성격을 만들어 스트레스를 배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 마디로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24권 NG컷에 의하면 고양이혀. 외모도 고양이상.[9] 그런데 좋아하는 음식은 탕두부라는게 아이러니(…)

30권 Q&A에 의하면 아무리 다 잘한다고 하더라도 못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개그.

추가된 프로필의 Q&A에 의하면 아버지의 성함은 아카시 마사오미. 어머니는 아카시 시오리.

공식 3회 인기투표에서 지금까지 1위를 지키던 쿠로코를 무려 두 배의 표수로 밀어버리며 1위를 차지했다. 오오 캡틴 오오! 하지만 <쿠로코의 농구>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며, 좋아하는 사람들은 신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열렬히 좋아하지만[10] 싫어하는 사람들은 매우 싫어한다.

흐콰한 후에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밥 말아먹었고 극단적인 사고방식과 발언 및 행동들, 그리고 아무리 최종보스 보정이라고는 해도 본인이 필요할 때는 주변 사람을 본인 입맛대로 도구처럼 다루다가도 필요없으면 버리는 것도 서슴없이 하는 모습이 주 까임요소다. 작중에서의 모습을 보면 단순히 중2암이라고 웃으며 넘길 수준이 아니다. 다른 사람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르고선 자신을 거스른 벌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정당화 하기 때문.[11] 물론 아카시도 가혹한 집안 분위기와 "모든 방면에서 최고로 있어야 한다."는 교육방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주변 사람들에게 가한 횡포를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즉, 열성팬들이 아주 많은 동시에 대차게 까이기도 하는 캐릭터가 바로 아카시다. 심지어 팬들도 깐다.

팬들의 생일파티가 매우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아카시의 빨간 일러스트+빨간 피규어+빨간 글자+빨간 조명 등의 콜라보로 생일파티를 하는데, 광신도들의 사이비 종교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분위기이다(…) 심지어 흑마술을 연상시키는 소환진까지 등장했다!

2 떡밥

  • 오드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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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기술한 바와 같이 오드아이(빨강, 분홍). 단 중학교 시절 컬러 일러스트를 보면 이 때는 두 눈 다 적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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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TVA에서는 눈을 빨강, 노랑으로 그려놓았는데 이것이 애니메이션 제작팀의 의도인지 원작에서 설정 변화가 있을 거라는 복선인지는 불명. 덧붙여 캐릭터 바이블에 동봉되어 있던 컬러 스티커에선 왼쪽 눈이 분홍색이었다. 그냥 양쪽 다 빨간색으로 칠한 걸로 보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노란색은 아니다. 2기 12화의 다음 화 예고편에서는 분홍색으로 나온다. 노란 눈은 설정이 명확하지 않았던 1기 방영 시 제작진의 재량이었던 듯.
하지만 이상하게도 작중에서 아카시를 처음 본 사람들 중 어느 누구도 저 오드아이에 의문이나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전에 기적의 세대 머리색부터 주목하자.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무라사키바라와 1on1을 하던 도중 질 위기에 처하자, 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라며 각성, 이에 따라 눈이 오드아이가 된다. 그리고 "나를 거스르는 녀석은 부모라도 용서하지 않는다."라는 대사를 하며 능력을 개화. 이 때 처음으로 무라사키바라를 '아츠시'라고 부른다. 다른 기적의 세대들도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한 건 이 때부터이다.
그리고는 무라사키바라를 포함한 다른 기적의 세대에게 "시합에 이기기만 하면 연습에 나오든 말든 아무 말 안하겠다."라고 말하며 "기적의 세대에게 팀플레이는 방해일 수밖에 없다."라는 대사를 치는걸로 봐서는 이 때부터 확실하게 틀어졌다.
이후 아오미네를 찾기 위해 비를 맞고 돌아온 쿠로코에게 "아오미네는 포기해라."라는 말을 한다. 이 때 급격히 달라진 아카시의 태도에 쿠로코가 혼란스러워 하며 아카시에게 누구냐고 물었을 때 "물론 아카시 세이주로야. 테츠야."라는 말을 남겼다. 또한 무라사키바라처럼 이 때부터 쿠로코를 '테츠야'라고 불렀다. 여담으로 이 화의 부제목이 '테츠야'.
이에 따라 당연하게도 아카시의 이중인격설이 제기 되었다. 오드아이는 아카시의 인격변화(적안=원래의 아카시, 오드아이=인격이 변화한 아카시)를 독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장치라는 것. 이중인격설에 대해서는 윈터컵 결승전인 세이린VS라쿠잔 전에서 아카시의 과거, 배경, 여러 가지 뒷사정이 나타나면서 확실하게 입증되었다. 아카시가 왜 이중인격이 되었는지, 어쩌다가 원래의 인격(적안)이 새로운 인격(오드아이)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는지에 대한 사정들이 나온다. 스포가 될 것이므로 여기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겠지만, 아카시가 왜 그렇게까지 승리지상주의, 완벽주의를 추구하고 냉정하고 무정한 사람이 되었느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을 부를 때의 말씨도 기이하여 지금은 이름으로 부르는 기적의 세대 멤버를 과거 테이코 시절(오드아이가 되기 전)에는 성씨로 불렀다. 보통이라면 친해졌기 때문에 나타난 변화라고 볼 수 있겠지만, 윈터컵 개막식에서 마주한 면면이 살벌했던 것과 아카시의 캐릭터 성격상 단순히 친밀해졌다는 이유로 애장난 같은 호칭은 쓰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정론이다.
작가가 처음부터 캐릭터 컨셉을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에 종종 나왔던 설정충돌 중 하나일 것으로 보였지만, 윈터컵 경기에서도 이러한 이중적인 요비스테 스타일은 여전하여 확고한 설정으로 굳혀졌다. 덧붙여 오드아이가 된 후에는 자신을 지칭하는 말도 '오레(俺)'에서 '보쿠(僕)'로 바뀌어 이것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모한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해도 보통 나이가 들면서 보쿠보다 오레의 비중이 더 많아지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내용이 전개됨에 따라 세이린의 선수들을 성으로 부른다던지, 이름으로 부르던 라쿠잔의 팀메이트를 갑자기 성으로 부르는 장면으로 인해 아무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아니며 기준에 따라 성씨와 이름을 나눠 부른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금까지의 전개로 보아 아카시가 이름으로 부르는 상대는 아카시 자신이 인정한 실력자이자 기대를 걸 수 있는 자일 가능성이 높다.
  • 그 날의 맹세
윈터컵 본선이 개막하는 날 기적의 세대 전원을 집합시켜놓고는 "다들 그 날의 맹세를 잊지 않은 것 같다."고 발언했는데 그 맹세가 무엇인지, 또한 쿠로코가 언급한 모종의 사건과 관계가 있는지도 주요한 떡밥.
테이코 편에서 '그 날의 맹세'가 나왔다. 아카시가 "자신보다 강한 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을 증명해라. 자신 이외의 인간이 전부 도태될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이성이 아닌 본능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기적의 세대가 각각 다른 고등학교를 선택해서 진학한 이유와 관련이 있다. 즉, 기적의 세대 다섯 명은 자신들이 '기적의 세대'라는 이름으로 묶여서 평가받는 것에 불만이 있었으며, 시합에서 만나 서로 싸운다면 다섯 명 사이에서 우열을 나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동시에 자신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 이외의 사람은 모두 도태시키려는 것, 그것이 기적의 세대 다섯 명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라는 의미. 아카시의 이 발언에 대해 다른 기적의 세대 모두가 별로 반감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목표는 완전히 다르지만 테츠야도 이 싸움에 참가할 것이다." 라고 한 걸로 봐서 아카시는 이 때부터 기적의 세대와 쿠로코의 고등학교 생활을 어느정도 예상한 모양. 팬들 曰 아카시는 돗자리 깔아야겠다.
그리고 <쿠로코의 농구> 1화의 '쿠로코는 접니다'의 장면이 나오며 과거편은 종료.
  • 쿠로코와의 관계
이어지는 중학 시절 항목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쿠로코의 재능을 찾아내고 개화시킨 인물로서 쿠로코의 플레이 스타일은 아카시가 가르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쿠로코의 패스 이외의 모든 능력이 수준 이하인 것이 패스 돌리기에 특화된 플레이 스타일의 부작용이라는 점이 밝혀지는데 이를 두고 아카시가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그렇게 가르친게 아닌지 아오미네가 의심하는 장면이 있다. 또 토오와 세이린의 1차전에서 아오미네가 쿠로코에게 "아카시가 말한 대로군. 너의 농구로는 이길 수 없어."라고 말한 적도 있다.

