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엔진

(PCE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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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PC 엔진메가
드라이브
네오지오슈퍼
패미컴
CD-i피코#s-8네오지오
CD
휴대용
게임보이아타리 링스게임 기어
NEC의 게임기 목록
PC 엔진PC-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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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PC 엔진PC 엔진+CD-ROM²+인터페이스 유닛[1]코어그래픽스와 코어그래픽스2
PC 엔진 셔틀슈퍼그래픽스PC 엔진 듀오
PC 엔진 듀오 RX북미판 터보그래픽스-16 + CD레이저액티브[2]

1 개요

PC Engine - Hudson Soft - Video Promo - All About CD ROM - Retro Gaming - Japan - 1989년#

1987년도에 허드슨 주도로 NEC(닛폰덴키,日本電気)에서 발매한 8비트 게임기[3]. 북미에는 TurboGrafx-16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다. 유럽에도 PC 엔진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된 듯. PCE 라고 줄여서도 말한다. 에뮬레이터에서 롬파일확장자도 PCE.또한 우리가 알고있는 퍼스널 컴퓨터와는 관련이 없다.

패미컴의 1호 서드파티라 할 수 있는 허드슨은 84년 패미컴 베이직을 통해 패미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면서 패미컴의 성능 한계를 빨리 알아차리게 된다. 본래 괴짜같은 쿠도 형제는 같은 해 패미컴으로 발매한 넛츠 & 밀크로드런너 히트로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밑천 삼아서 더 쉬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강력한 성능을 얻을 수 있는 칩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그저 자사용 게임에 사용할 보조 연산 칩 같은걸 만들 생각으로 사내의 반도체 회사 출신 기술자 등을 모아서 사양서를 만들고 반도체 회사를 찾아 다녔으나, 아무리 허드슨이 소프트업계의 거물이라고 해도 (NEC를 포함해서) 컴퓨터를 만드는 콧대높은 대기업들이 게임기용 칩을 만들려는 홋카이도의 촌뜨기들을 상대해줄리 만무했다. 전국을 돌다가 마지막으로 찾아간 세이코 엡손과 계약을 채결한 허드슨은[4] 마침내 1985년 봄, 칩의 개발에 착수하여 86년경에 완성된 칩의 개발 비용은 2억엔. 수량은 '1천개였나 1만개 정도였다고 한다.( 사장의 적당한 증언) 그렇게 만들어진 칩의 성능이 생각보다 좋게 나오자 쿠도 사장은 '이걸로 뭔가 되지 않을까?' 하며 게임기 사업을 생각하게 된다.

처음에는 퍼스컴으로 면식이 있는 샤프에 들고갔고 샤프 측에서도 '이건 장사가 되겠다!' 하고 이야기가 오갔지만 샤프와 닌텐도의 관계 때문에 결국 유야무야 되고 만다. 그러자 쿠도 사장은 NEC에 들고갔는데, 마침 NEC에서는 '마침 우리도 게임기 해볼까?' 하는 단계에 있었기에 이야기가 잘 진행되었다고 한다.[5] 이해가 일치한 덕분에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1987년 10월 PC엔진이 발매되기에 이른다.

개발배경이 이런 만큼 당연히 허드슨의 게임들이 많다. 이 밖에도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타이토, 남코, 아이렘의 아케이드 작품들은 거의 PC 엔진으로 이식되었는데 해당 이식작들의 퀼리티가 아케이드 원작과 비슷하기 때문에 PC 엔진의 판매량 상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밖에도 에메랄드 드래곤, 부라이 시리즈, 아르남의 이빨, 천외마경 등의 명작 RPG를 쏟아낸 게임기이기도 하다.

2 성능

'엔진'이라는 이름처럼 '코어 구상' 이라는 설계 사상이 특징이다. 게임기 본체는 최소한의 기능만 갖고 있지만 확장 단자를 통해 이것저것 붙일 수 있는 초창기 게임머신으로서는 유례없는 확장성을 가진 기종이기도 했다.

후에 발매된 슈퍼 그래픽스는 메인메모리와 비디오메모리를 4배, 2배로 늘리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두 개 박아서 그래픽 처리 능력도 대마계촌을 원작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이식할 정도로 강력했지만 전용 게임을 5개밖에 발매하지 못했다.

