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항목 : 마린코 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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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코믹 마린코 유미의 줄거리를 설명하고 몇가지 고증 요소에 대해 적는 항목. 만화의 링크는 일어판의 경우 日, 영어판의 경우는 En으로 링크함.
1 해병대 입소편
1.1 1 ~ 10화
- 이제 고등학교 마지막 봄방학을 보내는 18살 나구모 유미. 바보임에도 불구하고 교복이 좋아서 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하지만 졸업하면 교복을 입을 수 없다는 사실에 자신도 절망하고 장래희망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것에 친구들도 절망한다.(...) 그러나 유미는 곧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장대한 포부를 밝히게 된다. 그러나 친구들은 유미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유미를 바보라고 까지만 어째서 일본인이면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없는지 알려주지 않아 큰 화근을 키우게 되는데...
- 유미는 미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 우선 국내선 기차로 아메리고에 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친구들이 딴죽을 걸자 이번엔 영국까지 육로로 가서 페리선을 타면 미국에 갈 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당연히 까인다.
일단 일본이 섬이라는 개념부터 없는게 분명하다. 그보다 여행루트가 육로로 남한을 종단해 북한을 통과한다(...) 이에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상식적인 비행기를 타기로 한다. 한 친구는 바보와 천재는 한끗차이라며 유미의 추진력을 경계하지만 다른 친구가 확실히 바보라며 일축한다. -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무사히 교복 차림으로 미국에 입국한 유미는 입국 심사대에서 미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심사대를 통과했고 이내 여러 마을과 명소들을 전전하며 봄방학을 즐기는 친구들을 경악케 한다.
- 어느덧 유미는 어느 할배들의 친목회에 끼게 된다. 이들은 유미에게 옛날 이야기도 들려주었고 밥도 주고 잠도 재워주며 다른 마을 친목회 회원들에게 소개시켜줘서 미국을 사실상 공짜로 여행하는 엄청난 강운의 소유자임을 인증한다. 하지만 분위기에서 짐작할수 있듯이 일본에 있던 친구가 태클을 거는데 이들은 사실 참전용사회 회원들이었다(!)
- 유미의 사연을 들은 한 참전용사 어르신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그거야말로 궁극의 아메리칸 드림이지! 넌 일본인이니까 영주권부터 필요하겠구만. 가장 첫 단계는 바로 해병대에 입대하는 거야! 많은 해병들이 대통령이 되었거든!"이라며 뭔가 인생에 도움이 될거같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조언을 해준다(...)[1] 이에 점원 린다 크로포드가 유미를 끌고 나와서는 해병대는 반쪽짜리 병신들이나 가는 곳이니 가지 말것을 종용한다.
- 작가의 말로는 많은 참전용사 어르신들이 뭔가 이루고 싶으면 일단 군대부터 가라고 하는데서 착안했다고(...) 한다. 의사부터 시작해서 사장, 우주 비행사, 교수, 연예인, 기계공은 물론 노가다가 꿈이라고 해도 일단 군대를 권유한다고(...)
- 이에 유미는 해병대에 들어가면 돌고래와 놀수 있을까?라는 황당한 질문을 던지지만 이내 없어도 상관없으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병대는 꼭 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린다 역시 깨달은게 있었는지 서빙알바 일을 때려치고 할배들 앞에서 자신도 해병대에 들어가 이 썩어빠진 마을을 벗어날 거라고 선언한다. 그렇게 모병소에서 서류작업을 마치고 한밤중에 해병대 훈련소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은 유미와 린다 앞에 "일어나! 이 불쾌한 구더기 새끼들아!!"라고 소리치는 DI(Drill Instructor, 훈련부사관)가 보이는데(...)
- 유미와 린다가 입대를 결의하는 부분에서 쉽메이트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팀메이트와 같은 뜻의 해병 용어.
- 난데없이 버스에 쳐들어온 DI는 이제부터 모든 대답은 네!/아닙니다!/Aye, Aye! 셋중 하나만 쓰라고 윽박지른다. 그리고 남자 교관에게는 Sir(써)를, 여자 교관에게는 Ma'am(맘)을 붙이라고 소리치고 훈련생들이 복창하는 와중에 유미는 컨츄리맘 초코칩 쿠키를 생각하며 입맛을 다신다(...) DI가 모든 훈련생들에게 버스에서 나오라고 명령하는 가운데 리타 페르난데즈와 도나 킹을 처음 만나게 된다.
- DI는 이내 모든 훈련생들을 노란 발자국 위에 세워놓고 한참 연설을 한다. 린다와 리타는 자신들의 다짐을 다잡지만 유미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모드로 밥은 언제 주나- 하고 있고 도나는 참 대단하구만이라고 속으로 깐다. 그러나 이내 DI가 내가 언제 너희들보고 생각을 하라고 했나!!!라고 일갈하자 린다와 유미는 식겁하게 된다. 그러자 DI는 이들에게 차렷 자세로 서라고 지시한다. 작가는 대부분 교관들이 방금 버스타고 들어온 훈련병들은 이해할수 없을 해병어와 욕설들을 남발하며 장황한 연설을 하는지라 대부분은 생각하기를 그만두게 된다고 한다.
- DI는 뒤에 서있던 남성 훈련생 두명을 쓰레기라고 부르며 해병대 훈련소의 정문을 열 것을 명령한다. 이 철문은 처음에는 '전사의 문'으로 생각하지만 이내 평가가 '지옥의 수문'이 되어버린다(...) 작가는 이에 대해 자신들은 훈련소 정문을 냉동실 문짝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안에서 훈련생들은 마치 가축처럼 취급되기 때문... 그렇게 이들은 해병대원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 훈련소에 들어서자마자 DI들은 우선 남자들의 남은 머리카락부터 밀어버린다 여자들은 자기들도 저렇게 할 거라며 경악하지만 리타가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며 해병대에 대해 다 아는 듯이 안심시킨다. 사실 미해병 여군은 '강하지만 여성적인 면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오히려 삭발이나 모히칸이 규정 위반. 장발은 머리를 뒤로 묶어야 하며 포니테일은 금지된다. 이후 훈련병이 가져온 개인물품들을 검열하는데, 도나가 여기서 하드게이 19금 동인지를 압류당한다. DI까지 정색하는게 압권. 이후 훈련소에서 마지막으로 집에 전화할 수 있는 30초의 기회를 준다.
- 사실 미 해병대의 신병훈련은 한국 해병의 7주가 아닌 3개월짜리이기 때문에, 이때 거는 전화를 끝으로 3개월간 휴대폰도, 인터넷도, SNS도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외부와의 유일한 연락수단은 군사우편.
그래도 미군은 3개월 버티면 휴대폰도 인터넷도 SNS도 있다.
- 주인공들은 바로 집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입대했음을 알린다. 린다 크로포드의 경우 그녀의 오빠가 받는데, 이때 나오는 양친의 꼬락서니를(...) 보아하니 린다의 집은 원래 좀 막장이었던 모양. 리타 페르난데즈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거는데 백악관 경호대의 해병대 주임원사다(!!) 페르난데즈 가문이 리타를 4대째로 해병대 가문이었던것. 도나 킹 역시 자신의 부모에게 전화를 거는데, 사실 양친이 정치나 경제 쪽의 높으신 분이었다(!!) 원래 도나는 대학원을 졸업해 볼드만삭스 취업이 내정되어 있었고 킹 가문이 해병대 병을 나오는건 좀 그렇고 차라리 사관학교를 가는게 어떠냐 하지만 도나는 자기 길을 개척한다며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유미가 전화를 건 상대는 이제 대학에 입학한 자기 고등학교 친구들(!!)