또한 어떻게 보면 아카시는 이 작품의 주인공이 쿠로코임을 역설적으로 확인시켜주는 존재이기도 하다. 과거사로 보나 포지션,[12] 플레이 스타일[13][14]로 보나 여러 가지 떡밥으로 보나 최종보스인 아카시의 상대는 쿠로코일 수밖에 없기 때문. 다만 시합이 전개되면서 점점 카가미와의 대치가 늘긴 했어도 역시 엠페러 아이를 깬건 쿠로코와 카가미의 콤비 플레이였고 결정골을 넣은 것은 카가미였지만 그역시 쿠로코와의 연계로 할수 있었던 일이며 최후에 아카시가 대치한 상대도 쿠로코였다. 그리고 카가미는 어째선지 아카시와 마주칠 때마다 굴욕을 당한다.

236Q에서의 플레이는 쿠로코를 그저 그런 신체능력이 평범한 보통의 테이코 3군 출신이 아니라 '기적의 세대 식스맨'으로 인정하는, 그의 존재를 확실히 못박아둔 상태를 전제로 한 플레이다. 그렇기에 쿠로코를 처음부터 봉쇄한다거나 기척을 눈치챈다거나 하는 등의 해답지를 제시하는 것이 가능. 자세한 것은 쿠로코 테츠야 항목 참조.

3 중학교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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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 4번. 포지션은 코트 위의 사령관, 포인트 가드(PG). 1학년 당시에는 1군의 주장이 따로 있었으며, 테이코에 입학하자마자 1군에 캐스팅되었다. 1학년 때 1군 주장이 추천하여 감독과 코치가 자질을 인정해 부주장이 되었다. 농구부 외적으로는 재벌집 외아들에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등 엄친아. 오죽하면 같은 학년인 여자 매니저들이 아카시이라고 부르며 좋아했을 정도. 가정에 대한 묘사도 220Q에서 등장했다. 양식 저택인 모양.

그리고 2학년 때부터 주장을 맡게 되었다. 것도 모자라 테이코 중학교 농구부 전체를 좌지우지했다. 키세가 입부하기 전 테이코의 주전 멤버였던 하이자키를 아카시가 강제 퇴부시켰다고 언급되었는데, 아무리 주장이라지만 학생인 아카시에게 부원을 퇴부시킬 권한은 없으니 아마도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감독 혹은 고문 교사에게 상당히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엠퍼러아이가 깨어난건 아오미네가 연습에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은 무라시키바라가 본인도 그렇게 하고싶다 하였고 그걸 반대한 아카시와 1대1을 하게 된다. 무라사키바라 본인이 아카시보다 더 강한데 왜 말을 들어야 하냐는 식이였다. 5점내기에서 4대0까지 몰리자 질 수 없다며 그 능력이 깨어났고 5대4로 역전승. 그러나 연습이 기적의 세대에게 큰 의미가 없다며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틀어졌다.

또한 소설판 Replace에 의하면 늘 전교 1등이었으며 미도리마가 콩도리마(…)가 된 원인이다. 참고로 당시 아카시와 미도리마는 장기를 자주 뒀는데 아카시가 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가 내리는 지시는 처음에는 이상하고 영문을 모르게 느껴졌더라도 결과를 보면 늘 납득이 가고 옳았다고. 즉, 남들보다 몇 수 앞을 읽을 수 있다는 것. 이런 재능이 농구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닌지 소설판 Replace 2권 테이코 학원제 에피소드에서는 장기부하고 바둑부 등을 휩쓸고 다녔다는 언급도 있었다. 덧붙여 장기부가 내놓은 호화 상품(부원과 대국해서 이기는 경우 상품을 주기로 되어 있었다.)의 대부분을 매우 여유롭게 따가기까지 했다. 모모이의 말에 의하면 도장 깨기같다고. 작가도 있을 법 하다고 생각했는지 팬북의 IF의 세계관에서 장기 기사로 그렸다.

참고로 현재와는 달리 이 때까지는 미도리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기본적으로 냉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온후한 성격이었다. 라쿠잔의 아카시를 보고 테이코 회상편의 아카시를 보면 동일 인물인지 다소 의심스러울 정도. 다만 평상시에는 침착하고 상냥한 언행을 보여 주는 반면 가끔씩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차가운 눈을 할 때가 있었다고.

