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퓨리온 스톰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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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종족별 수장 일람
얼라이언스호드
인간드워프노움오크타우렌트롤
안두인 린
(맹주)
세 망치단 의회겔빈 멕카토크바로크 사울팽
(
권한대행 )
바인 블러드후프공석
나이트 엘프드레나이늑대인간언데드블러드 엘프고블린
티란데말퓨리온벨렌겐 그레이메인실바나스 윈드러너
(대족장)
로르테마르 테론재스터 갤리윅스
투슈이 판다렌후오진 판다렌
아이사 클라우드싱어지 파이어포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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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Malfurion Stormrage말퓨리온 스톰레이지, 최초의 드루이드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믿음의 씨앗
-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단편 소설 링크
종족노루 나이트 엘프
성별남성
직업숲의 수호자, 드루이드
진영얼라이언스, 세나리온 의회
직위샨도, 대드루이드, 나이트 엘프 사회의 공동 수장
상태생존
지역다르나서스, 하이잘 산, 어둠해안, 발샤라
인간관계일리단 스톰레이지(쌍둥이 동생), 티란데 위스퍼윈드(아내), 샨드리스 페더문(양녀), 세나리우스(스승)
성우에드 트로타(영어판 워크래프트 3, WoW, 하스스톤)[1] / 이호인(한국어판 WoW, 하스스톤, HEROES) / 타카오카 빈빈(일본 하스스톤)
오랜 수호자들이여! 이제 일어나시오! 오래 전에 그러했듯이 이 침략자들을 제거하시오!
그래, 널 믿어. 안데토라스 에틸, 형제여.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첫 등장은 워크래프트 3부터이다.

티란데 위스퍼윈드와 함께 나이트 엘프 종족의 사회를 이끌고 있는 공동 지도자. 티란데의 남편이자, 일리단 스톰레이지쌍둥이 형. 동생데몬 헌터인데 형이란 게 키퍼 오브 그로브라니 후새드. 쌍둥이이면서도 머리카락 색부터 시작해서 전혀 닮은 구석이 없기 때문에 이란성인 듯하다.

티란데와 말퓨리온&일리단의 나이 차이는 천 단위이다. 워크래프트 3에서 공개된 설정에 의하면 불타는 군단 첫 침공 당시 말퓨리온과 일리단이 똑같이 15,032세이며 티란데가 13,836세였다니, 1,196살 차이가 나는 셈이다. 아무리 소꿉친구 사이였다고 하지만 나이 차이가... 만단위의 숫자면 천단위의 의미가 없잖아. 백단위를 빼면 15살과 13세니까 소꿉친구 맞네.

하이잘 산의 전투에서 불타는 군단의 침공을 막아낸 살아 있는 전설. 필멸자 가운데 최초이자 최강의 대드루이드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드루이드들은 그를 종종 '위대한 스승'이라는 뜻의 '샨도(Shan'do)'로 호칭한다.[2] 다만, 그는 중립집단인 세나리온의회의 수장으로 호드와의 싸움에는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지라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티란데가 나이트엘프의 수장역할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 애인형제와 함께 반신 세나리우스의 전설을 전해듣고는 그를 찾아 모험을 떠났다가, 그를 만나서 가르침을 받아 역사에 기록된 필멸자 최초의 드루이드가 되었다.

2 행적

2.1 고대의 전쟁

Malfurionarchive.jpg
1만 년 전 아즈샤라를 비롯한 나이트 엘프 귀족들이 비전 마법에 빠져 백성들을 멀리하고 악마와 접촉하고 있음을 제일 먼저 눈치채고, 아즈샤라와 악마에 맞서는 저항세력의 중심인물이 되었다. 아즈샤라가 연 차원문에서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이 쏟아져 나오자 나이트 엘프 군대와 세나리우스 외 반신들, 티란데와 미래에서 온 로닌, 브록시가르와 함께 악마들과 맞서며 최후에는 아즈샤라의 궁전에 잠입하여 차원문 파괴에 성공, 살게라스가 아제로스로 소환되는 것을 막는다. 이후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는 비전 마법이 금지되고 드루이드의 가르침이 대신 자리를 잡게 되었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이세라와의 계약에 따라 다른 드루이드들과 함께 오랫동안 잠에 빠져들어 에메랄드의 꿈 속에 머물렀다.