- 교관이 모든 옷을 탈의할 것을 명령하자 다들 주섬주섬 사복을 벗고 내복차림으로 선다. 가족들 앞에서도 속옷차림으로 돌아다니는걸 꺼리는 미국인들 정서상 평범한 미국인인 린다는 상당히 부끄러워하지만 유미는 아무렇지도 않게 모든 속옷까지 탈의한다(...) 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동기들의 가슴을 구경하는 모습에 린다는 유미가 사실 레즈비언 아니냐는 위험한 상상을 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도나의 속옷은 매우 도발적인(...) 란제리였고 결국
부들부들보다못한 교관에게 쌍욕을 듣게 된다(...)
1.2 11 ~ 20화
- 훈련생들의 사복은 훈련이 끝날때까지 해병대에서 보관하며 이들은 성적 매력이 떨어지는(...) 군용 속옷을 지급받는다. 이에 한숨짓고 활동복을 걸치고는 다같이 목욕을 하는 줄 알았다고 혼잣말하는 유미를 보고 린다는 레즈 의혹을 확신한다(...) 이내 DI는 빨리 전투복을 수령하라고 명령하고 괴성을 지르며 사이즈를 묻고는 전투복을 집어던지는 아줌마들을 뒤로 하고 제법 군인 폼이 나는 모습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산더미같은
신체포기각서동의서들이었다
- 아직 입소절차도 다 마치지 않았지만 교관들은 실내에 훈련병들을 몰아넣고 시간도 알지 못하도록 가려버린 시계를 놔두어 시계소리와 동의서를 작성할때만 불을 켜고 나갈때는 꺼버리는 방법으로 훈련병들의 정신줄을 빼놓는다. 결국 린다는 지금이 정오인지 언제인지 시간감각을 상실해버리지만 유미의 배꼽시계가 발동해 지금이 새벽 3시 30분이라는걸 깨닫는다. 이에 다른 훈련병들은 유미가 사실 슈퍼히어로 아닌가 의심하게 되고 훈련소의 첫 아침이 밝아오게 된다.
- 둘째날의 아침이 밝자 훈련병들은 케블라(하이바)와 군화 등을 수령하고 시백(더플백의 해병어)에 모두 채워넣는다. 그리고는 해군 군의관들에 의해 혈액, 치아, 신축도, 여성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군의관들은 해병들이 하루에 8 쿼츠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는데 이유인즉 이만큼 마셔두지 않으면 언젠가 탈수증상이 올 수 있기 때문. 또한 진짜로 탈수가 오면 자신들은 실버 뷸렛이라고 부르지만 훟앙 로켓이라고도 부르는 체온계로
Ang?그곳에 찔러넣어 검사를 할 것이기 때문에 알아서 물을 잘 마셔두라고 한다(...)
- 유미가 군화를 수령할때 군화가 날아서 유미의 이마를 때린 뒤 시백에 안착(...)하는데 작가는 실제로 방탄복이 날아와 자기 이마를 때린 경험이 있다고 한다(...)
- 도나가 시력검사에서 탈락해서 BCG를 처방받는다. 다들 그게 뭔지 궁금해하자 리타가 이름의 뜻을 알려주는데 사실 검은색 군용 지급안경. 미칠듯이 튼튼하지만 반대급부로 뿔테안경의 외모적인 단점만 부각되는 물건이었던것. 늑대 사이에 던져놔도 안 먹는다는 리타의 드립이 포인트. 도나는 자신의 모에력이 깎여나간것에 절망하고 린다는 자기가 살던 마을의 치안이 영 별로여서 저런걸 쓰고 다니면 건드리는 사람도 적지 않을까 하지만 유미가 BCG가 가슴은 못가린다.고 하자 절망했다.
- 꼭두새벽부터 정신적으로 굴려먹은 끝에 정오가 되었고, 이들은 겨우 세병관[2]에 자신들의 짐을 내려놓고, 주인공들은 같은 자리에 짐을 풀게 된다. 그 와중에도 쉴새 없이 큰 소리로 악을 쓰는 DI들을 보고 유미는 양떼 사이에 늑대를 풀어놓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실제로도 작가는 당시 DI들이 고래고래 소리치는걸 잊지 못하겠다고...
- 모두를 모은 DI는 풋로커(관물함)와 랙(침대)에 대해 설명한다. 처음 한번만 침상을 각잡고 정리하는 법을 평범하게 가르치지만 이내 하트먼 모드로 돌변해서 당장 침상을 정리하라고 윽박지른다. 리타와 도나는 원래 능력이 좋아서인지 금방 해결하지만 유미와 린다는 이에 버벅거린다. 미리 일을 다 끝내놓고 리타가 도와주는 것을 뒤에서 구경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DI는 남들도 도와라! 이기적인 돼지
쐉년같으니!!!라고 쌍욕을 퍼붓는다.
- DI의 갈굼은 끝이 없다. 유미가 땀을 닦자마자 누가 손을 들어도 되냐 했냐며 갈구고 다른 신병에게는 눈빛이 그게 뭐냐고 갈구고... 이때 DI들 모자의 다른 용도가 밝혀지는데, 앞의 챙이 뾰족한것을 이용해 신병들을 쪼아대는데 사용한다. 거기다가 일부러 훈련병들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 마치 오거와도 같은 과장된 발소리까지 내가며 갈군다(...) 그래도 손가락질 자체는 영미권에서 인신모독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대신 사람을 가리킬때 손가락을 올리거나 손바닥으로 가리키거나 아니면 스피치 스타일로 손가락을 반쯤 접어서 가리키기도 한다. 이것을 유미에게 가르치자마자 DI는 훈련병들에게 PT를 뛰게 한다.
- 전까지는 훈련병들을 정신적으로 갈궜다면 이번에는 육체적으로 갈구는 지옥의 PT시간. 첫 테스트는 턱걸이 상태로 오래 버티기이다. 유미는 진짜 턱걸이로 통과하고 리타는 아무렇지도 않게 최대 시간을 채우고 도나 역시 질수 없다며 같이 통과하게 된다. 두번째는 윗몸 일으키기인데 2분 안에 44개를 해야 통과. 유미는 자신이 없다고 탈락될거라 생각하지만 파트너였던 린다의 거대한 지방 쿠션(...)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었는지(...) 정말 간신히 통과한다. 세번째는 15분 안에 1.5마일(2.5km) 달리기. 리타는 가젤처럼 엄청난 속도로 뛰쳐나가고 도나도 질수 없다며 따라간다.