4 현재

1학년이면서 라쿠잔 농구부의 주장을 맡고 있다. 고등학교 최강인 라쿠잔에서 금년 입학한 본래라면 피라미드의 최하층에 있어야 할 신입생이 상급생들을 제치고 레귤러, 그것도 주장 자리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부원들 사이에 어떠한 불만조차 터져나오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스타일과 높은 자존심을 가진 무관의 오장 역시 그를 인정하고 있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카리스마 하나 만은 특출나다. 심지어 한 학년 선배인 무관의 오장의 이름을 경칭 없이 부르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말을 놓고 있다.

팬들의 추측과는 달리 감독은 따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생 때와 마찬가지로 결정권과 영향력은 있는 모양이지만, 일단 출전할 때는 감독의 동의를 얻는 등 막무가내로 군림하지는 않는 듯. 그렇지만 분명 감독 쪽의 키가 더 클텐데도 머리가 높다는 얘기를 안하는 걸 보면 분명 이 감독도 자신을 따르는 사람 혹은 아랫사람으로 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러나저러나 상상과 추측만이 난무하는 가운데 윈터컵 준준결승에 오기까지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밝혀진 것이 없었으나 슈토쿠와의 시합에서 슬그머니 얼려뒀던 떡밥을 해동시키기 시작한다. 초반에는 무난하게 신중한 플레이[15]를 보이다가 역시 미도리마는 무관의 오장의 힘으로는 부치는 상대라는 것이 역력해져 자신이 직접 상대할 것을 선언. 이 때 스코어는 39:39로 1쿼터가 종료한다.

인터벌에서 시로가네 감독이 내린 지시는 "전술은 이대로 간다. 만일 수정이 필요할 시에는 아카시의 지시에 따르도록."이라고 한 게 전부이며, 감독 정말 날로 한다 아카시 본인은 경기 도중에 선배인 하야마에게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교체하겠다."고 말하는 등 일반적인 스포츠 주장보다 막강한 권한을 쥐고 있고 있다.

그 후 미도리마를 본인이 수비 하는데 슛을 올라가기 전에 스틸 하는것으로 미도리마를 저지한다. 더불어 공격에서도 엠퍼러 아이를 이용해 타카오와 미도리마를 앵클브레이크 시키면서 격차를 벌린다.

181Q에서 미도리마와 타카오의 협공으로 점수를 따라잡힐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아카시가 고의로 자살골을 넣는다. 단순히 긴장감을 보이지 않는 팀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 괜찮은데 그 뒤에 "혹시 이 점수로 지게 된다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퇴부하고 양 눈마저 도려내겠다."고 발언한게 문제. 기겁한 라쿠잔 진영이 말리니 이번에는 "너희들이 있으니까 우리는 지지 않아."라고 미소 짓는다. 도가 지나친 아슬아슬한 채찍과 당근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지만 성과를 보이지 못했을 때의 패널티가 호러에 가깝다. 사실상 격려보다는 협박. 허나 시합에 진다면 눈을 도려내겠다는 선언은 어딜 보나 정상인의 허용범위를 넘어서서(…) 아카시가 지략가의 면모도 있으므로 배수진일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진심이었다는 것을 봤을 때 뭔가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시합 결과는 86:70으로 라쿠잔의 승. 패배를 인정한 미도리마와 악수를 하고 훈훈히 끝나려나 싶었지만 눈을 치켜뜨며 이기고 싶다면 좀 더 매정해지라며 거절한다. 같은 기적의 세대와의 대결이었음에도 나름대로 스릴 있었다는 것 뿐이며, 여전히 승리가 모든 것이라고 단언해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굳힌다. 점수에 큰 격차가 없는 시합이었지만 누가 이길지 모를 크로스 게임이 아니었다는 점과 아카시를 포함한 선수들이 모두 본 실력을 발휘한 인상이 아니었으며 세이린과의 시합에서 비로소 본실력을 발휘.

세이린VS카이조의 경기가 4쿼터에 들어가서야 다시 모습을 보였다. 남은 시간은 9분 남짓. 세이린이 10점차로 앞서있던 차 무관들과 해설역을 맡았다. 무라사키바라와 히무로가 다시 공기가 되었다.

그리고 충격의 203Q. 세이린VS카이조의 시합이 끝난 후, 미도리마가 "아카시 세이주로는 두 명이 있다."라는 거대 떡밥을 투척한다. 이 떡밥은 228Q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등장.

소설판 Replace 4권에서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농구부 주장에 이어 학생회장까지 맡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가능한가 이거? 그러고보니 같은 잡지만화에서의 넘사벽 여고생이 있었지?

세이린VS라쿠잔 전에서 라쿠잔 팀 분위기가 안 좋고 아카시도 완전히 막나가면서 왠지 패배할 것 같은 분위기가 스멀스멀 들자 결국 팀메이트들을 향한 기대를 버리고 ZONE에 들어갔다. ZONE에 돌입한 상태에서 단독으로 세이린을 상대하면서 압도하고, ZONE에 돌입한 카가미조차 따라잡지 못하게 되었다.[16] 얼마나 압도적인지 이러한 아카시를 이기기 위해서는 아오미네조차 돌입하지 못한 ZONE 깊이 있는 새로운 문을 카가미가 열어야한다고 판단될 정도로 세이린이 불리하게 되는 듯 했다. 그리고 4점 넣고 뚫렸다

그러나 262Q에서 쿠로코의 조언에 따라 쿠로코와 카가미가 함께 나가면서 흑화한 이래 처음으로 아카시는 공을 빼앗기게 된다. 쿠로코가 미스디렉션을 최대한으로 이끌기 위해서 최대한으로 키워온 관찰력과 카가미와의 신뢰 관계를 활용해서 자기 팀메이트 한정인 대신 아카시보다 더욱 먼 미래를 볼 수 있는 쿠로코만의 유사 엠퍼러 아이가 발휘된 것.[17]

자신이 공을 빼앗겼다는 사실에 아카시는 분노하며 수비로 전환해서 카가미를 막아서려고 하나, 쿠로코가 또다시 카가미와 연계하여 둘은 결국 아카시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하여 크게 동요한 아카시는 슛도 빗나가고 ZONE도 풀려버린다. 천하의 아카시가 그야말로 개발살 나버린 셈. 이 때 모습을 보면 레알 유리멘탈이다.[18]

