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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스스톤의 바리안 - 바리안 린(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 유희왕 ZEXAL에 등장하는 세계관 - 바리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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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얼라이언스의 역대 맹주 | ||||||
오스마르 가리토스 | → | 바리안 린 | → |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 ||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 → | 바리안 린 | → | 안두인 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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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하스스톤에도 쓰인 대격변 일러스트(웨이 왕 작). 오른쪽: 동부왕국 로딩화면에 활용된 단편소설 《왕가의 피》 표지. 두 일러스트에 모두 용살검 샬라메인(Shalamayne)이 그려져 있다. |
영명 | High King Varian Wrynn / Lo'Gosh[1][2] | 바리안 린, 얼라이언스의 국왕 -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링크 바리안 린: 왕가의 피 - 공식 홈페이지에 수록된 단편 소설 링크 |
종족 | 인간 | |
성별 | 남성 | |
직업 | 전사 | |
진영 | 얼라이언스, 로데론 얼라이언스, 스톰윈드 왕국 | |
직위 | 스톰윈드 국왕, 얼라이언스의 국왕 | |
상태 | 사망 | |
지역 | 스톰윈드를 비롯한 여러 지역 | |
인간관계 | 레인 린(아버지), 티핀 린(아내), 안두인 린(아들), 테레나스 메네실, 안두인 로서, 레가르 어스퓨리, 할마르 앤빌마(스승) | |
성우 | 크리스 멧젠 존 세인트 존(대격변 한정)(영문), 김준(한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한신(하스스톤 아옳옳옳 '인키퍼스 하스스토리')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등장인물로 얼라이언스의 핵심 세력인 인간 국가 스톰윈드의 국왕. 얼라이언스의 맹주이자 총사령관이었다. 1차 대전쟁이 일어나기 10년 전에 태어났다니, 나이는 판다리아의 안개 당시 딱 40세가 됐다. 아서스보다 6살 많고 제이나보다 7살, 스랄보다는 10살이나 많다.
2 작중 행적
2.1 리치 왕의 분노 이전: 워크래프트 코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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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쉬 코믹스 표지(짐 리 작). 벨트는 안두인 로서의 것이다. | 로고쉬와 바리안: 코믹스 표지 |
워크래프트 3 매뉴얼의 배경 스토리에만 한 마디 언급되었고, 처음 등장했던 와우 오리지날 때는 먼지진흙 습지대의 알가즈 섬에 잠깐 나타났다가 패치로 사라졌다. 그래서 그의 행방에 대해선 혼돈의 소용돌이에 끌려가서 아즈샤라의 포로가 되었다는 등의 루머가 횡행했으나 코믹스에서 자세한 행적이 나타난다.
1차 대전쟁 중 레인 린 국왕이 가로나에게 암살당해 스톰윈드가 오크의 손에 들어갔을 때, 어린 바리안 린은 안두인 로서의 손에 이끌려 로데론으로 피신했다.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의 호의로 스톰윈드의 왕위계승권을 인정받은 바리안 린은 죽은 아버지 대신 메네실 국왕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2차 대전쟁 중 얼라이언스가 스톰윈드를 탈환하자, 바리안 린은 정식으로 스톰윈드의 왕으로 즉위하여 티핀 린과 결혼한다. 하지만 스톰윈드의 귀족원은 이미 카트라나 프레스톨에게 장악당한 상태라 석공 조합에 스톰윈드 재건 대금을 지불하길 거절하는 병크를 저지르고, 이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폭동의 와중에 티핀 린이 목숨을 잃는다. 아내의 죽음에 엄청난 충격을 받은데다 카트라나의 정신 지배술로 인해 국정에 뜻을 잃은 바리안 린은 아들에게 검술을 가르치는 것으로 소일하면서 나랏일에 소홀하게 되지만, 이 때 그의 친구 볼바르 폴드라곤이 카트라나 프레스톨을 견제하며 국정을 담당해 나라가 유지될 수 있었다.
칼림도어에서의 3차 대전쟁이 종식되고 호드가 세력을 갖추게 되자, 테라모어의 영주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바리안에게 스랄과의 회담을 갖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한다. 1차 대전쟁의 아픔과 가로나에 의해 아버지가 암살당한 일을 기억하는 바리안은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제이나의 거듭된 설득으로 테라모어에서 비밀리에 회담을 가지기로 동의한다. 하지만 카트라나 프레스톨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가, 데피아즈단, 검은용군단 등을 동원해 바리안의 배를 침몰시키고 그를 납치한다. 흑마법의 정신지배로 바리안을 뜻대로 주무르기 힘들다고 판단한 카트라나는 바리안을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상태로 만들기 위해 모종의 수작을 꾀하고, 바리안은 어떻게든 바다로 뛰어들어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카트라나가 부린 수작의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듀로타의 칼날바위 만에 떠내려가게 된다.
칼날바위 만에서 기억을 잃은 상태로 깨어난 바리안은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에서 거대 악어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주위에 떠다니는 나무 몽둥이를 주워 악어를 해치우는 데 성공한다.[3] 이 광경을 지켜보던 오크 검투사 마스터 레가르는 그가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주술로 바리안을 기절시키고 검투사 노예로 삼는다. 악어와 싸움을 벌였다는 것 때문에 '악어밥'이라는 익살스러운 이름을 지어준 것은 덤. 스톰윈드의 국왕이 머나먼 대륙에서 기억을 잃고 검투사 노예 신세가 된 것이다.
바리안은 레가르의 다른 검투사 노예인 대드루이드 브롤 베어맨틀 및 어린 여자 블러드 엘프 도적 발리라 생귀나르와 한 팀에 배정된다. 여전히 기억을 잃은 상태이지만 몸에 익은 검술만큼은 여전해서, 오그리마에서 검투사 수련을 받는 과정에서도 칼 한 번 안 휘두르다가 시비가 붙자마자다른 소속 검투사들이나 블레이드 마스터를 박살내 버릴 정도의 실력을 과시한다. 이후 레가르는 바리안의 팀을 혈투의 전장의 단체 검투사 경기에 출전시키는데, 여전히 기억을 잃었음에도 신들린 듯한 칼솜씨로 팀의 위기를 극복하고 그 해의 우승을 이끌어내는 위용을 선보인다. 이 때 관중들이 열광하며 그를 유령늑대(Ghost Wolf)라는 뜻을 지닌 로고쉬(Lo'Gosh)라고 불렀고, 이는 악어밥 대신 그의 새로운 이름이 되었다.
바리안은 비록 노예 신세지만 복잡할 것이 없는 검투사의 삶에 기질적으로 그럭저럭 적응한 상태였다. 하지만 레가르가 한 팀 동료인 발리라 생귀나르를 마음대로 다른 상인에게 트레이드해 버리는 것을 보며 예속된 삶이 진정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사실을 되새긴다. 결정적으로 썬더 블러프에 레가르 일행이 머무를 때, 그는 영혼의 샘을 들여다보고 자신에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브롤 베어맨틀과 함께 레가르 무리에게서 탈출하게 된다.
이후 바리안은 잿빛 골짜기를 지나며 호드 병력의 침공을 겪는 나이트 엘프 센티넬들을 도와 전투를 승리로 이끌기도 하고, 브롤이 한때 가졌던 타락한 우상을 되찾아 정화하는 등의 모험을 거치며 마침내 다르나서스에 당도한다.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동맹인 스톰윈드의 왕을 까맣게 몰라보고그의 기억을 속박하는 흑마법을 제거하는 데는 뛰어난 마법사인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적임일 것이라고 조언하고, 이에 바리안과 브롤은 제이나를 만나러 테라모어로 향한다. 중도에 스톰윈드에서 파견된 암살자가 목숨을 노리려 하지만, 다른 상인에게 팔려간 뒤 탈출해서 줄곧 바리안을 쫓아오고 있던 발리라가 선수를 쳐서 암살자를 제거해 버린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는 티란데와 달리바리안을 알아보고 기억을 되찾도록 도움을 준다. 여전히 상당 부분의 기억을 떠올릴 순 없었지만, 바리안은 자신이 왕이며 스랄과의 비밀 회담을 위해 테라모어로 향하다가 습격당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된다. 테라모어에서 발리라와 합류한 바리안은 브롤, 발리라와 함께 동부 왕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오른다. 이 때 나가 사이렌들이 습격하지만 셋이 힘을 합쳐서 격퇴한다. 바리안 얼굴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상처는 잃었던 기억이 일부 돌아오느라 스턴에 걸린 사이 나가가 낸 것이다. 물론 그 나가는 바리안에게 무참하게 썰리고, 얼굴에 칼자국이 난 채 위협하는 바리안 앞에서 다른 나가들은 도망쳐 버린다(...).
메네실 항구에 도달한 로고쉬 일행은 로고쉬의 정체를 알고 있던 어떤 남자를 뒤쫓다 어느 여관에서 도적떼와 시비가 붙었다. 어쩔 수 없이 그들과 전투를 치르던 일행은 마그니 브론즈비어드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에게 연락을 받아 파견한 타르가스 앤빌마의 도움을 받아 그들을 일소했다. 타르가스는 바리안의 동작을 보고 그가 진짜 바리안 린임을 어렵잖게 확신하지만[4] 스톰윈드에는 이미 실종되었던 바리안 린 국왕이 돌아와 있다고 알려준다.
타르가스와 합류한 바리안 일행은 탄돌 교각에서 검은무쇠 드워프들을 박살내고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와 조우해 아이언포지에 잠시 머무르며, 스톰윈드의 혼란 배후에 용의 음모가 있다고 주장해 온 레지날드 윈저를 구출하려 검은바위 나락으로 향한다. 윈저는 어린 시절 함께 검술을 배운 바리안의 벗이기도 했다. 무사히 윈저를 구출한 바리안은 스톰윈드의 사태 뒤에 가려진 용의 계획을 쳐부수고 다시 왕좌에 앉기 위해 스톰윈드로 향한다.
스톰윈드에 도착한 바리안은 왕궁으로 직행하고, 윈저가 카트라나 프레스톨의 정체가 데스윙의 딸 오닉시아임을 폭로하자마자 카트라나는 당장 드래곤으로 돌아가 윈저를 죽여버린다. 그렇다. 오리지날 시기 얼라이언스 유저라면 해 봤을 장대한 연퀘인 '질서 회복' 퀘스트를 바리안이 저질러 버리는 것이다! 덕분에 리치 왕의 분노 시점부터 유저는 해당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다.
스톰윈드 왕궁에서 오닉시아가 불러낸 용혈족들과 맞서 싸우던 바리안 린은 가짜 바리안 린 행세를 하던 인물과 마주쳐 대결을 펼치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허수아비로 여겼던 가짜 바리안이 혈투의 전장에서 짱을 먹은 바리안 린과 대등한 검술을 펼치며 맞붙어온다. 결국 안두인의 중재로 결투를 중단한 두 사람은 용혈족들부터 처치하기로 합의를 보고 함께 싸운다. 그러나 전투의 막바지에 오닉시아가 안두인 린을 납치해 먼지진흙 습지대로 도망가고, 두 명의 바리안 린은 서로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이전에 아들을 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여겨 함께 테라모어로 떠나 제이나를 만난다. 테라모어로 향하는 여정에서 두 바리안은 대화를 통해 각자 서로에게 없는 기억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테라모어에서 밝혀진 바로는, 가짜 바리안 린이라 여겼던 자는 오닉시아가 흑마법으로 분열시킨 분신으로 왕으로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성격을 가진 온화한 바리안 린의 인격이었다. 단 오닉시아의 정신 지배의 영향으로 무기력해져 있어 정치적으로는 허수아비 상태였을 뿐이다. 그리고 여태까지 만화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 로고쉬는 전사로서의 투쟁 본능이 남아 있는 바리안 린이었다. 테라모어로 원정을 가기 전에 그 둘은 자신들 중 누가 죽든 스톰윈드의 왕으로서, 안두인의 아버지로서 의무를 이행하기로 맹세한다.