CPU:HuC6280 (음원내장)
클럭 주파수가 1.79MHz/7.16MHz 로 전환이 가능한데 이는 패미컴의 4배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다. 다만, 허드슨이 '우리는 닌텐도보다 더 좋은거 만들 수 있다능!'하며 만들었지만 사실은 패미컴과 같은 6502 호환 CPU이다. 여기에 독자적인 명령어를 추가한 커스텀칩.

음원: 파형 메모리 6음 또는 파형메모리 4음+노이즈 2음 (1주기 32어드레스 파형 메모리 방식, LFO내장)
채널 0,1은 LFO 합성으로 FM 음원같은 파형음을 내는게 가능
파형 메모리를 쓰지 않는 Direct D/A모드도 존재. 타이머 인터럽트로 동기를 취해 샘플링 주파수 7KHz상당의 5bit PCM 음원 및 샘플링 음원 재생도 가능하다

VDC (Video Display Controller):HuC6270
VCE (Video Color Encoder) :HuC6260

메인RAM : 8KB
VRAM: 64KB(32KB+32KB)
RAM은 SRAM사용

표시해상도
256×240
320×240(N/A)
336×240
512×240
VDC(HuC6270)에 16비트 레지스터가 있어서 512 해상도도 문제없이 표시 가능하다.

동시발색수
최대 512색
팔레트 스프라이트 16+1
BG엔 팔레트 없음
스프라이트 16x16 도트 안에 256색 중 15색+투명색
BG: 8x8 도트에 256색 중 16색

스프라이트
최대 64개 (1개 스프라이트 사이즈는 16x16 최대 32x64)
횡방향 16x16 사이즈 최대 16개 (320 해상도에서는 14개로 제한. 16개를 늘어놓으면 VRAM의 억세스타임을 넘는 오버클럭상태가 된다. 초기 R-TYPE만 예외 허용)

백그라운드
1화면 (1캐릭터 8x8 화소고정으로 최대 2048개 정의)

CPU의 엄청난 스피드, 패미컴의 10배에 달하는 최대표현색수 / 동시표현색수, 그럭저럭 괜찮은 성능의 음원 등으로 당시 유행하던 아케이드 게임을 원작에 가깝게 이식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다. 특히, 빠른 클럭주파수로 슈팅게임에 강했으며 500개 색에 가까운 동시표현색수로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은 pc엔진이 16비트 시대까지 버틸 수 있는데 한 몫 했다. 백그라운드가 한 장인 것은 약점이어서 당시 고사양 그래픽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다중 스크롤'을 구현할 수는 없었지만 네오지오가 그랬듯이 스프라이트를 배경에 할당하거나 래스터 스크롤에 활용하는 테크닉으로 보충하기도 했다.

저장매체로는 롬팩보다 작고 얇은 '휴카드'[6]라는 매체를 사용한다. 처음에 휴카드가 발표 되었을 당시에는 기존의 저장매체들보다 작고 얇아서 상당히 주목을 끌었지만 초기의 휴카드는 기술상의 한계로 상당히 적은 용량만 쓸 수 있기 때문에 알타입이 파트1과 파트2로 쪼개서 발매되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드래곤 퀘스트 붐으로 RPG가 핵심적인 장르로 떠오른 뒤, 휴카드에는 세이브용 메모리를 넣을 공간이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대두되었다. 그래서 당시의 사성검 네크로맨서 같은 PC 엔진용 RPG들은 길고 아름다게 복잡한 패스워드로 유명하다.[7] 결국 1989년에 세이브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주변기기인 '天の声'(하늘의 소리)가 발매됐지만[8] 이 또한 호환성 때문에 이래저래 트러블이 많다.

가격절감을 위해 패드를 연결할 수 있는 슬롯을 하나만 만들어 놓은 것도 PC 엔진의 단점. 멀티탭과 추가패드의 구입이 필수였지만 최대 5인까지 동시플레이가 가능한 파티 게임이 많은 것도 장점이었다. 패미컴이나 슈퍼패미컴에서는 5인용은 고사하고 2인용도 바라기 어려운 일이었다.

북미판인 터보그래픽스-16은 똑같이 생긴 휴카드를 쓰지만, 북미판과 일본판은 호환이 안된다. 그러나 단자의 배열 순서만 달랐을 뿐이기 때문에 단자 배열을 바꾸는 어댑터가 나왔다.