- 리타와 도나는 9분도 안되어 통과하고 교관들은 남자보다 빠르다며 경악한다. 리타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도나는 너무 무리했는지 구토(...)를 하고 뻗게 된다. 유미는 14분 59초라는 나름 엄청난 턱걸이로 PT를 전부 통과하게 된다. 이후 15분을 넘긴 훈련병들은 모두 탈락. 위의 PT중 하나라도 탈락한 훈련병은 PCP에 배속되는데 Physical Conditioning Platoon(체력강화소대)의 약자. 하지만 리타는 돼지고기 소대(폭찹 플래툰)라고도 불린다고 알려준다. 물론 유미는 이를 돼지고기를 먹는 소대로 알아들은듯(...) 그 와중에 도나는 PCP로 떠나는 훈련병들을 조롱하면서 친구들에게 빗치라는 평가를 들었다(...)
- 모든 입소절차를 통과한 주인공들은 이제 진짜 훈련소에 배정된다. 그리고 주인공의 소대를 집중관리할 네명의 DI들이 배정되는데 사실 처음부터 계속 갈구던 그 여성 교관들이 배정된것. 주임 교관으로 배정된 레지나 데린저 하사는 지휘인계에 앞서 사관 앞에서 선서를 하고 선서가 끝나자마자 엄청난 위압감으로 훈련병들에게 겁을 준다. 그렇게 DI들에게만(...) 신나는 진짜 훈련소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2 훈련소편
2.1 21 ~ 30화
- 레지나 데린저 선임 훈련교관 하사의 일장연설로 시작되며 자신의 책임과 훈련병의 책임을 언급하고 간다.
- 한국과는 달리 명확하게 교관들이 먼저 훈련병들에게 구타나 폭행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훈련병들 역시 교관에게 폭행을 해서는 안될 것이며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질 경우 자신들이 그 전에 개인적으로 처리해버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또한 훈련병 개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숨겨서 나아질것도 없고 바로 들킬 것이므로 미리 DI에게 보고하라고 해둔다.
- 마이어스 교관의 해병어 교습 시간. 해병대에서는 사회 말을 쓰지 않으므로 우리가 아는 용어들을 해병대 식으로 바꾸는 시간이다. 계단은 Stair가 아닌 Ladderwell로 벽은 벽이 아니라 격벽(Bulkhead)로, 바닥은 바닥이 아니라 갑판(Deck)으로, 침대는 Bed가 아닌 Rack으로 불러야 한다. 또한 창문은 창문이 아닌 현창(Port Hole)로. 좌측, 우측은 좌현, 우현(Port Side, Starboard Side)으로 불러야 한다. 이에 유미는 이것이 사실 함선에서 사용하는 단어임을 눈치챈다. 리타가 해병대의 기원이 해군 보병이기 때문에 선상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유래를 알려주나 현대의 해병대는 더이상 선상백병전이 아닌 신속상륙전을 하기에 이상할수도 있을거라고 해준다. 그러나 유미는 이미 함선에서 사용하는 단어라고 떠올린 시점에서 그러면 선상근무와 함께 돌고래와 놀아주는 일도 있을거라는 상상에 빠진다.(...) 리타는 이를 보고 쟤 미친거 같아라고 혼잣말한다.
- 훈련병들이 입소한지 48시간동안 교관들은 이들을 논스톱으로 굴려먹는다. 거기다 해병대 식단에 적응하게 만들기 위해 첫 48시간은 일단 짬밥도 아니고 전투식량(B-레이션?)부터 먹인다(...) 평은 단연 최악. 샌드위치는 그저 샌드위치의 형상을 한 영국 요리이고 부서진 감자칩과 파손된 과일, 그나마 M&M'S 초콜릿이 평가가 좋지만 뜯자마자 교관들이 압수해간다(...) 나중에는 MRE도 먹이는데, 그나마 어두컴컴한 조명이 뭐가 뭔지 구분을 못하게 만들어(...) 음식 맛에 대한 기대를 안하게 한다고...
- 유미는 어떻게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싶어하지만 린다의 상상속의 DI들은 너희 구더기들은 사람처럼 짬밥 먹을 자격도 없다!, 목마르냐? 수돗물이나 쳐먹어라!라고 외치고 있었다(...) 현실로 돌아와 중간에 교관들은 식수시간을 만들어 훈련병들에게 강제로 수통 한개분 물(1쿼트)을 비우게 한다. 이때 유미에게는 안테나 꼬마라는 별명도 붙게 된다.
- 훈련소의 진짜 첫 훈련 일정이 시작되면서 훈련병들은 이제사 식당에서 짬밥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교관은 훈련병들을 분대별로 세우고 엉덩이와 배꼽을 밀착하라고 명령하는데 나름 소아체형인 유미와 리타는 거유 훈련병들 사이에 샌드위치로 껴서 고통받는다. 유미는 뭔가 대단한 걸 기대하지만 정작 나온 짬밥은 마른 빵과 드레싱 없는 샐러드, 뭔가 과일이 들어있는것 같은 젤리와 매시드 포테이토라 쓰고 그냥 감자와 크림치즈 비슷한 것을 으깨서 섞은 무언가(...) 그리고 보라색 칠면조 햄에 그나마도 여성 훈련병들에게는 소량만 배급된다. 이 차별 대우에 리타가 그나마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는데, 이유는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었을때, 남성은 체내에 축적된 칼로리를 태우지만 여성은 오히려 체내의 칼로리를 더 축적시키기 때문, 하지만 설명을 들은 린다와 도나는 전혀 납득하지 못하고 미국인들은 한끼 평균 1300칼로리를 먹는다는 논리로 리필을 요구한다(...).
- 데린저 교관이 훈련병들에게 훈련소에서 남자를 볼 일은 많지 않을테니 당연히 남자친구도 사귈수 없지만 그렇다고 외로워 죽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자 린다가 남자따위! 라고 혼잣말한다. 당연하게도 DI는 M16A2를 꺼내어 이게 새 남자친구라고 한다. 총을 받아든 유미는 총번을 복창하고 DI는 총번이 해병에게는 사회보장번호와도 같다며 절대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M16과 함께 뛰고 울고 자게 될 것이니 이름을 붙여도 좋다고 한다.
- 그렇게 찾아온 자기 소총에 이름 붙이는 시간. 린다는 총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이름을 따 클린트라고 짓는다. 자기 오빠가 그렇게 생겼다는거 보면 중증 브라콘. 리타는 밀덕답게 체스티라는 이름을 붙인다. 하지만 동기들은 그게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하자 당황하며 해병대에서 제일 위대한 장군 체스티 풀러 중장이라고 설명한다. 도나는 총에다 프레디라는 이름을 붙인다. 동기들은 이에 와일드하다는 평을 남기는데 도나의 성향을 생각하면... 유미는 총에다가 마사무네라는 이름을 붙인다. 동기들은 이 이름이 일본도인지 술인지 아니면 사무라이 이름인지 묻지만 알고보니 마사무네는 유미의 개 이름이었다(...)
개 이름을 신립이라고 지어놓고 총 이름도 그렇게 지은것과 동급이다
- 해병대 훈련소의 새아침이 밝고 기상나팔이 불기도 전에 DI들이 쓰레기통을 걷어차 훈련병들을 강제로 깨운다(!) 유미의 배꼽시계에 의하면 해병대판 기상시간은 오전 3시(...) 화장실은 세병관 바로 뒤에 있으며 아침에는 의무적으로 세수와 볼일을 보게 된다. 물론 10초안에 해결 못하면 뒤에 서있던 DI들이 갈구게 된다. 그나마 볼일을 보는 공간은 해병대 훈련소에서 정말 몇 안되는 유일한 개인공간이지만 교관은 들어가자마자 드러머의 혼이 빙의해 화장실 문을 두드려댄다(...)