오닉시아의 소굴로 찾아간 바리안 일행은 처절한 혈투를 벌인다. 전투가 한창이던 도중 오닉시아는 바리안을 둘로 나눠버린 그 악명 높은 흑마법을 시전한다. 왕으로 남았던 바리안 린은 로고쉬가 진짜 바리안이어야 하며 자신은 죽어야 한다고 느껴 로고쉬를 향한 흑마법을 몸으로 가로막으며 아들을 구해 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하지만 오히려 분리된 두 인격이 동시에 마법을 맞아, 이번에는 역으로 인격이 통합되어 진정한 바리안 린으로 다시 합쳐지게 된다! 한술 더 떠서 합쳐진 직후에는 오닉시아의 불길을 피해 뛰어올라 그녀의 머리를 한 칼에 꿰뚫어 버린다! 그리고 방금 받아낸 흑마법의 여파와, 제이나가 검에 걸어줬던 강화 마법이 반응을 일으켜 오닉시아는 끔살당하고 만다. 그렇게 그는 유저들의 업적을 빼앗아갔다. 이 때문에 오리지날 때부터 했던 일부 유저들은 질서 회복 퀘스트부터 오닉시아 처치까지 각종 위업을 뺏어가 버린 바리안을 업적 도둑이라고 까기도 한다. 게다가 오닉시아가 첫 공격대 던전의 우두머리이기까지 해서 그 점이 더욱 부각된다. 그래도 이건 다른 업적을 만들어주는 대신에 유저들이 해낸 업적을 바리안 것으로 만들어버린 스토리 작가의 잘못이다.
바리안 린과 로고쉬로 나뉘어져 있을 당시 받았던 용살검 두 자루인 '샬라토르(Shalla'tor)'와 '엘레메인(Ellemayne)', 즉 '그림자 드리우기(Shadow Render)'와 '다르나서스의 검(Reaver in Darnassian)' 또한 바리안 린 본인이 하나로 합쳐질 때 한 자루가 되었는데 그것이 울두아르 트레일러에 나왔던 '용살검 샬라메인(Shalamayne)'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마법 효과가 사라져 오닉시아를 한방에 보내버린 그런 위력은 없지만 여전히 대단한 명검이자 바리안의 손에 익은 무기. 군단 시네마틱에서 보여진 바로는 다시 분리하여 쌍검으로도 쓸 수 있는듯 하다.
2.2 리치 왕의 분노
리치 왕의 분노가 시작되면서 스톰윈드의 왕으로 돌아왔다. 원래 수장 자리를 맡고 있던 볼바르 폴드라곤은 노스렌드로 원정을 갔고 그 후는….
별명은 험악한 외모[5] 때문에 '{{{}}}바바리안 린', 산적왕. 오닉시아 업적을 훔쳐가서 '업적 도둑놈'.아들은 사적놈 아들 안두인 린의 이름은 영웅 안두인 로서 경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한다. 아들과의 사이는 좋은 편이지만, 아내를 잃고 오랫동안 고생한 영향으로 아들의 안위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여 그 부분에서는 안두인과의 마찰이 심하다. 티란데 위스퍼윈드도 그 사실을 소문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고, 직접 보자 그 소문이 진짜라는 걸 확신했다.
호드 유저의 바리안 린 공략은 꽤 어려워졌다. 스톰윈드에 상주하는 얼라이언스 유저들 수가 대격변 이후로 급상승했기 때문에 예전의 아이언포지 공격만큼 힘들어졌다. 대신 아이언포지는 예전 스톰윈드 만큼 쉬워졌다!? 바리안은 공격 시 회전베기를 사용하는데, 탱커들이 머리만 돌려주고 밀리딜러의 뒤에서 치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사용하는 스킬들이 모두 물리공격이라 보호 성기사가 혼자서 바리안 린을 잡는 동영상이 떴다. 3.3 후에는 죽음의 기사도 솔플이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그 전에 얼라이언스에서 막으러 오기 때문에 잡는 건 어렵지만...
오닉시아를 쓰러뜨리고 스톰윈드 왕궁으로 복귀한 바리안은 스컬지에 맞서기 위해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중재로 테라모어에서 스랄과 회담을 갖게 된다. 애초에 바리안이 실종되기 전 테라모어로 떠나던 것도 이 때문. 스랄은 가로쉬와, 바리안은 안두인과 동행한다. 약간의 신경전이 있었지만 최소한 불가침조약과 더불어 일종의 교역 협정도 이루어질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 때 불타는 군단과 오그리마 쿠데타 세력의 조종을 받는 가로나가 부하들을 이끌고 회담장을 습격한다! 결국 어찌어찌 불가침 조약은 성사시켰긴 하지만 이후 볼바르의 죽음과 7군단의 전멸로 꼭지가 도는 바람에 호드를 쓸어버리려고 벼르고 있었다.
로데론의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은 바리안을 또다른 아들로 여겨 후원을 아끼지 않았고 스톰윈드 재건에도 엄청난 자금을 지원해 주었으며, 바리안 스스로도 테레나스 국왕을 아버지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언더시티 공방전 당시 대사를 미루어보아 로데론의 구 영토를 회복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고, 가족과 국가와 백성의 원수인 오크에 대하여 매우 큰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아무튼 공격 당시에도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쫓겨나 일단 대연금술사 퓨트리스도 죽이고 무주공산이 된 옛 로데론의 영토를 회복하려고 했던 의도였다지만, 언더시티에서 행해지는 정신나간 역병실험의 진상을 보고는 호드는 스컬지와 다를 바 없다는 판정을 내린다. 더욱이 오크 자체에 대해 깊은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스랄의 위치가 파악되자 그에게 공격을 가하였다.
더욱이 후에 얼음왕관에서 파괴된 싸움터 퀘스트에서는, 스컬지와의 전투 중 호드의 뒷치기로 얼라이언스 정찰대가 전멸하는 바람에 증오가 더욱 심해진 것 같다. 가뜩이나 위태위태한 양 진영의 협력이 결정적으로 흔들린 사건 중 하나. 사실 불가침 조약을 쌩까고 배후에서 기습을 가했는데 호드에 대한 불신이 커지지 않는다면 그건 그냥 부처다. 다만, 가로쉬에 대한 공홈 단편 소설에 이 사건이 언급되는데, 이건 가로쉬나 스랄의 지시가 아니라 현장 사령관의 독단이었으며, 가로쉬는 그를 불러서 이를 꾸짖고 진심으로 만회할 것을 명했다. 만약 또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때는 목숨을 거둘 것이라고 경고를 하기도 했다. 바리안도 그가 예전에는 오크만이 아니라 호드 전체를 생각하긴 했었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3.1.0 패치 '울두아르의 비밀' 예고 동영상에서는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주며 가로쉬 헬스크림과 한판 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분 vs 분무 전사들의 싸움이었으나 캐사기 완전체 마법사 로닌의 신폭 한방에 둘다 데꿀멍하고 말았다. 제아무리 수장급 전사들이라도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셈.[6]
언더시티 공방전에서도 스랄, 실바나스와 붙는데 제이나가 전체 동결 스킬로 바리안 린, 스랄, 실바나스를 얼리고 바리안을 스톰윈드로 보냄으로써 순식간에 상황 정리.
십자군 원형경기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양 진영 수장의 방문 이벤트가 발생한다. 바리안은 가로쉬와 마찬가지로 마상시합을 쓸데 없는 행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인텔리한 산적 캐릭터답게 티리온에게 대놓고 비아냥대지는 않는다.
이럴 시간에 최후의 공격을 위한 군대를 준비하는 게 나을 테지만, 이 경기를 지켜봐야만 경의 협력을 얻을 수 있다면 그리하겠소. 당장은.
물론 상기한 사건들로 인해 바리안은 폭발 직전의 상태여서, 마상시합 도중 발생한 사고로 가로쉬가 얼라이언스를 질책하자마자 바로 맞짱을 뜨자고 받아친다.
3.3.0 패치에는 대영주 티리온 폴드링, 대영주 다리온 모그레인, 대군주 사울팽, 무라딘 브론즈비어드 와 함께 얼음왕관 성채 레이드를 뛰러 간다. 당연하지만 잿빛 선고단과는 협력 관계에 있어도 이미 사이가 벌어질 대로 벌어진 호드와는 경쟁 관계이다. 결국 성채 상층으로 가는 길목에서 하늘파괴자 호와 오그림의 망치호가 공중전을 벌이기까지.
리치 왕의 분노에서 처음 나왔을 때는 얼라이언스 유저들 사이에서 "드디어 얼라이언스에도 존재감 넘치는 수장이 생겼구나!"였던 호평이, 가로쉬와 같은 무개념 초딩짓을 남발한 탓에 수장같지도 않다는 등 식의 굉장한 독설과 비판으로 바뀌었다. 3.3 패치부터는 이를 의식한 건지 뒤늦은 이미지 전환을 위한 이벤트가 추가되었다.
얼음왕관 성채에서 죽음의 인도자로 타락해버린 사울팽의 아들을 쓰러뜨린 후, 자신의 아들의 유해를 가지러 온 사울팽을 무라딘이 막자, "물러서시오 무라딘. 아들을 잃은 아버지 아니오."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뒤이어 사울팽에게, "나는... 분노의 관문에 없었지만, 살아남은 병사들이 많은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그대의 아들은 명예롭게 싸웠고 영웅답게 전사했다. 그러니, 영웅답게 묻힐 자격이 있다."라고 말한다. 성우의 연기도 간지가 넘치니 얼음왕관에 갈 수 없다면 여기서 보자. 아버지 품에 안긴 시체가 계속 눈을 껌뻑껌뻑하는건 깨알 함정 아빠 나 아직 안 죽었는데...
호드, 특히 오크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태클을 걸어대는 모습을 보여왔던 평소와는 너무나 다른 대인배스러운 모습에 플레이어들이 이 사람이 죽을 때가 다 되었나 하는 의구심을 품을 정도였다. 오오, 우리 폐하가 달라졌어요. 평타 대미지만 몇 만이 들어오는 WoW계의 척 노리스이신 사울팽과 싸우다 맞아 죽는 것이 겁나서 오크임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설설 긴 것이라는 농담도 있다. 하여간 그 정도로 평소 언행과 너무나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는 말. 옆에서 보던 제이나도 울음을 터트렸을 정도. 호드와 맞서다 전사한 할아버지가 생각나 동병상련을 느낀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아니면 전사 왕답게, 도의를 저버리지도 않았고 영웅답게 선두에 서서 싸우다 죽은 사울팽의 아들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호감을 가졌을 수도.