2.2 워크래프트 3

레인 오브 카오스 주역
프롤로그 캠페인인간 캠페인언데드 캠페인오크 캠페인나이트 엘프 캠페인
스랄아서스
제이나
무라딘
아서스
켈투자드
스랄
그롬마쉬
케른
티란데
말퓨리온
일리단
프로즌 쓰론 주역
파수대 캠페인얼라이언스 캠페인스컬지 캠페인보너스 캠페인
마이에브
티란데
말퓨리온
일리단
캘타스
여군주 바쉬
일리단
아서스
실바나스
바리마트라스
아눕아락
렉사르
스랄
제이나

2.2.1 유닛 성능

* 유닛 대사 (숲의 수호자)
- 선택
* "Something is amiss..." / "What threatens these lands?" / "Has sleep dulled my senses?" / "The land and I are one."
(무언가 잘못되어있군... / 무엇이 이 땅을 위협하는가? / 잠이 내 감각을 무뎌지게 만드는군... / 대지와 나는 하나다.)

- 이동
* "For Kalimdor." / "Ash'thera'falla-dor." / "It shall be done." / "Anu'dora."
(칼림도어를 위해. / (엘프어) / 그리 되리라. / (엘프어))

- 공격
* "Tor fal-anu'dora!" / "How dare you!" / "Pathetic wretches!" / "Press the attack!"
((엘프어) / 어딜 감히! / 가엽고 딱한 자들 같으니! / 공격하라!)

- 워크라이
* "Ana'doreini talah!"
((엘프어))

- 반복 선택
* "I sensed darkness in the Dreamways."
(꿈 속에서 어둠의 기운을 느꼈네.)
* "The Legion has returned at last."
(군단이 마침내 돌아오고야 말았어.)
* "This will be difficult without Cenarius's guidance."
(세나리우스의 가르침 없이 이것을 헤쳐나가는 건 어렵겠지.)
* "Our sins have returned... to haunt us."
(우리의 죄악이 우리를 벌하러 왔네.)
* "Kalimdor must be saved at all costs."
(칼림도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내야만 해.)


키퍼 오브 더 그로브 영웅으로 등장한다. 성능은 동일하며 포스 오브 네이쳐를 쓸 때 지팡이를 양 팔로 들어올려 흔드는 별도의 모션이 있다. 프리스티스 오브 더 문인 티란데와 함께 미션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 두 영웅의 원판이 워낙 약한 영웅들인지라 미션을 진행하는데 아주 큰 어려움은 없으나 조금 답답할 수도 있다. 키퍼와 포크 없는 나가 씨 위치 절레절레... 그나마 6장에서 데몬 헌터항암제 일리단을 조종할 수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인데, 그래도 마지막 임무인 하이잘 산 전투에서 만큼은 이 두 영웅이 제 몫을 해준다는 평.

레인 오브 카오스(오리지널)에서는 드루이드 오브 탈론의 모델을 사용한 지팡이 든 나이트 엘프의 모습으로 나오며, 확장팩에서는 순록을 타고 다닌다. 퓨리온이 타면 말퓨리온![3] 전반적으로 옷 색깔이 조금 칙칙해졌다.

본래 말퓨리온의 오리지널 시절 모델링은 워3 나이트 엘프 영웅 후보군 중 하나인 대드루이드였다. 그렇지만 일반 유닛에 드루이드 오브 탤론과 클로가 있는데 영웅까지 드루이드가 들어가면 드루이드만 셋이 되어서 결국 대드루이드가 영웅 후보에서 떨어졌고, 이때 만들어진 모델링은 말퓨리온으로 재활용. 순록을 타고 나오는 모델링은 능력치와 기술들이 키퍼와 같으면서 발은 더 느린지라 순록을 태워 이동속도를 보완한 듯.