- 해병대의 아침은 새벽부터 6마일 구보로 시작된다(...) 눈에 잘 띄는 야광 벨트를 차고 구보를 하지만 유미는 계속 뒤쳐지며 그때마다 교관이 갈군다. 데린저 교관은 훈련병들에게 군가를 복창하도록 하며 이들의 구보는 계속된다.
- 작가의 말로는 이상하게도 키 큰 훈련병을 앞에 세우고 키 작은 훈련병을 뒤로 세우는데 반대로 되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한다(...)
- 해병대 정훈교육 시간. 교관들은 4군 중에서 해병대가 킹왕짱인 이유들을 설명하는데 사정을 아는 리타는 이에 긍정하고 반대 사정을 아는 도나는 이를 속으로 깐다. 첫번째로 해병대는 미국이 전쟁을 할때 언제 어디에서든 가장 먼저 배치되며 어디서든 싸울 수 있기 때문. 이에 리타는 '그래! 우리는 미국의 악마의 개새끼들이야!'라고 한다.
- 두번째로 대통령은 타군보다 해병대를 더 자유롭게 동원할 수 있으며, 대통령 직속 헬기도 '마린 원'이고 의회의 동의 전에 전장에 배치될수 있는 유일한 군대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해병대를 사랑한다고 한다. 도나는 이를 듣고 '다른 말로 편리한 졸병이라는 거지'라고 생각한다.
- 세번째로 타군은 자신들에게 배정된 무기들만을 사용하지만
육군항공대와 CCT와 네이비 씰들 다 죽는 소리해병대는 모든 무기체계를 가질수 있어서 지상, 해상, 공중 어디에서든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 리타는 이를 MAGOF(Marine Air Ground Operating Force, 해병공지작전군)이라며 보강설명을 한다. - 네번째로 모든 해병은 곧 소총수이기 때문에 장군과 요리사[3]도 항상 전투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해병이 킹왕짱인 것이다. 도나는 이
얼척없는소리를 듣고 결국 사람 모자라서 다용도로 굴린다는 소리밖에 더 되냐.고 깐다(...)
- 해병대는 항상 가장 먼저 전장에 발을 딛는 부대이기에 훈련병들은 모두 전세계로 파병될수 있다고 하자 훈련병들은 놀람을 금치 못하고 이미 아는 도나는 '뭐 어쩌라고'라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 이는 미국인들의 70%가 미국 땅을 나와본 경험이 없기 때문(...) 해병대는 이에 세개의 사령부를 두고 있는데 동부 해안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캠프 르준(Camp Lejuene)이자 I MOF,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캠프 펜들턴(Camp Pendleton)이자 II MOF, 마지막으로 일본 오키나와의 캠프 코트니(Camp Courtney)이자 III MOF. 데린저 교관은 이곳이 안테나 꼬마의 고국이라고 강조하자 유미는 처음 듣는다는 반응을 보인다(...) 유미는 이에 오키나와에 배치되면 친구들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린다는 쓰레기같은 집구석만 벗어날수 있으면 어디든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리타는 어렸을 적에 가족의 전근지였던 오키나와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데 그 와중에 도나는 아키바와 이케부쿠로에 갈 생각에 하악댄다.(...)
2.2 31 ~ 40화
- 특공무술 교습 시간. 교관들의 시범을 보고 이를 따라하는 특별한 내용은 없는 화. 린다와 격투술 연습을 하다 자빠진 유미는 마치 살인기술을 배우는것 같다고 한다.(...)
- 소총과 함께 자라는 교관의 말과는 달리 실제 소총은 암호식 자물쇠에 채워 침대에 묶어 놓는다. 물론 꺼내야 할 때 빨리 꺼내지 못하면 오거의 갈굼을 듣게 된다(...) 이후 집총교육이 이뤄지는데, 총을 내렸을때 팔은 똑바로 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키가 작은 훈련병들은 팔이 접히게 되어있다. 물론 DI들은 이를 보자마자 일단 갈구고 보지만 불가항력임을 깨닫고는 '아 그냥 그대로 해라 숏다리 난쟁이들아'라고 개드립을 치고 간다(...) 소총이 7파운드 가까이 하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훈련병들이 집총교육을 제대로 받을리가 없지만 DI들은 사정을 보지 않고 갈군다(...) 이 훈련을 마치면 후식으로 소총을 머리 위로 들고 구보를 뛰어야 한다(...)
- 총검술 훈련. 데린저 교관은
아무리 생각해도 남성 교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마네킹을 총검으로 찔러죽이라고 한다. 도나는 그냥 쏴버리지 어째서 이런 구시대적이고 멍청해보이는 짓을 21세기에도 하는지 황당해하지만 리타는 이에 21세기에도 영국군이 총검 돌격으로 승리한 사례가 있다며 총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근데 그건 만화에도 나오듯이 총이 쓰레기여서 쓴 것에 가깝지만유미는 전력으로반자이를 외치며 아니고함을 지르며 돌격하여 마네킹을 세번 찌르지만 반동으로 튀어나온 마네킹에 맞고 뻗는다(...) 시간이 지나고 훈련이 종료되는데 어째서인지 도나가 마네킹에 대한 엄청난 적의를 불태우고 있었다(...)
- 총을 들고 3마일을 구보하는 시간. 소총을 계속 들고 뛰다보니 피로는 더 심해지고 원래 다리가 짧은 유미는 또 낙오되기 직전의 상황에 몰린다. 그러나 뒤에서 DI가 고함을 지르며 쫒아오기 때문에 뒤쳐지면 안된다. 물론 키가 큰 사람은 보폭을 맞출때의 피로가 더 심하기 때문에 다른 훈련생들이라도 딱히 좋은 상황은 아니다(...) 뛰다가 뒤쳐져 DI들에게 잡히면 해병대 훈련교관식 동기부여가 기다린다(...)
- 전편에서 이어진다. 고강도의 훈련에 주인공 4인방은 서서히 지쳐가지만 이게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어 훈련을 버텨낸다. 그 와중에 유미는 이 훈련이 끝나면 돌고래와 놀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더 굳히게 된다(...)
- DI들은 NASA의 우주선 발사현장처럼 모든 일에 일단 카운트다운부터 하는 버릇이 있다. DI들이 양말 하나에 10초주고 환복을 명령하지만 전편에서 죽자사자 뛴 후유증으로 손발이 저려 일이 꼭 쉽게 되지는 않는다. 그 와중에 린다가 양말을 신다가 매우 야한(...) 포즈로 엎어지고 교관들의 갈굼을 받는다. 전투복을 벗는 시간은 좀 넉넉히 주나 싶었지만 교관들은 이내 자기들 멋대로 숫자를 세고 결국 다 벗지 못한 유미는 교관들에게 오징어, 애벌레란 소리를 듣는다(...)