이제 졌으니 포기하라는 마음과 아직 질 수 없다는 마음이 뒤섞여 정신적 혼란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패스나 스피드 등 모든 기술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미스를 연발해 세이린한테 점수를 계속 뺏기게 된다. 결국 혼자서 하는 걸 포기하고 팀메이트에게 공을 주기 시작했지만, 발목을 붙잡는 꼴이 되어 끝내 팀메이트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네부야에게 멱살을 잡히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리고 그 후 완전히 넋이 나가서 감독이 결국 아카시를 교체하려고 하는데, 마유즈미가 아카시에게 꼴사납다고 질책하며 예전에 쿠로코가 했던 질문인 "너는 누구냐?"는 질문을 하자 과거회상이 시작된다. 아버지가 누구보다도 뛰어나야 한다는 명목 하에 혹독하게 교육시키는데, 아주 어릴 때부터 성인들조차 감당하기 힘든 스케쥴과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항상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과 스트레스에 내몰렸다. 그나마 아카시의 숨통을 트여주던 존재가 어머니와 농구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학교에서의 자신과 집에서의 자신이 달라진 것을 느끼면서 마치 두 명 같았다고 스스로 느끼는데 이 때부터 인격이 나뉜 것으로 추정되고, 그 후 어머니가 병사해 유일한 안식처였던 농구마저 팀원들의 재능이 깨어나면서 승리만을 위하여 플레이하게 되고 무라사키바라와의 대결에서 결국 아카시의 다른 인격이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게 된 것. 그 후 원래 인격은 마음 깊숙히 들어가면서 자신의 죄의 벌을 받기 위해서 다른 기적의 세대에게 패배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원래의 진짜 아카시는 중학교에서 3연패를 달성했을때 본인이 원했다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었고, 정신적으로도 승리만이 아닌 패배를 받아들일 준비는 되었지만 이제는 동료가 되지 못하는 쿠로코와 기적의 세대에게 패배를 당하기 전까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그럴 경우 승리만을 바라는 인격이 사라져 해방될 테지만 아카시는 그 인격도 이제는 동생처럼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상대가 쿠로코이기 때문에 지는게 싫다[19]는 생각을 하며 자신의 원래 인격으로 돌아온 상태에서 감독에게 좀 더 자신을 코트에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마유즈미에게 쿠로코에게 했던 대사인 "물론 나는 아카시 세이쥬로야."라고 말했다. 그리고 왼쪽 눈이 본래의 적안으로 돌아온다.

원래 인격으로 돌아온 뒤에는 자신의 실태에 대해 팀원들에게 사과하고 세이린을 이기기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빌려 달라며 다같이 나선다. 패스할 때의 위치, 각도, 팀메이트들의 스텝에 맞춘 완벽한 패스를 던지면서 팀메이트가 득점하자 칭찬하는 등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며 팀의 사기를 높였고[20] 드리블 스킬과 슛 결정력 등 본인의 플레잉도 좋아져 사령탑(포인트 가드)의 이상적인 형태라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원래의 아카시로서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그것은 바로 완벽한 패스를 통해 팀메이트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한계까지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즉, 아카시 본인을 포함한 팀메이트들을 ZONE으로 이끄는 능력이다. 단 작중에서 ZONE은 기적의 세대와 카가미 수준의 극소수의 천재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영역이라는 설정이기에,[21] 일반 선수가 낼 수 있는 전력이 80%이고 ZONE에 들어간 선수가 낼 수 있는 전력이 100%라면 아카시를 제외한 팀메이트들은 ZONE의 일보 직전인 상태, 90%의 전력을 낼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엄밀히 말해 ZONE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묘사는 ZONE에 들어간 것과 동일. 어째 Wi-Fi 터트리는 것처럼 보인다. 여기가 핫스팟!

덧붙여 원래의 인격으로 돌아오고 나서도 선배들에게 경어를 쓰지 않는다.[22][23] 그리고 여전히 천제의 눈은 쓸 수 있다.

그렇게 점수차를 벌어가던 도중, 오기와라와 세이린이 이긴 나머지 고등학교 선수들의 격려로 각성한 세이린 선수들과 2차 ZONE에 들어간 카가미의 활약으로 점수차가 5점차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아카시가 엠페러 아이를 사용해 카가미에게 앵클 브레이크를 시전한 후 미들슛을 쏘면서 다시 7점차로 벌어졌다. 그러나 카가미의 3점 그리고 휴가의 3점과 동시에 미부치가 파울을 내주면서 세이린이 1점차까지 쫒아온 상황에서 휴가가 일부러 놓친 자유투를 리바운드한 키요시가 쿠로코에게 패스하려고 한걸 눈치챘는지 쿠로코를 블락시도한다. 그러나 쿠로코가 "저는 그림자잖아요."라고 말하면서 카가미에게 팬텀슛의 모습을 한 패스를 찔러줬고 카가미가 그 패스를 덩크로 넣으면서 경기에서 지고 말았다.

여담이지만 다른 캐릭터들은 지고 나서 우는 장면이 꼭 한 번 이상 있었기 때문에 아카시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기대한 팬들도 있었지만 원작에서는 끝까지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24]

5 플레이 스타일

상대를 일격에 끝장내기보단 상대의 확률과 변수를 줄이며 승리하는 스타일이다.뭔가 스포츠 만화가 아니라 배틀물 얘기하는 거 같다.

"아카시 세이주로는 두 명이 있다."라는 미도리마의 말 대로, 아카시에게는 두 가지의 인격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교육과 억압된 환경에서 받아온 스트레스로 인해 발현했지만 농구 덕분에 가라앉아 있다가 무라사키바라에 의해 각성해버린 인격과, 또 하나는 그 가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농구를 하며 해소하고, 즐겁게 농구를 하는 상냥한 인격이 같이 존재한다. 즉 두가지 인격의 플레이 스타일이 현저하게 다르다.

5.1 엠퍼러 아이

아카시의 능력은 '엠퍼러 아이/Emperor Eye(천제의 눈/天帝の眼)'. 상대방의 모든 움직임을 간파, 봉쇄, 무력화하는 것. 무라사키바라와의 1대1 대결에서 각성해버린 능력이다.

아카시의 '눈'은 인간의 호흡, 심박수, 발한, 체온변화, 근육의 수축 등 보고 있는 상대방의 세밀한 인체 반응을 전부 포착할 수 있다. 때문에 상대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기술을 시전하더라도 아카시는 그 모든 움직임을 사전에 읽고 봉쇄할 수 있기에 결과적으로 공격이든 수비든 모든 기술을 무력화한다.