바리안 린 자체가 원래 개념 없는 캐릭터는 아니며 그의 인생 족적을 볼 때 호드를 싫어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할아버지는 1차 전쟁 때 호드와 맞서다가 전사하였고, 할머니 바리아 린은 북녘골에서 둠해머가 이끄는 오크들에게 죽임을 당했으며 아버지 레인 린까지 가로나에게 죽임을 당해서인 듯. 더군다나 가로나는 레인 린이 친구를 자처하고 돌봐준 하프 오크였다. 또한 자신에게 스승이나 다를 바 없었던 안두인 로서 경이 둠해머에게 살해당하고 고향인 스톰윈드가 한 번 박살났으며, 로고쉬 자신 또한 레가르에게 낚여 노예 검투사가 되어 투기장에서 목숨을 건 혈투를 한 것도 있다. 게다가 심복급인 볼바르를 호드의 뒷치기로 잃어버린 건도 있다. 이 사건은 더 복잡한 사정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바리안이 보기에는 그랬다. 포세이큰은 호드에 속해 있었으므로, 그에게 역병실험은 호드의 죄악이라 보기 충분하다.
이렇듯 호드에 대한 적개심은 알고 보면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똑같이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도 가로쉬는 '얘 정말 왜 이래!' 정도인데, 바리안은 '이 분 과거사 생각하면 인간적으로 이해는 가는데 지도자로써 이렇게 행동하시면...' 정도의 평가를 받았었다.
단, 타우렌만큼은 다른 호드의 종족들과 달리 타종족에게 해를 준 역사가 거의 없고, 또한 간접적이긴 하나 바리안 린이 레가르로부터 도망칠 때 타우렌 드루이드 하뮬 룬토템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것 같다. 실제로, 소설 《스톰레이지》에서 인격 통합이 아직 안된 상태의 바리안이 호드 소속 종족들에 대한 감정을 묘사할 때, '적어도 타우렌만큼은 당장 죽이고 싶을 정도로 밉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7] 또 얼라이언스측의 호드 종족에 대한 평가 중 타우렌에 대한 평가가 그나마 제일 나은 편인데,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 안두인 린이 밝힌 바에 의하면 '호드는 괴물, 그나마 타우렌은 짐승보다 좀 나은 정도'라고 한다. 이런 점 때문에 마그니 브론즈비어드 왕이 다이아몬드로 변했을 때 스랄이 타우렌과 블러드 엘프를 호드측 조문사절로 보내기도 했다.
사실 가로쉬 헬스크림과 사사건건 충돌하는 건 가로쉬나 바리안이나 두 진영간의 분쟁 심화를 위한 블리자드의 의도적인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리치 왕의 분노 초기에 호드와의 대립각을 세워야 하긴 하는데 호드의 대족장인 스랄 자체는 온건파인지라, 호드 유저들로서는 카리스마 스랄이 얼라이언스와 전면전을 펼친다고 하면 그것도 좋겠지만 얼라이언스에 원한이 거의 청산된 스랄로서는 이제 와서 딱히 분노의 둠해머를 들기도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대격변에서는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가로쉬 헬스크림이 호드 대족장에 등극하고 스랄은 중립 세력인 대지 고리회의 일원이 되었다. 그런데 가로쉬 이 친구가 대족장이 되어서 하는 일이란 오직 얼라이언스와의 전쟁대비이니 OTL.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는 스톰윈드 함락 후 로데론으로 망명하여 아서스의 절친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아서스가 타락한 뒤로는 그를 철천지 원수로 여겼다.
그리고 윗글에서 바리안이 가로쉬와 같은 무개념 초딩짓을 남발하며 수장같지도 않다는 등 식의 굉장한 독설과 비판이 많았는데 후의 행보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고 가로쉬와 비교가 안되는 인격자다. 먼저 앞의 사건에서 로닌과 제이나가 적대 진영의 수장과의 회담을 바리안한테 사전에 통보도 안하고 했으니[8] 이거 국왕인 바리안과 얼라이언스 지도국인 스톰윈드를 기만하고 개무시하는 행위다. 게다가 로닌과 제이나는 국왕을 마법으로 강제로 저지하는 짓을 해 중세 판타지인 이 세계관의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무례한 행위를 저지른것이다. 이정도면 아주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서 바리안이 군대끌고와서 아작내도 충분하지만[9] 그냥 넘어가준거 보면 인격이 가로쉬와는 비교가 안된다. 특히 나중에 판다리아의 안개 이후 맛이 간 제이나가 바리안에게 퍼붓는 독설과 무개념 행동을 보면 아주 국왕을 우습게 보는 짓이라서 가로쉬 같은 성격이었으면 제이나는 목이 달아나고도 남았다. 아예 제이나의 주제 모르는 말과 행동을 참아주고 넘어가준 바리안이 대단하다 할 정도다. 괜히 바리안이 명군이 아니다.
2.3 대격변
스톰윈드 궁전 앞에 웅장하게 자기 동상을 지어놓고 궁전도 리모델링했다. 노스렌드에서도 바리안 린 동상을 세우는 곳이 몇 군데 있다. 의외로 동상 마니아? 다른 동네는 철갑으로 떡칠이 된 것과 적절한 대비라 할 수 있다.
스톰윈드에서는 국왕폐하 만세 분위기이지만, 많은 시민들이 스컬지에게 침공받기 VS 세금내고 파산되기 끝에 파산해 버렸다. 그렇게 파산한 시민들은 꾸역꾸역 서부 몰락지대로 몰려들어 무법천지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전쟁을 지휘한 바리안 린을 싫어하며, 노스렌드 원정 및 그에 따른 세금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심지어는 퀘스트 진행 도중에 NPC가 플레이어를 공격한다. "우리는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스톰윈드의 위대한 분께서는 황금옥좌에 앉아계시지" 하는 시민들의 비아냥도 들을 수 있다. 봉기를 은밀히 계획하는 서부 몰락지대 주민들도 있는데 이는 영던 죽음의 폐광의 리메이크를 위함이며, 주모자는 죽은 에드윈 밴클리프의 딸 바네사 밴클리프이다.
이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선 싸움질은 잘하면서 정치는 꽝인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나마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는 가로쉬보다는 낫다고 하지만…. 스랄과 볼바르 폴드라곤 때가 더 좋았을지도. 구관이 명관이다. 스컬지가 한때 의탁했던 얼라이언스의 맹주국 로데론을 완전히 개발살낸 전적이 있는 만큼, 스톰윈드까지 공격대를 보낸 스컬지를 소탕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는 게 바리안에게는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분노의 관문에서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여 얼라이언스 정예군이 몰살당했기 때문에, 전쟁이 애초의 의도 이상으로 국력을 소모시킨 것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후 전개는 얼음왕관 성채 정문에서의 공성전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소설 '부서지는 세계-대격변의 전조-'에서 잠깐 언급된 것에 따르면 얼라이언스 군인이 리치왕의 스컬지와의 전쟁에서 무려 5만명이나 죽었다고 하니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10]
리치 왕의 분노에 와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행동을 같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띠더니 동인계에서도 입지를 높이고 있지만, 얼라이언스 퀘스트를 해 보면 현실은 시궁창. 로맨틱한 무언가 그런 거 없다. 거기에 발리라 생귀나르라는 만만찮은 경쟁자가 버티고 있는지라…. 히로인 쟁탈전?! 한편 The Shattering에서 바리안과 가로쉬를 두고 하는 스랄과 제이나의 대화를 보면 이 두 사람들, 무슨 막내동생 내지는 자식들 뒷담화하는 것 같다.
팬들 일부는 과거 오닉시아를 손수 처리해서 데스윙의 원한을 샀다니 데스윙과 싸울 가능성도 있다, 호드의 수장 가로쉬와 함께 힘을 합쳐 데스윙을 처리할지도 모른다고 추측했었다. 실제로 블리자드 원화에 가로쉬와 바리안이 2:1로 데스윙을 상대하는 원화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그딴 거 없고 플레이어들과 촉수들의 대혈전(...).
2.4 소설 《늑대의 심장》
바리안은 2차 대전쟁 이래로 구 얼라이언스가 쑥대밭이 되는 동안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던 길니아스에 지독한 반감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회담차 다르나서스에 도착하자마자 즉시 공개적으로 길니아스를 극딜해서 겐 그레이메인을 대노하게 만들었고, 급기야는 치켜세워주는 척하다가 "스톰윈드는 저런 집없이 떠도는 개들이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겠소!"라고 외치면서 말퓨리온을 비롯한 좌중에게 충격과 공포와 멘붕을 선사한다. 티란데는 예언에서 두 마리의 골드린이 이끄는 늑대들이 불타는 군단(=오크)를 무찌르는 영상을 보았는데, 티란데는 그 늑대가 바리안이라는 것을 확신했지만 말퓨리온은 반신반의하고 있었다.
안두인을 과보호하는 것도 여전해서 호위병들에게 본의아니게 마음고생을 시키기도 한다. 벨렌을 만난 안두인이 그를 따라가겠다는 걸 말리는데, 바리안은 스톰윈드에 있는 베네딕투스한테 배우라고 했지만 안두인은 잘 모르겠지만 그 분은 아닌 것 같아요[11]라고 말했다. 이렇듯 아들이 말을 안 듣자, 바리안은 화를 주체하지 못한 탓에 아들의 팔을 와락 움켜잡는데, 안두인의 가녀린 팔이 부러질 뻔하면서 양쪽 모두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는다.
결국 안두인은 벨렌에게 가 버리고, 바리안은 자책감에 번민하던 차[12]에 찾아온 말퓨리온의 제안으로 기분 전환 삼아 사냥에 나갔다가 겐 그레이메인과 마주치게 된다. 이때 겐은 "당신이 로고쉬, 골드린이라는 별명을 가진 걸 알고 있소. 왜 당신이 타우렌어 칭호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오. 나는 당신이 그 말을 하기 직전까지도 골드린 자신이 당신의 몸에 깃든 것처럼 보였소."라고 말한다.[13] 사냥 경쟁을 하던 중 거대한 곰을 함께 잡은 것을 계기로 길니아스인들의 의식을 치룬 뒤에 겐과 화해하고, 길니아스인들과 함께 잿빛 골짜기를 거의 무너뜨린 호드 군대에 큰 타격을 입히고 가로쉬 헬스크림과의 일기토를 치루게 된다. 길니아스인들의 도움으로 내면의 골드린을 각성한 바리안은 가로쉬를 완전히 압도하고, 가로쉬의 손에서 피의 울음소리를 떨어뜨린 후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찰나에 여건상의 방해로 대결이 중단된다. 결국 바리안이 이끄는 얼라이언스 측이 가로쉬의 비장의 카드인 마그나타우르들을 전멸시키자 호드는 물러나게 된다. 가로쉬는 자신이 바리안을 과소 평가했으며, 이런 적수일 줄 알았다면 더 위대한 계획을 세웠어야 했다고 이를 간다. 바리안은 얼라이언스 대표단 앞에서 일전의 폭언을 사과하면서 길니아스를 얼라이언스의 일원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한다.