- 훈련중 헤드콜[4] 에피소드. 소변이 마려운 유미는 마이어스 교관에게 말을 걸 수 있게 요청하지만 처음 시도에는 대개 무시당한다. 시도를 한번 더 하면 엄청나게 아니꼽다는 얼굴로 대답한다. 훈련병은 이때
화장실 가게 해주세요!화장실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지만 교관은 "잘 안들린다!!"라고 소리친다(...) 훈련병은 악을 쓰며화장실 가게 해주세요!!다시 화장실에 가게 해달라고 하지만 대개 교관의 대답은 "꺼져!!"(...) 이 같은 시도를 두세번 이상 해야화장실 가게 해주세요!!!교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에 갈 수 있게 된다(...)
- 이
역시 얼척없어보이는 성인 배변훈련광경을 지켜본 본 도나는 교관들이 똥개훈련을 시키는 거라고 디스하지만 리타는 병사가 전투중에 자리를 멋대로 비우고 화장실 간다고 갑자기 사라질 수 있냐(한번 있었는데 그 결과가...)면서 전투가 벌어졌을때 군인은 화장실에 간다던지 하는 시시콜콜한 행동 하나하나라도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가르치는 거다라고 저런 취급을 받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도나는 이에 긍정하지만 아무리 봐도 교관들이 정말 바지에 지릴거 같은 훈련병들은 절차 없이 화장실에 보내는 걸 보고 DI들은 최소한 누가 진짜 화장실이 급한지 알고 있다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후 유미는 정말 물을 많이 들이켜서 일부러 지리기 직전까지 가서(...) 위의 절차를 생략해보는데 나중에 알게된 진상은 결국 교관마다 훈련병들을 굴리는 데 개인차가 있다는 거였다(...)
- 미 해병대 훈련소 '배리스 아일랜드'[5]의 대표적인 서식 생물로 사막 벼룩이 있다. 어쩌다 땅을 한번 잘못 밟으면 눈에 보일 만큼 엄청난 수의 벼룩들이 튀어올라 인간의 피를 빨기 시작한다(...) 이놈들을 해병들이 부르는 명칭은 붉은 악마. 하지만 훈련병들은 대개 훈련중에 부동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말도 못하고 손도 못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결국 리타가 자던 중에 무의식적으로 물린 자리를 긁어대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의무대 신세를 지게 된다(...)
- 두번째 정훈교육 시간이자 해병대의 정신적 어쩌고에 관심 없는 도나에게는 수면(...)시간. 데린저 교관은 미 해병대로써 3대 덕목으로 명예, 용기, 헌신을 강조한다. 유미는 3대 덕목이라는 말에 신센구미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첫번째 덕목인 명예는 모범적인 윤리적 기준이 되어야 하며, 한 해병의 불명예가 해병대의 평가를 깎을 수 있기 때문에 해병은 거짓말을 하지도, 사기를 치지도, 훔치지도 않는다고 한다. 유미는 어디 야구팀 같아고 생각하고 리타는 이에 확실히 긍정하지만 도나는 그 뒤에 "아, 그래. 해병들은 항상 육군이나 타군으로부터 쓰레기라고 쓰고 장비라고 읽는 것들을 습득해오기로 유명하지."라고 코멘트를 단다.
- 두번째 덕목인 용기는 정신적, 도덕적, 육체적 힘을 의미하며 누구도 안 보더라도 옳은 일을 해야 하며 눈앞의 도전을 피하지 말고 공포를 극복하고 살아남는다. 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한다. 유미는 이를 듣고 '무사도는 명예와 함께 죽는 것을 강조하지만 해병대는 명예와 함께 사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도나는 이에 "명예라고? 진짜? 존 F. 케네디가 해병대 전역자에게 암살당했었지?"라고 깐다(...)
- 세번째 덕목인 헌신은 해병대에 자신의 인생을 공헌하는 것이며 구호 'Semper Fidelis'는 라틴어로 언제나 충성을 뜻한다. 또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유미는 이에 '평생가는 교진 팬!'이라고 혼잣말하지만 도나는 결국 우리는 미군의 잡졸이란 뜻 아닌가?라고 하지만 너무 대놓고 까는 바람에 날아오는 물통에 맞을 뻔한다(...)
2.3 41 ~ 50화
- 처음으로 부대에 가족과 친구들의 편지가 들어오게 된다. 평소에 걱정해주던 리타의 아버지와 린다의 오빠로부터 편지가 오지만 도나는 '나는 애초에 보내지도 않았지'라며 킥킥댄다. 그런데 유미에게만 유독 교관도 놀랄 만큼 편지가 많이 왔는데 알고보니 3화의 그 참전용사회 할배들이 단체로 격려편지를 보낸 것. 린다는 거 노인네들 소식통 한번 넓네라고 까지만 리타는 심지어 퇴역장군에게서도 격려편지가 왔다며 유미에 대해 다시 보게 된다(...)
- 불침번 에피소드. 유미와 리타가 불침번을 서는데, 유미는 주변을 순찰하고 리타는 순찰기록지를 작성하다가 마리아 로페즈 훈련병이 화장실로 간 지 오래 되었는데 돌아오지 않아 탈영했다고 의심하게 된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마리아는 진짜로 탈영을 시도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유미에게 붙잡힌다. 그리고 이를 가르자 교관에게 들키자 무단이탈로 엄벌을 놓으려고 했는데, 유미가 심각한 길치라서 화장실을 찾다가 길을 잃어 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보고한다. 이 되도 않는 소리에 리타는 경악하지만 교관은 이해라도 한 듯이 '본의아닌 실종'으로 받아들이고 돌아간다. 다음날 데린저 교관이 이 사건을 언급하며 '배리스 아일랜드는 바다에는 상어가 가득하고 늪지에는 악어가 가득해 나가는 길은 DI들이 지키는 다리 하나 뿐이니 탈영할 수도 없고 생각도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다시 훈련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가르자 교관이 안테나 꼬마가 먼저 해병을 그만둘 줄 알았다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 DI들이 수영을 하러 간다고 하자 유미는 흔히들 상상하는 그 해변가를 생각하고 좋아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 수영은 전투수영이었고[6] 유미와 린다는 완전군장 상태로 50미터를 수영해 넘어가 클래스 3을 통과한다. 그 와중에 유미는 린다에게 자신은 린다가 가진 구명조끼 두개가 없어 수영 난이도가 빡세다는 드립을 치고 리타는 클래스 2[7]와 클래스 1[8]을 통과한 뒤 WSQ[9]까지 통과하여 슈퍼우먼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 와중에 도나는 간신히 물에 뜬 상태에서 내륙 출신 암퇘지들은 그냥 수영을 못하는거지만 자신은 너무 날씬해서 체내지방이 적기 때문에 부력이 낮아 물에 뜨는 것이 어렵다!라고 악을 쓰다 침몰해버린다(...) 리타의 말로는 나중에 클래스 4[10]는 통과했다고....
- 어느덧 훈련은 페이즈 2. 한국으로 치면 각개전투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여전히 유미는 하한선 바로 위에서 기적적으로 턱걸이를 하는 중. 훈련이 끝나면 샤워시설에 들어가는데 그야말로 공장식(...)이다. 딱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11] 유미는 일본식 입욕을 하고 싶어하지만 그게 될리가 있나. 이후 DI들이 훈련병을 확인하는데 반라 상태로 몸의 이곳저것을 보여주면서 제대로 씻었는지 보여줘야 한다. 유미의 평가는 본오도리 춤(...) 흠결사유가 걸리면 갈굼을 듣고 다시 씻어야 한다. 그래도 훈련병들이 세병관을 직접 청소해야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유미의 어렸을때부터 학교에서 교실청소를 하며 쌓아온 내공이 빛을 발한다(!)