2.2.2 행적

불타는 군단스컬지칼림도어 침공을 막기 위한 티란데 위스퍼윈드의 요청에 깨어났다. 나이트 엘프 세력을 이끌며 티란데와 함께 잠들어 있던 다른 드루이드를 깨우고, 나이트 엘프 군대를 소집하여 전쟁에 대비했다. 이 과정에서 일만 년 간 갇혀 있던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풀어준 뒤, 최후의 수호자 메디브를 만나 모두가 함께 싸워야 이길 가능성이 있다는 충고를 듣고,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이끄는 인간 세력과 스랄이 이끄는 호드 연합과 함께 시간을 끌다가 놀드랏실영원의 샘의 힘을 폭주시키고 고대의 영혼들의 도움을 받아 디토네이트로 디스펠 아키몬드를 해치우는 데 성공한다.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에서는 마이에브 섀도송의 도움 요청에 응해 함께 일리단을 뒤쫓다가, 후반에 도리어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아웃랜드로 도망치게 해주었다. 형제의 정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전 미션에서 마이에브가 친 거짓말이 너무 세서 그럴지도 모른다.

2.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또다시 잠들어 에메랄드의 꿈에 들어갔다가, 에메랄드의 꿈을 오염시킨 에메랄드의 악몽에 사로잡혀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필드 레이드 몬스터인 녹색용 부관들에게서 시작하는 퀘스트흐르는 모래의 전쟁 관련 퀘스트에서 잠깐 모습을 비추는 것 외에 와우 본편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드루이드 티어 2 방어구 세트(성난 폭풍=Stormrage)와 티어 9 세트에 그의 이름이 붙어있다.

2.3.1 소설 《스톰레이지》

2010년 2월 출간된 리처드 나크의 공식 소설 《스톰레이지》에서는 말퓨리온이 그간 에메랄드의 꿈에서 겪었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말퓨리온은 에메랄드의 꿈에 퍼진 악몽의 원흉인 악몽의 군주에게 사로잡혀 고통받는 동시에 이용당하고 있었으나, 티란데 위스퍼윈드, 브롤 베어맨틀, 이세라, 알렉스트라자바리안 린 등의 도움을 받아 에메랄드의 꿈에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이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조드의 언리밋 빠와로 악몽의 군주를 처치하고, 이로써 에메랄드의 꿈의 타락 관련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악몽 군주의 정체는 다름아닌, 1만 년 전 고대의 전쟁에서 말퓨리온이 나무로 만들어버렸던 최초의 사티로스 자비우스. 물속에서 들키지 않게 자기 주인의 말을 받들어 지상까지 성장한 그는 말퓨리온을 매개로 아제로스 전역을 악몽으로 휩쓸어, 스랄을 포함한 사람들이 한 번 잠이 들면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좀비처럼 변해 깨어있는 사람들을 공격하게 된다. 브록시가르의 도끼를 이용해 처음엔 죽으려 했지만 실패하고 망할 뻔했으나, 장대한 삽질 및 오해와 이세라의 고립 끝에 해방되는 데 성공한다. 말퓨리온은 지상에 초대규모의 기상변화로 태풍을 일으켜 천둥번개로 사람들을 깨우는 동시에 꿈세계의 악몽을 밀어낸다. 자기 이름 그대로 폭풍의 분노를 불러낸 것이다. 하지만 균열 깊숙한 곳에 있는 자비우스를 조종한 거대한 악은 치우지 못하고 잠시 봉인하는 데에 그쳤다. 도저히 손을 못 대니 어쩔 수 없지만 나중에 신경써야지 하고 넘어갔는데 황혼의 망치단의 준동과 대격변이 터지고, 하이잘이 전쟁통이 되는 등의 일이 연달아 터지면서 아예 챙길 상황이 아니게 된다. 일단은 고대 신이라 추후 등장 확정이지만.

사건이 종결된 뒤에는 이세라, 알렉스트라자와 다른 얼라이언스 수장들, 그리고 스랄의 축하를 받으며 다르나서스에서 티란데와 결혼식을 올린다.

