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 버스 1005-1

분당신도시 - 숭례문 광역급행버스, 직행좌석버스
1005-111505500-1
81008110M4102
90009300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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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의 모습.
위 차량은 대차되었다. 출처
공교롭게도 첫번째 구도색 차량 사진과 차번이 같다.[1]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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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럭2 후기형 차량.FXII116 차량.

1 노선 정보

광주시 직행좌석버스 1005-1번
기점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구미동차고지)종점서울 중구 봉래동2가(서울역버스환승센터)
종점행첫차05:00기점행첫차06:10
막차00:40막차02:00
평일배차출퇴근 15분/평시 20분주말배차30분
운수사명대원고속인가대수20대
노선구미동차고지 - 오리역 - 미금역 - 한국토지주택공사 - 계원예고 - 양지마을 - 효자촌 - 새마을연수원 - 이매촌한신아파트(서현역) - 판교IC - 양재IC - 양재시민의숲 - 양재역 - 강남역 - 신사역 - 한남동 - 남대문세무서 → 종로2가 → 광화문(세종문화회관) → 서울역버스환승센터 → 숭례문 → 명동국민은행 → 남대문세무서(이후 역순)

2 개요

KD 운송그룹 계열사로 경기도 광주시 면허 회사인 대원고속에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이다.

3 역사

3.1 전설의 시작

KD 운송그룹의 성장에 기여한 노선이자, 경기도직행좌석버스 활성화시킨 노선. 몇몇 사람들은 이 노선 신설을 KD 제 2의 창업이라고도 부른다. 사실 첫 창업이 다른 회사 인수로부터 시작한거니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1995년 3월경기고속에서 개통하였다. 지금이야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직행좌석버스가 많은 편이지만 이 노선은 수도권 최초[2]고속도로를 경유한 시내버스이다. 이 노선이 개통할 당시, 분당에서 수서를 경유하여 강남/광화문을 가는 45-2번(!)[3], 1005번[4]이라는 노선이 남성교통동성교통공동 배차로 운행하고 있었는데, 이 노선과는 달리 1005-1번은 고속도로를 경유해 소요시간이 짧은데다, 1005번보다 300원 저렴한 요금(1,000원)에, 당연히 신차로 운행하고, 공중전화를 설치한데다[5] 신문과 사탕을 무료로 주는 서비스에 일부버스는 TV도 설치하기도 했으니, 그야말로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1005번을 말 그대로 골로 보냈다. 심지어 분당선도 당시엔 수서역이 종착이다 보니 도심으로 가든 강남으로 가든 서울 지하철 3호선으로 환승을 해야 했으니 결국 1005-1은 지하철도 이기는 노선이 되었다.

한남대교 - 남산1호터널 - 서울 도심이라는 경기 남부-서울 도심 직행좌석버스의 정석 코스를 확립한 것도 바로 이 노선이다. 그 전에는 강남대로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 반포대교 - 남산3호터널을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다보니[6] 서울 시내에서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1005-1번이 한남대교 - 남산1호터널 경유로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면서 다른 회사들도 이 경로를 이용하기 시작해 정석으로 굳었다.

또한 시기적으로도 참 절묘한 시기에 이 노선이 생겨서 광역버스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 이동수요도 크게 흡수했다. 1990년까지 서울의 중심업무지역(CBD)이라 하면 4대문 안과 여의도 정도였는데 1990년대 초반부터 강남 테헤란로가 업무지역으로 부상, 4대문 안 도심에서 강남 테헤란로 방향으로의 교통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런데 이 1005-1이 생기기 전까지는 도심(광화문, 종로) - 남산1호터널 - 한남대교 - 강남역 방향(즉 광화문 - 강남역의 최단거리) 버스노선이 일반, 좌석을 막론하고 단 하나도 없었다. [7] 이처럼 중간 수요처를 많이 잡기 위해 대부분의 버스들이 남산터널을 이용하지 않고 주변으로 우회했기에 비싼 직행좌석 요금을 내고 전체노선의 아주 일부인 광화문 - 강남역 간을 이용하기 위한 수요 또한 많았다. 한편, 당시 개편전 83-1이라는 유사노선이 있었으나 이는 남산1호터널이 아닌 남산 소월길로 우회하는 노선이자, 지금의 402번으로 이하 내용은 특징 문단(4번 문단)에서 다룬다.

3.2 리즈 시절

전성기 시절에는 말 그대로 요금함에 1,000원 지폐를 쌓아놓고 다니던 노선이었다. 특히 교통카드가 없던 시절의 금·토요일 밤에는 요금함이 막히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게다가 인가대수도 130대를 찍었을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높았다. 부천 버스 88이 현재 기록하는 하루 5만 명의 이용률을 가뿐히 능가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8] 이 덕분에 서울시청에서 서울시로 진입하는 경기도 버스를 제한해도 KD 운송그룹은 비교적 이 제한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1005-1을 감차해서 다른 노선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신설한 것.