작중 묘사로는 사실상 독심술 내지 미래예지. 상대의 행동을 읽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의 대응까지도 자유자재로 조작해 스스로 자세가 무너지게 만드는 등 그야말로 사기 중의 사기 레벨이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그에 맞춰 드리블을 해서 상대를 주저앉게 만든다. 상대의 무릎을 꺾어 넘어뜨린다고 해서 실제농구에서는 앵클 브레이크라고 불린다. 노련한 볼핸들링과 뛰어난 드리블이 요구되는 기술이다.

상대팀 입장에서는 도저히 어찌할 방도가 없는, 그야말로 스포츠계에 있어선 안 될 먼치킨. 거기다가 세부적인 관찰안뿐 아니라 아카시의 시야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넓어서 코트 전체를 볼 수 있다고 할 정도이다[25]. 타카오의 호크 아이와 맞먹는 넓은 시야와 다른 기적의 세대 못지 않은 반사신경까지 겸비하니 더더욱 답이 없다. 쿠로코의 재능을 발견한 것도 이 눈에 의한 것이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카가미와 처음 대면했을 때 자신의 가위빵(…)을 피할 걸 미리 알고 있었던 것도 이 눈 덕분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소설판 Replace 4권에서 아카시가 엠퍼러 아이를 이용해 근육질인 네부야를 팔씨름으로 이겨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움직임을 전부 읽어버리는 이상 힘을 쓰는 일로는 도저히 당할 수 없다고.

상대의 '데이터를 파악'하거나 '패턴을 예측'하는 서포트 계열의 능력이라면 선수의 몸을 보고 신체 능력과 몸 상태를 파악하는 아이다, 과거의 데이터를 토대로 미래의 플레이 패턴을 예측하는 모모이, 뛰어난 두뇌로 상대팀의 전술 패턴을 읽어내는 하나미야 등의 사례가 있었지만 아카시의 능력은 당장 눈 앞에서 상대가 움직이기도 전에 미리 읽어낸다는 점에서 저 셋을 합친 것보다도 훨씬 사기적인 능력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보는 이 능력은 보이지 않는 쿠로코와 완전한 극상성이라는 것도 이후의 전개를 고려해보면 주목해볼 만한 요소.

사실 작중에서 아카시가 미도리마를 1:1로 막겠다고 하자 팬들은 작품의 흐름상 아카시가 이기는 건 분명할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대체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에 대해서 관심을 모았다.

다만 강력한 능력이기는 하지만, 아카시의 성격상 무조건 솔로 플레이만 중시하다보니 그만큼 선택지가 단조로워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쿠로코도 아카시가 패스를 하지 않고 무조건 카가미와 반대로 움직일 것을 알고 있었기에 아카시를 쳐낼 수 있었다.

이 능력은 밸리알 아이와 비교하면 하휘 호환의 수준이지만 보쿠시가 자신을 희생하여 오레시와 합쳐짐으로서 완전해짐으로서 밸리알 아이보다 더 먼 미래를 볼 수 있게되면서 서로 일장일단의 능력이 된다.

5.2 ZONE

260Q에서는 아카시가 ZONE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의지로 ZONE에 들어갔으며, 그가 ZONE에 들어가는 조건은 '자신이 움직여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굳혔을 때, 자신만의 힘으로 싸우기로 마음먹었을 때인데, 이는 즉 이트에게 실망해서 그들을 포기했을 때로 해석할 수 있다.

ZONE에 들어간 동시에 "여기 있는 모든 놈들에게, 신분의 차이를 가르쳐주지." 라고 말했다. 공격도 엄청나지만 수비에서도 173의 단신이지만 무라사키바라 아츠시보다 수비범위가 넓다.[26] 그러나 아카시의 두번째 능력은 ZONE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5.3 완벽한 리듬 창조

첫번째 인격과는 달리 즐겁게 농구를 하는 상냥한 인격의 스타일. 무라사키바라와 1대1 대결이 없었다면 원래 먼저 깨어났을 기적의 세대로서의 능력이다.그놈의 무라사키바라 엠퍼러 아이를 이용한 첫번째 인격은 강력한 힘과 위압감, 개인의 힘으로 상대를 찍어 누르는 스타일이라면 두번째 인격은 그야말로 팀원 전체의 능력을 거의 극한으로 끌어내는 포인트 가드로서의 완성체. 보통 선수가 본인의 능력을 80%까지 끌어내는게 가능하면 Zone에 들어간 선수는 100%가 가능한데 아카시는 팀원 전체를 Zone에 거의 육박하는 90%까지 끌어내는게 가능하다.[27]

카가미에 의하면 첫번째 인격에 비해 두번째 인격은 사람을 질식시킬 정도의 위압감과 위협은 없지만, 두번째가 더 높고 완성도가 높은 실력을 지닌거 같다고 이야기하였으며, 그게 아카시 세이주로 본래의 스타일이라고 한다. 즉 완벽한 패스를 이용해 완벽한 리듬을 창조하고 동료들의 상태를 완벽한 상태로 이끌어 낼 수 있고 선수들은 결함을 만들어 내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100% 집중 할 수 있게 된다. 엠퍼러 아이를 가져 경기장의 분위기를 뜻대로 만들 수 있는 아카시라 가능한 플레이이며 포인트가드로서의 완벽한 이상형이다.

5.4 기타

신체적 여건상 농구에서 단신 선수가 장신을 막기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28] 그렇기에 아카시보다 무려 22cm나 큰 센터급의 신장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지녔으며 무엇보다도 웬만한 선수들은 손도 닿지 않는 높은 타점의 슛을 무기로 삼는 미도리마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단신으로서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대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아카시와 미도리마가 1:1로 대치하자 타카오는 "진짜냐... 저 신장차이로?"라고 생각했으며 미도리마 또한 갑작스러운 타이밍에 높이를 살린 슈팅으로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작중에서 나온 답은, 동작에 들어가는 타이밍에 맞쳐 공을 쳐내버린다. 그래서 결국 다음 순간에 미도리마는 빈손인 채로 허공에 점프하게 된다.

사실 능력 자체는 이제까지 뿌려진 떡밥들로 인해서 이미 팬들도 예상했던 범주이긴 한데 그 활용도와 포스에 있어서는 역시 최종보스의 위엄이 느껴진다는 반응. 무엇보다 이 때의 연출이 압권이다.

또한 행동을 취하기 전에 왼쪽 눈이 크게 클로즈업되는데, '눈을 사용한다'는 표현에 적절한 연출이다.