2.3.2 대격변

세나리온 의회이세라와 힘을 합쳐 라그나로스가 공격하는 하이잘 산을 방어하는 데 힘썼다. 에메랄드의 꿈에서 돌아온 뒤로 팔에 날개가 돋아나고, 얼굴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수염이 자라났으며, 발이 마치 곰처럼 변하는 등 외모에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이는 오랫동안 에메랄드의 꿈을 헤매는 동안 자신이 변신하는 동물의 형태와 닮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르나서스 달의 신전에서 아내 티란데 위스퍼윈드 옆에 있기도 한데, 어째선지 호드 진영이 티란데를 공격해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은 채 멀뚱히 바라보고만 있다(!!). 나쁜 남자 이는 티란데와 달리 말퓨리온이 얼라이언스와 호드 플레이어 모두에게 우호적인 NPC이기 때문. 그래서 호드 플레이어는 말퓨리온을 공격할 수조차 없다. 게임 시스템 상의 문제에 비롯된 것.

나이트 엘프 초반 지역인 어둠해안에서도 등장하는데, 무려 대격변으로 가라앉고 있는 어둠해안을 지탱하기 위해 홀로 회오리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말을 걸면 퀘스트를 몇 개 주다가 연퀘 막판에 아즈샤라 여왕과 대면한다(!). 여왕 앞에서도 위풍당당하게 대응하지만 정작 여왕은 말퓨리온이 없는 동안 하이잘을 공격하는 게 목적이었다고 밝히고, 발을 묶기 위해 부하를 남겨 놓았다는 말만 전하며 사라진다. 그는 이 말을 듣고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정예몹 처리를 유저에게 맡기고 황급히 사라진다. 근데 그 정예몹의 레벨은 25(…). 그냥 한 대 치고 가면 안 되나?

하이잘로 급히 발걸음을 옮긴 말퓨리온은 녹아내린 전초기지의 공격을 이끌며, 세나리우스, 하뮬 룬토템과 함께 라그나로스를 물리치는 데 큰 활약을 한다. 처음에는 라그나로스를 두들겨패서 정령계로 쫓아냈고, 불의 땅에서 플레이어들이 라그나로스와 최후의 일전(영웅 난이도)을 벌일 때도 세나리우스, 하뮬과 함께 극적으로 나타나 도망가는 라그나로스를 붙잡고는 플레이어들을 보조해 주었다.

황혼의 시간 패치에서 추가된 영원의 샘 던전에서는, 만노로스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기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며 힘들어하는 과거의 말퓨리온을 볼 수 있다. 일리단이 만노로스를 담당하고 티란데가 차원문에서 쏟아져 나오는 군단의 악마들을 상대하는 동안 말퓨리온은 차원문을 닫는 작업에 집중해야 하니, 만노로스를 상대하는 건 결국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플레이어들의 몫이었다.

데스윙을 처단하는 중후반부 시나리오에서부터는 그냥 비중이 싹 사라진다.

이 때를 다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늑대의 심장》에서는, 티란데가 본 예언에 이어서 1만년 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제로드 섀도송의 귀환, 그리고 그 아내 샬라시르가 죽는 모습을 직접 보며 불사의 존재였던 나이트 엘프가 늙어서 죽는 것을 실감한다. 또, 길니아스의 얼라이언스 '재'가입 문제와 명가 연속살인 사건을 해결하느라 고생한다. 길니아스 문제는 겨우 노움과 드워프들을 중재해놨더니 바리안 린이 오자마자 길니아스를 디스하고 회담장에서도 저런 개들이라는 폭언을 서슴없이 내뱉어 회담을 작살내는 등 어깃장을 놓고, 명가 살인사건에서는 그래도 믿었던 마이에브 섀도송완전히 맛이 가서 명가들은 물론이고 자신마저 죽이려고 드는 등 이리저리 심하게 굴러다닌다. 다만 아들과의 다툼으로 심기가 극도로 불편해진 바리안에게 겐과의 사냥 시합을 제안하여 겐과 화해할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동물로 변신하는 양반이 사냥을 제의?

2.3.3 판다리아의 안개

대격변 중후반 시나리오에서 이어져 여기서도그냥 공기. 비중이 전혀 없다. 아내인 티란데는 몇몇 시나리오에서 얼굴이라도 비춰주는데, 이쪽은 코빼기도 안 나온다. 딱히 끼어들 만한 시나리오가 없기는 했지만 너무 심하게 존재감이 없다.