3 CD-ROM

NEC는 허드슨과의 개발 이전부터 CD-ROM을 활용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초기 PC엔진이 발매된지 1년 조금 지나 1988년에 CD-ROM²[9]라는 이름의 CD롬 드라이브를 발매하여, 세계최초 게임기 처음으로 CD라는 매체를 사용하는 게임기가 되었다.[10] 이를 통하여 당시의 타 게임기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용량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개발 당시에 영업부의 방해로 메인 메모리가 겨우 64KB(롬팩으로 치면 겨우 0.5 메가 비트) 밖에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540MB 라는 막대한 용량의 CD-ROM을 제대로 살릴 수 없게 됐다. 결국 제작사들의 항의로 1991년에 메모리의 4배에 해당하는 2메가비트(256KB)의 SRAM을 장착한 SUPER CD-ROM²가 발매됐다[11]. 초창기엔 CD-R 이 없었기에 개발사에서 조차 롬을 만들려면 프레스 공장에 가야했고 여기에 막대한 비용을 쓰기도 했었다고.

PC 엔진판 이스 1, 2도 이식을 담당한 알파 시스템에서 막상 개발에 착수한 직후에 게임기의 메모리 용량이 모자란 것을 알게되어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발매가 취소될 뻔하였지만 우연히 ADPCM용 음원 메모리의 64KB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겨우 1메가 비트의 메모리를 확보하였고 이식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CD라는 매체를 통해서 롬팩에 비해 훨씬 대용량을 사용한 PC엔진판 이스 1, 2 합본은 원작을 초월하는 훌륭한 이식작으로 평가받았지만, 이식을 담당한 허드슨에서[12] 스토리를 바꿔놓은 것 때문에 일부 악평을 받기도 했다.[13] 그래도 PC 엔진판 이스 4는 명작 RPG로 칭송받긴 한다. 하지만 시리즈로서의 스토리와 설정은 안드로메다... 그래서 인지도도 SFC판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작품.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게임기이지만 CD롬이 장착된 다른 게임기들처럼 게임 CD를 넣으면 게임이 바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 CD와 함께 휴카드 슬롯에 인터페이스 휴카드를 꽂아야 게임이 실행된다. 그런데 이 인터페이스 휴카드에 버전이 있어서 후에 나온 게임들은 상위 버전의 인터페이스 휴카드를 꽂지 않으면 경고메시지만 뜨고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상위 버전을 꽂으면 하위 버전용으로 발매 된 게임들이 완벽하게 구동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최종버전인 3.0의 인터페이스 휴카드로는 CD-ROM²용으로 발매된 수왕기가 구동되지 않는다.

게다가 일부 게임은 '세이브군'이라는 보조기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저장이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에 원활히 게임을 플레이하기가 어렵다.[14] 참고로 세이브군을 쓰는 게임은 모두 다 코에이에서 발매한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15] 참고로 코에이에서 PC 엔진 CD용으로 발매한 게임은 삼국지 3, 푸른 늑대와 햐안 암사슴 원조비사, 노부나가의 야망 전국판, 무장풍운록이 있다. 사족으로 삼국지3을 제외한(삼국지3은 패미컴으로 미출시) 나머지 게임은 패미컴판과 그래픽과 몇몇 부분 빼고 아주 똑같다(..).

또한 CD의 높은 용량과 함께 '아케이드 카드'라는 확장카드를 이용해서[16] 용호의 권아랑전설 2, 아랑전설 스페셜이 8비트 게임기임에도 경쟁기종들보다 높은 이식도로 나왔다. 심지어 공상과학 걸리버 보이와 같은 PC 엔진 말기에 아케이드 카드 전용으로 발매된 게임들은 놀랍게도 오프닝 동영상이 들어있는 게임도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PC 엔진은 8비트 게임기이기 때문에 로딩의 압박이 무척 크다. 아케이드 카드는 각각 CD-ROM²용과 SUPER CD-ROM²용인 아케이드 카드 듀오와 프로로 나뉘어지며, 16Mbit의 DRAM이 장착되어 있다. CD-ROM²용의 프로 카드에는 SUPER CD-ROM²에 장착된 만큼의 SRAM 2메가 비트를 함께 가지고 있다. 그만큼 더 비싸다.