아카시를 수비하려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본인이 반응하기도 전에 미리 예고하고 끝내 엉덩방아까지 찧게 만드는 장면으로 미루어 보면 움직임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그걸 토대로 자기가 의도한 대로 상대방의 자세를 무너뜨리는 것도 가능한 모양이다. 실제 농구 경기에서도 있을 수 있는 현상이다. 현실 축구에서도 사용자가 있다. 이를 앵클 브레이크 또는 앵클 브레이킹이라 하며 아카시가 한 것처럼 상대방을 완전히 넘어지게 하는 건 보기 쉽지 않은 편.앵클 브레이크 예시. 시전자는 데릭 로즈.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크로스오버 드리블과 급격한 방향 전환으로 적절히 페이크를 써서 수비자가 관성을 이기지 못해 무게중심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거지 노린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즉 아카시처럼 맘대로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은 현실에 없다. NBA의 앵클 브레이커들. 이 때의 연출을 보면 어쩐지 아카시가 말하는 대로 상대가 조종당하는 걸로 보이는 느낌마저 들 정도.

이렇게 사기적인 능력이지만 아카시가 단지 이 능력만으로 다른 기적의 세대들조차 능가하는 최강의 선수인 것은 아니다. 정말로 두려운 것은 어떤 승부든 제압할 방법을 찾아내고 그걸 수행하는 아카시 그 자체이며 엠퍼러 아이는 어디까지나 그걸 보조하는 능력인 것.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부분이 미도리마와 타카오의 콤비 플레이를 격파하는 장면으로서 단지 엠퍼러 아이에 의존했다면 단신인 아카시로서는 결코 막을 수 없는 슛이었지만[29] 단시간내에 기술의 단점과 공략법을 파악한데다가 전반부터 뿌려둔 복선을 통해서 간단하게 제압해버렸다.

게다가 ZONE에 들어간 카가미의 유성의 덩크마저 단 한수로 간단히 막아버리는 걸 본 이마요시는 만일 엠퍼러 아이를 가진 것이 다른 사람이라면 이만큼 활용할 수 없다면서 아카시가 엠퍼러 아이를 가지고 있기에 무적인 것이 아니라 엠퍼러 아이를 가진 사람이 아카시이기에 무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라쿠잔VS슈토쿠의 하프 타임에서는 자신보다 체중도 신장도 훨씬 나가는 카가미를 어깨에 손을 올린 채 그 자리에서 주저앉혀 보였는데, 힘으로 누른게 아니라는 카가미의 말이나 연출로 봐서는 아무래도 합기유술 종류의 무술을 익힌 걸로 보이며 이 또한 아카시의 플레이에도 응용되는 것이 아닌가 추정.

신체능력 또한 뛰어나서 173cm의 신장으로 중력을 무시한 앨리웁 덩크를 넣는 엄청난 점프력[30] 으로 작중 인물들과 독자들을 모두 경악케 하였는데 프로필상으로는 10점 만점에 9점을 찍고 있다. 참고로 여기서 신체 능력 수치가 운동 능력 뿐만 아니라 키를 비롯한 신체조건까지 포함하는 수치이며 PG중에서 신체능력 9점을 찍는 것은 아카시 뿐이다.

그리고 심상세계의 아카시의 경우 쿠로코를 포함한 기적의 세대 전원이 언젠가 자신을 넘어설거라고 확신하고 있는데, 이를 보아 엠퍼러 아이는 아카시 본인도 커버하기 힘든 무언가 또는 리스크가 있거나 성장하는데 한계치가 낮은 것으로 추정할수도 있지만 작중에서는 끝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실제로 쿠로코가 엠퍼러 아이를 막아내기는 했으나 이것은 쿠로코가 제한적이지만 아카시보다 더욱 미래를 보게 된 것으로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에 엠페러 아이의 결점이 나타난 것은 아니다.

엠페러 아이는 대단한 기술이 맞지만, 원래 아카시가 가져야 할 능력이 완벽한 리듬 창조라는 걸 기억하면 왜 아카시가 기적의 세대 전원이 자신을 넘어설거라 생각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엠페러 아이는 코트 전체를 조망하는 동시에 코트 위의 선수들에 대해 세밀한 정보를 얻는 능력에 불과하다. 그걸 바탕으로 상대의 움직임을 봉쇄하거나 앵클브레이크를 거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카시의 통찰력으로 이뤄내는 부차적인 효과다. 키세도 4강전에서 불완전하지만 엠페러 아이를 카피해 냈고, 쿠로코도 결승 막판에 유사 엠페러 아이를 발동할 수 있었다. 키세야 재능면에서는 아카시와 동등하니 그렇다 쳐도 쿠로코 역시 엠페러 아이와 동급의 능력을 발휘한 것은 엠페러 아이가 엄청난 재능이 필요한 능력은 아니란 뜻이다.

완벽한 리듬 창조는 그 원리를 생각해보면 엠페러 아이를 버프 능력으로 바꿨다고 볼 수 있다. 코트 전체를 조망하면서 어떻게 팀원들에게 이상적인 패스를 보낼 것인지 세밀하게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엠페러 아이와 완벽한 리듬 창조의 차이는 아카시가 자신의 시야를 1:1에 쓸 것이냐 혹은 팀원들을 위해 쓸 것이냐의 차이일 뿐이다. 이렇게 보면 엠페러 아이와 완벽한 리듬 창조는 뚜렷한 장단점을 가진다. 엠페러 아이는 1:1에는 더없이 강력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재능을 가진 인물비슷한계열의 능력을 가진 선수와 팀 플레이를 할 경우 상성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완벽한 리듬 창조는 모든 선수들을 존의 입구까지 데려다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 플레이에서는 최고의 능력이지만 같은 팀 선수들의 능력이 상대 팀보다 낮을 경우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엠페러 아이보다 떨어진다. 그런 점에서 아카시의 능력 자체는 한계가 명확하고 스스로 그 포텐셜을 더 높이기는 어렵다. 엠페러 아이는 애초에 포텐셜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이보다 더 활용할 수 없고, 완벽한 리듬 창조는 팀원들의 기량에 그 효과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스로 ZONE에 들어갈수 있음에도 다른 기적의 세대 전원이 자신을 넘어설것이라고 판단한건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데
예상할수 있는건 기적의 세대 전원이 언젠가 스스로 ZONE에 들어갈수 있다고 판단한 걸로 보인다.[31] 진짜 농구하기 싫어진다

6 단신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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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코는 최단신이라도 가까이 있어서 그리 작아보이지 않는데 하필 원근법 버프도 못받는 정중앙에 서 있다(…) 옆의 무라사키바라가 마치 경멸하는 듯한 표정이다