판다리아의 안개 마지막 시나리오인 오그리마 공성전 엔딩에서도, 티란데는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성문 부수고, 병력과 함께 싸워 공격대원들이 진입할 시간 벌어주고, 마지막에 다른 수장들과 같이 나오는데 말퓨리온은 안 나왔다.

2.3.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6.2.3 패치 이후 아키몬드를 영웅 난이도 이상으로 잡으면 '혼돈의 잔재'라는 퀘템을 주는데, 악몽의 힘이 고동치는 미지의 물체이니 달숲의 수호자들에게 보여주고 물어보자는 퀘스트를 지급한다. 달숲으로 가면 레물로스 옆에 와 있는 말퓨리온이 플레이어를 엘룬아라의 가장자리로 데리고 가 퀘템을 정화하자고 한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이건... 정말로 파멸자에게서 이걸 얻었는가?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전에도 한 번 이 힘을 만난 적이 있다. 에메랄드의 꿈 깊은 곳, 알른의 균열이라 알려진 심연 근처였지.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그곳에선 너무나도 강력한 고대 악의 힘이 방출되고 있기에, 우린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했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건, 그곳의 오염이 에메랄드의 꿈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게 봉인하는 게 전부였다. 아무래도 실패였던 모양이군.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이제 그 힘의 파편이 군단의 손아귀에서 나타나다니... 그 끔찍하리만큼 강력한 힘이...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내가 가르침을 받았던, 발샤라의 원시 수풀로 돌아가 자문을 구해야 하겠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의 말: 그대가 이 위험에 대해 경고해 준 것이, 우리 모두를 구원할 열쇠가 될 수도 있겠다. 떠나기 전에 수호자 레물로스와 이야기를 나눠 보아라.

말퓨리온이 발샤라로 가야겠다며 폭풍날개로 변신해 떠난 뒤 레물로스에게 가면 감사를 표하며 숲 감시자 고삐(노루 탈것)를 준다.

2.3.5 군단

죽었던 동생 일리단이 굴단에 의해 다시 되살아났고, 확장팩이 진행되는 장소 역시 말퓨리온의 고향이었던 곳이며, 자신이 세나리우스에게 처음으로 가르침 받은 숲에 에메랄드의 꿈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말퓨리온의 비중이 상당하다. 다만 세나리우스가 악몽에 잠식당하며 빌빌거리다가 끝끝내 에메랄드의 악몽으로 끌려가게 되는 데 분노하여, 자비우스를 단독으로 공격하러 나섰다가 납치되어 농락당한다.

분노해 뛰쳐나간 말퓨리온을 돕기 위해 플레이어-이세라-티란데가 허겁지겁 따라가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자비우스의 덫에 걸려 이세라는 타락하고 끝내는 죽음을 맞는다. 결과적으로 본인도 끌려가고 다른 대드루이드의 타락과 이세라의 죽음에 거의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역대 최악의 수모를 당한 셈.

특히 말퓨리온을 찾아헤매는 티란데에게, 근엄한 대드루이드의 면모는 어디가고 구해달라며 애처롭게 붙잡힌 히로인처럼 징징거리는(음성 대사 들어보기)엄청난 추태를 보인다. 실제로 말퓨리온이 이런 말을 했을 리는 없고 자비우스가 만들어낸 환영이 떠들고 있다고 보는 게 적절할 듯 하지만. 5인 던전인 어둠심장 숲에서 플레이어들의 도움으로 겨우 구출되는 안습한 행보를 보이는데 이때도 하는것 없이 주구장창 해설역에 자비우스의 대사에 사사건건 참견하는 경박스러운 모습을 보인다.심지어 자비우스 마저 "붙잡혀있는 주제에 말이 많다", "너같은 약골은 이정도로도 충분하다"며 디스당할정도이고 자비우스의 '환영'과의 전투에서도 플레이어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지 못하는등 안습의 끝을 달린다. 이래야 말퓨리온이지

이후 레이드 에메랄드의 악몽에서 등장. 레이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에게 본래 에메랄드의 꿈이었던 악몽에 대한 여러가지를 이야기해주며 세나리우스와의 전투 때는 직접 플레이어들을 돕는다. 전투가 성공적으로 끝나 세나리우스가 무력화되어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르자 정화에 들어가며 이 일로 자비우스와의 교전은 불가능하게 되어 그것은 플레이어들에게 맡긴 뒤 자비우스에게 갈 수 있도록 도왔다.