- 전편에서 이어진다. 키가 큰 훈련병들은 주로 왁싱기를 사용하는데 린다가 가슴을 왁싱기 손잡이 위에 올리면서 왁싱기를 조작하자 그곳이 지진난 것처럼 흔들려댄다(...) 이 광경을 헤벌레 하며 지켜보는 유미를 뒤에서 데린저 교관이 '가슴 보는게 좋나, 훈련병 변태!'라고 갈군다. 그나마 페이즈 1때는 고래고래 갈구고 악만 쓰던 DI들이 페이즈 2부터는 농담도 건네기 시작한다고... 그 와중에 DI의 개인실을 청소하던 도나는 리타에게 여기 있는 물건들중 사람을 죽이는데 뭐가 가장 나을까라며 자기는 볼펜으로 목을 찌르는게 가장 좋을거라고 하지만 리타는 이 방의 모든 물건이 무기가 될 수 있다며 묵직한 테이프 홀더를 휘두른다거나 호루라기 줄로 사람을 교살하는법, 심지어 자로 사람의 후두를 가격해 죽이는 법까지(!) 거론하며 서로 무기(...)를 들지만 '아, 우리가 이렇게 세뇌당했구나!'라며 그냥 하던 청소나 계속 하게 된다. 이런 일과가 다 끝나면 훈련병들은 개인 시간을 가질수 있게 된다. 대부분은 자기 물품을 정리하거나, 군화를 닦거나, 집에 편지를 쓰거나, 조용히 잡담을 나누는데 그 와중에 도나는 군대 BL 소재가 생각났다며 뭔가 열심히 쓰기 시작했다.
- 사격훈련 시간. 마이어스 교관이 유미에게 정좌 사격자세를 잡으라고 하자 본능적으로 자세를 잡는다. 이 상황을 잠시 받아들이지 못한 유미에게 DI는 애초에 군대에서 가르치는건 다 이유가 있는거다라고 한다. 이때 교관들은 신병들의 정신적 안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온갖 정신공격을 시전해댄다. 린다가 엎드려쏴 자세를 잡자 데린저 교관이 니가 다리를 벌려서 저기 남자 DI가 음탕하게 바라보고 있다라는 섹드립을 쳐
부들부들표적지를 살짝 놓쳐 일등사수(샤프슈터)로 통과한다. 조이너 교관은 리타에게 이거 놓치면 아버지가 싫어하실거다라고 하자 리타는 진지하게 표적지를 맞혀 특등사수(엑스퍼트)로 통과한다. 그 와중에 가르자 교관은 도나에게 저기 남자 DI 두명이 서로 딥다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드립을 쳐 도나는 헤까닥 돌아 사격을 망친다(...) 그나마 이등사수(베이직, 피자박스라고도 부른다)라도 따긴 한듯. 이내 데린저 교관은 유미에게 다가가 안좋은 소식인데 해병은 돌고래와 놀아주는 병과가 없으니 해군을 가야 한다.고 드립을 치자 부들부들 떠는데, 뭔가 생각이 바뀌었는지 제대로 겨누고 발사해서 정 중앙에 꽂혀 특등사수로 통과한다(!)
- 미 해병대에서도 누군가 일을 잘못하면 소대 전체가 인센티브 트레이닝이랍시고 단체기합(...)을 받게 된다. 물론 다른 소대원들에 비해 뒤쳐지는 유미는 개인기합도 덤으로 받는다(...) 거기다가 덤으로 팔각모까지 분실하면서 PX에서 구입하게 된데다가 단체기합에 질린 동료들의 눈초리까지 받는다. 이렇게 단체기합을 주로 유발하는 훈련병은 나중에 블루 팔콘(Buddy F-cker)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 그 다음은 화생방 훈련 시간. 방독면을 쓰고 들어가 방독면을 벗고 나온다. 다들 가스에 고통받는 와중에 유미 혼자 맹맹하던 코가 뚫렸다며 좋아하고 다들 미친 사람 보듯 바라보게 된다.
- 소대 간 경쟁 체력단련 시간. 데린저 교관과 고릴라(...)라고 불리는 교관이 서로를 까다가 실력으로 승부를 보기로 한다. 처음에는 린다를 거인 처녀(...)라고 내보냈지만 패배. 다음에는 유미를 닌자 걸이라며 내보냈다. 하필이면 상대가 헤비급 덩치라 일방적으로 발리는 듯 했으나 갑자기 증조할머니의 환영이 나타나더니 각성해 집안에 내려오는 나기나타 무술 나구모류의 비술 '카게로우'(...)로 상대 훈련병을 쓰러트려 버린다(!)
- 주방 근무 에피소드. 어느덧 시간이 지나 다음 기수의 훈련병들이 들어오자 유미는 벌써부터 고참병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남성 훈련병들도 찾아와 식사를 받아가는데 교관들이 가급적 이성간 접촉을 금지하기 때문에 서로 매우 껄끄러운 상황. 그 와중에 한 남성 훈련병이 고릴라 교관을 '써'라고 부르는 바람에 교관은 매우 분노하여 내가 남자로 보이나!!!며 식당의 모두가 들을 정도로 악을 쓴다. 고릴라 교관을 제외한 식당에 있는 모두가 그 말에 수긍하나 왠지 웃거나 움직이면 죽을 거 같아 식당 전체에 정적이 감돈다...
- 중대장이 참관하는 중대 점호시간. 중대장이 유미의 총을 점검하고는 소문의 닌자 걸이 맞냐고 묻자 바로 부정한다. 이후 리타의 소총 인계가 완벽한 것에 놀라며 혹시 사이보그냐라고 묻자 정신줄을 놔버린 리타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이 엄청난 실수에 교관들도 중대장 앞이라 욕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중대장은 농담이었다고 하며 지적하지 않아 위기를 넘긴다. 유미는 다른 중대의 점호를 보고는 의외로 훈련병들의 분위기는 중대장 성향에 좌우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2.4 51 ~ 58화
- 미 해병대 신병훈련의 페이즈 3이자 마지막 훈련. 일명 크루시블(거푸집)
- 훈련병들은 3일동안 30마일을 걸어가면서 다양한 훈련 코스를 통과해야 한다. 하루에 MRE 한끼만 먹고 1~3시간만 자며 통과해야 한다. 이때는 교관들도 악마같은 모습으로 소리를 질러대는게 아닌 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가끔 휴식중에는 교관들이 자신들의 개인사를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데린저 교관은 원래 요리사였다. 그것도 장군의 전속 요리사였던 것(!) 그런데 해병대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 보직을 버리고 DI에 자원했다고 한다.
- 크루시블 코스는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를 제대로 시험하는 곳이기에 포복, 총검술, 도하 등등 모든 기술이 시험대에 오른다. 그리고 더 이상 유미만이 아닌 다른 동료들도 챙기기 시작한 린다를 보고 리타는 안심하기 시작한다.