최종보스이면서도 기적의 세대의 최단신이라는 점이 팬들에게는 쏠쏠한 네타감.[32] 자주 개그 소재가 되곤 한다. 농구는 키로 하는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아카시는 확연히 작다. 사실 일본인 남성 평균키를 따지자면 평균 이상에는 속하지만, 농구 선수라는 특성상 180cm대가 짜리몽땅해 보일 정도로 2m대 멀대 같은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물론 PG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다른 멤버들보다 키가 작을 수 있지만, 아카시 다음으로 작은 키세만 해도 1cm만 더하면 190cm인데 173cm라는 매우 현실적인 수치가 보는 이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게한다. 작중에서도 아카시를 처음 본 후리하타가 키가 작다고 의아해 했을 정도. 아이다와 모모이보다는 크지만 남캐들 중에서 아카시보다 작은 캐릭터는 쿠로코, 코가네이, 후리하타 정도밖에 없는데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니며 거기서 거기다(…) 도토리 키재기. 서양인이기는 하지만 여캐알렉스보다도 7cm나 작다.[33]

라이센스 판에서 키에 관한 재밌는 번역이 나왔는데, 도전적인 태도로 자신을 내려보는 카가미를 사정없이 눌러 버리고는 "머리가 높다."고 일침한 장면에서 태도가 건방지다는 뜻의 숙어인 頭が高い를 문자 그대로 머리가 높다고 직역해 버린 것. 원래 의미를 생각하면 사실상 오역에 가까운 직역이긴 하지만, 이를 한국어로 단순히 '건방지다'라고 옮기면 작중 상황과 약간 빗나가 어색해지는 감이 있고, 아무래도 '머리가 높다' 쪽이 강렬하게 느껴지기 때문인지 웹상의 네타본은 물론이요 정발판도 머리가 높다는 직역을 채택하고 있다. 정확한 뜻을 알고 있는 팬들도 개그 네타거리로 많이 쓴다. 물론 일본에서도 ZGTK(頭が高い(즈가 타카이)의 약어.)라는 별칭으로 아카시의 대표적인 네타 중 하나로 취급되고 있다(…) 고개를 쳐들고 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임에도 당당함을 잊지 않는 태도 덕분에 단신 네타는 더더욱 흥하며 한국 한정으로는 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 눈높이 교육이라는 드립도 있다. 그리고 ZONE에 들어간 상태에서 세이린 선수들에게 진짜로 꿇으라는 대사를 했다.