4 국내

국내에서는 메가 드라이브슈퍼 패미컴보다 지명도가 낮은 완전 마이너 급의 하드[17]였지만 CD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당시 기준으로 깔끔한 음성지원은 당시에 패밀리 컴퓨터에서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로 넘어가는 과도기 유저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당시 가정용 게임기로는 드물게 PC98로 발매된 성인용 게임을 발매(물론 일부 수정해서)하기도 했다. 드래곤 나이트라거나... 슈퍼 리얼 마작이라거나...(그리고 PC-FX가 그 뒤를 이었다...)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은 아니지만 대우보다 먼저 알파무역 이라는 곳에서 89년에 초대 PC 엔진과 CD-ROM² 시스템을 들여 왔지만 높은 가격(초대 PC 엔진은 149,000원 CD-ROM² 시스템은 무려 450,000원 89년도에 이런 가격이라면 웬만한 직장인 한달 월급에 육박한다.) 홍보 부족으로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조차 적다. 그래도 정식수입이라 메뉴얼은 한글화가 되어있다.

이후 국내에는 1990년 5월#대우그룹에서 '재믹스 PC셔틀'이라는 이름으로 발매를 했지만 그것은 안타깝게도 휴카드만 꽂을 수 있고 CD롬 드라이브 장착은 불가능한 기종이다.[18] 참고로 대우에서 '재믹스'라는 이름으로 발매한 다른 게임기들은 MSX이니 혼동하지 말것. 결국 삼성전자에서 들여온 슈퍼겜보이(메가 드라이브)와 현대전자에서 들여온 슈퍼 컴보이(슈퍼 패미컴)와의 경쟁에 밀려서 1991~1992년 경에 단종되었다.

그러다가 1993년 4월#에 나온 해태그룹흑역사[19]가 된 '슈퍼콤 바이스타'[20]라는 기종 또한 CD롬 드라이브 장착불가.

덧붙여 바이스타에는 기본 게임으로 '에어종크'가 내장되어 있다고 광고했는데, 이 에어종크의 원제는 PC電人(PC 전인). PC 원인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횡스크롤 슈팅게임이다. 한국의 해당 게임기 TV CM에서도 애니로 된 PC 전인(에어종크)이 적들과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

특이하게도 바이스타판 정발 PC 엔진은 보안경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웠는데 이 보안경이 포함된 이유는 이 게임기가 나오기 살짝 전 게임과 얽힌 광과민성 발작이 한국에서도 이슈가 되었기 때문.[21]

하지만 판매부진으로 1년도 채 되지 않은 1994년 1월에 단종 되었고, 해태에서는 바이스타의 실패 이후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바이스타 CD라는 이름으로 북미판 터보 듀오를 들여올 계획이 있었으나, 무산되었다. #

당시 용산 전자상가에서는 듀오나 듀오-R을 이용하여 이스4, 드래곤볼, 도키메키 메모리얼 등을 시연하기도 하였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오프닝이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뛰어난 비주얼을 보였기에 지나가던 게이머들이 구경을 하고 관심을 보였지만 매우 높은 게임기의 가격 때문에 대중화 되기에는 어려웠다.

특히 용산 터미널 상가에서 94년 겨울에서 95년 봄에 차세대기가 발매된 시기임에도 당시 최고인기를 누리던 드래곤볼을 시연하였는데 지나가던 게이머는 물론이고 일반 초중고생이 게임 화면 이라기 보다는 비디오를 틀어놓은 것인가 하고 착각 하고 구경 할 정도였다.(하지만 게임 플레이 화면이 나오면 게임임을 알 수 있다. 오프닝 같은 영상은 뛰어나지만 게임 플레이 화면은 오프닝에 비해 차이가 제법나는 특성이 있다.)