이 소설의 시간대는 대격변 시점에서, 늑대인간 플레이어의 길니아스 퀘스트가 모두 끝난 후부터 늑대인간 플레이어가 어둠의 해안에서의 퀘스트가 끝나고 잿빛 골짜기로 넘어가기 전까지에 해당한다. 대강 늑대인간 플레이어가 잿빛 골짜기로 들어간 뒤부터 바리안이 내면의 분노를 다스리고 인격이 통합된 것이다. 이 시점은 빌지워터 고블린들이 이미 호드에 가입해 빌지워터 항만을 건설한 것, 그리고 언데드 플레이어가 은빛소나무 숲에서 퀘스트를 하면서 만나는 오크들이 길니아스 공격 전에 빌지워터 항만의 고블린들에게 보급을 받고 왔다는 사실들로 미루어 볼 때, 고블린이 칼림도어에 도착하고 호드에 가입하여 항만을 건설한 것이 늑대인간 플레이어의 활약과 길니아스의 얼라이언스 복귀보다 시간대 상으로 먼저 있었던 일로 보인다.[14]
2.5 소설 《스랄: 위상들의 황혼》
스랄이 가게된 평행세계에서도 스톰윈드의 국왕이였다. 원래 세계에서 아서스 왕자와 친구였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둘도 없는 친구다. 평행세계의 아서스는 타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친구로 지낸 듯 하다. 아서스 왕자와 바리안 왕자는 전쟁이 터지기 전에 피난을 갔으므로 살아남았고, 나라가 없어진 아서스는 바리안의 스톰윈드에 얹혀 살고 있었다. 아서스와 제이나가 결혼할 때 바리안이 직접 들러리를 섰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2.6 판다리아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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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힘이 곧 통솔이라 생각했지. 하지만 이제 알겠다. 통솔이란 조금씩 주고받는 것이며, 사람을 단결시키는 것이야. 잔가지도 한데 묶으면 쉽게 부러지지 않거든.
전사의 무기는 검이나, 왕의 무기는 참을성이다.- 츠지
공식 소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전쟁의 물결》 시점에서는 골드린의 축복으로 영혼 안에서 로고쉬의 인격과 자신의 인격을 통합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그의 인격이 통합된 계기는 소설 《늑대심장》에 나온다.) 이 덕분인지 테라모어의 폭발에서 살아남아 분노에 휩싸인 제이나에게 가장 먼저 '진정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후 오그리마 근방으로 직접 군을 이끌고 가로쉬 헬스크림과 대치, 곧 정면으로 싸우지만 가로쉬의 명령으로 소환된 크라켄 때문에 병력을 대부분을 잃고 만다. 바리안 자신도 바다에 빠지고 패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결하려 하나, 칼렉고스의 활약으로 분노를 진정시킨 제이나가 소환한 물의 정령에게 구조된 뒤 함께 북부 감시 요새를 되찾는다. 점점 미쳐간 가로쉬 헬스크림과 반대로, 이쪽은 점점 올바른 지도자로 각성하고 있다.
판다리아의 안개 초반 퀘스트에서는 안두인이 승선한 배가 행방불명되는 사태가 발생,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으라고 명령한다. 이때 바리안은 흥분하여 꽤나 이성을 잃고, 이후 판다리아에 피바람이 예상되었다. 아들을 무엇보다 아끼고 사랑했으니 당연지사.
판다렌 플레이어가 얼라이언스 진영을 택했을 때, 유랑도에서 건너온 투슈이 판다렌, 즉 아이사 클라우드싱어, 조조 아이언브라우, 플레이어를 친히 접견하고 합류를 환영한다. 이 때 바리안이 왕궁 정원에서 플레이어의 힘을 시험해 보기 위해 대결을 요구한다. 말이 대결이라지만 바리안은 칼도 안 뽑고 맨주먹 파이팅 포즈만 취하고 있다. 단 레벨 차이가 있어서 명중률은 극도로 저조하다. 멀뚱히 전투 태세만 취하고 있는 바리안에게 공격이 마구 빗나가고 바리안은 '요것보다는 나을 줄 알았다'라고 하고 있는 상황, 또 플레이어의 공격을 몇 번 맞다가 알아서 자빠져 주시는 모습, 그것을 보고 아이사와 조조가 쌍으로 놀라는 모습이 유머. 마지막으로 플레이어의 솜씨를 호탕하게 웃으며 칭찬한 다음 "이보다 심한 부상도 많이 입어 보았다!" 하고 옥좌로 뛰어가는 뒷모습이 또 유머. 하지만 스크립트를 보면 "시간이 지나면 판다렌도 좋은 동료라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한다.
5.1 패치에서 그는 험악한 인상과 달리 전사로서의 모습이 아니라 진정한 국가 통솔자이자 동맹의 수장다운 모습, 그리고 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준다. 크라사랑 해안에 상륙한 바리안은 탐험가 연맹이 정찰한 보고를 듣고 탐험가 연맹에게 제안을 하며 동맹간 협력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협력 속에서 완성된 전초기지에 안두인이 모습을 드러내며 판다리아에 상륙한 아버지가 또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이때 티란데 위스퍼윈드가 이끄는 파수꾼이 근처 사원, 즉 주학사에서 농성 중인 호드를 포위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안두인은 회복 중인 주학사가 다시 피에 물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지만, 바리안은 무리하게 주학사로 진입하지 않고 외각 방어선에서 인내하며 호드를 주학사 바깥쪽으로 유인하여 섬멸한다. 이것이 바로 시나리오 모드 '약간의 참을성'이다. 티란데는 주학사에 피 한 방울 떨어뜨리지 않고 호드를 끌어낸 전술에 감탄하며 바리안을 동맹의 수장으로서 더욱 신뢰하게 되고, 츠지마저도 왕을 칭송한다. 철벽방패 작전대 평판 퀘스트 도중 가로쉬와 마찬가지로 샤의 힘을 손에 넣을 기회를 얻게 되는데, 주위의 얼라이언스 대표들이 이를 두고 어찌해야 할지 논박하는 사이 바리안은 이런 힘은 얼라이언스에는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다.
이와 더불어 샤의 힘을 멋대로 이용하여 자신의 백성들을 일부 희생시키는 노선을 펼치는 가로쉬의 행동에 화가 난 블러드 엘프의 수장 로르테마르 테론의 요청에 따라 비밀회담을 주선하기도 한다. 가로쉬의 행동이 더이상 용납 못할 수준에 이르면 얼라이언스와 손을 잡겠다는 테론의 의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낸다. 그러나 다르나서스의 지하에 보관중이던 호드에게서 빼앗은 모구의 고대유물 천상의 종이 호드 첩자에 의하여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천상의 종을 숨기기 위한 결계를 설치하고 유지하는 데 새롭게 키린 토의 수장으로 취임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가 적극 협력했는데, 키린 토의 친호드 세력인 선리버가 도와주는 바람에 결계가 뚫려 뒤통수를 맞은 것. 화가 난 제이나의 명령 아래 선리버 소속의 블러드 엘프들이 무자비하게 탄압당하자, 테론은 지금까지의 비밀협상을 백지화하고 바리안의 노력은 무산된다. 이후 바리안이 제이나에게 자신의 비밀 계획을 설명하며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려 일을 망쳤다며 유감을 표시한다.
5.3 패치 '들불'에선 얼라이언스의 단합을 확고하게 다지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로쉬의 막장행보 때문에 개국공신인 볼진이 쿠데타를 일으킨 상황과는 정반대 노선을 취한다. 그리고 판다리아에서 호드와 전쟁을 치루기 위해선 아이언포지 드워프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들에게 협력을 구한다. 그러나 브론즈비어드 부족과 와일드해머 부족이 검은무쇠 부족의 배신을 우려하며 불신하는 바람에 극도의 불안상태인 세 망치단 의회는 바리안의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한다.
의회의 단합을 위해 바리안은 던 모로에 침입한 잔달라 트롤 소탕을 제안하고, 여기에 검은무쇠 부족 대표 모이라 타우릿산만이 적극 동참한다. 모이라가 이끄는 검은무쇠 부족은 적지 않은 사상자를 내면서 적극적으로 잔달라 트롤 소탕에 참여하였고 바리안은 여기에 만족감을 표시한다. 결국 브론즈비어드 부족의 대표 무라딘과 와일드해머 부족의 대표 폴스타트는 자신들의 어리석은 행동을 반성하며 검은무쇠 부족과 더불어 호드를 토벌하는 전쟁에 적극 참여하겠다 바리안에게 맹세한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선 테라모어 파괴사건 때 큰 피해를 입었으나 다시 복구된 얼라이언스 함대를 이끌고 듀로타에 상륙하여, 가로쉬 헬스크림을 몰아내야 한다는 검은창 부족 저항군의 볼진과 의견의 공통점을 찾아내곤 일시적으로 협력하는 노선을 취했다. 래시온 전설 퀘스트 5막의 내용에 따르면 가로쉬의 사후 공석이 된 호드 대족장 선출 건에는 일체 간섭하지 않고 호드 내부에서 처리하도록 배려해 주었다.
호드가 가로쉬로 인한 내전의 여파로 약화된 시점에서는 얼라이언스의 힘으로 호드를 무너뜨리는 것도 가능했으나, 예전의 호전적인 바리안이 아닌지라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래시온의 평에 따르면, 천연의 험지인 썬더 블러프를 공략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희생자가 나오겠지만 적어도 승리 자체는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얼라이언스가 우세를 점했던 듯하다. 판다리아에서의 세력다툼을 주도면밀하게 계산하면서 가로쉬를 지원하다가 그에게 승산이 없음을 즉각 알아차리고 손을 뗀 래시온의 평가인만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어쨌든 바리안에게는 외교적으로 호드와 어느 정도 화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으니 적절한 한 수.
사실 돌이켜 보면, 바리안은 오닉시아와 데피아즈단의 농간으로 실종되기 직전에도 제이나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스랄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하려고 길을 떠난 상태였다(...). 귀환한 이후에도 또다시 스랄과의 정상회담에 응했고, 가로나가 포함된 황혼의 망치단이 회담장을 습격하기 전까지는 일종의 무역 협정에 동의하기 직전까지 갔다. 노스렌드 원정군을 위해 얼라이언스-호드가 불가침 조약에 합의하고 분노의 관문 앞에서 마침내 연합군이 되어 싸운 것도 스랄과 바리안이 동의했기 때문이다. 즉, 바리안은 호전적인 개인 성격과 호드에 대한 적개심은 별개로 외교적인 행보 자체는 게을리하지 않아 왔던 것이다. 소설 《부서지는 세계》 시점에서는 아직 인격이 불안정했지만 여기서 본인의 심정을 밝히며 독백하길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데 난 최소한 전쟁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호드와의 조약체결에 동의한 것도 그것을 지킬 의사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한 바 있다.
WoW 오리지널 시절에 호드라는 종족 연합의 지도자로서 이미 완성되었던 스랄과 거의 동일한 길을 바리안이 걷는 것으로, 바리안의 지도자로서 완성된 모습과 상기한 로고쉬와 바리안 두 인격이 잘 통합된, 올바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호드는 악랄한 죄를 저질렀다, 볼진. 하지만 일부는 가로쉬의 광기에 맞서 싸웠지. 그렇기에, 난 피를 더 보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알아 둬라… 만약 호드가 명예를 지키지 못한다면, 가로쉬처럼… 우리가 너희를 끝내겠다.