- 전사의 장. 명예 훈장을 추서받은 해병들의 이름을 딴 훈련 코스들은 크루시블 코스에서 꼭 통과해야 하는 곳이다. 주인공들이 다다른 '슈타인의 라운드'는 모래바닥이나 맨땅을 밟지 않고 탄약통 두개를 옮겨야 한다. 셋은 로프에 장대를 걸어 탄약통을 옮기는 방법을 고안하나 15분은 너무 짧은 시간. 그런데 도나가 대안을 알아내는데...
- 도나가 제시한 해법은 맨땅을 밟으면 안되니 모래주머니를 밟고 건넌다였다. 교관은 이것이 정답이라고 하고 주인공들은 전사의 장을 1분만에 클리어해 10분 이상 휴식하게 되면서 도나를 게이물이나 보는 이기적인 변태로 본걸 사과한다고 하자 도나는 지금까지 자기를 그렇게 생각했냐며 경악한다.
- 크루시블 코스 2일차 야간 행군. 이오지마 기념비까지 종착점이 코앞이지만 다들 지쳐간다. 다들 죽은 눈이 되어버린채 자면서 걷는 기행이 벌어지는 상황. 린다는 유미가 흘린 물건을 어렵게 줍는 것을 보고 대신 주워주겠다 하지만 그녀가 계속 걷고 있는 것을 보자 지금까지 자신들을 이끈건 바로 나구모 유미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길을 가다 넘어진 도나는 발목을 접질렀고 행군 포기를 선언하나 유미는 도나의 군장을 잡고 질질 끌고간다. 같이 끝내자는 말과 함께...
- 보다못한 린다 역시 도나의 군장을 챙기고 유미와 함께 도나를 부축하며 걷기 시작한다. 이에 도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놈들이라고 하면서도 펑펑 울기 시작한다. 기수인 리타가 먼저 도착하여 다른 사람들이 도착하는지 살피는데 멀리서 세 사람이 걸어와 완주에 성공한다. 그럼에도 맛이 가서 계속 걷는 유미를 리타가 말리자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만다.
- 크루시블 코스를 통과한 훈련병들은 더 이상 훈련병이 아니다. 해병대 뱃지를 받게 되면 그들은 해병으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미 해병대의 훈련방식을 어떻게 생각하건 일단 감정이입하고 본 이상 그 보상을 받는 부분. 다른 모든 훈련병들과 마찬가지로 나구모 유미 역시 해병대 뱃지를 받고 '안테나 꼬마'가 아닌 마린코 유미로 불리게 된다. 크루시블을 통과한 이후 입대 후 처음으로 짬밥이 아닌 진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훈련병들은 교관에게 더 이상 'Sir'나 'Ma'am'으로 부를 필요가 없고 그냥 계급으로 부를수 있으며 서로를 해병이라 부를 자격을 얻게 된다.
- 훈련병들은 모든 훈련을 통과했지만 훈련소는 이제 수료식이라는 마지막 일정을 앞두게 되었다. 또한 모두가 훈련소를 떠나 각자의 자대로 가기 위한 보직 배정도 이때 이뤄진다. 클린트(...)와 작별하는 린다 앞에 교관들이 각자의 보직을 배정해준다. 린다는 모터T(군수 및 정비 전반), 도나는 어드민(행정병), 리타는 인텔(정보과), 유미는 NBC(화생방)로 배정되었고, 수료식에 앞서 리타가 해당 기수 대대의 선도를 맡게 된다. 그리고 각 훈련병들이 투표를 통해 소대의 최우수 해병을 뽑는데, 이 투표에서 나구모 유미가 만장일치로 선정되게 된다. 어느덧 세병관을 다음 기수에게 물려줄 때가 되었고 유미는 지난 90일간의 가장 길고 힘들었던 나날을 추억하며 자신의 세병관에 경례한다.
- 대망의 수료식. 리타가 소대기를 든 선도병이 되었으며, 다른 친구들도 뒤따라간다. 한 해병이 연단에 올라 아들딸들을 보라고 주의를 환기시킨다. 체격이 좀 변했거나, 좀더 기민하게 움직이거나, 밥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게 되었어도 이들은 가족이며, 이제는 현, 전역 해병들도 새로운 해병대원들의 가족이 되었음을 알린다. 또한 유명한 구호인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을 복창한다. 데린저 교관... 이제 데린저 하사는 소대기의 반납을 지시한 후, 4162 소대 전원 해산시킨다. 그리고 훈련병들은 90일간의 지옥을 살아 나온것에 모자를 던지며 환호하기 시작한다.
- 모두가 환호에 젖어있는 가운데, 데린저 하사는 말없이 군도를 칼집에 넣은 후 수료식에서 퇴장한다. 그리고 해병대원들은 3개월간 보지 못한 가족들의 품에 안기게 된다. 가문의 과업을 달성하고 환영받는 리타와 화이트 푸어 집안의 자랑이 된 린다
그리고 이제 사회로 돌아오라는 부모님의 한을 뒤로하고 샌디에이고의 코믹콘으로 도망가는 도나를 뒤로하고 유미의 뒤에는 그동안 걱정해준 할배들과 일본에서 날아온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해병대 훈련소를 수료하면 자대 전출 명령이 떨어지기까지 10일 동안 신병들에게 위로휴가가 주어진다. 그동안은 무엇을 하건 자유. 대부분은 모병사무소의 일을 돕거나 하고싶었던 모든 것을 하거나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낸 뒤 배정된 후반기교육장이나 자대로 이동한다.
- 훈련소편은 58화로 마무리되고 이후 자대편으로 이어진다.
3 오키나와 자대편
3.1 59 ~ 70화
- 훈련소 졸업 후 6개월,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풍경과 옷,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 그야말로 이상적인 휴가장소에 자대배치된 온 유미와 동기들은!!!!
- 철책너머에만 존재하는 사회의 냄새에 절망에 빠졌다(...)
그야말로 수방사나 자유로 근처 경계 서는 애들 심정그리고 일본과자 포키에 린다는 깜짝놀라고 리타는 향수병에 걸렸다.(...) 사실 부친이 오키나와에서 복무했었기 때문에 리타에게는 제 2의 고향이었던 것. 의외로 고국에 돌아온 유미가 멀쩡했는데, 자기는 도쿄 출신인데다 오키나와는 자신에게도 처음이라고 한다. - 일본에 온만큼 현지적응교육을 2주간 받는데 (언어라던가 ETC) 유미는...
- 그리고 2주간의 현지교육이 끝날때까진 기지를 벗어날수없다는 사실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 막사안에서 쥐처럼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지 말고 외출을 자주 나가라는 상사의 명령에
안그러다간 향수병걸린다고유미는 그야말로 문제없음 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린다는 처음보는 바다에 어쩔쭐 몰라하고, 리타는 향수병에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도나는 이케부쿠로에 갈 방법을 검색중이었다.(...) - 6개월만에 재회한 동기들은 서로 자신들의 경험담을 나누는데 유미의 후반기 교육으로 NBC 학교에서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식사때를 제외하고 항상 가스마스크를 쓰고다닌다고 한다. 심지어 구보할때도(...) 그러자 모두가 진짜로? 라면서 기겁하는데...
- 린다의 경우엔 수송대에 와서 차량수리등을 교육받자 드디어 오빠를 도와줄수 있다며 브라콘 기질을 들어내고 도나의 경우엔... 행정병 교육은 매우 지루하다고 짜증을 내며 거기서 제대로 배운거라곤 서류에 베인걸론 퍼플 하트(...)[12]를 못받는다는 사실뿐이라고 푸념한다.