5 계통

  • PC 엔진 (1987) - 24,800엔
  • PC-KD863G (1987) - PC 엔진이 내장된 CRT 모니터. RGB로 연결되어 화면이 선명하게 나온다. 덕분에 게임잡지 등에서 스크린샷용으로 자주 쓰였다는듯. 발매 당시 가격은 138,000엔. 모니터이기 때문에 MSX 등의 컴퓨터를 연결해서 쓸 수도 있다.
  • X1 twin (1987) - PC엔진이 내장된 컴퓨터. 메인은 샤프전자에서 개발하고 있던 개인용 컴퓨터 X1이다. 99,800엔.
  • PC 엔진 CD-ROM²(1988) - 동봉된 인터페이스 유닛은 RF 출력을 AV 출력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이 내장되어있으며, 이 기능은 CD-ROM²를 장착하지 않아도 사용가능하다.[22]
  • TurboGrafx-16 (1989) - PC 엔진의 해외 수출판. 정사각형인 PC 엔진과 달리 테트리스의 T블록처럼[23] 생기고 크기도 크다. 이 때문에 터보그래픽스용 인터페이스 유닛의 형상도 이에 맞추어져있다.
  • PC 엔진 셔틀 (1989) - PC 엔진 3총사 가운데 막내격으로, 염가판. 18,800엔. 저연령층을 노려서 우주선 모양의 외형이며, 확장 부품을 줄여서 가격을 낮춘 것이기 때문에 CD-ROM² 장착이 불가능해서 휴카드 게임만 플레이할 수 있다. 대우전자에서 '재믹스 PC셔틀'이라는 이름으로 들여온 게 이것.
  • PC 엔진 코어그래픽스 (1989) - PC 엔진 3총사 가운데 둘째격으로 기존 PC 엔진의 후기 모델에 해당한다. 사양은 기존과 완전히 같고, RF 출력이 아닌 AV 출력이 내장된 것과 본체 색상 변화, 패드에 연사 버튼 추가 정도가 변경점. 24,800엔으로 PC 엔진 초기 가격과 같음.
  • PC 엔진 슈퍼그래픽스 (1989) - PC 엔진 3총사 가운데 맏이격으로 기존 PC 엔진의 상위호환 버전이면서 고급형. 기존의 비디오 칩셋 2개를 꽂았고, 메모리도 메인 메모리 32KB, VRAM 128KB를 자랑했다. 문제는 비디오 칩셋 2개의 신호를 하나로 합성해서 보내는 복잡하면서도 귀찮기 짝이없는 구조라서 프로그래밍이 어렵고, 성능은 2배가 좀 안되게 늘어났는데, 본체 크기는 3배가 되었으며, 가격이 무려 39,800엔. 이런 문제로 전용 소프트가 거의 개발되지 않으면서 금새 사라졌다.
  • PC 엔진 GT (1990)
  • PC 엔진 코어그래픽스 II (1991) - 디자인과 본체의 색상 정도를 제외하면 PC 엔진 코어그래픽스와 같은 제품. 3탕이다. 가격은 19,800엔으로, 5천엔 줄어든 염가판. 이 제품이 나오면서 가격차가 크지 않은 셔틀은 단종.
  • PC 엔진 슈퍼 CD-ROM²(1991) - CD-ROM²의 상위 모델. 코어그래픽스부터 자체적으로 AV 출력을 지원하기 때문에 인터페이스 유닛이 필요없어져 인터페이스 유닛없이 결합하게 되어있다.[24]
  • PC 엔진 듀오 - CD-ROM² 기본장착형. 코어그래픽스 시리즈의 확장버스는 없고, 이후 PC 엔진의 기본이 됐다. 연사버튼은 다시 없어졌다. 59,800엔 (1991)
  • PC 엔진 LT (1991)
  • PC 엔진 듀오-R (1993) - PC 엔진 듀오의 염가판. 듀오에서 헤드폰 단자와 배터리 단자를 빼버리고 가격을 39,800엔으로 낮췄다. 색은 하얗고, 패드에 연사버튼 부활.
  • 레이저 액티브 PCE 팩 (1993) - 파이오니어제 레이저 액티브의 확장옵션이다. CD, VCD, LD 호환 플레이어로 추가 팩을 설치하여 PC 엔진과 메가 드라이브를 플레이 할 수 있는 것. MEGA LD, LD-ROM²기능으로 LD로 발매된 LD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기. 39.800엔.
  • PC 엔진 듀오-RX (1994) - 듀오-R의 다시 염가판. 6버튼 컨트롤러 로 변경. 29,800엔.

6 트리비아

1차 저장매체인 휴카드가 작다는 점 때문인지 원래와 완전 같은 휴대용 버전도 있는데 세가의 게임 기어처럼 TV튜너가 내장된 버전(PC엔진 GT)도 있고, 휴대용보다 조금 큰 모니터 일체형 준휴대용 버전인 PC엔진 LT도 있다. 문제는 가격이 현재시점으로 봐도 미칠듯이 높은지라 결국 잊혀졌다.

후속기인 PC-FX는 콘솔 게임 하드 사상 최악의 성과를 자랑하는 패배 하드의 하나.(...)