영웅이여, 고맙다. 그대와 그대의 동료들이 얼라이언스 창 끝의 촉이 되었다. 그대가 판다리아를 탐사하고, 골짜기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가로쉬의 요새를 함락시켰기에 오늘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우리가 여기서 거둔 승리로 칼림도어에서의 전쟁은 중단되겠지만, 평화의 시기에도 이곳과 우리의 고향, 다른 곳에서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앞으로 얼라이언스가 해야 할 일은 뭡니까?)
지금 우린 그 어느 때보다 단결되었다. 우리는 칼림도어에 안전을 되찾고, 억압을 종식시켰으며, 대해를 사이에 둔 양 대륙에서 너무나 많은 피를 쏟아낸 이 전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나는 이제, 평화를 다지기 위해 테라모어 근처에 주둔지를 세우려 한다. 우리는 길니아스의 땅에서 역병을 정화시킬 방법을 조사하여 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또한 우리는 실바나스를 견제해야 한다.
이제부터 얼라이언스는 주도적으로 움직인다. 절대로, 헬스크림과 같은 족속이 다시 나타나서는 안 된다.
(왜 계속 싸우지 않는 겁니까?)
호드에 더 큰 고통을 가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한다. 하지만 그럼 언제 멈추겠는가? 썬더 블러프, 아즈샤라, 메아리 섬을 침공해서 더 많은 얼라이언스의 죽음을 감수해야 하겠는가? 침공에 성공한들, 정복한 이들은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판다렌은 항상 우리에게 왜 싸우냐고 물었다. 오늘 우리는 정의를 되찾았고, 호드의 반란을 지지하여 그들에게 속죄할 기회를 주었다. 더 이상의 피는 오직 복수만을 위함이고, 그 피는 또다시 복수를 불러올 것이다.
바리안은 전투에서 패배한 가로쉬를 처형하려던 스랄의 둠해머를 막아내고, 그의 처분은 스랄이 단독으로 결정할 것이 아니라며 그를 판다리아로 연행하겠다는 타란 주를 지지한다. 제이나는 가로쉬를 쓰러뜨린 김에 그 자리에서 호드 지도자들을 처단해 호드를 멸하자고 주장하고, 바리안은 근위병들과 함께 나서 대족장과 면담을 요구한다. 그런데 바리안 앞에 나선 것은 새로이 대족장으로 임명된 볼진이었고, 가로쉬의 폭정을 진심으로 잘못 되었다고 생각해 반군을 일으키고 얼라이언스와도 협력한 볼진이 가로쉬처럼 악행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한 바리안은 휴전협정을 맺고 군대를 철수시킨다. 정말 만에 하나 볼진이 타락하여 가로쉬처럼 명예를 저버리면 정말로 호드를 멸하겠다는 경고를 잊지 않으면서.
제이나와 래시온은 원수인 호드를 해체할 기회를 버렸다며 이 결정을 수용하지 못했다. 특히 래시온은 마음만 먹었으면 호드를 흡수할 수도 있었을 거라고 길길이 뛰었다. 그러나 임시로나마 동맹을 맺고 협력한 볼진이 대족장이 되는 순간 바로 뒷치기를 하는 건 명예롭지 못하고 서로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너무 위험하며, 노스렌드 원정부터 대격변, 호드와의 전쟁 때문에 얼라이언스의 백성들도 피곤하다.
물론 힘이 반분되어 내부 다툼을 벌였던 호드보다 주력을 몽땅 투입한 얼라이언스가 병력 면에서 우세한 것은 사실이겠지만, 호드 수장들의 능력 또한 얼라이언스 수장들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싸우면 혼전으로 돌입하여 승패가 불확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스톰윈드의 현재 왕인 바리안과 차기 왕인 안두인이 모두 혼전에 휘말려들었다가 자칫 사고가 일어나면 얼라이언스의 균형과 미래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래시온이 말했듯이 썬더 블러프를 공격하는 데는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이고, 끝내 호드를 해체시켜도 잔당들이 계속 게릴라전을 벌일 것이며, 구 얼라이언스가 오크 수용소를 지었다가 비용 문제로 허술하게 관리되는 와중에 결국 오크들이 탈출한 데다가, 연합국이었던 길니아스가 수용소 비용 분담문제에 불만을 품고 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한 일도 있다. 어차피 호드는 주력인 칼림도어 오크 코르크론이 치명타를 맞았으니 당분간은 얼라이언스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며, 포세이큰이나 블러드 엘프도 섣불리 얼라이언스를 공격하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동의 적인 고대 신과 불타는 군단도 건재하다. 바리안이 단순히 관대함만을 발휘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판단 또한 곁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바리안의 결정 후 안두인에게 말을 걸면 나오는 대사로 요약되는 사실이다. "호드를 박살내고 포로들을 수용소에 가두고 하는 일은 이미 한번 해 본 일이고 결과도 좋지 않았어요."
이후 스톰윈드로 돌아가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얼라이언스 세력의 복구 및 단결에 힘을 쓴다.
2.7 《전쟁범죄: 광기의 끝》
안두인, 제이나 등과 더불어 소설 내 얼라이언스 진영의 주요 인물 중 하나. 다른 얼라이언스 수장들과 함께 가로쉬 헬스크림의 재판에 참관하러 판다리아의 백호사에 왔다.
재판 도중 타란 주와 바인 블러드후프로부터 가로쉬가 안두인의 면회를 바란다는 뜻을 전해듣고 격분한다. 안두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가로쉬와 만나는 일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안두인이 다치면 재판이고 나발이고 손수 가로쉬를 죽인 다음 관련자 전부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으르렁거린다. 하지만 난폭한 면모는 이 정도에 그치고, 전반적으로 인격이 통합된 결과로 한결 차분하고 참을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 아들인 안두인과는 제법 명랑하게 어울려 다니고, 여유롭게 판다렌 음식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주는 등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인 재판장 분위기를 그나마 중화해 주지만 제이나와는 여러 차례 갈등을 빚는다. 특히 바인과 제이나가 이전에 얼라이언스 맹주인 자신 몰래 만나 일종의 거래를 했다는 것을 알자 그녀에게 화를 내는데, 제이나는 오히려 자신을 속박하려 든다면 얼라이언스 탈퇴를 고려하겠다며 강경하게 맞부딪친다.[15] 다만, 바인이 가로쉬의 테라모어 침공 계획을 알려줬다는 것을 알고 조금 누그러들긴 했다.[16]
재판 8일째에는 바인 블러드후프에 의해 성격증인으로 소환돼 모이라 타우릿산과의 이야기로 질문을 받는데, 자신은 그때 둘로 나뉘어 완전히 합치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그 후에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변화할 수 있었고, 자신이 백성을 아끼는 것처럼 가로쉬도 자신의 백성들을 아낀다고 증언해 '사람은 변할 수 있다'는 바인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바리안은 가로쉬가 호드 전체는 아니지만 최소한 오크의 번영을 위하는 마음은 진심이라고 인정했지만, '가로쉬가 자신의 백성을 아끼는 마음이 있는 만큼 변할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반쯤 마지못해 그렇다고 인정했다.[17] 반면 티란데가 그에 대한 반대 주장을 위해 바리안이 학살을 저지른 적이 있냐고 묻자, 자신은 본래 권력을 탐하는 자가 아니며 학살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스토리 후반부에 무한의 용군단과 용아귀 부족이 침입해 재판이 엉망이 되고 가로쉬가 드레노어로 도망쳐 버리자, 바리안은 무방비 상태였지만 앞장서서 적들을 막고 혼란을 수습하다가 어깨에 화살을 맞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바리안이 수세에 몰리자 뒤에서 제이나가 지원해 주지만, 제이나가 쇼키아의 저격을 받아 치명상을 입자 눈 앞에서 다 죽어가던 잴라를 내버려두고 제이나를 고엘에게 데려가 치유를 부탁했다.
2.8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전쟁의 군주
파일:Attachment/바리안 린/varian lordsofwar.jpg |
"빛의 화신, 빛의 용사가 보이오." ―《전쟁의 군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리안의 새로운 모델. |
마라아드 : 보일리가 없겠지
탈옥한 가로쉬가 평행세계의 드레노어로 넘어가 강철 호드 결속에 관여하고 아제로스를 침공하여, 검은바위 산이 정복당하고 스톰윈드 코앞까지 침공당할 뻔한 사태가 일어났다. 그러자 그들을 막기 위해 군대를 일으키기로 한 바리안은 드레나이의 영웅이자 과거 드레노어에서 호드와 맞서 싸운 경험이 있는 구원자 마라아드의 조언을 구했다. 마라아드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들에 대한 선전포고서에 서명하라고 재촉할 정도로 출전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지만, 정작 바리안 본인은 과거 1차 대전쟁의 여파로 스톰윈드 왕국이 초토화되고 부왕 레인 린이 암살당한 과거가 마음에 걸려 명령서를 앞에 두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전쟁군주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결과를 초래했다고 여겼고, 자신도 그때는 너무 어렸기 때문에 이번에 승리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이런 바리안에게, 마라아드는 어둠의 문 저편에 무엇이 있든 적의 의지는 확고하기 때문에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그들을 직접 공격하는 게 역사의 반복을 막을 유일한 방법이라고, 얼라이언스 백성들이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게 한 빛에 대한 믿음이 강력한 무기라고 역설하며, 카르가스에서 시작해 그롬마쉬, 듀로탄, 킬로그의 과거를 차례로 이야기해 주었다.
네 명의 전쟁군주 이야기를 들은 바리안은 이제 명령서에 인장을 찍을 때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마라아드에게, 피를 갈망하는 성기사 같다고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그러자 마라아드는 여전히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그를 위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가슴 아픈 과거를 이야기했다. 샤트라스가 오크들에게 함락됐을 때 마라아드는 총독 라로히르의 명령을 받고 마지막 피난민을 대피시키는 임무를 맡았지만, 동료들의 죽음이 아른거리던 마음 속에 복수심이 차올라 임무를 등한시하고 오크들을 죽였던 것이다. 결국 마라아드는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다.
마라아드: "빛이... 그들과 함께 할 거라 말했던 빛이 그들을 버린 거요. 내가 그랬듯이... 내 동족과 날 저버렸지. 하지만 내가 이 눈으로 목격한 잔혹 행위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막을 실낱 같은 희망이 있다면... 기꺼이 내 목숨을 바치겠소."바리안: "우리 모두 과거에 괴로워 하오, 마라아드. 그걸 바꿀 기회를 얻는 자는... 소수지. 우리 용사들을 모아 전쟁을 준비하시오! 아제로스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영웅들이 필요하오."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고 싶다는 마라아드의 이야기에서 마찬가지로 자신의 과오로 비극을 불러온 과거를 떠올린 듯 놀란 바리안은, 마침내 선전포고서에 인장을 찍고 병력 소집을 지시한다.
드군 인게임에서는 얼라이언스 주둔지 3레벨 업그레이드 시네마틱 동영상에서 처음 등장해, '너와 너의 군대는 강철 호드에 맞설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사령관을 독려한다. 6.2 패치 때는 조선소를 건설하는 주둔지 대장정 퀘스트 중 드레노어에 직접 행차해 카드가 및 이렐을 비롯한 총독의 의회와 함께한다.
2.9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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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로스를 위하여!!!
확장팩 소개 영상에서는 안두인과 뭔가 이야기를 하던 중 까마귀로 변신해 날아온 카드가에게 불타는 군단이 재침공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공식 트레일러에서는 주인공이며 내레이션도 함께 맡았다. 인게임이 아닌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으로는 실바나스와 함께 최초 등장.