여담으로 쿠로페스에 실린 본래 인격의 아카시에 대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대사중 가장 맘에 드는 것으로 자기가 직접 문제의 頭が高い를 꼽으면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1. 교토의 고급 두부요리.
  2. 생강절임(붉은 생강)은 드라마 CD 테이코 축제편에서, 미역은 단행본 23권 Q&A에서 나왔다.
  3. 최종보스답게 작중 전 캐릭터를 통틀어서 최강의 능력치를 자랑한다.
  4. 오드아이 상태 한정으로, 원래 인격으로 돌아온 이후엔 이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아직은 불명.
  5. 사스가(さすが)는 일본어로 '과연'하고 '역시'라는 뜻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아카시가 뭔가 카리스마 있는 행동을 하거나, 대단한 행적을 보일 때 마다 '사스가 캡틴'이라고 부르곤 한다.
  6. 원작에서부터 참 뜬금없는 장면이기도 한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카시의 앞머리를 잠시나마 호섭이(…)처럼 나오게 해서 팬들에게 큰웃음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후론 원작처럼 산발머리 스타일로 그려진다.
  7. 사실 이 때 상황은 현실적으로 따진다면 카가미가 아카시를 고소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다. 증인도 6명이나 있는데
  8. 노카라는 여아이돌의 복장과 비슷한 막판 여아이돌 복장을 보여줬다.(물론 노출은 좋았다고한다)
  9. 아카시가 늘상 날카롭고 딱딱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다니는데다가 악역최종보스 보정때문에 별로 두각되진 않지만, 기본적으로 외모 자체는 앳되고 귀여운 고양이상이며(작가 공인 동안 설정이다) 짧은 앞머리는 현실에서도 실제 나이에 비해 한층 더 어려보이는데 효과 직빵(…)인 앞머리이기도 하다. 앞머리 자르기 전 한정이지만, 아카시 특유의 날카로워 보이는 표정을 짓지 않을 경우엔 쿠로코와 꽤 닮았다. 특히 쿠로코와 같이 나온 애니메이션 2기 13화 엔드 카드를 보면 눈매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냥 머리색만 다른 일란성 쌍둥이처럼 보일정도.
  10. 물건너에선 스포츠물 캐릭터들 중 <테니스의 왕자>의 아토베와 더불어 팬들이 매우 열성적이기로 유명하다.
  11. 물론 어디까지나 보쿠 인격에 한해서이다.
  12. 쿠로코는 과거 테이코 시절에는 볼 회전(패싱)에 특화된 가드였고, 현재 세이린에서는 포인트 가드 역할에 가까운 듀얼 가드를 맡고 있다. 이런 쿠로코와 기적의 세대 중 포지션으로 매치될 상대는 포인트 가드인 아카시밖에 없다.
  13. 패스가 뛰어난 가드 타입의 단신 선수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라쿠잔VS슈토쿠 전에서도 보였듯이 적재적소에 볼을 돌리고 어시스트를 해주면서도 본인도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득점에 가담하는 스타일이다. 쿠로코가 철저히 팀 동료들을 서포트하며 밀어주는 스타일이라면 아카시는 리더로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팀을 이끌어가는 타입.
  14. 2학년 당시로 보이는 과거 회상에서도 기적의 세대의 경기당 20득점이라는 규정이 있었던 걸 보면 원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리는 것이 아카시의 스타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능력을 각성한 중3 때는 너무 큰 실력차이 때문에 시합이 재미 없어진 기적의 세대들이 누가 더 많이 득점하는지 내기한다고 개인 플레이만 하다보니 패스가 단순해져서 노마크의 상대가 아니면 패스하지 않았다고 하며 실제로 당시 시합 중에 그 자기 혼자 다해먹는 아오미네조차 지금 가장 많이 득점한 건 자신과 아카시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을 만큼 신나게 득점을 올리면서 놀았던 모양(…) 라쿠잔에 있는 시점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고 팀의 리더 역할에 충실한 편이지만, 본 실력을 발휘한 시점에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개인기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래저래 쿠로코와는 대비되는 스타일.
  15. 타카오 曰 "도저히 못 따라갈 움직임은 아냐."
  16. 운동능력만 보면 카가미가 우위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읽을수 있는 엠퍼러 아이의 존재때문에 일방적으로 당했다.
  17. 아카시가 아닌 카가미의 움직임을 예측함으로서 돌파를 위해 카가미와 반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아카시의 움직임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아카시가 카가미를 뚫는 척 하다가 패스를 해서 공을 돌리면 간단하게 파훼할 수 있었겠지만, 이미 팀원들을 내다버렸으니....팀을 도외시한 솔로 플레이의 명백한 한계를 드러낸 셈.
  18. 이 장면 외에도 테이코 과거편 때 무라사키바라도발에 그와 1on1을 하던 도중 질 위기에 처하자, '지는 일은 있을 수 없다'라며 동시에 오드아이가 되면서 인격까지 바꾸는 장면에서부터 유리멘탈임을 감지한 팬들도 많았다. 애초에 지는 것이 두렵다는 이유로 인격까지 바꿀 정도면 유리멘탈 맞다.정신력10점 만점이라며? 인격 두명 다 합쳐서 10점
  19. 쿠로코를 포함한 모든 기적의 세대가 조만간 자신을 뛰어넘을 거라고 확신했음에도 유독 쿠로코에게만 이런 면모를 보이는걸 보면, 쿠로코가 다른 기적의 세대와 전혀 다른 이질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듯 싶다. 아니면 다른 기적의 세대가 능력을 개화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혼자 남겨졌다고 여긴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겨서 라이벌 의식을 가진 걸지도.
  20. 이 때 아카시가 사과하고 칭찬하는 모습을 보며 라쿠잔 팀메이트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놀라워했다. 그렇지만 경기를 바라보던 기적의 세대들은 예전의 아카시가 돌아왔다고 말한다.
  21. 작중에서 직접 못을 박은 만큼, 기적의 세대 및 카가미와 다른 선수들의 차이는 ZONE에 들어가는 게 우발적이냐 자발적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ZONE에 들어갈 수 있는가 없는가 그 자체의 문제이다. 히무로는 우발적으로라도 ZONE에 들어갈 수 없다.
  22. 물론 보쿠 인격의 얼음장처럼 차가운 말투에서 훨씬 다정다감 해지기는 했다.
  23. 애니메이션에서는 그건 팀의 주장으로서 그런 것이라며 윈터컵이 끝나고 마유즈미를 선배로 대해주며 존댓말을 쓴다.그러니까, 명령하는데 존댓말 하면 카리스마가 감소하니까?
  24. 다만 눈물을 머금고는 있었다.
  25. 호크아이의 상위호환의 눈을 가지고 있는데도 쿠로코의 마크를 하지 않은 것은 아카시가 아니면 카가미를 막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마유즈미가 어느 정도 보완을 해줄 수 있기에 타카오처럼 쿠로코 봉쇄는 없었다. 따라서 쿠로코가 라쿠잔때 그렇게 활개칠 수 있었던 것.
  26. 물론 ZONE에 들어간 무라사키바라보단 아니겠지만
  27. 다만 이 능력은 아무에게나 사용이 가능한것은 아니다. 기적의 세대들이야 워낙 개개인이 사기적인 능력을 가진 멤버들이라 당연히 사용이 가능하지만 라쿠잔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이유는 나머지 오장들의 능력 역시 일반 선수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뛰어나기 때문. 포인트가드의 패스 자체가 가드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패스를 받는 선수의 능력과 움직임도 그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마유즈미는 자기도 모르는 천재였다 그리고 상대 매치업이 똑같이 패스에 능한 가드라면 사용이 쉽지 않다. 그 예가 재버워크의 내쉬.
  28. 물론 드리블이나 스피드에 있어서는 단신이 유리한 점도 분명히 있으며, 이러한 스피드와 테크닉을 앞세운 단신의 공격형 가드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농구에서 단신은 아무 기술도 없는 그저 단순한 슛이라도 자기보다 장신의 선수가 던진다면 단지 그것만으로도 막기 어려울 정도로 수비에서 큰 핸디캡이 될 수밖에 없다. 일례로 NBA 최고 수준의 드리블과 스피드를 자랑했던 앨런 아이버슨도 단신으로 인한 수비 문제를 지적받는 건 피할 수 없었다. 농구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조성원 등의 항목을 보면 아무리 기량이 뛰어난 선수라도 농구에서 단신이란게 얼마나 힘겨운 조건인지 느낄 수 있다.
  29. 세이린VS라쿠잔 전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어쨌튼 여기에서는 아카시가 파훼법을 썼다.
  30. 다만 가능하다는 것 뿐이지 효율적이지는 않는 걸로 보인다. 사실 덩크 슛 자체가 포인트 가드에게 그리 좋다고 하기 힘들다. 덩크 슛 자체는 레이업에 비해서 정확도가 높고, 블로킹하기 힘들다는 이점이 있지만, 이는 빅맨들에게 부각되는 장점이지 포인트 가드에게 해당된다고 보기 힘들다. 실제로 NBA의 포인트 가드들은 덩크를 할수 있음에도 자제하는 모습과 발언을 자주한다. 작중에서도 아카시가 한 덩크는 이때 뿐으로 다른 때에는 골밑에선 레이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거기다 점프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농구에선 키가 엄청난 이점으로 최고점이 같아도 키가 큰 쪽이 유리한 것은 상식이다. 당시의 상황으로 누구도 아카시가 덩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앨리웁이었기에 아카시에 대한 디펜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선제압용으로 했을뿐이다.
  31.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 패배를 두려워해 만들어진 아카시의 두번째 인격(보쿠시; 오드아이)은 동료를 신뢰하지 않고, 팀멤버는 승리를 위한 도구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동료를 신뢰하지 않는 점은 기존의 기적의 세대들이 모두 갖고 있던 점이었다. 하지만 본래의 아카시(오레시)는 나머지 기적의 세대는 그러한 점을 극복하고 동료와 진정한 유대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것으로 보인다. 즉, 기적의 세대 전원이 아카시처럼 ZONE에 들어가서 아카시를 넘어선다는 의미보다는 또 다른 인격의 아카시(보쿠시)는 절대로 가질 수 없는 동료와의 유대를 가진 채 진정한 힘을 발휘해 아카시를 이기게 된다고 볼 수도 있다.
  32. 쿠로코를 포함시킨다면 두번째지만 순위가 거기서 거기고 비교대상이 너무 빈약하니 관두자.
  33. 하지만 알렉스가 WNBA선수라는 점은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