물론 PC 엔진은 메가 드라이브만도 못 팔린 패배 하드이지만[25] 나름대로 태동하기 시작한 미소녀게임(ex. 초대 도키메키 메모리얼, 은하아가씨전설 유나 시리즈)들과 당시 기준으로 걸출한 RPG 천외마경 시리즈를 히트치며 어느 정도의 입지는 있었다. 당시 NEC 하드 사업부의 성공 기준은 PC-9801이기 때문에, 가정용 PC인 PC98보다는 게임기인 PC 엔진이 많이 팔려서 나름대로 만족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담이지만 이 게임기의 마스코트라 할만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게임인 PC 원인 시리즈의 어원이 바로 이 게임기의 이름이다. 일본어로 原人(げんじん)과 engine(エンジン)의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

발매하지도 못한 게임과 한정으로 발매한 게임도 있다는 듯.(#)

고전게임 갤러리에는 아무 이유도 없이 "최고의 게임기는 PC 엔진 듀오입니다"라는 꾸준뻘글이 올라온다. PC 엔진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까려는 의도인 듯.

초차원게임 넵튠 시리즈옐로 하트(스포일러 주의)가 PC 엔진의 의인화 캐릭터.

그리고 현재 남성향 미소녀 독자참여 프로젝트로 유명한 전격 G's 매거진의 원래 출발도 PC엔진 정보지였다.