시네마틱 영상의 내용은 부서진 섬으로 향하는 비행선에서 안두인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이다. 불타는 군단의 공격이 시작되려 하자 부서진 섬의 위험성과 불예측성을 암시하듯, 안두인의 초상화가 그려진 나침반 바늘[18]이 마구 요동친다. 바리안은 탁상 위에서 떨어지려는 나침반을 잡고 부성애 담긴 눈으로 바라본 뒤, 편지를 주머니에 넣으며 비행선 밖으로 나온다. 이윽고, 불타는 군단의 공격이 시작되자 옆에서 호드의 비행선을 타고 참전한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함께 비행선의 응전을 지휘한다.
그러다 하늘에서 지옥불정령이 비행선에 직격하자 그 충격으로 난간으로 떨어질 뻔하지만 버티고, 지옥불정령에게 덮쳐지려는 순간 실바나스가 가세해 함께 지옥불정령을 비행선에서 떨어뜨린다. 그런데 하필 그 바로 아래에 비행선의 로터가 있었고, 로터가 박살나자 비행선은 추락한다. 안두인의 그림이 있는 나침반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버리고 바리안도 유언처럼 안두인의 이상을 인정하는 말을 하며 눈을 감지만…[19] 금방 전사의 얼굴을 지으며 바다 위로 헤엄쳐 올라 양손검이었던 샬라메인을 다시 원래의 모습인 샬라토르와 엘레메인으로 나눠 잡고 불타는 군단의 악마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다. 이때 "얼라이언스를 위하여!"가 아닌 "아제로스를 위하여!"라고 외친 게 백미.
또, 판다리아의 안개 때까지만 해도 호드를 보자마자 덤벼들었던 모습에 비해, 공공의 적 앞에서 호드의 수장 중 한명인 실바나스와 목례를 나누는 모습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게임상의 야성 넘치는 모습과 달리 유독 우울해진 듯 한 바리안의 모습부터 시작해 트레일러 내내 의도적으로 페이크 사망 플래그를 깔아 은근히 조마조마하게 만든 트레일러였다. 한편 아버지가 아들에게 독백하는 내용인 트레일러라는 점에서 리치 왕의 분노 트레일러와 겹치기도 한다. 자식이 후레자식이든 효자든 아버지 마음은 한결같다. 하지만 예언자를 맞이하는 태도에서도 테레나스 국왕과 정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걸 생각해 보면, 결국 망해버린 메네실 왕조와 대비되는 모습을 은유하는 듯 싶다.
부서진 해변 전투: 얼라이언스 (영어 버전 링크) |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 바리안은 제이나, 그레이메인, 멕카토크와 더불어 호드 군세와도 협력하여 진격해, 굴단이 이끄는 엄청난 군세에 힘겹게나마 전투를 유리하게 이끈다. 바리안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비행포격선을 호출하여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 했지만, 얼라이언스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호드는 군단의 후방 공격과 볼진의 치명상으로 위기에 처한다. 실바나스는 빈사의 볼진을 대신해 호드를 보전하기로 마음먹고, 얼라이언스에게 언질을 주지 못한 채 군대를 물린다.
호드 군대가 황급히 퇴각하면서 얼라이언스는 도리어 군단에게 압도당하고, 바리안이 망연해하는 한편 겐은 그럴 줄 알았다며 호드의 '배신'에 격분한다. 어쩔 수 없이 얼라이언스는 비행포격선에 탑승해 퇴각하려고 하나, 굴단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어 거대 지옥절단기를 소환, 비행선을 붙잡아 얼라이언스는 몰살의 위험에 놓인다.
미처 비행포격선에 마저 탑승하지 못하고 줄사다리에 매달려 있던 바리안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그레이메인에게 안두인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를 대신 전해달라 부탁한 후, 뛰어내려 샬라메인으로 비행포격선을 붙잡고 있던 지옥절단기의 머리를 관통하여 파괴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를 포함한 나머지 병력이 탈출할 수 있도록 한다. 홀로 남은 바리안은 악마들과 필사적으로 싸우지만, 중과부적으로 결국 뒤에서 날아온 공격에 당하여[20] 창 두 개에 꿰뚫려 치명상을 입고 꿇려진다. 쓰러진 바리안을 대면한 굴단은 바리안이 '목숨까지 바친 국왕과 헛된 죽음'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조롱하지만, 바리안은 기세를 잃지 않고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다' 라며 일갈한다. 그 직후 자신의 조롱에도 비굴해지지 않는 모습에 분노한 굴단은 그에게 지옥 마력을 주입하여, 바리안을 잔인하게 살해한다.[21][22] 향년 42세.[23]
그리고 한때 힘을 합쳤던 동맹이 여러 악재가 겹치는 바람에 산산조각났음을 의미하듯, 그의 검 샬라메인은 두 개로 쪼개진 상태로 해변에 버려진다.[24] 거기다가 바리안의 유언도 "아제로스를 위해서다."가 아닌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다."였다.[25] 또 의미심장하게도 얼라이언스 측에선 엘레메인과 악마 시체들을 보여주는데 호드 측으론 샬라토르와 얼라이언스 병사들의 시체를 보여준다.[26]
개발진이 바리안이 '평화롭지 못한 최후'를 맞을 것이라고 공언했으니만큼, 바리안의 죽음이 곱지 않으리라는 것은 팬들 사이에서도 어느정도 예상된 일이기는 했으나, 그것이 이렇게까지 참혹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많은 플레이어들이 동요를 보였다. 굴단의 악역 이미지가 한층 강해진 것은 덤. 끝까지 희생하여 모두를 살리는 영웅적인 행보와, 죽음을 목전에 두고도 꺾이지 않는 바리안의 강맹한 모습에는 호평이 뒤따랐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굴단이 바리안을 시체조차 남지 않도록 폭사시켰기 때문에 죽음의 기사로 일어나는 등의 고인능욕은 피했다는 점. 마찬가지로 볼진도 시체를 화장했기 때문에 시체가 남지 않았다.
이런 비장한 모습이 공개되자, 한국에선 '바리안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를 외치며 몰려오는 호드 유저들과 이를 방어하려는 얼라이언스 유저들이 왕성에서 충돌했고,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동시에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스톰윈드 왕궁으로 몰려와 바리안의 죽음을 애도했다.
바리안의 희생으로 얼라이언스 선봉대는 전멸을 피하고 모두 살아남아 퇴각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아제로스 최후의 희망이 꺼지지 않았다. 그리고 바리안이 진격하던 순간, 감시관의 금고에서 가장 연약한 상태로 갇혀있던 악마사냥꾼들이 시간에 맞게 탈출할 수 있었던 것도 바리안 최후의 업적으로 남았다.
사자의 안식처에 바리안의 석관이 안치되는건 군단 사전침공 이벤트 2주차 부터이며, 한국섭 기준 2016년 8월 17일에 적용되었다.
사자의 안식처에 가면 바리안을 기리는 곡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곡의 이름은 Canticle of Sacrifice(희생의 찬가) 유저들 사이에서는 리치왕의 몰락 엔딩곡으로 쓰인 천하무적을 떠올리게 한다고.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바리안 린(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항목 참고.
4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에서
작중 시대가 시대인 만큼 어린 꼬마아이로 등장하며 대사도 없고 등장도 두 번 뿐이다.
전쟁터로 떠나는 레인 린#s-3을 마중하는 장면에서 한 번, 영화의 가장 마지막 씬인 레인 린의 장례식에서 한 번 등장한다.
5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5년 1월 데이터마이닝 자료에서 바리안에 대한 언급이 나왔고 동년 블리즈컨에서 차기 영웅으로 답변하면서 출전여부가 확정되었다. 2016년 6월 4chan에서 유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형적인 와우 전사 컨셉으로 돌진, 도발, 정화 기술을 가졌다고 언급되었다. 기계전쟁 PTR 서버에서 바리안 린의 배경화면이 발견되었다.
6 전사로서의 무력
인간 소드마스터. 오직 칼 한 자루에 의지해서 필멸자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들을 많이 해냈다.
- 기억을 상실하고 해안가에 떠내려왔다가 정신을 차린 직후에 뾰족한 몽둥이 하나로 악어를 찔러죽였다. 이 악어는 괴물급의 사이즈를 지니고 있던 터라, 구경하던 레가르 어스퓨리와 부하들은 바리안이 악어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바리안은 악어가 덮쳐누르는 체중차를 이용해서 악어에게 몽둥이를 꽂아넣어 승리한다.
- 검투사가 된 지 얼마 안 되어 혈투의 전장에서 벌어진 검투대회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다. 참고로 이 당시 바리안은 진정한 자신으로 합쳐지지도 않은 상태였다.[27] 활약이 정말 무쌍급이라서, 개인전에서 대뜸 칼을 집어던져 상대방을 단숨에 끔살시키는가 하면 결승전에서는 부상당한 발리라를 물러나게 하고 쌍두 오우거의 공격을 정면에서 피하고 오우거를 뛰어넘어 뒤로 돌아가 순식간에 모가지를 날려버리기도 한다. 그 기막힌 광경에 지켜보던 관중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그를 로고쉬, 즉 늑대신의 화신이라고 칭송하게 된다. 로고쉬는 나이트 엘프들이 말하는 골드린, 즉 늑대 반신의 이름이다. 일개 검투사인 바리안에게 로고쉬라는 호칭은 최상급의 칭찬인 셈. 본인도 이 이명을 제법 자랑스러워한다.
- 지옥불정령 정도 크기의 커다란 돌정령을 맨손으로 때려잡았다. 그것도 정령의 손가락 부분을 뜯어낸 뒤 그것을 몽둥이 삼아 팔꿈치 이음새 부분을 가격해서 분리, 그런식으로 정령 하나를 처리했다.
- 나가, 파멸의 수호병, 정령, 용혈족, 용과도 싸워 이겼다. 용의 경우 무려 검은용군단 여왕 오닉시아.[28]
- 정신력까지 매우 강해, 블러드 엘프 흑마법사 벤델린과 나가 위치의 마법을 직격으로 얻어맞고도 버텨내어 오히려 그들을 관광시켰다.[29]
- 호드의 대족장이었던 가로쉬 헬스크림과도 끝장을 보지는 못했지만 거리낌없이 접전을 벌였다. 내부적으로 바리안과 로고쉬의 두 인격이 하나가 된 후에는 가로쉬를 상대로 우위를 보이기도 했다. 소설 《늑대의 심장》에서는 난전의 한가운데에서 가로쉬와 대결 중에도 전혀 지치는 기색이 없어서, 호흡이 가빠지고 스태미너가 슬슬 떨어지던 가로쉬가 내심 당황하기도 한다![30] 결국 바리안이 일격을 가해 가로쉬의 손에서 피의 울음소리를 떨어뜨리고 다음 공격을 하려는 찰나 마그나타우르가 끼어드는 바람에 대결이 거기서 중단된다. 계속 싸웠으면 무기를 놓치고 스태미너가 고갈된 가로쉬가 죽거나 큰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 소설 《늑대의 심장》에서는 가로쉬가 거대한 덩치와 강력한 무력으로 유명한 노스렌드의 마그나타우르를 힘겹게 잡아와 호드의 전투병기로 투입했는데, 잿빛 골짜기에서 얼라이언스 군대를 쓸어버리던 거대한 마그나타우르를 늑대인간들과 협동해 둘이나 죽였다. 이걸 보고 겐 그레이메인은 바리안을 보고 늑대신 골드린(로고쉬)이 선택한 용사라며 감탄했다.