전체적으로 빛의 용사로 과거 행적을 세탁받는 일리단과 비교해서 이미지 깎어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지나칠 정도로 감정적인 충동에 휩싸인 모습을 보여 무턱대로 자비우스를 혼자 쫓았다가 붙잡혀 인질로 이용당해서 이세라가 자비우스이 계략에 의해 타락해 결국 티란데와 플레이어는 말퓨리온을 찾느라 고생하다가 눈물을 머금고 이세라를 막아 그녀를 죽일 수밖에 없게 만들고, 말퓨리온은 인질로 붙잡혔으면서 자비우의 환영 옆에서 자비우스에게 깐족거려 열받은 자비우스에게 까였다. 현명하고 차분한 대드루이드라는 설정이 무안할 지경. 물론 앙숙인 자비우스가 바로 눈앞에 나타나서 어그로를 끄니 흥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자비우스와 싸워봤으면서 자비우스가 함정을 쳤을 거라는 예상은 전혀 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으니...

2.4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내가 대자연을 수호하겠다.

자연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나의 패배를 인정한다.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에서는 드루이드를 대표하는 영웅으로 등장했다. 직업을 대표하는 특징은 "선택". 보통 한 장의 카드는 한 장의 능력치로밖에 발동이 안되지만 많은 수의 드루이드의 카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두 가지의 능력치를 갖는 방향으로 발휘될 수 있다. 대신 효율은 조금 떨어진다.진짜? 둘다 좋던...당신들 누구세요? 읍읍!! 노루 야캐요.

자세한 내용은 드루이드(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조.

2.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지원형 영웅으로 참전한다. 자세한 내용은 말퓨리온(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항목 참조.

3 기타

현명하고 평온한 성품을 지녔다. 중립적 성향을 지닌다.

워크3 오리지널땐 퓨리온으로 불리다가 확장팩 이후 말퓨리온으로 불리어서 본명은 퓨리온이고 레인 오브 카오스 이후 아키몬드를 죽인 공적에 위대하다는 의미의 "말(Mal)"을 붙여 말퓨리온으로 바뀌었다는 루머가 퍼져있는데 다르나시안,탈라시안어에 Mal이라는 접두어 or 단어는 없다.[4] 브록시가르를 브록스라는 애칭으로 불렀듯이 말퓨리온 ↔ 퓨리온도 가까운 사이끼리 줄여서 부른 별명이다. 그 증거로 고대의 전쟁에서 티란데가 "말"이라는 애칭을 사용했고 군단 확팩 일리단의 과거 회상, 젊은 시절에서도 말퓨리온으로 나온다. 즉, 말 또는 퓨리온은 줄여서 부르는 애칭이고 본명은 말퓨리온이 맞다.

흔히들 말퓨리온이 일리단을 홀대했던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말퓨리온은 의외로 동생을 많이 생각해줬다. 애초에 영원의 샘을 재생성했다는 이유로 잡힌 일리단이 처형당하지 않고 수감에 그친 것도 말퓨리온이 변호해 준 덕이고, 워크래프트 3 나이트 엘프 오리지널 미션에서 악마가 된 일리단을 보자마자 '일리단을 죽인 악마' 내지는 '일리단을 먹어치워 버린 악마'로 착각했는지 분노하면서 "이 악마 녀석, 내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는 말을 했다. 바로 그 전 미션에서 티란데에게 일리단을 절대 풀어주지 말라고 당부한 것 치고는 참 가관이다.[5].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에서도 티란데를 구하기 위해 일리단과 협력할 때, 자기가 혼자 직접 가려다가 일리단이 사정을 하니 행운을 빌며 부탁을 그냥 들어주기도 한다. 이쯤 되면 츤데레브라더 컴플렉스 아닌가?[6]