이 와중에 버스의 서비스를 한층 개선한다고 나온 게 중앙일보 무료제공(버스 보험을 삼성화재와 계약한 요인이 크다), 이동공중전화, TV(물론 당시는 기술의 한계로 인해 위성TV는 아니었지만) 설치 등이 있었고 지금이야 당연하지만 시내버스 운전기사 정장 착용도 이 1005-1번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이다. 기존 버스 기사 복장은 파란색 작업복이나 부산교통 등 지방 버스회사에서 흔히 보이는 견장 착용한 기사 이미지였는데 KD 운송그룹의 정장은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한층 기여하였다.

다만, 헬게이트 강남대로를 찍고 가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분당에서 사대문 안으로 들어가는 수요층을 만족시키기 위해 KD 운송그룹은 판교IC에서 한남IC까지 무정차로 다니는 1005-1 논스톱 노선을 개통하기도 했다. 이 노선은 나중에 남성교통에서 운행하던 직행좌석버스 9000번과 통합 운행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영화 "광식이 동생 광태"에서 17분경 이요원이 언급하는 노선이 바로 1005-1 논스톱 노선이기도.

이 노선의 인기를 바탕으로 KD 운송그룹CEO허명회 회장은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도 출연하였고, 타사도 자극을 많이 받아서 일산신도시, 용인시, 수원시경기도 각 지역에서 직행좌석버스가 속속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만약에 1005-1번이 없었더라면 분당은 서울 버스 9403이나 경기광주 버스 116 혹은 선릉에서 끊기는 분당선에 의존해야 할 정도로 직행좌석버스란 새로운 영역을 창출한 선구자격인 노선이 바로 이 1005-1번이다. 이후 고양시에 전설적인 1000번 버스가 이 노선의 영향을 받아 역사를 써내려가게 된다.

분당선선릉역 연장이나 동성교통45-2, 남성교통66-1번 등 경쟁자가 생겨도 이 노선은 건재하다가, 2007년 8월 31일 한남동에 있던 단국대학교가 지금의 위치로 옮겨오면서 단국대까지 연장되고 지금에 이른다.

3.3 한물 갔지만...

비록 지금은 9401, 9000, 9001, 5500-1, 8100, M4102 등 분당에서 한남동까지 무정차로 운행하는 노선이 많이 늘어났고, 2004년 서울 대중교통 개편으로 남산1호터널을 이용하는 시내버스들이 대거 신설된데다, 직행좌석버스, 간선급행버스를 신설할 때 감차당하는 등의 이유로 예전에 비해 운행 대수는 줄어들었지만 KD 운송그룹에서는 여전히 이 노선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10년 3월에 FX116를 투입하였으며, 이 차량들은 M4101에서 넘어왔기 때문에 입석용 손잡이가 없는 게 특징이다. 광화문 - 강남 - 분당 간 심야수요를 책임지는 노선이면서, 강남 - 광화문과 분당 - 강남 간 이동수요를 책임지기도 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지금도 잘만 다니고 있다. 다만 예전처럼 130대 씩이나 투입하는 건 아니지만, 신분당선이 개통한 뒤에도 분당신도시지역 직행좌석버스 이용객 수 순위 5위 안에는 들어간다.

2013년 2월 18일부터는 기점이 오리역으로 변경될 예정이었으나, 안내문 당시엔 단국대까지 잘만 다다. 아마 차고지 문제로 단축이 보류된 듯 싶었는데[9], 결국 2014년 7월 25일부터 오리역으로 단축되었다. 단국대 연장 7년만의 일이다. 1005-1이 단국대차고지에서 시종착하지 않음에 따라 9414번이 대신 단국대 캠퍼스 안을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2014년 8월 14일 부로 광화문, 서울역 방향 진행시 서울백병원, 평화방송 정류장이 중앙차로 정류장에서 가변차로 정류장인 남대문세무서으로 변경 정차한다. 그 외 9401, 5500번 시리즈 전 노선(5500, 5500-1, 5500-2)과 9000번도 이 정류장으로 변경 정차한다. 다만, 이 정류장은 유동적인데 출퇴근 때 도로가 포화상태로 되어 있으면 그냥 중앙버스전용차로로 가서 중앙 정류장에 내려 주기도 한다. 남대문세무서 가변차로 정류장에 정차하는 광역버스들은 모두 "종로2가 사거리 정류장"(삼일대로 중앙차로 정류장)이 아니라 종로2가 정류장(01-193) 에서 정차하니 이용시 주의해야한다.

2014년 후반기 중 광화문 방향 한남동 구간에서 한남2고가차도를 통행하여 문제가 되었다. 원래 한남고가차로는 국토교통부 인가 광역급행버스 외에는 어떤 버스도 탈 수 없으며,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가 통행하면 명백한 불법이다.

2014년 11월 15일 까지 408번이 1005-1번과 같은 경로로 강남대로까지 이어주면서 싼 값에 크지 않은 시간 차이로 대체해 이 구간 승객이 줄었다가 하지만 15~30분이라는 극악의 배차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아니면 편한 좌석을 찾을려고 그냥 1005-1을 타는 경우도 많았고 이는 지금도 이어진다.