- 소설 《부서지는 세계》에서도 바리안의 스펙이 자세하게 묘사된다. 인간의 탈을 쓴 오크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힘이 강력하여[31] 맨손으로 인간의 목을 부러트릴수 있을 뿐더러, 어지간히 담이 크지 않은 이상은 바리안이 싸우는 모습에 공포를 느낀다고 할 정도이다.
-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크라사랑 밀림에 행차하시는데, 사자의 상륙지를 세우기 위해 얼라이언스 플레이어와 단 둘이 거기서 어슬렁거리던 호드 병력을 무찌른다.[32]
- 군단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타고 있던 비행선이 지옥불정령의 습격으로 바다에 추락해 익사의 위기에 몰리지만 근성으로 빠져나와 샬라메인을 분리, 샬라토르와 엘레메인을 휘두르며 악마들을 도륙내는 신위를 보여준다. 한칼에 한놈씩, 그렇게 악마 넷을 순식간에 썰어제끼는 모습과 명백히 인간의 육체를 초월한 육체적 힘을 보면 이게 정녕 인간인지 브리쿨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33]
- 부서진 해변 전투에서는 비행포격선을 붙잡은 초거대 지옥절단기를 단 2격에 파괴해버리고[34] 단신으로 지옥수호병 대여섯을 썰어버린다. 이 모두가 몸소 부서진 해변 전투의 선봉에 서서 수많은 악마를 상대하고 지친 상태에서 벌인 일이다. 그에게 치명상을 입힌 공격은 정면공격이 아니라 등 뒤에서 악마 두 명이 날린 창격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비기거나 물러난 적은 있어도 정면 승부에서 패배한적은 한 번도 없다. 판다리아까지 그와 대립했던 가로쉬가 케른에게 처발렸다던가 바리안 본인에게 막타 맞기 직전까지 몰리는 묘사들이 나왔던 걸 보면 그야말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인간 종족 최강의 전사이자 아제로스 역사상 최강급 전사 중 하나.
이제는 케른과 마찬가지로 고인이 되어 현역으로 활동하는 최강 전사 논쟁에서는 빠지게 되었다. 사망한 덕분에 군단 확장팩이 나오면서 오딘이 인증한 현존하는 최고의 전사보다 약한지는 불분명해졌다.
7 대사 모음
스톰윈드는 다시 태어났다!스톰윈드는 얼라이언스를 위해 헌신한 그대를 예우하노라.
스톰윈드 왕가의 핏줄은 회복되었다.
나는 국왕 바리안이다. 로고쉬라고도 하지.
얼라이언스가 아제로스를 새로운 운명으로 이끌 것이다!
나의 관대함으로 아군에게는 상을, 적에게는 경고를 내리노라.ㅡ 게임 내 환영 음성
응? 저것들이 왜 여기에 있지?내 피를 원하느냐? 덤벼라, 들개야. 내가 상대한다!
분노의 관문에서 호드 동료라는 것들이 스컬지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였지. 너희 호드와는 이제 끝이다. 이 죽음의 신이 너희 모두를 데려가길!ㅡ 패치 3.1 울두아르의 비밀 트레일러
고맙군, 오닉시아! 왕국을 세우고 싶다고? 스톰윈드 왕국은 저 멀리 있지만 국왕인 나, 바리안 린이 여기에 있으니 내 왕국을 원한다면 전통적인 방법으로 빼앗아라! 피와… 무기로!ㅡ 코믹스, 로고쉬와 원래의 바리안 린과 합쳐지고 오닉시아와 맞서며
이것이 죄의 대가다!!ㅡ 코믹스, 오닉시아의 머리에 검을 꽂아 넣으며
이건 호드가 미워서 싸우는 게 아니라 정의를 위해 싸우는 거란다.ㅡ 사자의 상륙지에서 호드와의 전쟁에 번민하는 안두인에게
고향 땅에서 일어난 반란이 조만간 잠잠해지기를 바랍니다. 그 누구든 다치지 않았으면 합니다.ㅡ 달라란 분수대에서 낚을 수 있는 '국왕 바리안 린의 은화'
우리 모두 과거에 괴로워 하오, 마라아드. 그걸 바꿀 기회를 얻는 자는... 소수지.ㅡ 전쟁의 군주 5편
안두인, 이젠 너처럼 나도 믿는다 평화가 가장 고귀한 소망임을.. 허나 평화를 지키려면 목숨을 던져 싸워야 한다!ㅡ 군단 시네마틱 트레일러
아제로스를 위하여!!!ㅡ 군단 시네마틱 트레일러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다.ㅡ 부서진 해변 이벤트 시나리오에서 남긴 그의 마지막 말
8 이야깃거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인물로는 가장 인기가 높은 캐릭터로 최고의 워크래프트 캐릭터에서 2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얼라이언스의 맹주인만큼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고 호드만 보면 으르렁대던 첫모습과 달리 확장팩을 거쳐가며 훌륭한 군주로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스러운 모습이 인기를 끈 듯. 스랄이나 말퓨리온 같은 영웅을 제치고 1, 2위가 아서스와 바리안인 걸 보면 와우저들 역시 정의롭고 올곧은 1차원적인 완성형 캐릭터보다는 불완전하더라도 복합적이고 매력있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듯하다.
성장형 군주 캐릭터의 표본, 간지 인남캐 전사의 표상. 처음에는 무력만 MAX인, 싸움만 잘하는 다혈질 왕이자 얼라이언스의 가로쉬 헬스크림이라는 평가까지 있었으나, 확장팩이 하나둘 공개되고 여러 매체로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점차 훌륭한 군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멘탈갑 영웅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때때로는 지나치게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후에 멋진 모습을 보여 만회하는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지녀서 팬이 많다. 시간이 지날수록 멋있어지는 외모도 인기에 한몫했다.
다만, 오리지널 때 부터 WOW를 해온 와라버지올드 유저들에게는 평가가 갈리는데 윈저퀘와 오닉시아를 쓰러뜨린 공적을 낚아가 버려 업적 도둑놈 소리를 듣는다. 실제로 워크래프트 코믹스 특유의 메리 수 기질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고 비슷한 경우로 다리온 모그레인이나 타사리안이 있다. 물론 이 분야의 지존은 로닌과 그 이상 가는 메단이 있긴 하다.
스톰윈드의 요리 일일 퀘스트를 주는 NPC가 바리안 린 빠돌이라서, 플레이어들은 바리안 린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항구 밑 바다로 뛰어들거나 운하 밑바닥을 헤집고 다니거나 도시 안의 사과를 몽땅 쓸어모아야 한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음식은 게 다리와 사과로 만든 과일주[35]인 듯. 비싼 와인이 아니라 사과주 같은 술을 좋아하는 걸로 보아 검투사로 구른 세월 때문인지 입맛이 조금 싼(?) 편 인 듯하다.
대범하고 용감한 전사이자 위엄 있는 왕이지만 유일하게 남은 혈육인 아들을 과보호하는 측면이 있다. 열 시까지 들어오고 한 시간마다 꼭 전화하도록 해라. 대격변 때 바리안은 아들에게 왕자로서 도시 안을 돌아볼 것을 허락하면서도, 플레이어에게는 "절대 내 아들을 위험한 곳에 데려가지 않고" "성문 밖으로 나가게 하지도 말고"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목숨을 걸고 내 아들을 지킬 것"을 주문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안두인 린은 그가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오닉시아에게 납치되기도 했고, 자신과 스랄의 회담이 가로나의 난입으로 파탄나는 과정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기도 했고, 에메랄드의 꿈이 타락할 때 바리안보다 먼저 끊임없는 악몽에 빠져들기도 했으며, 모이라가 아이언포지를 점거했을 때 인질로 잡히기까지 했던 것이다! 괜히 몸소 특수부대를 이끌고 아이언포지로 쳐들어간 게 아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왕자들이 어떤 사단이 났는지를 생각해보면 걱정할 만도 하다.
사실 바리안 린이 아서스나 켈타스의 선례를 고려했다기보다 본인의 가족들 중에 편하게 임종을 맞이한 이가 거의 없다는 걸 고려했을 것이다. 바리안 린의 프로필 중, 인간관계 항목에 나온 가족 구성원들의 최후를 보면 안두인에 대한 과보호는 쉽게 이해가 간다. 공식소설 왕가의 피에서 바리안 스스로도 린 가문의 일원은 편안히 죽지못한다고 되뇌였고, 결국 본인도 비참한 최후를 피할 수 없었다. 특히, 아내 티핀 린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최고라 뽑을 수 있을 정도의 강인한 의지력이 무너져버렸을 정도로 가족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가 크다. 안두인에 대한 거친 무예 교육도 이러한 충격에서 발현된 셈이다.
황혼의 고원 선행퀘 과정에서 안두인이 보여준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앞으로는 바리안이 아들에 대한 과보호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바리안 자신의 내면이 불안정하던 때는 다르나서스에서 벨렌을 따라 가르침을 받으러 가겠다는 안두인의 팔을 거칠게 움켜잡아 아들의 두려움을 사기도 했다. 단지 팔을 붙잡았을 뿐인데 두려울 것이 무엇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바리안의 악력은 사람의 목을 한 손으로 부러뜨릴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분위기 자체도 살벌했고, 충동적으로 움켜잡은 것이라 힘을 자제하지도 못했다. 이 순간은 안두인과 바리안 모두에게 씁쓸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으며, 바리안과 안두인 사이의 기류도 이때 가장 차갑게 흐르게 되었다.
공홈에 올라온 소설 《왕가의 피》에서 대주교 베네딕투스의 음모로 보이는 암살 시도로 거의 죽을 뻔했지만, 아들 안두인이 강력한 치료의 힘을 발휘해서 되살아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안두인이 너무 유약하다고 생각해 걱정하던 바리안은 아들이 자신과 다른 강함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워크래프트 2부터 매뉴얼에서 언급되었다. 알고 보면 모든 수장 중 이전 아이언포지 국왕이었던 마그니 브론즈비어드와 함께 워크래프트 2부터 이어져온 뼈대있는 인물이다. 물론 둘다 게임 상 유닛으로 구현되지 않았지만, 워크래프트 2부터 이어져온 캐릭터들이 와우에서는 은근 홀대받는 처지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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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멧젠이 어린이들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웨이 왕과 함께 제작한 《눈싸움(Snow Fight: A Warcraft Tale)》에서 스랄, 아서스 메네실과 함께 등장한다. 《눈싸움》에 대한 개요는 와우 영문 공식 유투브의 비공개 동영상 링크를 참조. 귀엽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관련된 크리스 멧젠의 인터뷰 중 바리안의 이야기가 언급되었는데, 언젠가 안두인 린이 왕이 될 수 있을 시기에 바리안이 그리 평화롭지 못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고 한다. 친호드 성향의 안두인이 왕위에 오른 뒤에도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계속 투닥거려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한국 드군 출시 기념 행사 인터뷰에서는 바리안의 운명이 이미 팀 내부에서 어느 정도 정해졌고,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와우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이벤트가 될 것이며천수를 누리다 노환으로 승하하고 와우 서비스 성대하게 종료 특히 얼라이언스 유저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가져다줄 거라는 언급이 있어 주목을 받았다. 군단 확장팩에서 안두인[36]의 행보가 집중 조명되고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 바리안이 등장하자, 팬들은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듯 그의 행보를 주목했다. 군단에서 죽을 것이란 예상은 당초부터 있었지만 정말 얼라이언스와 호드 팬 모두가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이로 인해 바리안과 티리온 두 영웅을 죽인 굴단은 천하의 개쌍놈으로 처단 대상 0호가 되었다.