하지만 다소 고지식한 측면이 있고, 그 동안 일리단에게 했던 행동들이 아무리 일리단을 위해서라고 할지라도(?) 다분히 가혹했기 때문에, 일리단 팬 중에는 말퓨리온을 천하의 개쌍놈 취급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티란데가 까일 때 같이 까이기도 한다. 부부는 닮아간다더니. 물론 일리단의 제멋대로인 모습을 더욱 반면교사 삼으려니 고지식하게 됐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마냥 고지식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점도 있다. 칼도레이는 원래 영원의 샘의 마력이 내뿜는 힘을 받은 어둠 트롤이 진화한 종족이다. 지금이야 비전 마법을 남용하여 군단을 불러온 명가와 비전 마법이 까이지만, 고대의 나이트 엘프 사회에서 비전 마법은 당연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시대에 모호한 전설만을 믿고 동생, 여친과 함께 미지의 여행을 떠난 점, 3차 대전쟁에서 티란데가 스랄호드제이나얼라이언스를 침입자로 쏘아붙일 때 퓨리온은 동맹을 제안한 점, 아키몬드의 침공 앞에 1만 년 이상을 누려온 영생을 희생하는, 나름대로 급진적 결정을 한 과단성, '얼어붙은 왕좌'의 나이트 엘프 캠페인 마지막 부분에서 결국 동생에게 자유를 허락하는 모습 등에서 말퓨리온은 의외로 꽤나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리단 팬덤에는 지나치게 까이는데, 사실 일리단의 행보가 위험하다는 걸 알고 설득했음에도 듣는 척을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 형과 티란데를 비롯한 동료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배신한 데다 문제의 근원인 영원의 샘을 새로 만들어내는 초대형 사태를 저질렀다. 게다가 일리단은 자신이 한 짓에서 발생하는 문제랑 부작용은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자기 욕구만 충족시키려고 일만 저질러대니 말퓨리온 입장에선 동생이 아니라 멱살을 여러 번 잡아도 이상하지 않을 원수가 따로 없다. 오히려 일리단 팬덤이 말퓨리온에게 감사해도 모자를 판국이다.

워크래프트 정식 세계관에서는 일리단이 타락했지만, 평행 세계에서는 일리단이 아닌 그가 타락하기도 했다. 이때 일리단은 말퓨리온이 받은 샨도라는 칭호를 받은 '샨도 일리단'이라는 성자로 평행 세계에 존재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도 일리단의 스킨 중 '샨도 일리단'이 있다.

최초이자 최강의 드루이드이며 엄청난 업적을 여럿 달성한, 말 그대로 살아 있는 전설. 불의 땅 패치로 추가된 퀘스트에서 스랄과 말퓨리온의 재회가 묘사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지 고리회의 최고 주술사인 스랄에게 "그간 많이 발전했구나!"라고 대견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랄에게 저런 태도를 보일 수 있는 필멸자로는 말퓨리온 정도밖에 없다. 그나마 연륜이라면 티란데 정도? 벨렌은 불멸자니까 빼두고 이렇듯 드루이드들 사이에서 말퓨리온의 입지는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

다만, 고대의 전쟁과 워크래프트 시리즈 내내 말퓨리온의 힘은 '막연하게' 센 것으로만 묘사되었다. 워크래프트 3 오리지널 때 퓨리온은 아키몬드의 침공 앞에 정면으로 맞서지는 못하며 뾰족한 수가 없어 세계수를 희생시키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 그러나 나이트 엘프 최종미션인 '신들의 황혼'에서, 아키몬드가 휴먼오크의 기지를 박살내고 일어나면서 퓨리온을 라이벌처럼 여기기도 한다("모습을 드러내라 스톰레이지!"). 고대의 전쟁 때 말로른이 쓰러지는 걸 목격한 퓨리온은 분노에 가득차 아키몬드를 거대한 뿌리로 속박했고, 아키몬드는 퓨리온의 공격에 당황하며 퇴각한 적이 있다. 또, 원래 알려진 바로는 고대의 전쟁 때 아즈샤라와 1:1로 호각의 접전을 벌였다고 하였으나, 퓨리온과 동료들이 아즈샤라와 명가 마법학자 측근들과 단체로 맞붙은 쪽으로 설정이 변했다.