- 정보과에 배속된 리타의 경우엔 "내가 뭘 하는지 말하면 너희를 죽여야 해" 라면서 폼을 쟀고, 부러움과 비난을 단숨에 받았다(...)
- 린다가 이상한 시선을 느끼고 주변을 둘러보자 매우 위험한 상태의 남자해병 2명이 있었다.
진짜 위험한눈이다이에 공포에 질린상태에서 리타의 해설이 이어지는데 10개월 이상 여자를 못보다가 여자를 보게되면 블루볼발기부전에 걸린다고 한다뭐요? 이보시오 의무병양반!! - 남자해병들의 상태는 매우 심각한 단계로 유미 일행이 있다가 간 자리에서 여자의 채취라며 공기를
킁카킁카흡입하는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 그리고 외출시에는 동성 전우와 동행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짝지어 나가는 '리보 버디'를 본 도나의 발효된 정신상태는 더 심해져간다(...)
괜찮은건가 이런 해병이 행정병으로 있어도?괜찮아 문제없어 - 나중에 린다는 훈련도중 남자해병이랑 페어가 되어 윗몸일으키기를 하는데 남자해병이 바지를 입었는데도(...) 모자이크된
존슨무언가로 눈테러를 가하자 옆에있던 수통으로 망치질(!!!) 을 가해버린다.
- 리타가 점점 맛이 가버리는(...) 에피소드. 린다와 유미가 해변에서 수영할 생각에 좋아하지만 바다는 오키나와인의 성지라며 본토사람들은 그저 수영만 생각한다며 오키나와 사람과 일심동체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급기야는 바닥에 쓰러져 사타 안다기, 라후테, 오키나와 소바 등을 되뇌인다(...)
- 현지적응 교육이 끝나 캠프 코트니의 자대로 이동하는 와중에 리타는 한 호텔의 고릴라가 자신을 환영하는 망상까지 한다. 사실 그 고릴라 호텔이 리타의 향수병의 근원지였던것. 그녀가 어린 시절, 오키나와에서 본 거대한 고릴라 간판에 혹해 호텔에 가자고 떼를 쓰지만 아버지는 단칼에 출입금지라고 못박아버리고 어머니는 커서 남자친구랑 가라며 핀잔을 준다. 이때 고릴라 호텔에 가지 못한게 평생의 한으로 남아 마음 한구석은 오키나와 사람이었던 것. 결국 리타는 고릴라에게 고향에 돌아왔다고 선언하는 지경에 이른다.
- 사실 유미의 말로 진실이 밝혀지는데 그 고릴라 호텔은 러브 호텔이었다(...)
- 캠프 코트니에 도착한 해병들은 자신들의 생활관(훈련병을 졸업했으므로)에 짐을 푼다. 생활관은 2인 1실 구조에 로비를 단체 휴식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내 짐을 풀자 생활관을 담당하는 NCO(부사관)들이 호출하게 된다.
- 부사관들은 61화에서 봤듯이(...) 해병대에는 여자에 굶주린 남자해병들이 넘치기에 여자 해병대원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주목대상이 될 수 있고 어떤 놈들은 여성을 존중하지 않는 놈들도 있기에 이곳의 여자해병들은 보통 두가지 선택. 비치냐 걸레냐라는 선택을 강요당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 전자는 남자해병들을 후려갈길 정도로 마초적이고 걸걸한 여자가 되어 인기는 얼마 없어도 해병으로써 존중받을 것이지만, 후자는 군생활을 쉽게쉽게 하더라도 해병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그 취급은 아마 평생 갈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주인공 4인방은
도나 혼자 걸레를 고르려다 수정펀치를 맞으면서만장일치로 빗치가 되기를 택한다. 이를 본 부사관들은 전 녀석들이랑은 다르다며 수군댄다.
화생방병인 유미는 첫 출근을 하였는데 상관이 무섭게 생겼다(얼굴에 큰 흉터도 있고) 그리고, 첫 임무는 바로 체력단련(...)으로 턱걸이 개시 와 상관의 옛날 이야기경청(...)
상관의 경력은 꽤 화려한데, 전 해병정찰대 출신으로 걸프전에 참가해서 공수작전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근데 그 공수작전이 참으로 안습한게
비행기에서 잘 내려온건 좋은데, 낙하산을 분리하기도 전에 날아온 돌풍에 끌려가서, 선인장과 사막위를 나뒹굴고 심지어 어그로가 잔뜩끌린 낙타거미 가 가슴에 올라와있는 사태까지(...) 그덕에 코가 부러져서는 삐뚤어진 상태라고 하는데 그 이야기를 다 들으니 오늘 일과 끝!(...)
유미 외의 다른 동기들의 일과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보과 에 들어간 린다의 경우, 모자이크 와 자체검열로 점칠된(...) 일과를 보내고, 도나의 경우엔 행정병으로서 사무실 내에 있는 다른 남자 해병들을 보며 발효된 부분이 이젠 부폐 해가기 시작한다(...) 린다의 경우엔 장신의 거유 라는 점 때문에 부대내 아이캔디(그러니까 눈요깃 거리) 가 되는건 사양이라며 마음을 다잡는데, 퍼치 라는 훈련소 동기가 같이 배정되있다는걸 깨닫는다.
근데 이놈은 정상적이지 못한게, 착임 신고하는데 배에다가 USMC 와 함께 불독 문신을 그려놓고서는 난 해병대를 사랑한다며 그 증거랍시고 탈의쇼를 시행한다(이녀석 물건일세...)
- ↑ 왜 쓸모없는지는 마린코 유미 항목 참조(...)
- ↑ Squad Bay, 해군 용어로 육군훈련소의 생활관에 대응된다. 왜 해병어가 해군 용어로 치환되는지는 22화 참조
- ↑ 여기서 데린저 교관이 요리사 코스프레를 하는데 사실 여기에는 스포일러가 하나 있다.
- ↑ 미 해병대에서는 화장실을 헤드라고 부르는데 이 화장실에 가는 허가를 받는 것을 뜻한다.
- ↑ 작가가 픽션이라고 주장하기 위해 아메리카->아메리고처럼 약간 비튼 것으로 실제로는 패리스 아일랜드. 미 육군에게 포트 베닝이 유명하다면 해병대는 이곳이 유명하다.
- ↑ 물론 위에 써있듯이 미 해병대 훈련소의 늪은 악어가 판치고 바다는 상어가 판치는 마굴이라 실내수영장을 쓴다.
- ↑ 완전군장 상태로 같은 조건의 한 명의 해병을 부축해 50미터 수영
- ↑ 완전군장 상태로 같은 조건의 두 명의 해병을 부축해 50미터 수영
- ↑ 전문가 난이도, 완전군장 상태로 교관이 다리를 잡고 방해하는 상태에서 같은 조건의 두 명의 해병을 부축해 50미터 수영
- ↑ 수영장에서 5분동안 떠있을 수만 있으면 딸 수 있다라고 한다.
- ↑ 그나마도 페이즈 1 때는 30초 동안 샤워기를 통과하는게 샤워의 전부였다.
- ↑ 전쟁에서 부상당한 해병만 받는 훈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