- ↑ High king(대왕)이라는 칭호의 출처:커뮤니티 매니저 Ornyx와의 대화 즉 왕정국가의 국왕이 얼라이언스 맹주가 되었을때 붇는 칭호
- ↑ 안두인은 국왕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나중에 붇을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
- ↑ 바리안이 악어에게 짓눌리자 레가르가 주술로 악어를 해치웠지만, 사실 그건 악어의 체중을 이용해 몽둥이의 뾰족한 부분을 악어에게 꽂아넣으려는 바리안의 전술이었다.
- ↑ 바리안은 어릴 때부터 얼라이언스 최고의 전사들에게 기술을 전수받았기 때문이다. 타르가스 왈, 그의 형이 전수한 앤빌마 식 눈속임 모션을 한눈에 알아봤다고.
- ↑ 하지만 소설에서는 준수한 외모라고 묘사된다.
- ↑ 하지만 이때 바리안과 가로쉬가 서로 싸운다고 로닌을 신경 안 쓰다 신폭 맞은 것을 감안해야 한다. 이 세계관 마법사들이 강하지만, 수장급의 무력을 가진 전사가 전력을 다하면 제아무리 강력한 마법사라도 충분히 죽일 수 있다. 오그림 둠해머만 해도 강력한 마법사인 굴단과 초갈조차 그에게 감히 덤비지 못했다. 전사가 얼마나 강력한지는 살게라스에게 상처를 입힌 브록시가르나 아나이힐란 군주 만노로스의 머리에 도끼빵을 놓은 그롬, 검은용군단 여왕 오닉시아의 목에 칼을 쑤셔박은 바리안을 보면 알 수 있다.
- ↑ 제10장 중: '호드와 평화를 유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위험이 있다. 오크는 일단 차치하더라도, (중략) 블러드 엘프의 명예는 믿을 게 못 된다. (중략) 리치 왕의 손에서 벗어났다고 주장해도 포세이큰 또한 전혀 믿음이 안 간다. 그나마 타우렌만은 증오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오크와 한편이라 역시나 믿을 수 없다.'
- ↑ 코믹스와 달리 여기선 정말로 스랄과 가로쉬가 올때까지 바리안은 몰랐다.
- ↑ 스톰윈드는 세계관의 최강국으로 도시국가인 달라란과 테라모어 따위는 언제든지 갈아먹고도 남는다.
- ↑ 워크래프트RPG설정상 스톰윈드 인구가 20만이었다. 인구비례로 따지면 군사인력/미래의 노동인구가 엄청나게 깎여나간 샘이다. 그리고, 호드도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이에 못지않게 죽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감안하면, 워크래프트RPG설정보다는 얼라이언스의 주요종족과 대도시의 인구, 그리고, 호드의 주용종족과 대도시의 인구도 확실히 많기는 할 것이다. 물론, 인간족이나 오크족외의 다른 종족들도 없진 않겠지만, 5만명은 과거 워크래프트RPG설정상 호드의 초기 4종족의 인구에 거의 비슷한 수준의 수치이고, 스톰윈드의 1/4이다. 과거의 설정대로라면 호드는 거의 전국민을 동원해야 하고, 얼라이언스는 낫긴 하지만 젊은이들이 엄청나게 죽어서 그 여파가 수십년은 갈 숫자이니, 그때의 설정은 각 종족들의 인구비율 정도라면 몰라도, 인구수 관련 설정은 수정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 ↑ 베네딕투스가 어떤 인물인지 생각해보면 상당한 복선이다.
- ↑ 이때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경비병들에게 갈굼을 먹이면서 까지 술을 구해오라는 말을 하며 심적으로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 ↑ 훗날 판다리아에서 꿈결 맥주를 마신 영웅이 본 꿈에서도 바리안은 '로고쉬의 혼'으로 나온다.
- ↑ 마찬가지로 소설 '호드의 탄생'을 보면 블러드 엘프의 호드가입도 드레나이의 얼라이언스 가입보다 먼저 있었던 일이다. 스랄이 역사서의 집필을 시작할 때쯤이 블러드 엘프 플레이어가 동부대륙에서의 퀘스트를 끝내고 스랄을 만나 가입을 인정받은 직후에 해당하며, 역사서의 집필이 끝났을 때 드레나이가 얼라이언스에 막 가입한 시점이었다.
- ↑ 하지만 스톰윈드의 군세를 생각하면 제이나의 탈퇴 협박은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다. 특히 테라모어는 가로쉬의 마나 폭탄 공격으로 그야말로 폭삭 망해서 스톰윈드와 맞설 힘이 있을 턱이 없는데 바리안한테 저런 협박을 한거 보면 제이나가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 ↑ 바리안은 제이나가 외교적으로 옳은 선택을 했다는 데 결국 동의하지만, 양 진영의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런 사안에 대해 수장인 자신이 이런 자리에서 이런 식으로 알아서는 안 되었다고 분노를 쉽게 거두지 못한다. 사실 테라모어의 입장에서는 바인을 지원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최선의 길이었지만, 당시에도 사후에도 바리안에게 일절 코멘트가 없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제이나의 배려가 부족한 것이 맞다. 다만, 이 당시에는 바리안 린이 다혈질이라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상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이나가 말하지 않은 것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다. 물론 아무도 몰랐다면 상관없었겠지만, 하필 재판장이 온갖 과거를 다 영상으로 까발리는 폭로의 현장이었으니...
- ↑ 바인의 질문에 못마땅한 표정으로 뭐라고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숨을 들이키고 조용히 '그렇습니다. 가능합니다.'라고 말한 점을 보면 내심 가로쉬가 변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 셈.
- ↑ 안두인이 그려진 물건은 펜던트가 아닌 나침반이다. 바리안이 훌륭한 군주, 얼라이언스의 영웅으로써 거듭나기까지 수없이 엇나가려던 것을 붙잡고 길을 밝혀준 이가 안두인이었기 때문이다. 나레이션 역시 안두인을 통해 길을 찾고 변화한 바리안의 심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 ↑ 근데, 이 장면이 나중에 군단의 거대 지옥절단기를 저지하기 위해 비행포격선에서 떨어질 때와 비슷해서 어떻게 보면 바리안 린의 최후를 미리 예견한 장면이라는 느낌을 준다.
- ↑ 게임 상에서야 뒤에서 공격 날아오면 바로 반격하지만, 뒤에서 날아오는 공격은 설정상으로 오그림에게 당했던 원래 세계의 블랙핸드와 인간 기사에게 당했던 오그림 둠해머, 르노에게 당했던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티리온의 검에 당했던 아서스, 빈센트 고드프리의 총격에 당했던 실바나스
군단의 네임드들조차 줄줄히 썰고다니던 플레이어조차 뒤에서 한발로 제압하는 나가의 얼음마법등, 수많은 강력한 존재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을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묘사된다. 하물며 강력한 재생력의 볼진조차 한 방에 보내버린 지옥 죽창이 두 대나 날아왔으니... - ↑ 아이러니하게도 바리안의 아버지 레인 린도 굴단의 사주를 받은 가로나에게 살해당했고, 바리안 자신도 굴단에게 살해당함으로써 부자가 오크와 굴단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당한 셈.
- ↑ 그리고 그 굴단은 부활한 일리단 스톰레이지에게 자신이 바리안을 살해한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최후를 맞는다.
- ↑ 공교롭게도 그의 성우이자 블리자드 개발자인 멧젠은 42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물론 만 나이.
- ↑ 군단 : 늑대의 아들 만화를 보면 회수되었으며, 하나로 합쳐진 샬라메인 상태로 안두인 린이 가지고 있다.
- ↑ 허나 얼라이언스를 위해서라고 한 이유는 일단 호드가 먼저 퇴각한 뒤 불리해진 얼라이언스도 퇴각시키기 위해 바리안이 희생했기 때문이다. 굴단의 '헛된 죽음' 이라는 말을 '얼라이언스를 위해서지, 헛된 죽음이 아니다' 라고 한 것.
- ↑ 바리안이 후퇴하기 전에 악마를 막다가 피해를 보고 퇴각한 호드가 있던 자리에서 악마 군대가 몰려온 것을 보기는 했지만, 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제작진의 언급이나 게임상의 묘사가 아직 없기 때문에 알 수 없다.
- ↑ 합쳐진 이후 바리안과 겨루던 가로나가 '두 사람하고 싸우는 느낌이다'라는 독백도 했고, 늑대인간들의 의식을 통해 완전한 인격의 통합을 이룬 후에는 가로쉬조차 밀어붙였으니 이때의 기적 같은 전적도 바리안의 전력이 아니다.
- ↑ 이후에 나온 공식 단편소설 <왕가의 피>에서는 오닉시아보다 급이 낮은 용기병에게 고전하기도 하지만, 이 용기병은 황혼의 힘으로 엄청나게 강화된 녀석이다. 소설에도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거대한 괴수' 라고 언급될 정도. 하지만 이 용기병도 결국엔 바리안에게 끔살당한다.
애초에 초거대 용기병같은 공성병기 수준의 괴수랑 비교되고 있다는 시점에서 대단한 거 아닐까 - ↑ 벤델린은 목이 달아났고 나가 위치는 몸이 두 동강 나서 끔살된다. 특히 나가 위치가 끔살되는거보고 나가들이 공포에 질려 앞다투어 도망쳤다.
- ↑ 오크의 남다른 체력과 지구력을 생각하면 이건 정말 굉장한 거다(...).
- ↑ 흔히 묘사되기를 오크의 물리력은 평범한 인간의 서너 배라고 한다!
- ↑ 퀘스트 상으로는 25명.
- ↑ 이게 대단한 이유는, 바리안은 '전사' 다. 빛의 힘이나 비전력, 정령과 엘룬의 힘이 아닌, 오로지 개인의 무예와 용맹만으로 그 강력한 군단의 악마들과 대적하며 쓰러뜨리고 있는 것이다.
- ↑ 보면 알겠지만 박아넣었던 검을 살짝 뽑은 후 강하게 다시 한번 내리꽂으니, 함선 옆구리를 잡고 통째로 뜯어내던 초거대 지옥절단기가 대폭발과 함께 그야말로 개박살이 났다!
- ↑ Cider 혹은 Cidre(프랑스어). 한글판에서는 탄산수로 번역되었지만 전통적인 사이다의 의미는 과일주이다. 물론 사과술 시드르에는 탄산이 들어있긴 하다.
- ↑ 다행히 바리안의 아들 안두인은 최근의 군단관련 코믹스를 보면 할아버지가 될때까지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벨렌도 덤으로 오랫동안 살아남을 것 같다. 문제는 그때까지 계속 악의 무리들과 싸우면서 살아야 하기 때문에 평화로운 삶은 못살 것 같다. 얼굴에 흉터도 있고.