말퓨리온의 머리에는 사슴뿔이 돋아났는데, 이 뿔은 대드루이드가 될 자질을 의미한다. 자연과 하나가 된 몸의 형상이 되는 신호인 셈. 그외 발도 곰발바닥으로 변하고 몸에는 날개마저 돋았다. 말퓨리온 이외에 뿔이 난 나이트 엘프는 브롤 베어맨틀이나 Curse of the Worgen에 등장하는 아르벨 정도. 브롤은 태어나면서부터 뿔이 있었다고 하는데 하이잘 산의 전투 때 그 강하다는 아나이힐란 하나를 혼자서 상대할 정도였다. 나엘 드루이드 플레이어한테도 뿔 달아주지

이렇게 귀여운 말퓨리온과 티란데 피규어도 출시되었다.

스톰레이지 형제의 성을 딴 스톰레이지 서버가 있다. 원래 얼라이언스가 강세였던 일반 서버였는데 와우저 인구가 줄어가면서 불타는 군단 서버와 통합의 과정을 거쳤으나 나중에 연합서버가 추가되면서 불타는 군단 서버와 연결된 채로 부활했다.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인 하스스톤히오스에서도 출전했는데, 왠지 애매해 보이면서도 강력한 성능 때문에 이 게임 유저들이 농담으로 옆동네의 전우협과 비슷한 전노협(전국 노루 협회), 새노루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새노루당의 언플로 노루 야캐요라는 말이 나오고 이 말은 말퓨리온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다. 노루라고 불리는 이유는 하스스톤에서 말퓨리온의 상반신만을 본 유저들이 키퍼 오브 그로브를 떠올렸기 때문. 하지만 워3의 키퍼는 최악의 잉여다. 이때문에 노루랑 아무 연관이 없는 일리단은 동생노루라고 불리게 됐다.

최근 평행세계에서 모든힘을 잃고 고대신의 속삭임에 넘어가 에버초즌이 되었다고 한다.
  1. 디아블로 2에서 티리엘의 성우를 맡았다.
  2. 샨도는 고유명사가 아니기 때문에 말퓨리온 역시 자신의 드루이디즘 스승인 세나리우스를 샨도라고 칭하기도 한다. 대칭되는 의미로 위대한 혹은 훌륭한 제자라는 표현은 '테로샨(Thero'shan)'.
  3. 클래식에서는 그냥 퓨리온이었는데, 확장팩에서 갑자기 탈것을 타고 나오고 이름도 퓨리온으로 바뀌어서 이런 개드립이 나왔었다. 이름에 대한 트리비아는 기타 항목 참조.
  4. 게다가 이미 "샨도(Shan'do)"라는 호칭에 위대한 스승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아예 다른 문자인 Mal이 위대하다는 의미일리도 없다.
  5. 일리단을 풀어주지 말라고 당부한 이유가 일리단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일리단이 또다시 사고를 칠 것을 우려해서 그런 것이라면 이러한 반응이 충분히 가능하다. 이미 원래대로라면 사형이었을 것을 간신히 수감으로 낮춰놓았는데, 만약 풀려나서 또 사고를 친다면 그때는 아무리 말퓨리온이라 해도 처형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풀려난 뒤 행보를 보면 알겠지만 일리단은 예전처럼 고삐 풀린 망아지가 됐다.
  6. 이런 복잡한 형제관계에 대해 게임에서 일일이 묘사할 여건이 안 된 것이 있지만 아무리 대형사고를 쳤어도 피를 나눈 형제를 직접 감옥에 1만년을 가뒀으니 다시 만나면 착잡한 기분일 테고, 일리단이 마음을 고쳐먹을 가망이 없다는 걸 가장 잘 아는 건 친형인 말퓨리온이다. 실제로 일리단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생각안하며 힘에 대한 갈망을 버리지 못해 사망했다. 히어로즈 오브 스톰에서도 말퓨리온으로 일리단을 처치하면 하는 대사가 '용서해라 형제여'를 해서 동생의 죽음을 슬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