일정 미상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강남, 광화문 방면으로 빠져나갈 때 양재IC로 빠져나가지 않고 그 앞에 신양재IC로 빠져나가 염곡지하차도를 통과해서 양재역 방향으로 간다. 염곡사거리를 보면 왜 이렇게 했는지 알 수 있다.

과거처럼 많은 대수를 운행하기엔 무리가 있는지 평일 20대 10~15분, 주말 12대, 20~25분 배차로 다닌다. 아무래도 8110번이 생기고, 기타 사유로 인해 3대가 또 감차되어 20대로 다닌다. 감차 된 2대는 M5107번에 증차되었다.

2016년 2월 19일에 9001번이 폐선되면서 이 차량들이 1005-1번으로 넘어와서 운행한다. 이와 동시에 1005-1번의 경기고속 차량들은 9000번으로 넘어가면서 경기고속이 공동배차에서 빠지고, 대원고속 단독배차로 변경된다.

4 특징

경기도 버스 중 최초로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한 노선이기도 하다. 경기도에서 1005-1과 1113을 시범노선으로 지정했다. 여러 의미로 선구자적인 노선.

'강남-광화문' 을 잇는 유일한 직행좌석버스 노선이며, 이전에는 강남역을 경유하여 광화문 가는 노선이 어느 정도 있었으나, 해당 경기도 구역 목적지까지 오래걸린다는 이유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경유로 바꾸거나 폐선되고 난 뒤 이 노선만이 살아남았다. 이 구간을 같이 경유하는 일반버스노선은 140(도봉방향 한정), 402(남산소월로 우회), 470, 471 등이 다니고 있지만 편한 좌석 & 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인해 1005-1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있지만, 남산1호터널 구간이 정체일 시 402와 시간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402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한편, 심야버스로는 N37번이 이 노선의 광화문~양재역 구간을 대체한다.

단, 9007번은 제외. 근데 강남대로를 지나는 것이 아닌 고속터미널을 지나며, 강남지역에 정차하는 정류장은 고작 고속터미널 정류장 하나이다.

KD 운송그룹에서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대부분이 그렇듯이 이 노선 역시 광주시 땅은 밟지 않는다. 이러한 노선을 버스 동호인들은 아웃 광주라고 한다. 하지만 분당신도시는 예전엔 경기도 광주군 돌마면, 낙생면이었다.

KD 운송그룹 노선 중에서는 9301번과 함께 내리는 문을 비상문으로 개조하지 않은 노선이다. 그런데 어느 노선에서 넘어왔는지는 모르겠으나 내리는 문을 비상용으로 개조한 차가 2016년 2월 29일 부로 들어왔다. 또한, 언젠가부터 타는 문만 달려있는 BH116도 보이기 시작했다. 이 차량은 창문을 전좌석에서 열 수 있는 건 물론, 선반까지 달려 있고, 빈자리 표시기도 다른 차량들과 달리 앞쪽에 있는 선진고속 출신 차량이다.

4.1 투입 차종

5 연계 철도역

  1. 2005년 당시에 신차 출고를 위해 다른 차량과 면허를 바꿔 넘겼기 때문이다.
  2. 전국 최초는 울산 버스 1713. 다만 시외버스에서 형간전환된 노선이다.
  3. 경부고속도로 근처도 안 갔고, 대치동, 강남역 경유.
  4. 1993년 개통. 2016년 현재 운행중인 1005번과 관련없다.
  5. 이 노선이 개통한 1990년대 중반은 휴대폰은 부유층도 함부로 쓰기 어려운 고급재화였으며, 당시 차내 공중전화는 우등고속버스나 공항리무진에나 설치되어 있는 물건이었다. 또한, 그 시절에는 무선호출기(삐삐)가 지금의 휴대폰마냥 보급되어서 공중전화 수요가 폭발했던 때이다.
  6. 대표적으로 서울 버스 9401의 전신인 45-2번이 이 경로를 이용했다. 지금도 서울 버스 401번이 이 경로를 이용한다.
  7. KD가 이걸 노리고 노선을 짰을 수도 있다. 102번의 동부간선도로~청담대교 루트도 그렇고 9700번올림픽대로/강변북로 경유 루트도 그렇고 노선을 기가 막히게 잘 짜서 수요를 끌어모은다.
  8. 당시엔 서울 도심 나가는 노선이 많지 않았고 광화문 직통 노선 자체가 1005-1번 뿐이었으며 환승할인 제도가 없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9. 모 기사님에 따르면 현재 구미동차고지도 주차할 자리가 없어서 차량을 밖에다 주차시킨다고 한다. 그런 마당에 인가대수가 20여 대나 되는 1005-1번이 이사 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0. 종로2가 또는 조계사 정류장 하차
  11. 신한은행본점 정류장 하차 후 도보 4분
  12. 명동국민은행앞 정류장 하차
  13. 남대문세무서 정류장 하차 후 을지스타몰 도보 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