7 발매된 게임

<휴카드>

<CD-ROM²>

  1. PC 엔진과 CD-ROM²을 연결해주는 상자같은 물건. 그러니까 두개가 올려져있는 받침대 같은거. 단순히 결합용 크래들이 아니라 RF 출력을 AV 출력으로 바꿔주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2. 오른쪽위에 붙은 게 PCE 팩의 왼쪽에 있는건 MD팩이다.
  3. CPU가 8비트 MOS 6502 커스텀이지만 7.16MHz라는 1987년 기준으로는 무시무시한 클럭에 그래픽 칩셋 성능이 16비트 급이기 때문에 4세대 게임기로 분류된다. 사실 CPU 성능이 전부는 아니라고 할 수 있는게 당장 같은 6502 계열 CPU를 사용하여 같은 1987년에 나온 아타리 XEGS와 비교해봐도...
  4. 허드슨의 쿠도 사장은 '딱히 팔 생각도 없다. 제발 한 개만 만들어 줬으면 한다. 내 책상 위에 패미컴보다 좋은 게임기가 있으면 된다.' 등의 얘기를 했다. 세이코 엡손의 담당자가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얘기를 하자 쿠도 사장은 '돈이라면 얼마든지 낼 수 있다. 뭣하면 지금 여기에 쌓아 보이겠다' 라고 대답했고, 담당자는 두손두발 다 들어버렸다고.
  5. 이미 1983년 패미컴이 발매된 것을 보고 NEC에서도 젊은 사원들을 주축으로 컴퓨터 이외에 뭔가 해보자는 기획이 있었으나 당시 NEC에는 게임기, 특히 CPU를 자체적으로 만들 능력이 없어서 기획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6. HuCARD. 이 이름은 개발사인 허드슨에서 유래한 것이다.
  7. 그래서 정태룡은 패스워드고 뭐고 다 귀찮아서 그냥 기계를 며칠동안 켜놓은채 모모타로 전설을 플레이하여 클리어 했다고 밝혔다.
  8. 저장용 주변기기. 허드슨의 작품 모모타로 전철의 로드용 패스워드 명칭에서 유래. 후에 허드슨에서 기존 외부 저장 장치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휴카드형 메모리 天の声BANK도 출시됐다. 타사에서 AV 출력기능을 추가한 백업 부스터, 백업 부스터 2도 나왔다. PC 엔진의 끝자락에는 게임 패드 단자로 연결하는 메모리 베이스 128이라는 것도 나왔는데 이건 용량이 128kb인 주제에 더럽게 크다...
  9. 공식적으로 '시디롬롬'이라고 읽는다.
  10. 참고로 나중에 나온 메가 CD와 달리 별도의 크래들을 이용해 거치하기 때문에 전원 아답터는 하나만 사용한다. 이러한 차이는 PC 엔진이 처음부터 확장단자를 통해 주변기기를 사용 할 수 있게 설계 되었기 때문. 원래 별도의 주변기기가 고려 되어있지 않던 메가 드라이브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급하게 내놓은 메가 CD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11. 기존의 CD-ROM² 사용자도 '슈퍼 시스템 카드'라는 디바이스를 휴카드 슬롯에 넣으면 SUPER CD-ROM²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12. 게임의 제작 자체는 알파 시스템에 하청
  13. PC 엔진판 이스4는 PC 엔진판 이스 1, 2 스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원작과 스토리 진행에 모순이 생긴다.
  14. 게임하는 것은 가능한데, 클리어하려면 노가다를.. 하지만 용자들이라면 하겠지
  15. 그도 그럴 것이 세이브군이라는 기기 자체가 코에이에서 만든 것이기 때문. 사실 세이브군은 메모리 베이스 128(PC 엔진 세이브 주변기기)과 그다지 차이가 없는 제품으로 실제로 이쪽을 써도된다. 그러나 코에이에서는 자사의 게임에서 백업 메모리가 인식이 안될 때 '세이브군이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메세지를 출력하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가 생겼다.
  16. 이 아케이드 카드의 정체는 이다(...) 여담으로 이 아케이드 카드를 장착한 PC 엔진은 플레이스테이션보다 램 용량이 많다고...
  17. 네이버에서는 수 년 전까지만 해도 검색창에 PC 엔진이 자동검색어로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메가드라이브와 슈퍼패미컴은 자동검색어로 떴지만.
  18. 확장 슬롯 자체는 존재하나 콘솔 형태상 CD-ROM² 유닛을 장착할 수 없다.
  19. 당시 인켈 등에 CDP 등을 제조 납품하던 해태 전자에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는지 대뜸 수입했다가 1년도 채 안되어서 망했다. 세가나 닌텐도의 콘솔들에 비해 마이너인 기계를 전자 업계에서 마이너였던 해태전자에서 수입했다는거도 아이러니이지만, 이미 대기업인 삼성과 현대에서 세가와 닌텐도와의 계약을 선점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미 국내에서 2번이나 철수한 기종을 대뜸 수입한것은.(...)
  20. 북미판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하우징으로 스킨체인지 하였으나 기판을 비롯한 주요 부품은 NEC에서 공급받았으며, 기판은 기본적으로 북미판 TurboGrafx-16의 것과 거의 같다.# 그래서인지 패드에는 TURBOGRAFX 16으로 각인되어 있다. 해태전자 측에서는 이듬해인 1994년부터 주요 부품을 순차적으로 국산화 하려고 했지만 그 이전에 망하면서 단종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자체적으로 도터보드를 통해서 만들어놓은 AV 단자가 있지만(북미판에는 없다.) 확장단자가 없기 때문에 CD 드라이브는 장착불가. 사실 기판에는 확장단자의 흔적은 있지만, 확장단자 커넥터를 납땜하여 붙이지 않았고, 하우징에는 아예 막혀있다. 납땜해서 개조하면 쓸 수 있으려나..
  21. 이 때문에 닌텐도캡콤의 히트셀러가 까였다. 닌텐도 게임기로 스트2가 나오긴 했는데, 정작 지목된 원인은 그 스트2가 나온 게임기보다도 하위기종으로 캡콤과 무관하게 나온 부틀렉 게임(...).
  22. 사실 RF 출력을 AV로 변환하는게 아니라 뒷면의 확장 단자의 핀 가운데 몇개가 영상 출력을 당담하고 있어서 AV 단자가 이 단자로 연결되는것. 그러니까 PC 엔진 본체는 단자만 없을뿐 AV 출력을 기본으로 지원한다. 심지어 RGB도 지원이 된다. 역시 단자가 없을뿐이지만...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는 PC 엔진용 AV 부스터를 직접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일본어주의)
  23. 확장단자가 뒤로 튀어나와있어서 그렇다. 재밌는건 나중에 나온 슈퍼그래픽스도 실루엣만 보면 T자 라는것 그리고 둘다 일본판 인터페이스 유닛에 장착이 안된다.
  24. 이렇게 200px-Super_CD-ROM2_with_CoreGrafx_II_%283-4_right_view%29.jpg
  25. 메가 드라이브를 무시하면 안되는게 메가 드라이브는 세가 게임기 가운데 유일하게 북미와 유럽에서는 닌텐도 게임기의 판매량을 넘어섰을 정도로 성공한 게임기이다. 반면에 PC 엔진은 해외 시장에서 죽쒔다. 최종 판매량은 메가 드라이브가 3천만대, PC 엔진이 총 천만대. 다만 일본 내 판매량은 PC 엔진이 약 7백만대, 메가 드라이브가 약 350만대로, PC 엔진 쪽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